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05] 뉴스브리핑
26.10.05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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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충전하면 40시간 사용… 가변 조리개 탑재 "사진 찍을 맛 나네" [IT 써보니]
파이낸셜뉴스 | 윤홍집 기자 (banaffle@fnnews.com)
![한번 충전하면 40시간 사용… 가변 조리개 탑재 "사진 찍을 맛 나네" [IT 써보니]](/api/uploads/news-261005-7ce7f300-0.jpg)
아이폰18 프로배터리 충전속도·용량 모두 개선촬영 중 음성비서 시리 호출 가능애플워치12 수면앱 등 활용 만점
47시간. 아이폰18 프로를 약 2주간 사용하면서 1회 충전 이후 방전까지 버틴 가장 긴 시간이었다. 스마트폰 사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평균 40시간은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18 프로의 배터리 성능은 인상적이었다. 애플워치12도 1회 충전으로 이틀 정도 사용할 수 있었고, 에어팟5의 향상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흠잡을 데 없었다.

아이폰18 프로 앞면-뒷면
■충전 부담 줄인 배터리…다양한 사진 촬영 효과
지난달 21일 오후 처음 손에 쥔 아이폰18 프로는 제법 묵직했다. 가벼운 스마트폰을 선호한다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블랙의 마감은 차분하고 세련된 인상이다. 화면 상단의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전작보다 약 25% 작아져 한결 시원하게 느껴졌다.
배터리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애플은 배터리 성능 개선의 배경으로 A20 프로 칩의 전력 효율 개선과 배터리 용량·구조 변경을 꼽는다. 직접 사용하면서도 외출할 때마다 잔량을 확인하고 충전하던 부담이 줄었다. 충전 속도도 빨랐다. 방전된 아이폰18 프로에 65W 충전기를 연결하자 30분 만에 배터리가 54%까지 찼다. 80%까지는 46분, 완충까지는 74분이 걸렸다. 발열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내부 열을 분산하는 베이퍼 챔버가 전작보다 3배 커진 덕이다. 실제 페이스타임을 1시간 넘게 사용했을 때도 기기는 손에 따뜻하게 느껴지는 정도였다.
카메라 기능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가변 조리개였다.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의 조리개를 f/1.48부터 f/4.0까지 네단계로 조절해 들어오는 빛의 양과 선명하게 보이는 범위를 바꿀 수 있다. 직접 조리개를 f/4.0으로 조여보니 한강에서 찍은 커피잔 뿐 아니라 뒤쪽 배경까지 선명하게 담겼다. 다만 그 차이가 극명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촬영 중 음성 비서 시리(Sir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편리했다. 카메라를 켠 상태에서 날씨 등을 물어볼 수 있어, 촬영을 중단하는 일이 확연히 줄었다.

애플워치12는 수면앱을 통해 수면 상태를 확인하고(좌측) 이를 기반으로 활력 징후(우측)를 알아볼 수 있다. 사진=윤홍집 기자
■배터리 이틀 가는 워치, 느슨하게 차도 인식 원활
애플워치12는 손목에 닿는 센서 부분이 전작보다 넓어져 밴드를 조금 느슨하게 착용해도 인식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 스마트워치가 익숙하지 않은 입장에서는 밴드를 꽉 조이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편했다.처음 써본 수면 앱은 생각보다 유용했다. 평소 수면 시간이 길어도 피곤함을 자주 느꼈는데, 수면앱을 쓰면서 밤중에 10번 넘게 깬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활력 징후 앱에서는 심박수와 호흡수, 손목 온도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일상적인 몸 상태를 살피는 데 도움이 됐다.
■지하철 소음 줄인 에어팟…착용감·음량 조절은 '글쎄'
에어팟5는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을 사용했다. 가격은 22만9000원으로 전작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의 출시 가격보다 4만원 저렴해져, 가격 부담을 줄이면서 소음 차단과 실시간 번역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은 소음으로 악명 높은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효과를 드러냈다. 기능을 켜자 크게 들리던 열차 운행 소음이 상당히 줄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강하다보니 이어폰이 흔들리거나 착용 위치를 고칠 때는 귀가 다소 먹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링크드인 계정 열어…“AI 시대에도 사람 중심”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개인 링크드인 계정 개설 후 첫 글AI 시대 통신 역할·철학 공유MWC 2026서 밝힌 비전 이어가경영전략·실행 과정 지속 소개 예정

지난 1일 개설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의 링크드인 페이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개인 링크드인 계정을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통신의 역할과 사람 간 연결에 관한 생각을 글로벌 이용자들과 공유한다. LG유플러스의 AI 전략과 이를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과정도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 1일 홍 대표는 세계 최대 네트워킹 플랫폼 링크드인에 공식 개인 계정을 개설했다.
홍 대표가 첫 게시글에서 주목한 것은 ‘사람의 목소리’다. 소통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는 문자 대신 전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짚었다. 목소리에는 말의 내용뿐 아니라 의도와 감정, 미묘한 뉘앙스까지 담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 대표는 “목소리는 여전히 사람과 사람을 가장 직접적이고 인간적으로 연결하는 방식 중 하나”라며 “AI는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소통을 더 단순하고 유용하게 만들 기회를 열어준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하더라도 기술보다 사람을 중심에 둬야 한다는 방향도 강조했다. 홍 대표는 “우리는 이러한 방향을 ‘사람 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라는 한 문장에 담았다”며 “LG유플러스가 지향하는 인간 중심 AI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사람들이 서로에게 더 온전히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홍 대표가 지난 3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방향의 연장선이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등 통신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링크드인 자기소개에서도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업자에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역시 이용자가 일상에서 직관적이고 유용하게 사용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이번 링크드인 개설은 홍 대표가 사내에서 이어온 소통 방식을 외부로 넓히는 성격도 있다. 홍 대표는 그동안 정해진 대본을 최소화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해왔다. 사내 소통 플랫폼에서도 직원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의견을 나눠왔다. 이번 링크드인 계정 개설 역시 홍 대표가 직접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홍 대표의 개인 채널을 통해 회사의 전략적 선택과 이를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과정 등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 통신·기술 업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해외 기술 인재들과의 소통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홍 대표는 첫 글에서 “이 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전략적 선택에 담긴 생각과 이를 어떻게 실행에 옮기고 있는지 공유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예고했다.
"겉은 그대로, 속은 달라졌다"…애플워치12·에어팟5 써보니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애플워치12, 헬스케어 대폭 개선…고빈도 심박·HRV로 '준비 상태' 산출에어팟5, 두 모델 모두 ANC 도입…전작보다 소음 차단 최대 1.5배 강화급격화 외형 변화보다는 매일 쓰는 헬스케어·소음 차단 기능에 집중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에어팟5. 2026.10.02. hsyhs@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04/NISI20261001_0002253476_web_20261001153032_20261004150427700.jpg?type=w860)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에어팟5. 2026.10.02. hsyhs@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에어팟5를 함께 써보면 외형보다 내부 개선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애플워치12는 후면 센서를 전면 재설계해 심박수와 심박변이(HRV) 측정을 한층 촘촘하게 만들었다. 에어팟5는 전작에서 일부 모델에만 제공했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소음 차단) 기능을 전체 모델로 확대했다.
5초마다 심박 체크…워치12, 헬스케어 중심 더 선명
배달특급, 10월 금요일·주말마다 최대 5천원 할인 쿠폰
연합뉴스 | 노승혁(nsh@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주식회사는 10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과 주말마다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주식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4/PCM20201104000047060_P4_20261004104620454.jpg?type=w860)
경기도주식회사[경기도주식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요일에 제공되는 '불금엔 5천 원' 할인 쿠폰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알림 수신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2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매주 1인 1회 사용할 수 있다.
'주말엔 3천 원' 쿠폰은 배달특급 전체 회원에게 제공되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최소 2만 원 이상 주문 시 쓸 수 있다.
이 밖에도 회원 등급별 할인과 외식업체 브랜드 제휴 할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배달특급의 모든 할인과 이벤트는 애플리케이션 내 상단 배너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sh@yna.co.kr
엔비디아, 메모리 64GB 탑재 'DGX 스파크' 이달 출시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구동 가능 AI 모델 규모 1000억 매개변수로 축소... 권장가 4999달러 책정
엔비디아가 2일(현지시간)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의 통합메모리를 절반으로 줄인 파생 모델을 이달 하순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 없이 개인이 AI 연산에 활용할 수 있는 장치 '프로젝트 디지츠'를 공개했다.
이어 같은 해 3월 열린 GTC 2025에서 이 제품의 정식 명칭을 'DGX 스파크'로 확정했다.
출시 당시 DGX 스파크에는 블랙웰 GPU 'GB10'과 Arm IP 기반 20코어 그레이스(Grace) CPU를 결합한 SoC, 128GB LPDDR5X 통합메모리가 탑재됐다.

