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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12] 뉴스브리핑

26.08.12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42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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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재 앞두고 커지는 美 압박…한미 디지털 갈등 시험대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구글 제재 앞두고 커지는 美 압박…한미 디지털 갈등 시험대

美 전문가 "한미 디지털 마찰, 조치 없으면 큰 위험 초래""구글 때린 EU는 보복관세 100% 예고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백신 접종 유연성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2026.8.10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백신 접종 유연성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2026.8.1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최대 8496억원의 과징금이 걸린 공정거래위원회의 구글 앱마켓 사건이 한미 디지털 규제를 둘러싼 새로운 갈등의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쿠팡 정보유출에 대한 정부의 처벌과 '가짜뉴스 처벌법'이라 불리는 개정 정보통신망법까지 잇달아 문제 삼은 데 이어 구글 사건까지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로 인식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양국 간 디지털 통상 갈등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한국 정부는 국내 법 집행은 특정 국가나 기업을 겨냥한 차별적 규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美 연구원 "디지털 규제, 한미 기술협력 신뢰 흔들 수 있어" 12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젤 코리 미국 아시아정책연구소(NBR) 객원연구원은 최근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 기고문에서 한국의 디지털 규제가 한미 경제·기술 협력 관계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리는 "한국과 미국의 파트너십과 상호 의존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며 "양국 기업들은 서로의 시장에 자본과 기술을 투자하며 AI와 첨단산업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고 있지만, 디지털 규제를 둘러싼 무역 마찰이 양국 관계의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AI 서밋'을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제시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그룹은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미국 기업들과 총 9500억달러 규모의 AI 반도체·인프라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디지털 규제 분야에서는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는 지난달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원회가 발표한 '경쟁에 닫힌 한국(Closed for Competition: South Korea's Discriminatory Attacks on American-owned Businesses)' 보고서를 인용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법 집행이 미국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정위의 시장지배력 남용 과징금 상위 10건 가운데 미국 기업이 7건을 차지했고 과징금 규모는 전체의 95.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구글 앱마켓 시장지배력 남용 사건과 미국 반도체 기업 아날로그디바이스(ADI)에 대한 제재 절차도 사례로 제시했다.

코리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에 과징금이 집중되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설명만으로는 어떤 사건이 조사 대상이 되고, 어떤 방식으로 법 집행이 이뤄지는지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한국에서는 여러 규제기관이 동시에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뿐 아니라 다른 정부 기관의 사례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6월 쿠팡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6236억 원)을 부과했고 7월에는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한 점도 거론하며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규제가 누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 뉴스1 김성진 기자

사진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 뉴스1 김성진 기자

트럼프 행정부, 구글 제재한 EU에 보복관세 100% 부과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7일 이른바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불리는 개정 정보통신망법과 관련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법 시행 배경과 허위·조작정보의 범위, 집행 기준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개정법이 규제하는 허위·조작정보의 범위가 모호하고 한국 정부가 정치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표현을 규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구글과 메타, X 등 미국 플랫폼 기업이 주요 적용 대상이라는 점을 들어 미국 기업과 이용자의 표현의 자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쿠팡을 둘러싼 규제에 대해서도 지난 4월 미국 하원 공화당 연구위원회(RSC) 소속 의원 54명이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쿠팡 조사와 온라인 플랫폼 규제 등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쿠팡에 과징금이 부과된 이후인 7월에는 하원 법사위원회가 보고서를 내 "쿠팡을 비롯한 미국 기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규제가 한미 무역합의에 위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흐름은 최근 디지털규제에 대해 보다 직접적으로 통상 문제와 연계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리는 보고서에서 EU가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을 이유로 구글에 8억 9000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을 약탈하는 행위"라며 무역법 301조 조사와 추가 관세를 예고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당시 보복관세로 최대 100%가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코리는 이를 두고 미국이 해외의 빅테크 규제를 경쟁법 집행이 아닌 통상 현안으로 접근하기 시작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 역시 최근 흐름과 같은 '미국 기업을 표적화 한' 규제를 지속한다면 '같은 시각'에서 바라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코리의 주장이다.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면, 구글에 대한 이번 공정위 제재가 자칫 트럼프 행정부의 '보복관세'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코리는 "한국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무역협상 과정에서 이러한 규제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양국 관계 전반으로 갈등을 확산시킬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규제 개선은 기술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기술 분야를 넘어 양국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에 참석했다. 2026.04.29. ⓒ 뉴스1 신은빈 기자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에 참석했다. 2026.04.29. ⓒ 뉴스1 신은빈 기자

공정위, 구글에 최대 8496억 과징금 가능…디지털 갈등 분수령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구글 사건이 향후 한미 디지털 규제 논의의 향방을 가늠할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구글이 게임사들과 체결한 이른바 'GVP(Game Velocity Program)' 계약을 통해 경쟁 앱마켓보다 구글플레이에 유리한 조건으로 게임을 출시하도록 유도해 경쟁을 제한했다고 판단하고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심사관은 관련 매출액을 약 14조 1600억 원으로 산정했으며, 공정거래법상 법정 최대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6%까지 부과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법률상 상한으로 실제 제재 여부와 과징금 규모는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한국 정부는 국내 디지털 정책이 특정 국가나 기업을 겨냥한 차별적 규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보통신망법과 관련해서도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미국 측에 법 제정 취지와 집행 방향을 설명하고 있으며, 공정위 사건 역시 경쟁법에 따른 개별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쿠팡 조사나 정보통신망법 등 개별 현안을 넘어 한국의 디지털 규제 전반을 문제 삼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공정위의 법 집행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 문제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구글 사건 역시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은 만큼 공정위가 어떤 근거로 어느 수준의 처분을 내리는지, 이후 미국 정부와 의회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8월12일 수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8월12일 수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면담(16:00, 서울청사)·을지연습 자체준비보고 회의(17:00, 서울 중앙우체국)

▲구혁채 1차관, 을지연습 자체준비보고 회의(17:00, 서울 중앙우체국)

▲류제명 2차관, 을지연습 자체준비보고 회의(17:00, 서울 중앙우체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 전체회의(14:00, 과천청사)

▲고민수 상임위원, 전체회의(14:00, 과천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요즘 누가 로밍 써요” 해외여행객들이 달라졌다…싸고 간편한 ‘이것’ 선호

서울경제 |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suho@sedaily.com)

“요즘 누가 로밍 써요” 해외여행객들이 달라졌다…싸고 간편한 ‘이것’ 선호

컨슈머인사이트제43차 이동통신 기획조사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해외여행객 사이에서 통신사 로밍보다 이심(eSIM)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저렴한 요금과 간편한 개통을 앞세운 이심 이용률은 1년 새 36%까지 오르며 통신사 로밍(34%)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최근 1년 내 해외 방문 경험자 1497명을 대상으로 해외 체류 중 데이터와 음성통화 이용 행태를 분석한 ‘제43차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체류 중 데이터 이용 방식은 해외 현지 이심 구입이 36%로 가장 많았다. 통신사 데이터 로밍이 34%로 뒤를 이었다. 이어 현지 유심 구입 16%, 와이파이 라우터(포켓 와이파이) 9%, 유료 데이터를 쓰지 않은 사람(무료 와이파이만 이용) 6% 등 순이었다.

특히 이심은 전년 동기 28%에서 8%포인트(p) 오르며 선두로 올라섰다. 통신사 로밍(32%→34%)은 2%p 상승에 그쳤고 현지 유심(20%→16%)과 와이파이 라우터(12%→9%) 이용은 줄었다.

이심 이용은 최근 세 차례 조사에서 꾸준히 이용률이 증가해 왔다. 지난해 상반기 28%, 하반기 32%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53%)와 20대(50%)는 이심이 절반 수준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60대 이상(48%)과 50대(46%)에서는 통신사 로밍이 가장 높았다. 40대는 이심과 로밍이 나란히 35%로 집계됐다.

이심을 선택한 이유로는 ‘저렴한 요금’이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다. 이외 ‘가격 대비 많은 데이터 용량’(43%), ‘간편한 신청·개통 절차’(41%) 등이 뒤를 이었다.

통신사 로밍을 선택한 고객들은 ‘국내 통화·문자 이용 편의성’(45%)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용자 만족률에서도 이심이 79%로 가장 높았다. 현지 유심은 64%, 통신사 로밍과 와이파이 라우터는 각각 58% 수준에 그쳤다.

사진 제공=컨슈머인사이트

사진 제공=컨슈머인사이트

해외 방문자의 94%가 로밍, 유심, 이심, 포켓 와이파이 중 하나를 썼을 정도로 유료 데이터 이용은 보편적이었으나 음성통화를 사용하는 이들은 56%에 그쳤다. 전화를 걸고 받은 사람이 35%, 받기만 한 사람이 21%였다. 44%는 걸지도 받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음성통화를 한 경우에도 63%는 카카오톡·페이스타임·왓츠앱 등 데이터 기반 앱 통화를 이용해 통신사의 로밍 음성통화(36%)를 크게 앞섰다. 해외 방문자 전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앱 통화는 약 35%, 로밍 음성통화는 약 20%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통신사들은 앱 기반 무료통화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을 잡고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로밍 요금제 가입자가 ‘에이닷 전화’ 앱을 통해 해외에서 한국이나 현지로 거는 전화와 수신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바로(baro) 통화’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지난달 AI 통화앱 익시오를 활용한 ‘익시오 로밍콜’을 내놨다.

다만 이심 수요를 되돌릴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향후 1년 내 해외여행을 계획한 SK텔레콤 고객의 바로통화 이용 의향은 55%였지만 기존 이심 이용자는 38%로 낮았다. 바로통화 이용자의 로밍 만족률(65%)도 이심(79%)에 미치지 못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통신사가 선보인 앱 기반 무료통화가 로밍 고객 유지에 일부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이심으로 옮겨간 이용자를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한편 이심 이용은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조사에 따르면 미국 등 주요 11개국에서 해외 여행에 여행용 이심을 사용하는 비율은 51%에 달한다.

KT ‘구글 AI’ 결합 요금제, 9만원대부터

동아일보 |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KT ‘구글 AI’ 결합 요금제, 9만원대부터

KT는 11일 구글과 협력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결합한 이동통신 요금제를 출시했다. 통신 요금제와 AI 서비스를 묶어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새 요금제는 ‘초이스90 구글 AI 플러스’ 등 4종이다. 월 9만∼13만 원대에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며,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워치에서 나눠 쓰는 공유 데이터는 요금제별로 최대 100GB다.

전 요금제에는 월 7500원 상당의 ‘구글 AI 플러스’가 기본 제공된다. 구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로 문서 작성과 번역 등을 할 수 있고, 400GB 클라우드 저장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요금을 내면 AI 서비스 혜택과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월 4400원 또는 2만1500원을 더하면 저장공간을 각각 2TB, 5TB로 확대할 수 있다.

네이버 1위 자리, 구글이 처음 뺏었다… 제미나이 결합 후 이용자 급증

미디어오늘 | 박서연 기자

네이버 1위 자리, 구글이 처음 뺏었다… 제미나이 결합 후 이용자 급증

7월 구글 모바일 이용자 4702만 명, 네이버 이용자 4684만 명구글, 2025년 5월 4000만 명 넘긴 뒤 매달 계속 이용자 수 늘어챗GPT 이용자도 2025년 4월 1000만 명 넘긴 뒤 7월 1645만 명

▲구글. 사진=Gettyimages.

▲구글. 사진=Gettyimages.

국내 검색 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네이버가 국내 모바일앱 지난 7월 월간 활성 이용자(Monthly Active Users, MAU)에서 처음으로 구글에 추월당했다. 모바일 이용 행태가 AI 위주로 재편되면서 구글 이용자가 많아졌을 가능성이 있는데, 네이버도 지난 6월부터 AI탭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한달 만에 월간 누적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구글과 네이버 월간 활성 이용자 수 변화에 관심이 주목된다.

11일 미디어오늘이 AI 테크기업 아이지엑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구글 앱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4702만 2854명으로 생산성 앱 전체 분류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달 네이버 앱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4684만 5017명으로 생산성 앱 전체 분류에서 2위를 차지했다.

두 앱의 이용자 수의 차이는 17만7837명 수준이지만,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결합한 구글이 네이버를 처음으로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이버. ⓒ연합뉴스

▲네이버. ⓒ연합뉴스

오픈AI가 만든 생성형 AI 챗GPT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3년 전 5만1552명 수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025년 3월 509만 965명이 됐다. 이후 바로 다음 달인 2025년 4월 1072만 227명을 기록하고 꾸준히 증가해 지난 7월 1645만 6151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구글에 이어 네이버도 생성형 AI를 적극 결합해 이용자 서비스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5월28일 네이버 앱 안에서의 AI 검색으로 정보 제공부터 물건 구매, 장소 예약 등 모든 서비스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AI브리핑을 선보인 지 1년3개월 만에 본격적인 AI 검색 서비스인 'AI탭'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상범 검색플랫폼 부문장은 "네이버가 지난 30년 가까이 축적해온 독보적인 검색 인프라와 방대한 데이터는 '한 끗 다른' 에이전트 서비스 경험을 구현하는 핵심 기반이다. AI브리핑과 AI탭 중심으로 실행까지 연결되는 흐름을 고도화해 국내 사용자의 맥락에 최적화된 AI 통합 에이전트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지난 6월25일부터 네이버는 'AI탭'을 선보였다. 네이버는 'AI탭' 월간 누적 이용자가 한달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난 7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6월25일 정식 출시된 AI탭 월간 누적 이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새로운 검색 경험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도 네이버와 같은 에이전트 AI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6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음식 관련 버티컬 인공지능 에이전트 연동(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도입할 것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쿠팡이츠와 협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대화 중 원하는 음식을 말하면 AI가 메뉴를 추천한 뒤 결제가 진행되고 배달까지 이뤄지는 서비스가 조만간 출시된다. 카카오는 해당 서비스를 시작으로 예약·여행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AI 에이전트를 이용자들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 7년 폴더블 혁신 담은 ‘폴더블 헤리티지’ 공개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삼성전자, 7년 폴더블 혁신 담은 ‘폴더블 헤리티지’ 공개

갤럭시 폴드·플립부터 Z8까지 기술 진화 한눈에

삼성전자 모델이 '폴더블 헤리티지'의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섹션에서 역대 갤럭시 폴더블 라인업을 확인하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폴더블 헤리티지'의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섹션에서 역대 갤럭시 폴더블 라인업을 확인하는 모습ⓒ삼성전자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더블의 지난 7년간 기술 혁신 과정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7년간의 갤럭시 폴더블 기술 혁신을 집대성한 전시 공간 '폴더블 헤리티지'를 10일부터 삼성 강남 3층에서 상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폴더블 헤리티지'는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디자인 스토리 ▲테크 스토리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삼성전자의 폴더블 기술 진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섹션에서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라인업의 연대기를 확인할 수 있다.

