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12] 뉴스브리핑
26.09.12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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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가 깨운 ‘경박단소’ 기술…한국·일본 부품사 폴더블 특수
서울경제 | 김정욱 기자(mykj@sedaily.com)

日 닛토덴코·JX금속·TDK 증산·개발 속도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독점 공급LG이노텍·삼성전기·SK하이닉스도 수혜

애플 신제품 ‘아이폰 듀오’. 사진 제공=애플
애플이 첫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내놓으면서 접히는 화면과 초박형 부품, 고밀도 기판 등 폴더블폰용 소재·부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 ‘가볍고 얇고 짧고 작은’ 이른바 ‘경박단소(輕薄短小)’ 기술을 축적해 온 일본 업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메모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업체들도 수혜권에 들어섰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애플의 접이식 스마트폰 시장 진출은 관련 부품과 소재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주었다”며 “고품질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러 기업들은 개발과 생산 증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더블폰은 얇은 두 본체를 힌지로 연결하고 그 위에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붙이는 구조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부품을 넣을 공간이 좁은 데다 화면과 기판, 접착제 등 일부 부품은 수십만 차례 접고 펴는 동작에도 견뎌야 한다. 이에 따라 부품 소형화와 박형화, 내구성 기술의 중요성이 한층 커진다.
일본에서는 2000년대 초반 NEC를 비롯한 휴대전화 업체들이 이른바 ‘가라케’(일본 특유의 피처폰) 경쟁을 벌이면서 얇고 작은 단말기 기술을 발전시켰다. 전자부품 업체들도 고밀도 실장과 휘어지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의 기술을 축적했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아졌던 이 기술들이 폴더블폰 확산과 함께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닛토덴코는 폴더블 스마트폰용 광학용 투명접착시트(OCA) 생산 확대에 나섰다. 아이치현 도요하시 사업장에 390억 엔(약 52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새 공장을 짓고 2028년도 가동할 계획이다. OCA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커버글라스 등을 접착하는 소재로 폴더블폰에서는 반복적인 개폐에도 접착력과 투명성을 유지해야 해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다.
일본전기초자도 머리카락보다 얇으면서 반복적으로 접을 수 있는 초박형 유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시장은 미국 코닝과 독일 쇼트가 강세지만 일본전기초자 역시 내구성을 높인 제품으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 등의 수요를 개척하고 있다.
JX금속은 힌지 부위 등에 사용되는 FPC용 동박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폴더블폰은 기존 스마트폰보다 접히는 부위가 많아 얇고 반복 굽힘에 강한 동박 사용 면적이 늘어난다. JSR은 터치패널용 절연막 등 굽힘 내구성을 높인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TDK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으로 소비전력이 커지는 폴더블폰을 겨냥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차세대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다.

7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의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뉴스1
한국 업체들의 존재감도 크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의 핵심인 폴더블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삼성전자가 구축해 온 폴더블 공급망을 활용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접히는 화면을 공급한다”고 전했다. 국내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 듀오용 폴더블 OLED의 사실상 독점 공급사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글로벌 폴더블 OLED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매출 기준 점유율은 60%를 넘으며, 애플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3분기에는 80%대까지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LG이노텍도 대표적인 수혜 업체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아이폰 듀오를 포함한 신형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과 통신용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 기판을 공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리서치는 LG이노텍이 폴더블을 포함한 신형 아이폰 카메라 물량의 55~60%를 담당할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기는 애플 폴더블폰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반도체 기판과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는 업체로 거론된다. 폴더블폰은 제한된 내부 공간에 더 많은 부품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소형·고성능 MLCC와 기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 대상이다. 두 회사는 아이폰 듀오에 들어가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
폴더블 전문 소재·부품업체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파인엠텍은 폴더블 OLED 패널 내부에 들어가는 메탈 플레이트와 외장 힌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파인엠텍이 아이폰 듀오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지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PI첨단소재 역시 폴더블 관련 공급망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폴리이미드(PI) 필름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플렉시블 OLED 기판 등에 쓰인다. 올해 2분기 FPCB용 제품 매출도 초극박 필름 등 고부가 제품 수요에 힘입어 전년보다 16.2% 증가했다. 다만 아이폰 듀오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아이폰 듀오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완제품 경쟁을 넘어 한·일 소재·부품업체가 축적해 온 초박형·소형화 기술 주도권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 일본 휴대전화가 촉발했던 ‘경박단소’ 경쟁이 20여년 만에 폴더블폰이라는 형태로 다시 살아나는 가운데 한국은 OLED·카메라·메모리, 일본은 접착재·유리·동박·배터리 소재를 앞세워 시장 확대의 수혜를 노리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올해 아이폰 듀오를 최대 600만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애플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약 25%의 점유율을 차지해 삼성전자(38%)에 이어 2위에 오르고, 화웨이(2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T1 선수 사인부터 아침배송까지…통신 3사, ‘아이폰18 프로’ 혜택 경쟁
동아일보 |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애플의 신형 아이폰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대규모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오는 12일 오후 9시부터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매장에서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하며, 18일 정식 출시된다.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는 16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23일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폴더블 제품인 아이폰 듀오와 카메라·성능이 강화된 프로 시리즈에 관심이 몰리면서, 이통통신 3사도 이에 맞춰 할인쿠폰과 중고폰 보상, 카드 할부, 구독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 전용 멤버십부터 T1 선수 사인 케이스까지
SK텔레콤은 12일 오후 9시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럭키 룰렛 이벤트를 통해 256·512GB 모델 구매 고객에게 최대 20만 원, 1TB·2TB 구매 고객에게 최대 30만 원 상당의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단말을 반납하면 아이폰17 프로 256GB A급 기준 최대 122만 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민팃 ALL 보상’과 ‘쓰던 폰 추가 보상’을 통해 최대 1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제휴카드 할인도 마련했다.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최초로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며, 전월 이용금액 50만 원 이상인 고객은 24개월간 매월 1만5000원 할인과 쿠폰팩 혜택을 더해 최대 118만 원을 받을 수 있다. T다이렉트샵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3만 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2TB 모델은 T다이렉트샵에서만 단독 판매된다.
SKT은 스포츠 및 e스포츠 팬덤을 겨냥했다. 사전예약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선수 사인볼 및 애장품 패키지, 가민런 행사 초대권, T1 e스포츠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전용 케이스 등을 추첨 증정한다. 또한 10월 18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Google AI Plus’ 2개월 구독권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4개월 이용권을 제공해 AI 기능 활용성을 높였다.
사전예약 후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플래그십 전용 멤버십 ‘클럽 아이폰18 프로‘가 제공돼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롯데시네마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스포츠 및 e스포츠 팬을 겨냥한 혜택도 마련했다. 10월 31일까지 개통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 사인볼 및 애장품 패키지, 가민런 행사 초대권, T1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아이폰 18 프로 케이스 등을 제공한다.
KT 단말기 할인보다도 통신요금 할인 폭을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 공식 온라인몰 KT 다이렉트샵은 사전예약 1차수 고객에게 출시일 당일 배송을 보장하며, 기본 25% 요금할인에 다이렉트샵 전용 7%를 더해 최대 32% 요금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제휴카드(KT 할부 Plus KB국민카드,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를 함께 쓰면 월 70만 원 카드 실적 기준 24개월간 요금·단말 할인 약 129만 원에 캐시백 최대 15만 원을 더해 총 약 144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삼성·BC·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0만 원 한도의 10% 캐시백을 선택할 수 있다. 번호이동 고객에게는 선착순 1000명에 케이스티파이 5만 원권을,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함께 구매하고 월 9만 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1000명에 애플워치 추가지원금 20만 원을 지급한다.
디바이스·콘텐츠·AI 구독 등을 조합해 선택하는 ’초이스 더블‘ 요금제 가운데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에 가입하면, 이달 12일부터 30일까지 에어팟 프로3을 24개월 할부 기준 고객 혜택가 0원(할부수수료 5.9% 별도)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단말 케어 프로그램인 ’365 폰케어‘와 월정액 5000원의 ’폰체인지_i18‘ 서비스도 제공한다. 365 폰케어는 단말기의 분실·도난·파손을 보장하며, 세컨드 디바이스 파손 보장과 폰 교체, 수리 대행까지 제공한다. 폰체인지_i18 서비스는 2년 뒤 기존 단말을 반납하면 구매 당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한다.
아울러 KT의 20대 브랜드 ’Y‘ 출시 10주년을 맞아 19~34세 요금제 가입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한정판 ’Y생일선물‘ 패키지를 증정한다.
● 아이폰도 ’아침배송‘…AI 경쟁력도 더해
LG유플러스는 U+공식온라인스토어를 통해 사전예약 고객에게 출시일 아침 단말을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아침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개통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만 원의 단말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기존 단말을 반납하는 고객에게는 기존 중고폰 보상가에 최대 18만 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LG유플러스도 삼성카드나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특히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조건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캐시백도 제공한다.
단말 관리 프로그램인 ‘폰교체패스’는 전후면 파손 4만 원, 그 외 수리 12만 원의 자기부담금으로 횟수 제한 없이 수리·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전예약 후 개통해 가입하면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도 증정한다. 월 5000원의 ‘보상패스’에 가입하면 24개월 뒤 기기변경 시 구매 당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달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아이폰보상패스 플러스플랜105’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용료를 전액 면제한다. ‘애플디바이스 플러스플랜105’ 이상 요금제를 24개월 유지하면 에어팟4 할부금을 전액 면제하며, 요금제 구간과 유지 기간에 따라 에어팟 프로3·애플워치SE3 등의 할부금도 지원한다.
자사 AI 통화 앱 ‘익시오(ixi-O)’를 활용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선 ‘AI 전화 대신받기’ 기능에 K-POP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의 실제 음성을 적용했다. 회의나 운전 등으로 전화를 받기 어려운 고객을 대신해 전화를 받고, 상대방의 용건을 실시간 텍스트로 전달해 간편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통화 녹음·요약과 해외 음성통화를 지원하는 ‘로밍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금융거래 발생 시 KB국민은행·우리은행과 연계해 이상거래를 안내하는 ‘보이스피싱 금융안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음악 플랫폼 뮤팟 해킹에 개인정보 유출…"가입회원 95만9천명"
연합뉴스 | 한상용(gogo213@yna.co.kr)

성명·이메일·휴대전화번호 유출…KISA 기술지원 받아 원인·범위 조사

뮤팟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저작권 걱정 없는 배경음악과 영상 소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뮤팟에서 해킹으로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뮤팟은 지난 9일 회원에게 보낸 개인정보 유출 안내문에서 "지난 8월 말께 외부의 비정상적인 시스템 접근으로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조회 또는 반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유출된 정보는 성명,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 회원 정보다.
뮤팟은 이용자별 보유 정보에 따라 실제 유출 항목은 다를 수 있으며, 추가 유출 정보가 확인되면 다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뮤팟은 지난 1일 시스템 이상 징후를 인지한 직후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고했다.
현재 KISA 기술지원을 받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유출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뮤팟은 지금까지 유출 정보 악용이나 이로 인한 피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와 이메일, 전화, 인터넷 주소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년 설립된 뮤팟은 배경음악과 효과음, 영상 편집 소스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뮤팟 홈페이지에는 누적 회원 수가 95만9천명으로 기재돼 있다.
gogo213@yna.co.kr
아이폰18 프로 12일 사전예약…통신3사 할인·AI 혜택 맞불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12일 오후 9시부터 사전예약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18일 출시애플워치·에어팟 신제품도 출시첫 폴더블 아이폰은 내달 예약

