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11]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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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 "놀라울 정도로 멀쩡"…'파괴왕'들도 '갤럭시 Z폴드8' 맷집에 당황
아시아경제 |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화면 긁고 불에 노출하는 테스트 진행반대 방향으로 꺾은 뒤에도 화면 작동유튜버 "타노스급 내구성" 호평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8'이 강도 높은 내구성 시험을 견디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의 갤럭시 Z폴드8 내구성 테스트 영상. 제리릭에브리띵 유튜브 캡처
영상에서 그는 드라이버와 칼을 이용해 Z폴드8의 디스플레이와 프레임, 카메라 부분을 긁었다. 라이터 불꽃을 화면에 직접 갖다 대는 테스트도 진행했다.
반대로 구부려도 부러지지 않아…"정말 놀라워"
제리릭에브리띵 제품을 펼친 상태에서 접히는 방향과 반대로 구부리는 시험을 하기도 했다. 그는 손이 떨릴 정도로 힘을 줘 기기를 여러 차례 뒤로 꺾었다. 하지만 제품은 부러지지 않았고 내부 디스플레이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제리릭에브리띵은 "정말 놀랍다"며 "삼성이 폴더블폰을 만들 때 타노스급 내구성을 가진 소재를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 나온 Z폴드8은 또 하나의 인상적인 생존작"이라고 평가했다.
이 영상은 11일 기준 조회수 117만회를 기록 중이다.

국내 유튜브 채널 '궁금하기'도 지난 5일 Z폴드8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 유튜브 채널 궁금하기
국내 유튜브 채널 '궁금하기'도 지난 5일 Z폴드8의 내구성을 확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송곳 등 날카로운 도구로 화면을 긁거나 제품을 물에 넣어 방수 성능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담겼다.
궁금하기는 기기를 펼친 뒤 접히는 방향과 반대로 힘을 가하는 테스트도 진행했으나 별다른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궁금하기는 "기대했던 모습은 이런 게 아니었기에 살짝 당황스럽다"며 "약한 부분이 분명 있을 거란 생각에 모든 부분을 확인해봤지만 놀랍도록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Z폴드8의 내구성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디스플레이에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이중 구조 티타늄으로 기존 폴리머 필름보다 강성은 약 20배 높이고 두께는 머리카락 굵기의 3분의 1 수준으로 압축했다는 설명이다.

KT가 4일부터 전국 KT 매장 및 본사직영 온라인몰 KT 다이렉트샵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사전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전판매 144만대 기록…젊은층 여심 저격
갤럭시 Z8 시리즈는 전작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의 세계 사전판매량은 전작인 Z7 시리즈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국내 사전판매량은 144만대로 전작보다 39% 늘었고, 유럽에서도 20% 이상 증가했다. 일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일본 가격비교 사이트 가카쿠닷컴에서 Z폴드8은 등록된 스마트폰 1182개 모델 가운데 인기 순위 18위에 올랐다.
특히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세로 길이는 짧게, 가로 폭은 넓게 설계한 이른바 '여권형 디자인'이 젊은층과 여성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간 폴드는 높은 가격과 크고 무거운 외형 탓에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디자인 변화로 소비자층을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전판매 기간 갤럭시 Z8 시리즈 구매자의 절반 이상을 10~30대가 차지했다.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량은 전작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갤Z8 앞뒤로 구부려도 멀쩡, 천만 유튜버도 ‘깜놀’
이데일리 | 남소연(namso@edaily.co.kr)

국내 유튜버도 내구성 테스트“이걸 기대한 게 아닌데…당황”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강한 내구성을 자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유튜브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 캡처 | 영상=유튜브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 캡처 | |
영상=유튜브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 캡처 |
10일 온라인에서는 구독자 100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이 전날 공개한 갤럭시 Z폴드 8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대상으로 무자비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Z폴드8의 디스플레이와 프레임, 카메라를 드라이버와 칼로 긁고, 라이터로 화면을 태우는 테스트를 반복했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Z폴드8을 힘껏 구부리는 모습이었다.
그는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온 힘을 다해 여러 차례 구부렸지만, 내부 디스플레이는 이상 없이 작동했다.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은 “정말 놀랍다”라며 “삼성에서 폴더블폰을 만들 때 타노스급 내구성을 가진 소재를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 나온 Z폴드8은 또 하나의 인상적인 생존작”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은 10일 오후 5시 30분 기준 111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유튜브 '궁금하기' 캡처 | 영상=유튜브 '궁금하기' 캡처 | |
영상=유튜브 '궁금하기' 캡처 |
국내 유튜버 ‘궁금하기’ 역시 비슷한 테스트를 진행한 영상을 지난 5일 게시했다.
‘궁금하기’도 날카로운 도구로 화면을 긁고, 물을 담은 통에 Z폴드8을 넣은 뒤 방수성을 테스트했다.
뒤이어 화면을 접히는 방향 반대편으로 힘껏 구부려 봤지만, Z폴드8은 멀쩡했다.
‘궁금하기’는 “뒤로 꺾이기만 할 뿐 강하게 버텨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며 “기대했던 모습은 이런 게 아니었기 때문에 살짝 당황스럽고 약한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란 생각에 모든 부분을 확인해 봤지만, 놀랍도록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도 댓글을 통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삼성 기술자들 이 갈았나 보다”라고 적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핸드폰이 이렇게 불쌍해 보이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Z폴드8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이는 티타늄 합금 필름과 이를 받치는 티타늄 플레이트를 겹친 이중 구조를 통해 외부 충격을 분산하고, 디스플레이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삼성 ‘갤럭시 Z 폴드8’ 국내외 흥행…‘아재폰’ 벗고 1030·여성 잡았다
매일경제 |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사진제공 = 삼성전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8/10/0005719072_001_20260810173825621.jpg?type=w860)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이 국내외 시장에서 초기 흥행을 이어가며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가벼워진 무게와 넓어진 화면을 바탕으로 기존 중장년 남성 중심의 수요층에서 벗어나 1030세대와 여성 고객까지 저변을 크게 넓힌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의 글로벌 사전판매량은 전작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한국에서 전작 대비 39%, 미국에서 30% 이상, 유럽에서 20% 이상 각각 늘어나며 주요 시장 전체에서 초기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삼성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일부 모델이 일시 품절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흥행의 배경으로는 제품 디자인과 휴대성 개선을 통한 소비자층 확대가 꼽힌다. 기존 폴더블폰은 업무 생산성과 대화면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의 ‘아재폰’ 이미지가 강했으나, 폴드8은 접었을 때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비율을 제공하고 무게와 두께를 대폭 줄여 일상적인 사용성을 높였다.
그 결과 국내 삼성닷컴 기준 사전구매 고객 중 1030세대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1030 세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 역시 폴드8으로 집계됐다. 특히 1030 여성 고객의 폴드8 구매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폴드8은 대화면 장점은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국내외 젊은층과 여성 고객이 대거 유입되면서 폴더블폰 시장이 특정 마니아층 중심에서 대중적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8 프로 BOM 원가 38% 급등할 것"…애플, 마진 줄여 가격 방어하나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안드로이드 업체는 더 큰 가격 인상 압박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8 프로의 주요 부품별 BOM 원가 비중.ⓒ트렌드포스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메모리를 중심으로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애플의 차기 아이폰18 시리즈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가격 급등을 원인으로 2026년 3분기 출시 예정인 256GB 아이폰18 프로의 BOM(Bill of Materials·부품 원가)이 2025년 전작보다 약 38%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메모리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256GB 아이폰18 프로의 BOM 원가는 2027년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2세대에 걸친 256GB 아이폰 프로 모델의 BOM 원가 분석 결과, 전체 BOM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전 약 10%에서 2026년 3분기 약 34%까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최근 맥북 출시 때 적용했던 가격 전략을 아이폰18 시리즈에도 적용해 가격 인상폭을 줄이는 대신 총마진 일부를 희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출하량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구형 아이폰 모델의 가격 정책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으며, 메모리 비용 상승분을 일부 상쇄하기 위해 구형 모델의 가격도 함께 인상할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은 더욱 큰 마진 압박에 시달릴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안드로이드 업체들이 수익성을 유지하고 제품을 손해 보며 판매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상승한 부품 비용의 더 많은 부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울트라3, 2028년 출시…화면 더 커진다"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애플이 3세대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3’(가칭) 출시 로드맵을 이미 마련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마크 거먼의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 울트라3가 이르면 2028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폴더블 아이폰 렌더링 (사진=소니 딕슨 엑스 @SonnyDickson)
거먼은 애플이 올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이며 아이폰 디자인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며, 이후 출시될 2세대와 3세대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로드맵도 이미 수립했다고 전했다. 2세대 모델은 2027년, 3세대 모델은 이르면 2028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3세대 아이폰 울트라는 전작보다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가 모두 소폭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인 화면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첫 폴더블 아이폰에는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3세대 모델은 이를 기반으로 화면 크기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초박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페이스ID 대신 터치ID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차세대 A20 칩과 자체 개발 C2 모뎀을 지원하며, 올해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약 2000달러(약 282만원) 또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아이폰 울트라2 프로젝트가 이미 공식 승인을 받았으며, 1세대 모델의 디스플레이를 재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아이폰 울트라2는 애플의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과 함께 2027년 가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KT, 400억 규모 NH농협은행 ‘AI 상담센터’ 구축…처리업무 4배 확대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NH농협은행 ‘차세대 컨택센터 고도화’ 사업 종료보고회 진행 모습. 사진ㅣKT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T가 약 400억원 규모의 NH농협은행 차세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구축을 완료했다. AI가 상담사 연결 없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기존보다 4배 늘리는 등 금융권 AI 전환(AX)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KT는 NH농협은행의 차세대 AICC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농협은행과 상호금융의 상담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전환해 고객 응대 품질과 상담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규모는 약 400억원이다.
KT와 NH농협은행은 AI 서비스 경험 강화와 데이터 기반 고객 여정 최적화, 상담지원 업무 고도화, 운영관리 업무 표준화 등을 핵심 과제로 AICC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KT는 AI 콜봇을 NH농협은행의 핵심 업무 시스템과 연동해 단순 상담을 넘어 실제 금융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계좌 정보 조회는 물론 일부 업무를 상담사 연결 없이 AI가 직접 수행한다.
AI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기존 45개에서 180개로 4배 확대됐다. 음성인식(STT) 정확도도 기존 약 90%에서 97% 수준으로 높였다.
이를 통해 고객 대기 시간과 상담 처리 시간은 기존보다 약 20% 단축됐다. 상담사가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AI가 맡으면서 상담사의 업무 부담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KT AX사업부문장 박상원 전무가 HN농협은행 ‘차세대 컨택센터 고도화’ 사업 종료보고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ㅣKT
여러 상담 채널을 하나로 관리하는 AICC 운영 포털도 구축했다. 전화뿐 아니라 화상상담과 채팅,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고객 정보와 상담 이력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 채널이 달라져도 이전 상담 내용을 연계해 고객 응대의 연속성을 높이고,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고객 의견 분석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KT는 AICC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NH농협은행이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를 새로운 통합 플랫폼으로 이관하고 AI 상담 서비스와 운영 환경도 최적화했다.
양사는 향후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등 금융 상담 분야의 AI 활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AI 콜봇과 생성형 AI 기반 상담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T AX사업부문 AX제안·이행본부장 홍해찬 상무는 “NH농협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차세대 AICC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축적된 금융 AX 수행 경험과 AICC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상담사 모두의 경험을 혁신하고 금융권 AI 상담을 선도할 수 있는 AICC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
삼성 월렛에서 코레일 기차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코레일+’ 앱에서 발권한 승차권도삼성 월렛으로 간편하게 추가 가능실물 종이 승차권 발급 최소화로환경 보호·사회적 비용 절감 기여