엔비디아 GB10 탑재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달 하순 공급되는 파생 모델은 통합메모리를 64GB로 줄였다. 이에 따라 구동할 수 있는 AI 모델 규모도 기존 최대 2000억 개에서 1000억 개 매개변수(파라미터) 수준으로 낮아졌다.
다만 통합메모리 용량을 제외한 핵심 요소는 기존 128GB 모델과 동일하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64GB 모델에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DGX OS,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스택 등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달 하순 출시될 파생 제품은 작년 출시 당시 대비 메모리 용량을 절반인 64GB로 줄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64GB 모델 2대를 연결해 메모리 용량을 128GB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최대 2000억 개 매개변수 규모의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으며, 단일 기기 대비 최대 1.7배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용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새 64GB 모델의 가격은 4999달러(약 672만원)로 128GB 모델의 출시 당시 가격과 비교하면 약 1000달러 높다.
엔비디아는 이미 지난 2월 메모리 공급난을 이유로 128GB 모델 가격도 기존 3999달러(약 538만원)에서 4699달러(약 632만원)로 올렸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4일 기준 4TB SSD를 탑재한 엔비디아 레퍼런스 모델의 국내 실제 판매 가격은 950만원 선이다.
엔비디아는 메모리 64GB 모델은 직접 판매하지 않고 오는 23일부터 HP, 델 테크놀로지스, 에이수스, MSI 등 주요 제조사를 통해서만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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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놓고 고친다? AI 재앙 부를 것”…오픈AI 안전 총괄 사임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데이비드 로빈슨, ‘반복적 배포’ 전략 정면 비판“AI 능력 커진 만큼 원전·항공처럼 사전 안전장치 필요”잇단 안전 인력 이탈…오픈AI “필요하면 출시 보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픈AI에서 프론티어 인공지능(AI) 모델의 안전 기준과 안전 보고서 작성을 담당해온 핵심 인사가 회사의 개발 문화를 비판하며 사임했다.
AI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실제 사용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하는 ‘반복적 배포’ 방식만으로는 커지는 위험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데이비드 로빈슨 오픈AI 안전 총괄. 출처=링크드인 | 데이비드 로빈슨 오픈AI 안전 총괄. 출처=링크드인 | |
데이비드 로빈슨 오픈AI 안전 총괄. 출처=링크드인 |
“배포 후 고치는 방식, 이제 한계”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픈AI 안전 시스템팀에서 투명성 부문을 맡았던 데이비드 로빈슨(David Robinson)은 미국 월간지 디 애틀랜틱에 ‘오픈AI의 문화가 망가져서 회사를 그만뒀다’는 제목의 글을 싣고 퇴사 사실을 밝혔다.
로빈슨은 약 3년 반 동안 오픈AI의 ‘준비성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 작성에 참여하고, 프론티어 AI 모델 12개의 안전 보고서 작성을 감독했다.
그는 오픈AI가 그동안 활용해온 ‘반복적 배포(Iterative Deployment)’ 전략에 한계가 왔다고 주장했다.
반복적 배포는 AI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실제 이용 과정에서 발견되는 오류와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모델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로빈슨은 오픈AI가 한 제품 출시에서 다음 출시로 빠르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충분한 신중함과 검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시스템의 능력이 커지면서 오류가 초래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어, 시행착오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대응하는 방식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소나 항공기처럼 한 번의 오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를 예로 들며 AI에도 사전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중 안전장치를 두는 ‘심층 방어’와 정교한 사전 계획을 통해 AI 시스템이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빈슨은 또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인간의 가치와 목표에 맞도록 AI를 통제하는 ‘정렬(Alignment)’ 연구보다 빠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픈AI 내부만으로는 필요한 변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AI 안전을 위해 외부의 법적·제도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안전보다 속도 우선” 논란…오픈AI “엄격하게 관리”
이번 사임을 계기로 오픈AI의 AI 개발 속도와 안전을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오픈AI에서는 앞서 수퍼얼라인먼트(초정렬) 팀이 해체됐고,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를 비롯해 안전 분야 주요 인사들의 이탈도 이어졌다.
오픈AI는 로빈슨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오픈AI는 모델의 기능이 회사가 안전하게 통제·관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일이 없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학습을 중단하거나 모델 출시를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외부 독립 평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모델 출시 이후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쟁은 AI가 고도화될수록 ‘먼저 출시하고 문제를 고치는 방식’만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 무료·저가 요금제서 ‘고성능’ 뺀다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10월 9일부터 무료 이용자는 ‘플래시-라이트’ 중심으로AI 플러스도 ‘프로’ 제외…월 2만9000원 프로부터 이용AI 프로에는 고급 추론 기능 ‘딥 싱크’ 추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의 요금제를 개편한다. 무료 이용자와 저가 유료 요금제에서는 고성능 모델인 ‘프로’의 이용을 제한하고, 상위 요금제에는 고급 기능을 추가한다.
구글에 따르면 10월 9일부터 무료 이용자는 제미나이에서 ‘플래시-라이트’를 중심으로 이용하게 된다. 기존에 제공되던 고성능 모델의 이용 범위도 제한된다.
AI 플러스 이용자는 ‘플래시-라이트’와 ‘플래시’를 이용할 수 있지만 ‘프로’ 모델은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AI 플러스 이용자의 구체적인 변경 시점은 구글이 이용자별로 이메일을 통해 안내한다.
‘프로’ 모델을 계속 이용하려면 상위 요금제로 올라가야 한다. 한국에서 Google AI Pro는 월 2만9000원이며, Google AI Ultra는 월 11만9000원부터다. 울트라는 월 11만9000원 상품과 월 30만원 상품으로 나뉘며, 각각 AI Pro보다 5배와 20배 높은 사용량 한도를 제공한다.
대신 AI 프로에는 고급 추론 기능 ‘딥 싱크(Deep Think)’가 제공된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때 더 많은 연산을 활용하는 기능이다.
제미나이의 사용량도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난다. 구글은 무료 이용자를 기준으로 AI 플러스는 2배, AI 프로는 4배 높은 사용량 한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AI 울트라는 AI 프로보다 5배 또는 20배 높은 한도를 제공한다.
컨텍스트 창도 차이가 난다. 무료 이용자는 3만2000토큰, AI 플러스는 12만8000토큰, AI 프로와 AI 울트라는 최대 100만 토큰까지 지원한다. 긴 문서나 여러 파일을 한꺼번에 분석할 때 상위 요금제가 유리한 이유다.
이번 개편으로 제미나이는 요금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모델과 사용량의 차이가 더욱 뚜렷해졌다. 무료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모델을 사용하고, 고성능 프로 모델과 고급 추론 기능은 상위 요금제로 묶는 구조다.
한편 구글은 지난 9월 30일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공개했다. 다만 이번 요금제 개편과 아르곤의 일반 소비자용 제미나이 앱 적용 여부는 별개의 사안으로, 구글은 아직 구체적인 적용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국산 AI반도체, 실험실 넘어 전력현장으로”…K-Perf 첫 적용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한전, 변전소 AI 영상분석에 리벨리온 도입 실증TTA가 K-Perf로 성능·신뢰성 검증…공공 현장 확산 기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산 AI 반도체의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K-Perf’가 실제 공공 현장에서 국산 AI 반도체 도입을 검증하는 데 처음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리벨리온 본사에서 한국전력공사(한전), 리벨리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K-Perf 활용 국산 AI반도체 기반 전력분야 AI 영상분석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리벨리온-TTA, 국산 NPU 기반 전력분야 AI 영상분석 기술협력 MOU 체결. 사진=과기정통부 | 한국전력-리벨리온-TTA, 국산 NPU 기반 전력분야 AI 영상분석 기술협력 MOU 체결. 사진=과기정통부 | |
한국전력-리벨리온-TTA, 국산 NPU 기반 전력분야 AI 영상분석 기술협력 MOU 체결. 사진=과기정통부 |
리벨리온 NPU 시연 및 전력분야 적용 현장 투어. 사진=과기정통부 | 리벨리온 NPU 시연 및 전력분야 적용 현장 투어. 사진=과기정통부 | |
리벨리온 NPU 시연 및 전력분야 적용 현장 투어. 사진=과기정통부 |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은 변전소 AI 영상분석 시범운영과 활용 모델 개발을 맡는다. 리벨리온은 국산 AI 반도체(NPU)의 성능 최적화와 기술 지원을, TTA는 실제 전력현장 환경을 반영한 성능과 신뢰성 검증을 담당한다.
한전은 변전소별로 따로 운영하던 AI 영상분석 인프라를 NPU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전환해 실증할 예정이다. 단순히 반도체 칩 자체의 성능을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어느 정도의 처리 성능을 내는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특히 이번 실증에는 국산 AI 반도체 성능지표인 K-Perf가 활용된다. K-Perf가 실제 공공기관의 AI 반도체 도입 과정에서 성능 평가·검증 기준으로 쓰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Perf는 국산 AI 반도체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수요기관이 제품 도입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15개 수요·공급기관이 참여해 실제 사용 환경을 바탕으로 측정 모델과 시험 조건을 정하고, 응답 시작까지 걸리는 시간과 답변 생성 속도, 처리량 등을 평가 지표로 정했다.
지난 6월에는 과기정통부와 TT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국산 AI 반도체 2종을 대상으로 AI 챗봇과 문서 검색 등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를 시범 검증했다. 당시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서비스별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는 생성형 AI를 넘어 전력현장의 영상분석으로 검증 영역을 넓힌다. 실제 공공기관이 K-Perf를 활용해 국산 AI 반도체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공공기관의 도입 판단에도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K-Perf의 검증 결과가 도입 판단의 근거가 된다는 것은 수요기관과 공급기업이 하나의 기준으로 성능을 논의하는 체계가 현장에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며 “한전의 변전소 AI 영상분석 실증이 다른 수요기관으로 확산되는 데 강력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산 AI 반도체의 기술개발과 성능 검증이 실제 시장 활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K-Perf를 지속 고도화해 수요기관이 믿고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융권 해킹 추정 서버서 발견된 AI 도구 ‘ARTEX’는 무엇인가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LLM 기반 자율 침투테스트 도구자산 탐색부터 취약점 분석까지 자동화깃허브 공개 오픈소스..개발자는 면책 명시신한은행 공격 추정 서버서 관련 문자열 확인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국내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건에서 ‘ARTEX’라는 인공지능(AI) 도구가 언급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RTEX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침투테스트 과정을 자동화하는 오픈소스 도구다. 침투테스트는 실제 해킹과 같은 방식으로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보안 수준을 점검하는 작업이다.
ARTEX는 사용자가 테스트 대상과 범위를 설정하면 AI가 자산을 탐색하고 취약점을 분석한다. 필요한 보안 도구를 호출해 취약점을 검증하는 과정도 자동화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사람이 단계별로 수행하던 모의해킹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이어서 수행하도록 만든 도구다.
ARTEX는 특정 보안업체가 판매하는 상용 제품이 아니다. 개발자가 깃허브에 소스코드를 공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깃허브에 공개된 'ARTEX'. 개발자는 외부 사이트 공격 사용을 금지하며 면책을 명시했다. | 깃허브에 공개된 'ARTEX'. 개발자는 외부 사이트 공격 사용을 금지하며 면책을 명시했다. | |
깃허브에 공개된 'ARTEX'. 개발자는 외부 사이트 공격 사용을 금지하며 면책을 명시했다. |
개발자가 밝힌 사용 목적은 ‘개인 연구’
ARTEX 개발자는 깃허브에 사용 목적과 제한사항을 명시했다.
개인 연구와 코드 분석, 로컬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을 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제 운영 중인 외부 웹사이트나 서비스,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스캔·탐지·공격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실제 침투테스트 외주 용역이나 모의훈련, 운영 환경에서의 사용도 금지했다. 파괴적이거나 범죄를 목적으로 한 활용과 관련 법령을 위반하는 행위 역시 금지 대상이다.
사용자는 거주 국가와 관할 지역의 네트워크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 개발자는 소프트웨어를 ‘있는 그대로’ 제공하며, 사용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손실이나 시스템 손상, 법적 분쟁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조항도 뒀다.
ARTEX는 AGPL-3.0 라이선스로 공개됐다.
그런데 금융권 공격 인프라에서 흔적
주목되는 것은 이 도구가 금융권 공격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버에서 포착됐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보안업체 오아시스시큐리티의 보안정보 분석에서는 14개 국가·지역에서 ARTEX 관련 고유 IP 359개가 확인됐다. 다만 관련 IP가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 공격 서버였거나 실제 해킹에 사용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신한은행 관련 공격 인프라로 추정되는 웹서버에서는 ‘ARTEX 자율 침투테스트 콘솔’이라는 뜻의 중국어 문자열이 발견됐다.
이는 해당 서버에서 ARTEX가 운영됐거나 관련 환경이 구성돼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다. 다만 금융당국이나 금융기관의 공식 조사에서 ARTEX가 실제 신한은행 공격에 사용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해당 서버와 고객정보 유출 경로의 관계, ARTEX의 실제 실행 여부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억원 “AI 공격은 AI로 방어해야”
ARTEX가 주목받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AI를 활용한 해킹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4일 열린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AI를 활용한 해킹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금융권에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AI 공격은 AI로 방어하는 보안체계 마련도 서둘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RTEX와 같은 AI 기반 보안 도구가 가진 양면성을 보여준다. 취약점을 찾아내는 보안 연구 도구로 활용할 수 있지만, 악용될 경우 공격자의 자산 탐색과 취약점 분석 등을 자동화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AI가 침투테스트를 자동화한다는 점에서 주목
보안업계가 ARTEX에 주목하는 이유는 AI가 기존 보안점검 과정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
AI가 자산을 탐색하고 취약점을 분석한 뒤 필요한 도구를 호출하는 과정을 자동화하면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보안점검을 더 빠르고 반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반대로 공격자가 이런 기능을 악용하면 공격 준비 과정의 속도와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ARTEX를 현재 단계에서 ‘금융권 해킹에 사용된 AI 해킹 도구’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보안 연구를 목적으로 공개된 AI 침투테스트 도구가 금융권 공격 인프라로 추정되는 서버에서 흔적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이번 금융권 연쇄 해킹을 계기로 AI를 활용한 공격에 대비하는 한편, AI를 활용해 이를 탐지하고 방어하는 보안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금융권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李대통령 "금융권 해킹 철저 조사" 지시에…과기부, 24시간 비상대응체제
이데일리 | 한광범(totoro@edaily.co.kr)

KISC 인력 보강·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2.8만개 기업 보안점검 권고·위협정보 공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이영훈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이영훈 기자) |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이영훈 기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금융권에서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사이버위협 대응 강화에 나섰다.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 123만명 몰렸다…네이버 중계 최다
연합뉴스 | 조승한(shjo@yna.co.kr)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 123만명 몰렸다…네이버 중계 최다](/api/uploads/news-261005-7ce7f300-10.jpg)
AI 클립도 흥행…4천600여개 생성·재생 5천320만건
![엄지성 맹활약 속 한국 축구 금메달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승리 후 금메달](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4/PYH2026100400050001300_P4_20261004160812093.jpg?type=w860)
엄지성 맹활약 속 한국 축구 금메달(도요타[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승리 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던 중 대회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한 엄지성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4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네이버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동시접속자 수가 아시안게임 기간 최다인 123만 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치지직은 아시안게임 기간인 지난달 19일부터 4일까지 방송사 채널이 중계하는 경기와 e스포츠 주요 경기를 실시간 중계했다.
주요 장면을 자동 추출해 숏폼으로 제공하는 'AI 클립'(스포터)으로 생성한 AI 클립 재생수도 5천320만 건을 돌파했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이 기간 AI 클립은 4천600여 개 발행됐으며 치지직뿐 아니라 네이버앱 홈 피드와 클립 탭, 통합 검색과 AI 브리핑, 스포츠 지면 등에 동시 노출됐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40여 종목 내 70여 세부 종목을 하나의 모델로 분석하는 체계로 적용해 한국 선수가 활약한 모든 종목을 다뤘다고 덧붙였다.
shjo@yna.co.kr
"성과급 1.4억 꽂혀도…" SK하이닉스 직원들 속 타는 이유 [시선'칩'중(下)]
한국경제 |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성과급 1.4억 꽂혀도…" SK하이닉스 직원들 속 타는 이유 [시선'칩'중(下)]](/api/uploads/news-261005-7ce7f300-11.jpg)
블라인드 AI, 국내외 반도체 재직자 글 분석삼성은 경쟁력·하이닉스는 보상 비교 대상해외선 성과급 요구…내부선 평가 불만도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비교 대상으로 떠올랐다. 엔비디아 직원들은 두 회사를 각각 반도체 경쟁력과 보상을 이야기할 때 자주 소환했다. 마이크론·TSMC에선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체계를 의식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하지만 정작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평가와 근무 강도, 조직문화 등을 이유로 퇴사·이직을 고민하는 목소리가 높게 나타났다. 엔비디아도 비교하는 '삼전닉스' 4일 한경닷컴이 블라인드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블라인드 AI'를 통해 엔비디아 재직자의 공개 게시글·댓글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관련 언급 가운데 38%는 반도체 경쟁력에 관한 내용으로 파악됐다. '파운드리', '생산능력', 'TSMC', '인텔', 'AMD' 등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함께 거론되는 경우가 많았다.
SK하이닉스는 결이 달랐다. 엔비디아 재직자의 SK하이닉스 관련 언급 중 33%는 '성과급'과 '이익배분' 등 보상에 관한 내용이 차지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의 보상 체계는 해외 노사 현장에서도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마이크론 대만 노조는 지난달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례를 거론하면서 전 세계 직원들에게 영업이익 중 15%를 배분하는 제도를 요구했다. 실적이 좋아질 때 지급되는 일회성 보너스가 아니라 회사 이익을 직원과 지속적으로 나누는 체계를 마련하라는 주장이다.
마이크론은 일정 근속 조건을 충족한 대만 직원에게 100만대만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보상안을 내놨다. 노조는 이에 대해서도 상시적인 이익공유제와는 다르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얼마를 한 번 더 지급하느냐보다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어떤 기준으로 직원에게 나눌지가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TSMC에서도 지난 5월 성과급을 둘러싼 직원 불만이 불거졌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성과급이 약 15% 줄어들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직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처럼 노조를 만들거나 집단행동에 나서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후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직원들과 만나 실적 흐름이 유지될 경우 올해 성과급 증가율이 30%를 웃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반도체 직원들이 한국 기업의 보상을 비교하기 시작한 배경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잇달아 강화한 성과급 체계가 있다. 반도체 호황으로 이익이 급증하면서 직원에게 돌아가는 몫도 함께 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노사 합의를 통해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유지하면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했다. 노사가 정한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고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는 DS 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등을 지급 조건으로 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상한을 없애고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기로 했다. 새 기준을 적용한 올해 PS 지급률은 기본급의 2964%다. 기본급은 연봉의 20분의 1로, 연봉 1억원인 직원이라면 산정액이 1억4820만원이다. 이 가운데 80%는 올해 지급하고 나머지는 이후 2년에 걸쳐 나눠 지급한다. 밖에선 부러워하는데…안에선 퇴사 고민도

사진=블라인드 AI
높은 보상이 곧바로 내부 만족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블라인드 AI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재직자의 퇴사·이직 등 이탈 관련 게시글과 댓글을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에서는 '고과'가 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야근' 5.1%, '근무' 4.6%, '교대' 3.8%, '팀장' 3.5%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에서는 경쟁사인 '하이닉스'가 이탈 관련 키워드 1위에 올랐다. 이 비중은 9.2%로 나타났다. 이어 '무시' 6.1%, '정치' 4.8%, '깜깜이' 3.9%, '불투명' 3.4% 순이었다. SK하이닉스와 보상을 비교하거나 이직을 고민하는 대화에 더해 회사 내 대우, 사내 정치, 평가·인사 기준을 둘러싼 불만도 함께 포착됐다.
이는 평소 삼성전자 직원들의 업무 관련 대화에서 '성과', '리더', '평가', '보고', '제도' 등이 두드러졌던 것과도 맞닿아 있다. 체계적인 보고와 평가 시스템이 조직 적응 과정에서는 중요한 요소로 거론됐지만 회사를 떠나려는 상황에서는 '깜깜이'와 '불투명' 같은 표현으로 평가·인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는 대화가 나타났다.

