[26.08.09] 뉴스브리핑
26.08.09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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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년 만 신기록…'폴더블 대중화' 성큼
비즈워치 | 강민경 (klk707@bizwatch.co.kr)

[워치인더픽]LS일렉트릭, 차세대 ESS용 PCS 양산 본격화위험물 물류도 자동화…GS칼텍스 승부수

삼성 갤Z8, 사전판매 144만대…'역대 최고 기록'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이 국내 사전 판매에서 144만대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기록을 새로 작성. 7년 만에 '갤럭시 노트10'의 사전 판매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폴더블 대중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
사전 판매에서는 전체 구매자의 약 70%가 '갤럭시 Z 폴드8'을 선택. 삼성닷컴 사전 구매 고객의 절반은 1030세대. 1030 여성의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 구매 비중은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 새로운 폼팩터·디자인·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이 젊은 층과 여성 고객의 수요를 이끌었다는 분석.
차별화된 구매 혜택도 흥행을 뒷받침. 삼성닷컴 자급제 사전 구매 고객 2명 중 1명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최대 50% 잔존가 보장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집계. 스마트 스위치·퀵 셰어·삼성 월렛 등 갤럭시 생태계 편의 기능도 구매 요인으로 꼽혀.
함께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도 사전 판매에서 전작보다 두 자릿수 성장 기록. 특히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여성 구매 비중이 전작보다 약 15% 확대되는 등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수요도 꾸준히 증가.
삼성전자는 7일부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을 국내에 출시. 다양한 AI 구독 서비스·액세서리·구매 혜택을 앞세워 글로벌 100여 개국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폴더블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 사양./그래픽=비즈워치
LS일렉, ESS '심장' 양산 돌입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장치(PCS) 'G2' 양산 시작하며 글로벌 ESS 시장 공략 본격화.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으로 급성장하는 ESS 시장을 겨냥해 직류(DC) 기술 경쟁력을 앞세운다는 전략.
LS일렉트릭은 충남 천안 DC팩토리에서 '차세대 ESS용 PCS G2 초도 출하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 구자균 회장은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하며 무결점 품질 확보와 글로벌 시장 선도를 주문. 천안 DC팩토리를 DC 생태계 경쟁력을 입증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G2는 배터리 일체형 ESS에 최적화한 차세대 PCS. 수냉식 냉각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공랭식보다 발열 제어와 내구성을 높이고 설치 공간은 줄인 것이 특징. 운영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높여 차세대 ESS 핵심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확보.
생산 거점인 천안 DC팩토리는 세계 최초의 100% 직류 배전 공장. 반도체 변압기(SST)·반도체 차단기(SSCB)·ESS 등 직류 기반 핵심 설비를 적용해 공장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높이며 직류 배전 기술의 상용성을 입증.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글로벌 ESS 시장 성장에 대응해 해외 시장 공략 확대. 미국과 일본의 중국산 전력기기 규제 강화에 맞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직류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

구자균(가운데) LS일렉트릭 회장이 충남 천안 DC팩토리에서 열린 '차세대 ESS용 PCS G2 초도 출하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GS칼텍스, 자동화로 글로벌 공급망 강화
GS칼텍스가 인천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를 완전 자동화 시설로 전환하며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 추진. 국내 위험물 취급 창고 최초로 4방향 셔틀형 자동 입출고 시스템(AS/RS)을 도입해 물류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
내년 초부터 입출고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제한된 공간에서도 고밀도 물류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 위험물 물류 환경에 첨단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는 첫 사례. 물류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4방향 셔틀형 자동 입출고 시스템은 랙 내부를 전·후·좌·우로 이동하며 제품을 자동 입출고하는 방식. 제품 수용 능력은 기존 약 3700파렛트에서 4600파렛트 이상으로 약 24% 확대. 시간당 처리 물량도 67파렛트에서 84파렛트로 늘어나 운영 효율과 작업 안전성 모두 개선.
프로젝트에는 현대글로비스가 스마트 물류 솔루션 설계와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을 담당. GS칼텍스의 위험물 물류 운영 경험과 현대글로비스의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향후 유사 물류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
이번 사업은 GS칼텍스의 'DAX(Digital & AI Transformation)' 전략을 물류 현장에 적용한 대표 사례. 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윤활유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

HD현대일렉, 美서 초고압변압기 1000호기 달성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현지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초고압변압기 1000호기를 생산하며 북미 전력기기 시장 입지 강화. 현지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확대 수요에 대응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
미국 앨라배마 북미 생산법인에서 생산한 1000번째 변압기는 500kV·675MVA급 초고압변압기. 미국 송전 전문기업 조지아 트랜스미션에 공급돼 플로리다주 월튼 카운티 전력망에 투입 예정. 북미 생산법인 설립 이후 15년간 공급한 변압기의 누적 생산용량은 약 200GVA. 미국 전체 약 1억3000만 가구의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
현지 생산 경쟁력도 입증. 시장조사업체 굴든리포트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100MVA 이상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2024년 17.2%, 2025년 25.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 달성. 미국 전력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꾸준히 확대.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앞서 2011년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현지화 전략 추진. 생산능력도 연간 70대에서 105대로 확대하며 미국 최대 전력변압기 생산 거점으로 성장.
북미 생산 역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 현재 앨라배마 제2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내년 4월 완공 이후 전력변압기 생산능력을 약 50% 늘리고 최대 765kV급 초고압변압기까지 생산한다는 계획.

HD현대일렉트릭 북미 생산법인의 1000번째 초고압변압기 생산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이번에 조지아 트랜스미션에 공급되는 500kV급 초고압변압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바버라 햄튼 조지아 트랜스미션 대표,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사진=HD현대일렉트릭
가온전선, 동남아 전력시장 공략 본격화
가온전선이 싱가포르 도시철도(MRT) 전력망 구축 사업에 약 600억원 규모 배전 케이블 공급하며 동남아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확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벤더 등록 이후 첫 수주를 확보하며 공공 인프라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
이번 공급은 싱가포르 MRT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배전 케이블 물량. 싱가포르는 2030년대 초까지 MRT 노선을 현재 240㎞에서 3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 신규 노선 건설과 기존 전력설비 교체가 이어지면서 중장기 배전 케이블 수요도 꾸준히 증가 전망.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싱가포르 공공 인프라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주요 국가의 철도·배전 인프라 시장 공략도 본격화. 해외 레퍼런스 확보하며 공공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도 한층 강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장도 가속. 최근 미국 글로벌 빅테크 발전소와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 미국 자회사 LSCUS도 LS전선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케이블 공급 확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증가에 따라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성장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
가온전선은 해외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 최대 실적 달성도 기대.
가온전선 군포사업장 전경./사진=가온전선
[워치인더픽]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소식을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SKT 통신 AI 평가체계, 해외 연구 핵심 벤치마크로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사우디 stc·KAUST 공동 연구서 선행 사례로 평가실제 통신 업무 수행 검증…글로벌 AI 협력 확대
![SK텔레콤 전시 부스
2026.7.2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8/AKR20260805082200017_03_i_P4_20260808143021678.jpg?type=w860)
SK텔레콤 전시 부스2026.7.2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이 개발한 통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평가체계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통신사와 아랍권 최고 대학의 공동 연구에서 핵심 참조 벤치마크로 꼽혔다.
요금 조회, 가입, 고객관리 등 실제 통신 업무를 AI가 수행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기준을 국내 통신사가 선제적으로 제시해 글로벌 통신업계의 AI 전환(AX)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제 평가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최대 통신사 stc와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연구진은 지난달 공개한 통신 AI 에이전트 평가체계 '텔코-가이아'(Telco-GAIA)를 공개하며 SK텔레콤의 '텔에이전트벤치'(TelAgentBench)를 가장 유사한 선행 연구로 소개했다.
연구진은 텔에이전트벤치를 "가장 성격이 가까운(Closest in spirit)" 연구라고 평가했다.
텔에이전트벤치는 SK텔레콤 연구진이 세계적 자연어처리학회인 EMNLP 2025 산업 트랙에서 발표한 통신 특화 AI 에이전트 평가체계다. 추론, 계획, 도구 활용, 검색증강생성(RAG), 지시 이행 등 5개 핵심 역량을 1천700여개 문항으로 평가한다.
특히 요금 조회, 부가서비스 가입·해지, 데이터 사용량 확인, 요금제 안내, 가족 결합 조회 등 실제 고객 서비스 업무를 반영하고 통합전산시스템(BSS)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AI가 단순 답변을 넘어 적절한 전산 기능을 선택하고 업무를 순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텔코-가이아는 실제 통신사 웹사이트와 문서, 가상 고객정보 등을 활용해 AI 에이전트가 여러 정보를 검색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체계다. 영어와 아랍어 기반 100개 과제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텔에이전트벤치가 한국어 기반이며 이미지·PDF 활용에는 차이가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통신 분야 AI 에이전트의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가장 유사한 접근이라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AI 에이전트 운영체계 개발에서 글로벌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통신업계 협의체 TM 포럼은 지난달 SK텔레콤 등이 공동 제시한 통신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가 고객 서비스 비용을 15∼20% 줄이고 고객관리와 네트워크 운영 생산성은 30∼40% 높일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binzz@yna.co.kr
[테크톡노트] 폴드는 어떻게 '아재폰'에서 'MZ폰'이 됐나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테크톡노트] 폴드는 어떻게 '아재폰'에서 'MZ폰'이 됐나](/api/uploads/news-260809-19cd4753-2.jpg)
폴드8 사전예약 70% 차지…1030·여성 고객 비중 크게 늘어디자인 혁신·콘텐츠 소비 변화…애플 참전은 새 변수

여권 크기의 갤럭시 Z 폴드8(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갤럭시 Z8 시리즈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를 소개하고 있다. 2026.7.23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2019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는 '낯선 실험작'에 가까웠다.
두껍고 무거운 디자인, 좁은 커버 화면, 디스플레이 주름과 내구성 논란은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무엇보다 '폴드는 중장년층이 쓰는 업무용 스마트폰', '플립은 젊은 층이 쓰는 예쁜 폰'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삼성 스마트폰의 올드한 이미지를 벗기고 폴더블 대중화를 이끈 주역도 플립이었다.
하지만 7년 만에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올해 갤럭시 Z 시리즈 사전 예약에서 폴드 비중은 70%를 기록하며 플립을 크게 앞질렀다. 삼성닷컴 구매 고객 가운데 1030세대 비중은 절반 수준에 달했고, 여성 고객은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변화는 갑작스럽게 찾아오지 않았다. 지난해 처음으로 폴드가 플립 판매 비중을 6대4로 앞선 데 이어 올해는 7대3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한때 '아재폰'으로 불리던 폴드가 어느새 MZ세대가 가장 주목하는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업무용 폰'에서 갖고 싶은 폰으로 무엇이 이런 변화를 만들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과 사용 경험의 변화다.
이번 폴드8은 시리즈 초창기부터 이어온 길쭉한 화면 대신 가로 폭을 넓힌 4대3 비율을 채택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용성을 확보하면서 펼쳤을 때는 태블릿에 가까운 화면을 볼 수 있다.
획일적인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비율과 디자인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 생산성보다 디자인과 감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폴드가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웹툰, 전자책 등 대화면에서 소비 가치가 큰 콘텐츠가 일상화되면서 넓은 화면의 장점은 과거보다 훨씬 커졌다.
아이폰 이용자의 유입도 이런 변화를 뒷받침한다. 이번 폴드8 흥행에서 1030세대와 여성 고객 비중이 많이 늘어난 것은 기존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의 교체 수요를 넘어 전통적인 아이폰 이용자까지 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폴더블폰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고, 운영체제(OS) 간 데이터 이전 기능도 개선되면서 스마트폰을 바꾸는 부담 역시 과거보다 크게 줄었다.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공개(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갤럭시 Z8 시리즈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가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및 플립8을 소개하고 있다. 2026.7.23 jin90@yna.co.kr
시장도 '폴드 중심'으로 이동…지속성은 관건 삼성전자도 한때 실험형 모델이었던 폴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울트라 모델을 추가하며 최상위 기술과 신기능을 폴드 라인업에 집중했다. 반면 플립은 완성도를 높이는 수준의 개선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플립이 올해를 끝으로 단종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장 흐름도 비슷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북 타입 제품 비중이 지난해 52%에서 올해 약 6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도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중국 제조사들 역시 북 타입 제품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폴드의 인기는 한국 시장만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는 셈이다.
다만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접히는 디스플레이 특성상 주름과 내구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200만원 아득히 뛰어넘는 가격도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AI 기능 역시 아직은 '폴더블이어서 가능한 경험'보다는 일반 스마트폰과의 차별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삼성이 시장을 주도해 왔다면, 앞으로는 경쟁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환경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단계다.
특히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면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의 선택지는 더욱 넓어질 수밖에 없다.
'아재폰'이라는 꼬리표는 떼어냈다. 이제 남은 과제는 MZ세대의 선택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폴더블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었음을 시장에서 증명하는 일이다.
binzz@yna.co.kr
데이터 속도 맞춰 반응하는 ‘카멜레온’ AI 반도체 나왔다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KAIST, 반응 속도 바꾸는 AI 반도체 소자 개발기존 고정형 반도체보다 정확도 대폭 향상