삼성전자, 삼성 월렛에 코레일(Korail)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 출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협업해 10일부터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들은 앞으로 실물 종이(지류) 승차권을 발급받는 대신 삼성 월렛에 모바일 승차권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 월렛의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는 국내 모바일 탑승권 최초 지원되는 기능으로, 삼성 월렛에서 사전에 이용 동의만 하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고객이 코레일 각 역사의 오프라인 창구에서 삼성 월렛으로 승차권을 결제하면 삼성 월렛에 모바일 승차권이 자동으로 추가된다.
또 지난 3일 출시한 코레일(Korail)과 에스알(SR)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앱 ‘코레일+’에서 발권한 코레일 승차권도 삼성 월렛의 ‘Add to Wallet’ 기능으로 간편하게 삼성 월렛에 추가할 수 있다.
한편 SRT는 9월 1일부터 고속철도 통합에 따라 KTX-산천으로 변경되며, 9월 운행분 승차권부터 삼성 월렛에 추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 월렛 내에서 모바일 승차권을 반환(환불)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월렛에 추가한 모바일 승차권은 갤럭시 기기의 캘린더와 나우 브리프(Now Brief) 등과 연동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기차 탑승 시간 사전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여행 일정 전반을 체계적이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를 통해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 등 사회적 책임도 실천한다. 실물 종이 승차권 발급 최소화에 기여함으로써 승차권 제작과 폐기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코레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종이 없는 승차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의 일상에 혁신적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종이 없는 생활 확산과 환경 보호 등 삼성 월렛이 추구하는 가치 실현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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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공 떠나기 전에 AI 심어라”…윤병동 대표가 말하는 제조 AX [ 인터뷰]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숙련공 떠나기 전에 AI 심어라”…윤병동 대표가 말하는 제조 AX [ 인터뷰]](/api/uploads/news-260811-22680c1c-7.jpg)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숙련공의 현장 노하우·제조 데이터 결합해‘자율화 공장’으로 전환해야자동화 넘어 AI가 판단·원인 분석·조치한국 제조업에 지금이 기회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제조 현장의 숙련공 노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단순 공정 자동화를 넘어 공정이 스스로 판단하고 불량을 예방하는 ‘자율화 공장’ 체제로 전환해야 한국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반포동 원프레딕트 오피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제조업의 미래 패러다임이 ‘자동화(스마트팩토리)’에서 ‘자율화(제조 AX)’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직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물리적 시스템과 AI의 결합을 연구해 온 윤 대표는 “과거 스마트팩토리와 지금의 제조 AX는 목표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팩토리가 공정을 자동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제조 AX의 목표는 품질 검사부터 정비, 공정 최적화까지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하는 ‘자율화’”라며 “공정은 자동화됐더라도 사람이 경험에 의존해 품질을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가 공정에 붙어 문제 해결까지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반포동 원프레딕트 오피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반포동 원프레딕트 오피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 |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반포동 원프레딕트 오피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광범 기자) |
스마트팩토리 다음은 ‘자율화’…AI가 공정 판단하고 문제까지 해결
제조 AX가 최근 산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배경에는 제조 현장의 구조적 위기와 AI 기술의 성숙이 맞물려 있다는 게 윤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생산 가능 인구가 줄고 현장에서 숙련공들이 떠나면서 그동안 축적된 암묵지가 사라지고 있다”며 “위기감이 커지던 상황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AI 기술이 결합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해법으로 맞물린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오히려 이런 상황이 한국 제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제조 현장의 숙련공이 이미 상당수 사라진 반면, 독일과 일본은 오랜 경험을 가진 명장이 남아 있지만 디지털 전환(DX)이 상대적으로 늦어 데이터 축적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한국은 아직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남아 있는 동시에 제조업의 DX도 상당 부분 진행돼 있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독일이나 일본은 명장이 있어도 디지털 전환이 늦어 데이터가 없고 AI 전환도 늦어지는 미스매칭이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은 현장의 암묵지를 가진 전문가가 아직 남아 있고 DX도 진행돼 데이터가 쌓였기 때문에 이 지식을 AI에 빠르게 내재화할 수 있어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숙련공이 현장을 떠나기 전에 이들의 경험과 판단을 데이터화하고 AI에 내재화하는 것이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람이 못 찾는 불량 원인, AI가 찾아낸다”…예지보전 넘어 자율화
AI가 필요한 대표적인 영역으로는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품질 문제가 꼽힌다.
부품 단계에서는 정상 제품이었지만 완성품에 조립한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다. 여러 공정과 수많은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의 경험이나 직관만으로 원인을 찾아내기 어렵다.
윤 대표는 인간과 AI의 차이를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에 비유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숙련공이라도 인간의 경험과 시야에는 한계가 있어 복잡한 변수를 모두 계산할 수 없다”며 “반면 AI는 모든 가능성을 확률적으로 따져 수만 가지 변수가 복잡하게 얽힌 문제까지 찾아내 풀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 AX의 목표도 단순히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원인을 분석한 뒤 최적의 대응까지 연결하는 것이 궁극적인 자율화라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자신이 강조해 온 제조 AX 패러다임을 2016년 창업한 산업 AI 기업 원프레딕트를 통해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
원프레딕트는 기존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는 ‘설비 예지보전(PdM)’을 넘어 공장 전체의 설비·공정·품질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판단하는 ‘자율화 공장(AI Native Factory)’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도 제조 AI 인프라 깔아야”…범부처 컨트롤타워·중소기업 지원 주문
윤 대표는 한국이 제조 AX 경쟁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처럼 막대한 자본과 인프라를 투입하는 국가와 정면으로 경쟁하기보다는 한국 제조업의 강점을 살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 예산의 퍼주기식 집행이나 부처 간 주도권 싸움을 경계하고, 명확한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국가적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재교육과 산업단지 중심의 공공 AI 인프라 지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는 등대공장 조성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제조 AI가 대기업에만 머물러서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게 윤 대표의 판단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 제조기업까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인프라, 인력 측면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원프레딕트의 기술적 차별점으로는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도메인 지식과 물리 법칙을 AI 모델에 결합한다는 점을 꼽았다.
윤 대표는 25년 이상 학계와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도메인 지식과 물리 법칙을 AI 모델에 내재화해 판단 근거와 원인, 처방까지 제시하는 전문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핵심 제품군으로는 제조 데이터·머신러닝 운영 플랫폼(MLOps) ‘사이클론(cyclone)’과 AI 기반 산업자산 통합관리 플랫폼 ‘pdx’가 있다. 회전설비와 변압기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는 예지보전 솔루션 ‘가디원(guardione)’ 시리즈를 통해서는 현장의 예기치 못한 다운타임을 30% 이상 줄이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윤 대표는 “오랫동안 연구해 온 현장의 도메인 지식과 물리 법칙을 AI 모델에 화학적으로 내재화하는 기술만큼은 국내외를 통틀어 독보적이라고 자부한다”며 “단순히 결과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 근거와 처방까지 함께 제시해 전문가 수준의 의사결정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리즘과 워크플로우를 체계화한 ‘기술 자산화’를 통해 30여 개가 넘는 현장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우리의 기술과 제품이 현장에서 실제 먹히고 고객에게 인정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제조 AI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 "초지능, 소수 아닌 모두에게"…메타, 오픈소스 재개·거버넌스 개편 예고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마크 저커버그가 모든 사람이 초지능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으며, 모두를 위한 긍정적인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메타의 철학과 가치에 대한 장문의 글을 썼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11/0002237287_001_20260811054208443.jpg?type=w860)
마크 저커버그가 모든 사람이 초지능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으며, 모두를 위한 긍정적인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메타의 철학과 가치에 대한 장문의 글을 썼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6500단어 분량의 에세이 미래는 모두를 위한 것(The Future Is For Everyone)을 공개했다. 그는 초지능을 소수 기관이 아닌 모든 개인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철학을 제시했다. 같은 날 메타는 신형 AI 모델 뮤즈 스파크 1.2(Muse Spark 1.2)의 가중치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개인의 역량 강화, 발명, 권력 균형을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유일무이한 선한 초지능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초지능이 소수에 집중되기보다 널리 분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용 초지능 에이전트는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프론티어 연구소가 모델 훈련 중간 점검 단계와 기술 인력을 정부와 공유해 핵심 시스템 보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메타는 독립 이사회가 모델 공개 안전 기준을 승인·감독하는 거버넌스 구조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 "개인의 역량 향상이 자동화 속도를 따라잡거나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 오픈소스 모델의 경쟁력을 위해 데이터 사용, 증류(distillation) 관련 정책 완화도 촉구했다.
메타 주가는 이날 장전 거래에서 2.1% 올랐으나 올해 들어서는 약 10% 하락한 상태다. 메타의 올해 자본지출은 최대 1450억달러(약 203조원)로 전망된다.
카카오 이어 네이버도 '파업' 격랑…'통합교섭' 추진 변수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네이버제트, 쟁의행위 98% 찬성…그룹 첫 파업 가능성도네이버 노조, 내일 통합교섭 토론회…20일 선포식 개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4.5.13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카카오(035720)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은 데 이어 네이버(035420)에서도 계열사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파업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 노동조합이 압도적인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한 가운데 네이버 노조가 본사와 계열사의 임금·단체협약을 하나로 묶는 '통합교섭'까지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에서 본사와 계열사가 함께 파업에 나선 전례가 있는 만큼 네이버에서도 개별 계열사의 임금 갈등이 그룹 차원의 노사 문제로 확산할지가 관심사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제트 노조는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8%로 가결했다.
구체적인 쟁의 방식과 일정은 향후 노사 협상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네이버 그룹 출범 이후 첫 파업 사례가 된다.
네이버제트 노조 관계자는 "어떤 쟁의행위가 이 국면을 타결하는 데 효과적일지 조합원들과 논의해 정해갈 방침"이라며 "파업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지금 당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제트 노사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경영 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올해 연봉 동결안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네이버 본사와 같은 수준인 5.3%의 임금 인상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동위원회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쟁의행위 찬반투표까지 가결되면서 네이버제트 노조는 합법적으로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카카오 본사·계열사 공동파업 전례…네이버 '통합교섭'도 변수 되나
앞서 카카오에서는 본사와 계열사를 아우르는 집단 쟁의가 현실화됐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5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모두 가결했다.
임금·단체협약과 성과급 등을 둘러싼 갈등이 조정 절차에서도 해소되지 않으면서 5개 법인은 쟁의권을 확보했고, 지난 6월 10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추산 카카오 본사 약 1000명, 전체 5개 법인 약 1500명이 참여했다. 같은달 29일에는 노조원이 하루동안 일괄 휴가를 내고 업무에서 이탈하는 총파업(로그오프 데이)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카오 사례는 개별 계열사의 노사 문제가 본사와 계열사가 공동 대응하는 쟁의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IT 업계의 노사관계에도 적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 최근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등 일부 계열사들이 합의에 도달했지만 카카오뱅크(323410) 등 여전히 그룹차원의 쟁의는 진행중이다.
네이버에서도 계열사별 교섭을 넘어 그룹 차원의 공동 대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 노조가 추진하는 통합교섭은 본사와 각 계열사 노조가 개별적으로 진행해 온 교섭을 하나로 묶어 공동 의제를 놓고 사측과 협상하는 방식이다. 계열사별 경영 상황과 교섭력에 따라 달라지는 임금·근로조건을 그룹 차원의 교섭 테이블에서 다루겠다는 취지다.
최근 시행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도 통합교섭 추진의 주요 변수다.
개정법은 근로계약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면 사용자로 인정될 수 있도록 사용자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IT 업계에서도 계열사나 협력업체 노조가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본사나 원청에 직접 교섭을 요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에서도 관련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 디케이테크인 노조는 서비스 계약 종료에 따른 고용불안 문제를 두고 노란봉투법을 근거로 본사인 카카오에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12일 국회에서 통합교섭 토론회를 열어 추진 배경과 노조 측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통합교섭 선포식을 열고 사측에 요구할 공동 교섭 의제를 공개한다.
네이버제트의 쟁의행위가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카카오에서 본사와 계열사가 함께 참여한 첫 파업이 현실화한 데 이어 네이버에서도 계열사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IT 업계의 노사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통합교섭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향후 노사관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합교섭이 현실화할 경우 현재 네이버제트 등 개별 법인 단위에서 진행되는 임금·근로조건 문제가 그룹 차원의 공동 교섭 의제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약 택시만 하염없이 지나가 ‘발동동’…어르신들 114 눌렀더니
매일경제 |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서울역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시민들.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8/10/0005719209_001_20260810224709047.png?type=w860)
서울역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시민들. [연합뉴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서 도입된 전화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세다. 이용자들은 대체로 의료기관과 관공서를 찾거나 대중교통 환승이 가능한 거점으로 향했다. 특히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호출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방 이동 편의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카카오T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의 누적 이용 횟수가 15만건을 돌파했다. 누적 이용자 숫자도 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도 한 달에 2만건 이상의 호출이 발생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KTis가 손잡고 출시한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114로 전화해 상담사에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전달하면 상담사가 카카오T 택시를 대신 부르고 배차된 차량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 이용 시간은 평일·주말 구분 없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카카오모빌리티]](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8/10/0005719209_002_20260810224709106.png?type=w860)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이 서비스 이용·호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호출 가운데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출발한 비중은 61.5%로 확인됐다. 한 달간 호출이 발생한 시·군·구는 지난 1월 125곳에서 지난달 153곳으로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전국 221개 시·군·구, 1715개 읍·면·동에서 전화 호출이 접수됐다.
이 서비스 이용자들의 목적지는 주로 병원·의원·약국 등 의료시설과 지하철역·기차역·버스터미널 등 교통시설, 주거지, 시장·마트, 관공서였다. 출발지와 목적지가 동일한 호출이 여러 날짜에 걸쳐 반복된 사례도 다수였다.
호출은 운영 시간 전반에 걸쳐 고르게 발생했다. 오전 9시 전후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출퇴근 시간대에 몰리는 애플리케이션 호출과 달리 개인 일정에 맞춰 다양한 시간대로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요일별 분포도 고른 편이었으나, 토·일요일 호출이 전체 호출의 24.5%를 차지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의 환경과 디지털 활용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동권과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화와 오프라인 현장 등 다양한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데이터센터 182개로 늘었다…2029년까지 연 12.4% 성장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2000년 52개서 3.5배 증가신규 구축 추진 부지도 72곳상업용 민간시장 매출 6.22조원민간 데이터센터 74.8% 수도권 집중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국내 데이터센터가 2025년 기준 182개로 늘어난 가운데 상업용 민간 데이터센터 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12.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코리아 데이터센터 마켓 2026~2029’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2000년 52개에서 2025년 182개로 약 3.5배 늘었다. 현재 신규 구축이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부지도 72곳에 달해 향후 데이터센터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시장규모 (상업용DC IT 전력 공급가능량) (사진=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시장규모 (상업용DC IT 전력 공급가능량) (사진=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 |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시장규모 (상업용DC IT 전력 공급가능량) (사진=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
수도권 집중 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민간 데이터센터의 74.77%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구체적인 구축 절차가 진행 중인 데이터센터 가운데서도 58.93%가 수도권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국내 상업용 민간 데이터센터 매출은 2024년 기준 6조2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회는 시장이 2029년까지 연평균 1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법령과 정책 변화, 지방자치단체별 데이터센터 추진 현황도 담겼다. AI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과 2026년 데이터센터 산업의 주요 키워드 등 최근 업계 현안도 함께 다뤘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매년 데이터센터 시장 현황과 전망을 조사해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 수립과 민간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경영 전략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앤스로픽에 작년말 간접투자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VC 펀드 통해… 금액은 비공개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 개발사 앤스로픽에 투자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벤처스는 지난해 말 앤스로픽에 간접투자 방식으로 투자를 했다. 직접 지분을 취득하지 않고 미국의 벤처캐피털(VC) 펀드를 통한 방식을 사용해 그간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벤처스는 지난해 6월 네이버가 미국 현지에 설립한 투자법인으로, 주로 북미 지역 IT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누적 투자액은 1억달러(약 1400억원)를 넘어섰고, 약 1년간 9개 스타트업에 직접투자하고 3개 VC펀드에 별도 출자했다. 직접투자한 기업에는 영상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음성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 AI 데이터 인프라 기업 등이 포함된다. 앤스로픽에 대한 투자는 네이버벤처스가 출자한 3개 벤처펀드 가운데 한 곳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네이버는 구체적인 투자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AI 자막 이어 채팅 번역까지"…SOOP, 글로벌 소통 확대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사진=SOOP]](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10/0002237279_001_20260810195307496.jpg?type=w860)
[사진=SOOP]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SOOP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스트리머와 유저 간 실시간 소통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SOOP은 지난 4일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 1월 선보인 AI 자막 서비스에 이어 채팅까지 실시간 번역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AI 채팅 번역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방송 언어와 유저가 설정한 서비스 언어가 다를 경우 채팅이 자동으로 번역되며 별도 번역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번역된 채팅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OOP은 번역된 채팅의 원문 확인과 복사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모바일과 PC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TV와 스마트 TV에서도 지원한다.
AI 자막과 AI 채팅 번역은 단순한 번역 기능을 넘어 글로벌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라이브 커뮤니티를 확대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SOOP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반 번역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언어와 국경의 제약 없이 전 세계 유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보안/해킹
AI 보안 수요 재부각에 사이버보안주 급등…크라우드스트라이크·팔로알토 사상 최고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11/0002237286_001_20260811053208371.png?type=w860)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와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주가가 10일(현지시간) 5%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라스베이거스 연례 블랙햇(Black Hat) 컨퍼런스를 계기로 AI 보안 도구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미국 기관투자자 대상 금융회사 BTIG는 두 종목을 포함한 사이버보안주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 날 CNBC 보도에 따르면 BTIG 애널리스트들은 고객 보고서에서 파트너·공급업체·고객과 나눈 대화에서 가장 일관되게 나온 주제는 AI 에이전트가 위협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꿨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주된 공격 위협으로 부상했고 환경은 악화됐지만, AI 보안 도구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
BTIG는 팔로알토 목표주가를 380달러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37달러로 상향했다. 7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은 각각 약 4%, 11%다. 팔로알토 신원 관리 플랫폼은 AI 에이전트 확산 수혜가, XSIAM과 크로노스피어(Chronosphere)는 데이터 해자 구축이 기대됐다. 루브릭(Rubrik) 목표주가는 109달러로 상향됐다. BTIG는 AI가 엔드포인트 보안의 새 현대화 주기를 만들고 있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핵심 사업에 직접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루브릭 주가는 9% 가까이 올랐다. 넷스코프(Netskope)·지스케일러(Zscaler)는 각각 약 5%, 세일포인트(SailPoint)·센티넬원(SentinelOne)은 각각 4% 상승했다. 캔터(Cantor) 애널리스트들은 AI가 단순한 보안 기능을 넘어 공격자·방어자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엑스게이트, ‘SSL 가시화’ 솔루션 중 첫 보안기능확인서 획득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공공기관 암호화 트래픽 보안 강화 지원

