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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25] 뉴스브리핑

26.09.25 뉴스 브리핑

오늘의 주요 소식 38건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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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 '갑자기 재부팅' 논란에…애플 "내주 SW패치 배포"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아이폰18 프로 '갑자기 재부팅' 논란에…애플 "내주 SW패치 배포"

아이폰18 프로 일부 제품서 페이스ID 오류 뒤 기기 픽 꺼지는 현상 발생신제품 초기 SW 오류 공식 확인…별도 부품 교체 없이 패치 배포 대응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8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6.09.1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8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6.09.1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일부 제품에서 제기된 이른바 '패닉풀(panic-full)' 현상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한다.

애플은 일부 아이폰18 프로 및 아이폰18 프로 맥스에서 페이스ID 인증이 실패할 경우 기기가 예기치 않게 재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다음 주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관련 수정 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이 출시된 직후 국내외 이용자 사이에서는 기기를 사용하다 갑자기 화면이 꺼지고 재부팅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일부 이용자의 기기에서는 재부팅 이후 분석 데이터에 'panic-full'로 시작하는 시스템 오류 기록이 남기도 했다.

특히 금융 앱이나 사진 앱 내 보호된 항목 등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페이스ID 인식이 연속으로 실패한 뒤 기기가 재부팅됐다는 사례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동일한 상황에서 재부팅을 여러 차례 재현했다는 이용자 주장도 나왔다.

당시에는 온라인에 올라온 사례만으로 페이스ID 인증 실패가 재부팅을 직접 유발하는 것인지, 특정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문제가 개입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애플도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에 애플이 페이스ID 인증 실패 상황에서 일부 제품이 예기치 않게 재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적어도 현재 제기된 증상 가운데 일부가 페이스ID 인증 과정과 연관돼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 별도의 제품 교환이나 하드웨어 수리가 아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 사항이 제공될 예정인 만큼, 현재 애플이 파악한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대응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은 문제가 발생하는 구체적인 조건이나 영향을 받는 기기의 범위, 오류가 발생하는 기술적 원인 등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패닉풀'은 아이폰에서 시스템 오류와 함께 기기가 갑자기 종료·재시동되고 관련 분석 로그가 남는 현상을 이용자들이 지칭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용자는 아이폰의 '설정→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분석 및 향상→분석 데이터'에서 'panic-full'로 시작하는 기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 초기 비슷한 재부팅 문제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4년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직후에도 일부 아이폰16·아이폰16 프로에서 예상치 못한 재시동 문제가 제기됐으며, 애플은 같은 해 10월 배포한 iOS 18.1을 통해 일부 모델이 예기치 않게 재시동되는 문제를 수정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아이폰16에서 발생한 오류와 이번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의 문제가 같은 원인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애플이 예고한 수정 업데이트가 배포되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 이용자들이 제기해온 재부팅 증상이 실제로 해소되는지 여부도 확인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밤새 충전하면…폭발 위험 없지만 '완충 강박'이 배터리 수명 줄인다

전자신문 | 이상목 mrlsm@etnews.com

스마트폰 밤새 충전하면…폭발 위험 없지만 '완충 강박'이 배터리 수명 줄인다사진=생성형AI

사진=생성형AI

리튬이온 배터리 장시간 높은 충전 상태나 고온 노출 피해야 스마트폰을 쓰면서 가장 먼저 체감하는 노화는 배터리다. 처음에는 하루를 거뜬히 버티던 배터리가 어느 순간부터 충전기를 찾는 횟수가 늘고, 같은 사용량에도 잔량이 빠르게 줄어든다. 스마트폰을 바꿀 정도로 기기가 낡은 것은 아니지만 배터리 때문에 교체를 고민하게 되는 이유다.

그렇다면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핵심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오랫동안 높은 충전 상태나 높은 온도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량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상태가 장시간 이어질수록 화학적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특히 배터리가 100%에 가까운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과 고온 환경에서 충전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배터리 수명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다만 흔히 알려진 것처럼 스마트폰을 밤새 충전기에 꽂아둔다고 해서 배터리가 '과충전'돼 위험해지는 것은 아니다. 최신 스마트폰에는 충전을 제어하는 보호 회로가 있어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면 충전을 중단하거나 전류를 조절한다. 이후 자연 방전으로 잔량이 떨어지면 필요한 만큼 다시 충전하는 방식으로 배터리 상태를 관리한다.

문제는 안전보다 장기적인 배터리 수명이다. 밤새 충전기를 연결해 두면 배터리가 높은 충전 상태에 장시간 머물 수 있고,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더해지면 화학적 노화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역시 높은 온도에서 기기를 사용하거나 충전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배터리 수명을 우선한다면 잔량을 지나치게 낮추거나 100%까지 채운 뒤 장시간 방치하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흔히 20~80% 구간을 권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모든 상황에서 반드시 이 범위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일상적으로 배터리를 이 구간에서 관리하면 배터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에는 이를 돕는 기능도 들어갔다. 아이폰은 충전 상한을 설정해 배터리가 일정 수준 이상 충전되지 않도록 할 수 있고, 갤럭시 역시 배터리 보호 기능을 통해 충전 방식을 조절할 수 있다. 장시간 충전할 일이 많다면 이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배터리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고속 충전 역시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신 스마트폰과 충전기는 배터리 상태에 따라 충전 전력을 조절하도록 설계돼 있어 필요할 때 고속 충전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고속 충전 과정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기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고사양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동시에 충전하는 경우에는 발열이 커질 수 있다. 여름철 직사광선 아래나 뜨거운 차량 내부에 스마트폰을 방치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배터리는 고온에 취약하기 때문에 충전 중 기기가 지나치게 뜨거워진다면 사용을 줄이고 온도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전기도 중요하다. 반드시 제조사가 판매하는 충전기만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과 스마트폰 제조사가 요구하는 충전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가 불분명한 저가 충전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안전하다.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장기간 보관할 때는 완전히 방전된 상태로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배터리를 어느 정도 충전한 상태에서 전원을 끄고, 지나치게 덥거나 추운 곳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적절하다.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자연 방전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가끔 잔량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결국 스마트폰 배터리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특정 숫자를 완벽하게 지키는 것보다 '고온과 극단적인 충전 상태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다. 밤새 충전하는 습관이 곧바로 배터리를 망가뜨리는 것은 아니지만, 배터리 수명을 최대한 길게 가져가고 싶다면 충전 상한 기능을 활용하고 발열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만큼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충전량을 지나치게 낮추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100% 상태를 오래 유지하지 않으며, 뜨거운 환경에서 충전과 사용을 피하는 작은 습관이 배터리의 화학적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AI 슈퍼사이클 나비효과]下 HBM 품귀에 스마트폰도…'프리미엄 쏠림' 심화

비즈워치 | 강민경 (klk707@bizwatch.co.kr)

[AI 슈퍼사이클 나비효과]下 HBM 품귀에 스마트폰도…'프리미엄 쏠림' 심화

메모리값 80% 급등…D램, SoC 제치고 '최고가 부품'저가폰 비중 40%→25%…700달러 이상은 3대 중 1대삼성 4년 만 1위 탈환…애플도 역대 최고·중국은 뒷걸음

/그래픽=비즈워치

/그래픽=비즈워치

인공지능(AI)이 불러온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파장이 스마트폰 시장까지 번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을 빨아들이면서 모바일 메모리 가격도 치솟았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보다 메모리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갈 정도다.

비싸진 메모리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구도까지 흔들고 있다. 값싼 제품을 많이 팔아 점유율을 넓히던 전략은 힘을 잃고 높아진 원가를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의 힘은 커졌다. 성적표도 갈렸다. 삼성전자가 4년 만에 글로벌 1위를 탈환하고 애플도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중저가폰 비중이 큰 중국 업체들은 일제히 뒷걸음질했다.

비싸진 메모리, 브랜드 '체력전'으로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은 전 분기보다 80% 이상 급등했다. D램은 시스템온칩(SoC)을 제치고 스마트폰에서 가장 비싼 단일 부품으로 올라섰다.

AI용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한정된 생산능력이 HBM과 서버용 제품에 우선 배정된 여파다. 모바일 D램과 낸드까지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HBM에서 시작된 품귀가 스마트폰 원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메모리의 원가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상반기 아이폰의 전체 부품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AP와 디스플레이에 가려졌던 메모리가 이제 스마트폰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떠오른 것이다.

높아진 원가는 이미 스마트폰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갤럭시 S26 FE'는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어섰다. 플래그십 S 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유지하면서 일부 사양을 낮춘 준프리미엄 제품인데도 '100만원대'에 진입했다. 애플도 올해 3월 99만원에 출시한 256GB 기준 아이폰17e 가격을 최근 115만원으로 올렸다.

시장 전체의 가격대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년보다 27% 오른 594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624달러까지 높아질 것으로 봤다.

비싸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먼저 자리를 잃는 것은 저가폰이다. 200달러 미만 제품 비중은 2025년 40.6%에서 내년 25.6%로 15%포인트(p)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대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같은 기간 21.1%에서 28.4%로 상승, 내년께 700달러가 넘는 스마트폰이 전 세계 출하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전망이다.

프리미엄화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공식도 바꾸고 있다.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0억9700만대로 전년보다 12% 줄어드는 반면 시장 규모는 12% 늘어난 65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덜 팔아도 더 비싸게 팔면서 시장 규모는 오히려 커지는 것이다.

이미 2분기부터 이러한 흐름이 뚜렷하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지만 매출은 7% 늘어난 1090억달러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ASP도 17% 오른 400달러까지 뛰었다.

프리미엄 쏠림 속에서 제조사별 희비도 선명하게 갈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21.8%를 기록하며 4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애플도 강했다.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 19.7%에서 올해 20.9%로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0.9%p에 불과했다. 2분기 출하량 역시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보다 9%, 애플이 13% 각각 늘었다.

중국 업체들의 일제히 밀렸다. 샤오미의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 13.2%에서 11.4%로 떨어졌다. 오포는 11.5%에서 10.3%, 비보는 8.5%에서 7.6%로 내려앉았다. 2분기 출하량은 샤오미가 26%, 비보가 21% 각각 급감했다.

갤럭시 선전의 나비효과…엑시노스도 반등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을수록 선택지는 좁다. 메모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얹으면 판매량이 흔들리고 가격을 묶어두면 수익성이 깎인다.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가격에 민감한 신흥시장에서는 원가 부담을 소비자에게 넘기기도 쉽지 않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상대적으로 대응 여력이 크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고 높은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특히 삼성전자는 S·Z시리즈부터 A시리즈까지 제품군이 넓고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을 그룹 내에서 조달할 수 있다는 점도 공급난 속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별 판매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6% 늘었고 서유럽은 1% 감소하는 데 그쳤다. 글로벌 출하량이 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고가 제품 비중이 높은 선진시장의 선방이 두드러진다.

신제품 가격이 치솟자 수요의 일부는 중고·리퍼비시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비싸진 보급형 신제품을 사느니 가격이 떨어진 이전 세대 플래그십을 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다.

국내 중고폰 B2B 거래관리시스템 UPM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고폰 매입량은 292만5067대, 매입 금액은 9951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 간 거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집계한 중고폰 거래량은 2023년 620만대에서 2024년 635만대, 지난해 681만대로 증가했다.

중고폰의 몸집은 세계적으로도 커지고 있다. 국제데이터코퍼레이션(IDC)은 전 세계 중고·리퍼비시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1년 2억5340만대에서 올해 4억13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도 인증 중고폰·보상판매·리퍼비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커지는 수요를 직접 끌어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HBM과 서버용 D램 수요가 워낙 강해 모바일용 메모리 공급도 당분간 빠듯한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스마트폰 업체 입장에서는 높아진 원가를 얼마나 흡수하거나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공급난이 길어질수록 스마트폰 시장의 프리미엄화와 업체 간 양극화도 더 뚜렷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확대의 효과를 반도체 사업에서도 보고 있다. 갤럭시 판매가 늘면서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도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엑시노스의 출하량 점유율은 9%로 전 분기 7%보다 2%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와 비교하면 3%p 높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를 시작한 2024년 이후 최고치다.

프리미엄과 중가 제품이 동시에 힘을 보탰다. 갤럭시 S26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탑재된 엑시노스2600이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고 갤럭시 A57의 엑시노스1680과 A37의 엑시노스1480도 힘을 보탰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생산한다. 갤럭시의 선전이 스마트폰에 그치지 않고 모바일 AP와 파운드리로 이어지는 구조다.

경쟁사들은 반대 흐름을 탔다. 퀄컴은 일부 지역 갤럭시 S26에 엑시노스2600이 채택된 데다 메모리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미디어텍 역시 주력인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꺾이면서 출하량이 감소했다.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영토 확장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영토 확장

빅테크 공급 타진부터 친환경 냉매 개발까지...신성장 동력 매진

LG전자가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공급 협력부터 차세대 냉매 공동 개발, 해외 파트너 네트워크 강화까지 전방위로 협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야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AI 인프라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액체냉각 솔루션 CDU 라인업. (사진=LG전자)

양사는 단기적으로 주요 전략 거점에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에 대용량 냉각 솔루션 공급 기회를 구체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속한 확장이 가능한 프리패브(Prefab) 데이터센터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프리패브 데이터센터는 전력·냉각·IT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구축 기간 단축이 장점이다.

국내에서는 SK엔무브와 손잡고 차세대 열관리 소재 개발에도 나섰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냉매의 지구온난화지수(GWP)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성과 안전성, 냉각 성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냉매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양사는 국제 환경규제와 냉매 기준에 부합하는 GWP 150 미만, 과불화화합물(PFAS)을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고성능 냉매를 공동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SK엔무브가 신규 냉매 후보를 개발하면, LG전자는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해외 협력사와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4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아시아 15개국의 주요 냉난방공조(HVAC) 파트너를 초청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별 기후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조 솔루션과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5개국의 주요 HVAC 파트너들을 국내로 초청해 ‘LG HVAC 커넥트 2026(LG HVAC CONNECT 2026)’을 진행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냉난방공조(HVAC) 시장 규모는 2025년 137억 달러에서 2032년 318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측 기간(2026~203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8%에 달한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인증도 잇따라 확보했다. LG전자는 이달 2.5메가와트(㎿)급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엔비디아의 'DSX 레디' 제품으로 승인 받았다. DSX 레디는 엔비디아가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제품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승인받은 CDU는 고성능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수를 공급·순환시키는 장치다.