사진=블라인드 AI
특히 삼성전자에서 '하이닉스'가 이탈 관련 키워드 1위에 오른 것은 두 회사의 성과급 경쟁과도 연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DS부문에 이익과 연동한 별도 성과급을 도입하는 한편 스마트폰·TV·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고객서비스(CSS) 사업팀에는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별 보상 차이를 둘러싼 직원들 불만도 이어졌다.
두 회사에서 공통적으로 이탈 관련 글에 등장한 단어엔 '성과급', '연봉', '인사', '임원', '고과' 등이 포함됐다. 밖에서는 엔비디아·마이크론 직원들까지 한국 반도체 기업의 보상을 비교하지만, 안에서는 경쟁사와 자신의 보상 수준은 물론 이를 결정하는 평가 기준·근무환경까지 비교하고 있는 것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PS 지급률을 발표하면서 "AI 반도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설비 투자와 함께 핵심 인재 확보·유지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고 했다.
'암살자(들)' 별점 조작 정황 확인…네이버, 경찰 수사의뢰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비정상적 트래픽·기계적 어뷰징 확인돼 경찰 수사의뢰"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이 개봉 11일 차인 지난 3일 오후 2시 35분 기준 2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4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 2026.10.4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네이버(035420)가 영화 '암살자(들)' 관람평과 관련해 기계적 어뷰징 행위가 확인됐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4일 "내부 분석 결과 일부 영화에서 비정상적 트래픽이 확인돼 관련 내용에 대해 수사 의뢰를 진행했다"며 "기계적 어뷰징이 확인된 '암살자(들)'의 경우 임시로 '최신순' 정렬 방식을 기본 설정으로 제공한다"고 알렸다.
네이버는 최근 영화 관람평 및 공감수 중복 반영 현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암살자(들)'의 기계적 어뷰징 행위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이버는 모든 영화의 평점 롤링보드에는 전문가 평점만 표시하고, 실관람객 및 네티즌 평점 리뷰는 관람평에서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임시 조치했다.
또 '공감순' 또는 '최신순' 관람평을 기본 노출하는 대신 새로운 방식의 정렬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암살자(들)'의 경우 임시로 '최신순' 정렬 방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했다. 극 중 당시 중앙정보부의 자작극 가능성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역사 왜곡 및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네이버 영화 평점에 집단적으로 개입하는 '매크로'·'별점 테러' 논란도 이어졌다. '암살자(들)'은 개봉 11일 차인 지난 3일 관객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 제작진은 지난 9월 28일 "본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 보안/해킹
“이번 해킹은 시작일뿐, 정부인프라 향할 것”…화이트해커의 경고
매일경제 |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박찬암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수개월전부터 금융권 AI해킹 경고AI가 키보드 소리로 비번도 탈취방어 체계도 능동형 AI로 바꿔야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지금 드러난 피해는 초기 불꽃에 불과합니다. 국가 차원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인프라스트럭처 전체로 번지는 대형 산불이 될 것입니다.”
국내 대표 화이트해커이자 대통령 직속 국가AI(인공지능)전략위원회 보안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사진)는 이번 사태를 “금융 해킹 역사상 유례없는 AI 기반 전면전”으로 규정하며 국가 인프라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일 매일경제와 만난 박 대표는 이번 공격의 파장이 금융권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체 조사 결과 이미 정부 등 공공 분야에서도 유사한 공격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앤트로픽의 취약점 분석 AI ‘미토스’가 등장했을 때도 글로벌 보안 지형에서 금융권이 첫 타깃이 된 후 공공기관과 대기업으로 위협이 확산했다”며 “이번 사태 역시 정부 부처 산하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군으로 확산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찬암 국가AI전략委 자문위원
이번 사태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여러 금융기관이 거의 한날한시에 일제히 타격을 입었다는 점이다. 박 대표는 “과거에는 사람이 침투 경로를 하나씩 찾아 순차적으로 공격했기 때문에 대규모 동시 침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며 “이제는 AI 능력과 인프라만 갖추면 한 사람이 동시에 모든 은행을 공격할 수 있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AI 해킹 능력은 상상을 초월해가고 있다. 이미 생일과 전화번호 같은 단순 개인정보 탈취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보안 업계의 딥러닝 기반 음향 공격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키보드 타이핑 소리를 AI로 분석했을 때 패스워드 추측 성공률이 95%에 달했다. 콜센터나 재택근무처럼 마이크가 상시 켜진 환경조차 금융 보안의 유출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문제는 이처럼 사람의 감지 범위를 벗어난 초정밀 공격이 ‘기계의 속도’로 대량 감행된다는 점이다. 사람이 수동 모니터링으로 이를 실시간 감지하고 막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처럼 허술한 고리를 통해 유출된 데이터는 차원이 다른 2차 피해로 이어진다. 박 대표는 유출된 개인정보가 기업과 고객 모두를 인질로 잡는 ‘이중 갈취(Double Extortion)’ 범죄로 악용될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했다.
과거 랜섬웨어 공격이 기업 시스템을 암호화한 뒤 복구 비용을 요구하는 방식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시스템 마비 전 고객 정보를 탈취해 다크웹 공개를 빌미로 협박하는 이중 갈취가 일반화됐다.
이는 탈취된 정보가 특정 고객을 노린 정밀 사기나 추가 해킹의 무기로 재활용되는 악순환을 부른다. 업계 역시 이번 사태에서 과거 유출된 개인정보가 주요 공격 도구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빛의 속도로 덤벼드는 AI를 막을 무기는 결국 ‘AI’뿐”이라며, 사람처럼 위장한 로봇을 실시간 감지하고 자율적으로 방어 패치를 적용하는 ‘능동형 AI 보안 체계’로 즉각 전환할 것을 제언했다.
'정보보호 100점'이라더니…AI 해킹에 민망해진 은행들
연합뉴스 | 한지훈(hanjh@yna.co.kr)

나토 훈련 참여하고 '레드팀' 가동…실전서 우회로 뚫려 속수무책보안 체계 대전환 시급…'역부족' 중소형사 대응도 과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5/PYH2026100402200001300_P4_20261005054617449.jpg?type=w860)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연간 수백억원씩 보안에 투자하며 각종 인증과 최고등급 평가를 자랑해온 대형은행들이 업무지원용 '쪽문'을 파고든 해킹에 속수무책 고객정보를 내줬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공격이 기존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그동안의 투자와 노력을 실제 고객정보 보호로 연결할 근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6년 연속 100점'에 국제 훈련까지…실전서 드러난 '구멍' 5일 각 금융지주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정보 유출을 겪은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전문조직과 상시 관제, 국내외 인증을 통한 고객정보 보호 역량을 강조해왔다.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 주관 '개인신용정보 관리 및 보호 실태 점검'에서 6년 연속 S등급(100점)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ISMS-P),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ISO27001) 등 국내외 인증을 확보한 점도 내세웠다.
내부 해킹 대응 전문조직을 운영하고 금융보안원과 연계해 정기 방어훈련을 하며, 국내 금융권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 주관 훈련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고객정보 접근 때 추가 인증을 적용하고 인가된 직원만 접근하도록 한다고 공시했다. 개인정보 수집부터 파기까지 전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외부 수탁업체도 현장 점검한다고 했다.
KB금융은 올해 1월 그룹사이버보안센터를 출범시켜 공격자 관점에서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과 상시 보안관제를 맡는 '블루팀'을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AI 등 신기술에 따른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하고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나은행 역시 최고 수준의 물리적·관리적 보안 체계를 갖춘 전산데이터센터에서 그룹 통합 보안관제센터를 24시간·365일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업무상 필요한 경우에만 개인정보에 접근하도록 하고, 이용 목적과 사유를 등록·관리하는 절차를 운영한다고도 했다.
투입한 예산도 적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호 집행액은 하나은행 530억200만원, KB국민은행 392억9천700만원, 신한은행 316억7천5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세 은행이 한 해 동안 쓴 돈만 총 1천239억7천4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 KB국민은행의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하나은행의 영업지원시스템은 미처 생각지 못한 '구멍'이었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스캐닝'으로 이 우회로를 찾아낸 해커들은 은행들이 따놓은 각종 인증과 등급이 무색하게 고객 개인정보를 빼내 갔다.
AI에 방어망 무력화 우려…중소 금융회사 지킬 대책은 이번 사고는 AI라는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는 동시에 기존 보안관리 허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이중 과제를 던졌다.
금감원은 전날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대량의 자동화 공격을 추정하면서, 본인확인 없는 정보조회와 접근통제 누락, 알려진 취약점 미조치 등을 사고 유형별 취약점으로 제시했다.
거액의 예산과 전문인력을 갖춘 대형 은행들도 정보 유출을 막지 못한 상황에서 AI를 악용한 자동화 공격까지 확산한다면 기존 보안 체계를 둘러싼 불안이 금융권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고객 서비스 창구의 전산 장애 예방을 핵심 목표로 둔 과거 프로토콜만으로 새로운 공격에 맞서 정보보안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당국도 보안 체계의 근본적인 전환을 주문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전날 "아무리 견고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더라도 관리되지 않는 하나의 빈틈이 전체 보안 체계의 취약점이 될 수 있다"며 "AI 공격은 AI로 방어하는" 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망 분리 규제 완화와 금융권 공동 탐지·차단 등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 은행뿐 아니라 중소 금융회사까지 고도화된 AI 방어 체계를 자체 구축·운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또 다른 과제다.
금융회사 간 업무와 서비스가 연결된 데다 유사한 시스템을 공유하는 만큼, 한 곳에서 드러난 취약점이 다른 곳을 공격하는 데도 악용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별 회사의 취약점 관리와 책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동 보안 점검과 위협 정보 공유, 대응 역량 지원을 확대해 회사 간 방어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온투업까지 손 뻗은 해킹…'보안 기본기'가 피해 여부 갈랐다
연합뉴스 | 강수련(training@yna.co.kr)

은행·저축은행·캐피털 등 침해사고…증권·보험·카드·상호금융은 아직은 방어다중인증체계·프로그램 구축 수준 등 갈려…2차 피해 여부 주목

입장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금융권 긴급 점검회의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부터),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6.10.4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강류나 기자 = 금융권이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해킹 공격에 전방위적으로 노출된 가운데, 업권·회사별로 피해가 엇갈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에서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투자금융업(온투업) 회사인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와 모우다도 공지를 통해 침해 사실을 알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시중은행 해킹 사고에서 동일한 공격자의 인터넷주소(IP)가 발견됐으나, 저축은행·캐피탈사의 IP와는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공격 수법은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투업의 경우 비슷한 시기 신고돼 사고 경위를 살피는 중이다.
반면 증권·보험·카드 업권은 해킹 시도에 노출됐지만,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는 상태다.
업권 간은 물론 동일 업권 내에서도 피해 여부와 규모가 크게 엇갈렸다.
신한은행은 2만5천727건의 정보가 유출된 반면, KB국민은행은 153건에 그쳤다. 하나은행은 89명 규모라고 밝혔다. 우리·NH농협은행 역시 시도는 있었으나 방어에 성공했다.
예가람저축은행은 4만여건, 웰컴저축은행은 2천200건의 정보가 유출돼 편차가 컸다. 유출정보의 비식별 처리 여부 등도 회사별로 달랐다.
금융당국과 전문가들은 평소 시스템 관리와 내부통제 수준이 보안 성패를 갈랐다고 보고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다중인증체계뿐 아니라 외부 노출 시스템 보유 여부, 보안 프로그램 구축 수준 등에 따라 방어 성과가 달랐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다중인증체계와 물리적 차단, 접속 권한 관리, 정보 암호화 등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운영하는지에 따라 회사별 차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회의에서도 AI 고도화 자체보다 내부통제와 보안관리 부실이 침해사고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외부 노출 IT 자산 및 서비스, 인증·접근 통제, 침해 활동 탐지체계 등 점검 대상을 언급하며 "보안 체계 전반에 공백이 없도록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권 전방위 해킹 피해(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전방위적인 인공지능(AI) 해킹 공격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권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에 설치된 여러 은행 ATM기. 2026.10.4 jieunlee@yna.co.kr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에 공격 대상이 된 부가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통제를 강화하거나 이용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
예컨대 정보조회 서비스 등 인증 절차가 누락된 서비스는 전수조사해 오류를 수정하거나 서비스를 차단한다.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도 모바일 단말기 접근 통제를 강화하고, 취약한 웹서비스는 즉시 개선한다.
이번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도 주목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유출 정보는 고객명, 생년월일,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부정 결제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민감정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위원장도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금융권도 추가 피해가 나올까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은행과 카드는 오는 6일, 증권·보험·저축은행·전자금융업자는 8일까지 긴급 점검을 마쳐야 한다.
특히 이달 국정감사에 금융권 해킹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국과 금융사 모두 긴장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장들이 출석할 가능성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IP 차단과 인증, 접근통제가 부실한 사이트 차단 등 조치로 당장 새로운 해킹 사고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raining@yna.co.kr
[그래픽] 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 현황
연합뉴스 | 김민지(minfo@yna.co.kr)
![[그래픽] 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 현황](/api/uploads/news-261005-7ce7f300-16.jpg)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김민지 기자 =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의 해킹 사고에서 동일 공격자가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공격한 정황이 발견됐다.
minf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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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권 'AI 해킹'에 24시간 비상 대응…2.8만개 기업 보안 강화 권고(종합)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침해 사고 대응 인력 보강·비상출동조 상시 대기민간 확산 대비 웹·API 취약점·인증정보 점검 권고

