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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20] 뉴스브리핑

26.08.20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6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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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미국 IPO 추진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카카오모빌리티, 미국 IPO 추진

10억달러 자금 조달 목표투자회수 압박에 美로 선회

카카오모빌리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 증시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면서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19일 미국 금융서비스 업체 IPOX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월 SEC에 IPO를 위한 등록신고서를 비공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신고서 제출은 증권거래소 상장에 앞서 SEC로부터 사전 심사를 받는 절차다. 비공개 제출과 SEC의 검토·심사가 진행된 뒤 공모 구조, 가격 범위 등 세부적인 조건이 공개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미국 IPO를 통해 조달하려는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며, 상장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UBS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한 바 있으나 당시 콜 몰아주기 등 의혹이 불거지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모회사인 카카오가 상장돼 있어 중복 상장 규제 대상이 되는 만큼, 카카오모빌리티는 미국 상장을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이사회에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안건을 의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사회 내 주주가치제고위원회를 신설하고, ADR 상장 관련 제반 비용과 세부 일정, 이사회 개편안 등 세부 실행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준 기자]

이노스페이스 '세빛', 내일 새벽 첫 시험비행…준궤도 서비스 사업화 첫발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이노스페이스 '세빛', 내일 새벽 첫 시험비행…준궤도 서비스 사업화 첫발

알칸타라 우주센터서 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45분 발사 목표엔진·유도항법·비행 안전성 등 종합 검증…고도 50km 이상 비행한빛-나노 실패 이후 첫 로켓 비행…준궤도 서비스 성능 검증

[서울=뉴시스] 이노스페이스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과 전용 발사대.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노스페이스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과 전용 발사대.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이 첫 시험비행에 나선다.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기존 발사 서비스에서 나아가 우주 부품과 탑재체의 시험·검증을 수행하는 준궤도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첫 비행이다.

19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세빛은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3시45분 첫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브라질 현지시간으로는 19일 오후 3시45분이다. 발사 윈도우(기상이나 기술적 상황 등에 따라 발사가 가능한 기간)는 오는 28일까지 10일간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 자체 발사 플랫폼을 구축하고 첫 시험비행을 준비해왔다. 지난 14일에는 실제 발사 당일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추진제 충전, 발사통제시스템, 지상설비, 비행체, 안전 절차 등을 점검하는 최종 리허설(WDR)을 마쳤다.

이번 시험비행에서는 엔진 성능과 비행 특성, 유도·항법·제어, 비행 안전성, 지상 운용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향후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 활용할 핵심 비행 데이터와 운용 경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세빛은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는 발사체와 달리 100km 이하 고도까지 탑재체를 운송한 뒤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는 다목적 준궤도 로켓이다. 준궤도는 지구를 계속 도는 궤도에는 진입하지 않고 일정 고도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비행 경로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고고도와 미세중력 환경을 제공해 우주 부품·탑재체의 기술 시험·검증과 과학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추력 3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1단형 로켓으로 고도 50km 이상 비행 성능을 갖췄다. 비행 중에는 위치와 탑재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지상에 전송하는 통합 텔레메트리 시스템을 통해 비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세빛 시험비행은 지난해 12월 한빛-나노의 첫 상업 발사가 조기 종료된 이후 이노스페이스가 실시하는 첫 로켓 비행이다. 다만 실제 고객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상업 발사였던 한빛-나노와 달리 세빛은 준궤도 환경에서 로켓 성능과 운용체계를 검증하기 위한 시험비행이다. 한빛-나노는 발사 후 1단 연소관에서 연소가스 누설과 파열이 발생해 비행이 중단됐으며 이노스페이스는 이후 부품 개량과 조립 공정 개선, 품질관리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이노스페이스는 세빛을 통해 우주와 방산, 바이오·의료, 신소재 등 고고도·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세빛이 추가되면서 비행체와 서비스 포트폴리오도 확대됐다. 대기·우주 환경 연구와 기술 실증을 위한 소형과학로켓 '블랙버드(BLACK BIRD)', 위성 발사체 '한빛(HANBIT)' 시리즈에 이어 준궤도 시험·검증용 세빛까지 비행체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비행체 개발부터 시험·검증 발사 서비스, 위성 발사 서비스까지 연계한 사업 구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고객 임무에 맞춘 '임무 중심 로켓'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첫 시험비행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고, 임무 중심의 사업화 모델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세빛 발사장 사용 계약은 브라질 항공우주 인프라의 상업적 활용 확대를 위해 2025년 설립된 항공우주 프로젝트 전문 국영기업 알라다(ALADA)와 체결했다. 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 운영은 브라질 공군이 관할한다.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S26 FE 출시 초읽기…"9월 출시 전망"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S26 FE 출시 초읽기…"9월 출시 전망"

가격·출시일 빼고 다 나와…엑시노스2500 탑재실리콘카본 배터리 탑재 예상…배터리 용량 유지·수명 감소

갤럭시S26 FE(롤랑 콴트 블루스카이 갈무리)/뉴스1

갤럭시S26 FE(롤랑 콴트 블루스카이 갈무리)/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9월 보급형 프리미엄 폰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 '갤럭시S26 팬에디션(FE)'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독일 IT매체 윈퓨처의 롤랑 콴트는 삼성전자 폴란드 법인의 공식 삼성케어플러스 약관 문서에 갤럭시S26 FE의 정식 모델명이 노출됐다고 밝혔다.

현재도 확인되는 해당 문서에는 갤럭시S26 FE는 'SM-S741BLGDEUE'를 비롯해 여러 변형 모델명이 공개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에도 갤럭시S25 FE를 출시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새 갤럭시S26 FE도 오는 9월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그간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6 FE는 6.7인치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 2X 풀HD(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밝기는 최대 1900니트, 주사율은 최대 120헤르츠(㎐)를 지원한다.

모바일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이 탑재되며 △8GB 램 △128·256GB 저장용량 △5000만 화소 메인 광각 카메라·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800만 화소 3배 줌 망원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출 전망이다.

유출된 사양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은 4900밀리암페아(mAh)로 전작과 동일하다. 그러나 유럽연합(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26 FE는 1200회 충·방전 이후에도 배터리 용량의 80%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전작인 갤럭시S25 FE가 2000회를 지원했던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Z 시리즈에도 새로 탑재된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FE에도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 용량을 늘렸던 갤럭시Z 시리즈와 달리 용량을 유지해 원가를 절감한 것으로 예상된다.

색상은 블루베리와 그라파이트, 민트 세 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26 FE와 관련된 거의 모든 정보가 공개됐다"며 "오는 9월 출시될 걸로 보이는 갤럭시S26 FE의 관건은 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IPA AI 스타트업 경진대회서 '오믈렛' 1위…미국 본선 진출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NIPA AI 스타트업 경진대회서 '오믈렛' 1위…미국 본선 진출

NIPA·XTC·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공동 개최…해외 진출·투자 유치 지원오믈렛, 차량 경로·선박 적재·재고 배분 등 최적화…미국 본행사 초청

[서울=뉴시스]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개최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산업 현장의 복잡한 운영 의사결정을 최적화하는 AI 기업 ‘오믈렛’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NIPA 제공) *재판매 및 D

[서울=뉴시스]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개최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산업 현장의 복잡한 운영 의사결정을 최적화하는 AI 기업 ‘오믈렛’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NIP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개최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산업 현장의 복잡한 운영 의사결정을 최적화하는 AI 기업 ‘오믈렛’이 1위를 차지했다.

NIPA는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와 개최한 익스트림테크챌린지(XTC) 코리아 2026 경진대회가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XTC는 지구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혁신 창업가와 대기업, 투자자, 정부를 연결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 비영리 스타트업 협력 단체다. 매년 스웨덴과 인도, 오스트리아, 일본 등 각국의 공공기관·국제기관과 협력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동시에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실질적인 상업적 가치와 환경·사회적 영향력을 함께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진대회에는 크로스허브, 이큐브랩, 스페이스맵, 릴리커버, 오믈렛, 코드프레소, 스튜디오랩, 제제듀 등 8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국제 심사위원단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발표했다.

오믈렛은 최종 1위와 XTC ‘응용 인공지능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10년 이상 연구된 최적화 AI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경로와 선박 적재, 재고 배분, 간호사 근무표 작성 등 복잡한 운영 과정에서 최적의 해를 찾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믈렛은 오는 11월19일 미국에서 열리는 XTC 본행사 ‘XTC AI:360’에 초청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과 IBM 등 글로벌 기업·투자자, 정책 결정자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투자 유치 기회도 모색한다.

김효근 NIPA 글로벌본부장은 "XTC 및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와 진흥원의 첫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와 관련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국제 상업화 가능성을 세계시장에 각인시켰다"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로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민 쓰는 생활밀착 챗봇, 통신·금융·AI 기업 전방위 참전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전국민 쓰는 생활밀착 챗봇, 통신·금융·AI 기업 전방위 참전

정부 주도 ‘모두의 AI’ 프로젝트SKT 20곳·카카오 14곳과 컨소시엄이달 중 사업자 선정 후 연내 출시

 전국민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모두의 AI’ 사업에는 카카오와 SK텔레콤, KT, 엠케이디, 이스트소프트, 제논 등 총 6개의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를 했다.

전국민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모두의 AI’ 사업에는 카카오와 SK텔레콤, KT, 엠케이디, 이스트소프트, 제논 등 총 6개의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를 했다. <출처=미드저니 생성 AI 이미지>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무료 인공지능(AI) 챗봇 ‘모두의 AI’ 사업자 공모에 SK텔레콤·KT·카카오 등 6개 사업자가 참여를 신청했다. 지난 18일 마감된 공모에는 이들 3사 외에 엠케이디·이스트소프트·제논이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가운데 2~3곳을 사업자로 선정한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연내 선보이는 정부 사업이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를 대신해 공공서비스를 찾아 알려주고 신청까지 처리해 주는 AI를 말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에이전트를 고도화해 국민 한 사람이 각자의 AI 대리인을 두고 경제·사회활동을 하도록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내건 ‘AI 기본사회’ 방향과 맞닿아 있다.

사업자들이 앞다퉈 뛰어든 건 유인이 크기 때문이다. 대국민 서비스로 확보한 데이터를 자체 수익모델로 연결할 수 있고, 전 국민이 쓰는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어서다. 이에 통신사와 대형 플랫폼, 금융·AI 전문기업이 각 분야 강자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특히 독자 기초 모형(파운데이션 모델)에 부합하는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활용해야 한다는 공모 조건이 붙으면서,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독파모는 국산 대형 AI 모델을 키우는 정부 프로젝트다. 사업 착수 시점을 감안해 이미 에이전트 서비스를 해 온 기업들이 주축을 이룬 점도 특징이다.

 통신 3사가 모두 정부 주도 대국민 AI 에이전트 구축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부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내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통신 3사가 모두 정부 주도 대국민 AI 에이전트 구축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에 뛰어들었다. 정부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내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 SKT, ‘풀스택’ 앞세워 20곳 총집결 가장 많은 사업자로 진용을 짠 곳은 SK텔레콤이다. AI 서비스·모델·인프라를 모두 자체 보유한 ‘풀스택’ 역량을 앞세웠다. 월간 이용자 1000만 명의 AI 서비스 ‘에이닷’, 매개변수(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학습 변수) 6880억개의 자체 모델 ‘A.X K2’, 약 2250만 이동통신 회선이 기반이다. A.X K2는 정부 ‘독파모’ 사업 3단계에 오른 모델이다. SK텔레콤은 생활 전 영역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자사를 포함해 20개 기업·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꾸렸다.

컨소시엄에는 라이너(특화 검색), 신한카드·하나카드(금융·결제), 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콘텐츠), 페르소나AI(공공 데이터), 엘리스그룹(교육), 굿닥·사운더블헬스(의료·헬스케어), 노타·셀렉트스타(AI 모델·인프라), 에임인텔리전스(AI 보안) 등이 분야별로 참여한다. SK텔레콤은 공공서비스 탐색·신청과 각종 증명서 발급은 물론, 의료·교통·금융·교육 등 생활 분야의 예약·신청·결제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청년 특화 검색, 중소 세무 사업자·돌봄 지원, 금융 결제 등을 예시로 제시했다.