LG전자는 지난 7월 600킬로와트(㎾)급, 이달 1㎿급 CDU에 이어 2.5㎿급 제품까지 엔비디아 규격 승인을 받으며 대용량 액체냉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번 엔비디아 DSX 레디 승인과 관련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엔비디아 DSX 규격 승인을 계기로 더욱 신뢰성 높고 효율적인 냉각 솔루션을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할 것"이라며 "차세대 액체냉각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싼 돈 주고 샀는데"…아이폰18, 갑자기 꺼지는 오류에 '당황'

한국경제 |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비싼 돈 주고 샀는데"…아이폰18, 갑자기 꺼지는 오류에 '당황'

일부 아이폰 프로·프로 맥스서 재부팅 오류 발생페이스ID 인증 실패와 연관…내주 업데이트 전망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 일부 제품에서 기기가 갑자기 꺼졌다가 다시 켜지는 오류가 발생하자 다음 주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내놓기로 했다.

2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사용 중 기기가 멈춘 뒤 자동으로 재부팅되는 '패닉풀'(panic-full)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패닉풀은 시스템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하면서 기기가 강제로 재부팅되는 현상이다. 오류가 발생하면 아이폰 분석 데이터에 'panic-full'이라는 시스템 로그가 남아 이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애플은 일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에서 페이스ID(Face ID) 인증에 실패할 경우 기기가 예기치 않게 재시작될 수 있는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해당 오류를 수정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다음 주 초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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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문여는 응급실, 무료 주차장 궁금하다면…여기에 물어봐

매일경제 |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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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흘간 통신·포털 이용 급증에 대비무료 영상 통화·피싱 차단·생활 정보 제공

 서울역 귀성길 열차에 탑승해 인사하는 가족의 모습. [김재훈 기자]

서울역 귀성길 열차에 탑승해 인사하는 가족의 모습. [김재훈 기자]

한가위를 앞두고 정보통신기술(ICT)업계가 디지털 서비스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통신사는 이동통신·알뜰폰 가입자에게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통신설비를 확충해 안정적인 품질 지원에 주력한다. 플랫폼은 병·의원 운영 상황과 실시간 교통 정보를 포함한 생활 밀착 안내를 강화한다.

24일 ICT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주요 온라인 서비스를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공격 모니터링에 나선다. 뜻밖의 사고가 발생해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신사와 플랫폼사, 보안기업이 참여하는 긴급 대응 체계도 운영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트래픽 관리와 보안·서비스 장애, 스미싱·보이스피싱 등을 실시간 점검하기 위해서 24시간 비상 상황 조직을 가동한다. 또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명절 안부 인사 부담을 덜어주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약 280만명이 총 31만시간 동안 무료 영상통화를 즐겼다. 다만 아이폰 페이스타임이나 카카오톡 페이스톡 등 인터넷 기반의 영상통화와 선불폰은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거나 데이터 차감이 이뤄질 수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

귀성·귀경길 통신 품질 개선에도 주력한다. 과기정통부와 통신사는 약 3만7000회에 걸쳐서 통신망 점검을 완료했다. 경부선 평택-김천구미, 동대구-울산, 동대구-밀양 구간과 호남·전라선 오송-익산, 익산-목포, 익산-전주 구간을 중심으로 통신설비 증설도 마쳤다. 그 결과 평균 콘텐츠 다운로드 속도가 20% 이상 빨라졌다는 게 통신업계의 설명이다. 공항과 고속도로, 관광지에도 기지국 305개를 추가하고 이동식 기지국도 32개 배치했다.

통신비 연체자 제도도 바뀐다. 기존에는 요금 미납 이용자의 경우 수신 통화와 수신 문자 확인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본인 인증과 피싱·스팸 차단 등 기본적인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신 가능 기간도 과거 21일에서 최대 3개월로 대폭 늘어난다. 소액결제 연체가 서비스 정지 사유에서 제외돼, 통신비만 정상적으로 낸다면 소액결제 이용금 납부를 미루더라도 서비스가 막히지 않는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검색과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맞춤형 생활 정보를 선보인다. 추석 연휴에도 영업하는 병원·약국 안내가 대표적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의료기관 데이터를 받는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의료기관 정보 알림을 준비한 이유로 응급 환자 증가가 꼽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전주 대비 72% 증가했다.

 네이버의 병원·의원 영업 정보. 진료 시간 필터를 선택하면 적합한 의료기관이 노출된다. [네이버]

네이버의 병원·의원 영업 정보. 진료 시간 필터를 선택하면 적합한 의료기관이 노출된다. [네이버]

구체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검색창에 ‘추석 응급 진료’, ‘공휴일 진료 병원’, ‘24시간 병원’ 등 키워드를 넣으면 병·의원 장소 목록이 노출된다. 연휴 기간 임시 진료 시간도 기재돼 있다. 귀성·귀경길에 교통사고가 났다면 자동차 보험이 적용되는 병원·응급실과 동물병원을 찾아준다.

해외여행이 예정돼 있다면 공항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네이버 검색창에 ‘인천공항 출국장 대기 시간’, ‘김포공항 탑승 시간’, ‘김해공항 혼잡도’ 등을 입력하면 출국장별 현장 상황과 체크인부터 탑승까지 소요시간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항 주차장 현황, 면세점 영업 시간 및 매장 위치, 국내·국제 공항 운항 스케줄 등도 조회가 가능하다.

전국의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교육기관 9000여곳이 운영하는 무료 개방 주차장의 위치도 알려 준다. ‘무료 주차장’, ‘명절 무료 주차’, ‘무료 개방 주차장’, ‘공공주차장’ 등으로 검색하면 현재의 위치나 목적지 주변의 주차장으로 내비게이션 경로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톡을 통해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팀 미션 사기’ 예방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팀 미션 사기는 채팅방에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채널로 초대해 준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채는 범죄다.

MS, 2030년까지 중동 AI 인프라에 13.6조 이상 투자

이데일리 | 홍주연(jyhong@edaily.co.kr)

MS, 2030년까지 중동 AI 인프라에 13.6조 이상 투자

UAE·사우디·카타르·쿠웨이트 중심으로 인프라 확대해저 케이블·지상 통신망에도 4억달러 이상 투입기존 UAE 투자 계획 포함…420만명 AI 교육도 추진

[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30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4개국을 중심으로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에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중동 분쟁 속에서 데이터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통신망 투자도 확대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진=AFP)

마이크로소프트 (사진=AFP)

마이크로소프트 (사진=AFP)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MS 발표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 겸 이사회 부의장은 전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투자에는 데이터센터 등 시설 구축을 위한 자본지출과 현지 운영비가 포함된다. MS는 클라우드·AI 서비스 용량을 늘리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S는 지난해 UAE에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79억달러(약 10조8000억원) 이상을 지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중동 투자 계획은 기존에 추진하던 UAE 사업을 포함해 4개국에서 진행할 사업을 포괄한다.

MS는 2030년까지 중동의 해저 케이블과 지상 통신망에도 4억달러(약 55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통신 경로를 늘려 장애가 발생해도 데이터를 다른 경로로 전송하고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스미스 사장은 중동 분쟁을 겪으며 핵심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중단에 대비한 복구 능력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지 기업과의 AI 협력도 강화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휴메인, UAE의 G42, 카타르의 QAI 등과 협력해 정부 서비스와 아랍어 AI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스미스 사장은 로이터에 이들 기업에 대한 자본투자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MS는 기존 목표에 따라 2030년까지 중동 4개국에서 420만명 이상에게 AI 활용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캐나다 총리, 미국의 침공 가능성 질문에 "극단적 위험도 대비"

연합뉴스 | 김아람(rice@yna.co.kr)

캐나다 총리, 미국의 침공 가능성 질문에 "극단적 위험도 대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서 "리스크 관리 차원…준비 안 하면 무책임한 일""한국 등과 협력하면 스타링크 의존 축소 가능"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이 캐나다를 상대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서 대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의 이웃 나라이자 오랜 동맹인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후 이후 줄곧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카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행동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이런 위치(캐나다 총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극단적인 테일 리스크(tail risk·발생 확률은 낮지만 발생하면 손실이 매우 큰 위험)를 살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지 리스크 관리로,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준비하지 않는 것은 책임감 없는 일"이라며 구체적인 대비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일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 방안으로 ▲ 스페이스X 위성통신망 스타링크에 대한 의존 축소 ▲ F-35 전투기 구매 대안 검토 ▲ 중국과의 경제 관계 강화 등을 거론했다.

특히 스타링크에 대해서는 아직 다른 위성 네트워크들의 성능 부족을 인정하면서도 "의문의 여지 없이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의 관점에서, 그리고 유럽이나 한국 등 다른 파트너들과 힘을 모은다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그 의존성을 끊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88대를 구매하기로 한 계획을 재검토하면서,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 전투기 도입 제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카니 총리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증액된 신규 국방 예산을 활용해 북극권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항공기를 주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는 지난달 무역 협상 결렬 후 서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날을 세웠지만, 협상 재개의 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카니 총리는 강조했다.

트럼프와 카니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와 카니[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캐나다와 미국 사이에 상호 유익한 무역 협정은 당연히 존재한다"면서 그 예로 비료 핵심 성분인 칼륨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언급했다. 캐나다는 미국이 수입하는 칼륨의 약 90%를 공급한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 전쟁 중인 캐나다를 대신해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에서 칼륨 비료를 구매하는 계약을 추진한다고 지난 21일 밝힌 바 있다.

이에 카니 총리는 미국에 캐나다산 칼륨에 대한 특별 접근권을 주는 방안을 거론하며 "이는 협상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그 외에도 다른 사례들이 있으므로 우리는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대화하고 있다면서, 무역 협상이 결렬된 이후에도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현안에 대해 서로 전화해서 직접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는 솔직하고, 나 역시 입장에 대해 솔직하다"며 이러한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서영학 여수시장, '섬박람회 입단속 공문' 사과…"안이한 행정"

연합뉴스 | 정다움(daum@yna.co.kr)

서영학 여수시장, '섬박람회 입단속 공문' 사과…"안이한 행정"대장정 돌입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장정 돌입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서영학 전남광주 여수시장이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허위 비방의 진원으로 택시 운수종사자들을 지목한 이른바 '입단속 공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서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할 행정이 오히려 여러분의 명예를 훼손하고 마음에 상처를 드리는 공문을 보냈다"고 적었다.

이어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현장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안이한 행정 처리였다"며 "공문 작성·발송 과정뿐만 아니라 그간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보고·결재 체계에 문제는 없었는지 살펴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장 감수성을 갖춘 행정으로 바꾸고 공직 기강과 책임 행정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며 "시민의 발이 돼 현장을 누비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명예에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남겼다.

여수시는 최근 지역 택시업체에 "섬박람회 준비 미흡 등 유언비어를 기사들이 유포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비난을 샀다.

택시업계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수종사자들을 유언비어 유포자로 몰아세웠다며 반발했다.

daum@yna.co.kr

'그란 투리스모 7' 銅 김영찬 "e스포츠 첫 메달 영광"[나고야AG]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그란 투리스모 7' 銅 김영찬 "e스포츠 첫 메달 영광"[나고야AG]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동메달이번 대회 韓 e스포츠 첫 메달…본격 메달 사냥 돌입

사진 왼쪽부터 2위 사우디아라비아 알파레흐, 1위 말레이시아 타지 마디라, 3위 대한민국 김영찬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왼쪽부터 2위 사우디아라비아 알파레흐, 1위 말레이시아 타지 마디라, 3위 대한민국 김영찬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김영찬이 "연습했던 만큼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 아쉬움은 남지만 e스포츠 종목의 첫 메달이라고 하니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찬의 동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의 첫 메달이다.

그란 투리스모 7은 개인전으로 치러졌으며 총 15개국 선수가 참가했다. 예선과 준결승은 타임어택 방식으로 진행됐고, 준결승은 A·B조로 나뉘었다. 결승에는 각 조 상위 4명씩 총 8명이 올라 3차례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마다 코스와 차량이 달랐으며, 장거리 코스로 구성된 레이스 3에는 두 배의 포인트가 부여됐다. 최종 순위는 세 레이스의 누적 포인트로 결정됐다.

김영찬은 22일 예선에서 2분11초682로 타임어택 1위에 올랐다. 2위와 격차는 0.102초였다. 김영찬이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힌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을 제치며 준결승 조 편성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김영찬은 준결승 A조에서도 20분37초777로 1위를 차지했다.

결승에 오른 김영찬은 레이스 1을 6위로 마쳐 3포인트를 얻었다. 이어 레이스 2에서는 막판 역전에 성공해 1위로 통과하며 10포인트를 더했다. 마지막 레이스 3에서 5위를 기록해 최종 25포인트를 쌓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포인트가 같았지만 마지막 레이스 순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앞서 김영찬은 최종 3위가 됐다. 금메달은 말레이시아, 은메달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져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대전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철권 8·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9개 메달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24일에는 뿌요뿌요 챔피언스 강동신이 카자흐스탄과 첫 경기를 치르고, 대전격투 종목의 연제길·배재민·이광노는 홍콩전을 시작으로 그룹 스테이지 일정에 돌입한다. 25일에는 대전격투 8강과 준결승, 포켓몬 유나이트 그룹 예선이 진행된다. 26일에는 뿌요뿌요 챔피언스 8강부터 결승, 대전격투 결승이 열린다.

"리사 AI안경 나도 써볼까"…메타 차세대 AI 안경, 오늘 한국 출시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리사 AI안경 나도 써볼까"…메타 차세대 AI 안경, 오늘 한국 출시

AI성능·스타일 대폭 개선한 '레이밴 젠3'·'리사 에디션' 선봬슬림해진 디자인·9시간 배터리·소음 90% 차단 등 성능강화100g VR안경·오디오 안경 글로벌 공개…국내 출시일 '미정'

메타·리사가 협업한 '메타 글래스 바이 LISA' 컬렉션. (리사 인스타그램)

메타·리사가 협업한 '메타 글래스 바이 LISA' 컬렉션. (리사 인스타그램)

메타·리사가 협업한 '메타 글래스 바이 LISA' 컬렉션. (리사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메타(Meta)가 지난 5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AI 안경의 차세대 모델인 ‘레이밴 메타 젠3(Ray-Ban Meta Gen 3)’와 신규 라인업을 24일부터 한국 시장에 추가 선보이며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선다.

메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연례 기술 행사 ‘메타 커넥트 2026(Meta Connect 2026)’을 열고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의 영역 확장과 함께 한층 진화한 차세대 글래스 제품군을 발표했다.

