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08] 뉴스브리핑
26.10.08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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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거공간 탄소중립' 로드맵 공개…"히트펌프 전환 핵심"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녹색대전환 국민보고회서 '에너지 자립형 모듈러 주택' 제시
LG전자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주거공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보고회에서 화석연료 중심 난방체계를 고효율 히트펌프로 전환하고, 에너지 최적화를 실현하는 것이 주거공간 탄소중립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에 ‘국민 주거공간의 GX 확산’ 분야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히트펌프를 기반으로 한 주거공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LG전자 히트펌프 보일러 써마브이(LG Therma V). (사진=LG전자)
LG전자는 히트펌프와 가전,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발전을 결합한 에너지 자립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 코티지'를 대표 모델로 제시했다. 스마트코티지는 주거공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에너지 생산·소비를 최적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미래형 주거 솔루션이다.
회사는 향후 에너지 자립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주거 유형별 표준화를 통해 공공임대 및 민간 공동주택으로 '넷 제로(Net Zero)' 주거단지 모델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개발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공동주택 냉·난방 전기화 실증사업 중이다. LG전자는 아파트 단지에 히트펌프를 적용해 한국형 공동주택 냉·난방 전기화를 검증하고 있다.
리사 수 "韓 게이머 세계 최고 수준... AMD 게이밍 전략서 중요한 시장"
지디넷코리아 |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AMD 게이머 데이서 국내 소비자와 첫 만남... "PC·콘솔·휴대형 게임PC 지원"
"AMD는 게이밍을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 게이머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게이머이며, 이들이 속한 한국 시장과 게임 커뮤니티는 AMD의 게이밍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 행사에서 리사 수 AMD CEO가 이렇게 밝혔다.
리사 수 AMD CEO는 전날인 6일 저녁 전용기 편으로 입국 후 7일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AI 스타트업,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 회동했다. 이후 오후에는 'AMD 게이머 데이'에서 CEO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와 만났다.

7일 오후 'AMD 게이머 데이' 행사에 참석한 리사 수 AMD CEO(왼쪽), 잭 후인 수석부사장(오른쪽).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리사 수 CEO와 잭 후인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은 한국 게이밍 커뮤니티의 높은 수준과 적극적인 피드백을 강조하며, 게이머와 게임 개발자를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게이머 열정적이고 수준 높다"
이날 행사는 국내 소비자와 스트리머, PC방 관계자와 유튜버 등의 질문에 리사 수 CEO와 잭 후인 수석부사장이 30분간 직접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리사 수 CEO는 '한국의 PC방과 e스포츠 등 독특한 게이밍 인프라와 문화가 AMD의 게이밍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지난 10년 이상 AMD의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GPU를 쓰는 게이밍 커뮤니티를 지켜봤다"고 답했다.

리사 수 CEO는 ”국내 게이머의 수준이 매우 높고 열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어 "한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게이머들이 있다. 특히 게이밍은 기술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분야인 만큼 게이머들의 성능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AMD 역시 이들의 피드백을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사 수 CEO는 또 "게이밍은 AMD에서 매우 핵심적인 영역이며 PC 뿐만 아니라 콘솔 게임기, 휴대형 게임PC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와 게이밍 함께 발전... 개발 기간도 줄여 줄 것"
이날 AMD는 AI 확산이 게임 개발 과정 단축과 게임 성능 향상 등 모든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리사 수 CEO는 "AI가 현재 최고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요구하는 분야인 동시에 게이밍 역시 매우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핵심 컴퓨팅 영역이며 AMD는 양쪽을 함께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MD가 올 1월 출시한 라이젠 7 9850X3D 프로세서.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어 "라이젠 프로세서 개발 초기부터 게이밍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으며, X3D 프로세서 역시 게이밍을 위해 개발됐다. 앞으로는 라이젠 프로세서와 AI를 결합해 게이밍과 AI의 활용 사례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잭 후인 총괄부사장은 게임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표적인 사례로 오는 11월 출시를 앞둔 'GTA 6'를 언급하며 "AI를 활용해 게임 개발 기간을 10년에서 3~4년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MD, PC·콘솔·휴대형 게임PC 지원 플랫폼 갖춰"
리사 수 CEO는 "부품 가격 상승 등 단기적인 부담이 있지만 PC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게이밍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며 AMD 역시 구성 최적화 등을 통해 게이머들이 좋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잭 후인 총괄부사장은 "AMD는 PC와 콘솔게임기, 휴대형 게임PC 등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고성능 제품부터 보급형까지 다양한 제품이 AMD 기술 기반이며 게임 개발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잭 후인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는 한국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와의 협력을 사례로 들며, '붉은사막' 출시 이후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는 개발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AM5 최소 10년 지원"... 업그레이드 비용 부담 낮춘다
최근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메모리와 SSD 등 고성능 게임 PC를 구성하는 모든 하드웨어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AMD는 이런 시장 상황에서 프로세서 플랫폼의 수명을 늘리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DDR4 기반 소켓 AM4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AMD 라이젠 7 7700X3D 프로세서. (사진=지디넷코리아)
잭 후인 총괄부사장은 "AMD는 2016년 출시한 소켓 AM4 플랫폼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기존 메인보드와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근 AM4 기반 X3D 프로세서도 추가 출시했다. 소켓 AM5 역시 최소 10년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게이머가 메모리와 메인보드 교체 없이 새 프로세서가 출시되면 이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업그레이드가 완결된다는 의미다.
리사 수 "한국 게이머 직접 만나러 서울 왔다"
리사 수 CEO는 "이번 방한 일정은 짧지만 한국의 AMD 게이머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게이밍은 단순히 하드웨어나 게임 자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으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리사 수 AMD CEO는 7일 오후 삼성전자와 회동 후 같은 날 저녁 미국으로 돌아간다. (사진=지디넷코리아)
AMD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게이머들의 높은 요구 수준과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품과 기술 개발에 반영하는 한편, AI와 게이밍의 결합을 PC에서 APU와 핸드헬드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가격대와 폼팩터를 아우르는 게이밍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방미통위, '편성위 미구성' 제주방송 시정명령…YTN 등은 편성규약 미이행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제주방송, YTN 등 방송사 11개사 시정명령 조치내달 7일까지 이행 안 하면 엄정 후속 조치 예고
![[서울=뉴시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지난달 28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8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07/NISI20260928_0021463178_web_20260928163203_20261007165421948.jpg?type=w860)
[서울=뉴시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지난달 28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8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이주영 기자 = 편성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거나 방송편성규약을 마련하지 않은 방송사들이 줄줄이 시정명령을 받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7일 제40차 전체회의에서 '방송법'상 편성위 구성 및 방송편성규약 제·개정 등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방송사업자 11개사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KBS, KNN, TBC, 광주방송, 대전방송, 울산방송, 전주방송, 지원방송, 청주방송, 제주방송, YTN이 시정명령 대상이다.
지난해 8월 개정된 방송법은 방송사업자와 종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편성위원회를 제도화하고 방송편성규약 관련 의무를 강화했다.
방미통위가 37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이행 여부를 종합 점검한 결과 36개사는 편성위를 꾸렸지만, 제주방송은 현재까지 편성위가 없는 상태다.
방송편성규약은 26개사가 제·개정을 마쳤지만, KBS, KNN, YTN 등 11개사가 아직이다. 이에 방미통위는 이행기한을 한 달 뒤인 다음달 7일로 정하고 사업자별 이행 여부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편성위 구성과 방송편성규약 제·개정은 방송편성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방송사업자에게 부여된 핵심적인 법적 의무"라며 "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미통위는 올해 하반기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업자 재승인 세부계획(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내 매일방송(MBN) 재승인 여부를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EHS 올인원' 히트펌프로 냉난방 전기화 본격 가동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녹색대전환 국민보고회서 "2030년 글로벌 시장 진출 추진"
삼성전자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EHS(Eco Heating system·친환경 냉낭방 시스) 올인원' 히트펌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EHS 올인원 히트펌프는 실외기 1대로 공기 냉방과 바닥 난방, 급탕을 동시에 해결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에어컨과 보일러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협소한 실외기실 공간 활용도를 개선했다.

지난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고효율 주거용 히트펌프 솔루션 ‘EHS 올인원'. (사진=삼성전자)
또한 대형 빌딩에 적용하던 열회수(Heat Recovery) 기술을 접목해 여름철 냉방 시 발생하는 폐열로 온수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삼성전자 기기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제주도 단독주택과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서 실증 작업 중이다. 주요 건설사와 협력해 시공 표준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국내 공급 기반을 다진 뒤, 2029년까지 전국 단위 보급을 추진한다. 이어 2030년부터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핵심 부품 국산화와 국내 생산설비 투자를 늘려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한 회사는 수원 CS 아카데미 내 전담 교육장을 통해 설치·유지보수 인력도 양성하며 정부 난방 전기화 정책에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기업회생' JTBC 재승인 판 다시 짠다…방미통위, 6개월 내 새 사업계획 제출 요구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방미통위 전체회의서 결정… JTBC, 6개월 내 수정 사업계획서 제출해야승인 유효기간은 이미 만료…기업회생으로 경영 환경 바뀌어 재심사 불가피김종철 위원장 "악화된 경영 상황 극복 위한 실효성 자구책 준비해야"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지난달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9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2026.09.30. hsyhs](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07/NISI20260930_0002252241_web_20260930155656_20261007162716077.jpg?type=w860)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지난달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39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2026.09.30. hsyhs@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이주영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JTBC 재승인을 위해 6개월 내 사업계획 재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되면서 당초 사업계획을 낼 당시와 상황이 변했다는 판단이다.
방미통위는 7일 오후 제40회 전체회의에서 JTBC 재승인 추진에 대한 계획(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JTBC의 기존 승인 유효기간은 지난해 11월 30일로 이미 만료된 상태다. 방미통위 위원회 구성 지연 등을 이유로 재승인 심사가 미뤄졌는데, 올해 6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지난 8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방송사업자 잘못이 없는 이유로 승인 유효 기간 내 재승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를 결정하기 전까지 종전 승인은 효력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의결로 JTBC는 6개월 안에 변경된 사업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방미통위는 이로부터 2개월 내 심사하고 재승인 여부를 매듭짓는다.
법원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심사에 나서면 확정된 채무 규모와 변제 계획 등을 반영해 실질적인 사업계획을 심사할 수 있지만, 법원 회생절차 일정에 따라 심사 장기화 가능성이 존재한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마포구 JTBC 사옥 모습. 2023.09.14. myjs@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07/NISI20230914_0020035971_web_20230914144608_20261007162716081.jpg?type=w86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서울 마포구 JTBC 사옥 모습. 2023.09.14. myjs@newsis.com
최수영 위원은 "채권자들의 입장, 회사채 투자자들의 소송 제기 여부와 진행 상황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법원의 회생계획이 중요한 판단 자료지만 그것만으로 안정적인 방송 사업 운영 능력이 확인됐다고 볼 순 없다"고 짚었다.
류신환 위원은 "회생절차 과정에서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변수들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인가를 위해 일정을 잡기보다는 6개월 정도 기간을 두고 계획을 받고 재승인 절차를 진행하면서 변수가 발생했을 때 심사 절차를 유연하게 진행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했다.
윤성옥 위원은 소수 의견을 냈다. 윤 위원은 "앞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심사 절차를 밟되 사업자가 원한다면 심사 과정에서 수정 변경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기회를 보장해주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본다"며 "법원의 기업회생 관련 결과를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김종철 위원장은 "JTBC는 악화된 경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실효성있는 자구책과 함께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충실히 준비해 심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미통위는 이날 올해 하반기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세부계획(안)도 심의·의결했다. 사업자의 방송 편성 규약·편성위원회 운영 실적을 재허가 심사 항목에 신설했다.
아시안게임 메달 20개 합작한 '팀 SKT' 한자리에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오상욱·박혜정 등 8명 초청…SKT타워서 축하 행사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7/AKR20261007146600017_01_i_P4_20261007154825886.jpg?type=w860)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은 7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팀 SKT' 선수들을 초청해 '메달리스트 세레머니'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펜싱 오상욱·도경동·송세라·전하영, 육상 나마디 조엘 진, 농구 에디 다니엘, 근대5종 신수민, 역도 박혜정 등 메달리스트 8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이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도 자리해 선수단에 축하를 건넸다.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에 오른 오상욱 선수는 "출정식에서 받은 태극기에 담긴 응원과 AI 전력분석 시스템 덕분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며 "오랜 시간 한결같이 곁을 지켜 준 SKT와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메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고윤정, 광고모델도 아닌데 갈아탔다…손에 든 '이것' 뭐길래 [테크로그]
한국경제 |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고윤정, 광고모델도 아닌데 갈아탔다…손에 든 '이것' 뭐길래 [테크로그]](/api/uploads/news-261008-bdcde6b8-6.jpg)
고윤정도 갈아탄 '갤Z폴드'아이폰 쓰던 '2030 여심' 잡았다삼성 폴더블폰, 젊은층·타사 고객 유입 확대아이폰서 전환 비중, 전작 대비 1.6배 '쑥'사진·비밀번호 옮기고 아이폰과 파일 공유

