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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25] 뉴스브리핑

26.08.25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43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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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폴더블폰, 휴대성-힌지 합격… 카메라는 글쎄”

동아일보 |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애플 첫 폴더블폰, 휴대성-힌지 합격… 카메라는 글쎄”

내달 공개 앞두고 사용 후기 나와망원 카메라 빠져… 277만원 예상

애플이 다음 달 9일(현지 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자사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구체적인 성능과 사용 후기가 알려졌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와 유사하게 가로로 접는 형태다. 불룸버그는 사전 체험자들이 주머니에 들어가는 휴대성, 힌지(경첩) 내구성, 기기를 펼쳤을 때 태블릿(아이패드)과 유사한 앱 레이아웃, 카메라 대형 뷰파인더 활용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기기 두께를 줄이고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아이폰의 일부 기능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 인식 보안 기능인 ‘페이스 ID’ 대신 기기 측면 버튼을 활용한 지문 인식 ‘터치 ID’가 적용됐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 등 듀얼(2개) 렌즈로 구성되며 광학 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는 빠졌다.

기기 출고가는 2000달러(약 277만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가격과 망원 카메라 부재가 현재 글로벌 폴더블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에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품귀 여파로 함께 공개되는 ‘아이폰 18’ 시리즈의 가격 인상도 점쳐진다. 업계는 아이폰 18 프로 모델 기준 기존보다 약 100달러 인상된 1199달러(약 166만 원)부터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KCA·광주교대, 지역 대학생 AI 역량 키운다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KCA·광주교대, 지역 대학생 AI 역량 키운다

광주교대와 업무협약…글로벌 AI기업 현장견학·멘토링 추진AI·ESG 도서 기증하고 봉사 우수 대학생에 장학금 지원

[서울=뉴시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경 (사진=KC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경 (사진=KC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광주교육대학교와 손잡고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KCA는 광주교육대학교와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CA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성과 광주교대의 교육 역량을 연계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지역사회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한다.

우선 KCA는 인공지능기본법과 AI, 기후변화 등 미래사회와 ESG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관련 도서를 기증한다. 지역 공부방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우수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멘토링 프로그램도 연계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봉사활동 우수 대학생 등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AI 기업 현장견학과 AI 멘토링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AI 기술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접하고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과 미래 교육환경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KCA의 ICT 분야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을 대학생들과 공유하는 지식나눔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양 기관은 향후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협약은 ICT 전문성과 교육 역량을 연결해 지역의 미래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SKT의 미래 AI 전략…최고 모델보다 빠른 피드백과 개선이 승부처

블로터 | 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SKT의 미래 AI 전략…최고 모델보다 빠른 피드백과 개선이 승부처서울 중구에 위치한 SKT 타워 전경과 CI /사진 제공=SK텔레콤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T 타워 전경과 CI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독자 인공지능(AI) 모델의 기술 경쟁력을 넘어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일상의 AI'를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AI 경쟁의 승부처로 모델 성능이 아닌 개선 속도를 꼽았다. 좋은 모델을 한 번 만드는 것보다 실제 사용에서 나온 데이터를 다시 학습으로 되돌리는 순환 구조를 얼마나 빠르게 돌리느냐가 경쟁력을 가른다는 설명이다.

유경상 SKT AI 사내독립기업(CIC)장은 24일 자사 뉴스룸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그동안 쌓아 온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이 실제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AI 서비스로 확장할 준비를 마쳤다"며 "모두의 AI 사업 참여는 이를 현실화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AI 경쟁력은 단순한 모델의 성능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모델의 지능, 추론의 경제성, 서비스의 완성도, 현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재학습과 개선 속도, 신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KT는 최근 688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독자 AI 모델 에이닷케이투(A.X K2)를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3차 단계에 진출했다. 회사는 자체 대형 모델 개발을 지속하면서도 실제 산업과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추론 비용과 속도를 최적화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수백만 명이 동시에 AI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모든 요청을 대형 모델로 처리하는 방식으로는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질문 난이도에 따라 모델과 추론 깊이를 달리하고 간단한 질의는 경량 모델이 처리하는 한편 복잡한 과업은 대형 모델에 배분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가혼합(MoE)과 모델 경량화·가속 기술을 활용해 추론 비용도 낮춘다.

유 CIC장은 "A.X K2의 독파모 3차 단계 진출은 단순 모델의 기술적 수치와 명성을 넘어 전문가와 실제 이용자의 관점에서 현장 활용성과 실용적인 유용성을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미 그룹 내부 사업과 서비스, 나아가 외부의 국방·제조·법무·세무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돼 실용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 설계된 루프를 통해 모델의 성능과 사용자의 맥락에 대한 경험이 쌓이면서 AI는 한 번 만들어져 고정된 제품이 아니라 쓰일수록 각자에게 맞춰지고 스스로 진화하는 시스템이 된다"며 "결국 미래의 AI 경쟁은 가장 좋은 모델을 한 번 만들어내는 경쟁이 아니라 가장 빠른 '지능의 개선 루프'를 구축하는 경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경상 SK텔레콤 AI 사내독립기업(CIC)장 /사진 제공=SK텔레콤

유경상 SK텔레콤 AI 사내독립기업(CIC)장 /사진 제공=SK텔레콤

이러한 측면에서 SKT가 서비스부터 모델, 인프라까지 풀스택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통신을 기반으로 대규모 서비스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을 최고 경쟁력으로 강조했다. 특히 그 예시로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돌파한 AI 서비스 '에이닷(A.)'는 이미 루프가 작동하는 증거라고도 전했다.

또한 유 CIC장은 '답하는 AI'를 넘어 AI 서비스의 다음 단계로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실행하고 결과를 내는 AI'로 제시했다. 특히 모두의 AI의 성과도 대화의 횟수가 아니라 완료된 일의 숫자로 측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전트 시대에는 개별 모델의 정답률만으로 서비스 품질을 설명하기도 어려워진다"며 "중요한 것은 모델 답변 하나의 정확도가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가 실제 결과로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성공률"이라며 "실행하는 AI가 되기 위해서는 AI 기술뿐만 아니라 서비스가 제공되는 개별 분야의 깊이 있는 전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T는 금융과 모빌리티, 미디어, 교육, 의료, 공공, 세무, 돌봄 등 분야별 대표 기업·기술 전문사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20여 개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했고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버킷플레이스, 비누랩스, 위버스브레인, 알토스벤처스, 리로소프트, 대교뉴이프, 기억산책, 블루웍스, 티머니모빌리티 등 11개 기업과 추가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KT는 컨소시엄에서 모든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기보다 이용자 요청에 맞춰 가장 적합한 AI 모델과 기술, 전문 서비스를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맡는다. 금융·모빌리티·미디어·교육·건강 등 일상 영역에서 시작해 청년·소상공인·시니어를 위한 세무·행정·돌봄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접근 방식 자체를 다시 정의했다. 유 CIC장은 "신뢰는 '위험이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위험을 다루는 능력'으로 정의될 필요가 있다"며 "위험을 지속적으로 발견하고 영향 범위를 제한하고 문제가 생기면 신속하게 복구하며 같은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하는 능력이 책임 있는 AI 운영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SKT는 모델 최적화 및 서빙 가속 기술을 통해 지연 없는 응답 속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AI 모델 품질에 대한 객관적 평가, 상시적인 AI 레드티밍,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과 가드레일을 통해 위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안전하게 다루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유 CIC 장은 "대한민국은 이제 'AI를 잘 사용하는 나라'를 넘어 'AI의 다음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A.X K2의 기술력과 국내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에이닷 1000만 사용자 운영 경험, 분야별 파트너의 전문성을 연결해 국민 모두가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일상의 AI'를 만드는 동시에 대한민국 AI의 다음 도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성폰 +0.8% vs 아이폰 -2.1%…올해 글로벌 1위는 삼성

뉴스1 | 신민경 기자 (smk5031@news1.kr)

삼성폰 +0.8% vs 아이폰 -2.1%…올해 글로벌 1위는 삼성

삼성전자, 공급망·부품 조달·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 주효애플은 2.1% 감소 예상…전체 출하량 영향 제한

갤럭시Z폴드8 제품 사진.(삼성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갤럭시Z폴드8 제품 사진.(삼성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올해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0.8% 늘어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체 시장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과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칩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출하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출하량 증가 요인으로 폭넓은 글로벌 사업 기반과 안정적인 공급망, 메모리·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조달 능력을 꼽았다.

양 왕(Yang Wang)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다시 1위에 오르는 배경에는 자체 부품 조달 역량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통신사·유통망과의 탄탄한 관계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 공급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출하량 기준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일부 수익성을 감수할 가능성은 있지만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애플의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1% 감소한 뒤 2027년에는 약 2.8% 증가하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강한 입지와 높은 고객 충성도,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주요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매력과 아이폰17 시리즈의 견조한 수요도 출하량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프로·기본 모델의 출시 시기 조정은 향후 분기별 판매량과 유통망 재고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분석됐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도 변수다. 애플은 2026년 3분기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량은 수백만 대 초반으로 예상돼 애플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을 크게 끌어올릴 정도는 아니지만 향후 제품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KT, 전사 IT 싹 바꾼다…AI·보안 강화 ‘Next IT’ 본격화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T, 전사 IT 싹 바꾼다…AI·보안 강화 ‘Next IT’ 본격화KT가 정보보호와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고 ‘AX Platform Company’ 전략의 실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사 IT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Next IT Platfor

KT가 정보보호와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고 ‘AX Platform Company’ 전략의 실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사 IT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Next IT Platform’ 기반의 핵심 업무 플랫폼 현대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ㅣKT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T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플랫폼과 인프라, 업무환경을 전면 개편하는 전사 IT 현대화에 속도를 낸다. 정보보호와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AX Platform Company’ 전략을 뒷받침할 AI 네이티브 기반의 차세대 IT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KT는 기존 핵심 IT 시스템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현대화 범위를 ‘Next IT’ 전략 아래 플랫폼·인프라·업무환경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Next IT는 ▲핵심 업무 플랫폼을 현대화하는 ‘Next IT Platform’ ▲차세대 인프라를 구축하는 ‘Next IT Infra’ ▲AI 기반 업무 방식을 확산하는 ‘Next IT Works’ 등 3개 축으로 추진된다.

KT는 AI와 자동화 기술을 개발·운영 전반에 적용해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서비스 개발 속도와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IT의 역할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넘어 비즈니스와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성장 기반으로 확장한다.

먼저 ‘Next IT Platform’을 통해 전사적자원관리(ERP), 비즈니스지원시스템(BSS), 운영지원시스템(OSS) 등 핵심 업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현대화한다. 시스템 개편과 함께 업무 프로세스 혁신도 추진한다.

AI를 활용해 인증·결제 등 주요 고객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 체계도 고도화한다. KT닷컴과 마이케이티 등 온라인 채널에서는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Next IT Infra’는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차세대 IT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KT는 차세대 사내 클라우드 환경인 ‘Next IPC(Internal Private Cloud)’를 기반으로 인프라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인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체계도 구축해 각 시스템과 서비스 특성에 따라 IT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술지원 종료(EoS)가 임박했거나 이미 종료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선제적으로 점검·전환해 보안 위험을 줄인다. 장애 발생 시에도 주요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IT 시스템 백업과 재해복구(DR) 체계도 강화한다.

KT 직원들이 AI 기반 업무 혁신 체계인 AID-X를 기반으로 IT 개발·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ㅣKT

KT 직원들이 AI 기반 업무 혁신 체계인 AID-X를 기반으로 IT 개발·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ㅣKT

업무 방식에도 AI를 본격적으로 접목한다. ‘Next IT Works’를 통해 기획부터 설계, 개발, 테스트, 운영까지 IT 업무 전 과정에 AI를 활용한다.

KT는 이를 위해 ‘AID-X(AI-Driven Everything)’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AI 기반 개발 체계인 ‘AIDD(AI-Driven Development)’를 기획부터 운영까지 IT 업무 전반으로 확대한 체계다.

AI 활용 우수 사례뿐 아니라 시행착오까지 사내에 공유해 검증된 활용법을 표준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사내 AI 에이전트를 통합적으로 활용·관리하기 위한 AX 통합 플랫폼도 구축하고, 향후 그룹사 전반으로 AI 기반 업무 방식을 확대한다.