특히 메타는 이번 신규 라인업 중 ‘레이밴 메타 젠3’와 ‘메타 글래스 신규 라인업’, 글로벌 아티스트 리사(LISA)와의 협업 컬렉션을 24일부터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리사 “늘 이런 제품 디자인해보고 싶었다” 메타 협업에 기대감

24일 국내 판매를 시작하는 ‘레이밴 메타 젠3’는 이전 국내 출시 모델보다 한층 슬림해진 디자인에 최대 9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메타 AI를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맞춤형 액션 버튼이 새롭게 탑재됐으며, 6개의 마이크 어레이를 적용해 주변 소음을 90% 이상 차단한다. 1200만 화소 카메라로 3K 울트라 HD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연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360도 공간 음향 녹음 기능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블랙핑크 리사(LISA)와 협업한 ‘메타 글래스 바이 LISA’ 컬렉션도 24일 국내에 동시 출시된다. 이번 협업을 위해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한 리사는 “늘 이런 제품을 디자인해 보고 싶었는데, 메타와 협업해 새 안경을 선보이게 돼 매우 설렌다”며 “이번 컬렉션에는 저의 개인적인 스토리와 경험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타·리사가 협업한 '메타 글래스 바이 LISA' 컬렉션. (리사 인스타그램)

메타·리사가 협업한 '메타 글래스 바이 LISA' 컬렉션. (리사 인스타그램)

메타·리사가 협업한 '메타 글래스 바이 LISA' 컬렉션. (리사 인스타그램)

리사 에디션은 프레임과 안경다리의 별 모양 장식, 반려동물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케이스 참, 전용 디지털 포토카드 등 맞춤형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캣아이 스타일의 ‘카프리(Capri)’와 클래식 디자인 ‘노바(Nova)’ 프레임이 국내 시장에 공급된다. 메타는 소비자가 프레임과 렌즈, 케이스 색상을 직접 조합할 수 있는 ‘믹스 앤 매치(Mix & Match)’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개인용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뮤즈(Muse)’의 한국어 지원 및 국내 정식 서비스 일정과 카메라를 배제한 ‘레이밴 메타 오디오’, 100g 무게의 ‘메타 VR 글래스’ 등의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카드 한 벌(Deck) 무게 100g VR 안경부터 FDA 승인 청력 보조 기기까지

메타는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데스크톱을 넘어 AI 안경으로 뮤즈의 작동 영역을 넓히고, 연내 레이밴·오클리·메타 글래스 전반에서 100개 이상의 스타일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메타 제공)

(메타 제공)

(메타 제공)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안경 착용자가 향후 AI 안경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안경은 사용자가 보는 것을 보고 듣는 것을 들으며 온종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폼팩터”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100g 무게의 분할 아키텍처 기반 ‘메타 VR 글래스(Meta VR Glasses)’도 베일을 벗었다. 기존 VR 헤드셋 무게의 5분의 1 수준으로 카드 한 벌 무게에 불과하지만 아이맥스 인핸스드(IMAX Enhanced) 인증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춰 나만의 개인 영화관 및 다중 모니터 컴퓨터 환경을 선사한다. 내년 봄 글로벌 시장에 1299달러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메타 최초로 카메라를 제거해 무게를 43g으로 줄이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연속 음악·통화가 가능한 ‘레이밴 메타 오디오’와 열쇠고리 형태의 독립형 AI 기기 ‘뮤즈 참(Muse Charm)’ 등도 함께 공개됐다.

메타 측은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초지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튜브 첫 화면, 내 취향대로 바꾼다…AI 맞춤 피드 공개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유튜브 첫 화면, 내 취향대로 바꾼다…AI 맞춤 피드 공개

관심사 입력하면 전용 피드 생성…美서 우선 제공영상 보며 제품 질문하는 '애스크 유튜브' 기능 확대AI 영상 편집·섬네일 제작 지원…라이브 자동 더빙도 예고

[서울=뉴시스] '메이드 온 유튜브 2026'. 2026.09.24. (사진=유튜브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이드 온 유튜브 2026'. 2026.09.24. (사진=유튜브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유튜브가 시청자가 원하는 문장에 맞춰 영상을 골라주는 맞춤형 피드 기능을 선보인다. 영상을 보면서 제품에 대해 곧바로 물어보는 인공지능(AI) 쇼핑 기능도 도입한다. 영상 편집과 채널 운영에도 AI 기술을 전면 적용한다.

유튜브는 23일(현지 시간) 열린 연례 행사 '메이드 온 유튜브 2026'에서 새 기능을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유튜브는 23일(현지 시간) 열린 연례 행사 '메이드 온 유튜브 2026'에서 시청자용 맞춤형 피드 기능을 공개했다. 대화하듯 입력한 요청에 따라 별도의 추천 피드를 만드는 기능이다. 2026.09.

[서울=뉴시스] 유튜브는 23일(현지 시간) 열린 연례 행사 '메이드 온 유튜브 2026'에서 시청자용 맞춤형 피드 기능을 공개했다. 대화하듯 입력한 요청에 따라 별도의 추천 피드를 만드는 기능이다. 2026.09.24. (영상=유튜브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시청자용 맞춤형 피드는 대화하듯 입력한 요청에 따라 별도의 추천 피드를 만드는 기능이다.

예컨대 '매일 30분 출퇴근길에 들을 재치 있는 팟캐스트'나 '저녁에 볼 긴 다큐멘터리'를 입력하면 해당 주제의 피드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피드를 저장해 홈페이지에서 골라 볼 수 있으며 추천 콘텐츠는 새 콘텐츠가 올라오면 자동으로 갱신된다.

'애스크(Ask) 유튜브'의 쇼핑 관련 질문 기능도 확대한다. 이용자가 제품 리뷰를 찾을 때 선호 조건에 따라 제품 특성과 종류를 정리한 영상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영상을 보면서 해당 제품에 관해 추가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유튜브 뮤직의 대화형 기능 '애스크 뮤직'에는 요청에 맞춰 이어 들을 음악을 바꾸고 아티스트에 관해 질문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AI가 추천 팟캐스트와 추천 이유를 매주 음성으로 들려주는 팟캐스트 라인업 기능은 유튜브 뮤직·프리미엄 구독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용 AI 도구도 공개했다. 쇼츠와 영상 편집 앱 '유튜브 크리에이트'에 도입할 대화형 편집 도구를 이용하면 원하는 편집 방향을 문장으로 입력해 초안을 만들고 대화를 이어가며 장면 순서를 바꾸거나 음악 박자에 맞춰 영상을 다듬을 수 있다.

유튜브 스튜디오에는 영상 초안의 구성과 전개 속도에 관한 조언, 채널에 어울리는 섬네일 생성 기능 등이 추가된다. 시청자의 관심을 더 끄는 도입부를 찾기 위해 영상 편집본 최대 3개를 비교하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유튜브는 23일(현지 시간) 열린 연례 행사 '메이드 온 유튜브 2026'에서 '라이브 쇼다운' 기능을 공개했다. 크리에이터 두 명이 함께 방송하며 시청자의 채팅·선물·슈퍼챗 참여로 점수를 겨루는 기

[서울=뉴시스] 유튜브는 23일(현지 시간) 열린 연례 행사 '메이드 온 유튜브 2026'에서 '라이브 쇼다운' 기능을 공개했다. 크리에이터 두 명이 함께 방송하며 시청자의 채팅·선물·슈퍼챗 참여로 점수를 겨루는 기능이다. 2026.09.24. (영상=유튜브 블로그)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에이터 두 명이 함께 방송하며 시청자의 채팅·선물·슈퍼챗 참여로 점수를 겨루는 '라이브 쇼다운'을 내년에 도입한다. 생방송 중 크리에이터의 발언을 실시간 번역해 다른 언어로 들려주는 자동 더빙도 내년 초 시범 운영한다. 쇼츠를 시즌과 에피소드로 묶는 '쇼츠 시리즈'도 나온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오늘날 문화를 이끄는 핵심적인 힘"이라며 "우리가 만드는 모든 것은 활기찬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는 공연 기획사 골든보이스와 음악 축제 '코첼라' 독점 생중계·콘텐츠 협력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코딩 한 줄도 몰랐는데"…퇴사 후 '월급 두 배' 벌게 된 비결 [말하는대로③]

한국경제 |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코딩 한 줄도 몰랐는데"…퇴사 후 '월급 두 배' 벌게 된 비결 [말하는대로③]

외주 맡기면 3000만~5000만원·3~4개월AI로 직접 만들어 월 운영비 32만원개발자 출신 창업자도 바이브코딩

여성 이용자가 운동하는 사람들을 매칭하는 인스타그램 기반 소개팅 서비스 '다이렉트데이팅(dd)'을 이용하고 있다. 앱 없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으로만 매칭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창훈 대표는 해당 서비스를

여성 이용자가 운동하는 사람들을 매칭하는 인스타그램 기반 소개팅 서비스 '다이렉트데이팅(dd)'을 이용하고 있다. 앱 없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으로만 매칭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창훈 대표는 해당 서비스를 바이브코딩으로 개발하고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박수빈 기자

"지난달에는 전 직장 월급의 두 배를 벌었어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 기반 운동인 소개팅 서비스 '다이렉트데이팅(dd)'을 운영하는 이창훈 대표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건축을 전공한 이 대표는 코드 한 줄 제대로 배워본 적 없다. 하지만 가입부터 매칭, 결제까지 서비스의 대부분을 인공지능(AI)과 함께 직접 만들었다. 바이브코딩 덕분이다. 그 결과, 서비스 출시 14주 만에 이용자는 1470명으로 늘었고, 유료 결제 비율은 59%에 달한다.

바이브코딩을 업무 효율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업'에 활용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다. 개발자를 구하거나 수천만원의 외주비를 들이지 않고 직접 서비스를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 식이다. 떠올린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의 초기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개발비 5000만원 부담”…AI와 6주 만에 서비스 만들었다

바이브코딩은 직접 코딩하는 대신 AI에 만들고 싶은 서비스나 기능을 말로 설명해 코드를 생성하고 수정하는 방식이다. 개발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관련 관심도 커졌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바이브코딩 검색량은 2025년 10월부터 급격히 늘어 올해 3월 100으로 정점을 찍었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특정 기간 검색량이 가장 많은 날을 '100'으로 놓고 상대적 수치를 표시한다.

바이브코딩 확산 속에서 사업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이 대표 역시 바이브코딩이 없었다면 창업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창업 핵심은 '아이디어'였기 때문이다. 개발자를 구하거나 다른 회사에 외주를 맡기면 금액으로 3000~5000만원, 출시 기간은 3~4개월 소요될 전망이었다. 잘 될지 모르는 아이디어에 투자하기엔 부담스러운 금액과 시간이었다.

시간과 금액 문제를 해결한 건 바이브코딩이었다. dd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월 32만원이다. 처음 이용자가 들어오기까지 3주,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완성하는 데는 6주가 걸렸다. 이 대표는 "월 운영비가 서울에서 개발자 한 명을 하루 쓰는 비용보다 적다"며 "남에게 맡겼을 때와 비교하면 99% 가까이 아꼈다. 고치고 싶은 게 생기면 바로 제가 고칠 수도 있다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비개발자만 쓰는 게 아니다…개발자도 바이브코딩 '창업'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어진 언노운리얼리티스튜디오 사이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카메라가 이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웹 콘텐츠로 직접 개발한 코드는 한 줄도 쓰이지 않았다. /영상=언노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어진 언노운리얼리티스튜디오 사이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카메라가 이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웹 콘텐츠로 직접 개발한 코드는 한 줄도 쓰이지 않았다. /영상=언노운리얼리티스튜디오

바이브코딩의 변화는 비개발자에게만 나타나지 않았다. 개발 경험이 있는 창업자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험하는 도구로 바이브코딩을 활용했다. 인터렉티브 웹 콘텐츠 사이트를 운영하는 개발자 출신의 정병준 언노운리얼리티아카이브 대표 역시 기존에는 프론트엔드·백엔드·데이터베이스 등을 직접 익히거나 개발자와 협업해야 했던 작업을 AI와 함께 구현하고 있다. 홈페이지 콘텐츠, 웹사이트 운영, 서버 개발 과정에서 정 대표가 직접 코드를 작성한 건 한 줄도 없었다.

그는 바이브코딩의 경쟁력을 속도와 실험 비용으로 꼽았다. 과거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작업도 바이브코딩을 활용하면 3~4일 만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기능 하나를 시험하기 위해 외부 개발자를 섭외하거나 별도 개발 일정을 잡았다면, 현재는 클라이언트와 실시간에 가깝게 상의하며 기능을 수정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정 대표는 "바이브코딩을 활용하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구현하면서 수정할 수 있어 기획과 개발 사이의 간격이 굉장히 짧아진다"며 "단순히 저렴하게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같은 시간과 비용 안에서 시험해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사업적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언노운리얼리티아카이브가 바이브코딩으로 구현하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AR·XR 콘텐츠를 비롯해 인터랙티브 웹과 웹 기반 체험형 콘텐츠를 기업·브랜드·아티스트 등에 제공하는 식이다. 최근에는 컬러렌즈를 온라인에서 직접 차용해볼 수 있는 웹 기반 가상 착용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실제 제품을 웹에서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코드보다 아이디어"…바이브코딩 창업의 승부처

단, 바이브코딩을 기반으로 한 창업에도 한계는 있다. 이 대표와 정 대표 둘 다 서비스가 복잡해질수록 AI에만 의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AI가 생성한 코드의 오류를 직접 확인하고 수정해야 하는 데다 데이터베이스(DB), 서버, 보안, 트래픽 등 전문적인 기술 영역까지 AI에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전체 코딩 구조를 이해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직접 정리하고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코딩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 대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의 규칙을 만들었다. 그는 "AI가 짜준 코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쌓아두면 나중에 고치기가 더 어려워지는 '기술 부채'도 체감하고 있다"며 "지금은 몇 가지 원칙을 지키고 있다. AI가 짠 코드는 거의 전부 직접 리뷰하고, 모든 변경사항은 문서로 기록한다. 서비스 전체 아키텍처는 항상 머릿속에 그려둔다"고 했다.

