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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24] 뉴스브리핑

26.09.24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40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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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회피 위원은 회의 정족수 포함…의결 때는 뺀다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방미통위, 회피 위원은 회의 정족수 포함…의결 때는 뺀다

법제처 해석 수용…회피 위원 출석 땐 회의 성립 인원에 포함위원장 공석·출장 등엔 부위원장이 직무대행

[서울=뉴시스]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7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7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특정 안건에서 회피·제척·기피한 위원도 회의에 출석한 경우 의사정족수에는 포함하되 의결정족수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위원장 공백이 발생할 경우 부위원장이 직무를 대신하도록 하는 별도 규칙도 마련한다.

방미통위는 23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회의 운영 규칙 일부개정안과 위원장 직무대행 규칙 제정안을 보고했다.

이번 결정은 특정 안건에서 위원 2명 이상이 잇따라 회피를 신청하면서 회의 성립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방미통위는 특정 안건에서 2명 이상의 위원이 회피를 신청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회피 위원을 의사정족수에 포함할 수 있는지 법제처에 해석을 요청했다.

법제처는 지난 15일 회피·제척·기피 절차를 마친 위원이 회의에 출석했다면 의사정족수에는 산입할 수 있지만 의결정족수를 계산할 때는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제척위원은 해당 안건 의결에 참여할 수 없어 의결정족수의 기준이 되는 출석위원 수에는 포함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위원회 내부에서는 법제처 해석을 운영 기준으로 받아들일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류신환 위원은 법 개정 이후 관련 사법부 판단이 없는 상황에서 내부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법제처 해석에 따르는 것이 합당하다고 봤다. 윤성옥 위원도 위원회 운영의 공백을 막기 위해 의사정족수에는 포함하되 의결정족수에서는 제외하는 기준에 동의했다.

고민수 부위원장은 법 집행 과정에서 조항의 의미가 불명확할 경우 행정기관이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법제처에 별도 해석을 요청한 만큼 이를 기준으로 심의·의결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이상근 위원은 의사정족수인 4명을 충족하기 위해 회피 위원이 개의에 참석한 뒤 빠지는 방식이 법률적으로 타당한지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수영 위원도 토론과 의결에 참여하지 못하는 위원을 회의 성립 인원으로 보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며 7인 체제가 갖춰진 뒤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철 위원장은 논의 결과 법제처 해석 수용에 4명이 찬성하고 2명이 반대했다고 정리한 뒤 "다수 의견에 따라 법제처 법령해석을 적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는 앞으로 회피·제척·기피 위원이 회의에 출석한 경우 의사정족수에는 포함하고, 해당 안건의 의결정족수에서는 제외하는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방미통위는 이날 위원장 직무대행 범위와 순서를 별도로 정하는 규칙 제정안도 보고받았다. 기존 회의 운영 규칙에 담긴 직무대행 규정을 회의 관련 사항으로 한정하고, 위원장 직무 전반에 관한 내용은 별도의 직무대행 규칙으로 두는 내용이다.

위원장이 퇴직·면직·해촉·임기 만료 등으로 공석이 되거나 휴가·출장·휴직 등으로 일시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직무대행 순서는 부위원장, 상임위원, 위촉일이 가장 빠른 위원 순이다. 위촉일이 같으면 연장자가 맡는다. 직무대행자는 위원장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도 지도록 했다.

방미통위는 이달 행정예고를 거쳐 10월 위원회 의결과 관보 게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IPTV 단독가입 막은 통신3사…방미통위, 4900만원 과징금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IPTV 단독가입 막은 통신3사…방미통위, 4900만원 과징금

온라인서 단독상품 가입 제한·3년 약정만 선택 가능업무처리 절차 개선 명령…11월 이행 여부 확인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동통신 대리점 2026.01.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동통신 대리점 2026.01.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온라인에서 IPTV 단독상품 가입을 막거나 약정기간을 3년으로 제한한 통신3사가 정부 제재를 받았다. 이에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는 총 4900만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는 23일 제37차 위원회를 열고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상 금지행위를 위반한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KT는 이용약관상 IPTV 단독상품의 약정기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놓고도 온라인에서는 3년 약정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약정기간 선택이 가능했지만 홈페이지에서는 1년·2년 약정이나 무약정 상품을 선택할 수 없었고, 약정기간별 요금 정보도 확인하기 어려웠다.

KT는 이후 자율개선을 통해 3년 약정만 가능하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3년·2년·1년 약정과 무약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방미통위는 위반기간 18일과 온라인 가입자 비율 5.55% 등을 반영해 관련 매출액을 산정했다. 위반행위가 중대하지 않다고 보고 0.25%의 부과기준율을 적용해 과징금을 1412만2124원으로 정했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온라인에서 IPTV 단독상품 가입 자체를 제한했다.

SK브로드밴드는 홈페이지에서 인터넷과 IPTV 등을 묶은 결합상품 요금 정보만 제공하고 IPTV 단독상품 정보와 온라인 가입 버튼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후 단독상품 요금 정보를 공개하고 홈페이지 개편 전까지 가입할 수 있는 버튼을 마련했다. 방미통위는 관련 매출액에 0.5%의 부과기준율을 적용해 과징금 3107만8155원을 부과했다.

LG유플러스 역시 홈페이지에서 결합상품 정보만 제공하고 IPTV 단독상품 정보와 가입 버튼을 두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IPTV 단독상품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과징금은 380만3653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3사에 총 4900만3932원이 부과됐다.

위원들은 온라인에서 확인된 가입 제한이 오프라인에서도 이뤄지고 있는지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류신환 위원은 "사업자의 선택 제한 행위는 소비자 입장에서 현실에서 체감도가 높고 자신의 선택 범위를 제한하는 부당한 행위"라며 "이 같은 행위가 반복되거나 유사 행위가 재발하면 강하게 처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선택 제한이 이뤄지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결합할인 명목으로 마케팅이 허용되는 범위가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단독상품 가입을 제한하는 결과가 있다면 그 경우도 부당한 행위로 봐야 한다"고 했다.

방미통위는 10월 의결서를 사업자들에게 송달하고 11월 시정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SKT AI가 직접 전화한다”…SKT, 모두의 AI 통화 에이전트 개발 속도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SKT AI가 직접 전화한다”…SKT, 모두의 AI 통화 에이전트 개발 속도

앱 설치 없이 전화·문자로 AI 이용통화 에이전트와 기업 서비스 연결STS LLM 기반 통화 AI 개발로자연스러운 음성 대화 구현 추진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조현덕 SK텔레콤 에이닷전화 담당이 모두의 AI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조현덕 SK텔레콤 에이닷전화 담당이 모두의 AI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모두의 AI’ 사업 선정 이후 전화 통화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자의 요청을 듣고 답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아 병원 예약 등 실제 업무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23일 SK텔레콤은 모두의 AI 사업의 서비스 개발 방향과 통화 에이전트 기술 구조를 공개했다. 모두의 AI 앱리스(App-less) 개발 리딩을 맡은 조현덕 SK텔레콤 에이닷전화 담당은 “전화와 문자는 누구나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며 “통신사가 잘하는 전화와 문자에 AI를 연결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대신 실행하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개발하는 통화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AI에게 업무를 요청하면 AI가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아 필요한 절차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현재 AI 서비스가 이용자의 질문에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과 달리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한 뒤 외부 서비스와 연결해 실제 행동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병원 예약을 해줘”라고 요청하면 AI 에이전트가 병원에 전화를 걸어 가능한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택시 예약이나 결제 서비스와 연결되면 이용자의 요청을 하나의 과정으로 끝까지 처리하는 형태로 확장할 수 있다. 조 담당은 “이용자의 에이전트와 결제 에이전트 등이 모두 연결돼 일을 완전히 해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통화 에이전트 구조도. SK텔레콤

SK텔레콤의 통화 에이전트 구조도. SK텔레콤

통화 에이전트는 이동통신망과 AI 기술을 결합하는 구조다. SK텔레콤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다시 음성으로 출력하는 기존 방식 대신 STS(Speech-to-Speech) LLM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텍스트를 거치지 않고 음성 기반으로 바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응답하는 구조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서비스나 도구를 연결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예약·문의 등 실제 업무 수행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핵심 과제는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수준의 자연스러운 통화 품질 확보다. 일반 챗봇과 달리 전화는 상대방의 말이 끝나는 시점을 판단하고 즉시 답변해야 하기 때문에 응답 지연 시간을 줄이는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 담당은 “음성을 문자로 변환한 뒤 LLM에 전달하는 단순한 구조는 지연 시간이 커질 수 있다”며 “지연 시간을 줄이면서 대화 흐름을 따라가는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에이닷전화 운영 경험과 자체 음성 기술을 활용해 통화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응답 지연 시간이 2초를 넘으면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렵다고 보고 실시간 대화 수준까지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모두의 AI의 핵심 방향으로 앱리스 AI도 제시했다. 별도의 AI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전화와 문자, 기존 앱과 웹 등 다양한 경로에서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강화한다. 이용자가 동의한 환경에서만 데이터를 활용하고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처리 가능한 영역은 단말 내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보안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단말기와 운영체제, 통신망 연동 등 기술적 과제는 추가로 해결해야 한다.

다음달 베타 서비스에서는 AI가 전화를 대신 걸거나 받는 기능을 시범 적용하고 오는 12월 정식 출시 단계에서는 기능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금융·교육·의료·돌봄 등 모두의 AI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서비스와 통화 에이전트를 연결해 생활 전반의 업무를 처리하는 AI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화와 문자뿐 아니라 앱과 웹까지 연결하는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축이 최종 목표다.

밀려드는 AX 수요에 … SI 업계 채용문 활짝

매일경제 |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밀려드는 AX 수요에 … SI 업계 채용문 활짝

'AI가 일자리 축소' 통념 깨고산업현장 AX 수주 급증하자IT 대기업 줄줄이 신규 채용'AI 잘 다루는 신입'이 기준비개발자도 AI 직무 테스트

 미드저니

미드저니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들이 잇달아 신입 채용에 힘을 싣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저연차 일자리부터 잠식한다는 통념과 정반대되는 이 움직임은 그룹 차원의 AI 전환(AX)을 도맡은 대기업 계열 시스템통합(SI) 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AX 사업이 커지며 현장에 투입할 실행 인력이 대거 필요해진 가운데 몸값 높은 경력직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AI를 잘 다루는 현장 실전형 신입을 앞세워 뽑고 있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포스코DX, 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오토에버, 롯데이노베이트, 신세계아이앤씨(I&C) 등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통점은 'AI 네이티브' 인재 선발이다. 직무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기업이 전형 과정 전반에 걸쳐 지원자가 AI를 얼마나 잘 다루는지를 핵심 잣대로 삼았다.

대표주자는 LG CNS다. 이달 AI·로보틱스·DX(디지털 전환) 엔지니어 등 9개 직무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 모집에 나섰던 LG CNS는 개발직과 비개발직 구분 없이 전 직무 공통으로 AI 활용 역량을 검증하기로 했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LG CNS 필기전형에선 산업 트렌드, 최신 IT에 대한 이해 평가와 함께 처음으로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AI 코딩 테스트 및 AI 기획 등 활용 평가(CNS 특화 검사)가 이뤄진다. 특히 전공을 불문하고 실제 해당 직무와 관련된 프로젝트 경험 보유자를 필수 요건으로 내건 요강도 있다. 일례로 AI 직무에선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기술로 개발·서비스 구현 경험이 있는지를 본다.

AI·데이터·DX 등 11개 분야에서 이달 말까지 접수를 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도 비슷하다. 이 회사 역시 전 직무에 'AI 역량 진단'을 도입한 가운데 개발직은 AI에 자연어로 지시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바이브코딩 테스트'를, 비개발직은 업무 상황에 맞춰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는지 평가하는 'AI 활용 역량 테스트'를 치르도록 했다. 면접에서도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이 효과적으로 체득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신입사원 모집 접수를 마감한 삼성SDS, 포스코DX 등은 공통적으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거나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본 유경험자를 우대했다. 일례로 포스코DX는 전형에 면접 전 단계로 'AI 활용 역량 평가'를 뒀다.

SK AX는 일괄 공채 대신 채용 연계형 AI 실무 교육 프로그램 '스칼라(SKALA)' 수료자 중에서 우수 인재를 뽑는 방식 등으로 하반기 채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산업 현장의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팀프로젝트와 현직자 멘토링 등의 교육과정을 거쳐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별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입에 무게를 싣는 흐름은 현장의 체감 변화와 맞물려 있다. AI가 보조 도구로 붙으면서 신입 직원 1명이 내는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얘기다. 과거엔 신입이 실전에 투입되기까지 상당한 교육 기간이 필요했지만, 생성형 AI로 입사 초기부터 제 몫을 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AI·클라우드 경력자가 희소하고 몸값이 오른 데다 대형 플랫폼과의 인력 경쟁까지 겹쳐 안에서 길러 쓰는 편이 낫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한 대기업 계열 SI 관계자는 "AI로 일하는 방식은 오래된 경력자보다 갓 졸업한 세대가 더 자연스럽게 체화한 경우가 많다"며 "조직 자체를 AI 퍼스트로 리셋하는 데 신입이 오히려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주윤발·양자경 명작 무료로…OTT 모아, 추석 특별 편성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주윤발·양자경 명작 무료로…OTT 모아, 추석 특별 편성

시리즈 8편 매일 2편씩 1화 무료…영화는 전편 제공24~27일 진행…배우 친필 사인·기프트카드 경품 이벤트

[서울=뉴시스]중화권 콘텐츠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모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중국 드라마와 홍콩 영화, 숏드라마 등을 무료로 공개한다.. (사진=모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중화권 콘텐츠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모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중국 드라마와 홍콩 영화, 숏드라마 등을 무료로 공개한다.. (사진=모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중화권 콘텐츠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모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중국 드라마와 홍콩 영화, 숏드라마 등을 무료로 공개한다.

모아는 연휴 기간 동안 한가위 특별 무료 공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리즈는 매일 2편씩 1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일부 영화는 전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시리즈 무료 공개 대상은 '남부당안', '우림령', '천향', '헌어', '어정요', '운수행', '야구골두', '비도아심상 : 너를 향한 비행' 등 8편이다. 이들 작품에는 모아가 도입한 인공지능(AI) 화질 개선 기술이 적용됐다.