◆ KT, ‘독파모’ 기업에 플랫폼사 규합 KT는 ‘AI 혜택을 모두에게’를 방향으로 삼고 국내 AI 서비스·모델·인프라 기업을 폭넓게 모았다. AI 서비스 영역에는 다음·솔트룩스·무신사·직방·커넥트웨이브·매스프레소·EBS·BC카드·딥서치가 참여해 검색·쇼핑·주거·교육·금융을 나눠 맡는다. 모델·플랫폼 영역에는 독파모 참여사인 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NC AI를 비롯해 액션파워가 이름을 올렸다.

AI 인프라 영역은 래블업·리벨리온·베슬AI코리아가 담당한다. KT는 통신·클라우드·AI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국민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대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은 카카오 로고 앞으로 직원이 지나가는 모습. [매경DB]

카카오가 대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은 카카오 로고 앞으로 직원이 지나가는 모습. [매경DB]

◆ 카카오, 카톡 경험에 LG 4개사 연합 카카오는 주관사를 맡고 LG유플러스와 LG AI 연구원을 핵심 참여사로 세워 14개 기업·기관과 손잡았다. 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운영 경험과 자체 모델 ‘카나나’, 행정안전부와 선보인 ‘AI 국민비서’가 밑바탕이다.

특히 LG 계열 4개사가 한 축을 이룬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이용환경 실증·품질 검증을, LG AI 연구원은 독파모 3단계 모델 ‘K-엑사원’ 제공·고도화를, LG전자는 디바이스 연계를, LG CNS는 공공 시스템·데이터 연계와 시스템통합(SI)을 각각 맡는다. 여기에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인프라를 받친다.

분야별로는 의료·돌봄에서 서울대병원과 루닛이 건강 특화 AI 모델의 적정성·품질을 검증하고, 원더풀플랫폼이 시니어케어 AI를 점검한다. 금융·세무·고용은 신한은행·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웍스피어가, AI 리터러시 확산은 데이원컴퍼니가, 데이터 품질은 크라우드웍스가 담당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 퓨리오사AI는 인프라 안정화에 힘을 보탠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말 시험(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정부가 보유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512장을 지원받고, 내년부터는 정부 예산도 투입된다.

애플, EU 3자 앱스토어 수수료 5% 부과…당국과 갈등 해소 나서

연합뉴스 | 김태균(tae@yna.co.kr)

애플, EU 3자 앱스토어 수수료 5% 부과…당국과 갈등 해소 나서

"애플, 규제 변화가 141조원대 서비스 사업에 부담" 인정

애플 앱스토어 아이콘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 앱스토어 아이콘[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애플이 유럽연합(EU) 내 제3자 앱스토어의 인앱결제에 대해 5% 수수료를 부과키로 했다고 CNBC 방송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앱 결제란 앱 안에서 이뤄지는 콘텐츠·서비스 결제를 뜻한다.

이번 개편안은 애플이 종전 제시했던 복잡한 방식을 대체하는 것으로, 오는 10부터 적용된다. 애플은 유럽 디지털시장법(DMA)을 둘러싸고 EU 규제 당국과 빚어온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 규정을 보면 EU의 제3자 앱스토어나 웹을 통해 배포되는 아이폰 앱에는 '핵심 기술 수수료'란 명칭의 5% 수수료가 적용된다.

일부 수수료는 애플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 여부에 따라 절반까지 감면될 수 있다.

애플은 애초 보안과 고객 보호 등을 이유로 모든 앱은 앱스토어만을 통해 설치하도록 강제해왔고 인앱 결제에 15% 또는 30%의 수수료를 징수했다.

그러나 EU 집행위원회는 2022년 DMA를 통과시키면서 애플을 '게이트키퍼'(핵심 경로 선점자) 기업으로 못 박고 제3자 앱스토어의 허용을 지시했고, 이에 애플이 반발하면서 수천억원대의 과징금 부과 등 심각한 분쟁이 잇따랐다.

애플의 자사 앱스토어 강제 정책은 세계 주요 국가들에서 독점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일본과 브라질 당국도 애플에 제3자 앱스토어를 요구한 바 있다.

EU처럼 제3자 앱스토어를 의무화한 사례는 아직 매우 드물며, 유럽은 현재 웹에서도 아이폰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지역이다.

미국에서 애플은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와 결제 정책을 둘러싼 장기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고, 웹 결제 링크의 허용 여부를 둘러싼 법정 공방을 겪고 있다.

애플은 최근 미국 내 외부 결제 링크에 15%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애플은 과거 앱스토어 등 서비스 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려왔으나, 이런 규제 압박 때문에 성장세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CNBC는 최근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의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앱스토어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서비스 부문 성장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언급되지 못했다고 짚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애플이 최근 공시에서 규제 환경 변화가 1천억달러(약 141조원) 규모의 자사 서비스 사업에 실질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고, 타사 결제 시스템을 통한 구매에 대해 '수수료를 전혀 못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tae@yna.co.kr

오래된 폰도 잘 팔린다…중고폰 63% ‘출시 3년↑’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오래된 폰도 잘 팔린다…중고폰 63% ‘출시 3년↑’

셀로, 1~7월 판매 완료 단말 분석갤S22 울트라 판매 가장 많아5년 이상은 갤S21·노트20 시리즈 강세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LG유플러스(032640)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중고폰 판매 플랫폼 셀로는 올해 1~7월 판매가 완료된 중고폰 가운데 출시 후 3년 이상 지난 단말이 약 63%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출시 3년 이상 단말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22 울트라’였다. 이어 갤럭시 S23 울트라, 갤럭시 S22, 갤럭시 S23, 애플 아이폰14 프로 순이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가 국내에 처음 공개된 지난 2022년 2월10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 내부.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가 국내에 처음 공개된 지난 2022년 2월10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 내부.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가 국내에 처음 공개된 지난 2022년 2월10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 내부.

출시 후 5년 이상 지난 스마트폰도 꾸준히 거래됐다. 이 가운데 갤럭시 S21의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갤럭시 노트20, 아이폰12 프로, 갤럭시 S21 울트라 등이 뒤를 이었다.

월별로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시기와 맞물린 지난 3월 판매 완료 건수가 가장 많았다.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처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셀로는 각 모델의 국내 공식 출시일부터 플랫폼에서 판매가 확정된 시점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단말 연식을 계산했다.

셀로는 오래된 스마트폰의 거래가 실제로 이어지는 점을 반영해 이달 추가보상 대상도 확대했다. 오는 31일까지 셀로에서 판매할 수 있는 단말은 기종이나 출시 연도, 최소 매입가와 관계없이 판매 완료 시 네이버페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셀로 관계자는 “올해 판매 완료 단말의 약 63%가 출시 후 3년 이상 지난 스마트폰으로 나타났다”며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출시된 지 오래됐다는 이유로 보관하기보다 판매 가능 여부와 보상 금액을 확인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 유플-연세대, AI랜 환경서 네트워크 전환 기술 검증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LG 유플-연세대, AI랜 환경서 네트워크 전환 기술 검증

LG유플 5G망·연세대 AI랜시험망 연동해망 전환 시 서비스 연속성·안정적 연결성 검증로봇·드론 등 ‘피지컬 AI’ 산업 현장서 활용 기대

LG유플러스 직원과 연세대학교 연구진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한 연구실에서  네트워크 전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과 연세대학교 연구진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한 연구실에서 네트워크 전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연세대학교와 함께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환경에서 네트워크가 전환돼도 안정적으로 연결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했다고 19일 밝혔다.

AI랜은 AI가 통신망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네트워크 자원 배분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무선망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어 6G 시대의 핵심 네트워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최근 로봇·드론 등 ‘피지컬 AI’가 확산하며 네트워크 간 안정적인 전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장이나 물류센터 등에서 움직이는 로봇과 드론은 이동 과정에서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이용하는데, 네트워크가 바뀔 때마다 연결이 끊기면 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5G망과 연세대학교가 자체 개발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랜 시험망을 연동한 후 로봇·드론 등 피지컬 AI 장비가 두 망을 오가는 상황에서 서비스 연속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단말이 무선 환경 변화에 따라 적합한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선택하고 연결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AI-RAN과 기존 이동통신망을 연계해 피지컬 AI 장비의 이동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LG유플러스 직원과 연세대학교 연구진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한 연구실에서  네트워크 전환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과 연세대학교 연구진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한 연구실에서 네트워크 전환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번 검증의 핵심은 특정 시험망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기가 기존 이동통신망으로 이동하더라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지 확인했다는 점이다. 향후 로봇·드론의 활동 영역이 넓어질 경우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와 연세대학교는 국내 중소기업이 AI랜관련 기술을 직접 시험·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해외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국내 AI랜 생태계 조성을 돕기로 했다. 양측은 향후 AI랜기술 검증과 함께 한편 차세대 AI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기술 공동 연구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피지컬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네트워크도 스스로 환경을 분석하고 최적의 품질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무선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미래 산업 서비스에 필요한 안정적인 연결성과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웨어러블 다음 격전지 '이곳'…1위 등장에 스마트링 시장 꿈틀

더팩트 | 이성락(rocky@tf.co.kr)

웨어러블 다음 격전지 '이곳'…1위 등장에 스마트링 시장 꿈틀

스마트링 원조 오우라, 오는 25일 국내 상륙시장 관심 높아질까…'갤럭시링'과 경쟁 구도

스마트링 1위 기업인 오우라가 오는 25일 신제품 '오우라링5'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 /오우라

스마트링 1위 기업인 오우라가 오는 25일 신제품 '오우라링5'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 /오우라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웨어러블 기기의 다음 격전지로 꼽히는 스마트링 시장이 도입기를 넘어 성장기로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의 경우 전 세계 1위 기업이 진출하면서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링 원조로 불리는 오우라가 오는 25일부터 국내에서 '오우라링5'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우라는 국내 고객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스마트링 시장에서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점유율 74%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3년 핀란드에서 설립됐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오우라링5'는 너비 6.09㎜, 두께 2.27㎜, 무게 2g의 얇은 반지 형태로, 착용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용 앱을 통해 수면과 신체 활동, 스트레스 등 50개 이상의 건강 지표를 측정, 맞춤형 관리를 지원한다. 애플 아이폰(iOS)과 삼성 갤럭시(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모두 지원하는 등 호환성 문제도 없다. 가격은 색상별로 63만~78만원으로, 별도 멤버십 이용료는 9400원이다.

스마트링은 성장세가 가파른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링 출하량은 1년 전보다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34년 기준 5조원대 시장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오랜 기간 도입기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과 달리 주변에서 스마트링을 착용한 사람을 찾기 쉽지 않다. 국내 시장에서는 더욱 외면받고 있는 분위기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첫 '갤럭시링'을 선보였으나 장기적으로 흥행을 이어가지 못했고, 뛰어난 기술력과 건강 관리의 유용함을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선보인 '갤럭시링'의 후속작을 준비 중이다. /더팩트 DB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선보인 '갤럭시링'의 후속작을 준비 중이다. /더팩트 DB

선두 기업이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오우라 역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조지 애벗 오우라 총괄은 "한국은 오우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경우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후속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사이에 안방을 공략당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고,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스마트링은 시기의 문제가 있을 뿐, 추후 많은 사람이 사용할 것"이라며 "제품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초기 시장인 점을 고려하면 오우라를 통해 스마트링이 유용하다는 인상을 남긴다면, 추후 '갤럭시링'이 그 수혜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을 더 얇고 가볍게 만들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리는 것이 주요 숙제로 거론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은 지난달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시계 형태가 불편한 고객을 위해 링을 만든 만큼 이 분야를 계속 발전시키겠다. '갤럭시링2'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내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반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링'을 대신해 스마트안경인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공개했고, 이 제품의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노 사장은 "주기적으로 신제품을 찍어내듯 내놓지 않겠다"며 "고객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이 완성됐을 때 ('갤럭시링2'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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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사발전재단과 IT 재취업자 지원 맞손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네이버, 노사발전재단과 IT 재취업자 지원 맞손네이버와 노사발전재단이 IT 업종 특화 재취업 지원 모델 확산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과 황순배 네이버 CHRO. 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노사발전재단이 IT 업종 특화 재취업 지원 모델 확산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과 황순배 네이버 CHRO. 네이버 제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노사발전재단과 'IT 업종 특화 재취업지원서비스 확산 및 중·장년 고용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노사발전재단의 기업 컨설팅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IT 업종에 특화된 재취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네이버는 올해 노사발전재단이 새롭게 추진하는 재취업지원서비스 공동 컨설팅 사업에 참여한다. 네이버가 축적한 IT 업종 특화 교육 프로그램 경험을 전수한다.

