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16]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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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메모리 공급난 2028년까지…서버값 최대 4배"
뉴스1 |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

"삼전닉스 신규 생산라인 공급 확대는 2027년 중후반부터"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EDEX 2026(제28회 반도체대전)’ SK하이닉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인 고대역폭플래시(HBF) 구조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6.10.14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서버·스토리지 가격 상승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AI 열풍 속 2027년 서버 및 스토리지 비용 전망' 보고서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메모리 제조사들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신규 생산라인이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공급량이 증가한 이후에도 서버 및 스토리지 공급업체들은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 높은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키옥시아, 마이크론 등 제조사들이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지만, 시설 완공까지 통상 2~3년이 걸리고 실질적인 추가 공급은 2027년 중후반부터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버 가격은 전년 대비 2~4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가트너는 2028년 이전에는 상황이 개선되기 어려우며, 이후에도 가격이 2025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사양 서버 가격은 올해 말 기준 전년 대비 최대 3.5배까지 오를 수 있으며, 2030년에는 비(非)AI 서버 원가의 3분의 2를 메모리 비용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른바 '칩플레이션'(칩+인플레이션) 현상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구조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이를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우선 공급하면서 기존 서버·스토리지 업체나 일반 소비자용 메모리 공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버뿐 아니라 D램을 주요 부품으로 사용하는 노트북, 스마트폰, 게임기 등 소비자 제품에도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엔비디아 GTC 콘퍼런스에서 반도체 웨이퍼 부족 현상이 2030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용어설명>
■ 칩플레이션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전기차, 스마트폰 등 관련 품목의 가격도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취약점 뚫는 AI, 보안전문가 먼저…빅테크 ‘단계적 공개’ 확산
서울경제 | 김지원 기자(one@sedaily.com)

구글 ‘제미나이 4 아르곤’ 공개30일 보안전문가에 우선 제공오픈AI·앤트로픽도 순차 출시AI 공격 대비 방어체계 확보 목적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고성능 AI모델을 보안 전문가에게 먼저 제공한 뒤 시차를 두고 일반에 공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AI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는 수준을 넘어 실제 공격까지 수행할 정도로 고도화되면서 일반 공개에 앞서 방어자에게 대응할 시간을 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이달 13일(현지 시간) 최상위 AI 모델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일반에 공개했다. 아르곤은 코딩·금융·법률·사이버 보안 등 여러 분야에서 여러 단계에 걸친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AI모델이다.
구글은 지난달 30일 아르곤을 자사 사이버 보안 협력 프로그램 ‘페어윈드’에 참여하는 일부 전문가와 미국 정부에 먼저 공개했다. 취약점 탐지능력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에 회사는 일반공개 버전에 악의적인 명령으로 AI를 조작하는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했다.
앞서 다른 기업들도 고성능 AI 모델을 보안전문가에게 우선 제공했다. 앤트로픽은 올해 4월 최첨단 모델 ‘미토스’의 미리보기판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일부 기업에만 공개했다. 이후 6월에 미토스급 모델을 일반용으로 안전하게 다듬은 ‘페이블5’와 사이버 보안 협력체인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보안 특화 모델 ‘미토스5’를 공개했다. 회사는 4월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공개할 때 해당 기술이 해커 등에 악용될 수 있다고 판단해 주요 기술·보안기업에 방어 목적으로 먼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도 올해 9월 ‘GPT-6 아스트라’를 사이버보안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에 참여하는 일부 조직에 우선 제공한 뒤 며칠에 걸쳐 유료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아스트라도 오픈AI 자체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위험 단계인 ‘중대’ 평가를 받았다. 일정 접근 권한이 주어지면 사람 개입 없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 과정을 설계·실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처럼 생성형 AI 기업들이 모델을 나눠 공개하는 배경에는 빠르게 향상되는 AI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있다. 과거 AI가 취약점 분석이나 코드 작성을 보조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최신 고성능 모델은 취약점을 직접 발견해 공격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은 방어자에게 고성능 모델을 먼저 제공해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공격 기법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시간을 확보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사이버포렌식학과 교수는 “AI가 취약점 발견부터 공격 실행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며 일반에 공개하기 전에 방어체계를 먼저 구축할 시간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계적 공개가 안전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짚었다. 황 교수는 “시차를 두고 공개하는 것만으로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이용자 검증과 접근권한 통제·실시간 악용 감시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CEO "메모리 위기에 모든 선택지 고려"…중국산 사용 시사
연합뉴스 | 권영전(comma@yna.co.kr)

"메모리 제약은 절대적 위기…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 만나"
![존 터너스 애플 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16/PRU20260919002901009_P4_20261016035417010.jpg?type=w860)
존 터너스 애플 CEO[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메모리 품귀를 '절대적 위기'로 진단하면서 중국산 제품의 사용 검토를 시사했다.