배우 고윤정이 지난 3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아이폰17 프로를 사용 중인 모습(왼쪽)과 지난달 27일 올린 갤럭시Z폴드8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고윤정 인스타그램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의 구매층이 젊어지고 아이폰에서 넘어오는 고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 화면과 휴대성을 앞세워 옛 '아재폰' 이미지를 바꾸는 한편, 데이터를 옮기고 다른 기기와 연결하는 불편을 줄여 경쟁사 이용자의 갤럭시 전환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아이폰서 넘어오고…2030 여성 구매도 늘어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갤럭시Z폴드8을 구매한 고객 중 경쟁 브랜드에서 넘어온 비중은 23%였다. Z폴드8 울트라는 12%로, 두 제품 모두 전작 Z폴드7보다 타사 고객 유입 비중이 높았다. Z플립8 구매자 중 다른 브랜드에서 넘어온 고객도 미국에서는 30%, 유럽에서는 20%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는 타사 스마트폰을 쓰다가 폴드8 시리즈로 바꾼 고객 수가 이전 Z폴드 세대 때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아이폰 이용자의 전환 비중도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CNBC에 세계 시장에서 신형 Z폴드8 시리즈로 기기를 바꾼 고객 중 기존 iOS 이용자의 비중이 전작 Z폴드·플립7 때의 1.6배라고 밝혔다.
판매량도 증가했다. Z폴드8·폴드8 울트라의 합산 판매량은 전작 Z폴드7과 비교해 유럽에서 50%, 동남아·오세아니아에서 40% 늘었다. 미국에서도 출시 한 달 시점에 두 제품의 합산 구매량이 Z폴드7보다 약 30% 많았다. 올해 두 모델의 실적을 지난해 Z폴드7 한 모델과 비교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삼성닷컴의 젊은 여성 구매자가 늘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폴드·플립8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의 절반은 10~30대였다. Z폴드8과 Z폴드8 울트라를 구매한 이 연령대 여성 고객 수는 전작 Z폴드7 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배우 고윤정이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Z폴드8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고윤정 인스타그램 캡처
얇고 넓어진 폴드8…'아재폰' 이미지 벗나 삼성전자가 파악한 Z폴드8 구매자의 주요 선택 이유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휴대성, 여러 작업과 콘텐츠 감상에 적합한 내부 화면이었다. Z폴드8 울트라 구매자는 별도 태블릿 없이 넓은 화면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을 선호했다. 미국에서는 기존 Z플립 이용자가 Z폴드로 바꾼 규모도 Z폴드7 때의 3배 이상이었다.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아젠다북이 아이뉴스24 의뢰로 성인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67%가 Z폴드8이 기존 갤럭시Z폴드의 '아재폰' 이미지에서 벗어났다고 답했다. 가로 폭을 넓힌 여권형 디자인에 대해선 절반이 펼쳤을 때 화면 활용이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트렌디한 이미지로 인기가 높은 배우 고윤정이 지난달 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파리 여행 사진에서도 갤럭시Z폴드8이 포착됐다. 고윤정은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이폰17 프로로 셀카를 찍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광고모델이 아닌데도 약 6개월 만에 브랜드를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 광고와 무관한 일상 사진에서 Z폴드8을 사용하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종전과는 달라진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단 평가다. 데이터 이전·파일 공유 강화…갈아타기 장벽 낮춰 삼성전자는 아이폰 이용자가 갤럭시로 바꿀 때 겪는 불편도 줄이고 있다. 새 갤럭시Z 시리즈에서는 아이폰에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고 갤럭시 화면의 QR코드를 스캔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사진과 연락처뿐 아니라 비밀번호·패스키, 통화 기록, eSIM 정보 등으로 이전 항목을 넓혔다.
기기를 바꾼 뒤 아이폰을 쓰는 가족·친구와 파일을 주고받는 기능도 강화했다. 폴드8 등에 적용된 퀵셰어는 애플 생태계 '락인' 요소 중 하나였던 '에어드롭'과의 호환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RCS 메시징을 통한 안드로이드·iOS 간 사진·영상 공유와 그룹 대화 기능도 안내하고 있다. 데이터를 새 기기로 옮기는 과정부터 주변 사람들과 다른 운영체제를 쓰면서 생기는 불편까지 줄이겠다는 취지다.
익숙한 브랜드를 떠나는 심리적 부담을 겨냥한 광고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임상심리학자가 출연하는 '스위처스' 캠페인을 시작해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브랜드 충성도 등 스마트폰 교체를 망설이는 이유를 다뤘다. 키나 그릭스비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경험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많은 사람에게 스마트폰을 바꾸는 일은 큰 결정처럼 느껴지지만, 우리는 이것이 기술적인 문제보다 감정적인 문제에 가깝다고 봤다"고 말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세리머니
연합뉴스 | 사진부공용(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와 펜싱 오상욱 선수가 7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10.7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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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오버워치 시즌 5 ‘어둠의 신조’ 개막 [오늘의 게임 업데이트]
서울경제 | 김지원 기자(one@sedaily.com)
![넥슨, 오버워치 시즌 5 ‘어둠의 신조’ 개막 [오늘의 게임 업데이트]](/api/uploads/news-261008-bdcde6b8-8.jpg)
신규 영웅 ‘독트린’·전장 ‘그림스뵈튼’인기 IP 컬래버레이션에 ‘러너 리그’도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맡은 PC게임 오버워치가 새 전장 ‘그림스뵈튼’과 신규 영웅 ‘독트린’을 앞세워 시즌5 ‘어둠의 신조’를 시작했다.
넥슨은 8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오버워치 시즌5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신규 전장 ‘그림스뵈튼’은 아이슬란드 화산지대를 배경으로 했다. 위험한 범죄자를 수용하는 최고 보안 감옥이자 위험 기술을 보관하는 보안 기지다.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은 아군을 치유하는 동시에 적에게 피해를 주는 뱀파이어 콘셉트로 ‘주입’ 기술을 활용해 다음 기술에 추가 효과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궁극기인 ‘구제’로 드론 무리를 날려 적의 최대 생명력을 감소시키고 아군에게 추가 생명력을 부여할 수 있다.
기존 영웅도 개편된다. ‘솜브라’는 공격 역할군에서 지원 역할군으로 바뀌고 아군 체력을 회복시키는 기술 중심으로 플레이 방식이 달라진다. ‘로드호그’는 기본 사격이 2연발로 변경되고 적의 투사체를 흡수한 뒤 폭발시키는 신규 기술 ‘쓰레기 압축기’가 추가된다.
넥슨은 시즌 개막에 맞춰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달 20일까지 ‘오버워치X그림자 군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인기 지식재산권(IP) ‘나 혼자만 레벨업’의 등장인물 ‘성진우’와 ‘차해인’을 콘셉트로 한 ‘겐지’와 ‘안란’ 전설 스킨 등을 선보인다.
또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스트리머 대회 ‘러너 리그’를 진행한다. 국내 인기 스트리머들이 총상금 2000만 원을 걸고 시즌5 신규 콘텐츠로 경쟁하며, 대회는 치지직 ‘러너’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원하는 곳에 반도체 하나만 키운다”…고집적 AI칩 새 기술 나왔다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KAIST·UNIST·한양대·TDS Innovation 공동연구성장 시작점까지 제어400개 패턴 중 99% 이상 단결정 형성, 네이처 게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반도체가 자라는 위치뿐 아니라 ‘성장이 시작되는 자리’까지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원하는 위치에서 하나의 반도체 결정만 자라게 해 균일한 단결정을 만드는 기술이다. 향후 반도체를 여러 층으로 쌓는 3차원 집적과 고집적 AI 반도체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KAIST 강기범 교수, UNIST 김병조 교수, 한양대 김우희 교수와 딥테크 스타트업 TDS Innovation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산화물 장벽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식각 플럭스를 이용해 2차원 반도체인 이황화몰리브덴(MoS₂)의 결정이 만들어지는 위치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400개 패턴 가운데 99% 이상에서 원하는 위치에 하나의 MoS₂ 단결정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윗줄 왼쪽부터) KAIST 박정원 박사, KAIST 김지윤 석사과정생, KAIST 강수민 석사, 한양대학교 오지은 석박통합과정생, UNIST 선우영민 석박통합과정생, (아랫줄 왼쪽부터) KAIST 강기범 교수, 한양대학교 김우희 교수, UNIST 김병조 교수. 사진=과기정통부 | (윗줄 왼쪽부터) KAIST 박정원 박사, KAIST 김지윤 석사과정생, KAIST 강수민 석사, 한양대학교 오지은 석박통합과정생, UNIST 선우영민 석박통합과정생, (아랫줄 왼쪽부터) KAIST 강기범 교수, 한양대학교 김우희 교수, UNIST 김병조 교수. 사진=과기정통부 | |
(윗줄 왼쪽부터) KAIST 박정원 박사, KAIST 김지윤 석사과정생, KAIST 강수민 석사, 한양대학교 오지은 석박통합과정생, UNIST 선우영민 석박통합과정생, (아랫줄 왼쪽부터) KAIST 강기범 교수, 한양대학교 김우희 교수, UNIST 김병조 교수. 사진=과기정통부 |
반도체가 자라는 ‘첫 자리’를 정했다
반도체 결정은 원자들이 모여 아주 작은 ‘씨앗’인 결정핵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후 주변 원자들이 붙으면서 결정이 커진다.
그런데 결정핵이 여러 곳에서 생기면 각각의 결정이 자라 서로 부딪힐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원자 배열이 어긋난 경계가 생기면 전자의 이동을 방해해 반도체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기존 선택성장 기술은 반도체가 자랄 영역과 자라지 않을 영역을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성장 영역 안에서 결정이 정확히 어디에서 시작될지는 제어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산화하프늄(HfO₂) 장벽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식각 플럭스에 주목했다. 이 플럭스가 장벽과 가까운 곳에서 결정핵 생성을 억제한다는 점을 활용했다.
성장 영역의 가장자리에서는 결정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중앙에서만 결정이 만들어지게 한 것이다.
그 결과 성장 영역 중앙에서 하나의 결정핵이 만들어진 뒤 주변으로 자라 하나의 큰 단결정을 이뤘다.
재현성도 높았다. 연구팀은 400개 패턴 가운데 99% 이상에서 중앙에 하나의 MoS₂ 단결정을 형성했다. 최대 10㎛ 크기의 단결정도 구현했다.
산화물 배리어(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남색으로 튀어나온 부분)에서 방출되는 에칭 플럭스(하늘색 가스)가 성장 영역 가장자리의 핵생성을 억제하고, 패턴 중앙에만 핵생성이 가능한 것을 보여주는 개념도. 이를 통해 2차원 반도체 결정이 임의의 위치가 아니라 패턴의 중심에서 시작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그림설명 및 그림제공 : KAIST 신소재공학과 강기범 교수 | 산화물 배리어(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남색으로 튀어나온 부분)에서 방출되는 에칭 플럭스(하늘색 가스)가 성장 영역 가장자리의 핵생성을 억제하고, 패턴 중앙에만 핵생성이 가능한 것을 보여주는 개념도. 이를 통해 2차원 반도체 결정이 임의의 위치가 아니라 패턴의 중심에서 시작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그림설명 및 그림제공 : KAIST 신소재공학과 강기범 교수 | |
산화물 배리어(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남색으로 튀어나온 부분)에서 방출되는 에칭 플럭스(하늘색 가스)가 성장 영역 가장자리의 핵생성을 억제하고, 패턴 중앙에만 핵생성이 가능한 것을 보여주는 개념도. 이를 통해 2차원 반도체 결정이 임의의 위치가 아니라 패턴의 중심에서 시작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그림설명 및 그림제공 : KAIST 신소재공학과 강기범 교수 |
기존 선택성장에서는 성장 영역 내부에서 핵생성 위치가 무작위로 나타나거나 여러 개의 핵이 동시에 형성될 수 있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EF-SCN 기술에서는 성장 영역 가장자리의 핵생성이 억제되어 패턴 중앙에서 단 하나의 핵이 형성된다. 아래 실험 이미지에서는 다수의 패턴에서 균일한 단일 중심 핵생성과 단결정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설명 및 그림제공: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강기범 교수 | 기존 선택성장에서는 성장 영역 내부에서 핵생성 위치가 무작위로 나타나거나 여러 개의 핵이 동시에 형성될 수 있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EF-SCN 기술에서는 성장 영역 가장자리의 핵생성이 억제되어 패턴 중앙에서 단 하나의 핵이 형성된다. 아래 실험 이미지에서는 다수의 패턴에서 균일한 단일 중심 핵생성과 단결정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설명 및 그림제공: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강기범 교수 | |
기존 선택성장에서는 성장 영역 내부에서 핵생성 위치가 무작위로 나타나거나 여러 개의 핵이 동시에 형성될 수 있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EF-SCN 기술에서는 성장 영역 가장자리의 핵생성이 억제되어 패턴 중앙에서 단 하나의 핵이 형성된다. 아래 실험 이미지에서는 다수의 패턴에서 균일한 단일 중심 핵생성과 단결정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설명 및 그림제공: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강기범 교수 |
반도체 하나로 여러 트랜지스터 제작
이번 연구의 의미는 반도체가 ‘어디에서 자랄지’를 정하는 데서 나아가 ‘어디에서 성장을 시작할지’까지 설계했다는 데 있다.
연구팀은 성장 영역의 크기와 공정 시간, 원료 공급량을 조절해 결정이 생기지 않거나 하나 또는 여러 개 생기는 조건도 찾아냈다.
하나의 큰 단결정 위에 여러 트랜지스터를 제작했을 때 소자 간 성능 편차도 낮았다. 전계효과 이동도의 상대 표준편차를 7.8%까지 낮췄으며, 최대 이동도는 117㎠/V·s를 기록했다.
서로 다른 2차원 반도체인 이황화몰리브덴(MoS₂)과 이셀렌화몰리브덴(MoSe₂)을 옆으로 연결한 구조도 구현했다.
2차원 반도체는 원자 몇 개 수준의 얇은 두께를 가진 소재다. 기존 반도체 위에 새로운 반도체층을 쌓을 수 있어 차세대 3차원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산과 메모리를 수직으로 가깝게 배치하면 데이터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AI 반도체의 전력 소모와 처리 지연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장비·공정·소재까지 상용화 나선 TDS Innovation
이번 연구에는 KAIST 교원창업 기업인 TDS Innovation도 참여했다. 2024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강기범 KAIST 교수와 모상현 대표가 공동으로 이끄는 2차원 반도체 분야 딥테크 기업이다.
TDS Innovation은 2차원 반도체의 상용화를 위해 증착 장비와 공정, 소재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독자적인 결정층 증착(CLD) 기술을 기반으로 웨이퍼 수준의 2차원 반도체 구현을 위한 금속유기화학기상증착(MOCVD) 장비와 공정, 전구체 소재를 통합 개발하는 방식이다.
특히 3차원 적층 로직 소자의 채널 등에 2차원 반도체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위치 제어 기술 역시 향후 2차원 반도체를 필요한 위치에 성장시키는 제조공정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TDS Innovation은 이번 연구 성과와 함께 글로벌 장비 기업의 기술 경연에서 상위 10개 기업에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소재 성장 단계에서 기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실제 반도체 제조에 적용하려면 더 큰 기판에서의 구현, 미세한 회로 패턴 적용, 공정 온도 낮추기, 산업용 장비 개발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강기범 KAIST 교수는 “2차원 반도체 성장 과정에서 결정이 어디에서 시작될지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실제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하고 연산과 메모리를 수직으로 집적하는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칼퇴해서 좋았는데…"이대로면 5년 뒤 초비상" 경고 [테크로그]
한국경제 |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칼퇴해서 좋았는데…"이대로면 5년 뒤 초비상" 경고 [테크로그]](/api/uploads/news-261008-bdcde6b8-10.png)
'AI 코딩' 활용에 지식재산권 경고음인간 창작 입증 못할 땐 IP 보호 취약"5년 뒤 기업 코드 보호 못 받을 수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한 정보기술(IT) 기업 개발팀이 핵심 서비스 개편에 인공지능(AI) 코딩 도구를 활용했다고 가정해보자. 개발자들은 예전처럼 코드를 처음부터 직접 짜는 대신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데 집중했다. 개발 기간은 크게 줄었지만 회사는 어느 부분을 사람이 만들었고 어디까지 AI가 작성했는지를 기록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핵심 코드의 지식재산권을 주장해야 할 상황이 생기자 문제가 드러났다. 사람이 어디까지 개입해 만들었는지 입증하지 못할 경우 경쟁사나 고객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 회사 역량을 집중해 만들었지만 '주인 없는 코드'로 전락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코딩을 빠르게 도입하면서 생산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핵심 소프트웨어의 지식재산권(IP)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람이 창작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으면 AI가 만든 코드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해 경쟁사나 고객이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2032년까지 기업 핵심 코드 중 60% 이상이 AI 코딩으로 인해 지식재산에 따른 보호를 받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기업은 경쟁사와 고객이 코드를 무단 활용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AI가 실제 코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가트너가 인용한 업계 자료를 보면 AI는 현재 새로 작성되는 코드 중 약 3분의 1을 만들고 있다. 기업의 기존 코드 변경률은 통상 연간 15~30%인데 이를 고려하면 전체 코드베이스 중 약 8%가 매년 AI에 의해 다시 작성되는 셈이다. 일부 기업에선 AI 코딩 지원 도입 이후 코드 변경률이 두 배로 뛰었다는 관측도 나왔다.
가트너는 "현재 지식재산권법은 인간이 만든 저작물만 보호하기 때문에 기계가 생성한 작업물은 보호받지 못하고 기업 자산은 복제와 활용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면 향후 5~6년 안에 기업 핵심 코드 대다수가 지식재산상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와 사람이 함께 만든 결과물도 기여 정도에 따라 보호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전 과정을 AI가 자동 생성한 콘텐츠의 경우 지식재산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 반면 사람이 복잡한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결과물을 선별한 뒤 대폭 수정했다면 인간의 창작성이 인정되는 수준에 따라 보호 가능성이 생긴다. 사람이 만든 결과물과 AI 생성물을 결합한 경우 인간이 만든 부분만 보호 대상이 된다는 것이 가트너 설명이다.
문제는 개발자의 역할이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에서 AI 에이전트를 지휘·감독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데서 발생한다. 가트너는 이 경우 개발자의 작업이 법적으로 인간 저작성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기업이 이에 대비하려면 AI가 개입하기 전 기존 코드 상태를 먼저 기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핵심 알고리즘에는 AI 코딩 에이전트 사용을 제한하고 코드별로 인간과 AI 가운데 누가 작성했는지를 명확히 남겨야 한다는 것이다.
가트너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국에서 작성된 코드의 평균 29%가 AI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 코드에 대한 인간의 기여를 추적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가트너는 기업 간 계약을 맺을 때 코드를 함부로 복사하거나 고쳐서 다시 배포하지 못하도록 조건을 명확히 할 것을 제안했다. 소스코드를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외부에서 쉽게 알아보기 어렵게 만드는 등 기술적인 보호 조치도 주문했다.
가트너는 "실질적인 인간의 저작성이 보호받는 지식재산과 공공 영역을 가르는 경계선"이라며 "최고정보책임자(CIO)는 기업 고유 코드에 사람이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보호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소유권을 잃고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리사 수 AMD CEO, 韓 AI·반도체·게임 생태계 잇달아 접촉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韓 AI 연구인력 수백명 채용·CoE 설립국산 NPU-AMD 이기종 컴퓨팅 협력 확대피지컬AI·ROCm 생태계 협력도 논의게임사·게이머 만나 국내 접점 넓혀
[이데일리 신영빈 안유리 기자]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인공지능(AI)·반도체·게임 산업 생태계에 잇달아 문을 두드렸다. 오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AI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을 만난 데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중장기 협력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직접 게이머들과 만나 한국 게임 산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리사 수 CEO는 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 직후 한국 언론과 만나 “삼성과 SK하이닉스는 한국에서 데이터센터 계획을 계속해서 성취해 나가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한국 내 수요는 굉장히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단순한 메모리 공급처가 아닌 AMD의 AI 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주요 파트너로 평가했다. 수 CEO는 “한국이 정말 특별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굉장히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공급망뿐만 아니라 대학과 스타트업에도 굉장히 많은 인재들이 모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더 많은 AI 하드웨어와 한국 내 AI 역량에 대해 계속 요청하고 있다”며 “한국의 공급망은 정말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과 SK하이닉스는 한국에서 데이터센터 계획을 계속 성취해 나가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며 “한국 내 수요는 굉장히 크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韓 AI 연구자 수백명 채용…“개방형 생태계 중요”
AMD는 또 한국의 인공지능(AI) 연구인력 수백명을 채용하고 국산 NPU와 AMD CPU·GPU를 잇는 이기종 컴퓨팅 협력도 확대한다. 리사 수 CEO는 이날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만나 “한국에 AI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설립하기 시작했다”며 “수백명의 AI 연구자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MD는 국내 AI 스타트업 등이 활용할 컴퓨팅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리사 수 CEO는 AI 컴퓨팅 역량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망고부스트와 구축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첫 사례로 소개했다.
AMD는 최근 서울대 AI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리사 수 CEO는 국내 대학과 연구 커뮤니티,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AMD 측 요청으로 성사됐다. 지난 7월 과기정통부와 AMD가 AI 반도체 생태계 협력 MOU를 체결한 뒤 실무 협의를 이어오던 중 리사 수 CEO의 방한 일정이 잡히면서 면담과 국내 AI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됐다.
“AI 발전엔 개방형 생태계”…韓 기업과 협력 확대
면담 직후 열린 AI 반도체 기업 라운드테이블에서 리사 수 CEO는 ‘개방’을 거듭 강조했다.
리사 수 CEO는 “AMD의 원칙은 항상 개방형 생태계와 협업을 중심에 두고 있다”며 “이 자리에 있는 일부 기업과 이미 협력하고 있으며 오늘 대화를 통해 그 협력을 더욱 깊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AI의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AI 도입을 확대하려면 개방형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AI반도체 기업 라운드테이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AI반도체 기업 라운드테이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AI반도체 기업 라운드테이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류 차관은 AI 시장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여러 종류의 반도체를 함께 사용하는 ‘이기종 AI 컴퓨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내년 국산 NPU를 CPU·GPU·소프트웨어와 함께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대규모 ‘풀스택 레퍼런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백브리핑에서 “기존에는 NPU를 칩 단위로 공급하는 형태가 있었다면 내년에는 규모를 키워 CPU·GPU와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풀스택 형태의 대규모 레퍼런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복수 과제로 추진하고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 실장은 “칩만 공급하는 형태로는 글로벌 진출에 한계가 있었다”며 “풀스택으로 실제 사이트에서 제대로 된 검증을 하는 것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MD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정부는 특정 기업의 참여를 제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실장은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구체적으로 칩을 얼마 공급하겠다는 수준까지 나아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AMD는 피지컬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면담에서는 월드모델과 공간컴퓨팅 기술을 피지컬AI로 확장하는 방향이 테이블에 올랐다.
이 실장은 리사 수 CEO가 페이페이 리 박사를 높게 평가하며 월드모델·공간컴퓨팅 기술을 토대로 피지컬AI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정부도 피지컬AI를 주요 국가 AI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어 AMD와의 추가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AMD의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ROCm’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후속 과제로 추진한다. 이 실장은 “ROCm 생태계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CoE는 연내 설립을 목표로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다.
오후에는 게이머 만나…게임 생태계 접점 확대
리사 수 CEO와 잭 후인 AMD 컴퓨팅·그래픽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이 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 참석했다. (사진=안유리 기자) | 리사 수 CEO와 잭 후인 AMD 컴퓨팅·그래픽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이 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 참석했다. (사진=안유리 기자) | |
리사 수 CEO와 잭 후인 AMD 컴퓨팅·그래픽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이 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 참석했다. (사진=안유리 기자) |
수 CEO는 이날 오후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 참석해 잭 후인 AMD 컴퓨팅·그래픽그룹 총괄 수석부사장과 함께 한국 게이머들을 직접 만났다. 이날 수 CEO가 직접 사인한 그래픽카드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AMD 기술을 적용한 게임 체험존과 코스프레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와 농심 레드포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도 참석했다. 배 선수는 “선수 생활을 시작했을 초창기 AMD의 후원을 받아 그 인연으로 오늘 행사에 참가했다”며 “모든 컴퓨터에 AMD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가 7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스 데이'에서 철권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가 7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스 데이'에서 철권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가 7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스 데이'에서 철권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 |
AMD는 국내 게임사와의 기술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게임 개발 단계부터 그래픽 최적화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국내 게임 생태계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펄어비스 ‘붉은사막’에는 AMD의 ‘FSR4’가 적용됐으며 양사는 마케팅 분야에서도 협업했다.
잭 후인 수석부사장도 이날 한국 게이밍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수 CEO는 AI와 게이밍을 비롯한 한국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AI 수요가 굉장히 급증하고 있고 게이밍과 소비자 관련 부분에서도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서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와 함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결합, 내년 3월로 재연기…“기업결합·규제절차 영향”(종합)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주식교환일 12월 31일→내년 3월 31일 재연기공정위 기업결합 심사·대주주 변경 승인 등 정부 인허가 지연국회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논의 지연도 영향…규제 불확실성네이버파이낸셜 IPO 순차 차질…회사 측 "거래 본질·방향 변함없어"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결합 일정이 내년 1분기 말로 또다시 미뤄졌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비롯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 정부 인허가 절차가 길어지고 있는 데다, 국회 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논의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3사 경영진들이 지난해 11월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열린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상진(왼쪽부터)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 3사 경영진들이 지난해 11월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열린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상진(왼쪽부터)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 |
3사 경영진들이 지난해 11월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열린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상진(왼쪽부터)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사진=네이버) |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NAVER(035420))는 종속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식교환·이전 결정’ 정정공시를 통해 두나무와의 주식교환일자를 종전 2026년 12월 31일에서 2027년 3월 31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 예정일도 오는 11월 19일에서 내년 2월 26일로 미뤄졌으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역시 내년 2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로 조정됐다.
양사는 당초 지난 6월 30일 주식을 교환할 예정이었으나 9월 30일, 12월 31일에 이어 이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정부 승인·디지털자산법 국회 논의 지연 여파
이번 일정 재연기의 주요 원인으로는 정부 당국의 승인 절차 지연이 꼽힌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서는 △공정위 기업결합승인 △신용정보법상 네이버파이낸셜 대주주 변경승인 및 겸영신고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두나무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 등 엄격한 정부 인허가를 거쳐야 한다.
아울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제정 방향과 입법 속도도 거래 완료 시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이버는 공시에서 “향후 제정 및 시행되는 해당 법령의 내용 등이 본건 포괄적 주식교환 진행이나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
IPO 일정 차질 불가피…“거래 취지·방향 변화 없어”
주식교환 일정이 연쇄적으로 미뤄짐에 따라 통합 이후 추진될 예정이었던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공개(IPO) 일정 역시 순차적으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투자자간계약(SHA)을 통해 거래 완료 후 1년 이내에 IPO 위원회를 구성하고, 5년 이내에 상장을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무산 우려에 대해 회사 측은 거래의 본질적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공정위 결합승인에 시간이 걸려서 늦춰진 것”이라며 큰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초저전력 AI 칩 iHW, 큐니온·큐니웍업 손잡고 '국방 AI' 영토 확장
이데일리 | 윤정훈(yunright@edaily.co.kr)