결국 두 대표가 강조한 것은 바이브코딩 자체보다 무엇을 만들고, 얼마나 빠르게 검증하느냐였다. 정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코드를 얼마나 잘 작성하느냐보다 아이디어를 얼마나 빠르게 실제 사용자에게 보여주고 검증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AI는 비슷한 아이디어는 내도 기존에 없는 아이디어를 낼 수 없다. 결국엔 사람의 창의력이 중요하다"며 "결국 아이디어와 마케팅, 그리고 사업모델을 얼마나 잘 짰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모두에게 초능력을"…메타, 100g VR 안경·AI 기능 초강화 구축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모두에게 초능력을"…메타, 100g VR 안경·AI 기능 초강화 구축

'메타 커넥트 2026'서 개인 초지능 대중화 비전 제시PC 제어·이메일·결제 대행…실생활 밀착 기능 추가초경량 기기·보청기 안경…100여 종 웨어러블 구축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 중 메타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해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 중 메타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해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 중 메타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해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메타가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뮤즈(Muse)’의 대대적인 기능 고도화와 함께 100g 무게의 차세대 가상현실(VR) 안경을 공개하며 ‘개인 초지능’ 시장 선점에 나섰다.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삶의 질을 혁신하는 맞춤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멘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2026’을 통해 최근 선보인 AI 에이전트 서비스 뮤즈의 대규모 신규 기능 업데이트와 이를 고도화된 생태계로 구현할 차세대 웨어러블·VR 기기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초지능의 궁극적 목적이 인간의 대체가 아닌 ‘창조와 권한 부여’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저커버그 CEO는 “초지능의 가장 높은 목적은 자동화가 아니라 창조와 발명”이라며 “모두를 위한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가는 최선의 방법은 기술을 소수의 손에 집중시키기보다 널리 보급해 사람들의 손에 권한을 맡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머지않아 모든 사람에게 유능한 개인 에이전트가 생길 것”이라며 “여러분의 목표를 이해하고, 인간관계를 더 나아지게 하며,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온전히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대가 손에 닿을 만큼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가 지향하는 기업적 가치관에 대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그는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우리가 믿는 바를 전하는 사랑의 행위이며, 메타가 존재하고 성공하는 이유는 우리가 실제로 사람을 믿기 때문”이라며 “시간을 절약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경력을 발전시키는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꿈꾸는 일을 더 많이 하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언급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 중 메타 VR 글래스를 착용하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 중 메타 VR 글래스를 착용하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 중 메타 VR 글래스를 착용하고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전용 가상 머신 기반 보안 강화…PC 제어·커머스까지 영역 확장

메타의 개인 초지능 비전 중심에는 AI 에이전트 ‘뮤즈’가 자리 잡고 있다. 뮤즈는 출시 몇 주 만에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모으며 실생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기술적 보안과 인프라 구조도 한층 강화됐다. 뮤즈는 각 사용자에게 독립된 전용 가상 머신인 ‘뮤즈 보안 VM(Muse Secure VM)’을 할당해 개별 컴퓨터 환경을 제공한다. 메타는 향후 메타 자체조차 사용자 데이터에 일절 접근할 수 없는 ‘뮤즈 기밀 VM(Muse Confidential VM)’을 추가로 출시해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발표에 나선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는 뮤즈의 기술적 성과와 높은 실용성을 상세히 소개했다. 왕 CAIO는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자신의 컴퓨터에서 개인 에이전트를 실행한다는 것은 소수 괴짜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 뮤즈를 통해 그 마법을 모두에게 전달했다”며 “개인 에이전트에 필수적인 안전한 전용 컴퓨터 인프라를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개인 에이전트를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왕 CAIO는 뮤즈가 실생활에서 가져온 구체적인 변화 사례들을 적극 제시했다. 그는 “장모님이 아끼는 도자기 세트를 깨뜨렸을 때 뮤즈가 전 세계 빈티지 마켓을 뒤져 똑같은 제품을 찾아 배송해 주거나, 여행 일정 중 우천 예보를 확인해 예약을 자동으로 변경하는 등 일상의 재앙을 막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주택 보험료 환급금을 찾아내거나 케이블 TV 고객센터 채팅을 통해 월 85달러의 요금을 직접 협상해 깎아주는 등 실제 사람들의 돈을 실제로 아껴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 중 '뮤즈 참(Muse Charm)'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 중 '뮤즈 참(Muse Charm)'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 중 '뮤즈 참(Muse Charm)'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생산성 확장을 위한 신규 기능도 대거 발표됐다. 맥(Mac) 환경에서 AI가 사용자의 허락하에 파일, 메시지, 캘린더를 넘나들며 앱을 직접 조작해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컴퓨터 직접 제어(Computer Use)’ 기능이 추가됐으며, 뮤즈 전용 이메일 주소를 부여해 이메일 스레드 수신이나 참조만으로 업무를 처리하게 만드는 기능도 조만간 도입된다.

커머스 및 외부 플랫폼 연동 역시 대폭 확장된다. 쇼피파이(Shopify), 스트라이프(Stripe), 페이팔(PayPa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뮤즈가 제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직접 진행하는 쇼핑 경험을 구축했으며, 월마트, 베스트바이, 갭, 세포라, 웨이페어 등 글로벌 유통 체인과의 통합이 완료됐다. 개발자가 직접 연동 기능을 제작할 수 있는 ‘커넥터 플랫폼’은 개방 일주일 만에 1500건 이상의 신청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왕 CAIO는 “MSL(메타 초지능 연구소)에서 처음부터 구축한 모델을 통해 사용자 선호 사항을 기억하고 행동을 개인화하며 시간에 따른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최적화했다”며 “조만간 지금까지 훈련한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차세대 모델을 공개해 전체 서비스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카드 한 벌 무게 100g VR 안경부터 FDA 승인 청력 보조 기기까지

메타는 이 같은 AI 에이전트를 현실 공간에서 구현할 다채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 라인업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안경 착용자가 향후 AI 안경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안경은 사용자가 보는 것을 보고 듣는 것을 들으며 하루 종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유일한 폼팩터”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100g 무게에 불과한 분할 아키텍처 기반의 ‘메타 VR 글래스(Meta VR Glasses)’가 베일을 벗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기존 메타 퀘스트 3 무게의 5분의 1 수준으로 카드 한 벌 무게(a deck of cards)에 불과하지만,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중 모니터 컴퓨팅 환경과 개인 영화관, VR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운영체제(OS) 레벨에 메타 AI 에이전트가 직접 통합돼 시선과 손짓, 음성만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 가격은 1299달러로 내년 봄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카메라를 제거해 무게를 줄이고 온종일 유지되는 배터리를 탑재한 ‘레이밴 메타 오디오’, FDA 승인을 받아 경도·중등도 난청을 보완하는 청력 향상 기능이 적용된 ‘레이밴 메타 3세대(Ray-Ban Meta Gen 3)’, 열쇠고리에 달아 휴대하며 지문 인식으로 AI와 즉시 대화할 수 있는 독립형 기기 ‘뮤즈 참(Muse Charm)’ 등 100여 종 이상의 스타일 라인업이 차례로 시장에 선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은 모든 사람의 손에 초능력을 쥐여주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일들을 이뤄내도록 돕는 것”이라며 “메타는 이용자들과 함께 이 같은 미래를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보안/해킹

“내 개인정보 털렸나”…온라인교육 사이트 해킹, 회원정보 유출

매일경제 |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내 개인정보 털렸나”…온라인교육 사이트 해킹, 회원정보 유출 [맑은소프트 홈페이지]

[맑은소프트 홈페이지]

온라인교육 사이트 운영업체가 해킹을 당해 회원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온라인교육 사이트의 시스템과 인프라를 위탁 운영하는 맑은소프트는 24일 홈페이지와 메일을 통해 회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 21분께 외부 공격자가 교육 사이트 운영 서버에 침입해 악성 프로그램인 ‘백도어’를 설치했다. 공격자는 이를 통해 회원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에 접근했고, 회사는 22일 개인정보가 외부로 반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성명, 생년월일, 성별, 이메일, 주소 등이다. 비밀번호와 휴대전화번호도 유출됐지만 암호화된 상태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해킹 과정에서 기관의 문자 계정을 이용한 스팸까지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기관 발신번호로 온 문자라도 링크가 있거나 개인정보·결제를 요구하면 클릭하거나 응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가 외부로 반출된 사실을 확인한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사고를 신고했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맑은소프트는 회원들에게 해당 사이트와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사이트의 비밀번호도 함께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취재수첩] 정보유출에 가려진 재앙…'OT 보안' 논의 서둘러야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취재수첩] 정보유출에 가려진 재앙…'OT 보안' 논의 서둘러야[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올 초 운영보안(OT) 기술 전문가 마이크 홀컴은 소셜미디어(SN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해킹 공격으로 동작이 멈춘 한 양조장 시스템 기기 화면이 있었다. 붉게 물든 화면 중앙에는 ' 당신은 해킹을 당했다(You have been HACKED) '는 문구가 일렁였다. 하단에는 '이스라엘산 장비는 사이버 어벤저스 표적'이라는 경고문이 떠올랐다.

남 일 같지만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이달만 해도 에이치라인해운(H-Line Shipping)이 관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이 지중해에서 사이버 공격을 받아 항로를 이탈해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박, 제조, 유통 등 산업군을 가리지 않는 시스템 침해 사고가 거세지는 시점에서 국가 기반 시설도 표적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수자원 시스템을 대상으로 원격 접속 시도가 발생했고,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관계 기관은 긴급 점검에 착수하기도 했다.

안타까운 점은 우리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집중하는 동안, 물리 인프라 마비를 노리는 OT 보안 위협은 방치됐다는 사실이다. 통신 3사, 쿠팡, 티빙 등 기업에서 발생한 정보 유출 사태로 IT 보안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시스템 가동 중단이 부를 재앙에는 무관심한 것이 현실이다. OT 보안 시장도 동력을 잃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부 설비 자산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곳도 대다수다.

정부가 움직여야 대책이 나오는 한국식 해법을 고려했을 때, OT 보안에 대한 국가적 논의가 필요한 때다. 주요국은 이미 행동에 돌입했다. 미 행정부는 지난 7월 합동 권고문을 통해 기반시설 사이버 공격을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다. 모든 원격 접근을 보안 게이트웨이로 중개하고 통제하라는 구체적 지침도 내려졌다.

글로벌 사이버 위협은 실전이다. 이란 등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이 전면에 나섰다. 개인정보 탈취와 달리, 이들은 금전적 이익을 노리지 않는다. 국가 인프라 파괴를 목적으로 움직인다.

보안 위험은 암과 같다. 초기에 자산 현황을 파악하고 진단해야 대응할 수 있다. 언제까지 개인정보 유출 방어에 매몰될 순 없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OT 보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출발점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엄마, 나야" 분명 아들 목소리인데…AI 보이스피싱, 가족까지 속인다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엄마, 나야" 분명 아들 목소리인데…AI 보이스피싱, 가족까지 속인다

[연휴 보안 수칙②] 추석 맞이 부모님 휴대전화 보안 점검 팁택배·과태료 사칭 문자 주의…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금지자녀 목소리 흉내 내는 AI 보이스피싱…송금 전 본인 확인의심 전화 시 즉시 끊고 재확인… 가족 간 비밀 암호 미리 정해두면 피해 예방

[서울=뉴시스] 보이스피싱.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보이스피싱.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면 부모님 휴대전화부터 살펴보자. 택배 배송 사칭 문자부터 자녀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낸 인공지능(AI) 보이스피싱까지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이 포함된 1~2월과 추석이 포함된 9~10월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총 4만4883건, 피해액은 4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추석에는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휴대전화 보안 설정을 함께 점검하자.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선물인 셈이다.

"택배 주소가 잘못됐습니다"…문자 속 링크 눌렀다간

해커조직, FBI 해킹 주장…요원 정보 유출 가능성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해커조직, FBI 해킹 주장…요원 정보 유출 가능성생성형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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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조직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가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현직 요원과 채용 지원자 수천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FBI는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침해 경로와 피해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샤이니헌터스는 FBI 온라인 채용 포털을 해킹해 2~3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입수한 약 5000줄 분량의 스프레드시트에는 FBI 직원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비상 연락처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직원의 근무지와 담당 업무 정보도 포함됐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 헤즈볼라 관련 정보·방첩 업무를 맡은 직원 정보도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련 조직을 담당하는 직원 14명, 러시아 관련 업무 직원 9명, 이란 또는 헤즈볼라 관련 정보 업무 직원 3명 등이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샤이니헌터스는 FBI가 지난 5월 발표한 해킹 수법 관련 경보문을 1주일 안에 철회하거나 수정하지 않으면 “더 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탈취했다고 주장한 데이터를 공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FBI 채용 포털은 현재 접속이 중단된 상태다. NYT에 따르면 전날 포털에는 샤이니헌터스가 사이트를 장악했다는 내용의 배너가 게시됐다.

FBI는 엑스(X)를 통해 “FBIJobs.gov를 손상시키고 FBI 직원의 개인 식별 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하는 사이버 범죄 조직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침해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적극적이고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하늘교육' 해킹·개인정보 유출 정황…"현재까지 피해 없어"

뉴시스 | 강지은 기자(kkangzi87@newsis.com)

'하늘교육' 해킹·개인정보 유출 정황…"현재까지 피해 없어"

"지난 21일 유출 가능성 인지…신고 후 조사 진행 중"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초·중등 교육업체 하늘교육 홈페이지에서 외부 해킹이 발생해 학생과 학부모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늘교육은 24일 공지를 통해 "홈페이지 중 일부에 외부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파악했다"며 "지난 21일 유출 가능성을 인지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 후 전문 보안 업체와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출이 의심되는 정보는 학생과 학부모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다.

하늘교육은 "다만 개인정보가 실제 유출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후 유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별도 안내드리겠다"고 했다.

주민등록번호는 수집 대상이 아닌 만큼 해당 정보의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하늘교육은 부연했다.

하늘교육은 또 "현재까지 해당 정보들이 외부에 노출된 정황이나 피해 사례는 없다"며 "다만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미싱이나 피싱 등에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하늘교육은 본사 보안팀 및 외부 보안 업체와 합동으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있으며,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하늘교육은 인지 시점 직후부터 즉시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진행하고,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나가지 마" 알고 보니 홈캠 해킹…누군가 당신의 빈집을 보고 있다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나가지 마" 알고 보니 홈캠 해킹…누군가 당신의 빈집을 보고 있다

[연휴 보안 수칙①] 고향 가기 전 우리 집 보안 체크리스트문 앞 택배·선물 상자 운존장, 이름·주소·연락처 지우고 버려야 안전도어락 비밀번호 노출됐다면 변경…입력할 때도 주의홈캠 초기 비밀번호 변경…사용하지 않는 기기는 전원 차단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4일 서울시내 한 가전매장에 중국산 홈캠이 진열되어 있다. 2025.02.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4일 서울시내 한 가전매장에 중국산 홈캠이 진열되어 있다. 2025.02.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 40대 직장인 A씨는 추석 연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어느 날 밤 낯선 남자의 전화를 받았다. "딸을 데리고 있다"는 말에 학원으로 달려가려 하자 그 남자는 "지금 신발 신는 거 다 보여. 나가지 마"라고 위협했다. 옆에 있던 아내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곧바로 자신의 휴대전화로 학원에 연락했다. 다행히 딸은 무사했다.

