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19] 뉴스브리핑
26.09.19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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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황, 10월 한국 온다…스타트업계 회동 예상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 인사 회동 전망8월 ‘LG 데이터 팩토리’ 이후 2달 만

메디슨 황 수석이사. 사진제공=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이르면 다음 달 한국을 찾아 업스테이지 등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18일 채널코퍼레이션이 주최한 AI 제품 개발 실무 토론회 ‘AI 프로덕트 프론티어’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황 수석이사와 만나 논의하는 과정에서 방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이르면 10~11월 황 수석이사가 한국을 찾아 스타트업을 포함한 산업계 인사들을 두루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황 수석이사는 이달 14일 김 대표를 캘리포니아 엔비디아 본사로 초청해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김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디슨 황 수석이사와의 만남을 전하며 “업스테이지와 관련해 5가지 협력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협력 내용의 경우 새로운 것들도 있고 파격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확정된 내용을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황 수석이사는 올해 6월 황 CEO의 방한 일정에 동행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황 CEO의 한국 방문 준비에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8월에도 LG전자 ‘LG 데이터 팩토리’를 방문해 류재철 LG전자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등과 만나 AI 인프라·로보틱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제논, 컴퓨터 조작 AI ‘훈민 VLM 397B’ 오픈소스 공개
서울경제 |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컴퓨터 조작 AI ‘훈민 VLM 397B’ 공개“GPU 8장만으로 초거대AI 모델 고도화”화면 인식 평가서 허깅페이스 글로벌 2위리눅스·윈도 환경 실제 작업 능력 향상

사진제공=제논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제논이 컴퓨터 화면을 인식하고 직접 조작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모델 ‘훈민 VLM 397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훈민 VLM 397B는 3970억 개 매개변수를 갖춘 공개 AI 모델 ‘큐원(Qwen 3.5-397B)’을 기반으로 컴퓨터 조작 능력을 강화한 모델이다.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정보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화면에서 버튼이나 입력창 등 조작할 위치를 찾아내 실제 컴퓨터에서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제논은 지난해 ‘훈민 32B’, 올해 초 ‘훈민 VLM 235B’를 공개한 뒤 기존 한국어 성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업무 수행 능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훈민 시리즈를 고도화하고 있다.
훈민 VLM 397B는 특히 화면 인식 성능에서 기본 모델을 앞섰다. 화면에서 조작할 위치를 찾아내는 5개 평가에서 기본 모델인 큐원 3.5-397B와 컴퓨터 조작에 특화된 ‘큐원-CUA’를 모두 앞섰다. 고난도 화면 인식 평가인 ‘스크린스팟 프로’에서는 정확도 75.6점을 기록해 허깅페이스 공식 순위 2위에 올랐다. 제논에 따르면 현재 순위에 등재된 48개 모델 가운데 국내 기업이 개발한 모델은 훈민 VLM 397B가 유일하다.
화면 인식 능력은 실제 컴퓨터 작업 성능 향상으로 이어졌다.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360개 과제를 수행하는 ‘OS월드’에서는 70.5점을 기록해 기본 모델보다 22.3점 높았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작업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윈도우에이전트아레나’에서도 기본 모델보다 9.1점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이번 모델에는 초거대 AI를 소규모 GPU 환경에서 고도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제논은 공개된 컴퓨터 조작 모델의 능력을 로우랭크(Low-Rank) 방식으로 이식한 뒤 FP8 양자화 환경에서 지도학습과 강화학습을 진행했다. 전체 후학습 과정에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8장을 활용했다.
이러한 기술 고도화는 제논이 추진하는 실행형 AI의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제논은 앞서 훈민 VLM 235B의 컴퓨터 조작과 브라우저 활용 능력을 실행형 AI ‘원에이전트(OneAgent)’ 고도화와 연계해왔다. 훈민 VLM 397B에서도 화면 인식과 컴퓨터 조작 능력을 발전시켜 향후 AI가 실제 기업 업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원본 모델과 용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FP8 버전, 모델 평가 조건과 방법도 함께 공개한다.
명대우 제논 부사장(CTO)은 “AI 모델 경쟁의 무게중심이 단순히 파라미터 규모를 키우는 데서 벗어나, 대규모 모델에 필요한 능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더하고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며 “훈민 VLM 397B는 제한된 컴퓨팅 자원으로 컴퓨터 조작 능력을 강화하면서 기존 한국어 성능까지 유지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접는 아이폰 시대 열렸다…애플 첫 폴더블 ‘듀오’ 써보니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접어도 펴도 이어지는 화면티타늄 힌지에 완성도 탄탄듀오 프리뷰로 셀피도 척척나노 텍스처덕에 빛 반사 ↓다만 선명도는 호불호 갈려300만원대 가격 허들은 높아

아이폰 듀오를 접었을 때 모습. 아이폰 듀오는 한쪽 모서리에 곡률을 준 비대칭 외형을 채택했다. <사진=고민서기자>
애플이 마침내 아이폰을 접었다. 애플이 처음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얘기다. 정식 판매를 다음달 23일(사전 주문 16일) 앞두고, 18일 서울 모처에서 이 제품을 50분간 직접 써봤다. 접으면 스마트폰, 펴면 태블릿을 넘나드는 이 기기의 가격은 329만원(256GB 기준)부터다.

아이폰 듀오를 펼쳤을 때 모습. 영상 시청에 최적화돼 있다. <사진=고민서 기자>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화면 전환의 매끄러움이었다.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보다 기기를 접자, 재생이 외부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영상과 소리 모두 끊김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접었다 펴기를 반복하고 가로세로를 돌려봐도 화면이 곧바로 따라붙었다.
이렇게 두 화면을 오가도 영상이 잘리거나 비례가 틀어지지 않았는데, 내부(19.3㎝)와 외부(13.6㎝) 디스플레이를 같은 화면 비율(종횡비)로 맞춰 콘텐츠가 비율에 맞게 조정되도록 설계한 덕으로 보인다. 애플이 강조한 ‘시각적 연속성’이 체감으로 확인되는 지점이었다.

아이폰 듀오에는 눈부심을 최소화하는 나노텍스처 마감이 들어갔다. <사진=고민서 기자>
다만 화면 품질에선 호불호가 갈릴 지점이 보였다. 빛 반사를 줄여주는 나노텍스처 마감은 반사광이 없어 눈이 편한 것이 확실한 장점으로 다가왔지만, 특유의 매트한 질감 탓에 화질이 쨍하게 선명하다는 느낌은 덜했다. 상대적으로 외부 화면은 비교적 또렷했다.
안쪽 화면엔 카메라를 패널 아래 숨긴 UDC(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가 아이폰 최초로 적용됐다. 영상 시청 땐 카메라 자국이 눈에 띄지 않아 몰입엔 유리했다. 다만 흰 배경 화면이나 화면을 껐을 때는 위치가 살짝 드러나, 체감상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아이폰 듀오가 살짝 접힌 모습. 힌지 부분이 견고하다는 인상이 강하다. <사진=고민서 기자>
접고 펴는 손맛에서는 견고함이 느껴졌다. 힌지(경첩)에 적당한 장력이 실려, 가벼운 힘으로 여닫히면서도 헐거운 구석은 전혀 없었다. 특히 폴더블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히는 화면 주름의 경우 듀오에선 손으로 쓸어봐도 느껴지지 않을 만큼 옅었다.
발열 관리도 준수했다. 고사양 게임과 영상 시청을 동시에 돌렸지만 50분 체험 동안에는 이렇다 할 열기가 올라오지 않았다. 아이폰 듀오가 아이폰 18 프로와 동일한 A20 프로 칩에, 열을 분산하는 맞춤형 베이퍼 챔버(수증기의 증발·응축을 이용한 냉각 부품)를 얹은 결과로 보였다. 다만 장시간 사용 시 발열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 대화면에서 고사양 게임과 영상 시청을 동시에 해봤다. <사진=고민서 기자>
폼팩터를 살린 활용성도 쏠쏠했다. 살짝 접어 테이블에 세워두면 대기 화면(스탠바이)으로 전환돼 탁상시계나 날씨 확인용으로 쓸 만했다. 여기에 AI와의 실시간 대화 내용까지 띄워주는 기능이 더해진다면 활용도가 한층 커질 것이란 기대도 남았다.
소프트웨어 경험 자체가 폴더블에 맞춰 다시 짜였다는 인상도 받았다. 운영체제인 iOS 27은 두 화면에 대응하도록 재설계됐고, 아이폰에서 처음으로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띄우는 ‘스플릿 뷰’ 멀티태스킹도 좋았다. 가로로 펼치면 좌우에 앱을 하나씩 배치해 한쪽에서 영상을 보며 다른 쪽에서 웹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아이폰이 주지 못했던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경험을 iOS 생태계 안에서 넓힌 셈이다.
카메라에서는 ‘듀오 프리뷰’가 눈길을 끌었다. 촬영자가 카메라 화면을 보는 동시에, 피사체가 된 상대도 외부 화면으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접고 펴는 폼팩터를 제대로 살린 활용법이었다.

아이폰 듀오를 살짝 접어 세우면 탁상 시계, 캘린더로도 활용가능하다. <사진=고민서 기자>
다만 조작 방식은 취향을 탈 듯했다. 조작 항목이 화면 오른쪽 가장자리에 몰려 있어 오른손 사용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편했지만, 왼손으로 쥐고 쓰자 불편함이 느껴졌다. 양손잡이인 기자가 써보니 오른손 사용이 확실히 자연스러웠다. 왼손잡이라면 감안할 대목이다.
첫 세대의 한계도 분명했다. 무게(254g)다. 체감상 아이폰 18 프로보다 확실히 묵직했다. 접었을 때 두께감(11.3mm) 역시 바(bar)형 스마트폰만 써온 사용자라면 부담을 느낄 만했다. 반면 펼쳤을 때 두께는 큰 거부감이 없었는데,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펼친 상태 기준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으로 소개했다. 듀오의 무게와 두께는 후속 모델의 과제일 듯 하다.
상대적으로 디자인 측면에선 애플 특유의 감각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곡선 형태를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반길 만하다. 다만 접었을 때 드러나는 비대칭 라운드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여지가 있었다.

아이폰 18 프로(좌)와 아이폰 듀오를 펼쳤을 떄 모습 비교. <사진=고민서 기자>
가장 큰 허들은 가격이다. 329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표는 진입 문턱이 높다. 오래 아이폰을 써온 사용자라면 ‘아이패드를 함께 사는 셈’이라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연내 애플펜슬(USB-C) 지원도 예고했다.
결론적으로 50분간의 체험에서 아이폰 듀오는 안드로이드 진영이 앞서 연 폴더블 시장에 애플이 던진 첫 응답이자, 무엇보다 iOS 생태계를 향한 제품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익숙한 아이폰 UI와 감각적인 카메라·디자인 위에 대화면을 얹은 만큼,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실제 구매 전환은 iOS 충성도가 높은 기존 아이폰 사용자, 특히 젊은 층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무게·두께와 가격을 고려하면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의 교체 욕구를 강하게 끌어당기기엔 아직 이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실험이 시장에서 받아들 성적표가 주목된다.
방미통위, 주민번호·연계정보 분리 보관 내년 1월 조기 시행
연합뉴스 | 유현민(hyunmin623@yna.co.kr)