KT는 이 같은 내부 IT 혁신 역량을 고객 서비스와 신규 AX 사업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자체 시스템 현대화와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운영 경험을 향후 기업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 경쟁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 부사장은 “Next IT는 KT가 지속 추진해 온 IT 현대화를 AI 시대에 맞게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전략”이라며 “핵심 플랫폼과 인프라의 안정성·보안성을 강화하고 AI를 개발과 운영 전반에 적용해 고객 서비스 품질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IT 혁신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고객 서비스 혁신과 신규 AX 사업으로 확장해 ‘AX Platform Company’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wsj0114@sportsseoul.com

DDR5 이어 DDR4도 오른다...PC 시장 메모리 값 급등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DDR5 이어 DDR4도 오른다...PC 시장 메모리 값 급등

모건스탠리 "3분기 DDR4 가격 2분기 대비 최대 50% 상승 전망"

PC 시장에서 최신 규격인 DDR5 메모리에 이어 한 세대 전 규격인 DDR4 메모리 가격까지 오를 전망이다.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생산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DDR4의 생산 비중과 공급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DDR4 메모리 가격이 2분기 대비 3분기에 최대 50% 오르고 오는 4분기에도 추가로 1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UV 적용 삼성전자 DDR4 메모리 모듈. (사진=삼성전자)

DDR5 가격 급등을 피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DDR4로 새 PC를 장만하려던 소비자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DDR5 가격 급등에 DDR4로 역주행하는 PC 시장

DDR4 메모리는 구형 규격이지만 가격 상승은 PC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성능에 민감하지 않지만 가격을 낮춰야 하는 기업용 데스크톱 PC나 키오스크, 산업용 PC 등에 여전히 폭 넓게 쓰이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PC용 DDR4/DDR5 메모리 모듈. (사진=지디넷코리아)

최근에는 DDR5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DDR4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찾는 이른바 '역주행'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24일 기준 국내 시장에서 DDR5-5600 16GB 모듈 평균 가격은 35만원대까지 오른 반면 DDR4-3200 16GB 모듈은 약 20만원 수준이다.

DDR4와 DDR5 간 가격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DDR4 플랫폼을 선택할 요인도 여전히 남아 있다.

라이젠 프로세서. (사진=지디넷코리아)

다나와가 집계한 지난 주(8/17~8/23)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판매 비중은 DDR5 전용 AMD 소켓 AM5(47%) 이외에 DDR4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는 인텔 LGA 1700(19%), AMD 소켓 AM4(17%) 순으로 나타났다.

AMD·인텔도 DDR4 지원 프로세서 공급 유지

인텔과 AMD 등 데스크톱 PC용 x86 프로세서 제조사도 이런 수요 충족을 위해 DDR4 지원 프로세서 공급을 유지하려는 추세다.

2022년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에 발맞춰 공개된 Z790 칩셋 메인보드. (사진=지디넷코리아)

인텔은 최근 DDR4를 지원하는 LGA 1700 플랫폼의 수요를 감안해 관련 프로세서 공급을 상당 기간 지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LGA 1700은 12~14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소켓으로 DDR4와 DDR5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라이젠 7 5800X3D 10주년 기념 에디션. (사진=AMD)

AMD 역시 소켓 AM4 기반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속 공급하며 DDR4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론 DDR4 생산 시작해도 공급은 여전히 '부족'

문제는 주요 메모리 제조사가 범용 메모리 대신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우선하고 있으며 범용 메모리 생산 우선순위도 DDR5가 앞선다는 점이다. DDR4 메모리 공급은 오히려 줄어든 추세다.

미국 버지니아 주 매너서스 소재 마이크론 반도체 공장. (사진=마이크론)

마이크론은 지난 5월 미국 버지니아 주 '팹6'에서 1α 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LPDDR4와 DDR4 메모리 생산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는 DDR4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증설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트렌드포스는 "팹6 생산 확대가 기존 대만 생산라인의 일부 장비를 이전·재배치하는 성격에 가깝기 때문에 글로벌 DDR4 공급량 자체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론 발리스틱스 스포트 AT DDR4-3000.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어 "마이크론 전체 D램 생산에서 DDR4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약 7%까지 낮아지고 이후에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PC 제조사는 DDR5 전환 준비

익명을 요구한 해외 PC 제조사 구매·공급망 관계자는 "DDR4 지원 프로세서나 DDR5 지원 프로세서 모두 가격이 비슷하게 상승하고 있어 DDR4 메모리를 고집할 이유가 사라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이후부터는 DDR5 지원 프로세서로 넘어갈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DDR4 메모리는 이미 충분히 확보해 가격 인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켓 AM4·LGA 1700 경쟁력 저하 전망

DDR4 가격까지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들 경우 AMD 소켓 AM4와 인텔 LGA 1700 기반 PC의 가격 경쟁력도 지금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

AMD는 전 세대인 소켓 AM4 규격 메인보드용 라이젠 5000 시리즈 제품도 지속 공급중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메모리 가격 차이가 줄어들면 향후 공급량과 수명 등에서 DDR4 플랫폼을 선택할 유인이 그만큼 떨어진다.

DDR5 가격이 높아 DDR4 플랫폼으로 눈을 돌렸던 소비자와 업체들까지 다시 DDR5 기반 시스템을 검토하면서 PC 시장의 DDR5 전환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 광주교육대학교와 지역인재 양성 '맞손'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방송통신전파진흥원, 광주교육대학교와 지역인재 양성 '맞손'

업무협약 맺고 공동 프로젝트 등 협력 약속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공)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광주교육대와 지역 우수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보유한 ICT 분야 전문성과 광주교육대의 교육 전문성을 연계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협력 △지역사회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AI·ESG 도서 기증,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한 우수 대학생 장학금 지원, AI 분야 현장 견학 및 멘토링, 지식나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인공지능, 기후변화 등 미래 사회와 ESG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도서를 기증한다.

이어 지역 공부방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 대학생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11월에는 봉사 우수 대학생 등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AI기업 현장 견학과 AI 멘토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ICT 분야의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을 대학생들과 공유하는 지식나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전파의 효율적 관리, 방송·통신 전파 진흥 관련 인력양성, 정부 위탁업무 수행 등을 통해 국민의 전파 이용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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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아니라는데 기업은 어떻게 지키나…AI 윤리원칙 다음 과제는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규제 아니라는데 기업은 어떻게 지키나…AI 윤리원칙 다음 과제는

아직은 추상적인 7대 원칙, 실제 적용할 구체적 기준 필요자율규범·법적 규제 경계도 과제…중소·스타트업 지원도

정부가 제정한 '대한민국 AI윤리원칙' 주요 내용을 생성형AI로 제작한 인포그래픽.ⓒ뉴스1

정부가 제정한 '대한민국 AI윤리원칙' 주요 내용을 생성형AI로 제작한 인포그래픽.ⓒ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윤리원칙을 확정하면서 인간중심성·공정성·투명성 등 추상적인 원칙을 기업과 이용자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지가 후속 논의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새로운 규제가 아니라 AI 개발·활용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참고할 가이드라는 입장이다. 산업계에서는 국가 윤리원칙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일부 내용이 향후 입법이나 규제 논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전날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거쳐 대한민국 AI 윤리원칙을 확정했다.

윤리원칙은 △인간중심성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성·포용성 △책임성 △안전성 △신뢰성 △투명성 등 AI 개발·활용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7대 원칙을 제시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다. 기업이나 이용자에게 새로운 법적 의무를 부과하는 규제가 아니라 각 주체가 AI를 개발·제공·이용하는 과정에서 참고하는 자율규범이다.

정부는 자율적인 윤리원칙이 제대로 작동할 경우 법적 규제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우석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안전신뢰지원과장은 지난 14일 열린 AI 윤리원칙 대토론회에서 "연성적 원칙이기 때문에 이를 잘 도입하면 규제가 필요 없게 된다"며 "공급자, 이용자, 사회가 고려해야 할 최소한의 가이드를 제공하려 했다"고 말했다. '투명성' 어디까지 지켜야 하나…기업은 입법 영향 우려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 중 하나는 추상적인 윤리원칙을 실제 AI 개발·서비스 과정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다.

가령 '투명성' 원칙을 지키기 위해 기업이 이용자에게 어느 수준까지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지, '공정성·포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편향을 어느 정도까지 점검해야 하는지는 서비스와 분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업들은 국가 차원의 AI 윤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윤리원칙이 향후 입법 과정에 미칠 영향에는 경계감을 나타냈다.

특히 투명성 원칙에 학습 데이터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점이 쟁점으로 제기됐다. 학습 데이터 공개 범위 등을 둘러싼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리원칙이 향후 관련 법제의 기준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기업에 알고리즘이나 영업기밀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취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우석 과장은 "투명성 원칙과 관련해 마치 기업이 AI 알고리즘을 공개하라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데 일반인 입장에서 이해 가능한 수준으로 설명하라는 것"이라며 "이 같은 오해를 막기 위해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한다는 식으로 한정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 추가 의무가 부가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윤리원칙과 현장 적용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후속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례 중심 해설서와 분야별 자율점검표, 대상별 윤리교육 교재 등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

AI 서비스의 특성이 서로 다른 만큼 분야별 세부 기준도 추가로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는 각 분야의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적용 기준을 관계 부처의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킬 수 있는 환경 중요"…중소·스타트업 적용도 쟁점 윤리원칙을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대규모 AI 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별도의 AI 안전·윤리 조직을 갖추거나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상대적으로 부담이 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대토론회에서도 윤리원칙의 수준을 낮추기보다는 기업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현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본부장은 "윤리원칙의 수준을 낮추는 게 아니라 실제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더 의미 있다"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와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할 분야별 자율점검표와 해설서가 실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을지도 향후 확인할 대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 대토론회를 열었다. 2026.8.14 ⓒ 뉴스1 이기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윤리원칙' 대토론회를 열었다. 2026.8.14 ⓒ 뉴스1 이기범 기자

아울러 AI 기본법과 윤리원칙의 역할을 어떻게 구분할지도 향후 논의 대상이다.

AI 기본법은 일정한 사항을 법적 의무로 규율하는 반면 윤리원칙은 법으로 일일이 정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각 주체의 자율적인 판단을 돕는 연성규범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AI 기본법이라는 법적 규범과 윤리원칙을 함께 운용하는 방식을 통해 규제와 자율규범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산업계에서는 윤리원칙에 포함된 내용이 향후 법제화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는 자율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 향후 법적 의무로 연결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의 예측 가능성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윤리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어디까지 자율에 맡기고 어느 단계부터 법적 규율이 필요한지도 향후 논의될 수 있는 지점이다.

기술 변화에 따라 윤리원칙 자체를 지속해서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생성형 AI에 이어 스스로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개발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윤리·안전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인공지능학과 교수(AI사회정책포럼 위원장)는 "윤리가 과학기술 연구를 금지하는 경향이 있지만, 어떤 연구를 어떤 식으로 하는 게 비용 효율적이면서 규범적으로 바람직한지 통합적인 고찰을 통해 바람직한 연구를 돕는 헬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윤리원칙을 현장에서 적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사례 중심 해설서와 분야별 자율점검표를 마련하는 한편 국제사회에도 윤리원칙을 공유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후 로봇’ 고쳐 쓴다…리퍼브 산업 활성화 논의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노후 로봇’ 고쳐 쓴다…리퍼브 산업 활성화 논의

로봇산업진흥원, 리퍼브로봇 활성화 논의경남 제조·로봇기업·지자체 등 20여명 참석노후 로봇 부품 교체·재조립해 성능 복원중소 제조기업 자동화 비용 부담 완화 기대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경남 지역 제조기업과 로봇기업,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노후 로봇을 재제조해 다시 활용하는 ‘리퍼브 로봇’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4일 한국로봇리퍼브센터에서 ‘리퍼브 로봇 산업 및 전문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 지역 로봇기업과 제조기업, 지자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리퍼브 로봇 산업 및 전문기업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한 경남 지역 로봇기업과 제조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이 논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리퍼브 로봇 산업 및 전문기업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한 경남 지역 로봇기업과 제조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이 논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리퍼브 로봇 산업 및 전문기업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한 경남 지역 로봇기업과 제조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이 논의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리퍼브 로봇은 노후화된 로봇의 부품을 교체하고 재조립·점검해 성능을 복원한 뒤 다시 사용하는 로봇이다. 신규 로봇 도입에 비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중소 제조기업의 자동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경남은 자동차와 조선, 기계, 부품 산업이 밀집한 제조업 중심 지역이다. 진흥원은 노후 설비 교체 부담이 큰 중소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리퍼브 로봇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리퍼브 로봇 유통·공급 과정의 제도적 지원과 중소 제조기업의 도입 비용 부담 완화, 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 현장 실증·지원 프로그램 개선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참석 기업들은 리퍼브 로봇이 중소 제조기업의 자동화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관련 정책과 사업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진흥원은 이날 제기된 의견을 향후 리퍼브 로봇 산업 지원체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한국로봇리퍼브센터의 재제조 장비와 운영 프로세스도 점검했다. 센터를 중심으로 리퍼브 로봇 전문기업 육성과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글로벌에서도 리퍼브 로봇 시장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리서치앤드마켓츠는 세계 리퍼브 로봇 시장이 2025년 45억달러에서 2032년 87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장비보다 낮은 비용으로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경남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리퍼브 로봇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리퍼브 로봇 산업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동화 전환을 견인할 핵심 분야”라고 말했다.