알고 보니 범인은 명절 때 A씨 집 앞에 놓인 선물 상자의 송장을 보고 이름과 연락처, 주소를 파악했다. 별도로 해킹한 거실 홈캠으로 A씨의 움직임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민족 대명절 한가위 연휴가 시작됐다. 10월에도 징검다리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연휴 동안 해외나 지방 여행 등으로 집을 오래 비울 때는 가스 밸브나 창문 단속만큼 개인정보 보안에도 신경 써야 한다.

도어락 비밀번호나 현관 앞 택배 상자, 홈캠 설정 하나만 소홀히 해도 사생활 침해나 주거 침입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연휴 전 챙겨야 할 보안 점검 사항을 정리했다.

우리 집 비밀번호, 누군가 보고 있다

오픈AI '불량 에이전트', 호주 정부에도 침투…첫 정부해킹 사례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오픈AI '불량 에이전트', 호주 정부에도 침투…첫 정부해킹 사례

보건통계 사이트 무단 접근…"개인정보·의료기록 유출 증거는 없어"

유엔 안보리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회의 내용을 메모하고 있다. [게티이

유엔 안보리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회의 내용을 메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간의 명시적 지시 없이 외부 사이트를 무단 해킹해 논란이 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호주 정부의 보건 통계 사이트도 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자사 AI 관련 내부 검토 과정에서 AI 에이전트들이 호주 정부 사이트에 무단 접근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성명을 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통제를 벗어난 AI 모델이 정부 기관을 해킹한 첫 사례다.

오픈AI는 성명에서 "우리 모델들이 답변을 찾는 과정에서 호주 정부의 웹사이트·서비스 관련 활동을 한 사실을 식별했다"며 "우리 모델이 의도치 않은 행동을 취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오픈AI는 이 과정에서 AI 모델이 접근한 정보는 보건 관련 통계 자료와 내부 파일명 등으로, 개인정보나 의료기록 등이 유출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도 같은 날 오픈AI 모델의 해킹 사실을 발표하고 오픈AI를 비판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픈AI AI 에이전트의 무단 침투 사실을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오늘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해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의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파악된 증거로는 정부 통신망 전체로 피해가 확산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번 상황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호주의 사이버 안보 담당 기관인 호주신호국(ASD)은 관련 추가 정보를 확보하고자 현재 디지털 포렌식(증거 추출)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6월에 발생했으나 오픈AI는 8월에야 인지했으며, 호주 정부에 이 사실을 통보한 것은 이달 10일이었다.

오픈AI의 '불량 에이전트'가 허깅페이스를 해킹하는 등 사이버 보안 사고가 잇따르자 AI 업계에서는 안전을 위해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속도조절론이 대두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인간이 통제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모델은 훈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comma@yna.co.kr

정상 서비스·서명도 악용…이스트시큐리티가 포착한 '세무위반' 피싱

블로터 | 강준혁 기자(jhkang@bloter.net)

정상 서비스·서명도 악용…이스트시큐리티가 포착한 '세무위반' 피싱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정상 파일공유 서비스와 유효한 코드서명을 악용한 국내 기업 대상 피싱 공격을 포착했다. 공격자는 세무위반 통지로 수신자를 압박한 뒤 악성파일 실행을 유도했다. 파일을 내려받는 경로부터 실행 단계까지 정상적인 요소를 앞세워 보안 검사를 피하고 기업 PC의 원격제어 권한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파일공유 링크로 검사 피하고 코드서명으로 위장 24일 이스트시큐리티의 보안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이스트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자체 이메일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국세 당국을 사칭한 피싱 메일을 확인했다. 공격자는 국내 기업 담당자에게 '세무위반 및 제재통지'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내 72시간 안에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메일에는 세무검사에서 특정 조항 위반이 확인됐으며 기한을 지키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발신 주소는 무료 웹메일 계정이었지만 국세 당국의 공식 통지처럼 꾸며 수신자가 본문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했다.

공격자는 악성파일을 메일에 직접 첨부하지 않았다. 정상 파일공유 서비스인 라임와이어에 올려놓고 메일에는 링크만 넣었다. 메일 보안 장비가 첨부파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를 발견하지 못하도록 유통 경로를 바꾼 것이다.

링크에 접속하면 '세금 위반 코드.zip'이라는 압축파일이 내려받아진다. 내부에는 같은 이름의 실행파일이 들어 있다. 세무 관련 자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하는 악성코드다.

실행파일에는 중국 랴오닝성 소재 개인 명의로 발급된 코드서명 인증서도 적용됐다. ESRC는 유효하게 검증되는 서명이 백신의 평판 기반 탐지와 윈도우 스마트스크린 경고를 우회하는 데 악용됐다고 분석했다. 코드서명이 유효하더라도 해당 파일이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는 의미다.

ESRC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아닌 개인 명의의 인증서가 사용됐고 파일 버전 정보도 모두 비어 있다는 점을 의심 근거로 제시했다. 악성파일은 내부 코드와 문자열을 쉽게 확인할 수 없도록 처리돼 분석을 방해했다.

상용 프로그램으로 PC 장악 파일을 실행하면 중국 업체가 개발한 상용 원격제어 프로그램 'RdViewer'가 설치된다. 공격자는 정상 제품을 재구성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PC를 제어하는 도구로 활용했다. RdViewer는 자체 중계 서버 구축을 지원해 공격자가 지정한 서버와 감염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악성코드는 설치 경로에 숨김·시스템 속성을 적용해 사용자의 눈을 피했다.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윈도우 서비스로 등록해 컴퓨터를 재부팅한 뒤에도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했다. 설치를 마치면 최초 실행파일을 스스로 삭제해 분석과 대응도 어렵게 만들었다.

세무 위반 통지 사칭 피싱 메일 예시 /사진=이스트시큐리티 보안동향보고서 갈무리

세무 위반 통지 사칭 피싱 메일 예시 /사진=이스트시큐리티 보안동향보고서 갈무리

공격자는 설치 이후에도 정상 프로그램으로 보이도록 위장했다. 원격제어를 담당하는 파일의 버전 정보는 윈도우 정상 프로세스인 'svchost'처럼 바꿨다. 함께 설치되는 서비스 모듈에는 RdViewer 제작사의 정품 인증서가 적용돼 있었다.

ESRC가 암호화된 설정파일을 분석한 결과 접속 대상은 RdViewer의 정식 인프라가 아닌 공격자가 운영하는 서버였다. 감염된 PC는 이 서버에 연결돼 화면·파일·오디오를 포함한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했다. 세무자료 확인을 유도한 메일이 기업 PC를 장악하는 통로로 이어진 셈이다.

보고서는 "짧은 제출 기한과 법적 조치를 내세우는 메일을 받으면 공식 채널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정상 파일공유 서비스를 경유하더라도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링크를 경계하고 실행 전 파일 확장자가 문서인지 실행파일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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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메타 4%대 급등, 오라클 3.5% 하락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뉴욕증시 혼조 마감…메타 4%대 급등, 오라클 3.5% 하락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오전 거래 시간에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올라 증시를 눌렀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단계적 협상안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장 후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61포인트(0.3%) 내린 5만134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0포인트 내린 7704.1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33포인트 오른 2만6939.37로 마감했다.

국채금리 상승이 증시 상단을 막았다. 미 30년물 국채금리는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0% 반영했다.

기술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는 4%대 급등했다. 전날 공개한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용 소형 휴대형 기기가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종가는 778.08달러(약 107만원)다. 알파벳은 1.1%, 아마존은 0.2% 올랐다. AMD는 2.4%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1.3%, 마이크로소프트는 0.5% 내렸다.

오라클은 3.5% 떨어졌다. 뉴멕시코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개발사에 불가항력 통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영향을 줬다. 개발사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 주가도 크게 밀렸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브렌트유 11월물은 3.4% 오른 배럴당 106.60달러(약 14만7000원)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2.7% 오른 94.61달러(약 13만1000원)에 정산됐다. 두 유종 모두 장중 한때 5% 안팎 뛰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 후티 반군이 쏜 탄도미사일 6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졌다. 미국·이란 협상 보도가 나온 뒤 유가는 장중 고점에서 내려왔다.

美 AI 인프라 투자 10조달러, 역사상 최대…"숨은 AI 부채 드러내야"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美 AI 인프라 투자 10조달러, 역사상 최대…"숨은 AI 부채 드러내야"AI 데이터센터 내 랙(Rack)이 줄지어 있는 모습 [ⓒ챗GPT 생성이미지]

AI 데이터센터 내 랙(Rack)이 줄지어 있는 모습 [ⓒ챗GPT 생성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10조3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평균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6% 규모다.

컬럼비아대 스테인 반 니우버그(Stijn Van Nieuwerburgh)는 9월25일 브루킹스 경제활동 논문집(BPEA·Brookings Papers on Economic Activity) 가을 컨퍼런스에서 이 논문을 발표한다.

투자 대상은 데이터센터 건물, 전력 시스템, 네트워크 인프라, 특수 칩과 장비다. 그는 "예상되는 이 확장 규모는 경제 규모 대비 미국 역사상 주요 운하, 철도, 전기화, 고속도로, 통신 투자 붐 때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적었다.

논문은 자금 조달 방식 변화를 짚었다. 대기업 대차대조표를 통한 투명한 조달에서 합작투자, 사모신용, 특수목적법인(SPV) 등 부외 조달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AI 인프라가 이미 과거의 신용 붐과 비교할 만한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한다고 결론 짓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다만 부외 구조는 경기 침체 전까지 상호 연관된 위험 노출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정책 과제로는 측정 방식과 투명성 개선을 꼽았다.

투자 주체는 하이퍼스케일러다. 하이퍼스케일러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업을 말한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 5곳의 2029년까지 4년간 설비투자는 4조2000억달러로 추정된다. 이 중 부채로 조달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파급 효과는 엇갈린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민간 데이터센터 건설 지출은 370억달러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90억달러 늘었다. 반면 그 밖의 민간 건설 지출은 약 460억달러 줄었다. 8월 컴퓨터·주변기기·반도체 수입 가격은 1년 전보다 20% 올랐다.

오라클,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에 불가항력 통지…주가 3% 하락

디지털데일리 |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오라클,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에 불가항력 통지…주가 3% 하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라클(Oracle) 주가가 24일(현지시간) 3% 이상 하락했다. 뉴멕시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관련해 불가항력(Force Majeure) 통지서를 보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불가항력 통지는 통제할 수 없는 사유로 계약 이행이 어려울 때 상대방에 이를 알리는 절차다.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프로젝트 주피터(Project Jupiter)' 데이터센터 단지가 2028년 예정대로 가동하지 못하면 관련 대금 지급을 미룰 방침이다. 비용 증가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려는 조치다.

CNBC는 오라클이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 자회사인 개발사에 통지서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프로젝트 주피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Stargate)'의 일부다. 사업은 차질과 규제 장벽을 겪어 왔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역 주민 반대와 환경단체 우려가 이어졌다. 연료 공급용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도 지연됐다.

블룸에너지(Bloom Energy)는 연료전지로 이 시설에 2.4기가와트(GW) 이상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블룸에너지 주가는 3% 하락했다. 회사는 X에 계약 이행 "의지"를 유지하고 "계획된 일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서밋] "안드로이드 창시자도 합류"… 폰 안 꺼내고 아마존 주문 끝냈다

디지털데일리 | 마우이(미국)=김문기 기자(moon@ddaily.co.kr)

[스냅드래곤 서밋] "안드로이드 창시자도 합류"… 폰 안 꺼내고 아마존 주문 끝냈다

안경으로 보고 워치로 결제… "안드로이드 깬 '행동하는 AI' 나왔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벤치마크 ‘안드로이드월드(AndroidWorld)’ 1위를 달리는 미국 스타트업 '아너드 AGI(Honored AGI)'의 공동 창업자 디브 가르그(Div Garg, 우)와 스티브 프레이(Ste

글로벌 AI 에이전트 벤치마크 ‘안드로이드월드(AndroidWorld)’ 1위를 달리는 미국 스타트업 '아너드 AGI(Honored AGI)'의 공동 창업자 디브 가르그(Div Garg, 우)와 스티브 프레이(Steve Frey)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라하이나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 셋째날 무대에 오른 모습

[마우이(미국)=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앱을 열고, 주소를 복사하고, 다른 앱으로 화면을 넘겨 붙여넣기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왜 여전히 사람이 직접 해야 하나? 스마트폰이 알아서 하면 안될까? 우리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스스로 수백만 개 앱을 직접 조작하는 에이전트 OS를 만들었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벤치마크 ‘안드로이드월드(AndroidWorld)’ 1위를 달리는 미국 스타트업 '아너드 AGI(Honored AGI)'의 공동 창업자 디브 가르그(Div Garg)와 스티브 프레이(Steve Frey)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라하이나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 셋째날 무대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이 팀은 안드로이드 창시자 중 한 명인 리치 마이너(Rich Miner)가 고문으로 합류해 글로벌 테크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퀄컴이 주최한 '스냅드래곤 서밋 2026' 현장에서 기존 모바일 운영체제(OS)의 터치 기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흔드는 에이전틱 액션 라이브 데모가 전격 공개됐다.

아너드 AGI가 공개한 핵심 기술은 '액션 모델 API'와 '에이전트 하네스(Harness)'다. 개발사와의 별도 API 연동이나 사전 코드 통합 작업 없이도, AI 모델이 스마트폰 화면의 UI 버튼과 텍스트를 사람의 눈처럼 인식해 자율적으로 터치하고 입력하며 결제까지 수행하는 '앱 프리(App-free)' 환경을 구현한다.

무대 위에서는 실제 일상 시나리오를 가정한 3가지 파격적인 라이브 시연이 이어졌다.

먼저 단말 내 '퍼스널 스크라이브(Personal Scribe)' 기록을 활용한 맥락 복원 데모였다. 발표자가 "오늘 아침 대화 중에 나왔던 그 식당 이름을 찾아 퀄컴 기술팀 왓츠앱 단체방에 보내달라"고 음성으로 명령하자, 에이전트가 단말 내 로컬 대화 녹취록을 1초 만에 검색해 잊어버렸던 식당 이름을 즉시 찾아냈다. 이어 스마트폰 스스로 왓츠앱을 켜고 단체 대화방을 열어 해당 식당 이름을 메시지 창에 자동 입력한 뒤 발송을 매듭지었다.

두 번째는 스마트 안경과 스마트워치를 엮은 크로스 디바이스 쇼핑이었다. 스티브가 동료 딥이 목에 걸고 있는 헤드폰을 스마트 안경으로 바라보며 "이 헤드폰 뭐야? 아마존에서 찾아서 사줘"라고 음성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주머니 속에 얌전히 들어있던 스마트폰이 백그라운드에서 아마존 앱을 스스로 실행하더니, 동일 모델을 검색해 장바구니에 담고 체크아웃 화면까지 진행시켰다.