첫 인폴딩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부터 세계 최초 3단 폴더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새로운 화면비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8'까지 각 세대별 하드웨어는 물론 갤럭시 AI를 비롯한 핵심 기술의 발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어지는 '디자인 스토리' 섹션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의 탄생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스케치 단계부터 수많은 목업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화면비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하기까지의 개발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테크 스토리' 섹션에서는 갤럭시 폴더블의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힌지의 변천사, 그리고 철저한 내구성 테스트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에 적용된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기술 영상과 제품 실물을 통해 두께는 줄이면서도 내구성과 화면 주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폴더블의 핵심 기술인 힌지가 발전해 온 역사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극한의 검증 과정도 소개했다.

개발 과정에서 진행되는 ▲폴딩 테스트 ▲방수 테스트 ▲충격 테스트 등을 담은 영상에는 내구성 확보를 향한 삼성전자의 부단한 기술 개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의 정교한 하드웨어 기술을 집약한 '분해 전시'도 공개된다.

관람객들은 기기 내부의 초정밀 부품 설계와 공간 최적화 기술 등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혁신 역량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박정미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폴더블 헤리티지'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삼성전자의 7년간 축적한 혁신과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라며 "폴더블의 미래를 이끌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과 도전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폴더블 헤리티지'는 삼성스토어 홍대 1층과 청담 1층에서도 상시로 운영되며 삼성스토어 청담은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섹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의 글로벌 사전판매량은 전작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미통위, 틱톡코리아 현장 방문 예정…'청소년 현금 보상' 점검

연합뉴스TV | 윤솔 solemio@yna.co.kr

방미통위, 틱톡코리아 현장 방문 예정…'청소년 현금 보상' 점검틱톡코리아 [자료 연합뉴스]

틱톡코리아 [자료 연합뉴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청소년의 틱톡 현금 보상 이벤트 이용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틱톡코리아 현장 방문에 나섭니다.

방미통위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틱톡코리아를 방문해 청소년이 현금 보상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지와 보상금 인출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는 최근 틱톡의 현금 보상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청소년 보호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방미통위는 청소년의 현금 보상 프로그램 이용 과정에서 연령 확인과 계정 관리 등 보호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방침입니다.

틱톡은 올해 국내 창작자 지원을 확대하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창작자에게 현금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미통위는 실제 서비스에서 연령 기준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방미통위는 현장 방문과 함께 틱톡이 매년 제출하는 청소년 보호활동 결과보고서 등을 토대로 관련 보호조치 현황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틱톡 #방미통위 #현금보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KT, 2대 주주된 美 웰링턴…배당·자본배분 입김 커질까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KT, 2대 주주된 美 웰링턴…배당·자본배분 입김 커질까

글로벌 자산운용사, KT 2대 주주 등극…지분 7.58%앞으로 배당 확대 또는 주주환원 강화 요구 가능성올해 1월 다른 통신사 SKT 지분도 5.01% 신규 확보한국 통신업, AI 인프라 재평가 가능성 베팅 분석도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KT 2대 주주가 국민연금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로 바뀌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웰링턴은 단기간에 지분을 의욕적으로 늘려 KT 지분 7.58%를 보유한 상태다.

최근 KT 공시에 따르면 웰링턴은 지난 6월 12일 추가 매수로 현재 KT 지분 1911만562주(7.58%)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기존 2대 주주였던 국민연금(7.05)은 3대 주주로 밀려났다.

웰링턴이 주요 주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해 11월 25일이다. 처음 지분율 5%를 넘겨 공시했고, 한 달도 안 된 그해 12월 18일 지분을 6.14%로, 올해 1월에는 6.53%까지 늘렸다.

공시상 웰링턴의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다만 약 7개월 만에 KT 지분을 5%대에서 7%대로 확대하며 국민연금을 제치고 2대 주주에 오른 만큼 투자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특히 KT는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의 지분율도 8% 수준에 그쳐 7%대 지분을 확보한 웰링턴의 의결권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일단 KT의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 배경으로 거론된다. 통신주는 기본적으로 배당주 성격이 강하다. KT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주주에게 더 많이 돌려주는 것을 선호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향후 주요 경영 사안에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분율이 높아진 만큼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에 대한 영향력이 이전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한다면 KT의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라고 주문하거나 경영진·이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웰링턴이 행동주의 선언을 한 바 없었고, 장기 투자와 리서치 중심 운용을 강조해왔다.

한편 웰링턴은 올해 1월 SK텔레콤 지분 5.01%도 단순투자 목적으로 취득한 바 있다. 이같은 웰링턴의 행보를 두고 안정적인 통신주에 인공지능(AI) 성장 옵션이 붙어있다는 시각도 있다.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AI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웰링턴이 한국 통신업에서 상당한 의결권을 가진 상태로 AI 사업 확대에 따른 중장기 기업가치 변화까지 함께 주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웹툰, 인기 IP로 게임 만든다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네이버웹툰, 인기 IP로 게임 만든다

알아이게임즈에 1억달러 투자웹툰IP 활용한 게임 개발 속도네이버와 IP 펀드 공동 조성도

네이버웹툰의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웹툰 엔터)가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게임으로 확장한다. 기존 애니메이션, 영화와 같이 게임도 IP 재창작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웹툰 IP 비즈니스를 키우고 매출을 높인다는 목표다.

웹툰 엔터는 10일(현지시간)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하면서 게임사 알아이게임즈홀딩스에 1억달러(약 142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하고 지분 60%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김준구 웹툰 엔터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향후 4년간 알아이게임즈홀딩스와 글로벌 팬덤을 갖춘 검증된 IP 기반의 게임들을 개발·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는 '템빨' '투신전생기' '전지적 독자 시점'과 같은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웹툰 엔터가 IP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웹툰 플랫폼 기반으로는 매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웹툰 엔터는 2분기 매출이 3억3850만달러(약 5080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수치다. IP 확장에 주도적으로 나서기 위해 웹툰 엔터는 1억달러 규모의 IP 펀드를 네이버와 공동으로 조성한다. 양사는 펀드를 통해 IP 2차 창작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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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 AI 콘텐츠'의 역설…'사람이 만든 콘텐츠' 몸값 뛴다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딸깍 AI 콘텐츠'의 역설…'사람이 만든 콘텐츠' 몸값 뛴다

AI 생성물 범람할수록…인간 원본 데이터 가치↑네이버, 창작자에 연간 200억 지원…X는 원본 콘텐츠만 보상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인공지능(AI)이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어내는 시대가 열리자 오히려 사람이 직접 경험하고 기록한 원본 콘텐츠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AI 모델은 학습 과정에서 인간이 생성한 데이터를 필요로 하고, AI 검색 역시 사람이 만든 원문을 근거로 답변을 생성해서다.

AI가 콘텐츠 생산 비용을 낮출수록 인간의 경험과 전문성이 담긴 원본 데이터의 희소성이 커지는 셈이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창작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며 '사람이 만든 콘텐츠' 확보에 나서는 것도 이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AI 생성물, AI가 재학습하면 '퇴보' 위험…AI 검색은 '출처'가 핵심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미국 AI 연구기관 에포크AI는 현재의 대형언어모델(LLM)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인터넷상의 고품질 인간 텍스트 데이터가 2026~2032년 사이 고갈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가 생성한 데이터를 다시 AI 학습에 활용하는 '합성 데이터'가 나오고 있지만, 세대를 거듭할수록 답변의 다양성과 정확성이 떨어지는 '모델 붕괴'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AI가 저비용으로 짧은 시간내에 콘텐츠를 생성하는 시대가 왔음에도 AI의 성능을 유지하고 고도화하려면 사람이 만든 고품질 원본 데이터를 계속 공급해야 하는 것이다.

구글 로고. ⓒ AFP=뉴스1

구글 로고. ⓒ AFP=뉴스1

프런티어 모델을 개발하는 빅테크 기업도 자본을 투입해 인간이 생산한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한다. 자체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구글은 2024년 레딧과 연간 6000만 달러 규모의 AI 학습용 데이터 제공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인간이 만든 원본 콘텐츠의 중요성은 AI 모델 학습 단계에 그치지 않는다.

LLM을 연동해 검색 결과를 요약하거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에서도 답변의 신뢰도를 뒷받침할 원문 데이터가 필요하다.

단순히 그럴듯한 답변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뉴스 기사, 블로그 후기, 논문 등 사람이 생산한 원문을 출처로 제시해야 이용자가 AI 답변을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회수보다 '원본성' 강조…네이버, 사람이 만든 콘텐츠에 200억 지원 AI 검색이 기존 웹 콘텐츠를 요약해 제공하면서 원문으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국내외 플랫폼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해서 생산할 창작자를 붙잡기 위해 보상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메이트 창작자의 AI 브리핑 답변 인용 예시 (네이버 제공)

네이버 메이트 창작자의 AI 브리핑 답변 인용 예시 (네이버 제공)

네이버(035420)는 AI 검색의 출처로 활용되는 원문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연간 200억 원 규모의 활동 지원금을 제공하는 '네이버 메이트'를 선보였다.

네이버 메이트는 AI 브리핑 인용 횟수, 주제별 전문성과 활동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월 약 3000명의 창작자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콘텐츠 조회수나 광고 클릭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것을 넘어 AI가 답변의 근거로 활용할 만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콘텐츠의 생산을 지원하는 구조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블로그 콘텐츠의 광고 수익을 창작자와 나누는 '애드포스트'와 창작자와 기업 간 협업을 지원하는 '브랜드 커넥트' 등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도입 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지난 6월 기준 애드포스트·브랜드 커넥트·네이버 메이트 등 3개 프로그램의 창작자 지원 규모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양질의 원문 콘텐츠 생산에는 보상을 늘리는 동시에 AI로 대량 생산된 저품질 콘텐츠의 노출은 줄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양산형 AI 콘텐츠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노출이 많이 안 되게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가 제시한 원본이 아닌 콘텐츠의 예시. (엑스(X) 제공)

엑스가 제시한 원본이 아닌 콘텐츠의 예시. (엑스(X) 제공)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에서도 조회수 같은 단순한 지표보다 콘텐츠의 '원본성'을 중시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엑스(X)는 지난 8일 기존 광고 수익 공유(Revenue Sharing)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새 제도인 '오리지널 콘텐츠 리워드 프로그램(Original Content Rewards Program)'을 공지했다.

새 프로그램은 단순 조회수나 참여 지표뿐 아니라 원본 게시물, 직접 취재, 분석 등 창작자의 실질적 기여에 초점을 맞춘다. 콘텐츠 재활용과 AI 자동 생성 포스트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AI를 활용해 기존 콘텐츠를 쉽게 재가공할 수 있는 환경에서 단순히 콘텐츠를 퍼뜨리거나 재가공한 이용자보다 최초로 콘텐츠를 생산한 창작자의 기여를 높게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AI가 콘텐츠 생산 비용을 낮출수록 역설적으로 신뢰도 높은 원본 콘텐츠의 희소성이 커지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의 답변 수준이 상향 평준화돼 앞으로는 AI 답변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자기 경험을 콘텐츠로 생산할 수 있게 독려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독]정부, 8월부터 공장 제조데이터 모은다…피지컬AI 범파모 첫발

뉴스1 | 신민경 기자 (smk5031@news1.kr)

[단독]정부, 8월부터 공장 제조데이터 모은다…피지컬AI 범파모 첫발

경남, 전북지역부터 기존 AX 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 선행 수집중소기업 참여 인센티브도 관계부처 협의 중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8월부터 경남·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피지컬 AI에 필요한 현장 제조 데이터 수집에 나선다. 내년부터 센서와 장비 구축을 포함한 본격적인 데이터 확보 사업에 앞서, 기존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현장 제조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관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8월 넷째 주부터 '2026년 경남·전북 AX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피지컬 AI 관련 현장 제조 데이터 수집에 착수한다.

위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조 4131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지역별 AI 혁신 거점을 구축하고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동시에,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과 제품을 개발·실증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가상 환경으론 한계"…실제 제조 데이터 수집 집중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하는 현장 제조 데이터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에서 수집한 제조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한 뒤 로봇·센서·장비 등 물리적 시스템을 직접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연구실에서 구축한 데이터나 가상 환경만으로는 실제 산업 현장의 복잡한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설비 작동 정보와 작업 과정, 환경 변화 등 실제 제조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 이유다.

이번 제조 데이터 확보는 정부가 지난 6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발표한 '피지컬 AI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범파모)' 개발의 첫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정부는 2028년까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범파모를 개발해 제조·물류·돌봄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에 확보하는 제조 데이터는 범파모 개발의 핵심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경남 지역에서는 프레스·절삭 등 제조장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전북에서는 일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 8월부터 진행되는 제조 데이터 수집은 본격적인 제조 데이터 확보 사업에 앞선 사전 작업 성격이 강하다. 현장에 센서와 장비를 구축하고 대규모 제조 데이터를 확보하는 작업은 관련 예산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안산시 단원구 한 생산시설에서 직원이 제조중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4.15 ⓒ 뉴스1 김영운 기자

안산시 단원구 한 생산시설에서 직원이 제조중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6.4.15 ⓒ 뉴스1 김영운 기자

기존 AX 거점 활용해 선제 대응…참여 기업 인센티브도 논의 과기정통부가 올해부터 선제적인 제조 데이터 수집에 나설 수 있는 것은 경남·전북 지역에서 기존 AX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실증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별 AI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특화 AX 모델과 제품 개발 및 현장 실증을 지원해왔다. 이 과정에서 경남과 전북 지역에서도 제조·로봇 분야 제조 데이터를 축적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제품 실증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활용해 올해부터 일부 제조 데이터를 우선 수집하고, 실제 수집 과정에서 내년 본격적인 제조 데이터 확보 사업에 필요한 센서와 장비, 데이터 종류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장 제조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내년 본격적인 제조 데이터 확보를 위해 어떤 장비와 데이터가 필요한지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 제조 데이터 확보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관계부처 간 논의가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용어설명>

■ 피지컬 AI(Physical AI)

AI가 현실 세계의 물리적 장치(로봇, 기계 등)와 결합한 형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며 제조, 물류 등 실물 현장의 난제를 해결한다.