엑스게이트 제공
엑스게이트는 자사 ‘SSL 인사이드’ 솔루션이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SSL 가시화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확인서는 올해 2월 개정된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에 신설된 ‘SSL 가시화 제품’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발급된 첫 사례다. SSL 가시화는 SSL/TLS로 암호화된 트래픽을 복호화해 내부에 포함된 악성코드나 사이버공격 징후를 보안 장비가 탐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웹 트래픽 대부분이 암호화되면서 공공기관과 기업의 보안관제 과정에서 암호화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국정원 ‘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을 통해 보안관제 대상 기관이 암호화된 패킷을 실시간으로 복호화할 수 있는 가시화 장비를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이 SSL 가시화 장비를 도입할 때 제품별로 별도의 보안적합성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제품은 도입 과정에서 검증 절차를 보다 간소화할 수 있다.
엑스게이트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정부와 공공기관의 보안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SSL 가시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금융·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기존 방화벽과 네트워크 보안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엑스게이트 관계자는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강화되는 공공기관의 보안 기준에 적극 대응하고, SSL 가시성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해킹 올림픽' 휩쓴 한국 화이트해커…세계 정상급 실력 입증
한국경제 |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본선 12개팀 중 절반이 韓 인재순수 한국인 팀 '0x4b52' 준우승