이어 스티브의 스마트워치 화면에 최종 결제 승인 요청이 떴고, 워치 화면의 승인 버튼을 터치하자 주문이 완료됐다. 스마트폰을 단 한 번도 손에 쥐지 않고 안경과 시계만으로 쇼핑과 결제를 끝냈다.

통신이 두절된 오프라인 환경 시연도 이어졌다.

"내일 하와이 하나(Hana) 로드로 드라이브를 가는데 통신이 완전히 터지지 않는 오지"라고 하며, 스마트폰의 셀룰러와 와이파이를 모두 차단하고 '비행기 탑승 모드(Airplane Mode)'로 설정했다.

통신망과 클라우드가 완전히 끊긴 상태에서 "셀카를 찍어서 크리스에게 문자로 보내라"고 지시하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의 헥사곤 NPU 위에서 자체 추론 엔진이 가동됐다. 스마트폰 스스로 카메라를 켜 사진을 촬영한 뒤 문자 메시지 앱을 열어 발송 큐에 담아내는 일련의 워크플로우를 온디바이스로 완결했다.

디브 가르그 공동 창업자는 "스냅드래곤 칩셋의 강력한 NPU 덕분에 클라우드 비용이나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통신이 끊긴 극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에이전트를 가동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 스마트 안경, 워치로 확장해 인간이 더 이상 화면과 앱 조작에 얽매이지 않는 '행동하는 AI'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안경에 심는다…저커버그의 ‘개인 초지능’ 승부수

디지털데일리 |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안경에 심는다…저커버그의 ‘개인 초지능’ 승부수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페이스북 갈무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페이스북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메타가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스마트안경에 탑재한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음성만으로 AI에게 일정을 잡거나 각종 업무를 맡기는 방식이다. 열쇠고리에 달 수 있는 소형 AI 기기 ‘뮤즈 참(Muse Charm)’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메타 커넥트 2026’ 기조연설에서 뮤즈와 스마트안경을 결합한 새로운 제품 전략을 공개했다. 메타는 올해 커넥트의 중심에 뮤즈를 놓고 AI 소프트웨어와 웨어러블 기기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저커버그 CEO는 뮤즈를 자신이 강조해온 ‘개인 초지능(Personal Superintelligence)’ 구상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그는 행사에서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의 중심에는 뮤즈가 있다”고 강조했다.

뮤즈는 메타가 지난 8일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에서 벗어나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등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용 가상환경인 ‘뮤즈 시큐어 VM’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앱과 웹서비스를 이용해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타가 발표한 '뮤즈 참' [사진=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페이스북 갈무리]

메타가 발표한 '뮤즈 참' [사진=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페이스북 갈무리]

이번에 메타가 꺼낸 카드는 ‘손을 쓰지 않는 AI’다. 앞으로 스마트안경 착용자가 호출어를 말하면 뮤즈를 불러내고 음성만으로 작업을 지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메타는 향후 수개월 안에 스마트안경에 뮤즈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저커버그 CEO는 무대에서 직접 시연도 했다. 스마트안경을 착용한 채 뮤즈에게 앤드루 보즈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와의 회의 일정을 캘린더에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뮤즈가 이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마트안경을 쓰지 않을 때 뮤즈를 호출할 수 있는 별도 하드웨어도 내놨다. ‘뮤즈 참’은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크기로 주머니에 넣거나 열쇠고리에 달 수 있다. 기기를 통해 뮤즈와 실시간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다. 저커버그 CEO는 오는 12월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스마트안경 라인업도 대폭 늘렸다. 카메라를 뺀 첫 오디오 전용 스마트안경 ‘레이밴 메타 오디오’를 공개했으며, 기존 ‘레이밴 메타’ 3세대 제품은 배터리와 조작 기능을 개선했다. 블랙핑크 리사와 협업한 새로운 프레임도 선보였다. 메타는 올해 말까지 레이밴과 오클리, 자체 메타 글래스 등을 합쳐 100종 이상의 AI 안경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증강현실(AR) 안경을 활용한 홀로그램 영상통화 기능도 공개했다. 이용자의 얼굴을 사실적인 디지털 형태로 구현해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안경에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가상현실(VR) 기기도 등장했다. 메타가 공개한 ‘메타 VR 글래스’는 무게 약 100g의 안경 형태 제품으로 영화 감상과 공간 컴퓨팅, 게임 등을 지원한다. 가격은 1299달러로, 2027년 봄 출시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메타버스의 후퇴다. 수년 전 회사 이름까지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며 메타버스에 승부를 걸었던 저커버그 CEO는 이번 행사에서 “당분간 메타버스에 조금 덜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신 AI 에이전트와 스마트안경을 결합한 개인용 컴퓨팅 환경을 전면에 내세웠다.

뮤즈는 출시 초기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출시 약 2주 만에 다운로드 수가 250만건을 넘어섰으며 미국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메타 주가도 9월 들어 약 30% 상승하며 뮤즈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다만 AI 에이전트가 다른 플랫폼에서 어디까지 이용자를 대신해 행동할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았다. 아마존은 최근 뮤즈가 자사 사이트에서 이용자를 대신해 구매를 완료하는 것을 허가받지 않은 접근이라며 차단했다. 메타는 월마트, 세포라, 베스트바이, 갭 등과 뮤즈 관련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메타가 그리는 그림은 스마트폰 앱 안에 머무는 AI가 아니다. 안경을 쓰고 있을 때는 시선과 음성으로, 안경을 벗으면 뮤즈 참으로 개인 AI를 계속 호출하는 환경이다. 막대한 AI 투자비를 소비자용 하드웨어와 서비스로 연결하려는 전략도 한층 선명해졌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목표를 이해하고 24시간 대신 일해주는 매우 유능한 개인 에이전트를 갖게 될 것”이라며 “개인 초지능을 제공하는 것이 이제 손에 닿을 만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신중론 이후①] 속도 늦추자는 AI 빅테크… 안전인가, 규제 선점인가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신중론 이후①] 속도 늦추자는 AI 빅테크… 안전인가, 규제 선점인가

“프런티어 속도 조절해야”… AI 규범·표준 놓고 논쟁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AI 신중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앞선 논쟁에서는 글로벌 석학들이 실존위험을 경고하는데 그쳤다면 이번에는 업계 한복판에 있는 글로벌 AI 기업 수장이 속도조절론을 꺼내들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AI 산업계에 주어진 과제는 분명하다. AI 신중론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해야 할까. 이에 <디지털데일리>가 AI 신중론을 둘러싼 논쟁을 분석하고, 기술·산업·정책 대응책을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입을 통해서 분석해봤다.<편집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왼쪽),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연합뉴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왼쪽),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이 속도조절과 안전 강화를 강조하면서 ‘AI 신중론’이 다시 불거졌다. AI가 외부 도구를 활용해 여러 작업을 수행하고 산업 전반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프런티어 모델의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규제가 미국 AI 기업의 개발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감속론에 선을 긋고 있다.

주목할 점은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선두기업들이 안전 문제 제기를 넘어 독립평가와 공통 안전기준, 정부 규제의 방향까지 직접 제안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위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차세대 AI 시장의 규칙을 누가 먼저 만들지를 둘러싼 경영전략과 기술패권 경쟁도 함께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속도 조절해야” vs “필요없다”

논쟁에 불을 붙인 것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다. 아모데이 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는 프런티어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We Must Pace the Frontier)’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AI 역량이 안전·통제 기술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델 개발을 중단하기보다 능력 향상 속도를 안전 검증체계가 따라갈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독립 평가자가 AI 기업 내부를 직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고, 주요 프런티어 기업들이 공통 안전기준을 마련한 뒤 이를 국가 간 협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모데이는 최근 AI가 AI 연구개발 자체를 가속하는 현상과 모델의 예상 밖 행동 등을 속도조절이 필요한 근거로 들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xAI 창업자 등도 문제의식에 호응했다. 올트먼 CEO는 독립 평가자에게 높은 수준의 내부 접근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지지했고, 머스크 역시 아모데이의 경고에 공개적으로 동의를 나타냈다.

반대편에서는 공동 감속이나 새로운 규제에 선을 긋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새로운 AI 법률보다는 기업의 상업적 책임과 엔지니어링을 통해 안전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GPU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공급하는 엔비디아는 AI 모델과 서비스 확산 자체가 사업 성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도 프런티어 모델 기업과 처지가 다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AI의 실존적 위험을 둘러싼 최근 경고를 ‘사기’라고 일축하며 추가 규제가 미국의 기술개발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미국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데 무게를 둔 것이다.

추격국인 한국의 입장도 다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6일 “우리는 지금 AI의 속도를 늦출 여유가 없다”며 ‘속도조절’ 대신 ‘속도책임’을 제시했다. 선도국이 감속하는 것과 추격국이 스스로 속도를 낮추는 것은 다르며 연구개발에는 속도를 내되 위험에는 안전장치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속도조절론이 확산하는 와중에도 두 회사가 같은 날 저비용 고성능 모델을 내놓으며 모델 경쟁 자체는 멈추지 않고 있다. 앤트로픽은 22일(현지시간) 최신 프런티어 모델 ‘클로드 오푸스 5.5’를 출시했다. 기존 오푸스 5보다 각각 20% 가격을 낮추면서 성능 대비 비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픈AI도 같은 날 최고 성능 모델 ‘GPT-6 아스트라’ 아래에 ‘GPT-6 솔’과 ‘GPT-6 루나’를 추가하며 가격 경쟁에 가세했다. GPT-5.6 계열의 프로모션 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50% 낮은 수준이다. 안전 논의를 강화하는 한편 더 낮은 가격으로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확보하려는 시장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 “안전인가 규제 선점인가”… 빅테크가 규칙 설계까지

최근 신중론에서 한발 더 나아간 변화는 프런티어 AI 기업들이 안전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규제와 평가체계의 구체적인 설계까지 직접 제안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오픈AI는 이달 9일 미국 의회에 모델 역량에 비례하는 의무적 국가 AI 안전규제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독립 안전평가와 AI 감사 기준, 사이버·바이오 위험 대응 등을 국가 차원의 제도로 만들자는 것이다. 22일에는 제3자 평가자가 모델의 훈련부터 내부 배포와 외부 배포까지 들여다보며 기업의 안전 관련 주장을 독립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원칙도 내놨다.

앤트로픽 역시 선도기업들이 먼저 공통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독립적인 외부 평가를 강화한 뒤 국제적인 규칙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과거 정부가 규칙을 만들고 기업이 대응했다면 최근에는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향후 자신들에게 적용될 규칙의 구체적인 형태까지 먼저 제시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두고 후발주자들의 경계도 커지고 있다. 미스트랄을 비롯한 유럽 AI 기업과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선도기업의 감속 및 안전규제 요구가 기존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수 대기업이 어떤 AI가 위험한지 정의하고 평가방식까지 결정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규제 포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 겸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은 “규제가 강화되면 규제 준수 비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큰 기업들은 이를 감당할 수 있지만 작은 기업들에는 상당한 비용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자신들이 이미 도달한 기술 수준을 기준으로 규칙을 주도하면 그 자체가 후발주자에게 허들이 된다”며 “결과적으로 후발주자에 대한 ‘사다리 걷어차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성능은 오르는데 격차는 줄었다…‘AGI 임박론’에도 반론

속도조절론의 전제인 ‘AI가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가’를 둘러싸고도 해석이 엇갈린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의 ‘AI 인덱스 2026’은 AI 능력이 전반적으로 계속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딩과 수학, 과학 추론 등에서는 불과 1년 사이 큰 폭의 성능 개선이 나타났다.

다만 최상위 모델 간 격차는 눈에 띄게 좁아지고 있다. AI 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아레나 리더보드 상위 4개 모델의 점수 차이는 25점 이내로 축소됐다. 2023년 오픈AI가 경쟁사를 크게 앞섰던 것과 달리 앤트로픽·xAI·구글·오픈AI가 사실상 같은 상위권에 밀집했다. 연구진은 선두 모델의 벤치마크 성능을 구별하기 어려워질수록 비용과 응답속도, 신뢰성, 특정 업무 최적화 등이 이용자 선택에서 더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인프라 비용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컴퓨팅 파워에 약 500억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막대한 규모의 컴퓨팅 지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앤트로픽 역시 올해 모델 훈련비로 12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2026년부터 2029년까지 훈련비에만 10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칩 구매 등을 포함한 추가 컴퓨팅 관련 비용도 같은 기간 누적 3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막대한 자본과 컴퓨팅 투입은 계속 늘고 AI 성능도 개선되고 있지만, 동시에 선두기업 간 성능 격차는 좁아지고 있다. 투자 확대가 곧바로 특정 기업의 압도적인 성능 우위로 이어지는 구조도 약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AI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모델을 내놓으면서 미국 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압박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웨이트 진영에서는 미국 프런티어 기업 중심의 안전규제가 경쟁구도에 미칠 영향도 변수로 꼽힌다. 오픈AI·앤트로픽처럼 클라우드를 통해 폐쇄형 모델을 제공하는 기업은 사업자가 접근권한과 이용방식을 통제할 수 있다. 반면 오픈웨이트 모델은 이용자가 내려받아 수정·재배포할 수 있어 중앙에서 관리하기 어렵다. 일정 수준의 안전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모델의 공개나 이용을 제한하는 규칙이 만들어질 경우 중국 기업들이 강점을 보이는 오픈웨이트 진영에 상대적으로 더 큰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 최근 속도조절론을 안전 우려만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정말 AGI가 임박했다고 판단한다면 선도기업들은 속도를 늦추기보다 먼저 달성하려고 할 것”이라며 “추가 투자를 많이 해도 AGI에 갈 수 있을지, 이전처럼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워진 상황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소스는 중앙에서 이용 방식을 통제하기 어려워 사용자가 모델을 자유롭게 수정해 쓸 수 있는 반면 클라우드 기반 AI는 사업자가 접근과 이용 범위를 통제할 수 있다”며 “안전을 이유로 강한 규제가 만들어지면 오픈소스 진영의 확산을 제한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 정상회담 D-1…AI 개발 속도·안전관리 접점 찾을까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미중 정상회담 D-1…AI 개발 속도·안전관리 접점 찾을까

트럼프는 개발 가속·美 업계선 감속론…中은 안전 명분 기술 견제 경계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와 안전관리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주도권 경쟁을 이어가는 두 국가가 이번 회담을 통해 안전관리와 사고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하고 있다.

23일 백악관과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무역, 관세 등 통상 현안뿐 아니라 AI 개발 속도와 안전관리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AI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개발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13일 아일랜드에서 AI 산업 감속이나 규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중국을 앞서고 있다"며 "AI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0월 30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만나 회담하기 전 악수를 나누며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그는 회담 이틀 전인 22일 유엔총회(UN) 연설에서도 AI에 대한 국제적 통제 구상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국제적 통제보다 자국의 AI 개발을 우선한다는 기조를 재확인한 셈이다.