터너스 CEO는 1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메모리 부문의 제약은 절대적인 위기"라며 "따라서 모든 선택지를 탁자 위에 올려둬야 한다는 게 우리의 근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제약 속에서 창신메모리(CXMT) 등 중국 메모리 제조사의 제품을 대안 공급망으로 열어두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중국산 메모리 칩의 사용이 국가 안보를 해친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애플은 실제로 현재 CXMT의 메모리 칩을 시험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 8월 "미국의 훌륭한 기업들이 중국산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했고, 미 의회에서도 양당 소속 의원들이 중국 기업이 생산한 메모리를 쓰지 않겠다고 서약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터너스 CEO는 "우리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고도 언급해 현재 행정부를 설득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지난 8월을 끝으로 CEO직에서 물러난 팀 쿡 애플 집행의장도 중국 판매용 기기에만 중국산 메모리를 쓰는 방안을 제시하며 정부 설득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쿡 의장은 최근 중국을 직접 방문해 아이폰18 프로를 활용한 영상물 촬영장을 찾고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자문위원회에도 참석했다.
터너스 CEO는 쿡 의장에 대해 "그는 훌륭한 인맥을 보유한 데다 애플을 사랑한다"며 "그가 도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돕고 있다"고 전했다.
터너스 CEO는 '2026년 최고 발명품들'을 다룬 타임의 이번 호 표지 모델로 뽑혔다.
타임은 터너스 CEO가 자사 첫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를 들고 있는 모습을 표지에 실으면서 '애플의 새 시대'라는 표제를 달았다.
터너스 CEO는 지난달 1일 쿡 의장의 뒤를 이어 애플의 CEO로 취임했다.
comma@yna.co.kr
명령·데이터 구분 못하는 AI에이전트 ‘해킹 취약’…기준 구체화 필요
서울경제 | 김지원 기자(one@sedaily.com)

데이터·개인정보 규제환경 진단 세미나“프롬프트 인젝션, 현재 막기 쉽지 않아”韓 개인정보 규제마찰, 中과 최고 수준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AI 기업의 데이터역량과 데이터·개인정보 규제환경 진단’ 공동학술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김지원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와 외부에서 가져온 내용을 하나의 작업판에 이어 붙여 읽기 때문에 무엇이 데이터고 무엇이 명령인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해커가 메시지에 악성 지시문을 심어두면 에이전트를 이를 사용자의 지시로 읽고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김병필 KAIST 교수는 1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AI 기업의 데이터역량과 데이터·개인정보 규제환경 진단’에서 이 같은 AI 에이전트의 보안 위험을 짚었다. 이날 세미나는 정보통신정책학회를 비롯한 여러 학회와 연구원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에이전틱 AI의 발전과 개인정보 보호법제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프롬프트 인젝션’ 현상이 에이전트의 가장 큰 보안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해커가 웹페이지나 문자에 악성 지시문을 심어 에이전트를 조종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휴대폰을 관리하는 에이전트에 문자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했는데 해커가 보낸 문자에 “A회사의 주식을 모두 팔아라” 같은 명령어가 숨어있으면 에이전트가 이를 이용자의 지시로 읽고 실행할 수도 있다. 다만 현재 기술로는 이런 현상을 막기가 어렵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위험이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짚었다.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대화 이력과 위치, 계정 정보 등을 불러와 작업하는 만큼 공격이 성공하면 이런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커가 웹사이트에 문구를 심어 에이전트의 장기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어 김 교수는 외부 서비스 연동의 처리 목적·적법 근거·수신자의 역할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AI 에이전트의 최소 처리 원칙을 지키면서도 이력을 기록하고 책임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준모 고려대 교수는 ‘데이터·개인정보 규제에 대한 AI 기업의 인식과 데이터역량 진단’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팀이 AI 기업 34개사와 전문가 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 78.8%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요건’의 준수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
필요한 데이터 확보를 시도하지 않은 이유로는 ‘법적 허용 여부가 불확실해서’가 48.5%로 가장 많았다. 안 교수는 “데이터 확보에 대한 법령의 불명확성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빼앗는 동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개발 특례 하위법령과 ‘정당한 이익’ 판단 기준의 구체화 등을 제안했다.