한국 화이트해커들이 세계 최고 권위 국제 해킹대회에서 2·3위를 휩쓸었다. 본선에 오른 12개 팀 가운데 절반인 6개 팀에 한국 보안 인재가 포진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사이버보안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한국이 세계 정상급 해킹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데프콘 CTF 34’(사진) 본선에서 한국팀 ‘0x4b52’와 한·미 연합팀 ‘수퍼다이스코드러버스(SuperDiceCodeLovers)’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예선에는 세계 686개 팀이 참가해 12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준우승한 0x4b52는 KAIST 해킹랩과 국내 해킹팀 하입보이(HYPEBOY)가 연합한 한국 정예팀이다. 한국인만으로 구성된 팀이 거둔 성적으로는 2022년 3위 후 최고다. 수퍼다이스코드러버스는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3위에 올랐다.
올해 본선에 진출한 국내 6개 팀에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과 화이트햇스쿨(WHS) 멘토·수료생이 다수 포함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시대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北 해킹조직 '김수키', 생성 AI 활용 정황 포착
한국경제 |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는 북한 정찰정보총국 산하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김수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실제 공격 체계에 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연구해 온 정황을 포착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니언스는 김수키의 최신 공격 활동을 분석한 결과, 로컬 대규모언어모델(LLM) 실행 환경과 검색증강생성(RAG) 환경, AI 기반 개발 도구 ‘커서’ 등을 활용한 흔적을 확인했다. 탈취 문서를 분석하거나 공격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시도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가상자산·금융 분야 문서를 스피어피싱 미끼로 활용한 정황도 발견됐다. 문종현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장은 “국가 배후 해킹조직이 AI를 활용해 공격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사설] 토스 '보안독립', 금융권 변화 시금석
전자신문 | editorial@etnews.com
![[사설] 토스 '보안독립', 금융권 변화 시금석](/api/uploads/news-260811-22680c1c-18.jpg)
토스가 그동안 사용해 오던 외국산 상용 보안솔루션을 전면 교체하면서 자체 개발한 SASE(보안 프레임워크) 기반 솔루션 '타이탄(Titan)'을 그룹 전사에 전면 도입한다고 한다. 기존 써오던 글로벌 보안기업 제품을 더이상 쓰지 않고 모든 업권별 금융계열사에 순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혁신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유니콘을 거쳐 전업 금융회사로 성장한 토스가 국내 금융권 그 어느 곳도 감히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스스로 개척하려 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는 우리 금융산업 역사에 뚜렷이 새겨질 기록적인 시도라 규정할 만하다.
그동안 우리나라 금융권 보안 인프라는 외산 솔루션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국산 보안 솔루션은 실무선에서부터 거들떠보지 않는 관행이 깊게 자리 잡았고, 독자적 솔루션 구축과 운영은 '무조건 위험하다'는 고정관념이 견고했다.
이러한 경직된 생태계에 토스가 던진 도전장은 보수적 금융 보안 환경에 신선한 균열을 가하고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출발점이란 점에서 기대를 갖게 만든다. 핀테크(Finance+Technology) 기업 본연의 독보적 내부 기술력과 강력한 자체 개발 역량이 밑바탕 깔리지 않았다면 엄두조차 내지 못할 과감한 시도라 할 수 있다.
다만, 금융 영역에서 자체 보안 체계 구축은 여느 산업군과 차원이 다른 매우 엄중한 무게를 지닌다. 금융 분야는 단 한 번의 '보안 사고'만으로도 곧바로 '심각한 금전적 피해'와 직결되며, 시스템 전체가 흔들리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낳기 마련이다.
따라서 자체 보안시스템 구축과 적용은 이중, 삼중의 철저한 안전망을 구비한 상태에서 세심한 개발과 가혹한 시뮬레이션 테스트, 그리고 신중한 상용화 수순을 단계적으로 밟아나가는 고도의 정교함이 필수로 요구된다.
또 단순히 100% 독자 솔루션 완성이라는 외형적 명분에 집착하기보다는,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실하게 확보하고 어떠한 위협 상황에서도 완벽한 대응력을 갖추는 실질적 내실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외부 전문업체에 맡겼던 솔루션 개발과 유지·보수, 장애 대응을 온전히 직접 책임져야 하는 만큼, 상용 제품 이상의 품질 검증과 철저한 백업·보안 환경 점검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토스의 탄생이 그러했듯, 이번 보안독립이란 혁신적 시도가 한국 금융 보안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 본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한국형 금융보안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길 기대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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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 만에 관리자 권한 뺏는다"…현실이 된 AI 에이전트의 반란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FP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10/0002237261_001_20260810164910081.jpg?type=w86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AFP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오픈AI 인공지능(AI) 모델이 격리 환경에서 벗어나 외부 플랫폼을 해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율 에이전트 위협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는 블로그를 통해 오픈AI 모델이 허깅페이스 플랫폼을 해킹한 것을 두고 "마치 공상과학(SF) 영화 '터미네이터'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이번 사건"이라며 AI가 능동적인 해킹 주체가 됐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오픈AI 고급 AI 모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익스플로잇짐(ExploitGym) 벤치마크 사이버 역량 테스트였다. 테스트 도중 통제된 환경(샌드박스)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 AI 에이전트는 외부 인터넷에 접속해 허깅페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를 침해했다. AI 모델 스스로 벤치마크 과제의 해답을 외부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고 추론한 결과였다.
AI 에이전트는 허깅페이스 시스템 내부에 업로드된 데이터 세트의 구성 결함을 악용해 작업자 포드(Pod)의 자격 증명을 유출하고 임의의 코드를 실행했다. 이후 클라우드 환경의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권한이 부여된 포드를 탈출하고 루트 수준의 접근 권한을 탈취했다. 나아가 스토리지에서 훔친 가상사설망(VPN) 키와 공유 클러스터 관리자 자격 증명을 이용해 내부 네트워크와 소스 코드 저장소를 침투하려고 시도했다.
카스퍼스키는 자율 해킹이 정교화될 경우 에이전트가 관리자 권한을 단기간 내 획득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빠르면 13시간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카스퍼스키는 "현재 공개된 오픈 소스 모델이나 중간 수준의 AI 모델조차도 수십 개의 취약점을 빠르게 반복 탐색하고 손상된 네트워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스퍼스키는 시행착오 비용이 급락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인간 해커가 5개의 공격 방식을 테스트할 때 AI 에이전트는 500개를 시도할 수 있다는 취지다. AI가 발생시키는 경고와 로그의 양면성도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엄청난 양의 로그 노이즈는 위협 탐지의 지표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제 의미 있는 공격 행위를 숨기는 위장막 역할을 하여 수동적인 보안 대응 워크플로에 병목 현상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카스퍼스키는 허깅페이스의 침해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기업들이 인프라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자동 차단된 보안 경고를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허깅페이스 시스템은 며칠에 걸쳐 수많은 서버 측 요청 위조 공격 시도를 성공적으로 차단했으나, 보안 담당자들은 정보성 이벤트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는 오류 수를 즉각 조사하고 특정 사용자나 시스템을 임의 차단하는 대응 프로토콜을 자동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키텍처 측면에서의 개선도 요구된다. 기계 학습 데이터 세트, 문서 변환 엔진, 사용자 업로드 파일 등 신뢰할 수 없는 입력을 처리하는 서버 프로세스는 샌드박스를 통해 최대 수준으로 격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불필요한 외부 호스트 연결을 차단하고, 한 번에 권한 키를 다량으로 발급하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깅페이스 침해 당시 단일 객체에 136개의 키가 포함되어 피해가 컸던 점을 지적하며, 프로비저닝 시 수명이 짧은 단일 용도 키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SK쉴더스 이큐스트, 데프콘 AI CTF서 글로벌 5위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화이트해커 그룹, 200여 개 팀 중 국내 유일 톱5LLM·AI 에이전트 활용 공격·방어 역량 실전 검증

SK쉴더스 이큐스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데프콘 34의 AI 빌리지 CTF(Capture The Flag)에 참가해 전 세계 200여 개 팀 가운데 최종 5위에 올랐다. [SK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SK쉴더스의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EQST)가 세계 최대 해킹·보안 컨퍼런스 '데프콘(DEF CON) 34'의 AI 해킹대회에서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
SK쉴더스는 이큐스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데프콘 34의 AI 빌리지 분야 CTF(Capture The Flag)에 참가해 전 세계 200여 개 팀 가운데 최종 5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참가팀 중 유일한 톱5 성과다.
이번 AI CTF는 주어진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침투테스트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람이 아닌 AI 에이전트가 문제를 분석하고 공격 방법을 선택해 플래그(Flag) 획득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큐스트는 문제 유형별로 AI 모델을 최적화하고 에이전트의 행동 방식을 조정하는 한편, 배점과 난이도를 분석해 공략 순서를 결정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했다.
올해 데프콘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기술이 사이버보안 환경에 미칠 영향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이큐스트는 AI CTF와 더불어 데프콘 34 CTF 본선에도 참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루비야랩, 핀란드 H-T8과 구성한 국제 연합팀으로 출전해 686개 예선 참가팀 중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SK쉴더스 EQST사업그룹장은 "이큐스트가 축적해 온 AI 보안 기술과 실전 문제 해결 역량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AI 취약점과 레드팀 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보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wonhy@yna.co.kr
[단독] 토스 보안솔루션, 외산 지우고 '타이탄' 도입
전자신문 | 박두호 walnut_park@etnews.com
![[단독] 토스 보안솔루션, 외산 지우고 '타이탄' 도입](/api/uploads/news-260811-22680c1c-21.png)
자체 개발 '타이탄' 전사 적용SASE 기반 제로트러스트 구현뱅크·증권 계열사로 확대 계획

