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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8] 뉴스브리핑

26.09.08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7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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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9월8일 화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9월8일 화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1차관,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10:00, 국회)·과방위 전체회의(11:00, 국회)

▲류제명 2차관, 과방위 전체회의(11:00, 국회)

▲박인규 본부장, 과방위 전체회의(11:00, 국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 과방위 전체회의(11:00, 국회)

▲고민수 부위원장, 국무회의(11:20, 서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내년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애플 수혜"

지디넷코리아 | 이기종 기자(gjgj@zdnet.co.kr)

"내년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애플 수혜"

일본 미즈호증권, "올해 애플 첫 폴더블폰 410만대 생산 예상"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내년에도 오르고,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두 업체가 플래그십 제품 비중이 크고, 메모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저가 제품 의존도가 높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과거처럼 공격적 마케팅을 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미즈호증권은 이달 초순 발간한 스마트폰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1억 5000만대(기본 시나리오)로 전년비 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즈호증권은 일부 기관 전망처럼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비 15%까지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유통재고 등으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큰 폭으로 상승하진 않았고, 앞으로 가격 인상을 예상한 선수요 때문에 하반기 시장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6울트라 (자료=삼성전자)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 등이 메모리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조달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신, 올해 하반기 D램과 낸드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당초 예상을 웃돌아 애플과 삼성전자 모두 기존 예상보다 스마트폰 가격 인상폭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저가 제품 비중이 큰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모델 수를 줄이고 고수익 모델을 늘리고 있다.

미즈호증권이 제시한 올해 업체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애플 2억 5000만대 ▲삼성전자 2억 4000만대 ▲샤오미 1억 2500만대 ▲오포 1억 1200만대 ▲비보 8300만대 ▲아너 6400만대 ▲화웨이 5400만대 등이다.

애플은 지난해(2억 4500만대)보다 500만대 늘고, 삼성전자는 지난해(2억 4100만대)보다 100만대 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는 큰 폭 감소가 전망됐다. 같은 기간 샤오미는 4000만대(1억 6500만대→1억 2500만대), 오포는 2800만대(1억 4000만대→1억 1200만대), 비보는 2100만대(1억 400만대→8300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세 업체 출하량 전망치 감소분 합계는 8900만대다. 이들보다 규모가 작은 아너는 올해 출하량(6400만대)이 전년비 600만대 줄고, 화웨이(5400만대)는 500만대 늘 것으로 기대됐다.

올해 하반기 애플의 첫 폴더블폰 생산량 전망치는 410만대다. 미즈호증권은 당초 580만대로 예상했지만 힌지 문제 등에 따른 양산 지연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힌지 문제는 지금도 해소되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폴더블 패널 물량은 800만~850만대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아이폰18프로 생산량 전망치는 3100만대, 아이폰18프로맥스는 3800만대다.

애플은 올해부터 아이폰18 시리즈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로 나눠 출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폰18프로와 프로맥스, 그리고 폴더블 제품을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아이폰18 일반형과 에어 모델, 그리고 보급형 e 모델을 출시한다.

500만원인데 완판됐다…애플 폴더블 이틀 앞두고 '기습 공개'

한국경제 |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500만원인데 완판됐다…애플 폴더블 이틀 앞두고 '기습 공개'

500만원짜리 中폴더블폰 등판…애플 나오기 전 '기선제압'?中 업체들, 같은 날 폴더블 신제품 공개화웨이 최대 500만원…사전예약 물량 완판애플 첫해 점유율 25%…시장 확대 전망

화웨이 2세대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 2' / 사진=로이터연합

화웨이 2세대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 2' / 사진=로이터연합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같은 날 신제품을 꺼내 들었다. 화웨이는 두 번 접는 초고가 트라이폴드폰을, 샤오미는 자체 개발 칩을 넣은 폴더블폰을 공개하며 애플의 합류 전 프리미엄 수요 선점에 나섰다. 최대 500만원…中 업체들, 같은 날 신제품 공개 7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중국 광저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2' 시리즈를 공개했다. 2024년 선보인 '메이트 XT'의 후속 제품으로, 두 번 접힌 기기를 모두 펼치면 태블릿 크기의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이트 XT2에는 화웨이의 반도체 성능 향상 이론인 '타우(τ) 법칙'을 기반으로 '로직폴딩' 기술을 처음 적용한 신형 '기린 9050 프로'가 탑재됐다. 가격은 1만9999위안(약 400만원)에서 2만4999위안(약 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31일 시작한 첫 사전 예약 물량은 모두 팔렸으며 공식 판매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위청둥 화웨이 상무이사는 "메모리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가격 정책이 진짜 과제가 됐다"며 "많은 신기술을 채택했고 비용 압박이 엄청나게 컸다"고 말했다.

샤오미도 이날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Xring) O3' 프로세서와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LPDDR6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디자인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위 '여권형' 형태와 유사하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이 제품의 프로젝트는 2년 전 시작됐으며 20개월간 연구개발을 거쳤다"며 "현재 샤오미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최고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같은 날 자체 설계 칩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반도체 자립 움직임도 다시 부각됐다. 애플 가세에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두 회사의 신제품 공개 시점은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애플은 오는 9일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갤럭시Z폴드8과 같은 북타입 형태에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 약 7.8인치 화면을 갖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이 범위에서 출시되면 아이폰 가운데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어서는 제품이 된다. 스마트폰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화웨이와 샤오미 역시 애플의 고가 폴더블 시장 진입을 경계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시장 확대의 계기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첫해 최대 600만대의 폴더블 아이폰을 출하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38%로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애플은 화웨이의 예상 점유율 22%를 넘어 출시 첫해부터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의 판매가 연간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는 2027년에는 점유율이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내다봤다. 전체 폴더블폰 시장 역시 2026년 말 누적 출하량 1억대를 넘어선 뒤 2027년 연간 출하량이 전년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애플은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기기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애플의 폴더블폰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진입이 자사 제품뿐 아니라 경쟁 업체의 폴더블폰 수요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먼저 시장을 키워온 가운데 애플에 이어 샤오미까지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제조사별 경쟁도 넓어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모토로라·아너·구글·비보·오포 등도 새로운 폴더블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애플 보란 듯…화웨이·샤오미, 폴더블폰 신제품 동시 출격

연합뉴스 | 권숙희(suki@yna.co.kr)

애플 보란 듯…화웨이·샤오미, 폴더블폰 신제품 동시 출격

화웨이 '타우 법칙' 기반 기린 칩 탑재…샤오미도 자체 개발 프로세서삼성 선도 시장서 경쟁 가열…中 반도체 자립 가속

화웨이의 신형 폴더블폰 '메이트 XT2'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화웨이의 신형 폴더블폰 '메이트 XT2'[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기업인 화웨이와 샤오미가 같은 날 나란히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7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화웨이는 이날 중국 남부 광저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신형 플래그십 모델인 초고가의 트라이폴드(두 번 접는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메이트 XT2' 시리즈는 2024년 처음 출시된 '메이트 XT' 시리즈의 최신형 제품으로, 두 번 접혀 있던 스마트폰을 전부 펼치면 화면이 태블릿 크기가 된다.

메이트 XT2에는 화웨이의 반도체 성능 향상 이론인 '타우(τ) 법칙'에 기반해 '로직폴딩' 기술을 처음 적용한 신형 칩 '기린(Kirin) 9050 프로'가 탑재됐다.

메이트 XT2의 출시 가격은 1만9천999위안(약 400만원)에서 2만4천999위안(약 500만원)으로 책정됐다.

고가 전략에도 지난달 31일 첫 사전 예약 물량은 완판됐다. 공식 판매는 이달 12일 시작된다.

화웨이의 위청둥 상무이사는 기자회견에서 "메모리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가격 정책이 진짜 과제가 됐다"며 "우리는 많은 신기술을 채택했고 비용 압박이 엄청나게 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선도해온 폴더블폰 시장에 애플까지 뛰어들 조짐을 보이자 중국의 스마트폰 기업들이 너나없이 경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샤오미도 이날 저녁 신제품 발표회에서 중형 폴더블폰인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샤오미 18 폴드에는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Xring) O3' 프로세서와 중국 토종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LPDDR6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샤오미 18 폴드의 디자인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권형 디자인과 유사했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이 제품의 프로젝트는 2년 전 시작됐으며 20개월간 연구개발을 거쳤다"며 "현재 샤오미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최고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화웨이와 샤오미의 선제적인 대응은 스마트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이들 업체가 애플의 고가 폴더블폰 시장 진입을 위기이자 기회로 받아들였다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이반 램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애플은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기기 사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애플의 폴더블폰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그 파급 효과로 경쟁 업체 제품에 대한 수요까지 끌어올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의 반도체 자립 움직임이 가속하는 가운데 이날 화웨이와 샤오미가 나란히 자체 개발 칩을 탑재한 신제품을 내놓은 점 또한 주목됐다.

suki@yna.co.kr

애플 참전에 급성장…폴더블폰 누적 1억대 팔린다

서울경제 | 김윤수 기자(sookim@sedaily.com)

애플 참전에 급성장…폴더블폰 누적 1억대 팔린다

아이폰 첫 폴더블 출시에출하량 매년 20~30%대↑애플 점유율 40% 달할듯

올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 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 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참전으로 전 세계 제품 출하량이 급증하며 연말까지 누적 1억 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말 누적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폴더블폰이 처음 상용화한 지 8년 만이다. 폴더블폰 출하량의 연간 증가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24%, 다시 내년 37%를 기록하며 점점 가팔라질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다봤다.

올해 성장세를 떠받치는 주된 요인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다. 애플은 9일(현지 시간) 아이폰 시리즈 첫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올해에만 600만 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삼성전자(005930) (38%)에 이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는 출하량을 2배 이상으로 늘려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역대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 Z8’ 시리즈에 이어 내년 ‘갤럭시 Z9’ 시리즈를 준비하며 시장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 화웨이는 최근 신제품 ‘푸라 X 맥스’의 초기 흥행에 성공했고 이어 2번 접는 폴더블폰인 ‘메이트 XT2’도 공개한다. 샤오미는 업계 최초로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6 등 신기술을 적용한 ‘샤오미 18 폴드’를 출시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출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이 확실히 치열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계속 혁신을 주도하고 화웨이는 중국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제조사가 새로운 디자인과 폼팩터를 준비하며 향후 몇 년 간 시장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했다.

[단독] “범죄 AI 에이전트 막아라”…정부, 과학치안 중장기 전략 세운다

서울경제 | 조윤진 기자(jo@sedaily.com)

[단독] “범죄 AI 에이전트 막아라”…정부, 과학치안 중장기 전략 세운다

■ 지능형 범죄 대응체계 구축 돌입딥페이크 넘어 全영역 AI 악용 우려경찰 R&D 전수 분석해 로드맵 마련예방·수사·피해자 보호 전주기 지원범부처 통합 대응단 신설도 팔걷어

3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딥페이크 탐지 분석 모델 시연회에서 박남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관이 선거유세 현장 가짜뉴스 탐지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3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딥페이크 탐지 분석 모델 시연회에서 박남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관이 선거유세 현장 가짜뉴스 탐지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빠르게 고도화되는 인공지능(AI) 기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 과학치안 전략을 수립한다. AI가 딥페이크·딥보이스 등 제작에 쓰이는 것을 넘어 피해자 탐색부터 기밀 정보·금전 유도까지 범죄 전 과정에 악용될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AI 기반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을 전수 분석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자문회의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과학치안 체계 구축 및 국가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법 제33조 및 치안 분야 과학기술 진흥에 관한 규정에 따라 경찰청이 5년마다 치안 분야 과학 기술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지만 이것만으로는 AI 기반 범죄를 효과적으로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본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경찰청의 기존 계획은 R&D와 단년도 실무 사업이 전체적으로 들어 있는 굵직한 형태인데 경찰청의 R&D는 국방 분야와 비교하면 예산·조직 등이 조금 약한 측면이 있다”며 “신종 범죄가 AI, 다크웹 등 기술을 매개로 지능화·비대면화되고 있는 만큼 R&D에 초점을 맞춰 중장기적인 관점의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대표적인 AI 기반 범죄인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딥페이크) 편집·반포 등’ 범죄 발생 건수는 2023년 168건에서 2024년 550건, 지난해 1300건 등으로 급증했다.