서울의 시중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2026.10.4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금융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공격 정황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사 공격이 민간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2만 8000여 기업에 보안 강화를 권고하고 위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침해 사고 모니터링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과기정통부는 4일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해 KISA와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금융권 AI 해킹 사태 발생 직후 내부 검토 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마련 중이다. 현재 민간 기업에 보안 공지를 내리고,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의 대응 체계를 강화, 보안 위협 모니터링 수준을 강화한 상태다.
기본적으로 금융권의 해킹 사고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신고를 받아 조치하게 돼 있지만, 과기정통부는 해킹·침해 사고와 AI 분야의 주무 부처인 만큼 관련 대응에 나선 셈이다.
우선,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KISC 대응 체계를 강화해 침해 사고 모니터링을 '주의' 단계로 격상, 주요 기업 홈페이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또 침해 사고 대응 인력을 보강하고, 비상출동조를 상시 대기시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보안 공지를 통해 '최근 사이버공격 대비 기업 보안강화 권고'를 내렸다. 기업 및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초기 침입에 자주 악용되는 웹·API 취약점과 인증정보 노출 여부를 우선 점검하고, 침입 이후 내부 시스템 접근 및 중요정보 유출을 차단할 수 있도록 단계별 보호 조치를 하라는 내용이다.
아울러 CISO 신고 기업 약 2만 8000곳을 대상으로 보안 점검 권고 메일을 발송했다. 금융보안원이 확인한 해외 공격자 인터넷주소(IP)에 대해서는 해당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관련 위협 정보를 제공해 악성 행위 차단 등 필요한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권의 AI 해킹 사태 주요 공격 경로가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진 않았지만, 민간으로도 해당 수법이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관련 상황 파악 및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금융위와 긴밀하게 협조 중"이라고 말했다.
한전 직원 2만4000명 정보 외부로…노출 원인 조사
디지털데일리 | 윤서연 기자(yuns@ddaily.co.kr)

내부 시스템 접속 차단·유관기관 합동 조사…고객정보는 미포함
![한국전력.[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4/0002243632_001_20261004185708452.jpg?type=w860)
한국전력.[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한국전력 직원 2만4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외부 웹페이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전은 관련 내부 시스템 접속을 차단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노출 원인 파악에 나섰다.
4일 한전은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1일 오후 3시59분께 외부 웹페이지에 직원 개인정보가 노출된 상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노출된 정보는 직원 2만4000여명의 이름·소속·전화번호 등이다.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고유식별번호나 민감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전은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직원 개인정보 관련 내부 시스템 접속을 차단했다. 해당 외부 웹페이지 운영사에도 정보 삭제를 요청해 노출된 정보에 대한 삭제 조치를 마쳤다.
노출된 정보에는 이름·소속을 비롯해 사번·휴대전화번호·사선번호·이메일·직위 등 7개 항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전은 외부 업체 관리 과정에서 정보가 노출됐는지 해킹 등 외부 침입에 따른 사고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전은 사고 대응을 위해 비상대응 종합상황실을 구성했다.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개인정보가 노출된 직원에게는 문자메시지·이메일 등을 통해 유출 경위를 알리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도 안내했다.
특히 이름과 소속뿐 아니라 연락처와 이메일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함께 노출된 만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한전은 직원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문자메시지·이메일 등에 유의하도록 안내했다.
한전은 유관기관 합동 조사와 자체 조사를 통해 정확한 노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한다.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가 예상돼 직원이 신고할 경우 필요한 조사를 거쳐 손해배상 등 구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에 고객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전은 고객정보의 경우 직원 개인정보와 다른 전용 시스템에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돼 신고할 경우 필요한 조사를 거쳐 손해배상 등 구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관기관 합동 조사와 자체 조사를 통해 노출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킹에 악용된 AI 에이전트는 '아르텍스'
한국경제 |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중국이 사이버 보안용으로 개발해커가 변형해 공격 도구로 활용
국내 금융회사 해킹에서 중국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아르텍스(ARTEX)’가 쓰인 것으로 알려지자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소 6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 아르텍스가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르텍스는 AI로 해킹을 방어하기 위해 탄생했다. 일부러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려는 ‘화이트해커’ 용도로 개발됐다. 지난달 중국 바이두 보안대응센터(BSRC)가 개최한 ‘에이전트+ 공방 능력 챌린지’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화이트해커 목적에 부합하도록 소스코드가 공개된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방어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을 공격자가 가져가 변형하며 공격 도구로 사용했다는 의미다.
아르텍스가 기존 자동화 해킹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판단’이다. 아르텍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시스템의 보안 약점을 찾고 공격 결과에 따라 다음 침입 방법을 선택한다. ‘정찰→분석→실행→결과 해석→재계획’이 반복되는 구조다. 여러 AI 에이전트에 역할을 나눠줘 취약점을 끊임없이 찾는다.
이번 공격에도 이런 방식이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모바일뱅킹 같은 핵심 거래망,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내부망보다 직원이 쓰는 업무 지원과 외주 협력사 데이터 등이 자체적으로 취약하다고 판단하고 이곳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 AI 연쇄해킹…공격서버에 ‘중국어 문자열’ 있었다는데
매일경제 |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연규욱 기자(Qyon@mk.co.kr),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금융권 동시해킹 3대 쟁점① AI 해킹 첫 공격 막은 우리銀24시간 감시 AI 방패로 차단② AI 해킹 우려 쏟아졌지만업무망, 상대적 보안 취약③ 中 서비스 이용 흔적 발견국적 단정 단계 아직 아냐당국 “보안 탐지체계 재점검”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4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신한·KB국민·하나 은행의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코너에서 시민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김재훈 기자]
5대 은행과 지방은행에 이어 현대캐피탈, 농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웰컴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동시다발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공격 정황이 드러나면서 금융권 정보 유출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상당수 금융사가 공격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피해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4일 전 금융권을 긴급 소집하고 외부 노출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도록 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핵심 의문과 대응책을 짚어봤다.
① AI 공격, 경고 나왔는데도 못 막은 이유는 AI를 활용한 해킹 가능성은 이미 수차례 경고돼왔다. 망분리 정책만으로는 해킹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었다. 금융당국은 올해 5월 고성능 AI가 기존 방식으로는 찾기 어려운 취약점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며 보안 목적 AI 활용을 위한 망분리 규제 긴급 완화에 나서기도 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사태에 대해 대고객 사과를 하고 있는 모습. [이승환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10/04/0005743861_002_20261004175607815.jpeg?type=w860)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사태에 대해 대고객 사과를 하고 있는 모습. [이승환 기자]
그럼에도 금융권 대응이 AI 발달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 정보기술(IT) 시스템이 수십 년간 구축한 기존 전산망에 모바일·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외부 제휴 서비스 등을 계속 덧붙이는 방식으로 확장돼온 점도 취약 요인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금융권의 AI 보안 도구 도입을 제약해온 망분리 규제 개선이 더 빨랐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과 배상 수준을 높여 금융사의 보안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다시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금융당국이 중대한 보안 사고에 전체 매출액의 3% 이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법 개정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② 왜 대고객 서비스 대신 업무지원 채널 노렸나

이번 공격의 특징은 인터넷·모바일뱅킹 같은 대고객 핵심 채널보다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은 외곽 시스템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신한은행 대출모집인 전용 서비스, KB국민은행의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하나은행의 영업지원시스템(ODS) 등이 대표적이다. 일례로 신한은행 대출모집인 전용 서비스에서는 민감한 정보 조회 단계에서 공동인증서나 OTP 등 별도의 추가 인증 수단을 요구하는 다중요소인증(MFA) 체계가 적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핵심 뱅킹 서비스는 상시 모니터링과 보안 투자가 집중되는 반면 업무지원 채널은 상대적으로 감시나 패치 주기가 느슨할 수 있다는 게 보안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고객들이 주로 접속하는 메인 뱅킹 사이트는 관리가 철저하지만 현장 영업용 시스템이나 파트너사 채널은 상대적으로 모니터링과 보안 패치가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격을 막아낸 사례도 주목된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공격 시도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 모회사 우리금융은 클로드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 ‘진트’를 도입해 24시간 모의 해킹을 실시하며 취약점을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보완했다. 진트가 한 달간 발견해내는 보안 취약점은 인간 화이트해커가 반년 동안 찾아내는 양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향후 금융권에서는 AI에 맞서 AI로 취약점을 먼저 탐지하는 방어 방식이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③ 누가 금융권을 뚫었나…동일인 의심

공격자 정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여러 금융회사가 짧은 기간 비슷한 방식으로 공격받았고, 일부 공격에 사용된 IP가 일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금융당국에서는 동일 공격자 또는 연계된 공격 세력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한·국민은행 공격에 사용된 IP 일부가 일치한 사실도 관계당국 조사 과정에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글로벌 사이버 공격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중국·북한계 해커의 소행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신한은행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버에서는 중국어로 ‘AI 자율 침투 테스트 콘솔’을 뜻하는 문자열과 오픈소스 자율형 침투 테스트 도구 ‘ARTEX AI’ 관련 흔적이 확인되기도 했다. 다만 아직 조사 초기 단계이며, IP는 언제든 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당국 조사보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④ 금융당국 “AI 자동화 공격 대응” 주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금융투자·보험·여전·저축은행·상호금융·가상자산·핀테크 등 전체 금융업권별 협회장과 침해사고가 일어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긴급 점검회의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금융당국은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은행과 카드사뿐 아니라 상호금융, 저축은행, 보험, 증권, 핀테크까지 외부에 노출된 모든 IT 자산과 서비스를 파악하고 보안 취약점과 인증·접근통제, 침해활동 탐지체계를 다시 점검해 금융당국에 보고하도록 했다.
외부 접점은 업무상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접근을 차단하도록 했다.
특히 대출모집인과 위탁업체 등 외부 인력이 사용하는 시스템에 개인신용정보가 불필요하게 저장되거나 조회되지 않는지, 인증 절차를 우회할 수 있는 경로가 있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금융당국은 이미 공격정보와 사고 사례를 공유했는데도 대응을 소홀히 해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AI 에이전트가 다수 기관을 대상으로 짧은 기간에 대량의 자동화 공격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책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현재까지 부정결제 등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AI 공격은 AI로 방어하는 보안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컴퓨터
"신한 공격 추정 AI 해킹도구 아르텍스, 한국서 4개 발견"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오아시스시큐리티 분석..."또 다른 '사이버스트라이크AI도 문제 소지"
최근 국내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과 비정상 접근, 웹서버 공격 등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공격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형 침투테스트 도구 ‘ARTEX(아르테스로 발음)’와 관련한 정황까지 발견되면서 금융권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신한은행 공격에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웹서버의 HTML 타이틀에서 ‘ARTEX-自主渗透测试控制台’와 같은 ARTEX 관련 문자열이 확인된 것이다. 해당 표현은 ‘자율 침투테스트 콘솔’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서버에서 ARTEX(아르테스로 발음)가 운영됐거나 관련 환경이 구성돼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까지 금융당국이나 금융기관의 공식 조사에서 ARTEX가 실제 신한은행 공격 과정에 사용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특정 서버에서 ARTEX 관련 흔적이 발견됐다는 점과 실제 공격 행위에 ARTEX가 활용됐다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ARTEX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는 오픈소스 AI 자율형 침투테스트 시스템이다. 보안 담당자가 목표와 범위를 지정하면 에이전트가 자산을 탐색하고 취약점을 분석하며, 필요한 도구를 호출해 보안 검증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ARTEX는 Go 기반 백엔드와 웹 프론트엔드로 구성되며 LLM 설정, 자산 관리, 도구 호출, 취약점 탐색 및 검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 설치 환경에서는 웹 서비스가 TCP 8787 포트를 통해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본래 허가된 환경에서 침투테스트와 보안 검증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도구지만, 오픈소스로 공개돼 누구나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자가 악용할 경우 정찰과 취약점 탐색, 공격 준비 과정의 자동화에 활용될 수 있다.
오아시스시큐리티, 'AGATHA'로 ARTEX 글로벌 인프라 추적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오아시스시큐리티(대표 김근용)는 최근 국내 금융권 공격 인프라에서 ARTEX 관련 정황이 확인된 이후 자체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CTI) 플랫폼 ‘AGATHA’를 이용해 인터넷상에 노출된 ARTEX 관련 인프라에 대한 추적과 분석을 진행했다.
이 회사가 올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500건의 ARTEX 관련 인프라 관측 기록이 확인됐다.
동일 서버에 대한 반복 관측을 제거한 결과 고유 IP 기준 359개의 ARTEX 관련 인프라가 식별됐으며, IP와 서비스 포트의 조합을 기준으로는 392개의 서로 다른 서비스 노출 형태가 확인됐다. 특히 고유 IP 359개 가운데 334개, 약 93%에서 ARTEX가 기본 웹 서비스에 사용하는 TCP 8787 포트가 한 차례 이상 관측됐다.