엑스와이지, 中갤럭시아와 피지컬 AI 협력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엑스와이지, 中갤럭시아와 피지컬 AI 협력

갤럭시아 로봇에 ‘브레인엑스’ 적용리테일·의류 폴딩·공장 운영 등 실증 확대매니퓰레이션 기술 사전 검증현장 데이터 재학습해 목적형 로봇 AI 고도화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AI 로보틱스 기업 엑스와이지(XYZ)가 로보틱스 기업 갤럭시아(GALAXEA)의 로봇 하드웨어에 자체 로봇 지능 프레임워크 ‘브레인엑스(BrainX)’를 탑재해 국내 리테일·산업 현장 공략에 나선다.

엑스와이지는 갤럭시아와 한국 로봇 시장 확대 및 실환경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엑스와이지와 갤럭시아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엑스와이지)

엑스와이지와 갤럭시아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엑스와이지)

엑스와이지와 갤럭시아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엑스와이지)

양사는 갤럭시아 로봇 하드웨어와 엑스와이지의 로봇 지능 소프트웨어를 결합한다. 엑스와이지는 갤럭시아의 한국 로컬 파트너로서 국내 기업과 산업 현장을 발굴하고 작업 환경에 맞는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기술 검증을 맡는다.

리테일 공간 자동화와 의류 접기, 공장 운영 등 작업을 중심으로 로봇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실제 현장에서 확보한 작업 데이터와 성능 지표를 다시 로봇 학습에 활용하고 개선된 모델을 현장에 재적용하는 방식으로 작업 수행 능력과 환경 적응성을 높인다.

양사는 협약에 앞서 갤럭시아의 ‘R1 라이트’ 로봇을 이용한 기술 검증도 진행했다. 엑스와이지는 R1 라이트에 브레인엑스를 적용해 다양한 매니퓰레이션 작업을 학습·수행하도록 했다.

특히 의류 접기 작업에서는 자체 목적형 모델을 적용했다. 엑스와이지는 해당 작업 속도가 엔비디아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GR00T 1.6’을 적용했을 때보다 약 2배 이상 빠르게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브레인엑스는 범용 모델 하나로 모든 작업을 수행하기보다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작업에 특화된 목적형 모델을 빠르게 개발·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로봇 지능 프레임워크다. 엑스와이지는 다양한 제조사 로봇 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현재 바리스타 로봇 ‘바리스브루’, 다층 배송로봇 ‘스토리지’, 양팔형 휴머노이드 ‘듀스(DEUX)’ 등을 실제 환경에서 운영하며 피지컬 AI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도 로보틱스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범용모델이 아닌 특정 테스트에 특화된 목적형 모델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한 지능 설계 기술을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미심위, JTBC ‘이혼숙려캠프’ 법정제재…“폭력·자살 부추김 15세 방송 부적절”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방미심위, JTBC ‘이혼숙려캠프’ 법정제재…“폭력·자살 부추김 15세 방송 부적절”

‘주의’ 의결하고 해당 회차 19세 이상 시청가로 등급 조정 요구컵 던지고 욕설·자살 언급…“갈등 해결 취지에도 자극적 연출 반복”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배우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자살을 부추기거나 질환을 조롱하는 장면을 방송한 JTBC ‘이혼숙려캠프’가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2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혼숙려캠프’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분의 시청등급을 현행 ‘15세 이상 시청가’에서 ‘19세 이상 시청가’로 조정할 것도 요구했다.

문제가 된 방송에서는 이른바 ‘폭력 부부’의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남편이 아내에게 욕설을 하며 음료수 컵을 던지고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장면 등이 방송됐다.

출처=jtbc 유튜브

출처=jtbc 유튜브

출처=jtbc 유튜브

아내가 자살 충동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남편이 “주변에 알리지 말고 해”, “칼 갈아서 해줘?” 등의 발언을 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아내의 뇌전증 증상과 관련해서도 남편이 질환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아이가 어머니의 발작을 지켜보며 “죽지 마”라고 오열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방미심위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고려하더라도 자극적인 장면이 반복됐다고 판단했다.

방미심위는 “파경 위기에 놓인 부부의 갈등 해결이라는 본래 취지를 감안하더라도 자극적인 연출이 반복된 점은 중대한 문제”라며 “과도하게 폭력적인 장면과 함께 배우자를 향한 최소한의 인간적 존중마저 결여된 발언을 여과 없이 방송해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해당 방송분의 내용이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에 부적절하다고 보고 방송법에 따라 19세 이상 시청가로 등급을 조정하도록 요구했다.

이번 결정은 부부 갈등과 이혼 위기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이 실제 폭력과 자살 관련 장면을 어디까지 방송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다시 제기한다.

‘이혼숙려캠프’가 파경 위기에 놓인 부부의 갈등을 해결한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극심한 폭언과 폭력, 자살을 연상시키는 발언 등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것이 심의기관의 판단이다.

특히 자살 관련 발언과 정신·신체 질환을 조롱하는 표현, 자녀가 부모의 위기 상황을 직접 목격하는 장면 등이 결합되면서 프로그램의 교육적·상담적 취지를 넘어선 자극적 연출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방미심위는 ‘이혼숙려캠프’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상 인권보호와 폭력묘사, 자살묘사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봤다. 또한 방송 내용의 수위가 현행 시청등급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번 제재로 ‘이혼숙려캠프’는 법정제재와 함께 해당 방송분에 대한 시청등급 조정 요구까지 받게 됐다. 방송사의 향후 재발 방지와 프로그램의 폭력·자살 관련 장면 편집 기준이 주목된다.

삼성SDS, 서울대 ‘AI 네이티브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 맡는다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삼성SDS, 서울대 ‘AI 네이티브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 맡는다

243개 동·5만명 캠퍼스망 800Gbps급으로 고도화AI 연구·교육 인프라 전면 개편SDN·망분리·자동화 적용대규모 AI 전환 겨냥 차세대 네트워크 사업 확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서울대학교의 ‘AI 네이티브 캠퍼스’ 전환을 뒷받침할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243개 동, 약 5만명이 사용하는 캠퍼스 네트워크를 800Gbps급 고대역폭 인프라로 고도화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다.

삼성SDS는 서울대의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캠퍼스 인터넷망 교체를 넘어 AI 연구와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인프라와 운영 방식을 AI 시대에 맞게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서울대는 유·무선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고 대규모 AI 학습과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열린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삼성SDS와 서울대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지난 21일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열린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삼성SDS와 서울대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지난 21일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열린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삼성SDS와 서울대학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5만명 쓰는 캠퍼스망, 800Gbps급으로

사업 대상은 서울대 내 243개 동이다. 학생과 교수, 연구원, 교직원 등 약 5만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네트워크 인프라를 전면 개선한다.

고성능 AI 모델을 연구·개발하려면 GPU뿐 아니라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옮길 수 있는 고대역폭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서울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연구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800Gbps급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한다.

강의실과 연구실, 도서관 등 캠퍼스 전반의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도 개선한다. 이용자의 접속 속도 저하와 끊김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진은 대규모 AI 학습과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보다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장비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삼성SDS는 이번 사업에 글로벌 13개 거점, 약 8만명이 사용하는 SDN의 설계·구축·운영 경험을 적용한다.

SDN은 네트워크 장비마다 설정을 변경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네트워크 정책을 적용하고 필요한 설정을 자동으로 변경할 수 있다.

서울대는 이를 통해 대규모 캠퍼스 네트워크를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고, 반복적인 운영 업무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IP 발급과 조회, 단말 등록, 연구 목적의 신규 네트워크 신청 등도 자동화 대상이다. 사용자가 포털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전에 정해진 정책과 절차에 따라 네트워크 설정이 자동으로 반영되는 방식이다.

네트워크 장애와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관리 환경도 구축한다. 운영 인력의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대규모 캠퍼스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망분리도 소프트웨어로

정보보호 체계도 바뀐다. 연구·행정·교육 등 용도가 다른 네트워크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대신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논리적 망분리를 적용한다.

영역별 접근 권한과 네트워크 정책을 유연하게 설정해 보안 위협의 확산을 막고, 외부 기관·기업과의 협업이 잦은 대학 환경에 맞춰 필요한 연결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업과 공공기관, 교육·의료기관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확산으로 경쟁력이 GPU와 AI 모델에만 머물지 않고, 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와 데이터 인프라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길곤 서울대 정보화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능형 캠퍼스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교육·연구·행정 전반의 디지털과 AI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대규모 SDN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지능형 캠퍼스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웨이모, 韓 가명처리 주행영상 국외 이전 타진…개인정보위에 절차 문의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웨이모, 韓 가명처리 주행영상 국외 이전 타진…개인정보위에 절차 문의

국외이전 규제 관련 개인정보위에 구두 문의"가명정보도 개인정보…법적 국외 이전 요건 충족해야'7월 웨이모코리아 법인 설립, 韓 사업 박차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한국에서 수집한 주행영상의 가명처리와 국외이전을 검토하며, 관련 규제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 차량 (AP/뉴시스)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 차량 (AP/뉴시스)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 차량 (AP/뉴시스)

24일 관련 업계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웨이모는 국내 도로에서 수집할 주행 영상을 가명처리해 해외 연구개발에 활용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상 국외 이전 규제가 적용되는지 등을 문의했다.

이에 대해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도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만큼, 이를 국외로 이전하려면 관련 법적 요건을 엄격히 살펴야 한다는 원론적인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명정보란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보기 어렵게 처리한 정보로, 개인을 전혀 식별할 수 없는 익명 정보와는 구분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상 가명정보 역시 개인정보에 포함되므로, 정보 주체로부터 국외 이전에 관한 별도의 동의를 받거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국가·국제기구로 이전하는 등 제28조에 따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가명정보라도 국외로 이전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적법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원론적으로 안내한 바 있다”며, “현재 웨이모 측에서 공식적으로 사전 적정성 검토를 요청해 진행 중인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는 지난달 한국 법인 ‘웨이모코리아’를 설립했다. 해당 법인의 사업 목적에는 자율주행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자문업과 자율주행 기술 기반 여객자동차 운수업 등이 명시됐다.

네이버제트, '젭' 지분 전량 정리…5년 만의 동행 마침표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네이버제트, '젭' 지분 전량 정리…5년 만의 동행 마침표[사진=젭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젭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제트가 슈퍼캣과 함께 설립한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사 '젭(ZEP)'의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한다. 2021년 합작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분 매각과 추가 투자를 거듭하며 이어온 양사의 자본 관계가 약 5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24일 네이버제트가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결정'에 따르면 회사는 젭 주식 22만2334주를 9억9000만원에 처분하기로 했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처분 이후 네이버제트가 보유하는 젭 주식은 한 주도 남지 않는다. 회사는 처분 목적을 '경영합리화를 위한 지분정리'라고 명시했다.

젭의 현재 발행주식은 총 103만4898주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네이버제트가 이번에 정리하는 지분은 약 21.5%에 해당한다. 처분 금액은 공시에 기재된 네이버제트 자기자본 5억원의 198% 규모다. 다만 네이버제트는 해당 자기자본 수치가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을 기준으로 작성됐다고 별도로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과거 네이버제트가 젭에 투자해온 흐름과 대비된다. 젭은 네이버제트와 게임사 슈퍼캣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해 2021년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네이버제트는 설립 당시 4억원을 출자해 지분 40%를 확보했고, 2022년 추가로 16억원을 투자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보유주식 6만6600주를 9억9900만원에 슈퍼캣에 넘기면서 지분율을 40%에서 26.68%로 낮췄다.

이후 네이버제트는 2023년 4월 다시 젭 주식 8만8934주를 13억3400만원에 추가 취득했다. 당시 취득 목적은 '전략적 사업 시너지 강화'였다. 추가 투자 후 네이버제트의 보유주식은 22만2334주로 늘었는데, 이는 이번에 처분하기로 한 주식 수와 정확히 같다. 당시 슈퍼캣도 기존 지분율에 맞춰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네이버제트의 지분율은 26.68%로 유지됐다.