문제는 AI가 단순히 구체적인 명령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범죄를 행하는 데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배포가 가능한 악성 웹사이트와 이메일 템플릿이 패키징된 피싱 키트가 판매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16샵(shop)’ 키트의 경우 약 60달러(약 8만 원)에 다크웹에서 판매돼 43개국 7만 명 이상 피해자가 발생했고, 15만 개가 넘는 피싱 도메인이 생성됐다”고 지적했다. 웜(Worm)GPT, 프로드(Fraud)GPT, 나이테온(Nytheon) AI 등 역시 피싱 범죄에 최적화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해킹 도구로 알려졌다.

미국 AI 기반 정보·위협 감시 업체 오버워치데이터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라 페루말은 지난해 7월 미 하원 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 출석해 “에이전트 AI는 사이버 범죄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고정된 스크립트를 따랐던 기존 봇과 달리 AI 에이전트는 사기 수법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만 주어지면 에이전트는 단계별 과정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방식을 조정해 기존 시스템보다 탐지하기 더 어렵고 더 오래 지속되는 방식으로 범죄를 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이 지난해 78억 4000만 달러(약 11조 원)에서 2030년 526억 2000만 달러(약 71조 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I 에이전트가 범죄에까지 활용되는 셈이다.

이에 정부는 다크웹 마약 수사, 관계성 범죄 예측 플랫폼 등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국내에서 추진된 신종 범죄 대응 R&D 사업을 전수 분석할 계획이다. 일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파악한 뒤 해당 수요 기술이 현재 얼마만큼 고도화됐는지 분석하고 R&D 수요·공급 분석에 기반한 국내 R&D 사각지대도 진단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자문회의는 이를 통해 예방부터 수사, 피해자 보호까지 전주기 대응 및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께 국가 과학치안 전략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한편 정부는 AI 범죄에 대응할 조직도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6월 AI 범죄 대응 범부처 협의체를 출범한 데 이어 AI 범죄 대응을 총괄하는 AI 범죄 통합 대응단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통합 대응단은 범부처 종합 대응 계획 수립 및 이행 관리, 부처 간 협업·역할 조정, 민관 협력, 사회적 이슈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 가동 등 AI 범죄 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몇 대, 어디로 움직일까"…중소 제조현장에 'AI 공장장' 뜬다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로봇 몇 대, 어디로 움직일까"…중소 제조현장에 'AI 공장장' 뜬다

과기정통부 '모두의 AI 공장장' 추진…설계·분석·조달·교육 지원올해 개별 물류구간 시작…내년 물류 공정·내후년 생산공정으로 확대2029년 AI가 공장 전체 운영…우수 실증성과 '제조AI 24'로 확산

[대전=뉴시스] 배훈식 기자 = 류제명(왼쪽 두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노용석(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 산업경영학동에서 열린 과기부-중기부 피지컬 AI 협업 현

[대전=뉴시스] 배훈식 기자 = 류제명(왼쪽 두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노용석(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 산업경영학동에서 열린 과기부-중기부 피지컬 AI 협업 현장방문 및 기업간담회에서 카이로스 피지컬 AI POC 사업 실증랩을 둘러보고 있다. 2026.09.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이 로봇과 설비를 직접 제어하는 ‘피지컬 AI’ 도입을 지원한다. 올해 개별 물류구간 자동화 설계를 시작으로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공장 전체로 넓혀2029년에는 생산과 물류를 통합 운영하는 ‘다크팩토리 운영체제(OS)’를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피지컬 AI 실증랩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두의 AI 공장장’ 전략을 발표했다.

모두의 AI 공장장은 과기정통부의 제조 피지컬 AI 연구개발(R&D) 성과를 토대로 중기부와 협력해 중소 제조기업의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자금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춰 스마트 제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물류로봇 도입 컨설팅…2029년 공장 통합운영

과기정통부는 전북 무인공장의 제어·운용과 경남 초정밀 제조 지능화 실증에서 확보한 피지컬 AI 풀스택 기술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현장에 맞춘 피지컬 AI 도입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올해는 전북 지역 사업의 KAIST 클라우드 기반 가상 실증 플랫폼을 활용해 개별 물류구간의 로봇 도입 설계를 돕는다. 자율이동로봇(AMR)과 무인반송차(AGV)의 소요 규모를 분석하고 최적 배치와 이동 경로를 가상공간에서 사전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고가의 분석 장비 없이도 맞춤형 자동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필요한 하드웨어 조달 기준과 재직자 대상 설계·분석 교육도 함께 제공받는다.

내년에는 전북 사업 기술과 경남 사업 데이터를 결합해 지원 범위를 물류공정으로 확대한다. AMR·AGV와 물류로봇·설비, 이송장비, 인식·감지장치 등 서로 다른 장비의 도입과 연동을 지원하고, 전체 물류 흐름을 반영한 통합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2028년부터는 물류와 생산 전 공정으로 컨설팅 범위를 확장한다. 실제 설비 투입 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로봇 동작 효율을 검증하고, 이종 로봇 통합 제어 기술과 설비 고장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AI 안전 감시, 로봇 원격관리 기술을 하나로 묶는다.

최종적으로 2029년에는 AI가 공장 전반을 실시간 판단·제어하는 완전자율 제조시스템인 ‘다크팩토리 OS’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뉴시스] 배훈식 기자 = 노용석(왼쪽 여섯번째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 산업경영학동에서 열린 과기부-중기부 피지컬 AI 협업 현장

[대전=뉴시스] 배훈식 기자 = 노용석(왼쪽 여섯번째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 산업경영학동에서 열린 과기부-중기부 피지컬 AI 협업 현장 방문 및 기업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07. dahora83@newsis.com

기술기업과 중소공장 연결…스마트공장 구축도 함께 지원

과기정통부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기술 공급기업과 제조 수요기업을 연결한다. 얼라이언스 안에 ‘중소 제조기업 특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적합한 공급기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과기정통부가 개발한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중소 제조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제조환경 구축과 실증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과기정통부의 모두의 AI 공장장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구축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수한 실증 성과는 향후 구축될 제조 AI 통합지원 플랫폼 ‘제조AI 24’를 통해 다른 중소기업으로 확산한다. 제조AI 24는 제조 데이터와 솔루션, 공급기업, 정부 지원사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고가의 전문인력이나 장비 없이 자동화 가능성을 미리 검증하고 적합한 피지컬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공정별 실증 데이터는 체계적으로 축적해 국내 피지컬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 자산으로 활용한다. 모두의 AI 공장장을 통해 축적한 원천기술은 안보와 제약·바이오, 기후테크, 식품·뷰티 등 K소비재 분야로 확장한다. 과기정통부와 중기부는 이들 분야를 대상으로 신규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조 현장의 수요와 연결해 실증과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국내 기술이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S27 프로, 60W 충전에 2억 화소 카메라"…울트라와 성능 공유 전망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갤럭시S27 프로, 60W 충전에 2억 화소 카메라"…울트라와 성능 공유 전망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7 프로와 갤럭시S27 울트라가 고급 사양을 대거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7 시리즈가 최근 중국에서 3C 인증을 획득하면서 유선 충전 속도가 공개됐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7 프로와 S27울트라 모델과 같은 60W 고속 유선 충전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6 울트라와 같은 충전 속도다.

갤럭시S26 울트라 (사진=지디넷코리아)

앞서 공개된 3C 인증 정보에 따르면 기본형 갤럭시S27은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하고, 갤럭시S27 플러스는 45W 충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7 프로에는 5200mAh 배터리가, 갤럭시S27 울트라에는 이보다 큰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두 모델 모두 실리콘-카본 배터리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갤럭시Z 플립8과 갤럭시Z 폴드8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모델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 핵심 사양에서도 상당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7 프로는 6.6인치, 갤럭시S27 울트라는 6.9인치 대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의 경우 두 모델 모두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자동 초점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도 두 모델은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계열 프로세서, 12GB 램, 256GB 저장공간, 60W 유선 충전, 25W 무선 충전, IP68 등급 방진•방수,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공통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의 차이는 주로 디스플레이 크기와 배터리 용량, S펜 지원 여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갤럭시S27 울트라는 갤럭시S27 프로보다 더 큰 화면과 배터리를 탑재하고, 울트라 모델의 상징인 S펜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갤럭시S27 프로가 울트라 모델과 상당수 핵심 사양을 공유할 경우, 삼성전자가 기존 플러스 모델보다 상위 제품에 가까운 새로운 프로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편할 지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 독무대 아니었어?"…칼 간 애플 참전에 '폭탄 전망'

한국경제 |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삼성 독무대 아니었어?"…칼 간 애플 참전에 '폭탄 전망'

카운터포인트, 폴더블 누적 출하 1억대 전망애플 첫해 점유율 25%…삼성 이어 2위 예상2027년 시장 37% 성장…애플 점유율 40% 전망

23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kt west 사옥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폴드8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

23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kt west 사옥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 폴드8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 애플이 뛰어들면서 경쟁 구도가 빠르게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첫 제품을 내놓는 올해부터 점유율 25%로 단숨에 2위에 오르고, 내년에는 출하량을 두 배 이상 늘려 점유율 4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폴더블폰 시장도 올해 누적 출하 1억대를 넘어선 뒤 내년 연간 출하량이 37%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7일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은 올해 말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첫 제품이 상용화된 이후 8년 만이다. 애플의 신규 진입에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북타입 제품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확대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폴더블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그친다. 카운터포인트는 아직 시장 규모 자체가 작은 만큼 제조사들의 참여가 늘수록 성장 여지가 크다고 봤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첫 누적 1억대까지 8년이 걸렸던 것과 달리, 다음 1억대를 추가하는 데는 3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첫해부터 2위…삼성·화웨이 사이 파고든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

시장 판도를 흔들 변수로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꼽힌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올해 최대 600만대의 폴더블 아이폰을 출하해 글로벌 시장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38%로 1위를 유지하지만 애플은 첫해부터 화웨이의 예상 점유율 22%를 넘어 2위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은 수년간 개발해온 폴더블 제품을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와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매년 가을 기본형과 프로 제품을 동시에 내놓던 기존 출시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고가 제품을 먼저 앞세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첫 폴더블 아이폰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같은 북타입 형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접었을 때 약 5.5인치, 펼쳤을 때 약 7.8인치 화면을 갖추고 후면에는 4800만 화소급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을 얇게 만드는 과정에서 페이스ID 대신 측면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넣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 역시 기존 아이폰과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첫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을 2000~2500달러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출시 가격이 이 범위에서 결정되면 아이폰 가운데 처음으로 2000달러 선을 넘어선다. 일반 바형 스마트폰보다 가격이 크게 높은 만큼 초반 수요가 프리미엄 고객층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첫해 판매량은 소비자 수요보다는 생산 능력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봤다. 초기 생산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올해 출하량 전망치 상단도 600만대 수준으로 제한되고, 생산 규모가 확대되는 데 맞춰 판매 지역 역시 순차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초기 생산 램프업 단계에서 공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2026년 출하량 전망치 상단도 600만 대에 머문다"며 "그럼에도 애플은 짧은 판매 기간 안에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25%를 차지하며 곧바로 2위에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 내년 37% 성장…애플 점유율 40%까지 ↑"

애플 첫 폴더블 예상안. / 사진=폰아레나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 첫 폴더블 예상안. / 사진=폰아레나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의 영향력은 내년부터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출시 이후 몇 달간의 판매량만 반영되지만 내년에는 연간 판매 실적이 온전히 잡히면서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이에 따라 애플의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이 2027년 40%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체 출하량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37%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의 판매 확대에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화웨이 Pura X Max의 수요가 더해지면서 북타입 제품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구축해온 시장에 애플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 간 경쟁도 이전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타룬 파닥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의 진출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이 확실히 치열해질 것"이라며 "다만 폴더블은 여전히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현재 규모를 크게 웃도는 성장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계속 혁신을 주도하고, 화웨이는 중국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제조사가 새로운 디자인과 폼팩터를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참여 확대가 향후 몇 년간 시장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후발 업체들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샤오미는 샤오미 18 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모토로라·아너·구글·비보·오포 역시 와이드 포맷을 포함한 새 폴더블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카운터포인트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에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제조사별 제품 형태와 사용 경험을 둘러싼 경쟁 범위도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폴더블 진입과 동시에 기존 아이폰 출시 일정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등 고가 제품을 먼저 내놓고 기본형 아이폰18과 아이폰 에어2는 내년 상반기로 미루는 방안이 거론된다. 폴더블을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에 초기 관심과 생산 역량을 집중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더블 시장에서 진짜 차별화 요소는 사용자 경험이 될 전망"이라며 "이는 생산성과 콘텐츠 소비로 나뉘는 더 큰 소비자층을 겨냥한 새로운 사용 사례 등장과 카테고리 확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이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의 3배 수준으로 여전히 높아, 대중화까지는 아직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티빙, 3954만 계정 유출 보상 돌입…자동 지급 아닌 ‘직접 신청’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티빙, 3954만 계정 유출 보상 돌입…자동 지급 아닌 ‘직접 신청’티빙 최주희 대표이사(가운데) 및 임원들이 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ㅣ연합뉴스

티빙 최주희 대표이사(가운데) 및 임원들이 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ㅣ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피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보상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방식이 아닌 데다 이미 티빙을 탈퇴한 이용자는 보상을 받기 위해 다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30일까지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받는다. 보상은 다음 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피해 이용자는 티빙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로그인한 뒤 ‘MY’ 메뉴의 보상 신청 페이지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본인 인증과 혜택 선택 절차를 거쳐 직접 신청해야 한다. 고객센터를 통한 신청은 받지 않는다.

