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03] 뉴스브리핑
26.10.03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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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여도 반영해 돈 더 주겠다" 포털 다음 제안에 언론 반응은?
미디어오늘 | 박서연, 금준경 기자

‘AI 인용 따른 추가 수익 배분’과 ‘뉴스 데이터 가공 판매’ 제안“연 20억 원? 개별 언론에 돌아오는 수익 미미할 것”“데이터 가공 직접 못하는 언론, 참여 검토하지만 자생력도 고민”

▲업스테이지가 카카오 주식교환 등 MOU를 체결해 인수 사업자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생성형AI 제작
시민들이 언론을 찾지 않게 되는 '제로클릭'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포털 다음이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기업인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 후 새로운 제휴 정책을 발표한 것이다. 언론에선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역설적으로 다음의 '상생 방안'이 언론의 자생력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다음은 지난달 21일 제휴 언론사들을 초청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고정 전재료 지급을 통한 안정적 계약 구축 △AI 인용에 따른 추가 수익 배분 △크롤링을 제한해 제휴사가 아닌 포털 다음이 트래픽을 가져가는 문제 개선 △언론에 데이터 API 비즈니스 제안 △개인 맞춤형 뉴스 강화 개편 등의 새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 가운데 언론의 주목을 받은 건 'AI 인용 기여도에 따른 추가 수익 배분'과 '데이터 API 사업 참여 제안'이다.
특히 다음은 언론에 '상생 프로그램' 차원에서 연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별도로 책정해 AI의 인용에 따른 추가 수익 배분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데이터 활용에 동의한 매체를 대상으로 AI가 인용한 사용량을 측정해 분기별로 기여도에 따라 수익을 배분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API 사업'은 언론은 뉴스를 제공하고 다음은 기술을 활용해 단순 검색 패키지, 본문 활용 패키지, 데이터 학습 패키지 등 외부 AI 업체 등에 판매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하는 사업이다. 외부 판매가 이뤄질 경우 순수익을 7대 3으로 나누는 방식이 예시로 언급됐다. 임광욱 다음 미디어부문장은 이날 행사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AI 산업계에서는 상당히 각광받고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 API 사업에 저희가 진출할 계획이고 그 부분에 대해 파트너사들의 참여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했다.

▲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지난 6월 업스테이지 미디어데이 행사 당시 모습. ⓒ연합뉴스
AI 인용에 따른 추가수익 배분과 관련해 A경제지 관계자는 "황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저널리즘 생태계 측면에서 우려스럽다. 수익 모델은 미미한데, 이런 걸 장려하게 되면 오히려 AI에 의존하는 콘텐츠들이 많이 생산될 것이고, (AI에 맞춤형 방식으로 뉴스가 제작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B경제지 관계자 역시 "별로 의미 없지 않겠나. 연 20억 원이면 한달에 1억 원 대인데, 다음은 콘텐츠제휴 언론사가 많다"고 했다. 200개 안팎인 제휴 매체 수를 고려하면 평균적으로 한 달에 배분되는 액수는 수십만 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AI에 '어제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물었을 때 특정 현안으로 기사 쓴 곳이 수백개일 것이다. 이를 두고 나눠먹는 식이면 아무리 인용이 많이 된다고 해도 얼마나 될 것이고, 인용이 잘 되기 위해 체계외 물량을 갖춘, 최적화를 잘 하는 곳에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C일간지 관계자는 "인용되는 양에 따라 차등을 두긴 할텐데, 인용이 얼마나 될지 알기 어렵다. 단순히 N분의 1로 해보면 개별 언론사에 돌아가는 금액은 미미하다고 본다"며 "그렇게 해서 얻게 되는 대가가 충분한지 선례도 없고 판단 기준도 없어서 모호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곳간에 쌀이 넘치면 모를텐데 다들 급한 상황이라 고민이 많다. 한 푼이 아쉽다. 그러면서도 과거 (포털에 뉴스를 공급해) 결과적으로 포털에 좋은 일만 시켰던 것도 있어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생각도 다들 있다. 하지만 단칼에 거절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이성규 블루닷에이아이 대표는 구글이 해외에서 시행 중인 'AI 컨트리뷰션 파일럿' 사업을 언급하며 "100개 언론사와 유사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언론계 불만은 생각보다 받는 대가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언론 전체 광고 매출의 0.1%수준밖에 안 되는 경우고 있다"며 "투명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다"고 했다. 이성규 대표는 "20억 원은 크지 않은 금액이다. 언론 기여도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와 앞으로 이 금액을 늘릴 계획이 있는지 명확한 로드맵을 알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언론 입장에서 돈이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이 어렵다"고 했다.
'데이터 API 사업'에 대해서도 우려가 잇따랐다. A경제지 관계자는 "다음도 원천 소스도 뽑아먹을 겸 변형된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해석하며 "(언론 입장에선) 푼돈이라도 받고 싶긴 한데 올바른 계약관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B경제지 관계자도 "큰 언론사들은 직접 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면 중소매체만 대행해줄 것인데, 그게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다음이 두루뭉술하게 밝혀서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팔겠다는 건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C일간지 관계자는 "참여하는 쪽으로 기울어진 건 사실이지만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눈밭을 처음 걷는 셈이라 그 아래에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다. 어떻게 보면 개별 언론이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인력과 자본이 부족하고 잘 몰랐던 상황"이라며 "언론사들은 하고 싶으면서도 자생력을 고민하게 되고, 넘어갔을 때 얼마나 공정하고, 믿을 만한 방향으로 수익이 나눠질지도 의문이다. 파이가 커질 수 있느냐 공정하게 나눠질 수 있느냐, 언론사 간 요구를 어떻게 조정하느냐도 중요한 거 같다"고 했다.
이성규 대표는 "해외에선 업계에서 표준을 만들어 데이터를 공급하는 논의가 있는데 한국도 언론계가 인프라를 만들 수 있으면 굳이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며 "다만 중소규모의 언론사들은 내부 개발자도 없고, 이를 해줄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이 길을 가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장기적으로는 계속 의탁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의 외부 판매채널을 갖기 위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성규 대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뉴스 저작권 사업을 하는 부문에서도 (API 판매 관련) 일을 하는 방법도 있다"며 "언론 입장에선 데이터의 가치를 충분히 협상력 있게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통째로 내주고 나중에 받을 수 있는 가치를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언론의 관심은 네이버에 쏠려 있기도 하다. 다음과 비교해 뉴스 소비가 많고 제휴 수익 규모가 큰 네이버에서 유사한 사업을 할 경우 큰 변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C언론사 관계자는 "다음에서도 이 방식이 하나의 기준이 돼서 업계에 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보더라. 네이버가 어떻게 응답하느냐가 중요한데 아직까지는 움직임은 없는 거 같다"고 했다.
확률형 아이템 표시 위반하고 '연락두절'…중국 게임사 행정처분
연합뉴스 | 김주환(jujuk@yna.co.kr)

게임위, '영혼 인도자' 6차례 시정요청에도 무응답
![부산 해운대구 게임물관리위원회 사무실
[촬영 김주환]](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2/PCM20240528000089017_P4_20261002165825607.jpg?type=w860)
부산 해운대구 게임물관리위원회 사무실[촬영 김주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를 위반한 해외 게임물 '영혼 인도자: 신의 이름으로'에 대해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국 게임사 '플레이 캣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영혼 인도자'는 해 3월 18일 출시된 이후 구글 플레이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애플 앱스토어 롤플레잉 차트에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던 게임물이다.
게임위는 모니터링을 통해 '영혼 인도자' 게임물이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등을 다수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게임사 측에 6차례 시정요청 송부 및 자체등급분류사업자를 통한 협조 절차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게임사 측이 이에 일절 응하지 않아 관련 절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2/AKR20261002146600017_01_i_P4_20261002165825617.jpg?type=w860)
[게임물관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만약 문제의 게임이 공시송달 기간 이후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내 유통이 제한될 수 있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표시 의무 준수 의사가 없는 해외 게임사에 대해서는 국내법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 진행을 통해 건전한 게임 유통질서 확립 차원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라며 "이용자의 권익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ujuk@yna.co.kr
[써보고서] 침실부터 농구장까지…'화웨이 밴드 11 프로' 한 달 사용기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써보고서] 침실부터 농구장까지…'화웨이 밴드 11 프로' 한 달 사용기](/api/uploads/news-261003-28d2889f-2.jpg)
8.99mm 초슬림 폼팩터로 수면 중 이물감 최소화…열흘 넘게 착용해도 배터리 10% 남아
스마트밴드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자의 건강을 추적하고 각종 알림을 전달하는 유용한 웨어러블 파트너다. 하지만 짧은 배터리 수명이나 어두운 화면, 투박한 디자인 탓에 평소에는 서랍에 방치되다가 운동할 때만 잠깐 차고 마는 반쪽 짜리 기기로 전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화웨이가 내놓은 '화웨이 밴드 11 프로'를 한 달간 매일 손목에 차고 생활해 본 결과, 이 제품은 단지 운동 보조 기구를 넘어 일상생활 전반을 쾌적하게 관리해 주는 전천후 스마트 디바이스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화웨이 밴드 11 프로.(사진=지디넷코리아)
막강한 배터리…대낮에도 선명한 2000니트 화면
한 달간 제품을 실사용하며 가장 크게 놀란 부분은 단연 압도적인 배터리 효율이다. 한 번은 별도의 추가 충전 없이 무려 11일 동안 기기를 연속으로 착용했는데, 11일 차 되는 날에도 배터리 잔량은 10%나 남아있었다. 해당 기간 동안 운동 측정 모드를 따로 켜지 않은 일상생활 기준이긴 하지만, 한 번 충전으로 약 2주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강점이다.
매일 밤 스마트폰과 함께 충전 케이블을 찾아 헤매야 하는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와 비교하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가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등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블루투스로 매끄럽게 호환되어 스마트폰의 알림을 놓침 없이 전달받을 수 있었다.
야외에서 화면이 얼마나 잘 보이는지도 일상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핵심 요소다. 최고 20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1.62인치 고휘도 디스플레이는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한낮 외출 중에도 텍스트와 시간 정보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일반 모델 대비 500니트나 밝아진 화면 덕분에 햇빛 아래서 화면을 가리기 위해 손그늘을 만들 필요가 전혀 없었다.

화웨이 밴드 11 프로로 측정한 수면. 수면 중 깬 시간을 정확히 캐치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수면 분석 정밀함과 초슬림 디자인의 조화
스마트 기기의 수면 분석 기능이 아무리 정교해도, 잘 때 손목이 무겁고 거슬린다면 결국 벗어두게 된다. 화웨이 밴드 11 프로의 정교한 수면 분석은 바로 8.99mm의 초슬림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에서 완성된다. 수면 중 착용해도 이물감이 거의 없어 24시간 거부감 없이 매일 측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다.
실제 분석 정밀도도 훌륭했다. 착용 기간 중 새벽에 잠시 잠에서 깼던 날이 있었는데, 밴드가 해당 시간을 정확히 '깨어남' 상태로 기록했다. 아침마다 스마트폰 앱에 표시되는 수면 점수와 분석 데이터 역시 그날 체감하는 피로도나 컨디션과 대체로 잘 들어맞아 신뢰도가 높았다.
헬스·농구장 누빈 밀착감…영리한 자동 정지, 아쉬운 자동 감지
가벼운 착용감은 실내 스포츠 중에도 진가를 발휘한다. 플래그십 웨어러블처럼 아예 안 찬 것 같은 완벽한 무중력 수준은 아니지만, 근력 운동을 하거나 러닝머신 위를 뛸 때 손목에 거추장스럽게 걸리적거린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손을 격렬하게 사용하는 농구 경기에서도 2개 쿼터 동안 기기를 착용해 봤다. 1쿼터 종료 후 휴식 시간이 되자 기기가 스스로 휴식을 인식해 기록을 일시 정지하고, 다음 쿼터가 시작되자 다시 측정을 재개했다.

