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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10] 뉴스브리핑

26.09.10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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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아이폰 듀오' 써보니…"접히는 흔적 없이 화면 깨끗해"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폴더블 '아이폰 듀오' 써보니…"접히는 흔적 없이 화면 깨끗해"

손으로 만져도 이물감 거의 없어…안쪽 화면, 반사광 없는 '나노텍스처' 적용세모꼴·직각 등 편의 따라 각도 조절해 영상 시청…키보드 사용감도 좋아중량 254g으로 가장 무거운 아이폰…페이스아이디 빠진 건 호불호 갈릴 듯

접히는 흔적 거의 없는 '아이폰 듀오'
(쿠퍼티노=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애플 첫 접이식(폴더블) 제품 '아이폰 듀오'. 2026.9.9

접히는 흔적 거의 없는 '아이폰 듀오'(쿠퍼티노=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애플 첫 접이식(폴더블) 제품 '아이폰 듀오'. 2026.9.9

(쿠퍼티노=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의 첫 접이식(폴더블) 제품 '아이폰 듀오'의 가장 놀라운 점은 화면 내 접히는 부분의 흔적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9일(현지시간) 애플의 연례 신제품 발표회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잠시 아이폰 듀오를 잠시 사용해보면서, 각도를 달리해 여러 차례 제품을 바라봤지만 접힌 자국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일부 각도에서는 얕게 팬 자국을 살짝 볼 수 있었지만 역시 눈에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새 제품이어서인지 심지어 접히는 부분을 손으로 스크롤 하듯 문질렀을 때도 그다지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접었을 때의 바깥 화면이 기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느낌이었다면, 펼친 후의 안쪽 화면은 전체적으로 약간 마찰력이 있는 느낌이었다.

현장에 있던 애플 관계자는 반사광이 없는 '나노 텍스처'를 적용한 화면이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듀오는 접는 각도를 이용자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세모꼴로 접어서 스탠드 없이 책상 위에 세워 바깥 화면을 보거나, 90도 각도로 접어 세워둔 뒤 안쪽 화면을 위아래로 볼 수도 있었다.

애플도 이와 같은 사용성을 염두에 둔 듯 앱 화면도 이에 맞춰 최적화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를 볼 때는 완전히 펼쳐 안쪽 화면 전체에서 영상을 볼 수도 있었지만, 화면을 살짝 접은 채 안쪽 화면 중 한쪽에는 영상을, 나머지 한쪽에는 되감기·빨리 감기 등 제어기를 각각 배치할 수도 있었다.

애플 아이폰 듀오
[촬영 권영전]

애플 아이폰 듀오[촬영 권영전]

특히 애플은 제품을 펼쳤을 때 바깥 화면과 안쪽 화면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카메라에 아이폰 듀오 맞춤형 기능을 여럿 적용했다.

'셀카' 사진이나 단체 사진을 찍을 때 눈에 보이는 바깥 화면을 '미리보기'처럼 사용해 원하는 구도나 표정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 자녀 사진을 찍을 때 바깥 화면에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재생해 카메라를 주시하거나 반응을 유도하는 기능도, 간단하지만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이끈 기능이었다.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때는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의 영상을 함께 큰 화면으로 볼 수도 있도록 했다.

화면이 가로로 넓어지면서 가상 키보드 사용감도 더 좋아졌다. 현장에서 짧게 타자를 쳐본 결과 바깥 화면을 사용할 때도 기존 아이폰과 비교해 오타가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쪽 화면에서는 키보드가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하면서 키의 크기도 그만큼 더 커졌고, 화면을 살짝 접자 키보드도 자연스럽게 좌우로 분리돼 타자하기 적합한 형태로 변했다.

펼쳤을 때 스피커는 대각선 좌우로 배치돼 어느 쪽을 위로 하여 영상을 시청하더라도 스테레오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바깥 화면은 5.4인치로 아주 작은 크기는 아니었지만, 세로로 좁아진 점을 고려했는지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신호 표시를 하나로 합하는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한 느낌이 들었다.

다만 그 때문인지 얼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인 '페이스아이디'가 빠지고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아이디'만 탑재한 것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무게와 두께 면에서는 삼성전자의 경쟁 제품 '갤럭시 Z 폴드8'이나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보다 다소 무겁고 두꺼웠다.

아이폰 듀오 중량은 254g으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무거운 제품이다. 함께 출시된 아이폰18 프로 맥스(249g)보다 무게가 더 나간다.

이는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유사한 크기인 갤럭시 Z 폴드8(201g)이나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215g)보다도 무겁다.

실제 들어본 결과로도 접었을 때 다소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펼쳤을 때는 양손으로 들게 돼 무게가 분산돼서인지 그다지 무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두께는 접었을 때 11.3㎜, 펼쳤을 때 5.2㎜로 삼성전자 제품보다 두꺼웠다.

다만 이는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에는 빠진 발열 관리용 증기실(배이퍼 챔버)이 탑재됐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comma@yna.co.kr

애플, 접는 '아이폰 듀오' 공개…폴더블 시장 진출 본격화(종합)

뉴시스 | 권성근 기자(ksk@newsis.com)

애플, 접는 '아이폰 듀오' 공개…폴더블 시장 진출 본격화(종합)

접었을 땐 여권 크기와 비슷…펼치면 7.6인치 대화면내달 16일부터 예약 구매…아이폰18 프로 등도 공개첫 무대 터너스 CEO "애플, AI에 가장 적합한 기기"

[서울=뉴시스] 애플이 9일(현지 시간)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사진 출처: 애플 홈페이지)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애플이 9일(현지 시간)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사진 출처: 애플 홈페이지)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애플이 9일(현지 시간) 진행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폴더블 폼팩터 라인업 '아이폰 듀오'를 전격 공개했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 "신제품이 하나 더 있다"며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그는 제품에 대해 "일상의 중심에서 가장 중요할 역할을 하는 기기인 만큼, 더 큰 디스플레이는 콘텐츠 감상과 추억 회상, 시리 AI 및 애플 인텔리전스의 지원, 웹과 개임의 몰입감 등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우리는 폴더블 디자인을 통해 이를 실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접었을 때는 여권과 비슷한 짧고 넓은 모양이 특징이다. 듀오를 펼치면 7.6인치(19.3㎝)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이는 아이폰 18 프로맥스보다 50%, 프로보다 80% 넓은 화면이다. 접었을 때는 5,4인치(13.6㎝)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듀오는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방진·방수 등급은 IP68이다. 애플은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혀온 내구성과 화면 접힘 자국 등을 줄이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 주문은 오는 10월 16일부터 시작되며, 정식 판매는 오는 10월 23일이다. 미국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1999달러(약 267만원)부터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애플이 9일(현지 시간)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아이폰 18프로'. (사진 출처: 애플 홈페이지)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애플이 9일(현지 시간)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아이폰 18프로'. (사진 출처: 애플 홈페이지) 2026.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무선 에어팟5,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워치 시리즈 12와 애플워치 울투라 4 등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폰 18 프로는 작년 모델인 17 프로와 비슷하지만, '글레이셔'와 '버건디'라는 두 가지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었다. 또 더 큰 크기의 '맥스' 버전도 출시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15년간 애플을 이끈 팀 쿡의 뒤를 이어 이달 취임한 터너스 CEO가 처음으로 신제품 공개 무대에 섰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터너스는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라며 "오늘 보게 될 제품들이 여러분의 마음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능, 성능, 배터리, 카메라 등 중요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은 인공지능(AI)에 가장 적합한 기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쿠퍼티노=AP/뉴시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0.

[쿠퍼티노=AP/뉴시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0.

신형 아이폰 프로에는 2㎜ 공정 기반의 'A20 프로' 칩이 탑재됐다.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7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췄다. 애플은 GPU 성능이 전작에 비해 40% 향상됐다고 했다.

배터리 성능은 동영상 재생 기준 아이폰 프로가 최대 36시간, 프로맥스가 45시간이다. 아이폰 18 프로의 경우 유선으로 15분 충전하면 최대 6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또 4800만 화소 메인카메라에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가변 조리개'가 장착됐다. 어두운 곳에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고, 밝은 곳에서는 빛을 줄여 촬영 품질을 향상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의 미국 출고가를 1199달러(약 160만원), 프로맥스를 1299달러(약 175만원)로 책정했다.

개인형 비서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 기능이 지원되는 언어를 16개로 확대했다. 최근 생성형 AI 경쟁에서 오픈AI와 구글, 메타 등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습이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무선이어폰 '에어팟5'와 스마트 워치 "애플워치 12'도 공개했다. 애플워치 시리즈 12의 미국 가격은 지난 제품과 같은 399달러(약 53만원)다.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9월10일 목요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오늘의 주요일정]과기정통부·방미통위·개보위(9월10일 목요일)

[서울=뉴시스]심지혜 박은비 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1차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가기본지질도 완간 기념 행사(10:00, 지질자원연구원)·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14:00, KAIST)

▲류제명 2차관,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08:00, 서울청사)·주한UAE대사 면담(13:00, 과기자문회의)·보츠나와 부통령 면담(14:30, 과기자문회의)

▲박인규 본부장, 과기60년사 편찬위원회 킥오프 회의(16:00,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고민수 부위원장, 차관회의(09:00, 서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귀에 끼면 바로 통역"…애플, '실시간 번역' 탑재한 '에어팟5' 공개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귀에 끼면 바로 통역"…애플, '실시간 번역' 탑재한 '에어팟5' 공개

언어 장벽 무너뜨린 온디바이스 AI '실시간 번역' 기본 적용오픈형 최초 소음 50% 차단…19.9만원부터·18일 공식 상륙

에어팟 5(AirPods 5). (애플)

에어팟 5(AirPods 5). (애플)

에어팟 5(AirPods 5). (애플)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이 이어폰 착용만으로 상대방의 외국어를 실시간 번역해 듣는 인공지능(AI) 통역 기능을 핵심으로 내세운 ‘에어팟 5(AirPods 5)’ 라인업을 발표했다.

존 터너스 애플 CEO는 10일(한국시간)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에어팟 5를 통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실시간 번역 등 최첨단 인텔리전스 경험이 전체 라인업의 기본 사양이 됐다”며 “더 많은 사용자가 언어의 장벽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에어팟 5의 핵심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기반의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ion)’ 기능이다. 사용자가 에어팟을 착용한 상태에서 양쪽 스템(줄기)을 동시에 누르거나 “시리야, 실시간 번역 시작해 줘”라고 명령하면 즉시 온디바이스 AI 번역 엔진이 작동한다.

상대방이 외국어로 이야기하면 에어팟의 컴퓨테이셔널 오디오 및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주변 소음을 지우고 사용자가 지정한 언어(한국어 등)로 실시간 변환된 음성을 정교하게 들려준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는 온디바이스 처리 방식을 채택해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해외에서도 빠른 반응 속도와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한다.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본 탑재… 스템 스와이프 제어 도입

번역 기능 외에도 음성 인식 마이크 성능을 끌어올려 시리 AI(Siri AI) 연동성을 강화했다. 메시지나 이메일 등 개인 맥락을 파악한 음성 제어가 한층 정교해졌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저어 전화 수신이나 알림에 응답하는 ‘시리 상호 작용’도 지원한다.

음향 스펙도 대폭 개편됐다. 상위 모델인 에어팟 프로 3의 기술에서 착안한 멀티포트 음향 아키텍처와 차세대 적응형 EQ, H2 칩을 결합해 오픈형 디자인임에도 전작(에어팟 4 ANC 모델) 대비 외부 소음 차단 성능을 최대 50% 끌어올렸다. 사용자가 말을 시작하면 미디어 음량을 자동으로 줄이는 대화 인지 기능도 갖췄다.

제품 라인업은 사용자 니즈에 따라 두 가지로 이원화됐다. 실시간 번역과 고성능 ANC,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을 기본 탑재한 기본 모델은 19만9000원이다.

상위 모델인 ‘에어팟 5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오픈형 최초로 스템을 위아래로 쓸어 넘겨 음량을 조절하는 포스 센서가 추가된다. 신형 배터리 셀을 통해 ANC 활성화 기준 단일 5시간, 케이스 포함 최대 22시간 재생을 지원하며, 애플워치 및 Qi 무선 충전과 호환된다. 가격은 22만9000원이다.

IP54 등급 방진·방수 성능을 갖춘 에어팟 5 시리즈는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돼 10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공식 출시일은 오는 18일이다.

"몸 상태 수치 알려준다"…애플, 더 똑똑해진 '애플워치12·울트라4' 출시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몸 상태 수치 알려준다"…애플, 더 똑똑해진 '애플워치12·울트라4' 출시

5초마다 심박 측정도… 세라믹 쉴드 2로 내구성 60% 향상가격 59.9만원부터… 9월 11일 사전 예약, 18일 공식 출시

애플워치 시리즈 12. (애플)

애플워치 시리즈 12. (애플)

애플워치 시리즈 12. (애플)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이 10일 차세대 ‘건강 감지 시스템’과 S11 프로세서, 세라믹 쉴드 2 신소재로 대대적인 성능 및 디자인 개편을 이룬 ‘애플워치 시리즈 12’와 ‘애플워치 울트라 4’를 공개했다.

존 터너스 애플 CEO는 이날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애플워치는 항시 손목에 착용돼 수면을 모니터링하고 심박 이상을 알리며 아이폰과 끊임없이 통신한다”며 “이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능력을 일상의 더 많은 영역으로 확장시켜 준다”며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신형 애플워치 시리즈 12는 외형부터 내구성까지 외장 스펙을 대폭 끌어올렸다. 42mm와 46mm 알루미늄 모델에는 기존 이온X 글래스 대비 60% 더 강도가 높아진 세라믹 쉴드 2(Ceramic Shield 2) 전면 글래스가 최초 적용됐다.