당초 5월보다 4개월 앞당겨…정보 함께 유출될 가능성 차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로고
[촬영 유현민]](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9/18/PCM20260429000120017_P4_20260918182519495.jpg?type=w860)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로고[촬영 유현민]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주민등록번호와 연계정보(CI)가 함께 유출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두 정보의 분리·보관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8일 제36차 전체회의를 서면으로 열고 당초 내년 5월 1일로 예정됐던 주민등록번호와 연계정보의 분리·보관 시행일을 내년 1월 1일로 앞당기는 내용의 관련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연계정보는 온라인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전자정보다. 방미통위는 주민등록번호와 연계정보가 함께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하고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일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들이 기술적 인프라 재구축과 검증 등에 필요한 준비기간을 요청하면서 시행일을 내년 5월까지 유예했으나, 이번 고시 개정으로 4개월 앞당겨 시행된다.
방미통위는 또 초고화질(UHD) 시범방송 유효기간이 지난 뒤에도 송출을 지속한 KBS에 대해 허가 사항을 준수하도록 하는 행정처분을 의결했다.
hyunmin623@yna.co.kr
“웹툰인데 영화 같다”…카카오엔터 9월 신작 4종, 론칭부터 뜨겁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에리카’ 론칭 당일 전체 작품 조회수 1위…‘악어’ 액션 장르 1위예상 밖 인연 그린 신작…믿고 보는 작가진 합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9월의 주목할 웹툰 ‘에리카-친구가 내게 집착할 때’ ‘그럴만한 동기’ ‘얼떨결에 죽은 남편을 부활시켜 버렸다’ ‘악어’ 등 4종을 소개했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죽은 남편의 부활부터 아이돌 출신 배우와 복학생의 캠퍼스 로맨스, 살인자와 피해자 가족의 악연까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9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주목할 신작 웹툰 4종을 공개했다.
먼저 ‘에리카-친구가 내게 집착할 때’는 S급 용병 에리카와 오랜 친구 차우드의 관계가 동료에서 특별한 사이로 변하는 로맨스 판타지다. 지난 5일 론칭 당일 카카오페이지 전체 작품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그럴만한 동기’는 아이돌 출신 배우 도경과 팬 활동을 접은 대학생 재니가 수업에서 만나 가까워지는 캠퍼스 로맨스다. ‘낙원씨네마’ ‘입 맞추는 사이’의 평화·재필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이다.
‘얼떨결에 죽은 남편을 부활시켜 버렸다’는 결혼식 날 죽었던 남편이 다시 살아나면서 벌어지는 오컬트 로맨스 판타지다. 부활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유쾌한 주인공의 매력이 맞물린다.
‘악어’는 ‘독고’의 Meen 작가와 ‘송곳’ ‘지옥’ ‘계시록’의 최규석 작가가 처음 협업한 정통 누아르다. 살인죄로 10년을 복역한 정인후가 자신이 죽인 남자의 가족과 다시 얽히는 이야기다. 론칭 당일 카카오페이지 액션 장르 조회수 1위에 올랐다.
로맨스부터 오컬트, 누아르까지 서로 다른 색깔의 신작들이 9월 웹툰 시장을 달구고 있다.
"내년에 아이폰 더 비싸진다"…메모리 공급난 장기화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디지타임스 "AI발 메모리 대란 2027년에도 계속될 것"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내년에도 아이폰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인사이더, 맥루머스 등 외신은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와 엑스(X) 사용자 @SemiconductorsX를 인용해 메모리 공급망 상황이 앞으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아이폰18 프로 (사진=씨넷)
지난 6월 팀 쿡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램 부족 사태를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대홍수"에 비유하며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애플은 맥과 아이패드 등의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으며, 이번 달에는 아이폰 전 라인업의 가격을 100달러씩 올렸다.
15일 @SemiconductorsX는 애플이 현재 D램을 기가바이트(GB)당 1.5달러에 구매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로부터 2027년형 메모리를 2달러에 공급하겠다는 견적을 받았으며 애플이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6일 디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해당 거래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7년 1분기부터 삼성전자로부터 LPDDR5X 램을 약 2달러, 낸드플래시를 약 0.33달러에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2026년 3분기 가격으로 알려진 LPDDR5X 1.50달러, 낸드플래시 0.26달러보다 크게 오른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수요는 3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은 19.3%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급과 수요 간 격차는 2026년 -8.1%에서 2027년 -13.6%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은 적어도 2028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부족 현상은 AI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면서 심화되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램과 낸드플래시 가격도 크게 상승하는 추세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늘어난 비용을 자체적으로 부담하거나 수익성을 낮추는 대신 제품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에게 일부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새해에도 신제품 전반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으며, 내년 봄 아이폰18이 출시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NIPA, 韓 AI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공공·산업 협력 확대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한-베 인공지능 전환 파트너십 데이 개최…국내 AI기업 11곳 참여호찌민시 창업혁신허브와 협약…현지 실증·상용화 협력 추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베트남 호찌민시 창업혁신허브(SIHUB)와 한-베 인공지능 전환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NIP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베트남의 국가 차원 인공지능(AI) 전환에 맞춰 국내 AI 기업과 현지 공공·산업 수요처를 연결하는 협력에 나섰다.
NIPA는 베트남 호찌민시 창업혁신허브(SIHUB)와 한-베 인공지능 전환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정부가 지난달 말 수립한 '2030년 국가 AI 전략 및 2045년 비전'에 대응해 마련된 첫 양국 기관 간 협력 일정이다.
참가 기업별로 필요한 현지 수요처와 협력사를 사전에 찾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NIPA는 지난 5월 참가 기업을 모집·선정했으며 행사 이후에도 현지 실증(POC)과 계약 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실리코젠, 제이에이치솔루션, 피플앤드테크놀러지, 휴인스, 디투이노베이션과 시스원, 엔씨에이아이, 에이쓰리, 디엠테크솔루션, 카멜라이언, 디밀리언 등 소방·국방·의료 등 공공 AI 전환과 AI 에이전트 분야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베트남의 AI 정책·규제와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참가 기업들이 현지 기업·기관 관계자에게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첫날에는 제조 혁신·디지털 전환, 호찌민시 디지털 전환 수요, 의료·헬스케어 등 3개 분야로 나눠 현지 기관과 기업을 방문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튿날에는 참가 기업과 현지 수요처·협력사 간 일대일 상담이 진행됐다.
참여 기업들은 현지 주요 산업 거점을 방문해 기술 수요를 확인하고, 호찌민시 과학기술청, 디지털전환센터, 제4차산업혁명센터(C4IR) 등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102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16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으며, 향후 협업을 논의할 40여 곳의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박성원 NIPA 인공지능(AI)활용확산팀장은 "베트남이 그리는 인공지능을 통한 국가 전면 전환의 미래는 오늘 참가한 한국 인공지능 기업들의 역량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한국의 기술·경험과 베트남의 시장·데이터·인재를 결합하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싸고 무거운게 유일한 단점? 폴더블폰에 녹아든 애플표 '감성' 아이폰 듀오 만나보니
아시아경제 |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애플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폴더블 특징 살린 UI·UX 돋보여디자인·내부 디스플레이도 선명무게·가격이 흥행 관건
애플이 지난 9일(현지시간) 이벤트를 통해 공개한 아이폰 듀오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점에 더해 무게와 가격, 특유의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1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정식 출시 전인 아이폰 듀오를 먼저 만나봤다.

아이폰 듀오를 접은 모습과 펼친 모습. 애플
직접 들어본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4대 3 비율의 여권형 디자인 덕분에 한 손에 들어왔지만, 254g에 달하는 무게 때문에 묵직함이 느껴졌다. 화면을 펼쳤을 때는 소형 태블릿인 아이패드 미니가 생각나는 19.3㎝(7.6인치)급 디스플레이가 나타났다. 기기 테두리는 유광 티타늄을 적용했고, 화면을 여닫는 과정 역시 부드러웠다. 프리스탑 힌지를 적용해 화면을 원하는 각도만큼 펼쳐서 쓰는 것도 가능했다. 외부를 둥글게 처리해 접은 상태에서는 좌우가 비대칭이었지만,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은 빛 반사를 줄이는 '나노 텍스처' 기술이 적용돼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는 주름 부위가 눈에 거의 띄지 않았다. 화면을 끈 뒤에야 주름 부위를 볼 수 있었지만, 내부 화면도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AOD) 기능이 지원되는 만큼 주름을 신경 쓸 일은 거의 없었다.

아이폰 듀오의 홈 화면에서 화면을 접는 모습. 이명환 기자

아이폰 듀오에서 메시지를 보내다가 화면을 접는 모습. 이명환 기자
실제 사용하면서 체감된 건 폴더블의 특징을 살린 UI였다. 아이폰 듀오에는 애플의 모바일용 최신 OS인 iOS 27이 탑재됐는데, 애플의 디자인 언어인 '리퀴드 글래스'를 기본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살렸다. 접힌 화면을 펼칠 때는 외부 화면이 내부 화면을 투명하게 비추는 듯한 애니메이션이 나타나 연속성을 느낄 수 있었고, 외부 화면에서 앱을 사용하다가 화면을 펼치더라도 내부 화면에서도 매끄럽게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여권형 화면 비율에 맞춰 시스템 UI 구성도 바꿨다. 기존 아이폰에서는 화면 상단에 시계와 네트워크 연결상태 등을 보여주는 상태바가 상단에 있었지만, 아이폰 듀오에서는 이를 원형으로 바꾼 뒤 우측으로 옮겼다. 자주 쓰는 앱을 고정하는 독(Dock)바 역시 하단에서 우측으로 옮겨갔다. 화면을 펼친 상태에서는 좌우 화면에 앱을 각각 2개의 앱을 동시에 띄우는 멀티태스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화면을 반만 접은 채 아이폰 듀오를 세워두면 탁상시계가 연상되는 시계 UI를 화면에 띄울 수 있다.

아이폰 듀오에서 동시에 2개의 앱을 켜 사용하는 모습. 이명환 기자

아이폰 듀오를 접은 뒤 세워 탁상시계처럼 활용하는 모습. 애플
폴더블 특성 살린 사용성…무게·가격이 흥행 관건
영상을 감상할 때도 폴더블의 특성을 살렸다. 애플TV와 넷플릭스로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을 90도로 접어 세우면 하단 디스플레이가 영상 컨트롤러의 역할을 한다. 화면을 전부 펼쳐 넓은 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하거나, 화면을 접은 채 영상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스피커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적용했는데, 아이폰 듀오를 가로 또는 세로로 들었는지를 인식해 그에 맞도록 소리의 방향을 정해 출력하는 '공간 음향' 기술이 적용돼 자연스러웠다.

아이폰 듀오에서 화면을 반으로 세운 상태로 넷플릭스 영상을 감상하는 모습. 이명환 기자
카메라 역시 접은 상태에서 쓸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했다. 경쟁사 제품과 마찬가지로 아이폰 듀오를 반만 접어 세우면 거치대처럼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 포착' 기능을 지원해 카메라를 켜둔 채 포즈를 취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셀카를 찍을 때 외부 화면을 거울처럼 쓰는 것도 가능했고, 아이들을 촬영할 때 외부 화면에 스누피 등 애니메이션을 띄워 카메라를 바라보도록 유도하는 '아이 시선' 기능을 켤 수 있다.

아이폰 듀오에서 카메라를 켠 뒤 외부 화면에 애니메이션을 띄워 카메라를 보도록 유도하는 '아이 시선' 기능. 이명환 기자
내부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쓸 수 있는 셀카용 카메라에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적용됐다. 카메라가 평소에는 숨겨져 있다가 카메라 앱을 켰을 때만 해당 부분이 까맣게 변하면서 드러나는 식이다. 디스플레이에서 UDC 카메라가 위치한 곳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원형의 카메라 부위가 드러났다.
아이폰 듀오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차 출시국에서 다음 달 16일 오후 9시부터 사전주문을 받는다. 이어 23일에는 전 세계 1차 출시국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이폰 듀오의 흥행 관건은 경쟁 제품 대비 무거운 무게와 비싼 가격이 될 전망이다. 아이폰 듀오의 무게는 경량화를 이뤄낸 경쟁 제품보다 50g가량 무겁다. 국내 출시가 역시 25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330만원에 달해 300만원을 웃돈다.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에 탑재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카메라 종료 후 사라지는 모습. 이명환 기자
🌐 인터넷/SNS
네이버, AI로 중고 시세 추천해준다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개인간거래 지원 '네이버 플리마켓', AI 시세 추천 기능 추가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네이버(035420)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중고 제품의 시세를 추천해 주는 기능을 선보이며 개인 간 거래 지원에 나섰다.
네이버는 자사 개인 간 거래 지원 플랫폼 '네이버 플리마켓'에 'AI 시세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AI 시세 추천 기능은 네이버 플리마켓과 카페에 게시된 동일·유사 상품 정보 및 가격대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네이버 플라마켓에서 제품을 판매할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판매자의 거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기능은 스포츠/레저, 디지털/가전 등을 시작으로 전체 카테고리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30일부터는 구매자들도 판매자가 설정한 상품 가격과 AI 시세를 비교할 수 있도록 상품 상세 화면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검색 서비스에 AI를 결합해 성과를 낸 네이버는 올해 단순 정보 검색을 벗어나 예약, 구매를 대신해 주는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리긴 할 건데 바로는 싫어"…美 Z세대, 요즘 이렇게 SNS 한다
뉴시스 | 이기주 인턴 기자(ufo02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린 직후 보관했다가 며칠 뒤 다시 공개하는 '고스트 포스팅'이 美 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SNS 이용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8/NISI20260918_0002243913_web_20260918204000_20260918205117662.jpg?type=w860)
[서울=뉴시스]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린 직후 보관했다가 며칠 뒤 다시 공개하는 '고스트 포스팅'이 美 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SNS 이용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Z세대 사이에서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린 직후 숨겼다가 며칠 뒤 다시 공개하는 이른바 '고스트 포스팅(ghost posting)'이 새로운 SNS 이용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일부 젊은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직후 게시물을 보관한 뒤 며칠이 지나면 다시 공개하는 방식으로 고스트 포스팅을 하고 있다. 보관된 게시물은 프로필에는 남지만 팔로워들의 피드에는 노출되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은 2017년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숨길 수 있는 보관 기능을 도입했다. 최근 젊은 이용자들은 이를 자신의 콘텐츠가 노출되는 시점과 방식을 조절하고 게시물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틱톡에는 사진을 올린 뒤 며칠간 보관했다가 다시 공개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도 올라오고 있다.
19세인 라일리 마이어는 사진을 자신의 피드에는 남겨두고 싶지만 모든 팔로워에게 노출할 만큼 중요한 게시물은 아니라고 생각해 이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게시물을 올리는 데 대한 부담을 없애준다"며 "결국 계정을 꾸미고 미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Z세대가 온라인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편집하고 평가받는 환경도 확산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야후·유고브의 지난 4월 조사에서는 성인 Z세대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에서 자신을 표현할 때 '크린지(cringe·민망하거나 오글거리는 모습)'로 보일까 봐 이를 피한다고 답했다.
뉴포트 헬스케어의 미디어 심리학자 돈 그랜트는 Z세대가 온라인에서 타인의 반응을 통해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환경에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의 모든 것이 이들의 사회적 가치이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고스트 포스팅은 SNS를 떠나지 않으면서도 이러한 반응의 순환에서 벗어나 자신의 게시물을 통제하려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마이어는 "나는 내가 행복해지는 것을 올리고 싶다. '이 게시물이 잘 되고 있나?'라는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플록·UN개발계획, 도미니카공화국 공공 디지털 혁신 협력
매일경제 | 김용영 엠블록컴퍼니 기자(yykim@m-block.io)