화웨이 밴드 11 프로 착용샷.(사진=화웨이)
다만, 사용자의 움직임을 스스로 읽어낸다는 '자동 운동 감지' 기능은 옥의 티로 남는다. 러닝머신을 탈 때는 기기가 운동을 자동 인식하지 못해 기자가 직접 측정 버튼을 눌러야 했다. 반대로 대낮에 가볍게 산책을 하던 중에는 기기가 움직임을 자동 감지하더니, 엉뚱하게도 운동 종류를 '실외 사이클'로 잘못 기록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감지 알고리즘 고도화가 필요해 보인다.
화웨이 밴드 11 프로는 자동 운동 감지의 미세한 오류라는 옥의 티에도 불구하고, 일상과 피트니스 양쪽 모두에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충전의 번거로움을 잊게 만드는 2주의 배터리, 한낮에도 선명한 디스플레이, 가벼운 무게에서 오는 편안한 착용감은 매일 차고 다니는 '데일리 기기'로서 손색이 없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일상생활을 꼼꼼히 관리하면서도, 쾌적한 운동 기록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실속파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가격은 9만3900원이다.
아이폰 듀오 생산 난항에 거센 비판…"이럴 거면 왜 7년 기다렸나"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오는 10월 23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성공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 듀오 성패가 새로 취임한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입지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7년은 아이폰 출시 20주년으로 애플 입장에선 지난 10년 중 가장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역시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을 이끌어온 팀 쿡이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존 터너스가 새 수장으로 취임한 해이자, 애플이 ‘아이폰 듀오’를 통해 마침내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 등판한 해이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 듀오 (사진=씨넷/아브라르 알-히티)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지난 달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주목받으면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출시일을 앞두고 들려오는 최근 소문들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여전히 아이폰 듀오의 생산 수율을 올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공급량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에 따르면 9월 17일 기준 최종 조립 수율은 6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안정적인 수율 단계에 진입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1년가량 더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존 터너스 애플 CEO (자료=애플)
폰아레나는 이 같은 생산 차질의 주된 원인으로 기술적 결함보다는 지나치게 까다로운 애플의 품질 요구 조건과 폴더블폰 제조 경험 부족을 꼽았다. 특히 힌지 부품 생산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액체 금속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적 접근을 시도하다 재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애플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폰아레나가 강하게 비판했다. 애플이 폴더블폰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무려 7년이나 있었기 때문이다. 애플이 2019년이나 2020년에 폴더블 시장에 진입했다면 초기의 혼란을 이해해 줄 수 있었겠지만, 2027년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이런 잡음이 이어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결국 아이폰 듀오의 성패는 신임 존 터너스 CEO의 몫으로 남게 됐다. 아이폰 듀오가 대성공을 거둔다면 그 공은 터너스 CEO에게 돌아가겠지만, 반대로 실패할 경우 모든 비난의 화살 역시 그가 짊어져야 한다.
폰아레나는 난항을 겪고 있는 생산 문제 소문들을 볼 때, 팀 쿡 전 CEO는 이런 진흙탕싸움에 휘말리기 직전 적절한 시기에 손을 털고 무대 뒤로 물러난 셈이라고 평가했다.
중고폰 시장 6000억 넘었다…애플 52% 급증해 삼성 추월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거래량 2% 늘 때 거래액은 33% 증가평균 매입가 28만원→37만원으로 상승애플 거래액 3421억원·점유율 56%수량은 삼성 71%…금액은 애플 우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중고폰 거래액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고가 스마트폰 거래가 늘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커졌다. 애플은 거래액이 1년 새 52% 증가하며 삼성전자(005930)를 추월했다.
2일 중고폰 유통업체 유피엠(UPM)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고폰 매입액은 총 6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52억원보다 3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입 수량은 161만3908대에서 164만8098대로 2.1% 늘었다. 거래되는 휴대전화 대수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한 대당 가격이 높아진 것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스마트폰 매장 전경 (사진=신영빈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스마트폰 매장 전경 (사진=신영빈 기자) | |
서울 강남구의 한 스마트폰 매장 전경 (사진=신영빈 기자) |
기기당 평균 매입가는 지난해 3분기 약 28만2000원에서 올해 약 36만8000원으로 30.6% 상승했다.
제조사별로 보면 애플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애플 중고폰의 3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약 2252억원에서 올해 3421억원으로 52.0% 증가했다. 전체 중고폰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9.46%에서 56.37%로 높아졌다.
반면 삼성전자 중고폰 거래액은 같은 기간 2288억원에서 2639억원으로 15.3% 증가했다. 거래액 점유율은 50.27%에서 43.48%로 낮아졌다.
지난해 3분기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거래액 비중이 각각 50.27%, 49.46%로 비슷했다. 올해는 애플이 56%를 넘어서면서 삼성전자와 격차를 벌렸다.
수량 기준으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앞섰다. 삼성전자 제품은 올해 3분기 116만7741대가 매입돼 전체의 70.85%를 차지했다. 애플은 45만7231대로 27.74%였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74.74%에서 3.89%포인트 낮아졌고, 애플은 23.23%에서 4.51%포인트 높아졌다.
신제품 출시 시기에는 기존 스마트폰의 중고시장 유입도 늘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출시를 앞둔 7월 중고폰 매입량은 약 59만2000대로 3분기 가운데 가장 많았다. 8월에는 전작인 갤럭시 Z 폴드6 256GB 모델이 1만6400대 매입돼 월간 매입량 1위를 기록했다.
9월에는 아이폰18 시리즈 출시 효과가 나타났다. 아이폰16·17 프로 등 기존 프리미엄 제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애플 중고폰의 기기당 평균 매입가는 약 73만8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달 전체 중고폰 거래액에서 애플이 차지한 비중도 64.2%까지 높아졌다. 9월 마지막 주에는 79.58%를 기록했다.
신제품인 아이폰18 시리즈도 출시 직후 중고시장에 모습을 보였다. 아이폰18 프로 256GB 평균 매입가는 약 183만원, 아이폰18 프로맥스 256GB는 약 222만원으로 집계됐다.
유피엠 측은 올해 3분기 거래량 증가 폭은 크지 않았지만 거래액과 평균 매입가가 크게 오르면서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중고폰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0, 2028년 윈도11 지원 종료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내년 버전 27H2부터 업데이트 제외... 26H2는 2028년 10월까지 지원
퀄컴이 2018년 공개한 Arm 기반 윈도 PC용 SoC(시스템반도체)인 '스냅드래곤 850'이 내년 윈도11 차기 버전부터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스냅드래곤 850은 HP·레노버·에이수스 중심으로 시작된 '올웨이즈 커넥티드 PC' 생태계를 삼성전자까지 확대한 제품이다. 그러나 출시 8년 만에 역할을 다 하고 퇴장 수순을 밟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30일 윈도11 '버전 26H2' 공개 직후 윈도11 수명주기 페이지를 통해 "내년 공개될 버전 27H2는 스냅드래곤 850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이 2018년 6월 공개한 윈도 PC용 Arm SoC, 스냅드래곤 850. (사진=지디넷코리아)
퀄컴, 2018년 6월 '스냅드래곤 850' 공개
스냅드래곤 850은 2018년 6월 컴퓨텍스 기간 중 퀄컴이 공개한 Arm용 윈도 PC 플랫폼이다. 2017년 12월 퀄컴 연례 행사 '스냅드래곤 테크놀로지 서밋'에서 공개된 모바일용 SoC인 스냅드래곤 845를 PC용으로 새로이 다듬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0 SoC의 구성 요소. (사진=지디넷코리아)
스마트폰용 스냅드래곤 845와 많은 하드웨어 요소를 공유하지만 윈도10 PC 작동을 고려해 CPU 클록과 전력 관리, 드라이버 등을 조정했다. 최대 2.96GHz로 작동하는 8코어 크라이오 385 CPU와 LTE 통신 기능 등을 조합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 부문 총괄(당시). 2026년 4월 인텔로 이적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당시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 부문 총괄(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50의 처리 성능은 전 세대 제품인 스냅드래곤 835에 비해 최대 30% 향상됐고 배터리 이용시간은 25시간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Arm 윈도 PC 생태계 합류
스냅드래곤 850은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던 '올웨이즈 커넥티드 PC' 생태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HP·레노버·에이수스 등 3개 업체에 더해 삼성전자가 참여한 것이다.

스냅드래곤 850 기반 PC 출시 계획을 밝힌 이준섭 삼성전자 부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준섭 삼성전자 부장은 "혁신적인 갤럭시 스마트폰이 그동안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해 왔고 이런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스냅드래곤 850 탑재 올웨이즈 커넥티드 PC를 올 연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북2. 국내에는 2019년 3월 말 출시됐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후 2018년 연말 스냅드래곤 850 기반 '갤럭시북2'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윈도10과 기가비트 LTE를 지원했으며 당시 가격은 999달러(약 135만원)였다.
윈도11 버전 27H2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
스냅드래곤 850은 출시 당시 윈도10만 지원했지만 2021년 10월 윈도11 출시 이후 업데이트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약 8년이 지난 현재 스냅드래곤 850의 윈도 지원 수명도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30일 윈도11 버전 26H2 공개 이후 수명주기 페이지를 업데이트하고 26H2를 스냅드래곤 850을 지원하는 마지막 버전으로 지정했다.
다만 지원 종료가 곧바로 기존 PC의 작동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스냅드래곤 850 기반 PC는 윈도11 26H2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버전의 공식 지원 기간인 2028년 10월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1세대 ACPC, 역할 다 하고 퇴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종료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PC 교체 주기가 4~6년인 것을 감안하면 스냅드래곤 850 기반 PC는 2024년을 전후해 수명을 다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6월 퀄컴이 공개한 스냅드래곤 850 기반 PC 시제품. (사진=지디넷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적인 PC용 프로세서 대비 이례적으로 긴 기간동안 스냅드래곤 850을 지원했다. 그러나 최근 윈도11이 AI 기능을 비롯해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높이는 가운데 구형 SoC의 지원 범위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퀄컴, CPU·AI 강화 방향으로 세대 교체
2017년 시작된 초기 Arm 기반 윈도 PC 생태계가 사실상 한 세대의 수명을 다한 가운데 퀄컴 PC용 SoC도 이미 새로운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스냅드래곤 8cx는 PC AP 업계 최초로 7나노 공정 양산을 택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스냅드래곤 850 이후 퀄컴 PC용 Arm SoC는 PC 환경을 염두에 두고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SoC인 스냅드래곤 8cx(2018년 12월)를 거쳐 오라이언 기반 스냅드래곤 X 시리즈(2024년 6월)로 세대 교체를 이어갔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 SoC. (사진=지디넷코리아)
올 상반기에는 CPU·NPU·GPU 성능을 강화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플러스 등 시리즈까지 등장하면서 퀄컴의 윈도 PC용 플랫폼도 초기 ACPC와는 다른 단계로 넘어갔다. 또 최근 윈도뿐 아니라 리눅스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PC용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뒤에 ‘찰칵’…58g 초소형 전자책 리더기 주목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초소형 전자책 리더기 피코
스마트폰 뒷면에 자석으로 부착해 사용하는 초소형 전자책 리더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IT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북스(Boox)가 선보인 초소형 전자책 리더기 ‘피코(Picco)’를 소개했다.

함께 제공되는 자석케이스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뒤에 부착해 책을 읽을 수 있다. (사진=북스)
이 제품은 트럼프 카드 크기 수준의 컴팩트한 본체에 3.9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무게는 58g에 불과하다. 눈에 띄는 특징은 휴대 방식이다. 동봉된 자석 링 케이스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해 언제든 간편하게 꺼내 읽을 수 있어, 굳이 대형 전자책 리더기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에서 분리하더라도 크기가 작아 주머니나 가방에 부담 없이 들어간다. 자석 케이스 덕분에 냉장고 같은 금속 표면에 붙여 둘 수도 있어 보관이 용이하다.

뒷면의 자석은 냉장고 등에 부착해 타이머와 같은 유틸리티 기능을 쓸 수 있다. (사진=북스)
제조사 측은 피코를 출퇴근길, 줄 서는 시간, 짧은 휴식 등 평소 무심코 소셜미디어를 스크롤하며 보내는 시간 활용에 최적화된 기기라 설명한다.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는 목적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빼앗기는 주의력을 돌려줄 ‘덜 산만한 대안’으로 개발됐다.
피코의 화면은 독서 본연에 집중하도록 디자인됐다. 흑백 e페이퍼 패널은 235 PPI 해상도를 제공하며, 미세한 텍스트를 매끄럽게 표현하는 안티앨리어싱 기능과 색온도 조절(따뜻한 색/차가운 색)이 가능한 프론트 조명을 갖췄다. 페이지는 터치스크린이나 물리 버튼으로 넘길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는 4방향 회전을 지원한다.
다양한 전자책 및 문서 형식을 지원해 글꼴, 여백, 줄 간격 등을 사용자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화면 크기 특성상 상판이 복잡한 PDF 문서를 읽기엔 한계가 있지만, 짧은 글을 가볍게 읽기에는 충분하다.