컬러 라인업은 다크 브론즈, 블랙, 라이트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로 다변화됐다. 티타늄 마감은 내추럴과 래디언트 골드가 추가됐으며, 은은한 광택을 자랑하는 펄 화이트와 나이트 블루 세라믹 케이스도 신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워치 에르메스 컬렉션 역시 최초로 래디언트 골드 티타늄과 전용 골드 클라스프 밴드를 선보인다.

5초 단위 심박 모니터링…신체 컨디션 수치화

심박 센서 알고리즘과 내부 구조도 크게 달라졌다. ECG 전극 면적을 넓혀 피부 접촉성을 높였고 고리형 포토다이오드와 전력 효율을 높인 녹색 LED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온종일 5초 간격(기존 대비 60배 빈도)으로 심박수를 지속 측정하고, 스트레스와 회복을 판단하는 심박 변이(HRV) 역시 5분 주기로 기존 대비 최대 24배 자주 모니터링한다.

이를 바탕으로 도입된 ‘준비 상태(Ready Score)’ 기능은 수면 점수, 훈련량, 야간 활력 징후를 종합 분석해 당일 컨디션을 0~10점 사이 점수로 수치화하고 ‘회복 필요’, ‘최고조’ 등 맞춤형 활동을 제시한다. 카이앤 드랜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새로운 건강 감지 시스템과 S11 칩으로 하루 일과와 신체 상태를 이전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동되는 건강 앱에는 실제 신체 나이를 산출하는 ‘헬스 에이지’와 장기 건강 지표를 관리하는 ‘롱제비티’ 탭이 추가되며, 아이폰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의 동작 유연성과 자세를 실시간 진단하는 기능도 새로 적용된다.

‘오디오 인텔리전스’ 첫선…울트라4 배터리 최대 84시간

S11 칩과 내장 마이크를 조합한 ‘오디오 인텔리전스’ 기능도 첫선을 보인다. 별도 하드웨어 보안 격리 구역(Secure Exclave)에서 구동돼 오디오 녹음 데이터를 전혀 저장하지 않으면서도, 사이렌·알람·초인종·아기 울음소리 등 외부 비상 및 알림 소리를 감지해 청각 장애 및 난청 사용자에게 햅틱과 화면 알림으로 전달한다.

디지털 크라운을 두 번 눌러 방금 지난 15초간의 음성을 텍스트로 되돌려 보는 ‘라이브 리와인드’와 회의·대화 내용을 AI가 자동 요약해 주는 ‘시리 리캡’도 포함됐다.

애플워치 울트라 4. (애플)

애플워치 울트라 4. (애플)

애플워치 울트라 4. (애플)

아웃도어 특화 모델인 애플워치 울트라 4는 내추럴 및 블랙 티타늄 외관에 반투명 실리콘 소재의 오션 밴드를 새로 선보이며 배터리 효율을 대폭 높였다.

일반 사용 기준 최대 50시간, 저전력 모드 기준 최대 84시간까지 구동되며, 정밀 GPS를 켠 실외 운동 추적 모드에서도 최대 45시간 동안 기록을 지속한다. 충전 속도도 향상되어 15분 급속 충전으로 최대 1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확보한다.

국내 출고가는 애플워치 시리즈 12가 59만9000원부터, 애플워치 울트라 4가 12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국내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매장 판매 및 공식 출시일은 18일이다.

'가변 조리개·시리AI' 탑재한 '아이폰 18 프로' 공개…최저 199만원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가변 조리개·시리AI' 탑재한 '아이폰 18 프로' 공개…최저 199만원

4800만 화소 가변 조리개 메인 카메라 적용베이퍼 챔버로 방열 극대화…최대 30시간 구동2나노 A20 프로 기반…한국 1차 출시국 포함

아이폰 18 프로. (애플)

아이폰 18 프로. (애플)

아이폰 18 프로. (애플)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애플이 맥락을 이해하는 ‘시리 AI’와 빛 조절이 가능한 가변 조리개 카메라, 대폭 늘어난 배터리 수명을 갖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와 ‘아이폰 18 프로’를 공개했다.

존 터너스 애플 CEO는 10일(한국시간)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영역인 지능, 성능, 배터리, 카메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냈다”며 “아이폰 18 프로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요구를 중심으로 하는 유용한 A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음성비서 ‘시리(Siri)’는 개인화된 ‘시리 AI’로 진화했다. 기기 내 메시지, 이메일, 캘린더 등 전반에서 개인적 맥락을 파악해 사용자의 모호한 질문에도 정확한 답을 찾아내며, 카메라 앱의 시리 모드를 통해 눈앞의 사물을 인식하거나 30만 개 이상의 앱과 연동돼 동작을 수행한다.

릴리안 린콘 애플 AI 프로덕트 마케팅 부사장은 “아이폰 18 프로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모든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더욱 강력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제작됐다”며 “새로운 시리 AI는 세계 지식과 사용자의 개인적 맥락을 결합해 이전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전반의 AI 기능도 다채로워졌다. 사파리의 웹페이지 변동 및 재입고 알림, 설명만으로 동작하는 단축어 자동화, 전화 앱의 관련 정보 자동 노출 기능 등이 추가됐다. 사진 편집에서는 고품질 인필이 적용된 클린업, 이미지를 확장하는 익스텐드, 촬영 후 시점을 변경하는 공간 재구성 도구를 제공한다.

아이폰 18 프로. (애플)

아이폰 18 프로. (애플)

아이폰 18 프로. (애플)

시리 AI는 9월 14일 영어 베타 버전을 시작으로 10월부터 한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장한다. 고성능 서버 연산이 필요한 일부 기능은 사용량 제한이 적용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아이클라우드 플러스(iCloud+)’ 요금제를 통해 확장된 접근 권한이 제공된다.

빛 감지해 정교해진 촬영 능력…원본 진위 증명까지

카메라 시스템에는 사람 머리카락보다 얇은 6개의 레이저 컷 블레이드로 구성된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가 탑재됐다. 최초로 가변 조리개가 적용되어 조명 환경에 따라 피사계 심도와 빛 유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네 가지 조리개 값과 셔터 스피드, 화이트 밸런스, 히스토그램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프로용 제어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마리암 아지미 애플 카메라 이미지 사이언티스트는 “최첨단 하드웨어와 고도화된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강력한 능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AI 생성·편집 이미지를 식별하는 신스ID(SynthID) 지원과 더불어, 센서 단에서 픽셀 수준으로 데이터를 암호화해 촬영 원본의 진위성을 증명하는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 기능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수명 역시 전작 대비 크게 늘어 아이폰 18 프로는 최대 36시간, 아이폰 18 프로 맥스는 최대 45시간의 동영상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 실사용 기준 완충 시 최대 30시간 구동이 가능하며, 약 15분 만에 50%를 충전하는 고속 유선 충전도 지원한다.

신소재 쿨링 시스템 결합…32코어 AI 칩으로 연산 가속

강력한 배터리와 칩셋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열 관리 시스템도 대폭 개편됐다. 이전 세대 대비 표면적이 3배 넓어진 차세대 베이퍼 챔버와 M 시리즈 칩의 커스텀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지속 성능을 최대 40% 끌어올렸다.

리치 딘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온화된 물이 시스템 전체에 지속적으로 순환되어 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이는 단순한 개선을 넘어 지속 성능에 있어 거대한 도약”이라고 피력했다.

블랙핑크 로제가 들고 있는 '아이폰 18 프로'. (애플)

블랙핑크 로제가 들고 있는 '아이폰 18 프로'. (애플)

블랙핑크 로제가 들고 있는 '아이폰 18 프로'. (애플)

모든 기능을 구동하는 핵심 동력은 최신 2나노(nm) 아키텍처로 제작된 ‘A20 프로’ 칩이다. A19 프로 대비 50% 증가한 메모리 대역폭의 6코어 CPU, 성능이 40% 향상된 7코어 GPU를 갖췄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연산을 전담하는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을 결합해 총 32개 코어로 2배의 AI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셀룰러 모뎀은 차세대 C2 칩이 탑재되어 에너지 소비를 15% 줄이면서 업로드 속도를 끌어올렸다.

스리발란 산타남 애플 실리콘 엔지니어링그룹 부사장은 “A20 프로는 모바일 컴퓨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뛰어난 칩”이라며 “실리콘 다이를 메모리와 병렬로 배치하는 커스텀 패키징을 적용해 열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블랙, 실버, 글레이셔, 버건디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더욱 소형화되어 최대 3개의 실시간 현황을 동시에 보여준다. 새로 탑재될 iOS 27은 시각적 요소인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개선과 향상된 자녀 보호 기능, 두 대의 아이폰에서 하나의 번호를 공유하는 ‘아이폰 핸드오프’ 등을 지원한다.

아이폰 18 프로의 미국 출고가는 1199달러부터, 아이폰 18 프로 맥스는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 공식 출고가는 256GB 기준 아이폰 18 프로가 199만원, 아이폰 18 프로 맥스가 219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번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는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돼 미국 및 주요 국가와 동일하게 일정이 진행된다. 오는 12일 오후 9시부터 국내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매장 판매 및 공식 출시일은 18일이다.

존 터너스 애플 CEO는 “아이폰 18 프로는 아이폰을 더 유능하고 더 지능적으로 만들어주는 혁신을 제공하며, 에어팟과 같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훨씬 더 좋게 만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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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 AI·양자·바이오 ‘기술동맹’ 구축…전략기술 협력 확대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한·프, AI·양자·바이오 ‘기술동맹’ 구축…전략기술 협력 확대

정부 간 MOU 및 대학·연구원 협약 체결…공동 R&D·인재 교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경제ㆍ재정 및 산업ㆍ에너지ㆍ디지털주권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인공지능ㆍ반도체ㆍ양자 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경제ㆍ재정 및 산업ㆍ에너지ㆍ디지털주권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인공지능ㆍ반도체ㆍ양자 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경제ㆍ재정 및 산업ㆍ에너지ㆍ디지털주권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인공지능ㆍ반도체ㆍ양자 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기술, 첨단 바이오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및 양자 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간 과학기술ㆍ디지털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한 당시 체결한 협력의향서(LoI)를 바탕으로 한층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담아 작성됐다. 양국은 AI 및 양자 분야 정례 회의 개최, 연구자 간 공동연구 및 혁신 기업 프로젝트 발굴, 상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 등에 합의하며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마련했다.

정부 간 협력에 맞춰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협약도 잇따라 체결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프랑스 툴루즈국립응용과학원(INSA Toulouse)과 생명과학·생명공학 전반의 글로벌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파리 사클레 식물과학연구소(IPS2)와는 AI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차세대 작물 기술을 공동 추진하며, 광자 기반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인 콴델라(Quandela)와는 양자컴퓨팅을 결합한 차세대 신약 개발 공동연구에 나선다.

인적·학술 교류도 확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등 한국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합(K-STAR)과 유럽 최상위 연구대학인 파리 사클레 대학교는 MOU를 통해 대학(원)생 연구실 인턴 파견 및 청년 연구자 지원, 공동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고등과학원 역시 파리 사클레 대학교와 수학·물리 등 기초과학 및 양자·AI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학생 연구원(Student Fellow)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기술 동맹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양국의 우수 대학과 연구기관, 혁신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동 R&D와 인재 교류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인공지능과 양자, 첨단 바이오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과학기술ㆍ디지털 동맹’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불법스팸 방치해도 과징금…10월부터 매출 최대 6% 물린다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불법스팸 방치해도 과징금…10월부터 매출 최대 6% 물린다

매출 산정 어려우면 1억~20억원증거인멸·조사방해 땐 최대 30% 가중10월 1일부터 공포 및 시행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지난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34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lt;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gt;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지난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34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불법스팸을 보내거나 자신의 서비스가 불법스팸 전송에 이용되는 것을 제대로 막지 않은 사업자에게 관련 매출액의 최대 6%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제도가 다음달 시행된다. 반복적으로 제재를 받거나 조사 과정에서 증거를 없애는 경우에는 과징금이 추가로 늘어난다.

9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제3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 고시 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위반행위의 종류와 중대성에 따라 관련 매출액의 1~6%를 과징금 기준금액으로 부과하도록 했다. 관련 매출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 등에 적용하는 기준금액은 1억~20억원으로 정했다. 위반행위의 중대성은 고의 및 과실 여부와 위반 방법, 피해 규모 및 영향 등을 따져 상·중·하로 구분한다.

불법스팸에 이용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의 조치 의무도 구체화했다. 사업자는 광고성 정보 전송을 중단하고 보안체계 취약점을 점검·개선해야 한다. 필요하면 이용계약과 약관을 개선하고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거나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반복 위반 등에 대한 가중 기준도 마련됐다. 최근 3년 안에 과징금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사업자가 다시 위반하면 과징금을 30% 가산하고 2회 이상이면 50%를 가산하는 방식이다. 또한 증거인멸과 조사방해, 위반행위 주도 등에 대해서도 최대 30%를 가중할 수 있다.

반면 자진신고하거나 조사 전 위반행위를 중단하거나 시정하고 피해를 회복한 경우에는 최대 30% 감경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하위 법규 제정 및 개정으로 그간 불법스팸 전송이 근절되지 않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의결된 개정 시행령과 고시는 국무회의와 차관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1일 공포 및 시행될 예정이다.

방미통위, 롯데홈쇼핑·홈앤쇼핑 등 12개 사업자 재승인…유효기간 7년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방미통위, 롯데홈쇼핑·홈앤쇼핑 등 12개 사업자 재승인…유효기간 7년

방미통위, 올 4~6월 승인 유효기간 만료 사업자 심사수수료 인상분 납품업자 부당 전가 금지 등 조건 부여

[서울=뉴시스]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4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4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TV·데이터홈쇼핑 11개 채널을 비롯해 홈앤쇼핑이 7년 재승인을 받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9일 오후 제34차 전체회의를 열고 12개 홈쇼핑 사업자에 대한 재승인을 심의·의결했다.

