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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22] 뉴스브리핑

26.08.22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9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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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반지 오우라, 美서 집단소송…"동전던지기 수준 수면측정"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스마트반지 오우라, 美서 집단소송…"동전던지기 수준 수면측정"

"뇌파·안구운동 측정 못해…광고선 95% 정확도 내세웠지만 연구 결과는 53%"

오우라 스마트 반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우라 스마트 반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스마트 반지 기업 '오우라'가 수면 측정 정확도를 허위 광고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에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지법에 따르면 클락슨 법률사무소는 캘리포니아주 주민 매디슨 서버를 대표 원고로 해 오우라를 상대로 이 같은 내용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서버는 소장에서 지난해 5월 오우라 제품을 구매해 사용했으나 수면 시간, 깨어난 횟수, 수면의 질 등을 정확히 측정하지 못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오우라는 그간 광고나 홍보물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이 수면 단계 측정에서 79%의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최신 제품의 경우는 정확도가 95%에 이른다고 광고해왔다.

이 같은 광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박사급 연구자 25명 이상이 참여하는 사내 과학 팀이 제품을 검증했다고도 내세웠다.

그러나 원고 측은 이 회사의 스마트 반지 제품이 수면 단계 측정에 필수적인 뇌파, 안구 운동, 턱 근육 활동 등 생리 신호를 직접 감지할 능력이 없다면서 이와 같은 광고 내용이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오우라는 뇌파나 안구 운동을 측정하지 않아 수면다원검사(PSG)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자사 기술문서에서 언급하는 등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대외적으로는 모순되는 광고를 했다고 원고 측은 비판했다.

이어 오우라 반지의 수면 단계 정확도가 53.18%에 불과하다는 지난해 학술지 '네이처' 게재 논문을 근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확도'는 실제로는 동전 던지기 수준의 확률"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슬립온', '서클'과 같은 스마트 반지 분야 경쟁사들은 이와 같은 과장 광고를 일절 배제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허위 마케팅을 전면 중단할 것과 허위 광고에 기반해 책정된 가격 프리미엄에 대한 소비자 반환과 배상을 요구했다.

오우라는 이번 소송과 관련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핀란드에서 2013년 설립해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우라는 작년 10월 투자라운드에서 기업가치 110억 달러(약 15조2천억원)를 인정받았고, 지난해 스마트 반지 300만 개를 판매해 연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오우라는 지난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하는 등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8일에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comma@yna.co.kr

애플, 작년 글로벌 납세액 중 세율 낮은 아일랜드서 40% 납부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애플, 작년 글로벌 납세액 중 세율 낮은 아일랜드서 40% 납부

빅테크, 아일랜드에 수익 몰아주기…애플 아일랜드 매출, 獨·佛의 100배

애플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이 지난해 전 세계 국가별로 납부한 세금 총액 가운데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납부 비중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애플이 공개한 국가별 재무 보고서 등 공시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에 아일랜드에 약 171억 달러(약 23조7천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이는 애플이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납부한 법인세 총액 433억 달러(약 60조원)의 39.5%에 이르는 규모다.

애플은 이와 같은 아일랜드 납세액에 대해 "당기에 발생한 (법인) 소득세액보다 현격히 높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애플은 2024년 유럽연합(EU) 법원 명령에 따라 아일랜드에 130억 유로(약 21조원)의 일시납 세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애플은 이 기간 아일랜드에서 세금뿐 아니라 매출액도 크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별 재무 보고서에 적시된 애플의 2025회계연도 아일랜드 매출액은 약 2천136억 달러(약 296조원)로 유럽 내 경제 대국인 독일(약 27억 달러), 프랑스(약 16억 달러) 매출의 80∼130배에 달했다.

세전 이익으로 비교해도 아일랜드에서 거둔 이익이 346억 달러로, 독일(2억1천만 달러)·프랑스(1억7천만 달러)의 160∼220배였다.

애플의 아일랜드 매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서류에서 공개된 미국(약 1천518억 달러)과 중국(약 644억 달러) 매출보다도 높았으나, 이는 두 보고서의 회계 처리 기준 차이에 따른 것일 가능성도 있다.

거대 기술기업은 법인세가 낮은 아일랜드에 유럽 본사를 두고 수익을 해당 법인에 몰아주는 방식으로 연간 수조원의 세금을 절감해왔다.

EU는 이와 같은 세금 회피를 막기 위해 국가별 재무 보고서를 공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애플의 이번 보고서는 이에 따라 애플이 내놓은 첫 공시다.

지난 7월 미국 거대 기술기업 중 최초로 해당 보고서를 제출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전 세계 인력의 단 3%만 근무하는 아일랜드에서 세전 이익의 40%를 거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comma@yna.co.kr

삼성전자 DX부문 동행노조, 집회서 "자사주 1000주 지급" 요구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삼성전자 DX부문 동행노조, 집회서 "자사주 1000주 지급" 요구

임협 타결 후 집회...적법성 논란도

삼성전자 완제품(DX)부문 중심 동행노조가 서울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추가 보상을 요구했다. 이미 노사 간 임금협상이 타결된 상황에서 진행된 집회를 두고 적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역에서 삼성전자 서초사옥까지 행진한 뒤 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행진 과정에서 강남대로 일부 차로가 통제되면서 금요일 퇴근시간대 차량 정체와 버스 운행 지연이 발생했다.

삼성전자에서 비(非) 반도체 분야를 맡는 DX부문 중심의 동행노동조합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집회 핵심 쟁점은 반도체(DS)부문과 보상 격차다. 동행노조는 DX부문 직원에 대한 추가 보상안으로 조합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과거 반도체 불황기에 DX부문이 전사 실적을 지탱했던 점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완제품 원가 부담 등을 고려해 전사 보상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DX부문의 최근 실적이 둔화된 상황에서 자사주 1000주 지급 요구는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업부별 실적 차이를 고려할 때 대규모 추가 보상 요구는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집회 법적 성격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가 이미 올해 임금협상을 완료한 만큼, 노동위원회 조정이나 조합원 찬반투표 등 정식 쟁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근무시간 내 집단행동은 사실상 변칙적 쟁의행위로 볼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노조 측은 연차 및 D-Day(초과근무 시간 활용제도), 유연근무제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집회로 불법 쟁의행위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카카오 노조, 26일 '공동교섭' 선포…"회사 쪼개도 책임까지 쪼갤 수 없어"

뉴시스 | 이주영 기자(zoo@newsis.com)

카카오 노조, 26일 '공동교섭' 선포…"회사 쪼개도 책임까지 쪼갤 수 없어"

26일 오후 1시 판교역 광장서 선포식고용안정·성과배분 공동요구 제시인적분할 따른 고용대책도 촉구카뱅, 31일부터 닷새간 전면파업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1일 카카오뱅크가 입주한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사측의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보상 체계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6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1일 카카오뱅크가 입주한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사측의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보상 체계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6.07.2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 노동조합이 오는 26일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를 아우르는 공동교섭을 공식 선포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6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뱅크 5일 연속 파업 결의대회와 카카오 공동체 공동교섭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 노동자들은 이날 공동요구안을 제시하고 공동체 차원의 교섭을 요구할 예정이다. 공동요구안에는 책임경영과 고용안정, 공정한 성과배분을 비롯해 조직개편·매각·분사 시 사전협의, 공동체 내 전환배치, 공동체 차원의 고용·복지 안전망 마련 등이 담긴다.

카카오지회는 각 계열사에서 임금과 보상, 고용안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주요 투자와 사업재편, 인사, 자본배분은 공동체 차원에서 결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개별 법인만을 상대로 한 교섭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제 의사결정권자와 논의할 수 있는 공동교섭 구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성의 카카오지회 투쟁본부장은 "26일은 카카오 공동체 노동자들이 더 이상 법인별로 흩어져 각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날"이라며 "회사가 공동체 차원에서 결정한다면 노동자들도 공동체 차원에서 교섭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동교섭 선포식에 앞서 카카오뱅크 노조의 연속파업 결의대회도 열린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닷새간 전면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카카오지회는 카카오뱅크의 노사 갈등을 공동체 차원의 공정한 보상과 책임경영 문제가 개별 계열사에서 나타난 사례로 보고 있다. 앞서 카카오지회는 경영진에게 수십억원 규모의 장기성과 보상이 지급되는 것과 달리 구성원의 보상 요구는 비용으로만 다뤄지고 있다며 보상 기준 공개와 공정한 성과배분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 노조 측은 21일 카카오가 발표한 인적분할에 대해 분할 이후 고용과 노동조건을 보호할 대책을 요구했다.

카카오지회는 이날 '회사는 쪼개도 책임까지 쪼갤 수 없다'는 성명을 내고 "고용승계는 시작일 뿐"이라며 "인적분할 이후 구조조정이나 매각, 합병, 분사, 사업이관 등이 발생할 경우 노동자의 고용과 노동조건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지배구조만으로 카카오가 달라질 것이라고 낙관하기 어렵다"며 "지난 몇 년간 반복된 경영진 인사와 의사결정 실패, 노동시간 초과와 직장 내 괴롭힘, 비리와 특혜 논란에 대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먼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카카오를 둘로 나누는 것은 회사의 결정일 수 있지만, 그 결정으로 발생하는 고용과 노동조건의 변화까지 회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며 "회사는 쪼개도 지금까지의 경영실패와 구성원에 대한 책임까지 쪼갤 수는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지회는 오는 24일 카카오 법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픈톡을 열어 인적분할과 신설법인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카카오에는 오는 12월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인적분할이 주요 계열사의 고용과 노동조건에 미칠 영향을 공개하고 노조와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김범수의 승부수 … 카카오, AI와 X로 쪼갠다

매일경제 |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김범수의 승부수 … 카카오, AI와 X로 쪼갠다

이사회 열고 인적분할 의결카톡은 카카오AI, 투자는 X

카카오가 회사를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분할한다. 기업 지배구조를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재편하겠다는 포석이다.

주력 사업인 카카오톡 중심의 AI 플랫폼 사업은 신설법인 카카오AI가 맡고, 테크핀(정보기술(IT) 기반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과 미래 투자는 존속법인인 카카오X가 담당한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적분할 계획을 의결했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대 카카오X 0.64'로 정해졌다. 주주들은 분할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받게 된다.

카카오AI 대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X 대표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인적분할 결정에는 기존 지배구조 아래에서 비효율성이 커졌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그룹이 성장하면서 유사한 사업이 여러 법인에 혼재하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적 요인 때문에 증권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외 증권사가 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개별가치를 합산한 결과(부분합산가치평가·SOTP)는 34조2000억원인데, 카카오의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6조8000억원에 그친다. 잠재가치보다 50% 이상 할인된 것으로, 그만큼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사진)가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창업자는 이날 "모바일 시대 카카오는 가보지 않은 길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혁신을 만들고 사용자 일상을 바꿔왔다"며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구조를 재설계해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직원)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은 같은 달 27일 추진한다.

[강영운 기자 / 고민서 기자 / 정호준 기자]

투자업 확장·AI플랫폼 구축…카카오 '2개 엔진' 가동

매일경제 |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투자업 확장·AI플랫폼 구축…카카오 '2개 엔진' 가동

카카오 인적분할 승부수

카카오가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면서 그룹 사업구조는 보다 선명해질 전망이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사업은 카카오AI가 담당하고, 금융(테크핀)·모빌리티 등 그 외 사업은 카카오X가 전담하는 구조다.

21일 카카오가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에 따르면 카카오AI는 주력 사업인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와 커머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등 운영 자회사가 카카오AI 산하로 들어간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이 지난 15년간 쌓아온 데이터와 서비스 연결 역량을 AI 시대에 맞게 다시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톡 5000만명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다.

신설법인 카카오AI 수장은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맡는다. 정 대표는 "카카오AI는 인적분할을 계기로 자회사 관리 역할을 분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명확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2030년에는 2000만명 이상 이용자가 매일 카카오 AI를 쓰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면서 "에이전트 관계와 이용 경험이 확장되면서 카카오톡 체류 시간이 현재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카카오AI 매출 6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함께 제시했다.

존속법인 카카오X는 미래 가치 투자 회사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을 비롯한 테크핀 계열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카카오픽코마 등 콘텐츠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버티컬 사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신규 사업과 혁신 기업 투자를 추진한다. 2030년까지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 수준을 달성하고, 매출 10조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카오X 수장으로 내정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카카오X 자회사들도 상당히 가슴 뛰는 성장 어젠다를 갖고 있다"면서 "확고한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접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X가 보유한 3대 사업군인 테크핀, 콘텐츠(엔터), 모빌리티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인 미래 가치를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크핀은 가상자산 생태계 1위 사업자를 달성하는 데 의문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앞세워 가상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의 최강자로 오르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으로 AI 사업 수익화가 조기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받고 있는 저평가도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2021년 카카오의 수익 모델이 큰 관심을 받았을 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80배까지 올라갔지만, 올해는 21배까지 쪼그라들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두나무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해 분할 후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한다.