백준영 오아시스시큐리티 이사가 한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DB)
미국·중국·홍콩에 91% 집중…특정 호스팅 네트워크에 절반 이상
ARTEX 관련 인프라의 지리적 분포에서도 특징이 나타났다. 359개의 고유 IP를 서버가 위치한 국가·지역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미국이 236개(65.7%)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53개(14.8%), 홍콩 39개(10.9%), 싱가포르 12개(3.3%), 일본 5개(1.4%), 한국 4개(1.1%)순으로 확인됐다.
총 14개 국가·지역에서 관련 인프라가 관측됐으며 미국과 중국, 홍콩에 위치한 서버만 합쳐도 328개로 전체의 약 91.4%에 달했다.
다만 이러한 국가별 수치는 공격자의 실제 국적이나 소재지를 의미하지 않는다. 공격자는 클라우드와 VPS, 해외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해 실제 위치와 무관한 국가의 서버를 공격 인프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사업자별 분석에서는 특정 사업자에 대한 집중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PEG TECH INC가 운영하는 AS54600 네트워크에서만 196개의 고유 IP가 확인돼 전체 분석 대상의 약 54.6%를 차지했다.
중국 텐센트(Tencent) 계열 네트워크인 AS45090에서도 다수의 ARTEX 관련 인프라가 관측됐다. 이는 ARTEX 관련 인프라가 전 세계에 균등하게 분산돼 있다기보다 일부 VPS 및 호스팅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서버가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일부 인프라에서는 CyberStrikeAI·AdaptixC2·GoPhish 관련 정보도 관측
일부 ARTEX 관련 인프라에서는 다른 공격 및 보안도구와 관련한 서비스 정보도 함께 확인됐다. 오아시스시큐리티 분석 데이터에서는 사이버스트라이크AI(CyberStrikeAI) 관련 정보가 함께 관측된 IP 9개를 비롯해 ARL, AdaptixC2, GoPhish, Acunetix 등 다양한 공격·보안 도구와 연관된 정보가 일부 서버에서 확인됐다.
다만 이러한 결과만으로 동일 공격자가 ARTEX와 해당 도구들을 동시에 사용했거나 하나의 공격 과정에서 여러 도구를 결합해 운용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동일 서버가 서로 다른 시점에 재사용됐거나 복수 서비스가 하나의 인프라에 구축됐을 가능성도 있어 서버 관측 시점과 운영 이력, 서비스 변경 내역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시계열 분석이 필요하다.
오아시스시큐리티는 향후 해당 서버 생성과 소멸 주기, 인프라 이동, ARTEX 버전 변화 및 다른 공격 프레임워크와의 연계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예정이다.
“ARTEX만의 문제 아냐”…사이버스트라이크AI 관련 서버도 약 1000개 관측"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이번 ARTEX 분석에서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은 특정 도구 하나가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침투와 공격 과정을 자동화하는 프레임워크 자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오아시스시큐리티가 별도로 추적 중인 또 다른 AI 기반 공격 자동화 도구인 사이버스트라이크AI(CyberStrikeAI) 관련 서버 역시 현재 약 1000개 규모로 관측됐다.
ARTEX 관련 인프라 약 360개에 더해 CyberStrikeAI와 관련된 인프라가 약 1000개 규모로 관측되고 있다는 점은 AI 기반 침투·공격 자동화 기술이 일부 연구자나 제한된 환경에서만 활용되는 단계를 넘어 인터넷상에서 상당한 규모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AI 기반 도구는 기존 스캐너처럼 단순히 정해진 작업을 반복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한 뒤 필요한 보안·공격 도구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숙련된 공격자가 직접 자산을 조사하고 취약점을 분석한 뒤 상황에 맞는 공격도구를 선택해야 했다면,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경우 정찰과 정보수집, 취약점 탐색, 공격 경로 설정 및 검증 과정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는 공격자가 반드시 새로운 취약점이나 새로운 해킹 기법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기존에 공개된 도구와 취약점을 보다 빠른 속도와 더 큰 규모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근용 오아시스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ARTEX 서버가 몇 대 발견됐느냐는 숫자 자체가 아니다”라며 “ARTEX와 CyberStrikeAI처럼 AI를 이용해 침투 과정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인터넷상에서 상당한 규모로 관측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RTEX 약 360개와 CyberStrikeAI 약 1000개 규모의 관련 인프라가 확인되고 있다는 것은 향후 공격자들이 AI 기반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더 많은 시스템을 짧은 시간 내 탐색하고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실제 악용 사례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 공격 이후 대응에서 ‘공격 인프라 선제 추적’으로
실제 금융기관 공격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프라에서 ARTEX 관련 정황이 발견된 데 이어, 오아시스시큐리티의 별도 분석에서도 수백 개 규모의 ARTEX 관련 인터넷 인프라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AI 기반 보안 자동화 기술의 공격 악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CyberStrikeAI와 같은 다른 AI 기반 공격 자동화 도구의 관련 서버까지 약 1000개 규모로 관측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사이버 공격은 AI를 이용해 더 빠르게 탐색하고, 더 많은 대상을 동시에 분석하며, 반복적인 공격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방어 체계 역시 침해 발생 이후 악성코드나 IOC를 분석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AI 공격 프레임워크가 등장하는 초기 단계부터 관련 서버와 네트워크, 운영 패턴을 식별하고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선제적 위협 인텔리전스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AI 공격 자동화가 본격화하면 공격자가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새로운 공격 기술 자체보다 속도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공공·국방 등 주요 기관은 AI 기반 공격도구와 관련 인프라가 실제 공격으로 연결되기 전에 이를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자체 CTI 플랫폼 AGATHA를 통해 ARTEX와 CyberStrikeAI를 비롯한 신규 AI 공격 프레임워크와 C2, 취약점 악용 인프라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관련 위협정보를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지니언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 선정…'주4.5일제' 시범 운영도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청년 일자리 창출·유연근무 전사 적용·가족친화 복지...직원 성장 선순환 구조 구축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6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탁월한 고용 창출 성과와 함께 일·생활 균형 실천, 업무 환경 개선 등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선 민간기업을 엄선해 선정한다. 인증기업에는 신용평가 우대, 여신지원 금리우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 다양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지니언스는 청년 및 전문 인력 중심의 지속적인 고용 확대, 우수한 유연근무 환경, 임직원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복지 제도를 갖춘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니언스는 "청년 및 취약계층 일자리 배려를 위해 주니어 직급의 청년 채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채용시에도 학력과 성별 등의 조건 없이 능력위주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의 지원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니언스는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 매월 세 번째 금요일 12시 퇴근인 ‘패밀리데이’ 등 일하기 좋은 선진적 조직문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직원의 개인별 역량 강화 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 AI 서비스 활용 비용 지원을 통해 구성원의 성장도 전폭 지원한다. 노사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복지로 반영하며 노사 상생 및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니언스는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과 함께 AI 및 디지털 기술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추진하는 ‘2026년 경기도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해 지난 8월부터 주4.5일제를 시범 운영 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주4.5일제 시범사업' 참여는 단순히 근로시간 단축이나 복지 확대 차원을 넘어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와 프로세스 재편을 통해 동일한 시간 내에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전사적 공감대에서 시작됐다"면서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AI 시스템에 적극 이관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고몰입·고효율 환경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기술 혁신을 통한 고효율 업무 체계가 선제적으로 갖춰져야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및 지속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니언스는 주 4.5일제 시범사업 참여와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계기로 채용 브랜딩을 한층 강화하고, 차세대 IT·보안 분야의 우수 인재를 확보해 신규 고용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과 주 4.5일제 시범사업 추진은 전사적인 AI 내재화와 업무 프로세스 혁신, 그리고 임직원을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결합됐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AI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일과 성과를 모두 잡는 고효율 일터를 구축하고, 탑티어 우수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티냅스, 창업 1년여 만에 ‘엔비디아 인셉션 챌린지 2026’ 톱10 선정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금융권 실증 거친 AI 의사결정 통제 기술 선보여...CAN’ 넘어 ‘SHOULD’를 검증하는 새로운 통제 계층 제시
AI 보안 스타트업 티냅스(Tynapse, 대표 강민승 )가 지난 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2026(NVIDIA Inception Grand Challenge 2026)’ 아시아·태평양 결선에서 최종 톱10에 선정됐다. 티냅스는 기업용 AI 에이전트의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검증 및 통제하는 기업이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스타트업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대회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1만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2025년 설립한 티냅스는 창업 1년여 만에 '엔비디아 APAC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설립 초기부터 금융권 등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AI 판단과 행동을 검증·통제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결선에서는 실제 기업 환경에서 축적한 기술 검증 경험과 대규모 서비스 적용을 위한 기술 구조를 함께 선보였다.
‘AI Can Act. Tynapse Verifies If It Should’를 주제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의사결정 통제 방식을 발표했다. AI가 특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을 갖췄더라도,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기 전 해당 판단이 기업의 정책과 업무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별도로 검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AI가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데이터를 다루고 외부 도구를 호출하며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게 되면서, 기존의 신원·접근 권한 관리만으로는 AI의 판단과 행동을 충분히 통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티냅스가 제시한 해법은 AI의 판단과 실제 실행 사이에 별도의 검증 계층을 두는 것이다. 자체 개발한 ‘의사결정 신뢰 인프라(Decision Trust Infrastructure)’가 AI가 행동하기 직전 판단에 활용한 근거와 기업 정책, 업무 맥락, 위험도를 확인해 ‘이 행동을 해도 되는가’를 검증한다. 검증 결과에 따라 실행을 통과(PASS)하거나 차단(BLOCK)하고, 어떤 근거와 정책을 바탕으로 판단했는지도 기록해 사후 감사와 검증이 가능하게 했다.
이는 AI 접근 권한이나 시스템 취약점을 관리하는 기존 보안 영역과 차이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상적인 신원과 접근 권한을 가진 AI 에이전트라도 잘못된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하거나 기업 내부 정책에 어긋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티냅스는 AI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가(CAN)’를 관리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로 그 행동을 ‘해도 되는가(SHOULD)’까지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번 결선에서는 이러한 의사결정 검증을 대규모 기업 서비스에서도 실시간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술 구조도 함께 소개했다. 티냅스는 엔비디아 호퍼(Hopper) 계열 GPU와 TensorRT-LLM, FP8 기반 추론 최적화를 적용해 AI 에이전트의 판단을 빠르게 검증하고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런타임 구조를 구축했다. 또 이 기술을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실제 기업 환경에서 검증해왔다. KB국민은행과 금융상담 AI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양사의 협업 사례는 지난 6월 금융위원장상인 ‘올해의 협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금융을 넘어 전자·보안 등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강민승 티냅스 대표는 “AI가 어떤 시스템에 접근하고 행동할 권한이 있다는 사실과, 그 순간 내리는 판단이 옳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모델은 계속 바뀌더라도 기업의 정책과 신뢰 기준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티냅스는 AI 결정과 실제 실행 사이에서 마지막으로 ‘이 행동을 해도 되는가’를 검증하는 인프라를 만들고 있으며, 이번 톱10 선정을 계기로 금융권에서 검증해온 기술을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냅스는 앞서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인 'NVIDIA GTC 2026'에서 열린 AWS 스타트업 피치 대회(AWS Startup Pitch Competition)에서 글로벌 톱6에 선정됐다. 또 스노우플레이크 스타트업 챌린지 2026(Snowflake Startup Challenge 2026)에서도 아시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뮤렉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4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GPU는 같아도 승부는 SW…네오클라우드·CSP 운영환경 경쟁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4/0002243626_001_20261004150013497.png?type=w860)
[사진=AI로 생성한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GPU 공급 계약으로 연결된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고객을 유치하는 사업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AI 특화 클라우드인 ‘네오클라우드’ 기업 중 일부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CSP)의 GPU에 자체 개발·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CSP 역시 GPU와 AI 운영환경을 함께 판매하면서 공급자와 고객으로 만난 기업들의 사업 영역이 겹치고 있다.
4일 각사 답변과 공시 등을 종합하면 베슬AI·엘리스그룹·몬드리안에이아이는 GPU 확보와 서비스 운영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결합하고 있다. CSP·파트너의 GPU를 계약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GPU 클라우드 운영까지 직접 맡는 기업도 있다. 고객을 확보하는 단계에서는 모두 모델 학습·배포·추론을 지원하는 운영 역량을 내세운다.
◆ 외부 GPU 활용·인프라 직접 구축…확보 방식 갈려
NHN클라우드와 베슬AI 거래는 CSP가 네오클라우드 공급자가 된 사례다. NHN은 지난 5월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베슬AI와 GPU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2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슬AI가 고객에게 판매할 GPU 자원을 NHN클라우드에서 확보하는 구조다.
베슬AI는 이처럼 외부에서 공급받는 GPU를 직접 소유하거나 임차한 자원과 함께 운영한다. 회사에 따르면 구축과 검증을 마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GPU는 현재 7000장이다. 직접 소유·임차·제휴 자원을 합친 규모로, 기존 고객이 사용하는 물량도 포함한다. 올해 1만장, 내년 5만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GPU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고객 이용환경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방식은 몬드리안에이아이에서도 확인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국내외 파트너 GPU를 고객 수요에 맞춰 계약하고 공급하는 방식이 사업의 기본 모델”이라며 “외부 소유의 GPU도 당사가 계약 범위 안에서 이용환경을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한 B300 GPU 32장 규모의 장기 공급 사업이 한 사례다.
엘리스그룹은 GPU를 설치할 데이터센터 설계·구축부터 직접 맡는 역량을 강조한다.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AI PMDC’로 전력·냉각·네트워크와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자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ECI’로 자원 배정과 작업 운영을 관리한다. GPU 클라우드 운영과 데이터센터 구축·판매를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
엘리스그룹 측은 “실제 차별화는 전체 밸류체인 가운데 어느 범위까지 직접 설계·구축·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직접 맡는 범위가 넓어질수록 GPU 수급과 구축 일정, 전력·냉각 효율, 서비스 품질과 가격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는 네오클라우드가 대형 CSP에 연산 자원을 공급하기도 한다. 코어위브는 지난해 매출 약 67%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발생했다. 코어위브는 같은 해 연차보고서에서 하이퍼스케일러를 주요 경쟁사로 지목하면서도 일부는 고객이자 파트너라고 명시했다.
◆ 자체 SW로 고객 공략…CSP도 AI 운영환경 제공
세 기업은 확보한 GPU에 개발·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객을 공략한다. GPU 배정부터 개발환경 구성, 모델 운영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베슬AI는 머신러닝 개발·운영(MLOps) 사업 경험을 GPU 클라우드로 확장했다. 베슬AI는 “같은 GPU를 사용하더라도 모델과 작업 특성에 따라 처리 속도와 비용이 달라진다”며 “하드웨어 확보와 함께 소프트웨어 최적화 및 운영 역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몬드리안에이아이 역시 GPU 임대를 고객과 만나는 초기 접점으로 보고 이후 개발·운영까지 서비스를 넓힌다. 회사는 네오클라우드에 대해 “GPUaaS를 대체하는 별도 서비스라기보다 GPU 임대를 포함해 AI 활용 전반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소프트웨어 ‘런유어 AI(Runyour AI)’와 ‘예니퍼(Yennefer)’는 개발환경 구성부터 사용자별 자원 배정, 모델 운영, 사용량 관리와 과금까지 지원한다. GPU를 빌리는 고객뿐 아니라 이미 장비를 보유한 기업에도 이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외부 GPU 공급과 별개로 기업 내부의 AI 자원을 운영하는 사업도 하는 셈이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도 GPU 위에 이런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클러스터에 네트워크·스토리지와 모델 학습·서빙 플랫폼을 결합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고객이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GPU 자원 자체뿐만 아니라 그 위의 환경까지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라며 “전용 인프라부터 완전 관리형까지 고객 요구에 맞춰 제공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7년부터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AI 기업에 데이터센터·클러스터 단위 전용 인프라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지훈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지난 1일 ‘AI-클라우드 빅 테크 2026’에서 전용 GPU 클러스터에 특화한 네오클라우드와 기존 클라우드 생태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러의 강점을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 인프라 투자 뒷받침하는 장기 계약…GPU 세대교체는 변수
엘리스그룹처럼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는 기업은 시설 확장과 장비 도입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엘리스그룹은 지난달 30일 투자설명서에서 희망 공모가 하단 기준 예정 순수입금 약 1549억원을 수도권·호남권 데이터센터 기반시설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권 민간용 센터 GPU는 고객의 장기 사용계약과 도입 일정이 구체화되면 별도 재원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구매자금은 고객 계약금·선급금과 장비금융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장기 계약은 시설을 채울 수요를 확인하는 동시에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근거가 된다.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기업인 네비우스는 지난해 9월 MS에 미국 뉴저지 데이터센터의 전용 연산 용량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발표하면서, 계약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과 계약을 담보로 한 차입 등으로 관련 설비투자를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엘리스그룹도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장기간 사용하는 고객과의 계약이 안정적인 수요와 예측 가능한 매출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축”이라고 전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현재 거래 규모로는 기간제·장기 공급의 비중이 높다”며 대형 고객은 GPU를 일정 기간 전용으로 확보하고 연구실이나 개발팀은 프로젝트 규모와 기간에 맞춰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급자가 장기 수요를 확보하려는 가운데 일부 고객은 차세대 GPU 도입을 고려해 계약 기간을 짧게 잡으려 한다. 가령 B200을 5년 계약하기보다 2년 이용한 뒤 베라 루빈 등 차세대 GPU 가격을 보고 다음 계약을 결정하려는 움직임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계약의 분위기가 조금 짧은 걸로 바뀌고 있긴 하다”고 말했다.
티오리 모의해킹 '진트', 미 DARPA ‘애플리케이션 보안 연구' 수행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박세준 대표 "사업자로 선정...바이너리만으로 코드 정기적이고 정밀하게 검증"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Theori, 대표 박세준)가 자사의 AI 기반 자율형 모의해킹 플랫폼 ‘진트(Xint)’를 통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자율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연구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 사업에서 '진트'는 미 국방부 전반에서 사용하는 자체 개발 및 오픈소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의 정밀 분석에 활용된다. 또한 바이너리 분석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실행하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을 평가할 예정이다.
'진트'는 이번 사업 제안 과정에서 암호화 메신저 앱 ‘시그널(Signal)’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분석해, 앱을 강제로 종료시키는 부적절한 예외 처리(uncaught-exception) 취약점 3건을 1시간 만에 발견했다. 해당 취약점은 시그널 개발팀에 제보, 8.11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모두 조치 완료됐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군이나 주요 금융 기관, 국가 기간시설 제공자, 기술기업처럼 국가 지원 해커의 표적이 되는 조직은 최고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특히 통신 비밀 유지를 위한 엄격한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메시징 앱에서 암호화 영역은 정밀한 검증을 받지만, 그 밖의 코드, 특히 네트워크나 운영체제와 맞닿아 있는 부분은 같은 수준의 검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공격자의 목표가 되기 쉽다"면서 "티오리는 진트를 통해 소스코드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바이너리만으로도 이러한 코드를 정기적이고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티오리는 지난 2025년 DARPA가 주최한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AI 사이버 챌린지'는 세계 정상급 보안 연구팀들이 모여 AI를 활용한 취약점 탐지 및 패치 역량을 겨룬 대회로, 2년에 걸쳐 총상금 295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티오리는 본 대회 이후에도 DARPA의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주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해결하고 있다.
한편 '진트(Xint)'는 개발부터 운영, 상시 감시까지 기업의 전체 보안 주기를 보호하는 AI 기반 자율형 모의해킹 플랫폼이다. 개발 단계에서 소스코드 맥락과 데이터 흐름을 추적해 악용 가능한 결함을 선제 제거하는 AI 기반 화이트박스 모의해킹 ‘진트 코드(Xint Code)’, 실서비스 운영 환경에서 해커 관점으로 입체적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AI 기반 블랙박스 모의해킹 ‘진트 웹(Xint Web)’, 온디맨드 모의해킹 솔루션 ‘진트 펄스(Xint Pulse)’로 구성돼 기업에 빈틈없는 오펜시브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비보안 사업 확장"...S2W,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OS 'SAIP' 고도화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박근태 CTO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의사결정 필요한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 넓혀 나갈 것"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자사 온톨로지(Ontology) 기반 의사결정 운영체제(OS) ‘SAIP’의 주요 기능을 고도화하며 비보안 사업 확장에 나섰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고도화는 S2W가 안보·보안 영역에서 축적해온 AI 안전성에 관한 노하우 위에서 사내외로 분산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구조화해 통합하는 것뿐만 아니라,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를 기반으로 산업별 특성과 상황적 맥락부터 기업 내부의 업무 규칙·절차 등이 반영된 도메인 전문가 지식에 이르는 다양한 층위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AI 전환(AX) 과정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데이터 사일로(Data Silo) 및 서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 AI의 현업 적용성을 높여 실행 가능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지원한다.
또 기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변경하거나 데이터를 별도로 재구성하지 않고도 신속하고 용이하게 도입할 수 있게 설계해 초기 구축 장벽을 대폭 낮췄다.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비롯해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등 기업이 업무에 사용하는 다양한 데이터와 문서를 별도의 포맷 변환 없이 SAIP와 직접 연계하고,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원천 데이터가 변경되면 해당 내용이 온톨로지에도 자동 반영, 최신성 유지를 위한 데이터 재정 비용 부담을 줄였다.