드론·소형 무기체계 겨냥초저전력·고효율 '국방 AX' 동맹 결성520억 시리즈A 유치iHW '인퍼트론' 앞세워 방산 시장 본격 공략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초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아이에이치더블유(iHW)가 방산 전문기업 큐니온, 임베디드 AI 플랫폼 기업 큐니웍스와 손잡고 ‘국방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드론과 무인체계 등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국방 AX(AI 전환) 시장에서 초저전력 기술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6일 대전 유성구 큐니온 본사에서 열린 3자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노수민 큐니웍스 대표, 노민상 큐니온 대표, 김태훈 아이에이치더블유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HW) | 6일 대전 유성구 큐니온 본사에서 열린 3자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노수민 큐니웍스 대표, 노민상 큐니온 대표, 김태훈 아이에이치더블유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HW) | |
6일 대전 유성구 큐니온 본사에서 열린 3자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노수민 큐니웍스 대표, 노민상 큐니온 대표, 김태훈 아이에이치더블유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HW) |
iHW는 지난 6일 대전 유성구 큐니온 본사에서 큐니온, 큐니웍스와 ‘국방용 저전력·고효율 AI 기술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현대전에서 드론과 무인체계가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무기체계에 AI를 직접 탑재하는 국방 AX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로 작동하는 소형 무인기나 병사 착용 장비는 탑재 공간이 협소해 기존 AI 칩 특유의 높은 전력 소모와 발열이 고질적인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반도체, AI 플랫폼, 체계 통합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3사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 연합을 결성했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iHW는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및 개발도구를 공급하고 기술 응용을 지원한다. 큐니온은 무기체계 탑재를 위한 모듈화, 부체계 통합, 환경시험·검증 및 납품을 총괄한다. 큐니웍스는 AI 모델 개발과 임베디드 플랫폼 통합을 담당한다.
3사는 앞으로 △국방 AX 및 AI 모델 공동 연구개발 △엣지·임베디드 AI 기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 개발 △국방 AI 기술 시험·검증 및 실증 △국방·방산 분야 정부 R&D 과제 발굴·기획·수행 △연구성과의 방산 적용 및 국내외 공동 사업 추진 등에 맞손을 잡는다.
이번 협력의 중심에는 iHW가 자체 개발한 초저전력 AI 반도체 ‘인퍼트론(INFERTRON)’이 있다. 인퍼트론은 아날로그 인메모리 컴퓨팅(ACiM)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중치가 저장된 메모리 위치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해 메모리와 연산 회로 간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함으로써 전력 소모와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외장 D램이나 별도 플래시 메모리 없이 단일 칩으로 작동하며, 1와트(W) 미만의 전력만으로 객체 인식 등 고성능 비전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28~40나노미터(nm)급 성숙 공정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매우 적어 장시간 임무를 수행하는 소모성 드론이나 병사 착용 장비 등 제약이 큰 국방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3사는 공통 적용이 가능한 국방용 AI 모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 R&D 과제 발굴과 기술 실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5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iHW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방산 분야 사업화에 한층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태훈 iHW 대표는 “국방 환경은 AI 반도체의 전력 효율과 신뢰성을 가장 엄격하게 검증하는 시장”이라며 “시리즈A 투자로 확보한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무기체계 개발·양산 경험을 갖춘 큐니온·큐니웍스와 함께 인퍼트론을 실제 전장에서 쓰이는 표준형 AI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전했다.
노민상 큐니온 대표는 “미래 시장에서는 표준화·모듈화(K-MOSA) 규격을 충족하는 극가혹·초저전력 임베디드 SBC(싱글보드컴퓨터) 기술이 핵심”이라며 “3사의 NPU 및 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엣지 AI 컴퓨팅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노수민 큐니웍스 대표는 “ACiM은 초저전력 특성으로 최근 크게 주목받는 차세대 AI 컴퓨팅 기술로, 이를 국방 분야에 통합하고 검증할 수 있는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직결된다”며 “큐니웍스는 3사가 보유한 NPU·AI 플랫폼·체계 통합 기술을 융합해 실제 국방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고도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ISA, 나주 본원 신관 준공…"협업 속도·현장 대응력 높일 것"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KISA, 인력 증원에도 외부 임차 사무실 사용 등 공간 부족신관 준공으로 전체 연면적 48.5% 확대…조직간 협업 기대
![[서울=뉴시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나주 본원 모습. (사진=KISA 제공) 2026.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07/NISI20261007_0002258046_web_20261007175840_20261007180316376.jpg?type=w860)
[서울=뉴시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나주 본원 모습. (사진=KISA 제공) 2026.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나주 이전 9년 만에 신관을 준공했다.
KISA는 확대된 기관 역할과 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나주 본원에 신관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대규모 해킹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 등으로 사회 전반의 사이버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보보호·디지털 전문 기관인 KISA 여갈과 업무 범위도 확장되는 추세다.
지난달 기준 KISA 인력은 811명이다. 나주로 이전한 2017년 7월 638명과 비교하면 약 27% 증가했다. 하지만 공간이 부족해 일부 조직이 외부 임차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준공된 신관은 연면적 8086.36㎡ 규모다. 업무 공간을 비롯해 직원 교육장, 회의실, 원격 근무 센터 등을 갖췄다. 신관 준공으로 나주 본원의 전체 연면적은 약 48.5% 확대됐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간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관 준공으로 분산돼 있던 조직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협업의 속도와 현장 대응력을 높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 국감] 최민희 "댓글 없애면 안 되나"⋯네이버 "긍정 기능도, 우려 공감"
아이뉴스24 | 정유림 기자 2yclever@inews24.com
![[2026 국감] 최민희 "댓글 없애면 안 되나"⋯네이버 "긍정 기능도, 우려 공감"](/api/uploads/news-261008-bdcde6b8-15.jpg)
영화 '암살자(들)' 비정상적 댓글에 대해서는 "일부 오류 발견해 조치"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가 7일 정치 뉴스 댓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우려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댓글이 이용자의 표현이나 의견을 소통케 하는, 긍정적인 기능도 있다"고 답했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왼쪽)가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07/0001064313_001_20261007180109800.jpg?type=w860)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왼쪽)가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댓글을 아예 없애면 안 되냐"고 물은 데 대해 김 CDO는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8월 카이스트 연구팀이 네이버 뉴스 댓글 약 1억1000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며 갈등을 부추기는 댓글 조작, 여론 왜곡 가능성 등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예전에는 댓글이 또 하나의 공론장이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선거 기간에 특히 문제가 심하다"며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분열을 부추기는데 네이버가 국내 포털 중 영향력이 큰 동시에 댓글 공격에도 취약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CDO는 "지적받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좋은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크로(자동 실행) 악용 방지 조치가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최 의원의 질의에 김 CDO는 "악의적인 댓글이나 매크로를 이용한 공감·관람평 증가 등의 조작을 막기 위해 정책을 촘촘히 마련해 놨지만 최근 서비스 개편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을 파악하고 조치했다"며 "100% 완벽한 대책은 없지만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네이버는 최근 일부 영화 관람평이 중복 등록되거나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 집계되는 현상을 인지하고 조치했다. 중복 등록된 관람평은 삭제하고 공감·비공감 수는 중복 집계된 수치를 제외했다.
다만 네이버 내부 분석 결과, 영화 '암살자(들)' 등 일부 영화에서는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확인하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기계적 어뷰징(남용)이 확인된 영화 '암살자(들)' 관람평에 대해서는 임시로 최신순 정렬 방식을 기본 설정으로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엔터, 아틀란틱과 K팝 글로벌 공동육성…제작부터 유통·마케팅까지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K팝 아티스트 글로벌 성장 전략 공동 설계초기부터 음악 제작·유통·프로모션 등 전방위 협력

