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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23] 뉴스브리핑

26.09.23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42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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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헤드폰 비츠360, 땀흘려도 '걱정 NO'…뛸 때 진동은 아쉬워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방수헤드폰 비츠360, 땀흘려도 '걱정 NO'…뛸 때 진동은 아쉬워

쿠션 물세척하고 2∼3시간 만에 건조…운동에 진심인 이용자 겨냥손쉬운 탈착에 다양한 디자인 조합도…노이즈캔슬링과 중·고음 개선걷거나 뛸 때 '쿵쿵' 소리 다소 커…유선단자 없애 무손실음원 미지원

비츠360
[비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츠360[비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음향 브랜드 비츠가 선보인 방수 헤드폰 신제품 '비츠360'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특징은 교체형 쿠션이었지만, 실제 사용할 때 가장 유용했던 건 방수 기능이었다.

비츠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비츠360을 미리 대여받아 10일간 사용해보니 운동이나 야외 활동에 진심인 이용자를 겨낭한 제품이라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기본 장착된 '퍼포먼스 니트' 쿠션은 눌리더라도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 메모리 폼과 극세사로 구성돼 착용감이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났다. 오염됐을 때 물로 씻을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운동하다 땀이 나도 별로 걱정되지 않았다.

사용 기간 중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야외에서 시험해보진 못했지만, 가벼운 비 정도라면 맞아도 쿠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제품 자체에 IPX4 방수 기능이 적용됐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처음부터 운동과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퍼포먼스 니트 귀덮개 쿠션에 적응되자, 오히려 기존의 '울트라플러시' 인조가죽 쿠션이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비츠360 귀덮개 쿠션 분리하는 켄들 제너
[비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츠360 귀덮개 쿠션 분리하는 켄들 제너[비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츠는 4가지 본체 색깔과 8가지 쿠션 등 다양한 옵션을 맞춰보면 최대 256가지 조합을 연출할 수 있다며 디자인 요소를 강조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맞춤형 디자인은 원래 활동적인 이용자들이 비나 땀에 젖은 쿠션을 바꿔 착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데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로 보였다.

땀에 젖은 퍼포먼스 니트 쿠션을 본체에서 분리해 간단히 물로 세척하고 책상 위에 아무렇게나 올려 건조하자, 불과 2∼3시간 만에 완전히 말라 다시 사용할 수 있었다.

귀덮개 쿠션을 분리하는 것은 손으로 살짝 비틀어 빼기만 하면 될 만큼 간단했고, 다시 장착하는 것도 홈에 맞춰 끼운 뒤 반대 방향으로 살짝 비틀기만 하면 됐다. 귀덮개가 정상적으로 장착되면 나지막한 알림음이 울렸다.

다시 끼운 귀덮개는 헐거움이나 유격, 흔들림 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고정돼 불편함이 없었다.

전작인 '비츠 스튜디오 프로'는 소음 차단(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비츠360은 주변 소음이 상당 부분 차단돼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주변 소리 허용 모드에서도 거의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음향 측면에서는 저음이 강한 비츠 헤드폰 특유의 음색은 유지하면서 중·고음도 이전보다 균형이 잡혔다는 느낌을 줬다.

귀덮개 소재가 퍼프먼스 니트인지 아니면 인조가죽인지를 센서가 인식해 음색을 자동으로 똑같이 조절해준다는 비츠의 설명대로, 소재를 바꿔봐도 소리가 달라지는 것 같진 않았다.

비츠360을 착용한 미국 모델 켄들 제너
[비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츠360을 착용한 미국 모델 켄들 제너[비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체육관에서의 사용 등 운동을 염두에 둔 제품답지 않게 걷거나 뛸 때 체내 진동이 울리는 듯한 '쿵, 쿵' 소리가 다소 크다는 단점도 무시하긴 어려웠다.

음악을 들을 때는 노랫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지만, 영화와 같은 영상물을 시청할 때는 거슬리는 수준이었다.

헤드폰 옆면 전체를 버튼으로 썼던 전작과 달리 귀덮개 테두리 부분에 조그만 버튼을 눌러 조작하는 방식으로 바뀐 점도 편의성 측면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또 방수 기능을 염두에 둔 것인지 기존 스튜디오 프로에 있던 3.5㎜ 유선 오디오 단자를 없애 무손실 오디오 연결을 지원하지 않고 블루투스 무선으로만 작동하게 했다는 점도 음향 마니아들에게는 아쉬운 대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omma@yna.co.kr

비츠, 쿠션 갈아끼우는 헤드폰 '비츠360' 공개…방수기능 추가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비츠, 쿠션 갈아끼우는 헤드폰 '비츠360' 공개…방수기능 추가

"운동 즐기는 활동적인 사람 겨냥"…노이즈캔슬링은 전작의 1.75배로 향상

비츠360을 착용한 미국 모델 켄들 제너
[비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츠360을 착용한 미국 모델 켄들 제너[비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 비츠가 귀와 머리에 대는 쿠션을 마음대로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헤드폰을 선보였다.

비츠는 귀덮개와 머리띠 부분의 쿠션의 색상과 소재를 갈아 끼울 수 있는 '비츠360'을 22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검은색·흰색·분홍색·하늘색 등 4가지 색상의 본체와 8가지 색상의 쿠션 옵션을 조합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의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쿠션은 기존의 인조가죽 재질의 '울트라플러시' 외에 부드러운 메모리 폼과 극세사로 구성돼 통기성·내구성이 뛰어난 운동용 '퍼포먼스 니트'까지 두 종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비츠 헤드폰 최초로 가벼운 빗물이나 땀의 제품 유입을 막아줄 수 있는 IPX4 방수 등급을 갖춰,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할 때 사용하기에도 적절하다.

마이크를 9개 탑재해 시끄러운 야외에서도 깨끗한 음질로 통화할 수 있다고 비츠는 설명했다.

소음 제거(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기존 대표 제품인 '비츠 스튜디오 프로'의 1.75배로 강력해졌고, 머리의 움직임에 맞춰 입체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공간 음향 기능도 갖췄다.

배터리는 소음 차단 기능을 켰을 때 최대 32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급할 때는 단 5분 충전만으로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비츠360
[비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츠360[비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츠 관계자는 '비츠360이 겨냥하는 구매자층이 누구냐'는 질문에 "운동을 즐기는 활동적인 사람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비츠360은 이날부터 예약 주문을 시작해 24일부터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349.99달러(한국 판매가 57만9천원)이며, 교체용 쿠션 세트는 49.99달러(한국 판매가 8만5천원)이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0월 말까지 쿠션 세트를 9.99달러(한국 판매가 1만7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미국과 한국 등 7개국에서 진행한다.

비츠는 비츠360을 출시하면서 기존 제품인 비츠 스튜디오 프로의 가격을 349.99달러에서 299.99달러로 내렸다.

다만 한국 판매가격은 환율 등 영향으로 44만9천원에서 49만9천990원으로 오히려 5만원가량 인상됐다.

comma@yna.co.kr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로 연내 통합…"사업 역량 결집"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로 연내 통합…"사업 역량 결집"

카카오엔터 "원 플랫폼 체제로 스토리 사업 역량 강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아지트의 모습. 2023.8.10 ⓒ 뉴스1 이재명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아지트의 모습. 2023.8.10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카카오웹툰이 카카오페이지로 통합된다. 카카오 측은 스토리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해 관련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하나로 통합하고, 원 플랫폼 체제로 스토리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를 중심으로 스토리 지식재산권(IP)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연재 웹툰 기반의 카카오웹툰과 웹소설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로 스토리 IP 서비스를 이원화해 운영해 왔다.

카카오엔터는 오는 29일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통합을 안내하고, 연내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통합된 카카오페이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만 6000개의 오리지널 스토리 IP와 방대한 이용자 기반의 구독 패턴 및 습관 등 경험 데이터를 하나로 모은다. 여기에 작가와 파트너 네트워크, IP 기획·제작 역량, 웹소설의 웹툰화 및 드라마·영화·공연·게임 등으로의 IP 확장 및 다각화 노하우, 콘텐츠 플랫폼에 특화된 기술 역량과 마케팅·운영 노하우를 결집한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통합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카카오엔터의 핵심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며 "사업 전반의 체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20주년 아이폰, 더 커지고 유리 면적 넓어진다"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20주년 아이폰, 더 커지고 유리 면적 넓어진다"

내년 20주년 기념해 아이폰19 건너뛰고 아이폰20 프로로 나올 전망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20주년 아이폰 ‘아이폰20 프로’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씨넷은 21일(현지시간)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20 프로가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디스플레이와 화면 전체가 유리로 된 쿼드 커브드 외관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애플 매장 뉴욕(사진=지디넷코리아)

지난 주말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웨이보를 통해 “아이폰20 프로의 화면 크기는 6.41인치, 프로 맥스는 6.96인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크기는 6.27인치와 6.86인치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의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7.6인치다.

씨넷 아브라르 알 하티 기자는 “대형 화면은 동영상 시청이나 이동 중 업무에 편리하지만, 소비자에게는 더 높은 비용을 의미하며, 이는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하는 구실이 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아이폰 20주년 기념이라는 측면과 더불어 애플이 더 큰 화면이나 전체 유리 디자인과 같은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작아져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지난 8월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이 내놓은 전망과 마찬가지로 20주년 아이폰이 쿼드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 대부분이 유리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쿼드 커브드 디자인은 디스플레이와 유리 소재가 스마트폰 네 면의 가장자리까지 이어져 베젤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형태다.

또 아이폰20 프로와 아이폰20 프로 맥스에는 더 작아진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함께 전면에 매우 작은 펀치홀 형태의 셀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20 프로와 프로 맥스는 차세대 아이폰으로 2027년 9월 출시가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19라는 명칭을 건너뛰고 내년 곧바로 아이폰20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트래픽 폭증하는데 투자 수익 비대칭…"망 이용대가·품질 차등화 해야"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AI 트래픽 폭증하는데 투자 수익 비대칭…"망 이용대가·품질 차등화 해야"

국회 과방위 '글로벌 포럼'서 AI 시대 망 이용 대가 분담·망중립성 개편 논의"2035년 AI 트래픽 80% 점유"…5G SA 슬라이딩 투명 가이드라인 법제화 제기EU·GSMA도 '컴퓨트 시대' 투자 비대칭 경고…정부 '민·관 협의체' 종합 대책 수립

[서울=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지속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글로벌 포럼이 열렸다.

[서울=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지속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글로벌 포럼이 열렸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인공지능(AI)과 자율 에이전트의 급속한 확산으로 네트워크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급증하면서, 그간 통신사에만 일방적으로 전가돼 온 망 투자 부담을 대형 글로벌 플랫폼·콘텐츠 사업자(CP)와 합리적으로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재점화됐다.

특히 가용 자원 안에서 최선의 서비스만 제공하던 기존 '베스트 에포트(Best-effort)' 방식에서 벗어나, AI 서비스 특성에 맞춘 품질 차등(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전향적으로 허용하도록 망중립성 원칙을 시대 변화에 맞게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주최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글로벌 포럼'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이정헌 의원은 "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정하게 기여하고 혁신의 결실을 나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콘텐츠와 플랫폼, 네트워크가 함께 공존하며 책임을 분담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디지털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35년 AI 트래픽 80% 차지"…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품질 차등 가이드라인 시급

올해 디지털성범죄 사이트 운영자 32명 검거…66곳 차단

뉴시스 | 박정영 기자(us06037@newsis.com)

올해 디지털성범죄 사이트 운영자 32명 검거…66곳 차단

정부, 제3차 범정부 협의체 개최…대응 성과 점검불법 도박사이트 236개 운영 중단…3663명 검거해외 서버 성착취물 1만5858건 삭제 조치 완료우회접속 대응 기술 내년 상반기 도입 추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구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정보 유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11. chocrystal@new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구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정보 유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9.1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정부가 올해 1~8월 불법촬영물 등을 유통한 사이트 운영자 32명을 검거하고 66개 사이트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정부가 디지털성범죄 불법사이트에 대한 통합 대응에 나선 지 한 달 만에 운영 중인 불법 음란사이트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가족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범정부 디지털성범죄 대응 협의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불법사이트 통합 대응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4월 30일 범정부 합동 '디지털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을 구성하고, 6월 9일 장관급 '범정부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민정수석 주재 디지털성범죄물·불법스포츠중계 태스크포스(TF), 관계부처, 국가정보원 등과도 다방면의 상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달 20일에는 '불법사이트 통합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피해 영상물 삭제 지원을 넘어 운영자 검거와 사이트 폐쇄, 수익원 차단 등 불법사이트의 운영 기반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을 확대했다.

그 결과 활성화 상태의 불법 음란사이트는 지난달 6683개에서 이달 14일 기준 4736개로 29% 감소했다. 다만 도메인을 변경하거나 폐쇄된 사이트를 사칭하는 신규 사이트가 계속 나타나고 있어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운영자급 검거 인원, 지난해보다 23명 ↑…단속 사이트 건수도 60개 증가

경찰청은 올해 1~8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삭제 요청에 응하지 않으며 불법촬영물 등을 반복 유포한 사이트 운영자 32명을 검거하고 66개 사이트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이 가운데 16개 사이트는 개발자까지 검거해 피해 영상물을 원격으로 압수·삭제했고, 범죄수익금 27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했다.

운영자급 검거 인원은 지난해 9명에서 올해 1~8월 32명으로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사이트 단속 건수도 지난해 연간 6건에서 10배 넘게 증가했다.

실제로 경찰청은 회원 수가 54만명에 달하는 한 사이트의 운영자급 11명을 검거하고, 운영자와 사이트 개발자 등 2명을 구속했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완전히 폐쇄된 상태다.

이기범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장은 "66개 사이트 중 유료 회원들의 수입으로 운영된 사이트는 6개에 불과했다"며 "나머지 60개는 불법 도박사이트나 성매매 후기 사이트 등의 광고 수익으로 운영됐다"고 언급했다.

불법촬영물 유통 사이트의 주요 수익원인 불법 도박사이트도 함께 단속됐다.