롯데홈쇼핑(우리홈쇼핑), 홈앤쇼핑(홈앤쇼핑), 더블유(W)쇼핑, 신세계쇼핑(신세계라이브쇼핑), CJ온스타일플러스(CJ ENM), SK stoa(에스케이스토아), NS Shop+(엔에스쇼핑), 롯데원티브이(우리홈쇼핑), GS MY SHOP(지에스리테일), 쇼핑엔티(티알엔), kt알파쇼핑(케이티알파), 현대홈쇼핑+shop(현대홈쇼핑)이 대상이다. 이들 사업자는 올해 4~6월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태였다.

심사 결과 12개 사업자 모두 1000점 만점에 재승인 기준 점수인 650점 이상을 받고 재승인(유효기간 7년)을 받았다.

이번 심사는 류신환 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방송·미디어, 법률, 회계, 기술, 시청자·소비자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12개사 공통으로 부과된 재승인 조건(부관)은 납품업자가 판매수수료를 지불하고 제공받는 서비스 범위를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송출수수료 인상분의 납품업자 부당 전가 금지, 불공정거래 및 임직원 비리 예방 등 공정거래 관행 정착 의무 등이다.

이와 함께 사업자별 특성을 고려해 ▲우리홈쇼핑은 사외이사 및 사내 위원회 독립성·전문성 확보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상품 직매입 비율 20% 이상 유지와 노사 상생 경영 ▲데이터홈쇼핑 채널에서 동일 법인의 TV홈쇼핑 채널명과 같은 명칭 사용 금지(TV·데이터 겸영) 등 구체적인 조건을 부과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홈쇼핑이 중소기업의 중요한 판로인 만큼 어려운 유통·미디어 환경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홈쇼핑사업자는 공정거래 관행을 정착시키고 다양하고도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디까지 ‘AI 데이터센터’인가…설계 전력에 달렸다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어디까지 ‘AI 데이터센터’인가…설계 전력에 달렸다

AI 장비 전력 비중·규모로 인정 기준 검토학습용·추론용 특성 반영한 기준 요구“공간 남아도 전력 부족”…기존시설 활용 과제내년 3월 시행 앞두고 세부 기준 의견 수렴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정부가 ‘설계 전력’을 기준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규제 특례 대상을 가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업계는 다양한 시설을 포괄하는 유연한 기준과 전력 공급 확대를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 하위법령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6월 공포된 특별법은 내년 3월 10일 시행된다. 이날은 AI 데이터센터 인정 범위와 인허가·전력 특례 등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 (사진=삼성SDS)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 (사진=삼성SDS)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 (사진=삼성SDS)

연구반은 AI 장비에 공급하도록 설계한 전력 규모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여부를 판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직 입주 기업이나 장비가 정해지지 않은 시설도 구축 단계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전체 정보통신장비 전력 가운데 AI 장비 전력이 일정 비율 이상이거나, AI 장비 전력 자체가 일정 규모 이상이면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GPU와 전용으로 연결된 저장·네트워크 장비도 고려한다. 전력·냉각 설비를 갖추고 서버를 꽂는 선반인 랙에 공급할 전력과 시설 전체의 에너지 효율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하위법령 연구반장을 맡은 송도영 지평 변호사는 “가속기 하나의 연산량이 너무 커서 한두 대만 놔도 요건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현재로서는 전력을 기준으로 하되 수치는 더 논의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기준을 얼마나 유연하게 정하느냐다. 문턱이 높으면 다양한 AI 시설이 빠지고 너무 낮으면 일반 데이터센터가 AI 장비를 일부만 넣고 특례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이 직접 쓰는 시설과 고객의 서버를 들여놓고 전력·냉각 등을 제공하는 시설 모두 요건을 갖추면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학습용과 추론용 시설을 구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모델을 만드는 학습용 시설은 GPU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지만, 이용자에게 답변을 제공하는 추론용 시설은 기존 서비스를 처리하는 CPU 서버도 함께 필요하다. 학습용에 맞춰 AI 장비 전력 비율을 높게 정하면 추론용 시설이 제외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CPU가 들어가는 공간을 빼고 GPU를 넣으면서 레거시 데이터센터가 AI 데이터센터로 변모하고 있다”며 “학습용이 아니라 추론용으로 변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벨리온은 전기를 적게 쓰는 NPU를 많이 활용할수록 AI 장비 전력 비중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반은 저전력 반도체가 불리해지지 않도록 가속기 특성을 고려한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전력 확보가 더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KT클라우드는 최근 지어진 일부 데이터센터를 AI용으로 전환하자 서버 집적도가 높아져 공간은 남았지만, 추가 전력이 없어 활용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치영 KT클라우드 팀장은 “건물의 공간은 남는데 전력이 없다”며 “전력만 있다면 이미 지어진 데이터센터에 가장 빠르게 AI 인프라를 구축해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만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한전 관계자는 평가를 면제받더라도 별도의 공급방안 검토를 거쳐야 하며, 사업자가 원하는 시점에 전력을 공급받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인허가 개선도 실제 가동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KT클라우드는 착공 전 절차가 빨라져도 전기·소방 검사 단계에서 인력 부족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듈형 데이터센터 업계는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 조립하는 시설에 맞는 건축 인허가 간소화를 요구했다.

과기정통부는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하위법령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AI 장비 전력 비율과 규모,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상한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하위법령도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은 제정 과정에서도 산업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0월부터 불법 스팸 전송 방치하면 매출 최대 6% 과징금 부과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10월부터 불법 스팸 전송 방치하면 매출 최대 6% 과징금 부과

방미통위, 34차 전체회의서 의결…"불법 스팸 근절 기대"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4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미통위 제공)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4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미통위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10월부터 불법 스팸을 전송 혹은 전송에 이용되는 것을 방치한 사업자에 관련 매출액의 최대 6%를 과징금으로 부과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4차 전체 회의를 열고 불법 스팸 과징금 부과 등을 규정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관련 고시 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 시행령은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서비스가 불법 스팸 전송에 이용될 경우 사업자가 취해야 할 구체적인 조치를 규정했다. 광고성 정보 전송 중단을 비롯해 △보안 체계 취약점 점검·개선 △이용계약 및 이용약관 개선 △재발방지계획 수립·이행 △서비스 제한 또는 이용계약 해지 등이다.

과징금은 위반행위의 중대성에 따라 관련 매출액의 1~6%를 부과하도록 했다. 기준 금액은 1억~20억 원으로 정했다.

특히 과징금 산정에 활용하는 매출액은 위반행위 직전 3개 사업연도의 연평균 매출액과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 가운데 더 큰 금액을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

위반행위 중대성은 고의·과실 여부와 위반 방법·수단, 행위 유형, 피해 규모와 영향 등을 토대로 상·중·하로 나눈다. 최근 3년 이내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경우 1회는 30%, 2회 이상은 50%를 가산한다. 증거인멸이나 조사방해, 위반행위를 주도한 경우에는 최대 30%를 추가 가중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징금 중대성 판단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윤성옥 비상임위원은 불법 스팸의 조직성·반복성뿐 아니라 수신자 사전 동의 획득 절차나 수신 거부 기능 제공 여부 등 각각의 행위가 갖는 위법성 정도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은 "수신자의 사전 동의를 받았는지, 수신 거부 기능을 제공했는지 등 위반행위의 방법과 수단별 위법성 정도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며 "그 이후 해당 행위가 조직적·반복적으로 이뤄졌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결된 시행령 일부 개정령과 고시 제·개정(안)은 국무·차관회의 의결을 거쳐 10월 1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불법 스팸 전송이 근절되지 않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디지털미디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과제를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정보 노출 사과…"고통 무겁게 통감"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구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정보 노출 사과…"고통 무겁게 통감"

구글 신뢰·안전 부사장 "피해자 정보 노출 진심으로 사과"신규 삭제 요청 외부 전송 중단…긴급 삭제 요청 전용 채널 재구축

[서울=뉴시스] 구글 CI (사진=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 CI (사진=구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구글이 국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불법촬영물 삭제 요청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피해 내용 등이 외부 사이트에 노출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구글은 9일 아만다 스토리 신뢰·안전·규제·투명성·리스크 부문 부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의도치 않은 정보 노출로 피해자와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성평등가족부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와 피해지원 기관 등이 구글에 제출한 삭제 요청 내역이 구글과 협업해 온 해외 연구 프로젝트 사이트에 공개됐다.

노출된 자료에는 피해자의 이름과 직장, 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피해 영상 주소, 구체적인 피해 호소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기관이 보낸 삭제 협조 요청도 외부에 공개됐다.

이에 성평등부는 지난달 25일 구글과 해당 사이트에 삭제를 요구했다. 방미심위에도 긴급 차단 심의를 요청해 개인 식별정보가 노출된 15건을 포함한 관련 정보 200여건을 삭제하거나 국내에서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구글은 내부 업무 처리 과정에서 민감한 정보와 구체적인 내용을 제3자 연구 데이터베이스에 공유하지 않는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스토리 부사장은 "이번 사안으로 피해자분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깊은 상처와 고통을 매우 무겁게 통감한다"며 "추가적인 불편이나 잠재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동의 성적 영상물을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콘텐츠는 구글 플랫폼 어디에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피해자 보호는 모든 정책과 시스템 운영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해당 사이트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노출이 확인된 모든 고지문과 관련 정보를 서버에서 영구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접수되는 모든 신규 법적 삭제 요청에 대해서는 해당 사이트로 고지문을 보내는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과거 전송한 국내 법적 삭제 요청 관련 고지문도 모두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차단했다.

구글은 정부 유관기관과 조치 경과 및 기술적 보완책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기관과 피해자 지원단체가 2차 피해 우려 없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긴급 삭제 요청을 접수할 수 있도록 관련 채널의 신뢰성을 재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스토리 부사장은 "한국 정부, 전문 피해자 지원단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가장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와 이용자 안전 기준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리그 첫 도움 이재성, 네이버가 주목한 일상은?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올 시즌 리그 첫 도움 이재성, 네이버가 주목한 일상은?

네이버 '블로그 있어요' 여덟번째 주인공…"그라운드 밖에서도 1일 1포스트"

[사진=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그라운드에서 '활동량'과 '성실함'으로 통하는 이재성(FSV 마인츠 05)이 온라인에서도 부지런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장을 쉴 새 없이 누비는 것처럼 블로그에서도 그는 하루 한 편씩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가 '블로거 대발견 프로젝트: 블로그 있어요!'의 여덟 번째 주인공으로 이재성을 선택한 이유도 이 꾸준함에 있다.

최근 경기력도 상승세다. 앞서 이재성은 지난 7일(한국시간) 함부르크와의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필리프 티츠의 골을 도우며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해당 경기에서 마인츠는 함부르크를 5-0으로 꺾었다. 앞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도움을 기록한 만큼 공식전 기준으로는 시즌 2호 도움이다.

이재성 블로그에 담긴 일상 속 사진들. [사진=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이재성 블로그에 담긴 일상 속 사진들. [사진=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이런 이재성의 또 다른 모습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만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팀은 지난 7일 이재성을 블로그 있어요! 주인공으로 소개하며 선수 생활 뒤편에 자리 잡은 그의 오랜 기록 습관을 조명했다.

최근 이재성은 블로그의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카테고리를 통해 1일 1포스트에 도전하고 있다. 블로그에는 축구 이야기부터 독일에서 보내는 평범한 하루까지 문득 떠오른 생각 및 감정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의 기록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살이던 이재성은 울산을 떠나 서울 생활을 앞두고 우연히 문구점에서 빨간색 다이어리를 골랐다. 20대의 첫 순간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기는 이후 습관이 됐다.

꾸준히 써온 글은 새로운 기회도 만들었다. 네이버의 제안을 받아 약 2년간 선수 생활과 칼럼 연재를 병행했고 이후에도 블로그를 통해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네이버 블로그팀 공식 블로그 갈무리]

글쓰기는 나눔으로도 연결됐다. 이재성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유네스코 프렌즈'로 위촉돼 활동해왔다. 그는 지난 1년간 네이버 블로그에서 발생한 활동 수익금 전액을 '유네스코 축구공(共) 캠페인'에 기부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가 발견한 이재성의 모습은 유명 축구선수의 화려한 일상과는 조금 달라 보인다. 거창한 순간만 골라 보여주기보다 평범한 하루를 빠뜨리지 않고 적어 내려가는 사람에 가깝다. 경기장에서 수없이 반복하는 움직임이 이재성의 축구를 만들었다면 블로그에서는 하루하루 쌓인 문장이 또 다른 이재성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7월20일부터 시작한 블로그 있어요를 통해 매주 새로운 블로거를 소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넉살(래퍼) ▲한로로(싱어송라이터) ▲비밀이야(맛집 블로거) ▲김주환(서울 이랜드 FC 소속 축구선수) ▲메르(인플루언서) ▲한경록(밴드 크라잉넛 베이스) ▲중식마녀(셰프) ▲이재성(FSV 마인츠 05 소속 축구선수) 등 8명의 블로그가 소개됐다.