카카오엔터테인먼트-아틀란틱 뮤직 그룹 CI.ⓒ카카오엔터테인먼트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워너 뮤직 그룹 산하 아틀란틱 뮤직 그룹(AMG)과 손잡고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공동 설계한다. 기존 음원 유통이나 현지 프로모션을 넘어 음악 제작 단계부터 양사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다.
카카오엔터는 AMG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전략 수립부터 음악 제작, 유통,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함께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AMG는 아틀란틱 레코드와 10K 프로젝트, 300 엔터테인먼트 등을 산하에 둔 음악 그룹이다. 아틀란틱 레코드에는 브루노 마스와 찰리 xcx, 콜드플레이, 찰리 푸스, 카디 비, 마일리 사이러스 등이 소속돼 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도 아틀란틱 레코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양사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색깔과 활동 단계, 해외 시장 경쟁력 등을 고려해 진출 초기부터 글로벌 전략을 함께 짠다는 계획이다.
협력 범위에는 송캠프와 피처링 등 음악 제작부터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SNS를 활용한 음원 유통과 디지털 마케팅, 현지 TV·라디오 출연, 팬덤 커뮤니케이션 등이 포함된다.
카카오엔터는 음악 IP 기획·제작과 유통, 매니지먼트, 마케팅 등에서 쌓은 K팝 사업 역량을 제공하고, AMG는 글로벌 시장의 A&R과 마케팅·프로모션 네트워크를 결합한다.
AMG 산하 레이블별 강점도 활용한다. 10K 프로젝트는 신인 아티스트 발굴에, 300 엔터테인먼트는 힙합·R&B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어 아티스트와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협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아틀란틱 뮤직 그룹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K팝 비즈니스 전문성과 AMG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아티스트 육성 역량을 결합해 아티스트의 성장을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각사가 쌓아온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팝 아티스트와 IP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리사 수 "삼성·SK 핵심 파트너…HBM 협력 여러 세대 간다"(종합)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한국과 3∼5년 이상 장기 파트너십 중요"AI·게이밍 결합 가속…APU·휴대용 기기까지 머신러닝 확대
![리사 수 AMD 회장
리사 수 AMD 회장이 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 행사가 끝난 직후 국내 언론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촬영 권하영]](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7/AKR20261007159551017_01_i_P4_20261007175423511.jpg?type=w860)
리사 수 AMD 회장리사 수 AMD 회장이 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 행사가 끝난 직후 국내 언론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촬영 권하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과 게이밍을 모두 컴퓨팅의 핵심 영역으로 꼽으며, 두 기술을 결합해 고성능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용자를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메모리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언급하며 한국과 5년 이상의 장기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리사 수 "AI·게이밍 모두 핵심"…한국 게이머 높은 평가 리사 수 회장은 7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 행사에서 잭 후인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과 함께 한국 게이머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AMD 게이머 데이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AMD가 한국 게이밍 커뮤니티와 직접 만나 최신 게이밍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고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수 회장은 "AI가 최고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게이밍 역시 컴퓨팅의 매우 중요한 핵심 영역으로서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성능을 요구한다"며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모든 소비자와 기업 사용자를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AI와 게이밍을 실제로 결합하는 것도 포함된다"며 "AI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만큼, 최신 제품에서는 라이젠과 AI를 결합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 회장은 특히 게이머들의 높은 기준과 피드백이 기술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PC 게이밍과 콘솔 게이밍, 휴대용 게이밍 등 모든 영역이 AMD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우리 게이밍 커뮤니티를 살펴봤을 때 라이젠 CPU와 라데온 GPU를 사용하는 한국 사용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게이머들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질문에 답하는 리사 수 AMD 회장(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리사 수 AMD 회장이 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 행사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2026.10.7 ryousanta@yna.co.kr
잭 후인 수석부사장은 AMD의 머신러닝 기술이 게이밍 경험을 개선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관련 로드맵을 소개했다.
그는 게임 화면 업스케일링 기술인 FSR4와 FSR 레드스톤을 언급하며 "단순한 이미지 업스케일링을 넘어 프레임 생성·복원 등 기술까지 더해 게임을 더 빠르고 아름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안에 CPU와 GPU를 통합한 가속처리장치(APU)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고, 향후에는 휴대용 기기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AI 기술의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개발자의 창작 의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빠르고 나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구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인 수석부사장은 전 세계 10억대의 게임 기기에 AMD 기술이 탑재돼 있다며, 이를 큰 책임으로 여기고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스팀덱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됐다. 추첨에 앞서 수 회장이 경품에 일일이 직접 서명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첨자들은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됐다.
행사장 한편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으며,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오가며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행사장은 게임 축제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채워졌다.