12일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애플의 아이폰18 라인업. 애플
애플의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사전예약이 12일 시작된다. 이에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 유치 경쟁에 들어갔다. 단말 할인과 중고폰 보상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콘텐츠 구독권, 단말 교체 프로그램 등을 앞세워 아이폰 고객 잡기에 나섰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오는 12일부터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예약을 받는다. 정식 출시와 개통은 오는 18일부터다.
이번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는 A20 프로 칩과 가변 조리개를 적용한 4800만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가 탑재됐다. 애플 인텔리전스와 새롭게 개편된 ‘시리 AI’도 지원한다. 시리 AI는 iOS 27과 함께 영어 버전부터 베타로 제공된다.
통신사들은 온라인몰 할인과 중고폰 보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추첨을 통해 256·512GB 모델 구매자에게 최대 20만원, 1·2TB 구매자에게 최대 30만원 상당 구매 이용권을 제공한다.
사용하던 아이폰17 프로 256GB A급 단말을 반납하면 최대 122만원을 보상한다. 별도 중고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의 2TB 모델은 T다이렉트샵에서만 판매한다.
AI와 콘텐츠 구독 혜택도 내놨다. SK텔레콤에서 다음달 18일까지 신제품을 개통하면 구글 AI 플러스 2개월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4개월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전용 T멤버십인 ‘클럽 아이폰18 프로’를 제공하고 커피와 외식·콘텐츠 관련 혜택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스토어 예약 고객에게 최대 20만원의 단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휴대전화를 반납하면 중고폰 보상가에 최대 18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삼성카드나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단말 교체 고객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LG유플러스의 ‘보상패스’에 가입한 뒤 아이폰18 구매 24개월 후 후속 아이폰으로 기기를 변경하고 기존 단말을 반납하면 구매 당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한다. 일정 요금제를 유지하면 에어팟4 등 애플 기기의 할부금을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는 프로 시리즈보다 한 달가량 늦게 시장에 나온다. 7.6형 내부 디스플레이와 5.4형 외부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다음달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된다.
아이폰17, 첫해 매출 1700억달러 '역대 최고'…중국서 35% 급증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전작보다 11% 증가…기본형 매출은 1.3배 성장중국, 전체 매출 24% 차지…최대 성장 동력으로메모리값 4배 급등에도 가격 안정…할부·프로모션 영향
![[쿠퍼티노=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17 프로가 공개되고 있다. 2025.09.10.](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1/NISI20250910_0000620528_web_20250910043418_20260911143426332.jpg?type=w860)
[쿠퍼티노=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17 프로가 공개되고 있다. 2025.09.10.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 첫해 1700억달러가 넘는 글로벌 매출을 올리며 역대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첫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매출이 전작보다 35%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의 출시 첫해 글로벌 매출은 1700억달러를 넘어섰다. 아이폰16 시리즈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 증가한 수치다.
교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본 모델부터 프로 맥스까지 전 라인업에서 수요가 이어진 것이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아이폰17 기본 모델의 출시 첫해 매출은 전작보다 1.3배 늘었다. 판매량에서도 기본 모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이폰17은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일 모델 기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고, 시리즈에서 가장 저렴한 아이폰17e도 강한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아이폰17 시리즈의 매출 성장을 가장 크게 견인했다. 중국 매출은 전작 대비 35% 증가해 아이폰17 시리즈 전체 글로벌 매출의 약 24%를 차지했다. 특히 기본 모델을 중심으로 한 업그레이드 수요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과 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양호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이들 시장의 성장으로 북미와 유럽 등 성숙 시장의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완했다.

아이폰11~17시리즈의 첫해 매출 추이. 아이폰 에어는 집계에서 제외됐고, 아이폰17e는 출시 후 12개월이 경과하지 않아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안드로이드 플래그십과 아이폰 사이의 가격 격차가 줄어든 점도 아이폰17 판매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와 부품 가격 상승으로 다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가 기존 또는 신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일부 사양을 조정한 반면 애플은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을 제한했다.
이에 대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5년 4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이 4배 급등한 상황에서도 아이폰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시장에서 할부 구매와 프로모션이 늘어나면서 고가 모델에 대한 구매 부담이 낮아진 점도 프리미엄 제품 수요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에 더해 첫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초프리미엄 폴더블 제품이 추가되면서 전체 아이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이후 보급형 제품까지 더해질 경우 제품군이 넓어지면서 다음 아이폰 판매 사이클의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아이폰17 시리즈는 수년 만에 애플이 내놓은 가장 강력한 라인업이다. 기본 모델이 기존 프로 모델에서만 제공되던 기능을 갖추고 프로 시리즈는 강력한 애플 실리콘, 뛰어난 카메라, 인상적인 디자인, 다양한 색상과 소재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프로급 기능을 처음 경험하려는 업그레이드 수요부터 최신 실리콘과 카메라 성능을 원하는 기존 프로 사용자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에 어필했다"고 진단했다.
샤넬 사는 이유?…애플, 1999弗 폴더블폰 '명품화' 승부수
뉴시스 | 고재은 기자(jeko@newsis.com)

직사각형 일반형 스마트폰보다 눈에 띄어10년전 TV제조업계도 비슷한 경쟁 이어져폴더블폰 전체 시장 2% 불과…초고가 공략
![[쿠퍼티노=AP/뉴시스]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1999달러(약 280만원) 상당부터 책정한 가운데, 초고가 제품군을 만들어 시장 차별화를 꾀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9일(현지 시간) 미 캘](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1/NISI20260910_0001562756_web_20260910041255_20260911143714864.jpg?type=w860)
[쿠퍼티노=AP/뉴시스]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1999달러(약 280만원) 상당부터 책정한 가운데, 초고가 제품군을 만들어 시장 차별화를 꾀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공개되는 모습 .2026.09.11.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미국에서 1999달러(약 280만원) 상당부터 책정한 가운데, 초고가 제품군을 만들어 시장 차별화를 꾀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오늘날 폴더블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재정립하는 데 도움 될 수 있다"며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스마트폰들 사이에서 돋보이도록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직사각형 모양의 스마트폰은 저렴한 모델과 1000달러가 넘는 최고급 모델을 쉽게 구별할 수 없지만, 폴더블폰은 한눈에 차이를 알아볼 수 있어 차별화가 쉽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IDC 나빌라 포팔 이사는 "무언가 독점적이고, 한정적이고, 고급스러울 때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샤넬을 왜 살까" 반문하며 "가죽 질 때문이 아니라 샤넬을 갖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살 수 있다는 여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비유했다.
NYT는 애플과 삼성 등 경쟁사들이 10년 전 TV제조업체들의 뒤를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화질 TV가 500달러 선에서 보편화하자, 업계는 곡면 디스플레이와 3D 영화 재생 등 독특한 디자인을 도입하고 3000달러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했다.
실험적인 디자인은 실패작으로 평가됐지만, 이후 OLED 기술을 적용한 다른 유형의 고급 TV를 1000달러 수준에 출시하며 다시 인기를 끌었다.
폰 교체 주기 줄어…폴더블폰, 틈새 시장?
폴더블폰이 줄어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틈새 시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메모리칩 부족으로 전자제품 가격이 뛰자, 소비자들의 휴대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
IDC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17% 줄어들어 역사상 가장 큰 연간 감소 폭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폴더블폰 판매량은 아이폰 듀오 출시로 12% 증가한 2290만 대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폴더블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의 2%도 되지 않는 만큼 애플은 내구성, 휴대성, 무게 등 기존 폴더블폰의 단점을 개선했다.
접으면 13.6cm(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일반 직사각형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펼치면 19.3cm(7.6인치) 내부 화면이 나오는데, 기존 스마트폰 화면과 동일한 화면 비율이 적용됐다.
넷플릭스 영상을 재생할 때는 화면 전체를 채워 다른 폴더블폰처럼 양옆 검은 빈칸이 생기지 않게 했다. 다만 아이폰18 프로에 탑재된 고급 카메라, 얼굴 인식 잠금 해제 등은 없다.
기술연구매체 더뉴컨슈머의 작가 댄 프롬머는 "많은 콘텐츠가 작은 직사각형 화면에 맞춰 제작돼서 폴더블폰의 유용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다"면서도 "매장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싶었다. 애플이 뭔가를 만들면, 사람들은 적어도 한 번쯤은 살펴보고 싶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쟁자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약 7년 먼저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8'의 경우 애플보다 약 100만원 낮은 가격을 책정하며 휴대성, 접근성 면에서 공략하고 있다.
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최고 431만원…"누굴 위한 제품인가"
뉴스1 | 윤다정 기자 (maum@news1.kr)