카카오AI는 잉여현금흐름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의 30%를 재원으로 쓰기로 했다.

지배구조 개편 이후에도 김범수 창업자의 역할은 유지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인적분할은 전과 후에 지분율이 동등하게 배분되기 때문에 (김범수) 창업자가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 지분도 동일하게 배분돼 지분율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강영운 기자 / 정호준 기자]

삼성전자, 'IDEA·레드닷 2026'서 총 57개 디자인상 대거 수상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삼성전자, 'IDEA·레드닷 2026'서 총 57개 디자인상 대거 수상

'가전 접근성' 임팩트상·'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최고상

삼성전자가 권위 있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인 'IDEA'와 '레드닷'에서 총 57개의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2026'에서 임팩트상 1개, 동상 9개, 입상 35개 등 총 45개 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1개를 포함해 총 1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IDEA 임팩트상을 수상한 '가전 접근성 디자인'.(사진=삼성전자)

IDEA 2026에서 올해 신설된 '임팩트상'은 삼성전자의 '가전 접근성 디자인'이 수상했다. 이 디자인은 시각·청각·움직임 등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큰 글씨 및 음성 안내를 지원하는 '쉬운 사용 모드'와 터치·음성으로 문을 여는 '자동 문 열림' 기능을 탑재했다. 모바일 접근성 설정 연동 및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 설정을 불러오는 '음성 ID' 기능도 적용됐다.

IDEA 동상에는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 '마이크로 RGB 브랜드 아이덴티티', 종이 1장으로 제작한 '삼성 모바일 오리가미 패키지', 재활용 알루미늄 외장 케이스를 적용한 '포터블 메모리 T7',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AI 선행 디자인 솔루션 'AIDC' 등이 선정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갤럭시 S26 울트라에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받았다.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시야를 차단해 인파가 많은 공간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이동형 스크린 브랜딩 '더 무빙스타일',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 밀라노 디자인위크 전시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 전시대 겸용 '갤럭시 XR 패키지', '삼성 b.IoT 디지털 트윈' 등이 레드닷 본상을 받았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 속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경험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카카오X 김도영 "카카오엔터프, 향후 '카카오AI' 이관 검토"

뉴시스 | 이주영 기자(zoo@newsis.com)

카카오X 김도영 "카카오엔터프, 향후 '카카오AI' 이관 검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분할 후 카카오X 자회사로 출발AI 사업 연관성 고려해 이관 가능성 검토"현재 확정된 사항 없어…분할 후 이사회 논의"

[서울=뉴시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제공)

[서울=뉴시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사진=카카오 제공)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가 인적분할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카카오AI' 산하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한다. 우선 '카카오X' 자회사로 출발하지만 인공지능(AI) 사업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향후 소속을 변경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21일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인적분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분할 직후에는 적격분할 관련 규제를 준수하는 차원에서 카카오X의 자회사로 출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적격분할은 회사를 나눌 때 일정한 세법상 요건을 충족해 세금 부담을 당장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분할 방식이다.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부담을 줄이려면 자산과 자회사 지분 등을 세법상 요건에 맞춰 배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AI 간 사업 연관성을 고려하면 향후 지배구조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김 내정자는 "사업의 연관성을 감안했을 때 카카오AI의 자회사가 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고민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사회와 상의해 장래에 카카오AI 산하로 이관하는 것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분할 이후 양사의 이사회를 통해 논의된 결과를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카카오X는 투자와 포트폴리오 운영을 맡아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지원하는 구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향후 카카오AI로 이동할 경우 카카오의 AI 관련 사업과 인프라를 신설법인 중심으로 모으는 방향의 후속 재편이 이뤄지는 셈이다. 다만 카카오가 이관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은 분할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카카오AI 정신아 "외부 AI 제휴 확대…에이전트 생태계 키울 것"

뉴시스 | 이주영 기자(zoo@newsis.com)

카카오AI 정신아 "외부 AI 제휴 확대…에이전트 생태계 키울 것"

자체 AI 모델 개발은 독자적으로 지속외부 사업자와 에이전트 분야 제휴 확대"빅딜보다 핵심 인재 확보에 집중"

[서울=뉴시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 겸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 겸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하는 '카카오AI'가 외부 인공지능(AI)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한다. 자체 AI 모델은 독자적으로 개발하되 외부 사업자와 서비스를 연결해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는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는 앞으로 더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AI는 자체 AI 모델 개발을 중단하거나 외부 모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카카오 서비스에 최적화한 모델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 대표는 "우리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AI 모델의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리의 데이터 활용과 서비스에 맞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모델 개발은 독자적으로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생태계에서는 외부 사업자와 적극적으로 손잡는다. 카카오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외부 사업자들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이나 에이전트 간 통신(A2A) 등을 통해 카카오AI의 에이전트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에 따라 서비스를 추천하게 되면 외부 사업자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는 이용자에게 잘 노출되지 않았던 서비스도 개인의 필요에 맞춰 AI가 연결할 수 있어 파트너사의 노출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외부 AI 사업자와의 대규모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M&A) 등 이른바 '빅딜'보다는 자체 AI 역량 강화에 무게를 둔다.

정 대표는 "AI 투자는 빅딜보다는 필요에 따라 내부 인재 및 외부의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AI 서비스 내재화의 속도와 질을 높여 AI 회사에 맞는 카카오만의 성공 방정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시장 직접 진출?…스페이스X, 8조원대 美주파수 군침

연합뉴스 | 김경윤(heeva@yna.co.kr)

이동통신 시장 직접 진출?…스페이스X, 8조원대 美주파수 군침

美인구 대부분 커버하는 주파수 대역…위성통신·휴대전화 연결 서비스 관심

스페이스X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페이스X[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스페이스X가 위성통신과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하는 서비스에 초점을 두면서 새 주파수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와 AST 스페이스모바일이 사모펀드 그레인 매니지먼트의 주파수 대역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주파수는 800㎒ 대역으로, 미국 인구 대부분을 커버한다. 따라서 이 주파수는 위성 사업자가 지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그레인 매니지먼트 측은 매각을 통해 60억 달러(약 8조원)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수 의향서 제출 시한은 다음달 첫째 주로,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1월 5일까지 입찰 절차를 마칠 것으로 요청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스타링크라고 불리는 위성 통신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간 T-모바일을 통한 부가 서비스 형태로 소비자를 만나왔다.

이를 넘어 스페이스X는 최근 직접 위성과 스마트폰을 잇는 이동통신 사업자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다.

지난해 통신업체 에코스타로부터 무선 주파수를 17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최근 FCC로부터 승인까지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인터넷 서비스 스펙트럼을 보유한 미국 최대 가정용 인터넷 제공업체 차터커뮤니케이션과 소비자용 모바일 서비스 제공 파트너십에 관해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스페이스X의 모바일 트래픽 가운데 일부를 차터가 보유한 지상 인터넷 통신 인프라를 통해 처리하는 방안에 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도 지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여파로 AT&T, 버라이즌 등 기존 이동통신사의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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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부, 틱톡 '아동 개인정보 소송' 4억달러에 합의

뉴스1 | 장용석 기자 (ys4174@news1.kr)

美법무부, 틱톡 '아동 개인정보 소송' 4억달러에 합의

13세 미만 정보 무단 수집 혐의…3억달러 즉시·1억달러 추후 지급

틱톡 로고. <자료사진> 2025.04.02. ⓒ 로이터=뉴스1

틱톡 로고. <자료사진> 2025.04.0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법무부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아동 개인정보 불법 수집 의혹 관련 소송을 총 4억 달러(약 5600억 원)에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틱톡과 모회사 바이트댄스, 관계사들이 이 같은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 법무부는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보호법(COPPA) 위반 사건에서 이뤄진 합의로선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틱톡은 미 정부에 3억 달러를 즉시 지급하게 된다. 나머지 1억 달러는 틱톡의 전신 '뮤지컬리'(Musical.ly)를 상대로 한 2019년 동의 명령이 법원에서 폐기되면 납부하게 된다.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앞서 2024년 "틱톡과 바이트댄스가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고 13세 미만 이용자의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보관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의 COPPA는 아동 대상 온라인 서비스가 13세 미만 이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면 부모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시 미 정부는 "틱톡이 어린이들이 일반 계정을 개설해 성인 이용자들과 영상과 메시지를 주고받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법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이 소송은 동일 사안을 다시 제기할 수 없는 ‘재소 불가’ 조건으로 종결된다.

그러나 이번 합의가 틱톡의 법적 책임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 법무부도 "소송에서 제기된 내용은 혐의일 뿐 법원의 책임 판단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소송 제기 이후 틱톡이 어린 이용자 보호장치와 연령 확인 기능을 강화하고 부모의 감독 권한을 확대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미국에서 2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트댄스는 올 1월 미국 내 틱톡 서비스 금지를 피하기 위해 미국 측이 과반 지분을 갖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미 이용자 데이터와 앱, 알고리즘을 관리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육성 5개사, '딥테크 TIPS' 선정

지디넷코리아 |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육성 5개사, '딥테크 TIPS' 선정

백스다임·노즈워크·아트라미·사운드리퍼블리카·넥스트페이먼츠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육성한 포트폴리오 5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돼 합산 최대 75억원의 연구개발(R&D)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초기 발굴 단계부터 창업팀의 실행력과 기술 확장성을 검증하며 포트폴리오의 전주기 성장을 지원해 왔다. 올해 8월 기준 TIPS 추천기업 선정률 98%, TIPS 계열 누적 선정 기업 49개사를 기록 중이다.

21일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에 따르면 바이오 분야 백스다임은 미생물 기반 단백질 생산 플랫폼인 ‘샤페노바’를 활용해 생산 수율을 높이고 대량생산 공정 표준화에 집중하고 있다. 펫 헬스케어 기업인 노즈워크는 진료 현장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과 연계해 수의사의 임상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트라미는 D2C 아트커머스 플랫폼 ‘뚜누’에 생성형 AI와 컴퓨터비전을 접목해 아트 IP 다각화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올해 포트폴리오 5개사 후속 R&D 진입

또 음악 플랫폼 기업 사운드리퍼블리카는 글로벌 음원 유통과 정산 인프라에 멀티모달 AI와 자율형 에이전트를 결합해 음원 발매부터 행사까지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리테일 테크 기업 넥스트페이먼츠는 온톨로지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자율 운영을 돕는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일반 TIPS 트랙에서도 영유아 콘텐츠 기업 아기곰컴퍼니와 교육 인프라 기업 에듀싱크를 배출하며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포트폴리오사들이 2025년에 유치한 누적 후속 투자금은 560억원에 이른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올해 5개 포트폴리오사가 딥테크 TIPS에 선정된 것은 초기 단계에서 발굴한 기업들이 기술적·사업적 완성도를 갖추며 다음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발굴과 추천에 머물지 않고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 전체를 함께 설계해 온 스케일업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연내 약 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집행해 차세대 기술기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기 발굴·투자 → 일반 TIPS → 딥테크 TIPS → 후속 투자 유치’로 연결되는 단계별 육성 체계를 강화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노조, 인적분할 발표에 "고용안정 대책 마련해야"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카카오 노조, 인적분할 발표에 "고용안정 대책 마련해야"

26일 공동교섭 선포식…"공동교섭으로 책임경영 마련"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의 모습. 2026.6.29 ⓒ 뉴스1 구윤성 기자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의 모습. 2026.6.29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카카오(035720) 노동조합은 인공지능(AI) 사업과 투자·자회사 사업을 분리하는 인적분할 이후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계열사를 수익률과 기업가치로만 평가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로 바라본다면 투자 축소, 사업조정,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의 부담이 노동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테크핀(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콘텐츠(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존 자회사 사업을 맡는 카카오X가 노동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분할 이후 구조조정, 매각, 합병, 분사, 사업 이관이 발생했을 때 노동자의 권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며 "이번 과정에서도 대다수 구성원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고 노조와 사전협의도 없었다"고 했다.

노조는 인적분할만으로 카카오가 달라질 것이라 낙관하기 어렵다며 "반복된 경영실패와 책임지지 않는 의사결정 구조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CA협의체와 케이큐브홀딩스 등 기존 지배구조가 이번 분할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 분할 이후 그룹의 지배력과 의사결정 구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24일 카카오 사내에서 조합원 오픈톡을 연다. 26일 오후 1시에는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뱅크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결렬 단체행동과 공동교섭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공동교섭을 통해 책임경영, 고용안정, 공정 보상, 공동체 안전망의 최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조직개편과 매각·분사에 대한 사전협의, 공동체 내 전환 배치, 고용안정 대책, 공정한 성과 배분과 복지처럼 개별 법인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실제 의사결정권자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12월 주주총회 전에 이번 분할이 카카오와 모든 계열사의 고용 및 노동조건에 미칠 영향을 공개하고, 노조와 실질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며 "이번 구조 개편이 또 다른 고용불안과 노동조건 후퇴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21일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하는 '카카오AI'(신설법인), 미래가치 투자를 위한 '카카오X'(존속법인)로 회사를 인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용어설명>

■ 인적분할

기업을 분리할 때 신설법인의 주식을 존속법인의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하는 분할 방식을 말한다. 존속법인이 신설법인 주식을 100% 보유하는 물적분할과는 상이하다.

