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15] 뉴스브리핑
26.10.15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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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애플 상대 반격…"애플 복귀 직원이 우리 기밀 빼돌려"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100여개 파일 유출 후 애플 수뇌부에 보고한듯…반소 제기 검토"
![애플과 오픈AI 소송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15/PRU20261015011501009_P4_20261015042817118.jpg?type=w860)
애플과 오픈AI 소송[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애플에서 영업기밀 탈취 의혹을 받고 피소된 오픈AI가 거꾸로 애플이 자사 기밀을 빼내 갔다며 맞소송 제기를 검토하고 나섰다.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북부지법에 제출한 문서에서 자사에서 근무하다 애플로 복귀한 직원이 개발 중인 미공개 기기에 대한 극비 파일 100여 건을 개인 계정으로 무단 전송한 사실을 최근 포렌식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직원은 애플에서 일하다 오픈AI로 이직해 6개월간 근무한 뒤 다시 애플로 복귀했다.
이 직원은 오픈AI에서의 마지막 근무일이었던 지난 6월 2일 자정께 싱가포르에서 미공개 기기의 상세 이미지와 외관 마감 표준 규격, 엔지니어링·제조 데이터, 공급망 정보 등을 유출했다고 오픈AI는 주장했다.
오픈AI는 이어 해당 직원이 애플의 아시아지역 운영 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고위직을 상대로 오픈AI의 제품 출시 계획에 관해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애플이 전날 공개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기기 '홈뷰' 등을 언급하면서 "오픈AI는 자사 영업기밀이 애플 내에서 유포되고 있다는 점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애플 엔지니어들이 오픈AI의 혁신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품을 개발하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픈AI는 애플 측에 이 문제를 직접 항의했으나, 애플에서 관련 영업기밀을 보유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다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원에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필요시 반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절차를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로이터 통신에 신규 입사자가 이전 회사의 기밀정보를 사용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정책과 절차가 있다면서 오픈AI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애플은 오픈AI가 애플에서 이직한 임직원들에게서 영업기밀을 탈취했다며 지난 7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애플의 허술한 데이터 보안과 퇴사자 관리에 따른 오해라고 반박해왔다.
법원은 전날 오픈AI에 애플 출신 이직자들의 대화록 등 관련 자료를 신속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comma@yna.co.kr
3일만 기록해도 수면 코칭…삼성 헬스 업데이트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수면시간·규칙성 등 5개 지표 한눈에러닝 코치 10→12단계로 확대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건강관리 앱 ‘삼성 헬스’의 수면·러닝 코칭 기능을 강화했다. 수면 코칭 시작에 필요한 기록을 기존 7일에서 3일로 줄이고, 수면 상태를 5개 지표로 보여주는 ‘수면 균형’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기능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 수면 코칭 기능 (사진=삼성전자) |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 수면 코칭 기능 (사진=삼성전자) | |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 수면 코칭 기능 (사진=삼성전자) |
삼성 헬스는 운동과 수면, 식단 등 일상 건강 데이터를 기록하고 갤럭시 워치와 연계해 혈압·심전도 등 건강 정보를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수면 코칭을 시작하기 위한 최소 데이터 조건을 기존 한 달 중 7일에서 최근 2주 이내 3일로 완화했다. 적은 수면 기록으로도 개인 맞춤형 코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수면 코칭을 시작하면 설문을 통해 평소 수면 규칙성과 수면 중 깨어남 여부, 음주·카페인 섭취, 주관적 수면 점수 등을 확인한다. 여기에 3일간의 수면 기록을 더해 사용자별로 4~8주간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매주 사용자의 수면 변화에 맞춰 새로운 습관을 제안한다.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취침 6시간 전 카페인 피하기, 기상 후 야외 스트레칭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제공한다.
새로운 ‘수면 균형’ 그래프도 추가했다. 실제 수면시간과 수면 규칙성, 수면 중 깬 시간, 수면 만족도, 에너지 점수 등 5개 지표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제공하는 수면 인사이트와 주간·최종 리포트를 통해 장기적인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러닝 코치 기능도 개편했다. 훈련 레벨을 기존 10단계에서 12단계로 늘려 숙련된 러너를 위한 상위 단계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삼성 헬스에 기록된 달리기 데이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맞는 템플릿으로 변환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온전히 이해하도록 돕는 맞춤형 코칭은 일상의 건강한 변화를 이끄는 첫걸음”이라며 “갤럭시 생태계와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 헬스를 신뢰할 수 있는 건강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모두의 AI’ 12월 내놓는다
서울경제 | 김지원 기자(one@sedaily.com)

이프카카오26서 청사진 공개카톡서 질문부터 예약까지이달부터 베타 테스트 진행연말 정식 출시 계획

유용하 카카오 성과리더가 14일 이프카카오26에서 카카오 컨소시엄이 준비하고 있는 ‘모두의 AI’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 가 올해 말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모두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상을 공개했다. 카카오톡 내에서 일상적인 질문을 던지면 예약부터 서비스 이용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14일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26에서 ‘좋은 AI를 모으면, 모두의 AI가 될까요?’ 세션을 열고 카카오 컨소시엄이 준비 중인 모두의 AI 서비스의 방향과 협력체계,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모두의 AI는 카카오톡으로 접속하거나 웹 화면에서 직접 진입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서비스다. 기업과 개발자가 전문 에이전트와 도구로 참여하는 생태계를 지향한다. 이용자가 요청을 완벽한 문장으로 정리하지 않아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가볼만한 전시를 묻고 날짜·이동거리·동행자 조건 등을 정하면 카카오톡 안에서 주변 식당 후보군을 제시하고 예약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흐름이다. 예약 등 실행 단계 전에는 조건과 금액을 이용자에게 다시 확인한다.
서비스는 34개 기업·기관의 협력체계로 만든다. 카카오가 서비스와 AI의 작업 흐름 관리를 맡고 LG유플러스가 모델과 효율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을 담당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 모델 역량을 제공한다.
외부 생태계도 넓힌다. 카카오의 ‘PlayMCP’에 등록된 약 500개 도구 가운데 검증과 심사를 거쳐 선별해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용 성과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카카오는 베타 테스트로 이용 경험을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 말 정식 출시와 함께 월간 활성 이용자(MAU) 500만 명을 목표로 한다. 2027년부터는 이용자가 대화로 일하는 방식과 역할을 정하는 ‘1인 1에이전트’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유용화 카카오 성과리더는 “일상에서 검증한 서비스와 운영 경험을 개인의 업무를 돕는 에이전트로 고도화해 나가고 조직과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방향으로 로드맵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스마트코티지'서 김성환 장관 접견… 에너지 자립형 주거 모델 제시
지디넷코리아 | 전화평 기자(peace201@zdnet.co.kr)

14일 진천서 설명회…AI 가전·HVAC·태양광 결합 K-GX 주거 혁신 입증
LG전자가 14일 충북 진천군 'LG 스마트코티지 빌리지'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접견하고 인공지능(AI) 가전, 냉난방공조(HVAC), 에너지를 융합한 차세대 주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LG전자가 14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LG 스마트코티지 빌리지’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주거 솔루션을 소개했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 LG 스마트코티지 조연우 대표.(사진=지디넷코리아)
장관 방문은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연계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모델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최첨단 가전,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발전 설비를 모듈러 주택에 일체화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공간이다. 주거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최적 상태로 자동 제어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LG전자는 이날 스마트코티지의 모듈러 구조와 독보적 기술력을 안내하는 한편, 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냉난방공조 시스템이 주거 공간 속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생활 경험을 선보였다. 선택 사양인 태양광 패널과 연동해 건물 자체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가전과 설비의 전력 소모를 관리하는 친환경 통합 관리 기능이 집중 조명됐다.
현장 설명회에는 김성환 장관과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 조연우 LG 스마트코티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백승태 LG전자 부사장은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고효율 HVAC과 AI 가전 기술을 집약한 미래형 주거 솔루션"이라며 "정부 K-GX 정책 기조에 맞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생태계를 확장하고 가전·건축 융합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아이앤씨, 농어촌 지역 청소년 대상 AI·SW 교육…미래 AI 인재 양성
매일경제 |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신세계아이앤씨가 지역 간 정보기술(IT)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창의적인 미래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소년 대상 AI 활용 역량 개발 교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AI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기 양평, 경기 평택, 충남 서천을 비롯한 전국 농어촌 지역 총 60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3100여 명의 청소년에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니어 AI 탐험대’는 AI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전국 농어촌 지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AI를 활용한 사고력 향상 교육과 진로 상담을 통합 제공하며, 자율주행 카트와 AI 계산대를 활용한 보드게임, 무인 편의점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AI의 활용 가능성을 이해하고 관련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는다.
심화 AI 교육 프로그램 ‘리테일테크 AI 교실’도 운영한다. 전국 농어촌 소재 중학교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과정으로, AI 분석과 AI 비전 기술의 원리를 배우고, 구글의 웹 기반 학습 도구 ‘티처블 머신’을 활용한 문제 기반 학습(PBL)에 참여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013년부터 교육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457개 학교, 3만2629명 청소년을 교육했다.

신세계아이앤씨의 청소년 대상 심화 AI 교육 프로그램 ‘리테일테크 AI 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
삼성전자, 'AI 모듈러 홈' 공개…저탄소 주거 솔루션 제시
지디넷코리아 | 진운용 기자(uyic1@zdnet.co.kr)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현장 방문…탄소 감축 모델 선봬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인공지능(AI) 모듈러 홈' 견본 주택에서 히트펌프 냉난방 솔루션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14일 공개했다.
현장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형 녹색전환(K-GX) 정책과 연계해 AI 모듈러 주택의 정책적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가 14일 '삼성 AI 모듈러 홈'에서 히트펌프 기반 냉난방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삼성전자 CR 담당 박승희 사장, 삼성전자 DA 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 AI 모듈러 홈'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에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결합한 주거 모델이다. 공장 제작 단계부터 가전과 솔루션이 일체형으로 설치돼 입주 직후 AI 홈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효율 가전, 히트펌프, 태양광 패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 연동돼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소비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를 앞둔 'EHS 올인원' 히트펌프 솔루션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하나의 실외기로 공기 냉방, 바닥 난방, 급탕을 동시에 공급하는 설비다. 냉방 운전 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는 열 회수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영국 콘월 지역의 1500세대 규모 주거단지에 고효율·저탄소 솔루션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해당 단지는 히트펌프 솔루션, 태양광, ESS를 결합한 에너지 시스템을 갖췄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성환 장관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히트펌프 솔루션을 앞세워 AI 기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혁신 아닌 돈 낭비"…낫싱 CEO, '초고가' 아이폰 듀오 향해 직격탄
뉴시스 |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낫싱 CEO 칼 페이 "329만원 아이폰 듀오는 돈 낭비" 직격페이스 ID·망원 카메라·라이다 스캐너 상위 기능 제외…배터리·무게 단점 지적외신도 기능 제약 지적…16일 사전예약 앞두고 시장 반응 주목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아이폰 듀오(왼쪽)의 내부 화면과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 크기 비교.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은 아이폰18 프로 맥스보다 약 50% 넓다. 2026.09.18](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14/NISI20260918_0002243496_web_20260918144838_20261014163938722.jpg?type=w860)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아이폰 듀오(왼쪽)의 내부 화면과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 크기 비교.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은 아이폰18 프로 맥스보다 약 50% 넓다. 2026.09.18. hsyhs@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출시를 앞두고 가격 대비 성능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329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기존 아이폰 프로 모델에 탑재된 핵심 기능이 빠지고 대화면 활용에도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폰아레나 등 주요 해외 IT 매체에 따르면 영국 스마트폰 제조사 낫싱의 칼 페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서 아이폰 듀오를 두고 "돈 낭비"라고 비판했다.
아이폰 듀오는 미국 기준 1999 달러, 국내 기준 329만원부터 시작하는 애플의 최고가 스마트폰이다.
페이 CEO는 애플이 폴더블 기기의 세부 설계와 사용자 경험에 공을 들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높은 가격에 비해 핵심 기능이 빠진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 ID와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고가 제품에 걸맞은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 큰 화면과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이용하기 위해 2000 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실제 아이폰 듀오는 기존 아이폰 프로 라인업에 적용된 페이스 ID를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결합한 터치 ID를 탑재했다.
카메라에서도 차이가 있다. 아이폰18 프로에는 별도의 망원 카메라가 탑재돼 있지만 아이폰 듀오에는 빠졌다. 메인 카메라 센서의 일부 영역을 활용해 2배 줌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또 아이폰18 프로에 탑재된 1800만화소 전면 카메라와 달리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 카메라는 1200만화소다. 야간 촬영 등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스캐너와 일부 전문가용 카메라 조작 기능도 제외됐다.
![[서울=뉴시스] 애플이 아이폰 듀오 공식 출시 한달여 전인 18일 국내에서 첫 공개하고 있다.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로 오는 10월 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된다. (사진=애플 제공) 202](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14/NISI20260918_0021443079_web_20260918143232_20261014163938725.jpg?type=w860)
[서울=뉴시스] 애플이 아이폰 듀오 공식 출시 한달여 전인 18일 국내에서 첫 공개하고 있다.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로 오는 10월 16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23일 정식 출시된다. (사진=애플 제공) 2026.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300만 원 넘는데 카메라·생체인식 퇴보"
외신들의 평가도 냉혹하다. 미국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망원 카메라 부재를 가장 큰 단점으로 꼽으며 짧은 배터리 수명과 무거워진 무게를 구매 전 주의 요소로 꼽았다.
대화면을 활용하는 멀티태스킹 기능에도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 듀오가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에서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지만 화면 분할 비율은 조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아이패드에서는 두 앱 사이의 경계를 움직여 화면 크기를 변경할 수 있지만 아이폰 듀오는 50대 50 비율로 고정된다. 한쪽 앱을 더 크게 표시하는 방식의 화면 활용이 불가능한 셈이다.
아울러 애플이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개선했지만 특정 조명 환경에서는 여전히 주름이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물리적 유심(USIM) 카드 슬롯을 없앤 점도 일부 이용자에게는 불편 요인이 될 수 있다. 아이폰 듀오는 전 세계에서 eSIM 전용 모델로 출시돼 기존 물리 유심 이용자는 eSIM으로 전환해야 한다. 해외에서도 eSIM을 지원하는 통신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아이폰 듀오 내부 화면 중앙의 접힘선. 정면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빛을 비스듬히 받으면 주름이 확인된다. 2026.09.18. hsyhs@newsis.com](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14/NISI20260918_0002243487_web_20260918144338_20261014163938729.jpg?type=w860)
[서울=뉴시스] 윤현성 기자 = 아이폰 듀오 내부 화면 중앙의 접힘선. 정면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빛을 비스듬히 받으면 주름이 확인된다. 2026.09.18. hsyhs@newsis.com
출시 앞두고 엇갈린 평가…가격·사용 편의성에 주목
그렇다고 아이폰 듀오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톰스가이드가 최근 독자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을 분석한 결과, 망원 카메라와 페이스 ID 제외에 대한 불만이 있지만 폴더블 화면의 활용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있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높은 가격과 일부 기능 제약에도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IDC는 지난달 발표한 분석에서 아이폰 듀오를 기존 아이폰 프로 라인업보다 상위에 위치한 초고가 제품으로 평가했다. 특히 1999 달러라는 가격은 당초 업계에서 예상했던 2499 달러보다 낮지만, 기존 스마트폰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경험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분석했다.
IDC는 폴더블폰의 힌지와 디스플레이가 장기간 사용에도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화면 주름과 무게 등이 실제 사용 편의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소비자 평가의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봤다.
애플은 오는 16일 오후 9시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해 23일 아이폰 듀오를 정식 출시한다. 높은 가격과 일부 기능 제약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삼성 첫 스마트 안경 '갤럭시글래스', 이렇게 나온다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무게 41g로 기존 전망보다 가벼워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첫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과 주요 사양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샘마이그루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삼성전자가 젠틀몬스터, 워비 파커와 협업해 개발한 ‘갤럭시 글래스’(가칭)의 디자인과 주요 사양을 전했다.