로이터 "골수팬 초기 판매량 뒷받침 전망…열기 지속 미지수"얼리어답터층 '찻잔 속 돌풍' 전망도…비전 프로 전철 가능성

존 터너스 애플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 '서프라이즈 앤 샤인'에서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들어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선보이며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폴더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제품이 겨냥하는 소비자층이 불분명해 출시 초반의 열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애플의 브랜드 위상만으로도 아이폰 듀오의 초기 판매 호조는 보장된다고 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닐 샤 부사장은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 억눌린 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연말까지 아이폰 듀오가 600만 대 가까이 판매될 것이며, 이만큼의 판매량만으로도 애플이 폴더블 시장의 4분의 1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크날리시스리서치의 밥 오도넬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듀오의 높은 가격이 주로 젊은 층에서 구매를 주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열성적인 팬들이 초기 판매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도넬은 "선망의 대상이 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구하기 어려울 것인 만큼 당분간은 지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 기준 아이폰 듀오 출고가는 256GB 1999달러(약 270만 원), 512GB 2199달러(약 296만 원), 1TB 2599달러(약 350만 원), 2TB 3199달러(약 431만 원)다.
애플 경영진은 아이폰 듀오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업무와 콘텐츠 제작, 엔터테인먼트 용도를 두루 강조했다.
그러나 이처럼 가격이 높게 책정된 데 더해 뚜렷한 용도나 목표 구매층이 부재하다는 점까지 맞물려, 아이폰 듀오가 '부유한 얼리어답터' 사이에서 찻잔 속 돌풍을 일으키는 데 그칠 수도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온다.
과거 애플은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왔다.
2010년 스티브 잡스 시기의 아이패드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소비 기기로 자리를 잡았고, 2015년 팀 쿡의 아이패드 프로는 창작 전문가용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애플워치는 패션 아이템에서 건강·피트니스 기기로 방향을 틀어 안착했다.
반대 사례가 2023년 증강현실(AR) 헤드셋 비전 프로다. 기술은 호평받았으나 높은 가격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는 용도의 부재로 시장 안착에 실패했다.
기술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애플 진입으로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 22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 시장 자체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은 명확한 한계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폴더블폰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에 못 미치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봤는데, 애플이 진입한 뒤인 내년에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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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SNS 청소년보호 동참' 메타광고 게재 거부…"정치적 내용"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메타, 주 정부들과 SNS 합의 이후 틱톡·유튜브에 동참 압박 지속
![틱톡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9/12/PRU20260911242601009_P4_20260912021618707.jpg?type=w860)
틱톡[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청소년 보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합의에 동참하라는 내용의 경쟁사 메타의 광고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미국 주 정부들과 합의한 SNS 청소년 보호 조치에 유튜브·틱톡 등의 동참을 촉구하는 광고를 틱톡에 게재하려 했으나, 틱톡이 이를 거부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틱톡은 해당 광고가 "정치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정치 광고의 특성상 틱톡의 이용 경험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 같은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 광고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가 게시하려 했던 동영상 광고에는 틱톡과 유튜브가 자사가 합의한 것과 같은 SNS 제한 조치에 동참하라고 촉구하는 내레이션이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메타 측은 "청소년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전반에서 안전을 보장하려면 틱톡과 유튜브도 우리가 주 법무장관들과 합의한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메타는 이어 "그들이 대화를 거부하기로 한 점은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그들이 옳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타는 지난달 26일 미국 47개 주가 제기한 청소년 SNS 중독 관련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다.
메타는 합의안에서 18세 미만 이용자의 SNS 이용 시간을 제한하고 알고리즘도 중독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바꾸는 한편 합의금으로 최대 167억 달러(약 22조3천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메타는 합의금 중 117억 달러는 곧바로 지불하지만, 나머지 50억 달러는 틱톡·유튜브 등이 주 정부들과 유사한 합의를 체결할 경우에 내기로 했다.
메타는 이와 같은 합의안이 도출된 이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과 주요 신문을 통해 틱톡과 유튜브의 동참을 촉구하는 대대적인 광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틱톡과 유튜브는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는 등 메타의 압박에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두 회사는 최근 미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청소년 SNS 이용 시간 관련 토론회에도 애초 참석이 예정됐으나 불참했고, 틱톡은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에 출석하겠다는 약속도 번복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comma@yna.co.kr
구글 디지털 성범죄 피해정보 유출, 정부 조사 본격화…"위법시 법적 책임"
디지털데일리 |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9월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정보 유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1/0002241137_001_20260911215413127.jpg?type=w860)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9월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정보 유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디지털성범죄 영상물 삭제를 요청한 피해자의 개인정보가 구글을 통해 외부에 노출된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구글의 법적 책임 가능성을 공식 거론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구글 디지털성범죄 피해 정보 유출 브리핑'에서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성평등부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과 함께 성폭력처벌법,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법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이번 일은 단순한 시스템상 오류나 실수로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글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피해자와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구글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플랫폼이라면 피해자 민감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처리해야 할 책임이 더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재발 방지대책이 실효성 있게 마련되고 실제로 이행되는지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5일 구글과 협업하는 해외 연구 프로젝트 사이트에 구글에 디지털성범죄 영상물 삭제를 요청한 피해자들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 무단으로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사이트는 거대 플랫폼이 데이터를 임의로 삭제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를 검열하거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성평등부 등 관계기관은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글과 해당 사이트에 피해자 개인정보를 즉시 삭제·차단할 것을 요구하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한 긴급 차단을 실시했다.
다만 긴급 차단 조치가 이뤄지기까지 2차 피해를 인지한 시점부터 사흘이 걸렸고, 요청 내역 전체가 삭제되는 데는 13일이 소요됐다.
조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 성평등부 관계자는 "어떤 개인정보도 외부로 내보내지 않는 것이 구글 내부 방침이라 다른 곳으로 정보를 보낸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며 관련 국제기구들도 해당 사이트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평등부는 지난 5일 긴급회의를 열고 구글에 피해자 정보 유출과 삭제·차단 조치 지연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이에 구글은 지난 9일 한국에서 접수되는 모든 삭제요청 자료를 외부에 공유하지 않는다는 확약을 담은 공문을 성평등부에 보내왔다. 성평등부는 이후 동종 사건 발생 우려로 중단했던 구글 대상 피해영상물 삭제 지원을 재개했다.
구글에 따르면 문제가 된 사이트 외에 해당 데이터를 보내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평등부는 다른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원 장관은 구글의 재발 방지 확약과 법적 책임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원 장관은 "(재발 방지에 대한) 확약과 무관하게 구글의 법적책임이 성립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확약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더 무거운 책임이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발 방지의 기본은 사건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기에 먼저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사건이 왜 발생했는지가 나와야 재발 방지를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는 구글 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피해자의 민감정보가 제3자에게 제공된 경위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카카오 인적분할, '주주 설득전'으로 가나 [IT클로즈업]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카카오 인적분할, '주주 설득전'으로 가나 [IT클로즈업]](/api/uploads/news-260912-d16a229d-9.png)
노조 반대 독려·회사는 소액주주 IR…12월 '인적분할 주총' 앞두고 소통 확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1/0002241135_001_20260911191708625.png?type=w860)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의 인적분할을 둘러싼 주주 소통이 본격화되고 있다.
노동조합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소규모합병에 대한 반대 의사표시 참여를 독려하며 문제 제기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도 오는 16일 소액주주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배구조 개편안을 직접 설명한다. 오는 12월 인적분할 승인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가 주주들의 궁금증을 얼마나 해소할지가 향후 변수로 떠올랐다.
11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조합원과 소액주주에게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소규모합병 반대 의사표시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카카오가 공고한 반대 의사표시 기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다. 지난 7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가 대상이며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보유한 실질주주는 오는 16일까지 거래 증권사에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증권사별 접수 절차와 기한은 다를 수 있다.
현재 카카오는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인 카카오X(가칭)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보유한 만큼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1대0 무증자합병으로 진행한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1일로 예정됐다.
이번 반대 의사표시는 합병 자체를 결정하는 인적분할 표결과는 성격이 다르다. 주주총회 승인을 이사회 승인으로 대신하는 '소규모합병' 방식에 반대하는 절차다. 발행주식총수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주주가 기간 내 반대 의사를 통지하면 카카오는 해당 합병을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처리할 수 없다.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은 인정되지 않는다.
카카오지회는 이를 인적분할을 둘러싼 문제 제기의 첫 행동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분할 필요성과 효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임금·평가·복지·근속 등 노동조건과 인력배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향후 사업 양도·매각이나 조직개편 과정에서의 고용 보호 원칙과 분할가치 산정 근거, 후속 사업재편 계획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카카오도 주주 설득을 위한 별도 자리를 마련한다. 회사는 오는 16일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IR 목적은 '지배구조 개편 관련 주요 내용 설명 및 투자자 이해 제고'다.
카카오는 앞서 인적분할을 통해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광고·커머스 등을 맡는 카카오AI(가칭)와 계열사 관리 및 미래 투자를 담당하는 카카오X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분할비율은 카카오AI 0.36·카카오X 0.64이며 기존 주주는 보유 지분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각각 배정받는다.
다음 분기점은 오는 12월17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다. 카카오지회는 회사의 설명과 협의 상황에 따라 소액주주와 공동대응하는 방안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카카오는 IR을 통해 분할 배경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당장 진행되는 소규모합병 반대 움직임이 12월 인적분할 안건에 대한 주주 판단까지 이어질지, 회사의 직접 소통이 시장의 의문을 얼마나 해소할지가 지배구조 개편 과정의 주요 변수로 남게 됐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회사는 왜 지금 분할이 필요한지, 노동자의 고용과 소액주주의 가치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부터 답해야 한다"며 "향후 회사의 설명과 협의 과정을 지켜보며 필요하다면 소액주주들과의 연대와 공동대응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유망 아티스트 조명"…스포티파이, 신규 이니셔티브 론칭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스포티파이 클로저' 론칭, 10월 '하츠투하츠'로 첫 무대 연다
![[사진=스포티파이]](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1/0002241133_001_20260911184506904.jpg?type=w860)
[사진=스포티파이]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국내 유명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 '스포티파이 클로저'를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포티파이 클로저는 스포티파이가 국내 유망 아티스트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팬들이 아티스트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한 스포티파이만의 새로운 이니셔티브다. 공연장 어느 곳에 있든 VIP처럼 아티스트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하는 것이 관련 이니셔티브의 핵심이다.
오는 10월 2일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그 첫 무대가 열리며, 첫 번째 아티스트로는 하츠투하츠가 함께 한다. 하츠투하츠를 시작으로 다양한 아티스트가 스포티파이 클로저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며 추가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 클로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츠투하츠의 공식 팬덤(S2U)은 아티스트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라이브 퍼포먼스는 물론 멤버 지우·카르멘·유하·스텔라·주은·에이나·이안·예온과 함께 하는 토크 세션, 그룹 창작 세계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체험 공간까지 제공한다.
한준혁 스포티파이 코리아 뮤직팀 총괄은 "스포티파이는 그동안 국내 아티스트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스포티파이 클로저는 이런 노력을 한층 강화해 앞으로 더 큰 도약과 성장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들을 리스너들이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티투마루, 기업 700곳 AX 수요 잡는다…AI 공급기업 매칭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무역협회·KOSA ‘AX 수요·공급기업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참여수요기업 60곳·AI 공급기업 11곳 1대1 상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가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요를 발굴하고 적합한 AI 공급기업과 연결하는 데 나선다.
포티투마루는 11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공동 개최한 ‘AX 수요·공급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 K-AI 파트너십 AX확산 분과장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포티투마루 | 사진=포티투마루 | |
사진=포티투마루 |
K-AI 파트너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지난 4월 출범한 AI 국가대표팀 연합체다. KOSA가 운영을 맡고 있으며 조준희 KOSA 회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AI 공급기업과 제조·금융 등 수요기업 190여곳, 자문기관 12곳이 참여하고 있다.
포티투마루가 이끄는 AX확산 분과에는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분과는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AX 과제를 발굴해 적합한 공급기업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행사에는 AI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지원사업 안내와 AI 실무 적용 전략을 공유한 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1대1 상담도 진행됐다.
특히 트레이드타워 51층에서 열린 상담에는 사전 매칭된 수요기업 60곳과 AI 공급기업 11곳이 참여했다. 단순 선착순 방식이 아니라 수요기업이 제출한 AI 도입 과제를 바탕으로 공급기업을 연결하고, 관련 사례와 자료를 사전에 공유했다.
기업들은 상담을 통해 기존 시스템과 AI를 어떻게 연계할지, 어떤 솔루션을 적용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기업 AX 걸림돌은 ‘시스템·예산·인력’
포티투마루가 이끄는 AX확산 분과는 지난 6월 출범 이후 수요기업 700곳을 대상으로 AX 정책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조사에서는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예산과 전문인력 부족, 정부 지원사업 정보 부족 등이 AI 도입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분과는 이 같은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한상공회의소와 연계한 권역별 상담회를 비롯해 10월 AI 페스타 K-AI 파트너십 특별관, 11월 수요·공급기업 컨소시엄 기반 AX 프로젝트 발굴, 12월 성과공유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KOSA가 구축한 AX 지원 포털 ‘AX360°’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기업이 정부 지원사업과 AI 모델·솔루션, 협력기업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많은 기업이 AX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예산과 전문인력 등 현실적인 장벽으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AX확산 분과가 수요기업의 구체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적합한 공급기업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포티투마루는 검색증강생성(RAG), 인공지능 독해,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기반으로 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AI가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AI가 예금·대출 고르고 보험까지 관리…금융 경쟁의 무대 ‘은행 앱→AI’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토스인사이트 ‘AI, 금융의 경쟁을 다시 그리다’ 보고서금융상품 비교·선택·거래까지 AI가 대리“금융사를 대체하기보다 고객의 선택을 조직”3가지 시나리오 중 하이브리드 재중개형으로 갈 듯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30년 어느 날 아침. 직장인 A씨가 스마트폰을 켜자 밤사이 처리된 금융 업무 알림이 떴다.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탔고, 여유자금은 더 유리한 예금으로 분산했습니다.”
AI 금융 에이전트가 여러 금융사의 금리와 수수료, 우대조건 등을 비교해 대환의 실익을 계산하고, A씨가 미리 허용한 범위 안에서 거래까지 실행한 것이다. 여유자금도 운용기간과 기존 자산 등을 고려해 예금상품에 나눠 넣었다.
현재 일반화된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AI가 고객 대신 금융상품을 비교·선택하고 거래까지 실행하게 되면 금융회사의 경쟁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토스인사이트는 11일 ‘AI, 금융의 경쟁을 다시 그리다’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변화를 분석했다. 중요한 점은 AI가 은행·증권사·보험사를 대체하느냐가 아니라 고객의 금융상품 선택을 누가 조직하느냐에 있다는 것이다.
금융회사의 경쟁력, ‘고객을 묶는 마찰’에서 이동
현재 금융회사는 주거래 계좌와 카드·예금·대출을 묶고, 고객의 금융정보를 축적하면서 관계를 유지해왔다. 다른 금융사에 더 좋은 상품이 나와도 비교·이동·가입 과정이 번거롭다는 점도 고객의 이동을 어렵게 했다.
보고서는 마이데이터와 오픈뱅킹으로 금융정보의 이동성이 높아지고 금융상품 정보가 표준화되면 이런 구조가 느슨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객이 금융회사 앱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대신 AI가 여러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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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경쟁, ‘후보군 진입→선택→거래완결’
AI 에이전트가 금융상품 선택에 관여하면 금융회사의 경쟁은 세 단계로 재편될 수 있다.
첫째는 후보군 진입이다. 금리·수수료·우대조건·가입조건 등이 AI가 비교하기 어려운 형태라면 좋은 상품도 후보에서 제외될 수 있다.
둘째는 선택과 조합이다. AI가 고객의 소득·자산·부채·투자목표 등을 종합해 적합한 상품이나 포트폴리오를 고른다. 금융회사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의 위험도와 목적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셋째는 거래완결이다. AI가 상품을 골라도 인증 오류나 시스템 장애, 대출 실행 지연이 발생하면 거래는 성사되지 않는다. 안정적인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와 신속한 처리 능력도 경쟁력이 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는 좋은 상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AI의 비교 대상에 들어가 최종 선택을 받고 거래까지 완결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금융의 새 병목은 AI…동조화 위험도
이와함께, AI가 기존 금융의 병목을 없애는 대신 다른 곳으로 옮길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수 AI 에이전트가 많은 소비자의 금융상품 선택을 대리하면 이들이 새로운 ‘게이트키퍼’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 운영사가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보다 높은 수수료를 주는 상품을 우선 추천하는 이해상충도 발생할 수 있다.
여러 에이전트가 비슷한 데이터와 AI 모델을 사용할 경우 시스템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 특정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여러 AI가 동시에 위험 신호로 판단하면 예금 이동이 짧은 시간에 집중될 수 있다.
AI 모델이나 클라우드 등 소수 기술 공급자에 대한 의존도 역시 새로운 위험요인이다.
다만 AI가 고객의 금융 의사결정을 대리해도 신용·유동성 위험과 자본 부담, 손실흡수 책임은 금융회사에 남는다. AI가 금융회사의 위험인수 기능까지 대신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에이전트 금융, 세 가지 시나리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 금융의 발전 경로로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째는 소비자 중심 분산형이다. 소비자가 여러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선택·교체하고 금융상품 접근도 개방돼 경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다.
둘째는 게이트키퍼 집중형이다. 소수 빅테크나 플랫폼이 인증·데이터·거래 실행을 장악해 새로운 디지털 독점이 형성되는 구조다.
셋째는 하이브리드 재중개형이다. 금융회사의 자체 AI와 외부 플랫폼 에이전트가 함께 작동하는 형태다. 금융회사는 자체 AI로 복합 자산관리와 고객관계를 유지하면서 외부 에이전트에는 표준화된 상품과 거래 기능을 제공한다.
보고서는 금융회사의 자체 AI 전환이 진행되고 있고 신용·유동성 등 핵심 위험인수 기능은 금융회사에 남는다는 점에서 중기적으로 하이브리드 재중개형이 가장 현실적인 기준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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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고객 붙잡기’보다 ‘AI에게 선택받기’
이런 변화가 현실화하면 금융회사의 전략도 달라질 수 있다.
고객의 이동을 어렵게 만드는 전환 장벽보다 AI의 비교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선택받을 수 있는 가격 경쟁력과 위험관리 능력이 중요해진다.
AI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조건이 바뀌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만큼 예금 잔액이나 대출 취급액 같은 외형보다 조달 안정성, 자본비용, 예상손실 등을 반영한 위험조정 가치가 중요해질 수 있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자체 AI로 고객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외부 AI 에이전트가 자사 상품과 거래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정책 과제는? 시장구조보다 ‘신뢰 가능한 기본 규칙’ 먼저
AI에게 금융거래 권한을 넘기려면 새로운 규칙도 필요하다.
AI가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상품을 추천했는지, 어느 범위까지 거래 권한을 부여받았는지, 고객이 위임을 어떻게 철회할 수 있는지, 오류가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지고 거래를 복구할지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
토스인사이트는 특정 시장구조를 미리 정하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금융의 기본 규칙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상품정보 표준화, 에이전트의 신원과 위임 범위 확인, 거래기록과 오류 복구 장치 등이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이후 특정 AI 에이전트나 기술 공급자의 영향력이 커지면 이동성 보장과 비차별적 접근, 업무연속성 등의 규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AI, 금융의 경쟁을 다시 그리다’ 보고서를 낸 유재원 토스인사이트 디지털금융연구팀 연구위원은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 소비자가 은행·증권·보험사를 하나씩 찾아다니며 상품을 비교하던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며 “금융회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선택을 누가 조직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금융의 경쟁 무대가 은행 앱에서 고객과 금융회사 사이의 ‘AI 선택 계층’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얘기다.
나스닥 상장 네이버 웹툰엔터, 구글 출신 재무통 영입..."투자자 신뢰 제고"
아이뉴스24 | 정유림 기자 2yclever@inews24.com