메가존클라우드, AWS 보안 인증…클라우드 보안 경쟁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메가존클라우드, AWS 보안 인증…클라우드 보안 경쟁

삼성SDS·LG CNS·SK쉴더스도 인증 확보AI·클라우드 확산에 보안 경쟁력 부각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국내 주요 정보기술(IT)·보안 기업들이 잇달아 보안 관련 인증을 확보하면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활용 확대에 따른 보안 역량이 클라우드 사업자의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보안 컴피턴시’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AWS 컴피턴시는 특정 산업이나 기술 영역에서 전문성과 고객 구축 경험을 갖춘 파트너를 AWS가 검증하는 제도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사진=신영빈 기자)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사진=신영빈 기자)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사진=신영빈 기자)

AWS에 따르면 컴피턴시를 받으려면 기술 검증과 평가를 거쳐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실제 고객 성공 사례 등을 입증해야 한다.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에는 현재 200여개 국가에서 13만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월 개정된 AWS 보안 컴피턴시 검증 기준에 따라 계정 및 접근관리(IAM)를 비롯해 위협 탐지·대응, 인프라와 데이터 보호, 컴플라이언스,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의 역량을 평가받았다. 24시간 보안운영센터(SOC)와 통합 보안 브랜드 ‘헤일로(HALO)’, 고객 프로젝트 수행 사례 등도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인증으로 메가존클라우드가 보유한 AWS 컴피턴시는 11개로 늘었다. AWS의 파트너 정보에서도 메가존클라우드는 보안 컨설팅을 비롯해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데이터·분석, AI 서비스, 데브옵스, 금융 서비스 등 컴피턴시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다.

AWS 보안 컴피턴시는 이미 여러 국내 기업이 확보해왔다. 삼성SDS는 2018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SK쉴더스는 2020년 국내 AWS 기술 파트너 가운데 처음으로 보안 컴피턴시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AWS 보안 인증도 업체별 전문 분야를 보다 세분화하는 모습이다. AWS가 지난 1일 공개한 파트너 명단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보안 컴피턴시의 ‘계정 및 접근관리(IAM)’ 분야에, SK쉴더스가 ‘위협 탐지 및 대응’ 분야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업계가 보안 역량 확보에 힘을 싣는 것은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 범위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등으로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사용자 대신 여러 시스템에 접근하고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에 보다 복잡한 보안 체계가 요구된다.

AWS도 최근 자율형 AI 에이전트 확산을 클라우드 전환 이후 보안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요인으로 지목하며 에이전트의 신원과 접근 권한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종찬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전략유닛 리더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현대화부터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도입, 데브옵스, 금융 서비스, 보안까지 고객의 디지털 전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보안/해킹

"모델 개발 단계부터 보안 심는다"…클라비-윈즈, 통합 사업 모델 공동 추진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모델 개발 단계부터 보안 심는다"…클라비-윈즈, 통합 사업 모델 공동 추진9월 9일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및 AI 보안 가드레일 결합 파트너십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안인구 클라비 대표(왼쪽)와 윈즈 양승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클라비]

9월 9일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및 AI 보안 가드레일 결합 파트너십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안인구 클라비 대표(왼쪽)와 윈즈 양승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클라비]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클라비는 윈즈와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및 AI 보안 가드레일 결합 파트너십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생성형 AI 서비스의 설계·구축 단계부터 보안 체계를 함께 적용하는 통합 사업 모델을 공동 추진한다. 기존에는 AI 플랫폼을 구축한 뒤 보안 솔루션을 별도로 도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번 협력은 AI 도입 초기 단계부터 활용성과 보안성을 함께 설계하는 방향이다.

클라비는 고객의 데이터와 업무를 실제 AI 서비스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산업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AI·클라우드 전략 및 진단부터 NCP 기반 인프라 전환, 생성형 AI·RAG·에이전트 구축, 운영·평가·고도화까지 담당한다.

윈즈는 AI 보안 가드레일 솔루션 '아이오나 해치(AIONA HAECHII)'를 적용한다. LLM과 사용자 간 입력·출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통제한다. 개인정보·민감정보·기밀정보를 정책에 따라 식별하고, 허용·경고·차단·마스킹·기록 등의 방식으로 대응한다.

최근 생성형 AI와 LLM이 기업 내부 데이터·업무 시스템과 직접 연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개인정보·기밀정보 유출, 악성·부적절한 프롬프트 입력, 비정상적인 AI 응답 같은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데이터 보호와 통제 정책을 AI 구축 단계부터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대되는 배경이다.

향후 양사는 공공·금융·교육·기업 등 데이터 보호와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성형 AI 플랫폼과 AI 보안 가드레일을 결합한 구축 사례와 레퍼런스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동물 튀어나온 순간 ‘스톱’…레벨4로 달려가는 韓자율주행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동물 튀어나온 순간 ‘스톱’…레벨4로 달려가는 韓자율주행

■ 스트라드비젼 시험센터 가보니4개 카메라로 주차도 알아서 척척실주행·합성데이터로 AI 학습시켜글로벌 안전규제 맞춤 SW 개발도

8일 경기 화성 스트라드비젼 동탄 오피스의 자율주행 시험센터에서 서라운드비전이 장착된 데모 차량이 자동주차를 수행하고 있다. 장형임기자

8일 경기 화성 스트라드비젼 동탄 오피스의 자율주행 시험센터에서 서라운드비전이 장착된 데모 차량이 자동주차를 수행하고 있다. 장형임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객체인식 소프트웨어(SW)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내년까지 레벨3·4 자율주행을 겨냥한 ‘멀티비전’의 1단계 개발을 마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도로 데이터 처리 플랫폼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별도 제품화한다.

8일 경기 화성 스트라드비젼 동탄 오피스의 자율주행 시험센터에 들어서자 각각 차량 전방과 앞뒤·좌우에 카메라를 단 승용차 두 대가 눈에 들어왔다. 카메라 한 대로 전방 차량·차선·도로 경계·교통표지판 등을 인식하는 ‘프론트비전’과 4개의 카메라로 차량 주변의 사각지대를 살피는 ‘서라운드비전’이다.

데모 차량에 탑승하자 내부 모니터에는 실시간 도로 상황과 함께 주변 보행자·장애물 등이 각각의 색깔과 태그로 구분된 채 나타났다. 서라운드 비전의 경우 주차 과정에서 핸들과 기어, 브레이크 조작까지 손 댈 필요 없이 자동으로 이뤄졌다. 프론트비전은 이미 인도·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상용화가 시작됐으며 서라운드 비전은 글로벌 양산 수주를 확보해 개발 진행 중이다.

전세계 ADAS 탑재 확산…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8일 경기 화성 스트라드비젼 동탄 오피스의 자율주행 시험센터에 프론트비전이 장착된 데모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제공=스트라드비젼

8일 경기 화성 스트라드비젼 동탄 오피스의 자율주행 시험센터에 프론트비전이 장착된 데모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제공=스트라드비젼

스트라드비젼은 이 같은 카메라 기반 인식 기술을 통합·고도화해 내년부터는 레벨 3이상의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멀티비전’의 초기 모델 개발도 완료할 예정이다.

권태산 스트라드비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중순까지 1단계 개발을 마치고 OEM과 양산 프로젝트를 협의해 레벨3~4 자율주행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이 기술 고도화를 서두르는 배경에는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차량 안전 규제 움직임이 있다. 인도는 내년부터 신형 버스·화물차 등에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 사각지대 정보시스템 등 ADAS 기능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 미국 역시 2029년 대부분의 신형 승용차와 경량 차량에 자동긴급제동(AEB) 시스템 의무화를 예고하고 차량용 인지 SW의 성능 기준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도로 데이터 처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국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SW를 빠르게 공급해 글로벌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로 위 소부터 추돌사고까지…합성·시뮬레이션 데이터로 해결

권태산 스트라드비젼 COO가 8일 스트라드비젼 동탄 오피스에서 AI 기반 인식 SW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트라드비전

권태산 스트라드비젼 COO가 8일 스트라드비젼 동탄 오피스에서 AI 기반 인식 SW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트라드비전

세계 각국의 상이한 도로 환경에 특화된 SW를 빠르게 개발하는 기반은 스트라드비젼이 구축한 ‘데이터 플라이휠’이다. 실주행 데이터의 선별·라벨링부터 AI 모델 학습·평가·개선까지 하나의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한 것이다.

실제 도로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희귀 상황은 합성데이터로 보완한다. 인도 도로에 소가 등장하는 장면이 필요하다면 소의 3차원 에셋을 실제 도로 영상에 합성해 학습 데이터를 만드는 방식이다. 교통사고처럼 의도적으로 재현할 수 없는 위험 상황 역시 시뮬레이션 데이터로 생성해 학습한다.

실제 도로 영상에 소·낙타 등 동물을 합성해 생성한 희귀 시나리오 학습 데이터. 사진=스트라드비젼 제공

실제 도로 영상에 소·낙타 등 동물을 합성해 생성한 희귀 시나리오 학습 데이터. 사진=스트라드비젼 제공

김인수 스트라드비젼 데이터 혁신센터장은 이날 “현재 전체 학습 데이터의 약 5%인 합성데이터 비중을 내년까지 3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체 데이터 파이프라인 ‘SV 데이터플로우’를 상용화해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내부에서 자율주행 SW 개발 도구로 활용해온 데이터 전처리·변환·라벨링 기술을 별도 SaaS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권 COO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초기부터 세계 각국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성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대규모로 처리해 모델을 반복적으로 평가·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구축한 것이 자사의 차별점”이라며 “SW를 빠르게 업데이트하면서 안전성까지 검증해 더 많은 양산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AWS 클라우드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32개국 교통표지판 2개월만 학습

티파니 블룸퀴스트 AWS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총괄과 권태산 스트라드비젼 COO가 8일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트라드비젼

티파니 블룸퀴스트 AWS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총괄과 권태산 스트라드비젼 COO가 8일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트라드비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과정에서의 대규모 연산 부담은 자체 데이터센터와 AW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로 해결한다. 일상적인 AI 모델 학습 작업에는 포항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단기간 내 대규모 합성데이터 생성 등에는 AWS의 GPU 자원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권 COO는 대표적 사례로 유럽연합(EU)의 교통표지판 데이터 구축 작업을 꼽고 “AWS 인프라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작업을 병렬로 돌린 결과 32개국 1642종의 교통표지판 데이터를 두 달 만에 구축했다”고 말했다.

향후 멀티비전 등 AI 모델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AWS와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권 COO는 “AI 모델이 커지면서 학습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이 증가하는 만큼 AWS 활용 비중 역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의 GPU·클라우드로 AI 돌린다"…신종 해킹 'LLM재킹' 비상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남의 GPU·클라우드로 AI 돌린다"…신종 해킹 'LLM재킹' 비상

GTIG '2분기 AI 위협 추적 보고서'…해커들 에이전틱 AI 공격 무기화AI 에이전트 활용 대규모 공격 실행하는데 6시간 채 안 걸려기업 클라우드·GPU 무단도용해 AI호스팅…'LLM재킹' 주의보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해커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악성코드를 짜거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는 수준을 넘어 사이버 공격 전반에 걸쳐 '에이전틱 AI' 기술을 결합하기 시작했다. 해커가 일일이 개입하지 않아도 AI가 취약점 탐색부터 계정 탈취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며 공격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심지어 클라우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자산을 무단 점거해 자체 AI모델을 돌리는 '거대언어모델(LLM)재킹(LLMJacking)' 범죄까지 등장했다.

9일 구글위협인텔리전스그룹(GTIG)이 발표한 올해 2분기 'AI 위협 추적 보고서(AI Threat Tracker)'에 따르면 해커들은 기존의 단순한 프롬프트 활용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기술을 공격 과정에 직접 결합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를 악용한 공격의 파괴력과 속도가 실제 현장에서 입증됐다. GTIG는 최근 한 해커가 기업 클라우드 인프라에 침투한 뒤 AI 코딩 챗봇과 에이전트 지침을 결합해 대규모 계정 정보 탈취 공격을 기획·구축하고 실행하기까지 '6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실제 사례를 공개했다.

AI는 취약점 탐색과 자격 증명 탈취, 실시간 문제 해결, 공격 트래픽의 IP 주소 변경을 맡았다. 사람이 공격 과정에 일일이 개입할 때보다 수 배 빠른 속도로 수천 개의 자격 증명을 털어간 것이다.

AI 코딩 도구와 오픈소스까지 노린다…기업 AI 모델·소스코드도 '고가치 자산'

AI를 활용한 개발이 확산되면서 이를 통한 소프트웨어 공급망도 새로운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개발자들이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코드를 작성하고 오픈소스 패키지를 가져다 쓰는 과정에서 공격자가 악성 코드를 몰래 끼워 넣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팀(Team)PCP로 알려진 UNC6780이다. GTIG에 따르면 이 조직은 AI 코딩 어시스턴트가 활용하는 도구에 직접 백도어를 심는 한편 오픈소스 패키지의 메타 데이터를 정교하게 오염시켰다.

AI 코딩 어시스턴트가 개발자에게 코드를 추천할 때 악성 코드 부품을 자연스럽게 추천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다. 보안 스캐너의 정밀 검사를 피하기 위해 LLM 보안 스캐너를 교란하는 '보안 우회 프롬프트'까지 동원됐다.

GTIG는 AI 코딩 도구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결합으로 개발 속도가 빨라진 만큼 이에 따른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연초부터 북미와 아시아 기업 환경에서 악성 AI 관련 오픈소스 리소스가 다운로드되는 사례 등이 확인됐다.

의료·정부·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소스코드, 프롬프트, 연구자료 등을 탈취하려는 사례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공격 세력은 사이버 스파이 조직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탈취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범죄조직들도 AI 관련 자산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실제 한 의료 기관은 기업 데이터와 신약 연구자료뿐 아니라 AI 연구자료와 자체 AI 모델까지 빼앗겼고, 공격자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금전을 요구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남의 GPU로 AI 돌린다"…무단 점거 범죄 'LLM재킹' 등장

[DD퇴근길] 오픈AI 한국 1년…기업 확산 다음은 인프라 숙제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오픈AI 한국 1년…기업 확산 다음은 인프라 숙제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퇴근길, 시작합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내 챗GPT 이용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내 챗GPT 이용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오픈AI 한국법인 출범 1년 만에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는 28배, 워크·코덱스 주간 활성 이용자는 반년 새 14배 늘었다고 합니다. 활용 영역도 개발을 넘어 법무·재무·인사로 넓어졌고 삼성전자와 서울대 등 조직 단위 도입도 확산됐습니다.

