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09] 뉴스브리핑
26.10.09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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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방미통위원장 "신한은행 CI 유출, 엄정 조치…추가 피해 없게 대응"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신한은행 유출 대상에 온라인 주민번호 'CI'도 포함"CI 재사용 막기 위해 갱신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2026.09.22. chocrystal@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08/NISI20260922_0021450197_web_20260922085441_20261008212310880.jpg?type=w86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2026.09.2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최근 발생한 신한은행 고객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연계정보(CI)와 관련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한은행의 CI 운영 및 관리실태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CI는 온라인 상에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주민번호를 암호화한 전자정보"라며 "생성부터 보관까지 안전조치 의무가 법령으로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미통위는 CI 안전조치를 담당한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출된 CI의 재사용을 막기 위해 정기적 또는 유출시 갱신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신용정보 및 개인정보 소관 기관과 적극 협력해 CI 유출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대출모집인의 간편 조회 서비스를 통해 고객 2만5000여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전화번호, 연소득, 산출한도 등 대출 신청 관련 개인·신용정보다.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 97건도 포함됐다.
정재헌 SKT 대표, '성장 기어' 전략 공개…통신·AI 묶어 토큰 경제 공략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AI·AX로 통신·AI 서비스·인프라 연결…사업 간 시너지 강화2300만 고객·결제체계·AI 플랫폼 기반 '토큰 게이트웨이' 신사업 추진GW급 AI 데이터센터 개발·엔비디아 AI 팩토리 내년 상용화 목표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대표(CEO)가 8일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08/NISI20261008_0002259150_web_20261008175031_20261008180518986.jpg?type=w860)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대표(CEO)가 8일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2026.10.08. hsyhs@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대표(CEO)가 통신과 인공지능(AI)을 하나의 성장 체계로 묶는 새로운 전략을 내놨다. 2300만 고객과 결제 체계, AI 플랫폼·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과 고객의 AI 사용을 최적의 모델·인프라에 연결하는 '토큰 게이트웨이' 신사업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정 대표가 8일 서울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SKT 성장 기어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AI 기술과 인공지능 전환(AX)을 공통 동력으로 삼아 통신과 AI 서비스, AI 인프라 등 주요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토큰 경제의 관문을 선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 대표는 "AI 경쟁의 축이 모델과 인프라를 넘어 토큰을 안정적으로 생성·공급·활용하는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다"며 "통신과 AI 역량을 응집해온 SKT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AI와 통신이 각각의 역할을 바탕으로 서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는 "AI는 초개인화·보안·차세대 네트워크 등 통신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통신은 AI가 만들어낸 지능을 고객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사업 영역 간 시너지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우선 통신 사업에서는 AI 기반 초개인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인다. AI 친화형 자율 네트워크도 선제적으로 확보해 AI 시대에 필요한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의 경계를 넘어 서비스 구현부터 운영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네트워크 역량과 풀스택 AI 기술력을 활용해 ▲국방·공공 AI ▲산업 특화 AI ▲모두의 AI 등 신규 AI 시장도 강화해나간다.
AI 인프라에서는 SK호라이즌·SK하이퍼와 데이터센터(DC)·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한다.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는 AI 팩토리는 내년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사업을 궁극적으로 '토큰 게이트웨이'라는 신규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AI 수요로 이어질 수 있는 2300만 고객과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체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AI 플랫폼·인프라를 자사의 강점으로 꼽았다.
토큰 게이트웨이는 기업과 고객의 AI 사용 패턴을 관리하고, 각각의 수요에 맞는 AI 모델과 인프라로 연결하는 관제센터 역할을 맡는 개념이다.
SK텔레콤은 통신과 AI를 하나의 성장 체계로 연결하기 위해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도 지속적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정 대표는 현재 회사의 AX에 대해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반복 업무 자동화와 업무 속도 향상 등 효율성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 구조까지 AX 중심으로 재설계해 조직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X를 통해 높인 생산성을 회사와 구성원 모두의 성장 기회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사내 공모를 실시해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프런티어' 구성원들을 전진 배치하고 핵심 사업 사이의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통신과 AI는 함께 맞물려 SK텔레콤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성장 엔진"이라며 "AX를 기반으로 조직 생산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원팀 문화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뜨거운 보안인력 쟁탈전, 상반기 수요 2배 뛰어
서울경제 | 김지원 기자(one@sedaily.com)

AI 해킹 고도화에 채용경쟁 심화중기 175%·스타트업 156% 급증리멤버 “내년에도 인력난 지속”

통신사와 플랫폼, 공공기관, 금융권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올해 상반기 보안인력 수요가 2배 가까이 늘었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도 늘고 있어 이 같은 수요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앤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보보호 인력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었다. 2022~2024년 보합세를 보이던 수요는 지난해 14%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2배 가까이로 가파르게 뛰었다.
증가세는 채용 경로와 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았다. △스카우트 제안(96%) △헤드헌팅 시도(87%) △채용공고(82%) 등 모든 채용 경로에서 80% 이상 늘었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두 채용 활동이 확대됐으며 특히 중소기업(175%)과 스타트업(156%)은 수요가 2.5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수요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리멤버 소속 헤드헌터는 “보안을 IT팀의 관리 업무가 아니라 별도 전담 인력이 맡아야 할 영역으로 보는 기업이 늘었다”며 “사고가 났을 때 빠르게 판단하고 대응할 사람이 내부에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해커들이 AI를 활용해 취약점을 찾고 피싱·악성코드 제작속도를 높이자 기업들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어서다. 이에 AI 기반 보안솔루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도 늘고 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해킹 이후 AI에이전트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는지 문의가 크게 많아졌다”고 말했다. 안랩 관계자도 “AI를 활용한 보안 제품에 대한 도입 검토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기반 보안솔루션이 확산해도 보안인력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AI가 위협 분류 등 정형화된 반복 업무를 맡는다면 처음 보는 유형의 위협 분석이나 최종 대응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며 “보안인력을 기존보다 고도화된 업무에 투입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에서 AI를 사용할수록 관리해야 할 데이터 범위도 넓어진다.
수요는 구조적으로 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 시스코가 지난해 발표한 ‘2025 사이버보안 준비 지수’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97%가 숙련된 사이버보안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 기업 34%는 보안 관련 포지션이 미충원 상태라고 답했다.
리멤버 헤드헌터는 “내년까지 개인정보보호와 침해대응·보안기획뿐 아니라 클라우드나 AI 환경까지 이해하는 인력 수요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AI 쓸지 SKT가 골라준다"…정재헌의 새 승부수
뉴스1 |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어떤 AI 쓸지 SKT가 골라준다"…정재헌의 새 승부수2300만 가입자 기반 '토큰 게이트웨이' 신사업 구상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8일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SKT Growth Gear)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기업과 개인 고객의 인공지능(AI) 이용 목적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과 인프라를 골라 연결해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고객이 어떤 AI를 사용할지 선택하고 이용 패턴까지 관리하는 '토큰 게이트웨이'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제시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8일 SKT타워에서 열린 타운홀에서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SKT Growth Gear) 전략을 공개했다.
통신과 AI 서비스·인프라를 하나의 성장 체계로 연결해 AI '토큰 경제'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AI 경쟁의 축이 모델과 인프라를 넘어 토큰을 안정적으로 생성·공급·활용하는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다"며 "통신과 AI 역량을 응집해 온 자사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초개인화·보안·차세대 네트워크 등 통신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통신은 AI가 만들어낸 지능을 고객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300만 명의 가입자와 결제 체계, 여러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인프라를 기반으로 '토큰 게이트웨이' 사업을 개척한다.
토큰 게이트웨이는 기업과 개인 고객의 AI 사용 패턴을 관리하고 이용 목적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과 인프라를 연결하는 일종의 AI 관제센터다. 특정 모델에 AI 수요가 집중되지 않도록 성능과 비용 등을 고려해 적절한 모델·인프라를 연결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기술과 AX(AI 전환)를 공통 동력으로 통신, AI 서비스, AI 인프라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통신 사업에서는 AI 기반 초개인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AI 친화형 자율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AI 시대에 필요한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한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B2B·B2C의 경계를 넘어 서비스 구현부터 운영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네트워크 역량과 풀스택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방·공공 AI △산업 특화 AI △모두의 AI 등 신규 AI 시장을 강화한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SK호라이즌·SK하이퍼와 함께 데이터센터(DC)·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AI 팩토리도 내년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단계적인 확장에 나선다.
조직 운영에도 AX를 확대한다. 개인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방식과 조직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내 공모를 통해 관련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구성원을 핵심 성장 사업에 배치하고 사업 간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제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 구조까지 AX 중심으로 재설계해 조직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통신과 AI는 함께 맞물려 SKT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성장 엔진이다. AX를 기반으로 조직 생산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원팀 문화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7월 AIDC 사업개발 전문회사 ‘SK하이퍼’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75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SK하이퍼는 AIDC 부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와 사업화를 맡아 중장기적으로 15GW 규모의 AIDC 구축을 추진한다.
발표하는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연합뉴스 | 사진부공용(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8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구성원 대상 타운홀에서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10.8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신형 아이폰 '꺼짐' 접수만 1500건인데…애플 "원인은 기밀"
이데일리 | 김주환(look@edaily.co.kr)