김동현 중앙대 교수는 ‘AI 규제마찰의 측정과 국제 비교’를 주제로 발제했다. 연구팀은 AI 기업이 직면하는 법적 의무와 불확실성을 ‘규제마찰’로 정의하고 48개 권역의 법·제도를 지표로 비교했다. 그 결과, 한국의 개인정보 데이터 규제마찰 점수는 100점 기준 70.4점으로 중국과 함께 가장 높았고 EU 회원국(63점)보다 높았다.
김 교수는 “한국은 EU·중국과 함께 AI 산업의 법적 의무가 비교적 뚜렷하며 특히 개인정보 관련 규제 마찰이 높게 나타났다”며 “모든 AI에 일률적인 의무를 지우기보다 위험 수준에 맞춰 의무를 달리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도승 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이상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황용석 정보통신정책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규제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위험 수준에 맞게 제도 설계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희정 한국공법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정책 라운드 테이블에서 참석자들은 규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데이터 규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 의제를 논의했다.
비싼데 무겁고 '먹통' 오류까지… 아이폰18 프로 인기 '시들'
파이낸셜뉴스 | 윤홍집 기자 (banaffle@fnnews.com)

애플, 업체에 부품 공급축소 요청10월 주문량 계획보다 15% 줄어패닉풀 현상에 교환·환불도 빗발출시 이후 11일간 1550건 접수돼폴더블폰 듀오, 수요 이끌지 주목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애플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초기 흥행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신제품이 출시된 지난달 국내 번호이동 시장은 오히려 위축됐고, 해외에서는 애플이 부품 주문을 줄인 흐름도 포착된다. 200만원 안팎으로 높아진 가격에 출시 직후 불거진 '패닉풀' 오류 논란이 겹친 데다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기다리는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판매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번호이동 줄고 부품 주문 축소
1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9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는 59만6599명으로 전월(68만346명)보다 12.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7.3% 줄었다. 지난 6~8월 월 60만명대를 유지했던 번호이동 시장은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가 출시된 9월 오히려 규모가 축소됐다.
번호이동 통계는 알뜰폰 간 이동까지 포함한 전체 시장 지표로, 아이폰 판매량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는다. 다만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 출시로 달아올랐던 시장이 9월 들어 위축됐고,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도 시장 전체가 반등하지 못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해외 공급망에서도 수요 둔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9일 닛케이아시아를 인용해 애플이 일부 공급업체에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용 부품 생산을 줄이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10월 부품 주문량은 당초 계획보다 최소 15%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품 주문 조정이 실제 판매 감소를 의미하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초기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훌쩍 높아진 가격이 꼽힌다. 국내 출고가는 256GB(기가바이트) 기준 아이폰18 프로 199만원, 프로맥스 219만원이다. 기본 저장용량 제품을 선택해도 200만원 안팎을 지출해야 한다. 2TB(테라바이트) 모델은 각각 379만원과 399만원으로, 최고 사양 제품은 400만원에 육박한다.
미국에서도 두 모델의 시작 가격은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로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 제조 원가와 판매가격에 대한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업데이트에도 패닉풀 여전
출시 직후 불거진 패닉풀 논란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패닉풀은 아이폰에서 심각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을 때 남는 기록으로, 기기가 갑자기 재부팅되는 현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실이 애플코리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출시 이후 11일 간 패닉풀을 사유로 접수된 제품 교환은 약 1500건, 환불은 50건으로, 약 1550건에 달한다.
애플은 문제의 원인이 되는 소프트웨어 오류를 확인하고 수정 업데이트를 배포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업데이트를 적용한 뒤에도 기기가 갑자기 재부팅되고 '패닉풀' 기록이 남았다는 이용자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교환·환불 기준도 소비자 불만 요인으로 남아 있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가 해소된 기기는 교환·환불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통신사를 통해 구매한 제품을 환불하려면 별도의 작업인가확인서도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듀오 출시가 아이폰 전체 수요를 확대할지, 프로 시리즈 수요를 더 나눌지도 출시 초반 흥행을 가를 변수"라고 말했다.