경찰청은 올해 1~8월 관련자 3663명을 검거하고 236개 사이트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이 중 188개 사이트는 서버 관리자 권한을 확보해 유사 사이트를 재개설할 수 없도록 폐쇄했다. 도박 수익금 1760억원도 기소 전 몰수·추징했다.

수사·조사 착수 및 호스팅 중단…불법사이트 5077개 차단 시정요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노현서 성평등가족부 디지털성범죄피해통합지원단 부단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불법 촬영물 등 유통사이트 심층 분석을 통한 불법사이트 통합 대응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노현서 성평등가족부 디지털성범죄피해통합지원단 부단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불법 촬영물 등 유통사이트 심층 분석을 통한 불법사이트 통합 대응방안'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20. chocrystal@newsis.com

경찰청은 지난달 20일 발표한 불법사이트 심층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어 운영 불법사이트 300개와 올해 6~8월 삭제 지원 이력이 있는 불법사이트 1353개를 검토한 뒤 중복·운영 중지 사이트 등을 제외한 수사 대상 170개를 선정했다.

디지털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은 이 중 삭제 이력이 많고 한국어로 운영되는 불법사이트 26개의 수사 단서를 수집·분석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청은 서울·부산·경기남부·전남에 총 20명 규모의 전담 특별수사팀 4개를 신설해 대응하고 있다. 법무부는 국외 도피 중인 불법사이트 운영자를 추적해 송환을 추진 중이다. 국가정보원도 통합지원단으로부터 제공받은 불법사이트를 분석해 해외 정보 협력 및 조사에 착수했다.

해외 호스팅 업체를 통한 사이트 운영 중단 조치도 추진됐다.

성평등부는 삭제 요청에 지속적으로 응하지 않는 불법사이트 68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팅 업체 5곳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과 공동으로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

불법성 증명 공문 발송 이후 호스팅 중단 조치 1건이 이뤄졌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3331건과 비동의 성착취물 1만2527건의 삭제 조치가 완료됐다. 중단 요청에 응하지 않은 네덜란드 소재 업체 2곳에 대해서는 현지 정부기관에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활성화 상태의 불법 음란사이트 6683개 중 5077개에 대한 차단 시정요구를 완료했다. 나머지 1606개는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불법촬영물 등이 유통되는 음란사이트는 24시간 이내에 전자심의로 처리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이용한 우회접속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성범죄 불법사이트 443개 중 380개에 접근제한 조치를 완료했다. 기존 차단 기술의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기술도 실제 통신망에서 검증한 뒤 내년 상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사이트 접속 차단만으로는 해외 서버에 저장된 피해 영상물 자체를 삭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김병준 방미심위 디지털범죄심의기획팀장은 "연락처가 있는 경우에도 아무런 회신이 없는 경우가 많고, 연락처가 없는 경우도 많다"며 "그런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저희가 불가피하게 접속 차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시정요구를 받은 사이트의 대체 사이트에도 별도 심의 없이 시정요구를 통보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대체 사이트 추적·탐지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수익 차단 법안 발의…'능동적 방어 제도' 도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 디지털성범죄 대응 협의체 킥 오프 회의를 주재하며 박수치고 있다. 2026.06.09. chocrystal@n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 디지털성범죄 대응 협의체 킥 오프 회의를 주재하며 박수치고 있다. 2026.06.09. chocrystal@newsis.com

현재 불법사이트 개설 행위를 별도 범죄로 처벌하고 광고 수익을 차단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 개정안 5개도 발의됐다. 개정안에는 삭제 요청에 지속적으로 불응하는 사이트에 대한 긴급차단 요청권과 플랫폼 사업자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발견 시 신고 의무를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수사기관이 불법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증거를 수집하고 원본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능동적 방어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노현서 디지털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 부단장은 "수익을 끊어서 더 이상 불법사이트들이 재개설되지 않도록 하는, 수익을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그러려면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이번 성과는 무엇보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조치가 어렵다고 했던 불법사이트 무력화 조치가 실질적으로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가 힘을 모아 피해자들이 성착취물 재유포로 끊임없이 반복됐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외에 숨어도, 도메인을 변경·사칭해도 불법사이트를 끝까지 추적해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범정부 협업 R&D를 통해 수요 부처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에이전틱 AI 등을 적극 활용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디지털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개별 불법정보의 삭제·차단을 넘어 불법사이트의 운영 기반과 재유포 경로까지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암호화 기술에 대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가 사이버수사 역량을 집중해 불법사이트의 흔적을 끝까지 추적해 운영자를 검거하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겠다"며 "국제공조를 통해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고 운영을 완전히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고광헌 방미심위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접속차단 기술과 도메인셔틀링을 추적·탐지하는 기술의 개발이 완료돼 위원회 심의와 접속차단 시정요구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제기구 및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원 정보 삭제 노력을 더욱 확대·강화하겠다"고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국가 사이버보안 AI' 개발 시동…"현장서 바로 쓰는 모델 목표"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네이버클라우드, '국가 사이버보안 AI' 개발 시동…"현장서 바로 쓰는 모델 목표"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 착수식…"현장 노하우 활용"배경훈 부총리 "속도 조절 아닌 과감한 도전 계속해야"

[서울=뉴시스]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적인 AI 기술과 대규모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전형 K-보안 AI' 개발에 들어간다. 국내 보안기업들의 현장 데이터와 전문가 방어 노하우를 결합해, 국가 핵심시설과 산업 현장에 바

[서울=뉴시스]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적인 AI 기술과 대규모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전형 K-보안 AI' 개발에 들어간다. 국내 보안기업들의 현장 데이터와 전문가 방어 노하우를 결합해, 국가 핵심시설과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이버 방패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3일 정부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국가 핵심 기반 시설과 주요 산업 현장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국내 보안 기업들의 실전 데이터와 전문가 노하우를 집약한 국가 차원의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 본격 가동된다.

미 빅테크발 'AI 감속론'이 거센 상황에서도 보안 주권 사수와 전략 자산 확보를 위해 민관이 손잡고 속도전에 나선 모양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간담회를 열고 개발 계획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보안기업이 보유한 현장 데이터와 보안 전문가의 방어 노하우를 AI 모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핵심시설과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사이버보안 AI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날 토론에서는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이 특화 AI 모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정부 지원 사항 등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보안주권 확립과 안보 전략자산으로서 우리만의 AI 보안모델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최근 부각된 AI 속도조절론 속에서도 프론티어 AI 역량 보유 여부가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우리는 속도 조절이 아니라 과감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우리가 직면한 사이버위협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실제 보안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글로벌급 모델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모델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와 경쟁력 확보, 향후 활용·확산 과정까지 컨소시엄과 함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정부는 사이버보안 특화모델 개발 컨소시엄과 합심해 인프라 지원, 경쟁력 확보, 활용 및 확산 등 모든 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신뢰의 토대 위에 AI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AI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반복되는 일정 맞춰 차량 정기배차...타다, 일괄 예약 서비스 출시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반복되는 일정 맞춰 차량 정기배차...타다, 일괄 예약 서비스 출시

요일·시간·경로 한 번 설정하면최대 4주, 총 28개 예약 자동 생성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운영사 브이씨엔씨)가 반복되는 이동 일정을 한 번의 설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기 예약’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정기 예약’은 매주 반복되는 출퇴근이나 자녀 등하원, 정기적인 병원 방문, 주간 미팅처럼 고정된 이동 일정을 등록해 두면 별도의 호출 없이 지정된 시간에 차량이 자동 배차되는 서비스다. 원하는 시간에 1회성으로 차량을 요청하던 기존 예약과 달리, 반복되는 스케줄의 이동을 한 번에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이용자가 타다 앱에서 요일과 시간, 이동 경로 및 반복 기간을 설정하면 해당 스케줄의 예약이 일괄 접수된다. 한 번의 설정으로 최대 4주, 총 28건의 예약이 미리 생성되는 만큼, 같은 일정을 매번 예약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크게 덜 수 있다.

세부 옵션도 다양하다. 요일마다 이동 시간이 다르거나 특정 날짜를 빼야 하는 경우 날짜별로 일정을 맞춤 설정할 수 있고, 선호하는 드라이버를 지정해 익숙한 드라이버와 반복적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다 넥스트’와 ‘타다 플러스’ 등 프리미엄 차량은 물론, 카시트 포함 차량도 정기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미리 설정해 둔 예약의 시간 변경이나 취소, 정기 예약 일괄 취소 등 기능도 앱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서비스는 타다 앱 내 ‘예약’ 탭에서 이용하면 된다.

이번 출시는 실시간 호출을 넘어 예약 이동, 프리미엄 차량 서비스로 개인 이용자의 이동 경험을 넓혀 온 타다가 ‘얼마나 빨리 잡는가’를 넘어 ‘얼마나 예측 가능하고 편리하게 이동하는가’로 이동의 기준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타다 관계자는 “아이의 등하원이나 부모님의 정기 병원 방문처럼 소중한 사람의 이동일수록 매번 챙겨야 하는 부담이 크다”며 “정기 예약이 그 부담을 덜어내 가족의 일상에 여유를 더하고, 예측 가능한 이동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타다는 ‘더 나은 이동이 더 나은 삶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실시간 호출, 예약, 프리미엄 이동, 기업 전용 서비스 ‘타다 비즈니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며, 누적 가입자 470만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프리미엄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서울 전역에서 승차 거부 없는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타다 넥스트’와 ‘타다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기술로 냉방 전력비 23% 뚝...카카오, 데이터센터 효율화 성과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운영 기술로 냉방 전력비 23% 뚝...카카오, 데이터센터 효율화 성과

안산 데이터센터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카카오가 임차한 하남 데이터센터에도 적용설비 교체 없이 AI 기술로 운영 최적화

 카카오 하남 데이터센터 상황실 전경 [사진 = 카카오]

카카오 하남 데이터센터 상황실 전경 [사진 = 카카오]

카카오가 설비 교체 없이 운영 기술 효율화를 통해 데이터센터 냉방 전력비의 23%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는 위탁 운영 중인 경기 하남시 데이터센터에서 기존 냉방설비의 운영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였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운영하며 쌓아 온 에너지 관리 노하우를 임차 데이터센터인 하남 데이터센터로 확대했다.

카카오는 설비 교체나 증설 대신 데이터센터의 운영 데이터와 현장 상황을 기반으로 전산실의 냉방 온도와 냉동기의 냉수 온도를 최적화했다.

또한 일부 전산실에는 LG CNS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도 적용됐다. 해당 에이전트는 전산실 환경과 설비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냉방설비를 자율적으로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카카오의 데이터 기반 열관리 노하우와 LG CNS의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결합해 냉방 에너지를 절감한 협업 사례”라며 “LG CNS가 항온항습기(FWU)와 냉동기 등 주요 냉방설비의 운전 방식을 조정하며 단계별로 운영 안정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카카오의 하남 데이터센터는 서버 사용량과 외기 조건의 영향을 함께 고려한 비교 기준에서 전년 동기 대비 냉방 전력비를 23% 줄였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 냉각설비 최적화와 공조 운영 개선, 전력설비 효율화, 태양광 자가소비와 같은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해당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총 4753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는 사업용 자동차 평균 주행거리 기준 승용차 약 34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유사한 규모다.

카카오 관계자는 “설비 교체가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카카오의 기술 역량과 현장 협업을 바탕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독] 카카오 인적분할 첫 관문 넘었다…카카오인베 합병 반대 2%뿐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단독] 카카오 인적분할 첫 관문 넘었다…카카오인베 합병 반대 2%뿐

카카오X와 진행하는 소규모 합병반대의사 20%미만…2%대 그쳐11월 이사회에서 합병 의결 예정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사진=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앞. <사진=연합뉴스>

카카오X와 카카오AI로 회사를 분리하는 카카오의 인적분할 계획이 첫 관문을 넘었다.

존속법인 카카오X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합병하는 안에 대한 주주의 반대 의사가 20%를 밑돌면서 이사회 승인으로 해당 합병을 진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2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합병에 대한 주주 반대 의사 접수에서 반대 의사 표시 비율은 2%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합병은 인적 분할 후 존속법인인 카카오X에 기존 카카오의 투자 전담 법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합치는 건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가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다. 해당 합병은 카카오X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합병 승인 시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매각대금, SK텔레콤·카도카와 지분 등이 카카오X에 흡수된다.

앞서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합병에 대해 “기존 카카오 현금 2조3000억원은 카카오AI로 이전되기 때문에 카카오X의 투자재원이 필요하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현금·투자자산을 합병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상법상 소규모합병은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가능하지만, 정해진 기간 안에 반대 의사를 통지한 주주들의 보유 주식이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이면 주주총회 승인을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할 수 없다.

인적분할에 반대하는 카카오 노조와 개인주주들은 20%의 결집을 위해 반대 의사 표시를 독려해왔지만, 20% 이상 확보는 무산됐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인적분할 계획을 반대하면서 첫 행동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흡수합병에 대한 반대 의사표시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주주 반대 의사가 2%대에 그치면서, 카카오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오는 11월 6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X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합병 승인 절차를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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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판례 기승인데…“국내 법률AI만 규제하면 챗GPT로 간다”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허위 판례 기승인데…“국내 법률AI만 규제하면 챗GPT로 간다”

법무부, 변호사 관여 전제로 AI 리걸테크 가이드라인 마련AI 막기보다 결과 검증..해외 AI와 규제 형평성 살펴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든 허위 판례가 실제 법원에 제출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법률AI 규제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법무부는 법률AI 활용 기준을 담은 ‘AI 리걸테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건에 법률을 적용해 결론이나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판단형 AI’에는 변호사의 관여와 관리·감독을 요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문제는 국내 법률AI에만 이런 의무를 강하게 적용할 경우다. 국내 소비자들이 챗GPT·클로드 등 해외 범용 AI를 법률정보 검색과 상담에도 활용하고 있어서다. 국내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면 해외 AI로 수요가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법률정보 검색은 허용…‘판단형 AI’는 별도 관리

가이드라인은 법률AI를 ‘정보 제공’과 ‘법률 판단’으로 나눠 이용 범위를 정하는 방향이다. 법령·판례 검색과 법률정보 제공, 문서 작성 등은 허용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법률을 적용해 판단이나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서비스는 별도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비변호사가 개별 사실관계에 법률을 적용해 판단하는 AI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하는 경우 제한을 두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경계는 모호하다. 단순히 판례를 찾아주는 것을 넘어 특정 사건에 법률을 적용하고 대응 방법까지 제시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 10명 중 6명 “생성AI로 법률정보 찾아”

전자신문이 전국 20~50대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최근 1년간 법률정보가 필요할 때 생성형 AI를 주요 정보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응답은 61.8%였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응답자 가운데 60.8%는 법률상담·질의응답에 활용했다고 답했다.