한국의 게이머들 만난 리사 수 AMD 회장(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리사 수 AMD 회장이 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 행사에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7 ryousanta@yna.co.kr
"삼성·SK 핵심 파트너"…HBM·파운드리 협력 확대 수 회장은 이날 행사 직후 국내 언론들과 만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메모리 분야 핵심 전략 파트너로 꼽고, "AI뿐 아니라 게이밍과 소비자 부문의 수요도 모두 매우 높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국 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생태계"라며 "단순히 단기적으로 1년에서 3년 정도의 파트너십을 찾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3년에서 5년 정도 이상의 파트너십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망은 매우 복잡한 측면이 있다"며 "주요 공급 파트너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과 주요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AMD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MI455와 헬리오스 시스템 출하를 시작했으며, 이들 제품에는 모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탑재됐다.
수 회장은 이와 관련해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로부터 큰 지원을 받았다"며 HBM 협력이 "한 세대에 그치지 않고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도 고객사와 협력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들에는 최대한 빠른 증설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협력에 대해서도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수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영진과의 면담 계획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SK하이닉스와는 이미 만났고 오늘 삼성도 만날 예정"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팀 스포츠인 만큼 파트너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 보안/해킹
AI 활용 금융권 해킹…'"패턴 없는 공격' 해커 특정 더 어려워"
뉴스1 |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경찰, 세탁용 IP 걸러 실제 공격 경로 추적…국제공조전문가 "구독형 AI 에이전트 가능성…의뢰 기록 없을 수도"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모습. 2026.10.6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금융권 연쇄 해킹 사건의 배후를 쫓는 경찰이 이른바 '세탁용' 인터넷주소(IP)를 걸러내며 실제 공격 경로를 좁히고 있다.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까지 제기된 이번 사건은 실제 AI가 활용된 공격으로 확인될 경우 기존 해킹보다 추적 난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에이전트가 취약점에 맞춰 공격 코드를 새로 만들고 우회 경로까지 빠르게 바꿀 경우 기존 수사·보안 방식만으로는 패턴을 포착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금융기관 연쇄 해킹 사건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을 팀장으로 4개 팀, 2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 IP 28개를 분석해 이 가운데 상당수를 공격자의 흔적을 감추기 위한 '세탁용'으로 보고 걸러내면서 실제 공격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8개 IP만 확인한 채 수사가 막혀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세탁용인 것을 상당 부분 검증했고 본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초기부터 관계기관과 협조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 경로를 확인하는 데 필요한 국제공조도 이미 진행했으며, 향후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 공조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본적인 수사 방식은 기존 해킹 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피해 시스템과 접속 기록, IP 등을 분석해 공격 경로를 역추적하되 사건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수사기법을 추가로 활용한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서는 AI가 실제 공격 과정에 활용됐는지를 확인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이번 사건에서는 중국에서 개발된 AI 침투 도구 '아르텍스(ARTEX)'가 활용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ARTEX는 자체 AI만으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딥시크·오픈AI·앤트로픽 등 외부 대형언어모델(LLM)을 불러와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연결된 AI가 취약점 탐색과 공격 방향 설정을 맡고, 다른 에이전트들이 실제 명령 실행 등 후속 작업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딥시크와 직접 연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인간 해커는 패턴 남기고 AI는 무작위"…가짜 흔적에 추적 혼선 최병호 고려대 AI연구소 교수는 "인간 해커는 타깃을 정해 연구한 뒤 몇 개의 공격 스크립트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시도하지만 AI 에이전트는 취약점을 찾는 순간 그에 맞는 해킹 코드를 스스로 만든다"며 "기존 해킹 패턴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잡아내기가 어렵다"고 했다.
IP 우회 역시 기존 해킹에서도 쓰였지만 AI가 개입하면 추적을 교란하는 방식이 한층 다양해질 수 있다. 최 교수는 "인간 해커는 어떻게든 패턴이 나타나고 흔적이 남는다"면서 "AI 에이전트는 우회 방식을 계속 생성하고 추적하는 방식까지 학습해 이를 방해하거나 역으로 정보를 흘릴 수 있다"고 했다. AI가 IP나 공격 경로 등을 계속 다르게 만들어 일정한 패턴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배후 추적은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이번 공격의 속도와 범위,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양상 등을 근거로 특정 금융사 한 곳이 아닌 금융권 전반에 광범위한 공격이 이뤄졌으며 AI가 활용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공격자가 AI 에이전트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다크웹 등에서 구독 형태로 이용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최 교수는 "구독형이면 서버를 찾아도 누가 의뢰했는지 기록이 남지 않을 수 있다"며 실제 공격자를 특정하는 데도 상당한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I 활용 가능성과 함께 이번 사건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통보 대상인지도 검토하고 있다. 침해된 시스템이 전자금융기반시설에 해당할 경우 중수청 통보 대상이 될 수 있어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했으며, 향후 중수청 통보 대상으로 판단되더라도 실체 이첩 요청이 있기 전까지는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해커를 특정하고, 그 해커가 실제로 범행했다는 것을 밝히는 건 매우 어려운 수사일 것"이라며 "해커가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고 IP주소도 우회 경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AI가 공격을 자동으로 수행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해커가 과정에 개입하고 AI는 전체 구조에서 여전히 도구에 불과하다"며 "공격 과정을 AI를 이용해 자동화했더라도 해커의 책임이 면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킹 도구로 AI를 활용하는 것은 우리가 통신 수단으로 유선이 아닌 무선 휴대전화를 쓰는 것만큼이나 일반화될 것"이라며 "큰 틀에서 AI 해킹 대응 체계는 갖춰져 있지만 발전하는 AI 해킹 기법을 방어 체계의 개선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 전략 마련과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수출입銀 해킹시도 작년의 8배
매일경제 |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국외 해킹 시도가 96% 달해年 30건이던 한은, 올 136건
올해 한국수출입은행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지난해 연간 건수의 8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도 지난달 해외에서 홈페이지에 접근하려는 공격이 추가로 탐지되는 등 해킹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수출입은행과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5일까지 수은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는 283건이다. 지난해 연간 36건의 약 8배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18건, 2022년 30건, 2023년 57건, 2024년 56건, 지난해 36건 등이었다. 올해 들어 탐지된 해킹 시도만 직전 5년간 합계인 197건을 넘어선 셈이다. 공격 발신지를 보면 국외가 272건으로 전체의 96.1%였다. 국내는 11건이었다. 미국이 1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 56건, 중국 18건, 네덜란드 12건, 독일과 홍콩 각 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수은은 최근 6년간 개인·신용정보 유출을 포함한 해킹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24시간 365일 사이버 보안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재정경제부 사이버안전센터와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 관제를 수행하는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을 겨냥한 해킹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한은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한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비인가 접근 시도 1건이 탐지됐다. 이미 공개된 올해 1∼8월 해킹 시도 135건에 이번 1건을 더하면, 올해 들어 이달 2일까지 누적 136건이다. 지난해에는 연간 30건이었다.
금융감독원은 고객 약 2만5000명의 정보가 유출된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은 전날까지 은행·카드업권 긴급점검 결과를 보고받았는데 현재까지 추가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금융감독원이 전 금융권에 배포한 '보안 권고문'에 따르면 8월 14일부터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라는 경고가 17차례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범 기자]
금융권 해킹 도구 '아르텍스' 한국어판 등장…"공격 아닌 방어 목적"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중국산 AI 자율 침투도구 현지화…방어·탐지 자료 추가