가격만 놓고 봐도 변화가 눈에 띈다. 2023년 네이버제트의 추가 취득가는 단순 환산 시 주당 약 1만5000원이었던 반면 이번 22만2334주의 처분금액을 주당으로 나누면 약 4453원이다. 다만 이번 공시에는 처분 상대방이나 구체적인 가격 산정 근거가 기재돼 있지 않아 이를 젭의 기업가치 변화와 곧바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젭은 현재 2차원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교육 영역으로도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학교용 공간과 '젭 퀴즈'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제 생성·학습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네이버제트와 슈퍼캣이 함께 젭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 표시돼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어디까지나 네이버제트가 보유한 젭 법인 지분 전량을 정리한다는 내용으로 젭 서비스 종료나 사업 매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설립 단계부터 메타버스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했던 네이버제트가 자본 관계에서 완전히 빠진다는 점에서 젭의 향후 지배구조와 네이버제트·슈퍼캣 간 사업 협력 관계에도 변화가 불가피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브런치 공모전’ 개편…수상작 선정 직접 주관

이데일리 | 이소현(atoz@edaily.co.kr)

카카오, ‘브런치 공모전’ 개편…수상작 선정 직접 주관

기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서 명칭 변경외부 전문가 독립 심사 도입…대상작 10편→4편 엄선수상작·최종 후보작 출판사에 소개해 출간 기회 확대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035720)가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의 대표 공모전을 개편한다. 출판사가 대상작을 고르고 출간까지 맡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브런치가 심사와 수상작 선정을 직접 주관해 수상작의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 ‘제14회 브런치 공모전’(사진=카카오)

카카오 ‘제14회 브런치 공모전’(사진=카카오)

카카오 ‘제14회 브런치 공모전’(사진=카카오)

카카오는 브런치가 ‘제14회 브런치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부터 기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라는 명칭은 ‘브런치 공모전’으로 바뀐다. 출간 연결에 초점을 맞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수상 자체가 명확한 가치를 갖는 공모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브런치는 자체 방향성에 맞춰 수상작 목록을 지속적으로 축적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수상작 선정 방식이다. 기존에는 심사에 참여한 제휴 출판사가 대상 수상작을 선택하고 출간하는 구조였지만, 올해부터는 브런치가 주관하는 외부 전문가 독립 심사 체제로 전환한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단계적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본심 심사위원단은 내년 2월 초 최종 수상작 발표 때 심사평과 함께 공개된다.

‘브런치 대상’ 선정 규모도 달라진다. 매년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소설, 에세이·시, 종합 부문별 대상 1작품과 신인 작가상 1작품 등 총 4편을 엄선한다. 브런치는 선정 작품에 출간 연계와 홍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출간 연결 방식도 개편한다. 기존에는 심사에 참여한 제휴 출판사와 1대1로 매칭돼 출간 계약을 맺는 방식이었다. 올해부터는 브런치가 수상작뿐 아니라 부문별 최종 후보작까지 다수의 제휴 출판사에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여러 출판사로부터 출간 제안을 받고, 자신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출판사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브런치는 수상작에 대해 출간 이후 마케팅까지 지원해 출판사의 제안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제14회 브런치 공모전은 이날 오전 브런치에서 정식 오픈됐으며 오는 10월 18일까지 8주간 응모를 받는다. 최종 수상작은 내년 2월 초 발표된다.

이승현 카카오 소셜임팩트 총괄리더는 “이번 개편으로 ‘브런치 대상’ 수상작은 브런치가 직접 쌓아갈 수상작 목록의 새로운 시작이 되고,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출판사를 만날 수 있게 된다”며 “브런치가 그 만남을 잇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푼·비글루 앞세운 스푼랩스, 상장 추진…"2028년 목표"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스푼·비글루 앞세운 스푼랩스, 상장 추진…"2028년 목표"[사진=스푼랩스]

[사진=스푼랩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인공지능(AI)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표방하는 '스푼랩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주요 증권사에 발송하고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푼랩스는 올해 3분기까지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오는 2028년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시장과 트랙은 주관사 선정 이후 확정한다.

회사에 따르면, IPO 착수 배경에는 스푼랩스의 견조한 성장세가 꼽힌다. 스푼과 비글루의 해외 매출 비중이 모두 60% 이상 확대됐고 올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증가한 약 57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매출이 지난해를 추월(8월12일 기준)했다고 스푼랩스 측은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와 오디오 소셜 콘텐츠 플랫폼 '스푼'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6월 기준 비글루의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1배 증가했고 올 상반기 매출은 약 6.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센서타워에 의하면, 비글루는 지난 5월 전체 숏드라마 플랫폼 중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4위와 전월(4월) 대비 매출 성장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푼도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스푼랩스는 IPO를 통해 AI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비글루 스튜디오로 AI 기반 콘텐츠를 공급하고 비글루와 스푼이 시장 검증과 글로벌 유통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비글루 파트너스가 수익 구조 연계를 맡는 AI 콘텐츠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스푼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비글루의 높은 성장성을 입증해 온 만큼 AI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갖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주관사 선정부터 프리IPO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8년 상장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안/해킹

코레일, ‘사내 화이트해킹 대회’…직원 1만2000명 참여

뉴시스 | 홍찬선 기자(mania@newsis.com)

코레일, ‘사내 화이트해킹 대회’…직원 1만2000명 참여

‘해킹·방어 실습형 문제 풀이 진행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직원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화이트해킹 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1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는 전체 임직원의 약 40%에 달하는 규모다.

대회는 ‘해킹·방어 실습형 문제 풀이(CTF, Capture The Flag)’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모의 웹사이트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 숨겨진 정답을 제출해 점수를 획득했다. 배점이 높은 문제를 풀거나 정답을 빠르게 제출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정보보안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제를 구성하고, 취약점과 관련된 보안 수칙도 함께 안내해 보안 의식을 높이도록 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최고 득점자에게 ‘갤럭시 탭’을 수여하는 등 우수 참가자 20명에 대해 시상했다.

김태광 코레일 정보보안실장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싹, 가상화·전자팩스 다각화 통했다…2분기 흑자전환

블로터 | 강준혁 기자(jhkang@bloter.net)

한싹, 가상화·전자팩스 다각화 통했다…2분기 흑자전환/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한싹이 기존 보안 솔루션에서 가상화와 전자팩스 등으로 사업을 넓힌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지난해 양수한 가상화 사업부가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종속기업 인콤의 전자팩스사업부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2분기 연결기준 흑자로 돌아섰다.

24일 한싹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에는 새로 확보한 사업과 보안 솔루션 제품군 확대가 함께 영향을 미쳤다. 한싹이 지난해 양수한 가상화 사업부가 연결 매출에 반영됐다. 종속기업 인콤의 전자팩스사업부는 손익분기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보안사업에서도 망간자료전송(CDS)을 비롯해 통합접근제어, 패스워드 관리, SSL 가시성, 일방향 전송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네트워크·시스템·데이터 보안과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결과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싹 2026년 2분기 주요 실적 /사진 제공=한싹

한싹 2026년 2분기 주요 실적 /사진 제공=한싹

별도 기준 실적도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46억원보다 39% 늘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 증가했다. 상반기 별도 매출은 87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별도 영업손실 16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14억원 줄었다.

한싹은 하반기 SSL 가시성 솔루션 '블루킨 VA'의 공공·금융시장 공급을 확대한다. 국가정보원이 추진하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에 맞춰 기존 보안 솔루션도 고도화한다.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비하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은 자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PQC·AI·클라우드 등 차세대 보안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화이트해커로 보안 취약점 찾는다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LG유플러스, 화이트해커로 보안 취약점 찾는다

240만 화이트해커 커뮤니티 활용검증된 해외 화이트해커만 참여모바일·인터넷·기업서비스 대상발견된 취약점 상시 분석·개선

 정보보안 담당자들이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정보보안 담당자들이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전 세계 화이트해커를 활용해 자사 통신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글로벌 검증 체계를 가동한다. 로밍과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등 해외 인프라와 연결되는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잠재적인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24일 LG유플러스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버그바운티 플랫폼인 ‘해커원(HackerOne)’과 협력해 오늘부터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통신사가 글로벌 버그바운티 플랫폼과 손잡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그바운티는 기업의 서비스나 정보기술(IT) 인프라에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실제 서비스와 유사한 환경에서 외부 전문가가 공격자의 관점으로 취약점을 찾아내도록 해 보안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의 모바일과 인터넷 및 기업서비스 등 전 서비스 영역이 대상이다. 신원 확인과 역량 검증을 거친 글로벌 화이트해커만 참여하는 비공개 방식으로 운영된다. 취약점 제보를 상시로 받아 이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LG유플러스가 협력하는 해커원에는 전 세계 약 240만명의 화이트해커가 참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검증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웠던 취약점이나 관리 사각지대를 해외 화이트해커의 여러 공격 시나리오를 활용해 찾아낼 계획이다.

국내 보안 검증도 병행한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10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왔다. 국내 화이트해커가 신고한 유효 취약점은 자체 취약점 관리시스템과 KISA 사이버 보안 취약점 정보 포털을 통해 식별하고 조치했다. 앞으로 KISA와 기존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해커원을 통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통신 서비스가 해외 인프라와 맞닿는 영역이 늘어나는 만큼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까지 선제적으로 찾아내 조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전하고 투명한 보안 생태계 조성과 책임 있는 취약점 관리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P카메라·공유기 잇단 보안 구멍…끝나지 않는 IoT 해킹 위협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IP카메라·공유기 잇단 보안 구멍…끝나지 않는 IoT 해킹 위협

허니웰·YI·CP 플러스 등원격장악·계정탈취 잇따라IoT기기 보안인증 의무화취약점 점검·관리 강화를

생성형AI 이미지

생성형AI 이미지

IP카메라와 공유기에서 계정 탈취와 원격 제어로 이어질 수 있는 보안 취약점 발견이 끊이지 않는다. 일부 제품은 실제 해킹에 악용된 경우도 있어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안 인증 의무화 등 보안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된다.

2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허니웰, YI, CP 플러스, 에이수스, 선전즈보퉁전자(Zbtlink) 등 해외 IP카메라·공유기에서 다수의 보안 취약점과 침해 사례가 지속 보고되고 있다. 업계는 해당 제조사 제품이 국내에도 상당수 보급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 최소한의 보안 수준을 검증할 수 있도록 인증 의무화나 관리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허니웰은 일부 폐쇄회로(CC)TV의 비밀번호 찾기 기능에서 이용자 본인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공격자가 로그인하지 않고도 계정의 복구 이메일을 변경해 계정과 카메라 영상을 빼앗을 수 있는 구조다.

YI IP 카메라에서는 제조사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펌웨어에 미리 넣어둔 취약점이 발견됐다. 장비 내부에 사실상 '공용 열쇠'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해당 인증정보가 알려지면 공격자는 같은 취약점을 지닌 펌웨어를 쓰는 모든 카메라에 접근할 수 있다.

또 다른 IP카메라 제조사인 선전 리앤디앤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제품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

CP 플러스 IP카메라에서는 비밀번호를 반복 입력해도 접속을 제한하거나 계정을 잠그는 기능이 충분하지 않은 취약점이 확인됐다. 공격자가 자동화 도구로 아이디와 비밀번호 조합을 계속 대입할 수 있는 환경이다.

IP카메라·공유기 취약점 사례

IP카메라·공유기 취약점 사례

가정과 사무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공유기도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선전즈보퉁전자의 공유기 펌웨어 21종에서는 외부 명령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할 수 있는 원격 관리 기능이 발견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공유기는 약 35초마다 외부 서버와 통신했고, 서버 명령을 별도 확인 없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할 수 있었다.

실제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도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에이수스 공유기에서는 임의의 시스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기존 취약점을 악용해 9000대 이상이 공격받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공격자는 공유기에 백도어를 만들어 재부팅하거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뒤에도 계속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IP카메라, 공유기 등 스마트 기기의 보안 취약성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안 문제가 일부 중소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국내에 적지않게 도입된 시장 선두권 업체 제품에서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IoT 보안인증 건수

IoT 보안인증 건수

우리 정부가 2018년 도입한 IoT 보안인증은 임의 인증에 그쳐 활성화가 더딘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인증 건수는 37건으로 지난해 연간 106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정부는 인증 의무화가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이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용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형식적인 인증에 그치지 않도록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실제 취약점을 점검하고 이를 인증에 반영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의 취약점 공개·대응 체계(VDP·CVD) 참여를 늘려 보안 대응 수준을 높이면 해외 기업의 변화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北 해커 김수키, AI로 자동공격 노려

한국경제 |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北 해커 김수키, AI로 자동공격 노려

로컬 LLM 사용한 흔적 발견악성코드 만드는 AI 에이전트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북한 해킹 조직 김수키(Kimsuky)가 인공지능(AI)으로 로컬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 등을 구축하며 공격을 자동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키는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을 담당하는 정찰총국 산하 사이버 첩보 조직으로, 2012년 무렵부터 한국·미국 등 각국 정부와 연구소, 언론인 등을 상대로 중요 정보를 빼내기 위한 해킹 공격을 벌여왔다.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는 최근 김수키가 공격용 서버에 ‘올라마’(Ollama) ‘GPT4All’ ‘Msty’ 등 로컬 LLM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용한 흔적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로컬 LLM은 외부 업체의 서버에 접속하지 않고, 자체 PC나 서버에 AI를 내려받아 구동한다. 해킹으로 훔친 기밀 자료나 공격 정보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분석할 수 있어 김수키 같은 해킹 조직에 유용하다.