“AI로 사회문제 해결해보세요”…과기정통부, 국민 참여 챌린지 개최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AI로 사회문제 해결해보세요”…과기정통부, 국민 참여 챌린지 개최

8월 21일~9월 30일 접수서비스 개발·아이디어 발굴 2개 부문민간 클라우드·AI 에이전트 개발 도구 지원총상금 2800만원, 최종 10팀 선정부문별 대상에 과기정통부 장관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이 직접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후재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모전을 연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6 AI·디지털 기반 사회문제 해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폭우 등 기후재난이나 지역·청년 문제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AI와 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인이나 4인 이내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다.

공모전은 ‘서비스 개발’과 ‘아이디어 발굴’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참가자가 AI·디지털 서비스를 모바일 앱 등 실제 형태로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개발 과정에서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KT클라우드 가운데 1곳의 민간 클라우드 사용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민간 클라우드에서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도 지원한다. 별도의 전문적인 코딩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바이브 코딩 등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10월에는 오프라인 전문가 멘토링도 진행한다.

아이디어 발굴 부문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포함한 기획서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서면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 가운데 희망자에게는 시민개발자를 연결해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심사는 10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서비스 개발 부문 7팀, 아이디어 발굴 부문 3팀 등 총 10팀을 우수작으로 선정한다.

총상금은 2800만원 규모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팀에는 최대 200만원의 글로벌 시민개발자 행사 참여 비용도 별도로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과거 챌린지를 통해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진 사례도 소개했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과거 본 공모전에서 제안된 홍수 대응 아이디어가 관련 부처와 내비게이션 업체 등의 민관협력을 통해 실제 구현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발 역량을 가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홍수 대응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AI·디지털 서비스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전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 ‘디지털솔브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긴급 소집’에 불안했는데…밤새 떨었던 카카오 직원들 일단은 ‘안도’

매일경제 |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긴급 소집’에 불안했는데…밤새 떨었던 카카오 직원들 일단은 ‘안도’ [연합뉴스]

[연합뉴스]

카카오의 기습적인 타운홀 소집으로 고조됐던 긴장감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AI와 카카오X로의 기업분할을 결정한 가운데, 고용 조건과 실무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 확인되면서 구성원들의 동요가 가라앉는 모습이다.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오전 10시 타운홀 미팅인 ‘오픈톡’을 개최하고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카나나 중심의 신설법인 ‘카카오AI’와 계열사 관리·투자를 담당하는 존속법인 ‘카카오X’로의 재편을 발표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왼쪽)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왼쪽)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카카오]

카카오 노동조합도 대응에 나섰다. 노조는 “기업분할과 관련해 공식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해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조합원 오픈톡과 판교역 단체행동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카카오가 기업분할 이후에도 고용 승계와 근로 조건, 복리후생, 업무 연속성 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하면서다. 특히 주력 사업과 기존 인력이 대부분 카카오AI로 이동하고 경영진 구성도 비슷해, 실무자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복수의 카카오 직원은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 이름만 변경된 느낌이고 카카오톡과 AI를 묶어서 분사시키는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라며 “가장 중요한 담당 업무나 업무 방식이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파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 보안/해킹

배달앱도 해킹…계좌·주민번호·공동현관 비번 털렸다

연합뉴스TV | 문형민(moonbro@yna.co.kr)

배달앱도 해킹…계좌·주민번호·공동현관 비번 털렸다

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배달 중개 플랫폼 '플라이'에서도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배달 기사의 계좌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고객의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새어나갔는데요.

문형민 기자입니다.

배달 중개 플랫폼 ‘플라이’에서 고객 정보 해킹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3~14일 신원 미상의 해커가 내부 시스템에 무단 접근했고 개인정보들을 빼갔습니다.

배달 기사의 계좌정보와 주민등록번호, 고객의 주소와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유출됐습니다.

회사 측이 파악한 유출 정보는 32만7천 건 입니다.

해커는 약 4,790만 건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다크웹에 판매하겠다고 나선 상황.

<오태수 / 주식회사 플라이 대표>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수사기관을 통해 사고의 원인과 유출 범위를 철저히 확인한 다음에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는 사고 인지 즉시 경찰 등에 신고했고, 최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됐습니다.

이 같은 2차 피해가 생기기 쉬운 민감 정보 유출 사고는 올해 들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출 피해자> “통장번호, 계좌번호까지 노출됐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 해보니까 대포통장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이라 하더라고요. 노출된 정보가 대포폰도 만들 수 있고…”

앞서 지난 6월 100만 명 회원의 교육 콘텐트 업체 ‘데이원컴퍼니’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고, 이달 초에는 ‘삼프로TV’ 앱에서 계좌와 신용카드 정보 등 약 46만 건이 유출됐습니다.

<안정상 /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민감 정보 같은 경우가 다른 정보와 같이 결합되는 순간 악용될 소지가 매우 크기 때문에, 예방 과정들을 절차적으로 법 규정을 만들어서…”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 재정비와, 과징금 외에도 예방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허진영]

#유출 #개인정보 #해킹 #삼프로TV #플라이 #배달중개플랫폼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공동현관비밀번호 #데이원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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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취약점·계정 노린 공통인프라 대상 랜섬웨어 공격 확산”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SK쉴더스 “취약점·계정 노린 공통인프라 대상 랜섬웨어 공격 확산”

2분기 글로벌 피해규모 전년비 48%↑

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는 올 상반기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 동향과 주요 사례를 분석한 ‘KARA(Korea Anti Ransomware Alliance)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는 총 474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피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최근 공격이 악성코드 자체보다 기업 시스템의 취약점이나 탈취 계정을 활용해 내부에 침투하는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러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가상사설망(VPN),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무 플랫폼, 관리 시스템 등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하나의 취약점이나 계정 침해가 여러 조직으로 번지는 ‘공통 인프라 공격’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에는 킬린(Qilin) 랜섬웨어 그룹이 가상사설망(VPN) 취약점을 이용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영국 의료 검사 서비스 기업을 공격했고,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와 클롭(Clop) 등도 다수 조직이 사용하는 업무 플랫폼과 관리 시스템을 겨냥했다.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관리형서비스 제공업체(MSP)를 경유해 여러 기업을 동시에 노리는 공격이 확인됐다.

SK쉴더스는 대응책으로 공격표면관리(ASM)를 통한 외부 노출 자산 점검과 관리형 탐지·대응(MDR) 기반 실시간 탐지·대응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VPN·방화벽·서버·원격접속시스템 등 인터넷 연결 자산을 상시 점검하고 보안 패치를 신속히 적용하며, 다중인증(MFA)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ASM과 MDR 서비스를 통해 외부 노출 자산과 취약점을 점검하고 24시간 위협 탐지·분석·대응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사업부문장(부사장)은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개별 기업이 아닌 다수 조직이 공유하는 공통 인프라를 공략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나의 취약점이나 계정 침해가 연쇄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은 외부 노출 자산과 계정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실시간 탐지·대응 역량을 강화해 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KISIA, '2026 사이버 가디언즈 CMX 대회' 성료

아이뉴스24 | 곽민구 기자 allrounder9261@inews24.com

과기정통부·KISIA, '2026 사이버 가디언즈 CMX 대회' 성료

전국 고등학생 25개 팀 본선 경쟁…정보보호 미션·직무 체험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하 KISIA)는 '2026 사이버 가디언즈 CMX 대회' 본선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2026 사이버 가디언즈 CMX' 참가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2026 사이버 가디언즈 CMX' 참가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 열렸으며, 청소년들이 해킹과 정보보호를 어렵고 낯선 영역이 아닌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분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온라인 예선을 통화한 상위 25개 팀이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B홀에서 본선을 치렀다.

본선은 정보보호 직무 로드맵과 화이트해커의 역할을 소개하는 현직자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참가자들은 팀별 게임형 문제 풀이와 체험 공간에서 단서를 찾는 현장·히든 미션 등 여러 콘텐츠를 통해 정보보호의 개념을 접했다.

문제와 콘텐츠는 정해진 풀이 방식을 따르기보다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해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종 평가와 히든 미션 평가를 거쳐 총 8개 팀이 KISIA 협회장상을 받았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이번 CMX 대회는 청소년들이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경쟁을 넘어선 협력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들이 정보보호 직종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성장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2테이프, 보안·클라우드 허브 앞세워 개인 클라우드 시장 공략

전자신문 | 서희원 shw@etnews.com

42테이프, 보안·클라우드 허브 앞세워 개인 클라우드 시장 공략사진=42테이프 제공

사진=42테이프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운영 스타트업 '42테이프(42Tape, 대표 손병길)'가 개인정보 보호와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허브' 기능을 앞세워 국내 개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42테이프는 구글드라이브,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등 이용자가 각각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하나의 환경에서 연결·관리하는 클라우드 허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암호화 기반 자체 백업 스토리지를 함께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 사진 및 영상뿐 아니라 업무 문서,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디지털 자료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러 서비스에 흩어진 파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다.

42테이프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프라이버시 보호를 서비스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사용자 파일을 암호화 기반 구조로 관리해 서비스 운영자 역시 파일 내용을 임의로 확인하기 어렵도록 설계했다. 저장 용량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정보 보호와 분산된 클라우드 관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허브 기능을 이용할 경우 서로 다른 서비스에 저장된 파일을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일례로 구글드라이브에 업무 문서를 보관한 후 드롭박스에 과거 자료를 저장한 이용자가 각각의 서비스에 접속할 필요 없이 42테이프에서 저장공간을 연결해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서비스 간 파일도 이동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강화했다. 42테이프는 신규 이용자에게 10GB의 저장 공간을 평생 무료로 제공함과 동시에 유료 요금제 관련 첫 달 무료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1TB 요금제 월 이용료는 6천 원 이하이며 2TB 월 이용료는 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연간 결제 선택 시 10개월 요금으로 12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는 방식 대신 분산형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투자 비용과 고정비를 줄인 것이 가격 경쟁력 확보의 주요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42테이프는 앞으로 대용량 사진과 영상을 보관하는 가족 이용자를 비롯해 업무 자료를 관리하는 직장인, 포트폴리오를 보관하는 대학생 및 크리에이터 등을 중심으로 이용자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병길 42테이프 대표는 “클라우드가 개인의 중요한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와 여러 클라우드를 하나의 허브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42테이프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라며 ”향후에는 보안 기술을 외부에서 보다 투명하게 검증받을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가전 드리미 "정보보호·AS 강화해 한국소비자에 다가갈 것"

연합뉴스 | 임성호(sh@yna.co.kr)

중국가전 드리미 "정보보호·AS 강화해 한국소비자에 다가갈 것"

스마트홈 제품 현지화 전략…국내시장 한중 로봇청소기 경쟁 격화

드리미 정보보호 전략 소개하는 김명환 드리미 한국 마케팅 총괄 이사
[촬영 임성호]

드리미 정보보호 전략 소개하는 김명환 드리미 한국 마케팅 총괄 이사[촬영 임성호]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글로벌 종합가전 브랜드 드리미가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홈 제품의 개인정보 보호와 애프터서비스(AS) 역량을 강화해 한국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드리미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강 가빛섬에서 국내에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드리미 인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2017년 중국에서 설립된 드리미는 2023년 국내에 진출해 로봇청소기에 이어 미용·주방가전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은 10.5%로, 중국 로보락과 에코백스에 이어 3위였다.

김명환 드리미 한국 마케팅 총괄 이사는 "한국 현지화 전략은 혁신, 소비자 이해, 신뢰, 동반 성장이라는 네 가지 방향이 중심"이라며 "우리 목표는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소비자가 드리미를 믿고 편안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비자의 계정 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수준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드리미는 여러 단계의 보안 체계를 적용하고 있으며 소비자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서버를 한국으로 이전한 것도 이런 노력의 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드리미는 싱가포르에 있던 한국 사용자 데이터 서버를 지난해 말 보안 강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국내로 이전했다. 또 로봇청소기가 촬영한 이미지와 영상은 클라우드에 올리지 않고, 개인정보는 다중 암호화 기술로 보호한다.