영화에서는 배우 양자경이 출연한 '예스마담 : 황가사저'와 '폴리스 스토리 3 : 초급경찰'을 전편 무료로 공개한다. 양자경은 부산국제영화제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윤발 주연의 '가을날의 동화'와 김용의 무협소설을 원작으로 한 '설산비호 : 8인의 악인'도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됐다.

숏드라마는 '낙선성의', '후작과 첩', '신혼 첫날밤마다 나는 죽는다',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등 4편을 선보인다. MOA에 따르면 이들 작품은 올해 공개된 숏드라마 가운데 공개일 기준 조회수 상위권을 기록한 작품들이다. 모바일 이용에 맞춘 세로형 화면으로 제공된다.

무료 편성작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콘텐츠를 본 뒤 응모 폼을 작성한 이용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양양·장약남·등위의 친필 사인 굿즈를 6명에게 제공한다.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1만원권은 10명, '야구골두' 굿즈 세트는 5명에게 증정한다.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檢, 2심서도 징역 15년 구형

매일경제 |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檢, 2심서도 징역 15년 구형

검찰, 징역 15년·벌금 5억 구형···1심과 동일1심선 “시세 조종으로 보기 어렵다” 무죄 선고서울고법, 오는 11월 20일 2심 선고 예정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공모 의혹으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공모 의혹으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2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1부(부장판사 김인경·성지용·전지원) 심리로 열린 김 센터장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1272억638만원의 추징도 명령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도 김 센터장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최고 형량인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김 센터장과 함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징역 12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받았다.

김 센터장 등은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당시 카카오의 장내 매수 행위가 시세 조종으로 보기 어렵다며 지난해 1월 김 센터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번 항소심에서 검찰은 “원심은 범죄사실에 부합하는 여러 명백한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판단하지 않았다”며 “원심 판결에는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가 있어 피고인들에 대한 무죄 판결을 파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고법은 11월 20일 김 센터장에 대한 2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북 899달러, 원가 구조에 물음표... "이게 되나?"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구글북 899달러, 원가 구조에 물음표... "이게 되나?"

트렌드포스 "900달러 주류 노트북 CPU·메모리·SSD 원가 비중 68%"

구글이 안드로이드·크롬OS 통합 '구글북OS'를 탑재한 AI 노트북 플랫폼 '구글북' 시작 가격이 899달러(약 122만원)로 책정되면서 PC 업계가 가격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와 SSD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16GB 메모리와 512GB SSD,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이 가격에 판매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AI 서비스와 플랫폼 확대를 위해 각 제조사마다 일정 비용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구글이 21일 차세대 AI 노트북 플랫폼 '구글북'을 정식 출시했다. (사진=구글)

16GB 메모리·512GB SSD 탑재... "이 가격에 가능한가"

구글이 22일 공개한 구글북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등 시스템반도체(SoC) 기반으로 16GB 메모리, 512GB SSD와 13.4인치, 2.5K LCD 터치스크린이나 14인치, 2.8K OLED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에이서 구글북 14의 가격은 899달러에 책정됐다. 그러나 PC 업계 관계자들은 "원가 상승 압박이 극심한 현 상황에서 성립하기 어려운 가격"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기반 레노버 구글북 15. (사진=인텔)

글로벌 PC 브랜드 관계사 구매 담당자 A씨는 23일 "현재 노트북용 LPDDR5 16GB 메모리만 해도 공급가가 250달러 전후"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공개한 올 3분기 PC용 512GB TLC SSD의 공급 계약가는 평균 약 200달러(약 27만원) 전후다.

SK하이닉스 AI PC용 고성능 SSD ‘PCB01’(사진=SK하이닉스)

공급사 등과 관계를 우려해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어 "제조사가 책정한 가격 중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이 실제 판매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데 이런 건 받아들이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3대 주요 부품 원가만 600달러 넘을 가능성도

메모리와 더불어 최근 급상승한 CPU 공급 단가도 무시할 수 없다. 트렌드포스는 올 초 "노트북 구성부품 원가 중 CPU 비율이 15~3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구글북. (사진=퀄컴)

2024년 경 일부 제조사 내부 자료로 공개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공급가는 140달러 선이다. 올해 출시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실제 공급가격은 공개되지 않아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노트북 주요 부품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원가는 패널 종류(LCD/OLED)와 화면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3.4~14인치 패널의 경우 평균 100달러(약 14만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14인치 노트북에 주로 탑재되는 LCD 디스플레이 패널. (사진=지디넷코리아)

메모리 가격과 SSD 공급가 등을 종합하면 주요 부품 원가 부담만 600달러(약 81만원)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상적인 원가 구조로는 수익성 확보 어려워"

트렌드포스도 이달 초 "900달러에 판매되는 주류 노트북을 기준으로 CPU와 메모리, SSD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 3분기 68%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노트북용 메인보드. (사진=지디넷코리아)

A씨는 "제조사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제조 비용과 물류, 판매와 수리 등 전체 비용을 고려하면 이미 적자다. 정상적인 원가 구조라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같은 제조사 담당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구글이 출시를 강력하게 요구하지만 구글북이 기존 윈도 운영체제 기반 노트북 대비 잘 팔릴지도 미지수다. 그런데도 이런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됐다면 외부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899달러 가격 뒤에 구글 지원 있었나

CPU와 메모리, SSD 등 주요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한 현 시점에서 900달러 안팎의 가격을 유지하려면 제조사도 상당한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A씨는 "구글이 구글북을 AI와 클라우드 등 서비스 생태계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보고 일정 부분 지원하지 않는다면 이 가격 구조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추론했다.

구글은 구글북에 구글 AI 프로와 5TB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1년간 제공한다. (사진=구글)

실제로 구글은 구글북에 구글 AI 프로와 5TB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1년간 제공한다. 구글북 구매를 제미나이와 클라우드 저장공간 이용으로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구글이 실제로 제조사에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지, 혹은 각 제조사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SKT, 추석 연휴 로밍 데이터 늘리고 영화·외식 할인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SKT, 추석 연휴 로밍 데이터 늘리고 영화·외식 할인

가족로밍 최대 5명 공유…일본 여행지 제휴 혜택도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해외여행객을 위한 로밍 혜택과 해외 제휴, 영화·외식 할인 등 혜택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족 해외여행객은 SK텔레콤의 '가족로밍'을 통해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연말까지 '바로'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는 6GB는 8GB, 12GB는 16GB, 24GB는 32GB, 48GB는 64GB로 추가 요금 없이 늘린다.

'클럽 T 로밍'을 통해 무료 데이터 1GB를 추가로 제공하고 당근페이, 던킨 등 제휴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일본을 찾는 고객을 위한 'T멤버십 글로벌여행' 혜택도 마련했다. 후쿠오카에서는 식사 할인, 도쿄에서는 스카이트리 입장권 할인, 오사카에서는 타코야키 무료 혜택과 JR 하루카 편도 티켓 할인 등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연휴를 보내는 고객은 CGV 영화 관람권 할인과 매드포갈릭·쉐이크쉑·피자헛·파스쿠찌 등 외식 제휴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inzz@yna.co.kr

삼성전자, 냉장고 '먹통 사태'에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즉각 중단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삼성전자, 냉장고 '먹통 사태'에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즉각 중단

소프트웨어 오배 원인…엔지니어 긴급 투입해 24일까지 복구 총력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 냉장고 일부 제품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직후 작동을 멈추는 먹통 현상을 일으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해당 소프트웨어 배포를 전면 중단했다. 회사는 서비스 엔지니어를 긴급 투입해 24일까지 문제 제품에 대한 수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냉장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중단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전날부터 삼성전자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 냉장고 일부 제품에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후 '먹통'이 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작동하지 않는 냉장고 내부 모습. (사진=삼성멤버스 캡처)

한 소비자는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후 외출하고 돌아오니 냉장고가 먹통 상태였다"며 "스마트싱스에서 기기를 삭제한 뒤 재등록을 시도해도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도 "업데이트 이후 자동 문열림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냉기도 빠져나가며 내부 조명까지 꺼졌다"고 말했다.

이번 오류는 내부 테스트 단계에 있던 소프트웨어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외부로 잘못 배포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사후 서비스(AS) 엔지니어를 현장에 급파해 오류가 발생한 전 제품의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능한 24일까지 수리를 끝마친다는 목표지만, 고객 부재 등의 변수에 따라 전량 조치 완료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릴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가 오배포된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배포를 중단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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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먹으며 야구·우상혁 본다…치지직에 뜬 '아시안게임 연휴'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송편 먹으며 야구·우상혁 본다…치지직에 뜬 '아시안게임 연휴'

치지직 9개 공식 채널 생중계…스트리머 '같이보기'에 'AI 하이라이트'까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올 추석에는 차례를 마친 뒤 가족과 둘러앉아 리모컨을 찾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아시안게임을 켜는 풍경이 익숙해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이 맞물리면서 야구부터 육상, 배드민턴, 펜싱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요 승부가 연휴 내내 이어진다.

23일 네이버와 대회 일정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막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진다. 한국은 22일 경기 종료 기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7개로 종합 3위를 달렸고 연휴 전날인 23일에도 메달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야구 대표팀은 이날 태국을 18-1로 꺾고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해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재현과 박준순이 각각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25~26일 슈퍼라운드를 치른 뒤 통과하면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6시30분 결승에서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한다.

사격에서는 추가은이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6.3점의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김보미·오예진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도 따냈다. 추가은은 추석 당일인 25일 혼성 단체전에 다시 출전한다. e스포츠에서는 김영찬이 그란투리스모7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의 이번 대회 첫 e스포츠 메달을 기록했다. 우슈 이하성은 남자 도술·곤술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아쉬움 속에 다음 승부를 기약한 종목도 있다. 안세영을 앞세운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은 23일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1-3으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첫 단식에 나선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었지만 대표팀은 뒤집기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25일부터 개인전에 나서 여자 단식 2연패에 다시 도전한다.

연휴 첫날인 24일부터는 또 다른 ‘금빛 시간표’가 펼쳐진다. 기계체조 여서정이 이날 오후 여자 도마 결선에 출전하고, 높이뛰기 우상혁도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예선을 시작한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송세라가 이끄는 여자 에페 단체전이 열리고 26일에는 오상욱 등이 나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예정돼 있다. 우상혁의 높이뛰기 결선과 여자 핸드볼 한일전, 야구 결승도 27일 예정돼 있어 연휴 막바지까지 주요 경기가 몰려 있다.

명절 스포츠를 즐기는 방식도 달라진다.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9개 공식 중계 채널을 통해 아시안게임 경기를 생중계한다. 방송인 유병재와 전 프로야구 선수 유희관, ‘슛포러브’를 비롯해 스탯캐스터·박종윤·농떼르만 등 크리에이터들이 ‘같이보기’에 참여한다. 시청 권한을 보유한 스트리머도 각자 채널에서 같이보기를 진행할 수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해설과 분위기를 골라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놓친 경기를 빠르게 따라잡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능도 가동된다. 치지직은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뽑는 ‘AI 클립’과 원하는 구간을 찾도록 돕는 ‘AI 챕터’를 제공한다. 여러 라이브 방송에서 선수·팀별 장면을 모으는 ‘멀티 소스 하이라이트’를 새로 도입했으며 한국어 중계 음성을 음성인식(STT) 기술로 변환해 클립 자막으로도 제공한다. 네이버는 특집 페이지에서 43개 종목, 469개 세부 경기 일정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치지직을 통해 온 가족이 한 화면 앞에 모이던 명절 스포츠 시청 풍경에 각자 보고 함께 떠드는 스트리밍 문화가 더해지는 셈"이라며 "나흘간의 짧은 추석 연휴가 올해는 아시안게임과 만나 또 하나의 스포츠 연휴가 됐다"고 말했다.

유튜브서 명령어로 직접 맞춤형 피드 만든다…시청중 AI 질문도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유튜브서 명령어로 직접 맞춤형 피드 만든다…시청중 AI 질문도

단편 '쇼츠 시리즈' 도입…얼굴·음성 도용 방지 기술 적용

메이드 온 유튜브
[유튜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이드 온 유튜브[유튜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명령어(프롬프트)별 맞춤형 피드와 질문 기능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도입했다.

구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연례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를 열고 이용자가 챗봇과 대화하듯이 요청하는 명령어에 맞춰 전용 피드를 만들어주는 '맞춤형 피드' 기능을 발표했다.

예를 들어 '출퇴근길 30분짜리 재미있는 팟캐스트를 골라줘'라고 요청하거나 '여유로운 저녁에 볼 만한 장편 다큐멘터리를 찾아줘'라고 하면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이에 맞춘 영상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지금까지는 그간의 시청 패턴 등에 맞춰 유튜브가 알고리즘으로 구성한 피드만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른 피드를 요청할 수 있는 셈이다.

영상을 시청하다가 AI에 물어볼 수 있는 '질문하기'(Ask YouTube) 기능도 강화해 제품 리뷰 영상을 보며 속성별 비교표를 제공받거나 추가 질문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키보드가 따로 없는 거실 TV를 통해 유튜브를 시청할 때 음성 입력을 통해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짧은 동영상인 '쇼츠' 영상을 시즌과 에피소드 단위로 구조화할 수 있는 '쇼츠 시리즈' 기능도 도입돼 단편 드라마를 연속극처럼 이어서 볼 수 있게 됐다.

라이브 방송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는 '라이브 자동 더빙' 기능도 내년 초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창작자의 제작 부담을 덜어주는 AI 도구도 확충했다.