사진=생성형 AI
토스가 외산 보안솔루션 사용을 종료하고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도입했다. 금융사가 보안솔루션을 직접 개발해 외산을 대체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향후 토스는 전체 계열사로 자체 솔루션 도입을 확대해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던 보안 인프라를 직접 설계하는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토스는 자체 개발한 보안솔루션 '타이탄(Titan)'을 최근 전사에 적용했다. 타이탄은 '토스 인프라 신뢰 기반 접근 네트워킹(Toss Infrastructure Trusted Access Networking)'의 앞 글자를 딴 이름이다. 토스는 글로벌 보안기업 지스케일러의 솔루션을 타이탄으로 전환했다.
토스는 타이탄을 사용하며 확인되는 문제를 보완하고 기능과 안정성을 높인 뒤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인슈어런스 등 전 계열사로 확산할 계획이다.
타이탄은 네트워크와 보안 기능을 하나로 묶어 이용자와 기기 접근을 관리하는 보안접속서비스에지(SASE) 기반 솔루션이다. 사용자 신원과 기기 상태 등을 계속 확인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를 구현한다. 제로트러스트는 회사 직원이나 기기라는 이유만으로 신뢰하지 않고, 시스템에 접근할 때마다 권한과 보안 상태를 확인한다. 클라우드와 외부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보안의 중심도 사내·외부망의 경계를 지키는 방식에서 이용자와 기기를 반복 검증하는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토스 보안솔루션 '타이탄' 주요 내용
토스는 외산 상용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더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하거나, 토스에 맞는 장애 대응, 비용 측면에서 한계점을 느끼면서 직접 개발에 나섰다. 사설망 접근, 인터넷 접근, 기기 보안상태 점검, 데이터유출방지 등을 자체 구현했다.
금융권에서 보안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는 사례가 많지 않은 것은 전문성과 운영 부담 때문이다. 금융사는 통상 전문 보안업체가 개발한 솔루션을 도입하고 자체 환경에 맞춰 운영한다. 자체 개발은 내부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보안 전문가는 “자체 개발은 기존 솔루션의 성능이 요구 수준을 따라오지 못하거나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지 못할 때 검토한다”며 “토스는 개발인력이 많은 만큼 필요한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사용할 수 있고, 더불어 외산 솔루션의 높은 비용도 자체 개발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토스의 보안 투자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작년에 정보보호 부문에 약 193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가량 증가한 액수다.
타이탄 도입은 토스가 핵심 보안 영역의 통제권을 내부로 가져오는 흐름의 하나다. 토스는 네트워크 보안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등으로 자체 보안체계 구축 범위를 넓히고 있다.
자체 개발에 따르는 과제도 있다. 외부 전문업체에 맡겼던 솔루션 개발과 유지·보수, 장애 대응 등을 직접 책임져야 한다. 다른 보안 전문가는 “타이탄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상용 제품에 준하는 품질 검증과 철저한 장애 대응, 백업 환경에 대한 보안성 점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스 관계자는 “타이탄은 토스 환경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보안 위협에서 타이탄으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기업 AI 확산에 공격 표면 확대…확장 프로그램도 보안 변수”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아카마이 보고서

아카마이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브라우저와 통합개발환경(IDE) 확장 프로그램, 섀도 AI, 자율형 AI 에이전트 등이 새로운 보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10일 '2026년 기업 AI 사용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AI 확장 프로그램의 약 75%가 높은 수준 또는 필수 권한을 요구하고, 16.3%는 알려진 공통 취약점 및 노출(CVE)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기업 업무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기존 데이터 손실 방지(DLP) 체계만으로는 민감정보 유출을 막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개발 환경과 브라우저, 웹페이지를 악용하는 새로운 공격 기법도 제시했다. 개발자 환경의 지시 파일을 변조하는 '바이브(Vibe) 해킹',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API 키와 코드 등을 수집하는 '커서재킹(CursorJacking)', 웹페이지에 악성 지시문을 삽입해 AI 에이전트를 조작하는 '코멧재킹(CometJacking)' 등이다.
아카마이는 △AI 고급 사용자 집중 관리 △섀도 AI 통제 △실시간 상호작용 검사 △브라우저·IDE 확장 프로그램 점검 △AI 에이전트 최소 권한 적용 등 5가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오르 에셰드 아카마이 엔터프라이즈 보안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AI를 단순히 차단하기보다 상호작용 레이어에서 작동 방식을 지속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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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클로즈업] 산업 AI 가속하는 LG AI연구원… ‘엑사원’ 버티컬 승부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AI 클로즈업] 산업 AI 가속하는 LG AI연구원… ‘엑사원’ 버티컬 승부](/api/uploads/news-260811-22680c1c-23.jpg)
금융·의료·제조 특화 모델 잇달아 확대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발표 중이다.[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11/0002237283_001_20260811050010186.jpg?type=w860)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발표 중이다.[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디지털데일리 구아현 기자] LG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을 축으로 산업 특화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금융·의료·제조·로봇 등 산업별 데이터와 업무에 특화된 AI 모델을 별도로 구축하는 전략이다.
최근 공개한 표 데이터 분석 모델 ‘엑사원 태뷸러(EXAONE Tabular)’와 시계열 예측 모델 ‘엑사원 포캐스트(EXAONE Forecast)’가 대표적이다. 기존 대형언어모델(LLM)이 텍스트와 언어 처리에 강점을 뒀다면, LG는 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정형 데이터와 시계열 데이터까지 파운데이션 모델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의 AI 포트폴리오는 이미 금융·의료·제조·로봇으로 분화하고 있다. 금융에서는 주가와 기업 데이터를 분석하는 AI를 상용화했고, 의료에서는 병리학 AI 모델 ‘엑사원 패스(EXAONE Path)’를 개발하고 있다. 제조에서는 태뷸러와 포캐스트를 품질·수요·원자재 가격 예측에 적용하고, 로봇에서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 중이다.
결국 LG가 노리는 시장은 범용 챗봇 자체보다 AI가 기업의 생산과 의사결정에 직접 들어가는 산업 현장이다. 국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만들고 있는 K-엑사원이 범용 AI 기술의 기반을 맡는다면 실제 사업화는 엑사원과 산업별 데이터와 현장을 결합한 버티컬 AI에서 확대하는 구도다.
◆ 엑사원 기반…산업별 AI 모델로 확대
LG가 자체 인공지능(AI) 브랜드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범용 AI와 산업 특화 AI를 동시에 키우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K-엑사원(K-EXAONE)’은 글로벌 범용 모델 경쟁을 맡고, 엑사원 태뷸러·포캐스트·패스 등은 제조·금융·의료 등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특화 모델로 나누는 방식이다.
‘엑사원’이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전체를 아우르는 브랜드라면, ‘K-엑사원’은 정부 한국형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모델이다.
엑사원 태뷸러는 행과 열로 구성된 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는 정형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제조 품질관리와 이상 탐지, 고객 이탈 예측, 금융 리스크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리더보드 ‘탭아레나(TabArena)’의 범주형 데이터 예측 부문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엑사원 포캐스트는 제품 수요와 원자재 가격, 주가, 에너지 사용량 등 시간에 따라 변하는 데이터를 예측하는 모델이다. 시계열 예측 평가 ‘기프트-이벌(GIFT-Eval)’의 제로샷(Zero-shot)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TabArena 리더보드 [사진=LG]](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11/0002237283_002_20260811050010230.png?type=w860)
TabArena 리더보드 [사진=LG]
LG AI연구원은 현재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에서 제품 수요와 원자재 가격 예측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조·바이오·헬스케어·금융 분야에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사업화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범용 AI 모델의 성능이 빠르게 상향 평준화되는 상황에서 실제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하고 업무 성과로 연결하느냐가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LG가 범용 모델과 별도로 태뷸러·포캐스트 등 산업 데이터에 특화된 모델을 잇달아 내놓는 배경이다.
◆ 금융은 이미 상용화…의료·제조로 넓힌다
산업 특화 AI 가운데 사업화가 가장 앞선 곳은 금융이다. LG AI연구원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금융 AI를 상용화하며 버티컬 AI를 외부 사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금융 AI는 기업과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LSEG는 관련 분석 결과를 데이터 상품으로 만들어 글로벌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연구용 모델을 기업 고객이 사용하는 유료 서비스로 연결한 사례다.
올해는 코스콤과 협력하며 한국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국내외 약 8000개 종목을 대상으로 기업과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가 흐름에 대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금융에서 확보한 데이터 예측 기술은 제조와도 연결된다. 제품 수요와 원자재 가격 역시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시계열 데이터라는 점에서 기본적인 문제 구조가 유사하다. LG가 특정 산업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다른 산업으로 확장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의료에서는 병리학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 패스(EXAONE Path)’를 개발하고 있다. 병리 조직 이미지를 분석해 암 관련 유전자 변이 등을 예측하는 모델로, 정밀 의료와 신약 개발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외부 기업과의 사업화도 진행되고 있다. 엑사원 패스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금융에서 시작된 버티컬 AI 사업이 의료 분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 다음은 로봇… 휴머노이드 두뇌 ‘피지컬 AI’로 확장
다음 확장선은 로봇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월 출범한 정부의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에 참여해 엑사원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장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같은 사업에 참여한다. LG AI연구원이 로봇의 AI 두뇌를 담당하고 LG전자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와 감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한다. 범용 AI에서 출발한 엑사원이 실제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로까지 확장되는 구조다.
LG가 산업 AI 경쟁에서 가진 강점도 여기에 있다. 전자·배터리·화학·통신 등 다양한 산업 계열사를 보유해 모델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 내부 산업 현장을 테스트베드(Test Bed)로 활용해 기술을 검증한 뒤 외부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LG의 AI 전략은 결국 하나의 범용 모델로 모든 시장을 공략하는 것보다 산업별 전문성을 갖춘 AI를 여러 축으로 구축하는 방향이다. K-엑사원이 공통 기술 기반을 만들고 금융·의료·제조·로봇 엑사원을 활용한 특화 모델이 실제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다.
관건은 이들 산업 특화 AI가 얼마나 빠르게 독립적인 수익원으로 성장하느냐다. 금융에서는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고 의료·제조에서도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로봇까지 실제 시장에 진입한다면 LG의 AI 경쟁력 역시 산업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사업 성과로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범용 AI 모델의 성능 격차가 줄어들수록 기업 시장에서는 모델 자체보다 어떤 산업 데이터와 현장을 확보했느냐가 중요해진다”며 ”LG는 제조·배터리·통신 등 계열사의 실제 현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버티컬 AI 경쟁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W공제조합, '2027 K-SW그랑프리' 수상자 공모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24일까지 접수 받아...수상자에겐 '명예의 전당' 헌액 등 다양한 혜택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발전 및 공제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K-SW 그랑프리' 수상자 공모를 10일~24일 진행한다. 수상자는 소프트웨어드림센터 내 ‘소프트웨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또 연간 보증료 할인과 행운의 열쇠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성장을 견인해온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시행, 올해가 3년차다.
공모 대상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발전과 공제조합의 공제사업에 기여한 기업인이다. 소프트웨어 분야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기업인이면 신청 또는 추천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고 일자리와 신시장 창출 등의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소프트웨어 산업생태계 활성화 및 정책수립 등에 기여한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올해는 AI가 국가 경쟁력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한 만큼 사회 내 AI 활용 확산과 AI 기술 발전에 기여한 성과도 함께 살핀다. 신청방법은 소프트웨어공제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는 공적 검증 및 엄정한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자에 대한 시상은 내년 2월(예정) 공제조합 제 29회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박혜린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은 “AI 확산으로 산업 전반의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를 축적해 온 기업 및 현장의 인재들”이라며 “올해 'K-SW 그랑프리'가 대한민국 AI 발전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포상하고, 정부의 AX 정책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드뉴스] 공짜 AI, 진짜 공짜일까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공짜 AI, 진짜 공짜일까](/api/uploads/news-260811-22680c1c-25.png)
오픈AI가 숨겨둔 놀라운 비밀 이야기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오픈AI가 내놓은 '루나' 모델이 완전 무료로 풀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알고 보니 비용도 기존보다 40%나 줄인 파격적인 행보라고 해요.


현재 AI 시장 점유율을 보면 오픈AI가 45%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고, 구글이 28%, 앤스로픽이 15%, 나머지가 12%를 나눠 갖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픈AI는 원래 비싼 유료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무료로 쓸 수 있는 범위를 넓혀왔다고 해요. 그런데 이 '공짜'가 진짜 공짜일까요?