황순배 네이버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빠르게 변화하는 IT 산업 환경에서 구성원이 축적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력 가능성을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구성원이 자신의 강점과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경력을 이어가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독]'반값 쿠폰' 뿌리던 쏘카...아예 정가를 낮춘다

머니투데이 |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단독]'반값 쿠폰' 뿌리던 쏘카...아예 정가를 낮춘다쏘카 앱으로 쏘카를 호출하는 모습./사진 제공=쏘카

쏘카 앱으로 쏘카를 호출하는 모습./사진 제공=쏘카

'반값 할인'을 앞세웠던 쏘카가 가격표를 단순화한다. 비싼 대여료를 표시한 뒤 높은 할인율의 쿠폰을 붙여 실 결제액을 낮추던 방식에서, 표시 가격을 실제 이용료와 비슷하게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복잡한 이용료 산정 방식을 개선한단 입장이지만, 쿠폰을 점차 줄여 가격 인상 효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쏘카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차량 대여료 및 쿠폰 할인 체계가 개편된다. 그동안 쏘카는 높은 표시 대여료에 40~50% 할인 쿠폰을 제공해 최종 결제가를 낮췄다. 예를 들어, 기존 표시 대여료가 2만원이고 50% 할인 쿠폰을 적용해 실제 1만원을 지불했다면, 앞으로는 표시 대여료를 1만2500원으로 내리고 2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소비자의 실 납부액은 1만원으로 동일하지만, 일단 가격을 비싸게 책정해놓고 크게 깎아주는 것 같은 착시 효과가 덜하다.

쏘카는 B2B(기업 간 거래) 구독상품도 개편한다. 새로운 구독상품은 △베이직(주말·주중 3% 할인) △플러스(주중 10%·주말 3% 할인)로 구성된다. 횟수 제한은 없지만, 중복 할인을 포함한 총 할인율은 35%로 제한된다.

기존 법인 구독 상품은 △기본형(주중 45%·주말 40% 할인) △업무할인형(주중 60%·주말 55% 할인) △복지할인형(주중 60%·주말55%할인)으로 구성되고, 업무할인형의 경우 월 5회까지 횟수 제한이 있었다.

쏘카가 사실상 카셰어링 사업 독점 사업자가 되면서 사업 초기 '높은 할인율' 마케팅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소비자 혼란을 부추기기보다 직관적인 가격으로 이용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쏘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8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냈다.

다만 이번 개편을 통해 가격 인상 단초를 마련했다는 지적도 있다. 일단 소비자 반발을 고려해 실 결제 금액을 유지했지만, 이후 쿠폰을 없애거나 표시 가격을 조금씩 높이는 방향으로 가격 인상을 시도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쏘카의 가격 결정력이 강화됐다는 해석이다.

쏘카 관계자는 "할인 혜택을 줄이거나 요금을 인상하려는 꼼수가 아니라 쿠폰에 녹아있던 할인율을 대여료 원가에 반영하는 단순화 정책"이라며 "가격 직관성이 높아져 플랫폼 이용률과 예약 전환율이 한층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답말고 힌트 줄게"…학습모드 탑재한 청소년용 챗GPT 등장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정답말고 힌트 줄게"…학습모드 탑재한 청소년용 챗GPT 등장[보스턴=AP/뉴시스] 오픈AI가 청소년 보호 기능을 강화한 '청소년용 챗GPT'를 18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사진은 2023년 3월17일 미국 보스턴에서 컴퓨터 화면에 챗GPT 홈페이지가 표시된 가운데 휴대전화에

[보스턴=AP/뉴시스] 오픈AI가 청소년 보호 기능을 강화한 '청소년용 챗GPT'를 18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사진은 2023년 3월17일 미국 보스턴에서 컴퓨터 화면에 챗GPT 홈페이지가 표시된 가운데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6.08.19. /사진=뉴시스

인공지능(AI) 챗GPT에도 10대를 위한 별도의 '청소년 모드'가 생긴다. 청소년의 AI 활용이 학습과 일상으로 확산되면서 오픈AI가 성인과 청소년에게 다른 이용 환경을 적용하기로 했다. 숙제의 답을 바로 알려주는 대신 스스로 문제를 풀도록 유도하고, AI에 대한 정서적 의존을 막는 안전장치도 기본으로 적용한다.

오픈AI는 청소년의 학습과 안전 기능을 강화한 '청소년을 위한 챗GPT(ChatGPT for Teens)'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스템이 이용자를 18세 미만으로 추정하거나 이용자가 자신의 나이를 13~17세라고 밝히면 자동으로 청소년용 환경이 적용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학습 방식이다. 청소년이 챗GPT를 이용해 손쉽게 정답만 얻기보다 문제를 직접 이해하고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소년이나 부모가 공부 시간을 미리 정할 수도 있다. 새로 도입하는 '학습 시간'을 설정하면 지정한 시간에 학습 모드가 기본으로 작동한다. 학습 모드는 교사와 과학자, 교육학 전문가들이 함께 설계했다. 안내 질문과 단계별 학습 지원, 사고 과정을 스스로 점검하도록 돕는 질문 등을 통해 AI가 답을 대신 내놓기보다 학습을 보조하도록 했다.

오픈AI는 AI가 교실 밖에서 학습을 돕더라도 교육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교사가 주도해야 한다는 원칙도 제품 설계에 반영했다.

다음 인수한 업스테이지… 노조 '경영 변수'로

파이낸셜뉴스 | 주원규 기자 (wongood@fnnews.com)

다음 인수한 업스테이지… 노조 '경영 변수'로

처음으로 노조 있는 계열사 품어직접적인 교섭 상대는 아니지만기업 전반으로 조직화될 가능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Daum, 구 AXZ)을 인수하면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노조가 있는 계열사를 두게 됐다. 카카오에서 분사한 다음의 기존 노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다. 최근 판교 정보기술(IT)업계에서 노사 관계가 주요 경영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업스테이지 역시 같은 과제를 안게 됐다.

1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소속 다음 조합원들은 최근 사측과 3년 근속 시 휴가 10일과 휴가비 600만원을 지급받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인수한 이후 이뤄진 첫 단체협약이다.

다음 노조는 카카오에서 AXZ로 분사된 이후에도 조직을 유지해왔다. 이후 업스테이지가 AXZ 지분 100%를 인수했지만 기존 조합원들의 지위에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가 카카오에서 업스테이지로 바뀌었지만 기존 노사관계는 그대로 이어진 셈이다.

다만 다음 노조의 직접적인 교섭 상대는 업스테이지가 아니다. 다음은 인수 이후에도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임금과 인사, 근로조건 등을 둘러싼 교섭도 다음 경영진과 노조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다. 업스테이지 역시 다음의 경영 사항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업스테이지 입장에서는 이전까지 없었던 노사관계라는 경영 변수가 생긴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업스테이지는 다음과 타임리를 잇달아 인수한 뒤 3개 독립 법인을 묶은 '업스테이지 컴퍼니' 체제를 구축했다. AI 모델 개발을 중심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이 M&A를 통해 포털과 AI 에이전트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조직과 인사·노무 측면에서도 보다 복잡한 기업 구조를 갖게 됐다. 같은 체제의 3개 독립 법인 중 1개 법인에만 노조가 있게 되면서 업계에서는 다음 노조의 존재가 업스테이지 컴퍼니 전반의 노조 조직화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특히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으로 모회사와 계열사 노조 간 관계는 IT업계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정법은 근로계약의 직접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면 그 범위에서 사용자로 인정하도록 사용자 개념을 확대했다.

현재 업스테이지가 곧바로 다음 노조의 교섭 상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계열사 간 사업 통합이 깊어지고 조직개편이나 인력 재배치, 임금체계 등 다음 구성원의 근로조건에 업스테이지가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모회사와 계열사 노조 간 관계가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업스테이지만의 문제는 아니다. M&A와 분사, 계열사 간 사업 재편이 빈번한 판교 IT업계에서는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을 계기로 모회사와 계열사의 노사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주요 경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보상체계 개편과 계열사 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창사 이후 첫 파업에 나섰다. 네이버 노조도 최근 본사와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단체교섭을 하나의 테이블로 묶는 '통합교섭' 추진을 공식화했다.

강원랜드 유튜브 예능 '정태영삼 웰니스 임장기' 인기

연합뉴스 | 박영서(conanys@yna.co.kr)

강원랜드 유튜브 예능 '정태영삼 웰니스 임장기' 인기

폐광지 숨은 명당 소개…첫 편 누적 조회수 50만회 넘어

정태영삼 웰니스 임장기 썸네일
[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태영삼 웰니스 임장기 썸네일[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의 자체 유튜브 예능 콘텐츠 '정태영삼 웰니스 임장기'가 인기다.

정태영삼 웰니스 임장기는 풍수지리와 관상 전문가인 역술가 박성준이 MC로 나서 출연자들의 현실 고민을 듣고 이를 해결해 줄 맞춤형 '정태영삼 웰니스 명당'을 찾아 떠나는 지역 상생 힐링 예능 콘텐츠다.

강원랜드는 도내 석탄산업 전환지역 4개 시군과 상생을 유도하고, 지역 웰니스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

지난달 공개한 1화 영월 편에서는 '돌싱N모솔'에서 화제를 모은 조지와 순무가 출연해 궁합과 풍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웰니스 관광 명소에서 현실 커플의 호흡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는 51만회에 이른다.

영월 편에 이어 태백 편과 정선 편도 연이어 공개돼 각각 조회수 26만회와 8만5천회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태백의 맑고 웅장한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자연이 품은 정선의 고즈넉한 매력과 강원랜드의 신선한 기획이 어우러져 보는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원랜드는 조만간 삼척 편도 공개해 힐링 여행지와 명당을 재치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안현숙 강원랜드 브랜드홍보팀장은 "앞으로도 신선한 상생 콘텐츠를 꾸준히 이어 나가며 석탄산업 전환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카톡 광고도 문자"…소비자 80%, 브랜드메시지도 같은 범주로 인식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카톡 광고도 문자"…소비자 80%, 브랜드메시지도 같은 범주로 인식

79.5% "광고 문자 수신동의 범위"…전송방식 달라도 인식은 비슷해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라고 하면 흔히 SMS(단문)나 MMS(장문)를 떠올리지만, 소비자 인식은 이미 그보다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으로 전달되는 광고성 메시지인 '카카오 브랜드메시지' 역시 기존 광고 문자와 같은 범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가 10명 중 8명에 달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모바일 광고 방식이 빠르게 변화한 만큼 '광고성 문자 수신동의' 범위를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1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김소연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안희경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18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린 '2026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난 7월 만 18~69세 스마트폰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광고성 정보 문자를 받는 데 동의했다'는 표현을 소비자들이 실제로 어디까지 받아들이는지 조사했다고 밝혔다.

관련 조사 결과 응답자의 79.5%는 '카카오 브랜드메시지도 자신이 동의한 광고성 문자 범위에 포함된다'고 답했다. 문자라는 개념이 SMS·MMS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메시지까지 넓어졌다는 응답은 77%로 집계됐다. 브랜드메시지를 본질적으로 광고 문자메시지의 한 종류라고 본 비율도 77.2%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이처럼 받아들이는 이유도 비교적 분명했다. 'SMS와 브랜드메시지가 본질적으로 비슷하다'는 응답은 80.8%로 집계됐으며 '형식이 유사하다'는 답변도 78%로 나타났다.