보상안은 ▲DB손해보험 해킹·피싱 안심보험 1년 무료 가입 ▲3개월간 프리미엄 시청 기능 ▲5000원 상당 티빙 포인트 ▲엔터테인먼트 혜택 등으로 구성됐다. 티빙은 보험을 포함한 전체 보상안의 1인당 체감가치를 약 2만원으로 추산했다.

해킹·피싱 안심보험은 사이버 금융사기와 인터넷 쇼핑몰 사기, 개인 간 직거래 사기 등에 따른 피해를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한다. 보장 기간은 다음 달 6일부터 내년 10월5일까지다.

프리미엄 시청 기능은 3개월간 최대 4K 화질과 콘텐츠 다운로드 400회, 최대 4대 동시 시청을 지원한다. 다만 월 1만7000원인 프리미엄 이용권 자체를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이용권에서 화질과 다운로드 횟수, 동시 시청 가능 기기 수만 프리미엄 수준으로 높여주는 방식이다.

피해 회원에게는 개별 구매 콘텐츠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도 지급한다. 이달 30일 기준 이미 프리미엄 이용권을 사용해 프리미엄 시청 기능 보상의 실익이 없는 회원에게는 포인트 5000원 상당을 추가 지급한다.

엔터테인먼트 혜택은 웨이브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과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쿠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탈퇴 회원도 보상 대상이다. 다만 신청 페이지 접속과 본인 확인을 위해 기존에 이용했던 계정으로 티빙에 무료 재가입해야 한다. 유료 이용권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재가입만 한 경우 프리미엄 시청 기능만으로 콘텐츠를 볼 수 없어 해당 혜택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이용권 구독이 필요하다.

이번 보상은 계정당 한 차례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을 완료하면 선택한 보상 항목을 변경할 수 없다.

앞서 지난 5월 발생한 티빙 사이버 침해 사고로 활성 계정 2206만개와 휴면 계정 850만개, 탈퇴 계정 88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 중복 기준 총 3954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연계정보(CI), 결제 이력 등이 포함됐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지난 3일 열린 사이버 침해사고 설명회에서 “이번 일을 뼈아프게 반성하고 정보보안 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정보보호를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경쟁력으로 삼고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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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오산·화성 ‘로드러너’ 시범운영 종료…배민커넥트로 일원화

지디넷코리아 | 류승현 기자(ryuwaves@zdnet.co.kr)

배민, 오산·화성 ‘로드러너’ 시범운영 종료…배민커넥트로 일원화

"앱 일원화 필요성·라이더 현장 의견 종합 고려"

배달의민족이 경기도 오산·화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해온 ‘로드러너’ 서비스를 종료하고 배달 라이더 앱을 ‘배민커넥트’로 일원화한다.

7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물류전담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10월 7일부터 오산·화성 지역의 로드러너 시범운영을 종료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앞으로 다른 지역과 동일하게 배민커넥트를 통해 배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아한청년들은 로드러너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대상 라이더들에게 서비스 종료와 전환 일정을 안내했다. 로드러너 앱 서비스는 10월 7일 오전 3시 종료되고, 배민커넥트 앱 서비스는 같은 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은 배달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으로 로드러너를 시범 운영해왔다. 운영 과정에서 일부 성과를 확인했지만 배민커넥트로 앱을 일원화하는 것이 배달 수행에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과 현장 라이더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종료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로드러너에서 시험했던 기술이나 기능을 별도로 배민커넥트 앱에 이식하거나 활용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기존 로드러너 이용 라이더의 경우 배민커넥트 앱에 사전 가입돼 있어 별도의 신규 가입 절차 없이 앱을 전환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전환에 따라 정산 방식도 변경된다. 로드러너에서는 기존 주 단위 정산이 적용됐지만 10월 7일 오전 6시 이후 배민커넥트를 통해 수행한 배달부터는 일 단위 정산으로 바뀐다. 배달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3일 뒤 지급되며 배달료와 배달미션 외 기타 지급성 항목은 별도로 안내된 지급일에 지급된다.

배달 운영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다. 로드러너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회사가 수집·보유한 라이더의 로드러너 계정정보도 30일 이내 삭제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은 향후에도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배달 품질 개선을 위한 시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로드러너를 시범운영한 끝에 일부 성과를 확인했으나, 앱 일원화 필요성과 라이더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범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배달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100% AI 제작 영화 어떨까…"아직은 '기술 체험회'에 가까워"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100% AI 제작 영화 어떨까…"아직은 '기술 체험회'에 가까워"

내달 개봉 앞둔 AI 영화 '스틸레이'…제작에 6개월·10억 미만기존 영화 문법으로 보면 '엉성'…AI 시대 콘텐츠 미래 가늠자

AI 툴로 제작된 SF 액션 영화 '스틸레이' (라온컴퍼니플러스 제공)

AI 툴로 제작된 SF 액션 영화 '스틸레이' (라온컴퍼니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영화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임 스틸레이."

마치 '아이언맨'을 연상시키는 강철 로봇에 K-팝 아이돌을 닮은 남자 주인공이 탑승한다. 인간을 위협 요소로 판단한 자율 판단 로봇에 맞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어딘가 익숙한 때깔의 SF 액션 영화 '스틸레이'는 100% 인공지능(AI) 도구로 제작된 국내 첫 장편 상업 영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AI 툴로 제작한 영화 '스틸레이'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영화는 국내에서 가물에 콩 나듯 나오는 SF 장르를 다룬다. 자율 판단 로봇이 인간을 위협 요소로 판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용은 단순하다. AI 로봇의 이상을 발견한 로봇 개발자인 아버지가 로봇에 납치되고, 주인공은 아버지가 과거 개발한 전투 슈트 '스틸레이'를 입고 이들과 맞서 싸운다. 주인공은 결국 바이러스 위기로부터 인류를 구한다.

기존 영화의 문법으로 보면 익숙한 대중영화의 답습이다. 혹은 어디서 많이 본 클리셰로 가득한 'K-무비'의 n번째 할리우드 따라잡기다. 그러나 이 영화는 기성 영화와 다른 시선의 감상을 요한다. AI 없이 성립할 수 없는 영화라는 점이다.

영화 '스틸레이'는 CG 작업 없이 100% AI 툴로 만들어진 SF 액션 영화다. 국내 첫 90분 분량의 장편 AI 영화로, 해외에서도 아직 드문 사례다. '힉스필드'의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제작된 액션 판타지 영화 '헬 그라인드'(95분)가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상영된 바 있다.

'스틸레이'는 영상 생성 AI '시댄스'를 중심으로 '클링', '힉스필드', '구글 비오', 'OOWA', '수노' 등의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제작됐다. 내달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AI 영화 '스틸레이'는 정지된 화면에서는 제법 그럴싸한 인물 표현을 보여준다. (라온컴퍼니플러스 제공)

AI 영화 '스틸레이'는 정지된 화면에서는 제법 그럴싸한 인물 표현을 보여준다. (라온컴퍼니플러스 제공)

영화 자체로만 놓고 보면 '스틸레이'는 앙상하고 엉성하다. 군데군데 비어 있다.

정적인 장면에서는 실사에 가까운 표현력을 보여준다. 인물들의 주름 표현은 제법 디테일하고, 비주얼 톤이 조금씩 바뀌는 여타의 AI 영상과 달리 아이돌을 닮은 주인공의 얼굴도 일관성을 유지한다. 손가락이 기괴하게 변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동적인 장면에서는 이른바 '불쾌한 골짜기'가 펼쳐진다. 들쭉날쭉한 해상도와 함께 부자연스러운 동작, 어색한 액션씬들이 '메이드 바이 AI'임을 알린다. 주인공 옷의 지퍼나 로봇의 반도체 기판 같은 디테일한 표현들은 사양 낮은 모바일 게임처럼 뭉개진다.

그러나 관전 포인트를 '영화'가 아닌 'AI 영화'에 두고 보면 '스틸레이'는 여러 곱씹을 점을 남긴다.

무엇보다 AI가 영화 제작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는 점을 결과물로 보여준다. 제작사에 따르면 '스틸레이'의 제작비는 10억 원 미만, 제작 기간은 6개월 미만이다. 총제작비 700억 원, 제작 기간 10년으로 알려진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와 비교하면 제작비는 70분의 1 제작 기간은 20분의 1 수준이다. 독립영화 수준의 저예산으로도 SF 영화를 뽑아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영화 '스틸레이'는 K-팝 아이돌을 닮은 남자 주인공 '윤강'이 전투 슈트 '스틸레이'를 착용하고 아버지를 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라온컴퍼니플러스 제공)

영화 '스틸레이'는 K-팝 아이돌을 닮은 남자 주인공 '윤강'이 전투 슈트 '스틸레이'를 착용하고 아버지를 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라온컴퍼니플러스 제공)

이날 간담회에서 함슬기 아이노스튜디오 대표는 "생성 AI 툴 비용으로 5억~6억 원이 들었다"며 "한국에서 이런 SF 히어로 장르는 만들어진 적이 없었는데, 90분 동안 증명하고 싶었고 실제 시장에서 사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관객들에게 AI 영화는 처음 있는 경험이 될 텐데, 90분을 끌고 갈 수 있는 내러티브 유지에 중점을 뒀다"며 "15초짜리 컷을 붙이고 붙여 90분을 만들기까지 선택한 결과물이 약 1만 3000개였다. 버려진 결과물은 1만 3000개 이상이다"고 덧붙였다.

배우 겸 AI 창작자인 설우인 감독은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제작 여건의 불확실성이다"며 "생성형 AI 툴이 해외 기반이기 때문에 툴 업데이트나 가격 정책에 따라 제작 일정, 제작비에 있어서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스틸레이'는 일종의 기술 체험회로써 AI 시대 콘텐츠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기존보다 현격히 적은 비용과 제작 기간으로 쏟아질 콘텐츠에 영화 산업의 지형은 어떻게 바뀔까.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존 창작 생태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AI 영화가 기존 콘텐츠 창작을 100% 대체하진 않을 거다. 시장이 나뉘게 될 거고, 향유하는 콘텐츠 종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레이'는 일종의 기술 체험회로써 AI 시대 콘텐츠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라온컴퍼니플러스 제공)

'스틸레이'는 일종의 기술 체험회로써 AI 시대 콘텐츠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라온컴퍼니플러스 제공)

에누마, 세계은행 AI 교육 엑스포 참가…19개국에 '에누마스쿨' 소개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에누마, 세계은행 AI 교육 엑스포 참가…19개국에 '에누마스쿨' 소개

교육정책 담당자 150여명 참석…9개 에듀테크 기업 중 하나로 참여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 코리아가 세계은행이 주관한 교육 행사에서 인도네시아와 탄자니아 등 해외 공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초학습 솔루션을 소개했다.