[단독] “스마트패스만 쓰려는데 생체정보 서비스까지?”…네이버페이 필수동의 논란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단독] “스마트패스만 쓰려는데 생체정보 서비스까지?”…네이버페이 필수동의 논란

네이버페이 “결제는 추가 절차 필요”전문가 “생체정보, 서비스별 동의 분리 필요”공공서비스 이용에 민간 생체정보 약관 결합결제 가입과는 별개지만 ‘동의 범위’ 쟁점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얼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를 네이버페이 앱에서 등록할 경우 네이버페이의 생체정보 서비스 이용약관에 필수로 동의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페이는 스마트패스 등록만으로 결제 서비스에 가입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 결제를 이용하려면 계좌·카드 등록 등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공 성격의 스마트패스 이용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의 생체정보 서비스 약관까지 필수 동의하도록 한 구조를 두고 동의 범위가 적절한지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스마트패스에 생체정보 서비스 약관 필수

11일 ICT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패스 이용 확산을 위해 전용 앱뿐 아니라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토스 등 금융·플랫폼 앱에서도 스마트패스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패스는 여권과 안면정보, 탑승권 등을 미리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게이트에서 얼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문제는 스마트패스 가입 과정에서 요구하는 동의 항목이 앱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과 달리 네이버페이는 스마트패스 가입 과정에서 ‘생체정보 서비스 이용약관’과 자체 얼굴인식 기술인 ‘페이스사인’ 관련 약관 등을 포함해 7개 항목에 필수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좌측은 네이버페이의 스마트패스 필수 동의, 우측은 금융사 앱의 필수 동의 영역(사진=윤정훈 기자)

좌측은 네이버페이의 스마트패스 필수 동의, 우측은 금융사 앱의 필수 동의 영역(사진=윤정훈 기자)

좌측은 네이버페이의 스마트패스 필수 동의, 우측은 금융사 앱의 필수 동의 영역(사진=윤정훈 기자)

네이버페이의 생체정보 서비스 약관에는 생체정보를 활용한 결제·출입 관련 서비스 내용이 함께 포함돼 있다. 네이버페이는 페이스사인을 기반으로 스마트패스와 매장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측은 스마트패스 등록과 결제 서비스 가입은 별개라고 설명한다. 생체정보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더라도 결제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 결제를 이용하려면 추가 동의와 계좌·카드 등록 등의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안을 ‘스마트패스 가입만으로 결제 서비스까지 가입시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스마트패스 이용에 필요한 안면인증과 매장 결제가 별개의 서비스라면, 공항 출입에 필요한 동의와 결제 등 다른 생체정보 서비스에 대한 동의를 구분해 이용자가 각각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했느냐는 지적은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내 스마트패스 고객 안내 표지판(사진=윤정훈 기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내 스마트패스 고객 안내 표지판(사진=윤정훈 기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내 스마트패스 고객 안내 표지판(사진=윤정훈 기자)

공공서비스와 민간 서비스 동의 분리 쟁점

전문가들은 생체정보처럼 민감한 정보의 경우 이용자가 어떤 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서비스별 동의를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은 “스마트패스 이용을 위해 네이버페이의 결제 서비스까지 사실상 가입해야 하는 구조라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네이버페이가 부가통신사업자로서 공공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별도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도록 유도했다면 전기통신사업법상 이용자 이익 저해 여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구조만으로 결제 서비스 가입이 이뤄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 결제 이용에는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는 네이버페이의 설명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사안의 쟁점은 ‘결제 서비스에 가입됐느냐’보다 스마트패스라는 공공 성격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어느 범위까지 민간 생체정보 서비스에 필수 동의를 요구할 수 있느냐에 맞춰질 필요가 있다.

생체정보 서비스 필수 약관에는 생체정보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생체정보 서비스 필수 약관에는 생체정보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생체정보 서비스 필수 약관에는 생체정보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서비스 품질 개선’ 문구도 논란

생체정보의 이용 목적에 ‘서비스 품질 관리 및 개선’이 포함된 점도 이용자들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부분이다.

네이버페이는 페이스사인의 얼굴정보 수집·이용 목적에 얼굴 등록과 부정 이용 방지, 서비스 품질 관리 및 개선 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항 출입을 위해 제공한 얼굴정보가 네이버페이의 안면인식 기술 고도화나 AI 학습 등에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네이버페이는 “서비스 품질 관리 및 개선은 고객 민원 대응과 서비스 운영 관리를 위한 목적이며, 얼굴정보를 결제 상품 개발이나 AI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당 문구만으로 AI 학습 등에 생체정보가 활용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이용자가 자신의 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으로 이용되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목적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마트패스 등록 후 결제 활성화 시 매장 결제도 이용 가능하다고 소개 페이지에 명시돼 있다(사진=네이버페이)

스마트패스 등록 후 결제 활성화 시 매장 결제도 이용 가능하다고 소개 페이지에 명시돼 있다(사진=네이버페이)

스마트패스 등록 후 결제 활성화 시 매장 결제도 이용 가능하다고 소개 페이지에 명시돼 있다(사진=네이버페이)

인천공항공사 관리·점검 책임도 부상

민간 앱을 통한 스마트패스 이용 경로가 확대되면서 인천공항공사의 관리·점검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패스 자체는 공공서비스지만 실제 이용 과정에서는 각 금융·플랫폼 사업자의 앱과 생체인식 서비스가 연결되기 때문이다.

김도승 전북대 교수는 “공공 출국 수속을 위한 안면 등록이 민간 결제 서비스 가입의 ‘입구’로 활용되는 것은 이용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공공 서비스 연계의 취지를 훼손하는 행위하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얼굴 정보는 변경할 수 없는 고위험 민감정보인 만큼, 공공 목적 활용과 민간 결제 목적의 동의는 엄격히 분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항공사는 단순히 민간사업자에게 접점을 열어주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민간서비스 가입이나 추가적인 개인정보 처리까지 사실상 요구받지는 않는지 살펴야 한다”며 “공공 서비스의 록인(Lock-in) 효과가 민간 기업의 상업적 마케팅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연계 민간 사업자에 대한 엄격한 개인정보 가이드라인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각 금융사의 자체 안면인식 서비스 운영 정책은 금융사별로 상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스마트패스 이용자에게 결제 서비스 가입을 강제했느냐보다, 공공 성격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민간 사업자가 다른 생체정보 서비스까지 필수 동의를 요구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 생체정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서비스별 이용 목적과 동의 범위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네이버 노조, 통합교섭 추진…토론회 이어 20일 선포식 갖는다

아시아경제 |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네이버 노조, 통합교섭 추진…토론회 이어 20일 선포식 갖는다

"선포식서 관련 의제 공개"

네이버 노조가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교섭 추진에 속도를 낸다. 통합교섭은 본사와 계열사 노조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임금 협약, 인센티브 등을 단일 테이블에서 논의하는 방식이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는 오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통합 교섭 추진 배경과 노조 측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선포식을 열어 사측에 통합 교섭을 요구하고, 관련 의제를 공개할 계획이다.

통합교섭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시행된 개정 노동조합과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이 배경으로 꼽힌다. 개정법상 사용자 범위가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확대하면서 본사인 네이버에 직접 교섭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노동계에서 나온다.

이에 그간 스튜디오리코 등 일부 손자회사 중심이었던 직접교섭 요구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웹툰, 스노우, 네이버제트, 크림 등 주요 계열사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운영사인 네이버제트 노조는 최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98%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에 따른 것으로,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네이버 그룹 출범 이후 첫 파업 사례가 된다.

네이버제트 사측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연봉 동결을 제시했지만, 네이버지회가 본사와 동일한 5.3%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IT업계 관계자는 "통합교섭이 현실화할 경우 AI 팩토리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앞둔 네이버 입장에서는 인건비와 조직 관리 부담이 늘어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카카오에서도 본사와 5개 계열사가 공동 쟁의에 나섰던 만큼 네이버가 토론회를 시작으로 노조의 통합교섭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가 만지면 호감, 남자가 만지면 신고?…구글·네이버 검색 달랐던 이유

한국경제 |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여자가 만지면 호감, 남자가 만지면 신고?…구글·네이버 검색 달랐던 이유

"만지고 있다" 검색 질의에구글 'AI 개요' 결과 '발칵'"남자엔 호감, 여성엔 위험"곳곳에서 "이중잣대" 비판"성별 편향 아니다" 반론도네이버 AI 탭은 '동일 답변'구글·네이버, 장단점 뚜렷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자가 나를 만지고 있어." 구글 검색창에 이 같이 검색하자 인공지능(AI) 검색 요약 서비스인 'AI 개요'는 "여자가 몸을 만지는 행동은 호감의 신호일 수도 있고 불편한 신체 접촉일 수도 있습니다"라는 답을 내놨다. 팔이나 어깨를 살짝 치거나 옷자락·손을 잡는 행동 등을 '호감 신호'로 설명했다.

같은 검색 조건에서 성별만 바꾸자 전혀 다른 답변이 나왔다. "남자가 나를 만지고 있어"라고 입력하자 "원하지 않는 신체 접촉으로 두렵거나 위험한 상황이라면 즉시 크게 소리쳐 주변에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피하세요"라는 답을 내놓은 것. 경찰(112)이나 여성긴급전화(1366)에 연락하라는 안내도 이어졌다. 구글 AI, '여자가 만진다' 검색 때만 "호감"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 같은 구글 AI 개요 검색 결과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레딧에는 구글 AI 개요가 '접촉 상대'의 성별에 따라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는 반응이 잇달아 올라왔다. 성별만 달라졌는데 한쪽은 호감 가능성을, 다른 쪽은 위험 상황을 우선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AI는 웹에 축적된 검색 결과와 이용자들이 해당 문장을 사용하는 맥락을 반영했을 뿐이란 주장이다.

'여성이 만진다'는 문장은 호감 여부를 묻는 연애 상담 콘텐츠와, '남성이 만진다'는 문장은 원치 않는 접촉에 관한 콘텐츠와 더 많이 연결돼 서로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는 설명. 실제 온라인상에서도 AI가 기존 검색 결과를 요약하는 만큼 이를 곧장 '성별 편향'으로 단정할 순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AI 트렌드를 전하는 국내 인스타그램 계정 '프롬피'는 이 사례를 소개하면서 "핵심은 성별보다 '동의 여부'와 '상황 맥락'"이라며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이라면 남녀와 관계없이 경계를 설정하고 안전을 우선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사진=REUTERS·연합뉴스

네이버, 성별 바꿔도 동일 답변…가이드라인 적용 반면 국내 대표 검색 포털인 네이버 AI탭은 구글과 다른 답을 내놨다. 네이버 AI탭의 경우 "여자가 나를 만지고 있어"라고 입력하자 "원치 않는 접촉이라면 상대가 누구든 즉시 멈추게 하고 '불편하니 만지지 마'처럼 분명히 말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반복적 접촉이나 성적 의도가 느껴져 불안하다면 주변에 알리거나 도움을 요청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남자가 나를 만지고 있어"란 질문에도 안전을 우선하는 답변이 제시됐다. 원치 않는 접촉이라면 손을 치우게 하고 거부 의사를 밝힌 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호감 있는 관계라도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두 유형의 답변이 모두 비슷한 이유는 네이버가 민감한 질문에 별도로 안전 원칙을 적용해서다. 네이버 AI 탭은 성폭력 등 민감한 내용에 관해 주제별 '세이프티 가이드라인'을 미리 정해 관리한다. 질문이 들어올 경우 관련 가이드라인을 확인해 안전 원칙을 답변 모델에 적용한다. 답변 모델도 해당 원칙에 맞는 답을 생성하도록 학습돼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남자가 나를 만지고 있어'와 '여자가 나를 만지고 있어' 두 질의의 경우 모두 성폭력과 관련해 사전에 정의된 동일한 답변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며 "이에 따라 상대방의 성별과 관계없이 두 질의 모두 이용자의 안전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답변이 생성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AI 안전 업무를 전담하는 'AI 세이프티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감독을 포함한 'AI 세이프티 3계층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배포 이후에도 안전성을 점검한다. "구글·네이버 AI 답변 방식, 장단점 있어" 구글과 네이버의 방식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구글처럼 이용자 선호·기존 데이터를 반영하는 방식은 서비스 사용이 늘면서 검색 결과가 자연스럽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사전에 정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방식의 경우 안전성을 확보하기 쉽지만 다양한 우회 질문을 모두 포착하는 데 한계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태훈 서강대 가상융합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러한 질의에 대해선 네이버가 지금처럼 하는 방식이 잘한 조치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면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AI 모델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옳게 고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글 사례의 경우 당장은 오류를 잡아내지 못해 이런 현상이 발생했지만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AI 오버뷰를 계속 쓰면 그 선호가 반영되면서 계속 좋아질 텐데, 이에 비춰보면 검색 성능 측면에선 구글이 더 나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로 돈벌기 어려워진다...신규 크리에이터 수익화 문턱 2배↑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유튜브로 돈벌기 어려워진다...신규 크리에이터 수익화 문턱 2배↑

신규 YPP 광고·프리미엄 기준 쇼츠 1000만→2000만회…롱폼 4000→8000시간

유튜브가 크리에이터 수익화 프로그램인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을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신규 크리에이터의 YPP 광고 및 프리미엄 수익 공유 가입 문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유튜브는 10일(현지시간) YPP 수익 배분 방식과 가입 요건 등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약관은 2027년 2월 1일부터 적용된다.

쇼츠 수익 받으려면 '90일 1000만뷰'

유튜브 자료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먼저 쇼츠 수익 분배 방식이 바뀐다. 2027년 2월 1일부터 최근 90일 동안 유효 쇼츠 조회수 1000만회를 달성한 크리에이터에게 쇼츠 광고 및 구독 수익 공유가 적용된다.

1000만회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YPP 자격 자체를 잃는 것은 아니다. 해당 채널은 YPP에 계속 참여하면서 롱폼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후 최근 90일간 쇼츠 조회수 1000만회를 다시 넘어서면 쇼츠 수익 공유가 자동으로 재개된다.

유튜브는 이미 쇼츠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는 이번 변화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에만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크리에이터 보상 체계도 마련한다. 유튜브는 성장과 참여도 등에 따라 크리에이터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쇼츠 1000만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채널도 유튜브 쇼핑 보너스, 브랜드 딜 인센티브, 트렌드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데 따른 수익 부스트 등 특정 기준을 달성하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신규 YPP 가입 기준 강화…쇼츠 2000만뷰 또는 시청 8000시간

신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YPP 광고·프리미엄 수익 공유 가입 요건도 바뀐다.

새롭게 YPP 가입을 신청하는 크리에이터는 최근 365일 동안 유효 시청 시간 8000시간 또는 최근 90일 동안 유효 쇼츠 조회수 2000만회를 달성해야 한다.

다만 이 기준은 이미 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팬 후원과 쇼핑 기능에 대한 가입 기준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유튜브는 현재 하루 2000억회 이상의 쇼츠 조회수와 하루 10억시간 이상의 TV 기반 시청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플랫폼 성장에 맞춰 신규 크리에이터의 광고·프리미엄 수익 공유 기준을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라이트 확대…구독 수익 배분 체계 개편

유튜브 프리미엄 수익 작동 방식 (사진=유튜브 블로그)

유튜브는 우선 프리미엄 라이트를 유튜브 프리미엄이 제공되는 모든 국가로 확대한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끊김 없이 오프라인과 백그라운드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독 서비스다.