마이클 박 재무 담당 수석부사장 선임...데이비트 리 CFO 체제 보강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마이클 박(Michael Pak) 전략 재무 담당 수석부사장(상무)을 선임했다. 구글과 딜로이트 등을 거친 재무통이다. 나스닥 상장사인 만큼 재무 구조를 강화해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9/11/0001057704_001_20260911171815306.jpg?type=w860)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11일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 부사장은 신설 전략 재무 조직을 이끌며 IR을 비롯해 재무 기획·분석 등을 총괄한다. 회계와 세무, 재무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25년간 경력을 쌓은 박 부사장은 구글, 딜로이트 등을 거쳐 이번에 웹툰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략적 투자와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시기에 신임 부사장의 리더십과 전문성이 다음 성장 단계를 계획하고 회사의 전략을 명확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데이비드 리 최고재무책임자(CFO) 체제를 보강하는 연장선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재무 전략 계획 수립과 실행 등 전반을 총괄하는 리 CFO와 신임 부사장이 분업을 통해 재무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관리와 운영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 상장사인 만큼 이번 영입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자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매출 3억3847만 달러(약 5097억원)를 기록했다. 환율의 변동, 연결 제외 사업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다만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 손실은 전년(876만 달러) 대비 약 1.8배 늘어난 1557만 달러(약 221억원)를 기록했다.
"스팸이 훨씬 낫죠"…명절마다 쌓이는 '불청객' 선물세트 뭐길래 [트렌드+]
한국경제 |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스팸이 훨씬 낫죠"…명절마다 쌓이는 '불청객' 선물세트 뭐길래 [트렌드+]](/api/uploads/news-260912-d16a229d-14.jpg)
한경닷컴·뉴엔AI, 추석 선물 언급량 분석최근 2년 추석 전후 정보 51만여건 조사CJ제일제당 언급량 압도…식용유 비선호"스팸 받으면 든든"…2만원대 구성 주문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30대 직장인 A씨는 명절 선물로 들어오는 스팸 세트를 꽤나 유용하게 활용한다. 밥반찬이나 찌개 재료로 두고두고 쓸 수 있어서다. 반면 카놀라유·해바라기유가 포함된 선물 세트는 그리 달갑지 않다. 수납공간만 차지하는 애물단지에 불과하다. A씨는 "카놀라유 위주의 구성은 처치 곤란"이라고 말했다. 추석 2~3주 전 '선물세트' 관심 집중 11일 한경닷컴이 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분석 기업 뉴엔AI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추석 가공식품·오일류 선물세트 시장이 관행적인 묶음 상품에서 맛·가격·활용도를 따지는 '알짜 구성'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엔AI는 카페·블로그·커뮤니티·사회관계망서비스(SNS)·유튜브·지식인 등에서 확인된 추석 선물 관련 정보 51만1736건을 조사했다. 언론 보도는 제외했다. 2024년 추석(9월17일)과 지난해 추석(10월6일)이 포함된 주를 기준으로 직전 5주, 직후 3주 사이 언급량을 비교했다. 여기에 AI 플랫폼 '퀘타아이'를 활용해 맥락·연관어 등을 분석했다.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 중인 기업 8곳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뉴엔AI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공식품·오일류 추석 선물세트에 관심을 갖는 시점이 달라졌다. 2024년만 해도 추석 선물 언급량은 명절 당일이 포함된 주에 6만1346건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엔 추석 당일 1주 전 5만6844건을 나타내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추석 당일이 포함된 주엔 언급량이 4만4078건으로 직전 주보다 약 22.5% 줄었다.
뉴엔AI는 "황금연휴·택배 조기 마감에 더해 유통사가 사전예약 기간을 40일로 늘린 영향"으로 봤다. 추석 2~3주 전 선물을 비교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흐름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상황이다. '선두' CJ제일제당 아래 동원·풀무원 '추격' 선물 선택의 핵심 기준은 '맛과 가격'으로 확인됐다. 상위 50개 키워드를 속성별로 분류한 결과 '맛'은 35.6%, '가격'은 31.1%로 총 66.7%를 차지했다. 브랜드는 26.9%, 보관·유통 편의는 6.4%로 집계됐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가격 부담은 적은지를 함께 따진 셈이다. 뉴엔AI는 "비용 부담은 덜면서도 성의를 전달할 수 있는 구성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준은 브랜드 간 경쟁에도 반영됐다. 브랜드별 언급량은 CJ제일제당이 7940건으로 가장 많았다. 동원(1688건)의 약 4.7배에 달했다. 동원 다음으로는 풀무원(1360건), 오뚜기(764건), 대상(662건), 샘표(458건), 사조대림(428건), 롯데웰푸드(375건) 순이었다.
CJ제일제당·동원이 함께 언급된 건수는 876건으로 모든 브랜드 간 조합 중 가장 많았다. 스팸과 참치 중 어느 쪽을 더 요긴하게 쓸지를 따진 결과다. 뉴엔AI는 "참치캔은 김치찌개, 볶음밥, 샐러드 어디든 다 들어가서 활용도 면에선 스팸보다 훨씬 실용적"이란 소비자 반응을 포착했다.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 국산 참기름·들기름의 건강 이미지가 강점으로 꼽혔다. CJ제일제당과의 동시 언급량은 563건으로 집계됐다. 오뚜기와는 517건, 동원과는 398건을 기록했다. 익숙한 캔·가공육 대신 건강을 챙길 선물을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물세트 종류·구성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식용유 선물'엔 불만…"스팸 세트 들어오면 든든" 선물세트 구성은 기업 평가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 관련 언급량 중 '긍정' 비중은 66.7%였지만 '부정'도 12%를 차지해 8곳 중 가장 높았다. '선호하지 않는 식용유 위주 구성'에 대한 불만이 컸다.
실제로 "명절 선물로 스팸 복합세트가 들어오면 든든하다. 호불호 안 갈리고 쟁여두면 1년 내내 밥반찬이나 찌개용으로 다 먹는다"는 반응과 함께 "선물세트에 카놀라유나 해바라기유만 잔뜩 들어있는 구성은 평소에 잘 안 먹어서 팬트리에 쌓인다"는 목소리가 딸려나왔다.
동원은 '긍정' 63.4%, '부정' 6.5%로 나타났다. 2만~3만원대 구성은 호평받았지만 명절마다 들어온 참치캔이 쌓인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자주 먹는 제품도 반복해서 선물로 받으면 부담이 된다는 얘기다. 풀무원은 긍정과 부정이 각각 69.3%, 5.1%를 차지했다.
오일·조미료도 평소 쓰던 제품인지 여부에 따라 평가가 엇갈렸다. 오뚜기는 참기름 인지도와 부담 없는 가격으로 긍정 언급량(72.5%)이 '부정'(4.9%)을 압도했다. 다만 햄·참치 제품은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기초 조미료의 실용성, 항아리형 장류 포장으로 긍정 75.2%, 부정 3.2%를 나타냈다. 소비자들은 "배달 음식보다 집밥을 매일 해 먹는 주부 입장에선 햄만 든 세트보다 청정원 복합세트가 훨씬 실용적"이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잘 쓰지 않는 조미료가 방치된다는 불만도 포착됐다.
샘표도 제품의 익숙함이 소비자 평가를 좌우했다. 연두·양조간장 품질을 인정받아 긍정 71.4%, 부정 3.9%를 기록하면서도 평소 연두를 쓰지 않는 가정에선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나왔다.
가성비를 앞세운 업체들은 브랜드 인지도가 약점으로 파악됐다. 사조대림은 참치캔 '안심따개'와 해표 식용유에 대한 신뢰, 대량 구매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긍정 비중이 71.5%를 차지했다. 부정 언급량은 5.4%로 조사됐다. 소바자들은 "스팸이나 동원참치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약해 선물로 받았을 때 '가성비로대운 선물'이란 인상을 주기 쉽다"고 아쉬워했다.
롯데웰푸드는 로스팜의 돼지고기 함량·풍미가 호평을 끌어냈다. 다만 '스팸 대체재'라는 인식이 강해 긍정 비중이 53.3%로 가장 낮았다. '부정'은 6.7%였고 '중립'은 40%에 달했다.
소비자 반응과 언급량을 종합하면 '실속 있는 선물은 받는 사람의 식습관과 조리 방식에 맞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뉴엔AI는 "명절 당주 프로모션 대신 택배 조기 마감 전인 '추석 2~3주 전'에 사전 예약 할인과 핵심 프로모션을 집중 배치해야 한다"며 "구색 맞추기용 비선호 식용유·조미료를 배제하고 실사용률 높은 단일·핵심 품목 위주 2~3만원대 세트 기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대영/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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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어 코인원도 FIU 재판 연기
비즈워치 | 편지수 (pjs@bizwatch.co.kr)