출시 열흘 만에 '패닉풀' 속출…국내서 50건 환불업데이트 여부 따라 교환·환불 '들쑥날쑥'…형평성 논란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애플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서 무한 재부팅 오류인 ‘패닉풀’ 현상이 속출하면서, 국내에서만 1500건이 넘는 대규모 교환·환불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프로맥스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에서 방문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프로맥스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에서 방문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프로맥스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애플 명동점에서 방문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이 애플코리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국내 출시 이후 28일까지 패닉풀을 사유로 접수된 제품 교환은 약 1500건, 환불은 50건으로 집계됐다.
패닉풀 현상은 사용 중 기기가 갑자기 꺼졌다가 재부팅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는 페이스ID 인증 실패 시 발생하는 오류로 알려졌지만, 애플은 발생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원인에 관한 세부 정보는 기밀 정보에 해당해 제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은 “문제의 원인이 되는 소프트웨어 오류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한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달 29일 페이스ID 인증 과정에서 기기가 재시동될 수 있는 문제를 수정한 iOS 27.0.1을 배포했다.
또한 애플은 패닉풀 현상이 소비자기본법상 ‘결함 정보 보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당국에 별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행 소비자기본법은 소비자의 생명과 신체 또는 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중대 결함이 발견되거나, 동일 물품에 대해 해외에서 결함이 발견된 경우 사업자가 소관 중앙행정기관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환·환불 기준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애플에 따르면 패닉풀 문제로 교환이나 환불을 희망하는 경우 애플 리테일 매장 혹은 공인 서비스 제공 업체(ASP)에서 제품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통신사를 통해 판매된 제품 환불은 별도의 작업 인가 확인서가 필요하다.
특히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패닉풀 문제가 해소된 기기에 대해서는 교환·환불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같은 제품에서 동일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업데이트 적용 여부에 따라 교환·환불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품 자체는 동일하지만 소비자의 업데이트 여부를 기준으로 사후 조치가 갈리는 만큼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비판이다.
온라인상에서도 관련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구매 후 계속 꺼져서 업데이트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그대로” “교환이 안 될 줄 알았으면 업데이트하지 않았을 것” “팔아놓고 무책임하다” “기준이 제멋대로라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감서 'IMSI 체계' 지적 받은 LGU+…유심 자동 업데이트 나선다
블로터 | 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사옥/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가입자식별번호(IMSI) 생성 방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을 자동 업데이트한다. 최근 정보기술(IT)업계부터 금융권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보안 이슈에 선제 대응으로 보다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유심 업데이트 또는 교체를 진행하지 않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22일부터 유심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자동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IMSI 생성 방식에 따른 보안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IMSI는 전 세계 통신사가 가입자를 구별하기 위해 부여하는 15자리 고유번호로 휴대폰 유심에 저장된다. 전화번호·유심 인증키(Ki) 등과 함께 엄격히 관리해야 하는 핵심 정보다.
LG유플러스는 4세대 이동통신(4G) 도입 이후 가입자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 일부가 포함된 방식으로 IMSI를 생성해왔다. 경쟁사인 SK텔레콤(SKT)은 IMSI를 전화번호 중간 4자리 뒤에 개통 후 무작위로 생성되는 5자리 난수를 붙이고 KT는 유심 제조사가 부여한 일련번호를 사용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부터 물리적인 유심을 교체해왔는데 현재까지 교체율은 약 30%로 알려졌다. 이번 자동 업데이트는 당초 11월 도입 예정이었으나 최근 통신·금융분야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다소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자동 업데이트 대상은 개인·미성년자·법인 고객 가운데 온라인 업데이트가 가능한 유심을 사용하는 고객이다. 세컨드 디바이스와 구형 유심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동 업데이트 시작 전까지는 'U+one' 앱에서 고객이 직접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자동 업데이트를 원하지 않거나 예정일에 진행하기 어려운 고객은 앱에서 올해 말까지 업데이트를 연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2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자동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LG유플러스의 IMSI 관련 문제는 이달 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SKT, KT와 달리 가입자 전화번호를 그대로 붙이는 LG유플러스의 IMSI 체계가 굉장히 취약하다"며 "그럼에도 고객들의 교체율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LG유플러스가 '보다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해 무료로 유심을 교체한다'는 식으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IMSI를 손쉽게 수집할 수 있는 장비가 이미 퍼져 있다는 점이다. 조 의원에 따르면 'IMSI 캐처'는 진짜 기지국인 것처럼 신호를 보내 주변 휴대폰의 접속을 유도한 뒤 IMSI를 가로채는 가짜 기지국 장비로 해외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수백만원대 연구용 무선장비(SDR)에 인터넷에 공개된 오픈소스 코드를 구동해 직접 만들 수도 있어 보안 전문가라면 하루면 개발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조 의원은 "문제가 알려지고 나서야 1000만명이 넘는 가입자의 IMSI 체계를 바꾸고 유심 교체에 나섰는데 정부가 '법에 금지돼 있지 않았다', '피해 가능성이 낮다'는 말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직접 실증 점검을 하고 이용자 보호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이번 대응은 개인정보 유출이나 보안 사고 발생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고객 보호를 위한 선제 조치"라며 "IMSI는 가입자 식별을 위한 정보이지만 이 정보만으로는 고객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어 일각에서 제기된 ISMI 캐처와 같은 방식으로 고객의 위치 정보가 곧바로 확인되거나 실시간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8 프로’ 켜지자마자 꺼졌다…출시 11일 만에 교환·환불 1500건 훌쩍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얼굴인식 오류로 기기 재부팅되는 ‘패닉풀’ 현상 확산애플 "오류 세부 원인은 기밀"…정부에 결함정보 별도 보고 안 해통신사 개통자 환불 절차 까다로워…소비자 차별·형평성 논란 확산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8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6.09.18. jini@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08/NISI20260918_0021442366_web_20260918091940_20261008152726159.jpg?type=w860)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8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6.09.1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서 기기가 갑자기 꺼졌다 다시 켜지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패닉풀(Panic Full)' 오류다. 국내 출시 초기임에도 교환과 환불이 1500건 이상 몰렸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이 애플코리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의 국내 출시 이후 같은 달 28일까지 패닉풀 문제로 접수된 제품 교환은 약 1500건, 환불은 50건으로 집계됐다.
출시 이후 불과 11일 동안 1550건의 교환·환불이 발생한 셈이다.
패닉풀은 아이폰 사용 도중 기기가 예기치 않게 종료되거나 재시동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서는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 인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며 기기가 재부팅되는 문제가 제기됐다.
애플은 이번 문제와 관련해 소프트웨어 오류가 원인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발생 경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김 의원실에 "구체적인 원인에 관한 세부 정보는 기밀정보에 해당해 제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문제의 원인이 되는 소프트웨어 오류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한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달 29일 운영체제(OS) 업데이트인 'iOS 27.0.1'을 배포했다. 해당 업데이트에는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서 페이스ID 인증에 실패할 경우 기기가 예기치 않게 재시동될 수 있는 문제를 수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애플은 패닉풀 현상에 대해 정부 당국에 별도의 결함정보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소비자기본법 제47조는 제품에 소비자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는 등 법에서 정한 요건에 해당하면 사업자가 이를 소관 중앙행정기관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애플은 이번 패닉풀 문제가 이같은 결함정보 보고 의무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환·환불 기준이다. 애플은 패닉풀 증상이 발생한 제품의 경우 애플 리테일 매장이나 공인서비스제공업체(ASP)를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매한 제품을 환불하려면 제품 이상을 확인하는 별도의 '작업인가확인서'가 필요하다.
특히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패닉풀 문제가 해결된 기기에 대해서는 교환이나 환불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은 패닉풀 증상을 경험했더라도 업데이트 이후 문제가 해소됐는지 여부에 따라 교환·환불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오류를 겪고도 사후 조치에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구제 기준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애플을 통해 직접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와 통신사를 통해 구매한 소비자의 환불 절차가 다르다는 점을 두고도 기준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 의원은 "애플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를 국내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며 "통신사를 통해 구매한 소비자들이 환불 과정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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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자동화도 ‘작게 시작해 확장’…카덱스·오토스토어 전략은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스타터그리드 활용한 단계별 자동화 전략 소개고밀도 보관·GTP부터 피킹·재고관리 솔루션 시연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카덱스코리아와 오토스토어코리아가 인력 부족과 공간 제약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물류 자동화 전략을 공유했다. 소규모 자동화로 시작해 물동량 증가에 맞춰 설비를 확장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카덱스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오토스토어코리아와 ‘인력·공간·성장 한계를 넘어서는 물류 자동화 전략’을 주제로 고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데모룸에서 자동화 물류 시스템의 보관·피킹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카덱스코리아) | 세미나 참석자들이 데모룸에서 자동화 물류 시스템의 보관·피킹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카덱스코리아) | |
세미나 참석자들이 데모룸에서 자동화 물류 시스템의 보관·피킹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카덱스코리아) |
이번 행사에는 제조와 로보틱스, 물류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인력 부족과 한정된 물류 공간, 물동량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카덱스코리아는 오토스토어 기반의 ‘스타터그리드’를 소개했다. 중소·중견기업이 비교적 작은 규모로 고밀도 보관과 ‘굿즈투퍼슨(GTP)’ 자동화를 도입한 뒤 사업 성장과 물동량에 맞춰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이다.
GTP는 작업자가 물건을 찾으러 이동하는 대신 로봇 등 자동화 설비가 필요한 상품을 작업자에게 가져오는 방식이다. 이동 시간을 줄이고 제한된 공간에서 물류 처리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카덱스코리아는 오토스토어의 활용성을 높이는 물류 솔루션도 소개했다. 직관적인 피킹을 지원하는 ‘IPA’를 비롯해 로봇과 그리드 유지관리를 지원하는 센서클리너와 스냅백, 출고 제품의 무게를 자동 확인하는 포트스케일 등을 선보였다.
오토스토어코리아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구축 사례와 스마트 물류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발표 이후에는 데모룸에서 실제 시스템의 보관·피킹 과정을 시연하고 참석 기업별 물류 자동화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송재명 카덱스코리아 대표는 “기업마다 운영 환경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다른 만큼 현장의 물류 흐름을 파악하고 실제 운영을 고려해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력과 공간, 성장 계획을 반영한 자동화 전략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국내 제조·물류 기업들이 각자의 운영 환경에 적합한 자동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기술과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공격엔 AI로 맞선다…‘2026 AI 해킹방어대회’ 개최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AI 활용 보안·AI 자체 보안·플랫폼 보안 3개 영역31일 온라인 예선…상위 40개 팀 12월 본선 진출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을 막고, AI 자체와 이를 구동하는 환경을 보호하는 실전형 해킹 방어 대회가 열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2026 AI 해킹방어대회(ACDC)’ 예선 참가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 본원 전경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 본원 전경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 |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 본원 전경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
ACDC는 AI를 활용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AI 활용 보안’, AI 자체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AI 자체 보안’, AI가 구동되는 환경을 보호하는 ‘AI 플랫폼 보안’ 등 3개 영역을 다루는 대회다. 지난해 처음 열려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예선은 참가자별로 격리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진행된다. 문제 속에 숨겨진 특정 문자열을 찾아내는 ‘깃발 획득(CTF)’ 방식과 시스템을 점령한 뒤 다른 팀의 공격을 방어하며 점령 시간을 겨루는 ‘킹 오브 더 힐’ 방식을 활용한다.
본선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AI의 잠재된 성능과 역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지를 겨루는 새로운 챌린지도 추가된다. 구체적인 경기 방식과 과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예선은 오는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상위 40개 팀 가운데 일반 20개 팀과 학생 20개 팀 등 총 160명이 12월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참가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이며 4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2시까지 KISA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본선 우수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상과 KISA 원장상, 특별상 등과 함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오진영 KISA AI보안산업본부장은 “AI를 활용한 공격 자동화뿐 아니라 AI 자체와 이를 구동하는 환경을 노리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실전형 인재를 발굴하고 국내 AI 보안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러쉬, AIDC급 풀스택 AI 플랫폼 ‘엑셀레온’ 선봬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GPU·NPU 자원부터 데이터·AI 에이전트 통합 관리인프라·데이터·에이전트 결합…기업AX 사업 확대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클러쉬가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인프라부터 데이터 관리, AI 에이전트 운영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풀스택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클러쉬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AIDC)와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 환경을 겨냥한 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플랫폼 ‘엑셀레온(AXLEON)’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엑셀레온은 AI 가속기 인프라와 기업 데이터,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제어 체계에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GPU·NPU 등 여러 AI 연산장비를 통합 관리하고 필요한 작업에 자원을 자동 배분한다. 사용량과 비용을 확인하고 보안 정책까지 함께 적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주로 엑셀레온 머신러닝작업(MLOps), 데이터작업(DataOps), 에이전트작업(AgentOps)으로 구성된다.
머신러닝작업은 GPU 가상화와 클러스터링을 통해 여러 사용자가 AI 가속기 자원을 효율적으로 나눠 쓰도록 지원하고 모델 배포·운영을 관리한다.
데이터작업은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정제하고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한다. 에이전트작업은 기업 데이터와 AI 인프라를 활용하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배포와 운영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GPU 자원 부족과 비용 관리, 데이터 정제, AI 에이전트 운영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클러쉬는 국내 반도체 제조기업의 대규모 생산라인 폐쇄망 클라우드와 주요 금융그룹의 계정계·정보계 시스템 등을 구축·운영하며 확보한 경험도 엑셀레온에 반영했다.
단일 클러스터에서 수천장 규모 GPU를 운영한 경험을 기반으로 대규모 AI 인프라의 안정성과 자원 활용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엑셀레온을 기반으로 기업용 AX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구축과 GPU 서비스형 인프라(GPUaaS), 데이터 관리, AI 에이전트 운영까지 연결해 기업의 AI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임정순 클러쉬 대표는 “엔터프라이즈 AX의 성패는 가속기 인프라와 기업 데이터를 결합해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달려 있다”며 “엑셀레온을 통해 기업 고객이 전사 AI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韓 금융권 해킹, 수준 낮은 공격…AI 없었으면 불가능"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인터뷰]애덤 마이어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격 대응 작전 총괄"中 광둥성 26세로 추정…금전적 목적 공격으로 파악"