매기 다이 드리미 한국·일본·호주 총괄 이사
[촬영 임성호]

매기 다이 드리미 한국·일본·호주 총괄 이사[촬영 임성호]

드리미는 삼성·LG전자 등 국내 기업에 비해 크게 부족한 고객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SK네트웍스 서비스 등 국내 협력사와 함께 AS 인프라를 확충하며 서비스 접근성을 키우고 국내 소비자가 드리미 제품을 편리하게 오래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드리미는 이날 행사에서 로봇청소기 '아쿠아 스팀'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 제품은 국내 로봇청소기 중 처음으로 180도의 고온 스팀과 온수 롤러 물걸레를 함께 사용해 청소한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중국 기업들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1위(약 50%)인 로보락을 필두로 드리미 등 중국 브랜드가 60% 이상을 장악한 가운데 로봇청소기 후발주자인 삼성·LG전자가 올해 들어 연달아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점유율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한국 소비자 맞춤형 첨단 기능과 보안 우수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내세우며 전국 단위 유통·서비스망을 활용해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드리미 로봇청소기 '아쿠아 스팀'
[드리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리미 로봇청소기 '아쿠아 스팀'[드리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에스텍시스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공모 예정 230만주

뉴스1 |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에스텍시스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공모 예정 230만주

상장 예정 주식 1779만 705주…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지난해 매출 9752억 원·순이익 246억 원

에스텍시스템 로고

에스텍시스템 로고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경비·경호 및 시설관리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에스텍시스템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장예비심사는 기업이 증시에 상장하기에 앞서 한국거래소가 재무·지배구조 등 상장 요건을 갖췄는지 살펴보는 절차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779만705주이며 이 가운데 공모 예정 주식은 230만주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에스텍시스템은 1998년 12월 설립된 종합 안심 설루션 기업으로 보안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설관리, 환경, 소방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CCTV와 출입관리 등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하고 시설관리 사업을 부동산 종합자산관리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환경과 소방 분야도 사업 다변화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에스텍시스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9752억 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304억 원, 순이익은 246억 원, 자기자본은 2372억 원이다.

최대주주는 에스텍시스템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텍시스템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코스피 상장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랜섬웨어 피해 4744건…“노출 자산 점검·다중인증 강화해야”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상반기 랜섬웨어 피해 4744건…“노출 자산 점검·다중인증 강화해야”

SK쉴더스 보고서

SK쉴더스

SK쉴더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가 4744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사설망(VPN)과 업무 플랫폼 등 여러 기업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인프라의 취약점이나 탈취 계정을 악용한 공격도 확산하고 있다.

SK쉴더스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안티 랜섬웨어 동맹(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랜섬웨어 피해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SK쉴더스는 최근 공격자들이 악성코드 자체보다 기업의 보안 취약점과 탈취 계정을 주요 침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VPN과 업무 플랫폼,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초기 접근 권한을 확보한 뒤 공격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통 플랫폼과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도 이어졌다. '킬린' 랜섬웨어 그룹은 VPN 취약점을 악용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영국 의료검사 서비스 기업에 피해를 입혔다. '샤이니헌터스'와 '클롭'은 다수 조직이 사용하는 업무 플랫폼과 관리 시스템을 노렸다.

SK쉴더스는 이 같은 '공통 인프라 공격'이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의 취약점이나 계정 침해가 같은 시스템을 이용하는 여러 기업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응책으로는 공격표면관리(ASM)를 통한 외부 노출 자산 점검과 관리형 탐지·대응(MDR) 기반 실시간 대응 체계를 제시했다. VPN과 방화벽, 서버, 원격접속 시스템을 상시 점검하고 신속한 보안 패치와 다중인증(MFA)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사업부문장(부사장)은 “하나의 취약점이나 계정 침해가 연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외부 노출 자산과 계정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실시간 탐지·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보안 진단부터 관제, 사고 대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 기업이다.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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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마감…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뉴욕증시 상승 마감…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채금리 상승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6% 넘게 오르며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80포인트(0.98%) 오른 53,277.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3.21포인트(0.43%) 오른 7,674.3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29포인트(0.43%) 오른 26,180.46에 각각 마감했다. 비트코인 강세에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스트래티지 등 가상자산 관련주도 급등했다.

미국 국채 금리 반등에 전날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한 데 따른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금리 상승과 소비 침체 우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0.98% 내린 214.72달러에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1.21% 오른 368.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메모리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60% 밀린 968.44달러, 샌디스크는 0.24% 내린 1596.83달러로 각각 마감했다. 인텔은 2.24% 내린 90.0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란 관련 지정학적 우려 속에 종목별로 엇갈렸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65% 오른 배럴당 94.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6% 오른 배럴당 87.06달러로 마감했다.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도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하면서 브렌트유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현장] "K팝 월드투어 100개국"…갤럭시, 내년 '로봇 아이돌' 띄운다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현장] "K팝 월드투어 100개국"…갤럭시, 내년 '로봇 아이돌' 띄운다

연말 두바이 로봇파크 개장…내년 하반기 로봇 아이돌 월드투어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로봇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올해 말 두바이에 로봇파크를 열고 내년 상반기 로봇 아이돌을 선보인 뒤 하반기부터 월드투어를 추진한다.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입힌 자체 제작 로봇도 빠르면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21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 정식 개관식에서 "로봇은 사람이 가기 어려운 곳에 갈 수 있고 동시에 여러 곳에서 공연도 가능하다"며 "K팝과 피지컬 AI를 결합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 로봇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는 갤럭시 로봇파크는 올해 어린이날 체험형 엔터테크 공간 '로봇아레나'를 시작으로 단계적 운영에 나섰다. 지난 5월 임시 개장 이후 사전 관람 티켓이 전 회차 매진되며 누적 관람객은 2만 명을 돌파했다. 해당 기간 누적 관람평은 2200여개로 집계됐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갤럭시 로봇파크 정식 개관식에서 로봇들이 빅뱅 '뱅뱅뱅'에 맞춰 군무를 펼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로봇아레나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로봇 '스텔라'가 처음 공개됐다. 스텔라를 비롯한 로봇들은 빅뱅 '뱅뱅뱅', 최예나 '캐치 캐치', 로제 '아파트(APT)' 등 유명 K팝 노래에 맞춰 일제히 군무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로봇의 몸짓에 환호하는가 하면 스마트폰을 들어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로봇파크를 국내에 머무르지 않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연말 두바이 로봇 아레나를 시작으로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다음 달 21일 세계 평화의 날 뉴욕 맨해튼에서 내 얼굴을 구현한 로봇을 공개한다"며 "17대 로봇과 함께 새로운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로봇파크 3·4호점을 열기 위한 준비도 현지 법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갤럭시 로봇파크 정식 개관식에서 로봇들이 최예나 '캐치 캐치'에 맞춰 군무를 펼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로봇 공연의 확장판은 '로봇 아이돌'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내년 상반기 로봇 아이돌을 공개하고 하반기부터 세계 각국을 도는 월드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인간 아티스트가 시간과 물리적 제약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로봇이 공연 무대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K팝 월드투어가 현재 30~35개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로봇을 통해 100개국까지 공연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봇 하드웨어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기술 내재화에도 속도를 낸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로봇파크 공연에 활용 중인 중국 로봇 유니트리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의 로봇 하드웨어를 동일한 기술로 제어할 수 있는 운영체제(OS) '소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미국과 중국 기업이 로봇 하드웨어를 만든다면 우리는 구글 안드로이드 같은 OS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21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갤럭시 로봇파크 정식 개관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자체 로봇 역시 개발 중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빠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 1분기까지 자체 개발한 로봇 기기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IP를 적용한 로봇을 출시할 방침이다.

로봇 엔터테크 사업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안전·개인정보 보호와 팬덤의 수용성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특히 로봇이 관람객을 기억해 재방문 시 이름을 부르는 기능은 리스크 관리와 보안 시스템이 갖춰진 뒤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상대방의 시스템 동의와 지속 가능한 동의 체계가 마련돼야 개인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 아티스트를 넘어 로봇과 K팝 팬덤 사이에 정서적 유대가 형성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실제 아티스트 팬덤을 대상으로 로봇 엔터테인먼트의 수용성을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아무도 해보지 않은 영역인 만큼 아티스트를 따라 한 로봇이 K팝 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면서도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베타 테스트 결과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소속 아티스트 태민의 IP를 활용한 로봇 공연 등을 통해 실제 아티스트 공연을 경험한 팬들의 반응을 확인해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포티투마루, 화성시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참여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포티투마루, 화성시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참여

민원 예측·선제 대응 행정에 AI 기술 지원

‘화성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개요. [사진=포티투마루]

‘화성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개요. [사진=포티투마루]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가 경기도 화성시가 추진하는 ‘화성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 AI 서비스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화성특례시(정명근 시장)는 2024년 AI 전담 부서를 신설했고, 현재 AI스마트전략실(박승현 실장)이 데이터 기반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전략실 소속 신환철 팀장은 지난 6월 행정안전부와 NIA가 주최한 ‘2026 공공 AI 박람회’ 해커톤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이동재 주무관은 같은 행사에서 이번 사업으로 구현될 AI 민원실 모델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연구원의 민원 빅데이터 분석·예측 연구를 실제 행정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읍면동 단위를 넘어 국가 기초구역 단위로 민원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고, 화성시 정보시스템 63개 중 38개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도시 온톨로지 모델로 통합 관리한다.

포티투마루는 주사업자인 에쓰오씨소프트(김한기 대표), 아이씨티웨이(조유복 대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영역을 맡는다. 민원분석·예측 에이전틱 AI 개발, 담당부서 자동추천, 비정형 문서 구조화, 검색증강생성(RAG) 검색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판단은 담당 공무원이 내리는 휴먼 인 더 루프 방식으로 운영되며, 행정안전부·NIA·국토연구원 등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둘로 나뉜 카카오, ‘풀스택 AI’ 강화… AI 업계 “확장성·비용 절감 관건”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둘로 나뉜 카카오, ‘풀스택 AI’ 강화… AI 업계 “확장성·비용 절감 관건”

온디바이스로 요청 절반 처리·추론비 최대 90% 절감… 자체·외부 모델 조합 확대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8월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AI 출범 이후 자체 AI 모델 개발과 외부 AI 사업자와의 협력 방향에 대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내정자는 카카오 서비스에 필요한 자체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8월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AI 출범 이후 자체 AI 모델 개발과 외부 AI 사업자와의 협력 방향에 대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내정자는 카카오 서비스에 필요한 자체 모델을 독자적으로 계속 개발하는 한편,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온라인 브리핑 ZOOM 캡처]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카카오가 신설법인 ‘카카오AI’ 출범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자체 모델과 외부 AI를 조합해온 기존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에 온디바이스 AI와 지능형 모델 라우팅을 더하고, 인프라부터 모델·플랫폼·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를 본격화한다.

AI 업계에서는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면서 추론비용을 얼마나 낮추느냐가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나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을 맡고,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계열사와 투자 사업을 담당한다.

카카오AI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X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내정됐다. 분할 완료 목표 시점은 2027년 1월1일이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는 이날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AI의 가장 큰 경쟁력은 5000만 이용자에게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한 풀스택 AI 역량”이라며 “인프라부터 모델·플랫폼·서비스까지 AI 전 레이어를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AI 출범 계기로 ‘풀스택 AI’ 전략 본격화

카카오는 그동안 자체 AI 모델 ‘카나나’를 개발하는 한편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나나 검색’, 오픈AI와 협력한 ‘챗GPT 포 카카오’, ‘카카오툴즈’, ‘플레이MCP’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자체 모델만 고집하지 않고 글로벌 AI 모델과 외부 서비스를 이용자 요청에 맞춰 조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도 추진해왔다.

카카오툴즈를 통해 카카오맵·선물하기뿐 아니라 올리브영·무신사·현대백화점·마이리얼트립·사람인 등 외부 서비스를 연결했다. 개발자가 다양한 AI 도구를 붙일 수 있는 플레이MCP에는 지난 5월 기준 200여개 외부 MCP 서버가 등록됐다.

이용자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챗GPT 포 카카오 누적 가입자는 약 1300만명이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카카오AI 출범 이후에는 기존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기술과 비용, 수익모델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로 구체화한다. 컴퓨팅 인프라부터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AI 플랫폼, 카카오톡·광고·커머스 서비스까지 전 단계를 하나의 구조로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에 축적된 5000만 이용자의 관계와 일상 맥락을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대화에서 이용자의 맥락을 파악한 뒤 카카오톡 안의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해 실제 실행까지 한 흐름으로 완결할 수 있다는 점이 카카오톡의 강력한 ‘해자’라고 강조했다.

자체 모델도 계속 고도화한다. 카카오AI는 자체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과 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온디바이스부터 서버까지 에이전트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토크나이저와 경량화 기술로 메모리·배터리 소모를 낮추고 서버 모델은 대형 모델의 지식을 ‘지식 증류’해 경량화한다.