연구 내용 요약. 이미지제공=KAIST
입력되는 데이터의 변화 속도에 맞춰 반응 특성을 스스로 바꾸는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기존 AI 반도체보다 예측 오류를 최대 40배 줄여 자율주행과 로봇 등 차세대 AI 기기 성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과학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반도체공학대학원 최신현 석좌교수 연구팀은 최근 입력 데이터의 변화 속도에 맞춰 반응 속도를 조절하는 새로운 AI 반도체 소자 ‘프로그래머블 동적 멤트랜지스터(PDM)’를 개발했다.
현실 세계의 데이터는 모두 같은 속도로 변하지 않는다. 심장 박동이나 음성처럼 매우 빠르게 변하는 정보가 있는가 하면, 날씨나 공장 설비 상태처럼 천천히 변하는 정보도 있다. 하지만 기존 AI 반도체는 한 번 정해진 반응 속도로만 데이터를 처리해 서로 다른 속도로 변화하는 정보들을 동시에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과 반응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에 결합해 데이터 특성에 따라 가장 적합한 속도로 작동하도록 구현했다.
실험 결과 PDM은 반응 속도를 약 5배 범위에서 조절할 수 있었고, 시계열 데이터 예측에서는 기존 고정형 AI 반도체보다 예측 오류를 최대 40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개의 PDM을 집적한 반도체는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AI와 비슷한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더 적은 전력으로 동작했다.

김대원(왼쪽) KAIST 반도체공학대학원 박사과정(제1저자)와 최신현 석좌교수(교신저자). 사진제공=KAIST
이번 기술은 전원이 꺼져도 설정이 유지되는 비휘발성 특성과 기존 반도체 공정(CMOS 공정)과의 호환성을 갖춰 대량 생산 및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는 강점을 가진다. 최신현 석좌교수는 “이번 연구는 데이터의 변화 속도에 맞춰 반도체가 스스로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반응하는 AI 반도체를 구현한 것”이라며 “자율주행차와 로봇,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AI 기기의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이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7월호에 게재됐다.
"귀여운데 철벽 방어까지"…케이스티파이, '갤Z8' 꽉 잡아주네[잇:써봐]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귀여운데 철벽 방어까지"…케이스티파이, '갤Z8' 꽉 잡아주네[잇:써봐]](/api/uploads/news-260809-19cd4753-4.jpg)
묵직하고 단단한 그립감…에코쇼크·슬라이딩 힌지로 보호 극대화딸기부터 클리어 레몬·모노톤 고양이까지…3종3색 아트워크 눈길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가 전용 고성능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새로 나온 삼성전자 스마트폰 실기기 대신 정밀하게 제작된 목업을 활용해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Z폴드8, Z플립8 전용 신제품 3종을 직접 장착해 보고 디테일을 구석구석 살펴봤다.
제품 3종을 목업에 체결한 뒤 손에 들었을 때 느껴진 직관적인 소감은 단연 ‘튼튼함’이다. 케이스티파이 특유의 가볍지만 단단한 프레임이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감싸 보호해 줄 것이라는 신뢰감을 준다. 특히 케이스가 기기와 빈틈없이 유착되어 떨어뜨리거나 강한 외부 충격을 받아도 쉽게 분리되지 않을 듯한 결착력을 보여준다.
물론 이번 Z8 폴더블 시리즈가 슬림화에 집중해 혁신적으로 얇아진 만큼, 케이스를 착용했을 때 폰 특유의 얇은 두께감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스마트폰 보호라는 본연의 역할을 감안하면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다. 후면 마그네틱 링 덕분에 카드지갑이나 거치대 등 다양한 맥세이프 액세서리도 단단히 결착된다.
외관을 살펴보면 세 제품 모두 3인 3색의 독창적인 아트워크를 자랑한다. Z폴드8 울트라 전용 케이스는 후면 전체를 가득 채운 강렬한 원색 대비와 레트로한 감성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후면 하단 대부분을 차지하는 쨍한 레드 바탕 위로 비대칭 형태의 시원한 블루 잎사귀가 얹혀 있고, 그 아래로 방울방울 떨어진 듯한 아이보리 톤의 딸기씨 아트워크가 포인트로 안착돼 있다.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 |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
대화면 울트라 모델 특유의 크고 육중한 폼팩터 면적을 시각적 도화지로 활용해, 위트 있는 딸기 그래픽을 대담하게 적용함으로써 폰의 분위기를 단번에 발랄하고 감성적이게 반전시킨다. 카메라 홀 주변에는 케이스티파이의 시그니처인 두꺼운 블랙 로고 링이 둘러싸여 있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보여준다.
딸기부터 투명 레몬까지…폴드8 라인업, 디자인에 입체감 더해
일명 ‘여권폰’이라 불리며 넓적한 비례감으로 화제를 모은 Z폴드8 전용 케이스는 맑은 클리어(투명) 판을 바탕으로 삼아 산뜻하고 가벼운 감성을 강조했다. 투명 바탕 위에는 싱그러운 노란 레몬 조각과 잔잔한 흰 꽃, 초록 잎사귀가 사방으로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다. 배경 판을 유심히 살펴보면 섬세한 백색 도트(점) 패턴이 미세하게 도포되어 있는데, 이 잔도트 패턴 덕분에 자칫 밋밋하거나 유막 현상이 생기기 쉬운 투명 케이스에 은은한 입체감과 깊이감이 더해진다.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폴드8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폴드8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 |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폴드8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
투명 타입인 만큼 기기 본체 고유의 컬러가 그래픽 사이로 자연스럽게 비쳐 폰 색상에 따라 매번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변색 방지 처리가 적용됐다. 중앙의 원형 맥세이프 링 둘레에 레몬 아트워크를 안착시켜 마그네틱 링 자체를 디자인의 한 요소로 자연스럽게 승화시킨 점도 돋보인다.
Z플립8 전용 케이스는 과감한 컬러감 대신 모노톤의 블랙 앤 화이트 조합을 선택해 시크하면서도 위트 있는 감각을 연출했다. 디자인의 핵심은 단연 후면 하단을 장식한 ‘검은 고양이’ 아트워크다. 리본을 목에 매거나 손에 쥐고 뛰놀고, 기지개를 켜거나 얌전히 엎드려 있는 검은 고양이 일러스트들이 사방에 배치되어 볼수록 유쾌한 재미를 준다.
플립 하단의 정사각형 면적에 맞춰 고양이들이 중앙의 맥세이프 링 테두리를 빙 둘러싼 형태로 디자인되어, 마그네틱 링 자체가 고양이들이 뛰놀아 다니는 원형 무대처럼 느껴진다. 상단 커버 디스플레이 영역은 매끄러운 블랙 프레임으로 마감되어 화면을 켰을 때 디스플레이와 케이스 간의 경계가 깔끔하게 정리된다.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플립8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플립8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 |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플립8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
‘슬라이딩 힌지’로 폴더블 약점 보완…내구성·실용성 겸비
기술적인 완성도 역시 빠지지 않는다. 폴더블폰에서 가장 취약한 접힘 부위에는 부피감 없이 매끄럽게 작동하도록 정밀 설계된 슬라이딩 힌지 보호 기술이 적용되어, 폰을 열고 닫을 때 부드러운 사용감을 유지하면서도 외부 노출을 안심하고 막아준다.
이번 Z8 라인업 메인 제품인 ‘임팩트 마그네틱 케이스’는 버려진 케이스 등을 재활용한 독자 소재 ‘에코쇼크(EcoShock™)’를 채택해 미 군사 표준 규격(MIL-STD)을 충족하는 강력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한층 높아진 베젤 설계를 통해 최대 1.2m 높이의 낙하 충격을 완화해 주며, 수만 가지 커스텀 옵션을 지원해 개성에 맞춘 조합도 가능하다.
케이스 외에도 9H 경도 강화유리와 지문 방지 코팅을 더한 ‘임팩트 HD 액정 보호 필름’, 플래시 빛 번짐 차단 기능을 갖춘 ‘임팩트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 등 전용 보호 액세서리 라인업을 함께 갖췄다.
케이스티파이의 Z8 시리즈 신규 케이스 라인업은 폴더블 디바이스가 요구하는 핵심 기믹인 힌지 보호와 맥세이프의 편의성을 단단하게 잡아냈다. 여기에 모델별 폼팩터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재치 있게 풀어낸 디자인까지 더해져, 얇아진 스마트폰 두께감을 다소 양보하더라도 기기 보호와 감성 연출을 모두 챙기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프리미엄 폰 65% 점유…아이폰17 강세 덕분"
지디넷코리아 | 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카운터포인트 분석…삼성은 19%로 2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 상반기 29% 성장한 가운데 애플이 프리미엄 폰 시장의 65%를 점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의 상반기 프리미엄 폰 매출이 9% 증가하면서 점유율 65%를 기록했다고 맥루머스가 7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트는 평균판매가격 600달러 이상 제품을 프리미엄 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 해 같은 기간 63%에 비해 2%P 늘어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의 프리미엄 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것은 특히 아이폰17 기본 모델 판매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점유율은 애플이 2022년 상반기 기록한 74%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애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들에게 밀린 때문이라고 카운터포인트가 설명했다.
애플의 뒤를 이어 삼성이 19%로 프리미엄 폰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가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폰 판매량이 3% 증가하면서 지난 해와 같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말 끊어도 알아듣고 감정 표현까지…‘인간형 음성 AI’ 뜬다[빛이 나는 비즈]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말 끊어도 알아듣고 감정 표현까지…‘인간형 음성 AI’ 뜬다[빛이 나는 비즈]](/api/uploads/news-260809-19cd4753-6.png)

생성형 AI로 만든 참고 이미지.
개인용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손안의 비서’를 넘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음성 AI의 경우 단순히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수동적 형태를 벗어나 사용자의 감정 이해는 물론 선제적 제안까지 가능해지는 등 고도화되는 추세다. 점차 사람에 가까운 음성 AI를 구현하기 위한 정보통신(IT) 업계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 ‘ACL 2026’에서 신규 음성 AI 기술 ‘소믈리에’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네이버, 전이중 기술 ‘소믈리에’ 공개…대화 중 질문도 반영
‘소믈리에’는 AI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대화를 이어 나가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음성 AI는 사용자의 질문이 끝난 뒤 답하고 다시 차례를 기다리는 순차적 방식으로 동작한다. 대화 중 수정할 부분이 있거나 추가 궁금증이 생길 때 “잠깐만”이라며 상대의 말을 끊고 개입하는 일상적인 대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이처럼 사용자의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반응하는 기술을 ‘반이중(Half-duplex)’ 방식이라 부른다. 반면 소믈리에가 채택한 ‘전이중(Full-duplex)’ 방식은 음성과 영상, 텍스트를 하나의 모델에서 동시에 처리한다. 이를 통해 AI가 답변을 출력하는 중에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듣고 만족도나 추가 질문 여부를 판단해 대화에 반영한다. 기존 반이중 방식이 무전기식 소통에 가까웠다면, 전이중 방식은 AI의 말을 끊고 새 질문을 던져도 이를 반영해 즉시 수정된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