또한 '두 메시지를 접했을 때 모두 광고라고 느끼는 정도가 비슷하다'는 응답도 81.2%에 달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통신망을 거쳐 도착했는지보다 휴대전화로 광고 메시지를 받고 읽고 삭제하거나 차단하는 경험 자체를 비슷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이 주목한 부분은 '브랜드메시지가 단순히 SMS와 비슷하다고 느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브랜드메시지를 실제로 광고 문자와 같은 종류라고 분류할 때 기존 광고성 문자 수신동의로 브랜드메시지를 받는 것도 자연스럽다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졌다. 연구에서는 같은 범주라는 인식이 유사성과 수신동의의 정당성을 이어주는 핵심 과정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브랜드메시지는 광고주가 적법하게 확보한 광고성 정보 수신동의를 기반으로 카카오톡에서 상품이나 혜택 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다. 사업자 확인을 거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발신 주체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브랜드메시지를 법적으로 곧바로 문자라고 규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기술 발전으로 광고 채널은 SMS·MMS에서 메신저 등으로 빠르게 넓어졌는데 관련 약관과 가이드라인에서 사용하는 '문자'라는 표현은 과거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소비자가 실제로 메시지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용하는지까지 반영해 광고성 정보 수신동의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 보안/해킹

MS표 보안에 AI 심는다…"취약점 잡는 'MDASH' 탑재 예정"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MS표 보안에 AI 심는다…"취약점 잡는 'MDASH' 탑재 예정"장광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보안 고문이 8월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S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 위크(Microsoft Frontier Transformation Week)'에서 AI 기반 취약점 분석 솔루션

장광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보안 고문이 8월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S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 위크(Microsoft Frontier Transformation Week)'에서 AI 기반 취약점 분석 솔루션 'MDASH'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MS]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 취약점 분석 솔루션 'MDASH'를 기존 보안 제품에 통합한다. 사용자가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소스코드 취약점을 분석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도 확장할 예정이다.

MS는 19일 온라인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 위크(Microsoft Frontier Transformation Week)'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장광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보안 고문은 "기존 보안 제품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oft Defender)'의 한 기능으로 MDASH를 포함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환경에서 손쉽게 취약점을 조치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공개된 MDASH는 다양한 상용 AI 모델을 MS 인프라에 조합해 활용하고, 100개 이상 전문 AI 에이전트가 역할에 따라 취약점을 분석하는 AI 기반 취약점 분석 솔루션이다. 취약점 탐지 능력을 평가하는 '사이버짐(Cybergym) 벤치마크'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180개 이상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와 약 1500개 취약점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MDASH는 96.55% 성능을 기록했다.

장 고문은 "단일 모델 기준 '미토스 프리뷰(앤트로픽)'와 'GPT-5.5(오픈AI)'보다 높은 점수"라며 "일반적인 상용 모델을 사용했지만 (타사) 모델들보다 더 좋은 성능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토스는 올해 4월 앤트로픽이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로, 취약점 탐지에 능해 해커가 악용할 가능성이 점쳐져 파장을 일으켰다.

MS는 MDASH를 기반으로 AI 시대 방어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 고문은 "AI 시대 사이버 위협이 진화하면서 해킹 자율화,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AI 모델을 활용한 공격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보안의 전반적인 전략을 새로 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기존 정적애플리케이션보안테스트(SAST) 한계도 분명해졌다고 진단했다. 장 고문은 "기존에도 소스코드 기반 취약점을 찾는 상용 도구(툴)가 있었다"며 "다만 SAST와 같은 제품은 이미 알려진 취약점의 패턴을 찾아 탐지를 한다면, MDASH의 경우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관점의 취약점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MDASH는 소스코드 분석, 위협 모델링, 신뢰성 및 실제 공격 가능성 검증, 수정 권장 소스코드 제공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악용 가능한 취약점을 선별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소스코드 스캔, 프로그래밍 언어별 인덱스 생성, 전체 아키텍처 및 위협 표면 분석을 거쳐 취약점을 탐지할 수도 있다.

실제 적용 사례도 있다. MS 보안 업데이트 과정에서 MDASH를 통해 발견한 신규 취약점 16건이 실제 패치에 반영됐고, 이 가운데 4건은 윈도 커널의 원격코드실행(RCE) 취약점으로 확인됐다. 스토리지 드라이버 테스트에서는 21개 고난도 취약점을 오탐 없이 탐지해 수정했고, 윈도 커널 리그레션 테스트(Regression Test)에서는 최근 5년간 윈도 커널 취약점 대상 재탐지 검증에서 약 98% 탐지 결과를 냈다.

MS는 기존 보안 제품에 MDASH를 통합하고, 추후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장 고문은 "깃허브 코파일럿과 같이 데브옵스(DevOps) 환경에서도 개발자가 자동으로 소스코드를 조치할 수 있는 PR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소스코드 기반 취약점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있다"며 "향후에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운영되는 개발 환경, 외부 유출 및 민감 정보 접근 여부 등 런타임 기반의 운영 환경 요소를 확인해 중요도를 점수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리나 네차에바 (Irina Nechaeva) MS 아이덴티티 제품 총괄매니저가 8월19일 'MS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 위크(Microsoft Frontier Transformation Week)'에서 발표하고 있

이리나 네차에바 (Irina Nechaeva) MS 아이덴티티 제품 총괄매니저가 8월19일 'MS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 위크(Microsoft Frontier Transformation Week)'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MS]

한편 MS는 기업 대부분이 AI 시대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능(인텔리전스)과 신뢰를 결합한 보안 체계를 재설계할 것을 당부했다.

이리나 네차에바 MS 아이덴티티 제품 총괄매니저는 "실제 조직 84%가 AI를 중심으로 업무를 전환하지 못했고 42%는 데이터, 인프라, 위험 및 인재 전반에 걸쳐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답했다"며 "실제적인 변화가 지연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현실 세계에서 AI가 작동하려면 인텔리전스와 신뢰가 필요하다"며 "신뢰가 없다면 인텔리전스가 갖고 있는 힘을 이끌어낼 수 없고 실험 단계에 갇혀 머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버스핀, IPO 앞두고 재무안정성 부각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에버스핀, IPO 앞두고 재무안정성 부각

유동비율 366%·현금 176억원

생성형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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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에버스핀의 현금 유동성과 재무건전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본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일본 합작법인 등 해외사업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면서다.

에버스핀은 지난해 말 기준 유동비율 365.5%, 예금 보유액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유동자산은 약 252억원, 유동부채는 약 69억원이다. 유동자산이 유동부채의 3.7배 수준이다.

보유 예금은 176억4900만원이다. 보통예금 60억4900만원과 정기예금 116억원을 합친 규모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409억2700만원으로 전년 328억3800만원보다 24.6% 증가했다. 실적 개선이 자본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매출은 132억원으로 전년보다 54.5%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9억원과 74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871%와 473.1% 증가했다.

해외사업도 이익에 기여했다. 일본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1%를 차지했다. 에버스핀이 지분 30%를 보유한 일본 합작법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약 20억원의 지분법이익을 반영했다.

인도네시아 법인도 올해 들어 자체 이익을 내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병현 에버스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견조한 재무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스핀은 이동표적방어(MTD) 기반 해킹 방지 기술과 화이트리스트 기반 피싱 방지 기술을 금융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GPS 전파교란 신속 대응한다"…민·관·군 합동 모의훈련 실시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GPS 전파교란 신속 대응한다"…민·관·군 합동 모의훈련 실시

과기정통부, 을지연습 기간 실제훈련 진행전파혼신 탐지 직후 위기경보 및 초동조치

[서울=뉴시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8월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에서 열린 '2025 GPS 전파혼신 위기대응 실제훈련'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

[서울=뉴시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8월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에서 열린 '2025 GPS 전파혼신 위기대응 실제훈련'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5.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GPS 전파혼신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을지연습 기간인 19일 오후 2시 GPS 전파혼신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GPS 전파혼신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보내 GPS 신호를 활용하는 서비스의 정상적인 이용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전파혼신시 육·해·공 교통위치정보, 통신·전력·금융 분야 시간정보 수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날 지휘통제를 맡은 중앙전파관리소와 전파혼신 현장 파주지역에서는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군 관계기관과 국토부·해수부 등 관계부처, KT 등 이동통신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파주지역 2개 지점에서 같은 시간대 전파혼신이 발생·이동하는 복합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이 중 1개 혼신원은 국가중요에너지시설에 접근·교란을 시도해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전파혼신 탐지 직후 항공기와 선박, 기지국 등 장애 현황을 관계기관으로부터 보고받고, 위기경보 발령, 유관기관 전파 등 초동조치를 진행했다. 또 혼신원 탐지·제거를 위해 군과 협력해 4개 혼신추적팀과 1개 기동타격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기관별 안전조치도 이뤄졌다. 국토부는 GPS 이용주의 항공고시보를 발행하고, 대체항법과 지상항행 안전시설 이용, 관제기관 지원 등을 통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없게 했다.

해수부는 해경과 협력한 안전조업지도 및 항해주의 안내 등을 강화하고, 레이더·지상파 등 대체항법으로 전환하도록 조치했다. 이통사는 네트워크 동기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을 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훈련 중에 발굴된 개선사항을 위기 대응 매뉴얼에 반영해 향후 GPS 전파혼신 대비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AI가 통제선 넘자…오픈AI, 최신 모델 훈련 멈추고 안전장치 다시 짠다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AI가 통제선 넘자…오픈AI, 최신 모델 훈련 멈추고 안전장치 다시 짠다

최신 모델 강화학습 2주 중단…'아스트라' 최고 위험 단계 도달 가능성에 훈련 제동시스템 무단 침투 사고 뒤 보안 강화…대규모 훈련 재개 조건도 다시 설정"속도전보다 안전"…자율 행동 통제 실패 시 현실 피해 직결

[보스턴=AP/뉴시스] 2023년 12월8일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의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DALL-E)가 만든 이미지가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가운데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3.12.08.

[보스턴=AP/뉴시스] 2023년 12월8일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의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DALL-E)가 만든 이미지가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가운데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3.12.08.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속도를 높여온 오픈AI가 최신 모델의 강화학습(RL)을 2주간 중단했다. AI가 사이버 보안 평가 과정에서 외부 시스템에 침투한 사고가 발생한 데다,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Astra)'의 자율 공격 능력이 위험 수위에 근접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19일 오픈AI에 따르면 회사는최근 배포를 앞두고 있던 최신 모델의 강화학습(RL) 훈련을 2주간 멈추기로 했다. 최대 규모로 계획됐던 차세대 프런티어 모델 훈련 역시 일시 보류됐다. 대규모 훈련 대신 소규모 테스트를 통해 모델의 위험 행동을 점검하고 안전장치를 보강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오픈AI 측은 "AI 모델 성능이 고도화될수록 개발·평가 과정에서 수반되는 위험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며 "자체 보안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기 위해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허깅페이스' 침투 사고 충격…기출시 모델도 통제 이탈

훈련 중단의 결정적 계기는 지난 7월 발생한 AI 플랫폼 '허깅페이스' 보안 침해 사고다.

오픈AI가 AI 모델의 사이버 보안 능력을 평가하던 도중, 모델이 연구 격리망을 뚫고 외부 인터넷에 자율 접속해 허깅페이스 실제 운영 시스템까지 침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회사측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패키지 저장소 프록시의 '제로데이(미공개 취약점)'를 스스로 찾아내 인터넷 접근 권한을 획득한 뒤, 탈취한 인증정보와 시스템 취약점을 조합해 원격 코드 실행(RCE)까지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에는 이미 배포된 'GPT-5.6 솔(Sol)'과 비공개 사전 배포 모델 등 총 2종이 관여했다. 미공개 모델이 아스트라 계열인지 여부는 오픈AI가 밝히지 않았다.

오픈AI는 사고 직후 인터넷 접속 및 코드 실행 도구가 연결된 연구 클러스터의 모델 추론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정밀 보안 검증에 착수했다.

차기작 '아스트라', 최고 위험 등급인 '크리티컬' 근접

오픈AI에 따르면, 아스트라는 별도의 내부 평가에서 강력한 사이버 능력을 보였다.