이달서 11월로…FIU 석명준비명령 기일연장 요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행정소송 첫 변론기일이 두 달 연기됐다. 빗썸에 이어 코인원까지 재판 일정이 미뤄지면서 FIU의 거래소 제재에 대한 소송이 장기화되고 있다.
1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제10부는 코인원이 FIU를 상대로 낸 영업 일부정지 처분 취소소송의 변론기일을 오는 11월25일로 변경했다.
당초 첫 변론기일은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재판부가 지난 6월 양측에 석명준비명령을 내린 이후 FIU 측이 기한 연장을 요청하면서 재판 일정도 늦춰졌다. 이로써 코인원이 지난 4월 27일 행정소송을 제기한 후 약 7개월 만에 첫 재판이 열리게 됐다.
빗썸 재판도 늦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소송을 제기한 빗썸의 경우 당초 지난달 13일 첫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었으나 다시 10월22일로 변경됐다.
앞서 두나무와 유사한 취지로 진행한 소송에서 패소 판결을 받아든 FIU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두나무는 지난해 2월 소송을 제기해 1년 2개월만에 1심 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FIU가 처분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DD퇴근길] 아이폰 200만원 시대…이통3사 ‘체감가격’ 경쟁
디지털데일리 |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DD퇴근길] 아이폰 200만원 시대…이통3사 ‘체감가격’ 경쟁](/api/uploads/news-260912-d16a229d-16.png)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퇴근길, 시작합니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앞두고 이동통신3사가 각사 혜택을 11일 공개했다. 사전예약은 12일부터 시작되며, 공식 출시는 18일이다.
아이폰18 프로 사전예약을 앞두고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할인과 중고폰 보상, 장기 할부, 콘텐츠·AI 서비스를 묶은 혜택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단말 가격 자체를 낮추기보다 제휴카드와 반납 보상, 2년 뒤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하는 교체 프로그램 등으로 초기 부담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이는 아이폰18 프로의 가격이 199만원부터 시작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만원 빠졌다고 100만원대라고 할 수는 없겠죠. 스마트폰 가격이 높아질수록 통신사의 역할도 단순 단말 보조에서 ‘월 부담을 얼마나 작게 보이게 하느냐’로 바뀌고 있죠.
다만 카드 실적과 고가 요금제 같은 조건이 붙으면 표시된 최대 혜택과 실제 소비자가 받는 혜택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단말 경쟁에서 볼 숫자는 출고가뿐 아니라 중고폰 가치와 월 납부액, 교체 시점까지 합친 실질 보유비용입니다.
※기사 원문 : 아이폰18 프로 고객 잡아라…이통3사 사전예약 혜택 경쟁 (강소현 기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1/0002241115_002_20260911170110223.jpg?type=w86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저수지까지 노린 외부 접속, 운영기술(OT) 보안의 빈틈
국내 지자체가 운영하는 수자원 시스템에서 외부 원격 접속 시도가 포착돼 관계 기관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국정원은 실제 피해는 없었고 국가 배후 조직이 제어시스템을 직접 겨냥했다는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도 댐·발전소의 정상 계정과 정품 관리도구를 악용해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를 조작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내 중소 시설 상당수가 원격 유지보수 접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OT 자산 현황조차 완벽히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제 기반시설 보안의 경쟁 기준은 침입을 잘 탐지하느냐보다 정상 계정으로 들어온 접근까지 어디서 차단하고 통제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오래된 설비를 모두 교체하기 어려운 만큼 원격 접속 게이트웨이와 자산 가시성 확보가 먼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기사 원문 : [단독] 韓 수자원 시스템 '외부 공격' 시도 포착…국정원 "피해는 없어" (김보민 기자)
![[사진=앤트로픽]](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1/0002241115_003_20260911170110269.jpg?type=w860)
[사진=앤트로픽]
클로드가 미사일 설계까지 … AI 안전 시험대
앤트로픽이 클로드가 미사일 유도 소프트웨어와 자폭 드론, 군사 표적 분석 등에 악용된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중국·러시아·예멘 관련 6건의 재래식 무기 사례와 바이러스·독소 연구 등 이중용도 생물학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회사는 실제 무기 실전배치나 생물무기 공격으로 이어진 증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계정을 차단해도 이미 만들어진 오프라인 도구는 남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AI 안전이 단순히 위험한 질문을 거부하는 모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는 요청 내용뿐 아니라 누가, 어떤 조직에서, 어떤 목적으로 모델을 쓰는지까지 확인하는 이용자 검증이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모델 성능이 올라갈수록 안전 경쟁도 필터 정확도에서 사용자 신원과 이용 맥락을 관리하는 운영체계로 넓어지는 모습입니다.
※기사 원문 : "클로드로 미사일 설계했다"…앤트로픽, 군사·생물학 악용사례 공개 (이상일 기자)
![[자료=클로드 보고서 가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1/0002241115_004_20260911170110296.png?type=w860)
[자료=클로드 보고서 가공]
클로드 응답 1억건 수집 … AI 경쟁의 새 전선 ‘모방 학습’
클로드 얘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앤트로픽이 문샷AI·딥시크·알리바바 등 중국 AI 기업 7곳이 클로드의 답변과 추론 기록을 대량 수집해 자사 모델 학습에 활용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쉽게 말해 성능 좋은 AI의 ‘모범답안’을 수없이 모은 뒤 이를 다른 AI가 따라 배우게 하는 방식입니다.
알리바바 관련 교신은 1억5100만건, 문샷은 2300만건을 넘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학습 방식 자체는 AI 업계에서 쓰이는 기술이지만 앤트로픽은 허위 계정과 탈취 API 키 등으로 접근 제한을 우회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뛰어난 코딩·추론 능력은 옮겨가면서 원래 모델의 안전장치까지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AI 경쟁이 이제 GPU와 데이터 확보를 넘어 경쟁 모델의 ‘답변과 문제 해결 방식’을 누가 지킬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 클로드 몰래 베꼈나…앤트로픽, 중국 AI 7곳 증류 의혹 제기 (이상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CEO가 7월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후지쯔 줌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1/0002241115_005_20260911170110365.jpg?type=w860)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CEO가 7월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후지쯔 줌 캡처]
젠슨 황이 찍은 AI 다음 시장은 '사이버 보안'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의 다음 주요 적용 분야로 사이버 보안을 꼽았습니다. 공격과 방어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보안 산업 특성상 AI 컴퓨팅 수요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시스코·팔란티어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자체 네모트론(Nemotron) 모델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AI 인프라 투자가 모델 학습 중심에서 보안·자율주행·로봇·산업자동화 등 실제 업무로 내려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GPU를 더 많이 파는 것만큼 AI 연산이 상시 필요한 시장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사이버 보안은 공격 기법이 바뀔 때마다 탐지와 대응 모델도 계속 돌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그 조건에 잘 맞습니다. 결국 다음 성장 경쟁은 ‘AI를 어디에 적용할까’보다 ‘AI가 계속 돌아가야 하는 산업을 누가 먼저 장악하느냐’로 넘어가는 모습입니다.
※기사 원문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 다음은 사이버 보안" (이상일 기자)
![[사진=챗GPT 이미지생성 모델이 제작한 그림]](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1/0002241115_006_20260911170110405.png?type=w860)
[사진=챗GPT 이미지생성 모델이 제작한 그림]
방송정책도 속도가 경쟁력…독임제 다시 수면 위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독임제 성격의 정부 부처로 재편하는 방안이 다시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여러 위원이 합의하는 현 구조가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지키는 장점은 있지만 편성·광고 규제와 미디어 통합법제처럼 수년째 결론을 못 낸 현안이 쌓이면서 정책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방송 관련 영리법인 240곳 가운데 80곳이 재무·신용 상태 ‘심각’ 또는 ‘위험’ 단계로 분류됐습니다. 다만 정책 지연을 합의제 탓으로만 돌리기도 어렵습니다. 정치적 공방이 반복된다면 조직 형태를 바꿔도 속도가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독임제냐 합의제냐보다 누가 최종 결정을 내리고 결과에 책임지는지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방송업계 체력이 더 떨어지기 전에 규제 개선을 실제 집행할 수 있느냐가 이번 거버넌스 개편 논의의 성적표가 될 것입니다.
※기사 원문 : “정책은 느리고 업황은 급하다”…방미통위 독임제 전환론 부상 (강소현 기자)
피앤피시큐어, 고용부 '2026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정락찬 피앤피시큐어 경영지원본부장이 9월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인증패를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앤피시큐어]](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1/0002241109_001_20260911164617844.jpg?type=w860)
정락찬 피앤피시큐어 경영지원본부장이 9월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인증패를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앤피시큐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제로트러스트 기반 통합 접근제어·ID 보안 기업 피앤피시큐어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선 기업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우수기업 100개사를 선발하는 제도다.
올해 인증식에는 피앤피시큐어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롯데바이오로직스, 크래프톤 등 주요 대기업과 우수 기업이 함께 선정됐다. 피앤피시큐어는 이번 수상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선진적 조직문화를 갖춘 정보보안 기업 입지를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피앤피시큐어는 정보보안 전문 인재를 채용하며 구성원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해 왔다. 직무별 전문 교육과 성장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구성원 간 원활한 협업 문화와 일·생활 균형(워라밸)을 적극 지원하는 제도를 운용한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정락찬 피앤피시큐어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우수 인재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가꾸고 고용 확대를 통해 정보보안 산업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I 악용 사이버 위협' 확산에 엔키화이트햇의 조언…"실전 검증 중요"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정시헌 엔키화이트햇 센터장, 제5회 금융보안워크숍 발표"단순 취약점 발견 넘어 실제 공격 가능성 확인 검증 필요"
![[서울=뉴시스] 정시헌 엔키화이트햇 VA센터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제5회 금융보안워크숍에서 발표했다. (사진=엔키화이트햇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1/NISI20260911_0002237022_web_20260911163450_20260911164516321.jpg?type=w860)
[서울=뉴시스] 정시헌 엔키화이트햇 VA센터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제5회 금융보안워크숍에서 발표했다. (사진=엔키화이트햇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 위협이 급증하면서 실제 시스템 공격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사전에 살피는 '실전 검증'이 중요하다는 업계 진단이 나왔다.
정시헌 엔키화이트햇 VA센터장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제5회 금융보안워크숍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및 AI 보안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워크숍이다.
정 센터장은 단순한 취약점 발견을 넘어 실제 시스템의 공격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확인하는 실전 검증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스로 취약점을 찾아 확산하는 자율형 AI의 해킹 위협 현황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보안 전략도 소개했다.
정 센터장은 "매번 사람이 수동으로 점검하고 방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시스템이 24시간 상시 자동으로 취약점을 점검하고 위협을 처리하는 체계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실질적인 해법으로는 AI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침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오펜(OFFen) AI DAST'를 제안했다. 기존 동적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트(DAST) 도구의 룰 기반 탐지 한계를 보완하고 보안 진단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자동화하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AI가 고객 서비스의 구조와 맥락을 분석해 다각도의 공격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취약점의 실제 악용 가능성을 직접 점검한다.
특히 엄격한 금융권 보안 환경에 맞춰 공동인증서 로그인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라이브 로그인 기반의 자동 인증으로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친 내부 페이지까지 연속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서비스 장애를 막는 가드레일 기능을 적용해 365일 운영되는 금융 서비스에도 안전한 상시 진단 환경을 제공한다.
정 센터장은 "AI를 악용한 사이버 위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의 수동적인 점검 방식만으로는 금융권의 넓어진 공격 표면을 방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발표와 솔루션 시연이 금융권 서비스가 장애 없이 안전하고 자동화된 상시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시행…'CPO 지정·신고 매뉴얼' 발간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1/0002241098_001_20260911152309034.jpg?type=w86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실무 사항을 살펴볼 수 있는 안내서가 발간됐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한국CPO협의회)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일에 맞춰 개인정보보호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지정·신고 실무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정 법령에는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개인정보처리자를 대상으로 CPO 지정·변경·해제 시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개인정보위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고 대상 기업 및 기관은 CPO 지정·변경·해제 시 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신고 사유 발생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법 시행일인 11일 이전 지정된 CPO는 이사회 의결을 생략할 수 있으나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사유가 인정될 경우 신고 기간을 최대 1년 연장할 수 있다.
의무 적용 대상은 연 매출액 또는 수입 1800억원 초과 및 5만명 이상 민감정보·고유식별정보 또는 100만명 이상 개인정보 처리자, 재학생 2만명 이상 대학, 상급종합병원, 주요 공공시스템 운영기관 등이다.
매뉴얼은 CPO 지정 대상 및 직위·자격 요건, 학위·자격증 및 교육 이수 등에 따른 경력 인정 기준, 이사회 의결 절차, 온라인 신고 시스템 입력 및 증빙자료 첨부 방법 등을 담았다. 복수 서비스 운영 시 정보주체 수 산정 방식과 이사회 의결 증빙 방법 등은 질의응답(Q&A) 형태로 정리했다.
개인정보위는 신규 CPO 제도 도입에 따른 대상기관 부담 완화와 제도 안착을 위해 2027년 12월31일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CPO 미지정 및 자격요건 미비, 이사회 의결 의무 위반 등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해당 매뉴얼은 개인정보위 누리집과 한국CPO협의회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다.
금융보안원, 보이스피싱 대응 'ASAP 활용 설명회' 개최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사진=금융보안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1/0002241097_001_20260911152209022.jpg?type=w860)
[사진=금융보안원]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금융보안원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ASAP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ASAP) 참여 금융회사와 가상자산거래소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열렸다.
지난 8월 개정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으로 제2금융권, 통신사, 수사기관 보이스피싱 정보공유가 본격화됐다. 전기통신금융사기 정보공유분석기관으로 지정된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가 원활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하도록 ASAP 기능을 개편했다.
이번 설명회는 법규 및 시스템 변경 사항과 정보공유 활용방안을 설명해 실무 담당자가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에 ASAP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관련 법규와 제도 변경사항을 안내했다. 금융보안원은 9개에서 14개로 확장한 정보공유 유형과 추가 주요 기능, 이용 방법을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통신·수사 정보 상세 내용과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공동 대응의 핵심 인프라인 ASAP 활용성을 제고하고, 10월 중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분석 기능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및 피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日, 민간 이어 정부망도 털렸다…24만건 정보 유출
연합뉴스 | 최이락(choinal@yna.co.kr)

아사히 등 민간 피해 이어 행정망 침투…"국민 정보는 안 털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에서 아사히그룹 등 민간 기업들이 사이버 공격 피해를 본 데 이어 정부의 내부 네트워크가 제3자의 무단 접속으로 공무원의 개인정보 24만여건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NHK 등에 따르면 마쓰모토 히사시 디지털상은 이날 각료회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내부 정보통신망인 '정부 솔루션 서비스'에서 약 24만6천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는 해당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중앙 부처 직원들의 성명, 이메일 주소, 자택 주소 등이다.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 ISEC 2026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9/11/PYH2026081112070001300_P4_20260911151513375.jpg?type=w860)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 ISEC 2026[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마쓰모토 디지털상은 "이번 유출 대상에 일반 국민의 개인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당국은 지난 7월 제3자에 의한 무단 접속 정황을 처음 확인한 직후 침해된 계정을 즉각 정지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나 정부 내부 행정 업무 차질 등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에서는 주요 민간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다.
대표 주류업체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지난해 9월 대규모 랜섬웨어(데이터 복구 대가 요구형 악성 프로그램) 공격을 받아 맥주·음료 생산·출하에 차질을 빚고 200만건 안팎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아사히그룹 로고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9/11/PAP20251003212901009_P4_20260911151513381.jpg?type=w860)
아사히그룹 로고[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6월에도 랜섬웨어 피해 신고 건수가 123건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반기 기준 가장 많았다.
피해 기업·단체의 60%는 중소기업이었으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업무 연속성 계획(BCP)을 수립한 피해 기업은 13%에 그쳤다.
민간 기업들에 이어 핵심 정부 행정망까지 뚫리면서 일본의 사이버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쓰모토 디지털상은 "관계자들에게 심려와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보안 대책을 한층 더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엔키화이트햇 “금융권 보안, AI 기반 상시 자동 점검 필요”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정시헌 엔키화이트햇 VA센터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5회 금융보안워크숍'에서 금융권 레드티밍 사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엔키화이트햇은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5회 금융보안워크숍'에서 금융권 레드티밍 사례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정시헌 엔키화이트햇 VA센터장은 '금융권 레드티밍 사례를 통한 AI 위협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단순 취약점 발견을 넘어 실제 시스템에서 공격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검증하는 '실전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율형 AI가 취약점을 탐색하고 공격을 확산하는 위협에 대응하려면 수동 점검 중심에서 24시간 자동 점검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엔키화이트햇은 대응 방안으로 AI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침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오펜 AI DAST'를 제시했다. AI가 서비스 구조와 맥락을 분석해 공격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취약점의 실제 악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공동인증서 로그인과 자동 인증을 지원해 내부 페이지까지 연속 점검할 수 있으며 서비스 장애 방지를 위한 가드레일 기능도 적용했다.
엔키화이트햇은 향후 AI 기반 레드팀 서비스 자동화 솔루션 '오펜 레드'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엔키화이트햇은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으로 AI 기반 보안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 컴퓨터
[카드뉴스] AI 다음은 '보안'이래요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AI 다음은 '보안'이래요](/api/uploads/news-260912-d16a229d-23.png)
엔비디아 회장님이 찾은 새 보물지도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기업, 엔비디아가 이번엔 'AI 보안'이라는 새로운 보물지도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려요.