애덤 마이어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격 대응 작전 총괄이 8일 오후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화상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한국 금융권을 해킹한 공격자 활동을 포착해 분석한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공격자가 중국어 사용자이자 금전적 동기를 가진 위협 행위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줌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한국의 금융권 AI 해킹 사태를 분석한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가 "공격자 수준이 높지 않았고, AI가 없었으면 공격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당 업체는 이번 공격자의 신원을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26세 인물로 추정하면서 주목받았다.
애덤 마이어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격 대응 작전 총괄은 8일 오후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화상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한국 금융권을 해킹한 공격자 활동을 포착해 분석한 내용을 공유했다.
마이어스 총괄은 "(공격자의) 공격 수준이 높진 않았기 때문에 AI가 없었으면 혼자서 이번처럼 효율적인 공격을 하진 못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 공격자의 수준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흔적을 남겼고, 이에 이번 분석이 가능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AI 공격을 실제로 살펴보면 이번 사례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게 있진 않다"며 "공격 기술은 과거와 같지만,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공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게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금융권 해킹 사태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광범위한 공격을 감행한 사례 중 대중적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며 "AI의 힘을 빌려 단 한 명의 공격자가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다수 기관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 AI 해킹 사태 배후 인물이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26세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공격자가 관리하는 공개 디렉터리에서 '클로드 코드' 세션 기록, '아르텍스' 구성 파일 및 '클로드 메모리' 파일을 분석한 결과다.
공격자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중국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에이전틱 침투 테스트 도구인 '아르텍스'를 거대언어모델(LLM)과 결합해 국내 여러 금융기관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마이어스 총괄은 "중간 수준의 신뢰도를 갖고 이 사람(중국 광동성 거주 26세)이 공격자라고 보고 있다"며 "AI와의 대화 내용을 살펴봤을 때 이력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한다든지 하는 내용을 보면 한 사람이 다양한 공격 활동 뒤에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격자는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탈취한 한국 금융 정보를 어디서 판매하는지, 한국어 텔래그램 데이터 판매방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질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중국어로 작성된 프롬프트와 아르텍스 활용 정황 등을 근거로 공격자가 중국어 사용자이자 금전적 동기를 가진 위협 행위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마이어스 총괄은 "공격자 흔적을 갖고 분석했을 때 금전적 동기에 대한 증거가 있었다"며 "이에 반대되는 사실관계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는 유출된 정보가 판매된 정황은 포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AI를 기반으로 해킹이 대중화되고 있다고 봤다. 현재 사람이 공격하는 것 대비 에이전트 기반 해킹이 2.5배 이상 더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밝혔다.
마이어스 총괄은 "AI로 해킹이 대중화될 가능성은 100%"라며 "300개 이상의 공격자 그룹을 계속 추적하고 있는데 이미 AI 기반 해킹은 대중화가 돼 있다. 앞으로 보안 산업의 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KT, ‘토큰 게이트웨이’ 띄운다…AI 인재 ‘프런티어’ 전진 배치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정재헌 CEO ‘성장 기어 전략’ 발표통신·A서비스·AI인프라 연결AI와 기존 사업 잇는 인재 사내 공모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사용이 급증하면서 ‘토큰 경제’가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한 SK텔레콤이 ‘토큰 게이트웨이’ 사업에 시동을 건다. 통신·AI 서비스·인프라를 연결하는 한편, 사내에서는 통신과 AI 역량을 함께 갖춘 인재를 ‘프런티어’로 선발해 성장사업에 전진 배치한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8일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SKT 성장 기어(SKT Growth Gear) 전략’을 발표했다. 통신과 AI 서비스, AI 인프라를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정 CEO가 타운홀을 한 것은 올해 들어 세번 째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정 CEO는 “AI 경쟁의 축이 모델과 인프라를 넘어 토큰을 안정적으로 생성·공급·활용하는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다”며 “통신과 AI 역량을 응집해온 SKT에 새로운 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8일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SKT Growth Gear) 전략’을 발표했다. |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8일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SKT Growth Gear) 전략’을 발표했다. | |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8일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SKT Growth Gear) 전략’을 발표했다. |
AI 이용을 연결하는 ‘토큰 게이트웨이’
SK텔레콤(017670)이 제시한 토큰 게이트웨이는 쉽게 말해 AI를 쓰는 기업이나 개인을 필요한 AI 모델과 컴퓨팅 인프라에 연결해주는 중간 관문이다.
기업과 개인이 업무에 따라 여러 AI 모델을 골라 쓰는 환경이 확대되면 어떤 모델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관리하고, 필요한 모델과 컴퓨팅 자원을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게 SKT의 구상이다.
SKT는 2300만 고객 기반과 결제 체계, 다양한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통신·AI 인프라 역량을 토큰 게이트웨이와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와 수익모델은 아직 개념화 단계다. SKT는 토큰 경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관련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AI와 사업 현장을 연결하는 ‘프런티어’
SKT는 조만간 사내 공모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구성원을 ‘프런티어’로 선발할 예정이다. 통신 등 기존 사업을 이해하면서 AI에 관심과 역량을 갖춘 직원들이 주요 대상이다.
프런티어는 통신과 AI가 결합되는 신규 사업이나 AI 서비스·AI 인프라에 통신을 접목하는 사업에 배치된다. 기존 사업 현장의 문제를 이해하고 AI 기술을 연결해 새로운 사업으로 만드는 역할이다.
이런 역할은 고객사 현장에 직접 배치돼 고객의 문제를 파악하고 AI·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하는 팔란티어의 FDE(Forward Deployed Engineer)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SKT의 프런티어는 별도 직군이나 조직을 신설하는 방식은 아니다. 기존 조직을 기반으로 성장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유연하게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사안은 연말 조직개편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정 CEO는 SKT의 AX(AI 전환)도 개인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 구조까지 바꾸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8일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SKT Growth Gear) 전략’을 발표했다. |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8일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SKT Growth Gear) 전략’을 발표했다. | |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8일 SK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통신과 AI를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SKT 성장 기어(SKT Growth Gear) 전략’을 발표했다. |
통신·AI·인프라를 하나의 성장 엔진으로
SKT는 통신 분야에서 AI 기반 초개인화와 AI 친화형 자율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AI 서비스에서는 국방·공공 AI, 산업 특화 AI, ‘모두의 AI’ 등 신규 시장을 확대한다. AI 인프라에서는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G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AI 팩토리는 내년 상용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단계적인 확장에 나선다.
SKT는 통신·AI 서비스·AI 인프라를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토큰 경제의 확대에 맞춰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정 CEO는 “통신과 AI는 함께 맞물려 SKT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성장 엔진”이라며 “AX를 기반으로 조직 생산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원팀 문화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인적분할 주주총회 앞둔 카카오⋯20일 소액주주 대상 추가 간담회
아이뉴스24 | 정유림 기자 2yclever@inews24.com

지난 9월 중순경 온라인 간담회 이후 약 한 달 만에 추가 행보카카오 지분 64.83% 보유한 소액주주⋯표심 확보 위한 설득전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추진하는 카카오가 오는 20일 소액주주 대상 간담회를 열고 주주 설득에 나선다. 앞서 지난 9월 중순경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한 지 약 1개월 만에 추가 행보다. 12월 인적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소액 주주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인적분할 개요 표 [사진=카카오]](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08/0001064635_001_20261008174811174.jpg?type=w860)
카카오 인적분할 개요 표 [사진=카카오]
이날 카카오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소액주주 대상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현장 진행과 더불어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도록 병행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는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카카오 주요 경영진과 임원은 지난 9월 16일 오후 소액주주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서 인적분할 추진 배경과 기대 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10여 개 질문에 답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카카오가 약 1개월 만에 추가로 소액주주 대상 간담회를 추진하는 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일반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인적분할 승인을 위해 소액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카카오 소액주주는 150만명에 달하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소액 주주는 카카오 지분 64.83%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카카오AI, 신사업 발굴·육성에 방점을 찍고 주요 계열사를 관리하는 카카오X로 재편하는 구상이 인적분할의 골자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승인 안건을 다룬다. 이어서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를 재상장하고 카카오X를 변경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COLM 2026'서 AI 학습 최적화·경량화 연구 기법 발표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사진=카카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8/0002244182_001_20261008172509184.png?type=w860)
[사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는 언어모델링 국제 학회 'COLM 2026'에서 대규모 전문가 혼합(MoE) 모델의 학습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모델 크기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개선하는 경량화 기술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COLM은 2024년 신설된 국제 학회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언어모델링 연구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카카오는 이번 학회의 메인 컨퍼런스와 토크나이제이션 워크숍 'TokShop'에서 각각 성과를 소개했다.
메인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논문 'Let’s Scale Step by Step: Compute-Efficient Hyperparameter Transfer for Large-Scale Mixture-of-Experts'는 대규모 MoE 모델의 사전 학습에 필요한 최적의 학습률을 전체 학습 비용의 약 1% 수준으로 예측하는 방법론을 담았다.
학습률은 인공지능(AI) 모델이 학습할 때 내부 설정값인 ‘매개변수’를 얼마나 크게 조정할지 정하는 값이다. 너무 크면 학습이 불안정해지고, 너무 작으면 학습 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 적절한 값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학습의 안정성과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MoE 모델은 최근 고성능 LLM의 핵심 구조로 주목받고 있지만 기존 Dense(밀집형) 모델에 비해 학습 설정과 방법에 관한 공개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 이에 대규모 학습 시 비용에 대한 부담과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는 소규모 모델에서 찾은 최적의 학습 설정을 대규모 모델로 확장하는 '뮤-매개변수화' 기법을 MoE 모델 구조의 특성에 맞게 적용했다. 모델의 크기와 학습 토큰량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최적의 학습률을 탐색하고 짧은 학습 구간에서 찾은 설정이 대규모 학습에서도 유효하게 적용됨을 검증했다.
해당 방법론은 카카오의 'Kanana-2.6-155b-a17b' 모델의 사전학습에 실제로 적용돼 10조(10T) 토큰까지 안정적으로 학습하는 데 활용됐다.
또한 TokShop에서는 모델 크기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높인 'BBT: BPE-Guided Byte Transformer'를 공개했다. 기존 '문자 조합 토큰 생성 방식(BPE)' 기반 모델은 글을 읽고 답변을 생성하기 위해 수많은 단어와 단어 조각에 해당하는 정보를 저장해야 한다.
BBT는 이를 더 작은 기본 단위인 '바이트'를 활용하는 구조로 바꿔 모델의 크기를 줄이면서 여러 문자를 묶어 효율적으로 압축 처리하는 기존 방식의 장점은 유지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BBT는 비교 실험에서 파라미터 수를 20.2~40.4% 줄이면서 테스트 성능을 2.7~6.6% 개선했다. 또한 오탈자나 문자 교란에 대한 강건성을 확보하고 학습하지 않은 언어로의 전이 성능도 높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연구들은 AI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면서도 학습 및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모델 구조와 멀티모달 및 다국어 환경으로 연구를 확장해 실제 서비스 활용 가능성을 높이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OOP, 구단 운영으로 스포츠 콘텐츠 영역 넓힌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2026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해설 방송을 진행한 SOOP 수퍼스 소속 고예림·전새얀 선수. [사진=SOOP]](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8/0002244181_001_20261008172214195.jpg?type=w860)
'2026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해설 방송을 진행한 SOOP 수퍼스 소속 고예림·전새얀 선수. [사진=SOOP]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SOOP이 여자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 운영을 통해 스포츠 콘텐츠 영역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SOOP은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프로스포츠는 물론 국제대회와 유소년·아마추어 스포츠까지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중계해왔다. 올해는 여자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를 출범시키며 직접 구단 운영에도 나섰다.
구단 운영으로 SOOP이 선보일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경기 중계가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선수들의 훈련과 일상, 경기 준비 과정 등 팬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모습까지 다룰 수 있게 됐다.
SOOP은 이런 소재들을 라이브 방송·인터뷰·비하인드 영상 등으로 제작해 스포츠 팬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SOOP은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송을 통해 경기 중계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2026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는 SOOP 수퍼스의 고예림과 전새얀이 해설자로 나섰다. 두 선수는 현역 선수의 시각에서 경기 상황과 전술을 설명하고, 방송을 시청하는 유저들의 질문에 답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활용할 수 있는 소재는 더욱 다양해진다. 경기와 훈련을 비롯해 선수 인터뷰·비하인드·팬 참여 콘텐츠 등 구단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를 플랫폼 콘텐츠로 연결할 수 있다.
SOOP이 구단 운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강점은 스트리머 생태계다. 현재 SOOP에서는 스트리머가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스포츠 경기를 함께 보는 편파중계와 응원 방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배구 역시 국가대표 경기와 주요 대회를 중심으로 스트리머들의 편파중계가 이어져왔다.
향후 SOOP은 스트리머 생태계를 수퍼스와 연결해 선수와 스트리머가 함께하는 방송, 경기 전후 라이브, 훈련 현장과 비하인드, 팬 참여 콘텐츠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배구 팬들은 선수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스트리머 방송을 즐기던 이용자들은 여자배구를 새롭게 접할 수 있다.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온 응원 문화가 프로배구 팬덤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지난 3일 전남광주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SOOP 수퍼스 창단식'에서는 새 시즌 유니폼과 마스코트, 응원가 등이 공개됐다. SOOP 수퍼스는 오는 11일 여수 KOVO컵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르며 11월5일에는 창단 첫 V리그 홈경기에 나선다.
🔒 보안/해킹
쿠팡 한밤 '접속 불가'…"전부 먹통이라 불편"
연합뉴스 | 정수연(jsy@yna.co.kr)