대화창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원본 영상에서 소리가 없는 구간을 잘라내거나, 음악 박자에 맞춰 영상을 편집하고 자막 등을 추가하는 등 AI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3가지의 영상 편집본을 올려 어느 영상이 시청자 반응이 가장 좋았는지 비교하는 'A/B 테스트'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 창작자의 얼굴과 목소리에 대한 초상권 등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얼굴 인식과 음성 합성 인식을 결합해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유튜브 창작자들은 우리 시대 문화를 정의하고 있다"며 "세계가 창작하고 발견하며 연결되는 방식에 한발 앞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는 매년 4월 열리는 세계적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과의 독점 중계 파트너십도 2030년까지 연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comma@yna.co.kr

유튜브, '유튜버 초상권 감지' 기능 도입…불펌·가짜 영상 줄어들까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유튜브, '유튜버 초상권 감지' 기능 도입…불펌·가짜 영상 줄어들까

유튜버 얼굴·목소리 직접 등록…무단 합성물 자동 스캔 조치생성 AI 제미나이 결합…에이전트형 편집 도구 등 창작 지원美 54만개 일자리·80조 기여…아마존 쇼핑 연내 35개국 확대

유튜브. (AFP)

유튜브. (AFP)

유튜브. (AFP)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유튜브가 타인의 얼굴을 딥페이크로 합성하거나 AI로 목소리를 본떠 만든 무단 합성 영상을 뿌리 뽑기 위해 전용 차단 기술인 ‘초상권 감지(Likeness Detection)’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존 저작권 단속망을 피하던 불법 재가공물과 정체성 도용 영상들을 크리에이터의 고유 얼굴·음성 데이터로 직접 잡아내 조치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에서 “동영상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크리에이터의 얼굴, 음성, 개인 브랜드를 보호하는 일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모바일 기반의 신규 초상권 감지 기능 도입을 발표했다.

에밀리 목슬리 유튜브 제품 관리 부사장 역시 “인공지능으로 인간의 창의성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최우선 과제는 창작자와 예술가, 그들의 사업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유사성은 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포함한다. 말하는 목소리를 감지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설계해 유튜브 앱 내에서 이동 중에도 몇 번의 탭만으로 설정하고 도용 영상에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능은 모바일 기기에서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 데이터를 직접 등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시스템이 플랫폼 내 올라오는 영상을 자동 스캔하며, 얼굴 윤곽 감지와 AI 음성 감지 기술을 통합 적용해 딥페이크는 물론 목소리를 복제해 제작한 AI 더빙 및 가짜 음성 콘텐츠까지 정교하게 찾아낸다. 무단 도용 정황이 포착되면 모바일로 즉시 ‘일치 알림’이 발송돼 이동 중에도 삭제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취할 수 있다.

‘제미나이 옴니’ 결합으로 편집·제작 환경 혁신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창작 및 편집 지원 도구도 대폭 강화된다. 모한 CEO는 “저희의 접근 방식은 언제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간의 창의성을 강화하고, 이를 책임감 있게 실현하는 것”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제작 과정에 대한 걱정은 줄이고 최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목슬리 부사장은 차세대 AI 도입 성과와 신규 편집 기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목슬리 부사장에 따르면 구글의 멀티모달 AI 모델인 ‘제미나이 옴니’를 쇼츠와 유튜브 크리에이트 앱에 도입한 결과,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수십만 개의 채널이 매일 이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금까지의 AI 논의가 제작을 수월하게 돕는 도구에 맞춰졌다면, 이제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편집하는’ 에이전트형 도구를 구축하고 있다”며 “음악 비트와 영상 내용을 맞추는 등 번거로운 작업을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트 도구가 대신 처리해 크리에이터가 고차원적인 창작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쇼츠 및 ‘유튜브 크리에이트’ 앱에는 무음 구간 자동 삭제나 순서 재배치 등을 안내하는 대화형 편집 도구가 도입된다. 유튜브 스튜디오에서는 초안 단계 맞춤 가이드, 채널 스타일 맞춤 섬네일 생성, 최대 3개 버전을 비교·분석하는 동영상 A/B 테스트 기능을 제공해 엔드투엔드(end-to-end) 창작 파트너로 진화한다는 구상이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시청 환경 고도화 및 커머스 영역 확장에 박차

아울러 시청자 경험과 라이브 소통 기능 개선 방안도 공개됐다. 모한 CEO는 “유튜브의 궁극적인 비전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콘텐츠 목록을 활용해 모든 것이 원활하게 연결되는 멀티 포맷 경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청자가 대화형 프롬프트를 입력해 자신만의 추천 동영상 홈 피드를 직접 만드는 권한이 부여되며, 매일 3억 명 이상이 참여하는 ‘게시물’ 기능은 거실 TV 화면으로 확대된다.

특히 쇼츠의 경우 맞춤 미리보기 이미지와 순차 재생 기능을 갖춘 ‘쇼츠 시리즈’를 도입해 전용 시즌과 에피소드 형태의 독자적인 콘텐츠 장르로 격상시킨다. 동영상 플레이어를 떠나지 않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Ask YouTube’ 기능의 경우 지난 6월 이용자가 1억 4000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12월 대비 5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라이브 방송 영역에서는 스트리머 간 실시간 합동 대결을 펼치는 ‘라이브 쇼다운’, 실시간 자동 더빙, 장형 영상 대상 ‘함께 보기(Watch With)’ 기능이 추가된다.

생태계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커머스 연계 성과도 제시됐다. 모한 CEO는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생태계는 2025년에만 미국 내에서 54만 개가 넘는 전일제 환산 일자리를 지원했고, GDP에 600억 달러(약 80조 원) 넘게 기여했다”며 “지속 가능한 창작 경력이 단 하나의 수입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가장 다각화된 수익 창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업계 최대 규모의 광고 수익 배분과 채널 멤버십 등 기존 수익 모델에 더해 커머스 연계를 강화한다. 올여름 미국 아마존이 합류한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연내 35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청자의 국가 위치에 맞춰 제품 태그가 현지 제안 가격으로 자동 전환되는 기능도 적용된다.

모한 CEO는 “2025년에만 브랜드 협업 쇼츠가 60% 증가했다”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음악 축제 ‘코첼라(Coachella)’와의 파트너십을 갱신해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로봇개가 42.195㎞를 뛰었다”…K-로봇, ‘마라톤’으로 네이처 뚫었다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로봇개가 42.195㎞를 뛰었다”…K-로봇, ‘마라톤’으로 네이처 뚫었다

KAIST 교원창업기업 라이온로보틱스 ‘라이보2’배터리 교체 없이 4시간19분52초 완주같은 배터리로 美·中 경쟁 로봇보다 3배 이상 이동기계·전기·AI 통합 설계로 장거리 주행 효율 높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람도 완주하기 쉽지 않은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사족보행 로봇이 배터리 교체 없이 달렸다. 국내에서 개발된 4족보행 로봇의 장거리 주행 기술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본지에 실렸다.

KAIST 교원창업기업 라이온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2(RAIBO2)’의 장거리 주행 기술과 풀코스 마라톤 완주 결과를 담은 논문이 네이처 본지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 수행된 로봇 연구가 네이처 본지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라톤 완주 결승 지점 통과 시점 라이보2 및 참여 연구진 사진. 사진=KAIST

마라톤 완주 결승 지점 통과 시점 라이보2 및 참여 연구진 사진. 사진=KAIST

마라톤 완주 결승 지점 통과 시점 라이보2 및 참여 연구진 사진. 사진=KAIST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 겸 AIST 기계공학과 교수. 사진=KAIST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 겸 AIST 기계공학과 교수. 사진=KAIST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 겸 AIST 기계공학과 교수. 사진=KAIST

라이온로보틱스는 KAIST 연구진을 중심으로 설립된 사족보행 로봇 전문기업이다. 로봇의 기계 구조와 모터·구동장치, 보행제어 기술 등을 개발하며 장거리 이동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라이보2는 2024년 11월 경북 상주 곶감 마라톤 대회에서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42.195㎞를 4시간19분52초 만에 완주했다. 실제 마라톤 대회의 풀코스를 배터리 교체 없이 완주한 세계 최초 기록이다.

평균 시속은 약 9.7㎞였다. 완주 후에도 배터리가 남았다. 실제 주행 데이터를 전체 탑재 가능 배터리 용량에 적용하면 한 번 충전으로 약 65㎞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60, 중국 유니트리의 B2·딥로보틱스 등 최대 20㎞ 수준을 이동하는 경쟁 로봇보다 3배 이상 긴 거리다.

비결은 배터리 용량을 키우는 데 있지 않았다. 라이온로보틱스는 기계 구조와 전기회로, 모터 구동장치, 인공지능(AI) 보행제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4족보행 로봇은 서 있을 때도 관절 모터가 몸을 지탱해야 한다. 다리를 움직이는 과정에서는 관절과 감속기의 마찰이 발생하고, 발이 지면에 닿을 때는 충격과 미끄러짐으로 에너지가 손실된다. 특정 부품의 효율만 높여서는 장거리 주행이 어려운 이유다.

라이온로보틱스는 고속·고정밀 로봇 물리 시뮬레이션 플랫폼 ‘RAISIM’을 활용해 AI 보행제어 기술을 학습시켰다. 가상환경에서 다양한 보행과 지형 조건을 반복 학습하며 착지 충격과 미끄러짐, 불필요한 관절 움직임과 전력 소비를 줄였다.

다리 무게를 줄이고 전력 손실이 적은 모터와 구동회로를 적용했으며, 모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드라이버도 자체 개발했다. 배터리에서 발끝까지 이어지는 에너지 흐름 전체를 최적화한 것이다.

이 같은 설계는 이동 효율 향상으로 이어졌다. 연구진은 사람과 동물, 로봇의 이동 효율을 비교하기 위해 ‘총수송비용(TCOT)’을 활용했다. 몸무게를 일정 거리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효율이 높다.

연구 결과 라이보2는 같은 무게의 몸을 같은 거리만큼 이동할 때 인간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32% 낮았다. 사족보행 로봇이 인간보다 적은 에너지로 이동한 사례다.

실제 마라톤은 기술을 실험실 밖에서 검증하는 무대가 됐다. 상주 곶감 마라톤 코스에는 오르막과 내리막, 굴곡과 노면 변화가 포함됐으며 전체 고도 변화는 286m, 최대 경사는 18.4도였다. 라이보2는 오르막에서 추가 에너지를 사용하고 내리막에서는 모터를 발전기처럼 작동시켜 에너지 일부를 배터리로 회수했다.

연구진은 마라톤 동안 전압·전류, 관절별 소비전력, 온도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기록했다. GPS로 위치·속도·고도 정보도 확보했다. 라이보2를 실제 대회 참가자로 등록해 공식 구간 기록을 남기고 출발부터 결승까지 전 과정을 촬영했다.

이번 연구의 의미는 단순히 로봇이 마라톤을 완주했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계·전기·제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분석하고 실제 주행 데이터를 통해 장거리 보행 로봇의 설계 원리를 검증했다는 데 있다.

다음 목표는 연구실에서 구현한 성능을 산업 현장에서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산악·재난 지역 수색과 정찰, 대규모 산업시설 순찰·점검, 국방 임무 등 장시간 이동이 필요한 분야로 장거리 주행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생산비용을 낮추면서도 비와 먼지, 충격과 진동, 넓은 온도 범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 여러 대를 생산해도 동일한 성능을 내는 양산 기술 확보도 과제다.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 겸 KAIST 교수는 “라이보2는 더 큰 배터리를 얹어서 멀리 달린 로봇이 아니라,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실제 이동거리로 최대한 많이 바꾸도록 로봇 전체를 다시 설계한 결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과 보행 성능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누구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라이온로보틱스의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KAIST 기계공학과 이충인 박사와 염동훈·박정수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황보제민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논문은 9월 23일(현지시간) 네이처에 게재됐다.

KACI, ‘AI클라우드 빅테크 2026’ 내달 1일 개최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KACI, ‘AI클라우드 빅테크 2026’ 내달 1일 개최

KT클라우드·HPE·네이버클라우드 기조강연AIDC·AI-PaaS·AIOps·SaaS·보안 등 기술 총망라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부터 AI 플랫폼,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보안까지 AI·클라우드 기술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는 오는 10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3회 AI클라우드 빅테크 2026’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AI PaaS 서밋 25일 개최…에이전틱 AI 시대 플랫폼 전략 논의

K-AI PaaS 서밋 25일 개최…에이전틱 AI 시대 플랫폼 전략 논의

K-AI PaaS 서밋 25일 개최…에이전틱 AI 시대 플랫폼 전략 논의

올해 행사는 ‘발전, 연결, 전환으로 여는 AI-클라우드’를 주제로 열린다. AI 인프라에서 플랫폼과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기술 생태계와 산업 현장의 변화를 다룬다.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로 기술 경쟁이 확장되면서 GPU 확보뿐 아니라 대규모 AI 연산을 처리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AI 플랫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안 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AIDC와 AI 인프라를 시작으로 서비스형 AI플랫폼(AI-PaaS), AIOps, AI 업무환경, 보안, SaaS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전 기조강연에서는 AI 인프라 전략이 주요 화두로 다뤄진다. 공용준 KT클라우드 전무는 ‘GPU를 넘어 AIDC로, AI 인프라 경쟁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까지 확장되는 AI 인프라 시장의 변화를 설명한다.

박운영 HPE 상무는 ‘AI의 한계를 극복하기: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를 주제로 기업의 AI 도입·확장 과정에서 요구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한다.

오후에는 AI를 실제 서비스와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과 사례가 소개된다. 이노그리드는 GPU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AI-PaaS를, 가온아이는 AI 그룹웨어를 활용한 업무환경 변화를 발표한다.

올리브웍스는 AI 플랫폼 환경의 보안 설계를, 나무AX는 AI-PaaS와 AIOps에서 AI 데이터센터로 이어지는 운영 전략을 다룬다. 디딤은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인프라 산업 변화를, 영림원소프트랩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AI 결합 전략을 소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산 AI 반도체 기반 AI-MDC(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기술을 발표한다. SK쉴더스는 AI 워크스페이스 확산에 대응한 보안 아키텍처를, 폴라리스오피스는 도메인 특화 데이터와 소형언어모델(SLM)을 활용한 ‘에이전트 레디 SaaS’ 전략을 소개한다.

행사장에서는 참가기업 전시·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정부·공공기관과 기업의 AI·클라우드 도입 관계자, 관련 기업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봉균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은 “AI 경쟁력의 기준이 AI 모델 자체를 넘어 이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확장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 역량으로 넓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AI 인프라에서 플랫폼과 서비스까지 서로 다른 영역의 기업과 기술을 연결하고 실제 산업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OP, 추석 볼거리 채운다…버추얼 대전부터 e스포츠까지

지디넷코리아 |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SOOP, 추석 볼거리 채운다…버추얼 대전부터 e스포츠까지

23일 추석 특집 페이지 오픈…스트리머 방송 일정·알림 기능 제공

SOOP이 추석 연휴를 맞아 스트리머 참여형 방송부터 e스포츠 경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편성한다. 별도 특집 페이지를 열어 연휴 기간 방송 일정을 한눈에 확인하고 알림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SOOP은 23일 '추석 특집 페이지'를 열고 연휴 기간 진행하는 주요 콘텐츠와 일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11시에는 개그맨 박성호의 코미디 콩트쇼 '퐁숭아학당'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음악 공연 '아뮤소'와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팀을 구성해 경쟁하는 '추석특집 SOOP 버추얼 크루 대전'을 각각 선보인다.