국내 법률AI 이용을 제한하더라도 법률 관련 AI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검증 장치가 충분하지 않은 해외 범용 AI로 이용자가 이동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법원까지 간 ‘AI 가짜 판례’…27년 차 변호사 사건도

지난 6월 특허법원은 한 특허 사건에서 원고가 제출한 준비서면에 인용된 판례 8건이 존재하지 않는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원고 측이 AI를 통해 찾은 일부 판결을 검증 없이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27년 차 변호사가 대리했다.

서울동부지법에서도 지난 6월 AI를 이용해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허위 판례가 법원에 제출됐다. 재판부는 원고가 허위 판례를 인용해 법원을 기망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수원지법에서도 피고가 제출한 판결들이 모두 AI 이용에 따른 허위 판결로 확인된 사례가 있었다. 사법연수원 법관 연수에서는 소송 당사자가 제출한 서면에 인용된 판례 40건 가운데 39건이 허위였던 사례도 공유됐다.

사법부 내부에서도 생성AI의 오류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법관 등이 사용하는 ‘재판지원 AI’에는 지난달 말까지 27만1839건의 질의가 입력됐다. 법원은 AI가 생성한 법령 조항과 사건번호 등이 실제 존재하는지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AI 사용보다 결과 검증이 중요”

전문가는 AI 사용 자체를 제한하기보다 AI가 내놓은 법률정보를 검증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문제는 AI 사용 자체보다 결과를 어떻게 검증하느냐에 있다”며 “판례와 법령 등 1차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검증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리걸테크에만 변호사 관여 의무 등을 강하게 부과하면 챗GPT·제미나이 같은 해외 범용 AI와 규제 격차가 생길 수 있다”며 “국내 사업자만 규제하는 방식으로는 이용자 보호와 국내 산업 육성을 함께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대식 법무부 AI 리걸테크 특별분과위원회 위원장(서강대 교수)은 현행 변호사법이 법률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현재 적용할 수 있는 법은 변호사법이고, 현행법 해석상 넘기 어려운 벽이 있다”며 “법률 전문가의 조력이나 관여를 전제로 허용 범위를 넓히려면 변호사법을 개정하거나 리걸테크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입법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규제개혁위원회 중간답변을 계기로 기업 법무 분야 AI 리걸테크 규제를 검토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가이드라인의 향후 논의에서는 어디까지를 ‘법률 판단’으로 볼 것인지와 함께 AI가 제공한 법률정보의 정확성을 어떻게 검증하고, 오류 발생 시 책임을 어떻게 나눌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부담되는 데이터센터 전력비…카카오는 확 낮췄다, 비결이?

매일경제 |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부담되는 데이터센터 전력비…카카오는 확 낮췄다, 비결이? [카카오]

[카카오]

카카오가 별도의 설비 교체나 증설 없이 데이터센터의 냉방용 전력비를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축했다. 카카오가 보유한 데이터센터 운영 요령과 에너지 효율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장비 가동 최적화에 성공한 것이다.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LG CNS가 위탁 운영 중인 경기도 하남시 소재의 데이터센터 전력비를 약 23% 절감했다. 인공지능(AI) 냉방 자율 제어 기능을 도입하고 서버실과 냉각수 온도 조정 및 냉방 장비 가동 방식을 변경한 결과다.

카카오는 새로운 냉방 설비를 도입하는 대신 현장 상환을 분석해 기존 설비의 운전 조건을 조정했다. 전산실 냉방 온도와 냉동기의 냉수 온도를 최적화하고 서버 사용량과 외기 조건 등을 함께 고려해 운전 방식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기록적인 폭염과 서버 사용량 변화 속에서도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했다.

LG CNS는 카카오가 제시한 에너지 절감 방안에 맞춰서 항온항습기(FWU)와 냉동기 등 주요 냉방설비의 운전 조건을 단계적으로 조정했다. LG CNS가 개발한 AI 에이전트도 투입됐다. AI 에이전트가 전산실 환경과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온도를 스스로 제어하며 기술력을 검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설비 교체가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기술 역량과 현장 협업을 바탕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AI 시대 플랫폼 성장 우선"…획일적 규제보다 이용자 선택권

뉴스1 | 한수민 기자 (sumin02@news1.kr)

"AI 시대 플랫폼 성장 우선"…획일적 규제보다 이용자 선택권

"플랫폼, AI 확산 핵심 통로…국내 경쟁력 확보 정책 우선해야""일률적 규제 한계…이용자·기업 참여하는 거버넌스 필요"

22일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제' 세미나에서 이경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가 발언하고 있다. ⓒ 뉴스1/한수민 기자

22일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제' 세미나에서 이경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가 발언하고 있다. ⓒ 뉴스1/한수민 기자

(서울=뉴스1) 한수민 기자 = AI 고도화로 플랫폼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플랫폼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플랫폼 정책의 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플랫폼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규제보다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생태계 구성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한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제' 세미나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시대 플랫폼은 사람, 기업, 데이터, AI를 연결하여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만들어내는 혁신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차관은 "AI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주요 빅테크 영향력이 더 커지는 한편, 국내시장에서는 공정성과 상생, 이용자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혁신의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AI 활용 핵심 통로…경쟁력 확보 정책 우선해야" 이경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는 'AI 시대 플랫폼의 가치와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하며 "전문 지식 없이 굉장히 쉽게 플랫폼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혜택을 향유하는 사례가 많다"며 "플랫폼은 AI를 활용하고 확산하는 핵심 통로"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플랫폼이 '플랫폼 활용 확대→피드백 데이터 축적·모델 고도화→인프라 재투자→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촉진하는 핵심 성장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박사는 "정부가 독파모 등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투자가 민간의 자생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며 "플랫폼이 선순환 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 글로벌 빅테크의 경쟁 우위가 심화되는 현실을 짚으며 국내 플랫폼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플랫폼 정책의 우선적 목표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박사는 "구글 등 플랫폼 빅테크 기업들은 이제 AI 풀스택 기업으로 AI·플랫폼 모든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플랫폼, 인프라, 모델, 데이터, 서비스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AI 기술 확보에서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시장 가치를 창출하고 서비스 시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제' 세미나에서 선지원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 뉴스1/한수민 기자

22일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제' 세미나에서 선지원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 뉴스1/한수민 기자

"획일적 규제 한계…이용자·기업 참여하는 거버넌스 필요" 선지원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플랫폼 산업의 규제 현안과 개선 방안'을 통해 규제 방향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 교수는 플랫폼 규제는 직접적인 행위 제한보다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 교수는 "기존에는 이용자 보호라는 말을 많이 썼지만 AI 기반 플랫폼에서 이용자는 수동적인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위하고 경험하는 존재"라며 "이용자들이 더 자유롭게 많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플랫폼 정책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를 통해 이용자 맞춤형으로 서비스가 개별화되는 가운데 플랫폼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고 법률이나 입법으로 획일적 기준으로 제재를 한다면 플랫폼을 여러 방식으로 이용하고 싶은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는 것 아니냐"며 획일적인 규제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선 교수는 생태계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플랫폼의 복잡성과 다양성으로 일률적으로 (정책을) 구성할 수 없다"며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거버넌스를 통해 이용자, 그리고 서비스 제공자인 플랫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제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회에서는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을 좌장으로 황용석 건국대 교수, 황혜선 김앤장 변호사, 김용환 네이버 리더, 구희선 과기정통부 팀장 등 학계·법조계·산업계·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뼈문과생도 합니다"…'말 한마디'로 앱 뚝딱 만드는 1020 [말하는대로②]

한국경제 |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뼈문과생도 합니다"…'말 한마디'로 앱 뚝딱 만드는 1020 [말하는대로②]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앱 입시 활용'뼈문과생'도 바이브코딩 도전바이브코딩 포트폴리오 된 SNS중학생까지 바이브코딩 교육 확장

왼쪽부터 조성주 군(19)과 하정현 씨(24)의 바이브코딩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이브코딩 제작 과정을 기록하는 계정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왼쪽부터 조성주 군(19)과 하정현 씨(24)의 바이브코딩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이브코딩 제작 과정을 기록하는 계정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19살, 고등학교 3학년 조성주 군은 책상에서 수능완성 대신 노트북을 열었다. 그가 손 보고 있는 것은 수학 문제도, 수능파이널 인터넷강의도 아닌 시간표 애플리케이션(앱)이었다. 조군은 바이브코딩으로 혼자서 앱을 개발하고 출시까지 성공했다. 조군의 계획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앱을 입시 과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앱이 입시 경쟁력이 된 것이다.

바이브코딩이 고등학교 3학년과 문과생 등 과거 코딩과 거리가 멀었던 학생들의 '스펙'이 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학과나 나이 상관없이 'AI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코딩을 사람이 아닌 AI가 짤 수 있게 된 지금, 바이브코딩은 학생들에게 AI 이해도와 활용도를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뼈문과도 합니다"…SNS에 쌓이는 바이브코딩 결과물

왼쪽부터 바이브코딩과 피지컬AI를 결합한 개발 콘텐츠를 올리는 '뼈문과생의 AI 도전기' 계정과 바이브코딩 콘텐츠를 올리는 계정 모음.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왼쪽부터 바이브코딩과 피지컬AI를 결합한 개발 콘텐츠를 올리는 '뼈문과생의 AI 도전기' 계정과 바이브코딩 콘텐츠를 올리는 계정 모음.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22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이브코딩 제작 과정을 기록하는 계정이 잇따라 등장했다. '뼈문과생의 AI 도전기', '바이브코딩에 빠진 대학생' 등 바이브코딩 개발 과정과 결과물을 콘텐츠로 공유하는 식이다. 조군 또한 '고3개발일지'라는 계정을 운영 중이다. 계정에는 플래시 게임 제작부터 AI 키링 등 하드웨어 기기와 결합한 개발 결과물까지 콘텐츠 종류도 다양하다. 이날 기준 인스타그램 '바이브코딩' 게시물은 4만4000개를 넘었다.

SNS는 대학생 등의 바이브코딩 포트폴리오로 작용했다. 영문학을 전공한 대학생 하정현 씨(24)는 올해 3월부터 '4학년 문과생의 바이브코딩 생존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하씨는 대학에서 필수교양으로 듣는 프로그래밍 수업에서는 낮은 학점을 받았지만, 지금은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F1 시뮬레이션 게임과 취업 로드맵 앱 등을 직접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씨는 "최근 대외활동이나 서포터즈 모집만 봐도 기본적인 데이터 가공 능력은 물론 AI 툴 활용 역량을 비중 있게 평가하는 추세"라며 "(바이브코딩 결과물을) 저만의 차별화된 무기이자 입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과정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브코딩 결과물이 문과생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건 하씨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한경닷컴이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의뢰해 20대(평균 연령 26세) 1026명을 대상으로 한 '바이브코딩 경험과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8%는 비전공자도 아이디어만으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봤다. 향후 취업 경쟁력에 바이브코딩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한 응답자는 69%에 달했다. 이 중 문과생이라 답한 73%는 바이브코딩을 취업 경쟁력으로 인식했다.

하씨는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AI 툴 활용 능력은 특별한 스펙을 넘어 엑셀이나 워드 같은 기본적인 오피스 프로그램을 다루는 '기본기'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라고 했다. 기술보다 중요한 건 '기획력'…중학생도 바이브코딩

하정현 씨(24)가 영문학 전공 팀 프로젝트로 바이브코딩으로 제작한 테드 창 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Story of Your Life)』의 외계인 문자 체계 번역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영상=문과생의 바이브코딩 생

하정현 씨(24)가 영문학 전공 팀 프로젝트로 바이브코딩으로 제작한 테드 창 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Story of Your Life)』의 외계인 문자 체계 번역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영상=문과생의 바이브코딩 생존기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문과생과 고3 학생에게 중요한 건 AI 기술 자체가 아니었다. 바이브코딩은 이들이 AI 시대에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었다. 코딩이라는 기술적인 문제는 AI로 해결할 수 있어서다. 코딩 전문 지식이 없는 문과생이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조군은 앱 결과물 자체보다는 앱을 출시하고 운영해온 과정을 입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AI를 활용해 기능을 구현하려면 단순히 필요한 기능의 이름만 전달해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다"며 "스스로 만들고 있는 서비스와 기능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했다. 바이브코딩으로 직접 서비스를 만들어보면서 기능 기획, 디자인, 개발, 출시, 이후 운영까지 온 과정의 경험을 입시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하씨 역시 기술보다 기획에 무게를 뒀다. 그는 영화 <컨텍트>의 원작, 테드 창의 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Story of Your Life)』에 등장하는 외계인 문자 체계를 번역하는 프로그램을 영문학 전공 팀 프로젝트로 제작했다. 소설 속 외계 언어인 '헵타포드' 문자 체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하씨는 "문과생이라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능이나 기술적 구현에만 집중하기보다 오히려 디자인이나 기획 등 전체적인 부분을 포괄적으로 볼 수 있던 것 같다"며 "다른 바이브코딩 계정을 봐도 얼마나 기술적인지보다 기획 의도가 명확할수록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 기업 '피플에듀'가 지난 8월18일 향남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바이브코딩 AI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피플에듀

교육 전문 기업 '피플에듀'가 지난 8월18일 향남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바이브코딩 AI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피플에듀

이처럼 바이브코딩을 활용해 직접 결과물을 만드는 경험은 대학생을 넘어 중학생으로까지 내려가고 있다. 교육 전문기업 피플에듀는 최근 향남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AI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자신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김범준 피플에듀 대표는 "중고등학교에서 바이브코딩 수업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정교 교과 코딩 수업은 딱딱한 편인데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를 결과물로 만드는 바이브코딩을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美 ADR 상장 제동…TPG 회수 미뤄질까

머니투데이 |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美 ADR 상장 제동…TPG 회수 미뤄질까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의 모습. /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옥의 모습. /사진=뉴스1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안에 제동을 걸었다. 카카오의 일반주주에게 불리하거나 회사에 실익이 없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카카오는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회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카카오는 이사회를 거쳐 미국 ADR 상장 추진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 주주인 TPG가 자사 보유 지분만을 기초로 ADR을 발행해 상장하는 방안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TPG가 과반 의석을 보유한 주주 가치제고 위원회를 설치해 TPG의 투자 회수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반대한 ADR 상장안이 그중 하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 공모 관련 등록 신청서(Form F-1)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카카오는 △ADR 상장이 TPG 주식의 유동화를 중심으로 구성돼 회사 일반 주주의 경제적 이익으로 환원된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점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간 투자 수요 분산, 중복상장으로 인한 카카오의 NAV(순자산가치) 할인 확대, 기업 가치 평가 복잡성 증가, 양사 주주 간 이해 상충, 미국 증권법상 책임 부담 등이 우려된다는 점 △고려할 수 있는 대안과 비교할 때 명백히 일반주주에게 이익이라고 인정하기 어려운 점 △카카오에 유입되는 재원이 없는 상황에서 주주보호방안으로 경제적 편익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어려운 점 등을 구체적인 이유로 들었다.