에누마 코리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Global EdTech Policy Academy on AI’ 교육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은행 교육·역량개발 글로벌 프랙티스와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FCDO) 등이 진행한 연수 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약 19개국에서 교육 정책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에누마는 참여 에듀테크 기업 9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세계은행이 주관한 ‘Global EdTech Policy Academy on AI’ 교육 엑스포에 참여한 에누마 코리아

에누마는 현장에서 디지털 기초학습 솔루션 ‘에누마스쿨’을 선보였다.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학습자 수준에 맞춰 기초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에누마는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에누마스쿨을 공교육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022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올해 6월까지 약 800개 초등학교와 교육기관에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약 3만5000명의 학생이 기초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에누마에 따르면 도입 기관 가운데 61%는 지리적 여건이나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위치한다. 에누마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3년부터 현지 초·중등교육부의 민관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교육부 표창을 받았다.

탄자니아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누마는 지난 7월 유니세프의 교육기술 프로그램 ‘블루유니콘 포트폴리오’에 선정돼 현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12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김현주 에누마 코리아 사업본부장은 “문해력과 수리력 등 기초학습 역량과 함께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AI를 포함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더 많은 국가의 교육 현장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집, 리빙 상품 5440개 중 '올해의 디자인' 138종 선정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오늘의집, 리빙 상품 5440개 중 '올해의 디자인' 138종 선정

316개 브랜드 대상 MD·전문가 12인 심사…가구·조명 등 6개 분야

오늘의집이 올해 주목할 만한 국내 리빙 상품 138종을 선정했다.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기반으로 자체 MD와 외부 전문가가 디자인을 평가하고, 선정 제품을 판매·콘텐츠와 연결해 국내 리빙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오늘의집은 오는 20일까지 ‘2026 오늘의집 디자인어워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디자인어워드는 가구와 조명, 패브릭, 주방, 홈데코, 라이프스타일 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총 316개 브랜드 5440개 상품 가운데 138종이 ‘올해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오늘의집 디자인어워드 개최

1차 평가는 오늘의집 리빙 MD를 비롯한 내부 전문가들이 맡았다.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 고유성 등을 기준으로 후보를 추린 뒤 리빙 업계 전문가 12명이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에는 이승재 오늘의집 대표와 임재린 세이투셰 대표를 비롯해 구병준 PPS 대표, 김영지 로파서울 대표, 김종민 슈퍼포지션 대표, 박찬용 에디터·칼럼니스트, 백종환 WGNB 대표, 이석우 SWNA 대표, 장인성 스테이폴리오 대표, 전은경 매거진 C디렉터, 정성갑 한점갤러리 클립 대표, 최지연 카바라이프 대표가 참여했다.

선정 상품을 실제 주거 공간에서 보여주는 라이브 방송 ‘수상한집’도 진행한다. 오는 13일 매직캔을 시작으로 15일 일광전구, 16일 위글위글, 20일 레어로우가 참여한다.

일광전구 방송은 오늘의집 크리에이터의 집에서 진행하며 레어로우 편은 지난해 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이었던 양윤선 레어로우 대표의 자택에서 촬영한다. 제품만 소개하는 대신 실제 생활공간에 배치된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오늘의집 리빙 셀렉트숍 ‘바이너리샵’에서는 약 190종의 관련 상품을 별도로 선보인다. 이 가운데 80여종은 주차별로 나눠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수상작과 심사위원들의 평가 등을 모은 별도 아카이빙 페이지도 운영한다. 일본에서 운영하는 오하우스에서는 이달 콘텐츠 기획전 ‘Opick_한국 특집’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디자인어워드 선정 제품을 현지 이용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국내 리빙 디자인의 가치를 알리고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선정 상품뿐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사방넷, '코리아 이커머스페어' 참가…AI 기반 쇼핑몰 관리 선보인다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사방넷, '코리아 이커머스페어' 참가…AI 기반 쇼핑몰 관리 선보인다

17~19일 서울 세텍서 '사방넷 2.0' 시연…셀러 대상 1대1 상담

다우기술이 운영하는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사방넷이 이커머스 판매자의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한 인공지능(AI) 자동화 기능을 선보인다.

사방넷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 이커머스페어’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사방넷은 여러 온라인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주문과 상품, 재고, 배송, 고객서비스(CS) 업무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약 7000개 온라인 판매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700개 쇼핑몰과 연동돼 있다.

사방넷_2026 코리아 이커머스페어 참가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상품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상품 매칭과 상품정보고시 자동 추천 등을 제공한다. 주문관리시스템(OMS)과 창고관리시스템(WMS)도 연계해 판매부터 물류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방넷 2.0’을 중심으로 관련 기능을 시연한다. 현장에서는 판매자가 이용하는 판매 채널과 운영 방식 등을 고려해 필요한 기능과 도입 방법을 안내하는 전문가 1대1 상담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17일 오후 4시20분에는 ‘사방넷 2.0을 활용한 커머스 데이터 통합관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여러 쇼핑몰에 분산된 판매 데이터를 통합하고 고객 유입·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우기술은 사방넷에 축적된 커머스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온라인 판매자의 상품·주문 관리에 투입되는 업무를 줄이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우 다우기술 커머스부문장은 “판매자들이 쇼핑몰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 완결 작가도 지원한다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네이버웹툰, 완결 작가도 지원한다

3개월간 코칭·워크숍 진행…김준구 CEO·네이버웹툰 PD와 네트워킹

네이버웹툰이 연재 중인 작가뿐 아니라 작품을 완결하고 차기작을 준비하는 작가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해 7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창작 생태계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창작 공백기에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코칭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작가 코칭 프로그램 ‘슬기로운 창작생활’에 참여한 완결 작가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슬기로운 창작생활은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지원 캠페인 ‘웹툰위드(WEBTOON With)’의 하나다. 작품 연재를 마치고 차기작을 준비하는 작가들의 창작 역량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완결 작가 97명이 15개 팀으로 나뉘어 강점 진단과 워크숍, 소그룹 코칭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에는 프로그램 참여 작가 가운데 66명이 참석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와 네이버웹툰 PD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 CEO와 PD들은 작가들과 웹툰 산업의 성장 방향과 작품 연재, 플랫폼 운영 정책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김 CEO는 “웹툰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작가들이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작품을 계속 창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작 환경 개선뿐 아니라 작가들의 작품이 세계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개척과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글로벌 창작 생태계 지원에 총 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작품 발굴과 해외 진출을 비롯해 창작 교육, 정서 지원, 독자와의 소통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지역 작가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쿠키 마스터즈 인 더 시티’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8월 영남권과 충청권 작가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9일 광주에서 호남권 작가들을 만날 예정이다.

"AI 공격자, 인간 방어자보다 빠르다…AI로 AI 막아야"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AI 공격자, 인간 방어자보다 빠르다…AI로 AI 막아야"

'AI 리스크 콘퍼런스 서울 2026'…AI 사이버 공격 고도화 경고오픈AI"공격자 맞서 방어도 AI 에이전트로"…MS도 'AI로 막는 보안' 강조

와나 툰 오픈AI 응용AI 보안 스페셜리스트가 7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AI 리스크 콘퍼런스 서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7 ⓒ 뉴스1 유수연 기자

와나 툰 오픈AI 응용AI 보안 스페셜리스트가 7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AI 리스크 콘퍼런스 서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7 ⓒ 뉴스1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의 속도와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공격자보다 먼저 취약점을 찾아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는 정찰과 스캐닝, 취약점 탐색 등을 여러 에이전트를 통해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사람이 일일이 공격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오픈웨이트, 프런티어와 격차 6~8개월…"상당한 피해 가능"

와나 툰(Wana Tun) 오픈AI 응용AI 보안 스페셜리스트는 7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AI 리스크 콘퍼런스 서울 2026'에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툰 스페셜리스트는 "지능 측면에서 안전장치가 적은 논프런티어 모델은 (프런티어 모델보다) 6~8개월 정도 뒤처져 있을 뿐"이라며 "악의적인 공격자가 오픈웨이트 모델을 미세조정하고 더 많은 토큰과 시간을 주면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인간 방어자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 여러 정보를 각각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한 코드까지 거슬러 올라가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반면 AI는 여러 작업을 병렬로 수행할 수 있다. 정찰과 스캐닝, 취약점 탐색 등을 여러 하위 에이전트가 동시에 진행하면서 장시간 공격을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툰 스페셜리스트는 "공격자가 에이전트를 활용해 집단으로 공격할 수 있다면 기업도 사이버 위협에 에이전트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도 "검증 과정에서는 인간이 개입해 마지막 승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광운 마이크로소프트(MS) 코리아 보안전략고문이 7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AI 리스크 콘퍼런스 서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7 ⓒ 뉴스1 유수연 기자

장광운 마이크로소프트(MS) 코리아 보안전략고문이 7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AI 리스크 콘퍼런스 서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09.07 ⓒ 뉴스1 유수연 기자

AI가 취약점 찾아 패치까지…"최종 의사결정은 사람 몫" 오픈AI는 AI를 사이버 방어에 활용하는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Daybreak)도 소개했다. 데이브레이크는 AI가 보안 취약점의 실제 악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우선순위를 정하고 패치를 생성·검증하는 방식이다.

AI 에이전트를 방어에 활용하는 만큼 이를 통제할 체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주권도 AI 도입 전 확인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툰 스페셜리스트는 "국내 정책상 데이터가 국외로 나가서는 안 된다면 민감한 데이터가 한국 안에 남도록 기업 환경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가 국외로 이동하더라도 사용자 데이터가 보호되도록 암호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맞서 방어에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광운 MS 코리아 보안전략고문은 "AI 시대 보안 경쟁력은 우리 회사의 가장 위험한 부분을 공격자보다 먼저 식별하고 빠르게 제거하는 능력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그러한 능력은 AI 에이전트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MS는 AI 에이전트가 취약점을 식별하고 탐지와 대응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큐리티' 전략을 추진한다. 지난 7월 공개한 '프로젝트 퍼셉션'은 이 같은 비전이 적용된 에이전트 기반 보안 플랫폼이다.

다만 AI가 보안 업무를 자동화하더라도 최종적인 통제와 의사결정에는 사람이 참여해야 한다는 게 양측의 공통된 설명이다.

장 고문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일련의 과정에 사람의 거버넌스와 의사결정이 투입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술, 인력, 재무적인 관점에서도 보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언니 22만명 시술·상담 포함 개인정보 유출…2차피해 우려

연합뉴스 | 한상용(gogo213@yna.co.kr)

강남언니 22만명 시술·상담 포함 개인정보 유출…2차피해 우려

한국 이용자 약 16만명…일본·대만·태국·중국 국적자 등도

[강남언니 홈페이지 캡처]

[강남언니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에서 국내외 이용자 약 22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상담·예약과 실제 시술 정보까지 포함돼 병원이나 플랫폼을 사칭한 2차 피해 우려가 나온다.

힐링페이퍼는 7일 공지를 통해 지난 4일 상담 내역을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비정상 접근이 발생해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힐링페이퍼는 이상 징후를 포착한 뒤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나, 동일 공격자가 5일 다른 경로로 재차 접근을 시도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힐링페이퍼에 따르면 유출 인원은 모두 21만9천66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이용자가 약 16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4만8천명, 대만 4천218명, 태국 1천591명, 중국 481명, 영어권·기타 국가 5천308명 등이다.

유출 항목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성별, 거주 국가·지역, 소셜네트워크 로그인 ID, 접속 IP, 이용 단말 정보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용자가 상담을 신청한 이벤트·시술명, 병원명, 의사명, 예약 희망 시간, 상담 동기와 상담 진행 상태, 상담 등록 사진도 유출 대상에 들어있다.

관심·신청·실제 시술 정보와 내원·시술 일시, 시술 의사명, 결제 금액·수단·시각 등도 일부 유출됐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외모 관련 고민 등을 추정하게 할 수 있는 민감한 정보인 만큼 유출 정보가 악용될 경우 사생활 침해와 피싱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힐링페이퍼는 유출 대상 이용자에게 개별 통지했으며 강남언니 홈페이지에서 30일간 본인의 유출 항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남언니나 병원을 사칭해 할인 혜택이나 병원 안내를 내세우며 링크 클릭, 개인정보·금융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문자·전화·이메일에 응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gogo213@yna.co.kr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상용화, 도시 단위 생태계 설계 필요"

지디넷코리아 | 류승현 기자(ryuwaves@zdnet.co.kr)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상용화, 도시 단위 생태계 설계 필요"

류긍선 대표,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기조연설…"차량 한 대 아닌 수백 대 운영 기준으로 봐야"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주행 기술뿐 아니라 서비스와 도시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류긍선 대표가 이날 열린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율주행 기술의 도시 단위 상용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웨이모와 엔비디아 등이 기조연설에 참여했다.