국감 서는 홍범식…과방위, LGU+ 해킹 은폐 의혹 정조준
블로터 | 권용삼 기자(dragonbuy@bloter.net)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025년 10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이진솔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년 연속 국회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일으킨 데 이어 해킹 사고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관련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5명, 참고인 3명에 대한 국정감사 출석요구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증인에는 홍 대표를 비롯해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 전무,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 신창섭 엑스(구 트위터)코리아 대표,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 등이 채택됐다. 이 가운데 홍 대표와 홍 전무는 이달 23일 과방위 종합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도 해킹 사고 관련해 유영상 당시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당시 KT 대표와 함께 출석했는데 1년 만에 다시 국정감사장에 출석하게 됐다.
이달 6일 열린 과방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침해사고 정황을 통보받은 뒤 핵심 서버를 폐기하거나 운영체제(OS)를 재설치한 과정에 대해 질의했다.
다만 이 사안에 대해 홍 전무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포렌식할 수 있는 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일부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하며 말을 아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조사 과정에서 고의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조사를 방해한 사실이 밝혀지면 회사의 귀책사유에 해당하므로 약관상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역시 "고의로 증거인멸, 여러 가지 조사 방해 등이 밝혀지면 당연히 위약금 면제를 요청해야 한다"며 "중대한 서비스 장애나 계약상 핵심 의무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위약금 면제가 시행되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해킹 은폐 의혹은 지난해 7월 익명의 화이트해커가 KISA에 LG유플러스에서 유출된 파일이 있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KISA는 이 사실을 LG유플러스에 알렸으나 LG유플러스는 7월 31일 관련 서버를 폐기했다.
8월에는 보안 전문매체 프랙 매거진이 LG유플러스 해킹 의혹을 공개했다. 이에 과기정통부가 점검 결과를 요구하자 LG유플러스는 '침해 정황이 없다'고 밝혔지만 다음 날 관련 서버의 OS를 재설치했다.
이 때문에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은 해킹 사고 조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속 조치로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현재 수사 중이다.

LG유플러스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2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자동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 국감에서 LG유플러스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관련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LG유플러스가 2011년부터 IMSI를 전화번호와 연계해 발급해온 점을 지적했다.
IMSI는 전 세계 통신사가 가입자를 구별하기 위해 부여하는 15자리 고유번호로 휴대폰 유심(USIM)에 저장된다. 전화번호·유심 인증키(Ki) 등과 함께 엄격히 관리해야 하는 핵심 정보다.
LG유플러스는 그간 경쟁사인 SK텔레콤(SKT), KT와 달리 IMSI를 전화번호와 연계해 발급해왔다. SKT는 IMSI를 전화번호 중간 4자리 뒤에 개통 후 무작위로 생성되는 5자리 난수를 붙이고 KT는 유심 제조사가 부여한 일련번호를 사용한다.
조 의원은 "SKT, KT와 달리 가입자 전화번호를 그대로 붙이는 LG유플러스의 IMSI 체계가 굉장히 취약하다"며 "그럼에도 고객들의 교체율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LG유플러스가 '보다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해 무료로 유심을 교체한다'는 식으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자동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 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유심 업데이트 또는 교체를 진행하지 않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22일부터 유심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자동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응은 개인정보 유출이나 보안 사고 발생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고객 보호를 위한 선제 조치로 IMSI는 가입자 식별을 위한 정보이지만 이 정보만으로는 고객의 위치 정보가 곧바로 확인되거나 실시간으로 파악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사장과 신 대표는 디지털성범죄 문제 등에 대해, 허 부사장은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대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인으로는 김진수 한국화학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 등 3명이 추가 채택됐다.
김 연구위원은 20일 공영방송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와 과학기술인 처우 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이 교수는 22일 디지털 환경에서의 아동·청소년 중독 연구와 관련해, 최 회장은 23일 인공지능(AI) 정책 전반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제시한다.