반이중·전이중 방식 차이점. 사진 제공=네이버클라우드
이러한 성능 차이는 ‘학습 데이터’의 처리 방식에서 비롯된다. 기존 반이중 데이터 전처리 방식은 말이 겹치는 구간을 오류나 잡음으로 간주해 제거했지만, 소믈리에 모델은 자연스러운 맞장구와 끼어들기를 데이터로 지속 학습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발화를 실시간으로 청취하며 필요시 발화를 멈추고 새 맥락에 맞춘 답변을 내놓는 능력을 강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기술검증(PoC) 중인 업무 비서 에이전트에 소믈리에 기술을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소믈리에 기술 노하우는 현재 준비 중인 전이중 보이스 에이전트 데이터셋 구축 파이프라인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술이 고도화되면 고객 상담, 업무 비서,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에이전트 서비스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카나나-오’, 말투·감정·표현 방식까지 제어 가능해
카카오는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를 거친 자체 옴니 AI 모델 ‘카나나-오(Kanana-o)’가 대표적이다. 카나나-오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단계를 넘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과 톤으로 말하는’ 기술을 지향한다. 즉, 이용자가 원하는 말투와 감정, 억양까지 자연어 지시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AI에 “작은 소리로 읽어줘”, “천천히 말해줘”, “낮은 목소리로 답해줘” 등 음량과 속도, 음높이를 지시하거나 특정 사투리, 직업군, 감정선 등 구체적인 조건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 같은 음성 생성 능력을 구현하려면 음성 표현 및 지시 이행 학습이라는 두 가지 핵심 기술이 결합해야 한다. 카카오(035720) 는 이를 위해 언어모델 친화적 음성 토크나이저인 ‘LM-SPT’를 독자 개발해 카나나-오에 적용했다. 의미 정보와 함께 다양한 음향적 특성을 토큰으로 표현함으로써 언어모델이 음성의 세부 특성을 직접 생성·제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카카오의 ‘카나나-오’ 음성 생성 기술 성과. 사진 제공=카카오
아울러 다양한 발화 지시를 정확히 반영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음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화학습을 적용해 음성 생성 모듈을 고도화했다. 그 결과 카나나-오는 발화 지시 이행 능력을 평가하는 한국어 벤치마크 ‘InstructTTSEval’에서 94.50점을 기록, ‘GPT-4o-mini-tts(91.10점)’를 제치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는 향후 웃음, 한숨, 감탄사 등 비언어적 표현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하도록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앞서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모바일 시대의 문법이 고정 화면에서 버튼을 누르는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였다면, AI 시대는 언어로 소통하는 AUI(언어 유저 인터페이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향후 카카오톡 내 AI와의 상호작용을 단순 텍스트를 넘어 실제 동료와 대화하는 듯한 음성 방식으로도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도 ‘인간형 음성 AI’ 승부수
글로벌 빅테크 역시 일찌감치 차별화된 ‘인간형 음성 AI’ 기술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오픈AI는 최근 챗GPT에 한층 진화한 음성 기능인 ‘GPT-라이브’를 선보였다. 기존 음성 AI 서비스는 답변이 끝난 뒤에야 질문을 이어갈 수 있는 일종의 ‘턴(turn)제’ 방식으로 동작해 대화의 흐름이 자주 끊기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대화 도중 이용자가 잠시 말을 멈추거나 생각에 잠기면, AI가 질문이 끝난 것으로 오인해 엉뚱한 답을 내놓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반면 GPT-라이브가 적용된 환경에서는 AI가 말을 하는 도중에도 자유롭게 말을 끊고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질문 중간에 “어…”, “음…”과 같은 추임새나 망설임이 섞여도 문맥을 인지해 대화 상태를 지속한다. 오픈AI는 정교한 엔드포인팅(말의 끝맺음 인식)과 스트리밍 기술을 결합해 기존 순차 대화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브. 사진 제공=구글
오디오 및 음성 모델인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브 ’ 역시 대화 중단이나 주저함 같은 실제 오디오 환경의 특성을 반영해 복잡한 지시를 수행하고 장기적인 추론을 이어나가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목소리의 음조나 속도 등 세부 음향 특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이용자의 불만이나 혼란이 담긴 표현에 맞춰 응답 톤을 유연하게 조절한다. 다국어 처리 능력도 기본 탑재돼 있어 한국어로도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고도화된 음성 AI 기술이 스마트 안경, 핀형 웨어러블, 스마트 스피커, 헤드폰 등 다양한 폼팩터에 이식되며 사용자 접점을 한층 넓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 '중티' 나요" 갤럭시 쓰는 女 늘더니…'놀라운 결과' [홍민성의 테토남]
한국경제 |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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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스토리 전해주는 남자' ⑤폴드8 사전판매 144만대 신기록1030 여성 구매, '전작의 2배'로

리센느 원이가 갤럭시Z폴드8을 들고 촬영한 사진. / 사진=인스타그램
걸그룹 리센느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31일 스마트폰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삼성전자가 멤버별 이름 스티커를 붙여 선물한 갤럭시Z폴드8, Z플립8입니다. 제품에는 "리센느의 반짝이는 앞날을 응원합니다. 갤럭시 야호~"라는 메시지가 함께 왔고, 리더 원이는 폴드8로 셀카를 찍은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연예인 협찬이야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시점이 공교롭습니다. 아이폰의 안방으로 불리던 1030, 그중에서도 젊은 여성들이 갤럭시로 움직였다는 숫자가 같은 주에 쏟아졌거든요. "아이폰만 쓴다"던 1030 여성들이 움직였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진행된 갤럭시Z폴드8 시리즈 사전 판매량은 144만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 최고 기록입니다. 판매를 이끈 건 펼치면 4대3 비율 화면이 나와 '여권형'이라는 별명이 붙은 갤럭시Z폴드8입니다. 사전 구매 고객 10명 중 약 7명이 이 모델을 골랐습니다.
주목되는 건 누가 샀느냐입니다. 삼성닷컴 사전 구매 고객의 절반이 10~30대였습니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와 갤럭시Z폴드8을 구매한 10~30대 여성은 전작 갤럭시Z폴드7 때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지점이 왜 눈에 띄냐면, 1030 여성은 국내에서 아이폰 선호가 가장 강한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발표한 조사(전국 13세 이상 1675명)를 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81%가 갤럭시를 쓰지만, 20대만은 아이폰 이용률이 53%로 갤럭시(47%)를 앞섭니다.
그중에서도 20대 여성은 67%가 아이폰을 써 전 집단을 통틀어 아이폰 비중이 가장 높았고, 10대 여성도 58%로 아이폰이 우세했습니다. 바로 그 집단에서 폴더블 구매가 2배로 뛴 겁니다. 이들이 더 이상 갤럭시를 소위 '아재폰'으로 보고 있지 않단 거죠. "삼성이 더 혁신적"...처음 뒤집힌 설문

사진=삼성전자
이런 인식 변화는 앞선 설문에서도 포착됩니다.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전국 대학생 500명을 조사해 발표한 '2026 Z세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혁신적인 이미지(복수응답)에서 삼성이 62%로 애플(51%)을 앞섰습니다. 2023년 첫 설문 이후 애플이 이 항목에서 밀린 건 처음입니다. 삼성의 '정체된 이미지' 응답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21%로 반토막 났고, 애플은 같은 항목이 25%로 오히려 6%포인트 올랐습니다.
한경닷컴이 진학사 캐치와 함께 지난해 11월 진행한 스마트폰 선호도 조사에서도 조짐이 있었습니다. 20대 이용자 3045명이 참여한, 20대 대상 스마트폰 선호도 조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사입니다. 현재 보유 기준으로는 아이폰이 63%로 갤럭시(35%)를 크게 앞섰지만, 다음 구매 의향에서는 아이폰 52%, 갤럭시 40%로 격차가 확 줄었습니다.
특히 25~29세의 갤럭시 구매 의향(42%)이 20~24세(37%)보다 높아,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 후반부터 실용성·성능 중심으로 선택이 움직이는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갈아타려는 이유도 대조적이었습니다. 갤럭시 이용자가 아이폰으로 가려는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 이미지·감성이 예전만 못해서'(26%)였고, 아이폰 이용자가 갤럭시로 오려는 이유는 '원하는 기능이 없어서'(26%)와 '가격이 부담스러워서'(18%)였습니다. 아이폰은 감성으로 잡고, 갤럭시는 실용성으로 뺏어오는 구도였죠. "아이폰 '중티' 난다"고? 온라인 반응도 심상치 않습니다. "아이폰 요즘 중티(중국 느낌), 영포티 느낌 난다"는 기사 댓글에 많은 공감을 받은 모습이 특히 제 눈에 띄었는데요. '힙함'의 상징이던 아이폰이 되레 올드하다는 소리를 듣는, 몇 년 전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풍경입니다. 캐치 조사에서 아이폰 선택 이유 1위가 여전히 '디자인이 세련되고 감각적이어서'(58%)라는 점을 감안하면, 감성 이미지가 흔들리는 건 애플로서는 뼈아픈 지점입니다.
물론 판세가 뒤집혔다고 말하긴 이릅니다. 갤럽 조사에서 20대의 현재 이용률은 여전히 아이폰 우위이고, 캐치 조사의 구매 의향도 아이폰이 앞서 있습니다. 다만 대중화의 첫 관문이던 1030 여성의 지갑이 열리기 시작한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처럼 1030 여성의 갤럭시 폴더블 구매가 늘어난 배경에 새로운 사용 경험과 디자인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10대에서 30대 여성층이 증가한 건 단순히 브랜드 이동이라기보다는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은 수요와 디자인 변화가 영향을 준 것"이라며 "과거에는 삼성 폰이 기능은 좋지만 아이폰에 디자인이나 감성 브랜드 가치가 밀린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최근 제품은 얇고 가벼워지고 디자인과 컬러도 좋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이 패션의 일부로 받아들여지는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이 교수는 "여성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단순한 IT 기기가 아니라 패션재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변화가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흐름을 아이폰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이폰의 브랜드 파워는 여전히 강하고 아이폰이 가진 생태계의 락인 효과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억의 탈착식 배터리폰, 다시 주목…왜?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IT매체 엔가젯 분석 "EU 규정으로 배터리 교체 돌아올 수도"
한때 휴대폰에서 기본처럼 여겨졌던 탈착식 배터리는 이제 구식 기술이 됐다. 과거에는 뒷면 커버를 열어 손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일부 특수 목적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IT매체 엔가젯은 6일(현지시간) 탈착식 배터리가 스마트폰에서 사라진 이유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규제로 이 기술이 다시 주목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탈착식 배터리를 탑재한 대표적인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X커버 7 프로다. 이 제품은 군용 등급의 내구성을 갖춘 러기드 스마트폰으로, 4350mAh 배터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등산이나 암벽등반 등 야외 활동 중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예비 배터리로 즉시 교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 갤럭시 X커버 7 프로 (사진=삼성전자)
조립식 스마트폰으로 잘 알려진 페어폰도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페어폰 6를 판매하고 있다. 다만 일반적인 탈착식 배터리폰처럼 후면 커버만 분리하는 방식은 아니다. 배터리가 5개의 나사로 고정돼 있어 교체 자체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일반 탈착식 제품보다는 다소 번거로운 구조다.
왜 탈착식 배터리폰은 사라졌나
엔가젯은 탈착식 배터리가 사라진 배경으로 디자인과 소재, 방수 성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우선 탈착식 배터리는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기가 어렵다. 나사나 클립 등 추가 부품이 필요해 제품 두께가 두꺼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배터리를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제약이 사라지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한층 얇은 본체에 부품을 더욱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소재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스마트폰은 유리와 알루미늄 등 고급 소재를 주로 사용하지만, 유리 후면은 반복적으로 열고 닫는 탈착식 구조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현재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갤럭시 X커버 7 프로와 페어폰 6 모두 플라스틱 후면을 사용하며, 2014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5 역시 플라스틱 섀시를 적용했다.

페어폰6 (사진=페어폰)
방수·방진 성능도 중요한 이유다. 최신 스마트폰은 대부분 본체를 완전히 밀봉하는 구조를 채택해 높은 방수 성능을 구현한다. 예를 들어 아이폰17 시리즈는 IP68 등급을 지원해 최대 수심 5.8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다. 반면 탈착식 후면 커버는 충격이나 잘못된 결합으로 틈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물과 먼지 유입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다만 탈착식 배터리와 방수 기능이 반드시 양립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갤럭시 X커버 7 프로는 탈착식 배터리를 적용하면서도 IP68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를 비롯한 주요 부품을 별도로 밀봉해 방수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제조사들의 사업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으면 스마트폰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신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U 규제로 탈착식 배터리폰 돌아올까
탈착식 배터리는 내년부터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EU는 2027년 2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와 태블릿에 소비자가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를 적용하도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는 제품 수명을 늘리고 전자폐기물을 줄이는 한편, 폐배터리에서 리튬과 코발트 등 핵심 원자재를 보다 쉽게 회수하기 위한 조치다.