아르텍스 한국어판 프로젝트 'artex-ko' README (깃허브 갈무리)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최근 국내 금융권 해킹에 사용됐다는 정황이 제기된 중국산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형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의 한국어판이 공개됐다.
7일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는 'artex-ko'라는 이름의 아르텍스 한국어판 프로젝트가 공개돼 있다.
아르텍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공격 대상의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분석한 후 각자 역할을 나눠 침투 경로를 찾고 필요한 보안 도구를 실행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 발견한 서버, 시스템 등 자산 정보와 취약점을 축적해 다음 단계의 공격 방법을 스스로 결정한다.
원본 프로젝트는 중국 개발자가 공개한 'Autumn-27/ARTEX'로 중국어 기반 인터페이스와 문서를 제공해 왔다.
한국어판은 이용자에게 보이는 웹 화면, 취약점 탐지 결과, 요약, 최종 보고서, 대화 응답 등을 한국어로 출력하도록 바꿨다.
한국어판 제작자는 원본에 없던 별도의 방어·탐지 자료를 추가했다. 보안 제품에서 수집한 로그를 공통 형식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그마(Sigma)' 규칙과 네트워크 침입 탐지에 쓰이는 '수리카타(Suricata)' 규칙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판 저장소에는 최근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 유출 공격에 원본 아르텍스가 사용된 정황이 보도됐다는 내용과 함께 악용을 경고하는 안내도 포함됐다.
제작자는 "한국어판을 공개하는 목적은 공격을 돕는 데 있지 않다"며 "방어하는 쪽이 자율 AI 공격의 작동 원리를 이해·탐지하고 차단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금보원, 금융분야 AI에이전트 보안 평가기준 마련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연내 시범 검증 후 내년 정식 적용

AI모델 위협 점검 기준 및 AI에이전트 보안 평가기준(안). 금융보안원 제공
금융보안원은 금융권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 확대에 대응해 ‘금융분야 AI 에이전트 보안 평가기준’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점검하는 기준이다.
AI 에이전트는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외부 도구와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한다. 답변 생성 과정의 오류가 주요 문제였던 기존 생성형AI와 달리, 잘못된 판단이 실제 업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국내외 AI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을 분석해 17개 점검 항목을 도출했다. 도구 사용 권한 통제, 격리된 실행 환경 구축, 사람의 승인 절차, 에이전트 간 통신 보안, 자원 고갈 방지, 비상 중단 기능인 ‘킬스위치’ 구현 등이 포함됐다. 실행 중 축적되는 메모리의 오염과 사용자 간 정보 유출, 외부 도구·플러그인의 공급망 보안도 점검한다.
평가기준은 금융사 대상 AI 레드티밍에 적용한다. 레드티밍은 공격을 시도해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AI의 안전장치 우회나 시스템 지시문 유출 등 모델 자체의 위험을 중심으로 살폈다면, 앞으로는 에이전트가 무엇을 실행하고 그 과정이 어떻게 통제되는지까지 확인한다. 실행 권한과 승인 절차, 작업 범위·결과 확인, 자율 실행의 제한·중단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연말까지 시범 검증을 거쳐 항목과 방법을 보완하고, 내년부터 정식 점검기준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확인된 보안 위협과 공격 기법, 최종 평가기준은 올해 ‘AI 레드팀 리포트’에 공개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 에이전트는 판단에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한다는 점에서 기존 AI와는 또 다른 보안 리스크를 수반한다”며 “이번 평가기준 마련을 계기로 금융권 AI 에이전트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금융회사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활용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해킹 후폭풍…은행장 줄소환에 집단소송 움직임
연합뉴스TV | 김수빈(soup@yna.co.kr)

금융권 AI 해킹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피해자 집단소송 움직임에 5대 은행장 국감 소환까지 예고되면서 금융권 전반의 보안 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금융당국이 특정한 해킹 공격 IP는 모두 28개.
상당수는 흔적을 감추기 위한 '세탁용 IP'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공격에는 중국 개발자가 만든 오픈소스 AI 도구 '아르텍스 AI'가 사용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해킹 피해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7곳, 유출된 개인정보는 고객과 임직원 등 6만8천여 명에 달합니다.
잇단 도미노 피해에 정부도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6일)>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역량을 갖춰나가야 합니다. 속도가 생명입니다."
금융당국도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가장 먼저 사고를 보고한 신한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정식 검사로 전환했습니다.
이제 후폭풍은 책임 공방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는 5대 시중은행장 증인 채택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5대 은행장 모두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번 사태가 연임 심사에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피해자들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 원고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법무법인 측은 피해 정도에 따라 1인당 최대 30만 원 수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른 금융회사에서도 정보 유출이 확인된 만큼 소송 움직임이 더 확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안 경계는 은행과 증권사를 넘어 가상자산 업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금융당국의 체크리스트에 따라 긴급 보안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사이버다임, 문서중앙화 솔루션에 DLP 기능 통합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팬타랩 인수 후 기술결합

사이버다임은 자사 문서중앙화 솔루션에 데이터유출방지(DLP) 기능을 통합했다고 7일 밝혔다. 문서의 중앙관리와 접근통제에 더해 외부 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유출까지 보안관리 범위를 넓혔다.
이번 기능 통합은 지난해 7월 팬타랩을 인수한 이후 추진해온 기술결합의 결과다. 사이버다임은 양사 기술을 활용해 기존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생성·보호·활용 전 과정으로 보안 기능을 확대해왔다.
관리자는 기존 문서중앙화 솔루션의 관리자 환경에서 DLP 정책도 함께 설정하고 운영할 수 있다. 문서의 저장·관리와 외부 반출 통제를 하나의 관리체계로 연결한 것이다. 회사 측은 별도의 관리 환경을 오가며 정책을 운영하는 부담을 줄이고, 조직의 문서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문서중앙화와 DLP 기능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이버다임 관계자는 “문서보안에 대한 기업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문서의 저장과 관리뿐 아니라 이동과 반출 과정까지 고려한 통합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그프레소, ‘챗GPT 엔터프라이즈’ 보안 로그 연동 앱 출시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대화·접속 등 10종 기록 통합 분석

로그프레소 챗GPT 엔터프라이즈 연동 앱의 대화 기록 조회 화면. 로그프레소 제공
로그프레소는 기업의 생성형AI 사용기록을 기존 보안 데이터와 통합 분석하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연동 앱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플랫폼의 모니터링 범위를 생성형 AI 이용 활동으로 확대했다.
이 앱은 오픈AI의 챗GPT 컴플라이언스 API와 연동해 기업 작업 공간의 대화 메시지, 인증, 관리자 작업, 외부 앱 및 MCP 호출, 코덱스, 커스텀 에이전트 활동 등 10종의 로그를 수집한다. 기업은 이를 기존 보안 데이터와 함께 분석하고 내부 정책에 맞는 탐지 규칙을 설정해 이상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
주요 용도는 고객 정보나 사내 소스코드 등 기밀이 AI에 입력됐는지 확인하고 내부 정책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다. 의심 활동을 발견하면 관련 대화와 접속 기록, 관리자 작업, 외부 앱 호출 내역 등을 함께 살펴 사용 경위와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조사 결과는 후속 조치와 내부 감사, 규정 준수 대응 자료로 활용한다.
대화기록을 검토하기 위한 전용 조회 화면도 제공한다. ‘로그프레소 소나 5.0’은 마크다운 렌더러로 제목·표·목록 등의 서식을 표시해 챗GPT와 유사한 형태로 대화를 보여준다. 보안 담당자가 질문과 답변의 흐름을 따라가며 민감정보 포함 여부와 사용 맥락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로그프레소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생성형AI 서비스의 이용기록을 단일 플랫폼에서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챗GPT 감사 로그를 기존 보안 데이터와 함께 분석해 AI 활용 현황과 기밀 유출, 내부 정책 위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넥스원소프트, ‘버스타고’에 해외카드 결제인증 서비스 공급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외국인도 앱서 버스 승차권 직접 예매