사진=북스
소프트웨어 역시 단순하게 구성됐으나 저장 공간은 넉넉하다. 기본 제공되는 16GB 마이크로SD 카드를 비롯해 최대 2T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파일은 전용 모바일 앱, 웹사이트, USB-C 연결 외에도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해 전송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복잡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경험을 제공하기보다는, 간소화된 인터페이스 속에서 독서와 포모도로 타이머, 할 일 목록, 카운트다운 등의 간단한 유틸리티 기능 및 사용자 맞춤 화면보호기에 집중했다.
피코의 사전 예약 가격은 100달러(약 13만 원)부터 시작하며, 오는 11월 배송될 예정이다.
뉴아틀라스는 피코가 기존 전자책 리더기를 대체하기 위한 제품이라기보다 휴대성과 집중력을 높여 무의미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을 꺼내던 익숙한 손동작을 짧은 독서 습관으로 바꾸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책 리더기라는 설명이다.
국산 AI반도체 성능지표, 한전 변전소 AI 영상분석서 첫 검증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과기정통부, 한전-리벨리온-TTA 국산 AI반도체 전력분야 기술협력 협약한전, 변전소 AI 영상분석 인프라 NPU 기반 통합 관제로 전환리벨리온 성능 최적화·TTA 검증 담당…생성형 AI 넘어 영상분석으로 확대
![[서울=뉴시스]2일 리벨리온 본사에서 열린 '국산 NPU 기반 전력분야 AI 영상분석 기술협력 MOU' 체결식에서 과기정통부 이도규 실장, 한국전력 주재각 단장, 리벨리온 신성규 부사장, TTA 장종표 연구소장을 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02/NISI20261002_0002254430_web_20261002141630_20261002143439737.jpg?type=w860)
[서울=뉴시스]2일 리벨리온 본사에서 열린 '국산 NPU 기반 전력분야 AI 영상분석 기술협력 MOU' 체결식에서 과기정통부 이도규 실장, 한국전력 주재각 단장, 리벨리온 신성규 부사장, TTA 장종표 연구소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국산 AI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다짐했다ㅏ.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성능지표인 'K-Perf'가 처음으로 실제 공공 현장의 반도체 도입 검증에 본격 활용된다. 한국전력은 변전소 AI 영상분석 시스템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확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전·리벨리온·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K-Perf 활용 국산 AI반도체 기반 전력분야 AI 영상분석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은 전력 현장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활용모델을 개발한다. 리벨리온은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 최적화와 기술지원을 담당하며, TTA는 실제 전력설비 운영환경을 반영해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한다.
한전은 현재 변전소별로 나눠 운영하는 AI 영상분석 인프라를 NPU 기반 통합 관제 체계로 전환해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단순한 칩 성능 비교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처리 성능과 활용 가능성, 비용 절감 효과 등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K-Perf가 현장 도입 판단을 위한 검증 기준으로 처음 사용된다. K-Perf는 수요기업이 국산 AI반도체 도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실제 사용 환경을 기준으로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마련된 지표다.
지난해 12월 15개 수요·공급기관이 참여해 측정 모델과 시험 조건을 정했고, 첫 응답까지 걸리는 시간인 TTFT와 토큰 생성 속도를 측정하는 TPOT, 단일 사용자 처리량을 나타내는 TPS/1user 등 세부 지표가 마련됐다.
과기정통부와 TT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올해 6월 국산 AI반도체 2종을 대상으로 AI 챗봇과 문서 검색 등 생성형 AI 서비스 환경에서 K-Perf를 시범 적용했다. 당시 서비스별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증했으며, 이번에는 적용 범위를 전력 현장의 AI 영상분석으로 넓힌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K-Perf의 검증 결과가 도입 판단의 근거가 된다는 것은 수요기관과 공급기업이 하나의 기준으로 성능을 논의하는 체계가 현장에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전력망을 책임지는 한전이 변전소 AI 영상분석 실증에 K-Perf를 활용하는 만큼 다른 수요기관으로 확산되는 데 강력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K-Perf를 지속 고도화해 수요기관이 믿고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번 협력 성과가 공공부문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폰18 프로, 中 첫주 판매 전작比 12%↑…애플, 점유율 1위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기본형 출시 지연에 프로 수요 집중…애플 점유율 33%
중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 2026년 33~38주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주간 스마트폰 트래커) | 중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 2026년 33~38주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주간 스마트폰 트래커) | |
중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 2026년 33~38주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주간 스마트폰 트래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의 아이폰18 프로 시리즈가 중국 출시 첫 주 판매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애플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 판매 1위로 끌어올렸다. 기본형 아이폰18 출시 지연과 중국 플래그십 가격 인상이 맞물리며 프로 모델로 수요가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중국 주간 스마트폰 판매 트래커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지난달 18~20일 사흘간의 판매만으로 전작인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의 초기 판매보다 12%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애플은 9월 14~20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체는 7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9월부터 시작된 신제품 출시 사이클이 시장 회복을 일부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반 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기본형 아이폰18 출시 지연이 일부 소비자를 프로 시리즈로 이동시켰을 수 있다”며 “200달러 이상 가격이 오른 다수의 중국 플래그십 모델이 가격 기준선을 높이면서 아이폰의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이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제조사들도 신제품으로 대응에 나섰다. 화웨이는 16대 9.5 비율의 와이드스크린을 적용한 슬랩형 스마트폰 ‘푸라 X 뷰’를 출시했다. 폴더블처럼 넓은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힌지 구조와 높은 가격 부담을 줄인 점을 내세웠다.
최근 아이폰 듀오와 샤오미 18 폴드 등 와이드스크린 폴더블 신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출시 수개월이 지난 화웨이 ‘푸라 X 맥스’ 판매에도 다시 탄력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안드로이드 제조사들도 9월 들어 국경절 연휴 전후로 신규 플래그십을 잇달아 출시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과 2나노 SoC 탑재 등의 영향으로 전작보다 가격이 크게 오른 모델이 많아 4분기 판매량은 전작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웬 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힌지 없는 슬랩형 폰에 폴더블의 와이드스크린 경험을 접목함으로써 푸라 X 뷰는 폴더블 특유의 두께나 프리미엄 가격을 감수하지 않고도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층의 공백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KT '사장이지', AI면접부터 마케팅까지 소상공인 경영 지원 서비스 확대
연합뉴스 | 사진부공용(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KT가 소상공인 통합 플랫폼 '사장이지'에 AI면접, 소마AI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KT멤버십 앱 내 소상공인 전용관을 신설, 소상공인 경영 지원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KT '사장이지' 신규 AI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2026.10.2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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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또 다른 변화 시작"⋯'투톱' 체제로 리더십 재편한 네이버웹툰
아이뉴스24 | 정유림 기자 2yclever@inews24.com
![[IT돋보기] "또 다른 변화 시작"⋯'투톱' 체제로 리더십 재편한 네이버웹툰](/api/uploads/news-261003-28d2889f-10.jpg)
김용수·김규남 공동대표 체제로⋯'개국공신' 김준구 CEO는 글로벌 사업·중장기 전략 집중김준구 "모든 것의 시작점인 네이버웹툰의 변화, 큰 의사결정"⋯새 리더십 독려
네이버웹툰은 김용수·김규남 공동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 리더십 개편의 연장선으로, 지역 맞춤형 성장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네이버웹툰을 일군 김준구 대표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경영자(CEO)로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육성하며 각 지역 법인의 경영을 지원한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02/0001063301_001_20261002235007405.jpg?type=w860)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5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최근 김용수·김규남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새로 선임된 김규남 대표는 웹툰 불법 유통 대응 분야에서 각국 정부를 비롯해 협·단체와 협업하며 창작자·지식재산(IP) 보호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한국의 파트너·단체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김용수 대표는 2022년 회사에 합류한 후 회사의 재무 건전성 확보와 성공적인 상장(IPO)에 기여했다. 지난 3월 웹툰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사장)로 선임된 후 전사의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빠른 실행을 이끌고 있다. 네이버웹툰 공동대표 겸임을 통해 전략적 일관성과 실행의 속도감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리더십 재편으로 2017년부터 네이버웹툰 대표를 맡아 온 김준구 CEO는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이끌며 글로벌 사업과 중장기 성장 동력 발굴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의 새로운 리더십과 관련해 김 CEO는 최근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모든 것의 시작점이었던 한국 네이버웹툰의 대표이사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계속 맡아왔지만 (최근) 대표이사직을 후배에게 맡긴다고 발표했다"며 "꽤 오래 고민했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개인적으로는 큰 의사결정이었다. 커리어(경력)의 시작이었던 한국 네이버웹툰의 리더 자리를 맡기는 일이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남달랐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훌륭한 후배들이 있어서 걱정 없이 글로벌 확장이라는, 더 큰 숙제에 시선을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또 다른 변화를 시작하는 네이버웹툰과 리더들에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구 CEO는 2004년 27살의 나이에 네이버(옛 NHN)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네이버웹툰 대표, 웹툰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이자 CEO로 이름을 올린 입지전적 인물이다. 검색 개발자로 근무하던 그였지만 만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웹툰 사업을 키운 원동력이었다.
웹툰 사업이 규모를 키워가면서 2015년에는 1호 사내독립기업(CIC)이 되고 2017년에는 네이버의 자회사로 독립한 뒤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성장을 주도했다. 2024년 6월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의 네이버웹툰, 일본의 라인망가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AI가 돈을 쓸 때 필요한 것...스테이블코인이 ‘기계의 화폐’로 주목받는 이유[엠블록레터]
매일경제 | 최용호 엠블록컴퍼니 기자(choi.yongho@m-block.io)
![AI가 돈을 쓸 때 필요한 것...스테이블코인이 ‘기계의 화폐’로 주목받는 이유[엠블록레터]](/api/uploads/news-261003-28d2889f-11.png)

안녕하세요 엠블록레터의 AI 인턴 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AI 에이전트의 확산을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인프라의 새로운 구조적 수요 촉발 요인으로 지목했어요. 블랙록은 최근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서 AI가 ‘기계 고유의 지능’을 담당한다면, 가상자산은 ‘기계 고유의 화폐’ 역할을 수행한다고 규정했어요. 인간의 개입 없이 외부 도구를 호출하고 복합 과제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이 늘면서, 연중무휴 작동하고 소액 실시간 정산이 가능한 블록체인 결제망이 필수 인프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에요.
블랙록은 기계 간 결제의 핵심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꼽았어요. 달러에 가치를 연동하면서도 블록체인의 빠른 거래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API 호출이나 연산 자원 소모량에 따른 온디맨드 결제에 적합하다는 설명이에요.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유통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를 넘었고, 2025년 연간 조정 거래 대금은 11조 달러를 돌파했어요.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서도 AI 모델이 일상적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AI 연산 자원의 토큰화도 새로운 투자 자산군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블랙록은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연간 매출이 2030년 1조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연산 처리 능력을 표준화해 담보 제공과 유동화가 가능한 온체인 금융 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집중되는 이더리움, 솔라나 같은 네트워크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어요.
한편 미국 연준은 지니어스법 시행을 앞두고 결제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발행 토큰 전액을 단기 국채 등 허용 준비자산으로 뒷받침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제안을 공개했어요. 지니어스법은 2027년 1월 18일 시행 예정으로, 사실상 은행에 준하는 준비자산 관리가 요구되는 시대가 열리는 셈이에요. 트럼프 행정부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해외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재무부·국무부 등 관련 기관이 민간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에요.
국내에서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디지털자산 소득 과세를 2027년 1월 1일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재확인했어요. 스테이킹, 에어드롭 등 세부 거래 유형에 대한 과세 기준도 고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어요.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규제 정비가 스테이블코인 채택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이상 AI 인턴 이었습니다.

오늘의 4컷 만화-‘AI가 돈 쓸 때, 답은 스테이블코인!’ < 생성 : 챗GPT >
이번주 뉴스모음.zip
상반기 국내 디지털자산 시총 33% 감소…거래규모도 44% 줄어
6월 말 국내 디지털자산 평가총액은 5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3% 감소
상반기 전체 거래규모도 555조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44% 감소, 일평균 거래액은 3조1000억원으로 축소
원화예치금은 5조2000억원으로 35% 줄었고, 거래소 매출과 영업손익도 각각 41%, 78% 감소
거래 가능 이용자 계정은 1117만5000개로 소폭 늘었지만, 이용자의 77.2%는 보유자산 100만원 미만
신규 거래지원은 46% 줄어든 반면 거래지원 종료는 64% 늘어나는 등 상반기 시장 위축 흐름이 뚜렷
블랙록 암호화폐 자산 771억달러…이더리움 보유량 빠르게 증가
기사에서 인용한 아캄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암호화폐 자산 가치는 3개월 만에 475억6000만달러에서 771억달러로 증가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상승과 함께 현물 ETF를 통한 자산 보유량 증가가 포트폴리오 확대에 영향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73만8200개에서 80만1270개로 8.5% 증가
이더리움은 약 275만개에서 376만개로 36.5% 증가해 비트코인보다 보유량 증가율이 높았음
다만 전체 포트폴리오 가치 증가분에서는 비트코인이 약 80.6%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큰 비중
로빈후드, 토큰화 주식에 의결권·실제 주식 전환 기능 도입 추진
로빈후드가 자체 토큰화 주식 상품인 ‘스톡토큰’에 주주 의결권을 부여할 계획
현재 스톡토큰은 주가에 연동되지만 실제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가 아니어서 기존 주식과 같은 의결권은 제공하지 않음
향후 실제 주식과 스톡토큰을 서로 전환할 수 있는 현물상환 기능도 도입할 예정
SEC가 9월 발표한 혁신면제는 일정 조건에서 토큰화된 미국 상장주식의 온체인 거래를 허용해 관련 사업 확대의 제도적 기반을 제공
자체 블록체인 ‘로빈후드 체인’도 RWA 중심으로 확대해 스톡토큰을 담보·대출 등 온체인 금융에 활용할 계획
클래리티법 제동 이후 SEC 규제 정비…비트와이즈 “일부 분야에 유리”
비트와이즈는 클래리티법의 상원 절차가 막힌 이후에도 시장이 상승한 배경으로 SEC의 빠른 규제 조치 등을 제시
안에 논의됐던 일부 제한이 도입되지 않으면서 스테이블코인 보상·대형 거래소 등에 유리한 환경이 유지됐다고 분석
SEC는 토큰화 주식 거래에 5년간 조건부 혁신면제를 부여해 제한적인 온체인 거래를 허용
SEC 직원 FAQ는 작동 중인 네트워크의 비증권 토큰에 대해 바이백 발표만으로 투자계약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해석도 제시
다만 이는 비트와이즈의 분석이며, SEC의 조건부 면제·직원 지침은 의회가 제정한 법률과 동일한 법적 성격은 아님
비트코인 강세에 가상자산 시총 2조8900억달러 회복
기사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4시간 동안 1.08% 증가한 2조8900억달러를 기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9월을 2026년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종가로 마감하며 시장 반등을 주도
비트코인 강세와 함께 XRP·카르다노 등 일부 알트코인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 완화 기대와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흐름도 주요 변수로 거론
다만 높은 금리와 향후 미국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음

멜론 '숲;트리밍', 빅뱅·악뮤·블랙핑크·샤이니·NCT 숲 조성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사진=멜론]](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2/0002243569_001_20261002195107403.png?type=w860)
[사진=멜론]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도심 숲을 조성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을 통해 5개의 숲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멜론은 지난 9월 ▲빅뱅 1호숲 ▲악뮤 1호숲 ▲블랙핑크 1호숲 ▲샤이니 1호숲 조성을 완료한 데 이어 'NCT 3호숲'을 이달 중 조성할 예정이다.
실제로 멜론은 서울환경연합과 미래한강본부 등 협력기관과 힘을 모아 빅뱅 1호숲과 악뮤 1호숲을 지난 9월 10일 조성했다. 블랙핑크 1호숲과 샤이니 1호숲은 같은 달 18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잔디마당에 조성을 완료했다.
이어 NCT 3호숲은 오는 16일 서울숲 내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놀빛광장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특히 NCT 3호숲은 현판 뒤 우체통을 탑재해 팬들간 굿즈와 선물 등을 소소하게 나누는 소통 커뮤니티 역할도 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5개의 숲을 포함해 지난 4년여동안 멜론 숲;트리밍을 통해 총 1만2851그루의 나무, 25개 숲이 조성됐으며 기부금은 총 8억2500만원에 달한다.
해당 숲의 대부분에 식재된 이팝나무가 한 그루당 연간 약 21.7kg의 탄소(CO₂)를 흡수한다는 걸 감안하면, 현재 멜론 ‘숲;트리밍’으로 조성된 숲이 흡수할 탄소는 무려 연간 279톤에 달한다. 승용차 100대가 1년 내내 운행하며 내뿜는 이산화탄소량과 비슷한 규모다.
멜론 관계자는 "K-팝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팬들과 함께 시작한 작은 실천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도심 속 탄소배출을 줄이는 의미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팝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팬덤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 ‘15개 계열사 통합교섭’ 법적 절차…경기지노위에 시정신청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8월20일 네이버 1784 1층 로비에서 진행한 '2026년 통합교섭 킥오프' 행사에 네이버지회 조합원들이 대형 현수막을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2/0002243567_001_20261002192907056.jpg?type=w860)
8월20일 네이버 1784 1층 로비에서 진행한 '2026년 통합교섭 킥오프' 행사에 네이버지회 조합원들이 대형 현수막을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이버노조가 네이버와 15개 계열 법인을 아우르는 통합교섭 요구를 두고 노동위원회의 판단을 받기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네이버가 계열사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사용자에 해당해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할 의무가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2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원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교섭 요구 사실 공고 시정신청'을 제기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8월20일 통합교섭 요구 선포식을 연 뒤 네이버에 15개 계열 법인을 대상으로 한 통합교섭을 세 차례 공식 요구했지만 네이버는 계열 법인 소속 조합원의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고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았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령은 사용자가 노동조합으로부터 교섭 요구를 받으면 7일간 이를 공고하도록 정하고 있다. 사용자가 공고하지 않을 경우 노조는 노동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할 수 있다. 노동위원회는 시정 요청을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한 차례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번 절차에서는 통합교섭 성사 여부 자체에 앞서 네이버가 계열사 노동자의 근로조건과 관련해 노조법상 사용자에 해당하는지, 이에 따라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해야 할 의무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노조는 네이버의 계열사 지분 구조와 사업·매출 관계, 인사 이동 및 근로조건 결정 과정 등을 사용자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욱 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는 일부 계열사가 네이버에 경제적으로 종속돼 있고 업무에 적용되는 규칙과 시스템도 통합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네이버가 주요 근로조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노동위원회 조정 사례도 근거로 들었다. 네이버 노조는 2022년 경기·서울·강원 지방노동위원회가 네이버와 계열사 관련 조정을 함께 진행했고, 2024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모회사와 자회사 조정이 병합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강원지방노동위원회가 네이버에 조정회의 출석을 요구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들 사례는 이번 시정신청에서 다뤄질 사용자성 판단과 동일한 법적 판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은 "노동위원회가 형식 논리가 아닌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지회는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도 개정 노조법 시행 실태 점검과 사용자 판단 기준 정비 등을 요구했으며 이번 시정신청을 통해 예고했던 법적 대응을 실제 절차로 옮겼다.
[나고야AG]e스포츠 LoL 대표팀, 대만 꺾고 2연속 금메달
아시아경제 |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나고야AG]e스포츠 LoL 대표팀, 대만 꺾고 2연속 금메달](/api/uploads/news-261003-28d2889f-14.jpg)
'페이커' 이상혁 주장…무실 세트 전승 기록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페이커' 이상혁(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포함한 선수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AG)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LoL 종목 결승전에서 중화 타이베이(대만)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2연속 금메달을 땄다. e스포츠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2022 항저우 AG 금메달에 이어 2연속 제패다.
'페이커' 이상혁이 주장을 맡은 우리 대표팀은 올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와 준결승·결승전을 통틀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무실 세트 전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상혁과 '제카' 김건우 두 미드 라이너 중에서 이날 제카를 선발로 내세웠으며,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며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은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고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캐니언' 김건부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은 올해 AG e스포츠 종목에서 이날 LoL 종목을 마지막으로 금 2개, 은 1개, 동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땄다.
은행권 개인정보 유출 잇따르자…안랩 “비밀번호 돌려쓰지 마세요”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최근 금융권 정보유출 잇따라유출 정보 악용한 2차 피해 우려서비스마다 다른 비밀번호 권고기업엔 API 접근통제 강화 권고