류긍선 대표가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류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일상의 이동으로’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자율주행 상용화의 핵심으로 ‘시민 일상 속 서비스 완결’과 ‘도시 단위의 유기적 운영’을 꼽았다.

류 대표는 자율주행 상용화가 기존 이동수단에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주행 기술과 서비스, 도시 인프라로 단계적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은 일부의 전유물이 아닌 이용자 전체를 위한 것이어야 하며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주행 기술과 24시간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의 일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강남 심야 자율주행 서비스 이용자의 97%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기존 카카오 T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차량 가동률은 82.5%를 기록했다.

류 대표는 자율주행의 확산에 따라 도시 공간과 사회적 인프라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이동수단이 마차에서 자동차로 바뀌며 도로와 신호등, 횡단보도 등이 생겨난 것처럼 자율주행 역시 이에 맞는 도시 설계와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같은 기술이라도 도시가 바뀌면 다른 10%의 난제를 만난다”며 “자율주행 서비스의 평가 기준도 차 한 대가 얼마나 잘 달리는가보다 도시 안에서 수백 대를 어떻게 운영하는가로 옮겨가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정밀 지도와 시뮬레이터, 관제 체계, 통합 인공지능(AI) 모델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차량 운행까지 직접 수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과 협력해 서비스 맞춤형 차량 개발과 공급망 안정화, 노선·안전 기준 수립, 이동 완결률 검증 등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류 대표는 “자율주행차는 혼자서 달리지만 자율주행 서비스는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 10여년간 축적한 모빌리티 기술 개발 경험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이 일상 속 교통 서비스로 자리 잡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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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코수술 하셨죠?"…'강남언니' 22만명 정보 털려

아이뉴스24 |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5월에 코수술 하셨죠?"…'강남언니' 22만명 정보 털려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에서 상담·예약과 실제 시술 정보까지 국내외 약 22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강남언니 홈페이지 [사진=강남언니 홈페이지]

강남언니 홈페이지 [사진=강남언니 홈페이지]

힐링페이퍼는 7일 공지를 통해 지난 4일 상담 내역을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비정상 접근이 발생해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힐링페이퍼는 이상 징후를 포착한 뒤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나, 동일 공격자가 5일 다른 경로로 재차 접근을 시도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힐링페이퍼에 따르면 유출 인원은 모두 21만9665명이다.

한국 이용자가 약 16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4만8000명, 대만 4218명, 태국 1591명, 중국 481명, 영어권·기타 국가 5308명 등이다.

유출 항목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성별, 거주 국가·지역, 소셜네트워크 로그인 ID, 접속 IP, 이용 단말 정보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용자가 상담을 신청한 이벤트·시술명, 병원명, 의사명, 예약 희망 시간, 상담 동기와 상담 진행 상태, 상담 등록 사진도 유출 대상에 들어있다.

관심·신청·실제 시술 정보와 내원·시술 일시, 시술 의사명, 결제 금액·수단·시각 등도 일부 유출됐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외모 관련 고민 등을 추정하게 할 수 있는 민감한 정보인 만큼 유출 정보가 악용될 경우 사생활 침해와 피싱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힐링페이퍼는 강남언니나 병원을 사칭해 할인 혜택이나 병원 안내를 내세우며 링크 클릭, 개인정보·금융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문자·전화·이메일에 응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캐시DNS 운영기관, 신규 암호키 반영 여부 확인해야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국내 캐시DNS 운영기관, 신규 암호키 반영 여부 확인해야

ICANN, 루트존 KSK 10월 교체 예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10월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의 도메인이름시스템(DNS) 루트 존의 암호키 교체를 앞두고 국내 캐시 DNS 서버 운영기관에 사전 점검을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캐시 DNS는 이용자가 입력한 도메인 이름을 실제 인터넷주소(IP주소)로 변환해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DNS보안확장(DNSSEC)은 DNS 정보가 위·변조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기술이며, 키서명키(KSK)는 이 과정에서 신뢰의 기준으로 쓰이는 암호키다.

ICANN은 루트 존 보안을 위해 KSK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며, 10월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루트 존의 KSK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교체는 2010년 루트 존에 DNSSEC가 처음 적용된 이후 두 번째다.

신규 암호키는 지난해 1월부터 기존 키와 함께 사용돼 왔으며, 10월 12일부터는 신규 키만 루트 존 서명에 사용된다. 신규 암호키를 반영하지 않은 DNS 서버에서는 이후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10월 12일 오전 1시 이후 약 48시간 안에 모든 도메인 주소 조회에 실패할 수 있고, 해당 서버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등 DNS 운영기관은 신규 키 반영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파워DNS는 암호키 자동 갱신 기능이 없어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관은 신규 키가 반영된 5.2.0 버전 사용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박정섭 KISA 한국인터넷정보센터장은 “전세계 약 95%가 이미 신규 암호키를 반영해 대규모 인터넷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노후 버전을 사용하거나 자동 갱신이 정상 작동하지 않은 일부 서버에서는 국지적인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운영기관에서는 신규 암호키 반영 여부를 반드시 사전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ISA 전경

KISA 전경

“AI 모델보다 관리자 페이지가 더 위험”…인터넷에 노출된 AI 서버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AI 모델보다 관리자 페이지가 더 위험”…인터넷에 노출된 AI 서버강병탁 AI스페라 대표 자료사진(출처=전자신문)

강병탁 AI스페라 대표 자료사진(출처=전자신문)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기업의 AI 관리자·개발 서버가 새로운 보안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 바이마린에서 열린 'AIDC 보안 기술 워크숍'에서 AI 모델 자체보다 인터넷에 노출된 관리자·운영 페이지가 실제 공격 경로로 악용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강 대표는 “공격자는 AI 모델을 직접 공격하는 것보다 레이(Ray), 주피터(Jupyter), 올라마(Ollama) 같은 관리자·운영 페이지를 타고 들어가는 방식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PC나 서버에서 AI 모델을 구동하는 올라마다. 강 대표는 AI스페라 '크리미널 IP'에서 1만개 이상의 올라마 서버가 인터넷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1000개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없이 외부에서 AI에 질문을 보내고 답변까지 받을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로그인 없이 접속해 질문을 입력할 수 있는 AI 챗봇과 업무용 문서·실데이터가 외부에 노출된 AI 서비스가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데이터베이스 접속 계정과 파일 전송 서버의 아이디·비밀번호, AI 서비스용 API 키 등이 웹사이트나 서버에 그대로 드러난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AI를 활용해 빠르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인증이나 사용자 권한 확인 기능이 빠진 개발·시험용 서버가 인터넷에 그대로 올라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AI 서비스가 빠르게 생겼다가 사라지는 만큼 기존의 정기 점검만으로는 새로 노출된 자산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가 인터넷 공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봐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공격표면관리(ASM)로 맥락과 깊이를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무장한 해커, 수작업 패치론 못 막는다"…빅테크가 던진 보안의 '새 룰'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AI 무장한 해커, 수작업 패치론 못 막는다"…빅테크가 던진 보안의 '새 룰'

"취약점 공개 전에 무기화…공격 코드 15시간 먼저 등장""공격자는 가드레일 쉽게 제거하고 공격…방어자는 제한"MS "에이전트형 방어 루프 구축…레드·블루·그린팀 가동"오픈AI "데이브레이크로 취약점 발견·패치 자동화 가능"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는 7일 오후 서울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개최한 '2026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장광운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보안전략고문이 발표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는 7일 오후 서울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개최한 '2026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장광운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보안전략고문이 발표하는 모습. 2026.09.07.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해킹에 인공지능(AI)이 동원되는 리스크를 사람 대응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신속한 방어를 위해 안전장치(가드레일) 완화가 필요하다는 업계 진단이 나왔다.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는 7일 오후 서울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개최한 '2026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장광운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보안전략고문은 이날 발표에서 "올해 (공격 특징을 살펴보면) 공격자는 취약점 공개 전에 취약점을 무기화해서 사람이 대응하는 패치 주기로는 더 이상 따라잡을 수 없다"며 "올해 공격 코드가 공개 CVE 등록보다 중앙값 기준 15시간 먼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 CVE 등록이란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등 IT 시스템에서 새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을 전세계가 공통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공식 식별 번호(CVE ID)를 부여하고, 전세계 보안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사람들에게 알리는 과정을 말한다.

공격 코드 공개 15시간 전에 이미 공격…패치 완료까지 43일 걸려

장 고문은 "공격자들은 사용자를 속이는 것보다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을 직접 공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며 "AI가 공격 속도를 가속하는 반면 평균 패치 완료 시간은 32일에서 43일로 늘어나 패치가 공격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뿐더러 취약점 관리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보안 에이전트 환경을 갖추는 건 불가피하다는 게 장 고문 시각이다. 장 고문이 소개한 레드팀 에이전트는 공격자 관점에서 보안 태세를 검증하고 가장 중요한 취약점을 우선 식별한다. 또 블루팀 에이전트는 탐지된 위협 지표를 분석해 분류하는 역할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이를 넘겨받은 그린팀 에이전트는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자동 실행 전 사람의 승인을 받는다. 장 고문은 "레드는 식별하고, 블루는 분석하고, 그린은 조치를 취하는데 중요한 의사 결정과 실행은 사람이 검증한다"며 "에이전트형 방어 루프로 지속적인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 내놓은 오픈AI…"데이터 주권 등 고민해야"

오픈AI는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를 선보였다. 오픈AI나 앤트로픽만이 아니라 수많은 기술업체의 프론티어 모델이 사이버 공격에 사용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와나 툰 오픈AI 응용 AI 보안 스페셜리스트는 "보안 능력은 AI 모델 하나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단순 모델이라고 볼 수 없고 단순 제품이라고 볼 수도 없으며, 사이버 보안 개선을 위해 만든 패키지"라고 소개했다.

프론티어 모델이 복잡한 코드와 보안 관련 증거를 바탕으로 사이버보안 추론을 수행하면, 코덱스가 코드 저장소의 맥락, 도구, 테스트, 권한, 사람의 검토를 종합한 뒤 보안 전용 워크플로우에 연결하는 식이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는 7일 오후 서울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개최한 '2026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와나 툰 오픈AI 응용 AI 보안 스페셜리스트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는 7일 오후 서울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개최한 '2026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와나 툰 오픈AI 응용 AI 보안 스페셜리스트가 발표하는 모습. 2026.09.07.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툰 스페셜리스트는 "AI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빠르게 새로운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고 그걸 사람이 검증하면서 패치 자동화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AI는 보조하는 역할"이라고 했다.

그는 데이터 주권 측면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툰 스페셜리스트는 "국가별로 정책이 다른데 한국 내에서 데이터 저장과 처리가 이뤄지는지, 별도 지역에서 이뤄지는지 데이터 주권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며 "AI를 사이버 보안에서 쉽게 활용하려면 이를 구현하기 전에 거버넌스와 담당자, 책임자 구조도 명확하기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웅 금융보안원 금융AI보안연구소장은 "(최근) 사고 사례에서 공격자가 딥시크를 왜 선택했는지 분석해보면 가드레일을 제거하기 제일 수월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방어자 입장에서 쓰는 모델들은 전부 가드레일이 붙어있고 공격자만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데, 방어자 입장에서도 그런 제약 사항이 없는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술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프리비브리지'로 데이터·AI모델 함께 보호…AI 협업 길 연다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프리비브리지'로 데이터·AI모델 함께 보호…AI 협업 길 연다

백윤흥 서울대 교수 개발TEE 기반 플랫폼 고안지난달 상용 솔루션 출시

백윤흥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백윤흥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민감데이터와 AI 모델을 서로 공개하지 않고 협업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보호 플랫폼 '프리비브리지(PrivyBridge)'가 AIDC 보안 기술로 제시됐다. 신뢰실행환경(TEE)을 기반으로 양측의 핵심 자산을 함께 보호하는 게 핵심이다.

백윤흥 서울대 교수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 바이마린에서 열린 'AIDC 보안 기술 워크숍'에서 “TEE는 실행 중인 데이터를 하드웨어 경계 안에서 보호해 신뢰 대상을 서버 운영자에서 검증된 실행환경으로 바꾸는 기술”이라며 “프리비브리지는 이를 토대로 서로의 자산을 노출하지 않고 협업하도록 만든 구조”라고 밝혔다.