SOOP, 추석 연휴 맞아 볼거리 풍성하게 마련

게임을 활용한 스트리머·이용자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23일 오후 9시부터 28일까지 감스트의 '마병대' 마인크래프트 서버가 운영된다. 이용자가 신청을 통해 스트리머와 함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25일 오후 1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는 스트리머들이 48시간 동안 경쟁하는 '디아블로 추석 48시간'을 진행한다. 26일 오후 8시에는 견자희가 '봄바나나'를 활용한 게임 대결을 선보인다. '민결희의 절망전'에서는 아이언부터 골드 티어 참가자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로 맞붙는다.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3일 오후 8시에는 스트리머 숲시기와 이용자가 참여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24일 오후 4시에는 '마늘요요'가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한 추석 방송을 선보인다.

e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시보기와 생중계도 편성했다. 23일 오후 3시부터 27일 오후 9시까지 SOOP의 스타크래프트 리그 ASL 시즌별 주요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LCK 월드 챔피언십 진출팀의 주요 경기도 연속 편성한다.

실시간 대회도 열린다. 23일 오후 7시와 24일 오후 5시에는 각각 스트리머 24명이 참가하는 '오버워치 멸망전'을 진행한다. 27일 오후 5시부터는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맞붙는 'GSTL'을 생중계한다.

이용자는 SOOP 추석 특집 페이지에서 콘텐츠별 방송 시간을 확인하고 알림을 예약할 수 있다.

"별로인데 별점은 5점?"…일본인들 이해 못하는 한국인 리뷰

한국경제 |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별로인데 별점은 5점?"…일본인들 이해 못하는 한국인 리뷰

뉴스 카페같은 日맛집…네이버와 타베로그 별점 다른 까닭타베로그, 활동이력 반영해 계산별점 3점대 초반도 일본선 맛집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계가 잘 씹히지 않고 누구나 다 아는 평범한 맛.”

일본 삿포로 한 유명 맛집에 한국인이 남긴 평가다. 혹평에 가깝지만 이용자가 남긴 별점은 5점 만점이었다. 반면 일본 이용자는 “카레가 아름답고 전체적으로 품질이 좋은 한 그릇이었다”고 호평하면서도 별점은 3점을 줬다.

네이버가 일본 최대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사진)와 손잡은지 1년 만에 ‘별점 한일차’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3일 기준 삿포로 명물 라멘집 ‘에비소바 이치겐’은 타베로그에서 3.48점, 네이버에서는 5점이다. 유명 스프카레집 ‘로지우라 커리 사무라이’도 타베로그에서는 3.32점이지만, 네이버에서는 4.8점이다.

점수가 벌어지는 데는 평가 방식과 문화 차이가 함께 작용한다. 국내에서는 맛이 기대에 못 미쳐도 낮은 점수를 주기보다 리뷰를 남기지 않거나 가게에 피해를 줄까 봐 점수를 후하게 주는 사례가 적지 않다. 4점대 후반이 흔하다 보니 4점대가 사실상 ‘기본점수’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반면 타베로그는 이용자가 준 점수를 그대로 평균을 내지 않는다. 리뷰어의 활동 이력과 음식 분야별 전문성 등을 반영한다. 전체 음식점 가운데 3.5점 이상은 약 3%뿐이다. 한국인 눈에는 박하게 보이는 3점대 중후반이 일본에선 맛집인 셈이다.

이런 차이는 앞으로 더 자주 눈에 띌 전망이다. 일본 맛집을 네이버에서 찾는 한국인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네이버는 타베로그의 일본 주요 도시 음식점 약 75만 곳을 플레이스에 연동했다. ‘오사카 맛집’ ‘하라주쿠 초밥’처럼 한글로 검색해 메뉴와 가격, 영업시간,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예약까지 하는 이용자도 급증했다. 지난달 네이버에서 ‘타베로그 예약’ 버튼을 누른 이용자는 1년 전보다 482% 늘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타베로그 예약 페이지로 넘어가는데, 현재 예약할 수 있는 식당은 약 7만5000곳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연내 네이버지도에서도 일본 음식점을 찾아보고 일부 식당은 예약까지 할 수 있도록 베타 테스트를 검토하고 있다”며 “일본의 또 다른 대형 음식점 플랫폼 ‘구루나비’ 등과 추가 연동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하철서 SNS 보기 겁나요"…AI 광고 점입가경

지디넷코리아 | 박서린 기자(psr1229@zdnet.co.kr)

"지하철서 SNS 보기 겁나요"…AI 광고 점입가경

저렴하고 제작 쉬워 선정적·폭력적 광고↑..."플랫폼 책임 더 키워야"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이 만료되면서 요금제 결제 없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선정적인 광고를 볼 때마다 놀라요. 그런 광고들이 뜰 때마다 지하철에서 유튜브를 못 보겠어요.”

최근 AI로 만든 광고가 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잔인한 광고 콘텐츠가 노출돼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AI로 생성한 인물을 활용하면서 초상권·명예훼손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져 이전보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광고 제작은 쉬워진 반면, 규제는 현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전문가들은 플랫폼의 책임이 보다 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챗GPT가 만들어준 공공장소에서 AI로 만든 선정적인 광고를 보는 모습

23일 광고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AI로 제작된 광고는 243편으로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575% 증가한 수치로, AI 제작 광고 편수는 2023년 8편, 2024년 36편에 불과했다. 전체 광고 제작 편수 대비 AI 광고 비중도 2024년 0.5%에서 지난해 3.1%까지 성장했다.

같은 기간 광고 제작 물량은 디지털·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TV·극장 제작 편수는 전년(2633편) 대비 71편 감소한 2562편으로 집계된 반면 디지털·온라인 광고는 313편 늘어난 4728편을 기록했다.

자극적인 AI 콘텐츠 범람 는다…왜?

AI 광고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인력과 시간, 비용 리소스 절감 때문이다.

AI 광고를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고 밝힌 한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AI 광고를 전문으로 만드는 대행사를 통해 광고 영상을 만든다”며 “이들과 의논해 만든 영상을 자체적으로 검토하면서 정치적인 요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요소들이 있다면 필터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하면서 확실히 예전보다는 제작 비용 등이 절감된다”며 “똑같은 자원을 투입하면 이전보다 많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보니 AI를 활용한 영상 광고 수가 늘었다. 아직 사람 등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캐릭터 등은 AI를 활용해도 반응이 괜찮다. 피드백 반영 속도 역시 줄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에 송출되는 AI로 만든 선정적인 광고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후 모자이크 처리)

AI를 이용해 생성한 인물을 광고에 출현시킬 경우 초상권과 저작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도 자극적인 콘텐츠 생산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힌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광고는 흡입력이 우선이라 윤리적인 부분과 많이 상충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실존 인물을 내세우면 명예훼손 등에 걸릴 여지가 있는데, AI를 이용해 광고를 만들면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위협적인 광고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연령 정보 없이도 자극적 광고 송출 가능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광고를 SNS 사용 시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연령을 알 수 없도록 로그인을 하지 않고 플랫폼에 접속해도 성적인 행동을 암시하는 모습을 AI가 구현하고, 아래 이를 묘사한 글들을 적어두는 식이다. 이밖에도 피투성이가 된 인물을 AI로 만들어 광고하는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영상도 있다.

업계에서는 규모가 큰 회사보다는 작은 회사가 자극적인 광고를 집행할 가능성이 높고, 광고를 제작할 때는 플랫폼 정책보다는 송출하는 국가의 정책에 더 신경을 쓴다고 설명한다.

SNS상 광고.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어느 정도 업력이 있고, 네임밸류가 있는 회사는 AI를 활용한 자극적인 광고 영상 제작 요청은 쉽게 하지 않는다”며 “일례로 한 화장품 회사는 외부로 나가는 콘텐츠의 법적 허용 표현을 까다롭게 본다. 이를 벗어나는 콘텐츠는 절대 컨펌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생 브랜드나 작은 회사들이 매출을 단기간에 극대화하기 위해 과장이 심한 광고를 직접 돌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국가별로 주로 쓰는 플랫폼과 이들의 규제에 맞춰 광고를 제작한다. 플랫폼의 규제는 크지 않다고 느껴지고, 해당 규제를 걱정하기보다는 (광고를 송출하는) 국가 규제기관의 법령에 오히려 신경을 쓴다”고 덧붙였다.

차단 광고 올해만 4000여 건…“AI 사용 별도 규제 없어”

국내에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SNS 송출되는 AI 광고 영상을 심의하고 있다. 선정적인 콘텐츠는 청소년보호팀에서, 폭력적인 콘텐츠는 유해정보대응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방미심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SNS 플랫폼에서 차단된 선정적인 광고는 4000여 건이며, 지난해에는 7906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방미심위 심의 기준에서 선정적인 광고인지를 판단할 때 AI 광고에 적용되는 별도의 기준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거론된다. 또 방송상에서는 이같은 광고에 대해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지만 통신상에서는 접속 차단이 최고 수준의 제재에 불과하다.

제재 기준 역시 선정적인 광고는 음모 혹은 성기가 노출돼야 하고, 폭력적인 콘텐츠는 목이 잘리는 참수 동영상이나 내장이 드러나는 사고, 사람이 죽는 영상에 해당돼야 적용 가능하다.

방미심위 관계자는 “SNS를 통해 (선정적인 광고가) 유통되면 접속 차단을 하거나 성인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등의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통신상에서 심의에 따른 제재에 과징금 부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AI로 광고 영상을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심의 기준을 신설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플랫폼 사업자가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AI 광고가 유통되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AI 광고 역시 콘텐츠로 규정해 청소년 계정에 노출되는 광고를 13세 이상 영화 등급 기준에 맞췄다.

유튜브는 흥분을 유발하기 위한 자극적인 성행위 장면이 묘사된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또는 동영상 광고에 대해 부적절한 콘텐츠로 분류하고 있다. 또 실제 혹은 모의 상황에서 미성년자가 참여하거나 강제적,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성행위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음란하거나 과도한 노출이 포함되도록 AI로 변경하거나 생성된 콘텐츠의 배포를 촉진하는 콘텐츠도 제지하고 있다. 이에 위반될 경우 구글은 사전 경고 없이 구글 애즈 계정을 정지하며 해당 광고주가 다시는 광고를 운영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 소장은 "광고표시법 등 현행법 안에서 풀어야한다"며 "별도의 AI 광고 규정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고 가이드라인 등을 정립해 결국 광고를 싣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압박을 넣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韓 로봇기업 유럽 진출 돕는다…체코 실증거점 개소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韓 로봇기업 유럽 진출 돕는다…체코 실증거점 개소

프라하공대 CIIRC에 첨단로봇 협력센터 개소공동 R&D·현지 실증…국내기업 유럽 진출 지원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체코에 첨단로봇 협력거점을 열고 국내 로봇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운영 기술과 모바일 휴머노이드 등을 현지 제조현장에서 실증하고 사업화까지 연계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21일 체코 프라하공과대학교(CTU) 산하 체코 정보학·로봇공학·사이버네틱스 연구소(CIIRC)에 ‘한-체코 첨단로봇산업 협력센터(KCAR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체코 진출 한국기업 대상 로봇 도입 지원사업 설명회 및 기업 교류 행사 단체사진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체코 진출 한국기업 대상 로봇 도입 지원사업 설명회 및 기업 교류 행사 단체사진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체코 진출 한국기업 대상 로봇 도입 지원사업 설명회 및 기업 교류 행사 단체사진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KCARC는 한국과 체코의 로봇 기술과 연구·제조 기반을 연결하는 현지 협력거점이다. 공동 연구개발(R&D)과 현지 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국내 로봇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센터는 CIIRC 테스트베드 내부 약 36㎡ 규모 전용공간에 마련됐다. 2030년 3월까지 공동 R&D와 로봇 교육·실습, 기술 실증 공간으로 운영된다.

센터를 활용한 공동 기술개발도 본격화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서울대학교, 화승알앤에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프라하공대는 AI 기반 로봇 운영 플랫폼과 원격관제·디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해 체코 제조현장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산업용 모바일 휴머노이드 공동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빅웨이브로보틱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체코 자동차 부품업체 포르비아 헬라 모헬니체, CIIRC와 함께 연구에 참여한다.

KCARC는 2024년 한국과 체코 기관 간 기술협력 업무협약과 지난해 센터 공동 구축·운영 협정을 토대로 조성됐다. 양국은 올해 6월 열린 한-체코 로보틱스 협력 이니셔티브 회의에서 센터 출범과 산업현장 실증 방안을 구체화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제조기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진흥원은 22일 현대자동차와 넥센타이어, 성우하이텍, 현대글로비스, 프라코 등 체코 진출 한국기업과 두산로보틱스 유럽법인을 대상으로 로봇 도입 지원사업 설명회와 기업 교류 행사를 열었다.

진흥원은 이 자리에서 생산공정 자동화와 로봇 현지 실증 수요를 파악했다. 기업들의 의견을 향후 현지 로봇 도입 지원사업 세부 내용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한국 로봇기업이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현지 거점으로 운영하겠다”며 “현장 수요 발굴부터 기술 매칭, 현지 실증, 유럽시장 확산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보안/해킹

AI가 공격 자동화…MS는 AI 피싱 '이블토큰' 차단, 구글은 크롬 취약점 108개 수정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AI가 공격 자동화…MS는 AI 피싱 '이블토큰' 차단, 구글은 크롬 취약점 108개 수정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생성]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사이버 공격 자동화 흐름이 피싱과 브라우저 취약점 양쪽에서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인공지능(AI) 기반 피싱 서비스 플랫폼 이블토큰(EvilTokens)을 차단했다. 구글(Google)은 크롬(Chrome) 154를 배포해 보안 취약점 108개를 수정했다. AI와 자동화가 공격에 필요한 전문성과 시간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블토큰은 1만개 이상 기업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1만2000개 이상을 해킹한 혐의를 받는다. 영국 당국은 관리자로 추정되는 2명을 체포했다. 이블토큰은 공격 전 과정에 AI를 썼다.