최근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 잇따라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안랩이 계정 탈취와 피싱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보안 수칙을 내놨다. 한 곳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다른 서비스의 계정 탈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용자는 서비스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기업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내부 업무시스템까지 보안 점검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설명이다.
2일 안랩은 개인정보 유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이용자와 서비스 운영 기업이 점검해야 할 보안 수칙을 발표했다. 전날 신한은행에서 약 2만500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이날 KB국민은행 고객 119명, 하나은행 89명 규모의 개인신용정보가 외부 침해로 유출됐다고 밝히면서 금융권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안랩이 경고한 대표적인 2차 공격은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이다. 다른 곳에서 이미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여러 플랫폼이나 사이트, 서비스에 반복적으로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이름과 전화번호 등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기업이나 기관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공격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안랩은 이용자에게 △서비스별로 서로 다른 비밀번호 사용 △다중인증(MFA)·2단계 인증 설정 △로그인 기록과 계정 활동 점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주의 △브라우저 저장 계정 관리와 최신 보안 업데이트 등 5가지 수칙을 제시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통보를 받았다면 해당 서비스뿐 아니라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한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도 바꿀 것을 권고했다. 이메일 계정은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 재설정이나 본인 확인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별도의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유출 사고 이후 이를 악용한 피싱에도 주의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확인’이나 ‘피해 보상 신청’, ‘계정 보호’ 등을 내세운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누르기보다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기업을 대상으로는 고객이 사용하는 홈페이지와 앱뿐 아니라 API와 직원·협력사가 이용하는 업무 지원 시스템까지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API 요청마다 접근 권한을 확인하고 일정 시간 동안 허용하는 요청 횟수를 제한해 반복적인 정보 조회나 무차별 대입을 탐지·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정보 보관과 조회 범위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 화면이나 API에서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고 대량 조회 및 다운로드 권한은 실제 필요한 담당자로 제한하는 식이다. 관리자나 외부 접속 계정에는 다중인증을 적용하고 퇴사자나 계약이 끝난 협력사의 계정이 남아 있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하영 안랩 ASEC 실장은 “계정정보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후에는 공격자가 이를 활용해 추가적인 공격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기본적인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비스 운영 기업은 고객이 직접 이용하는 서비스뿐 아니라 API와 내부 업무 시스템까지 접근통제와 이상행위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 반년 만에 작년치”…개인정보위, 유출 100만명 넘으면 ‘전담 조사단’ 꾸린다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올 상반기 유출 신고 432건에개인정보 조사체계 개편 나서중요사건 12개월 내 처리 원칙일반 6개월·경미 3개월 목표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8월 26일 수요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7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급증하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00만명 이상 정보가 유출되거나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에 전담 조사단을 투입한다. 사건을 중요도에 따라 세 단계로 나눠 대형 사고에 조사 인력을 집중하고 경미한 사건은 신속하게 종결한다는 구상이다.
2일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침해 사건 신속 조사 및 조사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432건으로 지난해 연간 447건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2022년 167건이었던 신고는 2023년 318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447건까지 증가했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 사건을 중요·일반·경미 세 단계로 분류한다. 100만명 이상 개인정보가 유출됐거나 사회적 관심과 우려가 큰 사건, 주요 공공시스템 해킹 등은 ‘중요사건’으로 지정한다. 숙련된 선임 조사관을 중심으로 전담 조사단을 꾸려 12개월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사고 발생 직후에는 현장 대응반을 투입해 관련 증거를 보존하고 추가 피해 확산 방지 조치도 함께 점검한다.
일반사건은 6개월 이내 처리를 목표로 한다. 해킹이나 업무 과실 등 유사한 사건을 유형별로 묶어 위반 행위와 제재 기준을 정형화해 함께 처리한다.
경미한 사건은 3개월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정식 조사에 착수하지 않고 신속하게 종결할 수 있도록 한다. 중소·영세 사업자의 경미한 사건에는 최초 과태료 면제와 기술 지원 등을 활용해 처벌보다 시정과 재발 방지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사건 처리에 걸리는 기간이 길어진 것이 조사체계 개편의 배경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건 착수부터 의결까지 평균 369일이 소요됐다. 2024년 362일에서 지난해 345일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난 셈이다.
과징금 사건 처리 방식도 바꾼다. 현재 전체회의에서 다루던 과징금 사건 가운데 예상 과징금 1억원 이하 사건부터 소위원회에서 처리한다. 이후 3억원과 10억원 이하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0억원 이하까지 확대하면 전체의 85%를 소위원회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조사 절차도 공개 범위를 넓힌다. 사건 지정 후 14일 이내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조사 기간이 늘어나면 6개월 또는 12개월 단위로 기업에 연장 사실을 알린다. 기존에 일부만 공개하던 과징금 부과기준율과 지난달 도입한 투자감경률도 공개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조사보고서와 처분 사례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자연어로 유사 사건과 근거 자료를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검색 체계도 구축한다. 관련 시스템은 2028년 도입을 추진한다.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은 “중요한 사건에는 충분한 조사역량을 투입하고 일반·경미 사건은 신속하게 처리하되 처리과정은 보다 명확하고 예측 가능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100만명 유출 땐 전담 조사단 뜬다…개인정보위, 대형 사건 집중 체제 전환
머니투데이 |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거나 사회적 파급력이 큰 중요 사건은 전담 조사단 구성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등 조사 역량을 집중한다고 2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중요 사건은 100만명 이상 유출되거나 사회적 관심이 우려되는 사건, 주요 공공시스템 해킹 등을 가리킨다. 사고 발생 즉시 현장 대응반을 구성해 유출 영향 시스템을 파악하고 관련 증거를 보존하는 한편 개인정보 유출 통지와 추가 피해 확산 방지 조치도 함께 점검해 조사와 피해 예방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 사건은 사건별 특징에 따라 동종·유사 사건을 유형화하고 위반 행위 및 제재 기준을 정형화하여 연계·일괄 처리할 예정이다. 경미한 사건은 중소·영세 사업자 등에 대한 최초 과태료 면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개선하고 재발 방지에 초점을 둔 사후 관리 체계로 전환한다.
개인정보위는 또 분야별 맞춤형 교육, 신규 조사관 기초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전문 조사관을 양성하고 순환보직으로 인한 업무 단절을 보완하기 위해 핵심 조사관은 전문관으로 지정해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고관리시스템, 조사정보시스템, 포렌식 랩 등을 통해 조사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고 제공하는 등 조사 업무에 대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은 "개인정보 유출·침해 사건이 급증하고 대규모·복잡 사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모든 사건을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하기보다 사건의 중요도와 특성에 맞게 조사역량을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사건에는 충분한 조사역량을 투입하고 일반·경미 사건은 신속하게 처리하되 처리 과정은 보다 명확하고 예측할 수 있게 운영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신속성뿐만 아니라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춘 조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AI 입법 ‘교통정리’ 나선다…42개 부처 머리 맞대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제5차 AI책임관협의회 개최이해민 AI수석 첫 회의 주재12월 ‘모두의 AI’ 출격 앞두고공공 API·데이터 추가 개방

2일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열린 제5차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국가AI전략위원회
정부가 인공지능(AI) 관련 법안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입법 기준 마련에 나선다. 오는 12월 전 국민 대상 ‘모두의 AI’ 출시를 앞두고 공공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하는 한편 AI 에이전트의 개인정보 처리 기준과 보안·안전성 검증 방안도 마련한다.
2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5차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를 열고 ‘대한민국 인공지능 입법 프레임워크’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해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협의회 의장으로서 처음 주재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부터 협의회 참여 범위를 기존 28개 장관급 기관에서 42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했다. 인사혁신처와 법제처, 국가데이터처 등 14개 차관급 기관이 새로 참여했다. 또한 13개 분과위원회·특별위원회·태스크포스(TF) 위원장도 회의에 참석했다.
핵심 안건은 범정부 차원의 AI 입법 방향을 정하는 ‘AI 입법 프레임워크’다. AI기본법 시행 이후 관련 입법 수요가 늘자 개별 법안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원칙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프레임워크에는 △AI기본법 중심 입법 △국방·안보 분야 입법 공백 해소 △사업자 예측 가능성 제고 △역기능 발생 시 즉시 대응 등 4대 기본 방향이 담겼다. 이를 토대로 AI 발전과 융합 촉진, 안전·신뢰 확보, AI 오남용 방지 등 분야별 입법 원칙을 세우기로 했다.
연말 출시를 앞둔 ‘모두의 AI’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AI 에이전트를 서비스에 탑재하기 위해 현재 개방된 공공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계하고 미개방 API와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한다. AI 에이전트가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활용할 때 적용할 기준과 서비스 보안 및 안전성 검증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8일 개통한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활용하기 위해 각 부처에 고가치 데이터 등록 및 공유와 복합데이터 수요 발굴을 요청했다.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부문 보안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각 부처가 소관 분야의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보자산별 위험도를 파악하고 개인정보 취급자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수석은 “CAIO협의회는 부처와 부처 사이의 이음매를 잇는 자리”라며 “협의회가 보고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부처 간 쟁점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 개최…이해민 AI수석 첫 주재
아시아경제 |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범정부 차원 'AI 입법 프레임워크' 논의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2일 제5차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공.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일 오후 서울스퀘어에서 제5차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를 개최하고, 범정부 차원의 'AI 입법 프레임워크(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협의회 의장으로서 처음 주재한 회의로, 42개 중앙행정기관 인공지능책임관과 분과위원회·특별위원회·TF 위원장 13명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의부터는 참석 범위를 기존 28개 장관급 기관에서 인사혁신처·법제처·국가데이터처 등 14개 차관급 기관을 포함한 42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입법 프레임워크', '모두의 AI' 서비스 출시 준비사항,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현황·협조요청 사항, 공공부문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강화 방안 등 4건의 안건이 상정돼 논의됐다.
위원회는 인공지능기본법 시행 이후 AI 분야 입법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른 정부 차원의 입법 방향을 담은 입법 프레임워크를 보고했다. 프레임워크는 AI기본법 중심 입법, 국방·안보 분야 입법 공백 해소, 사업자 예측가능성 제고, 역기능 발생 시 즉시 대응 등 4대 기본방향 아래, AI 발전·AI 융합 촉진·AI 안전·신뢰 확보·AI 오남용 방지 등 분야별 입법 원칙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12월 전 국민 대상 정식 출시를 앞둔 '모두의 AI' 서비스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공공 AI 에이전트 탑재를 위한 기존 개방 공공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계와 미개방 API·데이터 추가 개방, AI 에이전트의 개인정보 처리·활용 기준 마련, 서비스 보안·안전성 검증 등 관계기관 협조를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 개통에 따라 부처별 고가치 데이터 등록·공유와 복합데이터 수요 발굴을 요청했다. 또 개인정보위는 최근 잇따른 공공과 민간의 대형 해킹·유출 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부처별 소관 개인정보보호·보안 종합 관리 체계 구축과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역할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위험에 기반한 정보자산식별과 취급자 관리 강화 등 실행력 있는 종합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CAIO 협의회는 부처와 부처 사이의 이음매를 잇는 자리"라며 "협의회가 보고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부처 간 쟁점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오늘 처음 함께한 차관급 기관을 포함해 모든 부처가 AI 대전환의 한 팀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부처가 제안하는 협업 과제도 적극 다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보안/해킹
'은행권 전방위 해킹사건'에…경찰, 즉각 내사 착수
연합뉴스TV | 문형민(moonbro@yna.co.kr)

경찰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노린 전방위적 해킹 공격에 대해 즉각 입건 전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수사대는 오늘(2일) 은행권을 둘러싼 동시다발적 정보 유출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대상은 신한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 해킹 피해를 공식화한 기관들입니다.
정식 수사가 확정되면 이번 사안은 2일 개정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형사사법체계 개편된 이후 경찰이 처음으로 담당하는 대형 사이버 사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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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은행·카드업권에 자체 보안점검 지시
연합뉴스TV | 김주영(ju0@yna.co.kr)