다만 카카오는 추후 재검토 가능성을 열어뒀다. 카카오는 "상장 구조나 카카오 및 카카오 일반주주에 귀속되는 경제적 편익 등이 변경되는 경우, 감독 당국의 요청에 따라 재검토·재결의가 필요한 경우 등에는 본 사안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진 GPU 다 내놨다"…네이버, 열달 내 '보안 독파모' 승부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가진 GPU 다 내놨다"…네이버, 열달 내 '보안 독파모' 승부

"700B급 모델 개발…AI 보안 주권 확보하겠다"정부·네이버·LG GPU 4512장 활용…830TB 보안 데이터 학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 그랜드 롯데 서울에서 보안 독파모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를 열었다. 2026.9.22 ⓒ 뉴스1 이기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 그랜드 롯데 서울에서 보안 독파모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를 열었다. 2026.9.22 ⓒ 뉴스1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네이버가 정부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보안 독파모) 개발에 자사가 보유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4000장을 투입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GPU보다 15배 넘게 많은 물량이다. "가진 것을 다 내놨다"는 네이버는 앞으로 10개월 안에 사이버 공격과 방어에 특화된 독자 AI 모델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 그랜드 롯데 서울에서 열린 보안 독파모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서 이 같은 개발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와 LG의 '엑사원'을 각각 사이버 방어와 공격에 특화된 모델로 고도화한다.

컨소시엄 사업 총괄을 맡은 김진희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를 대한민국의 AI 보안 주권 확보로 인식하고, 본 사업의 과제명을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기존에는 취약점 발견부터 조치까지 60~90일이 걸렸지만 AI를 활용하면 이를 평균 4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자 기술 개발과 사이버 안보 최일선 성능 검증, 국내외 산업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한 보안 특화 AI 개발 전략. 현장 데이터 수집·처리부터 공격·방어 특화 AI 모델 개발, 보안 업계와의 서비스 개발, 국가 기반

독자 기술 개발과 사이버 안보 최일선 성능 검증, 국내외 산업 생태계 확산을 목표로 한 보안 특화 AI 개발 전략. 현장 데이터 수집·처리부터 공격·방어 특화 AI 모델 개발, 보안 업계와의 서비스 개발, 국가 기반시설·핵심 전략 산업 실증까지 4단계로 추진한다.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 뉴스1

특히 네이버 측은 외산 모델에 국내 사이버 안보를 맡길 수 없다며 총사업 기간 10개월 동안 독자적인 보안 특화 모델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독자 기술 개발 △사이버 안보 최일선에서 성능 검증 △국내외 산업 생태계로 확산 등을 3대 전략으로 내세웠다.

1단계로 실제 현장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처리하고, 2단계로 공격과 방어 능력을 강화한 두 개 보안 특화 모델을 동시에 개발한다. 3단계에서는 개발된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보안 업계와 협업해 AI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고, 4단계로 국가 기반시설과 핵심 전략 산업 등 국가 사이버 안보 최우선 방어선에서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 향후 10개월간 엔비디아 B200 256장을 지원한다. 여기에 네이버클라우드의 B200 4000장과 LG의 H200 256장을 추가로 활용할 계획이다. 총 4512장의 대규모 컴퓨팅 자원이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셈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뉴스1과 만나 자체 GPU 4000장을 추가 투입하는 데 대해 "기업의 의지는 리소스로 얘기를 해야 한다"며 "저희가 가진 것을 다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과 함께 약 830테라바이트(TB) 규모의 학습용 보안 데이터도 확보했다. 단일 기관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규모의 실제 보안 데이터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방어 역량을 강화한 모델과 엑사원을 기반으로 공격 역량을 강화한 모델 등 700B급 보안 특화 AI 모델 2종을 병렬 개발한다.

해외 진출에도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과 LG그룹의 13개국 해외 거점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소버린 AI 보안 서비스를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전무는 "데이터 주권을 요구하는 국가에는 풀스택 패키지로 공급해 계약 규모와 지속성이 높은 현장 구축형 AI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김 대표는 보안 독파모를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AI 팩토리에 적용해 글로벌 사이버 안보 허브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AI 팩토리를 수출하려고 하면 기본적으로 보안이 같이 나가야 한다"며 "클라우드 사업을 하면 보안 안정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런 것들이 신뢰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네이버가 독파모 사업 이후 칼을 갈고 있다"며 "보안 특화 모델 수준이 아니라 프런티어급에 준하는 모델이 나올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석 선물 아직 못 샀다면…이커머스 ‘막차 배송’ 경쟁

지디넷코리아 | 류승현 기자(ryuwaves@zdnet.co.kr)

추석 선물 아직 못 샀다면…이커머스 ‘막차 배송’ 경쟁

일반택배 마감 수순…자체 물류망 앞세워 연휴 직전까지 배송

추석을 코앞에 두고 아직 선물이나 명절 먹거리를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막차 배송’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반 택배 배송이 순차적으로 마감되는 가운데 자체 물류망을 갖춘 이커머스 업체들은 추석 직전까지 배송을 이어가며 막바지 수요 잡기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컬리, SSG닷컴 등은 자체 배송망을 활용해 추석 전날까지 상품을 배송한다. 네이버도 23일부터 연휴 기간 배송 가능한 N배송 상품을 따로 모아 기획전을 진행한다.

주요 이커머스별 연휴 배송 일정.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쿠팡 연휴에도 배송…컬리 24일 밤이 ‘막차’

쿠팡은 자체 물류망을 기반으로 추석 연휴에도 로켓배송을 운영한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와 먹거리 할인 행사도 연휴까지 이어간다.

로켓프레시는 한우와 과일, 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와 송편·전류·만두 등 명절 먹거리를 모은 할인전을 25일까지 진행한다. 식재료와 간식,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식품 추석맞이 할인전’은 27일까지 이어진다.

컬리는 추석 전날인 24일까지 ‘추석 라스트 오더’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우와 과일, 수산물, 건강기능식품, 뷰티 등 명절 상품 2500여개를 최대 77% 할인한다.

샛별배송 상품은 24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추석 당일인 25일 새벽 받아볼 수 있다. 다만 25일에는 물류센터가 휴무에 들어가 이날 주문한 상품은 27일부터 배송된다. 외부 택배사를 이용하는 상품은 택배사 일정에 따라 배송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기보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산적과 모둠전 등 전(煎) 카테고리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 직전 주인 2025년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와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와우회원 위한 ‘추석 페스타’ 개최…15개 카테고리 8만여개 상품 할인

네이버 연휴에도 N배송…SSG, 24일 오후 주문도 당일 배송

네이버는 기존 ‘추석+세일’ 행사에 이어 23일부터 27일까지 ‘네이버배송은 연휴에도 배송’ 기획전을 진행한다. 신선식품과 건강식품, 생필품, 패션 등 연휴에도 배송 가능한 N배송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상품과 판매자, 배송 방식에 따라 실제 도착 가능 날짜는 달라질 수 있다. 네이버는 상품별 주문 마감시간과 도착 예정일을 표시해 연휴 중에도 배송 가능한 상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SG닷컴도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쓱배송을 운영한다. 23일부터 27일까지 ‘연휴에도 쓱배송’ 프로모션을 열고 제수용품과 잡채·갈비탕 등 간편식, 과일·디저트, 선물세트 등을 판매한다.

배송은 추석 전날까지 이어진다. 쓱 주간배송은 점포에 따라 24일 오후 1~2시까지 주문해도 당일 받을 수 있다. 쓱 새벽배송은 권역별로 23일 오후 10~11시 이전 주문하면 24일 오전 7시까지 배송한다. 이마트 상품을 1시간 안팎에 받아볼 수 있는 ‘바로퀵’도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추석 당일 외에는 운영된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명절 선물을 미리 보내기보다 연휴 직전에 주문하거나 필요한 먹거리를 그때그때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자체 물류망이 있는 업체 입장에서는 일반 택배가 멈추는 시기가 오히려 배송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매출 70% 친환경제품서 나와 … 지속가능성은 생존전략"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매출 70% 친환경제품서 나와 … 지속가능성은 생존전략"

젠 허프스테틀러 HP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탄소발자국 낮춘 모델이나에코라벨 요건 충족제품 등이미 HP 매출의 70% 차지R&D 초기부터 환경규제 대응AI 통해 전력 사용 최대 35%↓2040년 넷제로 목표도 순항중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는 변화하는 고객 흐름에 대응하고 장기적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뒷받침하는 데 중요합니다. 리스크를 완화하고 비용을 낮추며 주주에게 장기적 가치를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젠 허프스테틀러 HP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 겸 글로벌 제품 규제 준수 및 지속가능 임팩트 부문 수석부사장이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지속가능성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HP 매출 중 70%는 탄소발자국(일상생활 속에서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 양)이 더 낮거나 에코라벨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 등 지속가능성과 연관된 분야에서 발생한다. 허프스테틀러 CSO는 "고객도 지속가능성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계속 늘리고 있다"며 "지속가능성과 사업의 연결성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너사에도 지속가능성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HP의 임팩트 프로그램 참여 파트너 가운데 70%는 수주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고, 절반가량은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허프스테틀러 CSO는 가장 큰 변화로 지속가능성과 제품 규제 준수의 결합을 꼽았다. 그는 "과거에는 지속가능성이 제품 규제 준수와 별개의 것이었지만 이젠 2가지가 실제로 통합되고 있다"며 "더 이상 자발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요 시장에서 제품의 순환성과 회수, 수리 가능성이 규제 체계에 반영되고 있고 기후·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인권 실사와 공급망 투명성에 대한 요구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각국의 규제가 서로 달라지는 '파편화'도 새로운 과제다. 허프스테틀러 CSO는 "과거에는 주요 지역의 법제가 어느 정도 조화를 이뤘지만 지난 몇 년 동안에는 더 많은 파편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진화하는 규제를 충족하려면 모든 시장의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고 이에 대응할 도구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HP는 지속가능성과 제품 규제 준수 기능을 하나의 조직에서 담당하고 있다. 규제 변화를 파악한 뒤 연구개발(R&D) 조직과 공유해 제품 로드맵 수립 초기부터 2가지 요소를 반영하는 구조다.

인공지능(AI) 확산도 지속가능성 전략의 새로운 변수다. 허프스테틀러 CSO는 "HP PC의 스마트센스 기술은 알고리즘과 AI를 활용해 사용 환경에 맞춰 전력과 성능을 조절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5%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HP는 특히 프린팅 사업에서 축적한 마이크로유체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칩 냉각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AI PC와 워크스테이션 등 에지 기기에서 AI 추론을 처리해 클라우드 의존과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 프라이버시·주권 요구에 대응하는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HP는 2040년 '넷제로'를 이루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허프스테틀러 CSO는 "총 탄소배출량을 2019년 대비 28% 감축했고, 2040년 넷제로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HP는 공급망의 환경발자국을 줄이는 동시에 제품 수명을 늘리고 에너지 소비를 낮추며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허프스테틀러 CSO는 "HP 제품을 선택했을 때 시간이 흐를수록 더 낮은 환경발자국을 갖게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G-브리핑] ‘스타2’ 팀리그 ‘GSTL’ 27일 결승

매일경제 |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gamezin.com)

[G-브리핑] ‘스타2’ 팀리그 ‘GSTL’ 27일 결승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 ‘2026 GSTL’ 결승전[제공=SOOP]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 ‘2026 GSTL’ 결승전[제공=SOOP]

SOOP(각자대표 최영우, 이민원)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 ‘2026 GSTL’ 결승전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2026 GSTL’은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되는 팀리그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총 5개 팀이 참가해 지난 8월부터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개인전 중심의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과 달리 사전 엔트리 제출과 승자연전, 에이스 결정전 등 팀 단위 전략과 선수 기용이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직행한 T1 | ONSYDE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BASILISK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이번 결승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T1 | ONSYDE는 ‘Maru’ 조성주, ‘Zoun’ 박한솔, ‘SHIN’ 신희범, ‘herO’ 김준호로 구성됐으며 BASILISK는 ‘Serral’ 요나 소탈라, ‘Reynor’ 리카르도 로미티, ‘trigger’ 윤홍, ‘RotterdaM08’ 케빈 반 데르 쿠이가 출전한다.