해킹한 이메일 수신함을 분석해 고객 관계와 결제 권한을 파악했다. 공격 대상을 고르고 사칭 메시지를 작성했다. 사회공학 경험이 없는 공격자도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Business Email Compromise)를 시도할 수 있는 구조다. 차단 작전에는 법 집행 기관과 헬스아이작(Health-ISAC), 신원 정보 업체 스파이클라우드(SpyCloud)가 참여했다.

크롬 154는 윈도(Windows), 맥OS(macOS), 리눅스(Linux)용으로 배포됐다. 수정된 취약점 108개 중 11개는 심각 등급이다. 32개는 외부 연구원이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퍼 오버플로, 경계 외 쓰기, 해제 후 사용(use-after-free) 등 메모리 안전성 결함이 다수 포함됐다. 구글은 실제 악용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공격 준비 과정의 자동화다. AI 피싱의 위험은 문장 품질보다 공격 대상 선정과 판단의 자동화에 있다. 브라우저 영역에서는 취약점 공개, 개념 증명(PoC) 코드 개발, 실제 공격 시도 사이 간격이 짧아지고 있다.

브라우저는 기업은 물론 일반 사용자 컴퓨팅의 핵심 플랫폼이다. 공격자가 취약점 발견과 악용을 자동화하면서 신속한 브라우저 패치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미국 증시 3대 지수 하락…반도체주 약세 속 보안주 상승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미국 증시 3대 지수 하락…반도체주 약세 속 보안주 상승[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국채금리 급등세가 영향을 줬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10포인트(0.7%) 내린 51,511.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8.61포인트(0.8%) 떨어진 7,706.0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8.24포인트(1.1%) 하락한 26,936.04로 거래를 마쳤다. 낙폭은 나스닥이 가장 컸다.

반도체주는 약세였다. 인텔(Intel)은 1.0% 내린 122.60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NVIDIA)와 AMD는 각각 1.5% 하락했다. 종가는 225.51달러, 614.61달러다. 샌디스크(SanDisk)는 3.7% 떨어진 1,816.57달러를 기록했다. 오라클(Oracle)도 3.1% 내린 144.57달러에 장을 마쳤다.

사이버보안·소프트웨어주는 올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는 5.0% 오른 262.49달러에 마감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도 5.0% 상승한 393.30달러를 기록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1.8% 오른 237.58달러였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3.83달러(3.9%) 오른 배럴당 103.08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전날 99.25달러로 9월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100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1.64달러(1.8%) 오른 배럴당 92.16달러에 마감했다.

"명절 문자 믿었다간 큰코"…택배·선물 사칭 스미싱 집중 감시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명절 문자 믿었다간 큰코"…택배·선물 사칭 스미싱 집중 감시

KISA, 24시간 비상 대응…추석 연휴 사이버 위협 집중 모니터링LG유플, AI로 악성 앱 제어 서버 추적…보이스피싱 피해 예방SKT·KT, 24시간 보안 관제…스미싱·사이버 공격 대응 강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사이버 위협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KIS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사이버 위협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KISA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선물 등을 사칭한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정부는 연휴 기간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통신사들도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 보안 관제 등을 활용해 고객 피해 예방에 나선다.

24일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사이버 위협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통신사들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LG유플러스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AI 기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Secure.AI+)’을 중심으로 24시간 특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명절 기간에는 ‘추석 선물 택배를 받을 주소를 알려달라’며 택배회사를 사칭해 전화나 문자로 악성 앱을 유포하는 시도가 늘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인증되지 않은 불법 투자 사이트나 비공식 거래 앱을 통한 투자를 유도하면서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려는 수법도 나타나고 있다.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범죄 조직은 제어 서버를 통해 피해자의 스마트폰 단말을 장악해 ‘좀비폰’으로 만들 수 있다. 수신 전화를 가로채거나 차단하는 것은 물론, 범죄 조직이 거는 전화를 112나 1301(검찰) 등 공식 기관의 전화번호로 표시되도록 조작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제안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5계명.ⓒ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제안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5계명.ⓒ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악성 앱 설치로 인한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서울 마곡사옥에 전담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며 악성 앱 서버 추적·차단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Secure.AI+)’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추적하고 있다.

또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해 악성 앱 감염 사례가 확인될 경우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경찰 측의 차단 요청에도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자체 분석을 통해 고객이 악성 앱 제어 서버와 교신한 흔적이 확인되면,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해 위험 상황을 경고한다.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가까운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관제센터(NMC)를 중심으로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대응 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해외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보안 모니터링 체계도 운영한다.

KT도 네트워크 및 보안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명절 선물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유포와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보안 관제와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목소리도 얼굴도 못 믿는다… 고도화된 추석 명절 'AI 피싱' 주의보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목소리도 얼굴도 못 믿는다… 고도화된 추석 명절 'AI 피싱' 주의보9월23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월23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풍성한 한가위가 다가올 때마다 휴대전화를 울리는 불청객이 있다. 명절의 들뜬 분위기를 틈타 교묘한 문자 메시지로 사용자를 낚고, 소중한 개인정보와 자산을 탈취해 가는 일명 '사이버 사기꾼'들이다. 이번 추석에도 택배 배송 안내를 가장하거나 공공기관, 심지어는 가족과 지인을 사칭하는 피싱 공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과거처럼 어색한 맞춤법을 사용하거나 악성 링크를 보내던 수준을 넘어, 사람의 눈과 귀를 속이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단말기를 완전히 장악하는 악성앱이 결합하며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 감각을 속이는 AI, 단말기 장악하는 악성앱의 결합

보안업계에 따르면 "모르는 링크를 누르지 말라"는 경고나 "직접 목소리를 듣고 판단하겠다"는 인간의 감각은 유효한 방어막이 되지 못한다.

AI 보안기업 에버스핀은 자사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로 이달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고 위험 등급으로 분류된 악성앱의 65.4%가 공공·금융기관을 사칭해 추가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링크를 클릭해 악성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와 사진 탈취는 물론 '전화 가로채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피해자가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확인 전화를 걸어도 실제로는 사기꾼에게 연결되도록 단말기 통신을 조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위협은 더욱 고도화됐다. 이스트소프트의 보안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는 과거 피싱 문자의 특징이던 '문법 오류'는 생성형 AI를 거치며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조합해 수신자 이름과 소속을 명시하는 사칭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음성 샘플만으로 지인 목소리와 얼굴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딥보이스·딥페이크' 기술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스마트폰에 원격제어 앱이 깔리는 순간 뱅킹 앱부터 메신저, SNS 계정까지 통째로 장악당해 지인들에게 2차 피해를 유발하는 '올인원 계정 탈취'도 거세지고 있다.

9월23일 대전역 매표 창구에서 귀성객들이 승차권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월23일 대전역 매표 창구에서 귀성객들이 승차권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가족 간 급전 요구? "직접 전화해 교차 검증해야"

보안업계는 지능화되는 명절 사이버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직관에 의존하기보다 예방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한다.

특히 가족 간에 급전 요구 시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암구호'를 사전에 정해둘 것을 권고한다. 문자와 메신저로 금전을 요구받았다면 기존에 저장된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교차 검증해야 한다. 연휴 전 본인의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재정비하는 선제 조치도 필요하다.

스마트폰 자체의 방어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업계에서는 주요 금융사에서 검증된 악성앱 탐지 기술을 개인용으로 확장한 피싱 방지 솔루션 등을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단말기 내부의 악성앱 위험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위험 발견 시 등록된 가족에게도 알림을 전달하는 기능 등을 통해 정보 취약계층이 사각지대에 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도 가동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를 틈탄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악성 사이트 및 스미싱 유포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신속한 차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거나 이미 악성 링크를 클릭해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 KISA(118)에 신고해 추가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청와대, 추석 연휴 대비 민생 사이버보안 점검

연합뉴스 | 사진부공용(photo@yna.co.kr)

청와대, 추석 연휴 대비 민생 사이버보안 점검

(서울=연합뉴스)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마련된 민·관·군 합동 사이버상황실을 방문해 연휴기간 사이버위협 모니터링 및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송기호 국가안보실 3차장, 김휘강 사이버안보비서관. 2026.9.23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사람이 떠난 자리, AI가 지킨다”…에스원, 추석에도 멈추지 않는 AI 관제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사람이 떠난 자리, AI가 지킨다”…에스원, 추석에도 멈추지 않는 AI 관제

45년 관제 노하우에 AI 접목…무인매장부터 지능형 CCTV까지 보안 영역 확대

에스원 보안관제센터ⓒ에스원

에스원 보안관제센터ⓒ에스원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에스원이 AI를 활용해 보안 관제의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높인다.

에스원은 수십억 건의 관제 이력과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관제 시스템에 적용해, AI 관제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I 관제 체계는 시스템이 신호를 자동 선별하고 숙련된 관제사가 최종 판단을 수행하는 협업 구조로, 관제의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에스원의 지능형 CCTV인 SVMS는 솔루션 자체에서 구현되는 관제 프로그램이다. 숙련된 관제사들이 화면을 주시하며 위험 징후를 걸러내듯, SVMS에는 관제사의 판별 능력이 알고리즘화돼 내장돼 있다. 학교에서는 폭력과 침입을, 산업현장에서는 안전모 미착용이나 연기·불꽃을 쉬지 않고 감시하며,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띄운다.

SVMS가 묵묵히 화면을 감시하는 관제 프로그램이라면, AI 에이전트는 그 옆자리에 앉아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관제사와 같다.

“1층 출입문 앞 이상 상황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영상을 찾아 분석 결과를 띄워주고, 화재 징후가 포착되면 “119에 신고하세요”​라는 행동 지침까지 안내한다. 최종 판단과 실행은 사람의 몫이지만, AI가 그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갖춰주는 셈이다.

무인매장 전용 안심24는 지능형 CCTV와 원격 경고방송, 긴급출동, 현금보관함 감시, 정전 모니터링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로, AI가 이상 행동을 먼저 포착하면 관제센터가 즉시 경고 방송을 송출하고, 상황이 지속되면 출동요원이 현장에 도착한다. 점주가 고향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AI와 관제센터가 매장을 지킨다.

에스원은 향후 관제 프로세스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에스원은 빌딩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1월 AI가 건물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학습·분석해 최적의 설비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AI 빌딩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했다.

가비아, 고객 2998명 개인정보 유출…웹서비스 취약점 악용해 내부 접근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가비아, 고객 2998명 개인정보 유출…웹서비스 취약점 악용해 내부 접근[사진=가비아]

[사진=가비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도메인·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비아에서 외부 공격으로 고객 299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공격자는 웹서비스 일부 기능에서 외부 요청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점을 악용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비아는 2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21일 외부 공격자의 비인가 접근으로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3시 기준 확인된 유출 대상은 고객 2998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성명, 아이디,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비밀번호는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따라 유출 규모나 항목이 달라질 수 있으며 변동 사항이 확인되면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가비아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21일 오전 11시45분께 발생했으며 회사가 사고를 최초 인지한 시점은 같은 날 오후 1시5분이다.

가비아는 외부 공격자가 웹서비스 일부 기능에서 외부 요청에 대한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점을 이용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했고, 이 과정에서 고객 개인정보 일부가 탈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인지 후에는 공격에 이용된 외부 접근 경로와 관련 계정을 차단했다. 사고 분석에 필요한 로그와 증거자료를 보전하고 해당 시스템 접근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추가 위협 차단 조치도 진행했다.

침해가 의심되는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이상 징후 탐지와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가비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사고를 신고했으며 현재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공격 경로와 원인,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유출 대상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사고 내용을 안내한다. 가비아는 개인정보를 악용한 피싱이나 스미싱, 명의도용 등 2차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첨부파일을 열지 말고 가비아와 다른 사이트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면 해당 사이트 비밀번호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가비아는 도메인 등록과 웹호스팅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보안, 그룹웨어 등 기업용 IT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기업용 그룹웨어 ‘하이웍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비아 측은 “고객에게 불편과 우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재발 방지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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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맞선 올트먼·아모데이…유엔 안보리서 "AI 국제 협력" 촉구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트럼프에 맞선 올트먼·아모데이…유엔 안보리서 "AI 국제 협력" 촉구9월23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 기간 중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샘 올트먼 OpenAI의 CEO가 자리했다. [사진=연합뉴스]

9월23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 기간 중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샘 올트먼 OpenAI의 CEO가 자리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샘 올트먼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Anthropic) CEO가 2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연설했다. 두 CEO는 인공지능(AI) 위험에 대응하려면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통제에 반대한 지 하루 만이다.

올트먼 CEO는 "인류 역사상, 서로 경쟁하고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는 않는 국가들조차도 강력한 신기술이 등장했을 때 공동의 이익과 공동의 선을 위해 힘을 합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모데이 CEO는 9월 초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고 제안했다. 올트먼 CEO는 "기술의 경계를 조절해야 한다"는 아모데이 CEO의 주장에 공개적으로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AI를 통제하려는 "세계주의자들의 음모"를 비판했다. 그는 "산업 혁명보다 더 거대해질 것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23일, 미국 뉴욕시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 기간 중 인공지능(AI) 관련 회의에서, 앤트로픽(Anthropic)의 공동 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화상 연결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연설하고

9월23일, 미국 뉴욕시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 기간 중 인공지능(AI) 관련 회의에서, 앤트로픽(Anthropic)의 공동 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화상 연결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속도 조절 논의의 계기는 오픈AI 사고다. 오픈AI는 7월 자사 모델 2개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 공개 인터넷에 접속하고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침해하자 일부 연구·훈련을 일시 중단했다.