백 교수는 의료·금융·기업 데이터처럼 AI 활용 가치가 높을수록 개인정보와 영업비밀 문제로 외부 반출과 결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가명·익명화는 보호 수준을 높이면 데이터 맥락과 정밀도가 떨어지고, 동형암호(HE)는 암호화한 채 계산할 수 있지만 연산 부담이 크다. 동형암호가 데이터를 '잠근 채' 계산한다면 TEE는 검증된 '보안실' 안에서만 데이터를 열어 처리하는 방식이다.

TEE는 데이터가 연산을 위해 평문으로 바뀌는 '사용 중 데이터(data-in-use)'를 보호한다. 운용체계(OS)나 하이퍼바이저, 서버 운영자도 격리환경 내부 데이터와 실행 상태를 직접 볼 수 없게 한다.

백 교수는 “TEE는 특정 기업만의 기술이 아니다”며 “리눅스재단 산하 컨피덴셜 컴퓨팅 컨소시엄에는 인텔·AMD·엔비디아·구글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하드웨어·클라우드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 생태계를 함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TEE에 '상호 프라이버시(Mutual Privacy)'와 '프라이버시 보호형 대리자 연산(DPC)'을 결합해 프리비브리지를 고안했다. 데이터 보유자는 원본을, AI 사업자는 모델·로직을 공개하지 않는다. 대신 각자의 대리자가 격리환경에서 연산하고 작업이 끝나면 대리자와 협업 환경을 폐기한다.

연구를 넘어 실제 솔루션도 내놨다. 기술 파트너인 쿤텍은 지난달 프리비브리지 기반의 '넥사(NEXA)'를 출시했다. 복수의 국내 인공지능(AI)들과 기술검증(PoC)을 협의 중에 있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넥사는 데이터 활용성과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의 충돌을 줄여 실제 AI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AIDC 보안 기술 워크숍은 한국사이버안보학회(KACS)가 주최하고 한전KDN이 공동 주관했다.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다양한 보안 솔루션들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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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인도네시아 현지서 첫 제품 출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알서포트, 인도네시아 현지서 첫 제품 출시

원격지원 '리모트콜'과 원격접속 '리모트뷰' 2종...단독 유통 파트너 PAT와 리셀러 행사

원격 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대표 서형수)가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 채널 구축을 본격화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알서포트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공식 리셀러 파트너를 대상으로 자사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RemoteCall)’과 원격접속 솔루션 ‘리모트뷰(RemoteView)’의 공식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알서포트의 인도네시아 단독 유통 파트너인 PT. Prospera Aswindra Teknologi(PAT)가 주최했다. 현지 리셀러 파트너 약 6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알서포트의 주요 솔루션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인도네시아 시장 내 판매 확대와 파트너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알서포트는 그동안 국내 영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기업에 제품을 공급한 사례는 있었지만, 현지 공식 파트너를 기반으로 고객 확보와 유통 채널 구축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AT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공식 유통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특히 PAT가 보유한 약 80개 리셀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자사 '리모트콜(RemoteCall)'과 '리모트뷰(RemoteView)'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알서포트는 현지 파트너에 대한 영업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해 안정적인 유통·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리셀러 네트워크를 통한 시장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이다. 디지털 전환과 함께 원격 근무 및 IT 원격지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알서포트는 현지 시장 수요에 대응해 원격지원과 원격접속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넓혀갈 계획이다.

알서포트 글로벌사업팀 직원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리모트콜(RemoteCall)과 리모트뷰(RemoteView)의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를 비롯해 AI 기술을 접목한 제품 고도화 방향도 소개했다.

‘리모트콜(RemoteCall)’은 PC, 모바일 기기는 물론 현장 카메라 영상을 통해 장애를 원격 진단·해결하는 기업용 원격지원 솔루션이다. 고객센터 및 기업 IT 헬프데스크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 AI 기반 상담 요약 및 안내 자동화 기능을 강화한 버전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리모트뷰(RemoteView)’는 재택·원격근무자의 PC 접속은 물론 무인 키오스크, 디지털 사이니지 등 산업용 기기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는 원격접속·제어 솔루션이다. 특히 디바이스 모니터링 데이터를 AI가 자동 분석해 이상 징후를 리포트로 제공하는 ‘AI 리포트’ 기능을 도입, 단순 원격제어를 넘어 지능형 IT 자산 관리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알서포트는 공식 런칭에 앞서 PAT 영업·기술팀을 대상으로 사전 제품 교육을 진행하는 등 현지 파트너의 영업 및 기술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이번 런칭을 계기로 현지 리셀러에 대한 영업·기술 지원을 본격화하고 파트너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이번 런칭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알서포트의 사업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향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채널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팔로알토, 동국대에 보안 아카데미 거점대학 운영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팔로알토, 동국대에 보안 아카데미 거점대학 운영

다올티에스,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및 경찰사업대학원과 3자 업무협약 맺어

AI플랫폼 선도기업 다올티에스(대표 홍정화)는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경찰사법대학원·융합안전학술원,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와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이버 시큐리티 아카데미 거점대학’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갈수록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실무 교육과 공인 자격인증, 진로 및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교육 인프라와 보안 기술, 산학협력 역량을 결합해 실무형 사이버수사·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나선다.

동국대학교는 서울지역 사이버수사·사이버보안 교육 거점대학으로서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이버 시큐리티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교과·비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교육 운영 경험과 성과를 다른 대학 및 유관기관과 공유해 사이버보안 교육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총판사인 다올티에스는 산학 연계 멘토링과 기술 특강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교육·인증 프로그램 이수를 지원한다. 아울러 파트너사와 연계한 취업 홍보와 채용 기회를 마련해 교육이 실제 진로와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올티에스와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서울지역 거점대학교 지정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 이창한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장,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

세 기관은 앞으로 ▲사이버수사·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 교육 ▲사이버보안 인식 제고 ▲실습 중심 교육 및 교육시설·기자재 활용 ▲산학 연계 멘토링과 기술 특강 ▲글로벌 보안 교육 및 공인 자격인증 지원 ▲취업 및 진로 연계 등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이창한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장은 “최근 범죄 양상이 온라인과 디지털 공간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경찰의 수사 책임과 역할이 커짐에 따라 실무형 사이버 보안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었다”며 “학생들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고도화된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미래 사이버 수사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미국 주요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포함해 글로벌 사이버 수사 분야에서 풍부한 선진 대응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글로벌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국대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통하는 최신 보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는 “기업 차원에서 학생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 준하는 실습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 인프라와 산학 멘토링, 자격인증 및 파트너사 채용 연계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며 “이론과 현장 감각을 두루 갖춘 실무형 보안 인재들이 산업계로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테이텀 시큐리티, ‘사이버 보안 특화 AI’ 개발 참여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테이텀 시큐리티, ‘사이버 보안 특화 AI’ 개발 참여

양혁재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일원...우리가 가진 독보적 클라우드 보안 전문성으로 기여"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테이텀 시큐리티(대표 양혁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회사는 지난 3일 과기정통부가 선정한 이 사업 선정자인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일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응해 국가 차원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보안 영역에 최적화된 고성능 AI 인프라 및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이텀 시큐리티가 속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우수한 인프라와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 분야별 전문 기업들의 시너지를 인정받아 사이버 보안 특화 AI 사업의 최종 수행 주체로 선정됐다.

테이텀 시큐리티는 그동안 축적해 온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및 보안 위협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자체 보유한 독보적인 보안 위협 탐지 알고리즘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결합해 고도화된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최근 사이버 공격이 점점 지능화, 고도화함에 따라 기존의 규칙 기반 보안 대응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네이버 클라우드 컨소시엄이 개발하는 사이버 보안 특화 AI는 방대한 보안 로그와 위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 및 분석해 신종 보안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자동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테이텀 시큐리티 양혁재 대표는 “대한민국 AI 기술을 선도하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일원으로 사이버 보안 특화 AI 개발이라는 뜻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테이텀 시큐리티가 가진 독보적인 클라우드 보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클로드 미토스 등 글로벌 파운데이션 모델과 견줄 수 있도록 한국형 사이버보안 AI 모델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테이텀 시큐리티는 차세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보안 전문기업이다.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자체 보안 솔루션의 AI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군으로 AI 보안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쿤텍-ETRI, 온디바이스 AI 정보 유출 방지 기술 개발 추진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쿤텍-ETRI, 온디바이스 AI 정보 유출 방지 기술 개발 추진

방혁준 대표 "과제 2년차...AI모델 난독화 기술과 오염 분석 기반 데이터 흐름 분석 개발중"

IoT·임베디드 보안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On-Device AI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AI 구현 정보 은닉 기술 개발’ 과제의 2차년도 연구를 통해 AI 모델 난독화 기술과 오염 분석 기반 AI 응용 프로그램 데이터 흐름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주관기관으로 여러 연구기관이 공동 수행하고 있다. 쿤텍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AI 모델과 추론 프로그램의 핵심 구현 정보가 외부 분석을 통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 IoT 장비, 차량, 산업용 단말 등 기기 내부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한다. 빠른 응답성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AI 모델과 응용 프로그램이 단말에 직접 배포되기 때문에 공격자가 이를 확보하면 모델 구조와 데이터 처리 과정을 분석할 수 있다는 보안 위협이 존재한다.

쿤텍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모델 자체를 보호하는 난독화 기술과 AI 관련 보호 대상 코드를 식별하는 오염 분석(Taint Analysis)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MLIR Pass 기반 AI 모델 난독화 적용 구조 이미지

AI 모델 난독화 기술은 온디바이스에 사용되는 AI 모델을 MLIR(Multi-Level Intermediate Representation) 형태로 변환한 뒤, 다양한 난독화 기능을 Pass 단위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주요 기술은 ▲연산자의 식별 정보를 변경하는 비식별화(Renaming) ▲가중치(Weight), 편항(Bias) 등의 파라미터를 분리·은닉하는 매개변수 캡슐화(Parameter Encapsulation) ▲텐서 형상을 변형하는 신경 구조 난독화(Neural Structure Obfuscation) ▲가짜 연결 및 노드를 삽입하는 그래프 구조 난독화(Graph Structure Obfuscation) 등이다.

이를 통해 모델 파일에 노출되는 연산자 종류, 파라미터, 텐서 형상과 그래프 연결 관계를 변형해 외부 분석자가 실제 모델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게 한다. 동시에 별도의 실행 정보를 이용해 난독화된 모델에서도 원래 연산이 수행되도록 구성해 모델 구조를 은닉하면서 정상적인 추론 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쿤텍은 MLIR Pass 단위로 난독화 기능을 구성해 모델 특성과 보호 요구에 따라 선택적으로 조합하고, 런타임 수정은 최소화하면서 별도 실행 정보를 통해 난독화 연산과 실제 연산을 연결해 호환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또 쿤텍은 오염 분석 기반 AI 응용 프로그램 데이터 흐름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I 응용 프로그램에는 모델 호출뿐 아니라 전처리, 후처리, 파일 처리 등 다양한 코드가 포함돼 있어 실제 AI 추론과 관련된 부분만 정확하게 식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쿤텍은 C/C++ 기반 AI 응용 프로그램을 LLVM IR로 변환하고, TFLite API를 기준점으로 데이터가 변수, 포인터, 함수 호출 등을 통해 어떻게 전달되는지 추적하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함수 이름과 같은 단순한 패턴이 아닌 실제 데이터 의존 관계를 기반으로 AI 추론에 관여하는 코드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다.

향후 오염 분석을 통해 식별한 보호 대상과 난독화 기술을 연계, 리소스가 제한된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프로그램 전체가 아닌 실제 AI 추론과 직접 관련된 핵심 코드와 정보를 선택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모델 난독화 기술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 모델의 구현 정보를 은닉하는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컴퓨팅 장치’와 ‘오염 분석 기반 인공지능 추론 코드의 보호 대상 자동 식별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들은 중간 표현 단계에서 연산 식별 정보, 파라미터, 텐서 구조 및 그래프 연결 관계 등을 변형·은닉해 모델 파일의 정적 분석과 구조 복원을 어렵게 하고, 응용 프로그램에서의 AI 관련 API를 추적하여 해당 부분에 난독화를 적용한다.