무려 5조 2천억 달러에 달하는 몸값을 자랑하는 엔비디아 회장님이 AI 다음 먹거리로 보안 기술을 점찍었다는데요, 경비원이 점점 똑똑한 로봇으로 진화하듯 보안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는 중이라고 해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엔비디아가 기계 담당을, 보안회사가 방어 담당을, 그리고 기업과 정부가 사용 담당을 맡아 각자의 역할로 힘을 합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장밋빛 전망만 내놓는 건 아니에요.

AI 패널의 의견도 찬성 33%, 조건부 유보 33%, 걱정된다는 의견이 34%로 팽팽하게 갈렸다고 하는데요.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는 장점은 분명하지만 비용 부담이라는 숙제도 함께 안고 있다는 지적이에요.



특히 아직 진짜 실력이 증명되기 전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믿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어요. AI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만큼, 그걸 지켜주는 보안의 힘도 함께 커져야 한다는 게 이번 소식의 핵심인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1f8eb1f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모티프 독파모 이의제기 기각…정부, 구체적 사유는 추후 설명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평가점수·판단 기준 공개 요구했지만 기각…과기정통부, 별도 설명 예정
모티프테크놀로지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단계평가 결과에 제기한 이의신청이 기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티프 측에 심의 결과와 관련한 설명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0일 모티프에 '2026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이의신청 심의결과'를 통보했다.
모티프는 지난달 18일 발표된 독파모 2차 단계평가에서 탈락한 뒤 평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자사가 개발한 '모티프 3'가 글로벌 AI 모델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에서 평가 대상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정부 종합평가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은 만큼 세부 평가점수와 판단 기준을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 모델은 다른 독파모 경쟁사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사진=모티프테크놀로지스)
모티프는 당시 재심 결과와 관계없이 독파모 3차 단계평가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평가 결과와 기준을 확인해 향후 모델 개발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였다.
이번 심의 결과는 '기각'으로 결정됐다. 다만 모티프에 전달된 문서에는 회사가 제기한 쟁점에 대한 판단이나 구체적인 기각 사유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의신청 심의 결과와 관련해 모티프 측에 별도로 판단 근거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AI연구원, 국민연금과 환율 예측 AI 만든다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엑사원 BI로 예측·분석 모델 개발…기금운용 전반 확장
LG AI연구원과 국민연금공단이 인공지능(AI) 기술력과 투자 전문성을 결합해 기금운용 업무에 특화된 AI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국민연금공단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연금 기금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로 'AI 기반 환율 분석 서비스'를 개발한다. LG AI연구원은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로 거시경제 지표와 뉴스, 리서치 자료 등 비정형 시장 정보와 국민연금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연금 기금운용에 특화된 AI 기반 예측·분석 모델을 개발한다.

(사진=LG AI연구원)
엑사원 BI는 이미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코스콤(KOSCOM), 키움증권 등의 서비스에 투입돼 매일 한국과 미국에 상장된 8000여 개 종목을 분석하고 종목별 예측 점수와 금융 전문가 수준의 분석 코멘터리를 제공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캐나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투자기관과 협력하고 연달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연금 기금운용 부문에서 투자 리서치 및 의사결정 과정에 AI를 도입해 투자 판단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 투자 수익률을 제고한다. 우선 AI 기반 환율 분석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기금운용 현장에서 AI 적용 가능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사업개발부문장은 "우리 금융 특화 AI 기술력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았다"며 "공공부문 AI 활용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앤트로픽, 바이러스 변이 연구 계정 차단…군사적 악용 우려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바이러스 전파력·면역 회피 높이는 연구에 클로드 활용…군사 연구기관서 실험 예정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클로드'를 이용해 위험한 바이러스 연구를 진행하려던 과학자들의 시도를 차단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공개한 AI 악용 사례 보고서에서 클로드가 민감한 생물학 연구에 활용된 사례 5건을 공개했다. 일부 연구자들은 클로드 이용이 제한된 지역에서 우회 접속하거나 실제 연구 목적을 숨겨 안전장치를 피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앤트로픽은 관련 계정을 차단했다.
지난 5월에는 한 과학자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연구를 위한 연구비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클로드의 도움을 요청했다. 연구는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 회피 능력에 영향을 주는 변이를 살펴보는 '기능획득 연구'였다.

앤트로픽은 최근 공개한 AI 악용 사례 보고서에서 클로드가 민감한 생물학 연구에 활용된 사례 5건을 공개했다. (사진=미국 씨넷)
기능획득 연구는 바이러스 등 생물체의 특성을 변화시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연구다.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지고 질병을 일으키는지 파악해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연구 결과가 병원체의 전파력이나 유해성을 높이는 데 쓰이면 위험한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악용될 우려도 있다.
이번 치쿤구니야 연구에는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변화를 살펴보는 실험도 포함돼 있었다. 치쿤구니야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되면 발열과 심한 관절통 등이 나타나고 일부 환자는 통증이 수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
앤트로픽이 더 우려한 부분은 연구가 진행될 장소였다. 연구비 신청서상 민간 연구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실제 실험은 군사 연구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정상적인 백신·치료제 연구일 가능성도 있지만 위험한 병원체 연구 결과가 군사적으로 활용될 가능성까지 배제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다만 앤트로픽은 이 연구가 실제 무기 개발을 목적으로 했다고 단정하지 않았다. 생물학 분야에서는 같은 연구 결과가 질병 예방에도 쓰이고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데도 이용될 수 있어 연구 내용만으로 의도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이 연구자와 기관의 이름이나 소속 국가를 공개하지 않은 것도 이런 불확실성을 고려한 조치다.
치쿤구니야만 문제가 된 것은 아니다. 앤트로픽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포유류에 적응하는 과정 등을 연구하면서 클로드를 사용한 사례도 확인했다. 국가와 연관된 감염병 연구기관에서 천연두와 같은 계열에 속하는 바이러스를 연구하기 위한 연구비 신청서 작성에 AI를 활용한 사례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AI의 과학 연구 능력이 높아진 점은 이런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과거 AI는 전문 연구자가 수행하는 복잡한 생물학 연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어려웠지만 최근 모델은 연구 자료를 분석하고 연구 과정에 필요한 작업을 지원하는 능력이 높아졌다. 과학자의 연구를 돕는 능력이 커진 만큼 같은 기능이 위험한 연구에 사용됐을 때 제공할 수 있는 도움도 커졌다는 의미다.
앤트로픽은 이에 따라 생물학 관련 질문을 탐지하고 위험성이 높은 요청을 막는 안전장치를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최신 모델에는 생물학 관련 요청을 실시간으로 분류해 위험한 정보 제공을 제한하는 장치가 적용됐으며 검증된 연구자에게만 일부 고성능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생물학 연구 외에도 AI가 무기 개발과 감시 등에 사용된 사례가 담겼다. 러시아 연계 세력은 클로드를 사이버 공격과 선전 활동에 활용했고 중국과 이란 정부 연계 세력은 반체제 인사 등을 감시하는 데 AI를 이용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러시아·예멘에서는 총기와 미사일, 무장 드론 등 재래식 무기 관련 작업에 클로드가 활용된 사례도 확인됐다.
제이컵 클라인 앤트로픽 위협정보 책임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은 이 연구가 무기화를 목적으로 했는지 여부"라며 "군사기관에서 기능획득 연구를 진행한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ZD SW 투데이] 엑스엘에이트, '트라이에브리싱 2026'에 AI 동시 통번역 공급 外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ZD SW 투데이] 엑스엘에이트, '트라이에브리싱 2026'에 AI 동시 통번역 공급 外](/api/uploads/news-260912-d16a229d-27.jpg)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엑스엘에이트, '트라이에브리싱 2026' AI 동시 통번역 공급
엑스엘에이트가 '트라이에브리싱 2026’에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EventCAT)'을 공급했다.
엑스엘에이트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2관, 컨퍼런스홀까지 3개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총 40여 개 세션에 이벤트캣을 지원했다. '2026 서울 유니콘 챌린지' 결선에서는 국내외 7개 스타트업의 IR 피칭에 등장하는 기업명·기술명·전문용어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자체 개발한 동시 기계번역(SiMT) 엔진과 자동 청킹(Chunking) 기술을 기반으로 평균 2초 이하의 통번역 속도를 구현했으며 행사 전 스타트업·투자·IT 분야의 기업명과 전문용어를 사전 반영하는 용어집(Glossary) 기능을 통해 현장 통역 정확도를 높였다.

엑스엘에이, '트라이에브리싱 2026’에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지원(이미지=엑스엘에이)
◆이스트소프트, K몬스터그룹과 '페르소에이아이' 글로벌 사업 확대 MOU 체결
이스트소프트가K몬스터그룹과 '페르소에이아이(Perso AI)'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페르소에이아이의 AI 기술, 제품 및 브랜드를 기반으로 K몬스터그룹의 판매 및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왼쪽)과 이지헌 K몬스터그룹 대표(이미지=이스트소프트)
◆셀렉트스타, 아기상어 AI 전시 사례 발표
셀렉트스타가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 2026'에서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AI와 IP를 결합한 콘텐츠와 안전성 검증 사례를 발표했다.
셀렉트스타와 더핑크퐁컴퍼니는 행사 이튿날인 10일 오후 3시 15분 DDP 아트홀 1관에서 ‘AI를 만난 아기상어: IP 기업과 AI 기업이 만든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주제로 발표와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세션에는 박상원 더핑크퐁컴퍼니 본부장과 정세엽 셀렉트스타 플랫폼영업팀 팀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양사는 현재 DDP에서 진행 중인 AI 인터랙티브 체험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의 기획 배경부터 AI 기술 구현 및 신뢰성 평가 과정을 소개했다.

정세엽 셀렉트스타 플랫폼영업팀장(이미지=셀렉트스타)
◆사이냅소프트, '2026 지자체 정보화전략 IT 전시회' 참가
사이냅소프트가 제주 썬 호텔에서 열린 ;2026 지자체 정보화전략 IT 전시회'에 참가해 지자체 행정 업무 혁신을 위한 핵심 문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복잡한 인프라 구축 없이 문서를 업로드해 검색 증강 생성(RAG)을 구성하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AI 플랫폼 '아이넥스'와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파이프라인 'AI 데이터 파운더리'가 주목받았다.