카카오는 글로벌 대형 모델의 약 10분의 1 크기로도 대등한 수준의 맥락 이해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모델 규모를 키우는 경쟁보다 실제 서비스에서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요청 절반 온디바이스 처리… 추론비 최대 90%↓

풀스택 AI 전략의 핵심은 ‘저비용·고효율 추론’이다. 카카오AI는 ‘온디바이스 우선’ 구조를 적용해 이용자 요청의 절반가량을 자체 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로 기기 안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메시지 검색·전송이나 일정, 대화 요약 등 비교적 가벼운 요청은 스마트폰에서 처리하고 복잡한 요청만 서버 AI 모델과 전문 에이전트로 넘긴다.

정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AI 컨덕터는 이용자 요청의 복잡도와 난이도를 빠르게 판단해 최적의 AI 모델을 선택하고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서버 모델뿐 아니라 외부 AI 모델과 전문 에이전트까지 상황에 따라 조합하는 지능형 모델 라우팅 방식이다.

카카오는 온디바이스 우선 처리와 모델 라우팅을 결합해 성능을 유지하면서 서버 추론비용을 최대 9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대표는 5000만 이용자가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이용자 증가에 따라 추론비용이 선형적으로 늘지 않는 서비스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장기적으로 ‘1인 1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범용 AI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각 영역의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궁극적으로는 이용자의 관계와 대화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선택과 실행을 먼저 제안하는 개인화 AI로 발전시킨다.

정 대표는 이를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 디지털 트윈’으로 설명했다. 그는 “향후 카카오톡에서 전 국민 모두가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메신저에서 사람과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간 연결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탐색·추천에서 주문·예약·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최종 형태다. 카카오톡의 이용자 기반과 광고·커머스 등 기존 사업 인프라를 AI로 연결해 실제 수익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8월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프라부터 AI 모델·플랫폼·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AI는 에이전틱 AI와 광고·커머스 전반에 AI 적용을 확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가 8월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프라부터 AI 모델·플랫폼·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AI는 에이전틱 AI와 광고·커머스 전반에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카카오 온라인 브리핑 ZOOM 캡처]

◆ AI DAU 2000만·AI 매출 1조… 광고·커머스로 수익화

수익모델은 에이전틱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AI 구독이 세 축이다. 에이전틱 광고에서는 AI가 이용자 의도를 파악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구매까지 연결한다. 검색광고 사업도 확대해 2030년 시장 점유율 5%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에이전틱 커머스에서는 에이전트 간 연결 방식인 A2A(Agent-to-Agent)를 활용해 외부 버티컬 서비스 연동을 확대한다. AI가 탐색과 추천을 넘어 구매까지 연결하고 거래 수수료를 확보하는 구조다. 이미 일부 매출이 발생하는 B2C AI 구독도 신규 상품을 늘려 반복 매출원으로 키운다.

정 대표는 “AI는 자체 수익모델을 갖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AI는 2030년 매일 AI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200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카카오톡 체류시간도 현재보다 50% 이상 확대한다. 2028년에는 신규 AI 매출원이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고, 2030년 AI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AI 전체의 2030년 매출 목표는 6조원 이상이다. 연평균 약 20%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3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5%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AI DAU 2000만명 목표가 현재 이용 패턴을 감안하면 가능하다고 봤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MAU 대비 DAU 비율인 ‘스티키니스’가 60~70% 수준이고 카카오톡에서 매일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이용자가 약 3000만명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AI 이용자의 카카오톡 체류시간 역시 비이용자보다 현재 50%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자체 AI 모델 개발도 이어간다. 정 대표는 카카오AI 출범 이후 카나나를 비롯한 자체 모델 개발과 AI 인프라 투자를 독자적으로 계속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AI 모델의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해외의 거대한 단일 모델과 단순 성능 경쟁을 하기보다 카카오 서비스의 비용을 낮추고 이용자의 맥락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데이터 활용과 우리의 서비스에 맞는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관점에서 모델은 독자적으로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부 AI 사업자와의 협력은 넓힌다. 정 대표는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는 앞으로 더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업자가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이나 A2A 파트너로 참여하도록 생태계를 확대하고, 다양한 모델과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AI 투자도 대규모 ‘빅딜’보다 내부 인재 강화와 필요한 외부 핵심 인재 확보에 무게를 둔다.

◆ AI 업계 “품질 고도화하며 비용 낮추는 게 관건”

AI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풀스택 AI 전략이 실제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이용자 증가에도 비용 부담을 억제할 수 있는 확장성과, 모델 품질을 유지하면서 추론비용을 낮추는 운영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고 본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데이터센터 요금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AI 추론을 분산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성능 향상과 운영체제(OS)의 AI 지원 확대로 소규모 AI 모델을 기기에 탑재하는 기술적 난이도도 과거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AI 전략에 대해서는 “카카오만의 독자 전략이라기보다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전반에서 나타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AI 업계 관계자는 “실제 서비스에서는 모델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모델 라우팅을 통해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 같은 운영 역량은 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축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체 모델과 외부 프런티어 모델 간 역할 분담도 관전 포인트다. 또 다른 AI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이미 오픈AI와 협력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요청은 카나나 나노 등 자체 경량모델로 처리하고, 높은 추론 성능이 필요한 작업에는 오픈AI 등 외부 프런티어 모델을 활용하는 식의 역할 분담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AI 파트너에도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가 자체 모델은 독자적으로 개발하면서도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를 늘리고 모델 선택지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어떤 글로벌 AI 기업이 모델 풀에 추가될지도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외부 사업자가 MCP·A2A를 통해 카카오톡 에이전트 생태계에 얼마나 들어오는지도 풀스택 AI 전략의 확장성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높아지는 빌딩·잦은 재난에…"6G 커버리지는 위성으로"

디지털데일리 | 정혜승 기자(jhs@ddaily.co.kr)

높아지는 빌딩·잦은 재난에…"6G 커버리지는 위성으로"김성관 KT 미래네트워크Lab 팀장이 8월2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2026 산학연이 함께하는 6G 통신산업 워크샵'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혜승기자]

김성관 KT 미래네트워크Lab 팀장이 8월2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2026 산학연이 함께하는 6G 통신산업 워크샵'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혜승기자]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6G 시대에도 지상 기지국만으로는 통신 커버리지를 채우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건물이 높아지고 재난·항공 등 새로운 수요가 늘면서 통신업계가 위성을 커버리지 확장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2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2026 산학연이 함께하는 6G 통신산업 워크샵'에서는 비지상망(NTN)을 주제로 통신사와 방산·학계의 연구 방향이 공유됐다.

김성관 KT 미래네트워크Lab 팀장은 'KT 6G 비전'을 발표하며 지상망 커버리지의 한계를 짚었다. 고층 건물이 늘면서 외부 기지국 신호가 실내에 닿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재건축으로 건물이 높아질수록 층마다 중계 설비를 넣어야 해 부담이 커진다.

김 팀장은 "빔포밍 알고리즘을 강화하고 유리창에 메타물질을 붙이는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인빌딩 솔루션 없이 바깥에서 안으로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 대응과 항공 통신도 지상망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과제로 꼽혔다. 김 팀장은 매년 형태를 달리하는 재해에 대비해 다양한 커버리지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하늘을 나는 새로운 이동체를 연결하려면 3차원 커버리지도 필요하다.

KT가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지상과 위성을 아우르는 3차원 커버리지다. 하나는 산 위 높은 곳의 기지국으로 재난 시 광역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지상 기반 '슈퍼셀'이다. 다른 하나는 저궤도 위성(LEO)이나 성층권에 띄운 통신체로 휴대폰 단말에 신호를 직접 연결하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방식이다.

지상망의 한계를 위성으로 보완하는 흐름은 학계 연구로도 이어졌다. 박정훈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위성통신의 전송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빔포밍 기법을 제시했다.

저궤도 위성은 지상과 달리 사용자들이 좁은 각도에 몰려 여러 사용자를 동시에 연결하는 다중사용자 다중입출력(MU-MIMO) 적용이 어렵다. 두 사용자를 동시에 연결하려면 서로 수십㎞ 이상 떨어져 있어야 채널이 구분되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위성에서 볼 때 사용자마다 이동 속도가 달라 생기는 도플러 효과를 새로운 구분 축으로 활용하는 '시공간 적응형 빔포밍(STAB)'을 제안했다.

공간적으로 가까운 사용자라도 상대 속도가 다르면 신호를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를 나누는 기준을 공간에 더해 도플러까지 넓히면 위성에서도 더 많은 사용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팀장은 5G가 남긴 과제도 짚었다. 그는 "5G를 시작하며 4차 산업혁명과 버티컬 산업 확산을 도울 것이라 기대했지만 통신망이 새로운 수익화에 기여한 정도는 예상보다 적었다"고 평가했다. 6G에서는 이런 수익화 과제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DD퇴근길] 주가는 급락… 두 회사로 인적분할되는 카카오, 과연?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주가는 급락… 두 회사로 인적분할되는 카카오, 과연?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카카오 아지트 전경. [사진=채성오기자]

카카오 아지트 전경. [사진=채성오기자]

카카오가 회사를 둘로 나눕니다. 카톡과 AI는 정신아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AI'로, 카카오뱅크·페이·모빌리티 같은 계열사는 김도영 대표의 '카카오X'로 갈라섭니다. 기존 주주는 두 회사 주식을 비율대로 모두 받는 인적분할 방식입니다. 카카오AI는 카톡을 검색·추천·결제까지 알아서 해주는 '에이전틱 AI'로 키워 2030년 매출 6조원을, 카카오X는 계열사 배당과 신규 투자로 10조원을 각각 노립니다.

그동안 카카오는 "본업이 계열사 리스크에 발목 잡힌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분할은 성장엔진(카톡·AI)과 투자포트폴리오(계열사)를 물리적으로 떼어내 각각의 밸류에이션을 따로 받겠다는 승부수입니다.

시장에서의 충격은 상당했습니다. 인적분할 공시 직후 주식 거래도 일시 정지되는 등 두 자릿 수 하락을 거듭하다 7.49%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카카오는 코로나19 팬데믹 특수에 힘입어 역대급 호황을 누렸습니다. 2021년 4월 55만8000원에서 11만1600원으로 5대1 액면분할 했습니다. 한때 17만원까지 상승했지만 오늘 종가는 3만5800입니다. 주주들 속이 터질 만 합니다.

이번 인적분할로 카카오가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요? 계열사 관리 부담을 던 카카오AI가 진짜 에이전틱 AI 경쟁에서 네이버·글로벌 빅테크를 따라잡을 실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입니다.

※ 기사원문 : "카톡·AI는 정신아, 계열사는 김도영…카카오, 두 회사로 쪼갠다" (채성오 기자)

※ 기사원문 : [카카오 대개편①] 카톡 떼고 증시로…예전과 어떻게 다를까 (채성오 기자 )

지난 '게임스컴 2025' 현장. [사진=게임스컴]

지난 '게임스컴 2025' 현장. [사진=게임스컴]

◆ 크래프톤, 신작 5종 들고 쾰른行…넥스트 배그 시험대

크래프톤이 게임스컴 2026(8월26~30일, 독일 쾰른)에 신작 5종을 한꺼번에 출품합니다. 배틀그라운드 IP 신작은 물론 오픈월드 FPS, 전술 아레나, 협동 어드벤처 등 장르도 다양합니다.

'작게 만들어 빠르게 검증하고 되는 것만 키운다'는 전략에 따라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현장 반응부터 확인하는 거죠. 엔씨도 '아이온2'와 신작 '신더시티' 등을 공개하고 펄어비스는 삼성전자 부스에서 '붉은사막'을 다시 선보입니다.

크래프톤이 5종이나 한꺼번에 던지는 건 그만큼 '넥스트 배그'가 절실하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게임스컴은 단순 홍보 무대가 아니라 IP 하나하나의 생존 여부를 가르는 시험장 역할을 합니다.