비싸서 못 샀는데 “아이폰이 단돈 200원” 역대급 할인경쟁…중국서 무슨 일이
서울경제 |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suho@sedaily.com)


기사 내용과 무관. AP연합뉴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를 앞두고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대규모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징둥닷컴은 아이폰16 프로와 델 노트북, 소니 카메라 등을 1위안(약 200원)에 살 수 있는 한정 수량 초특가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11월 11일 광군제를 앞두고 알리바바의 타오바오·티몰, 징둥닷컴, 더우인 등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잇따라 사전 판촉 행사에 나섰다.
2009년 알리바바가 시작한 광군제는 당초 11월 11일 하루 동안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였지만, 최근에는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업계 장기 판촉 행사로 확대됐다. 업체들은 현금 할인쿠폰과 기간 한정 보조금, 예약판매, 정부의 소비 진작 보조금 등을 결합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징둥닷컴은 지난 12~13일 오후 8시부터 일부 전자기기를 1위안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대상에는 아이폰16 프로와 델 노트북, 소니 알파 7C 카메라 등이 포함됐다. 티몰은 오는 15일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더우인도 라이브커머스 할인과 플랫폼 쿠폰을 내세워 경쟁에 가세했다.
알리바바의 티몰은 여러 상품을 함께 구매해야 할인받을 수 있었던 기존 방식 대신 상품 한 개만 구매해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더우인 역시 일부 상품에 15% 즉시 할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판촉 경쟁에 가세했다.
특히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등은 플랫폼 할인에 중국 정부의 소비재 교체 보조금까지 추가로 적용할 수 있어 업체들이 중복 할인 혜택을 앞세워 소비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광군제 행사는 다음 달 11일 전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할인 경쟁은 11월 10일 저녁부터 11일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후치무 화차오대 교수는 소비가 몰릴 것으로 기대되는 광군제에 대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물류망의 부담을 줄여 유통·제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광군제의 열기는 몇 년 전만큼 뜨겁지 않다”며 “행사가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여지가 줄었고, 소비자들도 더욱 합리적으로 변해 짧은 기간에 구매를 집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는 “올해는 더 합리적으로 쇼핑하고 있다”며 “정말 필요한 물건은 사전 예약에 참여했고, 최종 구매 전에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 축제라는 이유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만 구매한다”고 덧붙였다.
[AI픽] SKT, 운전자 없이 자동차 옮기는 AI 기술로 글로벌 수상
연합뉴스 | 박형빈(binzz@yna.co.kr)
![[AI픽] SKT, 운전자 없이 자동차 옮기는 AI 기술로 글로벌 수상](/api/uploads/news-261016-4a87ce30-7.jpg)
AI-RAN 기반 무인 이송 기술 인정…내년 국내 완성차 공장 실증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15/AKR20261015145000017_01_i_P4_20261015163117050.jpg?type=w860)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네트워크 엑스(Network X) 어워드'에서 '가장 혁신적인 5G 통신 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SKT는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을 활용한 완성차 무인 자율 이송(AVM) 기술로 수상했다. AVM은 지능화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량 이송과 정렬 작업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다.
현장에 설치된 라이다(LiDAR) 센서가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전송하면 AI-RAN 기지국이 실시간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성하고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경로를 계산해 차량에 주행 명령을 내린다.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도 별도의 모듈과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무인 이송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내년 국내 완성차 공장에 이 기술을 적용해 실증할 예정이다. 향후 항만과 공항 등 대규모 물류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5G 단독모드(SA) 고도화와 6G 전환에 맞춰 AI-RAN 기반 피지컬 AI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류탁기 SKT 네트워크기술담당은 "이번 수상은 AI를 5G 서비스에 적용한 SKT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라며 "AI-RAN 기반 피지컬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자율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가속해 고객과 산업 현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binzz@yna.co.kr
스마트 안경, 이번엔 몰래 대화 녹음…메타 "문제 해결"
지디넷코리아 | 이정현 기자(jh7253@zdnet.co.kr)

메타의 스마트 안경이 음성비서 호출어인 ‘헤이 메타’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용자의 대화를 녹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4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가 자신이 보유한 메타 스마트 안경이 호출어 없이 대화를 녹음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메타 스마트 안경 사용자는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 후 음성비서를 호출하지 않았는데도 대화 내용이 녹음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레딧 사용자는 ‘헤이 메타 없이 응답’ 기능이 비활성화된 상태에서도 대화 내용이 메타 인공지능(AI) 앱에 오디오 파일과 텍스트 기록으로 저장됐다고 밝혔다.