이제 다음 과제는 ‘얼마나 많이 쓰느냐’보다 ‘얼마나 깊게 돌리느냐’입니다. 데이터 저장에 이어 AI 추론까지 국내에서 처리하는 레지던시를 추진하지만 GPU 확보와 비용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SK와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코리아도 1년째 투자·착공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사업 1막이 이용자 확보였다면 2막은 연산 인프라입니다. 급증한 기업 수요를 국내 처리 역량과 실제 투자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할지가 숙제로 될 것 같습니다.

※기사 원문 : [오픈AI 한국진출 1년 ㊤] 韓 엔터프라이즈 이용자 28배… 워크·코덱스도 반년새 14배로

※기사 원문 : [오픈AI 한국진출 1년 ㊥] AI 추론도 한국서… 아스트라 앞세워 기업시장 넓힌다

※기사 원문 : [오픈AI 한국진출 1년 ㊦] 韓 스타게이트 지연… “작년 구상과 지금 필요한 모습 달라” (구아현 기자)

아이폰 폴드 예상 이미지 [사진=IceUniverse]

아이폰 폴드 예상 이미지 [사진=IceUniverse]

10년 개발한 애플 … 300만원대 폴더블 통할까

블룸버그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약 10년간 개발해온 첫 폴더블 아이폰을 2000달러가 넘는 초고가 제품으로 내놓을 전망입니다. 가칭 ‘아이폰 울트라’는 7.8인치 내부 화면과 5.5인치 외부 화면을 갖춘 인폴딩 방식으로 힌지 주름과 내구성을 줄이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대신 얇은 두께를 위해 망원 카메라와 페이스ID를 빼고 터치ID를 적용하는 절충도 택했다고 하는데요.

성능도 성능이지만 가격 관심도 많을 수 밖에 없죠. 기본형 예상 가격은 2199달러, 고용량 모델은 30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늦게 들어오는 만큼 경쟁 기준은 ‘접히느냐’가 아니라 기존 폴더블의 불편을 얼마나 줄였느냐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무엇보다 300만원대 가격을 감수할 만큼 완성도와 사용 경험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기사 원문 : 애플, 개발 10년 만에 2000달러대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 임박 (김문기 기자)

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 리더가 9일 진행된 미디어 스터디 현장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 리더가 9일 진행된 미디어 스터디 현장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기사 없는 로보택시, 빈자리는 플랫폼의 몫

완전 무인 로보택시가 상용화될수록 주행 기술 못지않게 플랫폼과 관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강남 약 700㎞ 도로를 분석한 결과 자율주행차가 법규를 지키며 승객을 태우고 내릴 수 있는 지점은 2.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운전하면 “조금 앞에서 만나자”고 조율할 수 있지만 무인차에는 이런 협상이 어렵습니다. 승하차 장소 안내부터 차량별 주행 가능 구역을 반영한 배차·길찾기, 문 개폐와 공조, 돌발상황 대응까지 플랫폼이 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로보택시 경쟁이 센서와 자율주행 알고리즘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얘기죠. 차량이 스스로 달리는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다음 병목은 ‘기사 없이도 서비스가 굴러가게 만드는 운영 기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사 원문 : 카카오모빌리티 "기사 없는 로보택시 빈자리, 플랫폼이 메운다" (채성오 기자)

[사진=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스타링크 견제…유럽 통신4사의 공동전선

도이치텔레콤·오렌지·보다폰·텔레포니카가 위성 D2D 사업을 위해 EU의 2㎓ 주파수를 공동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2027년 재배분될 이 대역은 일부가 EU 사업자에 우선 배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위성통신을 안보와 통신 주권에 연결된 전략 인프라로 보는 EU 정책과 맞닿아 있습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컨소시엄을 꾸리면 막대한 위성·지상기지국 투자비를 나눌 수 있고 D2D 시장을 앞서가는 스타링크에도 공동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렌지와 보다폰은 이미 AST 스페이스모바일과 별도 협력 관계를 갖고 있어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합니다.

눈여겨볼 부분은 위성통신 경쟁이 ‘누가 위성을 더 많이 띄우느냐’에서 주파수와 가입자 접점을 누가 쥐느냐로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컨소시엄이 실제 출범한다면 유럽 통신사들이 스타링크의 단순 고객이 아니라 경쟁 주체로 나서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기사 원문 : 스타링크 견제 나선 EU…유럽 통신4사, D2D 주파수 공동전선 (강소현 기자)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플랫폼 보안사고, API가 드러낸 ‘약한 고리’

강남언니와 위버스에서 잇따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플랫폼의 외부 접점 관리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강남언니에서는 21만966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일부는 의료·미용 상담 및 결제 관련 정보까지 포함됐습니다. 위버스에서도 계정 ID 기준 42만2584건의 구매 관련 정보가 노출됐습니다.

두 사고의 피해 수준은 다르지만 API처럼 외부 기능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접점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으면 공격 경로가 될 수 있다는 공통점을 보여줍니다. 플랫폼은 성장할수록 상담·결제·구매·예약 정보가 한곳에 쌓여 각각의 정보보다 ‘결합됐을 때’ 피해가 커집니다.

결국 보안 투자의 기준도 사고 뒤 뚫린 구멍 하나를 막는 방식에서 접근권한 세분화, 관리자 인증, 이상 접속 탐지 등을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넣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용자 증가 속도를 보안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플랫폼에는 성장 자체가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사 원문 : 플랫폼업계 '보안주의보'…"사후약방문으론 안돼" [IT클로즈업] (채성오 기자)

1주년 오픈AI 코리아 “기업고객 28배 증가”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1주년 오픈AI 코리아 “기업고객 28배 증가”

챗GPT 엔터프라이즈 활용 확대워크·코덱스도 반년새 14배 늘어“보안파트너 5곳 이상 선정할 것”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한국에서의 주요 성장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오픈AI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한국에서의 주요 성장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오픈AI

한국 지사 설립 1주년을 맞은 오픈AI가 9일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2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한 GPT-6 아스트라 등 프론티어 AI 모델을 앞세워 AX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사이버보안 모델 ‘데이브레이크’ 파트너사도 신설하며 국내 오픈 AI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 오피스 공식 출범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기업들의 AI 활용이 예전에는 챗봇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AI와 함께 팀을 꾸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력한 프론티어 AI 모델에 기반한 에이전트 AI가 법무·인사·회계·마케팅·영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며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평가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GPT-6 아스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오픈AI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GPT-6 아스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오픈AI

실제로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와 업무 지원 에이전틱 AI인 ‘챗GPT 워크’ 국내 사용자도 올해 3월 이후 6개월 만에 14배 증가했다. 김 대표는 이달 3일 공개된 GPT-6 아스트라를 언급하며 “AI를 활용해 복잡한 업무를 끝까지 수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경우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오픈AI는 국내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챗GPT 엔터프라이즈·에듀·API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레지던시를 운영 중인 가운데 김 대표는 “국내 인프라 업체들과 협의해 데이터 저장을 넘어 모델 추론까지 국내에서 처리하도록 추론 레지던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오픈AI는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인 ‘데이브레이크’에 참여하는 파트너를 새로 신설해 국내에서 향후 5개 이상의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SDS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데이브레이크 파일럿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파트너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오픈AI코리아는 두터운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챗GPT 광고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오픈AI의 광고 서비스는 글로벌 출시 200일 만에 연 환산 매출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를 거둔 상태다. 한국 시장의 경우 올해 6월부터 도입돼 현재 일부 무료·저가 요금제(고·GO) 이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부터 한국 지사 내 광고 전담팀이 국내 브랜드 등과 만나며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며 “이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광고주가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접근하겠다”고 전했다.

모니터랩, 생성형 AI 보안 전면에…EDR 사업화는 내년 상반기로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모니터랩, 생성형 AI 보안 전면에…EDR 사업화는 내년 상반기로이광우 모니터랩 대표는 9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IASF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진형 기자)

이광우 모니터랩 대표는 9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IASF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진형 기자)

모니터랩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보안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업의 생성형 AI 사용을 통제하는 보안 기술을 기존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고 공공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광우 모니터랩 대표는 9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IASF 2026' 기자간담회에서 “생성형 AI 보안(GenAI Security)을 고객 수요에 따라 구축형으로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구독형으로도 제공할 수 있다”며 사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모니터랩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SWG)'에 GenAI 시큐리티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임직원이 챗GPT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사용할 때 민감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보안 정책을 위반하는 것을 탐지·통제하는 기능이다.

공공시장 적용도 시작했다. 모니터랩은 올해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도입 지원사업 가운데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연구재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두 기관에 GenAI 시큐리티와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를 공급한다. 한국연구재단에는 구축형, 우정사업본부에는 클라우드 구독형으로 제공한다.

기술 차별화 포인트로는 '문맥 분석'을 내세웠다. 단순히 특정 단어나 파일을 검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AI에 입력하는 프롬프트의 의미를 분석해 정보 유출 여부를 판단한다. AI 에이전트와 외부 데이터·도구를 연결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트래픽 분석도 지원한다.

이 대표는 “생성형 AI를 제대로 들여다보려면 MCP 프로토콜까지 파싱해야 하는데 우리는 이를 지원하고 있다”며 “에이전틱 AI 때문에 이쪽을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사업화 일정은 늦췄다. 기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에 EDR을 SaaS 방식으로 적용하기 위한 안정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하는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발표하는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

(서울=연합뉴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 오피스 공식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9.9 [오픈AI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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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금리 동반 상승에 뉴욕증시 하락…반도체·SW주 등락 교차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유가·금리 동반 상승에 뉴욕증시 하락…반도체·SW주 등락 교차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국채 수익률과 국제유가 동반 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05.41포인트(0.77%) 하락한 5만2380.66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0.48% 하락한 7636.36으로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64% 하락한 2만6253.34를 기록했다. 세 지수 모두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과 유가 급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수요일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60억 달러로 3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하자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재무부가 국채 매입 규모를 최소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

이날 하락은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60억달러(약 8조원)로 세 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다. 발표 직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9%까지 상승해 2023년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우려로 수익률이 4.8%를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중동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올랐다. 브렌트유는 3.4% 상승한 배럴당 101.21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3% 오른 96.05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5월 이후 최고 종가다.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 올랐다. SK하이닉스 ADR은 7.5% 급등한 199.27달러에 마감하며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고, 인텔(Intel)은 1.69% 오른 106.24달러로 거래량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엔비디아(NVIDIA)는 0.8% 내린 223.67달러, 브로드컴(Broadcom)은 1.3% 하락한 363.82달러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기술섹터지수는 보합권인 0.01% 상승에 그쳤고 사이버보안 상장지수펀드(ETF)인 HACK지수는 0.6% 올랐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10.6% 급등한 314.28달러로 상승률 2위에 올랐다. 반면 서비스타이탄(ServiceTitan)은 29.1% 급락한 57.89달러로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브레이즈(Braze)는 20.7% 내린 24.05달러, 유아이패스(UiPath)는 3.14% 하락한 1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빅테크 중에서는 메타(Meta)가 6.5% 오른 653.69달러를 기록하며 큰 폭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알파벳(Alphabet)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 날 폴더블 폰 등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은 장중 하락했다 애프터마켓에서 상승 중이다.

"AI 리스크 관리는 기업 생존 필수"...에임인텔리전스, 컨퍼런스 성료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AI 리스크 관리는 기업 생존 필수"...에임인텔리전스, 컨퍼런스 성료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 7일 열어...국내외 AI 주요 기관·기업 책임자 모여 보안 방향성 제시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 대표 유상윤)가 지난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을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삼성화재가 후원한 이번 컨퍼런스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보안 선도 기업이 연사로 참여했다. 국내외 기업 관계자가 100명 넘게 참석했다.

이번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은 단순히 보안 기술 소개를 넘어, ‘기업이 어떤 리스크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집중해 방향성을 제시한 세션으로 구성했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환영사에서 “단순 챗봇을 넘어선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를 안겨주고 있다”면서 “기존 보안 체계와 규정만으로는 지능형 리스크를 충분히 다루기 어렵다 보니 AI 리스크 관리는 필수적 펀더멘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리스크 컨퍼런스의 주제는 ‘다가온 AI 시대, 기업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이다. 기존에는 기업의 주요 AI 아젠다가 업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데 국한돼 있었다면, 다가올 미래에는 AI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의 관리로 탈바꿈되는 것이 핵심 논지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규제의 사각지대나 법적 책임, 재무적 손실 등 각종 AI 리스크를 정의하고, 효과적인 관리를 제시했다.