크리에이터는 각 구독 유형별로 마련된 전용 수익 풀(Pool)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프리미엄은 순 구독 수익의 30%, 프리미엄 라이트는 60%가 각각 수익 풀에 배정된다. 여기에는 유튜브가 음악 파트너에게 지급하는 금액을 비롯해 서비스 운영과 홍보에 발생하는 비용이 반영된다.

이렇게 마련된 수익 풀은 회원들의 시청 시간과 조회수를 기준으로 크리에이터에게 분배된다. 이후 크리에이터에게 롱폼 동영상은 55%, 쇼츠는 45%의 수익 배분율이 적용된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가입자가 늘어나면 크리에이터의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실적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프리미엄에 가입한 경우 파트너가 평균적으로 얻는 수익이 해당 이용자가 광고를 시청할 때보다 많았다는 설명이다.

유튜브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돕고 유튜브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 새로운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 "이달 20일, 스크래핑 금지날 아냐…본질은 '무단 관행' 정비"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개인정보위 "이달 20일, 스크래핑 금지날 아냐…본질은 '무단 관행' 정비"

'사전협의' 거친 스크래핑 한시 허용…급격한 서비스 중단 방지"API 없어 스크래핑?100% 진실 아냐"…스타트업 맞춤기준 적용"무단 스크래핑은 '약관위반'…민간분야도 단계적 API 전환 추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는 20일 공공 분야 본인전송요구권 시행을 앞두고 ‘스크래핑 전면 금지’ 우려에 대해 스크래핑 자체가 아닌 ‘협의 없는 무단 스크래핑’을 차단하는 것이 정책의 본질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공공기관과의 사전협의를 거친 안전한 스크래핑은 한시적으로 허용되며, 궁극적으로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의 유연한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은경 개인정보위 전략기획팀 과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기자단 설명회에서 “8월 20일의 의미는 스크래핑 금지의 날이 아니라 ‘사전협의 없는 스크래핑이 중단되는 날’이자 사전협의 창구가 열리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그간의 제한 없는 스크래핑 관행에 대해 “누가 가져가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집 후 보관·관리 체계까지 들여다볼 수 없었던 무방비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스크래핑은 대리인이 이용자의 ID·비밀번호나 공동인증서를 넘겨받아 기관 시스템에 접속하는 방식이라 인증정보 유출 위험과 과도한 트래픽에 따른 서버 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마련된 1단계 전환 조치가 바로 ‘사전협의를 통한 약속된 스크래핑’이다. 김 과장은 “사전협의는 대리인이 스스로 신분을 밝히고, 수집한 정보의 적기 파기 및 동의 범위 준수 등 안전 관리 기준을 전송자와 사전에 약속하고 사후에 인지·확인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API 구축 전이라도 최소한의 안전 관리 틀 안으로 들어오게 하므로 기존의 무단 스크래핑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공공 마이데이터 API 이미 존재…관행·보안 부담에 도입 주저”

기업들이 API 도입을 주저하거나 스크래핑에 의존해 온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도 이어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API 기술·비용적 장벽’ 오해에 대해 김 과장은 “전자정부법에 따른 공공마이데이터 등을 통해 대법원 가족관계 정보 등 주요 데이터의 API가 이미 개발돼 있음에도 기업들이 기존 스크래핑 방식을 관행적으로 써왔다”며 “API를 받기 위한 보안 체계 투자나 승인 절차를 거치는 것보다 스크래핑이 편했기 때문으로, ‘API가 없어서 스크래핑을 쓴다’는 것은 100% 진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API 도입 과정에서 소규모 스타트업의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규제 적용 대신 맞춤형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과장은 “혁신성은 있으나 보안 체계를 갖추지 못한 스타트업은 규제 샌드박스 등을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대량 정보라도 저장 없이 단순 대조만 하는 서비스는 저장소 기준을 완화할 수 있다”며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약속했다.

공공기관의 API 구축 지연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과장은 “공공기관 입장에선 수요 파악이 돼야 예산을 들여 API를 구축하는데, 그동안 기업들이 스크래핑 사실을 드러내길 주저해 신청이 없었다”며 “이번 개보위 창구를 통해 700여 건의 수요가 드러난 만큼 각 공공기관이 이를 기반으로 API 구축 스케줄을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전협의 신청시 연착륙 지원…민사 분쟁 예방·상시 창구 전환

8월 20일 시행 이후 법적 적용 관계도 명확히 정리했다. 사전협의 없는 무단 스크래핑을 강행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직접 위반이라기보다 공공기관의 개정된 이용약관 위반에 해당해 민사상 분쟁 영역으로 다루어진다는 설명이다. 반면 공공기관이 사전협의 창구를 운영하지 않고 무단 스크래핑을 방치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김 과장은 전했다.

개인정보위는 사전협의를 신청한 기업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 기존 방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예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달 31일까지 진행되는 3차 사전협의 접수에서는 마이데이터 자격이 없는 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8월 31일 이후에는 개별 공공기관의 사전협의 창구가 상시 운영된다. 내년 2월 시행되는 민간 분야 역시 동일하게 1단계 사전협의를 거쳐 2단계 API로 넘어가는 연착륙 구조가 적용된다.

김 과장은 “서비스가 급격히 중단되거나 차단되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협의를 통해 현행 서비스의 편리함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안전한 전송 체계로 바꿔나가는 연착륙이 핵심”이라며 “8월 20일 이후에도 국민이 느끼는 서비스 이용상의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민필 개인정보위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장 역시 “8월 20일은 스크래핑 금지의 날이 아닌 ‘협의 없는 스크래핑 금지의 날’이자 ‘안전한 개인정보 전송의 날’”이라며 “그동안 수면 아래 음성화돼 있던 스크래핑 관행을 제도권으로 올려 양성화하는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산업 발전과 사이버 보안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 검색 뒤흔든 AI… 구글 MAU, 네이버 추월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모바일 검색 뒤흔든 AI… 구글 MAU, 네이버 추월

7월 4702만명… 통계이후 처음일간 기준으로는 네이버가 우위AI 브리핑·AI 탭 등 서비스 강화

구글 앱이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서 처음으로 네이버 앱을 앞질렀다. 검색시장 판도가 뒤집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국내 모바일 검색 시장 판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온다.

■구글, 생성형 AI 앞세워 성장

1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구글 앱 MAU는 4702만명으로 네이버 앱 MAU 4684만명을 앞섰다. 구글 앱 MAU가 네이버 앱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구글 앱은 지난 6월 네이버 앱과 MAU 격차를 약 24만명까지 좁힌 뒤 한 달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도 7월 MAU 4246만명으로 생산성 앱 부문 3위에 오르는 등 국내 이용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구글은 생성형 AI '제미나이'와 AI 기반 검색 기능을 강화하면서 자사의 서비스에 AI를 결합한 이용 경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의 성장이 기존 검색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서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의 7월 MAU는 1646만명에 달했다.

조사기관별 표본과 집계 방식이 달라 이용자 규모에는 차이가 있지만 다른 조사에서도 챗GPT의 상승세가 확인된다.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서 챗GPT의 7월 MAU는 2324만명으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AI 앱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일간 이용자는 네이버가 앞서

다만 이번 결과를 곧바로 국내 검색시장 판도가 뒤집힌 것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MAU는 한 달 동안 앱을 한 번 이상 이용한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검색 횟수나 검색 점유율과는 차이가 있다. 브라우저 크롬, 유튜브와 지메일 등 다른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도 구글 앱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루 동안의 이용자수를 집계하는 일간활성이용자수(DAU) 통계를 보면 지난 7월 네이버 앱의 DAU는 2675만명을 기록했으나 구글 앱은 1732만명으로 약 943만명의 차이가 난다. MAU 통계와 비교해보면 실제로 매일 앱을 이용한 이용자 수는 네이버가 더 많다고 풀이될 수 있다. 또 다른 조사 기관인 인터넷트렌드 자료를 봐도 지난 7월 국내에서 네이버의 평균 검색 점유율은 63.65%으로 2위 구글 29.05%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MAU 역전이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이용 행태 변화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AI 브리핑과 AI 탭 등 검색 서비스의 AI 기능을 강화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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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연방기관 근무 북한 원격 IT 근로자 확인…수사 착수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FBI, 연방기관 근무 북한 원격 IT 근로자 확인…수사 착수7월31일, 미국 정부 기관과 10여 개 해외 협력 기관은 북한의 원격 IT 종사자들이 "민간 기업, 정부 및 개인 시민"에게 제기하는 위험에 대한 "글로벌 경보"를 발표했다. [사진=FBI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

7월31일, 미국 정부 기관과 10여 개 해외 협력 기관은 북한의 원격 IT 종사자들이 "민간 기업, 정부 및 개인 시민"에게 제기하는 위험에 대한 "글로벌 경보"를 발표했다. [사진=FBI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IC3)]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한 연방 기관에서 근무한 북한 원격 정보기술(IT) 근로자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IT 지원 직종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신원 심사 절차에 허점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 '연방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FBI 사이버역량국의 토드 헤멘 부국장은 7월2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디지털정부연구소(DGI) 컨퍼런스에서 북한 원격 IT 근로자 문제가 정부에 영향을 미쳤는지 질문받았다.

헤멘은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최근 연방정부를 위해 일하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원격 IT 근로자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관의 심사 절차를 이해하지 못해 다소 당혹스럽다"며 "민간 부문뿐 아니라 정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원격 IT 근로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BI는 이 사안에 대한 추가 논평을 거부했다. 어떤 기관이 영향을 받았는지, 침입 기간과 민감정보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리스크 평가업체 클리어스피드(Clearspeed) 자문위원인 도널드 블러쉬 전 고위 정부 관리는 정부 계약과 무관해 보이는 지원 인력이라도 기업 네트워크에 접근할 경우 정부 시스템 진입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개인들이 부여받은 접근 권한에 상응하는 신원 조사를 받지 않는다면 잠재적으로 트로이 목마를 고용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원격 IT 근로자 공작은 2022년 처음 공식 경고가 나왔다. 무기 프로그램 자금 마련을 위해 수천 명의 고숙련 IT 근로자가 위조 신원으로 수백개 기업에 취업했다는 것이다. 유엔은 이 작전으로 북한이 연간 2억5000만~6억달러(약 3500억~85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정부기관과 해외 파트너 10여곳은 7월31일 북한 원격 IT 근로자의 위험성에 대해 공동 경보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협의 없는 스크래핑' 제한…사전협의 거쳐야(종합)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공공기관 '협의 없는 스크래핑' 제한…사전협의 거쳐야(종합)

기존 사업자는 협의 끝날 때까지 현행 방식 유지…API로 단계 전환대법원 스크래핑 제한은 별개…정부 유예 요청·대법원 검토 중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체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체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달 20일부터 기업이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스크래핑' 방식으로 가져가려면 해당 기관과 사전에 정보 범위와 접근 방식, 보안조치 등을 협의해야 한다. 지금처럼 별도 협의 없이 이용자의 인증정보로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가져오는 방식은 제한된다.

다만 스크래핑 자체가 일괄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사업자가 사전협의를 신청하면 협의가 끝날 때까지 현행 방식을 유지할 수 있고, 이후 '약속된 스크래핑'을 거쳐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1일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오는 20일부터 공공시스템운영기관 등에 개인정보 본인전송요구권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간 기업·기관은 내년 2월20일부터 적용된다.

본인전송요구권은 국민이 기관이 보유한 자신의 개인정보를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금융회사나 핀테크 등 대리인에게 위임해 대신 가져오도록 할 수도 있다. 스크래핑→'약속된 스크래핑'→API…뭐가 달라지나 핵심은 개인정보를 가져오는 방식을 세 단계로 바꾸는 것이다.

현재 널리 쓰이는 스크래핑은 이용자가 아이디·비밀번호나 공동인증서 등 인증정보를 업체에 넘기면 업체가 이용자 대신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필요한 정보를 가져오는 방식이다.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정보를 가져가는지 알기 어렵고, 필요한 범위를 넘어 정보를 수집하거나 인증정보가 유출될 위험도 있다.

20일부터는 중간 단계인 '약속된 스크래핑'으로 바뀐다. 업체가 어떤 개인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가져갈지, 본인의 위임을 어떻게 확인할지, 가져간 정보를 어떻게 보호할지 등을 공공기관과 먼저 협의한 뒤 기존 스크래핑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API가 당장 마련되지 않은 경우를 위한 과도기적 방식이다.

최종 단계는 API다. 공공기관이 필요한 정보만 꺼내 갈 수 있는 전용 통로를 만들어 업체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업체가 이용자의 인증정보를 받아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갈 필요가 없어지고, 누가 어떤 정보를 가져갔는지도 기술적으로 관리하기 쉬워진다.

기존 스크래핑이 '집 비밀번호를 택배기사에게 알려주고 필요한 물건을 직접 가져가게 하는 방식'이라면, 약속된 스크래핑은 '누가 무엇을 가져갈지 관리사무소에 미리 알리는 방식', API는 '무인택배함을 만들어 필요한 물건만 주고받는 방식'에 가깝다. 기존 업체는 협의 기간 서비스 유지…31일 지나도 신청 가능 개인정보위는 6~7월 사전협의 시범운영을 통해 1차 약 150건, 2차 약 550건 등 700여건을 접수했다. 사전협의를 신청한 기존 사업자는 협의가 끝날 때까지 현재 방식을 유지할 수 있다. 11일부터 31일까지는 소규모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3차 신청을 받는다.

31일이 지나도 사전협의 기회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정보위가 대신 신청을 받는 지원창구가 종료되는 것으로, 20일부터는 각 공공기관에 사전협의 창구가 상시 운영된다.

업체가 사전협의 없이 스크래핑한다고 곧바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제재받는 구조도 아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한 전송을 관리할 의무는 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에 부과된다.

대신 공공기관들은 사전협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을 제한하도록 이용약관을 개정하고 있다. 업체가 이를 무시하고 계속 스크래핑하면 해당 기관의 약관 위반에 따른 민사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개인정보위의 설명이다. 대법원은 제도 적용 대상 아냐…정부 "제한 유예 요청" 최근 논란이 된 대법원의 가족관계등록시스템 스크래핑 제한은 이번 본인전송요구권 확대에 따라 이뤄지는 조치는 아니다.

앞서 대법원은 이번 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님에도 별도로 오는 20일부터 가족관계등록시스템의 스크래핑을 제한하겠다고 공지했다. 날짜가 겹치면서 업계에서는 본인전송요구권 시행으로 대법원 스크래핑까지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혼선이 빚어졌다.