과거 LG전자 V10은 3000mAh 탈착식 배터리와 외장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업계에서는 제조사들이 EU 전용 모델을 따로 개발하기보다 글로벌 공용 디자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다른 국가에서도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스마트폰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애플도 과거 EU 규정에 맞춰 아이폰에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를 도입했다.
곧 시행될 규정에도 불구하고, 탈착식 배터리를 가진 휴대폰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엔가젯은 평했다. EU 규정에 따르면, 배터리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드라이버 같은 도구로 분리할 수 있는 경우 "최종 사용자가 분리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또, EU 규정에는 애플이 아이폰을 재설계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는 예외 조항이 있다.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기기에 한해, 기업이 최종 사용자가 아닌 전문 수리업체에만 교체용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첫째, 해당 모델의 배터리는 완전 충전 상태에서 500회 충전 후에도 최소 83%의 잔존 용량을 유지해야 하며, 1000회 충전 후에는 배터리 성능이 최소 80% 이상이어야 한다. 또, 기기는 최소 IP67 등급의 방진 및 방수 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규정이다.
애플은 지원 페이지에서 아이폰15 이후 모델의 배터리는 "이상적인 조건에서 1000회 완전 충전 후에도 초기 용량의 80%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히고 있다. 아이폰 17 시리즈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물론, 아이폰 외의 다른 기기들도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면 예외가 될 수 있다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다시 말해, 내년에는 비교적 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폰들이 출시될 수 있으나 업체들이 플래그십 모델의 배터리 설계를 크게 변경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창 3개 띄워도 답답함 없네"…'폴드8 울트라', 일주일 써보니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리뷰]삼성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일주일간 써보니'역대 가장 얇은 폴드'보다 더 인상 깊었던 건 멀티태스킹카메라도 한 단계 진화…업무 많은 직장인에 더 어울렸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정식 출시한 갤럭시Z 폴드8 울트라를 촬영한 모습. 2026.08.08.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8/NISI20260807_0002207165_web_20260807163513_20260808080911853.jpg?type=w860)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정식 출시한 갤럭시Z 폴드8 울트라를 촬영한 모습. 2026.08.08.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Z 폴드8 울트라'를 일주일간 사용해봤다. 갤럭시S 시리즈에만 있던 울트라 모델이 갤럭시Z 시리즈에 처음 등장한 제품이다.
신제품 공개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은 여권처럼 짧고 넓어진 새로운 폼팩터의 '갤럭시Z 폴드8'에 집중됐다. 이 때문에 울트라 모델은 상대적으로 스펙적으로 최고 사양임에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직접 써보니 두 제품은 우열을 가리는 관계가 아니라 사용 목적이 전혀 다른 스마트폰이었다. 폴드8이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기기라면, 폴드8 울트라는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 일하는 사람이 좋을 법하다. 각 제품 색상만 봐도 알 수 있다.
기기 체험을 위해 받은 울트라 모델은 성숙하고 모던한 느낌의 '바이올렛 셰도'였는데, 워커 홀릭인 커리어우먼이 들고 있다고 생각했을 때 어울린다 싶었다. 이에 상응하는 폴드8 색상은 무겁지 않고 편안해 보이는 라벤더다.
가장 먼저 체감한 것은 두께였다. 기기를 펼쳤을 때 4.1㎜. 폴드8 기본 모델과 비교해 숫자로는 0.4㎜ 차이에 불과하지만 손에 쥐는 순간 생각보다 얇다는 느낌이 확실히 전해졌다. 여닫을 때도 한층 부드럽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정식 출시한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화면을 3분할로 나눠 3개의 앱(유튜브, 네이버, 인스타그램)을 실행한 모습. 2026.08.08. silverline@ne](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8/NISI20260807_0002207242_web_20260807170939_20260808080911856.jpg?type=w860)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정식 출시한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화면을 3분할로 나눠 3개의 앱(유튜브, 네이버, 인스타그램)을 실행한 모습. 2026.08.08.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브·네이버·인스타…창 3개 띄워도 답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며칠 사용하면서 진짜 차이를 느낀 것은 두께보다 화면이었다. 울트라는 삼성 폴더블 역사상 최대 크기인 8인치 내부 화면을 탑재했다. 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는 숫자 이상의 차이를 만든다.
출근길에는 유튜브를 틀어놓고, 오른쪽 화면에는 네이버 뉴스를 띄운 뒤 아래에는 인스타그램을 실행해봤다. 세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해도 화면이 심하게 좁다는 느낌은 없었다.
특히 세로 공간이 넉넉해 웹페이지나 PDF를 읽을 때 스크롤을 자주 내리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했다.
업무에서는 장점이 더 뚜렷했다.
기사 자료(PDF)를 한쪽에 띄워놓고 다른 화면에서 원고를 작성하거나 메신저를 동시에 확인하는 사용 패턴에서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훨씬 생산성이 높았다. 노트북 듀얼모니터를 축소해 손안으로 옮겨놓은 느낌에 가까웠다.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영상을 보다가 바로 키보드를 띄워 댓글이나 메모를 입력하는 과정도 자연스러웠다. 왜 삼성이 이 제품에 '울트라'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조금은 이해가 됐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정식 출시한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사진은 기기를 반 접어 키보드를 입력할 수 있게 한 모습. 2026.08.08. silverline@newsis.com *재](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8/NISI20260807_0002207247_web_20260807171129_20260808080911858.jpg?type=w860)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정식 출시한 갤럭시Z 폴드8 울트라. 사진은 기기를 반 접어 키보드를 입력할 수 있게 한 모습. 2026.08.08.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카메라도 분명 좋아졌다…그래도 '카메라폰'은 S26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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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무료 이용 한도 없앤다"… 오픈AI, 주간 이용자 10억명 돌파에 승부수
이데일리 | 홍주연(jyhong@edaily.co.kr)

파일 업로드·이미지 생성은 한도 유지中 저가 오픈소스 추격 방어 포석…API 요금도 최대 80% 인하
[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오픈AI가 챗GPT 무료 이용자에게도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무제한 제공한다.
(이미지=오픈AI 링크드인 갈무리) | (이미지=오픈AI 링크드인 갈무리) | |
(이미지=오픈AI 링크드인 갈무리) |
오픈AI는 7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최신 GPT-5.6의 경량 세부 모델인 ‘루나’를 다음주부터 무료 이용자에게도 텍스트 대화를 제한 없이 제공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질문에 대해 더 깊은 추론을 요청할 수 있는 ‘싱크(Think)’ 버튼도 함께 제공된다. 다만 무제한 이용은 텍스트 대화에 한정되며, 파일 업로드와 이미지 생성 등 다른 도구에는 이용 한도가 유지된다.
오픈AI는 이번 조치를 “범용인공지능(AGI)이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이번 개방 또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챗GPT 주간활성이용자(WAU)가 10억명을 넘어선 시점에 이뤄졌다. 기업 고객 확대에 우선 주력해온 앤트로픽과 달리 개인 고객 기반을 먼저 넓혀온 오픈AI가 선점한 시장의 지배력을 수성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무제한 개방은 중국산 저가 개방형(오픈소스) AI 모델의 추격을 방어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오픈AI는 지난달 말 개발자용 API 요금을 20~80% 인하한 바 있다.
GPT-5.6은 ‘솔’, ‘테라’, ‘루나’ 세 가지 세부 모델로 나뉜다. 루나는 이 중 성능은 낮지만 가장 빠른 모델이다. 경량 모델임에도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지능 지표에서 구글의 최신 경량 모델 ‘제미나이 3.6 플래시’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하이쿠 4.5’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료 이용자용 최고급 모델도 개선됐다. 월 20달러 이상 플러스·프로 요금제에서 쓰이는 ‘솔’ 모델은 더 집중된 답변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서식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또한 답변 추론 수준을 이용자가 직접 조절하는 슬라이더가 새로 도입됐다.
"한국판 팔란티어 꿈꾼다"…네이버가 국방 AI 사업에 진심인 이유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김선호 전 국방부 차관 상근 고문 영입…전담 조직·KAI 손잡고 삼각 편대 완성독자AI·로봇·클라우드 기술 총집결…군 정책·조달 경험 더해 국방 AI 사업 기반 강화팔란티어처럼…소버린 AI 경쟁 속 국방 시장 선점 승부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5.28. myjs@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8/NISI20250528_0020828734_web_20250528111117_20260808110913245.jpg?type=w86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5.2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국방 인공지능(AI)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국방 AI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을 잡은 데 이어, 김선호 전 국방차관까지 전격 영입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독자 AI 기술에 국방 정책과 조달 경험을 결합해 국방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김선호 전 국방부 차관을 상근 경영고문으로 영입했다. 김 전 차관은 국내외 소버린 AI 정책과 공공 부문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전략 등에 자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AI는 기술력만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꼽힌다. 군사 기밀과 보안 체계는 물론 무기 획득 절차와 예산 편성 구조 등 국방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방 AI는 국가가 데이터와 AI 운영 체계를 직접 통제하는 '소버린 AI' 전략의 핵심 분야로도 평가받는다.
최근 소버린 AI의 개념도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 위치, AI 운영 권한까지 국가 또는 기업이 직접 통제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수도방위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국방부 차관을 역임한 군 정책·전력기획 전문가다. 국방부 차관 재임 당시에는 국방AI센터 창설을 주도했으며, 군 전력 소요와 무기체계 획득 과정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경력이 네이버의 국방 AI 사업 전략 수립과 공공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담 조직·KAI 협력·군 베테랑…'국방 AI 승부수' 던진 네이버
"경쟁 피로 낮추고 편의 높였다"…컴투스 신작 '제우스', 26일 출격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8월7일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 현장.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왼쪽부터),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 박지현 배우, 남재관 컴투스 대표,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8/0002237087_001_20260808105012141.jpg?type=w860)
8월7일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 현장.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왼쪽부터),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 박지현 배우, 남재관 컴투스 대표,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사진=이학범기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컴투스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으로 경쟁형 MMORPG의 문턱 낮추기에 나선다.
컴투스는 7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제우스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서비스·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와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이 각각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계획을 소개했다.
제우스는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신작 MMORPG로, 오는 26일 오후 12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13일 오후 8시 캐릭터명 선점이 시작된다.
이 게임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제우스·아테나·헤르메스 등 신들을 게임 세계에 녹였다. 이용자들은 신과 인간 사이에 놓인 반신으로서 여정을 이어간다. 주요 캐릭터 '판도라'는 배우 박지현의 페이셜 스캐닝과 목소리 연기를 활용해 개발됐다.
게임의 핵심은 '모두가 즐기는 경쟁'이다. 개발진은 경쟁형 MMORPG에서 직접 경쟁에 따른 피로와 상위 이용자 쏠림이 이어지면서 중하위 이용자가 즐길 콘텐츠가 줄어드는 점을 문제로 봤다. 이에 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이용자 범위를 넓히되 상위 이용자가 누리는 경쟁의 가치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설계했다.
![8월7일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 현장.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8/0002237087_002_20260808105012191.jpg?type=w860)
8월7일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 현장. [사진=이학범기자]
출시 시점에는 워리어·로그·메이지·파라곤 등 4개 계열에서 총 8개 클래스(직업)를 선보인다. 워리어는 나이트와 버서커, 로그는 어쌔신과 레인저, 메이지는 엘리멘탈리스트와 오라클로 나뉜다.
파라곤은 성전사 블레스드와 경제 활동에 특화된 '아티산'으로 분화된다. 각 계열에는 아폴론·아르테미스·아테나·헤파이스토스 등 그리스 신화 속 신의 특성을 반영했다.
정 디렉터는 "최상위 이용자뿐 아니라 전체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모두를 위한 경쟁형 MMORPG'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보여주는 콘텐츠가 '오디세이아'다. 이용자 대 환경(PvE)부터 간접 경쟁까지 여러 콘텐츠를 묶은 구조로, 시즌마다 콘텐츠를 변주하거나 추가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성장 수준에 맞는 경쟁 상대를 시스템이 연결하는 방식으로 직접 경쟁의 부담을 낮췄다.
대표적으로 '콜로세움'의 경우 실제 이용자의 외형과 전투 능력을 복제해 AI가 조작하는 '페르소나'를 상대하는 1대1 전투 콘텐츠다. 원하는 시간에 비슷한 수준의 상대와 대결할 수 있어 실제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맞붙을 때 발생하는 부담은 덜면서 자신의 강함을 확인하는 재미는 살렸다는 설명이다.
![8월7일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 현장.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가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8/0002237087_003_20260808105012228.jpg?type=w860)
8월7일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 현장.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가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대규모 경쟁에서도 같은 방식이 적용된다. '아카디아 제전'은 여러 페르소나가 참여하는 집단 경쟁 콘텐츠다. 공성전과 같은 최상위 콘텐츠를 일부 이용자만 경험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이용자가 대규모 전투를 경험하도록 간접 경쟁 방식을 적용했다.
다만 이용자끼리 직접 부딪치는 경쟁을 없앤 것은 아니다. 필드 보스 쟁탈전을 비롯해 인터서버 전장, 점령전·요새전·공성전 등 상위 이용자를 겨냥한 경쟁 콘텐츠도 제공한다. 정 디렉터는 "모두가 즐기는 경쟁과 무한 경쟁, 두 축이 함께 굴러가는 것이 저희가 만든 경쟁형 MMORPG"라고 강조했다.
반복 성장에서 오는 부담은 'AI 모드'로 낮춘다. 이용자가 AI 모드를 실행한 뒤 클라이언트를 종료해도 캐릭터가 사냥을 이어가며 서버 점검 이후에도 자동으로 다시 동작한다. 이용자들은 AI 모드가 실행되는 동안에도 거래소 이용, 장비 변경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다. 시간대와 좌표에 따라 사냥 일정을 설정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자동화와 직접 플레이의 영역은 구분했다. 반복적인 성장 구간은 AI 모드에 맡길 수 있지만 일부 협력·필드 콘텐츠에는 이용자가 직접 참여해야 한다. 수동 플레이 시 추가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정 디렉터는 "성장의 반복 구간은 AI 모드로 편안하게, 집중해야 할 콘텐츠는 수동으로 즐기면서 피로도를 낮추고 집중도를 높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8월7일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 현장.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AI 모드는 기본적으로 하루 12시간 제공되며 월 9900원인 멤버십 가입자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에는 점검 이후 AI 모드 자동 실행, 개인 거래, 특정 던전 이용 시간 증가 등의 편의 기능도 포함된다.
개발진은 멤버십 가입 여부가 성장 격차로 직결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AI 모드를 쓰지 않는 시간에도 클라이언트를 켜둔 상태에서는 자동 사냥이 가능하며, 직접 게임을 살펴보면서 필드 이벤트 등에 참여할 경우 추가 성장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에서는 '통합 거래소'·클래스 아티산·'미다스의 금고'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3개 서버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은 통합 거래소를 통해 거래 규모를 확보하고 서버마다 발생할 수 있는 경제 격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아티산은 제작에 특화된 클래스로 성장 재료와 아이템을 생산해 시장에 공급한다.
미다스의 금고는 시스템이 지정된 이용자 아이템을 매입하고 거래 가능한 다이아를 지급하거나, 아이템 판매를 통해 시장의 다이아를 회수하는 구조다. 다이아 공급과 회수를 조절하면서 아이템에 거래 가치를 부여하고 게임 내 경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모델(BM)은 유료 상품의 구성품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무기·방어구·스킬과 핵심 성장 재료 등은 과금만으로 획득할 수 없도록 구분했다.
출시 기준 유료 상품은 의상·탈것 소환, 유료 액세서리, 멤버십, 프리미엄 시즌패스, 구매 횟수가 제한된 패키지 등으로 구성된다.
8월7일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 현장. [사진=컴투스]
김 본부장은 "제우스의 BM은 게임 플레이의 일부로 시간과 노력을 조금 더 단축하기 위한 수단으로 존재할 것"이라며 "과금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게임 플레이에서 도달하지 못하는 영역이 생기거나 배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단계에서는 작업장과 매크로 대응에도 무게를 싣는다. 거래소 이용 시 본인 인증을 요구하고 일부 재화 획득에 성장 조건을 두는 한편 AI 학습 기반 이상 행동 탐지와 24시간 모니터링을 병행한다.
김 본부장은 "자동으로 먼저 이상 행동을 검출하고, 검출하지 못한 부분은 이용자 신고를 빠르게 확인해 제재할 것"이라며 "부당하게 얻은 이득이나 영향이 있다면 회수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U "SNS 허위정보가 세우타 사태 촉발"…메타·틱톡에 대응 촉구
연합뉴스 | 곽민서(mskwak@yna.co.kr)