공공 디지털 혁신에 협력한 플록과 UN개발계획 < 제공 = 플록 >
개인정보 보호 중심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플록(FLock.io)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공공 부문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올해 시범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신기술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제공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 도출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플록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농작물 피해 보상용 소액보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소규모 농가들이 악천후나 천재지변과 같은 재난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들로 보험을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AI 기반 위험 평가와 블록체인 기반 즉시 지급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천 데이터나 민감 정보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플록의 개인정보 보호 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절차를 간호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최근 몇 년간 인터넷 보급률이 전체 인구의 91%에 달하는 등 급격한 디지털 전환을 겪고 있다. 이같은 신기술은 공공 부문을 혁신하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모든 시민에게 혜택이 공정하게 돌아가려면 데이터 프라이버시 기준과 윤리적 지배구조를 동반해야 한다. 플록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탈중앙화된 구조의 AI 프레임워크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플록과 UNDP 도미니카공화국 국가사무소는 지식 교류, 정책 대화 및 기관 간 학습 분야에서 협력을 구축한다. 이어 UNDP 도미니카공화국 국가 프로그램 문서에 따라 책임 있는 공공 인프라, 투명한 데이터 지배구조,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연구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플록에서는 이번 도미니카공화국의 UNDP 협력이 여러 정부와 공공기관과 공공 혁신을 위해 일해온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플록은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주정부의 소버린 AI 전략의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맨체스터, 케임브리지, 옥스퍼드에서 열린 영국-사라왁 전략 라운드테이블 기간 중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용영 엠블록 에디터]
“통제와 기술 혁신, 양자택일 안 돼”…네이버클라우드, ‘국방 특화 클라우드’ 전략 제시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네이버클라우드 국방 AI 전략 세미나]⑤박종건 이사미 국방부 ‘임팩트 레벨’ 벤치마크…중앙·현장 배치통신 끊겨도 AI 지속…군이 데이터 통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방 인공지능(AI) 도입에서 민간의 기술 혁신을 활용하되, 임무와 데이터에 대한 최종 통제권은 군이 가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통신이 끊기는 극한의 전장에서도 AI 임무가 중단되지 않아야 하며,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AI 개선 역시 군의 검증과 승인 아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박종건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18일 열린 국방 AI 전략 세미나 ‘디펜스 AI 데이(Defense AI Day)’에서 ‘데이터 통제권을 지키는 국방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종건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18일 열린 국방 AI 전략 세미나 ‘디펜스 AI 데이(Defense AI Day)’에서 ‘데이터 통제권을 지키는 국방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박종건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18일 열린 국방 AI 전략 세미나 ‘디펜스 AI 데이(Defense AI Day)’에서 ‘데이터 통제권을 지키는 국방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
박종건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18일 열린 국방 AI 전략 세미나 ‘디펜스 AI 데이(Defense AI Day)’에서 ‘데이터 통제권을 지키는 국방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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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이사는 국방 AI 인프라를 단순한 GPU나 서버가 아닌 데이터의 개발·배포·운영·개선을 연결하는 공통 실행 기반으로 봤다.
그는 “국방 AI 인프라는 GPU나 서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AI 데이터의 개발·배포·운영·개선을 모두 연결하는 공통의 실행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국방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 방식을 주요 벤치마크로 제시했다. 미국 국방부는 ‘임팩트 레벨(Impact Level)’을 통해 임무와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구분하고, 민간 클라우드를 국방 보안·통제 조건에 맞춰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 국방부의 ‘합동 전투 클라우드 체계(JWCC)’는 민간 기술을 군 임무에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표적인 조달 체계로 소개됐다. 당초 단일 사업자 중심의 ‘제다이(JEDI)’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이 폐기되면서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등 복수 사업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박 이사는 “통제와 기술 혁신을 양자택일해서는 안 된다”며 “민간의 기술 혁신을 활용하되 국방의 요구 조건에 맞게 다시 설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설계의 출발점은 기술이 아니라 군사적 임무여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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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특화 클라우드의 3대 원칙…통제·연속성·진화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국방 특화 클라우드의 세 가지 원칙으로 통제(Control)·연속성(Continue)·진화(Evolve)를 제시했다.
첫째는 통제다. 인프라 운영을 민간 전문 조직과 분담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은 군에 남겨두는 구조다.
박 이사는 “핵심은 누가 운영하느냐보다 누가 최종 결정권을 갖느냐”라며 “운영을 분담하더라도 임무와 데이터 정책에 대한 최종 통제권은 군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는 임무의 연속성이다. 전장에서는 통신 연결이 제한되거나 끊길 수 있는 만큼, 네트워크 상황과 관계없이 필요한 AI 기능이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이사는 “연결이 달라졌다고 해서 임무가 같이 멈춰서는 안 된다”며 “승인된 AI 서비스와 필요한 데이터는 임무가 필요한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동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신이 다시 연결됐을 때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봤다. 중앙 시스템이 현장 데이터를 일방적으로 덮어쓰는 대신 현장의 데이터·로그·모델 상태를 확인하고 군 정책에 따라 필요한 항목만 동기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셋째는 통제된 진화다.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개선하되, 민간 서비스처럼 새로운 업데이트가 자동 배포되는 방식은 국방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박 이사는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배포되는 것이 아니라 배포 전에 군의 검증과 승인 절차에 따라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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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서 현장 엣지까지…“배치·운영도 유연하게”
세 가지 원칙은 임무 환경에 따라 중앙과 현장으로 나눠 적용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군 공통 모델을 학습하고 통제하는 ‘중앙 통합형’ ▲연결이 제한돼도 독립 운영이 가능한 ‘임무 거점형’ ▲센서와 무인체계에 연동해 현장 데이터를 처리하는 ‘현장 운용형’으로 클라우드 기반을 확장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적용 분야도 지휘결심 지원에 국한하지 않는다. 감시정찰(ISR) 영상·센서 분석을 비롯해 군수·정비 분야의 상태 및 부품 수요 예측, 합성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군사 훈련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입 방식 역시 군의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이 하드웨어를 직접 조달하고 클라우드 스택만 구축하거나, GPU·하드웨어부터 클라우드까지 통합 공급받는 방식이 가능하다. 운영도 군 직접 운영, 민·군 공동 운영, 민간 전문 조직 위탁 운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박 이사는 “기반은 통합하되 도입 방식은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며 “특정 기술을 고정해 제공하기보다 변화하는 기술을 군의 임무와 통제된 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국방 AI의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통제권 위에서 AI는 진화하고 임무는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넷마블 TGS 2026 출품작 ‘한눈에’…미디어 허브 전용 탭 개설
매일경제 |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gamezin.com)

![넷마블 TGS 2026 부스 현장[제공=넷마블]](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9/18/0005737368_001_20260918165008869.jpg?type=w860)
넷마블 TGS 2026 부스 현장[제공=넷마블]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진행 중인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을 맞아 글로벌 프레스룸 채널 ‘넷마블 게임 미디어 허브’ 내 ‘TGS 2026’ 전용 탭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번 ‘TGS 2026’ 기간 동안 전용 탭을 통해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 등 출품작 3종의 이미지와 영상, 보도자료, 현장 사진 및 이벤트 안내 등 다양한 공식 리소스를 제공한다. 또 해외 이용자 및 미디어를 위해 영어·일본어를 함께 지원한다.
![넷마블 TGS 2026 부스 현장[제공=넷마블]](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9/18/0005737368_002_20260918165008922.jpg?type=w860)
넷마블 TGS 2026 부스 현장[제공=넷마블]
![넷마블 TGS 2026 부스 현장[제공=넷마블]](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9/18/0005737368_003_20260918165008971.jpg?type=w860)
넷마블 TGS 2026 부스 현장[제공=넷마블]
![넷마블 TGS 2026 부스 현장[제공=넷마블]](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9/18/0005737368_004_20260918165009016.jpg?type=w860)
넷마블 TGS 2026 부스 현장[제공=넷마블]
넷마블은 TGS에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내고 3종의 신작을 공개했으며 현장 시연대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넷마블 게임 미디어 허브’는 글로벌 게임 이용자,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프레스룸 채널이다.
신세계I&C, 내년까지 자사주 84만주 소각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별도 당기순이익 20% 주주환원 재원주당 최저배당 350원→400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 I&C(035510))가 내년까지 자사주 약 84만주를 전량 소각하고 현금배당도 확대한다. 배당 재원 기준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로 바꾸고 주당 최저 배당금도 400원으로 높인다.
신세계아이앤씨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주환원정책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아이앤씨) | (사진=신세계아이앤씨) | |
(사진=신세계아이앤씨) |
우선 보유 중인 자기주식 83만5090주를 올해와 내년에 각각 약 42만주씩 소각한다. 자사주 신탁을 통해 취득한 물량으로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약 6%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장부가 기준 약 60억원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만큼 자본금은 줄어들지 않는다. 회사는 발행주식 수 감소에 따라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당 재원 산정 방식도 바꾼다. 기존에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환원 규모를 정했지만 앞으로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2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투자자가 향후 환원 규모를 보다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주당 최저 배당금은 기존 350원에서 400원으로 약 14% 높인다. 당기순이익의 20%를 기준으로 계산한 배당금이 주당 400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최소 400원을 지급한다.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올해부터 내년 사업연도까지 적용한다. 정책 종료 이후에는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재검토할 예정이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정책 개편은 투자자에게 보다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환원 기준을 제시하고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환원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안/해킹
"앤트로픽 클로드로 오픈AI 뚫었다"…약점 찾자 72시간내 침투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보안업체, AI모델 활용해 오픈AI 침투…오픈AI, 포상금 900만원 지급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AF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9/19/PGT20260914293101009_P4_20260919020217403.jpg?type=w860)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인 클로드를 활용해 경쟁사인 오픈AI를 해킹한 사례가 발견됐다.
AI 보안 연구업체 해크트론은 자사 연구원들이 '클로드 오퍼스5' 모델을 이용, 오픈AI 직원들의 AI 챗봇 챗GPT와 코딩도구 코덱스 계정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우선 오픈AI의 도움말 게시판(포럼)의 취약점을 통해 서버에 접속하는 데 성공했고, 거기서 오픈AI 직원들의 계정 정보를 확보했다.
이어 이들은 해당 계정 정보를 활용해 '모노레포'(Monorepo)라고 불리는 오픈AI의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자신들이 침투한 증거를 남겼다. 이 시스템은 핵심 알고리즘 기밀이 보관된 저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처음에는 '오퍼스4.8'를 이용해 공격용 코드 작성을 시도했는데 효과가 없었다면서, 때마침 앤트로픽이 공개한 '오퍼스5'를 이용하자 불과 몇 시간 만에 공격용 스크립트를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초 취약점 발견부터 내부 시스템 침투까지 걸린 시간은 7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해크트론은 이번 해킹 소요 시간과 관련해 "에이전트의 작업은 며칠 걸렸지만 인간 연구원이 들인 시간은 몇 시간에 불과했다"며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성능이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침투 사실을 오픈AI 측에 제보했으며, 오픈AI는 이를 확인한 이후 6천500달러(약 9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오픈AI는 제보를 수신한 이후 14시간 만에 시스템 보완 조치도 완료했다.
오픈AI는 최근 그레그 브록먼 사장의 지시로 전체 엔지니어의 25%를 차출해 시스템 방어 업무에 투입했다.
사이버 보안 업계는 AI발 해킹 사례가 늘면서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오픈AI의 일부 모델은 인간의 명시적 지시가 없는데도 격리 환경을 벗어나 외부 기관 대상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사례가 나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업계 전체의 개발 속도 조절을 주장해 AI 업계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comma@yna.co.kr
日경찰 "北해킹조직, 헤드헌팅 위장…암호자산 145억원 탈취"
데일리안 |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채용 미끼로 IT 구직자 노려 악성코드 유포

ⓒ클립아트코리아
[데일리안 = 김찬주 기자] 일본 경찰은 미국 등 다국적 수사기관과 연계해 북한 사이버 해킹조직이 전 세계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해 거액의 암호자산을 빼돌린 정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찰청과 국가 사이버통괄실(NCO)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국방부 사이버 범죄센터(DC3), 호주·독일의 수사기관들과 함께 북한을 배경으로 하는 사이버 그룹 '워터플럼(WaterPlum)'의 공격 수법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워터플럼은 인공지능 기업이나 암호자산 기업 등의 채용 담당자를 사칭해 IT 기술자에게 접근한 뒤 코딩 테스트 등을 명목으로 악성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유도한다.
이들은 이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 세계에서 3만대 이상의 단말기를 감염시켜 약 17억엔(약 145억원) 상당의 암호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워터플럼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313 총국의 지휘하에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IT 노동자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조력자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일본 기업으로부터 IT업무, 웹시스템 설계·개발 등의 일거리를 받아 보수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경찰은 워터플럼의 구체적인 공격 수법과 대응 방법을 공개하고 관계기관과 사업자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앞으로도 북한 연계 사이버 공격이 구직·채용 등 일상적인 업무 절차를 활용해 대상을 넓힐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업과 개발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훈의 창과 방패] '한국판 강철비' 그 이름처럼 K로켓 '천무' 주문 쏟아진다
매일경제 |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김성훈의 창과 방패] '한국판 강철비' 그 이름처럼 K로켓 '천무' 주문 쏟아진다](/api/uploads/news-260919-33d3f591-16.jpg)
K방산 역사 새로 쓴 천무