정부는 업계 준비기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대법원에 제한 시행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개인정보위는 대법원이 현재 유예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엑사원, ‘알약’ 타고 기업 보안 지킨다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K엑사원, ‘알약’ 타고 기업 보안 지킨다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EDR 출시보안 분야 독파모 적용 국내 처음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K-엑사원’이 국내 최초로 민간 기업의 보안 솔루션에 적용됐다. 정부 주도 소버린 AI 프로젝트가 연구 개발을 넘어 상용화 단계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스트소프트(047560) 의 보안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는 ‘K-엑사원’을 연동한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솔루션 ‘알약 에이전틱 EDR’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알약 에이전틱 EDR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한 국내 최초의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솔루션이다. 단순 대화형 챗봇 수준을 넘어 보안 파이프라인 전체를 능동적으로 보조하는 AI 에이전트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EDR 내 탑재된 AI 에이전트는 실시간 위협 탐지부터 공격 타임라인 재구성, 최적의 대응 방안 추천, 보고서 작성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솔루션에 적용된 K-엑사원은 악성 여부 판단, 이상 행위 감지 및 대응, 운영 프로세스 자동화 등 작업 수행을 위해 구동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컴플라이언스와 데이터 보안이 우선시되는 공공 및 금융 기관 고객들에게 알약 에이전틱 EDR이 AI 보안 도입을 위한 주요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퓨리오사에이아이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환경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 자체 테스트 결과, AI 에이전트 도입 전 대비 공격 감지 건당 평균 분석 시간은 8초 내외 단축됐고 보고서 작성 속도는 60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석 업무의 80%가 자동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K-엑사원은 실제 기업 서비스로 속속 적용되는 모습이다.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이스트에이드(239340) 는 앞서 K-엑사원을 포털 ‘줌’의 AI 검색에 전면 적용했고, 한컴(030520) 의 AI 서비스인 ‘한컴 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에도 K-엑사원 모델이 탑재된다.

제주항공, 고객 100여명 개인정보 노출…1인당 10만원 보상금

디지털데일리 | 윤서연 기자(yuns@ddaily.co.kr)

제주항공, 고객 100여명 개인정보 노출…1인당 10만원 보상금

이름·여권번호 일부 노출…개보위 신고 후 보상 절차 진행

제주항공 B737-8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B737-8 항공기.[사진=제주항공]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제주항공 이용 고객 100여명의 개인정보가 인터넷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항공은 관련 페이지를 차단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는 한편 대상 고객에게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제주항공 이용 고객 약 100명의 이름과 일부가 가려진 여권번호 등이 네이버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제주항공은 문제 파악 직후 해당 페이지를 차단하고 검색 결과 삭제를 요청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해 관련 사실을 안내했다. 제주항공은 해당 고객에게 여권 재발급 비용을 지원하고 별도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 및 관리체계를 지속 개선하고 동일 문제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정보기술(IT)·정보보호 분야에 비교적 많은 비용을 투입해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IT 분야에 537억원·정보보호 분야에 22억원을 집행했다. KISA 정보보호 공시 의무가 있는 국내 LCC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제주항공은 앞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안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보안 투자를 집행했음에도 고객 개인정보 노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스템 운영·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NSHC, 수모로직과 맞손…한·일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NSHC, 수모로직과 맞손…한·일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

수모로직 SaaS 기반 보안 로그 관리·분석 서비스 공급보안 로그 실시간 수집·분석·시각화로 클라우드 보안 모니터링 지원

[서울=뉴시스] NSHC는 수모로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과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공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2026.08.11. (사진=NSHC 제공) *재판매

[서울=뉴시스] NSHC는 수모로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과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공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2026.08.11. (사진=NSH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NSHC가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보안 로그 관리·분석 기업 수모로직과 손잡고 한국과 일본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NSHC는 수모로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과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공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수모로직은 클라우드 기반 보안 로그 관리·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NSHC는 수모로직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보안 로그 관리·분석 서비스' 공급 권한을 확보했다. 대상 지역은 한국과 일본이다.

수모로직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보안 로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 시각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테라바이트(TB)급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 처리 성능과 AI·머신러닝 기반 위협 탐지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NSHC는 모바일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CTI),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노하우에 수모로직의 보안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엔터프라이즈, 금융,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보안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기업 보안 환경이 온프레미스 중심에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바뀌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여러 클라우드와 내부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로그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보안 담당자가 위협 신호를 제때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로그를 한곳에 모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동 대응 체계와 연결하는 기술 수요가 커지는 이유다.

NSHC는 수모로직과 전문 기술 지원과 마케팅 활동도 공동 추진한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 모니터링 수요가 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통합보안관제(SIEM)·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분야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병규 NSHC 대표는 "최근 급변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방대한 로그 데이터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위협에 대응하느냐가 기업 보안 핵심"이라며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수모로직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과 일본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클라우드 보안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마이데이터 20일 확대…스크래핑은 단계적 전환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공공 마이데이터 20일 확대…스크래핑은 단계적 전환

스크래핑 전면 금지 아냐…사전협의 거치면 한시적 유지개인정보위, 31일까지 3차 신청…장기적으로 API 전환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체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체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달 20일부터 국민이 공공기관에 있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직접 받아보거나 원하는 곳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 등 사업자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고객 정보를 가져올 때 써온 '스크래핑' 방식도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바뀐다.

다만 20일부터 스크래핑을 이용한 서비스가 한꺼번에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자가 공공기관과 미리 협의해 어떤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가져갈지 정하면 기존 방식도 일정 기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1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본인전송요구권'은 국민이 기관이나 기업에 보관된 자신의 정보를 본인이나 자신이 지정한 대리인에게 보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공공기관에는 오는 20일부터 확대 적용되고, 일정 규모 이상 민간 기업·기관에는 내년 2월 20일부터 적용된다.

스크래핑은 고객에게 받은 아이디·비밀번호나 공동인증서 등을 이용해 사업자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대신 로그인한 뒤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가져오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금융회사에 자신의 공공기관 정보를 제출해야 할 때 직접 서류를 떼지 않아도 금융회사가 대신 접속해 정보를 가져올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이용자의 인증정보가 사업자에게 넘어가고, 필요한 것보다 많은 정보가 수집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정보 유출이나 목적 외 이용 위험도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사업자가 한꺼번에 접속하면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도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런 문제 때문에 기존 스크래핑 방식을 보다 안전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개인정보위가 추진하는 방식은 단계적 전환이다.

우선 사업자가 스크래핑을 계속 이용하려면 공공기관과 미리 협의해야 한다. 어떤 정보를 가져갈지, 사업자가 실제 이용자의 대리인이 맞는지 어떻게 확인할지, 어떤 인증 방식을 쓸지, 개인정보를 어떻게 보호할지 등을 사전에 정한다. 이른바 '약속된 스크래핑'이다.

이후에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API는 사업자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직접 로그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만 정해진 전용 통로를 통해 주고받는 방식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통해 이용자의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사업자가 직접 다루는 일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모든 공공기관이 당장 API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사전협의를 거친 경우 기존 스크래핑 방식도 정해진 범위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이후 API 방식으로 차례로 전환하도록 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가 지난 6월 25일부터 사전협의 신청을 받은 결과 1차로 70여개 기관에서 150여건, 2차로 약 550건이 접수됐다. 신청한 기관은 협의가 끝날 때까지 기존 방식을 유지할 수 있다.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3차 신청도 이날부터 31일까지 받는다. 개인정보위는 사업자들이 실제로 지킬 수 있는 보안 기준을 마련하고 기존 서비스가 갑자기 중단되지 않도록 단계적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커, 유튜브·넷플릭스 비번 몰라도 쿠키로 뚫는다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해커, 유튜브·넷플릭스 비번 몰라도 쿠키로 뚫는다

전 세계서 도난당한 브라우저 쿠키 523억개 분석로그인 상태 증명하는 '세션 쿠키' 훔쳐 계정 침입韓 연관 쿠키도 3억개…의심 땐 모든 기기서 로그아웃

[서울=뉴시스] 11일 노드VPN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과거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서 도난당한 브라우저 쿠키는 523억8932만여개로 집계됐다. 2026.0

[서울=뉴시스] 11일 노드VPN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과거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서 도난당한 브라우저 쿠키는 523억8932만여개로 집계됐다. 2026.08.11. (사진=노드VP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해커가 비밀번호를 훔치는 대신 브라우저에 저장된 ‘세션 쿠키’를 탈취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이용자의 계정에 침입하는 공격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과 연관된 도난 쿠키도 최근 1년간 3억개 이상 확인됐다.

11일 노드VPN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과거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서 도난당한 브라우저 쿠키는 523억8932만여개로 집계됐다.

쿠키는 웹사이트가 이용자 로그인 상태와 설정 등을 기억하기 위해 브라우저에 저장하는 작은 데이터 파일이다. 이 가운데 세션 쿠키는 이용자가 이미 인증을 마쳤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일종의 '디지털 열쇠' 역할을 한다.

공격자가 활성 상태인 세션 쿠키를 탈취해 재사용하면 웹사이트가 공격자를 정상 이용자로 인식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 로그인 절차를 우회하는 '세션 하이재킹' 방식이다.

다만 도난당한 쿠키가 모두 계정 접속에 이용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많이 탈취된 것은 광고·추적용 쿠키로 계정을 직접 열지는 못하더라도 이용자 관심사와 방문 사이트, 인터넷 이용 패턴 등을 파악하거나 맞춤형 피싱에 악용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 11일 노드VPN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과거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서 도난당한 브라우저 쿠키는 523억8932만여개로 집계됐다. 2026.0

[서울=뉴시스] 11일 노드VPN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과거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서 도난당한 브라우저 쿠키는 523억8932만여개로 집계됐다. 2026.08.11. (사진=노드VP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드VPN이 분석한 데이터에서 쿠키 기록은 비밀번호와 파일, 자동완성 정보, 결제 카드 등 다른 도난 데이터 기록을 모두 합친 것보다 4.6배 많았다. 루마C2와 레드라인, 비다르 등 인포스틸러 3종이 전체 도난 쿠키의 79.8%를 차지했다.

인포스틸러는 가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악성 광고, 피싱 링크, 불법 복제 프로그램, 게임 치트, 감염된 이메일 첨부 파일 등을 통해 PC에 침투한다. 이후 브라우저에 저장된 쿠키와 비밀번호, 자동완성 정보, 파일 등을 한꺼번에 빼낸다.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온라인 서비스도 주요 표적이 됐다. 도난당한 로그인 기록에서는 구글 계정이 1178만개로 가장 많았고 페이스북 810만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785만개 순이었다. 인스타그램과 디스코드, 넷플릭스, 로블록스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서울=뉴시스] 11일 노드VPN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과거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서 도난당한 브라우저 쿠키는 523억8932만여개로 집계됐다. 2026.0

[서울=뉴시스] 11일 노드VPN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과거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서 도난당한 브라우저 쿠키는 523억8932만여개로 집계됐다. 2026.08.11. (사진=노드VP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별로는 인도와 연관된 도난 쿠키가 46억8000만개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 28억3000만개, 미국 24억3000만개, 인도네시아 21억개, 필리핀 19억3000만개 순이었다. 한국과 연관된 쿠키는 3억76만1511개로 세계 29위를 기록했다.

쿠키 탈취가 의심되면 해당 계정을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해 기존 세션을 종료해야 한다. 이어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한 뒤 접속 기록과 연결 기기, 저장된 결제 수단 등을 점검해야 한다. 브라우저 쿠키를 삭제하고 기기에서 악성코드 검사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마리우스 브리에디스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해커의 공격 방식이 비밀번호 탈취에서 자물쇠에 이미 꽂힌 디지털 열쇠인 세션 쿠키를 빼내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계정에서 즉시 로그아웃하고 세션을 새로 만들면 탈취된 쿠키를 무효화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안칼럼] 보안의 'Stage 0', 보안자산을 정의하는 일

전자신문

[보안칼럼] 보안의 'Stage 0', 보안자산을 정의하는 일이경하 엘에스웨어 제품전략본부장 전무

이경하 엘에스웨어 제품전략본부장 전무

보안취약점 진단은 국내 정보보호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오래된 주제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과제다. 위협의 수준이 달라진 만큼 '무엇을 보호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부터 다시 던져야 할 시점이다.

전통적으로 정보기술(IT) 부서는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PC 같은 물리적 장비를 재무 관점의 자산으로 관리해 왔다. 자산관리 대장에는 장비 모델명과 구매일, 유지보수 계약, 설치 위치가 기록된다. 장비의 생애주기를 추적하기에는 충분하지만 보안 관점에서 정작 중요한 정보는 빠져 있다. 그 장비에서 어떤 소프트웨어가 어떤 버전으로 구동되는지, 관리 콘솔이 외부에 노출돼 있는지, 관리자 계정의 인증 설정은 어떤 상태인지가 대장 어디에도 없다.

공격자가 노리는 것도 장비라는 이름이 아니라 그 안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SW)와 설정, 외부에 노출된 인터페이스다. 버라이존의 2026 데이터 침해 조사 보고서(DBIR)에 따르면 취약점 악용은 침해사고의 초기 접근 경로 기준 31%를 차지해 계정정보 악용을 앞질렀고, 주요 표적은 방화벽과 가상사설망(VPN), 원격접속 장비, 파일전송 솔루션처럼 외부와 연결된 시스템이었다. 반면 조직의 대응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같은 보고서는 실제 악용이 확인된 취약점의 완전 조치율이 전년보다 오히려 낮아지고 조치에 걸리는 기간은 더 길어졌다고 분석했다. 자산 목록이 장비 단위에 머물러 있는 한 진단은 실제 공격면과 어긋날 수밖에 없다.

다단계 공격 분석에서는 본격적인 악성코드가 실행되기 전 최초 진입과 후속 단계 전달을 담당하는 구간을 관행적으로 '스테이지 제로(Stage 0)'라고 부르기도 한다. 필자는 이 표현을 방어자의 관점으로 빌려 쓰고자 한다. 모든 진단과 조치에 앞서는 영점, 즉 보호해야 할 대상을 정의하고 가시화하는 단계가 방어자의 스테이지 제로다. 이 영점이 어긋나면 이후의 진단과 조치가 모두 함께 어긋난다. 공격자가 조직이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한 자산을 찾아 교두보로 삼는다면, 방어자는 그 자산을 먼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 영향이 있는가, 어느 자산이 취약한가, 지금 조치가 필요한가라는 보안책임자의 세 가지 질문은 모두 자산 정보 없이는 답할 수 없다.

여기서 말하는 보안자산은 국제 표준의 자산 개념을 취약점 관리 실무에 맞게 구체화한 것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SP 800-160 계열 문서는 자산을 이해관계자에게 가치가 있는 항목으로 정의해 데이터와 SW, 기능, 서비스 같은 무형 요소까지 포괄하며, 국내 ISMS-P 인증기준도 분류기준을 세워 모든 정보자산을 식별하고 목록을 최신으로 유지하며 자산별 책임자를 지정할 것을 요구한다. SW 버전과 설정, 관리 인터페이스, 계정과 인증서는 물론 클라우드 엔드포인트와 인공지능(AI) 모델, 섀도 IT까지 보호 대상을 담거나 처리하는 모든 요소가 보안자산에 포함된다.