워버 파커의 세 가지 프레임을 적용한 갤럭시 글래스 (사진=샘마이그루)
삼성 스마트 안경의 무게는 일반 렌즈를 장착했을 때 약 41g으로 예상보다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내 매체에서는 무게가 46g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또 지난 4월 유출된 렌더링에서는 약 50g으로 제시됐다.
주요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AR1 1세대 칩셋 ▲2GB 램·64GB 저장 공간 ▲1200만 화소 카메라 ▲초당 30프레임의 3K 동영상 촬영 ▲오픈형 스피커 2개와 마이크 4개 ▲최대 9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 (충전 케이스 사용 시 최대 72시간 사용 가능) ▲IPX4 방수 등급 등이다.
디자인과 색상 구성은 협업 브랜드에 따라 달라진다. 젠틀몬스터는 캣아이, 라운드, 스퀘어, 스퀘어 볼드, 오벌, 슬림 오벌 등 최소 6가지 프레임 디자인과 블랙, 버건디, 크림, 라이트 그레이, 페일 라일락 등 5가지 색상을 조합해 총 16가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비 파커는 3가지 스타일로 제품을 출시하며, 색상은 제트블랙, 파인(다크 그린), 새들(적갈색) 등 3가지로 구성될 전망이다.
갤럭시 글래스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전화 통화, 인터넷 검색, 음악 재생, 길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글래스는 이르면 다음 달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인터넷/SNS
AI 비서 경쟁 뛰어든 카카오…5000만 카톡 이용자 무기 될까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메타 '뮤즈'·오픈AI '닷츠' 등 AI 에이전트 경쟁 가열카카오AI, 2030년 AI 매출 1조 원 목표…이용자 확보·수익화 관건

카나나 스페이스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일상 업무를 대신해 주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을 확대하는 가운데 카카오(035720)도 500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었다.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톡에서 AI 비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지만, 기존 메신저 이용자를 실제 AI 서비스 이용자와 매출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카톡에서 AI 비서 호출…글로벌 빅테크와 경쟁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26'(if(kakao)26)에서 '카나나 스페이스'를 공개했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카카오톡 어느 화면에서나 AI 어시스턴트를 호출해 음성이나 텍스트로 다양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화면에서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쓸면 나타나는 '라이언'에 요청 사항을 말하면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웹 검색, 카카오톡 설정 변경 등 다양한 작업을 맡길 수 있다.
오는 12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도 개인용 AI 비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는 9월 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출시했다.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이메일을 보내거나 여행을 예약하고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다. 메신저 왓츠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미국 금융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BNP파리바의 닉 존스 애널리스트는 뮤즈가 출시 이후 82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오픈AI도 지난 9월 이용자를 대신해 장시간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닷츠'(dots)를 공개했다. 구글 역시 업무 수행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면서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일상 속 접근성이다. 별도 앱을 실행하지 않고 기존 메신저에서 AI를 이용하면서 카카오의 커머스·예약 등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나나 스페이스는 누구나 가장 쉬운 방식으로 AI의 도움을 누리는 경험을 지향한다"며 "새로운 사용법을 배우지 않아도 제스처와 음성, 익숙한 캐릭터, 작업 요청부터 실행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 이용 방식과 주요 기능을 나타낸 그래픽.(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 뉴스1 강은성 기자
AI 매출 1조 원 목표…5000만 이용자 수익화 관건 이번 발표는 카카오가 AI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구체적인 성장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나왔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그룹 공동 기업설명회(IR)에서 인적분할 이후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카카오AI는 AI 서비스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카카오X는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의 성장과 신사업 투자를 맡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추진하면서 카카오AI의 2030년 매출 목표를 6조 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AI 서비스 매출은 1조 원이 목표다. AI 서비스 일간 활성 이용자(DAU)도 2000만 명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카나나 스페이스는 이러한 AI 서비스 확대 전략의 핵심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메시지 전송과 일정 관리뿐 아니라 향후 쇼핑·예약 등 일상적인 업무까지 AI가 수행하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톡의 방대한 이용자 기반을 실제 AI 서비스 이용과 매출로 전환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가 제시한 AI 서비스 DAU 2000만 명 목표를 달성하려면 메신저 이용자들이 AI 비서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기업 역시 기존 플랫폼과 AI를 결합하고 있는 만큼 AI의 작업 수행 능력과 이용자 편의성에서 차별점을 입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가 대화를 넘어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며 "'카나나 스페이스'도 실행까지 이어진다면 실제 행동하는 AI로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월드 “똑똑해도 느리면 못 쓴다…차세대 로봇두뇌 개발 박차”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차기 RFM ‘RLDX-2’ 내년 상반기 공개 전망작업 속도·환경 적응력 개선…중간 버전도 준비 중“실패해도 빠르게 재시도”…작업 처리량 강조엔비디아와 덱스벤치 개발…대규모 로봇배치 준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정교한 손동작을 보여주면 가장 많이 들은 얘기는 ‘느리잖아’였어요. 아무리 정교하게 움직여도 속도가 느리면 어디에 쓰겠느냐는 거죠. 차세대 모델에서는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더욱 고려하고 있습니다.”
류형규 리얼월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류형규 리얼월드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진=리얼월드) | 류형규 리얼월드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진=리얼월드) | |
류형규 리얼월드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진=리얼월드) |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는 로봇의 작업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현장에 적응하는 시간을 줄이는 차세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RLDX-2’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교한 손동작을 구현하는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류 CPO는 “RLDX-1을 공개했을 때 여러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지만, 아무리 훌륭해도 아직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모자란 것들이 상당히 많다”며 “고객들의 눈높이가 저희 기술 속도보다 빨리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교한 손동작에서 작업 속도로…RLDX-2 개발
리얼월드는 류중희 대표가 설립한 피지컬AI 스타트업이다. 로봇이 사람처럼 물체를 잡고 도구를 다룰 수 있도록 하는 AI 모델을 개발한다.
앞서 공개한 RLDX-1은 시각·언어 정보에 촉각과 힘, 작업 기억을 결합해 정교한 조작 능력을 구현했다. 회사의 자체 평가에서 위로보틱스 양팔 로봇 ‘알렉스’를 활용한 작업 성공률은 평균 86.8%였다.
그러나 연구실에서의 성능이 곧바로 산업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조명이나 작업대 높이, 다루는 물체가 달라지면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 류 CPO는 “똑똑한 로봇이 새로운 현장에 왔을 때 얼마나 러닝 커브를 줄일 것이냐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월드는 RLDX-2에서 작업 속도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에는 새로운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고객과 한두 달가량 함께 작업해야 할 것으로 봤지만 앞으로는 그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목표다. 모델 규모를 키워 지능을 높이는 연구와 연산을 최적화해 속도를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RLDX-2는 내년 상반기 공개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에 앞서 RLDX-1의 중간 개선 버전도 가까운 시일 내 선보일 예정이다.
리얼월드가 지난 9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서밋 서울 2026’에서 로봇 핸드를 활용해 다양한 물건 집기 시연을 선보였다. (사진=리얼월드) | 리얼월드가 지난 9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서밋 서울 2026’에서 로봇 핸드를 활용해 다양한 물건 집기 시연을 선보였다. (사진=리얼월드) | |
리얼월드가 지난 9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서밋 서울 2026’에서 로봇 핸드를 활용해 다양한 물건 집기 시연을 선보였다. (사진=리얼월드) |
“실패해도 다시 하면 성공”…현장 배치 역량 확보
류 CPO는 로봇이 매번 첫 시도에 성공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오류를 인식하고 재시도해 정해진 시간에 작업을 끝내는 능력이 실제 현장에서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카카오 재직 당시 메시지 전송이 실패하면 서버에서 자동 재시도하던 사례를 들었다.
류 CPO는 “실패했는데 그걸 알고 재시도해서 성공하면 성공한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결국 처리량을 보는 것이지 그 과정에서 몇 번 실패했느냐는 잘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물건을 파손하는 등 치명적인 실수는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판단은 리얼월드의 ‘현장배치 우선’ 전략으로 이어진다. 로봇을 현장에 투입해 데이터를 모으고 모델을 개선한 뒤 다시 배치하는 과정을 빠르게 반복한다. 데이터 수집에는 작업자 영상과 웨어러블 글러브, 원격조작, 합성데이터 등을 활용한다.
류 CPO는 “데이터는 양적으로 중요할 때가 있고 질적으로 중요할 때도 있다”며 수집 조건과 학습 데이터의 조합을 강조했다.
리얼월드는 CJ대한통운과 물류 특화 RFM 개발을 추진하고, 엔비디아와는 로봇 조작 능력을 평가하는 ‘덱스벤치’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산업계 요구를 바탕으로 정리한 18개 작업을 시뮬레이션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과 함께 다수의 로봇을 빠르게 설치하고 중앙에서 관제하는 체계도 준비하고 있다. 현장마다 필요한 로봇 몸체와 손의 조합이 다른 만큼 다양한 하드웨어를 검증하고 로봇손의 무게·내구성·가반하중 등도 살피고 있다. 각 로봇에 고성능 GPU를 장착할 경우 늘어나는 운영 비용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류 CPO는 “로봇 100여 대를 배치한다고 했을 때 하루에 한 대씩 100일 걸리면 안 될 것 아니냐”며 “모델이 나왔을 때 현장에 배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AI 제작' 소상공인 광고, TV서 본다
머니투데이 |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2000만가구에 IPTV 지역광고