결승전 현장 관람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 당일 관람객에게는 ‘2026 GSTL 파이널 카드’가 제공되며 현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결승전은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되며 SOOP에서 시청할 수 있다. 대회는 인텔(Intel)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팬들이 모은 크라우드 펀딩 후원금도 대회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이용자와 자립준비청년 지원

 ‘이클립스 하우스’ 조성 기부금 전달[제공=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하우스’ 조성 기부금 전달[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신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의 이용자들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 공간인 ‘이클립스 하우스’를 조성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클립스 하우스’는 자립준비청년이 보호시설을 떠나기 전 자립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현실적인 자립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자립 체험 공간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클립스 하우스를 통해 낙후된 자립생활관을 리모델링하고 가전, 가구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자립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첫걸음 패키지’와 취업, 입시, 자격증 취득 등 개인별 맞춤형 자립역량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이번 지원은 2016년부터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의 보호, 치유, 자립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스마일하우스’에서 성장해 온 청년들의 자립 첫걸음에 동행한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7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스마일하우스 2호(사단법인 아이들세상 함박웃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향후 안산시와 협력해 안산 지역 32개 그룹홈의 자립준비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클립스 하우스’ 조성을 위한 이용자 참여 기부 캠페인도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이클립스 픽’의 공식 스킨을 구매하거나 사회공헌 플랫폼인 희망스튜디오 내 ‘펀딩(FUNding)’ 페이지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펀딩을 통해 기부에 동참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는 장패드, 텀블러 등 이클립스 오리지널 굿즈와 인게임 쿠폰 등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우리 취업 못해?” 설마 했는데 결국 현실로…신입채용 ‘실종’된 네카오

매일경제 |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우리 취업 못해?” 설마 했는데 결국 현실로…신입채용 ‘실종’된 네카오

AI 사업·조직 개편에 수시 채용으로

 [연합뉴스]

[연합뉴스]

K-정보기술(IT) 채용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인공지능(AI)의 고도화로 산업 지형이 급변하면서 기술·개발 인재들의 등용문 역할을 담당했던 네이버와 카카오도 빗장을 걸었다. 사업·인력 구조 재편에 발맞춰 실전 투입이 가능한 경력 중심의 영입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신입 공개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다. 지난해 이맘때 채용 공고를 띄우며 일자리를 창출했던 만큼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대규모 공개 채용 대신 소규모 수시·경력 채용을 통해서 인력을 충원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직군별 신입 공채를 진행했고,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그룹사 차원의 신입 공채로 인재를 뽑았다. 지난해에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페이, 스노우 등이 지원서를 받았다.

하지만 AI 확산으로 개발 환경과 업무 방식, 부서 배치 등이 달라지자 7년 만에 공채 명맥을 끊었다. 네이버는 AI 팩토리, AI 에이전트, AI 플랫폼 등 속도전이 중요한 신사업에 주력하기 위해서 조직·인력 구성 전략을 재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새로운 인재상을 정립하고 중장기 채용 계획을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

[챗GPT]

카카오도 신입 공채 일정을 공지하지 않았다. 지난해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사 차원의 대규모 신입 공개 채용을 처음으로 실시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일회성에 그쳤다.

기업 분할 이후 임직원들의 소속과 역할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규모 공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IT업계의 중론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사업 강화를 목표로 카카오AI와 카카오X로의 인적 분할을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마저 신입 채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했던 AI발 채용 불황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신입 사원 몫으로 돌아갔던 자료 검색과 문서 정리, 기초 번역, 정보 요약, 단순 코딩 등 업무를 AI가 수행하면서 취업시장이 위축되고 채용 문턱이 높아졌다.

실제로 한국은행 조사국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청년층(15~29세) 일자리는 28만5000개 줄었다. 대부분(94%)이 AI의 침투율과 노출도가 급증한 업종에 집중됐다. IT 분야가 대표적이다. 이 기간 정보서비스업 청년층 취업자는 31.4% 감소했고,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시스템 통합·관리업 청년층 취업자도 16.6% 축소됐다.

 구직자들이 지난 7월 15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일자리 박람회에서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구직자들이 지난 7월 15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일자리 박람회에서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예산정책처도 생성형 AI가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서 청년(20~29세) 고용이 화이트칼라 직업군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업무상 AI 활용률이 높은 화이트칼라 중심 57개 직업 재직자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등장 이후 기업들이 육성보다 전력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기술 산업 생태계의 허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청년 인재를 위한 수시 채용 트랙이나 산학 협력 모델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AI 활용에 능숙한 네이티브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방향성을 유지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시대에 걸맞은 채용 방법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고, 카카오 관계자도 “AI 네이티브 인재를 뽑는다는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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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CNS, IT 인프라에 보안 결합…사업 시너지 본격화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대교CNS, IT 인프라에 보안 결합…사업 시너지 본격화대교CNS

대교CNS

대교CNS가 서버·IT 인프라 사업과 네트워크 보안을 결합한 통합 사업 확대에 나선다. 고객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차판매를 시작으로 설계·구축·유지보수·운영관리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대교CNS는 서버·IT 인프라 고객 및 파트너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한드림넷의 고객 기반을 상호 활용해 양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제안하는 교차판매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업 범위는 단순 제품 판매에서 통합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시스템통합(SI)과 IT 인프라 프로젝트 설계 단계부터 서버·네트워크·보안을 함께 제안하고 제품 공급뿐 아니라 설계·구축·유지보수·운영관리까지 연계하는 사업체계를 구축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한드림넷이 강점을 가진 공공시장을 기반으로 민간기업과 제조·운영기술(OT) 분야까지 고객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기반 위협 탐지·분석과 보안정책 자동화, 클라우드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대교CNS는 장비 판매와 프로젝트형 사업에 라이선스·유지보수·운영관리 등 반복 매출을 더해 수익 구조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보안 솔루션을 기존 IT 인프라 사업과 연계해 중장기 사업 축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대교CNS 관계자는 “서버·IT 인프라 사업과 한드림넷의 네트워크·보안 제품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양사의 고객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교CNS는 IT 아웃소싱(ITO), 솔루션, 플랫폼,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대교그룹의 종합 IT 서비스 기업이다. 한드림넷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네트워크 관리시스템(NMS)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대교CNS는 지난 7월 한드림넷 지분 100%를 인수했다.

ABC, 금융기관 온프레미스 디지털자산 플랫폼 '트러스' 출시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ABC, 금융기관 온프레미스 디지털자산 플랫폼 '트러스' 출시안랩블록체인컴퍼니 기업용 디지털자산 플랫폼 '트러스(TRUSS)' (출처=안랩)

안랩블록체인컴퍼니 기업용 디지털자산 플랫폼 '트러스(TRUSS)' (출처=안랩)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는 금융기관 내부망에 직접 구축하는 기업용 디지털자산 플랫폼 '트러스(TRUSS)'를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러스는 디지털자산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아키텍처로 통합한 온프레미스형 플랫폼이다. 암호화 키와 승인 정책, 거래 데이터를 금융기관 내부에 보관하고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특징은 △공통 통제 기능을 담당하는 코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산 운용과 업무 확장 기능을 결합한 통합 아키텍처 △금융사의 내부 보안·결재 정책에 맞춘 유연한 키 관리 및 승인 체계 △기존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사업 요건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 등이다.

트러스는 공통 통제 기능을 담당하는 '코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산 운용'과 '업무 확장' 영역을 결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코어 인프라에 연결되는 각 영역은 하나의 표준 제품으로 구축되며 필요한 기능은 라이선스 방식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은 사업 영역을 확장할 때마다 플랫폼을 새로 설계하거나 별도의 구축 사업을 발주하지 않고 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임주영 ABC 총괄은 “트러스는 ABC가 상용 서비스로 검증한 구성을 금융사 내부망에 두고 운영은 금융사가 직접 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ABC는 안랩이 블록체인 신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 4월 설립한 자회사다. ABC는 2025년 3월 그라운드엑스와 블록체인 지갑 '클립(Klip)'과 블록체인 API 서비스 'KAS' 등을 양수하며 디지털자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아이티센피엔에스, 국가검증 암호기술 기반 PQC 전환 사업 확대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아이티센피엔에스, 국가검증 암호기술 기반 PQC 전환 사업 확대

향후 보안HW로 영역 확장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정부의 양자보안 의무화 정책에 대응해 국가검증 암호·키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사업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PQC와 양자키분배(QKD) 등 양자보안기술 확보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공·금융·국방·통신 등 주요 산업에서도 기존 암호체계를 양자컴퓨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암호자산 식별 솔루션 ‘엣지CS’와 암호모듈 ‘엣지크립토’ 중심으로 PQC 전환 체계를 구성했다. ‘엣지크립토 v4.2’는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PQC 알고리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취득했다.

회사는 PQC 전환을 탐지·분석·적용 3단계로 지원한다. 우선 엣지CS와 인증서생명주기관리(CLM) 솔루션을 활용해 조직 내 암호 알고리즘과 인증서, 키 사용 현황을 암호자산명세서(CBOM) 형태로 가시화한다. 이후 양자위협 수준과 업무 중요도를 기준으로 전환 우선순위를 정하고, KCMVP 검증을 받은 엣지크립토를 적용해 핵심 시스템부터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PQC 기술을 점진적으로 추가해 운영 부담을 줄이고, 향후 암호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암호민첩성(Crypto Agility)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향후에는 PQC 기반 보안 반도체와 보안 하드웨어(HW) 어플라이언스로 사업 범위를 넓혀 암호키 생성·교환·보호·관리까지 포괄하는 전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원규 아이티센피엔에스 대표는 “PQC 전환은 새로운 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조직에서 어떤 암호자산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검증된 암호·키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며 “PQC 기반 보안 반도체와 HW 어플라이언스까지 기술 영역을 확대해 실제 운영환경을 양자안전 구조로 전환하는 실행형 PQC 사업자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특화 AI' 개발 착수…“美中 프런티어 AI급 성능 목표”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보안 특화 AI' 개발 착수…“美中 프런티어 AI급 성능 목표”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이버클라우드가 미국과 중국의 프런티어 인공지능(AI) 모델 수준을 목표로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개발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더 그랜드 롯데 호텔에서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를 열고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의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공격과 방어에 특화한 2개 모델을 동시에 개발한다. 공격 분야는 LG AI 연구원 '엑사원'을, 방어 분야는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를 각각 활용한다.

목표는 글로벌 프런티어 AI 수준의 성능 확보다. 취약점 발굴 벤치마크 '사이버짐(CyberGym)' 기준 중국 즈푸의 'GLM 5.3' 성능을, 하이퍼클로바X는 '엑사이틴 벤치(ExaITin Bench)' 기준 앤트로픽 '클로드 오푸스 4.5' 성능을 각각 확보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사업 결과물이 참여 기관만의 독점으로 활용돼선 안 된다”며 “보안기업과 정부·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 국내에서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33개 참여기관과 8개 협력기관 등 41개 기관이 참여한다.

대규모 인프라도 투입된다. 정부가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256장뿐 아니라 네이버클라우드 보유 B200 GPU 4000장, LG AI연구원의 H200 GPU 256장 등 총 4512장이 투입된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내년 2월 1단계 평가를 거친 뒤 6월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2단계 평가는 같은해 7월 이뤄진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우리가 직면한 사이버위협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실제 보안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글로벌급 모델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 정부는 컨소시엄과 합심해 인프라 지원, 경쟁력 확보, 활용 및 확산 등 모든 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안전신뢰의 토대 위에 AI 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AI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이버 보안특화 AI' 개발 네이버클라우드 "LG가 공격하고 네이버가 방어, 상호 학습"(종합)

아이뉴스24 | 서효빈 기자 x40805@inews24.com

'사이버 보안특화 AI' 개발 네이버클라우드 "LG가 공격하고 네이버가 방어, 상호 학습"(종합)

엑사원은 취약점 탐지·하이퍼클로바X는 위협 대응…GPU 4512장 투입배경훈 부총리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모델 나올 것"

네이버클라우드가 LG AI연구원과 함께 공격과 방어에 각각 특화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개발된 모델은 실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통신·방산 등 주요 산업 현장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거의 프론티어급에 준하는 보안 특화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김진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기자]

김진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이 같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은 악성코드 분석과 취약점 탐지, 위협정보 분석 등 사이버 공격과 방어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하이퍼클로바X는 방어·엑사원은 공격…GPU 4512장 투입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각각 방어와 공격에 특화된 모델로 고도화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이벤트와 위협 정보를 분석해 공격 행위를 추론하고 위협 수준과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엑사원'은 소스코드를 분석해 취약점을 식별하고 발생 원인과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까지 추론하도록 개발한다.

두 모델은 서로의 결과를 학습에 활용한다. 공격 모델이 찾아낸 취약점은 방어 모델의 학습 데이터가 되고 방어 모델의 대응 결과는 다시 공격 모델의 과제로 활용된다. 김 전무는 "두 모델은 서로를 훈련시키며 함께 정교해진다"고 설명했다.

모델 개발에는 총 4512장의 GPU가 투입된다. 정부가 지원하는 엔비디아 B200 GPU 256장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보유한 B200 GPU 4000장, LG AI연구원의 H200 GPU 256장을 활용한다.

학습에는 약 830TB 규모의 보안 데이터를 활용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가 보유한 보안 관련 데이터에 더해 컨소시엄 참여기관의 국가 핵심 인프라와 보안 현장에서 확보한 실제 데이터를 함께 쓴다.

개발된 모델은 금융과 전력, 과학기술, 통신, 반도체, 방위산업, 항공우주 등 국가 핵심 인프라와 전략 산업에서 실증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고객사와 LG그룹 계열사도 실증 대상에 포함된다.

이를 토대로 AI 취약점 진단과 사이버 공격 대응, 침해사고 조사 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내 보안 기업의 솔루션과 API·SDK, 보안 에이전트 등에 연동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과 LG그룹의 13개국 거점을 연계해 '소버린 AI 보안' 서비스 진출을 추진한다.