메타 스마트 안경 (사진=미국 씨넷)
이 사용자는 또 ‘헤이 메타’라고 말하지 않고 대화하던 중 스마트 안경 전면에 있는 표시등이 흰색으로 켜지는 현상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표시등은 안경의 마이크가 활성화될 때 켜지는 것이다. 다른 사용자들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녹음 활성화 현상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사례는 아직 제한적이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 역시 직접 문제를 재현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메타 측은 보도 이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발생 원인이나 조치 내용 등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생활 침해 우려 및 부정행위 사건으로 우려 ↑
이번 논란은 스마트 안경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스마트 안경은 착용자가 주변 사람의 동의 없이 카메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국내에서도 연세대학교 입시 수시 논술시험에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수험생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메타는 앞서 스마트 안경에 수집된 데이터의 처리 방식과 관련해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검토하는 외주업체 직원들이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에 접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케냐에서 AI 데이터 주석 작업을 수행하는 업체 직원들은 해당 매체에 나체 상태로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이나 성행위 장면이 담긴 영상은 물론 신용카드 번호 등 민감한 정보까지 검토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안경이 대중화 되려면 기능과 편의성 뿐 아니라 사생활 보호에 대한 신뢰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화가 녹음되고 저장될 수 있다는 의혹은 제품의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마트 안경의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우려해 온 소비자들에게 이번 논란이 또 다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스마트폰 채팅·검색·결제 습관서 '스트레스'를 읽는다
연합뉴스 | 김준호(kjunho@yna.co.kr)

KAIST, 앱 속 반복 행동으로 일일 스트레스 판별 기술 개발
![연구 모식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15/AKR20261015143400063_01_i_P4_20261015162512918.jpg?type=w860)
연구 모식도[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AI컴퓨팅학과 이의진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에서 반복되는 행동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행동별 수행 시간과 빈도, 문자 입력 패턴 등을 활용해 일일 스트레스 상태를 판별하는 기술 'SHIRBT-MMF'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스마트폰 기반 스트레스 연구는 화면 사용 시간이나 앱 실행 횟수, 앱 종류별 사용 시간·빈도·타이핑 행동 등을 주로 분석해 왔다. 그러나 사용하는 앱이나 앱 화면이 바뀌면 분석 데이터도 달라져 장기간 스트레스를 추적하는 모델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어떤 앱을 사용했는가' 보다 '무엇을 했는가'에 주목했다.
카카오톡에서 라인이나 왓츠앱으로 바꾸더라도 사용자가 하는 일은 여전히 '메신저 채팅'이다. 앱 이름 대신 행동의 목적을 기준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반복 행동을 '스마트폰 상호작용 기반 일상 행동 과업'(SHIRBT)으로 정의했다.
자체 개발한 '멀티 레벨 순차 패턴 마이닝'(ML-SPM) 기법으로 여러 날에 걸쳐 반복되는 화면 전환 패턴을 찾아낸 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메신저 채팅', '웹 탐색', '금융 결제', '이메일 읽기·작성' 등 이해하기 쉬운 행동 이름을 붙였다.