네이버 '디지털 옥외광고'/그래픽=이지혜
테이블오더·편의점·엘리베이터 대기화면에서 볼 수 있었던 소상공인을 위한 네이버 AI 제작 광고가 TV에도 나온다.
14일 네이버(NAVER)에 따르면 네이버 '디지털 옥외광고(DOOH)'가 지난 12일부터 SK브로드밴드 B tv, KT 지니 TV, LG유플러스 U+tv 등 3사 IPTV(인터넷TV)의 지역 광고인 '큐톤 광고'로 노출중이다. 큐톤 광고는 광고주가 설정한 지역 인근 IPTV를 통해 실시간 방송 중간에 송출되는 광고를 말한다. 네이버는 전국 약 2000만 가구에 광고가 송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네이버 디지털 옥외광고는 전광판, 영화관 등 대형 매체 중심이었던 '애드부스트 스크린(ADVoost Screen)'을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주를 대상으로 특화한 상품으로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광고주가 지역과 예산을 설정하면 네이버가 테이블 오더·편의점·엘리베이터 대기화면 등 생활밀착형 매체에 알아서 예산을 배분하고 광고를 노출한다. 디지털 옥외광고는 전국 2510개 법정동에서 약 35만9000대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생활 공간에 노출된다.
디지털 옥외광고는 전문 영상 제작 인력이나 예산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AI에 기반해 광고 집행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주가 네이버 광고 시스템에 대표 이미지를 등록하면 네이버 AI가 대상 매체에 최적화한 영상 광고 소재를 알아서 제작해준다. IPTV 등 특정 광고 매체를 제외하거나 매체별 비중을 선택하는 옵션은 지원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네이버 측은 선택사항을 간소화해 소상공인의 진입장벽을 해소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5월 자사 서비스, 포털, 검색 결과 등에 광고를 노출해주는 '광고 매체'를 넘어 광고를 중개하고 성과를 최적화하는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당시 외부 광고 매체 확보를 AI 기반 효율화, 컨설팅·광고주 관리 강화 등과 함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확장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지난 13일부터 병원, 의원, 약국 등 병·의원 유관 업종도 디지털 옥외광고 가능 업종에 포함했다. 의료 관련 광고는 엄격한 소재 관리와 검수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내부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대상으로 추가했다. 네이버는 디지털 옥외광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디지털 옥외광고 광고비 100% 환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광고비를 1000원 이상 집행하는 경우 최대 30만원까지 추후 네이버 광고 집행에 쓸 수 있는 비즈쿠폰으로 환급해준다.
네이버 관계자는 "디지털 옥외광고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사업주가 효율적인 비용으로 옥외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출시한 상품"이라며 "생활밀착형 매체를 중심으로 광고 도달 범위를 지속해서 넓히는 방향으로 상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DC부터 보안까지…핵심 기술·해법 집결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AI인프라 프런티어 컨퍼런스]이달 29일 SEP2026서 개최NIA·삼성SDS·SK쉴더스·LG CNS·소프트캠프 등생산현장 도입 전략 실무 특강AIF발족식·네트워킹 진행도

2026 AI 인프라 프론티어 컨퍼런스 계획/그래픽=김현정
AI(인공지능) 경쟁의 전선이 모델에서 인프라로 옮겨가는 가운데 AI데이터센터부터 클라우드, GPU(그래픽처리장치)·NPU(신경망처리장치), 전력·냉각, 보안까지 실제 AI를 움직이게 하는 기반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머니투데이가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6 AI 인프라 프런티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EP) 2026' 내 AI 특별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공급기업과 이를 실제 도입하는 기업, 금융·공공의 CIO(최고정보책임자)·CAIO(최고AI책임자) 등 수요자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첫번째 연사는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이다. '국가 AI 인프라·컴퓨팅 정책 및 산업 방향'을 주제로 정부정책과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의 방향을 짚는다.
이어 최정진 삼성에스디에스 에반젤리스트그룹장이 무대에 오른다. 최 그룹장은 'SCP AI 인프라: GPU·서버리스 기반 기업 AI 인프라'를 주제로 기업이 실제 AI를 도입할 때 필요한 클라우드·컴퓨팅 인프라 전략을 소개한다.
보안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진다. 오전 11시35분부터 문병기 SK쉴더스 OT(운영기술)·ICS(산업제어시스템)사업그룹장이 'AI 시대, OT보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AI부터, 생산현장 AI도입까지'를 주제로 강연한다. AI가 사무영역을 넘어 제조·생산현장으로 확산하면서 IT(정보기술)와 OT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과정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보안위협과 대응방향을 다룰 예정이다.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AIF(AI Infra Frontier) 주요 회원들과 공공·금융 CIO·CAIO 등이 참여하는 도시락 미팅과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AI 인프라 공급자와 실제 수요자가 현장의 고민과 사업·기술수요를 직접 공유하는 시간이다.
오후에는 이번 행사의 또다른 핵심 프로그램인 AIF 발족식과 특별대담이 열린다. AIF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GPU·서버·보안·전력·냉각 기업과 AI 인프라를 실제 사용하는 기업, 금융·공공기관, 투자·정책 관계자 등을 연결하는 실무형 네트워크다.
발족식 특별대담은 윤석빈 교수가 좌장을 맡아 'AI 인프라 산업의 과제와 AIF 역할'을 주제로 AIF 주요 멤버들과 논의를 진행한다. GPU 확보, 데이터센터 전력과 냉각, 보안, 투자비용, 규제 등 AI 인프라 현장에서 실제로 부딪치는 문제를 놓고 공급자와 수요자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어 채민영 LG씨엔에스 단장(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이 '데이터센터 사업 해외진출 사례'를 발표하고 김동훈 소프트캠프 컨설팅본부 부장이 'AI가 공격하고, AI가 일하는 시대의 보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컨퍼런스 참가신청은 AIF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전등록을 하면 컨퍼런스와 실내 전시부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AIF 홈페이지에서는 별도로 회원신청도 받는다.
내년 웹툰 예산 327억…최휘영 "웹툰 종주국 위상 강화"
뉴시스 | 조기용 기자(excuseme@newsis.com)

"타장르 연계해 시너지 효과 낼 것""국가 차원에서 업계 AI 활용 논의"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웹툰 분과 제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10.14. phot](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14/NISI20261014_0002263633_web_20261014183847_20261014184622385.jpg?type=w860)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웹툰 분과 제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웹툰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웹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연관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웹툰 분과 제4차 회의에서 "웹툰이 내수시장을 겨냥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했다"며 "출판 지원 사업을 신설해 다양한 형태로 유통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2027년 만화웹툰 분야 정부 예산안은 327억원을 편성했다. 이중 글로벌 웹툰 IP 제작 지원은 올해 50억원에서 내년 52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연관 사업으로 웹툰 등 원작 IP를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에는 52억5000만원을 편성, 내년까지 7개 내외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최 장관은 "웹툰을 실사화하면 배우의 이미지가 원래 캐릭터를 덮을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은 웹툰의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IP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웹툰 IP를 2~3차로 키워 나가는 과정에서 애니메이션과 시너지 모델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은 이에 공감하면서도 제작사, 플랫폼 등과 협력해 사업을 더 구체화하고 장기적인 목표로 세워야한다고 제언했다.
내년도 전체 예산은 올해 대비 4.6% 감소했지만 지역 시설 건립 사업을 제외하고는 6% 정도 증가했다. 최 장관은 "직접 사업예산이 있고 연관 예산이 있다. 시설관리 사업이 올해 끝나 투입된 비용이 제외돼 줄어드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만화·웹툰 산업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시나리오 창작연습소 조성을 위해 31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기존 웹툰캠퍼스 10개소 개선에 비용을 투입하고, 신규 연습소 4개소를 조성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의 창작 현장 도입과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자문위원들은 작가들의 작업 과정에서 AI 활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짚으며, 이를 더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으로 연결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차원에서 문화 분야에 대한 AI 전략을 짜기로 논의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 반영시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한국 유선인터넷 22위' 조사에 반박…"측정조건 확인 어려워"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우클라, 국가별 인터넷 속도 비교 후 한국 22위로 선정과기정통부 "상품 구성·속도 분포 비공개…국가별 비교 한계 있어"국내 품질평가·광케이블 보급률 근거로 인프라 경쟁력 강조

스피드테스트 클로벌 인덱스. 우클라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정부가 한국의 유선인터넷 속도가 베트남과 태국보다 낮다는 해외 조사 결과에 대해 국가 간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국가별 측정 건수와 인터넷 상품 구성 등이 공개되지 않아 순위만으로 국내 통신 품질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설명자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성능 평가기관 우클라의 '스피드테스트 글로벌 인덱스'에 대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인터넷 속도 및 순위 외에 국가별 전체 측정 건수, 평가대상인 인터넷 상품 구성, 측정 속도 분포 등 구체적인 측정조건 및 방식, 내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객관적인 국가별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클라는 이용자가 직접 속도 측정을 실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별 통계를 집계한다. 이용 단말과 브라우저, 와이파이 공유기, 테스트 서버 등 측정 환경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유선인터넷 통계에는 모바일 기기가 와이파이로 측정한 결과도 포함된다.
정부는 국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도 제시했다. 지난해 평가에서 상품별 다운로드 속도는 100Mbps급 91.91Mbps, 500Mbps급 496.05Mbps, 1Gbps급 987.70Mbps로 측정됐다.
이는 가입 상품별로 구분한 국내 평가 결과로, 여러 상품과 이용 환경을 합산한 우클라의 국가별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과는 집계 기준이 다르다.
과기정통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근거로 국내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도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0명당 100Mbps 이상 인터넷 가입자는 46.23명, 전체 유선인터넷 회선 중 광케이블 기반 회선 비중은 91.55%로 주요국 중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앞서 우클라 조사에서 한국의 유선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중앙값은 251.33Mbps로 세계 22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301.48Mbps로 8위, 태국은 298.92Mbps로 9위에 올라 한국보다 앞섰다.
싱가포르가 462.50Mbps로 1위를 차지했고, 아랍에미리트(UAE·382.40Mbps)와 칠레(364.48Mbps)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250.56Mbps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공공 DaaS 2호’ 네이버클라우드, 4년 만에 서비스 종료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2022년 SK브로드밴드와 공동 출시국내 두 번째 DaaS 분야 클라우드보안인증 획득12월 17일 서비스 종료…출시 4년 3개월 만후속 상품 없이 외부 VDI 솔루션 이용 안내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기관용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상품인 ‘클라우드 데스크톱’을 출시 4년 만에 중단한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우드 데스크톱 서비스를 오는 12월 17일 오후 6시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서비스 종료 이후 보관 중인 데이터는 삭제·파기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톱은 공공기관이 인터넷 업무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VDI) 서비스다. 사용자는 별도의 인터넷용 PC를 두지 않고도 클라우드에 마련된 가상 PC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2년 9월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클라우드 데스크톱을 공동 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에 SK브로드밴드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PC 솔루션 ‘클라우드 엑스’를 결합했다.
이듬해 2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국내 두 번째로 DaaS 분야 CSAP 인증을 획득했다. CSAP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인증제도로 공공기관에 DaaS를 공급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8년 2월 15일까지다.
이번 서비스 종료 이후 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제공하는 후속 DaaS 상품은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는 기존 고객에게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다른 VDI 솔루션을 검토해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해당 마켓플레이스에는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 엑스 등 외부 업체의 VDI 솔루션이 등록돼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공공 DaaS 사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의 76억원 규모 DaaS 구축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SK브로드밴드 솔루션 공급에 따른 하도급 규정 해석 문제로 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초 사업비를 126억7000만원으로 늘려 재입찰을 진행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공공 DaaS 사업이었지만 네이버클라우드는 재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경쟁한 끝에 KT클라우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형 공공 DaaS 사업 재입찰 불참에 이어 기존 상품까지 종료하면서 네이버클라우드의 공공 DaaS 사업 운영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서비스 운영 방향과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해당 서비스의 제공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유사한 VDI 환경이 필요한 고객은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다른 VDI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韓 로봇에 공들이는 인텔…피지컬AI 협력 본격화
이데일리 | 신영빈(burger@edaily.co.kr)