넥스원소프트 제공
넥스원소프트는 이동의즐거움이 운영하는 버스 예약 앱 ‘버스타고’에 자사 온라인 카드 결제 인증 서비스 ‘넥스비 3DS’를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 도입으로 해외발급 신용카드를 이용한 앱 내 승차권 결제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해외발급 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없어 외국인 이용객이 예매 대행 플랫폼이나 현장 창구를 이용해야 했다. 이동의즐거움은 넥스비 3DS를 통해 해외카드 결제에 필요한 인증 환경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이용객도 버스타고 앱에서 직접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됐다.
넥스비 3DS는 온라인 카드결제 시 카드 소유자의 신원을 확인해 부정거래를 방지하는 서비스다. 국제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EMVCo의 결제인증규격인 3DS(3-Domain Secure)를 적용했다. 3DS 2.3 버전을 지원하며 PCI-DSS와 PCI-3DS 등 결제보안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원 카드 브랜드는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JCB, 유니온페이, 디스커버 등이다. 운영자는 관리자 기능으로 거래 이력을 모니터링하고 통계를 관리할 수 있다. 월별 카드 브랜드 결제 보고서도 별도로 제공한다.
넥스원소프트는 인증 수단을 확대하기 위해 파이도(FIDO)와 웹오슨(WebAuthn) 기반 인증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산업별 결제환경과 요구에 맞춰 인증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결제환경과 요구사항에 맞춘 인증기술을 고도화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환경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컴퓨터
과기정통부·KISA, '금융권 해킹 공격자 IP' 민간 5900여곳에 두차례 전파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금융당국서 받은 위협정보 C-TAS 회원사에 공유⋯클라우드 사업자엔 피해확산 방지 요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최근 발생한 금융권 해킹 공격자의 인터넷주소(IP) 정보를 두 차례 걸쳐 민간 기업에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IP 정보를 토대로 추가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권에서 확보된 정보를 민간 기업의 공동 대응에 활용한 첫번째 사례라는 평가다.
![과기정통부·KISA, 금융권 해킹 공격자 IP 민간 5900여곳에 두 차례 전파. [사진=챗GPT]](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07/0001064329_001_20261007183510381.jpg?type=w860)
과기정통부·KISA, 금융권 해킹 공격자 IP 민간 5900여곳에 두 차례 전파. [사진=챗GPT]
7일 과기정통부와 KISA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과 5일 금융당국으로부터 각각 전달받은 공격자 IP 정보를 즉각적으로 사이버위협정보 분석·공유 체계(C-TAS) 회원사 전체에 전파했다.
C-TAS는 KISA가 운영하는 민간 사이버위협정보 공유 체계다. 금융·보안·전자상거래·호스팅 등 여러 업종의 기업이 참여해 악성 IP와 도메인, 침해사고 동향 등을 받아 자사 보안장비와 대응체계에 반영한다. 현재 약 590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금융권에서 확인된 공격자 IP를 금융권 대응에만 좁혀 판단하지 않고 민간 기업 전체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KISA 관계자는 "유사 공격이 다른 업종의 외부 노출 시스템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각 기업이 선제적으로 차단·점검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ISA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전달한 공격자 IP 가운데 유관 클라우드 사업자에는 별도로 피해 확산 방지 조치를 요청했다"고도 설명했다. 클라우드 사업자가 해당 IP의 악성 행위를 차단하거나 관련 고객사에 대응을 안내할 수 있도록 위협정보를 전달한 것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최근 금융권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의 모니터링과 대응 인력을 강화하고,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신고기업 약 2만 8000곳에도 보안점검 권고를 발송한 바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두 기관의 C-TAS 전파는 금융권에서 확보된 공격 지표를 민간 전반의 공동 대응에 활용한 첫 '실집행' 사례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AWS, 데이터베이스 전환에 AI 투입…코드 변환·검증까지 자동화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AI 페스타 26] 오라클 전환 지원 'OMA' 공개…1만 개 넘는 SQL도 AI로 변환·검증
사람 손이 많이 필요했던 데이터베이스 전환 작업을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자동화하고 있다. 코드 변환뿐 아니라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검증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장동훈 아마존웹서비스(AWS) 시니어 데이터베이스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전환을 돕는 '오라클 모더나이제이션 액셀러레이터(OMA)'를 소개했다.
장 아키텍트는 데이터베이스 전환을 기업 데이터팀이 부담스러워하는 작업 중 하나로 꼽았다. 데이터만 옮기는 게 아니라 기존 구조와 코드까지 새 시스템에 맞게 손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수백·수천 개의 SQL 코드와 데이터베이스 안에 저장된 수백 개 작업 절차를 새 시스템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하면 데이터팀에서는 한숨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WS 장동훈 시니어 데이터베이스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AI 페스타 2026에서 '오라클 모더나이제이션 액셀러레이터(OMA)'를 소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데이터베이스를 바꾸려면 데이터만 옮겨서는 안 된다. 기존 오라클 환경에서 사용하던 데이터베이스 질의 언어(SQL)와 애플리케이션 코드도 새 시스템에 맞춰 다시 손봐야 한다. 장 아키텍트는 전체 전환 작업의 약 68%가 이 같은 코드 변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OMA는 이 작업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먼저 기존 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코드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자동 변환하고 이 방법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부분은 AI 에이전트가 맡는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는 SQL도 AI가 새 데이터베이스에 맞게 바꾼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새 데이터베이스에 실제 데이터를 넣어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도 확인한다.
장 아키텍트는 "단순히 코드를 전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스와 타깃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위 테스트까지 진행하고 결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장 아키텍트는 OMA를 실제 데이터베이스 전환에 적용한 기업 사례도 소개했다. 한 물류기업은 높은 오라클 라이선스 비용과 확장성 문제로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로 옮기려 했지만 기존 시스템에 쌓인 데이터베이스 구조와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새 환경에 맞게 손보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이 기업은 OMA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 구조와 SQL 변환, 변환 결과 검증을 자동화했다. 그 결과 수작업으로 진행할 때보다 전환에 필요한 작업량을 크게 줄였고 현재 다른 시스템에도 OMA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B2C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또 다른 기업은 기존 시스템에 1만 개가 넘는 SQL이 쌓여 있어 이를 일일이 새 데이터베이스에 맞게 고쳐야 했다. 코드 양이 워낙 많아 전환 자체를 쉽게 시작하기 어려웠지만 OMA가 SQL을 분석해 새 환경에 맞게 변환하고 실제 데이터를 이용해 결과가 같은지도 확인했다.
장 아키텍트는 이 과정을 통해 예상했던 전환 작업량을 크게 줄였고 복잡하고 규모가 큰 오라클 시스템도 AI를 활용하면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력과 비용이 부족했던 다른 기업은 우선 규모가 작은 시스템부터 OMA를 시험했다. 데이터베이스 구조와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바꾸는 작업을 한 사람이 약 이틀 만에 마쳤다. 이 기업은 첫 전환 결과를 바탕으로 OMA를 다른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장 아키텍트는 "OMA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전환 업무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변환한 결과의 검증까지 수행한다"며 "보다 쉽고 빠르게, 위험을 줄이면서 데이터베이스를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날짜도 틀리던 AI"…웹케시는 어떻게 은행용 에이전트 바꿨나
지디넷코리아 |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AI페스타26] 조은미 웹케시 성장전략센터장, 되묻는 AI·쿼리 최적화로 장애 위험 차단
"처음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고 테스트해 보니 2분기 실적을 물으면 잘못된 날짜 범위를 제시하고, 전월 대비 증감률에는 근거 없는 수치를 내놓아 은행 업무에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별도의 학습과 통제 작업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조은미 웹케시 성장전략센터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부대행사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G은행 경영정보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영정보 에이전트는 은행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정보계 데이터베이스(DB)에서 데이터를 찾아 답하는 AI 서비스다. 그동안 요청서 작성, 부서장 결재, IT 접수, 요건 확인, 쿼리 작성·추출, 데이터 검증, 반출 승인·전달, 보고서 작성 등 8단계를 거쳐야 했던 작업을 AI로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조은미 웹케시 성장전략센터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조 센터장은 "'예금상품별 신규 유치 실적과 목표 대비 달성률을 보고해줘' 같은 질문은 은행장부터 본부장, 지역본부장, 130여 명의 영업점 지점장까지 요청한다"며 "하지만 이런 요청 하나가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해 시간과 인력 낭비가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웹케시는 자연어를 SQL로 바꾸는 NL2SQL 기술을 적용해 이를 해결하려 했다. 웹케시그룹 AI 전문기업 다큐브의 NL2SQL 엔진 '큐비(QUVI)'로 글로벌 벤치마크 '스파이더 2.0'의 라이트 부문(65.81점)과 스노우 부문(94.15점)에서 1위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NL2SQL을 적용하는 것만으로 은행 업무에 필요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웠다. 자연어 질문을 데이터 조회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은행 고유의 용어와 업무 기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잘못된 날짜 범위를 적용하거나 근거가 불분명한 수치를 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센터장이 "초기 테스트 과정에서‘2분기 실적 날짜 범위를 잘못 잡고 전월 대비 증감률에 근거 없는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며 "수치에 굉장히 민감한 은행에 이를 적용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다큐브의 자연어를 SQL로 바꾸는 NL2SQL 기술(사진=지디넷코리아)
웹케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역할을 나눴다. 날짜 해석은 32개 패턴을 적용한 규칙 기반 엔진이 처리하고 계산식을 만드는 역할과 실제 계산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분리했다. 더불어 평잔, 평균잔액, 월평잔처럼 은행 용어를 이해시키기 위해 용어 317개를 정리하고 879개 데이터 컬럼을 업무 용어에 연결했다. 지표별 계산 방식도 128개 규칙으로 정의했다.
환각 현상을 없애기 위해 질문이 모호할 때는 AI가 추측하지 않고 되묻게 했다. 그는 "'전월 대비 증감 보여줘'라는 말만으로는 예금인지 대출인지, 금액인지 비율인지 알 수 없다"며 "기준점이 제시되지 않으면 AI가 바로 답하지 않고 반드시 되묻게 만든 결과 틀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정확하게 답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답변의 정확성뿐 아니라 운영 안정성도 과제였다. 예금 잔액 테이블에 하루 약 2400만 건이 쌓이는 환경에서 데이터 조회에 최대 20분이 걸렸고, 대량 쿼리가 다른 업무에 영향을 줄 위험도 있었다. 웹케시는 대상 테이블에 따라 오라클 옵티마이저 힌트를 자동 적용해 조회 시간을 5초로 줄였다.
위험한 SQL을 실행 전에 걸러내는 장치도 마련했다. 조인 수와 조건절 복잡도, 집계 함수 사용 여부 등 SQL의 구조적 특징을 바탕으로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야간에 수집한 SQL 1만7천458건으로 학습한 결과, 4차 학습에서 오탐률 5% 기준 재현율 88%를 기록했다. 답변과 함께 기준일자·상품 조건 등 산출 근거를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가 SQL을 몰라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페리아가 적용된 기업사례(사진=지디넷코리아)
조 센터장은 "은행용 에이전트 구축에는 고품질 데이터와 모델, 금융 도메인 지식, 쿼리 최적화, 현업과 구축 담당자의 지속적인 피드백이 함께 필요하다"며 "이 같은 구축 경험을 토대로 '오페리아(OPERIA)'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오페리아는 금융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연결하는 지능형 RDB 커넥트로 은행과 공공기관의 개념검증(PoC) 및 구축 사업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NH농협은행 'AI 하나로'와 웹케시 자금관리서비스(CMS) 등에 활용되고 있다.
조 센터장은 "금융권은 직원의 말을 잘 이해하고 환각 현상을 없애 운영 리스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웹케시는 업무와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의 근거와 운영 안정성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데이터 민감성은 금융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만큼 꾸준히 현업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페리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SKAI, AI 인프라 3년간 매출 508억…'풀스택'으로 사업 확대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조선·방산·제조로 GPU·워크스테이션 공급 확대…자체 솔루션 결합 어플라이언스 추진
스카이월드와이드(SKAI)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데이터와 AI 기술, 컴퓨팅 인프라를 아우르는 'AI 풀스택'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SKAI는 2023년 AI인프라본부 출범 이후 3년간 누적 매출 50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SKAI는 AI 워크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조선·방산·제조·방송 등 고객 기반을 확대해 왔다. 조선 분야에서는 자율운항·항해 시스템에 적용되는 선박 인증용 초소형 워크스테이션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최근 데이터베이스(DB) 이중화 서버 도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진=스카이월드와이드)
방산 분야에는 보안 환경에 특화된 하드웨어와 설계·AI 워크스테이션을 공급했다. 제조 분야에서는 엣지 AI 워크스테이션과 AI PC를 활용한 현장 AI 컴퓨팅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방송공사(KBS)의 AI 전용 TV 스튜디오 구축에도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을 공급했으며 평화그룹, 한국해사기술(KOMAC) 등과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 레노버와의 파트너십도 활용한다. SKAI는 레노버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 '레노버 360' 공식 인증 파트너이자 티어-1 리셀러로, 디바이스와 서버·스토리지 등 인프라를 산업별 AI 수요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향후 자체 솔루션과 하드웨어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사업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하드웨어 공급에서 나아가 데이터와 AI 기술, 컴퓨팅 인프라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하는 AI 풀스택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신재혁 SKAI 대표는 "AI가 고도화될수록 경쟁의 무게중심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이를 실제로 구현하고 가속하는 인프라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라며 "인프라와 AI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SKAI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합성데이터 등 AI 기술에 GPU와 데이터 인프라까지 각 영역의 기술과 사업 역량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하는 AI 풀스택 경쟁력으로 글로벌 AI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몽고DB "AI 실서비스 전환, 데이터 연결·운영 이력 관리가 관건"
지디넷코리아 |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AI페스타 26] 김 총괄 "정형·비정형 데이터부터 검색·메모리 통합 필수"
"기업이 인공지능(AI)으로 실서비스를 만들려면 데이터 현대화와 데이터 간 맥락 연결, 에이전트 운영 이력 관리를 만드시 갖춰야 합니다. AI 모델이 기업 데이터를 정확히 찾아 활용하고, 작업 과정까지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이 필수입니다."
김규동 몽고DB 솔루션 아키텍트 총괄은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서 AI 실서비스 전환 과제를 이같이 제시했다.
김 총괄은 기업 AI 프로젝트가 시범 도입에 머무르는 원인으로 데이터 확장성 한계와 검색 정확도 부족, 에이전트 통제 체계 미비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형·비정형 데이터 관리부터 검색, 메모리 저장까지 통합한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규몽 몽고DB 솔루션 아키텍트 총괄은 기업 AI 프로젝트가 시범 도입에 머무르는 원인으로 데이터 확장성 한계와 검색 정확도 부족, 에이전트 통제 체계 미비를 꼽았다. (사진=지디넷코리아 DB)
김 총괄은 데이터 현대화를 위한 방안으로 유연한 다큐먼트 데이터 모델을 제시했다. 정해진 테이블 구조에 맞춰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데이터와 관련 정보를 JSON 형태의 문서로 표현해 변화하는 개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총괄은 데이터 간 맥락을 연결하는 작업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제조 현장에서 설비 장애가 발생했다면 당시 생산 품목과 공정, 이전 단계의 작업 정보를 함께 파악해야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개별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결해야 AI가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괄은 의미 기반 벡터 검색과 키워드 검색, 메타데이터 필터링을 결합해 검색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질문 의미와 관련된 정보를 찾으면서 검색 범위를 특정 설비나 공정 등으로 좁혀 거대언어모델(LLM)에 적절한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김 총괄은 의미 기반 벡터 검색과 키워드 검색, 메타데이터 필터링을 결합해 검색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DB)
그는 몽고DB 솔루션 특장점으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능을 통합한 점을 짚었다. 임베딩 모델과 검색 결과의 관련성을 재평가하는 리랭킹, 벡터 검색 등을 함께 제공해 기업이 여러 구성 요소와 데이터 전달 경로를 각각 구축하는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또 김 총괄은 이날 3500개 넘는 문서 자산으로 검색증강생성(RAG) 챗봇 시제품을 6일 만에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문서를 검색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하고, 사용자 질문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 LLM이 답변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그는 실제 챗봇 운영 단계에서 에이전트 메모리와 작업 이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총괄은 "에이전트가 받은 입력과 수행한 작업, 결과 등을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해야 의도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까지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장된 정보는 여러 에이전트가 작업 맥락을 공유하거나 사용자 선호를 반영하는 데도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AI 시대 핵심은 확장성"이라며 "우리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제공해 기업 인프라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AI 쓰다가 정보 유출될라…사전 차단 솔루션 뜬다
지디넷코리아 |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AI페스타 26] 핀타에이아이 "대기업 SI 기업 수요 공략"
업무에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AI가 명령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허가받지 않은 정보까지 활용하는 등 새로운 보안 위협이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이 등장했다.
보안 스타트업 핀타에이아이는 6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일간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 자체 개발한 AI에이전트 보안 솔루션 ‘핀타에이아이’를 선보였다.
핀타에이아이는 AI에이전트가 데이터에 접근하는 맥락 등 정보를 가시화하고, AI가 권한이 없는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AI를 활용할 때 의도치 않게 허용 범위를 넘어 내부 정보에 접근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통제하고 예방한다.