모니터링·팩트체크 강화 요구…일각선 러시아 연계 조직 개입 주장도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세우타 국경으로 몰려든 이민자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8/PRU20260801125101009_P4_20260808084710727.jpg?type=w860)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세우타 국경으로 몰려든 이민자들[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세우타 국경에 대규모 이민자가 몰려든 '세우타 사태'를 계기로 유럽연합(EU)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정보 관리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메타·틱톡과 진행한 면담에서 유사시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조치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헤나 바르쿠넨 EU 기술주권 담당 집행위원은 "플랫폼은 디지털 공간의 진실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더욱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팩트체크를 위한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며 "EU는 오는 10일 후속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U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허위 정보 확산이 세우타에서 초유의 대규모 월경 사태를 촉발했다고 보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세우타 국경이 열렸다는 거짓 소문이 급격히 퍼지면서 수만 명의 이민자가 몰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플랫폼이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다는 게 EU의 문제의식이다.
마그누스 브루너 EU 이민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4일 긴급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불법 밀입국 네트워크와 허위 정보가 세우타 사태를 부추겼다"며 "EU는 유로폴 등과 협력해 소셜미디어의 허위 정보 동향을 추적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군과 연계된 온라인 네트워크가 세우타 사태 이후 반이민 메시지를 조직적으로 확산하며 유럽의 사회적 갈등을 키우려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허위 정보 대응단체인 411의 분석에 따르면 세우타 사태 이후 러시아군과 연계된 소셜미디어 계정들이 퍼뜨린 극우 성향 메시지가 50만명 이상에게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이민자 유입을 조직적인 '침공'으로 묘사하면서 정부가 이를 방조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퍼뜨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mskwak@yna.co.kr
웹툰만 보는 시대 끝…네이버웹툰, 애니·AI 캐릭터로 '체류시간' 늘린다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라인망가, 日 'd아니메 스토어'와 협업…플랫폼 내 애니 4000여 편 제공
네이버웹툰이 웹툰 감상을 넘어 애니메이션 시청, AI 캐릭터와의 대화, 2차 창작까지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며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시간이 짧아지고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환경에서 하나의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도록 유도해 플랫폼 체류시간과 콘텐츠 생명력을 함께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가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플라이휠 확장 전략'의 연장선이다. 창작자와 콘텐츠, 이용자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포맷을 넓히고 소비 방식을 다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읽는 웹툰 넘어 보는 웹툰으로…애니메이션까지 플랫폼 안에서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는 최근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OTT인 'd아니메 스토어'와 협업해 약 4천 편의 애니메이션을 플랫폼 안에서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일본 만화 플랫폼이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용자는 웹툰을 감상한 뒤 별도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고 같은 플랫폼에서 애니메이션까지 이어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영상 콘텐츠 확대는 한국과 북미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웹툰엔터는 국내에서는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를 운영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영상으로 웹툰을 감상하는 '비디오 에피소드'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영어 플랫폼 'WEBTOON' 모바일 앱에 영상 콘텐츠 전용 공간인 '워치 탭(WATCH Tab)'도 신설했다.
웹툰을 하나의 읽는 콘텐츠가 아니라 영상으로도 소비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히면서 이용자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d아니메 스토어 (사진=주식회사 NTT 도코모)
AI 캐릭터와 대화하고 2차 창작까지…휴재 중에도 IP 소비 이어져
네이버웹툰은 AI와 2차 창작 도구를 활용해 웹툰 연재가 멈춘 기간에도 이용자가 작품과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AI 스토리챗 서비스 '바이어스(byUs)'와 2차 창작 도구 앱 '컷츠메이크'를 통해 이용자가 캐릭터와 대화하거나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며 IP를 소비하도록 한 것이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컷츠메이크' 출시 이후 휴재 중이던 웹툰 '작전명 순정'의 조회수는 27% 증가했다. AI 스토리챗 '바이어스'의 첫 IP인 '이직로그' 역시 서비스 출시 이후 휴재 중 원작 웹툰 조회수가 67% 늘었고, 신규 이용자 열람 비율도 100% 이상 증가했다.
연재가 중단된 기간에도 이용자가 작품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IP의 생명력을 연장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특히 2차 창작 서비스는 원작자의 동의를 받은 IP만 제공해 기존 팬아트나 2차 창작 과정에서 제기돼 온 저작권 침해 우려를 줄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감상을 넘어 이용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플랫폼 생태계 확장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카오 'AI 수익화' 시점 변했다...네이버는 시작, 카카오는 내년
지디넷코리아 | 박서린 기자(psr1229@zdnet.co.kr)

네이버, AI로 신규 광고 매출 발생 시작...카카오, 외부 파트너와 AI 에이전트 내년 구현
네이버와 카카오가 연초만 해도 올해 하반기를 인공지능(AI) 수익화 시점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성과 시점은 갈라졌다. 네이버는 이미 일부 수익화를 달성한 반면, 카카오는 목표 시점을 내년으로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는 성급한 수익화보다 안정적이고 연결성 있는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두면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AI는 매출 기여에 앞서 투자가 선행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같은 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현재 카카오의 AI 전략 방향성과 실행 속도를 고려했을 때 올해 말까지 AI 대중화의 기반이 마련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올해(2026년)를 AI 수익화의 원년으로 삼아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실질적인 ‘돈 버는 AI’로 나아가는 시점이 다소 뒤로 밀린 셈이다.