![쿠팡 앱 화면
[독자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9/AKR20261009002200030_01_i_P4_20261009013617687.jpg?type=w860)
쿠팡 앱 화면[독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정수연 기자 = 쿠팡과 쿠팡이츠 앱에서 9일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자정께부터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앱과 홈페이지 모두 첫 화면부터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문구만 표출됐다.
오전 1시께부터는 쿠팡 앱 메인화면까지는 접속이 가능하나 상품을 클릭하면 다시 같은 공지가 표출되는 상황이다.
쿠팡 앱 이용객 김민우 씨는 연합뉴스에 "쿠팡 앱과 웹사이트가 모두 자정 좀 지나서부터 접속이 안 되고 먹통"이라며 "불편하기도 하고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자주 나 걱정된다"고 밝혔다.
인천에 거주하는 장모 씨도 "쿠팡에 계좌정보를 연동해 놓고 사용하는 터라 불안하다"고 했다.
쿠팡 물류 사이트 역시 접속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서 쿠팡 배달 기사로 일하는 조운상씨는 "방금 납품을 마치고 배달 완료 인증을 하려고 하는데, 에러가 나서 인증을 못하고 있다. 처음엔 인터넷 와이파이 문제인 줄 알고 확인해봤는데, 쿠팡 말고 다른 플랫폼들은 정상 작동하는데, 쿠팡 구매 사이트와 물류 사이트, 이츠 등만 다 에러가 나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 측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쿠팡 앱은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가 3천만명이 넘는 이커머스 분야 1위 플랫폼이다.
jsy@yna.co.kr
금융권 해커, 중국 광둥성 26세 추정…당사자 "번호 도용" 주장(종합2보)
연합뉴스 | 권하영(kwonhy@yna.co.kr)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클로드 사용 기록서 거주지·나이 등 단서 확인보안 연구자 이력서 작성 중 개인정보 노출 정황…신원 확정은 아직

KB국민은행도 고객정보 유출(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2일 서울 시내의 한 KB국민은행 모습.이날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에서 최근 고객 정보 100여건이 외부 침입에 의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2026.10.2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한지은 기자 = 한국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공격의 배후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26세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금융권 해킹 사태의 공격자 신원 관련 단서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격자는 홍콩 소재 서버를 주 통제 인프라로 삼고 별도 서버에서 실제 한국 공격을 수행했으며,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를 주로 활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다만 해킹 공격자로 지목된 중국인 남성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도용됐다며 해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금융정보 판매처까지 질문…텔레그램 계정서 공격 연관성 포착 미국 소재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7일(현지시간) 공개한 분석 보고서에서 공격자가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26세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정황에 따른 추정으로, 확정적 신원 특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따르면 이번 단서는 공격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 사용 과정에서 노출됐다.
공격자는 클로드에 자신의 침투테스트 성과를 담은 보안 연구자 이력서 작성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이름 이니셜과 텔레그램 계정, 학력, 거주지 등 개인정보가 함께 입력됐다.
공격자는 이 과정에서 클로드에 탈취한 한국 금융 정보를 통상 어디서 판매하는지, 한국어 텔레그램 데이터 판매방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도 질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해당 텔레그램 계정이 다른 사이버 공격 정황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텔레그램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선물 마켓플레이스 취약점을 조사한 세션과 중국의 한 결제 플랫폼을 겨냥한 공격 정황에서도 같은 계정명이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 같은 교차 정황을 근거로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만으로는 신원을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래픽] 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 현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김민지 기자 =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의 해킹 사고에서 동일 공격자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8/GYH2026100400040004400_P2_20261008224316065.jpg?type=w860)
[그래픽] 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 현황(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김민지 기자 =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의 해킹 사고에서 동일 공격자가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공격한 정황이 발견됐다.minfo@yna.co.krX(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 @yonhapgraphics
홍콩 서버로 지휘하고 복수 AI 동원…우회 경로 접속 앞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한국 금융기관을 겨냥한 공격이 이뤄졌으며, 공격자가 중국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에이전틱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함께 활용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분석에 따르면 공격자는 홍콩 소재 IP 주소를 주 통제 인프라로 삼아 공격 전반을 지휘하고, 한국 공격에 실제 쓰인 아르텍스 인스턴스(서버)는 별도의 IP 주소에서 운용하는 두 단계 서버 구조를 사용했다.
이 밖에도 9개의 프록시(우회 경로) IP 주소를 추가로 활용하며 지속적으로 접속 경로를 바꿔간 것으로 파악됐다.
아르텍스를 구동하는 데 쓰인 핵심 AI는 딥시크의 경량 모델 'v4.1-플래시'였으며, 이 역시 정식 경로가 아닌 제3의 재판매 업체를 통해 우회 접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더해 공격자는 클로드 코드 세션에서 중국 즈푸AI의 'GLM-5.3'과 '그록 4.6' 등 다른 LLM도 보조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LLM과 서버를 용도에 따라 교차 사용한 정황은 공격자가 특정 모델이나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도구를 상황에 맞게 조합해 활용했음을 시사한다.
중국어 사용자로 추정되는 이번 공격자는 금전적 동기에 따라 움직였을 가능성이 중간 수준의 신뢰도로 평가됐다.
지목된 인물 "번호 도용당해…해킹 무관" 주장 해킹 공격자로 지목된 인물은 그러나 자신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남성은 해커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도용해 쓴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권 해킹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공격자로 지목할 근거가 휴대전화 번호뿐이라며 반박했고, 각종 연락이 쏟아지자 번호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는 증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고, 증거 확보를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전방위 해킹 사고…서울 시내에 설치된 여러 은행 ATM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8/PYH2026100701530001300_P4_20261008224316068.jpg?type=w860)
은행권 전방위 해킹 사고…서울 시내에 설치된 여러 은행 ATM기[연합뉴스 자료사진]
동일 공격자, IP 바꿔가며 7개 금융사 잇따라 노려 한국 금융권을 겨냥한 이번 해킹 사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 금융사에서 잇따라 침해 사고가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캐피탈사를 공격한 인터넷주소(IP)는 서로 달랐지만, 동일한 공격자가 IP를 바꿔가며 유사한 수법으로 여러 금융사를 공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공격자는 AI 도구를 활용해 다수 금융사를 대상으로 대량 자동화 공격을 벌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은행을 공격한 IP에서 아르텍스 AI의 흔적이 확인돼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kwonhy@yna.co.kr writer@yna.co.kr
금융권 해커 지목된 중국인 '번호도용' 주장…경찰 "가능성 열어둬"
연합뉴스 | 한지은(writer@yna.co.kr)

보안업체, AI 대화 기록서 신원단서 포착…경찰은 신원 추적 중
![은행권 덮친 해킹 사고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08/PYH2026100505520001300_P4_20261008222022532.jpg?type=w860)
은행권 덮친 해킹 사고[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국내 금융기관 해킹 공격자로 지목된 중국인 남성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도용됐다며 해킹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증거 확보를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8일 경찰 관계자는 해킹 공격자로 지목된 중국인의 '부인 보도'와 관련해 연합뉴스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는 증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고, 증거 확보를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수사 방법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7일(현지시간) 분석 보고서에서 한국 금융권 공격자가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26세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업체가 공개한 신상 정보에는 영문 이름 이니셜 'YY', 광둥성 마오밍시 거주, 화난이공대 학력 등과 함께 전화번호와 텔레그램 계정이 포함됐다.
이 정보는 공격자가 홍콩 거점 서버에 남긴 인공지능(AI) 대화 기록에서 발견됐다.
공격자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에 보안 연구자 이력서 작성을 요청하면서 이름·나이·거주지·학력·전화번호·텔레그램 계정 등을 입력했다는 것이다.
해당 텔레그램 계정이 다른 사이버 공격 정황에서도 발견됐으나 현재까지 확보한 정보만으로는 공격자의 신원을 단정할 수 없다고 업체는 밝혔다.
일부 한국 언론은 이 남성과 접촉했다며 "(해커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도용해 쓴 것 같다"면서 이번 해킹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자신을 공격자로 지목할 근거가 휴대전화 번호뿐이라는 취지로 반박하면서 연락이 쏟아져 번호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고 한다.
이번 금융권 해킹 사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 금융사에서 침해 사고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은 관련 자료를 분석하며 공격자를 추적하고 있다.
writer@yna.co.kr
수천억 쏟아부은 은행도 AI 해킹에 털려…보안 수혜株 사도될까 [이슈플러스]
매일경제 |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수천억 쏟아부은 은행도 AI 해킹에 털려…보안 수혜株 사도될까 [이슈플러스]](/api/uploads/news-261009-1afa78b8-19.png)
AI 해킹 시대,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 분석
![차이나 AI 해킹 논란 [ChatGPT]](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10/08/0005746213_001_20261008200711201.png?type=w860)
차이나 AI 해킹 논란 [ChatGPT]
‘메이드 인 차이나’ 인공지능(AI)의 눈부신 발전 속에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에서 앞다퉈 선보이는 프론티어 AI(현재 기술 수준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과 범용적 능력을 갖춘 최첨단 인공지능)의 성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들에게는 특별한 무기가 있다.
프론티어 AI는 사이버 침투와 같은 불법적인 지시를 내리면 보안 가드레일이 차단을 하지만, 중국의 큐웬·딥시크·GLM 등의 AI 서비스는 제약이 상대적으로 느슨한데다, 오픈소스 AI를 커스텀(주문 제작)해 사용하는 경우 아무 제약없는 사용이 가능해진다.
지난주 국내 금융권을 흔든 사이버 공격을 비롯해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일어난 해킹 사고 역시 이들이 배후로 지목됐다. 결국 미·중 AI 패권 전쟁에서 창은 중국, 방패는 미국이 맡을 수밖에 없는 구도가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AI의 고도화에 따른 사이버 보안과 관련한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일찌감치 이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선점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서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을 분석해봤다.
오픈소스 AI를 자체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서버 구축을 위한 막대한 AI반도체와 메모리칩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들의 ‘희망 회로’가 여기까지는 미치지 않는 상황이다. 직접적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을 만나보자.
잘 모르면 ETF 투톱이 정답…방어에서 인증·복구까지 담아
![[김형규 디자이너]](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10/08/0005746213_002_20261008200711260.jpg?type=w860)
[김형규 디자이너]
미국 보안주 투자를 위한 가장 손쉬운 선택은 상장지수펀드(ETF)다. 양대 산맥으로 퍼스트 트러스트 나스닥 사이버시큐리티(CIBR)와 글로벌 엑스 사이버시큐리티(BUG)가 꼽힌다. 대표적인 두 ETF는 담고 있는 종목군이 상당히 다르다.
운용사 공식 공시의 10월 2일 기준 순자산은 CIBR이 약 178억달러, BUG가 21억5000만달러다. 총보수는 연 0.58%, 0.50%이며, 공시된 보유 수는 CIBR이 현금을 제외한 45개, BUG가 31개(지수선물 포함)다.
지난 1년간의 투자 성과는 수익률 그래프가 쌍둥이처럼 움직인 것만 봐도, 두 종목은 같은 방향성을 보여줬다. 다만 CIBR이 근소하게 앞선 성적표를 거뒀고, 동시에 변동성도 높았다. 2일 기준 1년 동안의 수익률은 CIBR이 37.02%, BUG가 33.32%를 기록했다.
CIBR은 나스닥 CTA 사이버보안 지수를, BUG는 인덱스(Indxx) 사이버시큐리티 지수를 따른다. CIBR은 보안 전문기업뿐 아니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기술기업과 컨설팅회사까지 담는다. BUG는 보안이 주력인 기업에 더 집중한다.
두 ETF의 공통 주식은 20개다. BUG의 핵심 기업 대부분을 CIBR도 보유하지만 배분하는 돈은 다르다는 의미다. 둘을 함께 사는 행위가 새로운 산업으로의 분산투자를 뜻하지는 않는다는 걸 유념해둘 필요가 있다.
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SKT·업스테이지 '보안AI' 맞손
파이낸셜뉴스 | 윤홍집 기자 (banaffle@fnnews.com)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 출범서로 공격·방어해가며 약점 보완