아모데이 CEO는 제안 과정에서 이 사건을 언급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우리는 과거에도 일방적으로 속도를 늦춘 적이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데이 CEO의 계획은 3단계다. 목표는 "상업적 이점이나 미국의 AI 분야 선도적 위치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3단계는 민주주의 정부와 권위주의 정부 간 협력을 요구한다. 그는 일부 조치가 다른 조치보다 달성하기 쉽다고 인정했다. 이날 그는 "어떤 지도자도, 어떤 기업도, 어떤 국가도 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서밋] "클라우드 쏠림 끝내고 로컬 AI로"… 퀄컴·리퀴드 AI, '에이전틱 메모리 동맹'

디지털데일리 | 마우이(미국)=김문기 기자(moon@ddaily.co.kr)

[스냅드래곤 서밋] "클라우드 쏠림 끝내고 로컬 AI로"… 퀄컴·리퀴드 AI, '에이전틱 메모리 동맹'

벤츠 차 안에서도 스스로 진화… 퀄컴, '리퀴드 컨텍스트' 품고 기기 간 장벽 허문다

라민 하사니(Ramin Hasani) 리퀴드 AI(Liquid AI) 공동 창업자 겸 CEO(우측)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사진=김문기 기자]

라민 하사니(Ramin Hasani) 리퀴드 AI(Liquid AI) 공동 창업자 겸 CEO(우측)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사진=김문기 기자]

[마우이(미국)=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현재 인공지능(AI) 투자는 클라우드에 지나치게 쏠려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다음 혁명의 물결은 '로컬(Local) AI'다. 매년 전 세계에서 파운데이션 모델을 올릴 수 있는 프로세서가 20억 개 이상 생산된다. 우리는 2029년까지 전 세계 기기의 50%에 리퀴드 파운데이션 모델(LFM)을 배포해, 스스로 진화하는 온디바이스 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

라민 하사니(Ramin Hasani) 리퀴드 AI(Liquid AI) 공동 창업자 겸 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과의 대담을 통해 거대 클라우드 인프라 중심의 현 AI 생태계 지형을 기기 중심의 '하이브리드'로 재편하겠다는 포부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MIT CSAIL(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 스핀오프로 출발해 차세대 고효율 파운데이션 모델로 주목받는 리퀴드 AI는 이날 퀄컴과의 전략적 기술 협력을 공식화하고, 스냅드래곤 플랫폼 전용 온디바이스 지능형 메모리 솔루션인 '리퀴드 컨텍스트 온 스냅드래곤(Liquid Context on Snapdragon)'을 발표했다.

단순히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렸다가 답을 내놓는 챗봇 수준을 넘어, 스마트폰·차량·PC·웨어러블을 넘나들며 사용자 맥락을 공유하고 스스로 판단해 행동하는 '능동형(Proactive) 에이전트'의 청사진을 보여줬다.

현장에서 공개됐다.

◆ 기기간 맥락 잇는 지능형 뇌… '리퀴드 컨텍스트 온 스냅드래곤' 공개

이날 무대의 핵심 발표는 퀄컴 스냅드래곤 생태계에 최적화된 스마트 메모리 아키텍처 '리퀴드 컨텍스트 온 스냅드래곤'이었다.

라민 CEO는 “사용자가 기기와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발생하는 모든 경험을 읽고, 압축하고, 기록하는 메모리 계층”이라며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경험한 선호도와 작업 맥락을 자동차나 PC, 웨어러블로 자연스럽게 전이시키는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리퀴드 컨텍스트는 크게 두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우선 다양한 소스에서 데이터를 모아 사용자 선호도를 구조화하는 '메모리 컴포넌트'다. 다음으로 이 메모리를 바탕으로 스냅드래곤 칩 내부에서 로컬로 실시간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레이어'다.

현장에서는 라민 CEO가 직접 사용하는 단말기를 통한 라이브 데모가 시연됐다. 스냅드래곤의 헥사곤 NPU 위에서 완전히 독립 구동되는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허가 아래 슬랙(Slack) 메시지, 메모, 사진 등의 일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했다.

라민 CEO는 “이 에이전트를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나가지 않고 오직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되기 때문”이라며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기 전에 에이전트가 알아서 일정을 조율하고, 평소 소셜미디어에 글을 자주 올리는 패턴을 인지해 X(옛 트위터) 게시물 초안을 미리 작성해 두는 등 '선제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라민 하사니(Ramin Hasani) 리퀴드 AI(Liquid AI) 공동 창업자 겸 CEO [사진=김문기 기자]

라민 하사니(Ramin Hasani) 리퀴드 AI(Liquid AI) 공동 창업자 겸 CEO [사진=김문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차 안에서도 완전 로컬 구동”

이 같은 기술 협력은 연구실 단계를 넘어 이미 글로벌 완성차의 상용 소프트웨어로 안착하고 있다.

아몬 CEO가 “리퀴드 AI는 이미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사용하는 주요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 중이지 않느냐”고 묻자, 라민 CEO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와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 내부에서 100% 로컬로 구동되는 지능형 경험을 이미 구현했다”고 확인했다.

외부 통신망이 끊기거나 터널을 통과하는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스냅드래곤 칩 위에서 안전하고 지연 없는 차량 내 에이전트 시스템이 '프로덕션급'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민 CEO는 수많은 하드웨어 중 스냅드래곤을 최우선 플랫폼으로 낙점한 이유로 퀄컴의 '이기종 컴퓨팅(Heterogeneous Computing)' 아키텍처를 꼽았다.

그는 “초저전력으로 상시 주변 정보를 읽어내는 센싱 허브(Sensing Hub), 에이전트의 전체 워크플로우를 계획·조율하는 오라이온(Oryon) CPU, 무거운 에이전트 추론을 극도로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헥사곤(Hexagon) NPU가 한 다이 위에서 완벽히 맞물린다”며 “창업 초기부터 퀄컴 프로세서를 겨냥해 2세대 LFM을 맞춤 설계해 왔을 정도로 최적화가 깊게 이뤄져 있다”고 강조했다.

◆ 에이전트 시대를 여는 5대 조건… "고정된 모델에서 '평생 학습' 시스템으로"

대담에서는 단순 파운데이션 모델 시대를 지나 '에이전틱 AI'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기 위해 선결되어야 할 조건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라민 CEO는 에이전트 컴퓨팅 플랫폼 전환을 위한 5대 조건으로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 간 성능 격차를 줄이는 디바이스 지능의 품질 ▲기기 간 경험을 넘나들게 하는 컨텍스트 레이어▲모델을 둘러싸고 실행을 돕는 도구 체계 ▲실제 프로세서의 물리적 한계를 모델 설계에 피드백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 설계(Co-design) ▲수십억 대 기기에 혁신을 배포할 개발자 생태계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훈련 시점의 가중치로 굳어버리는 기존 AI의 태생적 한계를 짚었다.

라민 CEO는 “지금의 AI는 데이터 코퍼스를 학습한 특정 시점의 스냅샷(Snapshot)에 불과해 새로운 경험이 들어올 때마다 한계를 드러낸다”며 “인간처럼 현실에서 새로운 선호도를 실시간으로 흡수하며 진화하는 '평생 학습(Lifelong learning)'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능의 규모와 적응성의 관계에 대해 라민 CEO는 “거대 모델의 규모가 절대적인 지능의 크기를 키운다면, 적응성은 오직 개인화(Personalization)를 통해서만 완성된다”며 “내 차, 내 스마트폰, 내 시계에서 천편일률적인 범용 AI가 아니라 나만을 이해하는 비서를 만나려면 온디바이스 적응성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아몬 CEO 역시 “결국 기기와 그 안에 담긴 데이터는 각 개인에게 고유하게 귀속된다”며 “클라우드와 엣지 중 어느 하나만 택해야 한다는 논쟁은 무의미하며, 기계와 사용자, 환경이 맞닿는 최전선인 기기 위에서 실시간 적응이 일어나는 하이브리드 비전이 맞다는 점을 리퀴드 AI가 명쾌하게 증명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라민 하사니(Ramin Hasani) 리퀴드 AI(Liquid AI) 공동 창업자 겸 CEO(우측)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사진=김문기 기자]

라민 하사니(Ramin Hasani) 리퀴드 AI(Liquid AI) 공동 창업자 겸 CEO(우측)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사진=김문기 기자]

◆ "2029년까지 50% 점유… 누구나 1인 기업 되는 시대 올 것"

양사는 향후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넘어 PC, 스마트 안경,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스냅드래곤이 탑재되는 전 영역으로 리퀴드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라민 CEO는 “200M부터 24B 파라미터까지 아우르는 LFM 모델과 하네스 개발 스택을 통해 OEM들이 자사 데이터 주권을 지키며 자체 지능을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며 “2029년까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기기의 50%에 우리 기술을 올려 진정한 로컬 AI 시대를 완성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궁극적인 미래상으로는 AI가 스스로의 소프트웨어와 다음 세대 모델을 설계하는 '재귀적 자가 개선(Recursive Self-improvement)'을 제시했다.

라민 CEO는 “에이전트가 복잡한 기술 관리와 잡무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면, 사람들은 인생에서 더 중요한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며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에이전트를 무기 삼아 '모든 개인이 독립된 하나의 비즈니스'로 거듭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넥셔너리, 한컴위드와 데이터 분류·보안 협력…N2SF 시장공략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커넥셔너리, 한컴위드와 데이터 분류·보안 협력…N2SF 시장공략

데이터 분류 엔진 ‘Classification Studio’와 'DSPM' 기술 결합 시너지 창출

AI 의사결정 인프라기업 커넥셔너리와 한컴위드(대표 송상엽)가 AI 기반 데이터 분류 기술과 데이터 보안 기술을 연계해 데이터 중심 보안체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커넥셔너리의 AI 기반 데이터 분류·상태관리 엔진 ‘Classification Studio’와 한컴위드의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DSPM) 및 데이터 보안 기술을 연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도입 등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조직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식별하는 것에서 나아가 데이터 내용과 중요도를 파악하고, 변화하는 상태에 맞춰 적절한 보호조치를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커넥셔너리는 자체 개발한 AID FRAMEwork(Atomic Intelligence Decomposition)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문서와 데이터를 AI가 비교·판단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환하고, 정책과 기준, 판단 근거 및 데이터의 상태 변화를 연결해 관리하는 AI 의사결정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이지원 커넥셔너리 대표(오른쪽)와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가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있다.

'Classification Studio'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데이터 분류·상태관리 엔진이다. 규정과 비정형 데이터를 의미 단위로 구조화하고, 실제 데이터에서 식별된 정보와 규정상 적용 조건을 대조해 C(기밀)·S(민감)·O(공개) 등급과 판단 근거를 제안한다. 또한 데이터와 업무 환경의 변화에 따라 분류 결과와 판단 근거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한컴위드는 27년간 축적한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양자내성암호(PQC), 차세대 인증·보안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조직 내 데이터 자산을 식별하고 보안 상태를 파악하는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DSPM) 기술을 기반으로, 분류된 데이터에 적절한 보호정책을 적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지원한다.

양사는 각사의 기술을 연계해 데이터 자산 식별부터 C/S/O 등급 분류와 상태관리, 등급에 따른 보호조치까지 연결되는 데이터 중심 보안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보안 가이드라인에 대응하는 데이터 분류·보안 기술의 연계 및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고, 향후 기능 고도화와 공공기관 등 신규 수요처를 대상으로 한 공동 제안, 영업, 마케팅, 기술검증(PoC) 등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N2SF 전환에 따라 문서의 문맥을 정확히 이해하고 보호하는 지능형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보안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커넥셔너리 대표는 “AI 기반 데이터 분류의 가치는 단순히 문서에 보안등급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문서에 포함된 정보를 의미 단위로 살펴 실제 정보와 적용 기준을 연결하고 분류 결과와 판단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데 있다”며 “담당자가 판단 근거를 쉽게 확인하고, 데이터와 업무 환경의 변화에 따라 분류 근거와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직이 보유한 정보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N2SF에 대응하는 일관되고 추적 가능한 데이터 분류 체계와 지속적인 정보 관리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카드뉴스] AI도 나이를 먹을까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AI도 나이를 먹을까

경험 쌓이면 전기 덜 쓸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도 경험이 쌓이면 전기를 덜 쓰지 않을까?"라는 궁금증, 다들 한 번쯤 가져보셨을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고 해요. AI 서버 한 대가 쓰는 전력은 무려 120kW로, 집 40채가 쓰는 전기와 맞먹는 수준이에요.

그런데 AI패널들 사이에서도 "AI가 진짜로 성장해서 전기를 덜 쓸 수 있느냐"를 두고 의견이 갈렸는데,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60%로 "부분적으로 가능하다"는 40%보다 더 많았답니다.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AI는 매번 질문을 처리할 때마다 뇌 전체를 풀가동해야 하고, 한 번 만들어진 구조는 쉽게 바꿀 수 없어요. 게다가 계속 복습하듯 재학습이 필요하고, 근본적인 뼈대 자체에 한계가 있다 보니 사람처럼 '연륜이 쌓여 효율이 좋아지는'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거죠.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도 제각각인데요, 도입 기업은 비용 절감을, 빅테크는 마케팅 효과를, 규제기관은 투명성을 각각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요.

결국 AI는 나이 들며 성숙해지는 존재가 아니라, 계속 덧칠되는 캔버스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 AI를 도입하기 전에는 화려한 성장 신화에 속지 말고, 실제로 들어가는 진짜 비용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1e41b7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AI가 '알아서' 일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정보 승인·책임 기준 세워야"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AI가 '알아서' 일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정보 승인·책임 기준 세워야"

김병필 KAIST 교수, 15개 기관 조사 결과 공개⋯개인정보위, 연말 안내서에 반영

인공지능(AI)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외부 서비스와 연결해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AI가 어디까지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지와 사고 발생 시 누가 책임질 지의 문제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다.

에이전틱 AI가 개인정보를 처리할 때 정보 변경·외부 전송처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업무는 사람이 최종 승인하고, 사고가 나면 AI 개발사·서비스 사업자·외부 도구 제공사 가운데 누가 책임질 지를 미리 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병필 KAIST 교수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2차 전체회의에서 '에이전틱 AI의 프라이버시 이슈'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김병필 KAIST 교수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2차 전체회의에서 '에이전틱 AI의 프라이버시 이슈'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김병필 KAIST 교수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2차 전체회의에서 '에이전틱 AI의 프라이버시 이슈'를 주제로 발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 반 동안 국내외 AI 개발·도입 기관 15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도출한 소프트웨어 개발, 사내 지식 검색, 고객 지원 등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조사 결과 거래·결제, 개인정보 변경, 외부 전송, 권한 변경처럼 영향이 큰 업무는 사람이 최종 승인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AI가 스스로 일을 하더라도 실질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에서는 결국 사람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복수 응답 조사에서 제도 적용이 불확실한 쟁점으로는 '참여 주체의 지위와 책임 귀속'이 8개 기관으로 가장 많이 꼽혔다"며 "이용자 권한을 AI에 어디까지 넘길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7개 기관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AI가 생성·결합한 정보의 이용 목적, 대화 기록과 장기 메모리의 보관·파기 기준도 각각 6개 기관이 문제로 지적했다. AI가 여러 서비스와 도구를 오가며 일을 처리할수록 개인정보 처리 주체와 책임 소재는 흐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가이드라인이 단순히 위험을 경고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AI가 사람 승인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와 유형, 기록·추적 정보와 메모리의 보관·삭제 기준, 개발사·서비스 사업자·외부 도구 제공사 사이의 책임 분담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소 권한 부여, 2단계 인증, 샌드박스 운영, 상용화 전 보안성 검토 등이 실무 현장에서 안전장치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모델이 개인정보 접근이나 외부 반출 여부를 직접 판단하지 않고, 별도의 권한·정책 시스템이 통제하도록 설계한 사례도 제시됐다.