오픈AI는 지난 7일 아스트라가 자체 안전 기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Critical(크리티컬)' 단계의 사이버 역량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계는 AI가 사람의 개입 없이 보안이 강화된 실제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공격하거나, 높은 수준의 목표만 주어져도 공격 과정을 스스로 설계·실행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다만 오픈AI는 아직 아스트라가 크리티컬 단계라고 최종 판정한 것은 아니다. 초기 평가에서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강화된 보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부 내부 작업을 중단하고 격리 환경과 네트워크 접근 통제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AI가 AI 감시…안전체계도 다시 짠다

오픈AI는 AI의 위험 행동을 감시하는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다른 AI 시스템을 활용해 시험 중인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감시하고, 위험한 움직임이 나타나는지 자동으로 탐지하는 방식이다. AI의 내부 추론 과정을 분석하는 방법도 쓰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위험 행동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모델의 행동 감시와 훈련 과정의 정렬, 시스템 접근 통제를 함께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전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오픈AI가 고성능 AI의 위험 수준을 평가하고 안전조치를 정하는 자체 기준인 'Preparedness Framework(준비성 프레임워크)'도 손보고 있다. 프런티어 모델의 능력이 기존에 예상했던 위험 기준에 가까워지면서 기존 체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더 빨리" 경쟁하던 AI업계…개발 속도도 안전이 좌우

이번 조치는 AI 안전 문제가 실제 모델 개발 일정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오픈AI와 구글, 앤트로픽 등은 더 뛰어난 추론·코딩 능력을 가진 모델을 빠르게 내놓기 위해 경쟁해왔다. 하지만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챗봇을 넘어 외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하면서 위험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챗봇이 잘못된 답변을 내놓는 데 그쳤다면 AI 에이전트는 실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판단이 잘못되거나 통제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현실의 보안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오픈AI는 대규모 프런티어 모델 훈련을 재개하기 전에 소규모 훈련과 평가를 통해 안전장치가 충분히 작동하는지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트먼 "속도 늦출 좋은 시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속도를 늦추기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단일 사건 때문이 아니라 AI 능력이 연구자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향상되면서 "다양한 수준의 이탈"을 보여주는 관찰이 누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임박한 재앙의 징후로 해석해선 안 된다는 단서도 달았다.

라바웨이브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 악용한 몸캠피싱 주의 필요"

뉴스1 | 박혜연 기자 (hypark@news1.kr)

라바웨이브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 악용한 몸캠피싱 주의 필요"

엑스포고로 보안 심사 우회…피해 사례 제기

(라바웨이브 제공)

(라바웨이브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라바웨이브는 정식 개발용 애플리케이션 'Expo Go'(엑스포고)를 악용한 신종 몸캠피싱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엑스포고는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를 모바일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는 정식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이다. 최근 이 플랫폼의 기능을 악용해 공식 앱 마켓의 보안 심사를 우회하고 몸캠피싱 범죄에 활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몸캠피싱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식 앱으로 등록된 엑스포고를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한 다음 악성 스크립트가 연결된 QR코드를 스캔하게 하거나 딥링크(URL)를 실행하도록 유도한다.

이어 엑스포고 환경에서 몸캠피싱 가해자가 제공한 QR코드나 링크를 실행하면 공식 앱 마켓의 보안 검수를 거치지 않은 악성 코드가 피해자의 기기에서 즉시 작동한다. 연락처, 문자메시지, 사진 등 주요 개인정보가 가해자 서버로 즉시 전송돼 금전을 요구하는 전형적인 몸캠피싱 범죄로 이어진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사용자 리뷰와 '몸캠피싱 피해자 모임' 커뮤니티 등에는 QR코드를 찍자마자 연락처가 유출되어 몸캠피싱 협박을 당했다는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식 앱스토어라는 점과 '엑스포'라는 친숙한 명칭 때문에 고연령자는 별다른 의심 없이 가해자 지시에 따르면서 피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바웨이브는 구글이나 애플 등 글로벌 앱 마켓 운영사가 개발용 앱을 통한 외부 코드 실행 및 QR·딥링크 제어 체계에 대한 철저한 검수모니터링 등 범죄 예방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는 "엑스포고 자체는 정상적인 개발앱이지만 가해자들이 앱스토어 보안 검수를 피하는 우회로로 악용하고 있다"며 "공식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앱을 사용하더라도 출처가 불분명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앱 환경에서 외부 링크를 실행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절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쉴더스, 제로트러스트 기반 AI보안사업 강화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SK쉴더스, 제로트러스트 기반 AI보안사업 강화

‘비인간주체’ 권한·접근 관리

SK쉴더스 전경

SK쉴더스 전경

SK쉴더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에 대응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AI보안사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의 AI 활용이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실제 업무 수행 단계로 확대되면서 AI가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하는 '비인간주체'(NHI)로 자리 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AI에 대한 관리가 미흡할 경우 과도한 권한 부여와 중요 정보 유출, 시스템 오남용 등의 보안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SK쉴더스는 자체 제로트러스트 방법론 'SKZT'(SK shieldus Zero Trust)를 AI 환경으로 확대 적용한다. SKZT는 사용자와 디바이스·네트워크·시스템·애플리케이션·데이터 등 주요 보호 대상을 식별하고 보안 수준을 진단해 중장기 보안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는 컨설팅 체계다.

회사는 기업의 AI 운영 환경을 점검해 AI가 어떤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하는지, 부여된 권한이 적절한지 등을 진단하고 AI 거버넌스와 보안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하는 관리 체계도 제시한다.

컨설팅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AI RMF), 미국 국방부(DoD)의 책임 있는 AI 가이드라인(RAI), 국제 AI 경영시스템 표준인 ISO/IEC 42001 등 글로벌 기준을 반영한다. 글로벌 기술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환경의 위협 탐지와 접근 권한·데이터 관리 기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SK쉴더스는 AI 거버넌스 수립부터 보안체계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향후 금융·제조·공공 등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수립부터 보안체계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락, 엔비디아 ‘엔업’ 선정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유락, 엔비디아 ‘엔업’ 선정

온디바이스 AI 포렌식 개발 추진

유락 제공

유락 제공

유락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협업 프로그램 ‘엔업’(N-UP)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유락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온디바이스 AI 기반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고도화하고 포렌식 전용 AI 엣지 디바이스 개발에 나선다. 인터넷 연결이 제한된 폐쇄망에서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엔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락은 자연어 질의 기반 AI 분석과 멀티모달 통합 검색, 대규모 데이터 분석, 엣지 환경에서 AI를 독립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기술 등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유락은 AI 연구실을 중심으로 문서·이미지·영상·음성·로그 등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장 PC에 장치를 연결하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주요 정보 식별까지 디바이스 내부에서 처리하도록 구현한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데이터를 탐색하고 시간·행위·대상 간 연관관계를 분석해 사건 흐름을 파악하는 기능도 적용한다.

회사는 수사·공공기관뿐 아니라 기업의 내부 보안사고와 데이터 유출 조사, 보안 감사, 컴플라이언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연내 온디바이스 AI 기반 포렌식 엣지 디바이스 시제품을 공개하고 기존 고객의 교체·신규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9개국 해외 파트너 네트워크와 싱가포르 법인을 활용해 해외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봉석 유락 대표는 “엔업 선정은 그동안 축적해온 현장형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온디바이스 AI로 확장하고 이를 실제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 엣지 포렌식 디바이스를 상용화해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디지털 포렌식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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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선택의 기로 ‘AI판 핵우산’…그러나 지붕은 우리 것이어야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데스크칼럼] 선택의 기로 ‘AI판 핵우산’…그러나 지붕은 우리 것이어야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가운데)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디지털데일리]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가운데)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개인적으로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이른바 독파모 사업을 처음부터 반긴 쪽은 아니었다. 오히려 부정적이었다.

‘국산’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정부가 개발비를 지원한 뒤 공공시장이 구매해 주는 방식을 오랫동안 봐 온 탓이다. 과거 국산 전사적자원관리(ERP) 육성 과정에서도 정부 지원을 계기로 업체가 난립하고 저가 경쟁과 졸속 구축이 문제로 지적됐다. 보호받는 시장 안에서는 생존했지만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제품과 생태계를 만드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독파모도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글로벌 빅테크가 천문학적인 자본과 컴퓨팅 자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투입하는 상황에서 정부 예산으로 몇 개 기업을 선정해 ‘국가대표’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격차가 좁혀질 것인가. 성능과 비용 경쟁에서 뒤처진 모델이 국산이라는 이유로 공공시장에 공급되는 등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실패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앤트로픽의 '미토스'가 촉발한 미국 정부의 AI에 대한 규제와 통제가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면서 AI의 무기화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한술 더 떠 최근 로이터가 확인한 7월 16일자 미 국무부 외교 전문은 미국 외교관들에게 각국의 ‘AI 주권’ 주장을 반박하도록 지시했다.

미국 AI 제품이 가장 우수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다른 나라가 경쟁 AI 시스템을 처음부터 만드는 시도는 시간과 자원의 낭비라는 논리를 펴라는 내용이었다. 미국 기업이 안전한 AI 인프라를 지어주면 그 인프라는 해당 국가의 것이 된다는 판매 논리도 담겼다.

여기에 미국이 8월에는 한국도 참여하고 있는 팍스 실리카(Pax Silica)를 중심으로 각국에 미국과 중국의 AI 생태계 가운데 한쪽을 선택하도록 압박하는 서한까지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AI가 제품 경쟁을 넘어 동맹의 경계와 국가의 편을 가르는 헤게모니 수단이 된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제안은 일종의 ‘AI판 핵우산’에 가깝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과 클라우드, 보안 생태계를 제공할 테니 미국의 기술 질서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이다. 한국이 이 우산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 미국의 기술력은 압도적이며 한미동맹과 반도체·클라우드 공급망을 고려하면 미국 생태계와의 결합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우산의 손잡이를 누가 쥐고 있느냐다.

기술은 사용할 수 있어도 접근권과 업데이트, 허용 용도, 수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한이 미국 정부와 미국 기업에 있다면 그것을 온전한 소유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외교적 이해가 충돌하는 순간에는 제재와 통제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대목에서 디즈니+ 드라마 ‘폭군’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작품에서 미국 정보기관은 한국이 비밀리에 개발한 초인 프로젝트 ‘폭군’의 폐기와 샘플 인도를 요구한다. 그 과정에서 국정원 관계자는 미국이 한국의 핵무기 개발을 막은 데 이어 폭군까지 갖지 못하게 한다는 취지의 울분을 드러낸다.

당시에는 극단적인 국수주의자의 불만처럼 들렸다. 지금 다시 생각하면 그 감정의 실체는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폭군이 아니라 AI라면 어떨까.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전략 기술을 개발할 능력이 있는데도 동맹국이 제공하는 기술을 사용하면 충분하다는 이유로 스스로 포기해야 하는가.

그렇다고 모든 것을 국산화하자는 갈라파고스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GPU와 서버, 클라우드, 데이터, 모델,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국내 기술로 채우겠다는 목표는 현실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다. 미국과 경쟁하는 초거대 범용 모델을 세금으로 복제하는 것 역시 소버린 AI의 목적이 될 수 없다.

한국이 선택해야 할 길은 ‘동맹형 자립’이다.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와 긴밀히 연결하되, 국가의 핵심 기능을 우리 결정으로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독자 역량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나는 여전히 독파모가 실패할 가능성을 경계한다. 정부 사업과 공공 조달에 기대 기술 발전을 멈춘다면 과거 국산 ERP와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이 걸었던 길을 되풀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위험 때문에 독자 모델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는 물러섰다.

독파모의 목적은 당장 오픈AI나 앤트로픽을 이기는 것이 아니다. 어느 날 외부의 정책 변화로 모델 접근이 차단되더라도 국가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고, 동맹과의 협상에서 최소한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AI 우산을 걷어찰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산을 빼앗겼을 때 비를 견딜 지붕마저 남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폭군’은 없어도 된다. 하지만 우리 AI를 가질 권리와 그것을 끝까지 운용할 능력은 있어야 한다.