김수키는 AI가 여러 작업을 사람 대신 수행하도록 만드는 에이전트 환경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코드 개발과 탈취 자료 분석, 반복적인 공격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안을 연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격 방식도 정교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훔친 정상 문서를 피싱 미끼로 재활용하거나 AI로 피싱 문구를 작성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AI로 가상 자산 투자 보고서와 금융 자료 등을 실제 문서처럼 제작해 악성 파일 실행을 유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문서가 정교해지면서 피해자가 가짜 문서임을 구별하기도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니언스는 “김수키 등 위협 행위자가 악성 코드 개발, 데이터 분석, 공격 기법 발전 등 실제 공격 능력에 AI를 통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 속도로는 못 막는다"…AI 공격 확산에 자율형 SOC로 패러다임 전환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사람 속도로는 못 막는다"…AI 공격 확산에 자율형 SOC로 패러다임 전환

사람이 못 따라가는 속도…SOC도 'AI 자율주행' 시대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

[사진=나노바나나2 생성]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AI가 공격 스크립트를 자동으로 만들고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찾아내면서 보안관제센터(SOC, Security Operation Center)의 방어 전략도 바뀌고 있다. 사람이 직접 알림을 하나하나 걸러내는 속도로는 더 이상 이런 공격을 따라잡을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AI 에이전트 중심의 '자율형 SOC' 경쟁에 나선 가운데, 국내에서는 메타넷엑스가 AI와 규칙 기반 탐지를 결합한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실제로 AI 기반 공격은 빠르게 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026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공격 활동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사이버 범죄의 평균 침입 확산 시간은 2024년 대비 65% 단축된 29분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자산 자동 스캔이나 맞춤형 피싱 메일 대량 생산도 AI를 활용하면 손쉬워졌다. 기업이 침해 사실을 인지하기 전에 공격이 끝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금의 SOC 체계는 이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클라우드·컨테이너·SaaS 환경이 확산되면서 보안 이벤트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환경마다 로그 형식과 이벤트 구조도 다르다. 계정 권한과 API 호출, 클라우드 설정 정보까지 함께 봐야 실제 공격 여부를 가릴 수 있다. 하루 수천 건씩 쏟아지는 알림을 사람이 선별하다 보니 대응은 늦어지며 위협 신호를 놓칠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나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다루는 유통·게임 기업에게는 이런 보안 공백이 단순 IT 이슈로 끝나지 않는다. 경영 리스크로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글로벌은 이미 '자율형 SOC' 경쟁

글로벌 보안 업계는 SOC 운영 모델 자체를 바꾸는 방식으로 이런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이벤트 수집·분석과 위협 탐지는 AI가 맡는다. 보안 전문가는 그 결과를 놓고 실제 위협 여부만 판단한다.

다만 정상 행위와 악성 행위 구분이 애매한 '그레이존'이나 서비스 영향도를 고려한 대응 여부는 여전히 사람 판단이 필요한 영역으로 남아 있다.

최근 MS는 에이전틱 보안 시스템 '프로젝트 퍼셉션'을 공개했다. 여러 AI가 역할을 나눠 공격 탐지, 위험성 분석, 취약점 수정 제안까지 처리한다. 하루 100조 건 이상의 보안 신호와 160만 고객사의 위협 대응 데이터, 강화학습 루프가 이 시스템의 경쟁력이다.

프로젝트 퍼셉션은 레드팀·블루팀·그린팀으로 역할을 나눈 에이전트들이 협력하는 구조다. 각 에이전트가 공격 시뮬레이션과 위협 탐지, 복구·개선을 나눠 맡고 폐쇄형 루프로 맞물려 조직의 보안 상태를 계속 점검한다. 다만 실제 보안 조치를 실행할지 최종 결정은 여전히 사람이 내리도록 설계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도 보안관제 플랫폼 Cortex를 중심으로 이른바 '에이전틱 SOC(자율형 SOC)' 전략을 추진 중이다. AI 에이전트가 탐지·조사·대응을 지원하고, 통합 데이터 기반에서 보안 운영을 자동화하는 방향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공격 속도가 과거보다 수배 빨라진 만큼 사람 중심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AI와 분석가가 협업하는 새로운 SOC 모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메타넷엑스, AI·규칙 기반 탐지 기법 결합해 하이브리드 체계 구현

국내에서는 IT서비스기업 메타넷엑스가 이런 흐름에 맞춰 자율형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나오는 이벤트를 하나의 운영 체계로 통합했다는 설명이다.

로그 수집부터 침입 탐지, 분석, 대응까지 각 단계에는 업무 특성에 맞는 LLM과 AI 에이전트를 적용했다.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이벤트는 규칙 기반 탐지 기법(RegEx)으로 처리한다. 변칙적이고 복잡한 위협만 AI가 분석한다. 역할을 이렇게 나눈 게 이 체계의 골자다.

AI 기반 대시보드와 분석 플랫폼도 함께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위협이 발생하면 사고의 맥락과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위험도와 우선순위에 따라 이벤트를 선별 제공해 대응 속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위협 정보와 공격 패턴, 취약점 정보를 종합 분석해 표준화된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넣었다고 전했다.

메타넷엑스 측은 이런 방식을 도입한 뒤 처리 시간과 탐지 정확도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이벤트 하나를 처리하는 데 여러 보안 장비의 로그를 개별 확인하고 위협 정보를 모아 종합 판단해야 했다. 평균 20분 이상이 걸렸고, 분석가별 편차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AI 기반 분석 체계 도입 후에는 처리 시간이 수 분 이내로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협 분석 정확도는 75% 수준에서 90% 이상으로 올랐다. 오탐률은 30% 수준에서 한 자릿수대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메타넷엑스가 자체 집계한 수치다. 적용 고객사나 측정 기간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관제 체계가 오탐 감소와 초기 대응 속도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고 본다. 다만 최종 판단 책임을 어디까지 AI에 맡길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그레이존 판단이나 서비스 영향도를 고려한 대응처럼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영역도 남아 있다. 자율형 SOC 전환은 당분간 사람과 AI의 역할 분담을 조정하는 과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광주경찰, '프로야구 암표 매크로' 개발자·암표상 검거

연합뉴스 | 정회성(hs@yna.co.kr)

광주경찰, '프로야구 암표 매크로' 개발자·암표상 검거'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경기 입장권 구매 (CG)
[연합뉴스TV 제공]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경기 입장권 구매 (CG)[연합뉴스TV 제공]

(전남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예매 경쟁이 치열한 프로야구 입장권의 자동 구매 프로그램을 만든 개발자와 이를 이용한 암표상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A씨 등 19명을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인터넷 예매사이트의 보안 체계를 우회하는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 올해 3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일정 금액을 지불한 회원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외 나머지 18명은 이 프로그램을 정기 구독한 암표상들로,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을 대량 사들여 웃돈을 얹어 판매했다.

판매된 암표 규모는 총 1억6천만원으로 추산되며, 이들의 범죄 수익은 암표 거래 7천900만원, 매크로 프로그램 구독 600만원 등 8천500만원이다.

경찰은 지난 4월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모니터링 중 의심스러운 암표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판매자 압수수색을 통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확보한 경찰은 작동 방식을 복원,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 분석 도구를 자체 제작한 경찰은 실제 수사에 활용하는 등 관련 수사 기법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도 했다.

매크로 프로그램 개발자와 구독자 등에 대한 별건 단서를 추가로 확보한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암표 판매자뿐만 아니라 매크로 프로그램의 개발, 유통 단계까지 추적해 불법적인 온라인 암표 거래의 공급망을 차단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단순 탐지 넘어 '자율 방어'…이글루, AI 보안관제 '속도'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단순 탐지 넘어 '자율 방어'…이글루, AI 보안관제 '속도'

이글루코퍼레이션, AI 기반 확장형 보안 플랫폼 '스파이더 이엑스디' 앞세워"쏟아지는 해킹 경보, 진짜만 골라 막는다"…AI가 지휘하는 ‘에이전틱 SOC’ 추진

[서울=뉴시스] 이글루코퍼레이션 현판. (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 제공)

[서울=뉴시스] 이글루코퍼레이션 현판. (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 제공)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기업의 보안 시스템은 하루에도 수많은 사이버 위협 경보를 쏟아낸다. 이 중에서 실제 위협일 가능성이 큰 공격을 족집게처럼 찾아내 신속하게 방어하는 인공지능(AI) 보안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자체 AI 보안 플랫폼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를 중심으로 차세대 보안관제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고 24일 밝혔다. 궁극적인 목표는 여러 AI가 알아서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보안운영센터(SOC)'를 완성하는 것이다.

흩어진 데이터 묶어 '진짜 위협' 선별…담당자 피로도 낮춘다

개인정보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단 100명 위촉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개인정보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단 100명 위촉생성형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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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6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단'을 구성하고 24일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공공기관이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외부 전문가 시각에서 점검하고, 취약점과 개선 필요사항을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산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총 145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관이 법령상 의무 이행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는 자체평가와 외부 전문가가 업무 수행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는 심층평가를 병행한다.

평가단은 개인정보 보호 법·제도, 정보보호·보안 분야의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현지실사와 평가 결과 평정, 우수·미흡 사례 발굴 등을 맡고 평가체계와 지표 개선을 위한 자문에도 참여한다.

고낙준 개인정보위 예방조정심의관은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취약점을 점검해 공공부문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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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리언,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교수진 대상 21주 연수 성료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스틸리언,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교수진 대상 21주 연수 성료

아주대·솔루텍시스템과 컨소시엄...KOICA 초청연수 과정 마무리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대표 박찬암 )이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분야 교수진 10명을 대상으로 21주간의 집중 연수를 마쳤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양성 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진행했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원(BSSN) 산하 국가사이버암호 대학(PSSN) 소속 교수진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인도네시아에 설립될 사이버보안 교육훈련센터(CSVC)에서 현지 학생을 교육하고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할 예정이다.

스틸리언은 아주대학교, 솔루텍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KOICA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 3월 29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다. 연수생들이 향후 독자적으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수행하고 현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교수 및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틸리언은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분야 교수진 10명을 대상으로 21주간 집중 연수를 마쳤다.

스틸리언은 현지 최적화된 ‘I-Shield Jr.’ 및 ‘I-Shield’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시스템, 네트워크, DB, 모바일, 웹, AI 보안 등의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디지털 포렌식, 모의해킹, 침해대응, 악성코드 분석 및 공격자 프로파일링 등 실무 교육과 함께 연수생들이 현지 교육에 활용할 콘텐츠를 직접 설계하는 과정도 운영했다.

아주대학교에서는 국가 표준 보안 관리, 웹·DB 보안, 악성코드 분석, 최신 보안 정책 등 이론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연수생들이 교육과정과 학습자료를 자체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게 AI 도구 활용 교육도 병행했다.

연수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향후 CSVC에서 담당할 역할과 실행 방향을 수립하고 발표하며 21주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스틸리언 컨소시엄은 지난 1월 현지 교원 및 실무진 대상 단기 초청연수와 2월 고위급 정책결정권자 대상 초청연수에 이어 이번 교수진 대상 21주 초청연수까지 수행하며 KOICA 역량강화사업의 초청연수 과정을 모두 마쳤다. 향후 현지에 설립될 CSVC 시스템 구축과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 등 남은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연수생 대표인 Yulius Dharsono PSSN 교수는 “이번 연수는 기술 교육을 넘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윤리적인 자세를 갖춘 사이버보안 교육자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KOICA 사업의 총괄 관리를 맡고 있는 김계영 스틸리언 전무는 “이번 연수는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인도네시아의 정보보안 교육 지도자들이 지속 가능한 교육 자생력을 갖추게 설계했다"면서 “스틸리언 컨소시엄이 공유한 보안 실무 지식과 교육 노하우가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교육훈련센터(CSVC)의 성공적인 안착과 체계적인 국가 인재 양성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키화이트햇, 페루 국립공과대에 오펜시브 보안 교육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엔키화이트햇, 페루 국립공과대에 오펜시브 보안 교육

페루 사이버보안 실습장 구축 사업' 및 ‘서울과기대 LUPIC 사업단 초청 프로그램’ 일환

오펜시브보안 전문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이 페루 국립공과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de Ingeniería, 이하 UNI) 사이버보안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보안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엔키화이트햇이 수행 중인 '페루 사이버보안 실습장 구축 및 운용 사업'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LUPIC 사업단(단장 정태호) 지원으로 추진한 한국초청연수 프로그램 일환이다. 엔키화이트햇은 자체 보안 교육·훈련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과 페루 현지 교육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교육은 참가 대상 눈높이와 실무 활용 목적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진행했다. 학생 대상으로 일상 속 사회공학적 기법 및 AI 활용 공격 등 최신 위협 트렌드를 공유했다. 계정 보안과 웹 해킹 기초 이론 학습 및 소규모 해킹방어대회(CTF) 실습도 진행했다. 교수진 대상으로는 페루 현지에 구축한 실전형 보안 교육·훈련 플랫폼 ‘OFFen CAMP(오펜 캠프)’기능 설명과 효과적인 현지 교육 운용을 위한 심층 실습이 이뤄졌다.