분석 결과의 설명 가능성도 강화했다. 결과 도출 경로를 역추적해 근거와 영향 요인을 확인할 수 있게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을 구현, 사용자가 타당성을 직접 검토한 뒤 업무 판단에 반영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검증 구조는 고도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요하는 업무에서도 AI 분석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밖에도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를 파견해 고객사의 실제 업무 환경과 요구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기업별 과제에 맞춘 SAIP 기반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까지 지원한다.
그간 현대제철과 롯데멤버스 등 국내 유수 기업에 SAIP를 공급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입증해온 S2W는 이번 제품 고도화를 기점으로 제조·유통·금융을 넘어 방산·에너지·통신 등 미션 크리티컬(Mission-critical) 산업군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 엔터프라이즈 AX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S2W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Microsoft Industry Summit)’에서 고도화된 SAIP의 주요 기능과 산업별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박근태 S2W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의 AX가 단순히 자동화를 넘어 실질적인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AI가 각 기업과 산업 특유의 맥락과 업무 방식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그에 따른 실행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고도화를 통해 SAIP의 활용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만큼,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2W는 2018년 9월에 설립했다. 세계경제포럼(WEF)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QUAXAR)’를 공급하고 있다. 인터폴(INTERPOL)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Gateway Initiative)’의 한국 유일 파트너로 국제사회 안전을 위해 공조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코파일럿(Security Copilot)’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KISA, 암호모듈 전문교육 심화과정 교육생 모집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오는 16일 접수 마감...교육은 무료로 26~27일 이틀간 한국과학기술회관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암호모듈 전문교육 심화 과정 교육생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암호 제품 개발업체 관계자와 대학(원)생 등 암호모듈 검증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정원은 200명이다.
KISA는 암호모듈 개발 인력 전문성을 높이고 암호모듈 검증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해 2020년부터 암호모듈 전문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암호모듈 검증 제도는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와 공공기관에 도입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나주 소재 KISA 전경
이번 심화 과정은 지난 6월 진행한 기초과정에 이어, 실제 암호모듈 개발에서 필요한 구현•검증 역량을 높일 수 있게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하드웨어 암호모듈 구현과 검증 내용을 새로 포함했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하드웨어 분야까지 교육 범위를 넓혔다. 교육 주요 내용은 ▲검증 대상 암호알고리즘의 구조 및 구현 시 주의 사항 ▲하드웨어 암호모듈 구현•검증 방법 ▲암호모듈 구현 안내서(GVI) 등이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 'https://seed.ki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박해룡 인공지능(AI)보안기술단장은 “암호 기술은 디지털 환경에서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암호모듈을 구현•검증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지속 양성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권 공격서 포착된 'AI 해킹 도구'…"글로벌 인프라만 359개"
디지털데일리 |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10월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4/0002243623_001_20261004134310338.jpg?type=w860)
10월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국내 금융권 해킹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형 침투 도구가 악용된 정황이 발견된 가운데, 현재 활성화된 공격 인프라가 400개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 기업 오아시스시큐리티는 자체 플랫폼 'AGATHA'를 통해 인터넷상에 노출된 인프라를 추적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359개의 ARTEX 관련 고유 인터넷프로토콜(IP)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ARTEX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정찰, 취약점 탐색, 공격 도구 호출 등 해킹 준비 과정을 자동화하는 오픈소스 시스템이다. 최근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한 크리덴셜 스터핑(무차별 대입) 공격 인프라에서 해당 도구를 악용한 자동화 공격 정황이 포착되면서 보안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권은 연이은 해킹에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 하나, 부산은행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비정상 접근 및 개인정보 유출 시도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과 예가람저축은행 등 정보 유출 피해 상황이 추가되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오아시스시큐리티 분석에 따르면 ARTEX 인프라 91% 이상은 미국(65.7%), 중국(14.8%), 홍콩(10.9%) 등 해외 서버에 집중돼 있다. 전체 54.6%가 특정 호스팅 네트워크를 거친 것으로 파악됐다.
ARTEX 외에도 또 다른 AI 기반 공격 자동화 도구인 '사이버스트라이크AI(CyberStrikeAI)' 관련 서버가 약 1000개 규모로 관측되는 등 AI 해킹 프레임워크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계는 해커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경우 기존에 공개된 취약점과 공격 기법만으로도 빠르고 자동화된 대규모 공격이 가능하다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기존 사후 침해 대응 중심의 방어 체계를 넘어, 새로운 AI 공격 프레임워크가 등장하는 초기 단계부터 인프라와 운영 패턴을 추적하는 선제적 위협 인텔리전스 체계로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아시스시큐리티 관계자는 "AI 공격 자동화가 본격화되면 공격자가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새로운 공격 기술 자체보다 속도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공공·국방 등 주요 기관은 AI 기반 공격 도구와 관련 인프라가 실제 공격으로 연결되기 전에 이를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전, 저축은행, 상호금융, 가상자산, 핀테크 등 전체 금융권 협회장과 침해사고가 발생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긴급 점검 회의를 진행한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도약"...크리니티, 'AI페스타 2026'서 AI 워크OS '써팀' 선보여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조직 맞춤형 AI 에이전트 'InSSa AI'도...유병선 대표 "고객 AX 적극 지원"
SaaS 메일협업·메일보안 전문기업 크리니티(대표 유병선)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페스타 2026(AI FESTA 26)’에 참가해 기업메일 중심 AI Work OS '써팀(SirTEAM)'을 선보이며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AI 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주간의 대표 행사다. AI 기술의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크리니티는 이번 행사에서 조직의 업무 데이터를 연결하고, 축적된 정보를 AI가 활용하는 써팀의 주요 기능과 활용 방식을 소개했다.
'써팀'은 기업메일을 중심으로 메신저, 일정, 할일(프로젝트), 위키, 드라이브 등 협업 기능을 연결하는 AI기반 'Work OS'다. 고객과 주고받은 메일에서 시작한 요청이 내부 논의와 업무 진행, 자료 공유와 기록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무 과정에서 축한 정보를 조직이 함께 관리하고 다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업메일에는 고객 요청과 거래 이력, 의사결정 배경 등 중요한 업무 데이터가 축적된다. '써팀'은 공유메일함과 공용주소록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연락처를 조직 단위로 관리하고, 할일과 캘린더로 담당자·진행 상태·일정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위키와 드라이브에 축적한 업무 지식과 자료는 담당자 변경 시 인수인계와 후속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조직의 AX(AI 전환)를 위해서는 AI에이전트(AI Agent)가 업무 맥락을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이 필요하다. '써팀'은 메일과 메신저, 일정, 할일(프로젝트), 문서 등 업무 과정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축적 및 연결하고, '인싸 AI(InSSa AI)'가 이를 활용할 수이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InSSa AI’는 기업·기관 내부의 메일, 문서, 일정, 할 일 등의 데이터를 연결해 업무를 도와주는 조직 맞춤형 AI 에이전트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가 한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위키에 정리된 업무 매뉴얼과 회의 기록, 노하우도 InSSa AI가 참고할 수 있는 조직의 지식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크리니티는 전시 부스에서 AI 업무 브리핑과 업무 자동등록, InSSa AI Agent를 시연했다.
최근 업데이트한 'AI 브리핑'은 메일·할일(프로젝트)·일정을 바탕으로 놓치기 쉬운 업데이트와 우선순위, 업무 흐름을 정리해 사용자가 하루의 업무를 확인하도록 돕는다. 업무 자동등록은 사용자가 설정한 메일 자동분류 규칙에 따라 수신 메일을 분류하고 관련 업무를 그룹별로 등록해, 메일 확인 후 할일을 다시 등록하는 반복 작업을 줄인다.
'써팀'은 메일·주소록·메신저·일정·할일(프로젝트)·드라이브·위키 등 각 협업 기능에 AI Agent를 연결해 조직의 업무 데이터를 활용하는 환경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사용자는 'InSSa AI'와의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메일 작성과 일정·할일 관리 등 각 기능에 연결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크리니티는 협업 과정에서 축적한 고객 대화와 업무 기록 및 문서와 지식을 AI가 활용하도록 연결하고, InSSa AI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크리니티는 이번 전시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도 제시했다. 기업용 업무 시스템 구축·운영에서 출발해 SaaS와 AI-SaaS로 확장해 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업무·소통 데이터를 AI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크리니티는 '써팀'에 축적한 업무·소통 데이터를 조직의 AX 기반으로 활용하고, 향후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통해 외부 AI에이전트가 '써팀'의 데이터와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연동 범위를 확대해 고객의 AX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크리니티는 메일협업·메일보안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활용성과 안전성을 함께 확보할 방침이다. 조직이 업무 기록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필요한 구성원과 공유하며, AI와의 협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조직의 AX를 위해서는 AI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업무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써팀이 일상적인 업무와 소통 과정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모으고 연결해 고객의 AX 기반을 마련하도록 역할을 확대하고, 크리니티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답변 생성·판단 나눠"…아마존, AI 에이전트 행동 점검 모델 공개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20억 매개변수 '스트랜즈 디사이더' 출시…도구 실행 전 필요한 정보·조건 분석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행동을 빠르게 점검하는 소형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복잡한 답변 생성과 단순한 의사결정을 분리해 에이전트 처리 속도와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다.
3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약 20억 개 매개변수를 갖춘 의사결정 모델 '스트랜즈 디사이더 2B'를 출시했다. 이는 알리바바의 큐웬 기반 모델을 미세조정해 개발됐으며, 실험적 에이전트 개발 프로젝트인 '스트랜즈 랩스' 일환으로 나왔다.
스트랜즈 디사이더 핵심은 에이전트가 행동하기 전 필요한 정보·조건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도구를 실행한다' 또는 '사용자에게 추가 정보를 묻는다'처럼 정해진 AI 에이전트 행동 가운데 어느 쪽이 적절한지 평가한다. 글쓰기와 코딩 등 복잡한 작업은 생성형 모델에 맡기고 반복적으로 필요한 좁은 범위의 판단은 소형 모델이 담당하는 구조다.