카드뉴스에서는 흥미로운 통계를 보여주는데요, 무료로 체험해보는 사람이 1000명이라면 실제로 만들어보는 사람은 300명, 그중 완성해서 출시까지 가는 사람은 90명, 결국 돈을 내고 계속 쓰는 사람은 60명이라고 해요.


처음엔 미끼처럼 무료로 유혹하지만, 결국엔 유료 전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거죠. 그렇다고 무조건 나쁘게만 볼 건 아니에요. 잘 활용하면 분명 도움이 되지만, 너무 의존하다 보면 나중에 발목 잡힐 수도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결국 공짜라고 무작정 좋아하기보다는, 나중에 돈을 내야 할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똑똑하게 이용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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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젠트·엔플러스랩·아홉랩, 공공·금융 보안 시장 공동 진출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국가망보안체계 대응 솔루션 공동 개발 추진…기술 표준화·실증 사업·국책과제 협력 확대
인젠트가 엔플러스랩, 아홉랩과 국가망보안체계(N2SF) 대응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젠트는 엔플러스랩, 아홉랩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N2SF 기반 차세대 보안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인젠트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이형배 인젠트 대표와 이철호 엔플러스랩 대표, 김연우 아홉랩 대표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연우 아홉랩 대표, 이형배 인젠트 대표, 이철호 엔플러스랩 대표(이미지=인젠트)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보안 기술을 연계해 N2SF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공·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N2SF는 정보와 시스템의 중요도에 따라 기밀(C), 민감(S), 공개(O) 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별 보안 통제를 적용하는 국가 보안체계다. 최근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를 지원하는 보안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3사는 우선 N2SF 표준 아키텍처 기반의 공통 모듈을 개발해 기술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성공 사례를 발굴해 시장 신뢰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정부 지원 사업과 민관 협력 프로젝트에도 공동 대응한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공 부문 디지털 전환 사업과 국책 연구개발 과제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교류와 공동 태스크포스(TF) 운영도 추진한다. 공동 세미나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파트너십을 알리고 신규 고객 확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3사는 첫 공동 행보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국제 정보보안 콘퍼런스 'ISEC 2026'에 함께 참가해 협력 성과와 기술 역량을 소개한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공공·금융 시장에서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세 기업의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N2SF 기반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세계 해킹 올림픽서 순수 한국팀 첫 세계 2위...'데프콘 34'서 시선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한국해커들 참여 팀 2~5위로 상위권 휩쓸어...7위, 9위, 12에도 참여
'세계 해킹 올림픽'이라 불리는 '데프콘(DEF CON) CTF 34'에서 처음으로 순수 한국인으로 구성된 팀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아쉽게도 우승은 놓쳤지만, 국내 해커들이 참여한 팀들이 2위~5위, 7위, 9위, 1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해커들이 세계최고 해킹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세계 최고 권위 글로벌 해킹 방어 대회인 '데프콘(DEF CON) CTF 34'가 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렸다. 올해는 지난해 예선 195개 팀보다 3배 이상 늘어난 686개 팀이 도전했고, 이중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 이번에 경연을 펼쳤다.
우리나라 화이트해커들은 본선 12개 팀 중 7개 팀에 참여했다. ▲'0x4b52'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SuperDiceCodeLovers)' ▲'콜드퓨전(ColdFusion)' ▲'ABCD' ▲'진따비스(Jinddabi's)' ▲'더서울사우나쇼군네이트(TheSeoulSaunaShogunats)' ▲'독도(D0kdo)' 등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다국적 연합팀 '블루워터(BlueWater)' 팀이 차지했다. 블루워터 팀은 지난해 개최된 국내 최대 해킹 방어 대회 '코드게이트 CTF 2025'에서도 우승했다.

데프콘 CTF 34 최종 스코어보드.(사진=엔키화이트햇)
2위(준우승)는 '0x4b52' 팀이 차지했다. '0x4b52' 팀은 엔키화이트햇 주축의 '하입보이(Hypeboy)' 해킹팀과 'KAIST 해킹랩'이 연합한 팀이다. 차현수 엔키화이트햇 시스템보안연구실장, 민승기 금융보안원 책임, 윤인수 KAIST 교수, 이종호 토스 보안기술팀 헤드 등 인물이 참여했다. 주목할 대목은 '0x4b52' 팀이 30여명의 순수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는 점이다. 순수 한국인 팀이 데프콘 CTF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역대 최고 성적이다.

윤인수 KAIST 교수
'0x4b52' 팀에서 활약한 윤인수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팀이 연합하며 점점 거대해지는 데프콘 CTF에서 소수의 한국인들끼리 팀을 꾸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우승의 턱끝까지 갔기에 아쉬웁도 남지만,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오랜만에 CTF의 낭만을 느꼈다"고 소감을 남겼다.

'데프콘 CTF' 본선 3위를 기록한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팀 소속 김승환 엔키화이트햇 팀장(왼쪽)과 김승현 엔키화이트햇 연구원(오른쪽)이 데프콘 CTF 예선전을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주보고 미소짓고 있다.
한국인이 주축이 된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SuperDiceCodeLovers)' 팀은 3위를 거뒀다. 슈퍼게서, 다이스갱, 코드레드 등 3개 해킹 팀이 모인 다국적 연합팀이다. 슈퍼게서의 '슈퍼', 다이스갱의 '다이스', 코드레드의 '코드'를 합쳐 '슈퍼다이스코드'로 3년 전부터 데프콘 CTF에 참가해왔다. '스퀴드 프록시 러버스'라는 미국 해킹 팀이 다이스갱 측의 제안으로 합류하면서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가 됐다. 올해 대회 예선을 1위로 돌파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국인이 주축을 맡고 있으며, 엔키화이트햇, 금융보안원 소속 화이트해커들이 포진해 있다.
콜드퓨전(Coldfusion)팀도 4위를 기록했다. 라온시큐어 등 국내 보안 기업과 고려대, 포스텍, 경희대 등 학계 보안 전문 인력 및 금융보안원 소속 화이트해커들이 참여했다.

ABCD 팀 소속 티오리 연구원들 단체사진.(사진=티오리)
티오리 소속 화이트해커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ABCD 팀도 5위를 차지했다. 티오리는 데프콘 CTF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회 연속 우승, 총 9회 연속 우승하는 등 CTF 대회의 절대 강자였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가 데프콘 CTF에서 은퇴하고, 일부 실력자들이 데프콘 CTF 운영진으로 합류한 가운데 티오리 소속 일부 연구진으로 구성된 ABCD 팀이 만들어졌다.
국내 보안 기업 케이알시큐리티, 라온시큐어와 숭실대 등 연구원들이 소속된 '진따비스(Jinddabi's)' 팀은 7위를 차지했다. 진따비스 팀은 신흥 연합팀으로 처음 팀을 꾸렸음에도 데프콘 CTF 본선 진출에 성공, 중위권 성적까지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데프콘 CTF 현장에서 '더서울사우나쇼군네이트(TheSeoulSaunaShogunats)' 팀 소속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인력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가 주도한 다국적 연합팀 '더서울사우나쇼군네이트(TheSeoulSaunaShogunats)'는 9위를 기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인력 8명을 중심으로 일본 프로그래밍 동아리 TPC, 핀란드 해커 그룹 H-T8, 국내 해커 그룹 RubiyaLab Expeditions, SK쉴더스 모의해킹팀 EQST가 힘을 합쳤다.