“청소년 SNS 중독 책임져라”… 메타, 벌금 273조원 걸린 재판 시작

동아일보 |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청소년 SNS 중독 책임져라”… 메타, 벌금 273조원 걸린 재판 시작

美 29개주 공동소송 34개월만에 인스타 등 과몰입 방지 여부 따져유해 판단땐 3년치 순익 잃을수도알고리즘 유사한 SNS 영향 줄 듯… 방문자-광고수익 감소도 불가피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 앞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독 피해자 유가족들이 숨진 자녀들의 사진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이날 이 법원에서는 미국 29개 주 정부가 메타를 상대로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 앞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독 피해자 유가족들이 숨진 자녀들의 사진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이날 이 법원에서는 미국 29개 주 정부가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청소년 SNS 중독 관련 소송의 첫 재판이 열렸다. 오클랜드=AP 뉴시스

미국 29개 주 법무장관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에 제기한 소송의 첫 재판이 열렸다. 메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청소년 중독을 야기했다며 ‘무한 스크롤’ 폐지와 벌금 최대 1930억 달러(약 273조 원)를 요구하는 소송이다.

그간 중독 피해자가 개별적인 민사소송을 통해 메타 등으로부터 배상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주 법무장관들이 메타가 소비자보호법 등을 위반했다며 강력한 법 집행을 할 수 있도록 법원의 명령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이다. 막대한 벌금뿐 아니라 SNS 운영 방식까지 바꿀 수 있는 재판이라 플랫폼 업계의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법 심판대 오른 SNS 사업 방식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은 이날 메타의 주 소비자보호법상 기만·불공정 행위와 연방 아동온라인개인정보보호법(COPPA) 위반 여부를 다투는 첫 재판을 진행했다. 앞서 2023년 캘리포니아, 켄터키, 콜로라도, 뉴저지주 등 미국 내 29개 주 법무장관들이 “메타가 청소년 중독을 유발했다”며 공동소송을 제기한 지 2년 10개월 만이다.

핵심은 메타가 자사 SNS의 청소년 중독 및 정신건강 위험을 알고도 이를 축소해, 안전한 서비스처럼 속였는지다. 담배처럼 중독성을 갖도록 설계한 기술로 아동에게 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만 13세 미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면서 부모의 사전 동의를 받았는지도 중요 쟁점 중 하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건 오닐 캘리포니아주 부법무장관은 이날 재판에서 메타 내부 직원들이 서로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e메일에는 “10대들이 (인스타그램에서) 보내는 시간”이 목표로 제시돼 있었으며, 메타 직원들이 인스타그램을 “마약”으로, 자신들을 “마약상”으로 여긴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오닐 부법무장관은 최근 법정 심리에서 주 정부가 요구한 벌금이 1930억 달러(약 272조7000억 원)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이는 메타의 3년 치 순이익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각 주 법무장관들은 벌금뿐 아니라 메타의 SNS 구조 자체를 바꿀 것도 요구하고 있다. 청소년 연령 제한을 강화하고, 무한스크롤과 알림 등 과몰입 유발 기능을 없애는 한편, 아동 데이터로 학습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 모델을 삭제하라는 것이다.

● 호주-英 이어 韓까지… 청소년 SNS 빗장

청소년 연령 제한 강화와 과몰입 유발 기능 제거 등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질 경우, 메타의 사업상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무한 스크롤, 개인별 추천 등을 통해 체류 시간과 방문율을 늘리는 전략을 써왔다. 법원이 청소년에 한해 이 기능을 막도록 명령하면, 청소년의 이용 시간과 반복 방문이 줄어들고 그만큼 광고 등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판결은 유튜브와 틱톡 등 다른 SNS 및 플랫폼 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메타, 알파벳, 바이트댄스 등을 상대로 청소년 중독과 정신건강 피해 책임을 묻는 소송이 수천 건 넘게 제기돼 있다.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는 규제를 통해 청소년 SNS 중독을 막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12월부터 16세 미만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주요 SNS 계정 보유를 금지했다. 유럽에서도 영국이 16세 미만 SNS 이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역시 지난달부터 14세 미만 청소년의 SNS 가입과, 14∼19세 청소년의 SNS 과몰입 유발을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데라, '수개월→수분' 승부수…新무기로 에이전틱 AI 시장 본격 공략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클라우데라, '수개월→수분' 승부수…新무기로 에이전틱 AI 시장 본격 공략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 공개…데이터 이동 없이 AI 운영·거버넌스 지원 눈길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가 하이브리드 데이터 관리 역량을 앞세워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기업용 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데이터를 연결·통제하며 AI를 운영하는 단계로 확산되자 멀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클라우데라는 멀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20일 발표했다.

새 플랫폼은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소버린 인프라에 분산된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단일 관리 환경에서 운영하도록 설계됐다. 또 데이터를 다른 환경으로 이전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기존 저장 위치에서 분석과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CEO (사진=클라우데라)

이처럼 클라우데라가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내놓은 것은 기업의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데이터 운영 복잡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투입하려면 대규모언어모델(LLM)뿐 아니라 사내 데이터와 접근 권한, 메타데이터, 데이터 계보 등을 함께 연결해야 한다.

특히 금융·공공·통신·제조처럼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선 모든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기 어렵다. 또 규제와 데이터 주권 요건을 충족하면서 기존 온프레미스 인프라까지 활용해야 하는 기업이 많아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AI를 운영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이 수요를 새 플랫폼으로 잡는다는 각오다. 이에 단일 관리 콘솔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와 소버린 인프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에 AI·데이터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즈니스와 규제, 비용 조건에 따라 워크로드 실행 위치를 바꾸면서도 데이터 저장 위치는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듈형 아키텍처와 셀프서비스 프로비저닝도 이번에 적용했다. 또 스파크와 카프카, 트리노 등 클라우데라 인증 엔진뿐 아니라 기업이 원하는 오픈소스 엔진을 배포할 수 있으며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폴라리스 카탈로그, 통합 API를 활용해 서로 다른 분석 엔진과의 연동을 지원키로 했다.

거버넌스 기능도 전면에 내세웠다. 클라우데라는 여러 인프라에 분산된 데이터에 중앙 정책을 적용해 규제 준수와 데이터 계보, 데이터 주권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는 AI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접근 권한과 데이터 흐름을 통제해야 하는 기업의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겨냥한 기능이다.

에이전틱 AI 운영을 위한 자연어 기반 '에이전틱 코파일럿'도 새 플랫폼에 탑재했다. 자연어 요청을 데이터 워크플로우로 전환해 분석과 AI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개발자와 데이터 실무자가 복잡한 인프라 운영 과정을 직접 다루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전략은 클라우데라가 기존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무게중심을 AI 애플리케이션 운영까지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데이터 레이크와 온프레미스 관리에서 쌓은 역량을 에이전틱 AI와 결합해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의 AI 플랫폼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기업용 AI 플랫폼 경쟁도 데이터 저장·분석을 넘어 AI 실행과 거버넌스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는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고,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도 자체 AI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에 클라우데라 역시 기존 하이브리드 데이터 고객을 AI 운영 수요로 끌어들이는 데 최근 힘을 싣고 있다.

클라우데라의 파트너사들도 에이전틱 AI 확산 과정에서 데이터 관리와 통제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이젠AI(IXEN.ai)는 AI를 실험 단계에서 실제 운영으로 확장하려면 데이터 관리와 통제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퍼피그래프도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베이스를 넘어 온톨로지와 엔티티, 관계, 맥락 등 지식 기반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클라우데라 역시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개방형 표준과 통합 거버넌스를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기업이 기존 데이터 저장 위치와 관리 정책을 유지한 채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클라우데라는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통해 AI 활용 사례 구현과 프라이빗·소버린 AI 배포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수개월에서 수분 수준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AI 실험을 실제 운영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에이전틱 AI 도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레오 브루닉 클라우데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의 기업용 AI 접근 방식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는 기업의 데이터가 존재하는 곳에서 클라우드의 속도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와 지식재산, 최적화된 인프라, 토큰 비용,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AI 이니셔티브를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만 혁신창업가 발굴"...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개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1만 혁신창업가 발굴"...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개시

다음달 17일 오후 4시 신청 마감...심사와 지원 프로그램 등 개선

국민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도전자 모집이 20일부터 시작한다. 다음달 17일 오후 4시에 모집을 마감한다. 모두의 창업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된다. 중기부는 21일부터 17개 지역별 오프라인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19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2차 모두의 창업’의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더인벤션랩, 고려대학교 등 주요 보육기관이 직접 그간 보육 추진 성과와 ‘2차 모두의 창업’의 새로운 보육 방향을 소개한다. 1차 모두의 창업 합격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생생한 도전 경험도 나눈다.

2부에서는 보육기관별 개별 부스를 마련해 ‘2차 모두의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기관별 특화된 보육 계획과 비전을 설명한다. 이번 설명회와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인재에 투자하는 창업 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지난 3월에 개시된 ‘1차 모두의 창업’은 정부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역대 최대 규모인 6만 3천여 명의 도전자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창업 열풍을 이끈 바 있다.

‘2차 모두의 창업’은 이러한 뜨거운 혁신의 열기에 힘입어, 도전자와 멘토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지원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했다. 우선, 선발 규모를 1차 대비 2배로 확대해 총 1만 명(일반/기술 트랙 8천 명, 로컬 트랙 2천 명)의 혁신 창업가를 발굴한다. 아울러 더 많은 국민이 도전할 수 있게 이종창업을 희망하는 기창업자의 참여 자격을 기존 ‘업력 3년 이내’에서 ‘7년 이내’까지 확대했다.

다만, 창업의 첫걸음을 돕는다는 프로젝트의 취지를 고려하여 전체 선발 규모의 80% 이상을 예비창업자로 선발한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참여자를 70% 이상(일반/기술 트랙 70% 내외, 로컬 트랙 90% 내외) 선발한다.

일반 및 기술트랙은 창의적 아이디어, 기술 등을 활용·융합해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트랙이고, 로컬트랙은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성과 혁신성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트랙이다.

보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우수한 창업지원 역량을 갖춘 하나은행, 신한 스퀘어브릿지 등 대·중견기업과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이 신규로 참여하며 보육기관을 170여 개로 확대했다.

심사 체계와 지원 프로그램도 개선했다.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멘토 3인이 함께 평가하는 ‘다면 심사 제도’와, 인공지능(AI) 생성률·표절률 등을 검사하는 ‘인공지능(AI) 검증 모델’을 도입했다. 또한, 도전자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기 위해 창업활동자금의 활용처를 온라인 결제대행(PG)업종까지 확대하고, AI·과학 기술 분야 전문가가 엄선한 50개 내외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지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인재들의 뜨거운 창업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2차 프로젝트는 현장 목소리를 담아 도전의 문은 더욱 넓히고 지원체계는 탄탄하게 고도화한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펼치고 싶은 분들의 망설임 없는 도전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IBM, 모듈형 극저온 시스템 첫 실증…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구현 속도 낸다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IBM, 모듈형 극저온 시스템 첫 실증…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구현 속도 낸다

두 개 극저온 모듈 하나의 초저온 환경으로 연결·냉각 성공…2029년 'IBM 퀀텀 스탈링' 개발 기반 마련

IBM이 수백 개의 양자 칩을 연결할 수 있는 차세대 모듈형 극저온 시스템 실증에 성공했다.

두 개의 극저온 모듈을 하나의 초저온 환경으로 연결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성공하면서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구현을 위한 핵심 공학 기술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IBM은 두 개의 극저온 모듈(크라이오제닉 모듈)을 연결한 뒤 초저온 상태까지 냉각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 구현 위한 IBM의 모듈형 극저온 시스템(이미지=IBM)

이번 시스템은 향후 수백 개의 양자 프로세서를 하나의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IBM이 2029년 공개를 목표로 추진 중인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IBM 퀀텀 스탈링'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극저온 모듈은 각각 높이와 폭이 2.4m가 넘는 대형 장비다. IBM은 두 모듈을 연결한 뒤 5일 이내에 액체 헬륨 수준인 4켈빈까지 냉각했으며, 최종적으로는 15밀리켈빈 이하의 초저온 환경을 구현했다. 이는 우주 심연의 온도보다 180배 이상 낮은 수준이다.