7일 오후 SKT타워에서 열린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용진 SK텔레콤 AI Tech센터장, 최동희 SK텔레콤 AI전략기획실장, 최대선 숭실대 AI대학 학장, 허신욱 부산대 교수, 김태윤 SK텔레콤 Foundation Model 담당, 이재용 업스테이지 공공부문대표,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 정익래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권헌영 고려대 교수, 강석균 안랩 대표,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 김병무 SK쉴더스 부사장. SK텔레콤 제공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에 참여 중인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가 해킹 공격을 탐지하고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분석하는 보안 AI 개발에 나선다. 국내 주요 보안기업들이 실제 해킹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키고, 두 회사의 AI 모델이 서로 공격하며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최근 AI가 사이버공격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독자 AI 모델을 사이버보안 현장에 본격 활용하려는 시도다.
SK텔레콤은 업스테이지 등 총 11개 기관과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출범하고 AI 정보보호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SK쉴더스·시큐아이·안랩·라온시큐어·지니언스·파이오링크 등 보안기업 6개사와 고려대·숭실대·부산대 등 대학 3개교가 참여했다.
협력의 중심은 국가대표 AI 개발 프로젝트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3단계에 진출한 SK텔레콤의 'A.X K' 시리즈와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다. 보안기업들이 제공하는 실제 위협정보와 대응 데이터를 학습시켜 사이버공격 방어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차기 모델 'A.X K3'에 보안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한편, 전 국민 대상 '모두의 AI' 서비스의 안전한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도 보강한다. 업스테이지는 대용량 코드와 장기간의 보안 로그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차기 솔라 모델에 취약점 탐지·분석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시킬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보안 데이터도 활용된다. SK쉴더스는 통합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통해 하루 170억건 규모의 위협 이벤트를 분석하고 있으며, 안랩은 2.5페타바이트(PB) 이상의 보안 데이터와 악성코드 탐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큐아이의 방화벽 기술, 라온시큐어의 모의침투 기술, 지니언스의 보안 솔루션 운영 데이터, 파이오링크의 공격 검증 기술 등도 모델 개발과 검증에 활용한다.
이렇게 학습한 AI는 아직 보안 패치가 나오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 분석과 실시간 보안관제 등 참여 기업의 제품·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증에는 두 모델이 서로 공격하고 평가하는 '상호 레드티밍'을 도입한다. 한쪽 AI가 상대 모델의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공격을 시도하면 다른 AI가 이를 방어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취약 사례를 양쪽 모델의 학습에 활용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학들은 제3자 입장에서 검증을 맡는다. 고려대는 AI의 실행 파일 분석 능력과 공격 방어력을, 숭실대는 보안 성능 평가 기준과 안전장치 우회 공격 대응력을 점검한다. 부산대는 차기 모델과 경량 모델의 성능·안전성을 검증한다.
국내 금융사 턴 해커, 훔친 정보 판매처까지 찾아봤다
파이낸셜뉴스 | 김예지 기자 (yesji@fnnews.com)