김주원 엔키화이트햇 RedOps 2팀장.
티시스 등 IT 기업 소속 직원과 더불어 국내 보안 기업 소속 화이트해커들이 모여 처음 출전한 '독도(D0kdo)' 팀은 12위를 차지했다. 이 팀은 김주원 엔키화이트햇 RedOps 2팀장을 중심으로 30여명의 팀원들이 모였다. 첫 출전임에도 세계 최고 화이트해킹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했다.
한편 격려차 데프콘 CTF 현장에 방문한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은 "본선 12개 팀 가운데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팀과 한국인이 포함된 글로벌 연합팀 등 모두 7개 팀에 우리 선수들이 참여하면서 대회 시작 전부터 대한민국 화이트해커들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순수하게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0x4b52’가 세계 2위에 올랐다. 다국적 연합팀이 아닌 순수 한국팀으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커들이 모인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만의 실력과 팀워크로 당당히 2위에 오른 것은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역량이 어느 수준까지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특히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와 화이트햇스쿨의 멘토 및 리더들도 대거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현장] 공공 AX 확산, 관건은 '제도'…AI 특성 맞는 발주·계약 체계 갖춰야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현장] 공공 AX 확산, 관건은 '제도'…AI 특성 맞는 발주·계약 체계 갖춰야](/api/uploads/news-260811-22680c1c-28.jpg)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생각보다 더 큰 과제…국회 넘어 범정부 논의 마련해야"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을 국가 AI 대전환의 핵심 축으로 삼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공 AI 확산의 필요성을 넘어 실제 공공사업을 움직이는 발주·계약 체계와 정책 집행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공공AI도입을 통한 국가 AI대전환 촉진 2차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관한 간담회의실에서 '공공AI도입을 통한 국가 AI대전환 촉진 2차 국회 토론회'(이미지=지디넷코리아)
공공 AX, 보여주기식 아닌 실행 방안 논의해야
이주희 의원은 개회사에서 이번 토론회가 공공 AI 전환(AX)의 필요성을 넘어 실행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보여주기식 사업과 정책에 그치지 않도록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을 구체적인 입법과 정책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장호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은 공공 AI 확산의 최대 관건으로 제도 정비를 지목했다. 그는 "1차 토론회에서 공공 AI 도입 필요성과 AI 네이티브 정부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면 이번에는 공공 AI를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한 발주 제도와 계약 체계, 혁신 실행이 가능한 정책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제공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기술 혁신뿐 아니라 AI 서비스 특성을 반영한 발주와 계약 제도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신장호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사진=지디넷코리아)
공공 AI 확산, 기존 발주 체계로는 한계
주제발표를 맡은 김우제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공공 AI 확산의 성패가 기존 정보화 사업 중심 발주 체계를 얼마나 빨리 AI에 맞게 바꾸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공공 업무에 적용되는 AI는 일반 소프트웨어(SW)와 달리 품질과 불확실성 관리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지금의 조달·계약 방식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정해진 기능을 구현하는 기존 사업 구조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본사업에 앞선 개념검증(POC) 제도화와 품질 목표의 사전 구체화를 제안했다. 그는 "AI 솔루션은 요구사항대로 개발하더라도 기대 성능이 나오지 않으면 활용이 어렵다"며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데 드는 비용도 급격히 커질 수 있어 기존 기능 중심 발주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제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AI 도입 실패에 따른 제재 부담을 완화하는 이른바 '성실 실패 인정' 장치 마련이 촉구됐다. AI 사업은 속도가 중요한 만큼 예산·타당성 검토와 발주 절차를 압축한 별도 패스트트랙이 필요하며, POC 단계에서 목표 성능에 미달하더라도 사업을 성실하게 수행한 경우에는 제재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우제 교수는 "AI 시스템은 구축 이후에도 데이터 보완, 재학습, 성능 개선이 계속 이뤄져야 하는 만큼 기존 장애 대응 중심의 유지보수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며 "현재 공공 SW 사업비 산정 기준인 기능점수(FP) 방식 역시 AI 서비스의 복잡도와 품질 목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만큼 공공 AI에 맞는 새로운 발주·계약·대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공 AI 제도 개선, 국회 넘어 범정부 논의 필요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공공 AI 사업은 기존 정보화사업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AI 사업이 도입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운영 고도화가 필요한데, 현재 공공 발주 구조는 여전히 구축하고 끝내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송호철 크루온AI 대표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데도 공공 사업은 발주와 수행 과정이 경직돼 있어 AI를 제대로 이해하는 기업들이 정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송호철 크루온 AI 대표(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사업 완료 자체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서비스 완성도보다 형식적 종료가 우선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축 이후 운영과 개선이 핵심인 AI 사업의 특성이 제도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경자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은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발주, 구축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사이 기술이 급변하면서 사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낡아지는 일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또 기능점수(FP) 방식 등 기존 사업비 산정 기준으로는 AI 사업의 복잡성과 변화 속도를 반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실과 맞지 않는 구조 탓에 차세대 사업 상당수가 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고도 짚었다. 발주기관 내부의 전문성 부족 역시 주요 문제로 거론했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현행 국가계약 체계가 여전히 건설·물품·용역 중심으로 짜여 있어 SW, AI 같은 지식서비스 사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순 용역과 고도화된 AI·SW 사업을 같은 틀로 다루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으며, SW진흥법의 취지가 국가계약 체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거론했다.
아울러 채 부회장은 정부 예산만으로는 AI 전환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직접 해야 할 영역과 민간이 투자·구축·운영할 수 있는 영역을 보다 유연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빌립 행정안전부 디지털인프라혁신과장은 이에 공감하면서도 예산 편성, RFP, 총액계약, 대가 기준 개편 등은 관계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성실 실패 인정과 POC 제도화 역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공부문의 AX 전환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는 만큼, 관련 사례를 축적해가며 제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국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정책과장도 현장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공공 AI 사업에 맞는 제도 마련을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사례를 축적해가며 단계적으로 제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 사업 대가체계와 발주 기준을 새로 설계하려면 실제 사업 사례와 비용 산정 근거가 더 축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경자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사진=지디넷코리아)
참가자 의견을 경청한 이주희 의원은 "발제를 들으며 굉장히 구체적일 뿐 아니라 공공 AI 제도 개선 과제가 예상보다 크다는 걸 느꼈다"며 "이 내용을 정책으로 구현하려면 국회 차원을 넘어 대통령실과 정부 여러 부처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위법규를 손보기 전에 국가계약법 등 상위법에서 무엇이 먼저 바뀌어야 하는지부터 점검하고 그에 맞춰 하위 법규를 정리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한 번에 해결하기보다 어디서부터 첫걸음을 뗄지에 대한 후속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와 협회, 전문가들의 추가 의견을 요청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AI는 지금] "BTS 앞세우면 좀 다를까"…구글, 제미나이 '스타 파워' 앞세운 까닭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AI는 지금] "BTS 앞세우면 좀 다를까"…구글, 제미나이 '스타 파워' 앞세운 까닭](/api/uploads/news-260811-22680c1c-29.jpg)
챗GPT·클로드에 기술·이용자 경쟁 밀려…고성능 모델 공백 속 브랜드 영향력 확대 노려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오픈AI '챗GPT'와 앤트로픽 '클로드'에 밀리고 있는 구글이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지난해 르세라핌과 올데이 프로젝트, 배우 변우석 등을 활용해 '제미나이' 인지도 확대를 노렸던 구글이 다시 스타 마케팅을 꺼내 들며 이용자 확보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랜드마크 '스피어' 외벽에 제미나이와 방탄소년단(BTS)의 협업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제미나이와 BTS 로고, BTS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관련 이미지와 경복궁 등이 담겼다.
구글과 BTS의 협업은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BTS 더 시티 아리랑 부산'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구글은 제미나이를 공식 AI 컴패니언으로 참여시켜 여행 일정 추천과 음성 안내, 이미지 편집 등을 지원했다.

구글의 최신 AI '제미나이(Gemini)'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티저 영상이 미국 현지 시간 8월 2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Sphere)' 외벽에서 순환 상영됐다. (사진=구글)
이처럼 구글이 다시 대형 스타를 앞세운 데는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밀리고 있는 AI 기술 경쟁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고성능 모델 출시가 지연되며 당장 기술 경쟁에서 반전을 꾀하기 어려워진 만큼, 스타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제미나이의 브랜드 영향력과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구글은 지난달 '제미나이 3.6 플래시' 등 경량 모델을 공개했지만 당초 6월 출시가 예상됐던 고성능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는 아직 내놓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제미나이 3 프로' 이후 약 9개월 동안 후속 프로 모델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코딩 성능이 내부 목표에 미치지 못한 점이 출시 지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코딩과 에이전트 분야는 최근 생성형 AI 경쟁의 핵심 영역으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고성능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며 구글의 부담은 커진 모양새다.
핵심 연구진 이탈도 이어졌다. 제미나이 공동 개발자 노엄 샤지어와 존 점퍼 등 주요 인력이 경쟁사로 이동했고, 구글 딥마인드의 경영 체계도 재편됐다.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모델 출시 지연과 인력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제미나이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런 흐름은 국내 이용자 경쟁에서도 확인된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챗GPT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45만 명, 클로드는 142만 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제미나이는 15만 명에 그쳤다.
특히 클로드가 올해 들어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면서 제미나이는 챗GPT뿐 아니라 앤트로픽과의 경쟁에서도 압박을 받고 있다. 제미나이가 경량 모델을 중심으로 성능 개선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이용자 경쟁에서는 챗GPT와 클로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구글 '올데이 어시스턴트, 제미나이' 캠페인 본편 영상 (사진=구글)
구글은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간 브랜드 마케팅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지난해 르세라핌과 올데이 프로젝트, 배우 변우석 등을 활용한 데 이어 올해도 유명 스타와 K콘텐츠를 제미나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단순 광고보다 음악, 공연, 관광 등 팬덤이 소비하는 콘텐츠와 경험에 제미나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 경쟁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이용자가 어떤 서비스를 먼저 떠올리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지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구글이 대형 스타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도 기술 경쟁력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동안 제미나이의 인지도와 이용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DD퇴근길] “아재폰은 잊어다오”…갤폴드8, 1030 여심까지 훔쳤다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아재폰은 잊어다오”…갤폴드8, 1030 여심까지 훔쳤다](/api/uploads/news-260811-22680c1c-30.jpg)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10/0002237262_001_20260810170010204.jpg?type=w860)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Z 폴드8이 국내 사전판매량 전작 대비 39% 급증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눈에 띄는 건 숫자보다 누가 구매했냐는 겁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 1030세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겼고 특히 젊은 여성 고객은 전작 대비 2배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폴더블폰은 '업무용 아재템'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 하나로 판이 뒤집힌 셈입니다. 소비자층이 넓어졌다는 건 삼성이 폴더블을 니치마켓에서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는 뜻이고 애플의 폴더블 진출을 앞두고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 기사원문 : "아재폰 이미지 벗었다"…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1030 여성층 사로잡아 (김문기 기자)

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아이폰도 접는다…애플, 9월 9일 폴더블 승부수
곧바로 아이폰 폴더블 얘기도 해보죠. 애플은 9월 9일 신제품 행사에서 브랜드 역사상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팀 쿡의 뒤를 이을 존 터너스 신임 CEO의 데뷔 무대이기도 해서 상징성이 남다르죠.
애플은 2027년 2세대, 2028년 화면 확대 3세대까지 로드맵을 이미 짜놨습니다. 스마트폰 후발주자가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아예 판 자체를 새로 짜겠다는 계획인데요. 삼성이 수년간 다져온 폴더블 시장에 애플이 뒤늦게 뛰어드는 건 폴더블폰이 검증된 시장이 됐다는 방증입니다.
아직 검증된 것은 없지만 왠지 엄청 쎄보이는 경쟁자가 판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물론,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과의 승부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기사원문: 접히는 아이폰 마침내 나온다…애플, 9월 신제품 공개 행사 준비 박차 (김문기 기자)
![AI 뉴스 요약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10/0002237262_003_20260810170010326.png?type=w860)
AI 뉴스 요약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
전기요금 폭탄에 뿔난 민심…AI 데이터센터, 이젠 표 떨어지는 사업
미국인 70%가 지역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들어서는 걸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데이터센터는 지을 때만 반짝 일자리가 생기고 정작 가동되면 전기·물만 왕창 끌어다 쓰면서 전기요금은 오르고 일자리는 별로 안 늘어나거든요.
진보 진영 샌더스 의원부터 보수 성향 텍사스 주지사까지 여야 가리지 않고 제동을 걸고 나섰고 올해 1분기에만 75개 프로젝트, 약 184조원 규모 사업이 멈춰섰습니다.
AI 인프라 확장의 병목은 이제 기술이 아니라 동네 민심입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 이슈가 정쟁화되면 전력기기·냉각설비 밸류체인 전반의 매출 인식 시점이 줄줄이 밀릴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 기사원문: 여야 한목소리로 "데이터센터 스톱"…2026 美 중간선거 흔드는 'AI 역풍' (김유진 기자)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10/0002237262_004_20260810170010386.jpg?type=w860)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갈무리]
AI 팩토리 가치 12조냐 7천억이냐…네이버 목표주가, 증권가도 동상이몽
네이버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7% 넘게 급락한 뒤 이틀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16%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거든요. 월드컵 중계권료에 AI 투자 비용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률이 17.9%에서 15.4%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시장의 관심은 실적보다 엔비디아와 함께 짓는 AI 팩토리를 얼마로 쳐줄 거냐에 쏠려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이 사업 가치를 12조원으로 보고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 반면, NH투자증권은 같은 사업을 7320억원으로 평가하며 32만원을 제시했습니다. 같은 사업을 두고 두 증권사의 평가가 16배나 차이 나는 셈입니다.
이 목표주가 격차는 단순한 애널리스트 간 견해 차이가 아니라 아직 매출이 본격화되지 않은 AI 인프라 사업을 시장이 어떻게 밸류에이션해야 할지 아직 합의된 기준이 없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AI 팩토리 매출이 내년 5600억원에서 2030년 6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이 현실화되는지가 향후 네이버 주가의 방향타가 될 전망입니다.
※ 기사원문: [DD's톡] 증권가가 본 네이버 목표 주가는?…"AI 신사업이 변수" (채성오 기자)
![[사진=챗GPT 이미지2로 생성된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8/10/0002237262_005_20260810170010427.jpg?type=w860)
[사진=챗GPT 이미지2로 생성된 이미지]
벌어지는 격차 … 중국은 풀스택, 한국은 그냥 스택?
가트너가 최근 낸 보고서에서 중국 AI를 '풀스택'이라는 단어로 정리했습니다. 자국산 반도체부터 오픈웨이트 모델, 기업용 에이전트,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전부 자체 생태계로 엮고 있다는 것입니다.
알리바바·화웨이는 반도체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직접 만드는 수직계열화를 추진 중이고 딥시크의 초저가 모델은 벤치마크 1건당 비용이 미국 최상위 모델의 100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스탠퍼드대 조사에 따르면 미중 최상위 모델 성능 격차는 이제 2.7%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이 추격전 사이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미중 격차는 좁혀지는데 한중 격차는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이는 한국의 기술력이 후퇴해서가 아니라 중국이 반도체·모델·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한국도 개별 기술 경쟁력을 넘어 '생태계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 기사원문: [AI 클로즈업] 美와 격차 좁힌 中 'AI 풀스택'…韓과는 더 벌어져 (구아현 기자)
🎮 게임/리뷰
붉은사막 성공기, 글로벌 개발진과 나눈다[오늘의 게임 업데이트]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붉은사막 성공기, 글로벌 개발진과 나눈다[오늘의 게임 업데이트]](/api/uploads/news-260811-22680c1c-31.png)
펄어비스, 게임스컴 데브서 초청 강연붉사 오픈월드 제작 등 개발 과정 공유