쿤텍 방혁준 대표는 “온디바이스 AI가 다양한 산업과 제품으로 확산되면서 AI 모델뿐 아니라 이를 구동하는 응용 프로그램의 핵심 로직까지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AI 모델 난독화 기술과 데이터 흐름 기반 보호 대상 식별 기술을 함께 고도화해 실제 제품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정보 보호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 "AI시대, 프런티어 보안 엔지니어 필요"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한국MS "AI시대, 프런티어 보안 엔지니어 필요"

장광운 MS 보안전략고문 발표…"취약점 탐지부터 AI 오케스트레이션 연결"

AI를 활용해 가장 위험한 심층 취약점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와 외부 위협 정보를 하나의 보안 컨텍스트로 연결하며, 보안 담당자가 AI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해 조직 전체의 보안 목표를 달성하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장광운 한국MS 보안전략고문은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에서 "과거에는 취약점이 공개된 이후 이를 악용하는 데 수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취약점이 공개되기 전에 먼저 공격이 발생하는 사례가 일반화되고 있으며, 취약점 공개 이후 공격까지 걸리는 이른바 '타임 투 익스플로잇(Time to Exploit)'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의미해질 정도"라고 밝혔다.

장 고문은 MS가 제시하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AI가 공격을 자동화하는 시대에는 개별 보안 제품이 아니라, AI가 위협을 이해하고, 추론하며, 사람과 함께 대응하는 통합 체계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AI를 활용해 가장 위험한 심층 취약점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와 외부 위협 정보를 하나의 보안 컨텍스트로 연결하며, 보안 담당자가 AI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해 조직 전체의 보안 목표를 달성하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장광운 MS코리아 보안전략고문이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한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에서 세션 발표자로 나서 MS가 제시하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AI 기반의 공격 자동화가 취약점을 빠르게 탐색하고 악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기존처럼 계정을 탈취하는 방식보다 취약점을 직접 공략하는 공격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인 셈이다. 장 고문은제 글로벌 침해사고 분석에서도 취약점 악용이 계정 탈취를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침투 경로로 올라섰으며, 오픈 웨이트(Open-weight) AI 모델의 공격 성능도 프론티어 모델에 근접하면서 고급 공격 기술의 대중화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올해 대만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격 사례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와 오픈소스 도구만으로 사람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21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500건 이상의 정보를 수집하는 공격이 수행된 정황이 포착됐다.

"MDASH-프로젝트 퍼셉션-프론티어 보안 엔지니어 연결"

이에 MS는 AI의 공격속도에 대응해 3가지 축을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첫 번째 축은 '엠대쉬(MDASH)'다. MDASH는 기존 정적 분석 도구처럼 코드 패턴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보안 연구원이 소스코드를 분석하는 과정을 AI 에이전트로 구현한 심층 취약점 분석 체계로 MS가 올해 처음 공개했다. 10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코드 분석부터 취약점 탐지, 검증, 익스플로잇 가능성 확인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MDASH는 업계 대표 벤치마크인 사이버짐(CyberGym)에서 96%의 성능을 기록했으며, 미토스(Mythos) 대비 12포인트 높은 결과를 보였다.

MS는 MDASH를 이미 실제 제품 개발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윈도우 패치 개발 과정에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5월 배포된 패치 가운데 16건의 취약점을 MDASH가 찾아냈다. 특히 공개되지 않은 윈도우 커널 소스코드에서도 원격 코드 실행(RCE)이 가능한 고위험 취약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MS는 취약점을 많이 찾는 것만으로 AI 시대 보안이 완성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한 또 다른 핵심 축은 MS가 지난 7월 발표한 '프로젝트 퍼셉션(Project Perception)'이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보안 업무를 수행하려면 조직 내부 상황과 공격자의 행동을 함께 이해하는 컨텍스트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이에 MS는 방대한 보안 이벤트를 상관관계 분석으로 연결해 '시큐리티 그래프(Security Graph)'를 구축하고, AI가 이해할 수 있는 보안 컨텍스트로 변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프로젝트 퍼셉션은 이러한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한 에이전트가 새로운 위협을 발견하면 다른 에이전트가 탐지 규칙을 생성하고, 또 다른 에이전트가 실제 대응과 복구를 수행한다. 각각의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결과를 공유하며 방어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방식이다.

장 고문은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사람(Human in the Loop)'을 강조했다. AI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더라도 최종 의사결정과 거버넌스는 반드시 사람이 담당해야 하며, 필요한 지점에서 검증과 승인을 수행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AI 시대에서 사람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역할은 '프론티어 보안 엔지니어(Frontier Security Engineer)'"라며 "프론티어 보안 엔지니어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하며 목표를 정의하고 결과를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I가 필요한 작업 계획을 세우고 각 에이전트에 업무를 배분하면 사람은 조직 전체 위험을 관리하고 전략적인 판단에 집중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장 고문은 "보안 담당자가 기존처럼 '취약점을 분석하라', '탐지 규칙을 수정하라'와 같이 개별 단위 명령을 지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출 위험을 제거하라', '공격 위험을 최소화하라'와 같이 최종 성과를 목표로 AI를 운영해야 한다"며 "자율형 공격 시대의 보안은 더 이상 개별 작업 중심이 아니라 성과 중심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보안사고 대처법..모든 행동 기록하고 분석해야"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AI 보안사고 대처법..모든 행동 기록하고 분석해야"

최대선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장 'AI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서 발표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최대선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7일 에임인텔리전스가 개최한 '인공지능(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에서 'AI 리스크: 권한과 통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이날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침해 사례를 바탕으로 기존의 보안 패러다임만으로는 더 이상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허킹페이스 침해 사례는 취약점을 분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샌드박스 환경에서 동작하도록 설계했지만, 더 높은 성능을 얻기 위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샌드박스를 벗어나 외부 정보를 찾으려 시도한 일이다. 또한 AI 에이전트끼리 별도의 저장공간을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까지 수행했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 사이버보안의 핵심 과제는 해킹 기술보다 AI에 얼마나 적절한 권한을 부여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선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7일 에임인텔리전스가 개최한 '인공지능(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에서 'AI 리스크: 권한과 통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를 두고 AI 에이전트에 대한 권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AI 보안 사고 상당수가 권한 관리 미흡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허깅페이스 침해 사례는 두 가지 실패를 담고 있다. 첫 번째는 권한의 실패, 둘째는 통제의 실패다"라며 "권한의 실패는 내부 저장소에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잇었다는 점, 통제의 실패는 지시하지 않은 목표를 향해 에이전트가 경계를 넘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교수는 "에이전트에게 어디까지 권한을 허용할 것인지, 권한을 허용한 이후에 멈추라고 하면 멈출 수 있는지 등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만약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이는 보이지 않는 AI 에이전트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에이전트에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을 좁히더라도 사고는 발생할 수 있으며, 권한을 좁혀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면서도 사후에 무엇이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통제할 수 없다면 기록이 남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최 교수는 "결국 앞으로의 AI 보안은 사고를 완전히 막는 것이 아니라 AI의 모든 행동을 기록하고 분석해 지속적으로 권한과 통제 체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에서도 AI 안전 논의가 개인정보 보호나 모델 보안을 넘어 자율형 AI의 권한 관리와 통제 기술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피지컬AI협회, 내년 9월 송도서 ‘피지컬 AI 엑스포' 개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한국피지컬AI협회, 내년 9월 송도서 ‘피지컬 AI 엑스포' 개최

전시 전문기업 서울메쎄·인터프레스와 공동 개최 MOU 맺어

한국피지컬AI협회(협회장 유태준)는 전시 전문기업 서울메쎄(대표 박병호), 인공지능 전문 미디어 인공지능신문을 발행하는 인터프레스(대표 전유준)와 ‘피지컬AI 엑스포 코리아(피지컬AI EXPO KOREA)’의 성공적인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마음AI 본사에서 진행됐다. 한국피지컬AI협회 유태준 협회장(회장사 마음AI), 서울메쎄 박병호 대표, 인공지능신문 전유준 대표 등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피지컬AI 엑스포 코리아'는 인공지능이 로봇, 모빌리티, 제조 장비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과 산업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문 전시회다. 내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정례 개최를 추진, 국내외 피지컬 AI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첫 전시회는 내년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4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전시회 기획과 운영을 비롯해 국내외 피지컬 AI 관련 기업과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협회·단체 등의 참여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또 국제 콘퍼런스와 세미나, 기술 경진대회, 바이어·투자 매칭 데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사업 협력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국피지컬AI협회 유태준 협회장(가운데)과 서울메쎄 박병호 대표(왼쪽), 인터프레스 전유준 대표(오른쪽)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피지컬AI협회는 정부·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대외 협력, 회원사 및 참가기업 유치, 세미나·경진대회 등 부대행사의 기획과 개최를 담당한다.서울메쎄는 개최 장소 확보 및 계약, 참가기업 유치, 전시장 조성과 현장 운영, 홍보물 및 홈페이지 제작·관리 등 전시회 운영 전반을 맡는다. 인공지능신문은 전시 관련 보도자료 배포와 주요 기업 섭외, 홍보·광고 활동 등을 통해 전시회의 인지도와 참여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세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시회의 국제화·대형화·전문화를 추진하고, 국내 피지컬 AI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대표적인 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디지털 환경을 넘어 산업과 일상의 물리적 공간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도록 만드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피지컬 AI 기술과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고, 새로운 사업과 협력 기회를 만들어내는 전문적인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 서울메쎄 대표는 “서울메쎄가 보유한 전시 기획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AI EXPO KOREA’를 국내외 피지컬 AI 산업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대표 전문 전시회로 성장시키겠다”며 “참가기업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피지컬AI협회는 피지컬 AI 기술 자립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기업·기관 간 협력, 정책 제안, 기술 교류 및 산업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에델웨이 "SAR 핵심 전장품 첫 첨단기술·제품 확인"

지디넷코리아 | 박희범 기자(hbpark@zdnet.co.kr)

에델웨이 "SAR 핵심 전장품 첫 첨단기술·제품 확인"

DCU 비행모델 설계·제작·검증 기술로…광대역 파형 생성·고속 수신처리·정밀 제어 통합

우주·방산 및 AI·데이터 전문기업 에델웨이는 위성에 주로 쓰이는 SAR(합성개구레이더) 핵심 전장품 DCU(디지털 컨트롤 유닛) 관련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기술·제품 확인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기술 평가는 우주항공청이 진행했다.

이 기술은 고해상도 SAR 위성용 DCU의 비행모델(FM)을 설계·제작·검증하는데 쓰인다.

에델웨이 DCU.(그림=에델웨이)

DCU는 SAR 위성이 실제 관측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탑재체 핵심 기능을 실시간 제어하는 장치다. 위성 본체로부터 전달받은 임무명령과 시간정보를 기반으로 레이다 송신파형과 송·수신 타이밍을 생성하고, 센서와 RF 장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한편 지상에서 반사돼 돌아온 에코(Echo) 신호를 처리해 후단 장치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이주형 위성사업센터 이사는 "임무명령부터 파형·타이밍 생성, 센서제어, 수신데이터 처리까지 이어지는 핵심 기능을 하나의 연속된 처리구조로 구현했다"며 "특히 이번 확인은 에델웨이가 단순한 부품이나 시제품 수준을 넘어 실제 위성에 탑재되는 비행모델을 설계하고 제작·검증할 수 있는 제품화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국방·감시정찰 뿐아니라 재난·환경·인프라 관측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헌 각자대표(기술총괄)는 "기존 우주와 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위성 전장품과 고속 신호처리 기술에 AI 및 데이터 기술 역량을 결합 중"이라며 "향후 AI 기반 온보드 처리기술을 접목해 위성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고 판단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임무 전자장치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델웨이는 우주·방산 플랫폼 기술기업 에델테크와 기업 데이터·AI 전문기업 투비웨이가 올해 1월 합병한 기술기업이다.

국지방공레이다, 장거리레이다, 대포병탐지레, 중고도 무인기, SAR 탑재체 제어·신호처리와 임무데이터 처리·저장·송신, 우주용 반도체 등의 기술을 보유했다.

또 지난 2015년 다목적실용위성 6호(KOMPSAT-6) SAR 탑재체의 디지털 수신 및 타이밍 제어장치 개발을 시작으로, 차세대소형위성 SAR DDC·BAQ IP 개발, 425 SAR 위성 탑재체 제어부 핵심기술 국산화, 소형·경량 SAR 위성용 DCU 등을 개발했다.