오픈소스 AI '아르텍스' 동원본래는 기업 보안 점검용 개발세계 곳곳에 동일 도구의 서버2차 피해 우려 갈수록 확산경찰, 공격자 신원 추적 속도'中 광둥성 거주 26세' 추정
최근 국내 금융권 해킹에 활용된 정황이 포착된 인공지능(AI) 기반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를 운영하는 서버가 전 세계에서 수백 대 관측됐다. 국내 금융사들을 공격한 해커가 생성형 AI를 이용해 한국의 유출정보 판매처까지 탐색한 사실도 드러났다. AI가 해킹뿐 아니라 탈취 정보의 거래 경로를 찾는 데까지 활용되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공격자가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26세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한 해외 보안업체의 분석 자료를 확보해 신원 추적에 나선 상태다.
■악성 IP 차단만으론 탐지 한계
8일 보안·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공개한 위협 인텔리전스 노트에 따르면, 최근 금융권 해킹에 활용된 정황이 확인된 '아르텍스'와 동일한 도구를 운영하는 서버가 전 세계에서 수백 대 관측됐다. '아르텍스'는 본래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기 위해 개발된 오픈소스 AI 기반 침투테스트 도구로, 이용자가 목표를 설정하면 AI가 정보 수집과 취약점 탐색, 공격 경로 설계 등을 수행할 수 있다.
S2W는 금융당국이 공유한 공격 정보를 분석한 결과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 한 곳에서 아르텍스 관리 화면과 AI 모델을 연결하는 중계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 기록을 확인했다. 해당 서버는 지난 9월 초부터 가동됐으며 관련 보도 이후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AI가 실제 개인정보 탈취 과정까지 수행했는지는 확인하려면 당국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격자들은 해외 임대 서버와 상용 프록시를 번갈아 사용하며 접속 주소를 바꾼 것으로 분석됐다. 공격에 사용된 IP 상당수는 기존 글로벌 위협정보 데이터베이스(DB)에 악성 활동 신고 이력이 거의 없었다. 기존 악성 IP 차단 방식 만으로는 공격을 탐지하기 어려웠다는 의미다.
■AI에 유출정보 판매처까지 문의
국내 금융사들을 겨냥한 해커가 생성형 AI을 활용해 한국의 유출정보 판매처를 탐색한 정황도 포착됐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공격자가 엔스로픽의 생성형 AI '클로드'에 한국의 유출정보가 일반적으로 어디에서 판매되는지 문의하고, 텔레그램에서 한국 데이터 판매 관련 그룹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공격자가 관리하던 서버의 공개 디렉터리에서 클로드의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의 대화 기록과 아르텍스 설정 파일 등을 확인했다. 공격자는 홍콩 소재 서버를 주요 공격 인프라로 활용하고 '아르텍스'에는 중국 AI 모델 딥시크를 연결한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 작업에는 GLM과 그록 등 여러 대규모언어모델(LLM)도 활용했다.
공격자의 신원을 추정할 단서도 발견됐다. 공격자는 클로드 코드에 아르텍스를 활용한 침투테스트 성과를 담은 보안 연구자 이력서 작성을 요청하면서 이름 이니셜과 텔레그램 계정, 학력, 거주지 등을 입력했다. 해당 기록에는 중국 광둥성 마오밍에 거주하는 26세 인물이라는 정보가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 정보를 단서로 공격자 추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제시한 공격자 신원 관련 정보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사건 관련 IP 28개 중 상당수가 추적을 피하기 위한 '세탁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국제공조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I가 낮춘 해킹 문턱…크라우드스트라이크 "AI 활용 공격 늘 것"[일문일답]
뉴시스 | 윤정민 기자(alpaca@newsis.com)
![AI가 낮춘 해킹 문턱…크라우드스트라이크 "AI 활용 공격 늘 것"[일문일답]](/api/uploads/news-261009-1afa78b8-22.jpg)
애덤 마이어스 공격 대응 작전 총괄 간담회…"AI 공격 확산 초기 단계"비숙련자도 단기간 여러 기관 겨냥…기존 기법 속도·규모 확대"기존 보안 체계로 대응 가능…보안 통제 지속 점검해야"
![[서울=뉴시스] 애덤 마이어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격 대응 작전 총괄이 8일 오후 열린 비대면 라운드테이블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10.08. (사진=줌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08/NISI20261008_0002258962_web_20261008160524_20261008185516323.jpg?type=w860)
[서울=뉴시스] 애덤 마이어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격 대응 작전 총괄이 8일 오후 열린 비대면 라운드테이블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6.10.08. (사진=줌 캡처)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인공지능(AI)이 해킹에 필요한 기술 문턱을 낮추면서 비숙련자도 짧은 시간에 여러 기관을 공격할 수 있다는 글로벌 보안기업 평가가 나왔다. 새로운 공격 기술이 등장한 것이 아니라 기존 기법을 더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큰 규모로 실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애덤 마이어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격 대응 작전 총괄은 8일 오후 '아르텍스(ARTEX) 위협정보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격자의 기술 수준이 높았다고 보지는 않는다. AI의 도움 없이 혼자 이번 공격을 수행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금융기관을 겨냥한 아르텍스 활용 공격 분석 보고서 공개에 맞춰 마련됐다. 아르텍스는 AI 모델을 연결해 취약점 탐색과 공격 검증 등을 자동화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마이어스 총괄은 AI를 활용한 공격 확산이 아직 초기 단계라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마이어스 총괄과의 일문일답.
-AI 때문에 비숙련자도 공격하는 일이 늘어날 것으로 보나.
"그렇다. 아직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다. 전 세계에서 약 300개 공격 주체를 추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6~7개를 AI 에이전트 활용 공격자로 분류하고 있다. 드러난 일부에 불과할 수 있다. AI 활용이 확산되면 보안업계에 훨씬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서울=뉴시스] AI 침투시험 도구 '아르텍스(ARTEX)' 대시보드. 2026.10.05. (사진=깃허브 'Autumn-27'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08/NISI20261004_0002255424_web_20261004175113_20261008185516326.jpg?type=w860)
[서울=뉴시스] AI 침투시험 도구 '아르텍스(ARTEX)' 대시보드. 2026.10.05. (사진=깃허브 'Autumn-27'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한국 금융권 공격에서 특히 주목한 점은 무엇인가.
"사람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광범위한 공격을 수행한, 공개적으로 알려진 초기 사례 중 하나다. 한 사람이 짧은 시간에 여러 기관을 겨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정 국가의 특정 업종에서 여러 피해자가 나왔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공격자의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AI 없이도 이번 공격이 가능했을까.
"기술 수준이 높다고 보지는 않는다. 공격 관련 기록을 외부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남기는 등 자기 활동을 숨기고 서버를 관리하는 수준이 낮았다. 공격은 '아르텍스'와 '클로드 코드'의 도움을 받았다고 본다. 혼자 이번 공격을 수행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기술이 정교하지는 않았지만 효과적이었다."
-AI 공격이 빨라지면 기존 보안 체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가.
"피해 기관이 어떤 보안 도구를 사용했는지는 모른다. 다만 우리 제품에서는 공격자가 빠르게 대량의 명령을 실행하더라도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관찰한 AI 공격은 기존 기법을 더 빠르고 큰 규모로 실행한다는 것이 차이다. 제대로 설계하고 배치한 EDR로 이런 활동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사건은 오픈소스 AI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인가.
"그보다는 적절한 보안 통제를 마련하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시험하지 않을 때의 위험을 보여준다고 본다. AI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사람과 조직을 어떻게 더 안전하게 보호할지가 중요하다."
-피해 금융기관과 함께 조사했나. 한국 금융기관이 특별히 취약했던 것인가.
"그건 아니다. 공개된 자료에 있는 단서를 출발점으로 다른 서버와 관련 기록을 추적했다. 피해 기관 내부 상황과 구체적인 피해는 설명할 수 없다. 다만 피해 기관들이 한국 금융기관이라는 공통점은 공격자가 한국 금융권에 특정한 관심을 두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AI 대화에 담긴 '26세·중국 광둥성 거주' 정보가 실제 공격자 정보라고 얼마나 확신하나.
"해당 정보가 공격자 정보라는 판단에 중간 정도의 확신을 갖고 있다. 이력서를 작성해 달라는 요청을 비롯해 AI와 주고받은 내용은 한 사람이 이 활동을 수행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사용한 텔레그램 사용자명과 관련된 다른 기록도 이 판단을 뒷받침한다."
-해당 계정 이용자가 해킹을 부인하고 신원 도용을 주장했다.
"신원 도용 가능성은 있다. 우리는 확보한 공격 관련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타인의 신원을 이용해 공격자 이력서를 만들었다면 어떤 목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싶다."
-금전 목적이라는 판단은 무엇에 근거했나. 유출 정보가 실제로 판매됐나.
"확보한 공격 관련 기록이 금전적 동기를 가리킨다. 현재까지 이 판단과 맞지 않는 사실이나 활동 양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유출 정보가 실제로 판매되거나 가공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 발견하면 피해 기관에 알리겠다."
-유출 정보 판매처를 묻는 요청에 AI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모델마다 안전장치가 다르다. '클로드 코드'를 사용하면서 실제로는 다른 AI 모델이나 자체 실행 모델에 연결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공격을 관찰했나.
"그렇다. 다른 지역과 업종을 겨냥하면서 유사한 기법을 사용하는 공격 주체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달 중 다른 공격자 4개에 대한 추가 분석을 공개할 예정이다."
말도 없이 혼자 내부자료 검색까지 했다…기업 보안마저 위협하는 AI
매일경제 |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기업 58%, 자동화로 보안사고 경험예산 늘렸지만 활동·관리 파악못해AI마다 책임자 지정·권한 통제 권고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10/08/0005746183_001_20261008185709832.jpeg?type=w860)
[연합뉴스]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신해 기업의 업무를 처리하는 시대가 열렸지만, 이를 악용한 사이버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다. AI가 이메일을 보내고 내부 자료를 검색하는 등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기업의 중요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업 10곳 중 6곳꼴로 AI를 비롯한 각종 자동화 시스템의 신원을 확인하고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것과 관련해 보안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보안 예산을 늘리고 있지만, 기존의 직원 중심 보안 체계만으로는 AI 시대의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기계 신원·접근 관리를 통한 사이버보안 강화(Innovation Insight: Strengthen Cybersecurity with Machine IAM)’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58%가 AI 관련 시스템과 일반 자동화 시스템의 신원 관리와 관련된 사이버보안 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사고의 영향으로 업무 중단을 보고한 기업은 42%, 금전적 손실은 36%, 기업 평판 훼손은 32%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기업들이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도 관리상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조사 대상 기업의 71%는 AI와 자동화 시스템 등의 신원·접근 관리에 투입하는 예산을 늘렸다고 답했다. 하지만 48%는 공식적인 보안 교육 및 인식 제고 정책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화 시스템의 신원을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확인하는 정책이 없는 기업도 45%에 달했다. 관련 위험을 평가하는 정책이 없는 기업은 44%였다.
돈은 더 쓰고 있지만 정작 어떤 AI와 프로그램이 기업 내부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누가 이를 관리하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가트너는 이런 문제의 원인으로 기존 보안 체계의 한계를 지목했다. 그동안 기업의 보안 관리는 직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인하고 업무에 필요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프로그램은 사람과 달리 별도의 로그인 과정 없이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다른 프로그램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사람에게 위임받은 권한으로 여러 업무를 스스로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정보에 접근하거나 필요 이상의 권한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기업 내부 자료를 검색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설계된 AI가 업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고객 정보나 기밀 자료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면 보안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접근 권한이 장기간 유지되거나 관리 책임자가 불분명할 때 더욱 커진다는 점이다.
가트너는 기존의 비밀번호나 인증키를 장기간 사용하는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증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계정이 방치될 경우 공격자가 이를 악용할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AI와 자동화 시스템에도 각각 고유한 신원을 부여하고, 어떤 업무를 수행하며 어디까지 접근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AI 시스템의 개발, 배포, 운영 전 과정에서 안전성,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책, 규칙, 감독 메커니즘의 집합 개념인 AI 거버넌스를 준비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핵심은 필요한 업무에 필요한 권한만 부여하는 것이다.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에만 접근 권한을 허용하고, 작업이 끝나면 인증 정보가 자동으로 만료되도록 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AI 에이전트마다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어떤 AI가 언제 만들어졌고, 어떤 자료에 접근할 수 있으며, 누가 책임지는지 기업이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트너는 AI 에이전트를 보안 위험이 높은 업무 시스템으로 분류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승인된 AI 모델만 사용하도록 하고, 실행 시간과 접근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안 검토 없이 AI 모델이나 업무 범위가 변경되면 접근 권한을 중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보안 관리 체계를 부서별로 따로 운영하는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 차원에서 공통 보안 정책을 마련하되 각 부서가 이를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도록 하는 통합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다만,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과정에서도 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증 정보를 지나치게 자주 변경하거나 시스템 간 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정상적인 업무까지 중단될 수 있어서다.
가트너는 기존 보안 시스템을 충분히 점검한 뒤 필요한 기능을 보완하고, AI와 자동화 시스템의 신원 관리부터 접근 권한 통제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보고서에 활용된 주요 설문은 지난해 9~10월 북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보안·정보기술(IT) 책임자 2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컴퓨터
AI 도메인 경쟁 뜨겁다…'닷에이전트' 13개사 각축
지디넷코리아 | 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구글·메타 등 경쟁…ICANN "신규 최상위도메인 1615개 접수"
에이전트(agent)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키워드로 된 최상위 도메인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올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 접수된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 신청 건수가 총 1615건으로 집계됐다고 더레지스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CANN이 4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신규 gTLD를 신청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481개 신청자가 1615건을 신청했다.
gTLD는 닷컴, 닷넷 같은 최상위 도메인을 의미한다. ICANN이 신규 gTLD 접수를 받은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ICANN은 2012년에는 총 1200건의 신규 gTLD를 승인했다.

(사진=ICANN)
이번 gTLD 신청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AI관련 도메인이다.
오픈AI가 닷챗지피티(.chatgpt), 닷agi를 비롯한 15개 최상위 도메인을 신청했다. 닷agi는 일반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을 상징하는 도메인이다. 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상징하는 닷mcp도 신청했다. 이 도메인은 구글을 비롯해 다른 4개 회사도 경쟁을 하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닷에이전트이다. 현재 닷에이전트 도메인은 메타, 구글을 비롯해 13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초지능을 의미하는 슈퍼인텔리전스 도메인도 인기다. 현재 닷슈퍼인텔리전스는 메타를 비롯한 6개 업체들이 신청해 치열한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AI 기업들이 고유 브랜드 도메인 확보 움직임도 활발하다. 앤트로픽은 회사명은 닷앤트로픽과 닷클로드(.claude)를 신청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닷코파일럿과 기업명인 닷msft를 신청했다. 블루스카이도 닷bsky 확보에 나섰다.
지역별로는 북미 쪽이 864를 신청해 가장 많았으며, 유럽인들이 506개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태평양은 218개, 아프리카는 16개로 집계됐다. 반면 라틴아메리타와 카리브해 지역 신청 건수는 11개에 불과했다.
이번에 신청된 도메인은 ‘문자열 확정의 날(String Confirmation Day)’인 11월 7일까지 결정될 예정이다. 도메인 주인이 결정된 뒤에는 최상위 도메인 관리 기관을 설립한 뒤 등록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절차대로 진행될 경우 이번에 승인되는 신규 최상위 도메인은 내년부터 등록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골프예약’ 고객 3만4000명 정보 유출…숙박-결제 내역까지
동아일보 | 한채연 기자 chaezip@donga.com

카카오 VX가 운영하는 골프장 예약 서비스 ‘카카오골프예약’에서 고객 약 3만4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름과 전화번호는 물론 언제 골프를 치고 어디서 숙박하는지, 얼마를 결제했는지 알 수 있는 정보까지 빠져나갔다.
카카오 VX는 8일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리고 전날 외부 비인가자가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골프예약은 가입자 약 300만 명을 보유한 서비스로, 골프장 예약 중개 외에도 여행사와 연계해 골프 라운드와 숙박 등을 묶은 국내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해당 여행 상품을 예약한 약 3만4000명이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외에도 예약 상품명, 골프 라운드 날짜, 숙박 정보, 결제 금액, 주문번호, 결제 및 취소 일시, 가상계좌번호 등이 포함됐다. 카드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구체적인 예약 내역과 연락처가 함께 유출된 만큼 실제 예약 정보를 아는 것처럼 접근해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 문자,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
카카오 VX는 상시 보안 점검 과정에서 유출 사실을 발견한 뒤 외부 인터넷주소(IP)를 차단하고 새로운 보안 정책을 적용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다. 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사고를 신고한 데 이어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신고했다. 고객들은 카카오골프예약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VX는 “고객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포토] 'AFX 마스터 클래스' 강의하는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
아이뉴스24 | 곽영래 기자 rae@inews24.com
![[포토] 'AFX 마스터 클래스' 강의하는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api/uploads/news-261009-1afa78b8-26.jpg)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08/0001064679_001_20261008202506418.jpg?type=w860)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와 함께하는 'AFX 마스터 클래스'는 AI 인플루언서 제작부터 뮤직비디오, TV광고 수준의 영상 연출까지 AI 기반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학습한다. 첫 장면부터 시선을 장악하는 '시각 연출' 방식부터 같은 AI로 더 빠르고 정교한 결과물을 만드는 '최적화 방식', 모션 블러와 카메라 움직임으로 극대화하는 '속도감 기법' 등 AI 영상의 다양한 포인트를 전달한다.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08/0001064679_002_20261008202506441.jpg?type=w860)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강의는 4주 12시간 로드맵으로 AI 도구를 활용해 하나의 실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론 중심이 아닌 실제 광고, 뮤직비디오, VFX 현장의 작업방식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으며, 강의 이후에도 1:1 이메일 코칭, 창작자 커뮤니티, 커리어 컨설팅 등 다양한 사후지원을 제공한다. AI 영상을 활용해 실제 수익화를 달성하는 성공사례도 배울 수 있다.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08/0001064679_003_20261008202506475.jpg?type=w860)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카드뉴스] AI가 찾는 약, 왜 낫는지 모르는데 먹어도 될까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AI가 찾는 약, 왜 낫는지 모르는데 먹어도 될까](/api/uploads/news-261009-1afa78b8-27.png)
효과는 확인됐는데 이유는 모르는 약, 전문가의 답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효과는 확인됐는데 왜 듣는지는 모르는 약, 여러분은 드실 수 있으세요? 요즘 AI가 약 후보를 빠르게 찾아주고 있지만, 정작 어떤 과정으로 그 답을 냈는지는 보여주지 못해요. 속이 보이지 않는 상자 같아서 '블랙박스'라고 부르는데요, AI를 쓰면 연구원이 살펴볼 후보 물질 자료가 약 90%나 줄어서 개발 속도는 빨라졌지만, 믿음은 그만큼 따라오지 못했다고 해요.