펄어비스(263750) 의 대표 기대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 개발진이 글로벌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게임스컴 데브 2026’의 연사로 나서 게임 제작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개발진이 게임스컴 데브의 스피커로 초청받아 오는 24일 독일 쾰른메쎄에서 강연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게임스컴 데브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개막에 앞서 세계 각국의 개발자들이 최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다.
붉은사막은 출시 3개월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600만 장을 달성한 글로벌 인기작이다. 올해 미국 비디오게임 누적 판매량 2위(시장조사기관 서카나 기준)와 신규 지식재산권(IP) 중 스팀 매출 1위(알리네아 애널리틱스 기준)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강연에는 펄어비스 안근태 아트레벨실장, 김진환·윤진호 게임엔진그래픽실장이 연사로 참여해 ‘붉은사막: 광활한 파이웰 대륙을 구현한 과정과 자체 엔진 기반 대규모 오픈월드 제작 기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개발진은 붉은사막의 무대인 ‘파이웰’ 대륙 구축 과정과 탐험 요소를 극대화한 오픈월드 환경 설계 방식을 소개한다. 또 자연환경 구현, 제작 자동화 파이프라인, 실제 지형 기반 설계 등 개발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의 차세대 자체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한 오픈월드 기술도 집중 조명한다. 실시간 환경 변화, 대기 표현, 밀도 구현 기술은 물론 절차적 제작 파이프라인을 통한 지형 및 오브젝트 자동 배치 과정도 선보인다.
한편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데브 참석에 이어 삼성전자와 손잡고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6’ B2C 전시관에도 참가해 글로벌 게이머들과 만날 예정이다.

"강한 자만 살아남는 MMORPG는 그만"…컴투스의 신작 '제우스', 경쟁의 판을 바꾼다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컴투스가 MMORPG 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다.
단순히 강한 캐릭터와 장비를 확보한 이용자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성장 단계에 맞춰 경쟁하고 경쟁의 피로도까지 낮추는 새로운 구조를 내세웠다. 컴투스는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오는 26일 낮 12시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지난 7일 열린 게임 출시 쇼케이스에서 개발진이 강조한 핵심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쟁'이었다. 최상위 이용자에게 콘텐츠가 집중되는 기존 MMORPG의 한계를 보완해 이용자들이 각자의 성장 구간에서 경쟁과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는 "특정 계층에 치중하지 않고, 전체 유저가 각자의 성장 구간에서 경쟁과 성장의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균형 있게 배치한 것이 핵심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제우스: 오만의 신' 출시 쇼케이스에서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가 게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컴투스
▶'강자와 약자'가 아닌 '비슷한 체급'끼리 경쟁
'제우스'의 차별점은 경쟁의 방식을 세분화했다는 데 있다.
시즌 단위 경쟁 콘텐츠 '오디세이아'는 전투력 차이가 큰 이용자들이 무작정 맞붙는 대신 비슷한 수준의 이용자들이 경쟁하도록 시스템이 진입을 제어한다. 여러 길드가 거점을 놓고 경쟁하는 '아카디아 점령전', 1대1 PvP '콜로세움' 등 직접 경쟁 콘텐츠도 마련했다.
최상위 이용자를 위한 공성전과 요새전도 제공한다. 경쟁 자체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성장 수준과 성향에 따라 경쟁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런 설계는 MMORPG에서 흔히 발생하는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격차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강한 이용자와 약한 이용자가 한 공간에서 일방적으로 충돌하는 대신, 비슷한 체급끼리 겨루거나 길드 단위로 협력하는 등 경쟁의 무대를 여러 층위로 나눈 것이다.
▶AI로 피로도 낮추고, 작업장은 정조준
AI 역시 '제우스'의 핵심 시스템이다. AI 모드는 기본 12시간 무료로 제공되며 멤버십 이용자는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상황이 발생하면 모바일 푸시 알림을 보내 직접 게임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완전한 방치형 플레이로 흐르는 것도 막는다.
AI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도 클라이언트를 켜두면 자동 사냥이 가능하며, 필드 이벤트나 '재앙의 물결' 등 직접 플레이하는 이용자에게는 추가 성장 재화를 제공한다.
게임 경제를 위협하는 작업장과 다계정 문제에도 대응한다. 컴투스는 비정상 패턴을 AI로 탐지하고 자동 제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용자 신고가 접수된 사례도 조사해 부당 이득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제작 직업 '아티산'의 핵심 재료를 귀속 아이템으로 설정해 부캐릭터 악용 가능성을 낮추는 등 경제 시스템 자체에 방어 장치도 적용했다.

'제우스: 오만의 신' 출시 쇼케이스에서 게임 내 판도라를 연기한 배우 박지현이 참석. 연기 소감과 플레이 경험을 전했다. 사진제공=컴투스

▶자유도와 규율 사이…컴투스가 시험하는 장기 서비스
'제우스'는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과 그리스 신화를 활용한 세계관을 갖췄다. 제우스의 절대 권력과 오만으로 세계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판도라의 상자' 모티프를 재구성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핵심 NPC '판도라'를 연기한 배우 박지현도 참석해 캐릭터 제작 과정과 연기 소감을 전하고, 직접 캐릭터명 선점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의 진짜 시험대는 비주얼이나 콘텐츠의 양보다 서비스 구조가 될 전망이다. 개발진은 필드에서는 이용자들이 서버 안에서 자신들만의 규칙과 정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자유도를 높이고, 별도의 경쟁 콘텐츠에서는 시스템이 공정한 경쟁을 통제하도록 설계했다.
정성훈 디렉터는 "필드에서는 자유도를 최대한 높여 유저들이 서버 내 룰과 정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전통적 MMORPG의 재미를 살렸다"며 "동시에 무법적인 무한 경쟁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 시스템 규율 하에 공정히 겨루는 '오디세이아'를 분리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사업·운영·QA를 통합한 '제우스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AI 탐지 및 밸런싱 인프라를 강화했다. 신규 콘텐츠가 반복적인 숙제로 변하면 AI 모드 지원을 확대해 이용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장기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국내 서비스 안정화와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데브 연사로…글로벌 개발자에 오픈월드 제작 노하우 공유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펄어비스의 '붉은사막(Crimson Desert)' 개발진이 글로벌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오픈월드 제작 기술과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개발진이 오는 24일(현지시각) 독일 쾰른 메쎄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데브 2026(Gamescom dev 2026)'에 연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데브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에 앞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각국의 개발자들이 모여 최신 개발 기술과 제작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근태 아트레벨실장과 김진환, 윤진호 게임엔진그래픽실장이 '붉은사막: 광활한 파이웰 대륙을 구현한 과정과 자체 엔진 기반 대규모 오픈월드 제작 기술(Crimson Desert: How We Filled the Vast Continent of Pywel & Scaling Open World Creation with an In-House Engine)'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먼저 '붉은사막'의 주요 무대인 파이웰 대륙을 구축한 방식과 플레이어의 탐험 및 발견을 유도하기 위한 오픈월드 설계 경험을 소개한다. 자연환경을 게임 플레이에 맞게 구현하는 과정부터 제작 자동화 파이프라인, 실제 지형을 바탕으로 한 지역 설계 방식 등을 다룬다. 대규모 월드를 제작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개선한 과정도 공유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는 펄어비스의 자체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이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월드와 거리감, 대기 표현, 환경 밀도 등 대규모 오픈월드를 구성하는 핵심 그래픽 기술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절차적 제작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지형을 생성하고 지역별 오브젝트와 식생을 배치하는 과정 등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한 제작 기술을 공개한다.
'붉은사막'이 출시 후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개발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까지 마련되면서,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과 오픈월드 개발 역량에도 업계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데브 참가에 이어 삼성전자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에도 참가한다.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경쟁력 강화 위해 두 자릿수 규모 집중 채용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네오플이 대표 게임 IP인 '던전앤파이터'의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주 본사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및 사업 전반에 걸친 인재 확보에 나섰다.
네오플은 10일부터 제주본사에서 '던전앤파이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집중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에서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게임사업, 기술지원 등 총 12개 직무에서 두 자릿수 규모의 인력을 모집한다.
특히 이번 채용은 '던전앤파이터'의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글로벌 이용자층을 확보한 핵심 IP인 만큼 콘텐츠 개발뿐 아니라 서비스 운영과 기술 지원 등 전반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력 확충으로 풀이된다.
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넥슨컴퍼니 채용 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전형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 두 차례로 진행되던 면접을 하루에 진행하는 '원데이 면접' 방식으로 간소화했다. 면접은 네오플 서울지사에서 진행된다.
제주 근무에 따른 정착 지원도 제공한다. 네오플은 제주본사에서 근무하는 도외 지역 출신 임직원에게 사택 또는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직원과 배우자, 자녀의 항공료도 분기마다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간 복지포인트와 3년 단위 재충전 휴가 등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라이브 서비스 강화는 네오플이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핵심 과제"라며 "제주에서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은 장기간 서비스된 '던전앤파이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넘어 지속적인 콘텐츠 및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력 보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네오플이 핵심 IP의 라이브 서비스에 다시 한번 인적 자원을 집중하면서 향후 어떤 콘텐츠와 서비스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