신한은행,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에서도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과 카드업권에 자체 보안점검을 지시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대응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사 정보 유출 사고의 공격 유형과 수법을 공유했습니다.
신 사무처장은 은행권과 카드업권에 외부 노출된 전산시스템 전반을 보안 점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안취약점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금융사의 자체 보안 점검을 지원하고, 점검 결과를 신속히 보고 받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최근 해킹 사고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원인과 공격 수법을 분석해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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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도 해킹…외주 개발직원 정보 11건 유출
연합뉴스TV | 정호윤(ikarus@yna.co.kr)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BNK부산은행에서도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BNK부산은행은 "오늘(2일) 오전 4시 30분쯤 외주 개발 직원 11명의 성명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같은 개인정보가 웹페이지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은행 측은 내부 직원용 모바일 영업 지원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으로 이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금융당국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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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 현황
연합뉴스 | 이재윤(yoon2@yna.co.kr)
![[그래픽] 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 현황](/api/uploads/news-261003-28d2889f-23.jpg)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유사한 해킹 시도를 겪었으나, 시스템 차단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
연이은 '금융 해킹' 쇼크, 2차 피해 우려↑…"비번 다양화·다중인증 필수"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10월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2/0002243570_001_20261002221508732.jpg?type=w860)
10월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국내 금융권을 노린 해킹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2차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2일 안랩은 해킹 공격으로 유출된 정보를 악용해 계정 탈취와 피싱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른 서비스에 반복 대입하는 '크리덴셜 스터핑(무차별 대입)'을 시도하거나,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해 기업과 기관을 사칭한 피싱 사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는 해킹 공격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일부 기업의 경우 해커가 중국어 기반 AI 도구를 악용해 자동화된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중국어 기반 AI 공격이 가해졌다는 점이 아니다"라며 "AI 해킹이 현실화됐고 예상하지 못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안랩은 개인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정 보호 수칙으로 서비스별로 독립된 비밀번호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안랩은 "여러 서비스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면 한 곳에서 유출된 계정 정보가 다른 서비스 계정 탈취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서비스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기존 비밀번호에 숫자나 기호만 일부 변경하는 방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다중인증(MFA)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랩은 "서비스 계정 또는 보안 설정에서 인증 앱이나 일회용비밀번호(OTP) 등 추가 인증 수단을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며 "다중인증을 설정하면 비밀번호가 노출되더라도 추가 인증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정 탈취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그인 기록과 계정 보안 설정을 자주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랩은 "로그인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고 최근 로그인 기록과 접속 기기 목록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모르는 기기에서 접속했거나 본인이 요청하지 않은 비밀번호 변경 알림이 왔다면 메시지나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이용하기보다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계정 상태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누르지 않고 개인정보 입력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웹 브라우저에 저장된 계정을 관리하고 최신 보안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금융위 "국민 불안하지 않게 신속 파악"…은행·카드에 점검지시(종합)
연합뉴스 | 배영경(ykbae@yna.co.kr)

신한·KB국민 해킹사고에 금융권 긴급상황회의IP 주소, 공격유형 등 정보도 공유…"제도개선 방안 마련"금감원·보안원, 신한·KB·하나·BNK 사고접수 4곳 현장조사
![금융위원회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2/PCM20190118000262990_P4_20261002193811492.jpg?type=w860)
금융위원회[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강수련 기자 =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 해킹사고가 잇따르자 금융당국이 은행·카드업권에 자체 보안 점검을 지시했다.
당국은 업권으로부터 자체 점검 결과를 신속히 보고 받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권 '긴급 상황 대응 회의'를 하고, 최근 정보 유출 사건과 공격유형·수법 등을 공유하며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신 사무처장은 은행권과 카드업권에 외부 노출된 전산시스템 전반을 보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신한은행의 대출모집인 전용 서비스, 국민은행의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 등 상대적으로 보안이 허술한 전산시스템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공격 대상이 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신 사무처장은 회의에서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자체점검을 확실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회적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현재 유출된 정보의 성격과 경로를 구체적으로 신속 파악하는 일이 최우선이라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 불안이 완화되려면 유출된 정보가 금융거래와 직접 관련한 정보가 아니라는 점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자체 점검을 하도록 강조했다"고 전했다.
금융사는 외부에 노출된 정보기술(IT) 자산과 서비스를 전부 파악하고, 보안 취약점과 접근통제 현황을 집중 점검해야 한다. 특히 대고객 서비스 여부나 서비스 종류와 관계없이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이 점검 대상이 된다.
또 외부에 노출되는 정보를 최소화하고, 인증 없이 내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내부정보 조회 과정에서 인증 절차가 누락되거나 미흡하게 적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격에 사용된 IP 주소와 공격수 법, 침해 시도 내역 등 위협정보는 관계기관과 금융회사에 신속히 공유해 공동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보안취약점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금융사의 자체 보안 점검을 지원하고, 점검 결과를 신속히 보고 받을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은 최근 해킹 사고와 관련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으며, 공격자 IP와 공격유형 등 정보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속히 공유했다.
아울러 침해사고가 발생한 금융사가 소비자 보호와 피해 보상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2/AKR20261002154551002_01_i_P4_20261002193811495.jpg?type=w860)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신 사무처장은 "금융권 침해 시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협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침해사고의 원인과 공격 수법을 철저히 분석해 제도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통신 전문 구조(코드)가 무단 해킹당한 사고로 약 2만5천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전날 밝혔다. KB국민은행도 자체 점검 과정에서 외부 침입으로 고객 정보 100여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하나은행과 BNK부산은행도 정보유출이 파악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유출 신고가 접수된 이들 4개 은행에는 현재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이 인력을 급파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training@yna.co.kr
신한은행에 '중국어 AI 침투' 흔적…해킹 공포 금융권 확산(종합2보)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공격 추정 서버에 'AI 자율 침투테스트 콘솔' 문자열오픈소스 ARTEX AI 관련 정황…실제 사용 여부는 미확인KB국민·하나·BNK부산 이어 우리·농협도 공격받아

신한은행서 2만5천명 고객정보 유출(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일 신한은행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해 약 2만5천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 대출 관련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 발생을 확인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을 통해 "최근 외부의 비인가자가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일부 서비스에서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객 여러분이 손해를 입게 되는 경우 책임을 다해 전액 보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사진은 같은 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앞. 2026.10.1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신한은행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해킹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도구가 동원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비슷한 시기 복수의 은행에서 잇따라 해킹 공격이 확인되면서 금융권 전반에 보안 비상이 걸렸다.
공격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버에서 AI가 사람을 대신해 취약점을 찾고 공격 경로를 짜는 중국어 기반 자율형 침투 도구의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실제 공격에 이 도구가 사용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격 서버에 'AI 자율 침투테스트 콘솔'…ARTEX AI 관련 정황 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크리덴셜 스터핑(무작위 정보 대입 기법) 공격에 활용된 웹서버의 HTML 타이틀에서 'ARTEX-自主渗透試控制台라는 문자열이 확인됐다.
이는 'AI 자율 침투테스트 콘솔'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해당 인프라에서 'ARTEX AI'가 운영됐거나 관련 환경이 활용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풀이된다.
문종현 지니언스 시큐리티센터장은 이날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이 같은 진단을 내놨다.
HTML 타이틀은 웹브라우저 탭이나 창 상단에 표시되는 페이지 제목으로, 쉽게 말해 공격에 쓰인 웹서버의 페이지 제목에서 중국어로 된 'AI 자율 침투테스트 콘솔'이라는 문구가 그대로 노출된 셈이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공격자가 미리 확보한 아이디·비밀번호 등 정보 조합을 여러 시스템에 무차별 대입하는 방식의 해킹 수법이다.
통상 다크웹과 같은 정보 암시장에서 특정 사이트에 사용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데이터를 불법 거래·수집한 뒤,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서 함께 사용하는 이용자 관행을 노리는 것이다.
과거에는 공격자가 사람 손으로 직접 이런 입력을 반복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이 과정을 AI로 자동화하는 도구가 동원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ARTEX AI는 중국어를 중심으로 깃허브(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자율형 침투테스트 시스템이다.
LLM과 멀티에이전트 구조를 활용해 정보 수집부터 취약점 탐색, 공격 경로 계획, 보안도구 실행, 취약점 검증에 이르는 과정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보안 점검용으로 개발된 기술이라도 공격자 손에 들어가면 그대로 해킹 도구로 둔갑할 수 있다.
보안용 AI가 해킹 자동화 도구로…실제 공격 활용 여부는 미확인 문종현 센터장은 "여러 위협 분석가가 이번 금융사 공격 과정에서 AI 기반 공격 자동화 도구가 활용됐을 가능성을 합리적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표면적으로는 보안 점검과 침투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도구이지만, 허가된 보안 검증 환경에서는 효율적인 침투테스트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반면 공격자가 악용할 경우 실제 사이버 공격의 자동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서 고객정보 유출, 금융당국 긴급 현장조사(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일 신한은행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해 약 2만5천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 대출 관련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 발생을 확인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을 통해 "최근 외부의 비인가자가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일부 서비스에서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객 여러분이 손해를 입게 되는 경우 책임을 다해 전액 보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사진은 같은 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2026.10.1 kjhpress@yna.co.kr
ARTEX AI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소프트웨어(SW)인 만큼 별도 승인 없이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점 중 하나로 꼽힌다.
한 보안 전문가는 이 점을 들어 "중국어 문자열이 존재하긴 하지만 누구나 쓸 수 있는 오픈소스 SW인 만큼 공격자 신상은 쉽게 짐작할 수 없다"면서 "오픈소스 SW를 활용한 공격 자동화가 갈수록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ARTEX AI는 올해 중국 바이두 BSRC가 주도한 '에이전트+' 공방 능력 챌린지에서 우승한 프로젝트로 소개된 바 있다.
다만 신한은행 해킹 과정에서 ARTEX AI가 실제 공격에 사용됐는지는 금융당국 등 공식 기관을 통해 확인되지 않았다.
신한 넘어 KB국민·하나·BNK부산까지…은행권 전방위 피해 신한은행 사고가 처음 불거진 이후 비슷한 유형의 공격이 다른 은행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 대출모집인 서비스의 본인 확인 절차를 우회한 외부 비인가자에 의해 고객 약 2만5천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일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을 비롯해 고객명, 전화번호, 연 소득, 대출 한도 등이 포함됐다.
KB국민은행에서도 지난달 30일 밤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외부 침입으로 고객 119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고객별로 차이가 있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1일 밤 9시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부의 웹서버 공격 시도를 받았다.
주요 공격은 차단됐지만, 후속 점검 과정에서 세션 검증이 충분하지 않았던 일부 웹페이지를 통해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성명·전화번호·생년월일·이메일 주소가 노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고객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부산은행 측은 전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영업지원시스템(ODS)을 겨냥한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 성명, 주소,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직장명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은행 측은 해당 시스템이 인터넷·모바일 뱅킹 거래 시스템과는 별개의 채널이라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 유출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도 해킹 공격이 있었으나 정보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짧은 기간 복수의 은행에서 비슷한 유형의 공격이 잇따르면서, 공격 배후에 AI 기반 자동화 도구가 공통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에 보안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한은행 해킹 수단으로 지목된 ARTEX AI가 금융권 전반에서 악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wonhy@yna.co.kr
[AI프리즘] 은행 줄줄이 뚫은 AI 에이전트…해킹 자동화의 그림자(종합)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AI프리즘] 은행 줄줄이 뚫은 AI 에이전트…해킹 자동화의 그림자(종합)](/api/uploads/news-261003-28d2889f-27.jpg)
신한은행 정보유출서 AI 침투도구 흔적…고객 2만5천명 피해국민·하나·부산은행 등 연쇄적 해킹 사고에 우려 커져취약점 탐색·공격·수정까지 자동화…보안체계 전환 필요