보안자산이 진단 가능한 상태가 되려면 자산의 역할과 관리자가 명확한 식별 가능성, 책임 부서가 지정된 책임 명확성, 제품과 버전 정보를 진단 도구로 점검할 수 있는 점검 가능성, 변경이 즉시 반영되는 최신성, 자산 정보가 진단·대응 체계와 연계되는 통합성을 갖춰야 한다. 공개되는 취약점이 해마다 수만 건에 이르는 상황에서 연 1회 점검으로 체크리스트를 통과하는 것은 특정 시점의 상태를 확인한 것일 뿐이며, 실효성은 자산 가시화를 상시 유지하고 실제 악용 여부와 업무 중요도를 결합해 위험도가 높은 것부터 조치하는 일상의 운용에서 만들어진다.

결국 취약점 관리의 성패는 진단 도구가 아니라 보안자산의 정의에서 갈린다. 보이지 않는 자산은 보호할 수 없다. 100% 완성된 보안체계는 어디에도 없지만, 100% 보안을 목표로 삼아 우리의 스테이지 제로를 먼저 완성하고 그 위에서 보안 수준을 한 단계씩 끌어올리는 것, 그것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위협에 맞서는 조직의 첫걸음이다.

이경하 엘에스웨어 제품전략본부장전무 scott@lsware.co.kr

통신+보안 결합상품 노리나?…LG유플러스, 가성비 MDR '파고' 품었다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통신+보안 결합상품 노리나?…LG유플러스, 가성비 MDR '파고' 품었다

'똘똘한 MDR' 파고네트웍스 품은 LG유플, 가성비 시장서 승부 볼까

관리형탐지및대응(MDR) 이미지 [사진=파고네트웍스 홈페이지]

관리형탐지및대응(MDR) 이미지 [사진=파고네트웍스 홈페이지]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보안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로 보안 사업을 모색하는 동시에, 선두주자가 없는 가성비 관리형탐지및대응(MDR) 시장에서 승부를 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국내 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 2019년 LG헬로비전을 인수한 이후 약 7년 만으로, 국내 통신사가 보안 기업을 인수한 이례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공시 기준에 따라 인수 가격과 세부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안팎에서는 LG유플러스가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가운데 MDR 기업을 특정해 인수를 결단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MDR은 보안 인력이 부족하거나 이상행위에 대한 정·오탐 판별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지원하는 운영 서비스다. 팔로알토네트웍스, SK쉴더스 등 외산·국산 기업이 활약하고 있다.

기업 보안 담당자들은 파고네트웍스를 '가성비 좋은 MDR'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팔로알토네트웍스를 비롯한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파고네트웍스의 서비스가 가장 저렴하다"며 "그간 엔드포인트탐지및대응(EDR) 수준에 머물러 있던 체계를 MDR로 확장하는 데 파고네트웍스 서비스를 먼저 써보기 좋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EDR은 PC, 서버, 모바일 등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악의적인 행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탐지,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대다수 기업들은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자산 정보를 끌어오고 EDR 기반 위협 자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러던 중 대규모 보안 사고가 이어지면서, 기업이 자산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안 투자를 집행하기 시작했다. "MDR은 그 다음인 2단계"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MDR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커지고 있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 리서치네스터 등 분석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MDR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15~23%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 지역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의무 등을 이유로 MDR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간 대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취약해 MDR 시장의 높은 성장률을 주도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SME)들도 MDR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데이터 양과 로그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MDR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8월 마켓스케이프 보고서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MDR/MXDR 시장은 새로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제는 탐지 기능을 수행하는 AI 아키텍처, 인적 거버넌스 체계를 제공하는 기업이 시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MDR 시장 수요에 발맞춰 파고네트웍스의 가성비 전략을 적극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유플러스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전략을 추진할 때 파고네트웍스 서비스를 결합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일례로 미국 통신사 AT&T는 2018년 사이버위협 분석 기업 '에일리언볼트'를 인수한 이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보안을 지원해왔다. 싱가포르 통신회사 싱텔은 2015년 데이터 보안 기업 '트러스트웨이브'를 인수한 이후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확장했다.

파고네트웍스와 보안 파트너사 간 시너지가 관건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그 일환으로 파고네트웍스는 센티넬원과 국내 시장에 '하이브리드 MDR'을 출시하겠다고 7월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MDR은 센티넬원의 위협 헌팅 서비스와 파고네트웍스의 MDR 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권영목 파고네트웍스 대표는 "AI 시대 보안 운영을 위한 새로운 운영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한국 및 아태및일본(APJ)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하나로 결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가성비 전략으로만 접근하다 보면 기존 대형 기업들의 수요를 잡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기업 CISO는 "MDR은 통상 인건비가 포함된 서비스 이용료를 계속 지불해야 하는 만큼 투자 자금이 비교적 많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용률이 높았는데, 이들이 이미 체결한 라이선스 기간이 제법 긴 편"이라며 "파고 측 차기 전략을 두고 이용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AI 해킹 시대, 기업 보안 책임자 역할 커진다…CISO 역량강화 워크숍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AI 해킹 시대, 기업 보안 책임자 역할 커진다…CISO 역량강화 워크숍

과기정통부 중관소, 전국 CISO 대상…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제시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가 한국 CISO 협의회와 전국 CISO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12일 개최한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가 한국 CISO 협의회와 전국 CISO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12일 개최한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워크숍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한국 CISO 협의회와 전국 CISO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2일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육각형 리더십 : 기술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CISO 핵심역량'을 대주제로 진행된다.

비즈니스 전략과 AI 거버넌스, 조직관리, 대외협력, 레질리언스, 오케스트레이션 등 6가지 영역에 대한 대응 전략과 방안이 공유된다.

먼저 홍관희 LG유플러스 CISO가 ‘보안은 어떻게 경영 전략이 되는가’를 주제로 보안을 경영 전략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권웅원 삼성생명 CISO는 AI 시대 보안을 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거버넌스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이창열 한전KDN CISO가 휴먼 리스크 시대의 보안 조직·인재 관리 전략을, 신용석 토스페이먼츠 CISO가 네트워크 보호를 위한 대외협력 전략을 발표한다.

김정희 GS리테일 CISO는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한 위협자산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설명하고, 황인구 고려아연 CISO는 경계 없는 보안 환경에서 CISO가 맡아야 할 조율 역할을 다룬다.

최준호 중앙전파관리소 소장은 "이제 정보보호는 기업 생존과 성장의 핵심이 되었고, CISO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지속적인 최신 정보교류와 실전적 대응 전략 공유 등 CISO 역량 강화를 위해 중관소는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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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오라클, 엔터프라이즈 AI 전략 제시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현장] "AI,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시작해야"…오라클,  엔터프라이즈 AI 전략 제시

데이터 이동 줄이고 AI는 더 가까이… OCI 액셀러론·데이터 플랫폼 전략 공개

한국오라클이 기업 내 인공지능(AI) 도입이 개념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적용과 운영 확장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에 맞춘 전략을 공개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을 위한 차세대 AI,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인프라 아키텍처를 제시한 것이다.

한국오라클은 11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효과적인 기업 내 AI 활용 기반으로 OCI 액셀러론과 오라클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제시했다. 회사는 데이터와 인프라,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기업 AI의 실질적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사진=지디넷코리아)

나정옥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오라클의 AI 전략으로 '브링 AI 투 데이터'를 제시했다. 이는 데이터를 별도 AI 환경으로 대거 옮기기보다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AI를 실행해 검색, 분석, 자동화까지 수행하겠다는 의미다.

나 부사장은 AI의 가치가 결국 데이터에 달려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모델 선택의 자율성, AI 워크로드를 위한 인프라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장진호 상무는 차세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아키텍처인 OCI 액셀러론을 소개했다. 그는 액셀러론을 단일 제품이 아니라 OCI 젠투의 보안·격리·성능 설계를 AI 시대에 맞게 고도화한 차세대 아키텍처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인프라의 핵심으로 데이터 패스를 제시하며, 고가의 GPU 자원도 병목과 지연으로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면 결국 비용이 된다고 말했다.

장 상무는 AI 워크로드에서는 데이터센터 내부 시스템 간 통신이 반복되는 이스트-웨스트 트래픽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보안을 포함한 데이터 경로 최적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액셀러론의 핵심 요소로는 컨버지드 닉, 멀티플레인 네트워크, 새로운 보안 체계가 제시됐다. 대표 컴퓨트 제품군인 AX 셰이프를 통해 고객이 액셀러론 기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김태완 상무는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며 기업 AI 확산의 가장 큰 병목으로 데이터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관계형 데이터뿐 아니라 JSON, XML, 벡터, 그래프, 공간 데이터까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통합 처리하는 컨버지드 데이터베이스 전략과, 외부 데이터를 복제 없이 연결하는 데이터 가상화·제로 카피 통합을 강조했다.

또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를 중심으로 자연어 질의, 자연어 기반 SQL 생성, 검색증강생성, 인-데이터베이스 에이전트 등 기능을 소개했다. 셀렉트 AI를 통해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하고, 데이터베이스 엔진 레벨 권한 통합을 통해 사용자 권한에 따라 다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상무는 또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의 도입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면 업그레이드 없이 기존 데이터를 가상화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새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정옥 부사장은 "이제 AI는 기술 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확장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며 "오라클은 데이터와 인프라,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이 보다 현실적이고 안전하게 엔터프라이즈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FA, LS전선 美 공장에 해저케이블 설비 출하…"데이터센터 필수 인프라"

지디넷코리아 |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SFA, LS전선 美 공장에 해저케이블 설비 출하…"데이터센터 필수 인프라"

국내 공장 공급 협업 이어 1500억 규모 수출 계약 확보

SFA(대표 김상경)는 LS전선 미국 공장에 공급할 해저케이블 제조설비인 ‘턴테이블’에 대한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SFA는 오랜 기간 LS전선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수직연합기 및 턴테이블 등 해저케이블 제조 핵심 설비를 개발∙고도화하고 관련 설비를 공급해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설계∙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에 걸쳐 LS전선이 건설하는 미국 버지니아공장에 약 1500억원에 달하는 턴테이블 공급계약을 확보, 수십 대의 턴테이블을 내년 말까지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SFA 해저케이블 장비 출하식

이와 관련해 첫 번째로 제작을 완료한 1만톤급 턴테이블에 대한 출하식 행사를 개최 한 것이다.

해저케이블용 턴테이블은 수 Km에 달하는 길이로 생산되는 해저케이블을 과도한 장력이나 비틀림 등에 의한 손상이 발생하지 않게 정밀하게 권치해 보관 및 이송할 수 있도록 첨단 구조해석 기반의 최적 설계 및 정밀 제작 등 고도의 기술력이 필수적인 초대형 설비다.

실제 설비 지름이 최대 40미터를 초과함에 따라 SFA는 국내 제작 완료 후 각 부분별로 수차례 분할 선적, 운반해 현지에서 설치, 시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수요지로 전달하는 필수적인 인프라다. AI 및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난 대응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적합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LS전선은 관련 생산능력 확장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공장 ‘해저 5동’을 준공했고,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SFA는 LS전선과의 국내 해저 5동에 핵심 제조설비를 공급함은 물론, 이번 출하식 배경인 미국 공장 턴테이블 공급 대형 수주를 연이어 확보하면서 해저케이블 제조장비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LS전선과의 협업 과정에서 축적한 3000톤급 수직연합기 및 1만톤급 턴테이블 공급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고객사 미국 공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추후 고객사 투자계획에서도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SBOM 공유 및 관리 플랫폼 '스패로우 시큐어허브' 시선"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현장] "SBOM 공유 및 관리 플랫폼 '스패로우 시큐어허브' 시선"

'ISEC 2026' 행사서 전시…장일수 대표 "AI 생성 코드 보안 검증하는 플랫폼도 전시"

공급망 보안 전문 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국재 보안 컨퍼런스 'ISEC 2026'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전주기에 걸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올해 새로 출시한 솔루션도 함께 출품, 시선을 모았다.

특히 스패로우는 공급망 보안 핵심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수요사와 공급사 간 안전한 유통을 지원하는 SBOM 공유 및 관리 플랫폼 '스패로우 시큐어허브'도 전시했다.

스패로우 시큐어허브는 스패로우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솔루션으로, SBOM이 위·변조되지 않았다는 무경설을 보장함과 동시에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될 때마다 SBOM을 일일이 검토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유통 플랫폼'이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ISEC 2026' 스패로우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는 부스 직원들의 모습.

분산된 SBOM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해 최신 상태로 운영하며, 권한 기반 접근 제어와 무결성 검증으로 SBOM을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컴포넌트 및 새롭게 발견되는 취약점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해 공급망 위험에 대응한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스패로우 시큐어허브는 SBOM을 둘러싼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유통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위·변조된 SBOM이 공유되면 실제와 다른 정보로 공급망 관리에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무결성 검증과, 취약점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같은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임으로써 공급망 참여자들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SBOM 공유 환경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스패로우가 선보이는 솔루션 개요.

'스패로우 시큐어허브'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생성 코드 보안 어시스턴트인 '스패로우 MCP'도 이번 전시에서 선보였다. 스패로우 MCP 역시 올해 6월 처음 스패로우가 선보인 솔루션이다.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AI는 사용자의 프롬프트에 따라 코드를 생성할 뿐, 해당 코드가 안전한지 아닌지 여부는 판별하지 않는다. 또한 AI 기반 개발 환경에서는 코드 생성과 수정이 빠르게 반복되기 때문에 특정 시점의 점검만으로는 생성되는 코드 전체를 검증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환경이다. 이에 스패로우는 '스패로우 MCP'를 통해 AI 기반 개발 환경 전반에 통합 보안을 적용해 지원한다.

장 대표는 "코덱스, 클로드 코드 등 AI 코딩 에이전트가 생성한 코드가 자동으로 스패로우 MCP 서버로 이동하고 보안 분석을 수행하는 원리다. 이후 스패로우 시큐어코딩(SAST) 등 분석 엔진이 안전한 코드만 다시 MCP 서버로 보내고, 사용자가 수정된 코드 및 조치 방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MCP 서버에는 3가지 분석 모델이 작동하며, 화면 전환이나 AI 개발 워크플로우에 지장을 주지 않는 환경에서 개발 흐름이 계속되면서도 시큐어 코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스패로우는 SBOM 생성 및 오픈소스 분석·관리 솔루션 스패로우 SCA, 소프트웨어 취약점 통합 분석 플랫폼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 등 제품도 선보였다.