존 힐리 총괄 “韓 여러 제조사와 자동화 협력”방한 기간 국내 피지컬AI 파트너들과 면담로봇 제어·AI 추론 통합…상용화 비용 절감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텔이 국내 제조사들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의 인식·추론과 실시간 제어를 하나의 칩에서 처리하는 컴퓨팅 플랫폼을 앞세워 한국 제조현장과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존 힐리 인텔 클라이언트 및 피지컬 AI 그룹 내 산업 및 로보틱스 부문 총괄은 1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샵-피지컬 AI 인 액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존 힐리(John Healy) 인텔 산업 및 로보틱스 부문 총괄이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샵’ 행사에 앞서 한국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인텔) | 존 힐리(John Healy) 인텔 산업 및 로보틱스 부문 총괄이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샵’ 행사에 앞서 한국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인텔) | |
존 힐리(John Healy) 인텔 산업 및 로보틱스 부문 총괄이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샵’ 행사에 앞서 한국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인텔) |
힐리 총괄은 “인텔은 한국의 여러 제조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로의 전환을 최적화하고 첨단 피지컬 AI를 활용해 제조 및 정밀 엔지니어링 분야의 자동화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리 총괄은 최근 며칠간 한국에 머물며 피지컬AI 분야 파트너들을 직접 만났다고 했다. 그는 “현재 다수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관련 솔루션이 시장에 출시되면 협력 내용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피지컬AI 산업 육성 정책과 관련해서도 인텔이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명이나 사업 일정, 정부와의 협력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 제조업계 접점 확대…로봇 상용화 지원
인텔은 산업용 반도체와 실시간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피지컬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 산업용 로봇에 CPU를 공급하며 쌓은 기술을 AI 추론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힐리 총괄은 현재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분야로 자율이동로봇(AMR)과 제조용 로봇팔을 지목했다. 물류 현장의 자율주행과 제조공정의 불량 검출·품질 검사 등에 AI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준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5월 인텔이 클라이언트 컴퓨팅 관련 조직에 피지컬AI 그룹을 신설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의 제조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기술을 연결하고, 인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화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장영재 KAIST 교수가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샵’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텔) | 장영재 KAIST 교수가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샵’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텔) | |
장영재 KAIST 교수가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샵’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텔) |
이날 행사에서는 모벤시스와 원에이아이, 서큘러스 등 국내 기업들이 인텔 기술을 적용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국내 로봇업체들이 인텔의 반도체와 개발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응용 기술을 구현하는 사례다. 다만 이들 기업이 힐리 총괄이 언급한 비공개 제조사 협력 대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영재 KAIST 교수 겸 다임테크놀로지 대표는 공장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로봇처럼 운영하는 ‘다크팩토리’ 구상을 소개했다. 장 교수는 생산설비의 이상을 AI가 감지하면 점검 로봇을 보내고 물류 로봇의 경로와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다임테크놀로지가 함께 지금 고민하는 시나리오”라며 관련 시스템 구축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이 같은 자율공장 구현에 필요한 컴퓨팅 기반을 제공하고 다임테크놀로지는 로봇 통합 운영 소프트웨어를 맡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CPU·GPU·NPU 통합…‘로봇 두뇌’ 비용 낮춘다
인텔이 내세운 핵심 제품은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다. 하나의 시스템온칩(SoC)에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했다. CPU가 로봇의 실시간 제어와 안전 관리를 맡고 GPU가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등 추론을 처리하며 NPU는 센서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로봇 제조사가 기능마다 별도 컴퓨팅 장치를 구성하는 부담을 줄이고 전력 효율과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로봇은 AI 추론 속도만큼이나 정해진 시간 안에 움직임을 제어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인텔 피지컬 AI 스튜디오 데모 및 전시 (사진=인텔) | 인텔 피지컬 AI 스튜디오 데모 및 전시 (사진=인텔) | |
인텔 피지컬 AI 스튜디오 데모 및 전시 (사진=인텔) |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한다. ‘피지컬 AI 스튜디오’는 로봇 데이터 수집과 AI 모델 미세조정·최적화를 지원한다. ‘오픈비노 피지컬 AI’는 완성된 모델을 로봇의 제어·전력·시스템 관리 기능과 연결해 실제 기기에 배포하도록 돕는다. 인텔은 이날 로보틱스 AI 스위트에 포함된 50개 이상의 개방형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와 개발도구도 소개했다.
힐리 총괄은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과 실제 운용 준비 사이에 격차가 있다고 진단했다. 인텔 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향후 5년 내 로봇 운영을 예상했으나 인간과 로봇을 함께 관리하기 위한 공식 전략을 마련한 비율은 40%에 머물렀다.
힐리 총괄은 “인텔의 목표는 실제 배포와 확산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대규모로 배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인텔의 컴퓨팅 역량과 폭넓은 파트너 생태계를 활용해 다양한 솔루션이 구현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모두의 AI' 연말 출시 계획…MAU 500만명 확보가 목표
머니투데이 |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모두의 AI' 프로덕트 총괄을 맡은 유용하 카카오 성과리더가 14일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 26'에서 '모두의 AI' 서비스 방향과 출시 계획을 소개했다./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모두의 AI'를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목표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0만명 확보다. 이용자가 원하는 역할과 일하는 방식을 대화로 정하는 '1인 1에이전트'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14일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26'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다. SK텔레콤와 KT, 카카오 등 3개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자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6일 모두의 AI 참여 기업 3사의 베타 서비스를 비공개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이용자 접점과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 국산 AI 기술, 참여기업의 전문성을 결합해 대화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필요한 일을 처리할 때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AI가 익숙하지 않거나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 모르는 이용자도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모두의 AI는 카카오톡을 통해 접속하거나 웹 화면을 통해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별도 서비스다. 다른 기업이나 개발자도 전문 에이전트와 도구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 생태계를 지향한다. 컨소시엄에서 프로덕트를 총괄하는 유용하 카카오 성과리더는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익숙함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며 "처음부터 어떤 도구를 쓸지 알아야 하거나 요청을 완벽한 문장으로 정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아이와 함께 갈만한 전시가 있느냐"고 물으면 날짜나 이동할 거리, 함께 갈 사람 등 세부 조건은 대화를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정하는 식이다. 또 카카오는 대화 중 변경된 조건을 반영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기까지 이어지는 완결성을 추구한다. 아이와 함께 방문할 전시를 알아본 뒤 주변 식당을 찾고, 이동 거리 등 조건을 변경하면서 후보를 비교한 후 예약으로 연결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이전에 정한 일정·인원 등을 반복 설명할 필요가 없고, 조건과 금액은 예약 전에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현재 컨소시엄 소속 15개사와 얼라이언스 19개사 등 총 34개의 기업·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갖췄다. 카카오는 사용자 경험 노하우에 기반해 서비스를 관리하고, LG유플러스는 모델 및 효율적 GPU(그래픽처리장치) 운영을 담당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 역량을 제공한다.
🔒 보안/해킹
[단독]기업 보안기밀 파기 확인도 못한 정부…연내 예규 제정
뉴스1 | 나연준 기자 (yjra@news1.kr)
![[단독]기업 보안기밀 파기 확인도 못한 정부…연내 예규 제정](/api/uploads/news-261015-1dc6f511-17.jpg)
김남국 의원, 과기정통부 '파기 관리 허술' 질타12월까지 관리 예규 제정·통합기록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6.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정부가 기업의 해킹 등 침해사고를 조사하면서 확보한 민감한 보안자료를 실제로 파기했는지 확인하는 데 담당자의 '파기확인서'에 의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조사자료의 수집부터 보관·파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별도 규정을 마련하고 통합기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의 침해사고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민감한 보안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별도의 업무처리 예규를 제정하고 통합기록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가 마련한 '침해사고 조사자료 관리 개선방안'에 따르면 새로 제정할 예규에는 디지털 포렌식 지원을 비롯해 조사자료의 수집·보관, 등록·분석, 관리·파기 등 단계별 업무처리 절차가 담길 예정이다.
기업이 자료를 제출하는 시점부터 조사 종료 후 파기하는 단계까지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기업 제출자료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안성 강화를 위해 통합기록관리시스템도 오는 12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디지털 증거물 관리 사례를 검토해 관리체계 정비에 반영한다.
이번 개선방안은 김 의원이 지난 6일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침해사고 조사자료 관리체계의 허점을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기업의 침해사고를 조사하면서 확보한 자료에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관리대장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관리해 왔다. 조사가 끝난 뒤에는 담당자별로 '자료파기 확인서'를 제출받아 자료 폐기 여부를 확인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담당자가 개별적으로 서명한 확인서만으로는 실제 자료 파기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침해사고 조사 과정에서는 기업의 서버 구성 정보와 시스템 취약점, 해커의 공격 경로 등 민감한 보안자료가 수집된다. 이러한 정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거나 외부로 유출될 경우 추가적인 보안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도 이번 개선방안에서 증거자료의 수집·보관·파기 등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절차를 규정한 별도의 내부지침이 없었다고 인정했다.
김 의원은 "기업의 침해사고를 조사하는 정부는 기업의 핵심 보안정보를 다루는 만큼 그 자료를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담당자 개인의 파기확인서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파기 여부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문제가 예규 제정과 통합기록관리시스템 구축이라는 구체적인 개선방안으로 이어진 만큼 연내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허사비스 "안전조치 미흡하면 2년내 대형 AI 보안사고"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최근 사고는 조기 경고사격일 뿐…국제 표준기구 설립해야"
![AI 위험성 경고하는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 겸 딥마인드 이사회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15/PEP20261014195601009_P4_20261015021516668.jpg?type=w860)
AI 위험성 경고하는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 겸 딥마인드 이사회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이른바 '불량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저지른 보안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으면 2년 안에 훨씬 중대한 보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 겸 딥마인드 이사회 의장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AI 콘퍼런스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사비스 의장은 최근 드러난 AI 관련 보안 사고들에 대해 "시스템이 아직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는 점을 알려주는 조기 경고사격에 불과하다"며 "이들 사고는 그렇게까지 심각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향후 2년여를 내다보면 업계 차원에서, 그리고 기업과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사고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AI 기업들이 새 모델을 출시할 때 우선 인터넷 연결이 없는 '샌드박스' 격리 환경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원자력과 같은 분야의 모범 사례를 본떠 국제 표준기구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그는 이와 같은 기구가 혁신을 저해하지 않도록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며 유연하게 운영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허사비스 의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주요 최첨단 AI 모델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외부 시스템을 해킹한 사례가 연이어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헨나 비르쿠넨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도 AI 기업이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려면 안전성 시험에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르쿠넨 부위원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AI 기업들이 모델을 검증하는 데 충분한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comma@yna.co.kr
프랑스 "해킹 피해 슈퍼 700곳"…스마트가전 보안 비상
연합뉴스TV | 김보나(bonamana@yna.co.kr)

프랑스 슈퍼마켓의 냉장고 온도를 높이는 해킹 사태로 피해를 본 점포가 약 7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롤랑 레스퀴르 경제장관은 현지시간 13일 의회에서 프랑스 내 슈퍼마켓 약 1만곳 가운데 700곳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보안청은 이번 해킹으로 덴마크 기업 댄포스의 소프트웨어는 물론 코플랜드와 딕셀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냉장고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킹 메커니즘이 정확히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기기 인터페이스가 인터넷에 노출된 점을 이용한 수법일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佛 냉장설비 해킹, 국내도 안전지대 아니다…원격제어 보안 주의보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중앙 제어장치가 여러 현장 제어장치를 통해 냉장·냉동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구조도(출처=클래로티)
프랑스 전역에서 냉장·냉동 설비를 겨냥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내 식품 유통시설 보안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된 구형 제어장치와 인터넷에 직접 노출된 원격 관리 시스템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14일 프랑스 국가사이버보안청(ANSSI)에 따르면 냉장·냉동 설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 댄포스의 AK-SM·AK-SC 시리즈와 코프랜드·딕셀의 XWEB 시리즈 등 여러 제조사의 원격제어 장치가 침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냉장·냉동 설비는 원격제어를 통해 인터넷을 통해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데 공격 경로로 활용된 것이다.
피해 규모는 지난 11일~12일 양일간 프랑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700여곳에 달한다. 해커들은 성에 제거 기능을 조작해 작동 시간을 1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리고 설비 온도를 높였다. 이에 설비 내 온도가 최대 80도까지 치솟으면서 식품 대량 폐기와 영업 중단이 잇따랐다. 피해 규모는 수천만 유로에 달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번 사고는 이미 예고된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관리 부실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산업제어시스템 보안기업 클래로티는 지난 8월 댄포스 제어장치의 관리자 인증 우회·원격 명령 실행 취약점을 공개한 바 있다. 코프랜드 XWEB Pro에서도 취약점 23건을 발견하고, 실제 냉장고의 냉각 기능을 원격 조작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에 제조사들은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했지만 대응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졌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불가한 노후 장비들도 공격 대상이 됐다고 전해졌다.
다수의 설비 원격제어 장치가 여전히 보안 없이 인터넷에 노출돼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로이터통신은 인터넷 검색 서비스 쇼단(Shodan)에서 외부에 노출된 댄포스 관리 인터페이스를 최소 4500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보안기업 오니프는 이중 최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치가 극히 일부라고 분석했다.
국내 대형마트·물류센터·의약품 보관시설도 원격제어 장치가 인터넷에 직접 노출되고 보안 업데이트가 미흡하다면 유사한 피해를 볼 수 있다. 국내 취약 장비의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ANSSI는 “인터넷 직접 노출을 차단하고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원격접속에는 가상사설망(VPN) 등 보호된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시큐아이, 영문 사명 변경…새 CI 공개
디지털타임스 | 팽동현 기자(dhp@dt.co.kr)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시큐아이 신규 CI. 시큐아이 제공
시큐아이는 영문 사명을 ‘SECUI’에서 ‘SECUi’로 변경하고 CI도 새로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영문 사명의 발음 인지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큐아이에 따르면 새 CI는 기존 브랜드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지능형 보안을 의미하는 ‘인텔리전스’를 강조했다. 감시자의 눈과 방패를 모티브로 심볼을 디자인해 탐지와 대응을 결합한 통합보안 역량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시큐아이는 네트워크부터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보안 기업을 표방한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큐아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인거래소도 뚫렸다…프라뱅·고팍스도 침해
비즈워치 | 편지수 (pjs@bizwatch.co.kr)