관람객 반응이 곧바로 다음 투자 규모를 결정짓는 구조라 이번 주 쾰른 현장 분위기가 K게임 대작들의 향방을 가늠하는 첫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기사원문 : "[게임스컴 카운트다운]㊥ 크래프톤 '신작 군단' 쾰른 출격…K-게임 글로벌 시험대" (이학범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월20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월20일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개방형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벤치마크 1등도 떨어뜨린 '국대 AI' 오디션, 점수는 여전히 비공개

정부의 '국가대표 AI' 선발전(독파모) 2차 평가에서 글로벌 벤치마크 1위를 기록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최종 탈락했습니다. 업스테이지·SK텔레콤·LG AI연구원이 다음 단계로 진출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항목별 1위 기업과 점수는 추가 공개했지만 4개 팀 전체 세부 점수와 최종 총점·순위는 끝내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단일 벤치마크 점수가 곧 실전 경쟁력'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정부는 특정 시험에 맞춰 모델을 튜닝하는 '벤치맥싱'을 걱정해 세부 점수 공개를 꺼리지만 국민 세금이 들어간 사업인 만큼 검증 가능성도 포기할 수 없는 딜레마에 놓여 있습니다. 3차 평가에서 벤치마크 배점(현재 40점)을 손볼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기사원문 : "[독파모 2차전 진단①] 벤치마크 1위도 탈락… '국대 AI' 점수 공개 놓고도 시끌" (구아현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 K-NPU는 국산인데, 담는 서버는 미국산

정부가 소버린 AI를 외치지만 정작 그 인프라를 떠받치는 서버는 대부분 외산입니다. 엔비디아가 CPU·GPU·네트워크를 통째로 묶어 파는 베라 루빈 같은 통합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국내 서버업체는 설계가 아니라 조립·공급 역할에 머물고 있습니다.

더 아이러니한 건 국산 NPU를 만드는 대표 기업조차 정작 그 칩을 구동할 서버로는 슈퍼마이크로 같은 외산 제품을 쓴다는 점입니다. 칩은 국산인데 담는 그릇은 수입산인 셈이죠.

'소버린 AI'라는 구호가 데이터 저장 위치에만 그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정부 목표는 모델과 인프라 전체를 국내 역량으로 갖추는 것입니다. 서버의 사양·업데이트 주기·공급 일정이 해외 기업 손에 달려 있다면 '주권'이라는 말이 무색해집니다. GPU·NPU 확보 경쟁에만 쏠린 정책 초점을 이제는 그것을 담을 서버 생태계로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기사원문 : "[서버주권③] K-NPU는 국산인데 서버는 외산…소버린 AI의 '외산 그릇'" (박재현 기자)

AI-RAN 경쟁, 기술 넘어 검증으로…"운영 역량이 승부처"

디지털데일리 | 정혜승 기자(jhs@ddaily.co.kr)

AI-RAN 경쟁, 기술 넘어 검증으로…"운영 역량이 승부처"배정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이 8월2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2026 산학연이 함께하는 6G 통신산업 워크샵'에서 AI-RAN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연구개발(R&D) 방향을 발표하고

배정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이 8월2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2026 산학연이 함께하는 6G 통신산업 워크샵'에서 AI-RAN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연구개발(R&D)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혜승기자]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6G 핵심 기술로 떠오른 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AI-RAN)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개별 기술 개발을 넘어 검증·운영 역량 확보전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통신사와 제조사, 연구기관이 각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를 공동으로 활용할 데이터와 검증 체계가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AI-RAN은 AI를 무선접속망(RAN)에 접목해 네트워크 기능과 운영을 지능화하고, 가속 컴퓨팅 환경에서 통신과 AI 서비스를 함께 처리하는 차세대 무선 인프라다.

배정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은 21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2026 산학연이 함께하는 6G 통신산업 워크샵'에서 AI-RAN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연구개발(R&D) 방향을 발표하며 "AI-RAN이 사업화로 이어지려면 AI 기능 자체보다 플랫폼의 검증과 운영 역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배 실장은 국내 AI-RAN 연구에 대해 "개별 역량은 있으나 공동으로 재사용할 데이터·검증·운영 기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기관마다 데이터 형식과 수집 범위가 다르고 검증 역시 단일 기능과 개별 시험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시나리오와 AI 모델 이력도 각각 관리되고 있어 같은 조건에서 실험 결과를 재현하고 비교하기 어렵다.

AI-RAN의 필요성은 모바일 트래픽 증가와 구조 변화에서 커지고 있다. 모바일 트래픽은 2025년 203EB(엑사바이트)에서 2031년 515EB로 연평균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와 피지컬 AI 확산으로 트래픽이 업링크 중심으로 변화하고 저지연 통신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 네트워크와 AI 인프라의 낮은 자원 활용률도 AI-RAN 도입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전통적인 RAN 구조에서는 기지국이 연결 기능을 담당하고 AI 서비스는 뒷단의 클라우드가 처리한다. 이 때문에 RAN과 AI 데이터센터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배 실장에 따르면 RAN 자원 활용률은 33% 이하, AI 데이터센터는 30% 미만에 그친다. RAN과 AI 워크로드를 공용 가속 컴퓨팅 플랫폼에 함께 수용하면 유휴 자원을 줄이고 컴퓨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경쟁도 AI-RAN 기술 개발을 넘어 이를 반복적으로 시험하고 실제 망에서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은 무선 네트워크 연구 플랫폼 '콜로세움'을 중심으로 128개 무선 노드와 RF 채널 에뮬레이션 환경을 갖춰 대규모·반복 실험 기반을 확보했다.

유럽은 SNS JU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기관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원격 공동실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KDDI가 상용망과 연계한 RAN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2028년 프로토타입, 2030년 검증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의 접근법도 갈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 기반 가속 컴퓨팅을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노키아·에릭슨·삼성전자 등 장비사는 RAN 소프트웨어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노키아는 엔비디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RAN과 AI를 통합하는 전략을 택한 반면 에릭슨은 기존 장비를 활용하면서 AI 기능을 수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배 실장은 이를 "GPU 기반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노키아와 기존 장비로 AI 네이티브에 접근하려는 에릭슨의 전략 차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사업자 가운데서는 미국 T모바일과 일본 소프트뱅크가 실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T모바일은 2024년 AI-RAN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 참여한 뒤 에릭슨과 통합 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소프트뱅크는 자체 플랫폼 'AITRAS(아이트라스)'를 활용해 대규모 실외 검증을 진행했다. 2023년 일본 게이오대 옥상에 안테나 20개를 설치하고 셀마다 단말 5대를 연결해 트래픽 시험을 수행했으며 로봇·자율주행 대응 서비스까지 실증했다.

국내에서도 AI-RAN을 구성하는 개별 기술 개발은 진행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AI-RAN 얼라이언스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5G 단독모드(SA)와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활용해 피지컬 AI로 확장하는 실증을 수행했다. KT는 성남 상용망에서 AI 서비스 실증을 진행했고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도 가상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ETRI는 AI 알고리즘과 무선 수신기 기술 등을 개발했다.

국내의 과제는 이처럼 기관별로 확보한 기술을 하나의 검증 체계로 묶는 것이다. 이를 위해 ETRI가 주관하는 'AI-RAN 글로벌 선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ETRI를 비롯해 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대학 등이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체계적으로 이동통신망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모델을 학습시킨 뒤 AI 기반 RAN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가상 네트워크 플랫폼과 연구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표로 한다.

3GPP 릴리즈21까지 6G 프로토콜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64안테나(64TRX) 규모의 가상 네트워크 검증 환경도 구축한다. 가상망에서 사전 검증한 AI 모델을 실제 기지국 환경에 적용해 성능 차이를 비교하고 이를 다시 모델 개선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배 실장은 "AI-RAN이 사업화로 이어지려면 AI 기능 자체보다 플랫폼의 검증과 운영 역량이 관건"이라며 "성능뿐 아니라 전력 소비와 설치 가성비, 운영 안정성까지 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iT아카데미 홍대, AI 디지털 출판콘텐츠 훈련생 모집

지디넷코리아 | 정진호 기자(jhjung70@zdnet.co.kr)

서울iT아카데미 홍대, AI 디지털 출판콘텐츠 훈련생 모집

챗GPT Plus 3개월·국비 지원, 실무형 포트폴리오 완성

서울iT아카데미 홍대는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워커(Worker) AI활용 디지털 출판·콘텐츠 편집 및 제작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iT아카데미홍대 전경 (사진=서울iT아카데미홍대)

AI로 확장되는 출판편집 직무, 기획부터 마케팅 콘텐츠까지

최근 출판·콘텐츠 산업에서는 종이책 중심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전자책, 오디오북, 카드뉴스, SNS 홍보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출판콘텐츠로 결과물이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출판편집 실무자에게도 단순히 원고를 다듬는 역량을 넘어, 콘텐츠를 기획하고 독자에게 맞게 재구성하며 다양한 매체에 맞춰 확장하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가 자료조사, 요약, 번역, 문장 수정, 콘텐츠 기획 보조 등에 활용되면서 출판편집 현장에서도 AI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출판편집자는 이제 책만 편집하는 직무가 아니라, 글을 읽고 다듬는 능력, 편집디자인 감각,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AI 활용 능력을 함께 갖춘 콘텐츠 실무자로 변화하고 있다.

AI활용 디지털 출판콘텐츠 과정 운영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 국민내일배움카드 기반의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 과정으로, 출판편집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훈련기간은 올해 9월 2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총 520시간이며 모집정원은 20명이다.

서울iT아카데미 홍대는 이번 과정을 통해 출판편집 실무와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디지털 출판콘텐츠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출판기획, 자료조사, 원고 분석, 번역, 교정·교열, 표지·내지디자인, PDF·EPUB 전자책 제작, 오디오북 샘플 제작, 카드뉴스·SNS 홍보콘텐츠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챗GPT Plus 3개월 지원, 실무형 AI 활용 경험 제공

이번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훈련생에게 챗GPT Plus 사용을 3개월간 지원한다는 점이다. 훈련생은 챗GPT Plus를 활용해 자료조사, 원고 요약, 번역 초안 작성, 교정·교열 보조, 콘텐츠 기획, 카드뉴스 문구 구성, SNS 홍보콘텐츠 제작 등을 실습하게 된다.

다만 AI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이 사실관계, 출처, 저작권, 문장 표현, 독자 적합성을 검토하고 수정·보완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출판편집 실무에 맞게 검토하고 완성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목표다.

전자책·오디오북·카드뉴스까지 포트폴리오로 완성

이번 훈련 과정에서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등 출판편집디자인 도구와 함께 전자책 제작 도구, 오디오 편집 도구, 카드뉴스·영상 편집 도구 등을 활용한다. 수료 시 훈련생은 출판기획서, 원고 분석자료, 번역 원고, 교정·교열 기록표, 표지디자인, 내지디자인, 인쇄용 PDF, PDF 전자책, EPUB 전자책, 오디오북 샘플, 카드뉴스, SNS 홍보콘텐츠 등을 포함한 취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이번 과정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수강신청이 가능한 국비지원 훈련과정이다.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 과정으로 운영되며, 전체 훈련비 중 상당 부분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자부담 금액은 훈련생 개인별 국민내일배움카드 유형과 지원 자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출판편집자, 편집디자이너, 북디자이너, 전자책 제작자, 디지털 퍼블리싱 담당자, 콘텐츠 에디터, 출판마케팅 콘텐츠 제작자 등을 준비하는 구직자에게 적합하다. 문과·인문사회·디자인·미디어콘텐츠 관련 전공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경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뒤 고용24에서 해당 과정을 신청하면 된다. 고용24 수강신청 후 서울iT아카데미 홍대의 과정 상담 및 선발절차를 거쳐 최종 등록이 진행된다.

서울iT아카데미 홍대 원장 이구는 “출판편집자는 더 이상 책만 편집하는 직무에 머물지 않는다”며 “생성형 AI 시대에는 글을 읽고 다듬는 능력, 편집디자인 감각,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AI 활용 능력을 함께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정은 출판편집을 처음 배우는 입문자도 단계적으로 따라올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ChatGPT Plus 3개월 지원을 통해 실제 실무 수준의 AI 활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어플라이언스 가격 상승 등 영향...매출·영업이익 '우울'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어플라이언스 가격 상승 등 영향...매출·영업이익 '우울'

[이슈진단+] 보안 상장사 상반기 실적 분석(하)

올해 상반기 매출액 혹은 영업이익이 악화한 보안 상장사는 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스테크넷, 아톤, 휴네시온 등 3개 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어플라이언스(SW를 탑재한 HW)를 공급하는 보안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 보안산업 특성상 발주 예산이 몰리는 4분기를 감항하면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안 상장사 중 ▲윈스테크넷 ▲소프트캠프 ▲이글루코퍼레이션 ▲아톤 ▲라온시큐어 ▲파이오링크 ▲케이사인 ▲휴네시온 ▲수산아이앤티 등 9곳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혹은 영업이익이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 혹은 영업이익 중 하나라도 감소한 9개 보안 상장사 실적 비교 표.