김 전무는 "AI가 공격하는 시대 AI로 방어하는 국가를 바라보며 이번 발표를 준비했다"며 "해외 모델로 지킬 수 없는 대한민국을 대한민국의 보안 특화 AI 모델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배경훈 "프론티어급 모델 기대"…정부 지원 약속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부총리는 이날 네이버클라우드의 개발 계획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파운데이션모델(독파모) 사업 이후 칼을 들었다"며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거의 프론티어급에 준하는 보안 특화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AI 보안 주권 확립과 안보 전략 자산으로서 우리만의 AI 보안 모델 확보는 필수"라며 "최근 부각된 AI 속도 조절론 속에서도 프론티어 AI 역량 보유 여부가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과감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개발 컨소시엄과 합심해 인프라 지원, 경쟁력 확보, 활용 및 확산 등 모든 사항을 고민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 네이버클라우드나 참여 기관만의 독점으로 활용돼선 안 된다"며 "보안 기업, 정부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 국내 전반에서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과세 기반부터 마련해야"…여당도 유예론

비즈워치 | 편지수 (pjs@bizwatch.co.kr)

"가상자산 과세 기반부터 마련해야"…여당도 유예론

민병덕 “기본법 제정이 먼저…5년 손실 이월공제해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금융 혁신 사례와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금융 혁신 사례와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내년 1월1일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 과세를 놓고 야당에 이어 여당에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날 가상자산 과세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역시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민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자산)과세 시점을 디지털자산기본법 통과 이후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앞서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위원을 맡았다.

그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에 동의하면서도, 원칙대로 과세하기 전 공정하게 걷을 수 있는 기반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과세는 당초 2022년 시행 예정이었으나 세 차례 유예를 통해 미뤄졌다. 내년부터 가상자산 양도·대여 시 발생하는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분리과세된다. 연간 2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지방소득세 2%를 포함해 22%의 세율을 적용한다.

민 의원은 해외 거래자료가 들어오기 전 과세가 시작된다는 점을 짚었다. 국가 간 디지털자산 거래정보 교환체계(CARF)의 첫 자료 교환이 내년부터 이뤄지므로, 그 전에 과세를 시작할 경우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이용자의 소득은 집계되지 않는다. 결국 가상자산 거래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상황만 반복된다.

또한 최소 5년에 달하는 손실 이월공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해 연도 발생한 손실을 이듬해 수익에서 공제해주는 '이월공제'를 적용해야 실제 소득보다 많은 세금을 내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취득가액 산정 기준조차도 대통령령에 맡긴 채 확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예상 세수 효과와 비용도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영국은 CARF를 도입하면서 2030년까지 최대 3억1500만 파운드의 세수를 예상하고, 정부 이행비용 6900만 파운드와 사업자 부담까지 함께 공개했다"면서 "우리 정부도 세수 효과를 비교하고 행정비용과 투자자의 신고 부담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자산기본법으로 스테이킹, 렌딩, 에어드롭, 하드포크의 법적 성격과 사업자 책임을 먼저 정비하겠다고 제언했다. 해외자료를 확보해 과세하고, 국회와 정부가 과제별 완료 시한과 검증 기준을 함께 제시해 기한 없는 유예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민의힘이 가상자산 과세 재검토를 주장한 지 하루 만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가상자산 과세 유예 필요성이 제기된 셈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과세제도 개선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산업의 제도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정만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해킹 대응 2000배 빨라진다…네이버 컨소 '오퍼스급' 보안 AI 만든다(종합)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해킹 대응 2000배 빨라진다…네이버 컨소 '오퍼스급' 보안 AI 만든다(종합)

LG AI 등 41개 기업·기관 참여…프론티어급 보안 AI 목표공격형 GLM 5.3·방어형 클로드 오퍼스 4.5 수준 목표GPU 4512장·보안 데이터 830TB 투입…10개월간 개발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

[서울=뉴시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6.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사이버위협에 대응할 국산 보안 특화 AI 개발이 본격화된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그래픽처리장치(GPU) 4512장을 투입해 공격·방어에 특화한 AI 모델 2개를 700B급 전문가 혼합(MoE) 규모로 개발한다. 글로벌 프론티어급 AI에 준하는 성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사업에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사업 착수 간담회를 열고 개발 계획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프론티어급 모델을 당장 확보하기에는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을 빠르게 만들어 당면한 이슈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프론티어급에 준하는 특화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킹 대응 '2000배' 빨라진다…공격·방어 AI 동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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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반도체주 상승에 최고 종가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반도체주 상승에 최고 종가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22일(현지시간) 장중과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샌디스크(Sandisk) 주가가 7% 가까이 오르고 인텔, AMD, 엔비디아,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 오른 27,244.28로 장을 마쳤다. 샌디스크 강세는 로젠블랫(Rosenblatt)의 긍정적 전망이 배경이다. 반면 S&P 500 지수는 소폭 내린 7,764.64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5.14포인트(0.4%) 하락한 51,863.69를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상황 전개를 주시했다.

반도체 종목별로 보면 인텔은 1.7% 오른 123.86달러, AMD는 1.3% 오른 623.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0.7% 상승한 228.87달러였다.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ADR은 3.5% 오른 195.37달러로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상승 폭이 컸다. 네 종목 모두 시간외 거래에서는 0.2~0.3% 내렸다.

국제유가는 중동 원유 공급 회복 기대 속에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전날보다 1.1% 내린 배럴당 99.25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9월8일(97.92달러) 이후 처음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1.2% 내린 배럴당 94.59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이란에 협상과 전멸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해 그들이 재건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위대한 국가를 만들도록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시장은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실었다.

이 대통령, 유엔총회서 AI·녹색전환·에너지 연대 3대 비전 발표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이 대통령, 유엔총회서 AI·녹색전환·에너지 연대 3대 비전 발표

글로벌 AI 허브 조성…"AI 혜택서 누구도 배제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발전의 혜택에서 어떤 국가와 사람도 배제되지 않는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산업계, 학계가 협력하는 플랫폼 '글로벌 AI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국제사회에 제시한 세 가지 비전 가운데 첫째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혁명은 인류에게 커다란 기회이자 위기"라고 말했다. AI가 새로운 번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동력이지만 준비가 부족하면 불평등과 불균형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변화 속도 탓에 세계 청년들이 일자리와 미래에 불안을 겪는다는 점도 짚었다.

정부는 AI 기본의료를 시작으로 사회보장, 노동, 주거, 문화 영역까지 기본권 보장을 넓히는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구상이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다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기후위기 복원, 식량, 난민 등 인류 공통 난제를 푸는 도구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두 번째 비전은 녹색 대전환이다. 이 대통령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파리협정 중심의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8년 칠레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총회에서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 논의를 이끌겠다고 했다. 세 번째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연대다.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해상 봉쇄를 언급하며 "상선을 공격하고 선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량을 갖춘 나라들이 분야별로 먼저 협력하는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했다. 유엔 개혁 구상인 'UN80 이니셔티브'와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반도 정책으로는 포용적, 안정적, 책임 있는 평화공존 등 3대 청사진을 내놨다. 북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 축소한 뒤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겠다는 단계적 구상도 제시했다.

핑거, 1550억원 들여 제조업체 인수…피지컬 AI 사업 확장

지디넷코리아 | 한정호 기자(jhh@zdnet.co.kr)

핑거, 1550억원 들여 제조업체 인수…피지컬 AI 사업 확장

세아에프에스아이·S&G홀딩스 지분 100% 취득…미켈로로보틱스 이어 제조 역량 확보

핑거가 냉각설비 부품과 철강관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제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앞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미켈로로보틱스를 인수한 데 이어 실제 제조 현장까지 확보하면서 제조 데이터와 로봇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핑거의 종속회사 에프지투자2호는 세아에프에스아이 지분 100%를 약 1278억 3784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세아에프에스아이는 냉각설비용 부품과 자동차 부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3624억원,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1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안인주 핑거 대표 (사진=핑거)

에프지투자2호는 홍콩 소재 S&G홀딩스 지분 100%도 271억 6216만원에 취득한다. S&G홀딩스는 철강관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239억원, 당기순이익은 55억원이다.

두 회사의 지분 취득 금액을 합치면 약 1550억원이다. 취득 대금은 인수 대상 주식을 담보로 한 인수금융과 핑거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자기자본, 재무적투자자의 출자금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달 금액과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핑거가 최근 확대하고 있는 제조 피지컬 AI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핑거는 지난달 피지컬 AI 전문기업 미켈로로보틱스를 160억원에 인수하며 기존 금융 IT 중심 사업을 제조 AI 영역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미켈로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활용해 도장·샌딩·폴리싱·디버링 등 숙련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숙련공의 작업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의 정밀 동작으로 구현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어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핑거는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공정 데이터를 로봇 AI 학습에 활용하고, 개선된 작업 결과를 다시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미켈로로보틱스는 현재 시흥과 광주 제조 현장에서도 형상 데이터와 숙련자의 작업 노하우를 로봇 행동 데이터로 전환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핑거는 공시를 통해 "제조업 업체 인수를 통한 사업다각화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유미's 픽] 구광모 美 출장 동행한 현신균…LG CNS, 그룹 AI 사업 핵심축 됐다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유미's 픽] 구광모 美 출장 동행한 현신균…LG CNS, 그룹 AI 사업 핵심축 됐다

LG전자와 2578억 코파일럿 계약…MS·앤트로픽·팔란티어 협력 넓혀 그룹 AI 전환 가속

LG CNS가 LG그룹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실제 사업으로 구현하는 핵심 역할을 맡으며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미국 출장에 동행해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진 회의에 직접 참석한 데 이어 LG전자와 대규모 기업용 AI 공급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그룹 AI 전략의 전면에 나선 모습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LG전자와 2578억원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AI 코파일럿(Copilo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31년 10월 31일까지 5년이다.

계약금액은 LG CNS의 지난해 연결 매출 6조1295억원의 4.21%에 해당한다. 5년간 계약금액을 단순 환산하면 연평균 약 516억원 규모다. 계약금액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대금이 청구·지급된다.

LG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구광모 LG 대표(가운데)와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진 회의를 열고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신균 LG CNS 대표(오른쪽 두 번째)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사진=LG전자 공식 링크드인)

이번 계약은 LG그룹과 MS가 AI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직후 공개됐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현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를 찾아 구 회장과 권봉석 LG 부회장, 류재철 LG전자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과 함께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기업용 AI 전환, 피지컬 AI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LG는 MS 365와 코파일럿 등 AI·클라우드 플랫폼을 그룹 업무에 활용하고 제조·물류·모빌리티 분야 AI 개발에도 MS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 대표가 이번 회동에 직접 참석한 것은 LG CNS가 그룹 AI 전략의 실행 축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G전자가 AI를 업무에 도입하면, LG CNS가 글로벌 AI 플랫폼을 기업 환경에 맞게 구축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실제 LG CNS는 오픈AI, 앤트로픽, 팔란티어에 이어 MS까지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히며 그룹의 AI 전환과 외부 AX 사업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외부 AI 기술을 그룹 내부에 먼저 적용해 구축 경험을 쌓은 뒤 이를 외부 고객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는 앤트로픽과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에 우선 적용한 뒤 LG그룹 계열사와 외부 기업으로 도입 범위를 넓히는 구조로, 그룹 전 계열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 체계도 통합했다.

오픈AI와는 지난 2월 리셀러 파트너 및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기업용 챗GPT의 도입부터 활용, 운영까지 지원하는 사업 체계를 마련했으며 1분기 기준 약 10개 기업을 챗GPT 엔터프라이즈 고객으로 확보했다.

팔란티어와의 협력도 같은 맥락이다. LG CNS는 지난 3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와 AI 플랫폼 'AIP'를 국내 기업에 공급하기로 했다. 사내 검증을 거친 뒤 LG그룹 계열사를 시작으로 외부 고객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현장에 직접 투입돼 AI 과제를 발굴·구축하는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LG CNS의 올해 상반기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1조6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전체 매출 2조8358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59%에 달했다. LG CNS는 매출을 더 키우기 위해 최근 제조·물류를 넘어 제약·바이오, 공항·항공, 방산·조선 등으로도 AX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AX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LG CNS가 실제로 얼마나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LG그룹 계열사에서 먼저 AX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경험을 외부 기업에 적용하고, 한 번의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추가 계약이나 장기 운영으로 이어진다면 LG CNS는 AI 전환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LG)

LG CNS는 기업용 AI 구축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그룹 내 역할을 넓히고 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냉각·전력 기술을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과 결합해 하나의 AI 인프라 사업으로 묶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AI 팩토리 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나섰다. LG CNS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엔비디아 차세대 GPU '베라 루빈' 등을 포함한 GPU와 관련 인프라 설비에 381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취득 예정일은 내년 6월 말이다.

LG CNS는 이번 투자를 통해 GPU 확보와 함께 AI 팩토리 구축·운영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체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냉각·전력·IT 인프라를 검증한 뒤 외부 고객 대상 AI 팩토리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LG CNS의 이번 투자는 단순 GPU 확보보다 향후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을 위한 선행 레퍼런스 투자 성격으로 판단한다"며 "AI 팩토리의 투자 포인트는 GPU 보유량보다 검증된 구축·운영 모델의 반복 적용 가능성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G AI 팩토리는 로보틱스·모빌리티·AI 모델 개발 등 그룹 내 AI 워크로드를 기반으로 초기 수요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순수 외부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자 대비 초기 가동률 부담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자체 GPU 서비스인 'XPU웍스'도 이 같은 전략과 맞물려 있다고 봤다. LG CNS는 현재 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가속기 자원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한편 고객 전용 GPU 서비스와 AI 팩토리 설계·구축·운영 사업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구축 이후 운영과 서비스에서도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로 사업모델을 넓히는 것이다.

여기에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냉각·전력 기술까지 결합되면서 LG CNS의 AI 인프라 사업 범위도 더 넓어지고 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용 냉각수 분배 장치(CDU)와 칠러 등 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2.5MW급 CDU가 엔비디아의 'DSX 레디' 승인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로 같은 생태계에 합류했다. LG CNS는 이들 계열사의 기술을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점차 부상하는 분위기다.