프라뱅 20명 털려…고팍스 "개인정보 유출 없어"

금융권을 흔들었던 해킹 사고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프라뱅에서도 발생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제2차 긴급 상황대응 회의'를 열고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가 총 16개사로 이 중에는 고팍스와 프라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프라뱅은 지난 9일 공지사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프라뱅은 "지난 2일 외부의 비인가자가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당사의 일부 서비스에서 고객 약 20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국적,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직장명, 직장주소, 직장전화번호, 부서명, 직위명 등 13개 항목이다. 프라뱅은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해당 접속 IP차단, 비정상 접근 모니터링 등 긴급조치를 완료했다. 프라뱅 측은 "이번 일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일부 계정을 대상으로 반복적으로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가 있었고, 해당 이용자에게 개별적으로 이를 통지했다. 외부 사이트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메일이나 비밀번호를 통해 반복적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의 공격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정보유출 겪은 티빙, 20년 경력 보안 전문가 CISO 선임
뉴스1 | 신민경 기자 (smk5031@news1.kr)

엔씨·요기요·오늘의집 거친 국태호 CISO 영입정보보호 체계 개선·보안 위협 대응 총괄

국태호 티빙 CISO.(티빙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티빙이 20여 년 경력의 보안 전문가를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선임했다.
14일 티빙은 국태호 신임 CIS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국 CISO는 20여 년간 대기업과 플랫폼, 게임사,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
특히 보안 조직 구축부터 랜섬웨어,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내부자 정보 유출, 클라우드 침해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며 실무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을 쌓아왔다.
1978년생인 국 CISO는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LG서브원 MRO 곤지암리조트에서 IT 기획 및 정보보안 업무를 담당했으며,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현대해상에서 정보보안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엔씨소프트 정보보안그룹 보안기획팀장을 맡았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뉴스킨코리아에서 정보보안 업무를 총괄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요기요에서 CISO 겸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 2026년까지는 오늘의집에서 CISO와 CPO를 맡아 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했다.
국 CISO는 앞으로 티빙의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고도화하고 선제적인 보안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국태호 CISO가 다양한 산업과 조직에서 축적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고도화하고, 선제적인 보안 대응 역량과 이용자 보호 수준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연연, 해킹에 사실상 ‘무방비’…서버 백신 설치율 8.7%, 전담인력 ‘태부족’
디지털타임스 |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김남국 의원, NST 및 소관 23개 출연연 해킹시도 1년새 73% 급증작년 213건 최고, 올 8월 164건 달해...정보보안 인력부족, 서버 취약 등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해킹에 사실상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새 출연연에 대한 해킹 시도가 73% 급증했음에도 서버 백신 설치율이 8.7%에 그치고, 정보보안 전담인력도 정부 최소 기준의 46.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갈수록 사이버 위협은 늘고 있지만,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할 기술적·인적 기반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NST 및 소관 출연연 탐지 해킹 시도는 2022년 179건, 2023년 121건, 2024년 123건, 2025년 213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8월까지 164건이 탐지돼 2024년 한 해 발생 건수를 넘어섰다.
국가 핵심기술과 연구 데이터를 보유한 출연연의 서버 보안관리는 상당히 취약했다.
지난달 기준 NST 소관 출연연 점검 대상 서버 1만9041대 가운데 백신이 설치된 서버는 1654대(8.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나 포털 등 외부 서비스를 위해 인터넷과 접점이 있는 DMZ 서버도 766대 중 394대(51.4%)만 백신이 설치됐다.
기관별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전체 서버 1만1132대 중 백신 설치 서버가 67대(0.6%)에 그쳤다.
이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1%), 한국한의학연구원(1.4%), 한국지질자원연구원(5.9%),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6.9%)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24∼2025년 실시된 서버 취약점 점검에서도 허점을 노출했다. 2025년 KIST는 점검대상 서버 199대에서 2685건, KISTI는 245대에서 2921건, ETRI는 1459대에서 1490건의 취약점이 발견됐다.
서버 1대당 취약점 발견 건수는 지질자원연이 평균 71.5건, 건설기술연 52.8건, 전기연 20.7건였다.
내부 보안 전문인력도 정부 최소기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NST 및 소관 출연연 23곳 정보보안 최소기준 인력은 116명이지만 전담 인력은 54명으로 충족률은 46.5%에 그쳤다.
별도 전담 조직이 없는 기관도 NST를 포함해 10곳에 달했다.
정보보안 전담인력 충족률도 46.5%에 그쳤다.
김남국 의원은 “출연연을 겨냥한 해킹 시도는 1년 새 73%나 증가했는데 점검 대상 서버의 백신 설치율은 10%에도 못 미치고, 이를 관리할 보안 인력도 최소기준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해킹 시도와 취약점 발생 현황 등 기관별 실제 위험도를 반영해 보안인력 기준과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티빙, 새 'CISO'에 오늘의집·요기요 출신 국태호 선임
뉴시스 | 박은비 기자(silverline@newsis.com)

현대해상·엔씨소프트·요기요, 오늘의집 등 근무보안 조직 구축 및 랜섬웨어 등 대응 실무 경험
![[서울=뉴시스] 국태호 티빙 신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사진=티빙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14/NISI20261014_0002263540_web_20261014170749_20261014172223176.jpg?type=w860)
[서울=뉴시스] 국태호 티빙 신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사진=티빙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티빙이 국태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신규 선임했다.
14일 티빙에 따르면 국 신임 CISO는 티빙으로 회사를 옮겨 지난 6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국 CISO는 20여년간 대기업과 플랫폼, 게임사, 스타트업 등 다양한 조직에서 정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경험을 쌓아왔다. 1978년생으로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해상, 엔씨소프트, 요기요, 오늘의집 등을 거쳤다.
그는 보안 조직 구축을 비롯해 랜섬웨어, 디도스(DDoS), 내부자 유출, 클라우드 침해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며 폭넓은 실무와 조직 운영 경험을 보유했다.
티빙에서 정보 보호 체계 고도화와 선제적 보안 대응 역량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은 국 CISO가 다양한 산업과 조직에서 쌓은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선제적인 보안 대응 역량과 이용자 보호 수준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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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데이타 “AI 가치 높이는 열쇠는 ‘맥락’…한국 PoC 지원 강화”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조쉬 애보트 테라데이타 아시아태평양·일본(APJ) 담당 부사장이 10월14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AI 전략과 한국 시장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15/0002244758_001_20261015060009002.jpg?type=w860)
조쉬 애보트 테라데이타 아시아태평양·일본(APJ) 담당 부사장이 10월14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AI 전략과 한국 시장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안나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테라데이타가 기업 AI 시장에서 데이터 ‘업무 맥락’을 공략점으로 내세웠다. 데이터를 찾아주는 데서 나아가 AI가 그 의미를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쉬 애보트 테라데이타 아시아태평양·일본(APJ) 담당 부사장은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AI 전략과 한국 시장 투자 계획을 소개했다.
애보트 부사장은 “AI 모델은 인간이 풀지 못했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지금 데이터와 AI에서 가장 큰 문제는 맥락의 간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델 성능에 비해 기업이 실제로 얻는 가치가 작고 그 원인 중 하나가 데이터 의미의 모호함에 있다는 진단이다.
테라데이타는 대규모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해온 기업이다. AI 시대에는 이 기반 위에서 기업의 데이터와 지식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도록 돕는 제품군을 갖추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카탈로그 있어도 의미는 모호…변경 이력까지 관리
애보트 부사장이 짚은 문제는 데이터 카탈로그가 있어도 업무에 필요한 맥락은 부족하다는 점이다. 카탈로그에 데이터 위치와 형식 등 기술적인 메타데이터를 모았지만 방대한 데이터가 업무에서 무엇을 뜻하는지까지 정리하지 못한 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그는 “데이터 카탈로그는 처음부터 맥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기존 카탈로그가 그동안 채우지 못했던 업무상 의미와 관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 사례로 애보트 부사장이 언급한 아시아 지역 대형 고객은 수천만개 데이터 칼럼 가운데 업무 의미가 정리된 칼럼은 약 1%에 불과했다. 데이터가 원천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과정은 평균 18단계였고 많게는 40단계에 가까웠다. 이 고객은 이미 데이터 카탈로그를 갖추고 있었다.
해법으로 내세운 ‘테라 컨텍스트 엔진’은 데이터 업무상 의미와 관계를 연결하고 운영 과정에서 달라지는 내용까지 관리한다. 회사가 축적한 산업별 데이터 모델과 데이터 계보 분석 도구, AI를 함께 활용한다.
데이터 계보를 분석해 원천 데이터가 어떤 처리를 거쳐 현재 형태에 이르렀는지 확인하고 산업별 지식을 통해 업무상 의미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같은 데이터 의미가 다르다고 해서 어느 한쪽이 반드시 틀린 것은 아니다. 애보트 부사장은 각 업무 맥락에서는 모두 맞는 경우도 있다고 봤다. 이런 차이를 구분하고 충돌을 해결해야 할 경우에는 추가 검토를 거친다.
데이터와 개념의 관계는 지식 그래프로 연결해 관리한다. 처리 과정과 버전을 기록하고 AI용으로 구성한 데이터에서 시간이 지나며 데이터나 그 의미가 달라지는 ‘드리프트’도 추적한다.
검증을 전부 AI에 맡기진 않는다. 데이터 이름이나 설명으로 의미를 추정한 뒤 필요하면 메타데이터와 실제 데이터를 더 세밀하게 검증한다. 사람이 데이터 의미의 충돌을 해결한 내용도 컨텍스트 엔진에 기록한다.
애보트 부사장은 “자동으로 처리할 수도 있고 사람이 검토에 참여할 수도 있다”며 “사람이 어느 정도 참여할지는 고객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플랫폼 없이 엔진만 구매 가능…모델 선택권도 고객에게
컨텍스트 엔진은 테라데이타의 기존 플랫폼을 도입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애보트 부사장은 “현재 우리 플랫폼에는 관심이 없고 컨텍스트 엔진과 관련 서비스만 구매하는 고객도 있다”고 밝혔다.
기업 데이터 작업에 특화한 AI 에이전트 ‘테라’와 실행 계층인 ‘테라 하네스’도 소개했다. 테라는 자연어로 데이터 분석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하네스는 필요한 도구와 데이터, 모델을 조율한다. 고객이 자체 개발한 모델이나 외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하네스 핵심 부분은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애보트 부사장은 “AI 모델은 좋지만 우리가 하는 질문은 우리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이 어떤 질문을 하는지에도 조직의 관심사와 업무 정보가 담기는 만큼, 모델을 사용하는 과정도 고객이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회사 측은 같은 AI 모델을 사용하더라도 범용 하네스보다 토큰 사용량이 적고 처리 속도가 빠르다고 주장했다. 애보트 부사장은 토큰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 임직원 5000명에게도 하네스를 배포했다고 전했다.
◆한국 투자, PoC 지원할 기술 인력부터
한국에서는 증권 분야를 비롯한 여러 산업에서 AI 활용 수요를 보고 있다. 애보트 부사장은 한국의 AI 도입 움직임이 다른 시장보다 강하다며, 소버린 요건과 온프레미스·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수요를 투자 확대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한국은 우리 회사가 가장 전략적으로 보는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현장에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계획으로 ‘코리아 런치패드’를 제시했다. 컨텍스트 엔진 등에 관심을 보인 고객이 초기 논의에서 개념검증(PoC)과 파일럿으로 빠르게 넘어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원할 기술 인력을 늘린다. 마케팅 등 다른 분야의 인력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 파트너망도 확대한다. 테라데이타 한국 관계자는 현재 리셀러가 7곳이며 추가로 늘리고 있다. 총판은 글로벌 파트너십 조직 자격 검증을 거쳐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애보트 부사장은 제품이 과거의 수작업 상당 부분을 수행하더라도 고객의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장 지원 필요성은 커졌다고 봤다. 고객이 PoC와 파일럿을 진행할 때 직접 지원할 인력을 한국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옵스왓, N2SF 대응 SW공급망 보안 플랫폼 발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인섹시큐리티서 유통...SW 개발·배포부터 검증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Tampa)에 본사가 있는 보안기업 옵스왓(OPSWAT)이 국가망 보안체계(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N²SF) 전환에 대응,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부터 파일 전송, 망간 데이터 이동까지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통합 보안 플랫폼’을 발표했다.
국내 디지털포렌식 악성코드 및 침해사고 분석 대응 전문기업 인섹시큐리티(대표 김종광)가 유통을 담당한다.
국가 망 보안체계(N²SF)는 국가·공공기관의 업무 정보를 중요도에 따라 기밀·민감·공개 정보로 분류하고, 정보의 중요도와 위험 수준에 따라 차등적인 보안 통제를 적용하는 보안체계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등 새로운 업무 환경이 확산하면서 기존의 물리적인 망분리 중심 보안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업무 특성, 위험 수준에 따라 보안 통제를 적용하는 방식이 중요해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2026년 N²SF 도입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실제 업무환경에서의 적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보안 영역 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의 이동이 증가하는 환경에서는 단순히 네트워크를 분리하는 것뿐 아니라, 이동하는 파일과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악성코드와 민감정보가 보안 경계를 넘어가지 않도록 통제하는 기술이 중요해졌다.
옵스왓은 소프트웨어 공급망 영역은 '메타디펜더 소프트웨어 공급망((MetaDefender Software Supply Chain)'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빌드·배포 전 과정에서 무결성, 취약점, 악성코드, 비밀정보 및 오픈소스 구성요소 등을 검증한다.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와 외부 구성요소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저장소, 컨테이너, CI/CD 파이프라인 등을 기반으로 개발·빌드·배포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종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 사용하는 구성요소와 코드, 저장소, 컨테이너 및 빌드·배포 과정 전반에 대한 보안 검증이 필요하다.
이에 SW 공급망 보안은 'SCA + 악성코드 검사 + 악성 패키지 분석 + 보안 정책 기반 차단 (Policy Enforcement)'을 함께 적용해야한다는게 옵스왓 판단이다.
'메타디펜더 소프트웨어 공급망'은 멀티 안티바이러스 검사(Multi A/V),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 취약점 진단(Vulnerability Assessment), 비밀정보 탐지(Secrets Detection), 라이선스 검사(License Inspection) 등을 결합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반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주요 기능은 ▲소프트웨어 취약점 및 종속성 탐지 ▲멀티 안티바이러스 검사(Multi A/V)를 통한 악성코드 탐지·차단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 생성 및 구성요소 추적 ▲소스코드 내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 탐지 ▲소프트웨어 저장소(Repository) 위험요소 검사 ▲컨테이너 악성코드 및 위험요소 검사 ▲CI/CD 파이프라인 위험 탐지 및 빌드·배포 제어 ▲라이선스 위반 검사 등이다.
또 옵스왓의 교차 도메인 솔루션(CDS, Cross-Domain Solution)은 서로 다른 신뢰 수준 또는 보안 등급을 가진 네트워크 간 데이터 이동을 통제하기 위한 솔루션 아키텍처다. 통합 악성코드 대응 플랫폼인 메타디펜더(MetaDefender)의 위협 방지 기술과 데이터 다이오드(Data Diode), 보안 게이트웨이 및 정책 기반 통제 기능 등을 결합해 데이터 반입·반출 과정에서 보안 검증과 통제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이동 과정은 정책(Policy), 필터링(Filtering), 감사(Audit)의 단계로 관리할 수 있다. 정책(Policy) 단계에서는 사용자 인증, 안전한 자료 전송, 저장·전송 과정의 암호화, 사용자·부서·업무별 전송 권한 및 관리자 승인 등을 적용한다. 필터링(Filtering) 단계에서는 멀티 안티바이러스 검사(Multi A/V), 콘텐츠 무해화 및 재구성(Deep CDR), 샌드박스(Sandbox), 파일 기반 취약점 평가 등을 통해 악성코드 유입을 차단하고, 선제적 데이터 유출 방지(Proactive DLP)를 통해 개인정보와 기밀정보 등 민감정보의 유출을 방지한다. 감사(Audit) 단계에서는 보안 검사 및 로그, 무결성,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파일 이동 과정에 대한 가시성과 추적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카드뉴스] 우리 집 냉장고가 해킹기지가 될 수 있다고?
지디넷코리아 | AMEET (ameet@zdnet.co.kr)
![[카드뉴스] 우리 집 냉장고가 해킹기지가 될 수 있다고?](/api/uploads/news-261015-1dc6f511-28.png)
냉장고 속 AI가 내 정보를 어떻게 다룰까
안녕하세요, 혹시 우리 집 냉장고가 해킹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요즘 냉장고에는 AI가 들어가서, 안에 달린 카메라로 식재료의 신선도를 재고 내가 자주 사는 물건까지 스스로 배워요. 더 눈여겨볼 점은 이 계산을 인터넷 서버가 아니라 냉장고가 직접 한다는 건데요, 말하자면 냉장고가 스스로 계산하는 작은 컴퓨터가 된 셈이에요.