최수연 네이버, 정신아 카카오
반면 네이버는 지난달 말 AI 브리핑에 광고를 도입하면서 AI를 통한 수익화에 돌입했다.
이를 두고 최수연 대표는 “생성형 AI 서비스 자체가 회사의 새로운 광고 매출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며 “단기적으로는 기존 광고 매출 잠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수익화가 되지 않았던 정보 수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광고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 검색 광고를 대체하기보다는 신규 광고 인벤토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네이버는 향후 AI 광고를 통해 검증한 랭킹 및 추천 기술을 네이버 내 광고 상품 전반에 적용해 광고 플랫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올해 ‘AI 수익화 원년’ 선언했던 카카오…왜 밀렸을까
양사의 AI 수익화 시점이 엇갈린 것은 카카오가 AI 전략에서 ‘안정성’을 택하면서다. 카카오가 추구하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는 단순히 외부 사업자를 연결시키는 수준이 아닌 서비스 제안부터 주문·결제까지 하나의 흐름에서 이어질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외부 사업자와 사업 모델·운영 기준까지 맞춰야 한다.
정 대표는 “(외부 협력사와 연동을 위해서는) 파트너가 기존 서비스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AI 에이전트가 자연스럽게 개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구조와 이용자 경험을 다시 설계하고 또 거래 과정에서 양사의 역할과 책임뿐만 아니라 사업 모델 운영 기준까지 함께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이어 “에이전트가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외부 서비스의 주문과 결제에 관여하고 이를 실제 거래로 연결하는 방식은 글로벌에서도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AI 수익처는…네이버 ‘AI탭·팩토리’, 카카오 ‘커머스·광고’
다만, 카카오는 수익화가 가시화되는 내년부터는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첫 연동 파트너로 '쿠팡이츠'를 낙점해 사용자의 일상으로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2028년에는 에이전틱 커머스에서의 트랜잭션(전환) 수수료와 AI 서비스의 구독 매출, 그간 카카오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AI 광고 매출까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2028년 톡비즈의 AI 관련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 수준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왼쪽부터) 네이버 이해진 의장,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손을 잡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AI를 통한 수익화 물꼬를 하나 더 튼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에도 4분기 생성형 AI 광고가 추가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엔비디아와 협력한 AI 팩토리에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55MW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말 100MW에서 2028년 200MW 규모로 키우고 최종적으로는 1GW급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가대표 AI '독파모' 2차 평가 본격화…오늘 국민 평가 시작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LG AI연구원·SKT·업스테이지·모티프 4파전8~11일 국민 평가단 평가 거쳐 이르면 12일 결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파운데이션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2.30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 평가가 본격화됐다. 국민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이르면 12일 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독파모 2차 단계 평가를 위한 국민 평가단을 8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평가는 기존 성능 비교(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와 더불어 국민 평가단의 AI 모델 사용 평가가 반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국민 평가단을 공모해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별·나이별 비례 할당을 설정해 평가자 20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정예팀의 독자 AI 모델을 직접 사용한 후 절대 평가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현재 2차 평가 대상 정예팀은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총 4팀이다. 지난 2월 추가 정예팀으로 합류한 모티프가 4일 최종 모델을 제출하면서 2차 평가를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
이번 2차 평가는 모델의 기술적 완성도, 독자성을 따졌던 1차 평가에서 나아가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 역량, 산업 현장 적용성 등 실용성을 따지는 데 주안점을 뒀다.
LG AI연구원은 매개변수(파리미터) 7500억 개(750B) 규모의 국내 최대 모델 크기를 앞세운 'K-엑사원 2.0'으로 2차 평가에 도전한다.
SK텔레콤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걸맞은 추론 역량을 갖춘 파라미터 규모 688B 수준의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내세웠다.
업스테이지는 경량성·비용 효율성을 앞세운 250B 파라미터 규모의 '솔라 오픈2'를 선보였다.
모티프는 작은 모델 크기로도 높은 성능을 내는 314B 파라미터의 '모티프3'로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지난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시작된 독파모 프로젝트는 외산 AI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소버린 AI'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올해 AI가 기존 보안 패러다임을 뒤흔들 수 있다는 '미토스 쇼크' 이후 상황이 급변하면서 현재 정부는 기존 독파모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프런티어(최상위) AI 모델 확보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용어설명>
■ 미토스 쇼크
AI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공격 코드까지 생성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모델. 기존 해킹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취약점 탐색과 공격 준비가 가능해지면서 AI 기반 사이버 공격 위험을 상징하는 사례로 거론된다.
🔒 보안/해킹
與, 해킹사고 '늑장대응' 비판에 "당시엔 이상없다는 판단받아"
연합뉴스 | 김정진(stopn@yna.co.kr)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8/PCM20200110000145990_P4_20260808174716552.jpg?type=w860)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당원 커뮤니티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1년 가까이 뒤늦게 파악했다는 비판과 관련, "(당시) 이상 징후를 인지해 관리 업체 점검을 진행했으나 '이상 없음'을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에서 추가 설명을 통해 이같이 해명했다.
당은 "당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보안 점검 지원을 요청했다"며 "타사 대형 유출 사고 대응이 겹쳐 즉각적인 지원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블루웨이브 회원 1만7천88명의 아이디와 성명,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지난해 9월 유출된 사실을 관계기관 제보를 통해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정청래 당시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대응이 늦었다면서 '관리 무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 당은 이날 공지에서 유출 시점에 대해 "현재까지의 추정 시점으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stopn@yna.co.kr
미토스 전철 밟나?…오픈AI, ‘아스트라’ 개발 제동 “사이버공격 능력 최고 수준”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위험성에 차세대 모델 출시 속도 조절
![샘 올트먼이 2월3일(현지시간) 시스코 시스템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얘기하고 있다 [사진=시스코시스템즈]](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8/0002237092_001_20260808124309006.jpg?type=w860)
샘 올트먼이 2월3일(현지시간) 시스코 시스템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연 인공지능 컨퍼런스에서 얘기하고 있다 [사진=시스코시스템즈]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Astra)’ 출시를 늦춘다. 내부 평가에서 아스트라의 사이버공격 능력이 자체 안전 기준상 최고 위험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차세대 AI의 성능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모델 공개 전 안전성을 어디까지 검증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의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오픈AI에 따르면 최근 아스트라를 평가한 결과 코딩과 사이버보안 능력이 크게 향상돼 자사 ‘준비태세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의 최고 단계인 ‘Critical(중대)’ 수준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평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지만 예비 결과만으로도 강화된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와 관련해 높아진 보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부 내부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모델 사용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시험 환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오픈AI가 미국 행정부에도 아스트라 출시를 연기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 자율 해킹 가능한 위험 근접… 오픈AI도 속도 조절
오픈AI의 준비태세 프레임워크는 첨단 AI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평가하고 이에 맞는 안전조치를 적용하기 위한 내부 기준이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Critical은 AI가 사람의 지속적인 개입 없이 강력한 보안이 적용된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공격하거나, 최종 목표만 주어져도 고난도 표적에 대한 사이버공격 전략을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수립·실행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아스트라에 앞서 공개된 GPT-5.6 솔(Sol) 등 기존 모델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High(높음)’ 수준으로 평가됐다. 아스트라가 Critical에 도달한 것으로 최종 판단될 경우 오픈AI가 자사 안전 기준에 따라 개발과 배포 과정에 더욱 강한 제한을 적용해야 한다.
오픈AI가 성능 저하나 기술적 문제 대신 사이버 위험을 이유로 차세대 모델 개발과 출시 속도를 조절한 것은 이례적이다. AI 모델 성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안전장치가 실제 제품 출시 일정에 직접 영향을 주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 잇단 AI 통제 이탈…아스트라는 허깅페이스 사고와 무관
이번 결정은 최근 첨단 AI 모델이 시험 과정에서 허용된 범위를 벗어난 사례가 잇따라 공개된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오픈AI 일부 모델은 사이버보안 평가 과정에서 격리된 시험 환경을 벗어나 인터넷에 접속하고 외부 서비스인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역시 시험 과정에서 실제 기업 시스템에 접근하거나 공격을 수행한 사례가 공개됐다. 메타와 중국 문샷AI의 모델에서도 시험 환경의 제한을 벗어나 외부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다만 오픈AI는 아스트라가 허깅페이스 해킹 사건에 사용된 모델은 아니며 해당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스트라는 오픈AI가 차세대 주력 모델로 개발하고 있는 내부 모델이다. 오픈AI는 최근 아스트라가 수년간 풀리지 않았던 수학 문제 10개를 해결했다고 공개하며 추론 능력 향상을 예고한 바 있다.
오픈AI는 앞으로 아스트라의 성능과 위험성을 추가 평가하는 한편 정부기관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성 검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허깅페이스 사고 이후에는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AI 안전 연구기관 METR, 레드우드리서치 등과 함께 외부 평가를 진행했다.
“다 털릴 판”…오픈AI, 아스트라 해킹 우려에 출시 늦춘다
서울경제 | 박동휘 기자(slypdh@sedaily.com)

“허깅페이스 해킹 사건과는 무관”

AFP연합뉴스
오픈AI가 차세대 AI 모델 ‘아스트라’의 출시를 전격 연기했다. AI가 스스로 해킹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통제 불능’의 징후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최근 내부 예비 평가 결과 아스트라의 해킹 능력이 자체 안전 기준상 최고 등급인 ‘위험(Critical)’ 수위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위험’ 등급은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핵심 시스템의 미공개 취약점(제로데이)을 찾아내 공격하거나, 최종 타깃만 지정하면 독자적인 타격 전술을 짠 뒤 실행에 옮기는 수준을 의미한다. 앞서 내놓은 ‘GPT-5.6 솔’이 한 단계 아래인 ‘높음(High)’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오픈AI는 보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관련 내부 개발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백악관에 아스트라 출시 연기 계획을 통보했다.
앞서 지난달 오픈AI의 기존 모델들이 외부 격리망을 뚫고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앤트로픽의 ‘클로드’, 메타의 ‘뮤즈 스파크’, 중국 문샷AI의 ‘키미’ 등 경쟁사 모델들도 최근 명시적 지시 없이 외부 기관에 무단 접속해 사이버 공격을 가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다만 오픈AI 측은 “아스트라는 허깅페이스 해킹 사건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오픈AI, 차세대AI '아스트라' 출시연기…"사이버공격 위험 우려"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자체기준상 '위험' 등급 해당 가능성…"허깅페이스 해킹 사건과는 무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8/08/PRU20260805006901009_P4_20260808075211092.jpg?type=w860)
샘 올트먼 오픈AI CEO[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주요 인공지능(AI) 모델의 해킹 사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픈AI가 보안 위험을 이유로 차세대 AI의 개발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오픈AI는 최근 진행한 내부 평가 결과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가 코딩·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중대한 진전을 보여 자체 안전 기준상 최고 등급인 '위험'(Critical) 수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위험' 등급은 AI 모델이 인간의 개입 없이 강력한 보안을 갖춘 다수의 핵심 시스템에서 미공개(제로데이) 취약점을 식별해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거나, 최종 목표만 제시한 상태에서 강력한 표적에 대한 사이버 공격 전략을 독자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오픈AI는 아스트라에 대한 평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나, 예비 평가 결과 성능이 매우 뛰어나 '위험' 등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에 앞서 출시됐던 'GPT-5.6 솔' 등 기존 모델은 '위험' 등급보다는 안전한 '높음'(High) 등급을 받았다.
오픈AI는 아스트라의 보안 위험이 큰 것으로 평가되자 이 모델과 관련해 강화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내부 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오픈AI는 미 행정부에도 아스트라 출시를 연기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오픈AI의 GPT-5.6 솔을 비롯한 일부 AI 모델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외부 기관인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실이 지난달 드러난 이후 AI발 사이버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픈AI 외에도 앤트로픽의 클로드, 메타의 뮤즈 스파크, 중국 문샷AI의 키미 등 AI 모델이 인간의 명시적인 지시가 없었는데도 격리 환경을 벗어나 외부 기관에 접속하거나, 사이버 공격을 가한 사례가 최근 잇따라 확인됐다.
다만 오픈AI는 아스트라가 허깅페이스 해킹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comma@yna.co.kr
AI, 가둬도 뚫는다…중국산 '키미 K3' 탈출에 커지는 보안 경고음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오픈AI·앤트로픽 이어 문샷도…AI 샌드박스 탈출 반복
오픈AI·앤트로픽·메타 이어…키미 K3까지 샌드박스 탈출 러시
![해결책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경로가 존재한다면,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는 그 경로를 찾아낼 것이라는 게 프론티어시큐리티의 설명이다. [사진=프론티어시큐리티]](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08/0002237086_001_20260808062810578.jpg?type=w860)
해결책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경로가 존재한다면,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는 그 경로를 찾아낼 것이라는 게 프론티어시큐리티의 설명이다. [사진=프론티어시큐리티]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중국 문샷(Moonshot)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키미(Kimi) K3'가 사이버보안 평가용 격리 환경(샌드박스)을 벗어났다. AI 보안기업 프론티어 시큐리티(Frontier Security)가 지난 7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메타(Meta) 모델도 최근 비슷한 사고를 냈다.
프론티어 시큐리티에 따르면 테스트는 영국 AI 보안연구소(AI Security Institute)가 구축한 샌드박스에서 진행됐다. 샌드박스는 키미 K3의 특정 웹 트래픽 접근을 막도록 설계됐다. 모델은 명령줄 도구로 이 제한을 우회했다.
이번 평가는 캡처더플래그(CTF) 방식으로 취약점 탐지·방어 능력을 측정했다. 테스트는 영국 AI 안전연구소(AI Safety Institute)의 '인스펙트(Inspect)'와 '사이벤치(Cybench)' 프레임워크 샌드박스에서 진행됐다. 샌드박스는 수신 트래픽은 막았지만, 깃허브(GitHub)로 향하는 발신 DNS·HTTPS 통신은 열려 있었다. 키미 K3는 셸 점검으로 이 경로를 찾아, 깃허브에서 정답이 담긴 벤치마크 저장소를 내려받아 답을 읽어냈다.
연구진은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라면 인터넷으로 향하는 경로를 반드시 찾아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는 학계에서 사용하는 일부 사이버보안 평가 방식이 보안 취약점에 노출돼 모델이 부정행위를 할 수 있게 하며, 평가에서 부정행위를 할 수 있는 허점과 취약점을 의도적으로 찾아내는 모델들이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오픈AI, 앤트로픽, 메타의 최첨단 LLM도 최근 몇 주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실제 표적을 해킹했다.
프론티어 시큐리티는 오픈AI(OpenAI) 모델이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서 낸 유사 사고도 언급했다. 당시엔 미공개 모델을 오픈AI 자체 팀이 포착했지만, 키미 K3는 이미 공개돼 악용 소지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 경로가 노출되면 다른 고성능 모델도 같은 지름길을 찾을 수 있어 평가 결과가 실제 능력 대신 환경 결함을 반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사고가 잇따르자 이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펠로니 벤치(Felony Bench)'가 등장했다. 집계에 따르면 문샷은 오픈AI, 앤트로픽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각각 7건, 메타는 1건의 기록된 사고를 보유하고 있다.
💻 컴퓨터
[AI는 지금] "LLM 키울 데이터가 없다"…中 AI, 중국어 부족에 비상등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AI는 지금] "LLM 키울 데이터가 없다"…中 AI, 중국어 부족에 비상등](/api/uploads/news-260809-19cd4753-22.png)
고품질 공개 데이터 6년 내 고갈 전망…中, 오프라인 문헌·합성 데이터로 돌파구 모색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고품질 학습 데이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온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국어 데이터가 제한적인 데다 공개 데이터 고갈 우려까지 커지면서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확보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인용한 인터넷 통계업체 W3테크스(Techs) 자료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전 세계 웹 콘텐츠에서 중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이다. 영어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으며 스페인어와 독일어는 각각 6%, 일본어는 5%로 집계됐다.
AI 업계 전반에선 모델 학습에 투입할 고품질 인간 생성 데이터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연구기관 에포크AI는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 인간 생성 텍스트가 향후 6년 안에 사실상 소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픈AI 공동창업자 안드레이 카파시도 2030년 전후 신뢰할 수 있는 신규 데이터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면 모델 성능 향상이 정체되는 '데이터 벽'에 부딪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작=챗GPT)
이에 미국 AI 기업들은 웹 밖으로 데이터 확보 범위를 넓히고 있다. 워싱턴포스트가 법원 문서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내부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파나마'를 통해 수천만 달러를 투입해 수백만 권의 실물 도서를 확보했다. 책의 제본을 제거한 뒤 모든 페이지를 스캔해 디지털화하는 방식으로 학습 데이터를 마련했다.
중국은 온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국어 콘텐츠 풀이 영어권보다 작아 데이터 고갈에 더 취약할 수 있다. 기존 웹 크롤링만으로 모델 규모와 성능을 계속 끌어올리기 어려워지면 도서와 전문 문헌, 산업 데이터, 음성·영상 등 아직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데이터 확보가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탓에 중국 정부는 고품질 데이터를 AI 경쟁력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공급 체계 구축에 나섰다. 중국 국가데이터국은 지난 6월 AI 학습 데이터의 공급·유통·상용화를 확대하는 전국 단위 계획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제조·에너지·의료·금융·농업을 비롯해 피지컬 AI, 자율주행, 저고도 항공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검증된 데이터셋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학계에선 중국어 코퍼스(언어 데이터) 자체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디지털 도서뿐 아니라 역사 기록물과 지방지, 고문서, 과학 문헌 등 오프라인 자료를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고 사전과 음성·영상 콘텐츠, 지역 방언까지 학습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대안으로 합성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이 거론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싱크탱크 알리리서치는 2024년 발표한 백서에서 알고리즘과 컴퓨팅 파워, 데이터를 AI 모델 개발의 3대 축으로 제시하고 생성형 AI 성능 향상을 위해 더 풍부하고 품질 높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잡지와 프로그래밍 코드 등도 추가 데이터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데이터 확보 범위가 출판물과 오프라인 자료로 확대되면서 저작권 갈등이 커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화샤출판사가 최근 출간한 고대 도교 경전 번역본에는 책 내용을 AI 학습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위반 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문구가 실렸다. 출판사 측은 해외 저작권자 요청으로 해당 조항을 넣었다고 설명했지만, AI 학습 과정에서 실제 침해 여부를 적발하고 권리를 행사하기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중국이 웹 중심의 데이터 확보 방식에서 벗어나려면 오프라인 지식의 디지털화와 산업별 데이터 구축, 저작권 처리 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모델과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더라도 학습에 투입할 고품질 중국어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으면 AI 성능 경쟁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쑨마오쑹 칭화대 교수는 "코퍼스는 대규모언어모델 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AI 역량 고도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과장해서 말하는 게 아니라 코퍼스가 없으면 언어모델도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 첫 다이아몬드 양자컴퓨터 화제…"상온에서 작동"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독일 삭손 큐, 128비트 지원 양자컴퓨터 출시
독일의 한 스타트업이 100큐비트를 넘어서는 세계 최초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존 양자 컴퓨터와 달리 극저온 냉각 장비 없이 상온에서 작동할 수 있어 차세대 양자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6일(현지시간) 독일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삭손 큐(Saxon Q)가 최대 128큐비트를 지원하는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 컴퓨터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삭손 큐의 시스템은 합성 다이아몬드 내부에 존재하는 결함인 질소-공극(NV·Nitrogen Vacancy) 센터를 큐비트로 활용한다. 큐비트는 기존 컴퓨터의 비트처럼 0과 1 중 하나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두 상태가 중첩된 양자 상태를 이용해 복잡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