미국 AI 업계에서는 안전 역량이 기술 발전을 따라갈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공개한 기고문에서 AI 모델 능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AI가 다음 세대 AI 개발에 쓰이면서 능력 향상 속도가 인간의 이해와 통제를 앞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모데이 CEO는 외부 평가자의 기업 내 상주, 공통 안전기준 마련, 중국을 포함한 국제 협력을 제안했다. 모델 훈련을 이어가면서 기업이 안전조치를 마련하고 제3자가 이를 검증할 시간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다만 그는 미국과 동맹국의 AI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중국에 대한 첨단 AI칩·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도 주장했다. 안전 협력과 기술 경쟁을 모두 잡자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 의회 일각에서는 더 강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크리스 밴홀런 의원 등 민주당 상원의원 17명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 주석과 첨단 AI 개발·시험·사용에 관한 안전장치와 국제 기준을 협의하라고 촉구했다. 사이버공격과 생물무기 개발 등 위험을 막기 위해 양국이 개발 속도를 늦추고 상호 일시정지까지 검토하는 공식 합의를 추진하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中, 개발·안전 병행 강조…자국 위협론에는 반발

중국은 AI 혁신과 산업 활용을 확대하면서도 위험관리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7월 17일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 기조연설에서 AI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 활용 확대를 강조했다. 동시에 위험 조기경보와 긴급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AI가 항상 인간 통제 아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달 14일 'AI 안전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3.0'도 발표했다. AI 위험을 분류하고 기술적 대응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틀을 갱신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통제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AI 안전 논의에 자국을 겨냥한 기술 견제가 포함되는 데 반발하고 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아모데이 CEO 등의 주장에 대한 질문에 "위협 담론과 대립, 악성 경쟁은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방해한다"며 "AI 발전은 인류 공동의 복지와 관련된 만큼 개방성과 포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두 국가의 AI 안전 협의가 대중국 기술통제 완화로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사진=백악관)

두 국가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성과를 보려면 어떤 AI 사고를 상대국에 통보할지, 정보를 어디까지 공유할지, 안전조치 이행을 어떻게 확인할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토퍼 콜린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공통 정의와 사고 보고 채널, 기본적인 안전시험 절차 등 범위를 좁힌 의제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AI 안전 협의가 대중국 기술통제 완화로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20일 진행된 AI 실무협의에서 "첨단 AI칩과 반도체 제조장비의 수출통제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다"며 "양국 실무대화가 곧바로 대중국 기술통제 완화로 이어진 것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수세,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3개 부문 등재…컨테이너 3년 연속 리더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수세,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3개 부문 등재…컨테이너 3년 연속 리더

컨테이너 관리 부문 리더 선정…서버 가상화·분산 하이브리드 인프라 부문 비저너리 평가

수세(SUSE)가 가트너 2026년 매직 쿼드런트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수세는 컨테이너 관리 부문에서 '수세 랜처 프라임'을 앞세워 3년 연속 리더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서버 가상화 플랫폼 부문과 분산 하이브리드 인프라 부문에서는 각각 비저너리로 올렸다.

이번 평가에 대해 수세는 가상 머신(VM), 컨테이너,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려는 기업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진=수세)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멀티클라우드, 엣지 환경 전반에서 운영 복잡성을 줄이면서 디지털 주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세는 단일 오픈 제어 평면을 기반으로 기존 가상화 환경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AI 워크로드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분산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기업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토마스 디 지아코모 수세 최고기술·제품책임자(CTPO)는 "기업들은 벤더 종속 없이 기존 가상 머신 환경을 유지하면서 AI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원하고 있다"며 "수세의 오픈 분산 인프라 플랫폼은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 통제권과 보안, 개방성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피터 스메일스 수세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가상화와 컨테이너를 단일 제어 평면 아래 통합해 고객이 운영 사일로나 벤더 종속 없이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종 환경과 엣지, 소버린 클라우드, AI 중심 환경에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영상 발전 속도...4년 전 시속 10마일이었다면 지금은 120마일"

아이뉴스24 | 박정민 기자 pjm8318@inews24.com

"AI 영상 발전 속도...4년 전 시속 10마일이었다면 지금은 120마일"

[AI 콘텐츠 교육] AI VFX 전문가 여승호 디렉터 인터뷰"AI로 시간·장소의 제약 극복…더 많은 걸 할 수 있는 시대""현업의 요구는 '쉽고 빠르게'…'대체 불가능'한 작업방식 필요"

"AI 영상이 4년 전에는 10마일의 속도로 발전했다면 지금은 120마일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점점 AI로 대체할 수 있는 영상 작업 영역이 넓어질 것입니다."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가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는 앞으로의 'AFX(AI+VFX)' 기술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여승호 AI 미디어 아트 디렉터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아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여승호 AI 미디어 아트 디렉터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아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날씨도 전투신도 OK…경쟁 치열해지는 AFX 시장

AFX 기술이란 기존의 VFX 기술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날씨 환경을 바꾸거나 대규모 전투신을 재현하는 등 특수효과를 만드는 영상기술을 말한다.

여 디렉터는 AI 태동기였던 지난 2022년부터 AI와 영상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깨닫고 크리에이터 활동과 함께 교육 사업을 병행해왔다. 4년간 단독 강의 횟수만 300회, 플랫폼 별로는 연간 2~30회 정도로 활발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승호 AI 미디어 아트 디렉터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아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여승호 AI 미디어 아트 디렉터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아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최근 국내외 AFX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이미 100% AI로 제작한 후난위성TV 드라마 '후서유기'가 프라임타임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역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김부장'에서 액션신 일부에 AI가 활용돼 화제를 모았다. KBS의 경우 오는 11월 방영될 KBS 대하사극 '대왕문무'에서 전투신 등이 AI로 제작될 예정이다.

여 디렉터는 현재 영상업계가 AFX 기술을 통해 시간·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영상 제작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할리우드 등에서는 AFX를 활용해 스튜디오에서 특정 날씨나 공간 환경을 만드는 등 로케이션 비용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고 있다"며 "AFX가 기존의 VFX 인력을 모두 대체하긴 어렵지만, 예전에는 VFX로만은 하지 못했던 더 많은 작업을 이제 해낼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AFX를 통해 배우와 스태프들은 스튜디오에서 더 편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고, 영상 제작의 피로도가 크게 감소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VFX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이 당연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은 AFX 기술이 카메라 무빙이나 배우의 표정 연기, 물리적 표현 등을 디테일하게 잡아내지는 못한다. 그러나 여 디렉터는 이 역시 애니메이터 등 전문가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 디렉터는 "AI 시대라고 해서 모든 작업을 AI가 혼자 다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전문가와 AFX의 협업이 필수적인 시대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의 시각과 AI 기술이 만날 때 AFX 기술의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콘텐츠 전문가 여승호 디렉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AI창작실'에서 만든 AI 영상. [사진=AI창작실]

AI 콘텐츠 전문가 여승호 디렉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AI창작실'에서 만든 AI 영상. [사진=AI창작실]

"강점 다양한 AI 도구들…결합하면 경쟁력 강해질 것"

여 디렉터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FX 기술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작업 방식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하나의 툴만 이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AI 툴을 이용해 작업 다양성을 높일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 디렉터는 "예를 들면 할리우드에서 많이 사용하는 '비블(Beeble) AI'의 경우 장면 전환이나 컬러그레이딩(색보정)에 강점이 있고, '완(Wan)'의 경우 영상 합성에 특화된 경향이 있다"며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수록 결과물의 퀄리티는 올라가고, 업계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AFX를 활용한 대체 불가능한 작업방식을 익힌다면 취업과 수익화의 길도 쉬워진다.

여 디렉터는 "결국 현업이 원하는 키워드도 '쉽고 빠르게'다. AI 기술을 활용해 풍부한 특수효과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다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AI 광고 대행사와 연계해 취업이나 수익화가 손쉽게 가능할 것"이라며 "AFX는 초보자라도 AI를 활용한 작업방식만 배워두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관심이 있다면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여 디렉터는 아이뉴스24와 함께 오는 10월 1일부터 서울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4주 과정의 'AFX 마스터 클래스'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AFX의 전문가가 되는 길을 안내할 예정이다. 강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이뉴스24 홈페이지 및 AFX 마스터 클래스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게임/리뷰

[아시안게임] 11살 초등학생 구리하라, 뿌요뿌요 4연승으로 예선 통과

연합뉴스 | 김경윤(cycle@yna.co.kr)

[아시안게임] 11살 초등학생 구리하라, 뿌요뿌요 4연승으로 예선 통과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 도전…대한민국 국가대표 강동신도 통과

구리하라 유키
[교도=연합뉴스]

구리하라 유키[교도=연합뉴스]

(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일본 대표팀 최연소 선수, 구리하라 유키(11)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뿌요뿌요'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조별리그 A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2015년 6월 18일생인 구리하라는 24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뿌요뿌요 예선에서 칼 오언 곤잘보(필리핀)을 3-0, 알렉산드르 피보바로프(카자흐스탄)을 3-0, 한국 국가대표 강동신을 3-1, 위윙림(홍콩)을 3-0으로 꺾었다.

메달 결정전은 26일 열리며, 구리하라가 메달을 따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인도네시아의 니마스 붕가 친타(당시 만 12세)를 제치고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다.

구리하라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고, 올해 뿌요뿌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좋아하는 과목은 사회, 좋아하는 음식은 장어, 장래 희망은 열차 기관사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을 받으면 무엇을 사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냥 보석 같은 거요"라고 말했다.

e스포츠는 2022 항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뿌요뿌요는 테트리스처럼 블록을 쌓으며 같은 색의 젤리 캐릭터를 4개 이상 연결해 터뜨리는 게임이다.

같은 색의 캐릭터를 많이 만들수록 상대방에게 방해 캐릭터를 보내 공격할 수 있으며 구리하라는 최대 19개의 캐릭터를 한 번에 제거하는 기록을 썼다.

강동신은 구리하라에게 아쉽게 패했으나, 나머지 3경기에서 승리해 예선을 통과했다.

cycle@yna.co.kr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④] 게임계 풍성한 추석 이벤트 ‘눈길’

매일경제 |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gamezin.com)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④] 게임계 풍성한 추석 이벤트 ‘눈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최고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보름달만큼이나 크고 풍성함이 있는 한가위, 마음의 넉넉함도 2배로 커진다.

게임계도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위한 한가위 선물을 준비중이다.

추석 시즌 게임을 즐기면 어느때보다 빠르게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이벤트부터 추석 미션·한가위 선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게임계가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받으며 좋아하는 게임을 즐기며 한가위 연휴를 보내는 즐거움도 쏠쏠할 것이라는 기대다. <편집자주>

◆카카오게임즈 ‘오딘’, 추석 맞이 특별 이벤트

 ‘오딘’ 추석 맞이 특별 이벤트[제공=카카오게임즈]

‘오딘’ 추석 맞이 특별 이벤트[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 추석을 맞이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풍성한 한가위! 21일 출석 이벤트’를 진행해 ‘오딘의 강화석’ 3종을 비롯해 ‘신성의 소환권’ 90장, ‘광명의 소환권’ 66장 등을 선물한다.

같은 기간 ‘풍성한 한가위! 교환 이벤트’에서는 필드와 정예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한가위 송편’을 획득해 소환권과 ‘이발디의 유물 강화석’, 아이템 수집 효과에 활용할 수 있는 ‘한가위 송편 세트’ 등을 얻을 수 있다.

또 ‘풍성한 한가위! 특별 미션 이벤트’를 통해서도 다양한 소환권과 강화석, 골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한가위 연휴를 맞아 특별 접속 보상도 마련했다.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풍성한 한가위! 로스크바의 깜짝 푸시 이벤트’를 통해 매일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광명의 소환권’과 ‘신성의 소환권’ 각 11장을 비롯해 1000만 골드, ‘노른의 동전’, 3종 ‘이발디 강화석 상자’ 등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9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로스크바 장비 제작 지원 이벤트’를 진행해 장비 제작에 필요한 ‘위그드람’, ‘구드벨’, ‘트렌달 파편’, ‘미지의 결정’ 등을 제공한다.

◆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추석맞이 이벤트

 ‘발할라 서바이벌’,추석 맞이 이벤트[제공=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추석 맞이 이벤트[제공=라이온하트스튜디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장 김재영)는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에서 추석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0월 7일까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시아나의 선물 출석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신성의 영웅 무기 소환권뿐만 아니라 영웅 등급 무기 2개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오는 9월 30일까지 골드(무료 재화)를 소비해 참여할 수 있는 가위바위보 이벤트도 열린다. 가위바위보 이벤트에서는 ▲이겼다 ▲비겼다 ▲졌다 총 3가지 결과에 따라 럭키 코인이 제공된다. 럭키 코인은 최대 유일급 영웅 무기 교환권으로 교환 가능하다.

같은 기간동안 ‘행운의 구슬 핀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용자는 골드를 사용해 핀볼 참여 재화인 황금구슬로 교환할 수 있으며 아이템 ‘황금 티켓’을 모아 금빛 유물 랜덤 상자, T6 보석 1회 소환권, 상급 스킬 강화석 랜덤 상자 등을 보상 받을 수 있다.

공식 라운지와 디스코드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천하제일 아이템 자랑 대회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연마석 상자(4시간) 30개와 영웅 조각 랜덤 상자 40개를 보상한다.

이외에도 수수께끼의 유물 랜덤 상자, T5 보석 랜덤 소환권, 영웅 조각 선택 상자, 이그드라실의 씨앗 등이 담긴 2026 추석 쿠폰도 공식 홈페이지와 라운지, 디스코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가일 할인 축제 개최

 스토브 가일 할인 축제 개최[제공=스마일게이트 ]

스토브 가일 할인 축제 개최[제공=스마일게이트 ]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추석과 한글날을 아우르는 가을 시즌 프로모션 ‘2026 폴 인 홀리데이(2026 Fall in Holiday)’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풍성한 결실의 계절인 가을, 추석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17일간의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이용자들에게 매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프로모션 기간은 3개 차수로 나뉘며 차수마다 다른 할인 혜택이 마련돼 기간 내내 다채로운 혜택을 즐길 수 있다. 할인 규모도 한층 확대해 약 500여 종의 타이틀을 최대 9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최대 3번에 걸쳐 쿠폰이 지급된다. 1차에는 10% 할인 쿠폰과 함께 출석 교환 상점과 연계된 추가 쿠폰이 제공된다. 2차에는 500원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스토브 퀴즈 정답자에게는 추가 쿠폰이 자동으로 추가 지급된다. 한글날이 포함된 3차에는 500원 할인 쿠폰과 함께 한글화 타이틀 전용 10% 할인 쿠폰이 마련됐다. 모든 쿠폰은 기존 할인가에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한글날이 포함된 3차 기간에는 스토브가 직접 한글화한 다양한 타이틀을 만나볼 수 있다. 영어로 된 게임 이름을 순우리말로 바꾸는 ‘순우리말 번역 공모전’이 함께 진행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원하는 한글화 타이틀 1종을 증정한다.