그런데 AI 전문가 패널들은 이런 AI 가전의 위험도를 10점 만점에 8.5점으로 봤어요. 보안 업데이트를 믿을 수 있는 장치와 데이터 동의 절차가 둘 다 빠져 있다는 이유인데요, 기회보다 위험 관리가 먼저인 구간이라는 거예요.

특히 값싼 가전일수록 문제가 커요. 가격 경쟁이 심하면 보안 칩을 생략하게 되고, 그러면 부팅 단계 보호가 빠져요. 게다가 나중에 고쳐 주는 업데이트도 방치되기 쉬워서, 현관문은 있는데 자물쇠가 없는 집과 비슷하다고 해요. 기기 안에서 처리한다고 해도 내 동의는 꼭 받아야 한다는 점도 짚었어요.


물론 냉장고 해킹이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AI가 소형화되고 기기에 탑재되는 요즘에는 해킹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해요. 비판적인 시각에서는 "할 수 있다"와 "했다"는 다르고, 가능성을 확실한 것처럼 착각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있고, 보안·법률 전문가들은 보안 칩과 동의 절차가 빠진 만큼 유출 통로는 이미 열려 있다고 봐요.

그래서 AI 가전을 살 때는 오프라인 모드가 되는지, 업데이트는 얼마나 오래 해 주는지부터 꼭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2f66799.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AI스페라, 싱가포르 '거브웨어 2026' 참여... 'AITEM' 소개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강병탁 대표 "반복 조사와 확인 업무 줄일 것"...ASM 방향 발표도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가 13~15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행사 ‘거브웨어(GovWare) 2026’에 참여했다.
자사 AI 기반 위협 노출 관리 플랫폼 ‘AITEM(AI-Powered Threat Exposure Management)’을 활용한 보안 운영 자동화 사례와 차세대 공격표면관리(ASM) 방향을 발표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행사 첫날인 13일 공식 컨퍼런스에서 ‘가시성 확보에서 위협 헌팅으로: AI 기반 공격표면관리 사례 연구(From Visibility to Threat Hunting: A Case Study of AI-Driven Attack Surface Management)’를 주제로 발표했다. 외부에 노출된 자산을 발견한 이후 담당자를 확인하고, 취약점의 영향을 조사하며, 필요한 조치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AI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소개했다.
강 대표는 기존 ASM이 자산 목록과 취약점 정보를 제공하더라도 실제 대응에 필요한 조사와 부서 간 확인 작업은 여전히 보안 담당자의 몫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은 AI를 활용해 빨라지는 반면, 대응은 사람의 수작업에 의존하는 만큼 발견한 정보를 조직의 업무 맥락과 연결해 신속한 조치로 이어가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가 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GovWare 2026’에서 AI 기반 공격표면관리와 보안 운영 자동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 AI스페라)
이러한 조사·확인 업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에이전틱 AI(Agentic AI), AI 기반 보안관제(AI SOC), AI 기반 노출 검증(AI Exposure Validation) 등 세 가지 축을 제시했다. AITEM을 통해 자연어 기반 업무 요청부터 자산 관련 정보 조사, 신규 취약점의 영향 확인까지 보안 운영의 여러 단계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도 소개했다. ‘이번 주 공개된 취약점 중 우리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만 분석’하는 요청과, 새롭게 노출된 자산의 소속과 조건에 따라 슬랙(Slack) 또는 이메일로 알림을 구분해 전달하는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단순히 질의응답을 넘어 보안팀의 업무 조건과 예외 사항을 반영해 반복적인 확인·분류·알림 작업을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기반 보안관제에서는 공식 자산 목록에 없는 외부 노출 서버의 담당자를 파악하는 과정을 다뤘다. 서버를 발견해도 운영 부서와 용도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 후속 조치가 지연될 수 있다. 이에 AI 에이전트가 슬랙, 컨플루언스(Confluence), 지라(Jira), 이메일 등 연동된 내부 업무 도구에서 IP 주소와 도메인 관련 기록을 찾아 맥락을 분석하고, 담당자와 운영 부서를 추론해 보안 분석가에게 전달하는 흐름을 제시했다.
AI 기반 노출 검증 사례로는 새롭게 공개된 취약점이 자사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AI가 보안 뉴스와 위협 보고서에서 취약점 식별번호(CVE), 심각도 점수(CVSS), 영향받는 제품 정보를 분석하고 조직의 외부 노출 자산과 대조하는 방식이다. 특히 CVSS 9.0 이상의 고위험 취약점 관련 정보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관련 자산의 존재 여부와 취약점 탐지 결과를 구분해 제공한다. 취약한 자산이 확인되면 영향받는 시스템을 정리해 보안 담당자가 우선 점검할 대상을 좁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 대표는 AI가 반복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조직의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위험 수용 여부와 최종 대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역할은 사람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AI가 자산 조사와 정보 확인을 지원하고, 보안 인력은 위협 헌팅과 대응 판단에 집중하는 운영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보안팀에 필요한 것은 더 긴 자산 목록이나 더 많은 취약점 알림이 아니라, 우리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과 조치 대상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라며 “AITEM을 통해 반복적인 조사와 확인 업무를 줄이고, 보안 담당자가 조직의 맥락에 따른 판단과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스페라는 행사 기간 단독 부스(K37)를 운영하며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크리미널 IP(Criminal IP)와 AITEM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보안 운영 자동화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들과 도입·활용 방안을 논의했으며, 다수의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13개국 양자 담당자, 서울에 모였다… 양자기술다자대화 개최
디지털데일리 | 구아현 기자(ahyeon@ddaily.co.kr)

과기부, 국산 양자컴퓨터 사업 공유
![10월1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양자기술 산업화 비즈니스 나이트’에서 발표자와 패널들이 무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14/0002244756_001_20261014185910533.jpg?type=w860)
10월1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양자기술 산업화 비즈니스 나이트’에서 발표자와 패널들이 무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양자기술을 실험실에서 산업 현장으로 옮기기 위해 13개국 정책 담당자가 서울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제9차 양자기술다자대화(MDQ)’가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MDQ는 주요국 양자기술 정책 담당자가 연구개발과 산업화 협력을 논의하는 정부 간 협의체다. 2022년 미국에서 시작했고, 한국은 2023년 합류했다. 현재 한국·미국·영국·일본·프랑스 등 13개국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같은 주 열리는 제6차 퀀텀개발그룹(QDG) 회의와 연계했다. 정부 간 논의를 공동연구, 기술개발, 공급망 협력으로 잇는 것이 목표다.
첫날인 14일에는 ‘양자기술 산업화 비즈니스 나이트’가 열린다. 각국 대표단과 국내외 기업인, 산학연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영국 정부는 양자컴퓨터 공공조달 프로그램 ‘ProQure’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공유한다. IBM, 콴델라, 노르마, 큐노바는 신약·신소재·금융 분야의 양자컴퓨팅 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이순칠 K-문샷 PD(KAIST 물리학과 명예교수)는 K-문샷 핵심 사업을 소개한다. 정부가 2027년부터 추진할 계획인 ‘국산 양자컴퓨터 그랜드 제조 챌린지’와 ‘양자-AI 융합 이득 도전연구’다. 오류정정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산업 난제를 푸는 것이 목표다.
15~16일 본회의에서는 각국이 최신 양자 정책을 공유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5월 내놓은 양자기술 권고안도 논의한다. 한국은 3대 양자클러스터의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서울(양자컴퓨팅), 전라남도·광주광역시(양자통신), 동남권(양자센싱)이다.
한국은 다자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양자 인력의 국가 간 이동 조사를 새 의제로 제안한다.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일본·핀란드와는 개별 실무회담을 열어 공동연구, 인력교류,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마음AI, 4족보행 로봇 보행자도로 순찰 규제특례 심의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천안시 하천변 산책로·공원에 4족보행 로봇 6대 투입 추진…공공안전 사각지대 대응
피지컬 AI 전문기업 마음AI(대표이사 유태준)가 4족보행 로봇의 보행자도로 순찰을 위한 규제특례를 추진하며, 공공안전 분야에서 피지컬 AI 기술의 실증 기반 마련에 나섰다.
마음AI는 13일 산업통상부가 개최한 '2026년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자사가 신청한 '실외 4족보행 순찰로봇' 과제가 심의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기존 실외이동로봇의 운행안전인증 체계에서 적용이 어려웠던 4족보행 로봇의 보행자도로 운행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마음AI는 향후 실증특례가 확정되면 실제 시민 생활공간에서 4족보행 로봇의 운행 안전성과 공공안전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행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르면 실외이동로봇이 보행자도로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운행안전인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인증체계는 바퀴형 이동로봇을 중심으로 마련돼 있어, 보행 과정에서 자세와 접지점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4족보행 로봇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4족보행 로봇은 경사로와 불규칙한 노면 등 다양한 지형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보행자도로에서 운행하기 위해서는 전도, 미끄러짐, 보행 중 접촉 등 고유한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