엔키화이트햇 문정동 본사에서 이뤄진 ‘페루국립공과대 사이버보안학과 한국 초청 연수’ 종료 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엔키화이트햇)

‘오펜 캠프’는 이론 중심 교육이 아닌, 글로벌 해킹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한 최정상 화이트해커의 실무 경험과 지식을 콘텐츠로 담았다.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수준별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과 문제 풀이, 실전 훈련을 체계적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전 시나리오 기반 훈련을 제공한다. 학습자는 지식 습득을 넘어 공격자 관점에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교육 관리자는 맞춤형 LMS(학습관리시스템)를 통해 학습자 수준과 목표에 따라 교육 과정을 설계한다. 실시간 성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현지 교육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페루 최고의 공과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우리 회사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력을 전수하게 돼 기쁘다"며 “단순히 교육 및 시스템 제공을 넘어, 현지 전문가들이 실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역량을 갖추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양자내성암호 배우러 오세요"...KISA, 실무과정 수강생 모집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양자내성암호 배우러 오세요"...KISA, 실무과정 수강생 모집

다음달 11일, 11월 13일 두 차례 시행...다음달 4일까지 선착순 220명 접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양자내성암호 전문교육 실무과정'을 신설, 교육생을 모집한다.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9월 11일(금)과 11월 13일(금) 두 차례 서울에서 대면으로 이뤄진다. 1회차 교육 신청은 이번달 24일(월)부터 다음달 4일(금)까지다. 선착순 22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된 차세대 암호기술이다. 최근 양자컴퓨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에 대한 잠재적 보안 위협에 대비해 각 기관과 기업이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양자내성암호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개발 및 전환 과정에 이어, 기관과 기업의 정보보호, 정보시스템 담당자가 양자내성암호 전환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갖출 수 있게 이번 실무과정을 새로 마련했다. 과정은 하루 동안 진행한다. 양자 위협과 양자내성암호 전환 전략을 다루는 오전 이론 강의와 공공 정보시스템, 민간 금융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 국내 기관과 기업의 전환 사례를 공유하는 오후 강의로 구성했다.

박해룡 한국인터넷진흥원 박해룡 인공지능(AI)보안기술단장은 “양자기술이 미래 전략기술로 부상하면서 기술 발전이 가져올 보안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과 기업이 자사 환경에 맞는 양자내성암호 전환 방향을 마련하고, 국내 양자내성암호 전환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음AI-삼정오토메이션, 국산 피지컬AI 교육 확대 협력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마음AI-삼정오토메이션, 국산 피지컬AI 교육 확대 협력

온디바이스 AI와 국산 정밀 구동·액추에이터 기술 결합...'진도봇' 기반 플랫폼 고도화

피지컬AI 전문기업 마음에이아이(대표 유태준)와 로봇·정밀구동 전문기업 삼정오토메이션(대표 신동익)이 국산 피지컬AI 교육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음AI의 4족보행 피지컬AI 플랫폼 ‘JINDO BOT(진도봇)’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AI 실습환경을 고도화한다.

마음AI의 온디바이스 AI 및 로봇 AI 소프트웨어 기술과 삼정오토메이션의 정밀 모션제어·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술을 접목해 국내 피지컬 AI 교육 및 연구 저변을 확대한다. 'JINDO BOT'은 소프트웨어에 따라 다양한 임무와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설계한 마음AI의 피지컬AI 로봇 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이러한 플랫폼의 확장성을 활용해 학생과 연구자가 AI 인식과 판단이 실제 로봇의 행동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직접 개발하고 실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에서 마음AI는 온디바이스 피지컬AI 모델 경량화와 탑재, AI 소프트웨어 개발 및 로봇관리시스템(RMS) 연동 등 로봇의 지능화를 담당한다. 삼정오토메이션은 자사가 보유한 정밀 모션제어, 모터·모터드라이버 및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교육용 모델에 필요한 구동 기술의 고도화와 국산화에 협력한다.

특히 양사는 기존 코딩 중심의 AI 교육을 실제 물리세계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AI가 상황을 이해·판단한 뒤 실제 로봇의 움직임으로 연결되는 ‘인식-판단-행동’의 Physical AI 실행 구조를 하나의 로봇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마음AI 유태준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손병희 국방AI&로보틱스 부문대표(맨 오른쪽), 삼정오토메이션 신동익 대표(왼쪽 두 번째)와 신원섭 전무(맨 왼쪽)가 MOU를 맺고 있다.

이를 통해 'JINDO BOT'을 단순히 교육용 로봇이 아니라 피지컬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로봇에서 실행·검증할 수 있는 교육·연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대학과 학교, AI·로보틱스 전문교육기관 등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습 모델과 교육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정오토메이션은 정밀 모션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관절 구동용 모터드라이버와 4족보행 로봇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마음AI는 온디바이스 AI와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자율지능을 비롯해 AI가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으로 연결하는 피지컬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대표 손병희는 “피지컬AI 시대에는 AI를 화면 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지능이 실제 로봇의 몸을 통해 어떻게 행동으로 구현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JINDO BOT을 기반으로 학생과 연구자가 AI의 인식·판단·행동 전 과정을 직접 구현하고 검증할 수 있는 피지컬AI 교육·연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정오토메이션 축적해 온 정밀 구동·액추에이터 기술과 마음AI의 온디바이스 피지컬AI 기술을 연결해 국내 피지컬AI 기술과 교육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정오토메이션 신동익 대표는 “피지컬AI가 교육과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AI 기술뿐 아니라 이를 실제 움직임으로 구현하는 안정적인 구동 기술도 중요하다”며 “삼정오토메이션의 정밀 모션제어 및 액추에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교육·연구 환경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피지컬AI 교육·연구 플랫폼 고도화, 핵심 구동 기술 국산화, 온디바이스 AI 적용 및 교육현장 실증 등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 자립준비청소년 지원사업 후원금 누적 1억원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아이티센씨티에스, 자립준비청소년 지원사업 후원금 누적 1억원

2024년부터 장학생 4명 지원·부산 자립생활관 32개 호실 주거환경 개선

아이티센씨티에스(ITCEN CTS)는 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함께 진행해 온 자립준비청소년 지원사업 '상상오늘'을 통해 적립한 후원금이 누적 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티센씨티에스 자립준비청소년후원금 누적 1억원 달성. [사진=아이티센씨티에스]

아이티센씨티에스 자립준비청소년후원금 누적 1억원 달성. [사진=아이티센씨티에스]

자립준비청소년이란 시설 보호를 받던 청소년이 만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부터 시설을 퇴소하고 독립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을 말한다. 이들은 시설 보호가 종료됨에 따라 갑작스럽게 독립을 맞이하게 된다.

'상상오늘'은 자립준비청소년이 보호시설 퇴소 후에도 학업과 취업 준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노후된 생활 공간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자립 기반을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재단과 함께 지난 2024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한 이후 장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부산 자립생활관 32개 호실의 주거환경 개선을 완료했다.장학금 지원과 함께 명절 선물 전달, 임직원과의 만남 등 멘토링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관계자는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지난 3년간 장학지원과 주거환경 개선을 이어오며 청소년들의 자립 준비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왔다"고 말했다

클로드 장애 3시간여 만에 복구… 미토스5·페이블5 영향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클로드 장애 3시간여 만에 복구… 미토스5·페이블5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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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챗봇 ‘클로드’와 AI 코딩 서비스 ‘클로드 코드’ 등에서 발생한 장애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됐다.

24일 앤트로픽의 공식 서비스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클로드 미토스5와 페이블5, 오퍼스5, 오퍼스4.8 등 여러 AI 모델에서 요청 오류가 발생했다. 클로드 웹 서비스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클로드 코드, 클로드 코워크 등이 영향을 받았다.

장애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부터 오후 4시36분께까지 이어졌다. 앤트로픽은 오후 2시6분께 장애 조사를 시작한 뒤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구체적인 장애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오후 4시47분께 오퍼스5와 페이블5의 오류가 안정화됐다고 안내했으며, 오후 5시30분께 “문제가 해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클로드 웹과 API, 클로드 코드 등 주요 서비스는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앤트로픽에서는 최근 클로드 서비스 장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미토스5와 페이블5, 오퍼스5, 소넷5 등 여러 모델에서 오류가 발생했으며 19~20일에도 일부 모델의 성능 저하와 요청 오류가 발생했다.

취준생 목소리에 귀기울인 '라이너 라이트'..."자소서 AI 기능 이용자 13배 늘어"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취준생 목소리에 귀기울인 '라이너 라이트'..."자소서 AI 기능 이용자 13배 늘어"

사용자 패턴 반영 전용 기능 출시⋯이용 환경, 앱까지 확대"글쓰기 필요한 모든 순간 라이너 떠올리길"⋯하반기 공채 시즌 겨냥

라이너의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작성 서비스 '라이너 라이트(Liner Write)'가 자기소개서 작성 기능을 앞세워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라이너는 지난 2월 라이너 라이트 서비스 출시 후 다양한 문서 작업 중 자소서 작성 관련 요청이 두드러지는 현상을 확인해 해당 기능 탭을 별도로 신설했다.

이후 자소서 기능에 기업별 작성과 첨삭 서비스 등을 추가하며 고도화한 결과, 관련 기능에 대한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가 서울 마포구 동교동 라이너 본사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진우 라이너 대표가 서울 마포구 동교동 라이너 본사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4일 라이너 관계자는 "최근 일주일(8월 셋째 주) 자소서 기능 이용자 수는 지난 5월 정식 출시 후 첫 주와 비교해 약 13배 늘었다"고 말했다.

라이너는 AI 기반 검색·리서치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웹페이지와 논문, 보고서 등 문서를 탐색하고 핵심 정보를 정리·요약하는 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너는 지난 2월 기존 검색 기술을 문서 작성에 적용한 AI 에이전트 '라이너 라이트'를 출시했다.

라이너 라이트는 이용자가 원하는 주제와 목적을 입력하면 관련 자료를 찾아 사업계획서와 보고서, 영업제안서 등 실제 업무에 필요한 문서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대화창에 자연어로 필요한 문서를 직접 요청할 수 있다. 예컨대 사업계획서나 보고서를 써달라고 입력하면 요청에 맞는 구성과 내용을 제안한다.

자기소개서 역시 라이너 라이트 출시 초기에는 다른 문서들과 같은 방식으로 대화창 내 요청을 통해 작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라이너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대학교 개강 시즌, 자소서와 취업 준비 관련 요청이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라이너 관계자는 "수많은 문서 작업 중에서 자기소개서 관련 요청만 40%가 넘을 정도로 요구가 많았다"며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기업별 특색까지 학습시킨 별도 기능을 선보이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너는 4월부터 자소서 작성과 관련해 별도 기능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5월 둘째 주 베타 서비스 운영을 거쳐, 5월 20일 자기소개서 기능을 정식 출시해 웹에서 별도 메뉴로 분리했다. 웹에서 특정 문서 유형을 별도 기능으로 구분한 것은 자기소개서가 유일하다.

라이너 라이트 내 별도로 마련된 자기소개서 작성 탭. [사진=라이너]

라이너 라이트 내 별도로 마련된 자기소개서 작성 탭. [사진=라이너]

자소서 기능 고도화·이용 환경 확대⋯청년층 중심 이용률 ↑

정식 출시 이후에는 기업별 합격 사례를 반영한 자소서 초안 작성과 별도의 첨삭 기능을 차례로 추가했다. 이용자가 지원 기업과 직무에 맞춰 자소서를 작성하고 문장을 다듬을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다.