스트랜즈 디사이더 2B의 아키텍처 구조. (사진=아마존)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역을 밝히지 않고 날씨를 물으면 에이전트가 임의로 도시를 정해 날씨를 조회하려는지 점검한다. 개발자는 이 판단을 바탕으로 에이전트가 날씨를 조회하기 전 사용자에게 지역부터 묻도록 설정할 수 있다.
AWS는 해당 모델이 실제 실행 여부까지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판단에 사용할 질문과 기준은 개발자가 정하며, 실행 허용이나 거부 등 후속 조치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설정해야 한다. 의사결정 모델을 연결하는 전용 라이브러리는 아직 개발 중이다.
개발자는 모델을 허깅페이스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아파치 2.0 라이선스'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AWS는 버전 20과 함께 코드와 학습 데이터·스크립트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자는 이를 바탕으로 학습 방법을 확인하고 자체 인프라에서 모델을 실행하거나 미세조정할 수 있다.
처리 속도는 하드웨어(HW)와 입력 길이에 따라 다르다. AWS는 짧은 작업을 수십 밀리초 안에 처리할 수 있으며 일부 환경에서는 100밀리초 미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00밀리초는 0.1초다.
벤처비트는 "이 모델 차별점은 더 뛰어난 벤치마크 성능이 아니라 개방성과 자체 호스팅 가능성·재현 가능성"이라고 평가했다.
🎮 게임/리뷰
'아티팩트 과금 빼고 체질 개선’…'로드나인', ‘리메이크’ 신규 서버 ‘하칸’ 23일 오픈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스마일게이트 제공.
[OSEN=고용준 기자] 핵심 과금 요소를 과감히 내려놓고 이용자 친화적 체질 개선을 선언한 ‘로드나인’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일 MMORPG ‘로드나인’(엔엑스쓰리게임즈 개발)의 신규 서버 ‘하칸’을 오는 23일 오후 7시 정식 오픈하고, 이에 앞서 6일부터 사전등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규 서버 '하칸'은 기존 서버들과 차별화된 '리:메이크 서버'다. '아티팩트' 과금 요소를 제외해 인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아티팩트를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기존 성장 콘텐츠는 단계적으로 해금하고, 이용자들이 일반 몬스터에서도 '어빌리티'를 획득할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시간의 조각' 거래 시스템까지 추가해 기존 서버와는 다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칸 서버의 사전등록은 10월 6일부터 정식 오픈 당일인 23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로드나인 스토브(STOVE) 공식 커뮤니티 내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을 마친 이용자에게는 '찬란한 운명 엘 네르타' 아바타 스킨, '찬란한 영광 트로누스' 탈것 안장을 비롯해 마스터리, 전문화, 어빌리티 성장을 가속하는 각종 버프 아이템 등 풍성한 보상이 지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하칸 서버 오픈과 함께 미션 이벤트, 출석 이벤트, 레벨업 보상 이벤트를 동시에 전개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초반 구간 성장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 scrapper@osen.co.kr
게임사·학교 18곳 뭉쳤다…경콘진, 민·관·학 상생 협의체 출범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지난 9월29일 경기콘텐츠진흥원 '민·관·학 상생 협의체' 발족식 현장.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4/0002243634_001_20261004190818646.jpg?type=w860)
지난 9월29일 경기콘텐츠진흥원 '민·관·학 상생 협의체' 발족식 현장.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경기도 게임기업과 교육기관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함께 육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꾸렸다. 기업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신작 테스트와 산학 프로젝트까지 연계해 교육과 실무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지난 9월29일 경기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게임기업 9개사와 게임 관련 교육기관 9개교가 참여하는 '민·관·학 상생 협의체' 발족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협의체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게임 엔진 등 관련 기술 변화에 대응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역량을 교육 현장에 반영하고 지역 내 인재와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에서는 네이버웹툰·내비게임즈·블랙스톰·슈퍼패스트·스마일게이트·엔씨AI, 컨트롤나인, 팀스파르타, 플리더스가 참여했다.
교육기관은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비롯해 경기과학기술대·경민대·동양대·부천대·신구대·연성대·청강문화산업대·한신대가 이름을 올렸다.
참여 기관들은 발족식에서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선과 대학생 이용자 풀을 활용한 신작 소규모 그룹 테스트(FGT) 지원, '플레이엑스포(PlayX4)'와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 및 비즈니스 매칭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콘진은 오는 11월 첫 정례협의회를 열고 2027년 주요 추진 과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연간 3회 이상 정례회의를 열어 협의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전국 게임학과와 재학생의 절반가량이 경기도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산업계와 학계를 유기적으로 잇는 거버넌스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했다"며 "이번 민·관·학 상생 협의체를 통해 개발사가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작하고 학생들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4분기 게임 빅뱅…'젤다·GTA6'부터 '롤드컵·지스타'까지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락스타 게임즈 'GTA6' 대표 이미지. [사진=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GTA6' 판매 페이지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4/0002243633_001_20261004190813550.jpg?type=w860)
락스타 게임즈 'GTA6' 대표 이미지. [사진=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GTA6' 판매 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2026년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게임시장도 글로벌 대형 지식재산권(IP) 신작 출시부터 주요 게임 행사까지 굵직한 일정이 잇따르며 연말 경쟁이 본격화된다. 정점은 11월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와 락스타게임즈 '그랜드테프트오토6(GTA6)'가 2주 간격을 두고 출시된다. 같은 달 '2026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6'도 열린다. 대형 신작을 비롯해 e스포츠·게임쇼가 한 시기에 맞물리는 셈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이에 앞선 10월부터 신작 출시와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엔씨와 넥슨은 주요 게임의 해외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카카오게임즈는 신작을 선보인다. 펄어비스는 이달 말 '붉은사막'의 첫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출시한다. 11월을 지나 12월에는 '더 게임 어워드(TGA) 2026'이 한 해 게임시장의 성과를 정리한다.
◆11월 정점 찍는 대작 경쟁…젤다·GTA6 출격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출시일 발표 이미지. [사진=닌텐도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4/0002243633_002_20261004190813606.png?type=w860)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출시일 발표 이미지. [사진=닌텐도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11월 대작 경쟁의 포문은 닌텐도가 연다. 닌텐도는 오는 11월5일 닌텐도 스위치2 전용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버전을 출시한다. 올해 시리즈 40주년을 맞아 지난 1998년 닌텐도64로 선보인 대표작을 약 28년 만에 최신 하드웨어로 다시 꺼내 든다.
원작 시간의 오카리나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최초의 3D 게임으로, 어린 시절과 성인이 된 이후 두 시대를 오가며 하이랄을 구하는 '링크'의 여정을 그렸다. 평점 전문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평론가 평점 99점을 기록해 현재까지 역대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으로 남아 있다.
리메이크는 원작의 이야기와 핵심 구조를 유지하면서 시각 표현과 조작을 현대적으로 다듬었다. 캐릭터·건물·주변 환경 등을 새롭게 표현했으며 닌텐도 스위치2 내장 마이크를 활용해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배운 선율을 직접 흥얼거리거나 실제 악기로 연주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이어 11월19일에는 락스타게임즈 GTA6가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된다. 최근 공개된 약 26분 분량의 게임 내 영상을 통해 실제 플레이 모습도 베일을 벗었다. 영상은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구동한 게임 내 화면으로 구성됐으며 주인공 '제이슨'과 '루시아'가 함께 범죄에 나서는 과정부터 전투·운전·도주 등의 장면이 포함됐다.
GTA6에 대한 시장 기대는 출시 전부터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 첫 번째 트레일러는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9300만회, 두 번째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서 4억7500만회 이상 시청됐다.
!['GTA6' 넷플릭스 영상 선공개 관련 이미지. [사진=락스타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4/0002243633_003_20261004190813664.png?type=w860)
'GTA6' 넷플릭스 영상 선공개 관련 이미지. [사진=락스타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앞서 언급한 게임 내 영상 역시 넷플릭스에서 유튜브보다 6시간 먼저 공개되는 이례적인 방식을 택했다. 신작 정보 공개 자체가 하나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로 다뤄질 만큼 GTA IP가 가진 파급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GTA6는 출시 전부터 다른 게임들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GTA6와 정면으로 맞붙을 경우 이용자의 시간과 지출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출시 시기를 조정하거나 경쟁이 덜한 시점을 택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닌텐도는 같은 11월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를 선보인다. 다만 두 작품의 주요 이용자층에 차이가 있고 시간의 오카리나는 닌텐도 스위치2 독점, GTA6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돼 주요 플랫폼도 겹치지 않는다.
직접적인 판매 경쟁으로 단순화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두 IP의 신작이 불과 2주 간격으로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 11월은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한 달이 될 전망이다.
◆韓 게임사도 연말 승부…신작·해외 확장 동시 전개
![엔씨 '아이온2' 대표 이미지. [사진=엔씨]](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4/0002243633_004_20261004190813707.jpg?type=w860)
엔씨 '아이온2' 대표 이미지. [사진=엔씨]
국내 게임사들도 10월부터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기존 작품의 해외 시장을 넓히는 한편 신작과 추가 콘텐츠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연말 성과 확보에 나선다.
엔씨는 오는 5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지난 9월30일부터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한국·대만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북미·남미·유럽·일본 등으로 무대를 넓힌다.
넥슨도 오는 7일 일본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7월 대만·홍콩·마카오에 진출한 데 이어 일본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국내에서 성과를 낸 장수 IP 기반 작품들이 잇따라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시험하는 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8일 슈퍼캣이 개발한 MMORPG '도깨비의세계'를 정식 출시한다. 한국적인 세계관과 도트 그래픽을 앞세운 작품으로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에 내놓는 주요 신작 가운데 하나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첫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 '미지의 여정'. [사진=펄어비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4/0002243633_005_20261004190813749.jpg?type=w860)
펄어비스 '붉은사막' 첫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 '미지의 여정'.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오는 30일 '붉은사막' 첫 DLC '붉은사막 인핸스드: 미지의 여정'을 선보인다. 본편 출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확장 콘텐츠인 만큼 초기 흥행을 장기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넥슨은 그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템빨: 오버기어드'도 준비하고 있다. 웹소설·웹툰 '템빨' IP를 게임으로 옮긴 작품으로 국내와 대만·홍콩·마카오에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각 회사가 택한 전략은 다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첫 DLC로 장기 흥행을 노린다. 엔씨와 넥슨은 아이온2와 마비노기 모바일의 서비스 지역을 넓혀 해외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은 신작을 통해 새로운 성과도 모색한다.
◆롤드컵·지스타 거쳐 TGA까지…4분기 달구는 게임 행사
신작뿐 아니라 e스포츠와 게임쇼, 시상식 등 주요 게임 행사도 4분기에 잇따른다. 10월 중순 시작되는 롤드컵을 시작으로 11월 지스타, 12월 TGA까지 굵직한 일정이 이어진다.
![지난 '2025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T1 선수단. [사진=T1 공식 SNS 계정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4/0002243633_006_20261004190813786.jpg?type=w860)
지난 '2025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T1 선수단. [사진=T1 공식 SNS 계정 갈무리]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16일부터 11월14일까지 미국에서 롤드컵을 진행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플레이-인으로 막을 올린 뒤 텍사스주 앨런에서 스위스 스테이지와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치르고 뉴욕 브루클린에서 결승전을 연다.
국내에서는 젠지·한화생명e스포츠·T1·디플러스 기아가 LCK를 대표해 출전한다. 올해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하면서 LCK 소속 4개 팀은 모두 플레이-인을 거치지 않고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경쟁에 나선다.
마지막 승부는 오는 11월14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다.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이 약 한 달간 경쟁한 끝에 올해 LoL 세계 최강팀을 가린다.
롤드컵 결승이 끝난 지 닷새 뒤인 11월19일부터는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6'이 열린다. 올해는 뤼튼의 인공지능(AI) 캐릭터 서비스 '크랙'이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제1전시장에는 크래프톤·웹젠·호요버스·구글플레이·팀42 등이 대형 부스를 꾸린다. 크래프톤과 웹젠을 비롯한 주요 참가사들이 현장에서 어떤 신작과 콘텐츠를 내세울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스타 2026' 로고. [사진='지스타 2026'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4/0002243633_007_20261004190813822.jpg?type=w860)
'지스타 2026' 로고. [사진='지스타 2026'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글로벌 게임사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제2전시장에는 올해 처음 '지스타 글로벌 게임 쇼케이스'가 마련돼 코에이테크모게임스·세가·넷이즈게임즈·CD프로젝트레드(CDPR) 등이 참가한다. CDPR은 '더 위쳐3: 와일드 헌트 리마스터'와 신규 DLC 등을, 세가는 '토탈워: 워해머 40000'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콘퍼런스 '지콘 2026'도 글로벌 연사진과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를 앞세운다. 올해는 내러티브를 주제로 '마크로스' 시리즈의 카와모리 쇼지 감독과 김용하 넥슨게임즈 IO본부장이 대담에 나선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과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은 게임과 영화의 접점을 짚는다.
연말에는 TGA 2026이 뒤를 잇는다. 공식 후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올해 출시된 '007: 퍼스트 라이트',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빅 워크' 등이 최근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6'에서 여러 부문 후보에 오르며 연말 게임 시상식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11월 대작들이 TGA 경쟁에 합류할지도 관심사다.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는 리메이크 작품이지만 TGA에서 리메이크가 올해의 게임상 후보에 오른 전례가 있는 만큼 심사단이 이번 작품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원작의 틀을 바탕으로 시각 표현과 조작, 음성·음악 등 상당 부분을 새롭게 만든 점도 변수다.
GTA6의 올해 시상식 합류 여부는 더 큰 변수다. TGA는 2026년 후보를 11월 중순 공개할 예정이지만 GTA6 출시일은 같은 달 19일이다. 올해 공식 후보 선정 자격 마감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만큼 GTA6가 2026년 올해의 게임상 경쟁에 포함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Oh!쎈 프리뷰] 도트 감성에 AI 지원까지…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Oh!쎈 프리뷰] 도트 감성에 AI 지원까지…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api/uploads/news-261005-7ce7f300-34.jpg)