13일 산업통상부가 개최한 '2026년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마음AI의 손병희 국방AI&로보틱스 부문대표가 4족보행 순찰로봇 '해치(HAECHI)' 시연을 하고 있다.
마음AI는 이번 규제특례 심의를 계기로 천안시 하천변 산책로와 공원 일대에서 4족보행 순찰로봇 '해치(HAECHI)' 6대를 활용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운행은 실증특례 확정 및 관련 부가조건 이행을 전제로 진행한다.
실증에 활용할 해치는 4족보행 플랫폼에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 로봇이다. 로봇 내부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위험 상황을 분석하도록 설계됐으며, 외부 클라우드 연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현장 대응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로봇 통합관제시스템(RMS, Robot Management system)과 연계해 현장 영상과 위험 정보를 관제센터에 전달하고, 필요한 경우 시민들에게 경고 및 대피 안내 방송을 제공하는 순찰 서비스를 검증할 예정이다.
주요 실증 시나리오는 하천변 산책로의 위험 상황 감지와 야간 공원 내 인명사고 대응이다.하천변 순찰 중 수위 상승 등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로봇이 현장 상황을 분석하고 시민들에게 경고방송을 제공하며, 위험 구간과 관련 정보를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전송해 신속한 안전조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야간 공원 순찰에서는 CCTV 사각지대에 쓰러진 사람 등 이상 상황을 발견하면 현장 위치와 영상정보를 관제센터에 전달해 구조요청과 후속 대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검증할 계획이다.계획된 실증은 단순한 자율주행 순찰 기능을 넘어 실제 도시 환경에서 피지컬 AI의 인식·판단·행동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음AI는 로봇의 주행 상태, 주변 환경 인식, 위험 상황 판단, 대응 결과 등 현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시뮬레이션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로봇학습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별 로봇의 운행 경험을 다른 로봇의 지능 향상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공공안전뿐 아니라 산업시설과 재난안전 현장 등 다양한 분야로 피지컬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마음AI 손병희 국방AI&로보틱스 부문 대표는 “이번 규제특례 심의는 4족보행 로봇이 제한된 공간을 넘어 시민의 일상 공간으로 진입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실제 도시 환경에서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율주행과 위험 상황 대응 기술의 실효성은 물론, 4족보행 로봇의 운행 안전성을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증의 핵심은 로봇 6대를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도시에서 로봇이 경험한 상황을 데이터로 축적해 지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한 대의 로봇이 얻은 경험이 여러 로봇의 학습으로 이어지는 피지컬 AI 기술을 구현하고, 이를 공공안전과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카나나 떠났고 AI 비서 라이언은?"…새 약속 지켜질까 [이프 카카오]
디지털데일리 | 채성오 기자(cs86@ddaily.co.kr)
!["카나나 떠났고 AI 비서 라이언은?"…새 약속 지켜질까 [이프 카카오]](/api/uploads/news-261015-1dc6f511-32.jpg)
![[사진=카카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14/0002244749_001_20261014174621926.jpg?type=w860)
[사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이프 카카오'에서 미래 먹거리로 제시했던 인공지능(AI) 서비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톡에 챗GPT를 탑재하는 등 일부 계획은 현실화됐지만 독립형 AI 앱 '카나나'는 정식 서비스로 자리 잡지 못한 채 종료를 앞뒀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새로운 AI 비서와 개인용 에이전트를 공개하면서 카카오가 다시 제시한 출시 일정과 서비스 구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26''에서는 '모든 연결에 지능을'이라는 주제로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와 개인용 에이전트 제작 서비스 '칸바스' 등이 공개됐다.
이번 발표를 평가하려면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제시한 계획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이프 카카오 25'에서 독립형 카나나 앱을 다수가 AI와 소통하는 커뮤니티형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후 카나나는 같은 해 10월과 12월 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했으나 올해 9월15일 결국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오는 15일 앱과 PC 서비스 운영이 끝난다.
반면 카카오톡 기반 AI는 상당 부분 계획대로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출시를 약속했던 '챗GPT 포 카카오'는 같은 달 28일 선보였고 '카나나 인 카카오톡'도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올해 정식 서비스로 확대됐다.
다만 지난해 공개된 '카나나 검색'은 올해 4월에야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최초 발표 당시 구체적인 정식 출시일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발표 이후 이용자들이 실제 기능을 접하기까지 약 7개월이 걸린 셈이다.
이처럼 서비스마다 상용화 속도와 성과가 달랐다는 점에서 올해 새로운 AI 청사진 역시 출시와 실제 활용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올해 발표의 중심인 카나나 스페이스는 12월 일부 신청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한다. PC에서 나만의 AI팀을 만드는 칸바스도 이르면 연내 소규모 시험을 진행한다. 두 서비스 모두 구체적인 정식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칸바스를 비롯한 외부 에이전트들을 카카오톡에서 활용하는 통합 AI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개별 AI 기능을 카카오톡에 탑재하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이용자 요청부터 주문·예약 등 실제 업무 처리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목표를 확장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이 에이전트들을 이용자의 일상에 연결하는 공통의 접점이 되고자 한다"며 통합 AI 인터페이스 구축 방향을 설명했다.
그러나 구현 과제도 그만큼 복잡해졌다. 김대년 카카오 디자인 총괄 성과리더는 주문·결제처럼 중요한 행동에는 이용자의 최종 승인을 거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기억은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지만 행동의 권한이 되지는 않는다"며 데이터 활용과 실행 권한의 구분을 강조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올해 이프 카카오의 평가는 발표된 기술의 화려함보다 이용자가 이를 언제 얼마나 안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난해 발표한 일부 서비스가 상용화까지 이어지지 못한 만큼 12월 시험 운영과 내년 상반기 통합 공간 공개가 첫 검증대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라온시큐어 AI 가드레일 '원쉴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확인서 획득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이정아 대표 "기업과 기관이 AI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하게 해줘...공공·금융 AI 보안 시장 공략 가속"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가 AI 세이프 가드레일 솔루션 ‘원쉴드(OneShield)’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확인서’를 획득했다.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확인제도’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인공지능기본법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에 AI 기술이 실제 적용됐는지를 확인하는 제도다. 제품에 적용된 AI의 학습·추론 특성과 기능 기여도 등을 기술적으로 심사해 확인서를 발급한다.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늘어나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다루기 어려운 새로운 보안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임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회사의 중요 정보나 개인정보를 생성형 AI에 입력하거나, 공격자가 악성 프롬프트를 통해 AI에 설정된 정책을 우회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원쉴드'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는 AI 세이프 가드레일 솔루션이다. 사용자와 생성형 AI·AI 에이전트 사이에서 오가는 입·출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사전에 설정된 정책에 따라 허용하거나 차단한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면서 정보 유출과 AI 오남용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롬프트 인젝션, 탈옥(Jailbreak) 등 악성 프롬프트 공격을 탐지 및 차단하고, AI에 입력되는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해 익명화하거나 마스킹한다. 또한 한국어 특화 모델을 기반으로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며, 기업이나 기관이 설정한 AI 보안 정책에 따라 민감정보 입력이나 부적절한 AI 사용을 통제한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원쉴드'의 공공·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공공·금융기관이 AI 보안 솔루션 도입을 검토할 때, 이번 확인이 원쉴드의 AI 기술 적용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될수록 AI의 입·출력뿐 아니라 접근 권한과 행동까지 통제하는 보안 기술의 필요성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생성형 AI 활용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전환되면서 민감정보 유출, 악성 프롬프트, 정책 우회 등 새로운 보안 위협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원쉴드는 이러한 위협을 통제해 기업과 기관이 AI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이번 확인서 획득을 계기로 공공·금융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 관리부터 행동 통제, 위협 탐지·대응까지 아우르는 5대 에이전틱AI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에이전틱 AI 시대에 필요한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 "사람 같은 AI 로봇?...'단기 기억' 재사용 기술이 해법"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긴 작업 이력·영상 입력 쌓일수록 GPU 메모리 부담 커져"전병곤 대표, 캐시 재사용·GPU 라우팅 해법 제시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사람처럼 판단하고 움직이려면 로봇이 방금 본 영상·센서 정보와 직전 작업 결과를 다음 행동에 빠르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때 AI가 이미 읽은 정보의 처리 결과를 저장해 두는 '단기 기억(KV 캐시)'이 커지면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부담과 응답 지연도 늘어난다.
단기 기억은 AI가 이미 읽은 대화·코드·영상 등의 처리 결과를 다음 판단에 다시 쓰기 위해 남겨두는 'KV 캐시(Key-Value Cache)'를 뜻한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이 정보를 매번 다시 계산하지 않고 보관·재사용하는 추론 인프라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위크'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14/0001066050_001_20261014170213453.jpg?type=w860)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위크'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전병곤 대표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으로 열린 '피지컬 AI 테크 데이'에서 "코딩·과학·로봇 에이전트는 모두 여러 단계의 계획과 실행을 반복하며 작업을 이어간다"며 "AI 모델이 한 번 답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전 작업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추론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챗봇은 한 번 답하고, 에이전트는 끝날 때까지 일한다
전 대표는 "GLM-5 사례에서는 작업 이력이 3만 2000토큰일 때 2.74기가바이트(GiB)였던 KV 캐시가 12만 8000토큰으로 늘자 10.97GiB까지 커졌다"고 말했다. 작업 이력이 길어질수록 GPU 메모리 부담이 커지고, 같은 장비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에이전트 수는 줄어든다는 것이다. GLM-5는 중국 AI 기업 지푸AI가 만든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다.
일반 챗봇은 질문을 받고 답을 내놓으면 대화가 끝난다. 반면 AI 에이전트는 파일을 읽고 코드를 수정한 뒤 테스트를 실행하고, 결과에 따라 다시 작업하는 식으로 과업이 끝날 때까지 여러 단계를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앞선 대화와 작업 결과는 다음 판단을 위한 입력값으로 계속 쌓인다. AI가 이미 처리한 정보를 임시로 보관하는 'KV 캐시'도 함께 커진다.
그는 로봇도 이와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율 로봇은 카메라 영상과 센서 정보, 직전 행동 결과를 계속 축적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다음 움직임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KV캐시 부담 문제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프렌들리AI, '다시 계산하지 않기' 해법 제시
전 대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프라로 프렌들리AI의 AI 에이전트용 추론 클라우드를 소개했다. 그는 "핵심은 AI가 이미 읽은 코드·대화·영상 등 작업 맥락을 매번 처음부터 다시 계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짧은 도구 실행 대기 중에는 KV 캐시를 GPU 메모리에 유지하고, 사람이 다시 입력하기까지 긴 공백이 생기면 서버 메모리(DRAM)나 공유 저장소로 옮긴 뒤 필요할 때 복원하는 방식이다. 다음 요청도 해당 작업 이력이 남아 있는 GPU로 보내 재계산을 줄이는 '캐시 인식 라우팅' 기술을 적용한다.
전 대표는 "이미 작업 이력이 남아 있는 GPU에서 응답 생성을 시작하기까지 0.5초가 걸린 반면, 캐시가 없는 GPU에서는 이전 문맥을 다시 처리하는 데 3.1초가 걸렸다"고 말했다. 이에 글로벌 GPU 클러스터의 라우팅·자동확장, 여러 요청을 묶어 처리하는 컨티뉴어스 배칭, 작업 맥락 재사용 기술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 대표는 300만 이용자를 둔 코딩 에이전트 '킬로(Kilo)'의 GLM-5 공급자 평가 사례도 공개했다. 그는 "킬로 측 평가에 따르면 프렌들리AI는 다른 공급자보다 지속적으로 7배 빠르고 오류율도 낮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 박윤규 NIPA 원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14/0001066050_002_20261014170213492.jpg?type=w860)
(왼쪽부터)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 박윤규 NIPA 원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효경 기자]
한편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AI가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새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핵심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AI의 가치는 단순 도입 규모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산업 구조를 얼마나 바꾸는지에 달려 있다"며 "피지컬 AI를 통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AI 모델, 운영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 게임/리뷰
LCK, 프랜차이즈 6년 만에 시청자 두 배…AMA 첫 70만 돌파
서울경제 | 이진석 기자(ljs@sedaily.com)

2021년 32.6만명→올해 71.4만명…결승 동시 시청자도 24%↑글로벌 시청자 비중 70% 넘어…치지직·SOOP 동시송출로 ‘윈윈’