상온에서 작동하는 100큐비트 양자 컴퓨터가 나왔다. (출처=삭손큐)
이번 시스템은 서버 랙에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며 최대 128큐비트까지 지원한다. 회사는 내년에는 512큐비트급 시스템을 출시하고, 2030년 이후에는 1만 큐비트 이상 규모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삭손 큐의 발표 이전까지 NV 센터 기반 양자 컴퓨터가 10개 이상 큐비트를 활용해 작동한다는 연구 결과는 공개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함 있는 다이아몬드가 양자 기술의 핵심
다이아몬드의 광학적 특성은 1970년대 처음 발견됐다. 당시 과학자들은 일부 다이아몬드가 특정 조건에서 선명한 붉은빛을 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연구를 통해 그 원인이 내부의 원자 구조 결함 때문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이 결함은 탄소 원자가 있어야 할 자리에 질소 원자가 들어가고, 주변에 원자가 비어 있는 공간이 형성되면서 발생한다. 자연 상태에서는 드물지만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질소 결함을 가진 합성 다이아몬드를 제작할 수 있다.
연구진은 특수 레이저를 이용해 질소 원자의 전자를 특정 상태로 제어한 뒤, 마이크로파 펄스를 활용해 전자를 양자 상태로 조작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비트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양자 정보를 저장하고 연산할 수 있다.
삭손 큐 공동 창립자이자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실험물리학 교수인 마리우스 그룬드만은 “10큐비트 장벽을 넘어설 수 있었던 핵심 돌파구는 새로운 재료 발견이었다”고 밝혔다.
삭손 큐는 합성 다이아몬드 내부에 빈 공간을 만들 때 황 원소를 함께 주입하는 방식을 적용해 큐비트 생성 수율을 오류 수정 전 기준 99.92%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최신 단일 큐비트 연산 정확도가 99.98%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IBM과 MIT 등 주요 양자 컴퓨팅 연구기관이 발표한 최신 오류 수정 수준과 비슷한 수치지만, 해당 성능은 아직 독립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지적했다.
극저온 냉각 없는 상온 양자 컴퓨터
삭손 큐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상온에서 작동한다는 점이다. 기존 초전도 방식 양자 컴퓨터처럼 극저온 냉각 장비나 복잡한 현장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일반적인 컴퓨터 서버 랙에 설치할 수 있고 교류 전원에 직접 연결할 수 있어 구축 과정도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이러한 특성이 클라우드 환경을 거치지 않고 양자 알고리즘을 직접 실행하려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에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로봇 등 실시간 처리가 중요한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엣지 컴퓨팅용 양자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룬드만은 설명했다.
삭손 큐의 발표는 다이아몬드 기반 NV 아키텍처가 양자컴퓨팅 확장성 측면에서 실용적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성능 검증, 상용화 이후의 확장성 및 외부 검증 문제 등이 향후 관건이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中 키미 K3, 인터넷 무단접속→정답 확인…보안 강화해야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평가환경 허점 이용해 인터넷서 스스로 정답 찾아…오픈소스 모델 악용 가능성 제기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문샷AI의 최신 모델 '키미 K3'가 사이버보안 평가 과정에서 격리된 시험 환경을 벗어나 외부 인터넷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첨단 AI 모델들의 사이버 역량이 높아지면서 평가 환경 자체의 보안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미국 사이버보안 전문업체 프런티어 시큐리티에 따르면 문샷AI의 키미 K3는 영국 AI안전연구소(AISI)가 개발한 샌드박스 환경에서 보안 평가를 받던 중 외부 인터넷망에 접속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의 키미 K3 (사진=키미 PC 버전 화면 갈무리)
샌드박스는 AI 모델이 외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격리된 환경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하는 장치다. 이번 평가는 취약점을 찾아 해결하는 '캡처더플래그(CTF)'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환경은 외부에서 샌드박스 내부로 들어오는 통신을 차단했지만, 내부에서 깃허브로 향하는 일부 DNS·HTTPS 통신은 허용하고 있었다. 키미 K3는 명령줄 도구를 이용해 네트워크 환경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 경로를 찾아냈다.
이후 키미 K3는 외부 인터넷을 통해 개발자 코드 공유 플랫폼 깃허브에 접속했다. 깃허브 자체를 해킹한 것은 아니지만, 평가 문제의 정답이 담긴 벤치마크 저장소를 내려받아 내용을 확인한 뒤 이를 활용해 과제를 해결했다.
프런티어 시큐리티는 이번 사례가 샌드박스 자체를 해킹해 탈출한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평가 환경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외부로 향하는 일부 통신 경로를 열어둔 것이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AISI 역시 샌드박스에 본질적인 취약점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AI 모델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허용된 통신 경로를 스스로 찾아 외부 정보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평가 환경에 작은 허점이 남아 있을 경우 고성능 AI 에이전트가 이를 찾아내 실제 능력과 다른 평가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고성능 AI 모델이 사이버보안 평가 환경의 허점을 찾아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프런티어 시큐리티에 따르면 오픈AI와 앤트로픽, 메타의 AI 모델에서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외부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키미 K3는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하거나 개조할 수 있는 오픈소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보안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통제 환경 이탈 사례가 보고된 오픈AI·앤트로픽·메타 등의 모델과 달리 공개된 모델은 외부에서 별도 안전장치 없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라면 인터넷으로 향하는 경로를 반드시 찾아낸다"며 "AI 모델의 역량이 높아질수록 평가 환경 역시 이에 맞춰 더욱 엄격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게임/리뷰
엔드 콘텐츠 확장 ‘로스트아크’…‘죽음의 계율자, 벨가르딘’ 업데이트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스마일게이트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간판 MMORPG '로스트아크'가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새로운 엔드 콘텐츠를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신규 그림자 레이드 ‘죽음의 계율자, 벨가르딘’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혼돈의 균열’과 ‘가디언 토벌’ 등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에 새로운 구간이 추가됐다.
유저들은 지난 ‘카다룸 제도’ 스토리의 뒤를 이어, 벨가르딘이 카다룸 제도에 도착하며 벌어지는 새로운 모험을 만나게 된다. 벨가르딘과 카다룸 제도를 둘러싼 깊이 있는 서사는 지난달 29일 오픈된 전조 퀘스트를 통해 이미 막을 올린 바 있다.
죽은 자의 영혼을 부리는 강력한 보스 벨가르딘은 총 8명의 모험가가 합을 맞춰 도전하는 엔드 콘텐츠다. 난이도는 ‘노말’, ‘하드’, ‘나이트메어’ 세 가지로 나뉘며, 입장 가능한 아이템 레벨은 각각 1750, 1770, 1780으로 책정됐다.
이번 레이드는 총 2개의 관문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관문은 ‘거룩한 안식의 묘원’에서 펼쳐지며, 거대한 ‘석관(石棺)’과 검을 무기로 사용하는 벨가르딘의 변칙적인 공격을 파훼해야 한다. 이어지는 두 번째 관문에서는 벨가르딘 내부에 숨겨진 진정한 적인 ‘죽음의 주조자, 페투스 안 크라그마(이하 페투스)’가 등장한다. 네 개의 팔로 몰아치는 페투스의 무차별 공격과 광신도들의 위협적인 의식을 저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레이드에는 타이밍에 맞춰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반격의 기회를 잡는 ‘홀딩 저스트 가드’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되어 전투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난이도와 상관없이 두 번째 관문을 최초로 클리어한 모험가에게는 새로운 영웅 등급 장비인 ‘완갑’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완갑은 벨가르딘 처치로 획득한 전용 재화를 통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는 상승시키되 전체 아이템 레벨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 scrapper@osen.co.kr
웹젠, 올 상반기 영업익 26.8% 감소…하반기 신작 공개로 반등 노린다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웹젠이 신작 출시 공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다만 하반기부터 자체 개발 신작들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실적 반등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낸다.
웹젠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77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수익은 4%, 영업이익은 26.8%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상반기 일시적인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89% 증가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수익 380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8.4%, 6.4% 감소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는 눈에 띄는 신작 출시가 없었던 만큼 기존 게임들의 매출에 실적이 좌우됐다. 반면 하반기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웹젠은 그동안 개발해온 신작들의 정보를 공개하면서 내년을 겨냥한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자회사 웹젠크레빅스가 개발중인 전략게임 'PROJECT D1'은 올해 하반기 처음으로 게임 관련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웹젠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원작으로 한 게임도 개발중이다. 이 작품은 도트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2.5D 비주얼에 타워디펜스와 던전오펜스 요소를 결합한 복합장르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다. 원작의 서사를 게임 내 전략 요소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디펜스 장르의 전략적 요소에 로그라이크 방식의 육성 시스템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웹젠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뮤(MU)' IP를 활용한 대형 신작 'PROJECT G' 역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웹젠레드스타가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서구권 시장까지 염두에 둔 작품이다. 비공개 테스트 이후 전면적인 재정비에 들어간 '테르비스'도 일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일본 서브컬처 전시 행사인 코미케 출품을 통해 게임을 알릴 예정이다.
웹젠의 신작 전략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기존 IP와 신규 장르의 병행이다. '뮤'처럼 이미 해외에서 매출 기반을 확보한 IP를 유지하는 동시에 웹툰 IP와 자체 개발작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구도다.
특히 기존 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확보한 웹젠이 이를 신작 개발과 해외 사업 확대에 재투자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신작 성과가 중요해졌다. 올해 하반기는 단순한 신작 정보 공개를 넘어, 웹젠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구체화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내년으로 가시화된 신작 게임들을 알리기 위해 하반기에 적극적인 사업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정된 특별배당금 지급 이행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하고 게임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중장기 성장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칼라드리우스2/다크 엘레멘트', 올겨울 PS5·닌텐도 스위치·스팀 출시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2D 탄막 슈팅 게임 '칼라드리우스' 시리즈가 13년 만에 완전 신작으로 돌아온다.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칼라드리우스' 시리즈 최신작 '칼라드리우스2/다크 엘레멘트(Caladrius2/Dark Element)'를 올 겨울 PS5(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PC(스팀)로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라드리우스2/다크 엘레멘트'는 다크 고딕 분위기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D 탄막 슈팅 게임이다. 시리즈 첫 작품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한층 강화된 전투 시스템을 앞세웠다.
게임에는 신예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디자인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이야기를 지닌 캐릭터들과 함께 어둠에 휩싸인 전장을 누비며 탄막을 돌파하는 것이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이다.