카카오게임즈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10월 8일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주요 특징을 담은 프리뷰를 공개했다.
‘도깨비의세계’는 2D 그래픽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해 온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이다. 한국 전통 설화와 도깨비, 귀물 등 민속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양 판타지 세계관에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융합했다. 고정 직업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스킬 조합과 자체 개발 AI 챗봇 ‘묘롱’을 전면에 내세워 기존 MMORPG와 차별화를 꾀했다.
레트로 도트 감성으로 담아낸 K-판타지 세계관
‘도깨비의세계’는 인기 웹소설 IP ‘멸귀수도전’을 기반으로 세계관을 구상했다. 레트로 감성의 귀여운 도트 캐릭터에 입체적인 3D 배경을 결합해 독특한 공간감을 연출했다. 기와, 석등, 장승 등 한국적인 오브젝트 역시 정교한 도트 아트로 재해석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이용자는 영기에 감응해 힘을 얻고 신수와 인연을 맺은 ‘도사’가 되어 요괴 및 몬스터와 맞서게 된다. 필드에서는 요괴와의 전투뿐만 아니라 낚시, 마을 내 유저 간 교류 등 전투와 생활,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플레이 형태를 지원한다.
직업 한계 넘어선 12가지 스킬 조합…‘신식 개방’ 구조
정형화된 직업 선택 방식을 피하고 12가지 스킬 스타일을 자유롭게 조합하는 전투 시스템을 채택했다. 스킬 스타일은 정면 화력, 거리와 흐름, 변수와 제어, 아군과 전선 등 4개 계열로 나뉘며, 이용자는 성향에 맞춰 전투 구성을 기획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스킬 조합은 콘텐츠 성격에 따라 필드 사냥, 보스전, 문파전 등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경 가능하다. 특히 동일 스타일의 스킬 3개를 장착할 경우 궁극기 강화 및 효과 변화가 일어나는 ‘신식 개방’이 발동돼 전투의 깊이를 더했다.
솔로 플레이부터 9000명 대규모 전장까지
콘텐츠는 개인 플레이어부터 문파 단위 협력 플레이어까지 폭넓게 배려했다. 문파 콘텐츠에서는 협력 수련, 버프, 오프라인 문파 PvE 분신 활동 등을 지원하며, ‘승천의 탑’에서는 문파원 AI를 파티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PvE는 몬스터 웨이브를 막아내는 ‘결계지 방어’,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레이드’, 참여 인원에 따라 보상이 확대되는 ‘필드 보스’로 구성됐다. PvP의 경우 1대1 대결부터 최대 9000명 규모의 대규모 전장에 이르기까지 ‘낙화의 전장’, ‘미혹의 정원’, ‘신기 쟁탈전’, ‘차원 점령전’ 등 다양한 경쟁 모드를 제공한다.
앞서 라이브 시연회를 통해 의복과 탈것에 성장 능력치를 반영하지 않는 BM 구조를 확정하고, 유료 멤버십 기간을 기존 28일에서 30일로 연장하는 등 유저 친화적 서비스 방향도 명확히 했다.
AI 챗봇 ‘묘롱’ 도입 및 플레이 중심 경제 구조 자체 개발
AI 챗봇 ‘묘롱’을 게임 내 탑재해 초보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묘롱’은 이용자의 플레이 데이터와 성장 이력을 분석해 부족한 요소와 성장 방향을 제시한다. 사냥 이력, 재화 소비량, 문파 활동 기록 등의 데이터도 직관적으로 확인시켜 준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경제 시스템은 플레이를 통해 핵심 재화인 ‘금전’을 획득하고, 이를 성장과 거래소 이용에 순환시키는 구조다. 금전은 필드 보스, 레이드, 문파 활동 및 거래소 아이템 판매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도술·성장 재료·소환권 구매 등에 자유롭게 활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월 8일 오전 11시 정식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 막바지 점검을 진행 중이다. / scrapper@osen.co.kr
실적 부진한 K게임사…'캐주얼 장르'가 돌파구
한국경제 | 허진 기자 hjin@hankyung.com

MMORPG서 영역 확장개발비 적고 글로벌 공략 유리카카오게임즈, 미투온 지분 취득
국내 게임사가 캐주얼 게임을 강화하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짧은 시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을 보강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 라인야후가 최대주주가 된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적인 사례다. 회사는 지난달 중순 게임사 ‘미투온’ 지분 39.6%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미투온은 ‘풀팟홀덤포커’, ‘풀하우스카지노’ 등 캐주얼 게임에서 여러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다.
MMORPG 게임을 주로 선보이던 웹젠도 지난해 퍼블리싱 자회사 웹젠케이를 설립하고 캐주얼 장르를 중심으로 배급할 게임을 발굴에 나섰다. 웹젠 관계자는 “웹젠케이는 웹젠과 달리 캐주얼 등 가벼운 게임에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엔씨는 지난해 말 베트남 캐주얼 개발사 리후후 지분 67%를 취득하는 등 캐주얼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성과는 올해 2분기 가시화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7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53% 늘었는데, 캐주얼 부문 역할이 컸다.
한국 게임의 성공 공식은 그동안 MMORPG였다. NC가 1998년 첫 ‘리니지’로 대성공을 거둔 이후 약 30년간 이 문법을 좇은 ‘리니지라이크’가 한국 게임의 주류가 됐다. 하지만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 반감과 천편일률적인 게임성에 대한 비판이 겹치며 인기가 시들고 있다. MMORPG가 주력인 카카오게임즈와 웹젠 등은 지난해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26%, 19% 줄어들었다.
MMORPG 중심 구조는 기업으로서도 지속 가능성이 작다. 1000억원 넘게 들여 수년간 개발한 게임이 실패하면 회사가 위기에 처하는 구조다. 반대로 캐주얼은 개발비가 적어 실패 비용도 작다. 인당 결제액은 적지만 진입 문턱이 낮아 넓은 팬층을 확보하기 유리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선 글로벌 게임 매출 상위 10위권에 캐주얼 게임이 4~5개 포함되는 인기 게임장르”라고 말했다. 말했다.
삼국지·디아블로 … 게임도 '복고 열풍'
매일경제 |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년 지난 명작게임 부활창세기전 외전, 스팀 2위 올라인기 IP, 리메이크로 재조명검증된 명작에 게이머 '향수'美·日서도 고전 IP 인기몰이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이 출시된 건 1998년 3월 14일이었다. 출시된 지 28년 만인 2026년 9월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인기 게임 2위에 올랐다. '리마스터' 버전이 게이머들의 향수를 불렀기 때문이었다. 원작의 스토리 전개와 그래픽 등 게임 특성을 그대로 살리는 한편 고화질 해상도 등 편의성은 살린 게 주효했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 플랫폼에는 과거 명작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여럿 상위권에 올라 있다.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는 창세기전뿐만 아니라 '프린세스 메이커' '삼국지' '디아블로' 시리즈 등이 높은 순위에 랭크돼 있었다. 출시된 지 수십 년이 지난 게임들이 여전히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고전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게임회사들도 과거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창세기전 IP를 보유한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게임 플랫폼 원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엔씨도 리니지를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하고 있고, 넥슨의 메이플도 마찬가지 사례다. 두 게임 모두 양사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가 지난달 선보인 '제노니아1: 기억의 실타래' 역시 대표 고전 IP로 통한다. 2008년 피처폰 버전으로 출시된 제노니아1은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1990년대 말 한국 PC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던 '포가튼 사가'의 리메이크작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 같은 고전 게임의 인기가 단순히 복고 열풍에 따른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게임 산업의 성장률이 정체되면서 천문학적인 투자보다는 과거 IP를 재탕하는 안정적 방법만 추구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세계 게임 시장 성장률은 올해 4.9%에서 내년에는 1.6%로 3.3%포인트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그 속도가 예전 같지 않은 것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폭발적인 성장 동력을 잃은 데다 숏폼 같은 즐길 거리가 많아지다 보니 신규 게이머들의 유입이 정체됐다"며 "게임이 다시 주도권을 찾기엔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국내 소비자의 게임 이용률도 2022년 74.4%에서 지난해 50.2%까지 크게 줄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을 거라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기존 IP에 힘을 싣는 건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게임 강국 일본은 적극적으로 과거 IP를 재활용하는 나라로 통한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도쿄게임쇼에서 일본 게임회사들이 내세운 건 '파이널 판타지 7 레벨레이션' '진삼국무쌍2 리마스터' '에이스 컴뱃 8: 윙스 오브 테브' '소닉 레이싱: 크로스월드' 등 모두 30년이 넘은 IP들이었다.
'드래곤볼'과 '블리치' 등 오래된 만화 IP를 원작으로 한 게임도 전시됐다. 현장에 다녀온 국내 게임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고 게임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도 신규 게이머들의 유입이 적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서카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배틀필드6'였다. 배틀필드는 2002년 처음 출시된 1인칭 슈팅 게임이다. 'NBA 2K26'과 '보더랜드4'가 뒤를 이었다. 각각 출시 25년, 15년이 넘은 장수 IP였다.
[강영운 기자]
블리자드-CD 프로젝트 레드 맞손...‘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 리마스터’ 배틀넷 출시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고용준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CD 프로젝트 레드(CDPR)와 손잡고 명작 RPG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 리마스터’를 배틀넷 플랫폼에 정식 선보였다.
이번 리마스터 버전은 향상된 텍스처와 조명,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해 게임 속 세계관을 더욱 정밀하게 구현해냈다. PC 버전에서는 패스 트레이싱까지 지원하며, 연출된 장면을 자유롭게 담아낼 수 있는 확장된 사진 모드가 탑재됐다.
전투 및 시스템 측면에서도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더욱 부드러워진 캐릭터 조작과 함께 잔혹한 신규 처형 동작,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적 인공지능(AI)이 더해졌다. 새롭게 단장된 스킬 트리를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 육성이 가능해졌으며, 퀘스트 추적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전리품 일괄 획득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성능 유지형 장비 외형 변환(형상 변환) 기능, 크로스 플랫폼 모드 지원, 세분된 접근성 옵션도 지원한다.
2027년 배틀넷을 통해 출시될 예정인 세 번째 정식 확장팩 ‘송즈 오브 더 패스트’ 역시 현재 배틀넷 위시리스트(찜하기)에 등록할 수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사는 ‘블리즈컨 2026’의 ‘배틀넷 30주년’ 세션을 통해 지속적인 협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CDPR의 ‘사이버펑크 2077’이 올해 배틀넷에 상륙할 예정이며, 2027년에는 ‘오버워치’와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아블로 IV’에서는 게롤트를 모티브로 제작된 야만용사 전용 스킨을 선보인다. 해당 스킨은 배틀넷에서 신규 확장팩 ‘송즈 오브 더 패스트’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에게 특전으로 제공된다. / scrapper@osen.co.kr
엔씨 ‘아이온2’, 얼리 액세스 첫날 스팀 글로벌 매출 1위 석권… 10월 5일 정식 출격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엔씨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정통 MMORPG 명가 엔씨의 야심작 ‘아이온2’가 얼리 액세스 첫날부터 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 스팀 차트를 평정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엔씨는 지난 9월 30일(현지 시간) ‘아이온2’의 글로벌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운더스 팩(Founder’s Pack)’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이번 얼리 액세스는 오는 10월 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유저들에게 먼저 선을 보이는 단계다.
이번 글로벌 서비스는 PC 플랫폼 스팀(Steam)과 엔씨 자체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동시 제공된다.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일본) 등 4개 권역에서 전용 서버를 가동하며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초반 성적표는 압도적이다. ‘아이온2’는 얼리 액세스 개시 당일인 9월 30일 스팀 ‘Top Sellers(최고 매출 게임)’ 글로벌 차트 정상에 올랐다.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 주요 12개 국가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잠재력을 입증했다. 정식 출시 전 집계된 스팀 위시리스트(찜하기) 등록 수는 이미 13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엔씨 제공.
엔씨는 얼리 액세스 개시와 함께 공식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론칭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아이온’ IP의 핵심 시그니처인 입체적인 비행 및 공중 전투 메커니즘을 비롯해 천족과 마족의 대립 구도, 다채로운 PvE·PvP 콘텐츠 등 주요 게임성이 담겨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온2’는 오는 10월 5일 글로벌 정식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