김 교수는 "에이전틱 AI에 일률적인 규칙을 강제하기보다는 서비스의 자율성과 위험 수준에 따라 적용하는 원칙 기반·위험 기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연쇄적인 정보 처리 구조 안에서 누가 개인정보 처리자로서 지위를 갖고, 책임 주체 역할을 할 것인지, 외부 모델이나 도구를 자율적으로 호출하는 경우에 개인정보 처리 근거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논의와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 말 '가칭 에이전틱 인공지능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창현 민간 공동의장은 "사업자의 책임 있는 혁신과 정보주체의 실효적인 권리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음AI-경복대학교, 피지컬 AI 교육 협력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마음AI-경복대학교, 피지컬 AI 교육 협력

시뮬레이션부터 AI 소프트웨어·로봇 조립·작동까지 실습 중심 교육 힘 모아

피지컬 AI 선도기업 마음AI(대표이사 유태준)는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와 23일 피지컬 AI 교육과 연구개발, 인력양성에 관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피지컬 AI 관련 교육과정과 교과목·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를 비롯해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사업, 전시회·컨퍼런스·기술세미나 공동 개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력에서 주목할 부분은 NVIDIA Isaac Sim과 유니티(Unity),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등을 활용한 가상환경에서의 로봇 시뮬레이션을 실제 로봇 작동과 학습까지 연결하는 실습형 교육이다.학생들은 가상환경에서 로봇을 설계하고 움직여보는 것에서 시작해 실제 휴머노이드와 다양한 로봇을 직접 조립하고 제어하는 과정까지 경험한다.

특히 AI와 로봇을 각각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만들어내는 행동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다시 AI 학습과 로봇 성능 개선에 활용하는 과정까지 교육에 연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시뮬레이션, AI 소프트웨어, 로봇 하드웨어, 행동데이터 수집과 학습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풀스택 교육’을 지향한다.

학생들이 실제 로봇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피지컬 AI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 교육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논의됐다. 경복대학교가 보유한 외국인 유학생 교육 기반과 몽골·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대학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지컬 AI 교육 프로그램을 해외 대학 및 학생들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마음AI 손병희 기술총괄 CEO(왼쪽)와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이승현 학과장(오른쪽)이 산학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복대학교는 경기도 RISE 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 산업계를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AI융합디자인학부를 중심으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AX 교육과정도 준비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피지컬 AI 분야의 교육과 연구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이승현 학과장은 “학생들이 제작한 가상 환경이 로봇의 움직임을 시험하고 학습시키는 공간으로 활용된다면, XR과 실시간 3D 교육을 실제 산업 문제와 연결할 수 있다”며 “마음AI와 함께 시뮬레이션부터 로봇 작동과 데이터 활용까지 경험할 수 있는 교육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지역의 산업 변화도 양측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향후 남양주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피지컬 AI 기술과 교육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고, 실제 로봇 운용 과정에서 생성되는 행동데이터를 수집해 AI 학습과 로봇 성능 개선에 활용하는 ‘피지컬 AI 데이터팩토리’ 등 연구·교육 인프라 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마음AI 손병희 기술총괄 CEO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AI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것만큼 실제 로봇을 직접 다루고, 현실 세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학습과 성능 개선으로 연결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시뮬레이션에서 시작해 실제 로봇을 움직이고 데이터를 수집·학습하는 전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산업현장의 문제를 AI와 로봇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피지컬 AI 인재로 성장하도록 경복대학교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AI시대 ‘온라인안전’ 기준 방향은?…서비스 기업 책임 넓어지나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AI시대 ‘온라인안전’ 기준 방향은?…서비스 기업 책임 넓어지나

개별 콘텐츠 삭제·차단서 위험평가·완화 체계로 전환 논의

상윤모 연세대학교 언론홍보 영상학부 교수가 9월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형 온라인안전법 입법 방향과 쟁점: 시민사회의 관점’ 토론회에서 발표 중이다. [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상윤모 연세대학교 언론홍보 영상학부 교수가 9월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형 온라인안전법 입법 방향과 쟁점: 시민사회의 관점’ 토론회에서 발표 중이다. [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인공지능(AI) 등장으로 새로운 형태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맞춰 온라인 안전 규제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상윤모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형 온라인안전법 입법 방향과 쟁점: 시민사회의 관점’ 토론회에서 기존 행정기관 중심 통신심의 체계를 서비스 기업 책임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정부가 개별 불법·유해 콘텐츠를 찾아 삭제·차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서비스 기업이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고 줄이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한국형 온라인안전법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법안이다. 온라인 서비스 책임 대상과 범위를 구분해 보다 체계적인 안전망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상 교수는 “플랫폼이 1차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고 정부는 그것을 감독하는 체계로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그러한 과정에 공동규제 부분들이 많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보통신망법 체계에서는 불법·유해정보가 유통된 뒤 개별 콘텐츠를 심의하고 삭제·차단하는 사후 조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 교수는 온라인에 유통되는 콘텐츠 양과 형태가 급증한 상황에서 이러한 개별 심의 방식만으로 이용자 보호를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

대안은 서비스 기업이 1차적인 안전관리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신고 접수와 조치, 이용자 통지, 이의제기 등 자체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는 해당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는지를 감독하는 구조다. 온라인 서비스의 규모와 특성이 제각각인 만큼 일률적으로 동일한 의무를 적용하기보다 서비스 종류와 이용자 규모 등에 따라 책임을 달리하는 방식도 제시됐다.

상 교수는 “이용자들이 삭제나 차단 조치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전에 그러한 조치가 있을 때 이를 상세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통지해야 한다”며 “신고에 대한 조치와 다툼이 있을 경우 분쟁을 조정하는 부분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시대에는 이 같은 ‘시스템 중심 규제’ 필요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 기존 온라인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만든 게시글이나 영상의 불법·유해성을 판단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하지만 생성형 AI 서비스에서는 서비스 기업이 구축한 AI 모델과 추천·대화 시스템이 이용자에게 직접 콘텐츠를 생성해 제공한다.

AI 서비스는 어떤 답변 하나를 삭제한다고 문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 시각이다. 이용자의 연령을 어떻게 확인할지, 청소년에게 어떤 형태의 대화를 허용할지, 장시간 사용이나 정서적 의존 가능성을 어떻게 줄일지 등 서비스 구조와 운영정책 자체가 안전 문제로 연결된다.

유럽연합(EU) 디지털서비스법(DSA)도 개별 콘텐츠 삭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는 것이 상 교수 분석이다. 서비스 유형과 이용자 규모에 따라 의무 수준을 달리하고, 대규모 온라인 서비스 기업에는 위험평가와 위험완화, 연구자에 대한 데이터 제공 등 강화된 책무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DSA 자체가 새로운 불법정보의 범위를 정하기보다는 서비스 기업이 위험에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하는지를 규율하는 데 무게를 둔다는 설명이다.

상 교수는 “위험 평가와 위험 완화 조치 같은 부분들은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에 적용되고 데이터 연구자들에 대한 데이터 공유도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에 적용되고 있다”며 “차등적인 의무 부과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접근을 국내에 적용한다면 AI가 생성한 특정 답변 하나하나를 정부가 직접 심의하는 방식보다 AI 서비스 기업이 유해한 결과물이 반복적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을 평가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를 갖췄는지를 살피는 방식으로 규율 체계가 확대될 수 있다.

청소년 보호는 향후 법안 구성 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단순히 일정 연령 이하 이용자의 서비스 접근을 차단할 것인지, 서비스 기업이 청소년에게 안전한 기능과 이용환경을 별도로 설계하도록 할 것인지부터 논의가 필요하다. 소셜미디어만 대상으로 삼을 것인지 AI 챗봇과 캐릭터챗까지 규율 대상으로 포함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상 교수는 “소셜미디어에 한정을 할지 아니면 계속 기술이 발전하기 때문에 AI 챗봇 서비스 같은 경우도 포함을 할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 중 어느 범위까지 포섭 대상으로 할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AI 시대 온라인안전 규율의 초점은 ‘어떤 콘텐츠를 지울 것인가’에서 ‘서비스 기업이 위험을 어떻게 찾아내고 줄일 것인가’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불법 콘텐츠에 대한 신속한 삭제·차단 체계는 유지하되 AI 캐릭터챗처럼 기존 법제가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까지 포괄하려면 위험평가·완화, 이용자 이의제기, 청소년 보호 설계 등을 하나의 안전관리 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가 된다.

법안을 준비 중인 이주희 의원도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온라인 안전 법제 개편을 위한 ‘1단계’로 규정했다. 현행법에 개별 규제를 추가하는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안전과 이용자 보호를 중심으로 법체계를 재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10월 국감 이후 구체적인 법안을 가지고 추가 의견을 듣는 시간을 꼭 마련하겠다”며 “이해관계자들 간 입장 차이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모든 내용을 최종 법안에 다 수용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타협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게임/리뷰

영구 제재에 피해자 보호까지…크래프톤, '방플' 논란 수습 국면

아이뉴스24 | 곽민구 기자 allrounder9261@inews24.com

영구 제재에 피해자 보호까지…크래프톤, '방플' 논란 수습 국면

방플 선수 2명 계정·공식 대회 출전 영구 정지…최고 수준 제재수피에 사과·법적 대응 협조…내부 점검·재발 방지책 마련

크래프톤이 ‘PUBG 아시아 스타즈’에서 ‘방플(방송 플레이)’ 논란을 일으킨 베트남 선수들에게 영구 제재를 내렸다. 피해자 보호와 내부 점검 등 후속 조치에도 나서면서 논란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PUBG 아시아 스타즈'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PUBG 아시아 스타즈'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23일 'PUBG: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를 통해 PUBG 아시아 스타즈 운영 이슈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와 조치 내용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논란은 대회에 참가한 베트남 선수들이 경기 도중 다른 참가자의 실시간 방송 등 외부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경기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크래프톤은 공식 중계와 참가자 영상, 인게임 데이터, 리플레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Himass와 TanVuu가 정상적인 경기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정보를 외부에서 얻어 판단과 전술에 활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해당 행위가 PUBG 운영 정책과 이스포츠 프로 선수로서의 품위 및 행동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두 선수의 PUBG: 배틀그라운드 게임 계정을 영구 제재하고, PGC·PGS·PNC를 비롯한 전 지역 공식 리그와 크래프톤이 주관하거나 승인하는 모든 공식 이스포츠 대회의 출전 자격도 영구 정지했다.

프로 선수에게 일반 참가자보다 높은 수준의 공정성과 책임감, 품위가 요구된다는 점도 징계 수위에 반영했다. 두 선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번 조치에 대해 소명할 수 있다.

경기 중 외부 정보 활용에 대한 기준도 명확히 했다. 크래프톤은 상금 규모나 대회 성격, 참가자 구성과 관계없이 다른 참가자의 방송을 시청하거나 외부에서 얻은 정보를 플레이에 활용하는 행위를 공식적으로 허용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는 주장에도 선을 그었다.

초기 대응 과정에서 혼란을 키운 데 대해서는 책임을 인정했다. 크래프톤은 “사안 초기부터 위 원칙에 따른 안내와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던 점은 명백한 운영 책임”이라며 “규정과 절차가 신속하고 일관되게 전달되지 못해 참가자와 팬 여러분께 큰 혼란과 갈등을 초래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PUBG: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캡처. [사진=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캡처. [사진=크래프톤]

논란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참가자 보호에도 나섰다. 특히 허위 사실 유포와 조롱, 불법 합성 게시물 등에 노출된 스트리머 수피에게 별도로 사과하고 관련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차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경기 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피해 확산 방지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방플' 선수 2명 영구 제재…"운영 책임 통감, 내부 점검"

아시아경제 |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크래프톤 '방플' 선수 2명 영구 제재…"운영 책임 통감, 내부 점검"

계정·대회 출전 자격 영구 정지"외부정보 활용 허용한 바 없어"참가자 2차피해 방지·회복 지원

크래프톤이 최근 '펍지: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지역 이벤트 대회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베트남 선수 2명의 계정과 대회 출전 자격을 영구 정지했다. 부당한 비난과 공격에 노출된 참가자에 대해서는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 경기 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펍지: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제공

'펍지: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은 23일 공지를 통해 대회 공식 중계와 참가자 영상, 인게임 데이터, 리플레이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 운영정책 위반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재 대상은 Himass(애니원즈 레전드)와 TanVuu(디 익스펜더블스) 등 2명이다. 이들은 경기 중 다른 참가자의 라이브 방송이나 외부 정보를 활용해 정상적인 경기 플레이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정보를 취득하고, 전술에 활용하는 이른바 '스트림 스나이핑'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래프톤은 "두 선수가 운영정책뿐 아니라 펍지 e스포츠 프로 선수로서 지켜야 할 품위와 행동 의무를 위반했다"며 "공지 발행 시점부터 제재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참가자에게 제기된 유사 의혹도 동일한 기준으로 확인했으며, 추가 제재가 필요한 위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사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이벤트 매치 성격상 문제가 되지 않는 줄 알았다', '사전에 허용된 것으로 안내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크래프톤은 "어떠한 리그나 이벤트에서도 경기 중 다른 참가자의 방송을 시청하거나 외부에서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플레이하는 행위를 공식적으로 허용한 바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상금 규모, 대회 성격, 참가자 구성과 관계없이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해 일관되게 적용되는 기준이라는 게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아울러 대회 운영 과정에서 우려와 혼란을 초래하고, 조사 결과 안내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점에 대해 사과했다. 크래프톤은 "사안 초기부터 원칙에 따른 명확한 안내와 조치가 이뤄지지 못한 점은 명백한 운영 책임"이라며 "이벤트 운영·공지·조사·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내부적으로 점검해 사내 규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참가자의 2차 피해 확산 방지와 피해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크래프톤, 'PUBG 아시아 스타즈' 논란 수습... 선수 영구 제재·피해자 보호 나서

전자신문 | 박정은 jepark@etnews.com

크래프톤, 'PUBG 아시아 스타즈' 논란 수습... 선수 영구 제재·피해자 보호 나서PUBG 아시아 스타즈

PUBG 아시아 스타즈

크래프톤(259960)이 'PUBG 아시아 스타즈' 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 수습에 나섰다. 경기 중 외부 정보와 다른 참가자의 방송을 활용한 것으로 확인된 선수 2명에게 게임 계정 영구 제재와 공식 e스포츠 대회 영구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논란 과정에서 허위 사실과 조롱 등에 노출된 참가자 '수피'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과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PUBG 아시아 스타즈 참가자 Himass와 TanVuu를 대상으로 공식 중계와 참가자 영상, 인게임 데이터, 리플레이 등을 조사한 결과 PUBG: 배틀그라운드 운영정책 위반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두 선수는 경기 중 다른 참가자의 라이브 방송이나 외부 정보를 통해 정상적인 매치 플레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정보를 취득하고 이를 판단과 전술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이를 '게임 외부 정보 활용 및 스트림 스나이핑' 행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Himass와 TanVuu에게 PUBG: 배틀그라운드 게임 계정 영구 제재를 적용하고 PGC, PGS, PNC를 포함한 전 지역 공식 리그와 크래프톤이 주관하거나 승인하는 모든 공식 e스포츠 대회 출전 자격을 영구 정지했다.