신한은행서 고객정보 유출, 금융당국 긴급 현장조사(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일 신한은행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해 약 2만5천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 대출 관련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 발생을 확인했다. 사진은 같은 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2026.10.1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보안이 가장 철저한 곳으로 꼽히는 은행마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해킹의 사정권에 들어오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시작된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복수의 은행으로 잇따라 번지면서 AI가 사이버 공격의 속도와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성형 AI가 공격 방법을 알려주는 '조력자' 수준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흩어진 정보를 조합해 취약점을 찾고, 공격을 실행한 뒤 결과에 따라 방법을 수정하는 단계로 발전하면서 해킹의 기술적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안업계에서는 개별 시스템의 침입을 차단하는 기존 '경계형 보안'만으로는 이런 공격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AI 기반 상시 감시와 제로트러스트를 중심으로 보안 체계 자체를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은행 정보유출서 AI 도구 흔적…'해킹 자동화' 현실로 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고도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 대출모집인 서비스의 본인 확인 절차를 우회한 외부 비인가자에 의해 고객 약 2만5천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일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을 비롯해 고객명, 전화번호, 연 소득, 대출 한도 등이 포함됐다.
외부 비인가자는 조회 입력값을 무작위로 대입해 허점을 노리는 '크리덴셜 스터핑' 기법으로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버에서는 중국어 기반 오픈소스 AI 침투테스트 도구 'ARTEX AI'와 관련한 흔적도 발견됐다.
KB국민은행에서도 지난달 30일 밤 외부 침입으로 고객 119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고객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해킹 공격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BNK부산은행에서도 지난 1일 밤 9시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부의 웹서버 공격 시도가 있었다.
주요 공격은 차단했지만 후속 점검 과정에서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성명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노출된 정황이 확인됐고, 고객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에서도 외부 해킹 세력을 통해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 성명, 주소,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등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도 해킹 공격이 있었으나 정보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며칠 새 복수의 은행에서 잇따라 유사한 해킹 공격이 발생하면서 금융권 전반의 보안 공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취약점 찾고 공격·수정까지…AI 에이전트가 낮춘 해킹 문턱 이번 은행권 해킹 사고에서 화두가 된 크리덴셜 스터핑은 그 자체가 새로운 공격 기법이 아니다.
공격자가 미리 확보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의 조합을 여러 시스템에 무차별 대입하는 방식으로, 다크웹과 같은 정보 암시장에서 특정 사이트에 사용되는 계정 정보를 불법 거래·수집한 뒤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노린다.
문제는 여기에 AI가 결합할 경우 서로 다른 경로에서 흩어진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별적으로는 위험성이 낮아 보이는 정보라도 AI가 이를 연결해 분석하면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픽] 신한은행 고객 개인정보 탈취 개요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신한은행이 고객 개인정보를 탈취당하는 과정에 고도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yoon2@yna.co.kr X(](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2/GYH2026100100160004401_P2_20261002190912058.jpg?type=w860)
[그래픽] 신한은행 고객 개인정보 탈취 개요(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신한은행이 고객 개인정보를 탈취당하는 과정에 고도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
김혁준 나루씨큐리티 대표는 "AI가 특히 잘 찾아내는 것은 기존 취약점 점검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정보 간 연결 관계"라며 "개별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 정보라도 서로 연결되면 새로운 공격 경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은행의 보안팀은 로그인 화면이나 서버의 개별 취약점만 확인하는데, 실제 업무에선 모집인 조회부터 고객 식별, 대출 심사·상담 등 여러 기능이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된다"며 "전체 과정을 함께 살펴보지 않으면 각각 정상적으로 보이는 상태 값이 어떻게 정보 탈취로 이어지는지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AI 에이전트가 취약점을 탐색하고 공격을 반복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조합하는 수준에 이르면, 공격의 속도뿐 아니라 공격에 필요한 기술적 진입장벽도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더 큰 문제로 지목된다.
과거에는 대규모 공격을 수행하려면 조직을 갖춘 전담 인력이 공격을 기획하고 소프트웨어와 인프라까지 갖춰야 했지만, 이제는 관련 기술이 없는 사람도 AI를 활용해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격 의도는 있지만 실행 능력이 없어 실제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이들까지 AI를 통해 필요한 능력을 확보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공격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공격 방법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취약점을 찾은 뒤 공격을 실행하고 결과에 따라 다시 방법을 수정하는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어 기존의 자동화 도구와도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공격은 AI로 막아야"…제로트러스트·상시감시로 전환 전문가들은 AI 기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방어체계 역시 AI를 활용한 상시 감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보안 전문가는 "공격자는 공격 시간과 타깃을 선택할 수 있지만 방어자 입장에서는 항시 모든 지점을 사람 힘으로 지킬 수 없다"며 "AI 기반 방어체계는 쉬지 않고 넓어진 공격 표면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특정 업종이나 기관에 특화된 보안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어느 조직에서든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수준의 방어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KB국민은행(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사진은 이날 국민은행 신관. 2026.8.13 mon@yna.co.kr
공격자가 내부망에 진입하더라도 핵심 자산까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로트러스트' 체계로 전환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제로트러스트는 단순히 모든 침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개념을 넘어, 침입이 발생하더라도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내부망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접근 통제를 원점에서 관리하는 보안 원칙이다.
보안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공격이 일상화할수록 개별 시스템의 취약점만 찾아 막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직 전체의 업무 흐름과 데이터 연결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공격 표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 내 결합 정보가 위협이 될 수 있는 지점을 전사적으로 파악하고, 보안 책임자가 개별 시스템 점검을 넘어 비즈니스 전반의 맥락에서 위협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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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정확도 90%면 치매 위험을 바로 알려도 될까요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정확도 90%면 치매 위험을 바로 알려도 될까요](/api/uploads/news-261003-28d2889f-28.png)
AI가 예측하는 알림이 왜 위험한지 알게 돼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건강 앱이 "치매 위험 90%"라고 알려준다면 여러분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AI가 병을 정확히 맞혔다고 해서 바로 알려도 되는지, AI 패널 6명이 낙상·치매·심혈관 질환 사례를 놓고 토론했어요.

처음에는 정확도가 90%를 넘으면 곧바로 알리자는 생각도 있었는데요, 토론 끝에 패널의 85%가 정확도만 보지 말자는 쪽, 즉 조건부 고지에 손을 들었어요. 정확도 중심 통보를 지지한 사람은 15%에 그쳤고요. 치료 가능성과 마음의 준비를 함께 봐야 한다는 결론이었어요.

숫자만 덜렁 던지는 알림이 위험한 이유는 분명해요.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빠져 있으니 길을 모르는 채 불만 켜진 셈이거든요. 이런 알림은 겁과 패닉으로 이어지는 불안을 키우고, 심하면 불필요한 검사 남용이나 의료비 낭비, 혹은 체념과 무기력으로 번질 수 있어요. 결국 알려주는 것만으로는 환자가 나아지지 않는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질환마다 알리는 방법을 달리하자는 제안이 나왔어요. 운동으로 막을 수 있는 낙상은 이유와 운동법을 한 세트로 묶어 앱 알림으로 전달해도 좋다고 해요.

반면 아직 치료제가 없는 치매는 자동 알림을 금지하고, 주치의와 직접 만나 상담하며 전하는 게 맞다는 거예요. 정리하면 정확도 90% 기준은 내려놓고, 치료 가능성과 행동 방법을 먼저 따져야 해요. 다음에 건강 앱이 "몇 % 맞아요"라고 자랑하면 이렇게 물어보세요.

"그래서 뭘 하죠?"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25c864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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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 AI수석, 부처 간 소통 시동…업계 "정책·현장 연결 기대"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9개월 만에 열린 CAIO 협의회 첫 주재…42개 기관·부처 가교 역할
이해민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부처 간 AI 정책 조율과 현장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 현장과 국회를 모두 경험한 만큼 업계 어려움을 이해하고 부처 간 이견을 좁혀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뒷받침해 달라는 주문이다.
이해민 수석은 2일 오후 서울스퀘어 국가AI전략위원회 회의실에서 제5차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를 처음 주재했다. 협의회를 공동으로 이끄는 하정우 AI전략위 부위원장은 해외 출장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CAIO 협의회는 각 중앙행정기관의 AI 정책 책임자들이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부처 간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열렸다.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부처 간 AI 정책 조율과 현장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DB)
이 수석은 이날 협의회를 부처별 보고를 듣는 자리가 아닌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과 국회에서 활동하며 느낀 부처 간 협력 중요성을 언급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쟁점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수석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놔도 부처 사이에서 막히거나 속도를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 협의회가 보고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부처 간 쟁점을 풀고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먼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부터 협의회 참석 범위는 기존 28개 장관급 기관에서 42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됐다. 14개 차관급 기관의 인공지능책임관이 새로 합류하면서 여러 기관에 걸친 AI 정책과 협업 과제를 함께 논의할 기반도 넓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범정부 AI 입법 관련 안건 등 총 5건이 상정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 법률 태스크포스(TF)가 준비한 안건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제안한 과제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이 수석은 "각 부처가 스스로 협업 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협의회 논의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기관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오늘 논의가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AI 업계 관계자는 "이 수석이 기업 현장과 국회를 모두 경험한 만큼 업계 어려움을 이해하고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앤컴퍼니, 슈퍼로이어에 ‘판례 검색’ 탑재…534만건 전문 판례 제공
디지털데일리 | 오병훈 기자(digimon@ddaily.co.kr)

![[사진=로앤컴퍼니]](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2/0002243557_001_20261002174012671.png?type=w860)
[사진=로앤컴퍼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로앤컴퍼니가 법률 인공지능(AI) 서비스 ‘슈퍼로이어’에 판례 검색 기능을 추가하며 법률 정보 검색부터 AI 질의응답까지 한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는 슈퍼로이어에 ‘판례 검색’ 기능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전문 판례는 총 534만건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새 기능은 로앤컴퍼니가 지난 2022년 출시한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를 슈퍼로이어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슈퍼로이어 이용자는 별도 서비스를 오갈 필요 없이 판례를 검색한 뒤 관련 내용을 AI에 질의하는 방식으로 법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절차도 단순화했다. 기존 빅케이스 가입자는 최초 한 차례 계정 확인을 거쳐 슈퍼로이어와 연동하면 이후 추가 연결 과정 없이 판례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빅케이스 미가입자는 약관 동의와 가입 절차를 거쳐 연동할 수 있다.
로앤컴퍼니는 검색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용 관계 분석 ▲쟁점 유사도 분석 ▲데이터 최신성 기술을 적용했다.
인용 관계 분석은 판례가 다른 판결에서 인용된 횟수를 검색 결과에 반영하고, 쟁점 유사도 분석은 법원이 판단한 쟁점을 기준으로 동일·유사 법리를 다룬 판례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데이터 최신성 기능은 효력을 상실한 판례와 이를 파기한 판례를 함께 표시해 이용자가 판례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검색 성능 검증을 위해 자체 검색 테스트 시스템도 구축했다. 로앤컴퍼니는 법률가 평가단을 운영해 검색 결과의 정밀성과 신뢰성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로앤컴퍼니는 신규 기능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 달 동안 슈퍼로이어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판례 검색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구독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신규 기능 출시로 슈퍼로이어 회원들은 법률 AI 서비스와 판례 검색을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서비스가 업계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 강화와 양질의 법률 데이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독]신한銀 해킹, 30시간 파상 공격으로 2만5729명 정보 빼갔다
동아일보 |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단독]신한銀 해킹, 30시간 파상 공격으로 2만5729명 정보 빼갔다](/api/uploads/news-261003-28d2889f-31.jpg)

신한은행에서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2만5000여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1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 모습. 2026.10.01 서울=뉴시스
외부 해커들이 신한은행 모바일 홈페이지를 해킹해 사흘에 걸쳐 2만5729명의 고객 정보를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신한은행에서 제출받은 침해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해커들의 공격은 9월 28일 오후 6시 4분경 시작됐다. 해커들은 신한은행 모바일 홈페이지(M 신한)에 고객번호 등을 무작위로 대입하며 서비스 조회와 휴대전화 인증 우회 접근을 시도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11분에는 대출 신청 결과 등 6개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조회하며 공격을 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오전 9시 반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해킹 IP를 차단하기 시작했지만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해커들은 다른 취약점을 노리며 집중 조회를 이어갔다. 그 결과 대출 상품과 신청 정보, 금리 등 대출 관련 정보와 고객명, 휴대전화 번호, 일부 실명 번호 등 고객정보가 빠져 나갔다.
신한은행은 29일 오후 1시 43분경 공격받은 대상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지만 오후 8시 반 앞서 발생한 공격과 유사한 방식의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 신한은행은 오후 9시 반 침해사고 위기 등급을 상향하고 긴급대응팀(CERT)을 비상 가동했다.
공격이 끝난 건 30일 오전 0시 15분 경이었다. 약 30시간에 걸쳐 해킹이 벌어진 셈이다. 해당 시간 동안 해킹에 사용된 IP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홍콩, 싱가폴, 베트남, 태국, 영국 등 8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격으로 대출 신청 결과 조회(재직 사업자번호, 고객명, 고객 번호, 신청 정보, 산출 한도, 최종 판정 코드, 시장금리 등) 서비스에서 2만4308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또 고객연락처조회(고객 번호, 휴대전화 번호, 회사 전화번호 등)에서 2만2851명의 정보가 빠져 나갔다. 대출신청내역조회(고객 번호, 고객명, 최종판결내역, 상품명, 연 소득, 입사 일자, 사업자번호, 금리명 등)에서는 1만9578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손명수 의원은 “사이버 공격을 인지한 이후 추가적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고 과정에서 대응 공백은 없었는지, 단계별 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미's 픽] 현금 쌓아두고도 美 투자사 찾았다…삼성SDS·LG CNS, '기술 사냥' 가속
지디넷코리아 | 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
![[유미's 픽] 현금 쌓아두고도 美 투자사 찾았다…삼성SDS·LG CNS, '기술 사냥' 가속](/api/uploads/news-261003-28d2889f-32.jpg)
AI 기술 세분화에 자체 개발만으론 한계…외부 기술 발굴·사업 연결 속도전
인공지능(AI) 기술 변화가 빨라지면서 삼성SDS와 LG CNS가 외부 기술을 확보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모든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글로벌 투자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기업을 먼저 찾고 투자한 뒤 기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 연결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미국 투자사 제너럴 애틀랜틱과 AI 관련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 제너럴 애틀랜틱 본사를 찾아 마틴 에스코바리 공동사장과 AI 시대의 성장 기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 CNS가 제너럴 애틀랜틱과 공동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한다. (사진=현신균 LG CNS 대표 링크드인)
LG CNS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기술 발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모델과 에이전트, 데이터, 보안 등 관련 기술이 빠르게 세분화되면서 필요한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하기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이에 제너럴 애틀랜틱의 글로벌 투자망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LG CNS는 해당 기술을 고객 사업에 적용해 AX 사업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또 수십 년간 기업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쌓은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 수요에 맞는 기술을 선별할 계획이다.
LG CNS는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 여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금융기관예치금을 합친 규모는 약 1조6100억원으로, 자체 자금에 제너럴 애틀랜틱의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더해 해외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 발굴과 투자 속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투자 대상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좁히는 분위기다. 기업용 AI 도입이 늘면서 기존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 관리, 보안 시스템 등과 연동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기술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LG CNS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기존 AX 사업과 결합해 고객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LG CNS는 소프트웨어 투자로 사업 구조 다변화도 추진한다. 기존 시스템 구축과 클라우드·AX 사업에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IP)을 더해 라이선스와 구독 기반의 반복 매출을 확보하고, 투자 기업의 기술을 기존 고객 사업에 적용해 AX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 대표는 "기술이 다양해지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어느 한 기업이 모든 기회를 혼자 잡기는 어렵다"며 "AX에서 성공하려면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해 유망 기술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고객의 업무에 빠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너럴 애틀랜틱의 투자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우리가 혼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 경험과 AX 역량을 활용해 해당 기술을 고객에게 적용하고 실질적인 사업 가치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미지=삼성SDS)
삼성SDS도 글로벌 투자사와 손잡고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디지털 금융 등 신사업 기회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KKR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1조2000억원을 조달한 후 투자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삼성SDS는 KKR과의 협력을 통해 자금 조달뿐 아니라 해외 투자 기회 발굴과 M&A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KKR은 향후 6년간 삼성SDS의 인수합병(M&A)과 자본 운용,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S는 오는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I 인프라에 5조원, M&A에 4조원, AX·AI 서비스와 플랫폼 등에 1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AI 인프라와 신사업을 자체 개발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 기업 투자와 인수를 병행해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투자 여력도 충분한 편이다.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친 규모는 약 7조64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 4월 KKR에서 조달한 1조2200억원은 아직 사용하지 않고 정기예금으로 운용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S는 현재 110MW 수준인 AI 인프라를 2029년 230MW, 2031년 8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접 투자뿐 아니라 지분투자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방식까지 병행하며 자본 부담을 분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KKR과의 협력을 실제 AI 인프라 투자로 이어가기도 했다. 지난 달 말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와 함께 KKR이 설립한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5억 달러를 맡고 나머지 5개 관계사가 총 5억 달러를 투입하는 구조다.
헬릭스는 AI 데이터센터 개발·운영부터 발전·송배전 설비, 광통신망과 네트워크까지 AI 서비스 구동에 필요한 인프라 전반을 사업 대상으로 삼고 있다. 삼성SDS가 키우고 있는 DBO와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과 직접 연결된다는 점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또 삼성SDS가 헬릭스 투자를 통해 해외 AI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KKR과의 협력도 자금 조달과 M&A 자문에서 실제 투자와 사업 확대로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장은 모델과 인프라, 데이터, 보안,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빠르게 바뀌고 있어 한 기업이 필요한 역량을 모두 내부에서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며 "앞으로는 어떤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어떤 영역은 투자나 M&A로 보완할지 판단하는 능력과 함께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기존 고객과 사업에 빠르게 적용하는 실행력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AI 협력체계 재가동…이해민 AI수석 "부처 간 쟁점 챙길 것"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이 수석 취임 후 첫 협의회 주재…모두의 AI·기본법 공백 해소 나서
정부가 약 9개월 만에 범정부 인공지능(AI) 정책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국가 AI 전략 실행을 위한 부처 간 조율에 나섰다. 이날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취임 후 첫 협의회를 주재해 참여 기관을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2일 오후 4시 서울스퀘어에서 제5차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해민 AI수석을 비롯한 42개 중앙행정기관 CAIO, 분과위원회·특별위원회·전담조직 위원장 13명 등이 대리 참석자를 포함해 참여했다.
CAIO 협의회가 열린 것은 올해 1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 수석은 협의회가 부처별 보고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부처 간 쟁점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하도록 직접 챙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취임 후 첫 CAIO 협의체를 주재했다. (사진=국회)
참석 범위는 기존 28개 장관급 기관에서 42개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됐다. 인사혁신처·법제처·국가데이터처 등 14개 차관급 기관이 새로 참여했다. 앞으로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열고 각 부처가 제안하는 협업 과제도 다룰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AI 입법 방향과 '모두의 AI' 서비스 출시 준비 상황을 비롯해 범정부 데이터 공유와 공공부문 개인정보 보호 등 네 가지 안건이 상정됐다. 올해 1~2분기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 이행점검 결과는 서면으로 보고됐다.
AI전략위는 AI기본법 시행 이후 늘어난 입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AI 입법 프레임워크(안)'을 보고했다. AI기본법 중심 입법과 국방·안보 분야 입법 공백 해소를 비롯해 사업자 예측 가능성 제고와 역기능 발생 시 즉시 대응을 네 가지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AI 발전과 산업 융합 촉진·안전 및 신뢰 확보·오남용 방지 등 분야별 입법 원칙을 담았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2월 전 국민 대상 정식 출시를 앞둔 '모두의 AI' 서비스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공공 AI 에이전트 탑재를 위해 기존에 개방한 공공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계와 미개방 API·데이터의 추가 개방을 요청했다. AI 에이전트의 개인정보 처리·활용 기준 마련과 서비스 보안·안전성 검증에도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8일 개통한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부처별로 활용 가치 높은 데이터를 등록하고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러 데이터를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수요 발굴도 협조 과제로 제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잇따른 공공·민간의 대형 해킹과 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부처별 개인정보 보호·보안 종합 관리체계 구축과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역할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위험 수준을 고려한 정보자산 식별과 취급자 관리 강화 등 대책 마련과 이행도 요청했다.
이 수석은 "CAIO협의회는 부처와 부처 간 이음매를 잇는 자리"라며 "협의회가 보고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부처 간 쟁점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국가 정보시스템 1만5000여개 등급 재분류…"A1은 재난 시 1시간 내 복구"
디지털데일리 | 박재현 기자(crejx@ddaily.co.kr)