전작의 특징적인 시스템도 발전된 형태로 담겼다. 플레이어와 보스가 피해를 입을 때 특별한 컷인 일러스트가 등장하는 '수치 브레이크' 시스템이 다시 적용됐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진화한 형태로 선보인다.
'엘리먼트 샷'도 주요 전투 시스템이다. 강화된 엘리먼트 샷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을 구사할 수 있으며,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과 탄막의 패턴에 맞춰 공격을 선택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빠른 전개와 높은 난도의 탄막 역시 시리즈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순간적인 판단과 정교한 조작을 통해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을 피해야 하는 만큼 고전 2D 슈팅 특유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아름다움과 어둠, 광기가 공존하는 다크 고딕풍 비주얼을 통해 시리즈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강화했다. 캐릭터 일러스트와 피격 연출 등을 결합해 탄막 슈팅 장르에서 차별화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타이탄 러쉬: 서바이벌', 국내 정식 출시…직접 제작·조종하는 SF 기갑 전략 게임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엔조이게임(ENJOY GAME LIMITED)의 SF 기갑 전략 게임 '타이탄 러쉬: 서바이벌'이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엔조이게임은 7일 '타이탄 러쉬: 서바이벌'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타이탄 러쉬: 서바이벌'은 외계 괴수의 침공으로 인류 문명이 붕괴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거대 기갑 병기인 타이탄을 직접 제작하고 조종하며 인류 생존을 위한 전투에 나선다.
게임의 핵심은 이용자가 타이탄의 부품을 직접 조합해 자신만의 기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머리와 몸체, 무기 장착부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으며 근접 전투와 돌격, 화력 지원 등 원하는 전투 방식에 맞춰 기체를 설계할 수 있다. 전투에서 얻은 부품을 활용해 기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외형과 성능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이탄을 운용하는 지휘관 시스템도 마련됐다. 파일럿 실비아와 엔지니어이자 기갑 파일럿인 에바를 비롯한 다양한 지휘관이 등장하며, 각각 고유 능력과 스킬을 갖는다. 어떤 지휘관을 선택하고 타이탄과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투 전략을 달리할 수 있다.
전투에서 벗어나 생존 거점을 발전시키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생존자를 구조한 뒤 생산, 연구, 방어 등 다양한 시설에 배치하고 수경 농장과 해수 담수화 시설, 자원 생산 시설 등을 건설해 피난처를 확장하게 된다.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연맹 시스템도 지원한다. 연맹원끼리 자원을 공유하거나 전초기지를 건설할 수 있으며, 거대 괴수 토벌과 협동 방어 등 공동의 목표를 수행하는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정식 출시를 기념한 성장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영웅 경험치와 자원 상자, 다이아몬드, 고급 모집권, 생존자 모집권 등을 제공한다.
'타이탄 러쉬: 서바이벌'은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다양한 타이탄을 직접 설계하는 기갑 커스터마이징과 전투, 생존 거점 운영을 결합한 만큼 전략 게임 이용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넷마블문화재단, 임직원 가족 초청해 '직업 체험·게임 교육' 진행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넷마블문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임직원 자녀들에게 부모의 직업을 소개하고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4일 넷마블 지타워에서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직원 자녀들이 부모가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체험하고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동시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엄마·아빠 회사 소개', '자녀 게임 지도 교육법 및 고민 솔루션', '엄마·아빠 직업 체험', '지타워 스탬프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넷마블 임직원이 자녀들에게 회사를 직접 소개하며 부모의 직업과 게임 기업의 업무를 설명했다. 부모들은 게임문화재단 최정호 소장의 '자녀 게임 지도 교육법 & 고민 솔루션' 강의를 들으며 자녀의 게임 이용을 지도하는 방법과 실제 가정에서 겪는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살펴봤다.
자녀들은 별도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게임 개발과 발표 과정을 경험했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게임업계 직무와 진로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넷마블게임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수행하는 '지타워 스탬프 투어'와 가족사진을 남기는 '넷마블게임박물관 우리 가족 인생네컷 촬영' 등을 진행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일과 관심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게임 기업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자녀의 게임 이용에 대한 교육과 부모의 직업 체험을 함께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과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018년 출범했다.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라인게임즈 신작 'QUIET', 스팀 플레이 테스트 참가자 3만명 돌파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라인게임즈가 자체 개발중인 신작 PC 게임 'QUIET'가 스팀 플레이 테스트 시작 사흘 만에 참가자 3만명을 넘겼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정식 출시 전 흥행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를 확보했다.
'QUIET'는 지난 3일부터 스팀에서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첫번째 스테이지를 공개한 이번 테스트에서는 최대 4명이 함께 보스의 추격을 피해 탈출하는 협동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싱글플레이도 지원한다.
게임의 핵심은 '소음'이다. 이용자의 이동과 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은 물론 음성까지 게임 내 소음으로 축적된다. 소음이 커질수록 보스의 추격 속도와 집요함이 강해지는 구조여서, 동료와 얼마나 효율적으로 움직이느냐가 생존과 직결된다.
여기에 아이템의 무게와 크기에 따른 물리 법칙을 적용해 대형 오브젝트를 직접 밀거나 끄는 등 물리적 상호작용을 강조했다. 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와 소음 자체가 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감과 코미디를 동시에 노린 게임 구조다.
라인게임즈는 플레이 테스트에서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패치도 진행했다. 앞으로도 테스트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QUIET'는 지구에 불시착한 오리 외계인들이 집주인 할머니의 감시를 피해 탈출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협동 코미디 호러 게임이다. 귀여운 외형의 오리 외계인과 이들을 위협하는 강력한 보스의 대비를 앞세운 것이 특징으로, 최초 공개 당시부터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플레이어의 행동 하나하나가 추격의 강도를 높이는 구조는 단순한 협동 게임을 넘어 '조용히 움직여야 하지만 함께 움직여야 하는' 역설적인 재미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QUIET'의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26일 정식 출시…'모두가 즐기는 경쟁' 내세워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컴투스가 에이버튼과 손잡고 개발중인 대형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오는 26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컴투스는 7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제우스: 오만의 신'의 출시 일정과 주요 콘텐츠, 서비스 방향 등을 공개했다. 게임은 26일 낮 12시 정식 출시되며, 이에 앞서 13일 오후 8시부터 캐릭터명 선점이 시작된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 속 최고신 제우스의 권력과 오만으로 세계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그래픽을 앞세우는 동시에 세력 간 협력과 경쟁, 다양한 성장 방식 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개발진이 강조한 키워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쟁'이다. 단순히 강한 캐릭터나 대형 길드만 경쟁 콘텐츠를 독점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 도전과 길드 협력, 직접적인 PvP와 간접적인 경쟁을 함께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대표 콘텐츠로는 시즌제로 진행되는 경쟁 시스템 '오디세이아'와 여러 길드가 거점을 놓고 겨루는 '아카디아 점령전'이 공개됐다. 자신의 분신인 '페르소나'를 활용해 1대1 대결을 펼치는 '콜로세움'도 마련된다.
캐릭터 성장의 선택지도 넓혔다. 전투 중심의 클래스뿐 아니라 경제 활동에 특화된 '아티산'을 포함해 총 8종의 클래스를 선보이며,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캐릭터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AI 모드도 제공한다.
이같은 구성은 MMORPG의 핵심 경쟁 요소는 유지하면서도 이용자마다 게임을 즐기는 방식에 차이를 둘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시간 접속과 반복 플레이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경로를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MMORPG 이용자층을 폭넓게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는 쇼케이스에서 개인과 길드, 직접 경쟁과 간접 경쟁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역할과 성취를 찾을 수 있는 MMORPG를 만들겠다는 개발 방향을 밝혔다.
컴투스와 에이버튼은 출시 이후에도 콘텐츠와 성장 요소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정상적인 게임 이용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운영 방침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제우스: 오만의 신'의 주요 NPC 판도라를 연기한 배우 박지현이 참석해 메이킹 영상과 실제 플레이 영상을 함께 살펴보고 게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 이용자에게 희귀 등급 탈것과 각종 강화 주문서 등을 제공한다.
'러브 라이브!' 오케스트라, 서울 온다…10월 5일 해외 첫 공연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의 대표주자인 '러브 라이브!'가 오케스트라 선율을 타고 한국 팬들을 찾는다.
'러브 라이브!' 공식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오는 10월 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2024년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 마련된 이번 무대는 해외 공연으로는 서울이 처음이다.
'러브 라이브!'는 2010년 시작된 가상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다. TV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알려졌지만, 출발점부터 특정 콘텐츠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음반과 잡지, 만화, 소설, 게임 등 여러 미디어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실제 프로젝트의 첫 공개 역시 애니메이션이 아닌 음반이었다. 애니메이션 PV를 담은 '僕らのLIVE 君とのLIFE(우리의 LIVE 너와의 LIFE)'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이어졌으며, 이후에는 버추얼 라이브와 성우들의 실제 공연, 라디오, 방송 등 2D와 3D 영역을 넘나드는 형태로 세계관과 팬덤을 확장했다.
특히 '러브 라이브!'는 캐릭터와 성우, 음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가상 아이돌' 문화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단순히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성우의 라이브 공연까지 콘텐츠 경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이후 등장한 다양한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줬다.
이번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는 TV 애니메이션 1·2기에 등장했던 주요 곡들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새롭게 들려준다. 공연 중에는 애니메이션 주요 장면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돼 음악과 영상이 결합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연주는 일본 센다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지난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처음 오케스트라 공연이 개최된 데 이어, 올해 3월 일본에서 새롭게 선보인 무대가 한국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러브 라이브!'가 15년 넘게 음악과 애니메이션, 게임, 라이브 공연을 연결하며 팬들과 접점을 넓혀온 만큼, 이번 공연은 기존 인기곡을 클래식 오케스트라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재해석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서울 공연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