세션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리스크를 어떻게 정의하고, AI 도입 기업들이 어떻게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정표가 제시됐다. AI 리스크를 정의하는 전반부 세션에서는 이병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듀얼 LLM 기술을 활용한 에이전트 보호 사례를 소개하며 “AI 에이전트는 공격자가 만든 데이터까지 LLM 컨텍스트에 포함해 처리하다 보니, LLM이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며 “외부 데이터와 사용자의 명령을 구조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가 지난 7일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2026’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에임인텔리전스)

AX확산에 따른 금융권 리스크 대응전략을 소개한 금융보안원 김성웅 금융AI보안연구소장은 “AI의 발전에 따라 공격자의 능력과 범위를 동시에 확대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특히 금융권의 경우 대고객 챗봇·상담을 넘어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이 커지고 있다 보니 독립된 외부 시각을 통해 기존 보안점검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위험까지 탐지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선 숭실대학교 AI안전성연구센터 센터장은 AI 리스크의 권한과 통제 측면에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갔다. 최 센터장은 AI가 스스로 다른 사이트를 침투해 데이터를 탈취했던 ‘허깅페이스(Hugging Face)’ 해킹 사건을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지목했다. 그는 “AI의 자율성이 커질수록 통제와 권한에 대한 설정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며 “에이전트 AI 특성상 촘촘한 권한 설정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AI 리스크 통제방법을 논의한 후반부 세션에서는 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CTO가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박하언 CTO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단순 텍스트 중심이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 오디오·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AI 보안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라며 “AI 통제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하는 난도 높은 과제인만큼 여러 기업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광운 마이크로소프트 보안전략고문은 통제 가능한 자율 방어의 비전을 소개하는 세션에서 “AI 공격이 자동화되는 만큼, 위험한 취약점을 공격자보다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AI 시대 보안의 경쟁력”이라며 “AI 자동화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위험도 기반의 취약점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와나 툰(Wana Tun) 오픈 AI 응용 AI 보안 스페셜리스트는 AI 보안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 실용적인 방안에 대해 기술 레이어·거버넌스 레이어·보안 레이어 등 다양한 역할을 제시했다. 와나 툰 스페셜리스트는 “AI 보안 도입의 핵심은 거버넌스인만큼, 책임과 판단 주체를 먼저 정의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민감정보 보호 방법과 데이터 주권 관리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AI 도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AI 리스크’ 중심의 아젠다 설정이었다. 보안에 관련한 대부분의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단순히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단계에 머물렀다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청중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AI 보안의 최전선에 있는 학계와 기관, 기업에서 연사로 나서서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주기적인 AI 리스크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번 빠르게 변화하는 AI 보안 기술과 리스크 관리 트렌드를 기업들이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가 가진 보안 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및 수평적 협업 기회를 만들어 보안 인프라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운영 중 발생하는 책임과 비용 관리 역시 기업들의 핵심 아젠다로 떠올랐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AI 보안과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드VPN, 상반기 쿠키 940억 개 노출 및 440만 건 피싱 차단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노드VPN, 상반기 쿠키 940억 개 노출 및 440만 건 피싱 차단

"생성형 AI와 사기 산업화 결합"...일상 파고드는 사이버 범죄 경고

글로벌 보안 기업 노드VPN(NordVPN)은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을 분석한 ‘소비자 사이버 보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최신 위협 지표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와 고도화된 공격 수단이 어떻게 전례 없는 규모로 소비자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지 조명했다.

사이버 범죄 양상은 과거 대량의 무작위 기술적 악용 방식에서 벗어나, 긴급성과 탐욕, 그리고 친숙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을 무기화하는 고도로 표적화된 캠페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즉시 사용 가능한 사기 키트와 제한 없는 AI 모델은 범죄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며, 일반 소비자의 재정과 개인정보, 디지털 보안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기술적 방어력과 행동적 회복탄력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했다.

실제 위협의 규모는 수치로 확연히 나타난다. 노드VPN은 매일 1200만 개 이상의 고유 URL을 처리하며, 매월 약 3억 6천만 개의 웹 주소를 분석해 평균 13만 개의 악성 페이지를 매일 차단하고 있다. 가장 많은 차단 건수를 기록한 위협 유형인 멀웨어는 2026년 1월에만 500만 건 이상 차단되었으며, 미국(489만 건 이상), 영국(200만 건 이상), 서유럽을 중심으로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글로벌 보안 기업 노드VPN이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을 분석한 ‘소비자 사이버 보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노드VPN)

피싱 공격 역시 특정 대상을 교묘하게 노리고 있다. 440만 건 이상 차단된 피싱 연결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공격의 99%가 단 300개의 유명 브랜드만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크로소프트(16.12%)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로블록스(12.32%), 구글(9.94%), 넷플릭스(5.99%)가 그 뒤를 이었다.

스캠(사기) 범죄에서는 대중의 신뢰를 악용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스캠 차단 사례의 43.2%가 대중에게 친숙한 '.com' 도메인을 악용했으며, 서비스 출시부터 2026년 6월 16일까지 2만 9천 건의 스캠 전화를 차단하고 52만 5천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스팸 경고가 이루어졌다.

다크웹을 통한 정보 유출과 세션 하이재킹 위협도 심각한 수준이다. 단 90일 만에 840만 개의 손상된 계정이 확인됐으며, 유출 데이터의 47% 이상이 실제 주소와 성명을 포함하고 있어 피해자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악용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사이버 범죄의 진화는 세션 하이재킹 위협의 급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온라인에 노출된 940억 개의 쿠키 중 12억 개의 세션 쿠키는 다중 인증(MFA)을 우회하거나 비밀번호 없이 계정을 탈취하는 데 악용될 수 있어, 기존의 보안 방어 체계를 우회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마리우스 브리에디스(Marijus Briedis)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악의적인 행위자들은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을 믿으려는 인간의 본능을 무기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공격은 더 이상 고도의 기술이나 막대한 리소스가 필요하지 않고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어, 단 한 번의 인적 오류로 인한 피해가 그 어느 때보다 치명적일 것” 이라고 말했다

커넥셔너리, 신한카드와 '금융 의사결정 AI 엔진' 개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커넥셔너리, 신한카드와 '금융 의사결정 AI 엔진' 개발

금융상품 ‘검색·답변’ 넘어 '비교·선택'까지 지원하는 의사결정형 AI 실증

AI 의사결정 인프라 기업 커넥셔너리가 신한카드와 함께 ‘금융 의사결정 AI 엔진’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를 단순히 정보 검색이나 질의응답 도구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복잡한 금융상품 정보를 AI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교해 고객과 업무 담당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커넥셔너리는 자체 개발한 AID(Atomic Intelligence Decomposition) 프레임워크를 금융상품 영역에 적용하고, 신한카드는 실제 상품과 업무 환경을 기반으로 기술 정확성과 일관성, 운영 효율 및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범위가 상담과 검색을 넘어 상품 추천과 업무 지원 등 실제 서비스 영역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AI가 복잡한 금융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향후 AI에이전트가 고객을 대신해 상품을 탐색하고 조건을 비교하는 등 금융상품의 탐색•비교•선택 과정에 참여하는 ‘에이전트 커머스(Agent Commerce)’가 본격화할 경우, 상품과 서비스 정보를 AI가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하는 기술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커넥셔너리의 'AID'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독자 기술 프레임워크다. AID는 AI가 답을 먼저 생성하도록 하는 대신, 복잡한 정보를 의미 단위로 분해하고 관계와 판단 기준을 먼저 구조화하는 ‘Structure Before Inference’ 원칙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관련 정보를 찾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상품별 조건과 혜택, 적용 기준 등 다양한 정보를 일관된 구조로 비교하고,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AID FRAMEwork를 카드상품 및 금융정보 영역에 적용해 실제 금융서비스 환경에서 답변의 정확성과 일관성, 운영 안정성 및 업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관공동기술사업화 R&D’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실제 금융상품과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커넥셔너리와 함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진행한다.

이지원 커넥셔너리 대표는 “기업에는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실제 업무에서 ‘결정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과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고 있다”며 “상품과 업무 정보를 AI가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을 기술화하는 것이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금융 환경에서 AID FRAMEwork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AI가 실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안성희 본부장은 “생성형 AI가 금융서비스의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모델의 성능뿐 아니라 복잡한 상품과 업무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판단을 지원하는 기반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상품과 업무 환경에서 기술의 정확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트 커머스(Agent Commerce)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넥셔너리는 이번 카드상품 실증을 시작으로 'AID' 프레임워크 적용 범위를 다양한 금융상품과 업무 영역으로 확대하고, 금융회사의 생성형 AI 및 AI에이전트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 인프라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씨이랩, 엔비디아 'AI 시티 챌린지 2026' 1위...'ECCV 2026'서 수상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씨이랩, 엔비디아 'AI 시티 챌린지 2026' 1위...'ECCV 2026'서 수상

가상 합성 데이터로 학습 실제 영상 평가 1위…"글로벌 무대서 기술력 입증"

피지컬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채정환)이 엔비디아(NVIDIA)가 주관하는 글로벌 컴퓨터 비전 경진대회 '2026 AI 시티 챌린지(2026 AI City Challenge)'의 Track 4(텍스트 기반 인물 이상 탐색, Sim2Real) 부문에서 최종 1위를 확정, 유럽 컴퓨터 비전 학회 'ECCV 2026' 현장에서 수상했다. 공개 리더보드 1위 이후 주관사의 규정 검증 절차를 모두 통과해 순위가 공식 확정됐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최근 산업계가 주목하는 '피지컬AI'와 직결된다. 피지컬AI(Physical AI)는 공장·물류센터·도시처럼 실제 물리 공간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동작하는 AI를 뜻한다.로봇·자율주행·산업 자동화 설비가 대표적 응용처다. 이 분야는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합성 데이터 생성에 크게 의존하는데, 가상에서 학습한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Sim2Real(Simulation-to-Real)' 격차가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 지적돼 왔다.

씨이랩이 1위를 기록한 Track 4는 주최측이 공개한 약 101만 장의 합성 이미지만으로 학습한 모델을 실제 영상으로 평가했다. 대회 주최측은 이번 10회 대회를 '지능형 교통, 스마트 시티, 그리고 Physical AI'에 대한 벤치마크로 정의하고, 합성-실제 전이 학습(synthetic-to-real learning)을 핵심 축의 하나로 명시했다

씨이랩은 이번에 입증된 기술력을 자사 비전AI 및 디지털 트윈 사업에 직접 연계할 계획이다. 구축된 디지털 트윈을 비전AI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반으로 활용, 트윈 구축 → 합성 데이터 생성 → 모델 학습 → 현장 적용을 하나의 흐름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씨이랩 송유진 CTO는 "피지컬AI를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가상에서 배운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그대로 작동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가상데이터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씨이랩의 AI 기술이 확인된 것”이라며 “향후에도 가상데이터와 현장데이터를 융합한 기술로 피지컬AI 현장 적용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인텔리빅스, 'IFA 2026' 참가…국산 NPU 기반 재난안전 AI 소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인텔리빅스, 'IFA 2026' 참가…국산 NPU 기반 재난안전 AI 소개

NIPA ‘K-AI반도체’ 공동관 참가…국산 AI반도체 기반 재난안전 기술 전시

안전 딥테크 AI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장정훈)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IFA 2026’ 에 참가했다. 국산 AI반도체(NPU) 기반 산불 조기경보 및 자율형 안전관제 기술을 소개했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인텔리빅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AI반도체’ 공동관(K-AI Semiconductor Pavilion)에 참가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국산 NPU와 인텔리빅스의 비전AI·VLM 기술을 결합한 재난안전 분야 실증 성과를 소개했다.

인텔리빅스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에 선정돼 ‘국산 AI반도체 기반 산불 조기경보 및 자율형 안전관제 AI 실증’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과 산청군, 함양군을 대상으로 국산 AI반도체 기반 산불 감시체계와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인텔리빅스 최준호 연구소장(오른쪽)이 IFA2026 부스에 방문한 바이어에게 국산 NPU 기반 산불 조기경보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업내용에는 생활안전 특화 AI 이벤트 탐지 모델과 1000채널 규모 영상분석 서버, GIS·영상 기반 관제시스템 고도화, VLM 기반 이벤트 실시간 검증 기술이 적용된다. 산불 감시용 엣지 AI 영상분석과 산불 진로 예측 및 확산경로 분석 기술도 포함된다.

특히 국산 NPU를 활용해 영상 데이터를 현장에서 직접 분석하고, 인텔리빅스의 VLM 기술로 탐지된 상황을 실시간 검증하는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 산불 등 재난 상황의 초기 탐지 속도와 관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인텔리빅스는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실제 재난안전 현장에 적용하며 국내 AI 기술주권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국산 NPU와 자체 AI 기술의 결합은 해외 컴퓨팅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소버린 AI(Sovereign AI)’ 구현과 국산 AI반도체 생태계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해당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최준호 인텔리빅스 연구소장은 “국산 AI반도체와 인텔리빅스의 비전AI•VLM 기술을 실제 산불 감시 현장에 적용하면서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IFA를 통해 국내에서 축적한 재난안전 AI 기술을 해외 시장에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NPU와 비전AI, VLM을 결합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재난안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텔리빅스는 지난 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에이전틱AI 시대 CIO 역할 제시"...한국CIO포럼, ‘AX 컨퍼런스 2026’ 개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에이전틱AI 시대 CIO 역할 제시"...한국CIO포럼, ‘AX 컨퍼런스 2026’ 개최

GS타워 아모리스홀서 250여명 참석...AI리더십부터 산업별 AX 사례까지 공유

한국정보산업연합회 CIO포럼(회장 이준호)은 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CIO AX Conference 2026’을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The New CIO Agenda for the Agentic Enterprise’를 주제로, 에이전틱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이끄는 국내 CIO·CISO·CDO 등 IT 리더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사와 정부 특별강연, 키노트 강연, 기술 트렌드 세션, 산업별 사례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이준호 한국CIO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AI를 하나의 새로운 도구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전제로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만들고 조직을 다시 설계하며 기업의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AX”라며 “AX 시대의 CIO는 어떤 업무를 사람이 하고 어떤 업무와 의사결정을 AI에게 맡길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보안·거버넌스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설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강연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진호 과장이 ‘AI G3 도약을 위한 K-AI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공 과장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CIO포럼은 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CIO AX Conference 2026’을 개최했다.