시스템 재배치 위해 민간 클라우드 이전 확대
![10월 2일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1년 계기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2/0002243525_001_20261002154909097.jpg?type=w860)
10월 2일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1년 계기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대규모 장애를 겪은 지 1년 만에 정부가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행정 정보시스템을 재난 발생 시 1시간 안에 복구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체계를 강화한다. 전체 공공 정보시스템 1만5천여개를 중요도에 따라 재분류하고, 안전디딤돌과 주민등록 등 핵심 시스템 13개는 내년 상반기까지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을 우선 완료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이 지난 1일 정보시스템 안정성 강화 과제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24와 국민신문고 등 709개 행정 정보시스템이 마비됐다. 행안부는 이를 계기로 국정자원뿐 아니라 중앙·지방정부가 운영하는 정보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강화해 왔다.
윤호중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정자원 대전센터를 현장 방문한 데 이어 1일 과제 현황을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올해 2월 25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발표한 'AI정부 인프라·거버넌스 혁신 추진방향'의 이행을 서두르고, 국가 정보시스템 전면 혁신에 범정부 역량을 모으라고 주문했다.
◆ 1만5000여개 시스템 재분류…배터리 안전 기준도 강화
화재 당시에는 국민 생명·안전·재산과 관련된 중요 시스템의 등급이 낮았다. 행안부는 지난 4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안정성 고시'를 제정하고, 등급제를 국민 영향도 관점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국가 전체 정보시스템 1만5000여개를 A1~A4로 전면 재분류했다.
재해복구 목표시간은 A1이 1시간 이내, A2는 3~12시간, A3는 1~5일, A4는 3주 이내다. A1은 주 시스템과 같은 기능을 하는 보조 시스템을 거리가 떨어진 다른 데이터센터에 두는 이중운영 방식을 적용한다. 등급에 따라 재해복구체계 구축과 복구훈련, 데이터 백업과 별도 장소 보관(소산)도 의무화했다.
각 기관은 3개년 장애관리계획을 세우고 매년 시행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행안부는 매년 이행 현황을 점검한다. A1~A3 등급 주요 시스템에서 장애가 나면 초동 대응과 장애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범정부 장애상황관리 체계도 마련했다.
행안부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자원 통합기준'을 개정해 정보시스템 운영시설의 배터리 안전 기준을 강화했다. 리튬전지 배터리실을 만들 때 전산장비와 무정전전원장치 등 분리 대상을 구체화했고, 배터리실에 실제 운영과 무관한 전력선을 깔지 못하게 했다. 배터리 상태 관제와 내구연한 준수도 기준에 넣었다.
올해 1~3월에는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 운영시설 1459개를 전수조사했다. 리튬전지가 이 기준대로 분리되지 않은 시설이 56개 확인돼 5월에 즉시 개선을 권고했다. 조치가 끝날 때까지 이행 상황을 추적 관리하고, 공간 확보나 건물 구조 때문에 직접 개선이 어려운 시설은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지원한다.
![지난달 30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맨 오른쪽)이 지난해 9월 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을 방문해 전산실 복구 상황과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 등 종합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2/0002243525_002_20261002154909157.jpg?type=w860)
지난달 30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맨 오른쪽)이 지난해 9월 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을 방문해 전산실 복구 상황과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 등 종합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행정안전부]
◆ 핵심 13개 시스템 DR 10월 착수…대전센터는 2030년 폐쇄
재해복구시스템은 대전센터에서 운영하는 A1·A2 시스템 97개를 대상으로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안전디딤돌, 디브레인, 우편정보, 주민등록, 119구급스마트, 장기조직혈액관리 등 중요도가 높은 13개 시스템은 이달 DR 구축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들 13개를 제외한 대전센터 A1∼A3등급 121개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까지 데이터를 공주센터에 실시간 복제하는 체계를 먼저 구축한 뒤, 서버 운영에 필요한 부분은 2028년까지 갖출 계획이다.
광주·대구센터의 A1∼A3등급 시스템도 2027년까지 데이터 복제체계를 우선 구축하고, 이후 서버 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추가로 갖춘다.
정부는 화재와 시설 노후화로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대전센터를 2030년까지 폐쇄한다. 대체센터 마련과 시스템 재배치 방안은 7월부터 KT, 네이버, NHN클라우드 등과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까지 방안을 마련한다. 대체센터는 신축과 임대 등을 고려하고, 필요한 상면 규모와 전력, 재해복구 센터와의 거리를 검토해 입지 요건을 정한다.
행안부는 국정자원과의 정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1일자로 국정자원의 책임운영기관 지정을 해제했다. 대전센터의 리튬전지 분리 조치는 지난 1월 끝났고, 광주·대구센터는 이미 배터리실이 분리돼 있다.
기존 시스템은 안정성과 보안성, 비용 효율성 등을 고려해 다른 센터나 민간 클라우드로 옮기는 방안을 마련한다. 올해는 우선 50개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이전 대상을 확대한다.
NIA·과기정통부, 22억원 투입 K-AI 네트워크 사업 출범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국내 3개 대학에 국산 장비·솔루션 기반 AI-RAN 실증환경 구축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학교에 국산 장비·솔루션 기반의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실증환경을 구축하는 'K-AI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K-AI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사업 출범식 사진 [사진=NIA]](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02/0001063201_001_20261002154508917.jpg?type=w860)
K-AI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사업 출범식 사진 [사진=NIA]
NIA와 과기정통부는 지난 1일 서울대학교에서 사업 출범식을 열고, 인공지능(AI)와 네트워크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대학과 기업,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AI-RAN과 피지컬 AI의 융합 및 산업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 과제인 '캠퍼스 AI 네트워크 실증'에는 올해 정부출연금 22억원이 투입된다. 뉴젠스가 주관하고 서울대·KAIST·연세대·에치에프알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2027년 12월까지 과제를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3개 대학 캠퍼스에 국산 AI-RAN 장비·솔루션 기반의 실증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국가연구시험망(KOREN)으로 연결한다. 각 대학은 장비 성능과 상호운용성을 검증·개선하고, 로봇 등 피지컬 AI 서비스의 실증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AI 홀로그램을 연계한 캠퍼스 통합 안내 서비스를, KAIST는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교내 이동·배달 서비스를 실증한다. 연세대는 멀티모달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실내 자율순찰과 동행 안내 서비스를 추진한다.
NIA는 AI를 활용해 무선접속망 성능을 최적화하는 'AI-for-RAN'과 AI-RAN 환경에서 피지컬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AI-on-RAN' 모델을 함께 검증해 국산 AI 네트워크 기술의 사업화와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철 NIA 원장은 "대학과 산업계의 역량을 연계해 캠퍼스 실증 성과가 산업 전반과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게임/리뷰
[겜플]배그 방플 논란, 니케 핵 제재 그 뒷얘기
머니투데이 |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겜플]배그 방플 논란, 니케 핵 제재 그 뒷얘기](/api/uploads/news-261003-28d2889f-36.jpg)
<13>더 좋은 서비스보다 진심 어린 사과가 먼저
[편집자주] '겜플'은 게임과 플레이어(Game+Player)의 줄임말로, 게임하는 사람과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PUBG 아시아 스타즈 메인 이미지. 2026.10.03./사진=크래프톤 홈페이지
지난달 개최된 PUBG(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스타즈 2026에서 베트남 선수들의 '방플'(방송보며 하는 플레이) 논란이 터졌다. 대회의 신뢰도를 하락시킬 수 있는 큰 문제였으나 크래프톤의 대응은 미지근했다. 결국 국가 간 감정싸움으로까지 확산하자 크래프톤은 윤수진 퍼블리싱 총괄 명의의 사과문을 내며 수습에 나섰다.
국내 게이머의 지적은 크래프톤이 왜 바로 의혹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뒤늦게 사과했냐는 것이다. 크래프톤은 제보받고도 장난스러운 공지글만 올려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한국팀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베트남 팬덤이 의혹을 제기한 선수의 개인방송을 찾아가 사이버 불링까지 하자 남은 대회는 취소됐다. 크래프톤의 사과문이 올라온 건 그다음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사업적인 이유에서 베트남을 제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본다. 이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매출은 전체 게임 매출의 7.6%선이나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게임 매출은 77.3%에 달한다. 배그는 베트남의 국민 게임이라고 불릴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가 많고 시청자 수도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다.
게임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사실 초반 대응만 잘했어도 사과문까지 가진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의혹을 명확히 밝히고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정확한 근거로 제재했으면 될 것을 대충 넘어가려다 사과까지 한 것 아니냐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국정감사를 앞둔 국회로부터 전화를 받자 부랴부랴 사과에 나섰다는 말과 친중, 친미도 아닌 친베(친베트남) 기업이란 말도 나온다.

시프트업 유형석 니케 총괄 디렉터 사과문. 2026.10.03./사진=X캡처
최근 업계를 뒤흔든 또 하나의 이슈는 시프트업 니케의 핵 논란이다. 게임 내 핵 사용 의심 사례가 여러 건 발견됐으나 시프트업이 소극적으로 대응하며 유저의 반발이 커진 사건이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3일 만에 유형석 디렉터가 SNS에 "제대로 수습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게임 업계에서는 서브컬처 게임의 특성과 퍼블리싱 관계의 복잡함이 이번 사안을 키웠다고 지적한다. 세계 140개국을 상대로 운영하는 서브컬처 게임 특성상 공지글 번역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게임의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같은 내용의 공지글을 전 세계 동시에 올려야 하므로 빠른 사과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뜻이다.
니케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 측과의 논의도 공지가 지연되는 데 영향을 끼쳤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핵 사용에 대해 국가별로 느끼는 심각성이 다르다 보니 어느 정도로 사과를 해야 하는지 일일이 논의해야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은 게임 내 핵 사용에 대해 국내보다 관용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안의 공통점은 소통의 아쉬움이다. 여러 반응을 살펴보면 결국 유저가 원한 것은 진심이 담긴 사과와 명확한 사실관계다. 과거처럼 문제는 숨기고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보여드리겠다는 식의 사과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NC의 주 1회 라이브, 넥슨의 확률 오류 전액 환불 등이 가리키는 방향이 어디인지 생각해 볼 때다.