그래서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섰어요. 처음 찬성은 50%였고 중간에 40%까지 내려갔다가, 최종적으로 66%가 '조건부 사용'에 손을 들었어요.

반대한 34%는 탈이 났을 때 누가 책임지는지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걱정했고요. 결국 핵심 기준은 '왜 듣나'보다 '위험을 막을 수 있나'였어요.


조건은 이래요. 몸속 약의 양과 효과의 관계를 보는 노출-반응, 양을 바꿀 때 변화가 일정한지 보는 용량반응, 다른 약과 부딪치지 않는지 확인하는 상호작용, 이 세 가지 검사를 통과한 약만 쓰자는 거예요. 그것도 대안이 없는 중증 환자에게만,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을 알리고 동의를 받은 뒤 쓰고, 쓰는 동안 병원이 계속 지켜봐요.

다만 수년 뒤 나타날 독성은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어요. 혹시 작용 원리를 모르는 약을 만나게 된다면, 위험 자료부터 먼저 물어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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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와 방한한 AMD 잭 후인, 노타AI 본사도 찾았다
지디넷코리아 | 이나연 기자(ny@zdnet.co.kr)

국내 AI 기업 13곳과 간담회 후 이례적 현장 방문…채명수 대표·김태호 CTO와 단독 면담
AMD의 최고위 경영진이 한국의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노타 본사를 찾았다. 앞서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기업 13곳과 만난 가운데 개별 기업의 현장을 방문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행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방한한 잭 후인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 조 마크리 AMD 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노타 사무실을 방문했다.
후인 수석부사장은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기술과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채명수 노타 대표, 김태호 노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약 1시간 동안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서울 강남구 노타 사무실을 방문한 AMD 경영진과 노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잭 후인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 채명수 노타 대표, 조 마크리 AMD 부사장, 김태호 노타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채명수 대표 페이스북)
양측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를 함께 활용하는 이기종 컴퓨팅 기술을 중심으로 기존 피지컬 AI 분야의 협력을 AI PC와 데이터센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리사 수 CEO의 방한을 계기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한국 AI 반도체·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성사됐다.
채 대표는 전날 행사에서 AMD의 고성능 AI PC용 프로세서 '스트릭스 헤일로(Strix Halo)' 기반 온디바이스 AI 모델 최적화 성과를 공유하며 기술 시연을 제안했다. 이에 후인 수석부사장은 노타 사무실을 방문해 기술력을 보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8일 서울 강남구 노타 사무실을 방문한 잭 후인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왼쪽)과 채명수 노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채명수 대표 페이스북)
전날 라운드테이블에는 노타를 비롯해 퓨리오사AI, 하이퍼엑셀, 딥엑스, 모빌린트, 망고부스트, 파네시아, 디노티시아, 모레, 래블업, 파두, 엘리스그룹, 업스테이지 등 AI 반도체(NPU), 소프트웨어, 메모리·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AI 모델 분야 국내 기업 13곳이 참석했다.
다만 래블업 등 일부 참석 기업에는 후인 수석부사장의 별도 현장 방문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이기종 컴퓨팅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동 사업이나 계약 체결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AMD 고위 경영진이 직접 노타의 기술 적용 사례를 확인한 만큼 모델 최적화 기술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10명중 7명 “AI에 속마음 털어놓고 위로 받아”
동아일보 |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동아일보 DB
경기 하남시에 사는 이주영(가명·43) 씨의 초등학교 6학년 딸은 최근 부쩍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었다. 올 초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캐릭터와 채팅에 푹 빠진 것이다. 이 씨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있었던 일을 주로 얘기하는 것 같다”며 “사춘기가 오면 AI에게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청소년 10명 중 7명은 대화와 위로, 심리상담 등을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10대의 과도한 정서적 의존이 정신건강을 위협한다고 보고 정부와 의료계가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내놨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5~79세 국민 1019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이용 실태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5~18세 청소년 응답자 201명 가운데 69.2%는 ‘정서적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청소년이 AI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이었다. 응답자 85.6%는 ‘언제 어디서든 즉시 대화가 가능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대화를 중단해도 부담이 없다’(76.3%), ‘사람에게 말하기 꺼려지는 주제라서’(69.8%) 정서적 목적으로 AI를 이용한다고 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AI 과의존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광주전남의 고등학교 상담교사 최모 씨는 “친구 대신 듣고 싶은 말을 즉각적으로 해주는 AI를 찾는 학생이 늘고 있다”며 “AI가 자신을 ‘다중인격장애’로 진단하면 그걸 그대로 믿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이 생성형 AI에 깊게 몰입할 경우 인간관계가 단절되거나 고립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15~18세 응답자의 16.9%는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고 AI와 대화를 이어간다’고 했다. 8.5%는 ‘주변 사람과 상의하지 않고 AI 조언으로 이별 등 중요한 결정을 내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자해, 우울증 등으로 병원을 찾은 10대 중에서도 생성형 AI 과의존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AI가 이용자의 망상과 우울증을 악화시켜 자살을 유발했다는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조철현 고려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현실에선 친구들과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이를 해결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한다”며 “AI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경험에 익숙해지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AI를 세상의 중심으로 여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이날 발표한 ‘정신건강 목적 생성형 AI 이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I에게 자신의 감정 등을 이야기하기 전에 어느 정도까지 이야기할지 미리 정하고, AI의 답변을 결론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AI 캐릭터를 실제 친구나 연인처럼 여기지 않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위험하거나 이상한 말을 했다면 믿을 수 있는 어른과 상담해야 한다. 보호자에게는 자녀가 AI를 이용할 경우 이용 목적과 방식 등 규칙을 함께 설정할 것을 권고했다.
'삼성SDS 5종·네이버클라우드 6종'⋯정부 '공무원용 AI' LLM 모델 살펴보니
아이뉴스24 | 서효빈 기자 x40805@inews24.com