김 연구원은 "레퍼런스 사이트를 통해 설계, 가상 시운전, 구축, 운영까지 표준화된 아키텍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확보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자체 XPU웍스 GPUaaS뿐 아니라 고객 전용 프라이빗 GPUaaS와 AI 팩토리 DBO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 RX 미디어데이에서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LG CNS)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LG CNS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선보인 로보틱스 전환(RX)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통해 로봇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검증, 현장 적용, 운영·관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면서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피지컬 AI 운영 플랫폼 사업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MS와의 협력도 이 사업과 연결된다. LG와 MS는 제조·물류·모빌리티 분야에서 피지컬 AI 개발과 학습에 협력하기로 한 상태로, LG CNS는 MS의 클라우드·AI 플랫폼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와의 협력도 피지컬 AI 사업 확대와 맞물려 있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컴퓨팅과 로보틱스 기술을 LG CNS가 제조·물류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AI 팩토리와 GPU 인프라 역량도 로봇 학습과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LG CNS는 스킬드AI, 컨피그, 덱스메이트, 제네시스AI 등 로봇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도 협력을 논의하며 글로벌 AI 기술을 제조·물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LG그룹은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AI 데이터센터, AI 전환(AX), 피지컬 AI 전반에 걸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획을 모색하고 있다"며 "'원 LG(One LG)'와 MS의 첨단 기술 전반에 걸친 역량을 통합해 각 고객의 실제 운영 환경에 데이터, 인프라,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원활하게 통합하는 방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 CNS가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용 IT, 데이터센터, AX, 피지컬 AI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대규모 실행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차별화된 AI 경쟁 우위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바바, 2032년 데이터센터 20GW로…칩부터 에이전트까지 ‘풀스택 AI’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알리바바, 2032년 데이터센터 20GW로…칩부터 에이전트까지 ‘풀스택 AI’에디 우(Eddie Wu) 알리바바 그룹 CEO가 올해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머신 인텔리전스’ 시대에 대한 전망과 알리바바의 향후 전략 로드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에디 우(Eddie Wu) 알리바바 그룹 CEO가 올해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머신 인텔리전스’ 시대에 대한 전망과 알리바바의 향후 전략 로드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알리바바]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알리바바가 2032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규모를 20기가와트(GW) 이상으로 확대한다.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과 자체 개발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하나로 연결하는 풀스택 AI 전략도 내놨다.

알리바바 그룹은 22일 중국 항저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막한 연례 기술 행사 ‘압사라 컨퍼런스 2026’에서 AI 기술·인프라 로드맵을 공개했다.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기계의 사고량은 인간 전체 사고량의 3%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기계 지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규모를 2032년까지 20G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큐웬4부터 자체 AI칩까지…모델·반도체 동시 확장= 알리바바는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 ‘큐웬4’를 학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속 모델인 큐웬4.5와 큐웬5는 파라미터를 5조~10조개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모델이 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오류를 수정하며 성능을 높이는 ‘재귀적 자기 개선’ 기술도 공개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큐웬3.8-맥스’는 한 달 동안 데이터 검증과 실험, 오류 진단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33차례 개선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AI 모델 평가 플랫폼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점수가 40점에서 45점으로 상승했다.

반도체 설계 실험에서는 60시간 이상 자기 개선을 수행하며 전자설계자동화(EDA) 도구를 1만회 넘게 호출했다. 이를 통해 성능을 유지하면서 칩 버스 모듈 면적을 42%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음성·이미지 등 멀티모달 모델도 확대한다. 동시통역 모델 ‘큐웬3.8-라이브트랜스레이트(LiveTranslate)’는 지연 시간을 2.8초에서 2.3초로 줄였다. 이미지 생성 모델 ‘큐웬-이미지 3.1’은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여러 앱을 오가며 작업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기업용 플랫폼 ‘큐웬 인텔리전스’도 선보였다.

알리바바 반도체 설계 부문 T-Head는 AI 학습·추론용 프로세서 ‘전우(Zhenwu) V900’을 공개했다. 전작인 전우 M890보다 성능을 3배 높였으며 216GB 메모리와 초당 1200GB 칩 간 대역폭을 갖췄다. FP8과 FP4 등 다양한 연산 정밀도를 지원하며 2027년 1분기 양산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전우 V900과 네트워크·스토리지 반도체를 결합한 슈퍼노드 서버도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이 서버를 기반으로 최대 50만개 AI 가속기를 연결한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이티안(Yitian)’ 로드맵도 내놨다. 알리바바는 2027년 이티안 720과 730을 출시하고, 2029년에는 자체 CPU와 전우 AI 가속기를 직접 연결하는 이티안 750을 선보일 계획이다.

◆ 에이전트 구축부터 기억·보안까지 ‘에이전틱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세 개 계층으로 나눈 ‘에이전틱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 ‘AI 네이티브 클라우드’는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담당한다. AI 플랫폼 PAI를 중심으로 모델 학습과 추론, 캐싱을 연결하고 병렬 파일 스토리지 CPFS와 자체 네트워크 아키텍처 HPN 8.0 프로를 제공한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차세대 CPFS는 초당 100TB 처리량과 1억 IOPS 성능을 제공한다. HPN 8.0 프로는 100Pb 대역폭과 13만개 이상의 800G 네트워크 포트를 지원한다.

두 번째 ‘에이전트 네이티브 클라우드’는 AI 에이전트의 구축과 배포, 운영을 담당한다. 기업용 플랫폼 ‘에이전트코어’는 에이전트 개발부터 실행, 성능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에이전트 시큐리티 센터’는 에이전트의 작업과 권한을 관리하고 실시간 위협을 탐지한다.

세 번째 계층인 ‘컨텍스트 엔진’은 에이전트에 기업 데이터와 장기 기억을 제공한다. ‘에이전트 콘텍스트’는 문서와 업무 시스템, 대화 기록,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합해 에이전트가 이전 작업과 조직 내 지식을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고객 서비스와 AI 코딩, 데이터 분석 업무에서 토큰 사용량을 최대 67%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데이터 플랫폼 ‘오픈레이크’도 멀티모달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로 개편했다. 정형·비정형·벡터·스트리밍 데이터를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하고 분석과 검색,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구조다. 알리바바는 기존 시스템보다 총비용을 38% 줄이고 쿼리 응답 시간을 40% 단축했다고 밝혔다.

[ZD SW 투데이] 엠클라우드독, 에이전틱 AI 솔루션 '딥코웍' 고도화 外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ZD SW 투데이] 엠클라우드독, 에이전틱 AI 솔루션 '딥코웍' 고도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s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엠클라우드독, 에이전틱 AI 솔루션 '딥코웍' 고도화

엠클라우독이 인공지능(AI) 스스로 업무 전체 프로세스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AI 워크스페이스 '딥코웍' 고도화를 완료했다.

이번 고도화 핵심은 사람이 일일이 개별 작업을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기획하고, 필요한 도구를 선택해 실행하며 결과물을 검토해 최종 답변까지 완성하는 전 과정 자동화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엠클라우독은 에이전틱 AI의 완성이 가능했던 이유로 독보적인 '문서중앙화(클라우독)' 기술력을 꼽았다. 출처가 불분명한 데이터 기반으로 움직이는 AI 에이전트는 환각이나 실수의 위험이 크지만, 딥코웍은 권한이 통제되고 검증된 사내 중앙화 문서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기업이 안심하고 업무를 맡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굿모닝아이텍, 제4회 사랑의 헌혈 캠페인 개최

굿모닝아이텍이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기업 사회적 책임(ESG)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굿모닝아이텍이 제4회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 (사진=굿모닝아이텍)

이번 헌혈 캠페인은 지난 7일 이주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진행됐다.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로 마련된 이동식 헌혈 버스에는 행사 시작부터 나눔에 동참하려는 임직원의 발길이 이어졌다.

굿모닝아이텍은 이번 캠페인을 ESG 경영의 핵심 요소인 '사회적 책임(Social)' 실천 일환으로 추진했다. 회사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이와 같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이 AI로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가가 돕는 '마이 AI 랩' 모집

모두의 AI 라운지가 시민이 AI를 활용해 일상과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마이 AI 랩' 참여팀을 지난 21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모두의 AI 라운지는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 국민 AI 역량 강화를 위해 AI 서비스를 현장에서 만들어보고, 지역 현안 발굴과 AI 코칭 등을 지원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AI 기술을 친숙하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열린 공간이다.

◆이엠텍아이엔씨, 덱스터스튜디오와 기업 AX 맞손

이엠텍아이엔씨가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와 손잡고 전 산업계의 화두인 AX를 지원하는 차세대 맞춤형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엠텍아이엔씨가 덱스터스튜디오와 기업 AX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사진=이엠텍아이엔씨)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머신러닝 등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엠텍의 고성능 서버 브랜드 '레드빗'과 덱스터의 고성능 스토리지 브랜드 '큐브코어'를 결합한 '원스톱 AI 풀스택 인프라 패키지'를 통해 기업들의 성공적인 AX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튜링, 대학생 겨냥 GPAI 신기능 대거 출시

튜링이 대학생 필수 AI 앱 'GPAI'에 문제생성, AI 드라이브, PPT 제작 등 대학생을 위한 신기능 3종을 출시했다.

새로 출시된 기능은 대학생의 학업 워크플로를 반영했다. AI 드라이브는 곳곳에 흩어진 강의자료와 필기, 과제 파일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기능이다. 업로드한 자료를 열어둔 채 바로 AI에게 내용을 질문하거나 리포트 작성·문제풀이·PPT 제작 등 주요 기능을 연동할 수 있다. 자료를 다시 첨부하거나 설명할 필요 없이 강의자료에서 결과물 제작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문제생성은 기출문제나 교과서 예제를 업로드하면 동일한 유형과 난이도의 예상문제를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풀었던 문제를 변형해 다시 풀어보려는 전공 시험 대비 수요를 겨냥했다. PPT 제작은 주제나 자료를 입력하면 다양한 형태의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완성해주며, 대학생의 발표 과제를 돕는다.

KISA "보안 특화 AI 모델, 국가 차원 전략 자산"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KISA "보안 특화 AI 모델, 국가 차원 전략 자산"

김은성 위협대응정책팀장 발표…"범용AI만으론 국가와 기업 환경 대응 한계"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AI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미토스(Mythos) 등 프론티어 AI 모델과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는 상황에서 범용 AI만으로는 국가와 기업의 보안 환경에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은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위협대응정책팀장은 22일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AI를 '어린아이 교육'에 비유했다. 그는 "AI는 인공 뇌에 불과하며,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르는 상태"라며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말을 할 줄 모르듯 AI도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기초 지식과 규측을 습득하는 과정을 교육에 빗대 설명했다.

김은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위협대응정책팀장이 발표하고 있다.

김 팀장은 이어 "다른 나라의 범용 AI 모델이 미국식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율을 받고 온 아이라면 우리나라에서 가져다 사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한국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은 한국에서 초중고를 나온 아이가 더 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비유했다.

그는 "또한 해외 상용 AI 모델에 국내 시스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한다"며 "우리나라만큼은 최소한 한국형 독자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우리나라 독자 AI 모델이 지금 당장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해외의 범용 AI 모델의 성능을 따라가기란 쉽지 않다"며 "이에 어린 아이에게 법학만 가르쳐서 법학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끔 보안에 특화된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사이버보안 특화 AI는 단순한 산업용 기술이 아니며, 하나의 서비스가 아닌 국가 차원의 전략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안 특화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은 결국 우리나라 국가 차원에서 전략 자산으로 갖춰야 하는 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보안 분야에 한정해 리소스를 몰입한다면 해외 범용 AI 모델의 성능은 아니더라도 보안 특화 AI 모델 중에서는 성능이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KISA "올해 공개 취약점 역대 최대 6만6000건 전망"

지디넷코리아 | 김기찬 기자(71chan@zdnet.co.kr)

KISA "올해 공개 취약점 역대 최대 6만6000건 전망"

배승권 센터장 밝혀... "취약점관리센터 중심 발견부터 전파까지 전주기 대응"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올해 CVE(공개 취약점)만 6만600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제는 얼마나 많은 취약점을 발견하느냐가 아니라, 쏟아지는 취약점 중에서도 실제 위협이 무엇인지 판별하는 것입니다. 취약점 대응은 관리의 영역에서 이제 검증과 조치의 영역이 됐습니다."

배승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취약점관리센터장은 지난 21일 AI 시대의 취약점 위협과 대응 전략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전 세계 CVE는 연간 2023년 2만9066건, 2024년 3만9962건에서 지난해 4만818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6만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취약점의 총량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공격자들 역시 AI를 활용하면서 공격 과정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기 시작했으며, 취약점 공개 당일 또는 그 이전에 공격을 시도하는 비율이 29%에 달했다. 전체 공격의 3분의 1은 '제로데이' 공격인 셈이다. 이런 배경에 국내 침해사고 신고도 올해 상반기에만 12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배승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취약점관리센터장이 AI로 인해 급증한 취약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에 배 센터장은 "취약점이 많아지고 악용 준비가 빨라질수록 패치 공백은 확대된다"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대량·동시다발 악용이다. 다수의 취약점이 동시에 무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AI발 취약점 악용 공격은 AI를 통해 대량의 코드를 빠르게 분석하고 취약점 악용 가능성을 찾아내거나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방어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취약점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은 문제가 됐던 취약점을 패치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조치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국제사회도 이같은 위협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올해 6월 악용이 확인됐거나 고위험 취약점의 경우 조치 시한을 3일로 제한했다. 취약점 대응에 구속력을 둠으로써 취약점의 선제적 대응을 의무화한 것이다.

한국 역시 KISA를 중심으로 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기정통부와 KISA는 오픈AI의 'GTAC' 프로그램을 통해 기반시설의 외부 공개 웹페이지 등을 대상으로 취약점을 발굴·분석하는 것이 골자다. AI가 찾아낸 취약점은 유효성과 실제 공격 가능성을 별도로 검증한 뒤 기업의 조치까지 지원한다.