새 시스템은 확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모듈의 진공 챔버는 IBM이 현재 운영 중인 대표 양자 시스템 대비 최대 12배 넓은 배선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일 모듈 내부는 물론 여러 모듈에 걸친 양자 칩 연결도 가능해진다.

특히 IBM이 개발한 'L-커플러'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서로 다른 양자 프로세서 간 직접 통신을 지원해 여러 개의 칩을 하나의 대형 양자컴퓨터처럼 동작하게 만든다. IBM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대규모 양자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IBM은 2027년까지 최소 1천 개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큐비트를 갖춘 양자컴퓨터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큐비트는 실제 연산에 활용 가능한 큐비트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IBM 퀀텀 나이트호크' 프로세서를 해당 모듈에 탑재해 성능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IBM 퀀텀 스탈링' 구축 시 각 극저온 모듈에 수천 개 규모의 큐비트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IBM은 지난해 스탈링 개발 계획을 공개하면서 오류 내성 구현에 필요한 물리적 자원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오류 정정 코드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하드웨어 검증과 오류 정정 디코딩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며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이 감베타 IBM 리서치 총괄 사장 겸 IBM 펠로우는 "산업 현장에서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극저온 모듈 연결 성공은 양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이번 모듈형 아키텍처가 양자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IBM 퀀텀 시스템 투의 주요 기술 요소를 새로운 구조에 적용해 각 구성 요소를 독립적으로 시험하고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냉각 기술 검증을 넘어, 향후 수천~수만 개 큐비트를 운용하는 대규모 오류 내성 양자컴퓨터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옵텔럼과 폐결절AI 협력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코어라인소프트, 옵텔럼과 폐결절AI 협력

검출부터 위험도평가·관리까지 흉부AI 진료경로 구축

로고. [사진=코어라인소프트]

로고. [사진=코어라인소프트]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AI 헬스케어 기업 옵텔럼과 손잡고 폐결절 검출부터 위험도 평가, 추적관리까지 잇는 통합 진료경로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코어라인소프트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폐결절 컴퓨터보조검출(CADe) 소프트웨어 ‘AVIEW Lung Nodule CAD’를 옵텔럼의 AI 기반 흉부 진료 플랫폼 ‘LungOS’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영상 기반 폐결절 검출 기능에 옵텔럼의 컴퓨터보조진단(CADx)과 위험도 평가, 환자관리 기능을 연계해 검출 이후 우선순위를 정하고 추적관리로 이어지는 진료경로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의료 AI 시장의 경쟁 범위는 단일 알고리즘 정확도에서 실제 임상 워크플로우로 넓어지고 있다. 폐결절은 발견 이후 크기와 형태를 평가하고 악성 가능성을 판단해 위험도에 따라 추가검사나 추적관찰로 연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관리가 끊기는 경우도 있어, 검출과 위험도 평가, 추적관리를 잇는 통합형 워크플로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VIEW Lung Nodule CAD는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토 과정에서 영상의학과 의료진의 폐결절 검출을 보조하는 FDA 허가 소프트웨어다. 옵텔럼은 우연히 발견된 폐결절 환자를 찾아 관리하는 플랫폼 LungOS를 운영하며, 환자발굴AI와 폐암예측AI를 포함한 ‘옵텔럼 가상결절클리닉’을 갖추고 있다.

미국에서 국소 단계에 진단된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약 64%로, 원격 전이 이후 진단된 경우의 약 9%보다 7배가량 높다. 미국에서는 매년 흉부 CT 검사가 2000만건가량 시행되며, 이 중 160만명 이상이 폐결절을 우연히 발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가 8㎜를 넘는 결절 중 약 10%는 악성 가능성이 있고, 상당수는 악성 여부 판단이 어려운 불확정 결절로 분류된다.

옵텔럼의 가상결절클리닉은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우연 발견 폐결절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연합(EU)과 영국, 스위스에서는 검진과 우연 발견 폐결절 모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인허가를 확보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플랫폼·의료기업과 함께 임상 진료경로 안에서 활용되는 흉부 AI 협력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aily AI] 독파모 3차전 이끈 ‘숨은 조력자’… 데이터·비전·GPU 기업 주목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Daily AI] 독파모 3차전 이끈 ‘숨은 조력자’… 데이터·비전·GPU 기업 주목

셀렉트스타·슈퍼브에이아이·래블업, SKT·LG·업스테이지 컨소시엄 지원

K-AI 래블업 이미지. [사진=래블업]

K-AI 래블업 이미지. [사진=래블업]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3개 정예팀 체제로 압축되면서 각 컨소시엄을 뒷받침해 온 전문기업들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에 SK텔레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통과했다.

◆래블업, 업스테이지 GPU 500장→1000장 이상 확대◆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는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래블업이 대규모 AI 학습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래블업은 자체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기반으로 1차부터 3차 단계까지 업스테이지의 모델 학습용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1차 단계에서는 엔비디아 B200 GPU 500장 이상을 활용해 ‘솔라 오픈 100B(Solar Open 100B)’ 학습을 지원했다. 2차 단계에서는 H100과 B200 등으로 구성된 GPU 약 1000장 규모의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솔라 오픈 2 250B(Solar Open 2 250B)’ 학습을 지원했다.

GPU는 모델 학습에만 투입된 것이 아니다.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이 모델 경량화와 평가 파이프라인 고도화, 산업별 실증 서비스 개발, 기초연구와 안전성 검증 등에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원 배분과 운영도 맡았다.

3차 단계에서는 GPU 클러스터 규모가 1000장 이상으로 늘어난다. 모델의 기본 학습 이후 강화학습(RL)을 비롯한 사후학습 비중이 커지면서 래블업은 대규모 AI 학습에 널리 쓰이는 ‘슬럼(Slurm)’ 인터페이스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존 강화학습 파이프라인을 유지하면서 Backend.AI의 자원 격리와 스케줄링, 이기종 가속기 관리 기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500장에서 시작해 1000장 이상으로 확대된 클러스터를 실제 국책사업에서 운영하며 대규모 학습 인프라 역량을 검증했다”며 “3차 단계에서는 Slurm 인터페이스와 NPU 호환성을 확대해 다양한 대규모 학습·추론 환경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셀렉트스타, SKT ‘A.X K2’ 학습데이터 품질 총괄◆

SK텔레콤 컨소시엄에서는 AI 데이터·신뢰성 평가 기업 셀렉트스타가 데이터 파트를 총괄하고 있다. 셀렉트스타는 SK텔레콤이 개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에이닷엑스 케이투)’의 학습데이터 품질 관리와 검수를 담당했다.

1차 단계에서 대규모 학습데이터 구축과 검증을 지원한 데 이어 2차 단계에서는 여러 참여기관이 생성·구축한 데이터 전체를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하는 역할로 범위를 넓혔다.

질문과 답변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질의·응답 적정성’, 이미지와 질의응답 간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시각 질의응답(VQA) 적정성, 문장 형식과 구조를 점검하는 구문 정확성 등을 검증해 사후학습에 투입되는 데이터 품질을 관리했다.

AI 모델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레드티밍 학습용 데이터셋 검수도 맡았다. 자체 AI 신뢰성 평가 플랫폼 ‘다투모’를 활용해 유해성이나 편향 등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고려한 데이터 품질 검증을 진행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데이터 총괄 파트너로서 축적해 온 데이터 구축·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모델 고도화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신뢰성 평가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 슈퍼브에이아이, K-엑사원 ‘눈’ 넘어 피지컬AI 데이터까지◆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서는 비전 인텔리전스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비전·영상·피지컬AI 영역을 맡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LG 계열사가 아닌 참여기업 가운데 고성능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직접 참여하며 ‘K-엑사원(K-EXAONE)’의 멀티모달 역량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1차 단계에서 초거대 AI 학습용 영상 데이터를 구축한 데 이어 2차 단계에서는 시각 이해와 3차원(3D) 공간 정보 해석 등 고난도 비전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사람의 동작을 1인칭과 3인칭 영상으로 수집·가공하고 자연어 라벨링을 결합해 멀티모달 데이터 파운데이션을 구축했다. 향후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을 넘어 로봇 등 현실 세계에서 행동하는 피지컬AI 학습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기반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앞으로 시각·영상·행동 데이터 구축 역량을 활용해 독자 피지컬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개발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LLM과 VLM을 넘어 피지컬AI까지 확장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참여할 것”이라며 “비전·영상·행동 데이터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피지컬AI와 VLA 모델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후반부로 갈수록 모델 자체 성능뿐 아니라 양질의 데이터와 멀티모달 학습 기반, 안정적인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등 전체 AI 개발 생태계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차 단계에서 3개 정예팀의 모델 경쟁과 함께 전문 파트너사들이 각자의 기술을 실제 모델 성능과 산업 활용으로 얼마나 연결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딥노이드, 뇌혈관 AI 연구 'NEJM AI' 게재... “딥뉴로 기술 글로벌 성능 입증”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딥노이드, 뇌혈관 AI 연구 'NEJM AI' 게재... “딥뉴로 기술 글로벌 성능 입증”의료 AI 전문 국제학술지 ‘NEJM AI’ 등재 논문. [사진=딥노이드]

의료 AI 전문 국제학술지 ‘NEJM AI’ 등재 논문. [사진=딥노이드]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딥노이드는 뇌혈관 분할 AI 국제 벤치마크 연구 논문이 의료 AI 전문 학술지 'NEJM AI'에 실렸다고 19일 밝혔다.

'NEJM AI'는 세계적 의학 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을 발행하는 NEJM 그룹의 의료 AI 전문 저널이다.

이번 연구는 국제 벤치마크 챌린지 'TopCoW' 결과를 담았다. 챌린지는 뇌 주요 동맥이 고리 형태로 연결된 '윌리스 고리(대뇌동맥륜)'를 CTA·MRA 영상에서 자동으로 분할·분류하는 알고리즘 성능을 겨루는 대회다. 윌리스 고리는 뇌졸중·뇌동맥류 등 중증 신경혈관 질환의 위험도와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만, 개인차가 커 그동안 전문가의 수작업 판독에 의존해 왔다.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250명 이상이 참가 등록했고, 최종 25개 팀이 알고리즘을 제출했다. 딥노이드는 검출 부문 2위, 분할 부문 3위, 분류 부문 4위를 기록하며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논문 저자 소속 기관 중 국내 기업은 딥노이드가 유일하다.

챌린지는 동일 환자의 MR·CT 혈관조영 영상을 한 쌍으로 묶고, 13개 뇌혈관 구획을 복셀 단위까지 표시한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복셀은 화소(pixel)를 3차원으로 확장한 개념으로, 혈관을 입체 격자 단위로 구분해 정답 데이터의 정밀도를 높였다.

연구팀은 뇌동맥류 12개 증례 중 10~12건의 위치를 정확히 판별했고, 태아형 후대뇌동맥 분류에서도 정밀도·재현율 80% 안팎을 기록했다.

이번 챌린지에서 검증된 분할 기술은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영상 판독 보조 AI '딥뉴로(DEEP:NEURO)'에 적용되고 있다. 딥노이드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통합 모델과 위상학적 최적화 기법을 뇌 파운데이션 모델과 의료 AI 에이전트로 확장 개발할 계획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검증된 기술은 이미 '딥뉴로'에 적용돼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뇌 파운데이션 모델 등 후속 연구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딥뉴로는 2023년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데 이어, 이듬해 건강보험 비급여 코드를 획득했다.