‘스토브페이 신규 등록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스토브페이를 처음 등록하는 이용자에게 1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즉시 지급하며 해당 포인트는 가을 할인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도깨비의세계’, 쉬운 MMORPG 지향…플레이·과금 넘어 선택 부담까지 줄였다

디지털타임스 |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도깨비의세계’, 쉬운 MMORPG 지향…플레이·과금 넘어 선택 부담까지 줄였다

고정 직업 없애고 12가지 스킬 자유 조합…초보자 진입장벽 낮춰AI 챗봇 ‘묘롱’ 성장 지원…캐릭터명 선점 1시간 만에 조기 마감

‘도깨비의세계’ 키 비주얼. 카카오게임즈 제공

‘도깨비의세계’ 키 비주얼. 카카오게임즈 제공

복잡한 직업과 성장 시스템은 게임의 재미 요소이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처음 하는 이들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카카오게임즈가 내달 8일 출시하는 신작 ‘도깨비의세계’는 직업 고정 없이 자유로운 스킬 조합과 인공지능(AI) 기반의 편의성을 내세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이 이용자 친화적인 도깨비의세계는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진행된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시작 1시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며 조기 마감됐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는 모습이다.

도깨비의세계는 시작부터 방대한 육성 지식을 요구하는 기존 부담을 낮추고, 게임 숙련도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계단식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이용자가 처음부터 성장 효율이나 직업별 특성을 공부하는 대신 기본적인 스킬을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전투 방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정 직업을 없앴다. 이용자는 12가지 스킬 스타일을 자유롭게 조합해 캐릭터를 육성한다. 스킬은 정면 화력, 거리와 흐름, 변수와 제어, 아군과 전선 등 4개 계열로 나뉘며 원하는 역할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사냥에서는 공격 중심으로 스킬을 구성하고 보스전이나 문파 콘텐츠에서는 필요한 역할에 맞춰 조합을 바꾸는 방식이다.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하기 위해 캐릭터를 처음부터 다시 키워야 하는 부담도 줄였다.

게임에 적응하는 과정은 자체 개발 AI 챗봇 ‘묘롱’이 돕는다.

MMORPG의 가장 큰 진입장벽 중 하나는 ‘게임 외부 공략에 의존해야 하는 정보의 파편화’다. ‘도깨비의세계’는 자체 개발된 AI 챗봇 ‘묘롱’을 탑재해 이용자가 성장 막힘을 겪을 때 외부 커뮤니티나 영상 공략을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피로도를 낮췄다.

묘롱은 이용자의 플레이 기록과 성장 데이터를 분석해 비슷한 이용자군과 비교하고 부족한 성장 요소와 향후 육성 방향을 알려준다. 사냥 이력이나 재화 획득·소비량 등 자신의 플레이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문파 콘텐츠 관리에도 묘롱이 활용된다. 문파 콘텐츠 참여 현황과 활동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MMORPG 초심자가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커뮤니티 활동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쉬운 진입과 성장 이후의 전투 깊이를 함께 구현해 MMORPG 이용자층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카지노 정산 1억원 직원 실수로 또 받아…1심 뒤집고 2심 유죄

연합뉴스 | 강태현(taetae@yna.co.kr)

카지노 정산 1억원 직원 실수로 또 받아…1심 뒤집고 2심 유죄

1심 "착오 지급 인지 어려워"…2심 "이미 칩으로 바꾼 사실 몰랐을 리 없어"

카지노 칩
[연합뉴스TV 제공]

카지노 칩[연합뉴스TV 제공]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카지노에 맡긴 1억원을 게임용 칩으로 이미 바꿨는데도 직원의 실수로 같은 돈을 다시 받아 쓴 30대에 대해 1심과 항소심의 유무죄 판단이 엇갈렸다.

춘천지법 형사1-1부(이근영 부장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2024년 4월 강원 정선 한 카지노에서 직원의 착오로 받은 현금 1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채무 변제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카지노에 1억원을 맡기고 발급받은 현금보관증을 게임용 칩으로 바꾼 상태였다.

이 돈에 대한 정산은 이미 끝났지만, 이를 알지 못한 직원이 회사 보관용 현금보관증을 발견하고 A씨에게 1억원을 실수로 다시 지급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A씨가 카지노에 3억6천800만원을 예치하고 여러 차례 나눠 현금보관증을 받아 칩으로 바꾼 점으로 미뤄볼 때 1억원을 추가로 받을 당시 이미 정산된 돈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카지노 측이 뒤늦게 착오를 알리면서 확인 자료를 보내지 않은 점 등도 A씨가 돈을 쓸 당시 횡령할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정황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춘천지방법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지방법원[연합뉴스 자료사진]

판결에 불복한 검찰 측 주장을 다시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현금보관증을 발급받을 때마다 곧바로 전액을 칩으로 교환한 거래 명세에 주목했다.

문제가 된 1억원짜리 현금보관증도 발급받은 지 3분 만에 전액을 칩으로 바꾼 점에 비춰볼 때 재판부는 그가 1억원을 이미 칩으로 바꿨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봤다.

A씨는 카지노에서 2박 3일간 잠을 자지 않고 게임을 해 당시 정신이 몽롱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VIP 영업장이 매일 오전 6시에 문을 닫는 점 등을 들어 이 주장 역시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직원에게서 돈을 받기 전 스스로 "내 거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한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횡령한 금액이 고액이고 수령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소비한 점, 횡령으로 피해자 회사 담당 직원이 큰 고초를 겪은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 회사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 사이 여러 차례에 걸쳐 약 7천700만원을 변제한 점, 재산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taetae@yna.co.kr

'카제나' 최승현 신임 PD "전투원 가치 보존…불가피한 경우 외 하향 조정 없다"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카제나' 최승현 신임 PD "전투원 가치 보존…불가피한 경우 외 하향 조정 없다"최승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신임 PD. [사진='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공식 유튜브 영상 화면 갈무리]

최승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신임 PD. [사진='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공식 유튜브 영상 화면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최승현 신임 PD가 이용자가 육성한 전투원(캐릭터)의 가치 보존을 향후 라이브 서비스 운영 원칙으로 내세웠다. 버그 수정 등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하향 조정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최 PD는 밸런스 문제를 기존 전투원의 성능을 낮추거나 몬스터 기믹·콘텐츠 제한으로 풀기보다 개발 프로세스와 밸런스 검증을 강화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세이브 데이터 획득 방식과 시즌 콘텐츠 구조도 함께 손본다.

23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최 PD는 신규 PD 인사 영상을 통해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향후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최 PD는 "이용자들이 애정을 쏟고 육성한 전투원의 가치의 보존을 라이브 서비스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전투원 하향 조정은 버그 수정처럼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PD는 "우리의 숙제를 이용자들에게 전가해 전투원의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프로세스 개선과 밸런스 검증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몬스터 기믹이나 콘텐츠 제한 대신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밸런스 문제를 풀겠다"고 설명했다.

세이브 데이터를 완성하는 과정의 부담도 낮춘다. 앞서 출격의 원격 추출 기능을 통해 검은 물질 획득 속도를 높인 데 이어 향후 코어류 보상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관련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관련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세이브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경로도 넓힌다. 카오스뿐 아니라 아웃게임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서도 세이브 데이터를 마련할 기회를 확대한다. 최 PD는 "출시 초반처럼 다양한 전투원으로 다양한 세이브 데이터를 연구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다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전투원과 콘텐츠 설계 방향도 바꾼다. 개발진은 '대균열' 등 경쟁성이 높은 콘텐츠에 경험이 집중되면서 전투원과 덱 활용 방식이 제한되고, 시즌 메타도 한정적으로 설계됐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는 하나의 메타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기보다 다양한 전투원과 덱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늘린다. 최 PD는 "특정 메타 하나만을 요구하기보다는 다양한 전투원과 덱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시즌 기간은 늘리는 대신 시즌에 추가되는 요소의 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정 메타만 부각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시즌 동안 여러 전투원과 덱을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1주년을 기점으로 순차 공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0월 초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1주년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12월 중 향후 도전과 업데이트 방향을 담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임 PD 인사에 맞춘 감사 보상도 지급한다. 스마일게이트는 9월23일부터 3주 동안 매주 '신호 증폭 앵커' 10개씩 총 30개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韓 e스포츠 첫 메달 나왔다…'그란 투리스모7' 김영찬 동메달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韓 e스포츠 첫 메달 나왔다…'그란 투리스모7' 김영찬 동메달'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그란 투리스모7' 시상식 현장. 가장 왼쪽이 대한민국 김영찬.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그란 투리스모7' 시상식 현장. 가장 왼쪽이 대한민국 김영찬.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확보했다. '그란 투리스모7'에 출전한 김영찬이 결승 3개 레이스에서 누적 25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그란 투리스모7 국가대표 김영찬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란 투리스모 7에는 15개국 선수가 출전했다. 예선과 준결승은 타임어택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준결승 각 조 상위 4명 등 총 8명이 결승에 올랐다. 결승 순위는 세 차례 레이스에서 얻은 누적 점수로 정했다.

김영찬은 지난 22일 예선에서 2분11초682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준결승 A조에서도 20분37초777로 선두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첫 레이스에서는 6위로 3점을 얻었다. 두 번째 레이스에서는 막판 순위를 뒤집으며 1위로 들어와 10점을 추가했다. 점수가 두 배로 주어진 마지막 레이스에서는 5위를 기록해 누적 25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영찬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포인트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마지막 레이스 순위에서 뒤져 최종 3위가 됐다. 금메달은 말레이시아, 은메달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차지했다.

김영찬은 "연습했던 만큼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며 "아쉬움은 남지만 e스포츠 종목의 첫 메달이라고 하니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대전격투, '포켓몬 유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9개 메달 종목에 출전한다.

오는 24일에는 뿌요뿌요 챔피언스 강동신과 대전격투 종목의 연제길·배재민·이광노가 첫 경기를 치른다. 25일에는 대전격투 8강과 준결승, 포켓몬 유나이트 그룹 예선이 예정됐으며 26일에는 뿌요뿌요 챔피언스와 대전격투 종목의 결승이 열린다.

"추석 연휴 게임 한 판"…송편·보름달 앞세운 韓 게임 이벤트 '풍성'

뉴스1 | 김정현 기자 (Kris@news1.kr)

"추석 연휴 게임 한 판"…송편·보름달 앞세운 韓 게임 이벤트 '풍성'

넥슨 16종·넷마블 11종 등 대규모 이벤트…출석만 해도 보상컴투스 7종·NHN 웹보드 6종 참여…순금 경품까지

(제공)/뉴스1

(제공)/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게임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주요 게임에서 한가위 분위기를 담은 이벤트를 선보인다. 송편과 보름달 등 명절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부터 출석·핫타임 이벤트, 한정 코스튬과 경품까지 다양한 혜택으로 이용자 잡기에 나섰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FC 온라인' '서든어택' '마비노기 영웅전' 등 인기 게임 16종에서 추석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FC 온라인은 24일부터 27일까지 집이나 PC방에서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선수팩과 BP 등을 지급하는 '추석 버닝 이벤트'를 연다. 90분 접속 시 최대 1억5000만 BP와 선수팩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복주머니를 받을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메이플랜드에서는 이벤트 보스 '거대 월묘'를 잡아 '황금송편 목걸이' 등을 얻는 행사가 진행된다.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는 11월 4일까지 '도깨비 야시장'을 콘셉트로 한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10월 15일까지 이벤트에서 모은 송편을 '한가위 한복 세트 쇼핑백', '한가위 지정 염색약 선택 상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추석맞이 송편 교환소!'를 운영한다.

(엔씨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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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도 추석을 맞아 서비스 중인 게임 8종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온2’는 10월 7일까지 출석과 미션으로 얻은 ‘한가위 보름달 주화’를 도깨비탈 외형과 콘텐츠 이용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게 했으며, 일부 던전의 ‘스티그마 샤드’ 드랍률도 200% 높였다.

‘리니지M’은 30일까지 ‘추석맞이 박 깨기’와 ‘달토끼의 보물상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리니지W’는 10월 7일까지 이벤트 던전 ‘만월의 향연’을 운영한다. 던전에서 모은 재화는 각종 성장 아이템과 변신·마법인형 관련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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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몬길: STAR DIVE'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게임 11종에서 추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몬길: STAR DIVE는 10월 6일까지 7일 출석 이벤트를 열어 소환권과 성장 재화를 제공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는 미션으로 '보름달 송편'을 모아 올스타 영웅 소환 이용권 60장 등과 교환할 수 있으며 신규 한복 코스튬도 선보였다.

뱀피르는 23일부터 특별 던전 '푸른 만월의 숲'과 성장 지원 미션 등을 운영한다. '마구마구 2026'에서는 30일까지 미션·빙고 등에 참여하면 100장이 넘는 유니크 영입권과 고강화 선수 카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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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한게임포커와 한게임 섯다&맞고, 한게임 신맞고 등 웹보드게임 6종을 묶은 통합 캠페인 '2026 한게임 추석 특선'을 진행한다.

별도 신청이나 미션 없이 게임에 접속하면 경품 행사에 자동 응모되며, 30일까지 게임별 21명씩 총 126명에게 순금 1돈과 명절 세트로 구성된 '추석 특선 세트', 외식·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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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 '아이모' 등 7종에서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머너즈 워에서는 최대 3명의 파티원과 미션을 수행해 '달빛조각'을 모으면 빛과 어둠의 소환서와 연성석 등을 얻을 수 있다. '컴투스프로야구V26'에서는 복주머니와 송편을 모아 선수팩 등으로 교환하는 한가위 이벤트 상점이 열린다.

또 '제우스: 오만의 신'에서는 추석맞이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최대 165개의 소환권을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이 외에도 추석맞이에 많은 게임사들이 동참했다.네오위즈는 '고양이와 스프'와 피망 웹보드게임 등 8종에서 한정 코스튬과 게임 재화, 순금·여행권 등을 내걸었다. 특히 피망 웹보드 5종에서는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순금 1돈과 백화점 상품권, 라스베이거스 여행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에서 이벤트 던전 '달빛 정원'과 특별 출석·푸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 사냥과 출석으로 송편을 모아 성장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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