젠슨 황 "GPT-6 아스트라, AGI 시대 열었다…GPU 10만개 투입"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젠슨 황 "GPT-6 아스트라, AGI 시대 열었다…GPU 10만개 투입"

오픈AI 최신 모델에 블랙웰 NVL72 대규모 적용…추가 GPU 가동 예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를 일반인공지능(AGI)으로 규정했다.

황 CEO는 오픈AI가 GPT-6 아스트라를 학습하는 데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GB) NVL72 10만개 이상을 사용했다며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밝혔다. 황 CEO는 앞으로 해당 그래픽처리장치(GPU) 40만개가 추가로 가동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GPT-6 아스트라는 오픈AI가 지난 3일 공개한 최첨단 AI 모델이다. 황 CEO는 챗GPT에서 추론 모델 o1을 거쳐 아스트라가 나오기까지 4년 걸렸다며 AGI가 마침내 등장했다고 평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오픈AI 'GPT-6 아스트라'를 일반인공지능(AGI)으로 규정했다. (사진=젠슨 황 X 캡처)

AGI는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인간처럼 다양한 문제를 학습하고 추론해 해결할 수 있는 AI를 뜻한다. 다만 AGI 정의와 판정 기준을 두고 업계와 학계 의견은 아직 엇갈린다.

현재 AI가 현실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사실과 다른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황 CEO 발언을 객관적으로 확인된 기술적 성과보다 개인적인 평가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황 CEO는 이전에도 AGI가 이미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월 AGI가 언제 가능할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AGI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도 "많은 과제 기준으로 보면 AGI에 도달한 상태"라고 평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번 발언을 통해 첨단 AI 개발에 필요한 엔비디아 GPU 입지를 부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트라 성과와 엔비디아 하드웨어를 연결해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서 자사 제품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내세운 것이다.

AI 인프라 수요는 엔비디아 실적도 끌어올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분기 전체 매출 962억 달러(약 129조원) 가운데 약 92%인 890억 달러를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거뒀다.

황 CEO는 "GPT-6 아스트라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NVL72 10만개 이상으로 훈련됐다"며 "오픈AI 팀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 게임/리뷰

도쿄로 향하는 K게임…"서브컬처 장르·IP 다양화"

이데일리 | 안유리(inglass@edaily.co.kr)

도쿄로 향하는 K게임…"서브컬처 장르·IP 다양화"

지난해 이어 2026년도 도쿄게임쇼 대거 출전3N(넥슨·넷마블·엔씨)·스마일게이트 대형 부스미소녀 넘어 다양한 장르·日 현지 IP 공략글로벌 지향 속 지스타 향한 국내 게임사 관심은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본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TGS)’가 한국 게임사의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서브컬처’ 게임이 대거 출품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30여곳이었던 국내 TGS 참가 게임사는 지난해 40곳을 넘어섰다. 올해는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넥슨과 넷마블(251270), 엔씨(NC(036570)) 등 3N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와 중소·인디 게임사들이 대거 도쿄로 향한다.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Astrae Oratio, 개발사 디나미스 원)’가 7일 도쿄게임쇼(TGS) 2026 특설페이지를 열고, 부스 조감도와 현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사진=엔씨)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Astrae Oratio, 개발사 디나미스 원)’가 7일 도쿄게임쇼(TGS) 2026 특설페이지를 열고, 부스 조감도와 현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사진=엔씨)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Astrae Oratio, 개발사 디나미스 원)’가 7일 도쿄게임쇼(TGS) 2026 특설페이지를 열고, 부스 조감도와 현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사진=엔씨)

서브컬처 게임 인기↑ → 日 시장 중요

국내 게임사가 일본으로 몰리는 배경에는 한국보다 큰 시장 규모와 지리적 이점이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일본 게임 시장은 약 220억달러로 세계 시장의 10%를 차지했다. 한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7.2%)보다 높다. 한국과 거리가 가깝고 콘솔·모바일·PC 이용자가 고르게 분포해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글로벌 서브컬처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일본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일본은 사실상 서브컬처의 본고장이다. 일본 이용자에게 인정받으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서브컬처 팬들에게도 주목받기 쉽다는 의미다.

넥슨게임즈 '파레이돌리아'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 공식 참가한다.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파레이돌리아'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 공식 참가한다.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파레이돌리아'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 공식 참가한다. (사진=넥슨게임즈)

올해 국내 게임사의 출품작은 서브컬처라는 범주 안에서도 이용자층과 플레이 방식이 한층 세분화됐다.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육성하는 역할수행게임(RPG)을 넘어 캐릭터와 일상을 보내는 교감형 게임, 서사 중심 수집형 RPG, 전략형 교체 전투, 로그라이트 액션 등으로 장르가 다양해졌다.

넥슨의 ‘파레이돌리아’는 캐릭터와 함께 생활하는 일상 콘텐츠를 앞세웠다. 넷마블의 ‘펄인 블루’는 소녀들과 관계를 쌓아가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2인 교체 전투, 스마일게이트의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은 로그라이트 액션을 내세운다. 엔씨의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1889년 가상 도쿄라는 시대적 배경과 신전기 세계관으로 차별화했다.

스마일게이트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와 '데드 어카운트 :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와 '데드 어카운트 :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와 '데드 어카운트 :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선보인다.

日 IP와 협업도 확대

일본 현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컴투스(078340)의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가치아쿠타: The Game’, 위메이드커넥트의 ‘헌드레드 노트’, 빅게임스튜디오의 ‘용사형에 처함’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 IP 협업은 주로 제작위원회와 함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작위원회는 출판사와 방송사, 광고회사, 상품 유통사 등이 공동으로 제작비를 투자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콘텐츠 투자 방식이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는 기존 IP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현지 관계자의 세밀한 검수를 거쳐야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 게임사 일본 지사 관계자는 “IP 홀더가 한자 한자 단위로 지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도 “까다로운 검수를 통과하면 기존 팬층의 기대를 충족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 인 블루' 등 총 3종의 출품작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 인 블루' 등 총 3종의 출품작을 선보인다.

넷마블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 인 블루' 등 총 3종의 출품작을 선보인다.

커지는 도쿄게임쇼, 존재감 약해진 지스타

도쿄게임쇼가 서브컬처 열풍을 타고 몸집을 키우는 동안 국내 대표 게임 전시회 지스타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7일 기준 올해 지스타 출품을 확정한 국내 주요 게임사는 웹젠과 크래프톤뿐이다. 올해 TGS로 향하는 3N은 아직 지스타 참가를 확정하지 않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신작의 목표 시장과 출시 일정에 따라 참가할 전시회를 선별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며 “일본 IP를 활용하거나 서브컬처 이용자를 겨냥한 게임이라면 TGS가 글로벌 반응을 시험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대 중 하나”라고 말했다.

TGS 2026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행사 기간을 기존 나흘에서 닷새로 늘렸다. 기업 간 거래(B2B) 행사는 17~18일, 일반 관람객 대상 행사는 19~21일 진행된다.

중일 관계 악화로 중국 게임사가 대거 불참한 가운데 참가 국가는 1차 집계 기준 51개국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가 공개한 1차 명단에는 한국 기업·기관 등 38개 출전 주체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공동관 참가까지 고려하면 실제 한국 참가사는 이보다 더 많을 전망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印총리 만나 ‘게임 협력’ 논의

동아일보 |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印총리 만나 ‘게임 협력’ 논의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왼쪽)이 4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예방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크래프톤 제공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왼쪽)이 4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예방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크래프톤 제공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향후 인도에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 원)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크래프톤은 장 의장이 4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예방해 양국의 디지털 생태계 육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 대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인도의 2024∼2025 회계연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84억5000만 건으로, 2위 인도네시아(33억4000만 건)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인구가 14억 명에 이르는 데다 스마트폰 보급도 빨라 게임·신기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금까지 인도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향후 3, 4년간 같은 금액을 추가 투입해 누적 투자액을 5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인도 현지 게임 생태계 및 신기술 분야 투자를 넓히기 위해 네이버, 미래에셋 등과 6억7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도 조성했다.

게임과 AI를 '디지털 놀이터'로... “통제보다 교육·활용 중심으로”

전자신문 | 박정은 jepark@etnews.com

게임과 AI를 '디지털 놀이터'로... “통제보다 교육·활용 중심으로”게임과학연구원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6 게임과학포럼'을 개최했다

게임과학연구원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6 게임과학포럼'을 개최했다

게임과 인공지능(AI)을 아동·청소년이 학습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디지털 놀이터'로 바라봐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게임 이용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적 활용과 이용자 보호를 함께 고려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게임과학연구원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6 게임과학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 구글코리아가 후원했다.

포럼은 'AI와 게임이 만드는 미래 교육'을 중심으로 게임과 AI 기술이 아동·청소년의 학습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리·교육·기술적 관점에서 논의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경일 게임과학연구원장은 AI가 기존 패턴과 규칙을 정교하게 수행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에게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바꾸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를 수 있는 대표적 활동으로 놀이와 게임을 제시했다.

김경일 게임과학연구원장

김경일 게임과학연구원장

김기한 서울대 교수는 게임과 이스포츠에서 이용자가 협력하고 관찰·피드백과 성공·실패 경험, 전략을 공유하며 공동으로 학습하는 '플레이그라운드 효과'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통제해야 할 스크린 타임이 아닌 잘 설계해야 할 디지털 놀이터로 인식하고, 더 잘 놀고 더 잘 배우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게임에 AI를 접목한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됐다. 김현승 크래프톤 팀장은 이용자와 대화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 AI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를 소개했다. 그는 “게임이라는 환경에 대화와 행동이 가능한 CPC를 결합하면 디지털 공간에서 다양한 학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이용 규제 체계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통제에서 민관 협력과 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승훈 안양대 교수는 플랫폼의 이용자 보호 기술 제공과 개발사의 안전한 게임 설계, 정부의 자율규제 중심 정책 지원 등을 제안했다.

게임이용장애를 둘러싼 통계와 개념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진예원 이화여대 교수는 “정책과 규제의 근거가 돼 온 글로벌 유병률 통계가 게임과 도박의 개념적 혼란으로 인해 오염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심층적인 질적 데이터를 통해 게임 문제를 정교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놀이터는 아이들이 건강한 위험을 경험하고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가며 학습하는 공간”이라며 “AI와 게임이 만드는 새로운 시대에 국회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게임과학연구원은 앞으로 정기적인 게임과학포럼을 통해 게임문화와 이용 환경에 관한 연구와 정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인도 모디 총리와 회담…"인도에 5억 달러 투자"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인도 모디 총리와 회담…"인도에 5억 달러 투자"

크래프톤이 인도의 게임·기술 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이어간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양국의 게임·기술·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게임·기술 생태계와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인도에서 제작된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가 현지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비크시트 바라트(Viksit Bharat·선진 인도)' 비전과 '인도에서 만들고, 인도를 위해 만들며, 세계를 위해 만든다(Create in India, Create for India, Create for the World)'는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크래프톤의 인도 투자 규모도 확대된다. 현재까지 약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 크래프톤은 향후 3~4년간 같은 규모인 약 2억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도에 대한 총 투자 예정 규모는 약 5억 달러에 달한다.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크래프톤은 네이버, 미래에셋과 함께 6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nicorn Growth Fund)를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인도 게임 IP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투자 분야도 게임을 넘어 AI, 로보틱스, 딥테크 등으로 넓힌다.

장병규 의장은 "인도는 게임과 기술, 혁신 전반에 걸쳐 뛰어난 인재를 갖춘 주요 시장"이라며 "크래프톤의 지속적인 투자는 인도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와 인도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와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기술에 대한 집중을 통해 인도의 창작자, 개발자, 창업가들과 함께 전 세계에 통하는 경험과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현지 인재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게임 제작과 디지털 창작 분야의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 'KIGI 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인기 모바일 게임 '리얼 크리켓'을 개발한 인도 스튜디오 노틸러스 모바일을 인수해 현지 개발 역량과 사업 기반도 확보했다.

크래프톤의 인도 전략은 단순히 현지 게임 시장을 공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게임 IP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개발자 육성에 이어 AI·로보틱스·딥테크까지 투자 영역을 넓히면서 인도를 글로벌 사업의 한 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모디 총리와의 회담 역시 이 같은 장기 전략을 양국 차원의 협력으로 확장하는 자리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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