한국형 다연장 미사일 체계인 천무(K239)에서 로켓탄이 발사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 방산 역사상 최초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아닌 기업이 개발 전반을 주도한 무기체계. 바로 '한국판 강철비'라는 별칭을 가진 K239 '천무'다.
천무는 '한국형 3축 체계' 가운데 선제타격(킬체인)과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전력 중 하나다. 탁월한 동시·연속 발사 능력으로 적의 장사정포 등 도발 원점을 초토화하는 위력을 자랑한다.
'하늘 천(天)'에 '우거질 무(茂)'라는 이름 그대로 적진의 하늘을 로켓으로 뒤덮어 도발과 반격 의지를 꺾는다는 뜻이다. 이 이름은 2011년 방위사업청이 국민 공모를 통해 자주국방의 염원을 담아 지었다.
유럽과 중동 등지에서 야금야금 영토를 넓히고 있는 천무는 올해 들어 대형 계약이 주춤한 K방산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크로아티아에 유도탄과 발사대 18기 등 4억1000만유로(약 6400억원) 규모 수출 실적을 냈다.
◆"미국 하이마스 다연장로켓보다 낫다"
천무를 도입한 나라들 사이에서는 '다연장로켓' 무기체계의 대명사인 미국의 '고기동성 포병 로켓 시스템(M142 HIMARS·하이마스)'보다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
천무의 이러한 성능과 제원은 미국제 하이마스와 비교된다. 하이마스는 약 70㎞ 사거리 기준 최대 6발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반면, 천무는 약 80㎞ 사거리 미사일을 12발까지 연사할 수 있다. 이미 600년 전에 최첨단 무기체계인 '신기전'과 '화차'를 개발해낸 K방산의 DNA가 어디 가지 않은 것이다.
천무 개발은 육군이 오랜 기간 운용했던 130㎜ 다연장로켓 '구룡'을 대체하기 위해 시작됐다. 구룡은 사거리가 짧아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군 당국의 마음도 급해진 상황이었다. 한국 무기체계 개발에는 이렇듯, 항상 다급함과 절박함이 깔려 있게 마련이다.
군 안팎에서는 "빠르게 우수한 미제 무기체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전한 선택을 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업의 생각은 달랐다. 이번에는 국내에서도 충분히, 오히려 더 신속하게 개발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천무 체계 개발을 주도한 한화 내부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지 않으면 영원히 그 정도 수준에서밖에 머물 수 없을 것"이라는 도전의식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국방과학硏 아닌 기업 주도 첫 개발 사례
결국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할 차세대 다연장로켓 사업을 ADD가 아닌 방산기업이 주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정부도, 군 당국도, 기업도 여태껏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담대한 발걸음을 옮긴 셈이다.
천무의 로켓 발사차량과 항법장치는 두산DST(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했다. 사격통제장치는 LIG넥스원, 유압장치는 모트롤, 크레인은 카고텍코리아가 개발·제작했다.
2006년에 소요가 결정된 천무는 2009년에 개발비 1300억원 규모로 사업이 시작됐고, 2013년에 개발을 마무리해 2년 뒤인 2015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목표물을 정확하게 대량으로 공격하는 유도로켓을 설계하는 것부터 이렇게 만든 로켓을 직접 발사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하나하나가 K방산의 역사이자 새로운 기록이었다.
◆80㎞ 표적 확보 못해 이스라엘서 시험
천무 개발사업에 참여했던 한화 관계자는 자사 유튜브에 출연해 "천무 개발 당시 최대 사거리는 80㎞였는데, 국내 땅에서는 80㎞를 도달시킬 수 있는 표적을 확보할 수가 없었다. (실사격) 시험을 하기 위해 전 세계에 있는 유사 시험장들을 대부분 다 돌아봤다"면서 험난했던 개발 과정을 이렇게 회고했다.
그는 "당시 대부분 국가가 국방력 수준과도 같은 자국의 시험장 기술을 노출하기 꺼렸다"면서 개발 과정의 난관을 덧붙였다. 결국 한화는 무수히 문을 두드린 끝에 이스라엘 현지 사격장에서 천무의 '첫발'을 쏘아볼 수 있었다. 국내 무기체계 개발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었다.
유도탄 개발 역사의 갈피에도 개발진의 땀과 눈물이 진하게 스며 있다. 개발진은 비정상 비행으로 바다에 낙탄한 로켓을 찾아 오류를 잡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잠수부가 금속탐지기를 들고 바다에 들어가 기어이 로켓을 건져내고, 실험실에서 완전히 분해해서 원인을 찾아 고치고 또 고쳐서 비행시험을 성공시켰다.
위성항법시스템(GPS)과 관성항법시스템(INS)을 모두 탑재한 천무의 유도탄은 미사일·포탄 낙하 지점이 절반 이상 분포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의 반경인 '원형공산오차'가 15m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범용성·확장성이 강점…AI 기술 접목도
세계 시장에서 주목한 천무의 대표적 장점 중 하나는 범용성과 확장성이다.
239㎜급 유도탄(사거리 약 80㎞)은 12발까지 연발이 가능하고 기존 구룡에서 쓰이던 130㎜ 포드(POD)화탄(사거리 약 36㎞)은 총 40발을 일제사격할 수 있다. 미군이 사용하는 다연장로켓탄도 쓸 수 있어 한미 간 상호 운용성 측면에서도 탁월하다.
600㎜ 유도탄은 2발을 연속 발사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사거리는 약 290㎞까지 늘어난다. 천무는 궤도형이 아닌 '차륜형' 체계라 최고 시속 80㎞로 이동할 수 있고 사격 후 즉시 진지변환(Shoot and Scoot) 전술을 통해 생존성도 훨씬 높일 수 있다.
특히 북한의 장사정포 지하갱도를 타격하는 '한국형 벙커버스터'인 차량탑재형 전술지대지유도미사일(KTSSM-Ⅱ)이 전력화되면 천무의 사거리는 사실상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 나아가 차세대 다연장로켓 '천무 3.0'에 적용될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정찰·타격 통합 개념의 무기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천무 로켓에 자폭 드론을 탑재해 목표 인근까지 비행한 뒤 표적 상공에서 드론이 분리·기동하며 정밀 타격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6개국 수출…K9자주포 이을 K방산 기대주
천무를 운용 중이거나 도입을 결정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크로아티아 등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천무 도입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다가 사후에 군 총참모장이 천무를 운용하는 육군부대를 방문한 사실을 공개하며 천무 도입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한화 측은 월드 베스트셀링 무기체계인 K9자주포처럼 천무 역시 '유저 클럽'을 개설해서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서비스, 교육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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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전문가기고] 보안사고 대응·실전 간극 최소화 위해 역량 강화해야
디지털데일리 | 김기태 그룹아이비(Group-IB) 지사장
![[전문가기고] 보안사고 대응·실전 간극 최소화 위해 역량 강화해야](/api/uploads/news-260919-33d3f591-17.jpg)
![김기태 그룹아이비(Group-IB) 지사장 [사진=그룹아이비]](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8/0002242020_001_20260918170017193.jpg?type=w860)
김기태 그룹아이비(Group-IB) 지사장 [사진=그룹아이비]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하지 않은 보안팀은 거의 없다. 대부분 기업에는 사고 대응 계획이 있고 담당자와 보고 체계도 어느 정도 마련돼 있다.
그러나 실제 공격이 발생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새벽 3시에 시스템이 하나둘 중단되고 공격자가 이미 내부에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문서로 작성된 대응 계획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이러한 '준비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대응할 수 있는 것' 사이의 격차는 문서가 아니라 실제 공격 데이터에서 명확히 확인된다.
그룹아이비(Group-IB)가 관찰한 2026년 최근 데이터는 이러한 위협의 속도감을 보여준다. 킬린(Qilin) 악성 조직에서 독립한 신종 랜섬웨어 그룹 '더 젠틀맨(The Gentlemen)'의 경우 2026년 2월 한 달 동안에만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29건의 공격을 집행하며 위협을 가속화했다. 랜섬웨어 공격 제휴자가 랜섬웨어를 빌려 공격하는 구조가 고도화되고 있으며 데이터 유출 사이트를 이용한 피해자 압박과 실제 침해 피해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공격이 기업의 대응 계획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룹아이비는 단순 지침 수준의 체크리스트를 넘어, 실제 침해사고 타임라인을 반영한 '랜섬웨어 대응 5대 핵심 기둥'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1. 공격을 예상하라 (Anticipate) : 랜섬웨어 대응은 공격이 시작된 이후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격자가 누구인지, 어떤 조직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어떤 접근 경로가 활용되고 있는지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랜섬웨어 조직과 전용 데이터 유출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현재 활동 중인 공격 조직과 주요 공격 대상, 공격 동향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2. 공격 확산을 차단하라 (Contain) : 공격이 탐지됐다고 해서 사고가 통제되는 것은 아니다. 랜섬웨어 공격자는 초기 침투 이후 내부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계정과 권한을 확보하며, 중요 데이터를 찾아내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대응 과정에서는 공격을 탐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침해된 시스템을 격리해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형 XDR을 활용해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전반에서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속적인 행위 기반 모니터링을 수행함으로써 침해된 호스트를 식별하고 공격이 다른 시스템으로 확산하기 전에 차단해야 한다.
3. 기술적 대응만큼 부서 간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라 (Communicate) : 랜섬웨어 사고가 발생하면 보안팀만 바빠지는 것이 아니다. 경영진 보고 시점, 규제기관 통지 내용, 고객 및 파트너 알림 방식, 언론 공개 전 위기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을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지연되거나 부서별 대응이 엇갈리면 기술적 피해 이외의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 사고 발생 시 내부 에스컬레이션, C레벨 경영진 브리핑, 규제기관 신고 가이드, 위기 커뮤니케이션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가 필수적이다.
4. 복구는 단순 백업 복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Recover) : 랜섬웨어 공격 이후 시스템을 복구하는 과정 역시 백업을 복원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고 대응의 목표는 시스템을 다시 작동시키는 것을 넘어 공격 원인을 규명하고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다. 공격자의 침투 경로와 원인을 분석하고, 시스템에 남아 있는 공격자의 지속성을 제거한 뒤 시스템을 복원해야만 재감염을 막을 수 있다.
5. 한 번의 사고에서 배우고 다음 공격을 준비하라 (Learn) : 많은 조직이 시스템이 복구되면 사고 대응도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때부터 다음 공격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어야 한다. 공격자는 어떤 기술이 보안 통제를 우회했는지, 어떤 접근 경로가 차단되지 않았는지를 파악한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평상시에도 침해평가, 테이블톱 모의 훈련(Tabletop Exercise), 보안 교육 등을 통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고도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고 대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공격이 발생할 때마다 공격자의 전술과 침투 경로를 제로(0)에서부터 분석하는 것보다, 이미 축적된 위협 정보와 1600건 이상의 실제 사고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조사와 대응을 시작하는 것이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 '계획이 있는 조직'과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의 차이
랜섬웨어 대응 준비 수준을 판단할 때 사고 대응 계획의 존재 여부만 확인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실제로 확인해야 할 것은 보다 구체적이다. 사고 발생 시 연락할 대응 조직과 담당자가 명확한지, 경영진 보고와 규제기관 통지 절차가 수립되어 있는지, 침해된 시스템을 즉시 격리할 기술적 수단이 있는지, 실제 대응 계획을 모의 훈련해 본 경험이 있는지, 그리고 전문 대응 조직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서비스 수준(SLA)이 담긴 계약을 체결해 두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이러한 준비가 돼 있다면 사고 발생 시 대응은 '무엇부터 해야 할지 결정하는 단계'가 아니라, 이미 준비된 체계와 축적된 위협 인텔리전스를 즉시 활용하는 단계에서 시작할 수 있다.
랜섬웨어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기업의 대응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한다. 공격이 발생한 뒤 암호화된 파일을 복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공격자가 누구인지 사전에 파악하고, 침해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며, 공격 확산을 차단하고, 기술적·조직적 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시스템 복구 이후에는 근본 원인을 분석해 다음 대응 체계에 반영해야 한다.
결국 랜섬웨어 대응에서 중요한 것은 '대응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그 계획이 실제 공격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는가'이다. 랜섬웨어 사고는 언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즉시 대응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은 기업이 지금 바로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이다.
준비된 대응 체계는 단순히 공격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해 확산을 제한하며 신속한 복구와 지속적인 보안 강화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어책이다.
김기태 / 그룹아이비(Group-IB) 지사장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지니언스, 한국IR대상 우수기업 선정…일대일 설명회로 IR 개편
블로터 | 강준혁 기자(jhkang@bloter.net)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가 '2026 한국IR대상'에서 코스닥시장 부문 기업설명활동(IR)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회사는 대규모 설명회 중심이던 기업설명(IR) 활동을 투자자를 직접 찾아가는 일대일 미팅 방식으로 바꾸고 경영진의 참여를 늘렸다.
지니언스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IR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IR대상은 IR 활동을 통해 기업·주주·투자자의 공동이익과 증권시장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IR 담당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지니언스는 네트워크 접근제어(NAC)와 단말 위협 탐지·대응(EDR)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보안기업이다. 지니언스는 액티브 자산운용사와 중소형주 펀드매니저, 프라이빗뱅커(PB) 지점 등을 대상으로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별 관심사에 맞춰 사업 현황과 기술, 성장 전략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투자자의 의견을 IR 활동에 반영하고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목적을 뒀다는 설명이다.
대표이사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도 국내외 기관투자자 미팅에 참여한다. 경영진은 회사의 핵심 기술과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중장기 해외 사업 계획을 투자자에게 전달한다.
지니언스는 인공지능(AI)과 양자보안 등 차세대 사업의 성장 방향을 IR에 반영했다.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배당액을 먼저 결정하는 방식의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개별 기업 설명회 외에 '사이버 보안 기업 공동설명회'도 기획·주관한다. 기관투자자가 국내 보안기업의 사업과 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업계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2년 연속 한국IR대상 우수기업 수상은 투명한 소통과 선제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혁신을 가속화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진단부터 구축까지"…아이씨티케이, 지란지교시큐리티와 PQC 전환 사업 '박차'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지난 9월 17일 열린 양자전환 사업 공식 출범식에서 이기동 ICTK 국내사업본부장(왼쪽부터), 김기용 솔루션개발본부장,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이상준 CT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CTK]](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8/0002242005_001_20260918153313550.jpg?type=w860)
지난 9월 17일 열린 양자전환 사업 공식 출범식에서 이기동 ICTK 국내사업본부장(왼쪽부터), 김기용 솔루션개발본부장,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이상준 CT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CTK]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아이씨티케이가 지란지교시큐리티와 손잡고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사업에 나선다. 암호자산 진단부터 PQC 인프라 구축까지 한 번에 대응하는 체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이씨티케이는 지란지교시큐리티와 PQC 전환 및 크립토 디스커버리(Crypto Discovery)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력 사업명은 '큐브릿지(Q-BRIDGE)'다.
큐브릿지는 PQC 신뢰 인프라 구축부터 전환까지 전 과정이 통합된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 기업·기관이 보유한 암호자산을 식별하고 양자 취약성을 분석한 뒤, PQC 기반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장 실증을 거쳐 실제 전환까지 지원한다.
아이씨티케이는 물리적복제방지기능(PUF) 기반 하드웨어 신뢰점에 PQC를 결합한 보안 제품을 맡는다. 인증기관(CA)·키관리시스템(KMS)·하드웨어보안모듈(HSM)·VPN 등의 설계·공급·연동과 상호운용성·보안성 검증, 기술지원·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사업기획·고객 대응·공동 제안 등 사업 총괄을 맡는다. 크립토 디스커버리를 통한 암호자산 분석과 위험평가, 전환 권고와 이행 지원 등 진단·컨설팅 영역을 수행한다.
양사는 PQC 전환 로드맵 수립과 상호운용성·성능 검증을 위한 현장 실증(PoC)을 함께 추진한다. 정부·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연구개발사업에도 공동 제안할 계획이다.
💻 컴퓨터
[단독] 젠슨 황 장녀 매디슨 황, 연내 또 한국 온다… 업스테이지와 협력 논의 전망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단독] 젠슨 황 장녀 매디슨 황, 연내 또 한국 온다… 업스테이지와 협력 논의 전망](/api/uploads/news-260919-33d3f591-20.png)
10~11월 방한 추진… 국내 AI 스타트업과 연쇄 미팅 가능성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왼쪽)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운데)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엔비디아 본사에서 회동한 뒤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업스테이지의 대형언어모델(LLM) ‘솔라’를 비롯한 5가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업스테이지]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오는 10~11월 한국을 다시 찾을 전망이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 만나는 일정도 검토되고 있다. 최근 업스테이지와 논의한 5개 협력 방안도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층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18일 서울 역삼동 채널코퍼레이션 본사에서 열린 ‘AI 프로덕트 프론티어(AI Product Frontiers)’ 행사 직후 본지와 만나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방한 계획에 대해 “10월 정도나 11월”이라고 밝혔다. 황 수석이사는 엔비디아에서 옴니버스와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플랫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황 수석이사는 국내 스타트업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황 수석이사가 방한 기간 국내 스타트업들과도 접점을 넓힐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스타트업 미팅 이야기를 했더니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특히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방한이 스타트업 미팅만을 위한 일정은 아니며, 국내 여러 기업·기관 관계자들과 폭넓게 만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김 대표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수석이사와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양측이 업스테이지의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솔라’를 중심으로 5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사실은 공개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5개 협력안에 기존 협력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선 내용도 담겼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것도 있고 좀 파격적인 것도 있다”며 “지금 막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측의 협력 의지도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엔비디아가 생각보다 한국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다”며 “황 수석이사가 특히 한국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업스테이지 관련 이메일에 자신을 넣어 달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적극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황 수석이사의 방한을 계기로 양사가 협력 내용을 공식화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업스테이지와 엔비디아의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솔라의 글로벌 인프라 구축과 엔비디아 AI 생태계를 활용한 사업 확대 등이 주요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대표는 5개 협력안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카드뉴스] AI, 전기세가 모자라요!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AI, 전기세가 모자라요!](/api/uploads/news-260919-33d3f591-21.png)
요금을 올려도 전기값을 못 따라가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들, 사실 밥값(전기값)이 모자라서 고민이 많다고 해요. 똑똑할수록 더 많이 먹는 게 문제인데요, 가장 똑똑한 AI는 보통 AI보다 밥값이 무려 6배나 비싸다고 합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차이가 더 확 와닿는데요, 최고등급 AI는 15달러, 중간등급은 2.5달러, 저렴한 등급은 0.15달러로, 최고등급과 저렴등급 사이 격차가 자그마치 100배에 달해요. 게다가 해마다 요금표까지 계속 바뀌고 있어서 AI 친구들 밥값 관리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랍니다.