서비스 이용 환경 역시 지난 7월 기존 PC웹에서 지원하던 자소서 기능을 모바일 웹으로 확장한 데 이어 이날부터는 라이너 모바일 앱에 '글쓰기' 탭을 열며 확대했다. 이를 통해PC웹에서 작성하던 자소서나 과제를 모바일 앱으로 불러와 수정하거나, 이동 중 모바일에서 만든 초안을 웹에서 이어서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라이너 관계자는 "자소서 기능 이용자 수 증가와 함께 라이너 라이트의 전체 주간활성이용자수(WAU) 역시 최근 6주 연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며 "전체 이용자 중 18~24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3%로,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용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라이너는 오는 9월 개강과 하반기 공채 시즌이 맞물리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으로 이용 환경을 넓힘으로써 학업·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서비스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라이너 라이트 출시 이후 다양한 사용자 요구에 맞춰 빠른 속도로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라이너 라이트의 기능 확대가 유의미한 지표를 만들어내고 있는 만큼, 자소서처럼 개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문서 템플릿을 갖춰나가며, 글쓰기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라이너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aily AI] 의료·교육·제조 현장서 잇따른 AI 도입 성과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Daily AI] 의료·교육·제조 현장서 잇따른 AI 도입 성과딥노이드가 포항세명기독병원과 생성형 의료 AI 솔루션 ‘M4CXR’를 포함해 총 3종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월24일 밝혔다. [사진=딥노이드]

딥노이드가 포항세명기독병원과 생성형 의료 AI 솔루션 ‘M4CXR’를 포함해 총 3종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월24일 밝혔다. [사진=딥노이드]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딥노이드, 그렙, 원프레딕트 등 국내 AI 기업들이 의료, 교육, 제조 분야에서 잇따라 새로운 협력과 사업 성과를 내놓았다.

◆ 딥노이드, 포항세명병원에 의료 AI 3종 공급

국내 1세대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가 포항세명기독병원과 생성형 의료 AI 솔루션 ‘M4CXR’를 포함해 총 3종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M4CXR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예비 소견서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정부 지원사업이 아닌 병원의 자체 도입 결정으로 민간 종합병원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경북 동해안권의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745병상 규모 종합병원이다. 이번 도입으로 응급, 중증 환자의 초기 판독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에는 M4CXR 외에 뇌동맥류 판독을 돕는 딥뉴로, 흉부 엑스레이 기반 다중 폐질환 검출 솔루션 딥체스트도 포함돼, 뇌와 흉부 영역 판독 보조를 동시에 지원하는 체계가 병원 내에 구축됐다.

◆ 그렙, 美 웨스트클리프대와 AI교육 협력

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기업 그렙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클리프대학교와 AI 역량평가 및 교육 협력을 맺고 해외 대학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협력은 그렙이 미국 법인 그렙 USA를 통해 추진한 첫 해외 대학 대상 협력 사례다. 국내에서 검증받은 AI 테스팅과 교육 모델이 미국 고등교육 현장에 처음 적용된다.

그렙은 웨스트클리프대가 운영하는 AI 단기 과정에 자체 AI 역량평가 및 온라인 시험감독 솔루션 ‘모니토’를 공급하고 맞춤형 교육 콘텐츠도 제공해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두 기관은 올해 AI 분야 프로젝트 기반 단기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온·오프라인 AI 자격증 과정을 확대한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미국 현지 기업 인턴십에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웨스트클리프대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교를 둔 사립대학으로 130여개국 출신 1만여명이 재학 중이며, WSCUC 인증을 받았다. 두 기관의 프로그램은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해 현지와 전 세계 수강생으로 참여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 원프레딕트 “AI가 공장 운영주체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이자 제조 AI 기업 원프레딕트 대표이사인 윤병동 대표가 AI 시대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AI 네이티브 팩토리’를 제시했다. 윤 대표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제조업이 국가 안보와 공급망, 기술 패권을 좌우하는 전략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첨단 제조업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육성하고 중국은 방대한 제조 기반에 AI를 결합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AI 네이티브 팩토리를 생산, 품질, 정비, 에너지, 공급망 등 제조 전반을 AI가 중심이 돼 운영하는 차세대 제조 운영체계로 정의했다. 기존 스마트팩토리가 디지털화와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AI 네이티브 팩토리는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현 핵심 경쟁력으로 ‘제조 데이터의 자산화’를 꼽으며, 생산 이력과 품질 결과 등 맥락이 담긴 자산성 데이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는 “AI 네이티브 팩토리는 AI가 공장을 보조하는 시대를 넘어 운영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이라며 “앞으로 제조업의 경쟁 기준은 AI가 얼마나 잘 일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느냐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IT 기업, 상하이로 몰린다…'中 나스닥' 투자 열기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중국 IT 기업, 상하이로 몰린다…'中 나스닥' 투자 열기

커촹50지수, 올해 23%p 상승…정부, 반도체·로봇 본토 상장 유도

중국 주요 IT 기업이 상장 시장으로 홍콩보다 상하이를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기업의 본토 상장을 유도해 자본 유출을 막고 산업 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기술기업 전용 시장인 커촹반 대표 지수 '커촹50지수'는 올해 들어 2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촹반은 반도체와 로봇 등 첨단 기술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같은 기간 선전 기술주 지수는 10%p 올랐지만 홍콩 항셍테크지수는 14%p 하락했다.

올해 커촹50지수와 홍콩 항셍테크지수 수익률 격차는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FT는 "최근 상하이에 상장한 창신메모리와 유니트리는 아직 커촹50지수에 편입되지 않았다"며 "두 기업이 포함됐다면 커촹50지수 상승률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주요 IT 기업이 상장 시장으로 홍콩보다 상하이를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FT는 중구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커촹반 성장을 이끌었다고 봤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핵심 기술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던 2019년부터 혁신기업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커촹반을 출범했다. 본토 벤처캐피탈 시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커촹반은 기업이 상장할 때 충족해야 하는 수익성 기준을 낮췄다. 이에 반도체와 로봇·신소재 등 '하드테크' 기업은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비교적 빠르게 증시에 입성해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상하이는 중국 반도체 기업 주요 자금 조달 시장으로 성장했다.

커촹50지수 주요 종목에는 중신궈지와 캠브리콘테크놀로지스·하이곤정보기술 등 중국 반도체 자립을 이끄는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어드밴스드 마이크로패브리케이션 이큅먼트는 올해 99.7%p 상승했고 몽타주테크놀로지는 69%p 올랐다.

커촹반 흥행은 선전과 홍콩 기술기업 유치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선전증권거래소는 지난 4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한 혁신기업도 상장할 수 있도록 커촹반과 비슷한 규정을 도입했다.

홍콩거래소도 지난달 소규모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췄다. 기술기업 창업자가 보유 지분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행사해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차등의결권 구조를 소규모 기업에도 허용했다.

항셍지수회사는 홍콩 기술주 시장에 새로운 기업을 더 많이 반영하기 위해 항셍테크지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구성 종목을 30개에서 50개로 늘리고 기존 시가총액뿐 아니라 매출 증가율도 종목 선정 기준에 포함할 방침이다.

홍콩거래소는 별도로 '테크100지수'에서 한 기업이 차지할 수 있는 최대 비중을 8%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가가 부진했던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비중은 줄고 신생 기술기업이 지수에 포함될 여지는 커질 전망이다.

FT는 "현재 중국 당국은 반도체 등 전략 기술기업이 홍콩보다 본토 증시에 먼저 상장하기를 선호하고 있다"며 "우량 기업과 중국 투자자 자금이 본토 시장에 머물도록 하려는 목적"이라고 봤다.

일상화가 낳은 피로감, AI 거부하는 청년들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일상화가 낳은 피로감, AI 거부하는 청년들

AI 생성물 반감, 윗세대의 두 배…'사람이 만든 것' 재주목

인공지능(AI)을 많이 쓰는 세대일수록 AI로 만든 콘텐츠를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올해 상반기 발표된 주요 AI 인식 조사를 종합하면, AI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자주 써 본 이용자에게서 반감이 더 크게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월튼가족재단, GSV벤처스와 함께 올해 초 14~29세 1572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생성형 AI를 쓰는 미국 Z세대 AI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AI가 기대된다는 응답은 36%에서 22%로 14%포인트 떨어졌고, 화가 난다는 응답은 22%에서 31%로 올랐다. 주 1회 이상 쓰는 이용자 비율은 51%로 1년 전과 비슷했지만, 사용량과 달리 인식은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생성형 AI에 대한 Z세대의 감정이 1년 새 부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분된다’는 응답은 36%에서 22%로, ‘희망적이다’는 응답은 27%에서 18%로 감소했다. 반면 ‘화가 난다’는 22%에서 31%로, ‘불안하다’는 41%에서 42%로 늘었다. (사진=갤럽)

AI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매일 AI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이들의 기대감은 1년 사이 18%포인트 내려갔다. 가장 적극적으로 쓰는 집단에서 긍정 정서가 가장 많이 빠져나갔다.

세대 간 차이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 미국 인터랙티브광고협회(IAB)가 소나타인사이츠와 함께 발표한 조사에서 AI에 익숙한 Z세대(16~27세)가 AI 광고를 부정적으로 본 비율은 39%로, 윗세대인 밀레니얼 세대(28~43세·20%)의 두 배였다.

이런 반감은 브랜드에 대한 실제 반응으로 이어진다. 미디어 품질 검증기업 더블베리파이가 지난 6일 발표한 '2026 글로벌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소비자 42%는 저품질 AI 콘텐츠 옆에 노출된 브랜드에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영국에서는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48%까지 올라갔다.

이런 반감 배경으로는 'AI 슬롭'이 꼽힌다. AI 슬롭은 생성형 AI로 손쉽게 대량 제작돼 온라인에 쏟아지는 저품질 콘텐츠를 뜻한다. 이런 생성물이 넘쳐나면서 AI로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기업 TRG데이터센터스 분석에 따르면 'AI 슬롭' 언급량은 1년 새 9배 넘게 늘어 240만 건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82%가 부정적 정서를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기대감을 느낀다고 답한 이용자는 19%로, 2년 전 50%에서 반토막 넘게 줄었다.

이런 세대별 반감을 두고 김봉제 서울교대 AI가치판단센터장은 "정보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표현 방식의 패턴이 너무 일정한 게 문제"라며 "사람은 패턴이 반복되면 심리적으로 지루함과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다 쓰게 되는 순간 특별함이 사라지고 가치가 없어진다"며 "오히려 희소한 콘텐츠를 만드는 쪽이 유리해진다"고 덧붙였다.

이 현상은 'AI를 쓰지 않는다'는 선언을 마케팅으로 바꿔놓고 있다. 미국 라디오·팟캐스트 기업 아이하트미디어는 'AI 없이 사람이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AI 진행자와 AI 음악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자체 조사에서 청취자 90%가 사람이 만든 콘텐츠를 원한다고 답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AI 도구를 직접 쓰는 응답자까지 포함한 수치다.

박규병 튜닙 대표는 이런 변화를 '한 땀 한 땀'의 가치가 인정받는 흐름으로 해석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나 SNS에서 자주 보이는 음성합성(TTS)은 품질이 낮아서가 아니라 목소리가 너무 익숙해져 '또 만들었네' 싶은 순간 저가치하게 느껴진다"며 "반대로 사람이 직접 녹음한 오디오북은 가치가 다르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또 "신기함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기술 발전은 계속되겠지만 이제는 AI가 만든 것과 사람이 만든 것을 어떻게 상호보완적으로 쓸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게임/리뷰

“쿵야와 헌혈하세요”…넷마블 엠엔비, 대한적십자사와 캠페인 협력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쿵야와 헌혈하세요”…넷마블 엠엔비, 대한적십자사와 캠페인 협력

쿵야 레스토랑즈 IP 활용…청년 헌혈 참여 유도

권소영(왼쪽)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본부장과 배민호 넷마블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 대표가 헌혈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넷마블

권소영(왼쪽)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본부장과 배민호 넷마블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 대표가 헌혈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넷마블

넷마블(251270) 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가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엠엔비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쿵야 레스토랑즈’를 활용해 젊은 세대에게 헌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미래 세대의 지속적인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넷마블 캐릭터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쿵야들의 일상을 담아내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두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헌혈 홍보 콘텐츠 공동 제작 및 배포 △한정판 콜라보 굿즈 기획·제작 △헌혈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캠페인 영상 배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10월부터는 헌혈 참여자를 대상으로 콜라보 한정 스페셜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민호 엠엔비 대표는 “대한적십자사의 가치 있는 여정에 쿵야 레스토랑즈가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MZ세대와 밀접하게 소통해 온 쿵야 IP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이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화배급 진출 스마일게이트, '군체'로 스마일

머니투데이 |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영화배급 진출 스마일게이트, '군체'로 스마일

게임업 넘어 포트폴리오 다변화600만 관객… 손익분기점 넘겨넥슨·크래프톤 이어 영역 확장

게임사 콘텐츠 사업/그래픽=윤선정

게임사 콘텐츠 사업/그래픽=윤선정

게임사들이 콘텐츠사업으로 영토를 넓힌다. 게임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으로 잃고 '군체'로 번 스마일게이트도 영화사업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24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지방자치단체에 영화 제작업과 배급업을 신고했다. 그간 스마일게이트는 리얼라이즈픽처스와 공동설립한 합작법인(JV)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로 영화제작 사업을 영위했는데 본사가 본격적으로 영화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포트폴리오 확보가 목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표 IP(지식재산권)인 '크로스파이어'의 의존도가 높은 회사다. 2018년 출시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그간 핵심축 역할을 했지만 최근 하향세가 뚜렷하다. MMORPG 담당 법인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매출은 2022년 737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3년 5237억원, 2024년 4758억원으로 줄었다. 고점 대비 35.4% 감소한 것.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본사와 합병되면서 별도 공시되진 않았지만 지난해 '로스트아크'의 매출은 2800억원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추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영화제작 성적은 현재 '1승1패'다. 지난해 개봉한 웹소설 IP 기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관객수가 손익분기점의 20%에 그치며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 스마일게이트는 300억원이 넘는 제작비의 40%가량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올해 개봉한 영화 '군체'는 약 600만 관객이 들어서며 손익분기점(300만명)을 넘겼다. 스마일게이트는 유아인 배우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영화 '뱀피르'에도 제공사로 참여한다.