9월 13일 서울 KSPO돔에서 열린 2026 LCK 결승전 전경.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6년 만에 평균 시청자 수를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4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된 2026 LCK의 시청 지표를 15일 공개했다.
올해 LCK의 평균 분당 시청자 수(AMA)는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어섰다. AMA는 특정 시간대에 콘텐츠를 시청한 평균 시청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LCK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2021년 32만6000명이었던 AMA는 올해 71만4000명으로 2.19배 증가했다. 6년 만에 두 배 넘게 불어난 셈이다. 2026 LCK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 수(PCU)도 지난해보다 24% 늘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결승에서 맞붙었지만 시청자 규모는 한층 확대됐다.
스트리밍 플랫폼 확대에 따른 시청자 분산 우려도 현실화하지 않았다. 네이버 치지직과 SOOP은 2026시즌을 앞두고 향후 5년간 LCK 중계권을 확보했다. 두 플랫폼은 중계권 확보 이후 동시 송출(Co-streaming) 생태계에 적극 투자하고 기존에 LCK를 방송하지 않았던 스트리머들에게도 중계 기회를 제공하며 시청자 접점을 넓혔다.
글로벌 시청 지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글로벌 중계를 확대해온 LCK는 올해 해외 AMA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전체 AMA 71만4000명 가운데 글로벌 시청자는 50만4000명으로 약 70.6%를 차지했다.
LCK컵의 홍콩 개최와 키움 DRX의 베트남 로드쇼 등 리그와 구단이 아시아 지역 팬들과의 접점을 넓힌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정상에 오르는 등 LCK 팀들이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이어간 점도 글로벌 관심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도입한 ‘단일 시즌·단일 챔피언’ 체제가 안착한 점도 시청 지표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라이벌 팀들의 주요 맞대결은 정규시즌 경기임에도 AMA 100만명을 넘겼다. 3·4라운드에서는 성적에 따라 레전드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면서 상위권 팀 간 맞대결이 연이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정규시즌에서 높아진 관심은 LCK MSI 대표 선발전과 플레이-인, 플레이오프 등 주요 이벤트로 이어졌다. 중요도가 높은 경기일수록 시청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6년 LCK의 평균 분당 시청자 수가 7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급 성적을 거둔 바탕에는 팬 여러분이 보여준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며 “LCK는 함께하는 10개 팀과 ‘수세대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 2026 LCK 시청 지표 발표…평균 분당 시청자 수 70만 돌파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프랜차이즈 도입 6년 만에 뷰어십 2.19배 성장…치지직·SOOP 중계 안착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e스포츠 리그인 LCK가 프랜차이즈 도입 6년 만에 평균 분당 시청자 수 70만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지표를 경신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4월1일부터 9월13일까지 진행된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공식 시청 지표를 1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6 LCK의 평균 분당 시청자 수(AMA)는 71만 4000명을 기록해 2025년 대비 13%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2021년(32만 6000명)과 비교하면 6년 만에 2.19배 늘어난 수치다.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은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 수(PCU)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해 리그 흥행성을 입증했다.

2026 LCK 시청 지표 그래픽. (사진=라이엇 게임즈)
이번 시즌을 앞두고 네이버 치지직과 SOOP이 5년간의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기존 유튜브 중심 시청 층의 이탈 우려가 제기됐으나, 두 플랫폼의 스트리머 동시 송출(코스트리밍) 투자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시청 지표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송출된 글로벌 AMA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50만 4천 명으로 집계돼 전체의 70%를 웃돌았다. 이는 LCK컵 홍콩 개최 및 팀별 아시아 로드쇼를 통한 현지 소통 확대, 한화생명e스포츠의 MSI 우승 등 국제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단일 시즌 체제 안착과 레전드·라이즈 그룹 분리에 따른 상위권 맞대결 집중 구조도 지표 견인에 보탰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는 함께하는 10개 팀과 함께 ‘수세대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위메이드 9200억원 매각 '연말로'... 네오펄스 잔금 8280억원 지급 두 달 연기
전자신문 | 박정은 jepark@etnews.com


네오펄스가 법인 소재지로 등록한 강서구의 상가 건물
1조원에 육박하는 위메이드 최대주주 변경 거래가 연말로 미뤄졌다.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네오펄스에 보유 지분을 넘기는 데 필요한 거래종결 선행조건 충족이 지연되면서 잔금 8280억원 지급과 최대주주 변경 시점도 두 달 늦춰졌다.
위메이드는 14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정정공시를 통해 거래 종료 예정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2월 30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매매대금과 양도 주식 수에는 변동이 없다.
박 의장은 지난 6월 30일 네오펄스와 위메이드 주식 1335만738주를 920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박 의장 보유 지분 39.33% 전량이다. 주당 매각 가격은 6만8910원이다.
매매대금 가운데 계약금 920억원은 이미 지급됐다. 이번 일정 변경으로 전체 대금의 90%에 해당하는 잔금 8280억원 지급이 12월 30일로 연기됐다.
거래가 완료되면 네오펄스는 기존 보유 지분 31만3053주를 더해 위메이드 주식 총 1366만3791주를 보유하게 된다. 지분율은 40.25%로 올라 최대주주가 된다. 박 의장은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한다.
연기 사유는 계약상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아직 모두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약에는 기업결합신고 승인 등을 포함한 선행조건이 충족되거나 면제돼야 거래를 종결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위메이드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의 충족이 늦어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위메이드 측은 “현 최대주주와 매수인 간 계약상 거래종결 선행조건의 충족이 지연됨에 따라 잔금 지급 예정일과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자를 정정 공시했다”며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는 중국 게임사 킹넷도 참여한다. 위메이드와 네오펄스는 앞서 네오펄스와 킹넷 등이 참여하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잔금 지급과 당국 승인 등 거래종결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잔금 지급과 동시에 주식과 관련 권리가 네오펄스로 넘어가고,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네오펄스 측이 지정한 이사를 선임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이 이전된다. 다만 임시주총 일정은 이번 공시에서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포켓몬코리아, 국립광주과학관서 '포켓몬 화석박물관' 특별전 12월 개최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포켓몬코리아·국립광주과학관 공동 주최…2027년 여름까지 전시 운영
글로벌 순회 특별전 '포켓몬 화석박물관'이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막을 올린다.
포켓몬코리아(대표 임재범)와 국립광주과학관은 특별전 '포켓몬 화석박물관'을 오는 12월부터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켓몬 화석박물관은 게임 '포켓몬스터' 시리즈 속 화석에서 복원되는 가상 생명체'화석포켓몬과 실제 지구상에 존재했던 화석·고생물을 나란히 비교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한 융복합 교육 전시다.
일본 국립과학박물관과 포켓몬 컴퍼니가 공동 기획해 일본 순회전과 미국 시카고 필드 자연사박물관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광주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 해외 순회 개최지다.

'포켓몬 화석박물관' 특별전, 오는 12월 국립광주과학관서 개막
전시 현장에서는 타르보사우루스를 포함한 실제 공룡 골격 표본과 폭군포켓몬 견고라스, 실제 암모나이트 화석과 소용돌이포켓몬 암나이트 등을 1대1로 배치해 고생물학 기초 지식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현실의 화석 발굴 및 연구 과정을 게임 속 복원 설정과 연결해 관람객의 과학적인 탐구심을 유도하는 구성이 특징이다.
이정구 국립광주과학관장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생물학과 화석이라는 주제를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포켓몬을 통해 즐겁게 소개하는 우수한 과학교육 전시"라며 "겨울방학을 맞아 국립광주과학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 여러분께 과학적 발견의 즐거움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 12월 개막해 다음해 여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세부 일정 및 예매 정보는 향후 국립광주과학관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 안내된다.
첫 본선 도전 '에크' vs 8년 만의 정상 탈환 '빛대'…'SWC2026' 서울행 노린다
디지털데일리 | 이학범 기자(ethic95@ddaily.co.kr)

!['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에 출전하는 에크(ECK). [사진=컴투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14/0002244751_002_20261014175510101.jpg?type=w860)
'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에 출전하는 에크(ECK). [사진=컴투스]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 첫 본선에 오른 '에크(ECK)'와 8년 만의 세계 정상 탈환을 꿈꾸는 '빛대(BEAT.D)'가 '월드 파이널'이 열리는 서울행 티켓에 도전한다.
14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17일 태국 방콕에서 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이 열린다.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에크와 빛대는 대회를 앞둔 인터뷰에서 준비 과정과 서울 월드 파이널 진출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10년 넘게 '서머너즈워'를 즐겨온 에크는 올해 처음 SWC 본선에 올랐다. 출전 조건을 충족하자 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1승만 해보자'였다"며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이 확정됐을 때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본선까지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에크는 한국 오픈 퀄리파이어에서 탈락한 뒤 연습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고, 이후 예선 승자조 1위로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는 "준비한 전략이 잘 통하고 운도 따라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에크가 꼽은 자신의 강점은 축적한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전략을 세우는 능력이다. 이번에도 상대 전력과 경기 방식을 살피며 준비하고 있다. 다만 목표는 눈앞의 첫 경기부터다. 그는 "월드 파이널까지 진출하면 좋겠지만 최우선 목표는 아시아퍼시픽 컵 8강 승리"라며 "이번이 첫 본선 출전인 만큼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에 출전하는 빛대(BEAT.D). [사진=컴투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14/0002244751_003_20261014175510149.jpg?type=w860)
'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에 출전하는 빛대(BEAT.D). [사진=컴투스]
지난 2018년 한국 선수 최초로 SWC 세계 챔피언에 오른 빛대는 후배들의 도전을 도우면서 직접 출전할 의지를 키웠다. 지난 2024년 월드 파이널에서 선수를 지도한 경험이 계기가 됐다. 그는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을 확정한 뒤 "월드 파이널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빛대 역시 '앵그리버드'에게 예선 첫 경기를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후 패자조 결승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 3대0으로 승리했다. 그는 "한 번의 실수가 도전을 끝낼 수도 있는 상황이라 '뒤는 없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재대결에서는 상대 주력 몬스터를 체계적으로 스택 밴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빛대의 목표는 정상이다. 그는 "아시아퍼시픽 컵 우승이 목표"라며 "우승을 놓치더라도 본선에서 멈추지 않고 반드시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대에 맞춘 전략을 준비해 누구를 만나더라도 강점을 안정적으로 받아내겠다는 구상이다.
두 선수는 올해 초 '한일 슈퍼매치'에서 한국팀 주장과 팀원으로 호흡을 맞춘 사이이기도 하다. 에크는 당시 빛대가 팀원들의 긴장을 풀어주던 여유를 배우려 한다고 전했다.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 확정 뒤에도 빛대가 먼저 연락해 함께 월드 파이널에 가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빛대는 에크가 한일 슈퍼매치에서 전략 연구와 피드백을 돕던 동료에서 한층 강한 선수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플레이에 확신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다양한 상황과 변수를 면밀히 연구하고 잘 활용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 본선에 출전하는 에크(위쪽)와 빛대(아래쪽). [사진=컴투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10/14/0002244751_001_20261014175510052.jpg?type=w860)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 본선에 출전하는 에크(위쪽)와 빛대(아래쪽). [사진=컴투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도입된 '스택 밴'에 따른 전략 변화도 관전 요소로 꼽았다. 에크는 "준비해야 하는 몬스터의 폭과 밴픽 전략이 최소 두세 배는 늘었다"며 "세트가 거듭될수록 달라지는 전략, 익숙하지 않은 몬스터, 새로운 조합의 등장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빛대 역시 스택 밴으로 핵심 전략이 봉쇄될 수 있는 만큼 더 다양한 몬스터 활용과 조합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선수들이 어떤 몬스터를 중시하고 상대에 맞춰 어떤 전략을 선보이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 야구 게임 3종 포스트시즌 우승 예측 설문…'KT 위즈' 1위
지디넷코리아 | 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

전체 응답자 64% 지목…'컴프야2026' 등 3개 타이틀 기념 프로모션 전개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 이용자들이 올해 가을 야구 최강자로 KT 위즈를 꼽았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야구 게임 라인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6 KBO 포스트시즌' 우승팀 예측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KT 위즈가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컴투스프로야구2026(이하 컴프야2026)', '컴투스프로야구V26(이하 컴프야V26)',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6(이하 컴프매 LIVE 2026)' 공식 카페와 커뮤니티에서 공동으로 진행됐다.

‘컴프야’ 유저들이 예측한 ‘2026 포스트시즌’ 우승팀 이미지. (사진=컴투스)
설문 집계 결과 KT 위즈는 전체 응답자의 6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정규 시즌 동안 입증한 선발 투수진의 안정감과 후반기 경기 운용 능력이 이용자들의 지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위에는 24%의 득표율을 보인 삼성 라이온즈가 올랐다. 타선의 장타력과 베테랑 타자들의 결정력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KIA 타이거즈가 6%로 3위를 기록했고, LG 트윈스(4%)와 두산 베어스(2%)가 뒤를 이었다.
컴투스는 가을 야구 개막에 맞춰 각 타이틀별 참여형 이벤트도 병행한다.
'컴프야2026'은 선수 영입과 구단 발전 테마 중 하나를 골라 미션을 수행하면 등급 상승권을 제공하는 '로드 투 빅토리'를 진행한다.
'컴프야V26'은 특별 출석 체크와 이벤트 스카우트를 운영하며, '컴프매 LIVE 2026'은 최우수 선수를 맞히는 예측 이벤트를 열어 보상을 지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