[현장] "랜섬웨어 대응 고민 많았는데 해법 찾아"…에브리존, 'ISEC 2026' 시선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현장] "랜섬웨어 대응 고민 많았는데 해법 찾아"…에브리존, 'ISEC 2026' 시선

서울 코엑스서 이틀 일정 개막...홍승균 대표 "랜섬웨어 대응 중요성 높아진 것 실감"

랜섬웨어 공격 대응 전문 보안기업 에브리존(대표 홍승균)이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국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ISEC 2026'에서 자사 행위 기반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 '화이트디펜더'를 선보였다. 고도화되는 랜섬웨어 공격에 많은 기업들이 홍역을 앓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에브리존 부스를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화이트디펜더'는 행위 기반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이다. 랜섬웨어 공격이 탐지될 경우 순간적으로 원본 파일을 백업하고, 랜섬웨어 공격 차단 및 자동 복원까지 지원한다.

국제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ISEC 2026' 현장에 마련된 에브리존 부스에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오른쪽)가 포즈를 취했다.

에브리존은 최근 화이트 디펜더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이른바 화이트디펜더 플랫폼이다. 관리자 통합 중앙 관리 형식의 랜섬웨어를 지원하며, 랜섬웨어 대응에서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웹 로그인 후 대시보드를 통해 랜섬웨어 대응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사내 보안 정책 배포 및 적용·관리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화이트디펜더는 윈도우와 리눅스 서버 각각 전용 솔루션을 지원하며, 신변종 랜섬웨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자동 백업까지 뒷받침한다.

에브리존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에브리존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피해자의 하드 디스크에 별도의 악성코드 파일을 생성하지 않고, 컴퓨터의 시스템 메모리(RAM)에 직접 로드되어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파일리스 랜섬웨어', 랜섬웨어 공격 도구를 서비스화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등으로 고도화됐다.

이런 배경에 교원그룹, 인하대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에서 올해만 하더라도 적지 않은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이뤄졌다. 이에 랜섬웨어 대응은 사내 보안의 핵심적인 대응 요소로 부각되는 추세다.

SaaS 형태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화이트 디펜더 플랫폼'의 시연 영상.

ISEC 2026 현장에서 에브리존은 실제 화이트디펜더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공격이 들어왔을 때 사용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이 가능한지 직접 시연했다.

현장에서 만난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윈도우, 리눅스 서버용 화이트 디펜더 솔루션과 더불어 화이트 디펜더 플랫폼 등 에브리존이 가진 랜섬웨어 대응 핵심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전시회 개최일인 11일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3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에브리존 부스를 찾은 많은 기업 관계자들의 공통된 고민은 '실제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다'는 것이었다"며 "실제 피해를 입고 랜섬웨어 대응의 중요성을 깨닫고 많은 민간 기업들이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강 美 vs 가성비 中… 글로벌사우스 AI 시장 놓고 격돌 [이규화의 글로벌AI]

디지털타임스 |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최강 美 vs 가성비 中… 글로벌사우스 AI 시장 놓고 격돌 [이규화의 글로벌AI]

중국, 오픈웨이트·저가 모델로 생태계 선점 나서화웨이·알리바바, 클라우드·데이터센터도 공략미국 빅테크, 프런티어 AI 앞세워 클라우드 공략가격·현지화·데이터 주권이 글로벌사우스 승부처

이규화 대기자.

이규화 대기자.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글로벌사우스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이 오픈웨이트 모델과 저비용 AI로 개발자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반면, 미국은 프런티어 AI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결합해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중국 AI의 강점은 '성능 대비 가격'이다. 딥시크, 알리바바 큐엔(Qwen), 문샷AI의 키미(Kimi) 등은 모델 가중치를 공개해 개발자가 내려받아 수정·활용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생태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의 최첨단 모델보다 비용 부담이 낮고 현지 데이터에 맞춘 미세조정이 쉽다는 점도 강점이다.

알리바바는 큐엔 계열 모델을 글로벌 개발자들에게 확산시키면서 AI 모델과 클라우드를 연결하고 있다. AI 모델로 개발자를 확보한 뒤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로 유도하는 전략이다. 특히 인터넷과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가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저렴한 오픈웨이트 모델이 현지화에 유리하다. 실제 우간다에서는 큐엔을 기반으로 현지 언어를 처리하는 AI 모델이 개발되는 등 중국산 모델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공략은 AI 모델에 그치지 않는다. 화웨이는 통신망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화웨이 사우스아프리카 커넥트 2026'에는 29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화웨이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필요한 네트워크와 컴퓨팅 인프라를 강조했다. 이집트에서는 2024년 클라우드 리전을 출범한 뒤 1년 만에 북아프리카 클라우드 사업이 140% 성장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략은 최첨단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 모델과 클라우드, 개발자 도구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현지 기업을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구글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중심으로 AI 인프라와 스타트업·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고, MS는 '디지털 주권'을 강조하며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AWS도 케이프타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사 오픈AI.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사 오픈AI. 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 역시 아프리카 1000개 1차 의료 클리닉을 대상으로 AI 활용을 지원하는 '호라이즌 1000' 사업에 게이츠재단과 5000만달러를 투입하는 등 의료·교육·스타트업 분야로 시장 접점을 넓히고 있다.

미·중의 AI 패권 경쟁에서 핵심 쟁점은 'AI 주권'이다. 글로벌사우스 국가들이 원하는 것은 세계 최고 성능의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국의 데이터와 언어, 규제, 산업 수요를 반영해 자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아프리카연합(AU)이 지난 2월 구글과 '아프리카의 주권적 AI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체결한 것도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

'미국=폐쇄형, 중국=오픈소스'라는 구도도 절대적이지 않다. 메타는 라마(Llama) 계열 오픈 AI를 확산시키며 아프리카의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결국 경쟁의 핵심은 폐쇄형과 오픈소스의 대결보다 누가 더 낮은 비용으로 현지 개발자와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를 자신의 생태계에 편입시키느냐에 있다.

글로벌사우스 AI 시장의 승부에서는 최강의 AI 모델만이 능사가 아니다. 가격 경쟁력, 현지 언어·데이터 대응력, 개발자의 모델 수정 가능성, 데이터센터·전력·반도체·클라우드에 대한 통제권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값싸고 고쳐 쓸 수 있는 AI'와 화웨이의 인프라,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결합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강력한 AI와 막대한 자본, 클라우드 인프라를 앞세우고 있다.

결국 글로벌사우스에서 미·중 AI 패권 경쟁은 누가 더 뛰어난 AI를 개발하느냐보다는 이들 국가들이 '남의 AI'가 아닌 '나의 AI'(소버린 AI)를 만들 수 있도록 생태계를 누가 더 잘 지원해 마음을 얻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일진전기, 2분기 영업익 91.4%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

지디넷코리아 |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일진전기, 2분기 영업익 91.4%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

수주 잔고 전분기 대비 10% 증가…"전선 해외 수주 확대 추세"

일진전기는 11일 반기보고서를 공시하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374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91.4%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매출 1조 1435억원,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71.3% 증가했다.

현장에 설치중인 245kV급 초고압 변압기 (사진=일진전기)

일진전기의 두 축인 중전기 사업과 전선 사업이 모두 지속적인 매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선 사업 해외 수주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유럽의 신재생 발전 확대,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활발 등으로 전력기기와 전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도 신재생 발전 증가,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기기 수요 증가 요인이 다수다.

올해 상반기 현재 수주 잔고는 약 19억4000만 달러(약 2조 9891억원)로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전체 수주 잔고 중 약 67%가 변압기, 차단기 등 중전기 부문이며, 전선 부문이 나머지 33%를 차지했다. 수주잔고 중 해외 비중은 약 76%, 국내는 약 24%로 밝혔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기 수주 물량들이 지속적으로 출하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수주가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있어, 수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문서 재검수 87%↓"…한국딥러닝 '딥에이전트' 보험사 공급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문서 재검수 87%↓"…한국딥러닝 '딥에이전트' 보험사 공급

청구 건별 서류 분류·정보 추출·검증까지 자동화…"완전자동처리율 91%"

한국딥러닝이 문서 인공지능(AI) 기술로 국내 보험사 반복 검수와 외주 운영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한국딥러닝은 국내 대형 보험사에 문서 자동화 솔루션 '딥에이전트'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보험금 청구 건별로 서류 구성부터 정보 추출과 결과 검증, 예외 문서 선별까지 자동 처리에 초점 맞췄다.

보험금 청구 문서를 활용한 사전 검증에서는 사람이 다시 확인해야 하는 문서가 기존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 개입 없이 문서 분류와 정보 추출, 구조화, 검증까지 마치는 완전자동처리율도 기존 28%에서 91%로 높아졌다.

한국딥러닝은 국내 대형 보험사에 문서 자동화 솔루션 '딥에이전트'를 공급한다. (사진=한국딥러닝)

기존 보험금 청구 업무는 청구서와 진료비 세부내역서, 영수증, 신분증, 통장사본 등을 광학문자인식(OCR)으로 읽은 뒤 불확실하거나 항목이 빠진 결과를 외부 인력이 원문과 다시 대조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문서 한 장당 약 2500~3000원 비용이 발생했으며 청구량이 늘면 수십 명 규모의 외부 검수 인력을 추가해야 했다.

딥에이전트는 여러 서류를 개별 문서가 아닌 하나의 보험금 청구 건으로 묶어 처리한다. 필수 서류 제출 여부와 문서 간 정보를 확인한 뒤 정상 건은 후속 심사 단계로 보내고 서류 누락이나 정보 불일치가 발생한 건만 별도 예외 대상으로 분리한다.

한국딥러닝은 이번 사업을 위해 딥에이전트 문서 처리 엔진도 고도화했다. 인쇄체 중심의 정형 문서뿐 아니라 필기체와 복잡한 표, 저화질 이미지, 여러 페이지에 걸친 진료비 내역까지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OCR 엔진은 촬영 각도가 기울거나 화질이 낮은 영수증과 진료 서류에서 숫자와 금액을 인식하는 성능을 강화했다. 문서 구조 분석 기능인 파서는 병합된 셀이나 여러 페이지에 이어지는 표의 구조와 읽기 순서를 복원해 항목과 금액이 잘못 연결되는 오류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추출된 정보는 문서 특화 비전언어모델(VLM)과 검증 엔진을 거쳐 재확인된다. VLM은 문서 전체 배치와 맥락을 분석해 서로 다른 양식에 있는 같은 의미의 항목을 구조화하고 검증 엔진은 청구인과 피보험자 정보, 계좌정보, 진료기간, 청구금액 등을 문서끼리 비교해 누락이나 불일치를 점검한다.

보험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반복적인 수작업 검수와 외주 운영을 줄여 연간 약 38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딥러닝은 향후 금융과 보험, 공공, 제조 등 비정형 문서를 대량 처리하는 산업으로 딥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기업 문서 자동화 성패는 일반 문서를 얼마나 잘 읽는지가 아니라 일부 까다로운 문서 때문에 사람이 전체 업무에 다시 개입하는 문제를 얼마나 줄이는지에 달려 있다"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문서 자동화를 위해 딥에이전트의 핵심 처리 엔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I 메가딜에 글로벌 VC 투자 5년래 최대… 상반기 약 794조원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AI 메가딜에 글로벌 VC 투자 5년래 최대… 상반기 약 794조원

삼정KPMG,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전망 보고서

분기별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 추이. [사진=삼정KPMG]

분기별 글로벌 벤처투자 규모 추이. [사진=삼정KPMG]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VC 투자액은 5603억달러(약 793조9451억원)로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최대 투자 10건 가운데 8건이 인공지능(AI) 기업에 집중됐다.

11일 삼정KPMG가 발간한 ‘글로벌 벤처투자 2026년 2분기 동향과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VC 투자액은 5603억달러(약 793조9451억원)로 집계됐다. 투자 호황기였던 2021년을 제외하면 다른 연도의 연간 투자 규모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2분기 글로벌 VC 투자액은 2274억달러(약 322조2258억원), 투자 건수는 8440건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였던 1분기 3329억달러(약 471조7193억원)보다는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상반기 두 분기 연속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VC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 VC 큰손 자금 AI로…상위 10건 중 8건 차지

투자 확대 중심은 AI였다. 2분기 글로벌 VC 투자 상위 10건 가운데 8건이 AI 분야에서 나왔다. 이들 거래에 투입된 자금만 약 1061억달러(약 150조3437억원)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은 650억달러(약 92조1050억원)를 유치하며 2분기 최대 투자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AI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는 120억달러(약 17조40억원), 중국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업 딥시크는 74억달러(약 10조4858억원)를 각각 조달했다.

AI 시장에서도 소수 기업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대규모 AI 모델 개발과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만큼 초대형 투자 유치가 잇따르면서 전체 VC 시장의 투자 규모까지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1500억달러(약 212조5500억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VC 투자를 주도했다. 이 가운데 미국이 1449억달러(약 205조3233억원)를 차지해 미주 지역 투자 대부분을 끌어갔다.

중국에서도 AI 투자 열기가 두드러졌다. 2분기 아시아 지역 VC 투자액은 508억달러(약 71조9836억원)로 5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딥시크와 바이트댄스(ByteDance), 스텝펀(StepFun) 등 AI 기업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351억달러(약 49조7367억원)를 기록했다. 중국의 분기 VC 투자액으로는 18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럽은 256억달러(약 36조2752억원)로 집계됐다.

VC 자금은 AI를 중심으로 디펜스테크와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으로도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방과 우주 분야 기술기업에도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는 50억달러(약 7조850억원)를 유치했다. 핀란드 위성·우주정보 기업 아이스아이(ICEYE)에도 12억달러(약 1조7004억원)가 투자됐다.

삼정KPMG는 하반기에도 AI가 글로벌 VC 시장의 핵심 투자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투자의 무게중심은 대규모언어모델 개발 기업을 넘어 산업별 AI 솔루션과 자율주행, 바이오·헬스케어, 디펜스테크 등 AI 활용 산업으로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VC 회수 실적. [사진=삼정KPMG]

글로벌 VC 회수 실적. [사진=삼정KPMG]

◆ IPO 살아나자 엑시트 시장도 활기

벤처투자 회수 시장도 기업공개(IPO)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기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지면서 확보된 자금이 다시 초기 스타트업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VC 투자 기업의 엑시트 가치는 약 1조9000억달러(약 2692조3000억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KPMG는 IPO의 경우 공모액이 아닌 상장 직전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엑시트 가치를 산정한다.

스페이스X(SpaceX)의 대형 IPO가 엑시트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750억달러(약 106조2750억원)를 조달했으며, 초과배정옵션 행사 이후 조달액은 857억달러(약 121조4369억원)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글로벌 VC 엑시트 가치는 누적 2조3000억달러(약 3259조1000억원)에 달했다. 삼정KPMG는 IPO 시장 회복으로 투자금 회수 여건이 개선되면서 민간시장에 유동성이 다시 유입되고,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도영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스페이스X IPO를 계기로 회수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되면서 민간시장에 유동성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향후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 회복과 함께 AI, 디펜스테크,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 분야가 글로벌 VC 시장의 핵심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과 투자기관도 글로벌 투자 흐름과 기술 변화에 발맞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D퇴근] 목표가 200만원 차이나는 SK하이닉스…누구말 믿어야 하나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 목표가 200만원 차이나는 SK하이닉스…누구말 믿어야 하나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놓고 증권사들이 완전히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270만원, 한국투자증권은 470만원. 같은 종목, 같은 날 발표된 숫자인데 무려 200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목표가를 각각 33%, 32%씩 한 번에 깎았는데요. 그러면서도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증권사 입장에선 목표가를 낮춰도 현재 주가보다 높기만 하면 매수 의견을 그대로 둘 수 있다는 논리인데, 문제는 목표가와 매수의견이 짝을 잃고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런 전망은 나도 하겠다는 볼멘 소리가 나올만 합니다.