겜플 /사진=김현정 디자이너
펄어비스 검은사막, 12년째 하는 그녀석…오늘도 업뎃 됐다고 '칼퇴'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매주 꾸준한 업데이트로 기존 유저에 새로운 즐길거리 제공신규 및 복귀 유저에는 성장 부담 낮추고 빠른 적응 지원

펄어비스 검은사막 '에다니아 내부' 메인 의뢰 업데이트. ⓒ펄어비스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2014년 12월 17일 OBT(오픈 베타 테스트)와 함께 서비스를 개시했다. 무려 12년 묵은 게임이다. 하지만 수많은 ‘고인물’들이 이 게임을 놓지 못한다. 몇 년 떠났다 돌아오거나 새로 뛰어드는 ‘뉴비(신규 이용자)’들도 상당하다.
펄어비스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 얘기다. 같은 혈통의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요즘 ‘핫’하다지만, 검은사막의 온도도 12년째 뜨끈하다.
비결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꾸준한 콘텐츠 확장과 이용자 편의성 개선이다.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 고인물들에게는 계속해서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뉴비나 복귀 유저들에게는 빠르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성장 방식을 개선한다.
오랜 기간 서비스를 이어온 MMORPG는 콘텐츠가 누적된 시간 만큼이나 즐길 거리도 풍부하지만, 신규 이용자들에게는 그 많은 콘텐츠를 익히고 농익은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도 큰 부담이다.
그만큼 게임사가 장기 서비스를 이어가려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축적된 콘텐츠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에이전트'. ⓒ펄어비스
‘12년째 매주 업데이트’는 검은사막이 장수를 누린 가장 큰 원동력이다. 신규 클레스와 지역, 사냥터 등 콘텐츠가 매주 쏟아진다. 지난 7월 개최한 이용자 행사 ‘하이델 연회’에서는 신규 클래스 ‘에이전트’와 마계 ‘에다니아’를 확장한 ‘에다니아 파트2’를 공개하며 모험의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에다니아: 내부’ 메인 의뢰를 업데이트하며 지난해 8월부터 이어온 에다니아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신규 모험일지와 고난도 우두머리 토벌 ‘권좌의 자격: 하둠’을 추가하며 기존 모험가들이 새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콘텐츠도 확장했다.
단순히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 플레이 경험도 다듬고 있다. 생활 장비를 가문 단위로 통합하며 캐릭터 변경 시 생활 장비를 별도로 착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
생활 콘텐츠별 장비 세팅 저장 기능과 연금석 내구도 삭제 등도 새로 적용해 이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모험가의 플레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면서도 콘텐츠 저변을 넓혀 장수 인기 게임의 기반을 닦았다.
확장된 콘텐츠 낮아진 성장 부담으로 신규·복귀 유저 빠른 안착 기존 이용자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규·복귀 이용자에게는 그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는 길을 친절하게 제공하는 게 검은사막 업데이트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 12년간 축적된 방대한 콘텐츠를 처음부터 따라가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주요 콘텐츠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성장 동선을 간소화하는 방식이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하이퍼 부스트' 업데이트. ⓒ펄어비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지난 7월 추가된 ‘하이퍼 부스트’다. 장비 성장을 지원해 빠르게 공방합(공격력과 방어력 합)을 높여 신규·복귀 이용자가 상위 콘텐츠로 진입하는 길을 수월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올비아 아카데미’를 통해 게임 플레이 방식과 생활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신규·복귀 이용자에게 숙제처럼 느껴지는 구간을 빠른 성장의 재미로 대체해 원활히 게임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한다.
하반기 흥행을 이어갈 추가 콘텐츠도 대기 중이다. 현재의 레벨 시스템을 개편해 75 레벨을 새로운 성장 목표로 제시하고, 몬스터와 레벨 차이에 따른 전투 보정 시스템을 전 구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부캐릭터를 채집, 가공, 낚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가문 파견’ 시스템도 추가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기존 모험가에게는 새로운 목표를, 신규 및 복귀 모험가에게는 그 목표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성장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의 꾸준한 업데이트가 검은사막이 장기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서든어택’, 16대9 해상도 베타 테스트 시작… 시야거리 옵션 추가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OSEN=고용준 기자] 오랜 기간 4대3 해상도에 머물렀던 서든어택의 전장이 16대9 화면으로 영역을 넓힌다.
넥슨은 지난 1일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16대9 해상도 베타 테스트 서버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는 기존 4대3 종횡비(최대 1600x1200) 환경에서 벗어나 16대9 종횡비의 최대 2560x1440 해상도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모니터 환경에 맞춰 한 화면 내 공간 범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시야거리’ 설정 메뉴도 새로 도입됐다.
테스트 서버는 오는 7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넥슨은 피드백을 수렴해 정식 서버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정식 서버에서는 오는 29일까지 ‘10월 PC방패스’를 운영하며, 최고 레벨 달성 시 마이건2 무기 세트효과를 활성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신규 캐릭터를 추가했다. / scrapper@osen.co.kr
‘이터널 리턴’, 91번째 신규 캐릭터 ‘세레스’ 출시...시스템 개선 업데이트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넵튠 제공.
[OSEN=고용준 기자] 가을을 맞이한 이터널 리턴의 전장 루미아 섬에 91번째 신규 캐릭터가 새롭게 가세한다.
넵튠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PC MOBA-배틀로얄 게임 ‘이터널 리턴(님블뉴런 개발)’에 91번째 신규 캐릭터 ‘세레스’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세레스’는 감정을 배제한 채 훈련받은 메이드 설정의 실험체다. 가혹한 임무 수행 중 자신을 인격체로 대해준 한 소녀를 만나 삶의 이유를 갖게 되었다는 서사를 지니고 있다.
양손검을 메인 무기로 사용하는 세레스는 팀 내에서 탱커와 지원가 역할을 담당한다. 주요 스킬 세트로는 지정 방향 돌진 및 보호막을 획득하는 ‘쇄도/관철’, 범위 스킬 피해를 주는 ‘파쇄의 진’, 지정한 아군의 피해를 대신 받는 ‘경호’, 자신과 아군에게 보호막을 제공하는 궁극기 ‘빛에게 바치는 맹세’ 등을 갖췄다.
님블뉴런은 캐릭터 출시와 함께 세레스 전용 이모티콘 4종과 신규 스킨 ‘테니스부 프리야’를 함께 선보였다. 아울러 편의성 개선을 위해 키오스크 우선 구매 재료 안내, 유저 차단 기능, NP 구매 스탬프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특성·무기 스킬·실험체 밸런스 조정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님블뉴런은 세레스 출시 기념 이모티콘 및 아이콘 획득 이벤트와 ‘마스터즈 시즌12 페이즈3’ e스포츠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엠게임 '나이트 온라인', 글로벌 신규 서버 11월 12일 오픈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엠게임의 장수 MMORPG '나이트 온라인'이 글로벌 신규 서버를 열고 해외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엠게임은 노아시스템과 공동 개발해 서비스 중인 MMORPG '나이트 온라인'의 글로벌 신규 서버를 오는 11월 12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신규 서버 오픈에 앞서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단계별 사전등록도 진행한다.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1차 사전등록을 진행하며, 29일부터 11월 9일까지는 2차 사전등록과 서버 선택을 받는다. 11월 10~11일에는 캐릭터를 미리 생성할 수 있도록 해 서버 오픈과 동시에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전등록 기간에는 온라인 매체와 SNS 광고를 통해 신규 이용자 확보에도 나선다. 국가 간 대규모 전투를 앞세운 '나이트 온라인'의 콘텐츠를 알리며 기존 이용자의 복귀와 신규 이용자 유입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나이트 온라인'은 신규 서버와 채널 오픈이 실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장수 타이틀이다. 2022년 11월 3년 만에 신규 서버를 선보였을 당시 오픈 첫날 일 매출 91만 달러를 기록하며 서비스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2005년 현지 서비스 시작 이후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55%, 전년 동월 대비 432% 증가했다. 2024년 4분기 신규 채널 증설에서도 이용자 유입 효과가 이어졌다. 신규 채널을 통해 유입된 이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2025년 1분기에는 엠게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최병헌 엠게임 '나이트 온라인' 개발실 이사는 "'나이트 온라인'은 신규 서버나 채널을 오픈할 때마다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해 온 타이틀"이라며 "기존 이용자의 복귀와 신규 이용자의 유입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이번 신규 서버 오픈도 매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2년 7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 온라인'은 국가 간 대규모 전투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MMORPG다. 현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3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스팀을 통해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넷마블, '2026 G밸리 퇴근길 락' 후원…임직원 40여명 걷기 행사 참여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넷마블이 서울 구로구 지역 축제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혔다.
넷마블은 지난 1일 구로구청이 주최한 '2026 G밸리 퇴근길 락(樂)'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하고, 넷마블컴퍼니 임직원 40여명이 걷기 행사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G밸리 퇴근길 락'은 기존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서 열리던 마라톤 행사를 걷기와 맥주를 결합한 문화축제로 개편한 행사다.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이 퇴근 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로 마련됐으며, G타워와 대륭포스트 8차 앞 광장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걷기 행사는 G타워 앞 광장을 출발해 인근 2㎞ 구간을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넷마블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동시에 임직원 40여명이 직접 행사에 참가했다. 넷마블을 대표하는 캐릭터 인형탈 4종도 현장에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지역 축제에 후원사로 동참하고 임직원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페이커 “어린이들, 게임은 적당히”…한국 e스포츠,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
서울신문 | 도코나메 류재민 기자

결승서 대만 3-0으로 꺾고 왕좌 올라이상혁 대신 김건우 출전하며 맹활약강동훈 감독 “다 가진 기분…고맙다”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을 꺾고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왼쪽부터 ‘제우스’ 최우제(왼쪽부터), ‘페이커’ 이상혁, ‘제카’ 김건우, ‘케리아’ 류민석, ‘캐니언’ 김건부, ‘구마유시’ 이민형. 2026.10.2 도코나메 뉴스1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이다.
한국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난적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섰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시범종목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아온 ‘페이커’ 이상혁과 강동훈 감독을 필두로 똘똘 뭉친 대표팀은 여전한 기량으로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결과는 3-0이었지만 이날 경기는 대만의 만만치 않은 전력에 한국이 고전하다 막판에 역전하면서 내용상으로도 짜릿한 경기였다. 상대 진영을 점령해야 끝나는 경기에서 양국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싸웠고 경기 중반까지 밀리는 듯한 한국이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상혁은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2연패를 하게 돼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연습과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해준 동료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상혁은 준결승에 이어 결승에도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 ‘제카’ 김건우가 나섰다. 김건우는 3세트 내내 눈에 띄는 활약으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혁은 이번 대회를 지켜보며 e스포츠 선수의 꿈을 키우거나 영감을 받았을 어린이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어린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가지고 재밌게 도전했으면 좋겠다”면서도 “게임에는 분명 몰입성과 중독성이 있는 만큼, 과도하게 빠져들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어 “어릴 때는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부모님과 잘 상의하면서 건강하고 적당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건우는 “처음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이라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지만 옆에서 페이커 선수가 챔피언 구도와 아이템 선택 등 많은 조언을 해줘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다”며 “뛰어난 동료들을 믿고 플레이한 덕분에 2연패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웃었다.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6.10.2 도코나메 뉴스1
제카와 함께 처음 태극마크를 단 ‘캐니언’ 김건부 역시 “다른 팀 선수들과 짧은 시간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새롭고 재미있었다. 한국 LoL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다음 대회에서도 누가 나오든 지지 않고 우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은 항저우에 이어 2연패의 주역이 됐다. 최우제는 “기회가 된다면 3연패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고 류민석은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는데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LoL이 망할 때까지 무패 행진으로 한국이 e스포츠 초강국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표팀을 이끈 강동훈 감독은 “대만 정글러 쥔지아를 앞세운 상대 초반 전략에 다소 흔들리기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위기 대처 능력이 워낙 뛰어나 끝내 이길 것이라 믿었다”며 “다 가진 기분이고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선수들은 일본 맛집을 탐방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상혁은 “일주일 동안 편의점 음식만 먹었는데 오늘은 맛있는 걸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밥을 사느냐’는 질문에 그는 “노코멘트하겠다”며 웃었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핼러윈 맞이 '포트나이트의 악몽 2026' 개막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신규 오버라이드 및 무기 추가…'호드 러시' 모드 복귀
글로벌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핼러윈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호러 테마 콘텐츠와 신규 무기를 선보이는 대규모 가을 이벤트를 시작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포트나이트'에서 시즌 특별 이벤트인 '포트나이트의 악몽 2026'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 기간에는 배틀로얄, 호드 러시, 리로드 모드 전반에 걸쳐 신규 오버라이드와 장비가 적용된다. 아울러 '프레디의 피자가게', '나이트메어', '해즈빈 호텔', '비틀쥬스', '옵세션' 등 유명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제작된 의상과 액세서리가 10월 한 달 동안 순차적으로 게임 내 상점에 입고된다.

'포트나이트의 악몽 2026' 키 아트. 사진=에픽게임즈
배틀로얄 전장에는 기존 '프리키 필즈'와 함께 신규 구역인 '나이트메어 네이버후드'가 조성된다. 해당 지역에서 등장하는 보스 프레디 크루거를 처치하면 순간이동 근접 공격이 가능한 '프레디의 클로'를 얻을 수 있다.
이용자는 전력질주 중 은신, 저체력 시 공격력 강화, 분대원 소품 위장 등의 효과를 지닌 '저주받은 카트리지' 오버라이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프레디의 피자가게' 애니매트로닉 보스를 제압한 뒤 몸체에 빙의하는 기믹도 수행할 수 있다.
신규 화기인 '본래틀러 기관단총'은 벽 뒤편의 적 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으며, 과거 시즌에 등장했던 '나무 말뚝 산탄총'과 '호박 발사기'도 다시 전장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몰려오는 몬스터를 격퇴하는 기간 한정 모드 '호드 러시'가 복귀하며, 오는 8일에는 리로드 모드에 개편된 '악몽 섬'과 '기묘한 이야기', '오징어 그라운드' 맵이 추가될 예정이다.
게임 내 상점에서는 손상된 외형을 구현한 '프레디의 피자가게' 의상을 시작으로 '블랙 클로버', '할로우 나이트', '99 나이트 인 더 포레스트', '더 퍼지', '슬렌더맨', '프레데터: 죽음의 땅',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로윈 호러 나이트' 테마 상품이 순차 공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