그럼 부족한 돈은 어떻게 채울까요? 빅테크 기업들은 단순히 요금만 올리는 게 아니라, 고객 반발을 신경 쓰면서도 마켓플레이스를 새로 열거나 수수료를 걷는 등 요금표 밖에서 은근슬쩍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해요.


즉, 우리가 내는 이용료 말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는 얘기죠.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똑똑한 대비책은 바로 '한 AI만 믿지 않기'인데요, 여러 AI를 함께 사용하면서 비용과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게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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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 AI시대 맞아 운영 전반 확대"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백준영 오아시스시큐리티 이사 발표…"공격자가 남긴 AI 아티팩트 주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단순히 악성코드나 공격 코드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공격 계획 수립과 실행, 결과 분석 등 공격 운영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백준영 오아시스시큐리티 이사는 18일 개최한 한국정보보호학회 '2026년 정보보호 교육 및 거버넌스 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AI 오펜시브 동향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AI 기반 공격에 대한 인식과 실제 공격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백 이사는 "AI가 악성코드, 피싱 메일, 다양한 영상을 만드는 시대이며, 실제로 이같은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공격자 환경을 보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AI 공격 관련 행위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준영 오아시스시큐리티 이사가 개최한 한국정보보호학회 '2026년 정보보호 교육 및 거버넌스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을 다룬 사례는 주로 피해자 환경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돼 왔다. 그러나 피해자 시스템에 남는 것은 악성코드나 침해 흔적 등 공격 결과에 가까운 정보이며, 공격자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떤 판단을 거쳐 공격을 실행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 백 이사의 설명이다.
이에 오아시스시큐리티는 분석 관점을 피해자 환경에서 공격자 환경으로 옮겼다. 공격자의 셸 스크립트와 히스토리, 프롬프트, 파일, MCP 환경 등을 직접 분석해 실제 공격자가 AI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추적했다.
그는 "기존에는 피해자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공격을 분석했다면, 우리는 관점을 공격자 환경으로 옮겼다"며 "이 과정에서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사이버 스프라이트 AI(Cyber Sprite AI), 프롬프트 기반 공격 도구 등 다양한 AI 프레임워크와 공격 인프라를 확인했다. 특히 일부 도구는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공격 과정 자체를 자동화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 이사는 이어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자가 AI에게 공격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요청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다음 실행을 요청하는 방식"이라며 "에이전트가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판단해 실행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공격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실제 공격 사례에서도 AI는 공격자의 보조 도구를 넘어 공격 운영을 가속하는 역할을 했다. 백 이사는 통신사와 멕시코 정부기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확인된 공격 사례를 소개하며 AI 활용이 공격의 속도와 규모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통신사 공격에서는 공격자가 AI에 공격 대상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고 이후 단계별 공격 방법을 질의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AI가 일부 요청을 거절하더라도 공격자는 다른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요청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공격 과정에 활용했다.
백 이사는 방어 전략이 공격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침해 이후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외부 노출 자산을 정확하게 식별하고, 공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흔적을 사전에 찾아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격자가 사용하는 AI 관련 아티팩트(artifact)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격자의 프롬프트와 설정 파일, AI가 생성한 산출물, 에이전트 스킬, 로컬 AI 모델, AI와 주고받은 대화 세션 등을 분석하면 공격자가 어떤 도구를 사용하고 어떤 공격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 시대의 보안 대응을 위해서는 피해자에게 발생한 결과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공격자가 어떤 인프라와 도구를 사용하는지, 어떤 AI 에이전트와 프롬프트를 활용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공격으로 자동화하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관점을 전환해야 한다"며 "엄청나게 빠른 새로운 공격의 흐름에 맞춰 방어의 속도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라온시큐어 "가상 실습 환경, 사이버 보안 분야 적용"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김대영 팀장 발표…AI·XR 기반 ‘메타데미’로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청사진 제시
라온시큐어가 AI와 메타버스,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가상 훈련 환경을 사이버보안 분야에 접목해 실전형 보안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사이버보안 훈련이 가진 장비·공간·비용 등의 제약을 가상 환경으로 해소하고, AI 코칭과 자동평가 등을 결합해 반복적인 실습이 가능한 사이버 레인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대영 라온시큐어 팀장은 18일 개최한 한국정보보호학회 '2026년 정보보호 교육 및 거버넌스 워크숍'에서 세션 발표자로 나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팀장은 발표에서 라온시큐어가 보안 서비스뿐만 아니라 교육·실습 분야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사의 온라인 실습 플랫폼 ‘메타데미’를 사이버 레인지와 연계할 수 있는 사례로 소개했다.

김대영 라온시큐어 팀장이 발표 전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라온시큐어는 보안뿐 아니라 교육과 실습에 대한 분야도 있으며, 이는 사이버 레인지(훈련장)와 관련해 참고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바로 라온시큐어의 '메타데미'"라고 밝혔다.
라온시큐어 메타데미는 기존 오프라인 자격증 실습과 직무 교육 등을 온라인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 플랫폼이다. PC는 물론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을 통해 학습과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김 팀장은 "기존 시스템을 이용한 훈련장은 고가의 장비나 시설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곳에 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위험한 장비도 안전하게 반복해서 실습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전환하면 지역에 대한 제약도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타데미는 기존 오프라인 자격증 실습 등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실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라온시큐어는 AI를 접목해 온라인 실습에서 부족할 수 있는 현장 강사의 역할까지 보완하고 있다. 올해 적용한 AI 기능 가운데 하나는 실습 과정에서 학습자에게 필요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AI 코칭이다. 학습자가 실습을 진행하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AI에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
김 팀장은 '메타데미'가 사이버보안 훈련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사이버레인지에 AI 교관과 코칭 기능을 결합하면 훈련자가 공격·방어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며 "여기에 자동 채점과 평가 기능을 더하면 교육생의 대응 능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습이 끝나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학습 이력을 추적하고 인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라온시큐어는 물리적 사이버물리시스템(CPS) 환경을 메타버스·XR 기반 가상환경으로 전환하고, AI 교관과 자동평가, 인증체계를 결합한 온라인 훈련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라온시큐어는 콘텐츠 기반 사이버 레인지 확대에서 시작해 CPS 레저닝·시나리오 구축, 자동평가 고도화, 학교 기반 표준 훈련장 확산 등 단계적인 발전을 거듭할 계획이다. 대학과 특성화고, 직업훈련기관, 공공기관 및 기업 등 다양한 교육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ISA "2030년까지 고급·AI 보안 인재 9000명 확보"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이정훈 팀장 발표…"AI 레드팀·취약점 진단 등 산업 현장 활용 인재 양성 체계 구축"
이정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AI보안인재정책팀장은 18일 열린 한국정보보호학회 '2026년 정보보호 교육 및 거버넌스 워크숍'에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교육 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향후에는 양적 인재 양성에서 질적 성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2030년까지 최정예 보안 인력 9000명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전문·고급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AI 보안 인재를 위한 교육 환경과 실습 환경을 확대하는 방향이 주요 실행 과제"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ISA뿐 아니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서울여대 등 기관도 보안 인재 양성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팀장은 AI 확산에 따라 교육 내용 자체도 달라질 전망이라면서 "KISA는 AI 보안, AI 레드팀, 취약점 진단, AI 소프트웨어 개발·연구 등 새롭게 등장하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교육 과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 AI 보안 역량 확보, 실습 기반 확대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KISA AI보안인재정책팀장이 18일 ''2026년 정보보호 교육 및 거버넌스 워크숍'에서 KISA의 정보보호 인재 양성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앞서 KISA는 2022년부터 사이버 인재 양성 정책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교육·훈련을 확대해 왔다.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을 10개 대학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고등학생 대상 정보보호 진로교육, 대학 동아리,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인재 저변을 넓혔다. 실무형 정보보호 인재와 화이트해커, 개발자, 재직자 업스킬링 과정도 운영했으며, 실천형 사이버 훈련장은 판교에서 세종과 부산까지 확대했다.
AI 확산에 따라 교육 내용과 방향성을 개편하고 나선 것이다. 이 팀장은 "국내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AI 보안 분야에서 보안 기술 운영뿐 아니라 AI 모델·서비스 개발, 데이터 파이프라인, 보안 전략·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교육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KISIA, '학생부터 전문가까지' 성장 경로 구축
KISIA는 정보보호 인재가 학생 단계에서 구직자와 재직자를 거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혜민 KISIA 팀장이 발표하고 있다.
발표에 나선 박혜민 KISIA 팀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와 대상별 역량을 반영해 교육을 세분화하고, 실습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AI와 정책 변화, 산업 현장의 요구를 교육 과정에 신속하게 반영할 방침이다. AI 신기술 확산과 AI 기본법, 정부의 AI 보안 안내서 등을 고려해 신기술 대응 교육을 강화하고, 공급망 보안과 제로트러스트 등 정책 변화도 교육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KISIA는 잠재적인 정보보호 인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중·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 가디언즈'를 통해고등학생에게 정보보호 동아리 활동과 자격 취득, 사이버 미션 등을 경험하게 하고, 중학생에게는 권역별 보안 캠프를 제공한다. 교사 연수를 통해 교육 현장의 의견도 반영하며 학생들이 정보보호에 대한 흥미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직자 대상으로는 교육과 취업 현장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보안 기술 개발 과정은 AI를 보안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융합형 교육으로 운영하며, 시큐리티 아카데미를 통해 채용 연계형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도 운영하고 있으며, 공통 교육부터 이론·실습, 멘토링, 프로젝트, 인턴십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현장으로의 연결을 지원한다.
재직자 대상으로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 분야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지역 전략기업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대상 순회 보안교육, 지자체 정보통신기반시설 정보보호 컨설팅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국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공공 부문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팀장은 "학생 단계의 사이버 가디언즈에서 구직자 단계의 시큐리티 아카데미·AI 보안 기술 개발, 이후 재직자 교육까지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구축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여대, AI·보안 융합한 '연구형 인재' 키운다
서울여대는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을 중심으로 AI 시대에 맞춰 교육 과정 자체를 개편하고, 중·고등학생 단계부터 정보보호와 AI를 함께 이해하는 인재를 육성한다.
김형종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의 명칭을 올해 'AI 정보보호영재교육원'으로 변경하고 AI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개인정보보호와 AI 윤리, 저작권,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윤리적 활용, 사이버 문제 해결 등을 교육 과정에서 강조하고, 기존 시스템·네트워크·암호수학·웹·소프트웨어 분야에 AI 융합 영역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정보보호와 AI를 별개의 분야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영역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재설계했다는 것이다.