결국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면서 애널리스트마다 메모리 가격·실적 전망을 다르게 짜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투자자 입장에선 '매수'라는 결론보다 그 숫자가 어떤 근거로 나왔는지를 더 유심히 봐야 하겠습니다.

※기사원문 : "반도체株 사라더니 목표가는 30% 뚝"…증권가 '고무줄 목표가' 논란 (강기훈 기자)

[사진=구글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사진=구글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

주니어는 가라, AI 시대 몸값 오르는 건 '경력자'

디지털헬스케어 업계에 재밌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마디로 AI가 주니어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는 건데요. 400명 조직이 100명으로 줄고, 건강 코칭 담당자 40명이 2명으로 줄었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예전엔 같은 돈으로 주니어 10명을 썼다면, 이젠 그 돈으로 AI 잘 다루는 시니어 2명을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겁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신입을 채용해 교육하기 보다는 기존 시니어에게 AI 활용 능력을 갖추게 하는 방식이 효율성이 더 좋다는 건데요.

문제는 이 흐름이 계속되면 신입이 성장해서 시니어가 되는 사다리 자체가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도 '한 우물'보다 의료+기술을 동시에 아는 융합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 커리어의 핵심은 'AI가 만든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가'가 될 전망입니다.

※기사원문 : AI가 바꾼 디지털헬스케어 인력구조…"주니어 줄고 시니어·융합형 인재 뜬다" (오병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월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8월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 "로봇 더 사라"…정부가 로봇 시장 첫 손님 자처

정부가 로봇 회사에 보조금만 주는 게 아니라 든든한 구매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700대, 4족보행 로봇 1000대 이상을 사겠다던 기존 계획도 부족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물량을 더 늘리라고 지시했는데요.

그동안 로봇 산업계의 고민 중 하나는 믿을만한 레퍼런스 확보였는데요. 실증할 곳이 없으면 데이터가 안 쌓이고, 데이터가 없으면 성능 개선도 안 되는 악순환이 반복됐죠. 공공수요는 초기시장에서 믿을만한 수요처입니다.

여기에 새만금 '로봇 파운드리'로 위탁생산까지 지원하면서 정부가 개발-실증-양산을 잇는 전 과정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신호도 보냈습니다. 이제 관건은 공공에서의 마중물이 실제로 얼마나 커지느냐입니다.

※기사원문 : 李 대통령 "로봇 구매 대폭 늘려라"… 피지컬 AI 초기 시장 조성 나서 (구아현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사진=김문기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사진=김문기 기자]

아이폰18, 원가에 '메모리 폭탄'…애플, 중국산 램 만지작

애플조차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3분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8 프로의 부품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년 만에 10%에서 34%까지 뛰었는데요. 원래 가장 비쌌던 AP(두뇌)와 디스플레이(얼굴)를 제치고 메모리(저장공간)가 원가 1위에 올라선 겁니다.

원가 압박에 애플은 백악관을 설득해서라도 중국 CXMT·YMTC의 저가 메모리를 조달해보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정치권 규제와 기술 격차, 게다가 중국 업체들의 생산 여력 부족까지 겹쳐 중국도 '구원투수'가 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애플도 손 쓸 카드가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이 여파는 안드로이드 진영으로도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사원문 : AP·디스플레이 누른 메모리… 아이폰18 프로 원가 비중 40% 돌파 '초유의 사태'

※기사원문 : 아이폰18 원가 폭탄 맞은 애플… '백악관·수율·가격' 3중고에 中 우회도 '아찔' (김문기 기자)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발표 중이다.[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서 발표 중이다.[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LG AI연구원, '만능 챗봇'보다 '전문가'를 택했다

요즘 범용 AI 모델들은 성능이 비슷비슷해 보이죠. 그래서 LG가 꺼낸 카드는 '한 우물'을 파는 대신 '여러 우물'을 공략하는 건데요. 범용 모델 K-엑사원은 기반 기술로 깔아두고 금융·의료·제조·로봇마다 따로 특화된 엑사원을 만드는 투트랙 전략입니다.

표 데이터 분석 모델 '태뷸러'와 시계열 예측 모델 '포캐스트'는 각각 글로벌 리더보드 1위를 찍었고 이미 런던증권거래소그룹과 손잡고 금융 AI를 유료 서비스로 팔고 있습니다.

강점은 LG그룹 안에 전자·배터리·화학 등 실제 '현장'이 있다는 점입니다. 자기 계열사를 테스트베드 삼아 검증한 뒤 외부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로봇까지 사업화되면 LG의 AI 경쟁력은 '모델 성능'이 아니라 '누가 산업 데이터를 쥐고 있느냐' 싸움에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기사원문 : [AI 클로즈업] 산업 AI 가속하는 LG AI연구원… '엑사원' 버티컬 승부 (구아현 기자)

SKT, 데이터센터 확장 글로벌 통신사 1위…소프트뱅크·NTT 제쳐

아이뉴스24 | 서효빈 기자 x40805@inews24.com

SKT, 데이터센터 확장 글로벌 통신사 1위…소프트뱅크·NTT 제쳐

소프트뱅크·NTT 5GW의 3배…AIDC 중심 고밀도 AI 인프라 전략 주목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 가운데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2035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15GW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앞세워 일본 소프트뱅크와 NTT를 제쳤다.

데이터센터 매거진 홈페이지 캡처. [사진=데이터센터 매거진]

데이터센터 매거진 홈페이지 캡처. [사진=데이터센터 매거진]

11일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매체 '데이터센터 매거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5일 발표된 '데이터센터 산업을 확장하는 통신사 톱10'에서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이름을 올렸다. NTT 글로벌 데이터센터(GDC)는 3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사 stc그룹의 '센터3'와 인도 바르티 에어텔 자회사 '넥스트라'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미국 '루멘 테크놀로지스'와 '버라이즌'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e&'와 호주 '텔스트라 인프라코', 프랑스 '오랑주' 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증설 목표에서 경쟁사와 큰 격차를 보였다. 회사는 2035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15GW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소프트뱅크와 NTT GDC가 각각 제시한 5GW의 3배 수준이다.

센터3와 넥스트라는 각각 1GW 규모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오랑주는 400MW를 목표로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매거진은 SK텔레콤의 AIDC 전략에도 주목했다. 액체냉각과 첨단 반도체 아키텍처, AI, 소프트웨어 등을 결합해 고밀도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기존 통신 인프라를 고효율 컴퓨팅 인프라로 전환해 기업의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SK텔레콤의 강점으로 꼽았다.


🎮 게임/리뷰

‘리니지 클래식’ 흥행에…NC 영업익 11배 껑충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리니지 클래식’ 흥행에…NC 영업익 11배 껑충

2분기 1739억…당기순익 흑자 전환PC게임 매출 3438억 ‘분기 최대’해외비중 과반 넘어…성장세 이어가신작 10여종 앞세워 연매출 5조 도전

엔씨( NC(036570) )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 클래식’과 캐주얼 게임의 쌍끌이 흥행 효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 끌어올렸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둔 신작 10여 종을 선보이며 ‘연 매출 5조 원’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53% 상승한 173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705억 원으로 101%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312억 원으로 지난해 360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2월 출시된 ‘리니지 클래식’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리니지 클래식은 이번 분기 1855억 원(누적 269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현재까지 월간 이용자 수(MAU)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장기간 실적을 내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이에 힘입어 PC 게임 매출은 3438억 원으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85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리니지M은 전분기 대비 4% 성장했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 조직을 이끄는 아넬 체만 전무는 “내년에는 저희 포트폴리오 외부의 서드파티 게임도 입점할 예정”이라며 “캐주얼 사업 부문이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48%, 아시아 25%, 북미·유럽 27% 순이다. 전체 매출의 52%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4분기 연속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엔씨는 내년까지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아이온2 글로벌’을 시작으로 총 10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서드파티 퍼블리싱 게임과 자체 개발작을 모두 합치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출시될 게임이 약 10종”이라며 “거의 매달 출시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 ‘신더시티’, ‘길드워3’ 등은 이달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선보인다. 최대 기대작인 ‘길드워3’를 제작 중인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에 개발·론칭 지원을 위해 1207억 원을 대여하는 등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IP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신작을 통해 연 매출 5조 원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꺼냈다. 박 대표는 향후 실적에 대해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제시한 2조5000억 원 상단을 상당히 초과할 것 같다”며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더 이른 시일 내 목표를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 2분기 영업익 676억원…전년比 7411.1%↑

지디넷코리아 | 정진성 기자(js4210@zdnet.co.kr)

펄어비스, 2분기 영업익 676억원…전년比 7411.1%↑

매출 1926억원…'붉은사막' DLC 연내 출시 목표 준비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호실적을 거뒀다.

펄어비스는 2026년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926억원, 영업이익 676억원, 당기순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7.7%, 영업이익은 7411.1%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신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호실적을 거뒀다. 연내 DLC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91%를 기록했다. 북미·유럽 비중은 75%, IP별 매출은 '검은사막' 550억원, '붉은사막'은 1361억원을 기록했다.

'붉은사막'은 출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게임플레이 경험을 선보였다. 펄어비스는 스토리라인 보강, 신규 업데이트 등 콘텐츠 확장을 통해 IP의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장기적인 성과를 위해 다양한 후속 전략을 펼친다. ▲DLC는 콘텐츠 방향과 완성도를 점검하는 단계로 연내 출시 목표로 준비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성능 최적화에 집중 ▲할인은 패키지의 중요한 판매 전략으로 현재 계획을 갖고 준비 중이다.

'검은사막' PC는 북미·유럽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미국에서 ‘2026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신규 클래스 ‘에이전트’를 비롯해 ‘에다니아 파트 2’ 지역 확장, 그래픽 기술 업데이트 등을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하반기에도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며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흥행에 2분기 영업익 7389% ↑…"올해 중 DLC 출시"

아시아경제 |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펄어비스, 붉은사막 흥행에 2분기 영업익 7389% ↑…"올해 중 DLC 출시"

펄어비스가 지난 3월 출시한 신작 '붉은사막'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대폭 반등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26억원으로 248% 증가했고, 순이익은 99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키아트. 펄어비스

펄어비스 붉은사막 키아트. 펄어비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91%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서도 북미·유럽이 75%를 차지해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을 이끌었다. 매출을 지식재산(IP)별로 살펴보면 검은사막 550억원, 붉은사막 1361억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장기적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후속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첫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올해 중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는 콘텐츠 방향과 완성도를 점검하는 단계라고 펄어비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을 개발해 성능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고, 중요 판매 전략인 패키지 할인 판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차기작인 '도깨비'는 2028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플랜 8'도 도깨비 출시 후 2∼3년 정도의 출시 간격을 유지하며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며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훨훨 날았다

비즈워치 | 왕보경 (king@bizwatch.co.kr)

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훨훨 날았다

2분기 영업이익 676억…전년비 7411% 증가유통채널·지역별 가격 차이로 전망치는 밑돌아붉은사막 DLC·플랫폼 확장 준비…"장기흥행 목표"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2분기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다만 유통채널별 판매 비중과 지역별 가격 차이 등의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펄어비스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926억원, 영업이익 67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7.7%, 741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지식재산권(IP)별로 살펴보면 붉은사막은 1361억원, 검은사막은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붉은사막은 2분기 약 211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디지털 판매가 82%(172만장), 피지컬 판매가 18%(39만장)를 각각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유럽이 75%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아시아는 16%, 국내 매출은 9%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61%, 콘솔 34%, 모바일 5%로 집계됐다. 붉은사막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면서 콘솔 부문이 높은 점유율을 점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회사측이 기존에 제시한 가이던스를 밑돌았다. 붉은사막의 유통채널별 판매 비중과 지역별 가격 차이, 피지컬 패키지의 판매·매출 인식 시점, 환불 보증에 따른 매출 이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펄어비스는 상반기 실적과 변경된 추정치를 반영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은 기존 8790억~9754억원에서 7098억~7438억원으로 변경했다. 영업이익은 4876억~5726억원에서 3155억~3452억원으로 낮췄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장기적인 성과를 위해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 할인, 플랫폼 확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가격과 구성, 출시 시점은 3분기 내 발표할 예정이다. 스위치 2는 성능 최적화와 기술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기작 개발도 이어간다. '도깨비'는 2028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핸즈온 데모를 포함한 본격적인 마케팅은 2027년 하반기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플랜8'은 도깨비와 2~3년의 출시 간격을 두고 개발할 계획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펄어비스는 2026년 실적을 기준으로 첫 배당에 나설 예정이다. 배당 규모는 연간 100억원과 당기순이익의 10% 가운데 큰 금액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보유 자기주식의 50%인 140만3945주를 소각했고 연말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힘입어 올 매출 7000억 넘기겠다”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힘입어 올 매출 7000억 넘기겠다”

2Q 매출 1926억원, 영업익 676억원각각 전년比 248%, 7411% 증가전망치 소폭 하회…“채널 증가에 따라 평균 판매가격 추정치 ↓”

펄어비스 2분기 실적 인포그래픽.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 2분기 실적 인포그래픽.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가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붉은사막’의 인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올해 목표 매출은 7089억원, 영업이익은 3155억원이다.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액 1926억원, 영업이익 676억원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잠정실적을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7%, 영업이익은 7411.1%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91%로 나타났다. 붉은사막이 PC·콘솔 패키지 게임이다보니, 서구권에서 인기를 끌어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북미·유럽 비중은 75%로 나타났다. 2분기 지식재산(IP)별 매출은 검은사막 550억원, 붉은사막 136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앞서 회사가 전망한 실적 예상치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펄어비스는 “2분기 붉은 사막은 판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매출로 인식하는 채널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평균 판매가격의 추정치가 전분기 대비 낮아졌다”면서 “또한 붉은사막 피지컬 패키지의 판매·매출 인식 시점 차이와 환불 보증 관련 매출 이연 효과를 반영해 연간 가이던스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에 스토리 개선, 신규 콘텐츠 추가 등 이용자 피드백 기반의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게임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IP 가치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다운로드가능콘텐츠(DLC) 출시와 닌텐도 스위치2로의 플랫폼 확장 등을 통해 IP 영향력을 확대한다. DLC는 현재 콘텐츠 방향 및 완성도를 점검하는 단계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스위치2 버전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펄어비스는 하반기에도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며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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