김기완 AWS코리아 AI사업 총괄 디렉터가 발표를 하고 있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AWS코리아 김기완 AI 사업 총괄 디렉터가 ‘AI 시대의 리더십,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그에 따른 기술 리더의 핵심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은 ‘모델에서 실행으로, 엔터프라이즈 AI가 바꾸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해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기술 트렌드와 산업별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데이타솔루션 김종기 전무는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프라이빗 AI 인프라 전략: Dell Private Cloud로 가속하는 기업의 AI 전환’을, 클라우데라 유석근 전무가 ‘AI-Ready Data Platform 기반의 Private AI 전략’을, 삼성서울병원 최종수 AX추진담당이 ‘AI 병원으로의 한걸음: 병원에서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시트릭스코리아 김정도 상무가 ‘Secure the work with Citrix – 안전하게 AI와 협력하는 워크스페이스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장에는 클라우데라, 데이타솔루션, 시트릭스코리아, 한국화웨이 등 후원사의 전시 부스가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은 세션 사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최신 AI·데이터 솔루션을 직접 체험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CIO포럼은 1997년 설립된 국내 대표 CIO 전문 단체다. 국내 주요 기업의 CIO·CISO·CDO가 참여하는 월례 조찬회와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최신 IT 트렌드와 DX·AX 관련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또 ‘올해의 CIO상’ 시상 등을 통해 국내 기업과 기관의 디지털 혁신과 IT 리더십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마음AI, 부산 'SCE 2026'서 로봇개 시연...피지컬AI 강연도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마음AI, 부산 'SCE 2026'서 로봇개 시연...피지컬AI 강연도

손병희 국방AI&로보틱스 부문 대표 "한국형 피지컬AI 생태계 만들어 갈 것"

AI 전문기업 마음AI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6)’에서 피지컬AI(Physical AI) 기반 스마트시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 10일 열릴 WSCE 어워즈(Awards)의 '우수기업-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이날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 대표는 자사 진도봇(JINDO BOT) ‘해치(Haechi)’와 함께 강단에 올라 Physical AI가 가져올 스마트시티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손 대표는 “생성형 AI가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의 언어와 지식을 이해하는 시대를 열었다면, Physical AI는 AI가 현실 세계를 보고 이해하고 판단해 직접 행동하는 시대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 스마트시티는 센서와 CCTV를 통해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AI와 로봇이 도시의 물리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행동까지 수행하는 ‘행동하는 도시(Actionable City)’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음AI는 이를 위해 AI 모델과 공간 인지, 온디바이스 AI, 로봇 제어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Physical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날 함께 무대에 오른 이 회사 '해치'는 마음AI의 로봇 브랜드 ‘진도봇(JINDO BOT)’의 4족보행 로봇이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환경에서도 이동할 수 있어 도시 안전과 순찰, 시설 점검, 재난 대응 등 다양한 공공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 대표가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SCE 2026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아래는 이 회사 로봇개 '해치'

손 대표는 Physical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이해하는 AI, 다양한 로봇의 몸으로 행동을 전달하는 인터페이스, 행동의 물리적 결과를 예측하는 월드모델, 그리고 실행의 성공과 실패를 다시 학습하는 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한편 마음AI는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WSCE Awards' 시상식에서 ‘우수기업 -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상을 받는다. 이번 수상은 마음AI가 추진해 온 AI와 로보틱스 결합 및 Physical AI 기술의 스마트시티·공공 분야 적용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손병희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 대표는 “이번 WSCE에서는 Physical AI의 미래를 발표자료로만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실제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진도봇 해치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며 “AI가 화면 속에서 답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현실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9일 해치와 함께 Physical AI의 미래를 이야기한 데 이어, 10일 WSCE Awards 수상을 앞두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마음AI는 AI 모델과 온디바이스 AI, 로봇을 연결해 도시 안전과 재난 대응, 시설 관리 등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국형 Physical AI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카드뉴스] 똑똑한 AI, 위험할 수도 있대요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똑똑한 AI, 위험할 수도 있대요

UN 어른들이 AI를 걱정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UN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어른들이 AI의 위험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 알고 계셨나요? AI가 점점 똑똑해지면서 그만큼 사람들의 걱정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유럽에서는 강력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어요. AI 회사가 안전 규칙을 어길 경우 무려 92조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그만큼 AI의 안전한 개발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거죠. 이런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안전장치 마련도 함께 논의되고 있어요.

AI를 개발할 때 전체 비용의 15%를 안전 점검에 투자해야 한다는 기준이 제시되었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멈출 수 있는 '시험해보기 → 감시하기 → 바로 멈추기 → 다시 점검하기'의 4단계 안전 절차도 강조되고 있답니다.

핵심은 AI 기술 자체를 없애자는 게 아니라, 위험할 때 즉각 멈출 수 있는 힘을 갖추자는 것이에요. 실제로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에서도 무조건 개발을 중단하자는 의견은 20%에 그쳤고, 80%는 조심스럽게 개발을 이어가자는 쪽을 선택했다고 해요.

안전한 AI로 모두를 위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노력, 앞으로도 AMEET이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7dabae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 게임/리뷰

"권혁빈, 아내에게 2.5조원 지급하라"…스마일게이트 경영 걸림돌 위기

더팩트 | 우지수(index@tf.co.kr)

"권혁빈, 아내에게 2.5조원 지급하라"…스마일게이트 경영 걸림돌 위기

주식 현물 분할 결정…창업주 지분 100%에서 65%로정관 변경·합병 등 특별결의, 35% 동의 없이 불가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사진 우측 상단)의 이혼 재판 1심에서 아내 이 씨에게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현물로 넘기고 부족분 65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사진 우측 상단)의 이혼 재판 1심에서 아내 이 씨에게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현물로 넘기고 부족분 65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더팩트 DB·스마일게이트

[더팩트|우지수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15년여 만에 창업주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외의 주주를 맞을 상황에 놓였다. 권 CVO가 아내에게 스마일게이트 지분 35%를 넘기라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다. 판결이 확정돼 실행될 경우 권 CVO는 65%를 남겨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지만, 남는 지분으로는 정관 변경이나 합병 같은 사안을 혼자 결정할 수 없게 된다.

지난 9일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정동혁 부장판사)는 권 CVO의 아내 이모 씨가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서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이 씨에게 현물로 넘기고 부족분 650억원을 이 씨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가 환산한 재산분할 총액은 약 2조5500억원이다. 이는 지난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명령된 9440억원을 넘어서는 국내 이혼 재산분할 역대 최대 규모다.

지분 구조가 바뀌면 스마일게이트의 경영 의사결정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재판부는 권 CVO가 지분 전량을 갖고 있어 일부를 이 씨에게 넘겨도 지배권을 잃을 위험은 없다고 판결문에서 명시했다. 그러나 상법이 과반 지분에 허용하는 것은 이사 선임이나 배당 같은 일상 안건을 처리하는 보통결의까지다. 회사의 틀을 바꾸는 정관 변경과 합병·분할, 영업양도, 이사 해임은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반대하면 통과되지 않는 특별결의 사항으로, 이 씨가 35% 주주가 되면 단독으로 막을 수 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존에 혼자서 완전히 다 했던 의사결정, 예를 들어 정관 변경이나 합병·분할 같은 상법상 특별결의 사항은 (다른 대주주가 있을 경우) 혼자서 할 수가 없다"며 "사업 양도 같은 것도 2대 주주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소수주주가 감사를 선임할 수 있고 소수주주를 대변하는 독립이사도 들어가게 된다"고 했다. 다만 김 교수는 "일반적인 경영권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씨가 주주가 되면 감사 선임 때 3%를 넘는 주주의 의결권이 잘려 권 CVO와 이 씨의 지분 차이가 작동하지 않고, 회계장부 열람과 주주총회 소집 청구, 주주제안도 3%부터 가능하다.

법원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에게 배우자 몫으로 스마일게이트 지분 35%를 분할하라고 판결하면서 경영 의사결정에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더팩트 DB

법원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에게 배우자 몫으로 스마일게이트 지분 35%를 분할하라고 판결하면서 경영 의사결정에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더팩트 DB

재판부가 스마일게이트 주식 분할을 결정한 배경은 권 CVO의 재산 구성에 있다. 재판부가 파악한 권 CVO의 순재산은 약 7조3375억원인데 이 중 스마일게이트 주식이 약 7조1490억원으로 96.8%를 차지한다. 권 CVO가 이 씨에게 현금으로 주려면 주식을 팔아야 하는데 비상장 주식이라 매각이 어렵고, 팔더라도 비용과 세금 부담이 커서 현금 분할이 권 CVO에게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이 씨는 2002년 창업 당시 자본금 5000만원 가운데 30%를 보유했다. 이 지분은 이후 신주 발행을 거치며 3%까지 줄었고 2010년 텐센트에 넘어갔다. 스마일게이트는 2021년 12월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였던 선데이토즈 지분을 정리해 계열 전체를 비상장 체제로 만들었다.

다만 이번 이혼·재산분할 결정은 1심 결과다. 판결이 확정돼야 권 CVO의 주식 이전 의무가 생기고 650억원에 대한 지연손해금도 확정일 다음 날부터 계산된다. 양측 모두 항소할 여지가 남아 있다. 권 CVO는 소송 내내 이혼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 씨 측은 재산의 절반을 요구했으나 재판부는 35%만 인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사건은 파기환송심까지 11년이 걸렸다.

확정 전까지 지분 35%가 이 씨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상태가 이어진다. 재판부는 분할 비율을 정하면서 소송 제기 후 권 CVO가 스마일게이트에서 받은 거액의 배당, 그리고 지난 4월 서울중앙지법이 스마일게이트RPG 상장 무산 관련 소송에서 기업가치를 8조800억원으로 본 판결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회사 성장에 권 CVO의 사업 판단이 결정적이었다고 보면서도, 이 씨가 창업 초기 지분을 갖고 대표이사로 등기됐던 점과 이 씨 원가족의 경제적 지원, 이 씨가 장기간 가사와 양육을 맡은 점을 분할 비율에 반영했다. 장기간 이어진 부부 갈등의 경위와 심화 과정, 관계 회복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혼인 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고 그 책임은 이 씨와 권 CVO 모두에게 있으며 책임 정도도 대등하다고 판단해 이혼 청구는 받아들이되 위자료 청구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미성년 자녀의 친권자와 양육자는 이 씨로 정해졌고 권 CVO는 이 씨에게 매월 2000만원의 양육비를 내게 됐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대주주 개인사에 관해 회사가 따로 밝힐 입장은 없다"며 "종전과 다름없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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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 30주년, 전통공예로 다시 태어나다…넥슨재단 전시 개최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바람의나라' 30주년, 전통공예로 다시 태어나다…넥슨재단 전시 개최

넥슨의 장수 게임 '바람의나라'가 전통공예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비스 30주년을 맞아 게임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건칠·옻칠·자개·단청 등 전통 기법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경복궁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넥슨재단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함께 추진한 '보더리스 Craft판 - 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 사업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 '이립의 바람, 전통을 잇다'를 오는 21일까지 서울 경복궁 계조당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넥슨재단의 문화예술 지원사업 '보더리스'의 하나로, 게임 IP를 소재로 신진 전통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사업을 통해 모두 15점의 작품이 제작됐으며, 이 가운데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작품 5점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의 작품 10점이 전시된다.

'바람의나라'를 소재로 한 작품은 게임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전통공예의 언어로 풀어냈다. '도적, 바람을 타다'는 도적과 NPC 다람쥐를 건칠기법과 옻칠, 자개를 활용한 조각으로 표현했다. '수호신수진 계상'은 초심자를 지켜주는 게임 속 사신수를 고대 유적의 질감으로 형상화한 도자 작품이다.

사신수를 전통 복식의 인물로 의인화하고 방위색을 입힌 회화 '바람을 담은 옷깃'도 선보인다. 보스 몬스터 용전설은 전통 단청 기법을 활용한 '용전설만상도'로 재해석했으며, 다람쥐와 토끼를 전통 귀주머니에 수놓은 '다람쥐와 토끼의 염원이 깃든 귀주머니'도 전시된다.

게임 캐릭터를 단순히 전통 문양에 입힌 수준을 넘어 조각, 도자, 회화, 섬유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전통기법을 통해 '바람의나라'의 소재를 풀어낸 것이 이번 작업의 특징이다. 1996년 출시된 게임의 세계관이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을 거치면서 전통문화와 만나는 새로운 창작 소재로 활용된 셈이다.

넥슨재단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재학생 가운데 전문 자격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해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작품 제작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10명의 학생에게도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했다.

사업에는 넥슨재단의 기부금과 넥슨 임직원들이 '바람의나라' 30주년을 기념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 6718만원이 활용됐다. 전시를 통해 게임 IP의 문화적 활용뿐 아니라 전통예술을 공부하는 신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구조를 함께 만든 것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탄생한 '바람의나라'가 30주년을 맞아 신진 예술가들의 손끝에서 다시 한번 새롭게 태어난 것 같아 뜻깊다"며 "게임과 전통이 만나 만들어낸 이번 작품들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와 함께 이번 작품을 모티프로 제작한 온라인 굿즈도 판매한다. 굿즈는 전시장에서도 실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 일부는 신진 예술가들에게 전달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 이혼 성립…역대 최대인 재산분할 2조 5500억원, 앞으로의 향배는?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 이혼 성립…역대 최대인 재산분할 2조 5500억원, 앞으로의 향배는?(서울=연합뉴스)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혼이 성립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권 이사장이 배우자에게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포함해 총

(서울=연합뉴스)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혼이 성립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권 이사장이 배우자에게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포함해 총 2조5천500억원 상당 재산을 분할할 것을 명했다.이는 국내 이혼·재산분할 소송 재산분할금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는 수준이다.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는 9일 배우자 이씨가 권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청구를 인용하며 "피고(권 이사장)가 원고(이씨)에게 재산분할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 현물과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의 이혼이 법원 판결로 성립되면서, 천문학적인 재산 분할과 함께 회사 지배 구조에 결정적인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생겼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는 9일 배우자인 이모씨가 권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인용, 권 이사장이 이씨에게 스마일게이트 주식 35%와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가 산정한 전체 재산분할 규모는 약 2조 5500억원으로, 국내에서 공개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7월에 결정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파기환송심에서 결정된 9440억원을 2배 넘게 뛰어넘은 엄청난 규모다.