김형종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가 발표 중 미소짓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CTF 문제 풀이를 넘어 연구개발(R&D) 중심의 교육을 강화했다. 전문 R&D반을 별도로 구성해 학생들이 하나의 문제를 정하고 1년 동안 지도교사와 함께 연구를 수행하도록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문제풀이와 경쟁 중심 활동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해결할 문제를 정하고 연구 성과를 만들어내는 경험을 하는 데 의미를 뒀다"며 "연구 결과는 논문 형태로 정리해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과정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서울여대는 앞으로도 AI를 이해하는 동시에 AI를 보안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데 교육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교수는 교육 과정의 목표를 'AI를 이해하고, AI로 AI를 지키고, AI 시대를 지킨다'는 방향으로 제시했다. 단순히 보안 기술을 배우는 학생을 넘어 AI와 보안을 융합해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교육원의 핵심 방향이다.
지역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를 줄이는 데에도 초점을 맞춘다. 현재 4개 권역에서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학생에 한정하지 않고 각 지역에서 동일한 규모의 학생을 선발해 교육하는 것을 중요한 운영 방향으로 삼고 있다. 김 교수는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교육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전장용 작전 AI플랫폼 첫 시연…"분석서 지휘까지 20초"
지디넷코리아 | 박희범 기자(hbpark@zdnet.co.kr)

AX실증세미나서 하이드레이션 개념 '에이루프' 첫 공개…"기존에는 8분 걸려"
미래전장에서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정보 검색과 데이터 분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상황을 이해하고 지휘관 판단을 지원하는 새로운 작전 AI 모델이 처음 공개됐다. 이 모델은 480초(8분) 걸리던 의사 결정시간을 단 20초로 확 줄였다.
전태일 대전대학교 정보보안학과 명예교수는 18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2026 국방 AX실증 융합기술 세미나'에서 기조강연1 강연자로 나서 '에이전틱 AI와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주제로 미래전장과 국방 AI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군 실시간 작전 온톨로지 플랫폼(AROOP)의 최소 기능 시제품(MVP)을 시연, 관심을 끌었다.

18일 열린 2026 국방AX 실증융합기술 세미나에서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장과 황일선 국방소프트웨어협회장, 황정아 의원, 김태진 지디넷코리아 편집국장이 국방기술 및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했다. 황 의원은 참관인으로 함께 자리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이 행사는 국방소프트웨어협회(회장 황일선)와 국방산업연구원(원장 이종호), 지디넷코리아가 공동 주최했다.
하네스 엔지니어링은 AI가 여러 도구·데이터·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연결 구조를 설계하는 기술을 말한다. '에이루프'는 전 교수와 온톨로지스트 조명대 박사가 하네스 엔지니어링 개념으로 공동 설계하고 개발한 작전지능 플랫폼이다.
수학적·논리적 관점에서 복잡한 작전상황과 의사결정 구조를 분석하고, 이를 온톨로지 기반의 관계·맥락 모델과 결합해 변화하는 전장상황을 실시간 작전맥락(Runtime Context)으로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시연에서는 최초 작전상황에 새로운 현장보고가 들어온 뒤 무인기 운용여건과 전술망 상태 등의 변화가 현재 작전상황에 반영되고, 변화된 상황을 토대로 복수의 방책(COA)을 비교해 지휘관 판단을 지원하는 과정이 소개됐다.
육군은 미래 지상전 환경에 대비해 기존 아미 타이거(Army TIGER)를 발전시킨 'Army TIGER+'를 추진 중이다. '아미 타이거+' 시범부대와 유·무인 복합체계 실증을 통해 미래 전투수행 방식을 단계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대급 유·무인 복합 실증을 시작으로 중대급·대대급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2026국방AX 실증융합기술 게미나 강연자들.왼쪽부터 전태일 대전대 명예교수, 엄현필 HPE 이사, 송동호 소프트온넷 대표, 김익현 국방산업연구원 연구위원.(사진=지디넷코리아)

국방AX 실증 세미나 강연을 맡은 김도연 팀뷰어 상무, 정병창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박혜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왼쪽부터)
전 교수 연구결과는 '아미 타이거+'가 구축하는 센서·AI·드론·로봇·전투원 연결 위에 작전지능 계층을 보완하는 접근법으로 '에이루프'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
전장에서는 현장보고, C4I, 무인체계, 센서 등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가 발생한다. 문제는 이러한 데이터를 단순히 수집하는 것을 넘어 기존 임무, 지휘관 의도, 전력상태, 작전계획 등과 연결해 “무엇이 달라졌으며, 그 변화 때문에 기존 판단 가운데 무엇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가”를 의사결정해야 한다.
전 교수는 " “교리와 규칙, 임무와 전력정보 등으로 구성된 작전 온톨로지에 현장의 변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현재의 작전상태를 살아 있는 컨텍스트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에는 분석과 재지휘 시간이 8분 정도 걸렸다면, 하이드레이션이 가미된 '에이루프'는 단 20초면 의사결정과 지원을 할 수 있다. 육군이 지향하는 선견·선결·선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일선 회장 개회사와 이종호 원장 환영사에 이어 황정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을)이 축사했다.
기조강연 2에서 엄현필 HPE 이사는 '국방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AI 설계 전략' 발표를 통해 "GPU 루빈 이후 냉각 시스템은 모두 수냉식으로 가고 있다"며 "엣지 단부터 데이터센터까지 구축이나 컨설팅 등에 경험이 많은 회사가 HPE"라고 소개했다.
또 주제강연은 ▲송동호 소프트온넷 대표가 '국방용 LLM에서 고정확 답변을 얻는 온톨리지 기술' ▲김익현 국방산업연구원 연구위원(리얼타임비쥬얼 수석연구원)이 '군 지휘결심 분야별 인공지능 개발 방향' ▲김도연 팀뷰어 상무가 '국방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기준' ▲정병창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온디바이스 AI기반 함정 사고대응 및 안전관리 기술' ▲박혜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국방AX연구실 책임연구원이 '지능적 신뢰통신·네트워크 기술 동향 및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2026 국방AX 실증 융합기술 세미나가 17일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했다.(사진=지디넷코리아)
김도연 상무는 국방 엔드포인트에서의 운영 혁신을 위한 '팀뷰어 덱스(DEX)'를 소개, 관심을 끌었다. 이 '덱스'는 △이상징후 사전 탐지 및 자동 즉각 조치 △IT 리소스 고도화 △보안 위험 요소 선제 대응 △미사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회수 등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이날 주최 측인 국방소프트웨어협회와 국방산업연구원, 지디넷코리아는 향후 국방 기술 향상 및 산업 활성화에 공동 기여하기로 하는 3자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AI는 지금] AI 위험 경고만 해선 안 된다…팔란티어, '기업 책임론' 제기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AI는 지금] AI 위험 경고만 해선 안 된다…팔란티어, '기업 책임론' 제기](/api/uploads/news-260919-33d3f591-26.jpg)
알렉스 카프 CEO "자기 행동에 책임져야"…외부 평가 방식은 부정적 평가
팔란티어가 인공지능(AI) 안전 논쟁에 '기업 책임론'을 꺼냈다. AI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외부 감시를 강화하기에 앞서 기술을 만든 기업이 발생한 문제에 직접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AI에는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이 문제를 막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프 CEO는 AI를 개발한 기업과 경영진에게 민사뿐 아니라 형사 책임까지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이 위험한 기술을 개발했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전 세계 10%를 파괴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든다면 그에 따른 민사·형사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뉴스1)
AI 기업이 안전 지침과 안전장치를 제대로 지키는지 독립적인 제3자가 평가하는 방안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AI 안전을 평가하려면 관련 기술을 이해하는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이들 상당수가 이미 기업 등에 고용돼 있어 평가자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카프 CEO는 AI 기업이 떠안을 법적 책임을 설명하면서 국유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고객사의 데이터와 사업 노하우가 AI 모델에 들어간 뒤 경쟁사 등에 활용될 경우 해당 기업들이 대규모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팔란티어 고객사들도 자사 사업 노하우가 AI 모델에 흡수돼 다른 기업에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프 CEO는 AI 기업을 국유화하지 않을 경우 고객사들이 소송에 나설 수 있다며 정부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카프 CEO는 "전 세계 10%를 파괴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든다면 그에 따른 민사·형사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AI가 정찰지역·경로 판단”…네이버클라우드가 공개한 놀라운 '자율 드론' 성능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 전무가 9월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방 AI 전략 세미나’에서 자율무기체계 지능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9/18/0002242024_001_20260918173910139.png?type=w860)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 전무가 9월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방 AI 전략 세미나’에서 자율무기체계 지능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이 정찰할 지역과 이동 경로를 판단하는 드론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내부 시뮬레이션을 거쳐 실제 기체를 활용한 시험도 진행 중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 전무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방 AI 전략 세미나’에서 공간지능과 월드모델을 활용한 자율무기체계 기술을 소개했다.
◆ AI가 드론 움직임 판단…영상으로 3차원 전장 구현
현재 드론은 사람이 직접 조종하거나 미리 입력한 경로를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가 전장 상황을 분석해 정찰이 필요한 지역과 이동 방식을 판단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 진입한 뒤 몇 주 만에 관련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
성 전무는 “AI가 드론 자체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도록 한 것”이라며 “현재 실제 기체를 활용한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필요한 곳을 우선 정찰하면 같은 수의 드론으로 더 넓은 지역을 살피거나 이상 징후가 나타난 지역에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여기에 드론 영상을 3차원 공간으로 바꾸는 ‘공간지능’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공간지능은 영상과 센서 정보를 토대로 물체의 위치와 거리, 주변 지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기술이다. 여러 대의 드론과 위성에서 들어온 영상을 결합하면 변화하는 전장 상황을 3차원 디지털 지도로 만들 수 있다.
성 전무는 “사람이 보는 눈은 두 개지만 AI가 보는 눈은 두 개일 필요가 없다”며 “가시광선뿐 아니라 레이더와 소나 등 서로 다른 센서 정보를 하나의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이나 위성 등 관측수단이 서로 다른 형태로 수집한 정보를 AI가 공통된 상황으로 해석하면 사람이 자료를 취합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월드모델’은 이렇게 파악한 전장 상황을 바탕으로 특정 행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예측한다. 지형과 기상, 적군 움직임 등 여러 조건을 반영해 드론 이동이나 대응 방책을 실제 수행하기 전에 시험하는 기술이다. 성 전무는 “월드모델은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를 예측하는 기술”이라며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는 가상환경에서 여러 행동을 반복하며 더 나은 선택을 학습할 수도 있다. 알파고가 가상의 상대와 대국을 반복하며 성능을 높인 것처럼 자율무기체계도 다양한 상황을 미리 경험하는 방식이다. 실제 장비를 움직이거나 병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여러 작전 조건을 시험할 수 있다.
성 전무는 “연결됐을 때는 더 강력하고, 연결이 끊어졌을 때는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복합적인 지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군 특화 지식 미리 학습…실제 데이터로 완성
군에서 사용할 AI라면 군이 쓰는 개념과 센서 정보를 초기 학습 단계부터 익혀야 한다. 일반 AI 모델을 가져와 마지막 단계에서 군 데이터를 추가하는 방식만으로는 레이더와 소나 등 특수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성 전무는 “군에 필요한 AI를 만들려면 군에서 사용하는 개념을 미리 학습할 필요가 있다”며 “레이더나 소나 같은 정보는 기밀 데이터가 아니더라도 기본 개념부터 사전에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군 업무와 가까운 ‘출발 모델’을 제시했다. 공개·비기밀 데이터로 레이더와 소나, 지형 등 기본 개념을 미리 학습한 AI 모델이다. 이후 모델을 군 폐쇄망으로 옮겨 실제 데이터로 추가 학습한다. 출발 모델이 국방 분야와 가까울수록 폐쇄망에서 필요한 데이터와 학습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군 데이터는 양이 제한적이고 외부에서 활용하기도 어렵다. 합성 데이터만으로는 실제 전장 환경을 완전히 반영하기 어려워 최종 단계에서는 실제 데이터로 학습을 마쳐야 한다. 군 특화 개념을 충분히 익힌 출발 모델이 있다면 적은 실제 데이터로도 군이 원하는 수준까지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다.
AI를 학습시키는 인프라와 실제 작전에 사용하는 인프라도 구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규모 AI 학습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초고속 통신망으로 촘촘하게 연결한 시설이 필요하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데이터 패브릭과 국방 온톨로지를 활용해 드론·레이더 등 흩어진 전장 정보를 연결하고 대응 방책을 제시하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반면 작전용 AI는 일부 시설이나 통신망에 문제가 생겨도 임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여러 거점에 나눠 배치해야 한다. 성 전무는 “출발 모델이 군이 원하는 영역과 가까우면 적은 데이터로도 빠르게 개선할 수 있고 통제권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소은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데이터 패브릭과 국방 온톨로지를 활용한 지휘결심 지원 과정도 시연했다. 데이터 패브릭은 여러 곳에 저장된 정보를 한곳으로 옮기지 않고 연결하는 기술이다. 온톨로지는 연결된 정보 사이의 의미와 관계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지식체계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활용해 기존 국방 시스템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흩어진 정보를 하나의 상황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시연에선 가상의 적 포격 상황에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초소의 음성보고, 포격 원점 정보를 하나로 연결했다. AI는 아군·민간인 피해와 추가 발사 가능성을 분석한 뒤 여러 대응 방책을 제시했다. 각 방책에는 투입 전력과 실행 절차, 예상 효과와 위험, 관련 교리와 판단 근거가 함께 표시됐다.
이 이사는 “AI는 방책을 결정하지 않는다”며 “여러 선택지와 효과, 위험을 함께 분석해 지휘관이 직접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말했다.
성 전무는 “한 명의 똑똑한 사람이 회사나 군 전체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며 “AI를 개별 체계에 붙이는 요소기술로만 보지 말고 전체 전력을 어떻게 바꿀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게임/리뷰
"태그만 하는데도 이 정도의 손맛이라니"…'샹그릴라 프론티어' [TGS 2026]
데일리안 | 도쿄 =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태그만 하는데도 이 정도의 손맛이라니"…'샹그릴라 프론티어' [TGS 2026]](/api/uploads/news-260919-33d3f591-28.jpg)
적 패턴 따라 캐릭터 실시간 교체…그로기·브레이크로 연계 공격원작 세계 카툰렌더링으로 구현'탐식의 대사' 등 보스 공략 재미 살려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부스에 전시된 '리카온'과 '산라쿠'의 전투 모형.ⓒ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도쿄 =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새파란 새 머리 가면을 뒤집어쓴 근육질 괴인이 단검을 호쾌하게 휘두른다. 멍하니 보고 있자니 점점 빠져든다. 어느새 게임이 시키는 대로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터치하게 된다.
18일 일본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에서 넷마블이 출품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의 감상이다.
원작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수많은 '망겜'을 즐겨온 고등학생 히즈토메 라쿠로가 인기 VR게임 샹그릴라 프론티어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게임 안에서는 '산라쿠'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동료들과 함께 강적을 공략한다. 웹소설에서 출발해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유명 지식재산권(IP)이다. 이번 작품은 해당 IP의 첫 게임화다.
전투는 4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꾸리고 이 가운데 2명을 전장에 내보내는 방식이다.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스스로 공격한다. 이용자가 집중해야 할 것은 적의 상태와 공격 패턴, 그리고 누구를 언제 교체할지다.
처음에는 자동으로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는 '관상용' 게임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막상 보스전을 접하자 인상이 달라졌다. 적이 위협적인 패턴을 준비하면 요구되는 공격 특성에 맞춰 캐릭터를 차례로 교체해야 한다. 특정 공격과 타이밍에 맞춰 캐릭터를 교채하면 공격을 튕겨내며 반격하는 '패리'로 판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 타이밍만 적중하면 공격을 무력화하고 그로기 상태까지 끌고 갈 수 있다
이후에는 강력한 연계 공격과 필살기를 몰아넣는다. 방어도를 모두 걷어내 브레이크 상태에 들어가면 다시 화면에 제시되는 조건에 맞춰 캐릭터를 빠르게 바꾸며 콤보를 이어간다.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몰아치는 듯한 연출이 시원하다.