다른 게임사도 스크린 등 콘텐츠사업 진출을 시도한다. 넥슨은 2023년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에 투자했다. 크래프톤은 자사 대표 IP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에 기반해 '그라운드 제로' '방관자들' 등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약 7000억원을 들여 일본 광고·콘텐츠 기업 ADK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쪽박인 흥행사업이다 보니 콘텐츠와 비슷한 면이 있다"며 "게임 IP를 영상으로 확장하거나 영상 IP를 게임으로 재출시하는 등 IP를 발굴하거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에이지 트위스터', 게임스컴 어워드 '모스트 홀썸' 후보 올라

아이뉴스24 |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크래프톤 '에이지 트위스터', 게임스컴 어워드 '모스트 홀썸' 후보 올라

크래프톤이 게임스컴 2026에 출품한 '에이지 트위스터'가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24일 공개된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작에서 크래프톤이 퍼블리싱하는 에이지 트위스터가 '모스트 홀썸(Most Wholesome)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에이지 트위스터는 피콜로 스튜디오가 개발한 2인 협동 내러티브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스컴 2026을 통해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게임스컴]

[사진=게임스컴]

"이러다 중국 게임만 하게 될 수도"…'K게임' 경고 울린 까닭

한국경제 |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이러다 중국 게임만 하게 될 수도"…'K게임' 경고 울린 까닭

위기의 게임산업(2) 나홀로 투자 절벽국내 신규 벤처투자 50% 늘 때, 게임은 '4분의 1토막' 났다게임 개발, 수년간 수백억 드는데출시 전엔 투자 판단할 정보 없어IPO·M&A 위축에 회수도 불투명투자 줄자 유망 개발팀·IP 해외로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계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계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 들어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 역대 최대 투자금이 몰렸다. 하지만 게임업계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 업종의 신규 투자금이 1년 새 50% 넘게 불어나는 동안 게임업계 투자만 4분의 1토막 났다. 돈이 없는 게임사는 신작을 개발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국내 게임업계를 지탱해온 히트 지식재산권(IP)이 사라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게임 투자만 4분의 1토막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게임 분야 신규 벤처투자액은 424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1788억원)와 비교하면 76.3% 급감했다. 국내 신규 벤처투자액이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과 딴판이다. 전체 신규 벤처투자액은 같은 기간 5조7476억원에서 54.3% 증가한 8조8676억원이었다. 전체 9개 업종 중 투자가 줄어든 곳은 게임 분야뿐이다.

게임 특유의 ‘선투자·후검증’ 구조가 갈수록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임 신작을 내놓으려면 대규모 개발자를 고용해 수년간 개발비를 부어야 하는데, 이용자 유지율과 고객생애가치(LTV), 고객획득비용(CAC) 등 금융업계가 투자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수치는 출시한 뒤에야 나온다. 회사에 돈이 가장 절실한 시점에는 정작 투자자가 볼 ‘성적표’가 없다는 얘기다. 이런 구조는 과거에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때는 모험자본이 많았고 인공지능(AI) 등과 같은 다른 투자처가 없었다. 한 벤처캐피털(VC) 대표는 “AI 모델, 피지컬 AI, 드론, 바이오 등의 산업이 유망해지면서 예전처럼 게임에 자금을 먼저 넣어놓고 수년을 기다리려는 투자자는 크게 줄었다”고 했다.

과거보다 실패했을 때 감당해야 할 손실이 커진 것도 게임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게임의 고사양화와 글로벌 동시 출시가 보편화하면서 개발 인력과 제작 기간이 늘었고, 대형 신작은 출시 전까지 수백억원을 투입하는 게 드물지 않은 문화가 됐다. 큰돈을 투자해야 하는데, 수익화까지는 불확실하고 오래 걸린다는 얘기다.

여기에 흥행에 실패하면 수년간 쌓인 인건비와 개발비가 그대로 매몰된다는 점도 바뀐 투자환경에선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한다. 이런 리스크는 대개 중소 규모의 게임사에 해당한다. 대형 게임사는 자금력이 있고, 아예 규모가 작은 게임사는 AI를 이용해 모바일 게임에 집중한다.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가 투자금을 회수할 출구는 좁아지고 있다. 기업공개(IPO) 문턱이 높아진 데다 게임사 간 인수합병(M&A)도 예전처럼 활발하지 않아서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게임 업체는 13곳뿐이다. 국내 게임사의 IPO는 2024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시프트업이 마지막이다. ◇“허리 끊어질 수도” 게임사는 매달 개발자 인건비와 서버비를 감당해야 한다. 외부에서 투자 결정이 몇 달만 늦어져도 프로젝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그러는 사이 유망 개발팀과 IP를 해외 퍼블리셔가 선점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네오위즈에서 지난 6월 독립한 레드브릭하우스는 오랜 기간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도 투자와 의사결정이 늦어져 미국 디볼버디지털과 후디드호스 등에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사실상 빼앗겼다.

업계에선 국내 투자금이 줄어든 데다 의사결정 속도까지 늦어지면서 한국의 유망 IP가 해외로 넘어가는 ‘선점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게임사 임원은 “게임은 자금이 필요한 시기를 놓치면 팀이 흩어지거나 프로젝트를 접어야 한다”며 “투자금 규모보다 필요한 시점에 돈이 들어오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가 굳어지면 몇 년 뒤엔 국내 게임산업을 이끌 신작 자체가 사라지는 ‘IP 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다. 새로운 IP와 개발 인력을 공급해온 신생·중견 개발사가 줄어들면 게임산업의 허리가 통째로 끊긴다는 얘기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금 사라지는 건 단순히 개발사 몇 곳이 아니라 몇 년 뒤 시장에 나올 신작과 개발팀”이라며 “대형사가 투자하거나 인수할 대상도 함께 없어져 결국 ‘K게임’ 전체의 신작 파이프라인이 끊겨 중국 게임만 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조정선수단,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서 5개 메달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넷마블조정선수단,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서 5개 메달

넷마블조정선수단이 '2026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 실내조정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북 경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넷마블조정선수단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이스포츠연맹, 대한장애인조정연맹이 주관했다. PC와 콘솔, XR 등 7개 종목에서 경기가 진행됐으며, 실내조정은 XR 부문에 포함됐다.

넷마블조정선수단에서는 강이성이 금메달 1개, 이봉희가 금메달 1개를 차지했다. 전숭보는 동메달 1개, 추연희와 한은지는 각각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봉희는 부상으로 훈련 방식을 로잉머신 중심으로 바꾼 상황에서 이번 대회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그는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넷마블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자립 지원을 위해 2019년 게임업계 최초로 조정선수단을 창단했다. 이후 각종 장애인 조정대회에 참가하며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26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도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게임업계에서 장애인 스포츠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많지 않은 가운데, 넷마블은 조정선수단을 통해 게임과 스포츠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장애인 선수들의 안정적인 선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지분 1% 매입…"게임산업 다시 성장"

아시아경제 |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지분 1% 매입…"게임산업 다시 성장"

쇠퇴기 우려에 하드코어·캐주얼 게임 성장 예상라인야후·카카오·텐센트 주주 구성 특장점 꼽아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게임산업을 재도약을 전망하며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사들였다고 24일 밝혔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 카카오 제공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 카카오 제공

남궁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카오게임즈 지분 1%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식 시장이 게임산업을 쇠퇴기로 향하는 산업으로 보는 듯하지만, 다시 두 방향으로 성장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축은 고도의 기술을 접목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려지는 '하드코어' 게임의 성장을 꼽았다. 다른 한 축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누구나 쉽게 즐기고 직접 만들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의 확장을 예상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달라진 주주 구성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봤다. 그는 "카카오의 매각으로 라인 측을 최대 주주로 그리고 여전히 카카오, 텐센트를 주요 주주로 구성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의 카카오게임즈는 그 특장점으로 다시 한번 성장할 시대적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라인야후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LAAA인베스트먼트를 최대 주주로 맞았다. 카카오는 2대 주주로 지분 14.68% 보유하고 있다. 중국 텐센트도 주요 주주 중 하나다.

한편, 남궁 대표는 과거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를 역임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2022년 카카오 대표직을 거쳐 2023년에는 AI 콘텐츠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그는 앞서 조이시티 주식을 매수하고, 위메이드플레이 지분도 1% 확보했다. 조이시티의 경우 신작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을 직접 즐긴 뒤 수작을 만든 데 대한 존경의 의미로 주식을 샀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코스닥과 게임주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매입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넥슨만 보인다…'허리' 기업 실종

한국경제 |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크래프톤·넥슨만 보인다…'허리' 기업 실종

업계 영업익 70%, 두 곳이 차지

“상위 두 곳의 극심한 쏠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게임산업을 두고 내린 진단이다. 외형적으로는 호황처럼 보이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크래프톤과 넥슨 두 곳이 전체를 떠받치는 ‘비정상적 구조’여서다.

크래프톤과 넥슨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을 더하면 1조8104억원에 달한다. 시가총액 상위 게임사 10곳을 합산한 영업이익(2조3116억원)의 8할에 육박(78.3%)한다. 국내 게임사 전체를 통틀어도 크래프톤과 넥슨이 차지하는 비중은 70%가 넘는다.

크래프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9725억원으로, 2008년부터 줄곧 국내 1위를 차지해온 넥슨(8379억원)을 뛰어넘었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꾸준한 성과와 신작 ‘서브노티카2’ 흥행 덕분이다. 넥슨 역시 장수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와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 효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한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크래프톤과 넥슨 등을 제외한 다른 게임사들은 우울한 성적을 확인했다. 넷마블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1.7% 감소한 1332억원에 그쳤다. 신작이 나오지 않은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 48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국 게임업계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게임사가 없다”며 “투자를 하지 않아 비용 절감으로 겨우 영업손실을 면하는 수준인 곳이 대다수”라고 했다.

업계는 이 추세가 지속되면 ‘게임산업의 양극화’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수익 모델과 진출 국가를 다변화하는 형태로 전략을 다시 짜면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겨우 신작 내놔도…앱마켓에 매출 30% 떼여

한국경제 |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겨우 신작 내놔도…앱마켓에 매출 30% 떼여

美업체 수수료 20%…유럽은 17%韓, 차기작 투자금 쌓기 불리

‘투자 보릿고개’를 넘어선 게임사는 또 다른 절벽에 부딪힌다. 수년간 개발비와 인건비를 버텨 신작을 출시해도 매출의 최대 30%를 내야 하는 앱마켓 수수료다. 광고·마케팅비와 서버 운영비는 별도다. 게임업계는 “차기작에 투자할 돈이 쌓이지 않는 구조”라고 한탄했다.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는 연간 첫 100만달러(약 14억원)까지 15%, 초과분에는 3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애플의 앱스토어도 일반적인 인앱결제에는 30%,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사업자에는 15%를 적용한다.

게임의 판로를 열어준다는 의미에서 수수료를 부과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게임회사들은 이 판매 수수료가 해외보다 국내가 지나치게 높다고 말한다. 게임사 관계자는 “구글과 애플은 미국(0~20%), 유럽 업체(17% 수준)엔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부과한다”며 “국내 게임사는 개발비가 일단 해외 경쟁사보다 적게 시작하게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선 적정 인앱결제 수수료율을 15% 안팎으로 보고 있다. 김용기 게임산업정상화 캠페인위원회 위원장은 “수수료율을 10%포인트만 낮춰도 1조7000억원가량은 게임사에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높은 수수료가 양대 플랫폼의 시장지배력을 앞세운 사실상의 ‘통행세’라고 주장하며 집단 대응을 하고 있다. 게임개발사 팡스카이는 지난해 국내 중소 게임사 140여 곳을 대리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구글·애플을 상대로 집단조정을 신청했다. 현재 수수료 일부 환급을 놓고 게임사와 구글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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