"PQC와 제로트러스트 결합"…SGA솔루션즈·키페어 '맞손'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PQC와 제로트러스트 결합"…SGA솔루션즈·키페어 '맞손'

양해각서 체결…ZTaaS 사업 확대해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

통합 IT 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가 제로트러스트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결합해 보안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PQC 전문 기업 키페어(대표 이창근·이정엽)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SGA솔루션즈는 키페어와 ‘PQC 제로트러스트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 사업 발굴, 영업·마케팅 협력 및 판매 채널 연계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제품·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SGA솔루션즈의 제로트러스트 플랫폼과 키페어의 PQC 기술을 연동·결합해 공공·금융·국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모델을 구체화한다.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현재 암호화 데이터를 수집한 뒤 향후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는 ‘선수집·후해독(HNDL)’ 위협이 부각되면서 공공·민간 부문에서 기존 암호체계를 PQC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산업별 시범 적용과 제도 정비 논의가 진행되며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와 양자내성 보안을 통합 설계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도 대응에 분주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를 통해 2029년까지 오류정정이 가능한 100큐비트급 국산 양자프로세서(QPU)를 확보하고, 풀스택 양자컴퓨터 개발과 ‘K-퀀텀 파운드리’ 구축, 양자암호통신·양자내성암호를 결합한 양자보안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금융·국방 등 보안 민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암호체계의 PQC 전환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양자보안 수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왼쪽)와 이창근 키페어 대표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SGA솔루션즈)

SGA솔루션즈는 풀스택 제로트러스트 플랫폼 ‘SGA ZTA’를 국내 제로트러스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제로트러스트 실증·시범사업을 3년 연속 주관하며 공공·금융 분야의 사업 수행 역량과 레퍼런스를 입증했다. 올해는 ‘글로벌 표준 준용 AI 기반 한국형 제로트러스트 오픈 플랫폼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개방형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분석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금융·국방 시장과 서비스형 제로트러스트(ZTaaS) 사업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키페어는 2011년 설립된 양자내성암호(PQC) 전문기업으로, PQC 키관리시스템(KMS) ‘QORA KMS’와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보안칩 설계부터 암호 알고리즘·라이브러리까지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KCMVP)과 지능형전력계량 인프라(AMI) 공급·운영으로 상용화 역량을 입증했으며, 최근 국방·방산 및 금융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나스닥 상장사 BTQ Technologies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PQC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이창근 키페어 대표는 “제로트러스트 환경에서는 접근통제 뿐만 아니라 암호키의 생성·보관·사용 전 과정에 걸친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양사가 축적한 기술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공동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해 국내 제로트러스트 시장에 양자내성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이번 MOU는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응하는 차세대 보안체계를 공동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키페어의 PQC 기술과 SGA솔루션즈의 제로트러스트 역량을 결합해 공공·금융·국방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PQC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구현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IT, 정보통신상식 AI상식으로 개편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KAIT, 정보통신상식 AI상식으로 개편

AI 이해·윤리·리터러시 종합평가…2027년 1월 시행

로고. [사진=KAIT]

로고. [사진=KAIT]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국가공인 민간자격 디지털정보활용능력(DIAT)의 '정보통신상식' 과목을 'AI상식'을 반영한 '정보통신AI상식'으로 개편해 내년 1월 정기검정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생성형 AI가 일상과 학습, 업무 전반에 확산되면서 디지털 기초역량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AI를 사용할 줄 아는 능력뿐 아니라 생성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능력이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KAIT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심사를 거쳐 이번 개편을 확정했다. 기존 PC·통신 중심의 정보통신 기초지식에서 나아가 AI의 개념과 작동 원리, 생성형 AI 활용, 결과 검증, AI 윤리, 디지털 리터러시 등을 종합 평가하기 위해서다.

정보통신AI상식은 ▲정보통신의 이해 ▲AI의 이해 ▲디지털 사회의 이해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정보통신의 이해'는 컴퓨터와 데이터, 네트워크 등 디지털 기술의 기본 원리를 평가한다. 새로 신설된 'AI의 이해'는 AI 원리와 생성형 AI 활용법, 생성 결과의 분석·검증 역량을 다룬다. '디지털 사회의 이해'는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AI 윤리, 딥페이크·허위정보 대응 등 디지털 환경의 주요 이슈를 평가한다.

자격을 취득하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기재, 학점 인정, 일부 기관의 채용 우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AIT는 이번 개편이 AI를 '정답을 얻는 도구'가 아닌 '생각을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역량을 평가해, 비판적 사고를 갖춘 디지털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첫 정기검정은 2027년 1월 23일 시행된다.


🎮 게임/리뷰

플레이위드코리아, 모바일 MMORPG 신작 '씰M2' 티저 페이지 공개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플레이위드코리아, 모바일 MMORPG 신작 '씰M2' 티저 페이지 공개

4분기 출시 목표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가 대표 IP 기반의 모바일 MMORPG 신작 '씰M2'의 공식 티저 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착수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신작 모바일 MMORPG '씰M2'의 공식 티저 페이지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선보이며 연내 4분기 출시를 예고한 데 이어, 티저 사이트를 개설하고 세부 정보 공개 일정에 돌입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 모바일 MMORPG 신작 '씰M2' 티저 페이지 공개

이번에 공개된 티저 페이지는 씰 IP 특유의 밝고 경쾌한 카툰 렌더링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도록 구성됐다. 신작 '씰M2'는 원작의 유쾌한 세계관과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전투, 성장, 파티, 길드 등 MMORPG 핵심 시스템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차별화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티저 페이지 오픈을 기점으로 게임 내 주요 시스템과 콘텐츠 정보를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사전예약 일정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한 티저 페이지는 씰 IP의 본질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MMORPG로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신작이 등장한다는 기대감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순차적으로 공개될 다양한 콘텐츠와 사전 예약과 관련한 정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신작 MMORPG '이클립스' 캐릭터 사전 생성 개시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스마일게이트, 신작 MMORPG '이클립스' 캐릭터 사전 생성 개시

4개 매칭 그룹 총 24개 서버 오픈…다음달 10일 정식 출시 전 캐릭터명 선점 지원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MMORPG '이클립스'가 정식 출시에 앞서 캐릭터 선점 절차에 돌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음달 10일 출시를 앞둔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개발사 엔픽셀, 이하 이클립스)'의 캐릭터 사전 생성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 내 사전 생성 페이지에서 원하는 서버를 선택하고 캐릭터명과 클래스를 미리 등록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신작 MMORPG '이클립스' 캐릭터 사전 생성 개시

이번 사전 생성에는 주요 등장인물 명칭을 딴 '헤스카리온', '바르카디온', '발키리아', '세라하' 등 4개 매칭 그룹에 걸쳐 총 24개 서버가 개설됐다. 이 가운데 '헤스카리온' 그룹은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들이 플레이하는 전용 서버로 운영된다. 매칭 그룹에 묶인 서버들은 동일 그룹 내에서 경쟁 및 협력 콘텐츠를 함께 공유하게 된다.

사전등록 및 카카오톡 채널 구독 이벤트도 병행된다. 사전등록 참여자 전원에게는 '희귀 등급 초월 소환권'과 '무기 외형 선택권'이 포함된 성장 풀세트가 지급되며,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영웅 등급 반지와 정기 소환권 및 경품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신재익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캐릭터 사전 생성은 이용자들이 정식 서비스를 가장 먼저 준비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라며 "많은 이용자분들이 원하는 서버와 캐릭터명을 미리 확보하고 출시를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원작 넘는 메가 히트 RPG 될까…넷마블, 日본토서 평가 받는다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샹그릴라 프론티어' 원작 넘는 메가 히트 RPG 될까…넷마블, 日본토서 평가 받는다

10억뷰 웹소설 넷마블 신작 RPG로 출격세계 최초 플레이어블 빌드 공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넷마블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넷마블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세계적인 메가 히트 IP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메가 히트 RPG(역할수행게임)로 만들겠다는 넷마블의 야심이 원작의 고향인 일본에서 평가받는다. 무대는 내달 17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이다.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누적 조회수 10억회, 코믹스 누적 발행 부수 1700만부를 자랑하는 대작 IP다. 넷마블넥서스는 이 IP를 기반으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을 개발 중이며, TG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 빌드를 대중에 공개한다.

단순한 IP 이식만으론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다. 개발진은 원작의 독특한 설정과 감성을 게임의 문법으로 역어내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을 탄생시켰다고 강조한다.

최근 넷마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개발자 레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D 카툰 렌더링을 통한 비주얼의 재해석이다. 원작에서는 비교적 단순하게 묘사됐던 NPC ‘에무르’의 인간형 변신 장면을 화려한 마법소녀물 연출로 승화시킨 게 대표적이다.

“원작과 연결되는 오리지널리티를 핵심 기조로 삼았다.”

김경률 PD는 개발자 레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을 주인공 ‘산라쿠’의 궤적을 쫓아가는 방식으로 구성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서사의 밀도와 원작의 명장면을 유저가 직접 체험하도록 한 것이다.

대작 IP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스토리의 뼈대는 충실히 따른다. 이를 위해 원작사인 고단샤와 협업도 진행했다. 다만, 원작에서 미처 다뤄지지 않은 공간에 오리지널 캐릭터와 보스를 투입해 새로운 경험까지 제공한다.

원작 작가인 카타리나, 후지 료스케와 협업을 통해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뒷이야기도 게임 내 외전 콘텐츠에 넣었다.

넷마블 TGS 2026 출품작 3종. ⓒ넷마블

넷마블 TGS 2026 출품작 3종. ⓒ넷마블

게임 플레이는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세로 화면과 한 손 조작을 지원해 조작 편의성을 챙겼지만, ‘2인 교체 시스템’을 통해 전투의 변수와 액션성을 채웠다.

플레이어는 4인 1조의 덱을 구성해 적의 공격 패턴과 전투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캐릭터를 교체하며 공방을 주도해야 한다. 복잡한 여러 버튼의 조합은 배제했다. 대신 몬스터의 패턴 파악, 조합의 시너지, 그리고 정확한 교체 타이밍이라는 전략적 변수를 뒀다. 수동 전투의 밀도와 손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그동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개발 과정에서의 개발진의 의도는 영상과 텍스트로만 전달됐다. 실제 플레이로 어떻게 구현됐는지 직접 살펴볼 수 있는 무대는 TGS 2026이다. 이곳에서 대중에게 최초로 플레이어블 빌드가 공개된다.

넷마블은 카툰 렌더링을 통해 구현된 세계의 시각적 완성도, 한 손 조작과 태그 시스템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실질적인 조작감을 자신있게 내세우고 있다. 그 자신감이 원작의 고향 일본에서 전세계 이용자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래프톤, 'BGMI Lite' 연내 출시…'모바일 게임 블루칩' 인도 시장 공략 확대

아이뉴스24 | 곽민구 기자 allrounder9261@inews24.com

크래프톤, 'BGMI Lite' 연내 출시…'모바일 게임 블루칩' 인도 시장 공략 확대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1분기 15%↑…성장세 지속크래프톤, 인도 게임·관련 사업에 3000억원 규모 투자

크래프톤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게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현지 핵심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경량 버전을 연내 출시해 이용자층을 넓힐 계획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말 인도 시장에 'BGMI Lite'를 출시할 예정이다.

BGMI는 크래프톤이 인도에서 서비스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BGMI Lite는 기존 BGMI보다 폭넓은 사양의 모바일 기기에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경량화 버전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BGMI는 인도에서 누적 다운로드 2억6000만 건을 돌파하며 현지 대표 게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결제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BGMI 결제 이용자는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경량화 버전 출시는 추가 이용자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이용자마다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성능 차이가 큰 만큼 BGMI Lite 출시로 기존 BGMI를 즐기기 어려웠던 저사양 기기 이용자들이 유입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자층이 넓어지면 그만큼 유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이용자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며 “이용자층이 넓어지는 것은 장기적으로 결제 이용자와 매출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하는 인도 게임 시장…크래프톤, 현지 사업 확대

크래프톤이 BGMI의 이용자층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인도 게임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

게임산업 분석업체 나빅(Naavik)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인도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다. 같은 기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증가율이 0.4%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세다.

크래프톤은 인도를 글로벌 상위 5개 시장 중 하나이자 주요 성장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인도 게임 시장의 성장률이 다른 국가보다 3~5배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게임과 관련 사업에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BGMI Lite는 더 다양한 사양의 기기에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버전"이라며 "BGMI를 접할 수 있는 이용자층을 넓히고 더 폭넓은 이용자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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