탑재 모델 11종 중 7종 외산…업계 "국산 모델 전환 필요하지만 당장 대체 어려워"
정부가 공무원용 인공지능(AI)에 탑재한 LLM 11종의 구체적인 명단이 확인됐다. 국산 LLM은 4종, 외산 LLM은 7종이다. 외산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현실적인 기술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에 탑재된 LLM 현황 [사진=김장겸 의원실]](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08/0001064634_001_20261008174809224.jpg?type=w860)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에 탑재된 LLM 현황 [사진=김장겸 의원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에 탑재된 모델은 삼성SDS 5종, 네이버클라우드 6종 등 총 11종이다.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은 지난해 5월 구축을 시작해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정부 공통 AI 플랫폼이다.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공무원의 특정 행정 업무를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지능형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패브릭스'와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사업자가 AI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단일 LLM이 아닌 복수 LLM을 사용한 것은 행정업무마다 요구하는 기능과 성능이 다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문서 작성과 요약, 정보 검색, 다국어 번역 등 업무 특성에 따라 적합한 모델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단일 모델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모델을 활용하면 업무별로 필요한 기능과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별로는 삼성SDS의 경우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 삼성전자의 '삼성 LLM', 구글의 '젬마4 비전', 오픈AI의 'GPT-OSS', 메타의 '라마3.3' 등 5종이 탑재됐다. 네이버클라우드에는 엔비디아의 '네모트론3-울트라',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네이버의 'HCX-GOV-Think', 구글 젬마 기반의 'LLM42-젬마4'와 'LLM42-트랜스레이트 젬마', 오픈AI의 'GPT-OSS' 등 6종이 탑재됐다.
삼성SDS는 국산 모델로 삼성전자의 '삼성 LLM'과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를 탑재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 계열의 'HCX-GOV-Think'와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을 국산 모델로 활용한다.
두 사업자가 공통으로 탑재한 모델은 오픈AI의 'GPT-OSS'다. GPT-OSS는 오픈AI가 공개한 오픈웨이트 AI 모델로 기업이나 기관이 자체 시스템에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최근 엔비디아의 '네모트론3-울트라'를 탑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겨냥한 자체 AI 모델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AI 플랫폼에 해외 LLM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술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AI업계 관계자는 "국산 LLM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당장 해외 모델을 대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기술력과 사업 여건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산 LLM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 소형 AI 모델 ‘하이쿠 5.5’ 공개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사진=앤트로픽]](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8/0002244185_001_20261008173214651.jpg?type=w860)
[사진=앤트로픽]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앤트로픽이 소형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하이쿠 5.5(Claude Haiku 5.5)’를 출시했다. 전작보다 모델 운영비를 평균 75% 낮추고 속도와 업무 처리 성능을 끌어올려 기업용 AI 에이전트의 대량·반복 작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7일(현지시간) 하이쿠 5.5를 공식 공개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및 자사 개발자 플랫폼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오푸스 5.5, 28일 소넷 5.5를 출시한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 5.5 제품군 세 번째 모델을 선보였다.
가격 인하 폭이 핵심이다. 입력 프롬프트 길이가 10만 토큰 이하일 때 API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0.1달러, 출력 0.5달러다. 10만 토큰을 초과하면 각각 0.5달러와 2.5달러가 적용된다. 전작 하이쿠 4.5의 입력 1달러·출력 5달러와 비교하면 짧은 요청의 토큰당 단가는 90% 낮아졌다. 다만 실제 작업당 운영비 절감률은 토큰 사용량 변화 등을 반영한 회사 추산치로 평균 약 75%다.
하이쿠 5.5는 고객 문의 응대, 요약, 문서 정보 추출, 데이터 분류 등 처리가 빈번한 업무에 초점을 맞췄다. 고성능 모델이 복잡한 작업을 총괄하고 저비용 모델이 세부 단계를 맡는 ‘하위 에이전트’ 구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자사 평가에서 컴퓨터 조작 능력을 측정하는 OS월드 2.1 일부 과제에서 정확도 72.4%를 기록해 하이쿠 4.5의 15.7%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수치는 앤트로픽 평가 결과로, 외부 독립 검증과는 구분해야 한다.
앤트로픽은 소넷 5.5의 캐시 조회 요금을 100만 토큰당 0.2달러에서 0.1달러로 절반 낮췄다. 반복적으로 참고하는 정보의 호출 비용이 줄어 대부분의 에이전트 업무에서 전체 비용이 약 20% 감소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맥스·팀 구독자에게 제공하는 월별 API 크레딧도 확대한다. 앤트로픽 역시 복잡한 코딩 작업은 소넷·오푸스가 적합하고, 하이쿠는 범위가 명확한 반복 작업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해킹에 AI·SaaS 업계 촉각…관건은 ‘보안 검증’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10월5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은행 ATM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8/0002244183_001_20261008173209244.jpg?type=w860)
10월5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은행 ATM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금융권 연쇄 해킹 사고 이후에도 인공지능(AI)·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급사들은 금융권 도입 기조 자체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망분리 완화에 맞춰 외부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금융사 내부 보안 심의가 더 까다로워지고 보안용 AI·SaaS 활용 필요성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마이크로소프트365(M365)·코파일럿 등을 공급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의 사이버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클라우드 및 AI 도입 기조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히려 보안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AI를 안전하게 도입하고 운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국내 SaaS업계 관계자도 “이번 사고로 금융권의 AI나 SaaS 도입 움직임 자체가 위축되기보다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망분리 완화 기조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안 심사와 필요한 절차를 거쳐 도입되는 SaaS는 금융권에서도 도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권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사고인 만큼 현재는 변화를 주시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이번 연쇄 해킹으로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저축은행·캐피탈사 등에서 침해 사고가 확인됐다. 유사한 공격을 받고도 피해를 막은 금융사가 있어 인증과 접근통제 등 기본적인 보안 조치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 업무용 SaaS 활용 확대…내부 심의 강화 전망
업무용 SaaS는 일정한 보안 요건 아래 내부 업무망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돼 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4월20일부터 문서 작성·화상회의·협업 등 사무관리·업무지원용 SaaS를 별도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없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이용자 고유식별정보나 개인신용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이 예외가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사는 금융보안원 등 침해사고 대응기관의 평가를 거친 SaaS를 이용하고 접속 단말기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보보호 통제 이행 여부를 반기에 한 차례 평가해 내부 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하는 의무도 있다.
사고 이후 이용 요건이나 보안 통제가 추가로 강화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업무용 SaaS 이용 요건이나 보안 통제를 강화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향후 대책이나 제도 개선이 진행되면 관련 사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제도적 허용 여부와 함께 금융사 내부의 보안 검토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금융사 내부 보안 심의가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리적으로 망을 나누던 방식에서 접근권한과 이용 상황에 따라 연결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려면 보안 설계를 함께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다.
개념검증(PoC) 이후 본사업 전환 과정에서도 검증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봤다. 개별 취약점뿐 아니라 잘못된 보안 설정, 과도한 권한, AI 모델의 결함이 결합해 실제 침투 경로를 만드는지 분석하는 역량이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계정 권한, SaaS 간 데이터 흐름, AI 모델의 정보 접근 범위 등을 주요 점검 요소로 꼽았다.
협업툴·클라우드 업체 관계자도 신규 도입 시 제로트러스트 기반 접근통제, 외부 연결 구간의 다중인증(MFA)과 상시 모니터링, 데이터 등급별 통제 등이 함께 고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사고처럼 관리 목록에서 빠진 자산이나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의 인증 체계도 주요 확인 대상이 될 것으로 봤다.
◆ 보안 AI 테스트 일정 조정…방어용 AI 필요성 부각
금융당국은 보안용 AI 활용을 위한 망분리 완화 테스트를 추진해 왔다. 금융사가 외부 고성능 AI와 보안 SaaS를 활용해 내부 시스템의 취약점을 탐지·개선하도록 허용하는 조치다.
지난 6월 시작한 1차 테스트에는 10개사가 참여했다. 2차에서는 중소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까지 신청 대상을 넓혀 최대 1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선정된 회사는 데이터 유출과 외부 침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망분리 대체 통제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위는 당초 7일 예정이던 2차 선정을 연기했다. 당국 인력이 해킹 사고 조사와 긴급 보안점검에 집중하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다만 정책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사고 수습 이후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로 보안용 AI·Saa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업무 효율화용 AI·SaaS는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신중하게 검토하되 보안 강화용 AI·SaaS 투자는 공격적으로 집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안 도구를 도입하는 것과 함께 설계·운영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좋은 도구를 갖추고 있어도 올바르게 설계하고 운영할 전문성이 없으면 사각지대는 반드시 생긴다”며 클라우드·SaaS·AI 환경의 자산과 위험을 함께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 역시 “AI로 공격이 자동화되면 사람이 점검하고 대응하는 속도로는 따라가기 어려운 만큼 보안용 AI·SaaS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격자보다 먼저 자체 자산을 점검하고 자동화된 탐지·대응 체계를 갖추는 방안이 함께 검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침해 사고가 확인된 금융사에는 1차 테스트 참여사인 신한은행·하나은행도 포함됐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번 공격은 망분리 완화로 새로 열린 구간이 아니라 외부에 노출된 업무용 시스템과 인증 허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망을 물리적으로 나눠도 관리 목록에서 빠진 자산이 있으면 뚫릴 수 있음을 보여준 사고”라고 전했다.
이어 “공공과 금융이 영원히 폐쇄망과 온프레미스에 머물며 기술 발전에서 고립될 수는 없다”며 “공격자는 이미 최신 AI를 제약 없이 쓰는데 방어하는 쪽만 최신 AI 보안 기술을 쓰지 못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고 강조했다.
🎮 게임/리뷰
크래프톤, 북미서 'PUBG: 데드넷' 첫 베타 테스트
블로터 | 최이담 기자(idam@bloter.net)


‘PUBG:데드넷’ 대표 이미지/사진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신작 'PUBG: 데드넷'의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북미 콘솔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한다. PUBG:데드넷은 'PUBG: 배틀그라운드'의 생존·경쟁 요소에 로그라이트 성장 방식을 결합한 작품이다. 회사는 게임성과 대규모 접속 환경의 안정성을 함께 점검한다.
크래프톤은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데드넷의 CBT를 미국 중부시간 기준 9일 정오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대상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다.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6'에서 공개한 이후 이용자들이 직접 플레이하는 첫 테스트다.
데드넷은 콘솔 중심의 무료 멀티플레이어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미국 태평양 북서부에서 영감을 얻은 가상 지역 '카스카디아'의 1996년을 무대로 삼았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총격전과 생존 경쟁의 경험을 새로운 게임 구조에 접목했다.
핵심은 여러 매치가 하나의 도전 과정인 '런(run)'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매치를 거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달라지는 상황에 맞춰 전략을 조정한다. 총격전에서의 대응뿐 아니라 성장 요소를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방식을 만드는 과정도 플레이에 포함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러한 게임플레이와 기술적 성능을 점검한다.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했을 때 서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이용자들을 각 매치에 연결하는 매치메이킹도 검증한다.
참가 신청은 데드넷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또는 엑스박스 계정을 보유한 만 17세 이상 북미 이용자가 대상이다. 신청자 가운데 참가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이용자는 친구를 초대해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다.
개발팀은 게임 내 설문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참가자 의견을 수집하고 개발에 반영한다. 크래프톤은 북미에서 첫 테스트를 진행한 뒤 대상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출시 첫날 양대 마켓 인기 1위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양대 마켓 인기 1위 달성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08/0002244188_001_20261008174709355.jpg?type=w860)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양대 마켓 인기 1위 달성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도깨비의세계'가 정식 출시 첫날 국내 주요 앱마켓 인기 순위 정상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도깨비의세계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도깨비의세계는 지난 6일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8일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를 달성했다.
이 게임은 네이버 웹소설·웹툰 '멸귀수도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5D MMORPG다. 도트 그래픽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했으며, 한국 전통 정서를 반영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념해 이용자들에게 '1위 기념 도술 조각 선택 상자'와 '염색약 선택상자'를 각각 1개씩 지급한다. 게임 내 재화인 엽전 11만1111개도 제공한다. 도술 조각 선택 상자에서는 25종 가운데 원하는 도술 조각 1종을 고를 수 있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운영도 이어간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라이브 시연회에서 의복과 탈것에 성장 능력치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멤버십 이용 기간도 기존 28일에서 30일로 늘렸다. 출시 이후에는 공식 소통 창구인 '도깨비 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차명수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며 "지금의 관심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진, 2027년 신입사원 30명 공채…21일까지 접수
스포츠월드 |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한진이 2027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규모는 30명 안팎이다.
한진은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캐치카페 신촌점에서 신입사원 공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취업준비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회사 주요 사업과 채용 절차를 소개하고 취업 특강을 진행했다. 물류·택배·글로벌·디지털플랫폼 등 사업 부문별 현직자들이 참여해 직무와 입사 준비 과정에 대한 상담도 진행했다.
이번 채용은 대졸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 직군은 물류종합직이다. 지원서는 오는 21일까지 한진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 졸업자 또는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로, 학점 3.0 이상이어야 한다. 전공 제한은 없으며 토익 800점, 토익스피킹 140점, 오픽 IH 이상 중 하나의 영어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 채용 인원의 10배수를 선발하며, 토의·외국어 면접과 구조화 인터뷰로 구성된 1차 면접에서 5배수를 뽑는다. 2차 면접은 임원 인터뷰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초 경기 용인시 대한항공 신갈연수원에서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받은 뒤 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다.
한진은 지난달 수도권과 지역 주요 대학 채용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채용 기간 지원자 문의에 대응하기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운영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구직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게임 가상세계로 로봇 AI 키운다…크래프톤·서울대 '월드모델' 공동연구
뉴시스 | 오동현 기자(odong85@newsis.com)

'월드모델' 공동연구 출범…게임·로봇 3년 협력크래프톤 로보틱스 법인 '루도 로보틱스'와 연계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크래프톤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게임과 로봇에 공통으로 쓰이는 '월드모델' 연구에 나선다. 게임에서 쌓은 가상세계 구축 역량을 로봇 등 현실 영역의 인공지능(AI) 기술로 넓히려는 행보다.
크래프톤은 서울대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과 서울대에서 공동연구 출범식을 열고 월드모델 연구 주제와 참여 연구진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AI책임자(CAIO)와 강유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해 세부 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월드모델은 AI가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주변 환경이 물리적으로 어떻게 바뀔지 예측·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크래프톤은 게임 속 가상 환경과 로봇이 움직이는 현실 환경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예측·판단 기술을 서울대와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는 앞으로 3년간 서울대 교수진이 맡는 세 가지 연구과제와 공동연구센터 운영과제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AI가 긴 영상을 만들 때 공간과 사물 모습이 일관되게 유지되도록 하는 월드모델을 연구한다. 게임 속 동작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과 주변 사물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잇는 기술도 개발한다. 가상 장면을 이용해 AI가 통로 폭이나 물체까지의 거리 같은 공간 정보를 실제 판단 근거로 쓰는지도 검증한다. 과제별 성과를 평가할 벤치마크도 함께 구축한다.
인재 교류도 확대한다. 양측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성과교류회와 학생 인턴십을 추진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한다. 크래프톤은 이를 통해 AI 연구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우수 인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출범은 양측이 지난해 11월 맺은 산학협력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는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학생 인턴십, 대학원 내 기업 연구센터 설치 추진 등이 담겼다. 양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스타펠로우십 지원' 사업으로도 공동연구를 이어왔다.
이강욱 CAIO는 "크래프톤이 게임을 통해 쌓아 온 시뮬레이션과 가상세계 구축 역량은 월드모델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서울대와의 공동연구 성과를 더 생생한 게임 경험을 만드는 데 활용하고, 나아가 로보틱스 등의 영역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유 교수는 "게임과 로봇 분야를 아우르는 월드모델 연구를 크래프톤과 함께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학생들의 연구 참여 기회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미국에 로보틱스 연구법인 '루도 로보틱스'를 세운 데 이어 올해 2월 한국 법인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