크래프톤은 두 선수가 운영정책상 '게임이용 방해·괴롭힘 금지'와 '어뷰징' 조항을 위반했으며 프로 선수에게 요구되는 품위와 행동 의무도 어겼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선수에게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제재에 대한 소명 기회가 주어진다.

크래프톤은 이번 조치와 함께 대회 운영 과정에서의 책임도 인정했다. 회사 측은 “사안 초기부터 원칙에 따른 명확한 안내와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던 것은 크래프톤의 명백한 운영 책임”이라며 “규정과 절차가 신속하고 일관되게 전달되지 못해 참가자와 팬에게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고 사과했다.

특히 논란 과정에서 비난과 공격에 노출된 수피에 대한 별도 보호 조치에도 나선다. 크래프톤은 수피에게 공식 사과하고 허위 사실 유포와 조롱, 불법 합성 게시물 등에 대해 삭제 및 차단 요청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피 소속사와 협의해 법적 대응에도 최대한 협조하고 피해 회복과 보호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추가 피해 상황도 모니터링하며 대응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선수 제재와 참가자 보호에 그치지 않고 이벤트 운영과 공지, 조사,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에 따라 사내 규정에 따른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도 진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측은 “PUBG 아시아 스타즈 운영과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일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경기 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피해 확산 방지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3741억원 들여 넷마블 1115만주 추가 취득…지분 38.34%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방준혁 넷마블 의장, 3741억원 들여 넷마블 1115만주 추가 취득…지분 38.34%

텐센트 계열 한리버 보유분 직접 인수개인 보유주식 3188만주로 확대취득자금은 차입으로 조달넷마블 주식 담보로 총 3850억원 빌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넷마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넷마블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약 3741억원을 들여 넷마블 주식 1115만3420주를 추가 취득했다. 텐센트 계열 투자법인 한리버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을 직접 넘겨받으면서 방 의장의 넷마블 개인 지분율은 38.34%까지 높아졌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한리버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넷마블 보통주 1115만342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취득했다. 주당 거래가격은 3만3538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3740억6339만9960원이다.

이에 따라 방 의장이 보유한 넷마블 주식은 2072만9472주에서 3188만2892주로 늘었다. 현재 발행주식 총수 기준 지분율은 38.34%다. 한리버인베스트먼트의 보유 물량은 1505만7800주에서 390만4380주로 줄어 지분율도 4.70%로 낮아졌다.

이번 거래는 지난달 예고했던 지분 인수의 완료 절차다. 넷마블은 당시 텐센트가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방 의장이 직접 인수한다고 설명했다. 거래 이후에도 넷마블과 텐센트의 사업 협력 관계는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자금 조달 방식이다. 방 의장은 이번 지분 취득에 필요한 3740억6340만원을 차입금으로 조달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6일에는 넷마블 주식을 담보로 NH투자증권에서 2850억원, 한국증권금융에서 1000억원 등 총 3850억원을 빌렸다. 담보로 제공한 주식은 각각 1247만4013주와 550만주로 총 1797만4013주다. 대출금리는 각각 5.80%, 4.68%다.

이번 취득 이후 방 의장과 한리버인베스트먼트, CJ ENM 등 특별관계자를 합친 전체 보유주식은 5048만7451주, 60.71%로 종전과 같다. 방 의장 개인 보유 지분은 늘어난 반면 최대주주 측 전체 지분에는 변화가 없다.

'소울 스트라이크', 추석 맞이 콘텐츠 강화…신규 동료 '셀레아' 등장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소울 스트라이크', 추석 맞이 콘텐츠 강화…신규 동료 '셀레아' 등장

컴투스홀딩스의 '소울 스트라이크'가 추석을 맞아 신규 동료와 스킬, 유물 등을 추가하고 대규모 이벤트에 나선다.

컴투스홀딩스는 23일 방치형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추석 이벤트 '달빛 송편 공방'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스테이지에서 획득한 '송편 재료 주머니'로 송편을 제작해 달토끼에게 선물하고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송편 제작 과정에서 획득하는 '달콤한 당근'은 별도의 교환소에서 신규 동료와 스킬, 유물, 추석 한정 프로필 장식 등으로 바꿀 수 있다. 14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서는 게임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소환권 1500장과 '달콤한 당근' 등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전투 콘텐츠도 추가됐다. 신화 등급 동료 '셀레아'는 월광탄을 활용해 적에게 피해를 주는 동시에 방어력을 낮추는 능력을 갖췄다. 신규 스킬 '월광 강림'은 피해와 함께 실명, 이동속도 감소, 방어력 감소 효과를 부여한다. 유물 '월광의 성유물'과 유일 등급 펫 '루멘'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백화 특성'에 신규 노드를 적용하고, 정복자 스테이지의 최대 단계도 6만까지 확장했다.

추석 이벤트와 함께 성장 요소를 늘리면서 기존 이용자들의 플레이 동선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빠른 성장과 화려한 스킬 연출, 영혼 장비를 활용한 캐릭터 꾸미기를 앞세운 방치형 키우기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 日TGS 공식 부스 운영 성료…최대 2시간 대기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스마일게이트, 日TGS 공식 부스 운영 성료…최대 2시간 대기(스마일게이트 제공)/뉴스1

(스마일게이트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의 공식 부스 운영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마쿠하리 멧세 전시관 2홀 S09에서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와 '데드 어카운트 : 두 개의 푸른 불꽃' 두 게임의 시연존을 마련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스마일게이트 부스의 시연존에는 2시간 이상의 긴 대기열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부스에서 진행된 '스탬프 랠리' 이벤트 역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게임 시연은 물론 부스 곳곳의 이벤트에 참여해 스탬프를 모아 대형 가챠에 도전하며 오리지널 굿즈를 획득했다.

미래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TGS에 참가했다. 미래시 부스는 캐릭터 비주얼을 극대화한 4면 LED 타워와 게이트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특히 대형 LED 게이트에서 상영한 미래시 캐릭터들의 영상은 엑스(X)에서 5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SNS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시연존은 한층 발전된 그래픽과 새로운 콘텐츠로 호평 받았다. 스테이지에서는 김형섭 AD가 드로잉쇼를 통해 캐릭터의 기억을 일러스트로 형상화한 신규 콘텐츠 메멘토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코스어 '이오리 모에', '에나코', 버튜버 '네코타 츠나', 'Kamito'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지 유명 코스어인 이오리 모에와 에나코는 각각 미래시 캐릭터 '엔데'와 '이츠카'로 무대에 올라 캐릭터의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유명 버튜버들과 함께하는 선행 플레이 시연에서는 네 명의 캐릭터로 보스를 처치하는 '레이드 콘텐츠'도 처음 공개됐다.

데드 어카운트 : 두 개의 푸른 불꽃 부스는 '푸른 불꽃' 콘셉트와 만화책을 형상화한 대형 게이트로 원작의 분위기를 재현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TGS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 대형 시연존은 원작의 매력을 게임으로 살린 다채로운 콘텐츠와 호쾌한 전투 액션을 선보이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테이지에서는 이안게임즈 김병기 PD가 처음으로 이용자들과 만나 소통을 진행했으며, 코스어 '시노노메 우미', 인기 유튜버 '즈즈상'의 무대가 이어졌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TGS 기간 동안 스마일게이트 부스를 찾아 주신 관람객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큰 관심과 호평을 통해 신작 라인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정식 출시까지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컴투스, 'SWC2026' 유럽컵 26일 개막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컴투스, 'SWC2026' 유럽컵 26일 개막

10회차 맞은 첫 지역 컵 무대...상위 3인 서울 월드 파이널 진출권 확보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의 첫 본선 무대인 유럽 컵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이하 SWC2026)'의 유럽 컵을 오는 26일 오후 9시(한국 시각 기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SWC'는 지난 8월 각 지역 온라인 예선을 거쳤으며, 이번 유럽 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 컵 일정에 돌입한다.

컴투스 'SWC2026' 유럽컵 26일 개최

'SWC2026' 유럽 컵 대진표. 사진=컴투스

이번 유럽 컵은 약 200석 규모의 이벤트 아레나를 갖춘 독일 함부르크의 게이밍·e스포츠 복합 공간 '엑스페리온'에서 열린다. 경기에는 유럽 지역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선수가 출전해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승부를 겨룬다.

전 경기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언어의 해설과 함께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유럽 컵 상위 3명의 선수는 오는 11월14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얻는다. 컴투스는 이번 유럽 컵에 이어 다음달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아메리카 컵을, 17일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퍼시픽 컵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콘텐츠 핫&뉴] ‘드래곤 플라이트’, 14주년 맞아 홍지윤 컬래버

매일경제 |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gamezin.com)

[콘텐츠 핫&뉴] ‘드래곤 플라이트’, 14주년 맞아 홍지윤 컬래버 ‘드래곤 플라이트’[제공=라인게임즈]

‘드래곤 플라이트’[제공=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대표 배영진)는 모바일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의 서비스 14주년을 기념해 인기 가수 홍지윤과 컬래버레이션 새끼용을 선보였다.

새롭게 등장한 콜라보 새끼용은 ‘아우뚠노 홍지윤’이다. 해당 새끼용은 가까운 적에게 유도형 총알을 발사하며 일정 시간마다 방어막을 형성하거나 공격력이 증가하는 버프가 발동되는 능력을 지녔다.

‘아우뚠노 홍지윤’에 착용할 수 있는 전용 장비 2종도 추가했다. ‘위장의 신기루’는 장착 시 비트UP 버프 효과와 새끼용 공격 치명타 확률을 증가시키며 ‘정열의 반짝이는 드레스’를 장착하면 새끼용의 공격력과 보스 클리어 보너스 점수를 높일 수 있다.

‘드래곤 플라이트’ 서비스 14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시작됐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알 부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특별 스테이지에서 ‘알 부화 티켓’을 획득할 수 있으며 ‘알 부화 이벤트’ 참여 횟수에 따라 제공되는 ‘단풍 포인트’를 모아 교환소에서 ‘전설 장비 교환권’과 ‘새끼용 전설 룬 주문서’ 등 고급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10월 6일까지 ‘14주년 기념 출석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게임 출석 일수에 따라 ‘전설 장비 교환권’과 ‘축복 마법석 생성기’ 등을 보상으로 제공하며 총 8일간 출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캐릭터 각성 스킬 부여 선택권’이 제공된다.

같은 기간 ‘황금 달빛용 3성룬 스테이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존 매일 1회 정해진 시간에 입장할 수 있던 ‘황금 달빛용 3성룬 스테이지’가 이벤트 기간 동안 수정 사용을 통해 추가로 입장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소울 스트라이크’, 추석 이벤트와 업데이트

 ‘소울 스트라이크’[제공=컴투스홀딩스]

‘소울 스트라이크’[제공=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방치형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석맞이 이벤트 ‘달빛 송편 공방’이 진행된다. 스테이지에서 획득한 ‘송편 재료 주머니’로 다양한 송편을 빚고 달토끼에게 선물해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송편 제작 과정에서 등장하는 ‘달콤한 당근’은 특별 교환소에서 ‘신규 동료, 스킬, 유물’, ‘추석 한정 프로필 장식’ 등 특별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14일 출석 이벤트’에서는 게임에 접속만 해도 소환권 1500장과 ‘달콤한 당근’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강력한 동료, 스킬, 유물, 펫도 새롭게 등장했다. 신화 동료 ‘셀레아’는 월광탄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동시에 방어력을 감소시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끈다. ‘월광 강림’ 스킬은 강력한 피해와 함께 실명, 이동속도 감소, 방어력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유물 ‘월광의 성유물’과 유일 펫 ‘루멘’도 강력한 성능으로 전투를 돕는다. 이외에도 ‘백화 특성’의 신규 노드를 추가하고 정복자 스테이지를 6만단계까지 확장해 즐길거리를 더했다.

◆‘창세기전 모바일’, 원스토어 1위 기념 이벤트

 ‘창세기전 모바일’[제공=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제공=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대표 배영진)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이 원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것을 기념해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지난 22일 신규 캐릭터 ‘메르세데스 프레데릭’을 추가하고 ‘서풍의 광시곡’ 메인 스토리 13장을 공개했다. 이에 힘입어 매출 순위가 상승하며 원스토어 1위에 올랐다.

라인게임즈는 이를 기념해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운명의 큐브’ 30개와 ‘순환의 큐브’ 30개, ‘한가위 토큰’ 5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보상은 게임 접속 후 우편함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가위를 기념해 오는 10월 6일 점검 전까지 ‘풍성한 한가위 이벤트 패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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