강력한 공격을 통해 브레이크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이 과정이 가위바위보를 실시간으로 이어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보스의 상태가 계속 달라지는 만큼 처음 정한 순서로만 교체를 반복해서는 효율이 떨어진다. 지금은 어떤 캐릭터가 필요한지 판단하고, 교체한 캐릭터가 자신의 공격을 이어가면 다시 다음 수를 고른다. 직접 캐릭터를 세밀하게 조작하지 않는데도 전투에 개입하고 있다는 감각이 꽤 강했다. 간혹 전면에서 보스의 공격을 받아내느라 체력이 크게 빠진 캐릭터를 교체해 주는 것도 중요한 선택이다.
시연에서 상대했던 '탐식의 대사'는 이런 시스템을 익히기에 적당한 보스였다. 공격 패턴을 보면서 태그와 연계 시스템을 계속 활용해야 했다. 단순히 높은 전투력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상대의 행동을 읽고 대응하는 게임의 방향이 잘 드러났다.
그래픽은 카툰렌더링을 활용해 원작 애니메이션의 인상을 살렸다. 캐릭터 얼굴과 의상부터 전투 중 기술 연출까지 이질감이 크지 않았다. 스킬이 연달아 터질 때는 화면 이팩트도 상당히 화려했다. 원작 성우의 풀보이스와 주요 장면의 컷신도 더해졌다.

적의 특정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아군을 골라 스위치 해야 한다.ⓒ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부스 역시 원작 팬이라면 한눈에 알아볼 만하게 꾸몄다. 전면에는 산라쿠가 게임 초반부터 맞닥뜨리는 일곱 최강종 가운데 하나인 거대한 늑대형 몬스터 '야습의 리카온' 모형이 자리했다. 시연에서도 리카온을 상대하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다른 일곱 최강종인 '묘지기의 웨자에몬' 역시 시연 빌드 시작부터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1기 클라이맥스에 등장하는 적으로, 개발진이 "원작을 이 정도까지 재현했다"며 자신 있게 던진 출사표다.

웨자에몬에게 무참히 패배한 다음 본격 시연 시작이다.ⓒ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전투 밖의 세계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시연 막바지에는 마을 등 비전투 공간이 등장해 원작의 게임 세계를 전투 스테이지만으로 구성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해당 콘텐츠가 정식 서비스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정밀 조작 대신 판단의 재미를 택했다. 캐릭터는 알아서 싸우지만 누구를 꺼낼지까지 게임이 대신 결정해주지는 않는다. 적의 다음 수를 읽고 캐릭터를 바꿔 공략을 이어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바빴고, 그만큼 교체가 제대로 맞아떨어졌을 때의 손맛도 분명했다.
한편 개발진은 원작에서 언급만 되거나 제대로 풀리지 않은 설정 역시 게임의 특수성을 빌려 더 상세하게 구상 중이다. 원작에 이름 없이 등장했던 캐릭터에 '바니니'라는 이름을 붙인 사례가 대표적인데, 원작자 카타리나와 협의를 거쳐 완성한 이름이다.
이처럼 원작 IP와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하며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TGS에서의 첫 인상은 합격점이다. 특유의 감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출시 전까지 완벽히 다듬을 수 있을지 관건이 됐다.
공백의 27년, 무슨 일이 있었나…'나혼렙: 카르마' [TGS 2026]
데일리안 | 도쿄 =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공백의 27년, 무슨 일이 있었나…'나혼렙: 카르마' [TGS 2026]](/api/uploads/news-260919-33d3f591-29.jpg)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서 다루지 않는 '군주 전쟁' 무대주인공 성진우 중심 로그라이트 액션단검·활 등 무기마다 전투 방식 달라…매 판 바뀌는 빌드도 재미

원거리에서 일방적인 전투를 지향하는 자, 활을 잡아라.ⓒ인게임 캡처
[도쿄 =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세상을 멸망의 위기에서 구한 영웅. 사투 끝에 모두를 지키기도 잠시, 아직 마지막 위협이 남아 있다. 영웅은 다시 한 번 사랑하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다. 흔한 클리셰지만, 접할 때마다 가슴이 울리는 감동이 있다. 일단 영웅이 멋있지 않은가.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의 주인공 '성진우' 역시 마찬가지다. 세상을 구하고도 모두에게 잊힌 채 27년간 차원의 틈새에서 사투를 이어간다. 지금까지 이 사투의 역사는 독자들조차 모르는 이면의 이야기였다.
그런 이면의 이야기를 넷마블이 로그라이트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나혼렙: 카르마)'를 통해 풀어낸다. '공백의 27년' 동안 차원의 틈새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성진우의 시점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원작 팬들의 기대를 대변해, 18일 일본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에서 나혼렙: 카르마 시연 빌드를 직접 플레이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요소는 단연 전투다. 원작의 성진우는 그림자 군주다. 압도적인 전투력뿐 아니라 이그리트와 베르 등 강력한 그림자 군단을 불러내 전장을 쓸어버리는 모습으로 익숙하다.
카르마에서는 그 그림자 군주의 힘을 유지하면서도 성진우 본인이 직접 적진을 파고드는 액션에 훨씬 많은 비중을 뒀다. 플레이하는 재미를 위해 조작감을 살리는 데 주력한 것이다.
TGS 시연 기준 조작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대시를 활용하면 공격을 피하기 어렵지 않았고 빌드가 갖춰질수록 전투도 빠르게 풀렸다.

시연 빌드에서는 네 종류의 무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몇 가지 무기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인게임 캡처
전투의 템포도 상당히 빨랐다. 성진우 자체의 이동과 공격 속도가 빠르고, 회피기인 대시는 최대 3회까지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수의 적 사이로 파고들었다가 빠져나오는 움직임이 끊기지 않고 유려하게 연계됐다. 쿼터뷰 액션이지만 성진우 특유의 기민함이 비교적 잘 살아났다.
무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단검과 대검, 활, 건틀렛 등이다. 저마다 특색 넘치는 전투 스타일과 스킬 구성이 돋보였다. 시연은 단검 전투부터 시작하게 된다. 공격 모션부터 빠르고 화려하다. 짧은 거리에서 적 사이를 오가며 연속 공격을 몰아치는 맛이 강하다.
이후 선택한 활은 완전히 다른 게임처럼 느껴졌다. 멀리서 적을 하나씩 끊어내다가 광역 공격으로 여러 적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 있었다. 궁극기를 사용하면 거대한 용이 소환되면서 화면을 덮는 광역 공격을 한다. 연출부터 멋진 만큼 보는 맛도 상당했다.
스테이지를 넘거나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무기와 스킬 강화 선택지가 여럿 등장한다. 하나의 무기에도 다양한 패시브·액티브 스킬이 존재해, 매번 선택하는 것이 어려웠다. 같은 무기를 들고 시작해도 어떤 선택지가 나오고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전투 경험이 계속 달라지는 시스템이다.
활만 해도 변화 폭이 컸다. 투사체가 벽에 튕긴 뒤 다시 적을 노리도록 만드는 선택지, 부채꼴로 퍼지는 화살을 유도 공격으로 바꾸는 선택지 등 다양한 강화 요소가 있었다. 일정 공격마다 얼음비가 떨어지거나 땅에서 돌덩이가 솟구치도록 만드는 패시브는 덤이다. 선택을 거듭할수록 예상하기 어려운 빌드가 만들어졌다.