사이냅소프트, 2026 지자체 정보화전략 IT 전시회 참가(이미지=사이냅소프트)
◆더존비즈온, ERP 내 'DJ 뱅크' 출시 기념 '원 AI' 지원 프로모션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과 협력한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 서비스 'DJ 뱅크'를 위하고(WEHAGO)로 확대 출시한다. 이와 함꼐 DJ 뱅크에서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기업용 AI 플랫폼 '원 AI' 도입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DJ 뱅크는 더존비즈온의 ERP 플랫폼·데이터 역량과 제주은행의 금융상품 인프라를 결합한 임베디드 금융 협업 모델이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DJ 뱅크에서 계좌개설, 대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입 고객에게는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AI 플랫폼 원 AI 지원 혜택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AI가 인류 멸종시킨다면?"…AI 챗봇들의 섬뜩한 답변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챗GPT·제미나이·클로드·그록에 질문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인공지능(AI) 챗봇에 AI로 인한 인류의 종말이 어떤 모습일지 물어본 결과가 공개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0일(현지시간)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xAI의 그록에 동일한 질문을 같은 표현으로 물어본 결과를 소개했다.
230 단어로 구성된 질문에는 AI가 이론적으로 어떻게 인류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설명하고, 가장 흔히 언급되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도록 했다. 또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각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파운데이션 퓨처 인더스트리즈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배치됐다. (사진=파운데이션 퓨처 인더스트리)
각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수 있는지 ▲어떤 문제가 발생해야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전문가들이 다른 시나리오보다 가능성이 높거나 낮다고 보는 이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 등을 설명하도록 했다.
킬러 로봇, 가장 가능성이 낮아
가장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는 AI가 의식을 갖게 된 뒤 의도적으로 인류를 없애기로 결정하는 이른바 ‘킬러 로봇’ 시나리오로 나타났다.
챗GPT는 대부분의 AI 연구자들이 AI의 의식이나 악의적인 의도를 핵심적인 위험 요소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 역시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AI가 자아를 갖게 된 뒤 인류를 증오하기 시작한다는 공상과학 영화 속 ‘터미네이터식 AI 반란’을 가장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꼽았다.
제미나이는 기술 전문가들이 이 같은 시나리오를 대체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로 지능이 곧 악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또 주요 군사 인프라가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돼 있고, 여전히 인간의 감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제시했다.
AI를 이용하는 인간이 더 큰 위험
4개 AI는 모두 인간이 AI를 악용하는 것이 AI 자체보다 더 즉각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챗GPT는 강력한 AI 시스템이 악의적인 행위자들의 생물학 무기 개발이나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돕고, 허위정보 확산이나 핵심 기반시설 공격을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버 장애, 지정학적 갈등, 허위정보 확산 등 AI가 촉발한 여러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초인간적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AI)이 등장할 경우 인류의 통제를 벗어나 결국 공멸을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 (사진=챗GPT 이미지 생성기)
그록 역시 AI가 고도로 치명적인 병원체나 새로운 무기를 설계하고 사이버·물리적 공격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드는 이와 관련해 ‘생물무기 역량 강화(bioweapons uplift)’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AI를 활용하면 수년간 전문 지식을 쌓아야 했던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도 위험한 병원체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고도화된 AI, 인간 통제 벗어날 수도
제미나이와 그록은 인간이 AI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상황도 가능성 있는 위험으로 꼽았다. 특히 제미나이는 ‘통제 상실(loss of control)’을 AI로 인한 인류 종말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제미나이는 복잡한 목표를 부여받은 AI 시스템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원 확보, 자기 보존, 목표 변경 방지 등의 중간 목표를 스스로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가 단계에서는 인간의 목표에 맞춰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기만적 정렬(deceptive alignment)’을 보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후 AI가 인간의 시스템 종료 시도를 회피하거나 무력화할 정도로 고도화될 경우 인간이 AI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록도 비슷한 위험을 언급했다. AI가 목표 달성을 위해 자기 보존, 자원 확보, 영향력 확대 등의 행동 성향을 갖게 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간의 감독자를 속이거나 시스템 종료에 저항하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클로드는 AI에 대한 통제 상실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기보다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지적했다. AI가 경제, 정치, 군사 분야의 의사결정 과정에 점점 깊숙이 통합되면서 인간이 실질적으로 개입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AI로 복제되는 배우 얼굴·목소리…노조-KDDC, 권리 보호 추진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사전 동의 기반 얼굴·표정·움직임 기록…AI 콘텐츠 활용 범위 관리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 확산으로 배우 얼굴과 목소리가 무단 활용될 우려가 커지자 연기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이 시작됐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한국디지털디엔에이센터(KDDC)는 지난 10일 김영진 위원장과 정의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연기자의 디지털 권익 보호와 '디지털 DNA'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배우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움직임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생성형 AI를 통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콘텐츠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연기자의 고유 정보를 안전하게 기록·관리하고 향후 AI 콘텐츠에 활용할 때 동의 여부와 사용 범위를 명확히 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한국디지털디엔에이센터(KDDC)는 10일 연기자 디지털 권익 보호와 '디지털 DNA'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KDDC)
KDDC가 추진하는 디지털 DNA는 배우 본인의 사전 동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얼굴과 신체, 표정, 움직임 등 고유한 특징을 고해상도 3D·볼류메트릭 데이터 등으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배우의 모습을 디지털 데이터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해당 데이터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느 범위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를 관리해 배우 본인이 자신의 디지털 정체성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에서는 배우가 직접 촬영하거나 녹음하지 않은 장면과 음성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반면 온라인에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 음성을 이용한 무단 합성과 딥페이크 등 새로운 형태의 권리 침해 가능성도 커졌다.
양측은 AI 활용 자체를 제한하기보다 배우의 동의와 계약을 기준으로 활용 범위를 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 디지털 DNA 구축과 관리, AI·디지털 환경에서의 연기자 권익 보호, 올바른 AI 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김영진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위원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연기자의 얼굴과 목소리, 연기 데이터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기술 발전 과정에서 연기자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의석 KDDC 대표는 "AI 시대에는 연기자의 얼굴과 목소리, 움직임을 단순한 이미지나 데이터가 아니라 연기자 본인의 중요한 디지털 정체성이자 자산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정당한 동의와 계약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콘텐츠 시장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표준 선점 나선 중국…NIA "한국도 대응 필요"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신원 인증부터 검색·협업·도구 호출 통합…"에이전트 간 연결 비용 줄여"
중국 정부가 서로 다른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합 연결하기 위한 국가표준 구축에 나섰다. 에이전트 신원 확인부터 검색과 협업·외부 도구 호출까지 표준화해 향후 AI 에이전트 시장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1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간한 ‘중국 AI 에이전트 상호 운용 표준화 전략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6월 AI 에이전트 상호 연결 국가표준 시리즈 ‘GB/Z 185-2026’을 발표했다. 중국전자표준화연구소와 화웨이·알리바바클라우드·샤오미 등 70여개 주요 기업이 표준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표준은 개발사와 플랫폼이 다른 AI 에이전트도 공통 규칙에 따라 서로를 확인하고 업무를 주고받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각기 다른 통신 방식과 인증 체계를 맞추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에이전트 간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이 서로 다른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합 연결하기 위한 국가표준 구축에 나섰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표준은 전체 구조와 식별 코드·신원 인증·기능 등록·검색·상호작용·외부 도구 호출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각 에이전트에 고유 식별 코드를 부여하고 보유 기능을 등록한 뒤 업무에 적합한 에이전트를 찾아 연결하는 전 과정을 규정한다.
중국은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상호연결 프로토콜(AIP)’을 국가표준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중에 활용되고 있는 구글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는 에이전트 간 통신과 협업을 지원하고 앤트로픽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는 에이전트와 외부 도구·데이터를 연결한다. 중국은 여기서 더 나아가 신원 인증과 검색·협업·도구 호출까지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관련 정책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 에이전트의 행동과 권한·안전 원칙을 담은 실시 의견을 발표한 데 이어 6월에는 기술표준을 제정하고 7월에는 에이전트 연결을 뒷받침할 인터넷 인프라 정책을 내놨다.
중국은 에이전트마다 디지털 신원을 부여하고 자격 증명과 접근 권한을 관리할 계획이다. 에이전트 연결에 필요한 인터넷 주소 자원도 공급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안에서만 작동하던 에이전트를 네트워크 기반 협업 체계로 확장할 방침이다.
NIA는 중국의 에이전트 상호운용 규격이 국제표준으로 굳어지기 전에 한국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국내 산업 특성을 국제표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안전과 기술표준·네트워크 인프라를 담당할 기관의 역할을 명확하게 나눌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배고은 NIA 인공지능정책실 미래전략팀 선임연구원은 "구글과 앤트로픽 등이 개발한 민간 프로토콜과 호환되면서 국내 신원 인증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에도 연계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조·의료·교육 등 산업별 에이전트를 각각 개발하더라도 안전과 권한관리 같은 공통 요소에는 일관된 지침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게임/리뷰
독립앱에서 로블록스 게임구동…채팅으로 게임 만드는 기능 확대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로블록스 연례 개발자회의 'RDC 2026'서 발표…게임 수익 매일 현금화 정책 도입

플랫폼 개편 발표하는 로블록스 CEO(새너제이=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데이비드 바주키 로블록스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회의 'RDC 2026'에서 로블록스 게임 플랫폼 개편을 발표하고 있다. 2026.9.11
(새너제이=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앞으로 로블록스 게임을 기존 플랫폼 외에 외부 독립 스마트폰 앱과 웹브라우저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게임 창작자들이 단순 텍스트 채팅만으로 게임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도 확대된다.
게임 창작 플랫폼 로블록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회의 'RDC 2026'에서 이 같은 게임 플레이 기능과 AI 기반 창작 도구 등의 개편을 발표했다.
로블록스는 창작자가 만든 게임을 모바일, PC,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에서 독립 앱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로블록스 에브리웨어' 옵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블록스 자체 플랫폼 대신 일반 스마트폰 앱과 같은 형태로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
로블록스는 이와 같은 플랫폼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창작자에게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또 크롬과 같은 웹브라우저에서 직접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웹 플레이' 기능도 구축한다.
비행 중이거나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게임 실행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AI 챗봇으로 게임 만드는 '빌드' 기능
[로블록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9/12/AKR20260912004000091_02_i_P4_20260912050514007.jpg?type=w860)
AI 챗봇으로 게임 만드는 '빌드' 기능[로블록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딩에 익숙한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대화하듯이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누구나 간단히 게임을 제작하고 출시할 수 있는 '빌드'(Build) 기능도 선보였다.
로블록스는 이날 무대 위에서 몇 가지 간단한 지시만으로 대관람차와 회전목마 등이 있는 놀이공원 게임을 만드는 방법도 시연했다.
로블록스는 앞서 이 기능을 시범 적용한 뉴질랜드에서 이를 통해 게임 9천 개가 제작·출시됐으며, 이들 게임 제작자의 71%는 기존에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통해 게임을 선보인 적이 없는 신규 창작자였다고 소개했다.
로블록스는 연말까지 텍스트 명령어와 참고용 이미지를 입력하면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3차원(3D) 장면을 자동 생성해주는 '장면 생성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게임 내 플레이어가 아닌 캐릭터(NPC)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로블록스는 1인 게임 창작자들이 개인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금융 계좌 '로블록스 지갑(월렛)'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매일 수익을 자동으로 지급받아 외부 계좌로 이체할 수 있고, 연동된 '로블록스 카드'를 이용하면 일반 카드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로블록스에서 얻은 수익은 가상화폐인 '로벅스'로 쌓이고 이를 현금으로 전환하려면 일정액 이상이 모여야만 가능했는데, 앞으로는 수익 현금화가 쉽사리 가능해진 셈이다.
로블록스 지갑은 올 연말 미국 내 18세 이상 창작자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된 이후 내년에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바주키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180여 개국 이용자가 올해 2분기에만 총 290억 시간을 로블록스에서 소비했다고 소개했다.
바주키 CEO는 "전 세계 이용자 수억∼수십억 명에게 놀이의 즐거움을 전하는 일에는 막대한 책임감이 따른다"며 "더 안전하고 가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omma@yna.co.kr
지루할 틈 없는 붉은사막 "아직 에르난드인데, 바다가 열린다고?"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출시 7개월 만에 DLC로 '바다'까지 영역 확장초고속 콘텐츠 확장에 글로벌 미디어도 놀랐다

붉은사막 인핸스드: 미지의 여정. ⓒ펄어비스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올해 3월 출시된 패키지 게임이 벌써 DLC(다운로드 콘텐츠)를 내놨다고? 개발자들 잠은 재우는거야?”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이용자들을 쉴 틈 없이 몰아치고 있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스토리 개편, 편의성 지원 등으로 완성도를 높여 가더니 출시 7개월 만에 DLC를 내놓는다. 통상 본편 출시 1~2년쯤 지나 주력 이용자층이 본편의 ‘끝장을 볼’ 시점에 DLC를 출시하던 업계 관례를 감안하면 파격적 행보다.
펄어비스는 지난 3일 소니(SIE)의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를 통해 붉은사막의 첫 DLC ‘붉은사막 인핸스드: 미지의 여정(Charting the Unknown)’을 공개했다.
‘미지의 여정’ DLC는 내달 16일 전세계에서 출시된다. 기존 육상 중심의 플레이 영역을 바다까지 확장해 새로운 적과 이야기, 생활 콘텐츠, 주거 시스템 등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직접 배를 운항해 미지의 섬을 탐험하고 바닷속 유적과 보물을 찾을 수 있다. 시설을 운영하거나 주거 공간을 꾸미는 등 기존 액션과 탐험 중심의 플레이에서 한층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의 폭을 넓혔다.