배 센터장은 "올해 5월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된 내용에서는 고성능 AI를 악용한 해킹 위협에 대한 범정부 대응 계획이 포함됐다"며 "KISA 취약점관리센터 설치, 독자 AI 방어체계 마련, 신속 공유 및 상시 위협 탐지 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KISA 취약점관리센터는 취약점의 발견은 물론 검증, 조치, 지원, 전파 등 전 주기를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별개로 KISA는 취약점 점검부터 사고 대응까지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배 센터장은 "취약점 정보를 발견부터 조치까지 취약점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여러 영역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패치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취약점관리센터를 더욱 고도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게임/리뷰

베테랑 개발자들이 경악한 'GTA6' 완성도…"게임 시장 소행성 충돌 수준"

뉴시스 | 서이현 인턴 기자(ioney0116@newsis.com)

베테랑 개발자들이 경악한 'GTA6' 완성도…"게임 시장 소행성 충돌 수준"[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날계란'에 출연한 고정환 전 넥슨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팀 리드,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총괄 PD, 박상준 컴투스 이사는 GTA6의 막강한 영향력과 파급력에 대해 일제히 우려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날계란'에 출연한 고정환 전 넥슨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팀 리드,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총괄 PD, 박상준 컴투스 이사는 GTA6의 막강한 영향력과 파급력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날계란'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글로벌 기대작 'GTA6'의 출격이 임박하면서 패키지 게임 시장 전반에 거대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국내 유명 개발자들의 경고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날계란'에 출연한 고정환 전 넥슨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팀 리드,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총괄 PD, 박상준 컴투스 이사는 GTA6의 막강한 영향력과 파급력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현직 베테랑 개발진조차 신작의 압도적인 완성도와 거대한 규모가 시장을 집어삼킬 것이라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김용하 PD는 최근 공개된 영상 속 플레이 화면을 언급하며 제작 기술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 PD는 "플레이 화면이 공개됐는데 컷신으로만 이어지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며 "그래픽 퀄리티도 훌륭하지만 실제 내가 들어가서 정말 거기서 사는 것 같은 느낌을 보여줘서 이거는 본 사람이면 살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 정도 가격에 내는 거면 다른 회사들은 과연 그 가격에 어떤 걸 다시 내놔야 되나라는 걱정마저 드는 정도의 게임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국내 베테랑 게임 개발자들은 11월 출시를 앞둔 게임 'GTA6'의 막강한 영향력과 파급력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사진 락스타 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국내 베테랑 게임 개발자들은 11월 출시를 앞둔 게임 'GTA6'의 막강한 영향력과 파급력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사진 락스타 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동종 패키지 게임 시장에 닥칠 여파를 소행성 충돌에 비유하는 강도 높은 발언도 이어졌다. 개발진은 "패키지 게임 업계에서는 재앙이다"라며 "이 게임과 같은 시기에 나와서 게임을 팔 자신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제작비 수준을 뛰어넘은 압도적 만듦새를 향한 한탄과 함께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 내부에서는 "들어간 비용이 물론 돈으로도 엄청 많은 비용을 들였다고 하는데 돈만 들여서 나올 수 있는 퀄리티가 아니다"라며 "게임 업계에서도 다시 나오기 힘들 정도의 게임인 것 같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김 PD 역시 "어떻게 보면 두렵기도 하지만 그만큼 더 나도 분발해야 되겠다라는 생각도 든다"며 자극을 받았음을 내비쳤다.

온라인상에서는 출시 일정을 의식해 발매일을 미루는 타사 경쟁작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GTA6의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독보적인 거대 신작의 등장으로 다른 게임들의 입지가 한층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요새 쟁탈전’ 테스트 서버 추가 운영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검은사막 모바일', ‘요새 쟁탈전’ 테스트 서버 추가 운영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 제공.

[OSEN=고용준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길드 콘텐츠 ‘요새 쟁탈전’의 두 번째 테스트 서버를 운영한다.

펄어비스는 지난 16일 모험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요새 쟁탈전’ 추가 테스트 서버를 연다고 밝혔다.

요새 쟁탈전은 넓은 전장에서 길드 간 대결을 펼치는 콘텐츠다. 앞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1차 테스트에는 한국과 글로벌 길드들이 참여해 첫 선을 보였다. 펄어비스는 1차 테스트 피드백을 토대로 이번 추가 운영 시 모험가들의 공식 서버 전투력을 반영해 완성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테스트 참여 길드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참가 인원에 따라 돌파 복구권 1천 개를 제공하며, 길드 대장에게는 단결의 피리 5개와 마녀의 어깨 장식 1개를 추가 지급한다. 아울러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정제수·유자차·시계 태엽 선택 상자, 7세대 반려동물 선택 상자, 수호의 등불 등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이용자 감사 쿠폰도 공개됐다. 쿠폰 등록 시 질서의 두루마리 2개, 정제수·유자차·시계 태엽 선택 상자 1개, 델레나스의 행운 상점 10회권 1개를 얻을 수 있다. / scrapper@osen.co.kr

게임 개발자가 된 '겜덕' "AI 혁명으로 꿈 이뤘어요"

한국경제 | 최진영 기자 real0@hankyung.com

게임 개발자가 된 '겜덕' "AI 혁명으로 꿈 이뤘어요"

신준호 유비스 대표초등생 때 접한 컴퓨터에 푹 빠져2019년 창업…3D콘텐츠 개발 나서자체 AI툴로 제작기간 80% 단축

“3차원(3D) 캐릭터 게임 제작에 AI를 활용하면 한달 넘게 소요되는 개발 기간을 단 5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신준호 유비스 대표(42·사진)는 22일 인터뷰에서 “게임업계에도 AI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비스는 AI를 활용해 3D 콘텐츠와 서브컬처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유비스 AI 에이전트’는 캐릭터 모델링부터 리깅(골격 만들기·rigging), 애니메이션 생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를 활용해 지난해 11월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 ‘루나: 월영의 전쟁’은 41일 만에 매출 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크래프톤·엔씨소프트·웹젠 등 국내 주요 게임사와 AI 에이전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1000+(DIPS)’ 콘텐츠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SW 개발자서 1인 스타트업에 도전 강원도 원주에서 자란 신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친구를 따라 컴퓨터학원에 갔다가 프로그래밍 언어(베이직)를 접하고 컴퓨터에 푹 빠졌다. 고장 난 컴퓨터를 직접 뜯어 고치며 원리를 익혔다. 고등학생 때 친구들 사이에서 ‘맥가이버’로 통했다. 게임에도 열광했다. 창세기전,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등 역할수행게임(RPG),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을 닥치는 대로 즐겼다. 특히 리니지2의 3D 그래픽에 매료돼 직접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대학에서 컴퓨터정보기술을 전공한 신 대표는 2007년 졸업 후 12년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했다. 그러다 ‘이대로 꿈을 접을 수 없다’는 생각에 2019년 1인 스타트업을 창업해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다.

첫 도전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빛과 어둠’이다. 역시 혼자서는 무리였다. 하지만 그의 사전에 포기란 없었다. 두 번째로 전략역할수행게임(SRPG) ‘제네시스’ 개발에 나섰다. 이를 3D로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벽에 부딪혔다. 3D 캐릭터 하나를 완성하려고 해도 각 작업별로 전문 인력이 필요한 탓에 제작 비용과 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이 문제를 AI로 풀어보기로 했다. 베테랑 개발자를 영입해 3년간 매달렸다. 그렇게 지난해 탄생한 결과물이 바로 유비스 AI 에이전트다. 신 대표는 “전체 회사 직원 수는 17명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20~25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구성돼 있어 작지만 강한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中 추격 빨라…1~2년이 승부처” 신 대표는 중국 경쟁사의 발빠른 추격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중국 T사는 AI가 만든 3D 캐릭터를 사람이 다시 수정해야 할 만큼 완성도가 떨어졌지만 이 회사에도 무려 10곳이 넘는 투자사가 몰리고 있다”며 “압도적인 자금력으로 무장한 중국 업체들이 1~2년 내 국내 기술 수준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유비스는 AI 에이전트를 구독형 서비스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올해 하반기 베타 서비스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글로벌 게임 개발 툴 장터인 유니티·언리얼 마켓플레이스 진출도 추진한다. 신 대표는 “작은 게임사와 1인 개발자도 자본과 인력의 한계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 개인정보 유출 103명 추가 확인…"악용 위험 낮아"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카카오게임즈, 개인정보 유출 103명 추가 확인…"악용 위험 낮아"

기존 사고 조사 과정서 추가 파악…누적 영향 이용자 243명RINK 식별코드·일부 국가코드 유출…"개인 직접 특정 어려워"

카카오게임즈 사옥.ⓒ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사옥.ⓒ카카오게임즈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과정에서 이용자 103명의 피해를 추가로 확인했다. 유출 정보는 자사 식별코드와 일부 국가코드로, 회사는 해당 정보만으로 개인을 직접 특정하기 어려워 악용 위험은 낮다고 설명했다.

22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회사는 원격 플레이 서비스 'RINK' 이용자 103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앞서 확인한 파트너스와 RINK 이용자 140명을 더하면 현재까지 확인된 영향 이용자는 243명이다.

이번에 별도의 침해 사고가 새로 발생한 것은 아니다. 지난 12일 오후 10시44분부터 13일 오후 7시37분 사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존 사고의 영향 범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대상자가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유출 정보는 RINK 이용자에게 카카오게임즈가 부여한 자사 식별코드와 일부 국가코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들 정보만으로 개인을 직접 식별하기 어렵고 악용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다.

앞서 파트너스에서는 타사 식별코드 또는 타사 아이디가, RINK에서는 자사 식별코드와 일부 국가코드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타사 아이디가 포함됐지만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 경로와 관련 계정을 차단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과 추가 영향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 10월 부산서 'GRIN 2026' 개최…민간이양 2단계 논의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 10월 부산서 'GRIN 2026' 개최…민간이양 2단계 논의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로고. [사진=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로고. [사진=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GCRB)가 게임물 등급분류 민간이양 확대를 앞두고 업계와 관련 기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게임문화재단 산하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는 오는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교육세미나 'GRIN 2026, 부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게임사에서 등급분류·정책·개발 업무를 맡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100명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게임물 등급분류 민간이양 2단계인 모바일 및 간소화 분야 확대와 제6기 등급분류위원회 출범에 맞춰 마련됐다. 민간 중심 등급분류 체계를 구축하고 게임업계와 협력 방안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실제 등급분류와 내용수정신고 과정에서 적용하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업계에 공개한다. 사전에 참여 기업의 질의와 개선 요청을 받아 세션에서 답변하고, 현장에서도 추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이승훈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이 '민간주도의 게임물 등급분류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선정성과 폭력성의 등급분류 판단 요소 및 기준을 각각 다룬다.

둘째 날에는 공포·범죄·약물·언어 항목의 등급분류 기준을 살펴보고 내용수정신고 가이드라인을 논의한다. 등급분류위원과 검토연구원, 산업계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방식도 활용해 현장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참가 기업에는 관련 가이드라인을 오는 10월15일 사전 배포한다.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등급분류 과정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한편,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기 교육세미나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승훈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은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민간이양 2단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투명하고 일관된 등급분류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30일까지 받는다. 기업별 정책·개발 부서 등을 합쳐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문화재단·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콘진원, 'TGS 2026'서 K-게임 해외 진출 지원…퍼블리싱 계약 성과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콘진원, 'TGS 2026'서 K-게임 해외 진출 지원…퍼블리싱 계약 성과지난 9월19일(현지시각) 'TGS 2026' 한국공동관. [사진=이학범기자]

지난 9월19일(현지시각) 'TGS 2026' 한국공동관. [사진=이학범기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선시안·팀타파스·팀호레이·페퍼스톤즈 등 국내 중소 게임사 15개사가 참가했다. 참가사들은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현지 이용자와 업계 관계자에게 선보였다.

행사 기간 일부 참가작은 스팀 위시리스트(찜 목록)와 모바일 다운로드 수가 증가했다. 아름게임즈는 현장에서 튀르키예 게임 퍼블리셔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콘진원은 전시회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현지 이용자 평가(FGT)도 진행했다. 국내 게임사 16개사를 대상으로 총 967건의 평가를 진행했으며, 현지 이용자들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한 뒤 조작 편의성·텍스트 표현·콘텐츠 몰입도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콘진원은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FGT에 이어 연내 온라인 평가를 한 차례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 반응과 온라인 이용자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참가 게임의 현지화 수준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성준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이번 도쿄게임쇼를 통해 K-게임의 우수한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10월 브라질 '브라질게임쇼'와 태국 '게임스컴 아시아'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갈바테인 : 모험가 길드 사무소' 스팀 얼리 액세스 개시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그라비티, '갈바테인 : 모험가 길드 사무소' 스팀 얼리 액세스 개시

블랜비 개발 시뮬레이션 게임…다음달 6일까지 15% 할인

모험가 길드 접수원의 시각으로 서사를 풀어내는 시뮬레이션 게임 '갈바테인 : 모험가 길드 사무소'가 스팀 얼리 액세스에 돌입했다.

그라비티는 국내 게임 개발사 블랜비가 개발한 판타지 시뮬레이션 신작 '갈바테인 : 모험가 길드 사무소(이하 갈바테인)'의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22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번체 등 총 5개 언어를 지원하며, 정가는 1만 4000원으로 책정됐다.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 사무소' 이미지. 사진=그라비티

갈바테인은 이용자가 길드 접수원이 되어 모험가들의 퀘스트 수행 내역을 검토하고 교류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판타지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낮에는 모험가가 제출한 보고서와 증빙 요소를 대조해 퀘스트 완료 여부를 판정하고, 저녁에는 전리품으로 요리한 음식을 제공하며 모험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독특한 게임성에 힘입어 정식 서비스 전 스팀 누적 위시리스트(찜 목록) 10만건을 넘어섰다.

이번 신작은 출시 전 팍스 이스트, 플레이엑스포, 비트서밋 등 국내외 주요 게임 행사에서 공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2024 WASD 인디 게임 공모전' 일반 부문 톱5 선정 및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2025 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 제작 부문 일반부 금상을 수상하며 완성도를 검증받았다.

그라비티는 얼리 액세스 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6일까지 15%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박진온 그라비티 사업 팀장은 "다수의 게임 행사와 인디 어워즈에서 주목받은 갈바테인을 얼리 액세스로 선보이게 됐다"며 "정식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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