먼저 윈스테크넷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80억2300만원, 영업이익 48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32%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보안 상장사들이 지난해 잇따른 해킹 사고로 실적이 개선된 상황인 반면, 원가 리스크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윈스테크넷 관계자는 "보안 제품 특성상 내부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원가가 오른다고 해서 함께 가격을 올리기가 어렵다. 이에 원가가 오른 만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추가적으로 정보보호 예산도 삭감되고, 집행도 연기됨에 따라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말에도 예산 집행 연기가 언제 해소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보다 IPS(침입 방지 시스템) 등 기존 정보보호 제품뿐 아니라, 수익성 창출을 위한 신규 시장 공략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톤도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아톤은 올해 상반기 322억8000만원의 매출, 35억8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04%, 4.0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가 집중됐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 아톤의 설명이다. 이어 아톤은 올해 상반기 디지털자산 및 금융 인프라 사업 부문도 신규 수주에 성공해 하반기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향후 실적 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휴네시온은 올해 상반기 140억4000만원의 매출액과, 8억32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4%,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글루 "하반기 턴어라운드"…소프트캠프 "2분기 호실적"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적자가 큰 폭 확대됐다. 매출액은 848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33%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31억5400만원으로 1159%나 확대됐다.

이와 관련 이글루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감소는 사업 부진이 아닌, 자회사 연결 편입에 따른 회계상 비용 및 초기 통합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전문 보안기업 파이오링크를 자회사로 연결 편입하는 과정에서 무형자산 상각비가 발생했다.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전혀 없는 장부상의 단순 회계 처리 비용으로, 해당 영향을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반기 전 사업 분야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굳건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면서 "특히 그동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해 온 하이브리드 확장형 탐지·대응(Hybrid XDR) 플랫폼과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솔루션,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적자 확대는 자회사 연결 편입에 따른 악화이고, 전반적인 사업 성장세는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올해 하반기에도 에이전틱 보안 운영 센터(SOC)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글루 자회사인 파이오링크도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파이오링크는 올해 상반기 286억7300만원의 매출액과 16억9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2% 확대됐으나, 영업이익 적자는 3.26% 확대됐다.

소프트캠프는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 보면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향후 전망도 밝다.

소프트캠프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15억7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7.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3200만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40% 이상 확대됐다. 다만 소프트캠프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5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5400만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매출은 윈도우10 OS 지원 종료에 따라 윈도우11 OS 수요가 늘었고, 기존 고객 대상 추가 사업확대 및 클라우드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보유 중인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이익 반영으로 영업외 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프트캠프는 지난달 엔키화이트햇의 지분 중 절반(15만주)을 리딩투자증권에 25억5000만원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한 바 있다. 이로써 소프트캠프가 보유한 엔키화이트햇 지분은 15만주로 줄었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적자를 두 자릿수 대의 큰 폭 개선을 이뤘다. 라온시큐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5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7% 줄었다. 다만 영업적자는 28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1%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케이사인은 올해 상반기 176억8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6%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했다. 케이사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억7700만원이다.


🎮 게임/리뷰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제 3대3 PvP ‘결투장 랭킹전’ 업데이트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제 3대3 PvP ‘결투장 랭킹전’ 업데이트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 제공.

[OSEN=고용준 기자]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신규 PvP(이용자 간 전투) 콘텐츠 ‘결투장 랭킹전’을 추가했.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신규 콘텐츠 ‘결투장 랭킹전’을 업데이트했다.

신규 콘텐츠 ‘결투장 랭킹전’은 3대3 전투 결과에 따라 점수를 획득하고 리그와 티어를 올리는 시즌제 대전 콘텐츠다. 첫 시즌은 오는 10월 15일까지 8주간 운영된다. 이용자는 배치고사 총 5회를 거쳐 첫 등급과 티어를 부여받은 뒤 다른 이용자들과 순위를 겨루게 된다.

경기는 제한 시간 내에 상대 팀을 전멸시키거나, 시간 종료 시 더 많은 생존자를 남긴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매일 3개의 입장권이 기본 제공된다. 입장권은 일일 퀘스트, 임무, 업적 달성을 통해 추가 획득이 가능하다. [1]

경기 성적에 따라 PvP 특화 아이템인 ‘결투의 인장’과 전용 재화 ‘결투의 증표’가 지급된다. 이용자는 결투의 증표를 모아 ‘전설 장비 재료 상자Ⅰ’, ‘명인의 양피지’ 등 주요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복귀 이용자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7일 이상 접속하지 않은 유저를 대상으로 ‘복귀 전사 30일 출석 이벤트’를 진행하며, 접속 일수에 따라 ‘+10 레긴 장비 풀셋 패키지’, ‘영웅 발키리 선택 상자’ 등을 지급한다. / scrapper@osen.co.kr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내달 10일부터 프론티어 테스트… 확장 콘텐츠 공개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내달 10일부터 프론티어 테스트… 확장 콘텐츠 공개  엔씨 제공.

엔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신작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하 브레이커스)’가 오는 9월 10일부터 5일간 ‘프론티어 테스트’를 진행한다.

엔씨는 지난 20일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작 '브레이커스'의 프론티어 테스트 참가 신청을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9월 6일 오전 11시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용자는 브레이커스 공식 디스코드와 스팀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테스트 본 일정은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이어지며, 모바일(AOS, iOS)과 스팀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6월 진행된 ‘프롤로그 테스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글로벌 이용자 대상 검증 단계다. 개발사는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을 향후 개발 과정에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프론티어 테스트에서는 메인스토리 3챕터를 비롯해 스핀오프 스토리, 신규 레이드, 신규 캐릭터 등 확장된 콘텐츠가 공개된다. 아울러 지난 테스트에서 도출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투 시스템, 캐릭터 및 배경 아트, UX/UI 편의성 등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 작업이 반영됐다.

한편 ‘브레이커스’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서비스를 준비 중인 애니메이션 액션 RPG 신작이다. 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연출과 스토리 라인, 액션 요소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 scrapper@osen.co.kr

방준혁, 3740억원 들여 넷마블 지분 추가 인수... 지분율 38.34%로 확대

전자신문 | 박정은 jepark@etnews.com

방준혁, 3740억원 들여 넷마블 지분 추가 인수... 지분율 38.34%로 확대넷마블 지타워

넷마블 지타워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3740억원을 투입해 텐센트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13.4%를 인수한다. 대규모 지분 매각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을 강화한다.

넷마블(251270)은 방 의장이 텐센트 계열사 한리버인베스트먼트(Han River Investment)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18.1% 가운데 13.4%를 3740억원에 인수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텐센트가 넷마블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방 의장이 직접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텐센트 보유 물량이 시장에 대규모로 출회될 가능성을 낮췄다.

거래가 완료되면 방 의장의 넷마블 지분율은 기존 24.93%에서 38.34%로 13.41%포인트 상승한다. 창업자인 방 의장의 최대주주 지위가 한층 강화되면서 넷마블의 지배구조 안정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넷마블과 텐센트 간 사업적 협력 관계는 지분 변동과 관계없이 유지된다. 양사는 기존 파트너십을 토대로 글로벌 게임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방준혁 의장이 37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직접 조달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대규모 지분 변동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완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텐센트발 '오버행 우려' 덜어낸 넷마블…방준혁, 3740억원 승부수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텐센트발 '오버행 우려' 덜어낸 넷마블…방준혁, 3740억원 승부수넷마블 지타워. [사진=넷마블]

넷마블 지타워. [사진=넷마블]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넷마블을 둘러싼 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부담이 상당 부분 걷힐 전망이다.

텐센트가 넷마블 지분 일부를 정리하기로 한 가운데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해당 물량 대부분을 직접 인수하면서, 방 의장의 지배력 강화와 함께 이른바 텐센트발 '오버행' 우려를 줄이는 효과가 예상된다.

21일 넷마블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 의장은 텐센트 계열 투자회사 한리버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18.1% 가운데 13.4%를 약 374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해당 물량의 향방이다. 오버행은 대규모 지분을 가진 주주가 주식을 처분하면서 시장에 많은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를 뜻한다. 한리버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은 전체의 18%가 넘는 만큼 상당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8월21일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지분 인수 후 넷마블 주요 주주 구성 변화 예상. [사진=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8월21일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지분 인수 후 넷마블 주요 주주 구성 변화 예상. [사진=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제3자에게 지분이 넘어가는 경우에도 새로운 변수가 생길 수 있다. 1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한 새로운 주주가 등장하면 넷마블의 기존 주주구조와 향후 경영 방향을 다시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방 의장이 13.4%를 직접 받아내면서 두 가지 불확실성을 동시에 낮춘 셈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한리버의 넷마블 지분은 약 4.7%로 낮아진다. 보유 지분 대부분을 이번 거래에서 정리하는 만큼 향후 텐센트 측에서 나올 수 있는 잠재 매도 물량도 크게 줄어든다.

방 의장의 지배력은 크게 높아진다. 현재 24.93%인 방 의장의 넷마블 지분율은 거래 이후 38.34%까지 상승한다. 단독 지분율이 40%에 가까워지면서 다른 주요 주주와 격차도 크게 벌어진다. 최대주주 입장에서는 경영권 안정성을 한층 높이는 거래인 셈이다.

3740억원을 방 의장이 직접 조달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최대주주가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자사 지분을 추가 확보한다는 점에서는 중장기적인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텐센트 본사. [사진=텐센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텐센트 본사. [사진=텐센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거래는 넷마블과 텐센트가 10년 넘게 이어온 자본 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다. 텐센트는 지난 2014년 한리버를 통해 당시 CJ게임즈에 5억달러 규모를 투자해 지분 약 28%를 확보했고 이후 넷마블 주요 주주로 자리해 왔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한리버 지분은 4.7%까지 축소된다.

다만 자본 관계 축소를 곧바로 양사 관계의 단절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텐센트는 일부 지분을 남겨두고 있으며 넷마블도 지분 변화와 별개로 기존 사업적 파트너십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게임사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이 같은 설명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지가 중요하다. 텐센트는 중국을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개발·퍼블리싱·투자 전반에 높은 영향력을 가진 사업자다. 올해 2분기에만 중국 게임 매출 473억위안(약 9조9311억원), 해외 게임 매출 186억위안(약 3조905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개발사와 지식재산권(IP)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사업망도 갖추고 있다.

이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넷마블의 사업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492억원으로, 이 중 해외 매출이 전체의 78%에 달했다. 북미가 전체 매출의 39%를 차지했고 유럽 13%, 동남아 10%, 일본 9% 등으로 해외 사업 지역도 분산돼 있다.

2026년 2분기 넷마블 지역별·장르별 매출 비중. [사진=넷마블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2026년 2분기 넷마블 지역별·장르별 매출 비중. [사진=넷마블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넷마블이 신작 출시 지역과 플랫폼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의 역할은 작지 않다. 특히 텐센트가 가진 중국 시장의 서비스 역량과 글로벌 투자·퍼블리싱 네트워크를 감안하면 지분 관계가 이전보다 약해진 뒤에도 양사가 어떤 방식으로 협력을 이어가느냐가 넷마블의 글로벌 사업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넷마블은 텐센트가 처분하려는 대규모 지분을 최대주주가 직접 인수하면서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었던 오버행 우려를 낮췄다. 방 의장은 38%가 넘는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한층 공고히 했다.

거래 이후에는 양사의 사업 관계가 실제로 어떻게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진 텐센트와의 자본 관계는 크게 느슨해지지만 사업 관계까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텐센트가 가진 영향력과 넷마블의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을 고려하면, 양사가 실제 신작과 해외 사업에서 기존 협력을 얼마나 이어가는지가 이번 지분 거래의 중장기적인 의미를 가를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직원 100명 얼굴로 게임 캐릭터 구현"…넥슨게임즈 '조선 판타지' 개발 뒷얘기

아이뉴스24 | 곽민구 기자 allrounder9261@inews24.com

"직원 100명 얼굴로 게임 캐릭터 구현"…넥슨게임즈 '조선 판타지' 개발 뒷얘기

전국 답사로 한국 산세 구현…갓·도포로 한국 복식 살려임직원 NPC 제작 참여…캐릭터별 고증 수준 차등 적용

“한국의 생생한 풍경을 옮겨내기 위해 설악산 등 전국 각지를 답사하며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도포를 직접 입어보며 한복을 연구했고, 조선의 평범한 백성들을 표현하기 위해 임직원 100명 이상의 얼굴을 스캔했습니다.(목영미 넥슨게임즈 아트 디렉터)”

넥슨게임즈는 21일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 세션 발표를 통해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한국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배경으로 가상의 조선시대를 그린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넥슨게임즈가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다.

목영미 넥슨게임즈 아트 디렉터가 21일 열린 '리얼 페스트 서울 2026에서 '우치 더 웨이페어러'에 구현한 한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목영미 넥슨게임즈 아트 디렉터가 21일 열린 '리얼 페스트 서울 2026에서 '우치 더 웨이페어러'에 구현한 한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한국 풍경 찾아 전국 답사…한복 입어보고 세밀한 특징 포착

목영미 넥슨게임즈 아트 디렉터는 “우치를 개발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무엇이 조선처럼 보이는가’였다”며 “단순히 멋진 이미지를 고르는 것보다 한국적으로 읽히는지, 게임 안에서 설득력 있게 구현 가능한지를 계속 생각했다”고 말했다.