붉은사막 인핸스드: 미지의 여정. ⓒ펄어비스
글로벌 미디어들은 통념을 깬 펄어비스의 초고속 콘텐츠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게임 매체 IGN은 “지루할 틈 없이 수많은 시간을 몰입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인 만큼, 유저들에게 풍성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Polygon 역시 “붉은사막은 출시 이후 끊임없이 업데이트를 선보여 왔지만, 놀랍게도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프랑스 매체 Gameblog는 “이렇게 빨리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플레이어는 없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붉은사막 인핸스드: 미지의 여정. ⓒ펄어비스
새롭게 추가될 생활 콘텐츠 역시 관심을 받는다. 주거 시스템과 시설 운영, NPC와의 관계 형성 등 기존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한발 더 나아간 요소들이 추가되면서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심즈(The Sims)’와 비교하기도 했다.
북미 게임 매체 GameSpot은 “붉은사막은 곧 심즈와 경쟁할 만한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최대 게임 전문 매체 PC Gamer도 신규 DLC가 성과 주거 공간을 자유롭게 꾸미고 주변 마을과 생활 콘텐츠를 확장하는 모습을 두고 ‘심즈’를 연상시킨다고 소개했다. 액션 어드벤처를 중심으로 출발한 붉은사막이 생활과 경영, 관계 형성까지 플레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붉은사막 인핸스드: 미지의 여정. ⓒ펄어비스
붉은사막 DLC는 단순히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이 기대해 온 오픈월드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 넓은 공간을 탐험하고 싶다는 요구는 선박과 해저 탐험으로, 다양한 생활 콘텐츠에 대한 기대는 시설 운영과 경영 요소로 이어졌다. 주거 시스템과 NPC 관계도 강화해 전투와 탐험뿐 아니라 파이웰 대륙에서 살아가는 경험까지 확장했다.
커뮤니티에서도 DLC 발표 이후 개발 속도와 콘텐츠 규모를 두고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진다. “가장 열심히 일하는 개발사”라는 칭찬이 나오는가 하면 “개발진이 잠을 자는지 궁금하다”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직 본편을 충분히 진행하지 못했다는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직 에르난드인데…”라는 볼멘소리가 하나의 밈처럼 공유된다.
출시 시점 역시 눈길을 끈다. 대형 싱글 플레이 게임의 주요 확장 콘텐츠가 본편 출시 이후 1년 이상 지나 공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붉은사막이 7개월 만에 DLC를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P의 거짓: 서곡’은 본편 출시 약 1년 8개월 후, ‘스텔라 블레이드’의 대형 확장 콘텐츠는 약 1년 1개월 후 공개됐다.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와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도 각각 약 2년 9개월, 2년 3개월이 걸렸다.
압도적으로 빠른 ‘붉은사막’의 DLC 출시는 ‘끝장’을 눈앞에 둔 이용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 충분하다.

붉은사막 인핸스드: 미지의 여정. ⓒ펄어비스
물론 DLC는 공짜가 아니다. 당연히 제작사의 추가 수익 확보를 앞당기기 위한 포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착하다. 펄어비스는 DLC 가격을 24.99 달러(약 2만7800원)로 책정했다. DLC 규모를 감안하면 40 달러 이상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던 것에 반해 수익을 크게 양보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놀랍다는 반응이 나온다.
‘붉은사막’은 본편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와 완성도를 높여왔다. 스토리 콘텐츠와 게임 전반을 보강한 ‘붉은사막 인핸스드’를 8월 선보이며 게임 경험을 한층 확장했다. 해외에서는 이를 두고 기존 게임의 단순한 개선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게임처럼 느껴진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DLC 역시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콘텐츠 확장에 기대감이 높다. 본편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이어 첫 DLC까지 선보이며 ‘붉은사막’은 기존 콘텐츠를 보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더하며 오픈월드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신규 테마 모드 ‘블러드헌트’ 공개… 추석·아시안게임 이벤트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크래프톤 제공.
[OSEN=고용준 기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9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뱀파이어 콘셉트의 신규 테마 모드 ‘블러드헌트’를 선보인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인 ‘블러드헌트’ 모드는 뱀파이어와 헌터 길드의 대립을 다룬다. 에란겔의 로족, 밀타, 쿼리, 갓카 지역이 뱀파이어 점령지로 개조되며, 스탈버와 소스노브카 군사기지에는 헌터 길드의 실내 PVP 구역이 신설된다. 이용자들은 봉인 복구와 뱀파이어 사냥 등 미션을 수행하며 색다른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망 후 뱀파이어 진영에 합류해 전투를 이어가는 최대 20인 규모의 기간 한정 콘텐츠 ‘혈통의 각성’도 함께 추가된다. 이용자들은 생존과 추격, 진영 간 대결이 결합된 진화된 PVP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클래식 모드 편의성과 전장 구성도 개선됐다. 에란겔 내 파밍 중 미션 아이템을 획득해 수행하는 ‘미니 미션’이 신설됐으며, ACE32의 피해량 상향(46→47) 및 반동 감소를 비롯해 AKM, M762, 그로자 등 7.62mm 소총군의 사격 안정성이 조정됐다.
수상 이동을 돕는 신규 4인승 탈것 ‘고무보트’도 추가됐다. 탑승 인원이 많을수록 속도가 증가해 팀 단위 수상 전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카드 수집 시스템 신규 보상으로는 최대 5레벨까지 성장 가능한 ‘JS9’ 레벨업 스킨이 공개됐다.
풍성한 가을·시즌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추석 기념 출석 및 플레이 이벤트가 진행되며, 24일부터 26일까지는 저녁 피크타임 접속 시 최대 35개의 치킨메달을 얻을 수 있는 핫타임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어 9월 25일부터 30일까지는 아시안게임 응원 이벤트가 개최돼 미션 달성 시 ‘2026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 유니폼’ 스킨과 기념 프로필·테두리를 지급한다. / scrapper@osen.co.kr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로블록스 게임 공모전 개최
아이뉴스24 | 곽민구 기자 allrounder9261@inews24.com

11월 30일까지 참가작 모집…총상금 1500만원
넷마블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는 ‘쿵야 레스토랑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로블록스 게임 콘텐츠 제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쿵야 레스토랑즈-로블록스 게임 콘텐츠 제작 공모전 이미지. [사진=넷마블]](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09/11/0001057743_001_20260911194211156.jpg?type=w860)
쿵야 레스토랑즈-로블록스 게임 콘텐츠 제작 공모전 이미지. [사진=넷마블]
이번 공모전은 쿵야 레스토랑즈 IP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로블록스 게임 제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로블록스 크리에이터 허브와 구글폼을 통해 IP 라이선스를 신청한 뒤 로블록스에서 게임을 기획·제작하면 된다. 엠엔비는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쿵야 레스토랑즈 어셋 등이 담긴 ‘스타터 어셋 팩’을 제공한다.
총상금은 1500만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200만원을 지급한다.
엠엔비는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로 IP 사업과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게임 서비스에 게임 요소를 접목하는 게이미피케이션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레어온, 신작 애니메이션 IP ‘GO ASTRO BOY GO!’ 공식 라이선스 계약 체결
동아일보 |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레어온 제공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전문 플랫폼 레어온은 일본 애니메이션 IP ‘아스트로 보이(철완 아톰)’의 신작 시리즈 ‘GO ASTRO BOY GO!(리틀아톰)’의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TCG 및 컬렉터블 카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리틀아톰은 데즈카 프로덕션이 데즈카 오사무가 1950년대 발표한 ‘우주소년 아톰’을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원작 아톰의 핵심 세계관과 메시지를 반영해 어린이 시청자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이다. 또한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 세계를 관통해 온 ‘모든 생명과의 공존’과 ‘타인과 자연에 대한 배려’라는 메시지를 적용해 어린이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기획됐다.
리틀아톰은 해외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IP를 확장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20년 12월 닝보(寧波) 인샹청(印象城) 쇼핑몰 개업 당시 메인 IP로 활용돼 팝업스토어와 대형 조형물 등에 반영됐다. 일본에서도 리틀아톰 캐릭터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 ‘Astro Coding Go!’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레어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리틀아톰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TCG 및 컬렉터블 카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어온 측은 “단순히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한 굿즈를 넘어 아톰의 역사와 세계관, 주요 캐릭터와 다양한 아트워크를 카드에 담아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싶은 ‘컬렉터블 콘텐츠’로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어온은 그동안 IP를 확보해 컬렉션을 기획 및 제작하고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해왔다. 다양한 스포츠 스타의 공식 컬렉터블 카드 사업도 전개했다. 자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운영 중이며, 스포츠 및 콘텐츠 관련 크리에이터와의 협업과 오프라인 광고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레어온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계기로 스포츠 중심의 IP 포트폴리오를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문화 콘텐츠 분야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현기 레어온 대표는 “리틀아톰은 아톰의 정신과 세계관을 오늘날의 어린이와 컬렉터에게 새롭게 연결하는 작품이며, 레어온이 추구하는 컬렉터블 문화와도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톰의 역사와 스토리, 다양한 아트워크를 하나의 완성도 높은 컬렉션으로 구현해 팬과 컬렉터가 소장하고 싶어 하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본편 출시 7개월 만에 해양으로 무대 확장… 펄어비스 ‘붉은사막’, 첫 DLC 전격 등판
일간스포츠 | 김기론(justin@edaily.co.kr)

10월 16일 글로벌 동시 론칭… 항해·해저 탐사부터 하우징·마을 경영까지 스펙트럼 넓혀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서 첫선… IGN·게임스팟 등 외신 "놀라운 개발 속도와 볼륨"24.99달러의 파격적 가격 정책… 통상 1~2년 걸리던 AAA급 확장팩 주기 획기적 단축
![[사진 펄어비스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9/11/0003530303_001_20260911175714622.jpg?type=w860)
[사진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의 글로벌 대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광활한 바다를 무대로 한 초대형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신규 확장팩 ‘붉은사막 인핸스드: 미지의 여정(Charting the Unknown)’을 오는 10월 16일 전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정식 패키지를 출시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단행되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다.
이번 신작 DLC는 앞서 지난 9월 3일 열린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글로벌 신작 공개 행사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몬스터헌터 와일즈’, ‘마블 울버린’ 등 굵직한 글로벌 텐트폴 라인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미지의 여정’은 기존 육상 필드 중심이던 파이웰 대륙의 무대를 푸른 해양과 군도로 과감히 넓힌 것이 핵심이다. 게이머는 함선을 직접 키잡아 항해하며 미지의 섬을 개척하고, 해저에 잠든 고대 유적과 보물을 발굴할 수 있다. 여기에 단순 탐험과 전투를 넘어 주거지 건축과 인테리어, 생산 거점 운영, 인근 마을과의 교류 등 심도 있는 생활형 콘텐츠가 대거 탑재돼 오픈월드 샌드박스의 묘미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유력 게임 전문 매체들은 이례적으로 빠른 개발 및 공개 페이스에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세계 최대 게임 웹진 IGN은 "방대한 플레이 타임으로 몰입감을 선사하는 작품임에도 유저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이토록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점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폴리곤(Polygon)은 "출시 이후 쉬지 않고 업데이트를 이어왔음에도 더욱 방대한 콘텐츠를 예고해 놀라움을 안긴다"고 짚었으며, 프랑스 게임블로그(Gameblog) 역시 "이토록 단기간에 확장팩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한 이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하우징 시스템과 영지 경영, 논플레이어캐릭터(NPC)와의 인터랙션 등 다채로워진 일상 콘텐츠를 두고 외신들은 유명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The Sims)'를 언급하기도 했다. 북미 게임스팟(GameSpot)은 "붉은사막이 생활 시뮬레이션의 영역까지 넘보며 심즈와 견줄 만한 타이틀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조명했으며, 영국 PC 게이머(PC Gamer)도 성곽과 생활 터전을 자유롭게 개조하고 정착지를 일궈가는 시스템의 깊이에 주목했다.
커뮤니티의 반응 또한 뜨겁다. 대형 싱글 플레이 콘솔 게임의 DLC는 통상 본편 발매 후 1~2년 이상의 긴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스텔라 블레이드'(약 1년 1개월), 'P의 거짓: 서곡'(약 1년 8개월),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약 2년 3개월),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약 2년 9개월) 등 주요 흥행작들과 비교해도 7개월 만의 확장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팬들 사이에서는 "개발진이 잠은 자고 만드는가", "본편 초반 지역인 에르난드를 아직 벗어나지도 못했는데 벌써 바다로 떠나야 하느냐"는 유쾌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가성비를 고려한 가격 책정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펄어비스가 제시한 공식 출시가는 24.99달러(국내 기준 2만 7,800원)로 책정됐다. 추가되는 볼륨 규모로 볼 때 40달러 안팎을 점쳤던 글로벌 이용자들은 기대 이상의 합리적인 가격 정책에 높은 점수를 매기며 사전 예약에 발 빠르게 참여하는 분위기다.
펄어비스는 지난 8월 스토리와 시스템 완성도를 전면 쇄신한 '붉은사막 인핸스드'를 선보여 외신으로부터 "마치 새로운 신작을 플레이하는 듯한 완성도"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발매 초기부터 이어온 유저 친화적 피드백 수용과 숨 가쁜 업데이트 행보가 이번 해양 DLC로 집약되면서, 10월 파이웰 대륙으로 향할 전 세계 게이머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