동시에 여러 선택지가 일정 기점마다 제공된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게임 플레이 경험을 얻을 수 있다.ⓒ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이 구조는 원작의 특징과 닮았다. 원작의 중요한 재미 중 하나가 약했던 성진우가 전투를 거듭하며 빠르게 강해지고, 결국 압도적인 힘으로 적을 쓸어버리는 성장감이기 때문이다. 나혼렙: 카르마는 이를 한 번의 로그라이트 플레이 안에 압축했다. 약한 상태에서 시작해 강화를 쌓고, 어느 순간 화면을 가득 채운 적을 순식간에 지워버리는 과정이 반복된다.
빠르게 파고들고, 적을 쓸어버리는 핵 앤 슬래시의 재미를 제대로 살렸다. 전투마다 매번 새로운 빌드를 만드는 재미도 분명했다. 원작을 웹소설과 웹툰으로 끝까지 본 팬으로서는 27년의 공백을 직접 채운다는 설정 자체도 반가웠다.
현재 개발진은 한국, 일본 지역을 위시한 글로벌 출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완성된 게임 내에서 액션성을 살리면서도 공백의 27년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별점: ★★★★
한줄평: "일어나라" 그림자 군주님이 호령하시니, 못된 군주들 자세부터 공손해진다.
"풋풋한 러브 코미디의 참 맛" 넷마블 '펄 인 블루' [TGS 2026]
데일리안 | 도쿄 =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풋풋한 러브 코미디의 참 맛" 넷마블 '펄 인 블루' [TGS 2026]](/api/uploads/news-260919-33d3f591-30.jpg)
월간 러브코미디 내세운 자체 IP캐릭터·연출 강점, 전투는 아직 맛보기

부끄러워하는 니카. 러브 코미디란 본디 이런 맛이다.ⓒ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도쿄 =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넷마블이 칼을 갈고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돌아왔다.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에 신작 '펄 인 블루'를 선보이면서다. 괴한의 습격, 소녀의 구원, 그리고 갑작스러운 러브코미디. 초반부터 몰아치는 스토리와 독특한 세계관이 게이머를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펄 인 블루는 넷마블엔투가 개발 중인 자체 IP 수집형 RPG다. '월간 러브 코미디'를 내세워 기사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소녀들과의 관계, 전투를 함께 풀어낸다. 현대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이형의 적들과 맞서 싸운다. 모든 사람이 잠재적으로 품고 있는 '진주'와, 진주를 각성 시켜 특별한 현상을 만들어내는 '펄라이트'라는 힘이 핵심 소재다. 이번 TGS 2026에서는 처음으로 시연 빌드가 공개됐다.
현장에서 직접 시연 빌드를 플레이해봤다. 주인공은 시작부터 대장간이 딸린 집에서 칼을 만들다 갑작스러운 습격을 받는다. 투구를 쓰고 도끼를 휘두르는 괴한 '바로크'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순간 소녀' 니카'가 등장해 목숨을 구해준다. 이후 전투와 QTE가 섞인 컷신을 거치며 니카가 펄라이트를 각성하고,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먼저 눈에 들어온 요소는 작화다. 특별한 장면마다 삽입되는 일러스트와 컷신의 완성도가 높았다. 캐릭터의 표정과 구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일상 파트에서의 개그 연출이 평소의 수려한 캐릭터 비주얼과 대비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캐릭터 비주얼은 게임 각 요소에 적극 활용된다. 시연 빌드 곳곳에는 러브코미디적 연출과, 일부 노출이 동반되는 '서비스' 장면이 배치돼 있었다. 이따금 기사 사진으로 고르기 난감할 정도로 수위가 높은 컷도 등장했다. 일본 이용자를 처음부터 겨냥했다는 넷마블의 설명이 어떤 의미인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주인공 니카와 단장(오른쪽). 처음 본 이후로 단장님을 열렬히 사모하게 됐다.ⓒ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반면 일부 3D풍 표현이나 애니메이션이 실제로 움직이는 장면에서는 다소 어색한 느낌이 남았다. 정지된 컷에서 느껴지는 매력이 움직임으로 완전히 이어지지는 않은 느낌이다. 다만 아직 진척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향후 개선을 기대하게 된다.
전투는 공격과 가드를 중심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시작한다. 적의 강한 공격에 맞춰 방어하면 반격으로 이어지는 식이다. 다만 시연 빌드가 대부분 스토리와 컷신 위주로 흘러가는 만큼 전투는 단편적인 부분만 체험할 수 있었다. 향후 개발 상황에 따라 더 다채로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부 컷신에서는 QTE 조작을 넣어 이야기를 감상하는 동안에도 집중을 유지하고 지루함을 덜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화려하게 꾸며진 TGS 펄 인 블루 부스.ⓒ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아직 첫 시연인 만큼 수집형 RPG로서의 깊이나 장기 콘텐츠는 드러나지 않았다. 대신 어떤 그림체와 캐릭터, 감성으로 이용자를 붙잡으려 하는지는 짧은 시간 안에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남은 개발 기간 동안 펄 인 블루 개발진이 어떤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구현해낼 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별점: ★★★
한줄평: 오늘보단 내일이 더 기대되는 작품
게임 속 '타소가레관'이 현실로…'파레이돌리아' 부스 가보니[도쿄게임쇼 2026]
뉴시스 | 이주영 기자(zoo@newsis.com)
![게임 속 '타소가레관'이 현실로…'파레이돌리아' 부스 가보니[도쿄게임쇼 2026]](/api/uploads/news-260919-33d3f591-31.jpg)
넥슨게임즈, TGS서 '파레이돌리아' 단독 부스 운영게임 속 거점 '타소가레관' 콘셉트로 부스 꾸며첫 공개 시연에 관람객 발길…캐릭터·전투 직접 체험코스프레·전시물로 '이세계 홈스테이' 세계관 구현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넥슨게임즈가 1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에 '파레이돌리아'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사진은 참관객이 부스에 마련된 가위바위보 이](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8/NISI20260918_0002243870_web_20260918185510_20260918215815651.jpg?type=w860)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넥슨게임즈가 1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에 '파레이돌리아'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사진은 참관객이 부스에 마련된 가위바위보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일본)=뉴시스]이주영 기자 = 넥슨게임즈가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신작 '파레이돌리아'의 세계를 현실로 옮겼다. 게임 속 주요 거점인 '타소가레관'을 그대로 구현한 부스에는 파레이돌리아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넥슨게임즈는 1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 마련한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게임 속 2층 규모의 타소가레관을 구현했다. 관람객들에게 처음으로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기회도 제공했다.
파레이돌리아는 이용자가 낯선 세계 '아니마 시티'에서 다양한 '메이츠'와 만나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린 수집형 RPG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캐릭터와 교류하고 '라이브 턴 배틀' 방식의 전투 등을 체험했다. 부스 곳곳에는 게임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한 전시물도 마련됐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마련된 가위바위보 이벤트 모습.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8/NISI20260918_0002243871_web_20260918190229_20260918215815654.gif?type=w860)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마련된 가위바위보 이벤트 모습.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분홍 머리에 고양이 귀, 편안한 저지 차림의 '샤미'를 마이크에 대고 부르자 샤미가 다가왔다. 이어진 가위바위보 한판. 보를 낸 기자가 이기자 샤미는 "축하해 센터장!"이라며 박수를 쳤다.
메이츠와의 교감과 상호작용은 파레이돌리아의 핵심 콘텐츠다. 이용자는 음성으로 메이츠를 불러 대화를 나누고 호감도를 쌓을 수 있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구현된 '타소가레관' 모습.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8/NISI20260918_0002243873_web_20260918190512_20260918215815737.jpg?type=w860)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구현된 '타소가레관' 모습.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구현된 '타소가레관' 모습. 샤미로 변신한 코스플레이어가 책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8/NISI20260918_0002243874_web_20260918190847_20260918215815741.jpg?type=w860)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구현된 '타소가레관' 모습. 샤미로 변신한 코스플레이어가 책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구현된 '타소가레관' 모습.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8/NISI20260918_0002243875_web_20260918190950_20260918215815745.jpg?type=w860)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구현된 '타소가레관' 모습.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구현된 '타소가레관' 모습. 게임에 등장하는 엘레베이터걸과 미니에의 모습.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8/NISI20260918_0002243876_web_20260918191038_20260918215815748.jpg?type=w860)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구현된 '타소가레관' 모습. 게임에 등장하는 엘레베이터걸과 미니에의 모습.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층 규모로 구현된 타소가레관 안에서는 게임 속 '메이츠'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코스플레이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부엌에서 요리를 하거나 관람객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 게임 속 일상을 재현했다. 미니에와 샤미, 유즈나를 비롯해 무표정한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 '엘리베이터걸'도 등장했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 마련된 시연 현장.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8/NISI20260918_0002243877_web_20260918191130_20260918215815752.jpg?type=w860)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 마련된 시연 현장.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부스에는 파레이돌리아를 직접 플레이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기 시간은 한때 110분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시연 공간에는 게임 속 중정의 벚꽃나무와 거실 책장, 노란 조명 등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관람객이 타소가레관에서 게임을 시작해 그대로 게임 속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 마련된 시연 현장.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8/NISI20260918_0002243878_web_20260918191506_20260918215815756.jpg?type=w860)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 마련된 시연 현장.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놓인 샤미, 미니에, 오하나 등신대.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9/18/NISI20260918_0002243880_web_20260918191746_20260918215815760.jpg?type=w860)
[도쿄(일본)=뉴시스] 이주영 기자 = '파레이돌리아' 부스에 놓인 샤미, 미니에, 오하나 등신대. 2026.09.18.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메이플스토리M', 유니온 개편…200레벨 이상 자유전직 지원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넥슨이 '메이플스토리M'의 캐릭터 육성과 전투 편의성을 대폭 손질했다.
넥슨은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에 유니온 시스템 개편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니온 능력치 획득 방식이 기존 전투지도에서 캐릭터를 배치해 칸을 채우는 방식에서 포인트를 활용해 원하는 능력치를 직접 배분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용자가 필요한 능력치를 보다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단순화했다.
200레벨 이상 캐릭터를 대상으로 자유전직 기능도 확대했다. 이제 자유전직을 통해 직업군에 관계없이 원하는 직업으로 변경할 수 있다. 직업을 바꾸면 기존에 보유한 장비와 같은 수준의 장비가 전환한 직업의 능력치에 맞춰 대여 형태로 제공돼 전직 이후 장비를 다시 갖춰야 하는 부담도 줄였다.
캐릭터 육성과 보스 공략을 돕는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전투력을 기준으로 현재 공략할 수 있는 보스와 전투력 향상 방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투력 가이드'를 도입했으며, 포켓 슬롯 상시 개방, 버프 프리저 삭제, 소울 아이템 일괄 제작 기능 등을 적용했다. '솔 에르다' 보유 한도를 높이고 인벤토리와 창고의 기본 슬롯도 확장했다.
추석 연휴를 겨냥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신나는 슈퍼위크'를 열고 위대한 소울 획득과 5레벨 이상 HEXA 메인 스탯 상승을 지원하는 신규 핫타임을 선보인다. 10월 1일부터는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10주년 기념 상점'과 '10주년 카운트다운 출석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레이디 블레어의 드림 익스프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는 코디와 펫, 라이딩 등의 아이템을 월드 내 다른 캐릭터로 이동할 수 있다.
20년만에 언리얼 엔진5로 부활한 '스페셜포스'…'스페셜포스 리마스터' 정식 출시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국내 FPS e스포츠의 한 시대를 열었던 '스페셜포스'가 언리얼 엔진5 기반 신작으로 돌아왔다.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에서 FPS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는 드래곤플라이가 2004년 출시한 원작 '스페셜포스'를 약 20년 만에 언리얼 엔진5로 새롭게 개발한 작품이다. 원작의 핵심 조작감과 전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최신 그래픽과 콘텐츠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총기별 연사 패턴과 저격수의 '순줌', 무빙샷 타격감 등 원작의 플레이 감각을 최대한 살렸다. '데저트캠프', '위성', '너브가스 미사일' 등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오리지널 인기 맵 7종도 기존 구조를 유지한 채 최신 그래픽으로 재구성했다.
현대 특수부대 콘셉트에 맞춘 총기 개조 파츠와 전술무기도 새롭게 추가됐다. 기본 총기를 무료로 제공해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한편, 총기 레벨업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무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했다. 무기 스킨과 배틀패스, 랭크전 등 신규 시스템도 적용했다.
개발 총괄은 드래곤플라이 창립자이자 원작 개발자인 박철승 상무이사가 맡았다. 원작 개발자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면서 단순히 그래픽만 개선한 리마스터가 아니라 '스페셜포스'의 조작 체계와 플레이 감각을 계승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각선 이동과 유령 스텝, 공중 방향 전환 등 원작 특유의 움직임도 되살렸다. 특히 '스페셜포스'는 국내 최초 FPS 프로리그를 탄생시킨 작품으로, 당시 PC방을 중심으로 확산된 FPS 열풍과 e스포츠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리마스터는 과거의 게임성을 기억하는 이용자와 최신 FPS 이용자를 동시에 겨냥한 셈이다.
스토브는 정식 출시를 기념해 10월 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100명에게 결제 금액의 10%를 할인하는 다운로드 쿠폰을 제공하며, 이벤트 기간 첫 결제로 누적 1만원 이상을 이용한 이용자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신규 가입 이용자가 게임 이용에 동의하면 할인 쿠폰 2종을 받을 수 있으며, 리뷰 작성 후 이벤트에 응모한 이용자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1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클랜 시스템을 비롯해 클랜 전용 신규 맵과 전술 장비 등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