개발진은 게임 속에 한국의 풍경을 구현하기 위해 전국 곳곳을 직접 답사하며 자료를 수집했다. 한국의 산세와 건축물, 나무와 사찰 구조 등을 살펴보며 이용자가 한국이라고 느낄 수 있는 특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목 디렉터는 “특정 장소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고 느끼는 진짜 한국을 표현하기 위해 답사를 했다”며 “이용자가 봤을 때 ‘이건 한국의 풍경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기준을 찾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게임 속 한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직접 도포를 구입해 입어보고, 사냥꾼·관직자·상인 등 다양한 계층의 옷을 빌려 촬영했다. 사진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소매의 너비와 옷자락의 움직임, 여러 겹으로 구성된 한복의 특징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목 디렉터는 “직접 입어보니 소매가 얼마나 넓은지, 옷자락이 움직일 때 어떤 흐름이 생기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고 했다.

개발진은 이 과정에서 갓의 넓은 챙과 도포의 넉넉한 선을 한국적인 실루엣을 보여주는 기준으로 삼고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했다.

목영미 넥슨게임즈 아트 디렉터가 21일 열린 '리얼 페스트 서울 2026에서 '우치 더 웨이페어러'에 구현한 조선 백성의 얼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목영미 넥슨게임즈 아트 디렉터가 21일 열린 '리얼 페스트 서울 2026에서 '우치 더 웨이페어러'에 구현한 조선 백성의 얼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직원 100명 얼굴로 조선 백성 구현…주인공은 판타지 강조

조선시대 인물의 얼굴을 구현하는 과정에서는 넥슨게임즈 임직원들이 직접 게임 캐릭터가 됐다. 개발진은 백성·관군·양반·주모·대장장이 등 게임 속 세계를 채울 평범하면서 개성 있는 얼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100여 명의 얼굴 스캔 참여자를 모집했다.

목 디렉터는 “어디선가 본 것 같고 우리 주변에 있는 것 같은, 실제 있을 법한 얼굴들이 들어가면서 공간이 훨씬 현실감 있게 살아났다”며 “조선 판타지의 정체성도 한층 더 뚜렷해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넥슨게임즈는 조선시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캐릭터의 역할에 따라 판타지와 고증의 비율도 달리했다. 주인공과 주요 NPC(Non-Player Character, 이용자가 직접 조종하지 않는 게임 속 캐릭터)는 판타지 70%·고증 30%, 생활 NPC는 판타지 30%·고증 70%를 기준으로 삼았다.

목 디렉터는 “주인공은 판타지 비중이 70 정도는 돼야 캐릭터성이 뚜렷해지고 판타지 게임이라고 느낄 수 있다”며 “반대로 생활 NPC는 고증에서 너무 멀어지면 조선시대라는 느낌을 줄 수 없기 때문에 30대70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도쿄게임쇼 2026 참가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도쿄게임쇼 2026 참가

코믹마켓 이어 일본 최대 게임쇼 출격

㈜엔씨가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Astrae Oratio, 개발사 디나미스 원)’가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에 참가한다.ⓒ㈜엔씨

㈜엔씨가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Astrae Oratio, 개발사 디나미스 원)’가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에 참가한다.ⓒ㈜엔씨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엔씨는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Astrae Oratio, 개발사 디나미스 원)’가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쿄게임쇼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게임쇼로,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현에 있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엔씨는 이번 도쿄게임쇼에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부스 운영 방식과 상세 프로그램은 추후 특설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코믹마켓’에 이어, 도쿄게임쇼 참가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접점을 확대한다. 엔씨는 코믹마켓에서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티저 아트북을 포함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이용자들과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난 바 있다. 현장에서는 준비된 아트북 물량이 완판되며 서브컬처 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에 대한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엔씨는 오는 26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개막 전야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아이온2, 신더시티, 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신작 3종을 선보인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텐센트 보유 지분 13.4% 인수...3740억원 규모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방준혁 넷마블 의장, 텐센트 보유 지분 13.4% 인수...3740억원 규모

텐센트가 처분하는 지분을 직접 인수방 의장 넷마블 지분율 38.34%로 확대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텐센트 계열사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13.4%를 3740억원에 인수한다. 방 의장의 넷마블 지분은 38.34%로 늘어날 예정이다.

넷마블은 방 의장이 텐센트 계열사 한 리버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18.11% 중 13.41%를 3740억원에 인수한다고 21일 공시했다.

거래 예정일은 9월 21일이며 거래는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당 거래 가격은 3만3538원이다.

이번 거래는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넷마블은 거래 목적을 ‘책임경영 강화’로 공시하면서,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완화하고자 최대 주주인 방 의장이 해당 지분을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거래 후 방 의장의 넷마블 지분율은 기존 24.93%에서 38.34%로 늘어날 예정이다. 반대로 한 리버 파트너스의 지분은 4.69%로 줄어들게 된다.

넷마블은 텐센트 지분 변동과 별개로 양사 간의 사업적인 협력 관계는 차질 없이 지속된다고 밝혔다.

넷마블 관계자는 “방준혁 의장이 37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직접 조달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대규모 지분 변동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완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넥슨게임즈가 그린 '게임 속 조선'…"우치에 진짜 한국 담았다"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넥슨게임즈가 그린 '게임 속 조선'…"우치에 진짜 한국 담았다"

목영미 아트 디렉터,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서 '우치' 개발 과정 및 비하인드 소개

"동양풍 판타지 게임들을 한 화면에 모아놓고 보면 생각보다 그 나라의 문화가 바로 구분되지 않는다. 정체성이 희미해지는 순간 '게임 속 조선은 왜 우리가 아는 진짜 조선처럼 보이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시작됐다."

목영미 넥슨게임즈 아트 디렉터(AD)는 21일 서울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에서 '게임 속 조선은 왜 조선처럼 보이지 않는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날 목영미 AD는 동양 판타지 게임에서 한국적인 실루엣을 찾는 과정을 비롯해 고증에 대한 기준, 개발 비하인드 및 철학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목영미 넥슨게임즈 아트 디렉터. 사진=지디넷코리아

넥슨게임즈가 정의한 '조선 정체성'

목 AD는 기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동아시아 판타지가 소비되는 방식에 주목했다. 일본의 '세키로'나 중국의 '검은 신화: 오공'처럼 각국의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타이틀들이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반면, 한국 판타지는 고품질로 제작되면서도 막상 한 화면에 모아놓고 보면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한계가 존재했다는 지적이다.

목 AD는 동양 판타지 장르 게임의 스크린샷을 한 데 모은 화면을 보여주며 '한국 판타지'를 찾아보라고 말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목 AD가 던진 핵심 질문은 "게임 속 조선은 왜 우리가 아는 진짜 조선처럼 보이지 않는가"였다. 단순히 멋지고 화려한 이미지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로 인지할 수 있는 명확한 시각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개발진은 조선이라는 시대적인 배경을 언리얼 엔진(UE) 5 안에서 설득력 있게 재정의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목 AD는 "아트 디렉터로서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무엇이 조선처럼 보이는가를 끊임없이 선택하는 일이었다"며 "단순한 비주얼 구현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조선'으로 읽힐 수 있는 기준점을 세우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고증은 목적 아닌 선택 위한 도구

고증에 대해 목 AD "무조건적인 재현이 목적이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을 내리기 위한 도구였다"고 강조했다. 역사 시대를 소재로 다루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연구하되, 시대극에 머무르지 않고 판타지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명문화된 비율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우치 더 웨이페어러' 개발 과정에서 나온 작업물. 사진=지디넷코리아

개발팀은 주인공 및 주연급 NPC에는 '판타지 70%, 고증 30%', 생활 NPC에는 '판타지 30%, 고증 70%', 배경에는 '판타지 50%, 고증 50%'라는 명확한 기준을 적용했다. 목 AD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팀원들의 판단이 전부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 위해 수치화된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한국 고유의 요소는 적극 반영하되 모호한 요소는 과감히 배제했다"고 말했다.

디테일을 살리기 위한 독특한 시도도 이어졌다. 한복의 속옷 구조와 착용 순서를 면밀히 분석해 기준을 규정했으며, 인게임 내 상소문과 간판 글귀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기 위해 사내 서예 대회도 열었다. 목 AD는 "직원들이 직접 벼루에 먹을 갈고 붓글씨를 쓰며 완성한 결과물을 인게임 에셋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의외의 복병 '한복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난관은 '한복'이었다. 한복은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게임 그래픽으로 그대로 옮기면 외형이 다소 밋밋해 보이고 시각적 강렬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다고 멋을 내기 위해 화려한 장식을 덧붙이면 고유의 선이 무너지면서 중국이나 일본풍 의상처럼 변질되는 딜레마에 빠졌다.

목 AD가 게임 속 한복 디자인의 기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에 목 AD는 도포를 비롯해 사냥꾼, 관직자, 상인 등 다양한 계층의 전통 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3D 스캔을 진행하며 해법을 찾았다. 그는 "삼국시대 복식으로 접근하면 자칫 범아시아적 복식과 구분이 어려워지지만, 갓의 넓은 챙과 도포의 넉넉한 선은 한국만의 고유한 실루엣이었다"며 "이를 중심축으로 삼고 여백은 살리되 허리춤 소품 레이어와 소재 질감의 차이, 단아한 색 포인트로 밀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게임 속에서 옷자락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작업 역시 큰 과제였다. 여러 겹을 껴입는 한복 구조 탓에 옷감이 몸을 뚫고 지나가거나 연산 부담으로 프레임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의상과 모션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나온 작업물. 영상=지디넷코리아

개발진은 뼈대 기반의 '본 시뮬레이션'으로 옷의 큰 형태와 안정성을 잡고, 자연스럽게 펄럭여야 하는 일부 천 자락에만 실시간 물리 기술인 '카오스 클로스'를 선별 적용하는 '역할 분할' 기법으로 최적화와 비주얼을 동시에 잡았다.

바로 옆에서 찾은 '조선의 얼굴'

인물 표현에서는 정형화된 동양인 외형을 벗어나 '진짜 한국인의 얼굴'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기존 동아시아 판타지 게임들 역시 자국의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 3D 스캔을 적극 활용해 온 만큼, '우치' 개발팀 역시 조선 땅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의 피부 질감과 빛 반응을 실제 마주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했다.

넥슨게임즈 내 개발자들의 얼굴을 본떠 만든 인게임 NPC. 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목 AD는 조선이라는 세계관의 현실감을 완성하는 핵심이 주인공뿐만 아니라 공간을 가득 채우는 관군, 양반, 주모, 대장장이 등 수많은 주변 NPC에 있다고 판단했다. 외부 전문 모델 섭외에서 오는 인위적인 느낌을 지우고 생활감 넘치는 생동감을 얻기 위해, 회사 동료들을 대상으로 사내 3D 스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사내 공지 이후 100명이 넘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성 넘치는 NPC들의 얼굴 데이터가 대거 확보됐다. 목 AD는 "친근하고 현실감 넘치는 동료들의 얼굴이 게임에 들어가면서 공간이 훨씬 더 생동감 있게 살아났다"며 "단순 스캔 데이터에 그치지 않고 눈매와 입가 곡선 등 미세한 인상을 수정한 뒤, '메타휴먼' 기술로 자연스러운 표정과 연기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당당히 선보인 한국의 풍경

배경 아트에서는 그래픽적인 단점을 가리기 쉬운 '저채도와 짙은 안개' 연출 뒤로 숨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목 AD는 맑은 봄날의 능선, 햇빛이 드는 한옥 마당, 장독대와 곶감 등 한국 특유의 따뜻하고 살아있는 빛과 계절감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조선 판타지의 본질이라고 봤다.

한국풍 배경을 구현한 결과물. 영상=지디넷코리아

화사한 화면은 작은 결점도 쉽게 드러나 개발진 전체에 큰 도전 과제였으나, UE5의 핵심 기술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루멘(Lumen)'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실시간 간접광과 조명 변화를 연출하고, '메가라이트(MegaLights)'로 과감한 광량을 조율해 밝으면서도 깊이감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아울러 복잡한 단청 문양과 바위의 이끼 배치를 프로시저럴(절차적) 노드로 자동화해 효율과 완성도를 높였다.

넥슨게임즈 개발진은 한국풍 배경을 구현하기 위해 직접 전국 명소를 다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현실감 있는 풍경을 담아내기 위한 강행군도 이어졌다. 목 AD는 "특정 장소를 그대로 복제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가 보고 느끼는 진짜 한국을 표현하기 위해 전국 곳곳을 답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 AD는 "결국 방향성을 지탱하고 기술을 움직인 힘은 팀원 간의 신뢰였다"며 "단순한 배경이나 의상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조선'으로 온전히 읽힐 수 있는 기준을 세우고자 했으며, 우치 더 웨이페어러를 통해 우리가 발견한 진짜 조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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