가장 큰 쟁점은 권 이사장이 100%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지분의 분할 여부였다. 재판부는 회사 설립 당시 이씨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대표이사로 등재됐던 점, 장기간 가사 및 양육을 분담한 점을 고려해 분할 대상 재산으로 판단했다.

다만 권 이사장의 사업 능력이 회사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절반이 아닌 35%만 이씨 몫으로 인정했다. 재판부가 권 이사장의 순자산을 7조 3375억원으로 인정했는데, 이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주식 가액을 7조 1049억원으로 보고 이씨의 지분 35%의 몫을 2조 4867억원로 산정했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가 비상장사임을 감안, 재산분할금을 현금으로 마련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주식 자체를 현물로 분할하고, 전체 재산액과 주식가액의 차액인 650억원은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 자체에 대해선 혼인관계가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지만, 책임 정도에 대해선 대등하다고 보고 이씨의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두 사람은 2020년 별거에 들어갔고, 2022년 11월 이혼 소송이 제기됐는데 4년 가까이 흐른 가운데 첫 법원의 판결이 나온 것이다.

그동안 이씨는 소송 과정에서 창업 초기 스마일게이트 지분 30%를 보유하고 대표이사와 등기이사로 등재됐던 만큼 회사 경영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20년 넘게 가사와 양육을 담당한 점까지 고려해 권 이사장 지분의 절반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권 이사장 측은 이씨가 실제 회사에 출자하거나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동창업자로 볼 수 없으며, 자신에게 이혼의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업계에서는 권 이사장의 케이스가 혼인파탄에 책임이 있는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와 분명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별거 기간은 꽤 이어졌지만, 재판 과정에서 권 이사장이 혼인 파탄에 이를 정도의 별다른 법적, 도덕적 책임이 드러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판결 직후 권 이사장 측 법률 대리인은 "혼인이 파탄에 이르렀다는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위자료 청구가 기각된 데 대해서는 "피고의 유책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권 이사장측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향후 대응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항소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재산분할을 넘어 회사의 주주 구조와 의사 결정 방식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의 절대적인 지분이 넘어가는데다, 스마일게이트과 '크로스파이어' IP의 위상을 감안했을 때 게임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권 이사장은 회사가 초창기에 어려움을 겪던 시절에 중국 텐센트에 매각했던 지분을 모두 다시 사들일 정도로 100% 지분 보유를 고집해 왔고 비상장사로 유지하면서 시장의 견제와 요구에 흔들리지 않고 회사 경영의 '전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판결이 확정될 경우 경영권은 유지할 수 있지만 정관 변경이나 합병 및 분할 등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한 주요 사안을 단독으로 처리하기는 어려워진다. 만약 이씨측에서 이 지분을 매각할 경우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권 이사장의 개인사에 따른 소송이었지만, 스마일게이트뿐 아니라 국내외 게임사들도 이번 판결은 물론 향후 대응 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게 됐다. 선고 이후 스마일게이트측은 대주주의 개인사에 대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2.5조원 주식으로"…권혁빈 이혼, 최태원과 왜 달랐나

뉴시스 | 이승주 기자(heyjude@newsis.com)

"2.5조원 주식으로"…권혁빈 이혼, 최태원과 왜 달랐나

法 "권혁빈, 전 배우자에 주식 '현물'로 지급하라"최태원·노소영 파기환송심, 주식 아닌 현금 지급"주식 이전해도 지배권 상실 위험 없다고 판단"

[서울=뉴시스] 법원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에게 전 배우자와 이혼하고 보유 주식 35%를 포함해 총 2조550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국내 이혼·재산분할 소송 역대 최고

[서울=뉴시스] 법원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에게 전 배우자와 이혼하고 보유 주식 35%를 포함해 총 2조550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국내 이혼·재산분할 소송 역대 최고액 수준이다. 사진은 권 CVO.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법원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에게 전 배우자와 이혼하고 보유 주식 35%를 포함해 총 2조550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국내 이혼·재산분할 소송 역대 최고액 수준이다.

수조원대 재산분할이라는 점에서 지난 7월 선고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과 비교되지만, 두 판결은 재산분할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부장판사 정동혁)는 9일 오후 2시 배우자 이모씨가 권 CVO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이혼 청구를 인용했다.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권 CVO 65%, 이씨 35%로 정했다. 재판부는 권 CVO가 회사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높은 기여도를 인정하면서도, 이씨가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장기간 가사와 양육을 전담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했다.

스마일게이트 주식에 대해서는 이씨가 과거 지분 일부를 보유하거나 대표이사로 등재된 점, 장기간 가사와 양육을 전담한 점 등을 근거로 이씨가 직·간접적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분할 대상에 포함했다.

핵심은 재산분할 대상인 스마일게이트 주식의 지급 방식이다.

재판부는 권 CVO가 보유한 주식 가액을 약 7조1049억원으로 평가했다. 권 CVO의 재산 대부분이 스마일게이트 주식으로 구성된 만큼, 이 가운데 35%인 약 2조4867억원 상당의 주식을 이씨에게 현물로 지급하도록 했다. 여기에 현금 650억원도 추가로 지급하도록 했다.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지분 일부를 그대로 떼어 전 배우자에게 넘기도록 한 것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6. 20hwan@newsis.com

앞서 지난 7월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은 SK 주식을 비롯한 재산분할 비율을 노 관장(3분의 1, 33.3%), 최 회장(3분의 2, 66.6%)으로 정했다. 노 관장의 가사·양육 및 SK그룹 관련 대외 활동이 주식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고 인정하며 SK 주식은 여전히 부부 공동재산이자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노 관장에게는 현금으로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SK그룹에 대한 경영권 내지 지배권의 근거가 되는 측면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분할 대상 재산의 명의와 형태, 취득 경위와 이용 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자체를 이전하는 대신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로써 최 회장의 지배구조나 경영권에는 직접 영향이 없도록 했다.

반면 권 CVO 사건에서는 비상장사 지분이라는 특성 등을 고려해 보유한 주식 그대로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권 CVO로서는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는 재산분할금을 마련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고, 비상장 주식이라 처분이 용이하지 않다"며 "권 CVO가 이 회사 지분을 100% 보유해서 일부 지분을 양도하더라도 이 회사 지배권을 상실할 위험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두 사건 모두 배우자의 가사·양육 및 재산 형성 기여를 인정해 주식에 대한 재산분할을 결정했지만, 기업 경영권과 지배구조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달랐던 셈이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이씨가 스마일게이트 35%의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의 지위를 갖게 된다. 권 CVO는 최 회장과 달리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뿐 아니라 향후 스마일게이트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변수까지 떠안게 됐다.

아직까지 권 CVO와 이씨는 항소하지 않았다. 권 CVO 측은 "추후 판결문 검토해보고 향후 절차에 대해 의뢰인과 협의해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회장 측은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장을 제출, 대법원의 심리를 기다리고 있다.

권혁빈 1인 지배구조 깨지나…스마일게이트 "본연 업무 충실"

아시아경제 |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권혁빈 1인 지배구조 깨지나…스마일게이트 "본연 업무 충실"

법원, 배우자에 주식 35% 지급 판결합병 등 중요 사안 단독 처리 어려워

법원이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이혼 소송에서 배우자 이씨에게 회사 지분 35%를 나눠주라고 판결하면서, 20년 넘게 이어진 스마일게이트 1인 주주 체제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권 CVO가 65% 지분으로 경영권은 유지할 수 있지만, 정관 변경이나 합병·분할 등 주주총회 특별 결의가 필요한 사안은 단독으로 처리하기 어려워진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연합뉴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연합뉴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정동혁 부장판사)는 9일 이씨가 제기한 이혼 청구를 인용하며 "피고(권 CVO)가 원고(이씨)에게 재산 분할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현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을 전담해온 이씨의 기여도를 인정한 것으로, 스마일게이트 지분 평가액 7조1049억원 중 2조4867억원 상당의 지분과 현금 650억원 지급을 판시했다.

이는 지난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책정된 944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국내 이혼 소송 역대 최대 재산분할금이다. 다만 재판부는 이씨 측의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될 경우 권 이사장의 지분율은 65%로 줄어든다. 과반을 유지해 일반적인 경영권 행사는 방어할 수 있지만, 지배력 약화는 피할 수 없다. 상법상 기업의 합병이나 분할, 정관 변경, 이사·감사 해임 등 중요 사안은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며, 통과에는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수적이다. 지분 35%를 가져가는 이씨의 동의 없이는 권 CVO가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이런 이유로 권 이사장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인 지배구조가 깨지면 향후 이씨 측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경영에 간섭하거나 해당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권 CVO 측은 재판 과정에서 "이씨는 공동 창업자도 아니고 자금을 출자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해왔다.

권 이사장 측 법률대리인은 "위자료 청구가 기각된 점은 피고에게 유책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이해된다"며 "향후 절차에 대해서는 판결문을 검토한 뒤 의뢰인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게임 개발과 매출 신장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대주주의 개인사에 관해 회사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회사는 종전과 다름없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法 “아내에 주식 35%·650억 지급”…재산분할 2.5조 ‘역대 최대’

서울경제 | 임종현 기자(s4our@sedaily.com),노현섭 기자(hit8129@sedaily.com)

法 “아내에 주식 35%·650억 지급”…재산분할 2.5조 ‘역대 최대’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이혼배우자 이씨 이혼 청구 4년 만에法 “창업·성장에 배우자도 기여”권혁빈 CVO 경영권 이상 없을듯주주제안 등 지배구조 잡음 우려

법원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이혼소송에서 약 2조 5500억 원 규모의 재산 분할을 인정했다. 올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인정된 9440억 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로 확정되면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재산 분할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 CVO는 여전히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유지하지만 배우자가 35% 지분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주요 경영 의사 결정에는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정동혁 부장판사)는 9일 권 CVO와 배우자 이 모 씨 간 이혼 등 소송에서 두 사람의 이혼을 인정하고 “권 CVO가 이 씨에게 스마일게이트 주식 35%와 현금 65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씨가 2022년 11월 소송을 제기한 지 약 4년 만의 1심 결론이다.

권 CVO는 서강대 재학 시절 동문인 이 씨를 만나 2001년 결혼한 뒤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이 씨는 2022년 권 CVO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내면서 보유 지분의 절반을 재산 분할로 요구했고 권 CVO는 이혼에 반대해왔다.

재판부는 장기간 갈등과 관계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혼인 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혼인 파탄의 책임은 양측에 대등하게 있다고 봐 이혼 청구는 받아들이고 이 씨의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스마일게이트 주식도 분할 대상에 포함됐다. 재판부는 이 씨가 회사 설립·성장 과정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과거 회사 지분을 보유하거나 이사·대표자로 등기됐던 점, 장기간 가사와 자녀 양육을 담당한 점 등을 고려했다.

재산 분할 비율은 권 CVO 65%, 이 씨 35%로 정했다. 재판부는 스마일게이트의 설립과 성장에 권 CVO의 사업 능력과 경영 판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봤다. 다만 혼인 초기 이 씨 측 가족의 경제적 지원과 가사·양육 기여, 소송 전 거액의 배당금 지급 등을 종합해 이 씨의 기여도를 35%로 인정했다.

재판부가 산정한 권 CVO의 순재산은 약 7조 3335억 원이며 이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주식이 약 7조 1049억 원으로 96.8%를 차지한다. 이 씨 몫을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2조 5500억 원이다. 주식 가치는 게임회사의 무형자산 비중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현금 흐름을 기초로 평가했고 감정평가 기준일 이전 스마일게이트가 4개 자회사를 합병한 상태도 반영했다.

재판부는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려면 권 CVO가 상당한 규모의 주식을 처분해야 하고 비상장주식이라 매각도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 일부 지분을 넘겨도 지배권을 잃을 위험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주식 35%를 현물로 분할하고 650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수조 원대 현금 마련을 위한 지분 매각 부담을 피하면서도 이 씨의 기여도를 실제 지분으로 인정한 셈이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대주주의 개인사에 대해 회사가 별도로 밝힐 입장은 없다”며 “종전과 다름없이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권 CVO가 65%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유지하는 만큼 당장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판결이 확정되면 이 씨가 35%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돼 정관 변경이나 합병·분할 등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한 주요 사안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11월 5일 발매

지디넷코리아 | 정진성 기자(js4210@zdnet.co.kr)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11월 5일 발매

스위치2 전용 풀 리메이크…40주년 기념 한정판 기기 및 주변기기 10월 29일 선출시

닌텐도의 대표 명작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가 풀 리메이크를 거쳐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로 정식 귀환한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2 전용 소프트웨어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의 출시 정보 등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1월 5일 정식 출시되는 이번 작품은 지난 1998년 닌텐도 64로 선보였던 동명의 원작을 완전히 새롭게 풀 리메이크한 타이틀로, 그래픽 쇄신과 함께 조작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한국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11월 5일 발매.

신작은 스마트폰 앱 '닌텐도 스위치 앱' 내 게임 연동 서비스인 '젤다 노츠'와 연동해 다채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하루 플레이를 시간 순서대로 되돌아보는 '오늘의 기록', 사진 속 단서로 장소를 찾는 '소문 퀘스트', 오카리나 연주 및 2000개 이상의 퀴즈 콘텐츠를 제공한다.

공식 영상에서는 아오누마 에이지 프로듀서가 직접 등장해 원작과의 차이점과 액션을 소개했다.

소프트웨어 출시에 앞서 다음 달 29일에는 '젤다의 전설 40주년' 특별 디자인 하드웨어와 주변기기가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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