AI페스타 현장 핀타에이아이 부스 (사진=지디넷코리아)
회사는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접근 제어를 제공하는 기존 솔루션들의 경우 이런 AI 에이전트 활용에 따른 정보 유·노출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솔루션을 개발했다.
김도현 핀타에이아이 대표는 "가령 '테스트 DB에 임시 테이블만 정리해줘'라고 터미널에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경우, 임시 테이블 범위를 잘못 인식해 삭제하지 않아야 할 정보까지 삭제하는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며 "AI에이전트가 이런 상황을 차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솔루션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사례들도 소개했다. 김 대표는 "고객 상담처럼 외부에서 입력된 내용을 파악해 내부 데이터를 토대로 적절한 답변을 도출해야 하는 경우에도 적절한 데이터 권한 제어와 통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허가되지 않은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킹 의도를 갖고 발송된 메일에서 AI가 숨겨진 텍스트를 읽고 명령을 실행하는 등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발생하는 정보 유출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핀타에이아이 보안 솔루션 예시화면 (사진=핀타에이아이)
김 대표는 "대기업 SI 기업들을 주 공략할 시장으로 보고 있고, 미국 등 해외 고객사 확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은 AI 에이전트의 권한관리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화로 업무용 AI 만든다…와이즈넛, 에이전트 대중화 속도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AI 페스타 26] 코딩 없이 생성·수정 체험…80건 이상 구축 경험 앞세워 산업별 AX 공략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 대화만으로 업무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수정한다. 와이즈넛이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에이전트 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제시한 방식이다.
와이즈넛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페스타26' 에이전틱 AI+X 특별관에 참가해 업무용 AI 에이전트 제작·운영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이틀째인 7일 찾은 부스에서는 별도의 코딩 없이 대화를 통해 필요한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하고 수정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었다.
와이즈넛이 이번 전시에서 강조한 것은 AI 에이전트의 쉬운 제작과 실제 업무 적용이다. 개발자가 복잡한 설정이나 코드를 작성하는 대신 업무 담당자가 대화를 통해 필요한 기능을 구체화하고 에이전트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와이즈넛 부스 참관객이 현장에 마련된 PC로 AI 에이전트 챗봇을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를 뒷받침하는 제품이 AI 에이전트 제작 통합 도구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WISE Agent Labs)'다. 에이전트 설계부터 개발, 학습, 검증, 운영·관리, 개선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환경에서 지원한다. 워크플로우 기반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전문적인 코딩 없이도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다.
멀티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다양한 모델과 외부 도구도 연동할 수 있다. 학습·운영 성능을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갖췄다.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와이즈넛은 공공과 민간에서 축적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금융·제조·유통·국방 등을 포함해 80건 이상의 AI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방전산정보원과 인사혁신처, 경찰청, 한국수력원자력 등에도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공급했다.

와이즈넛 부스 참관객이 현장 관계자에게 AI 에이전트 작동 방법을 듣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조달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조달데이터허브 공개 데이터를 토대로 와이즈넛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계약 실적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부문 판매 점유율은 71.5%를 기록했다.
AI 챗봇과 AI 검색 부문에서도 각각 51.8%, 35.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와이즈넛은 이같은 공공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제조, 이커머스 등 민간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의 관건은 기술 자체보다 현장에서 각자 업무에 맞는 에이전트를 얼마나 잘 만들고 적용해 쓸 수 있느냐에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시연을 통해 대화만으로 에이전트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AI 탈옥·정보 유출 막는다…아이티센클로잇, 기업용 '가드레일' 공개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AI 페스타 26] 프롬프트 인젝션·유해 답변 탐지…공공·금융 등 폐쇄망 환경도 지원
아이티센클로잇이 기존 사내 챗봇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바꾸지 않고도 질문과 답변 양쪽에 보안 장치를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이티센클로잇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기업용 AI 보안 솔루션 '에이전트고 가드'를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AI가 사용자의 질문을 받기 전과 답변을 내보내기 전에 위험 요소를 검사하고 차단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에이전트고 가드는 기업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내 챗봇과 검색증강생성(RAG), 사내 거대언어모델(LLM)을 교체하지 않고 보안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를 '지금 쓰는 AI는 그대로, 보안만 더하세요'라는 문구로 소개했다.

아이티센클로잇 관계자가 AI 페스타 2026 참관객에게 자사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에이전트고 가드는 사용자의 질문이 AI에 전달되기 전에 개인정보와 금칙어를 검사하고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탈옥처럼 안전장치를 우회하려는 시도를 탐지한다. 답변이 생성된 뒤에도 내용을 다시 검사해 개인정보 노출과 유해 콘텐츠, 내부 정책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
기업별 보안 기준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관리자는 혐오 표현과 성희롱, 욕설 등 금칙어를 지정하고 이를 각 AI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금칙어와 차단 정책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화면을 시연했다.
여러 AI 서비스의 이용 현황도 한곳에서 관리한다. 대시보드에서 서비스별 사용량과 차단 내역, API 호출 기록을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한 시점과 내용을 추적할 수 있다. 부서마다 다른 AI를 사용하더라도 보안 정책은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 환경은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 폐쇄망까지 지원한다. 외부로 데이터를 보내기 어려운 공공·금융·의료·제약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티센클로잇 '에이전트고 가드'의 금칙어 관리 화면. 기업별 보안 정책에 따라 AI에서 차단할 표현을 설정할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에이전트고 가드는 아이티센클로잇의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와도 연결된다. 에이전트고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여러 업무 시스템과 연결하는 것부터 권한과 사용량, 보안 정책을 관리하는 과정까지 지원한다.
아이티센클로잇 관계자는 "기업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업무에 빠르게 도입하면서 이제는 AI를 얼마나 잘 쓰는 것뿐 아니라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존 AI 환경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보안과 거버넌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등록부터 담당자 지정까지"…플로우, AI 업무 OS로 진화
지디넷코리아 | 김동원 기자(goodtuna@zdnet.co.kr)

[AI 페스타 26] AI가 회사 데이터 읽고 실제 작업 수행…협업툴 기능 한 곳에 연결
협업툴 '플로우'가 프로젝트 관리와 메신저 중심 서비스를 넘어 인공지능(AI)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업무 운영체제(OS)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플로우 운영사 마드라스체크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AI가 회사의 업무 데이터와 문서를 활용해 일을 수행하는 업무 환경을 선보였다. 부스에서는 방문객이 AI에 직접 업무를 맡기고 처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플로우가 내세운 AI 업무 운영체제는 회사 안에 흩어진 업무와 지식, 파일을 한곳에서 연결하고 AI가 이를 바탕으로 실제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사람이 협업툴을 열어 일일이 업무를 등록하고 관리하던 방식에서 AI가 업무 흐름 안으로 직접 들어오는 형태다.

플로우 관계자가 AI 페스타 2026에서 참관객에게 자사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플로우는 기존 프로젝트·업무 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리패턴', 사내 지식 관리 서비스 '위키', 파일 관리 서비스 '드라이브', 목표관리 솔루션 '플로우 OKR'을 통합 제공한다.
리패턴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지시하면 업무를 만들거나 담당자를 지정하고 진행 상태를 변경한다. 채팅 중 나온 내용을 업무로 등록하거나 여러 업무를 한꺼번에 수정할 수도 있다. 짧은 지시만으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기존 문서를 다듬는 기능도 제공한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과정에도 AI를 활용한다. 사용자가 프로젝트 목적이나 기존 기획 자료를 입력하면 AI가 내용을 분석해 필요한 업무를 나누고 일정 흐름을 구성한다. 사람이 프로젝트 구조와 세부 할 일을 하나씩 만들던 과정을 줄이는 방식이다.
위키와 드라이브는 AI가 회사 내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위키에는 회의록과 업무 매뉴얼 등 조직 지식을 쌓고 드라이브에서는 업무 과정에서 만들어진 파일을 관리한다. 플로우 OKR은 회사와 구성원의 목표를 실제 업무와 연결해 진행 상황을 관리한다.
챗GPT와 클로드 등 외부 AI에서도 플로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AI 대화창에서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묻거나 새로운 업무를 요청하면 플로우에 저장된 정보를 찾아 답하고 업무 생성이나 담당자 지정 등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마드라스체크는 단순히 협업툴에 AI 챗봇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조직의 업무 맥락을 이해한 뒤 실제 작업까지 수행하는 방향으로 플로우를 고도화하고 있다.
플로우 관계자는 "기존 협업툴이 사람이 업무를 직접 등록하고 관리하는 도구였다면 AI 업무 운영체제는 AI가 회사의 업무와 데이터를 이해하고 필요한 일까지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프로젝트와 지식, 파일, 목표를 연결해 AI가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범위를 계속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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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 스마게 CVO 배우자 측, 항소 입장 반박…"창업 기여 인정해야"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7/0002244036_001_20261007234309348.png?type=w860)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와 배우자의 이혼·재산분할 소송이 항소심으로 넘어간 가운데 배우자의 창업 기여도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권 CVO 배우자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온은 입장문을 내고 권 CVO 측이 지난달 밝힌 항소 입장과 스마일게이트 측의 기존 설명을 반박했다. 배우자 측은 자신이 스마일게이트 설립 초기 출자와 경영에 참여했다는 점이 객관적 자료와 1심 판단을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배우자 측은 스마일게이트 설립 당시 자본금 30%를 출자하고 초기 대표이사와 이사로 등재돼 경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법인 등기부등본과 주주명부 등 관련 자료가 있으며 1심 재판부도 이러한 사실관계를 인정했다는 설명이다.
권 CVO 측이 앞서 혼인관계 회복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배우자 측은 혼인관계 유지를 원한다는 입장과 별개로 자신의 창업 출자 및 경영 기여를 부정하고 있다며 두 주장이 모순된다고 주장했다.
항소심에서도 창업 및 재산 형성 기여도를 둘러싼 주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배우자 측은 1심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권 CVO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통해 다투겠다고 밝혔다. 배우자 측은 회사 홍보 조직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서울가정법원은 권 CVO 부부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이혼을 인정하고 권 CVO 재산의 35%가량을 배우자에게 분할하도록 판단했다. 분할 규모는 약 2조5500억원이다. 권 CVO와 배우자 양측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권 CVO 측은 당시 혼인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산분할과 관련해서도 배우자의 스마일게이트 설립 및 성장 기여도 등에 대한 1심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며 항소심에서 다시 다툴 방침이다.
엔씨 '타임 테이커즈', 개선 버전 11월 스팀 테스트 시작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13~16일 글로벌 플레이테스트…스팀서 신청 후 참여9월 피드백 반영해 밸런스·조작감 개선

타임 테이커즈 플레이테스트 이미지.ⓒ엔씨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엔씨가 신작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의 전투 밸런스와 조작감, 매칭 시스템 등을 개선한 버전을 오는 11월 스팀에서 선보인다.
엔씨는 11월13일 오전 8시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타임 테이커즈' 플레이테스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용자는 스팀 내 게임 스토어 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미스틸게임즈가 개발하는 타임 테이커즈는 타임 서바이벌 슈터 장르의 게임이다.
엔씨는 지난 9월 테스트에서 받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성을 개선했다. 11월 테스트에서는 ▲전투 밸런스 조정 및 캐릭터별 개성 강화 ▲이동 조작감·전투 피드백·가시성 개선 ▲이용자 실력과 파티 구성을 고려한 매칭 시스템 개편 등이 적용된 버전을 공개한다.
달라진 게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영상도 공개했다. 타임 테이커즈는 향후 'Free-to-Play' 방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엔씨에 따르면 지난 9월 테스트에서는 올해 3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와 비교해 이용자의 플레이 시간과 반복 플레이 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엔씨 관계자는 "테스트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분석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며 "11월 테스트에서 한층 발전한 타임 테이커즈를 선보이고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게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