서로 다른 이메일·웹브라우저·메신저 앱에서도 같은 행동을 일관되게 분류하는 평가에서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20∼30대 대학생과 직장인 26명의 실제 생활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스마트폰 사용에서 확인된 반복 행동은 모두 29종이었으며, 한 사람은 평균 약 7가지 행동을 일상적으로 반복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행동 패턴을 학습한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으로 하루의 스트레스 여부를 판별했다.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인 모델의 평균 정확도는 단기 참여자 75.9%, 장기 참여자 73.8%로, 약 4번 중 3번을 맞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의진 교수는 "스마트폰을 단순히 사용 시간을 측정하는 기기가 아니라 개인의 의사소통과 정보 탐색, 금융 활동이 반복되는 생활 공간으로 바라봤다"며 "이번 연구는 복잡한 스마트폰 기록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행동 단위로 바꿔 장기간 정신건강 변화를 더욱 안정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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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감속론은 비용 통제”…빅테크, 투자 회수 시험대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만났습니다]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①AI 인프라 투자 급증…수익 모델 확보가 관건“모두의 AI도 민간 수익 구조 있어야 지속 가능”“신입 채용 축소 우려…전 국민 AI 활용 교육 필요”
[이데일리 김현아·윤정훈 기자]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이 수익성 시험대에 올랐다. 막대한 인프라 투자에 걸맞은 매출과 이익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5일 국내 증시에서도 AI 투자 수익성 우려에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코스피가 장중 한때 8% 넘게 하락했다.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은 최근 제기되는 ‘AI 감속론’을 안전성 논쟁만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술 개발의 위험을 줄이려는 움직임과 함께 막대한 투자비를 통제하고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빅테크의 계산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AI 투자 거품론 역시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 과정으로 봤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와 프런티어 AI 개발 사업도 지속하려면 민간 투자를 끌어낼 수익 모델과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 확산에 따른 청년 신규 채용 위축을 우려하며 전 국민 AI 교육과 새로운 직군 육성도 주문했다.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사진=본인 제공 |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사진=본인 제공 | |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사진=본인 제공 |
“AI 감속론, 안전보다 빅테크 비용 계산 봐야”
이 회장은 AI 감속론의 배경에 안전성뿐 아니라 투자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가 위험하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업공개(IPO) 연기나 투자 대비 수익의 불확실성 속에서 빅테크들이 비용 구조를 관리하려는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7~2030년 AI 인프라에 약 6조달러가 추가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비용과 금융비용 등을 회수하려면 2030년까지 8조5000억달러의 매출이 필요하지만, 실제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최대 3조600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AI 시장의 주도권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만큼 투자 경쟁도 쉽게 멈추기 어렵다는 게 이 회장의 진단이다. 그는 “아마존이나 구글의 과거 사례에서 보듯 자본주의에서는 하나의 기업이 독점을 완료하면 투자가 둔화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오픈AI, 구글, 앤스로픽 등 어느 기업이 시장을 장악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더 이상 기술 개발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것은 자본주의 속성과 맞지 않는다”며 “미국 정부 역시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에서 민간 기업들의 개발 중단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거품 논란도 투자 규모만으로 판단하기보다 AI가 실제로 돈을 낼 만큼의 효용을 제공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봤다. 이 회장은 “지금의 투자는 거품이라기보다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한두 개 업체로 시장이 정리되고, 기업과 개인이 AI를 통해 충분한 효용을 느끼며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생긴다면 거품 논란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AI 투자 속도가 둔화하면 한국에는 기회와 위험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그는 “미국 빅테크가 자체적으로 투자를 늦출 때 한국 등 3위권 국가들이 치고 나간다면 격차를 좁힐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도 “반대로 미국이 기술 개발 중단을 명분으로 우방국에도 이를 강요한다면 기술 격차는 유지된 채 국내 반도체 수요만 떨어져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두의 AI, 수익 모델 없으면 지속하기 어려워”
이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사업에도 실질적인 수익 구조와 민간 투자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국민 AI 서비스인 ‘모두의 AI’에 대해 그는 “현재는 정부가 GPU 등을 지원하며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지만,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기업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열어줘야 한다”며 “정부가 계속 무료 봉사만 요구하면 기업들이 막대한 업데이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고 서비스가 정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 데이터센터(AIDC)와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 역시 실제 수요와 비용 부담, 투자 회수 가능성을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AIDC 투자 규모가 막대한데 과연 해외 빅테크들이 모두 와서 써줄 만큼 우리 시장 수요가 확실한지 리스크가 크다”며 “막연한 청사진으로 섣불리 거액을 투자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한 글로벌 펀딩 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적인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 차원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민간의 투자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국방이나 안보를 고려하면 앤스로픽, 오픈AI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독자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가령 공공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정부가 30%, 민간이 70%를 투자한다면 참여 기업들이 수조원을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런티어급 AI 모델 개발에는 2만~3만장의 GPU와 연봉 30억~40억원 수준의 고급 AI 인력이 필요하다는 업계 추산도 있다. 전체 개발비가 약 20조원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민간의 부담을 줄일 세제 지원과 확실한 수요처 확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부가 AIDC 인프라를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한다면 클라우드 세액공제나 조세특례 등 실질적인 혜택을 충분히 줘야 한다”며 “프런티어급 모델 개발 역시 공공이나 국방 분야 우선 사용권 같은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 |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
“신규 채용 줄어 청년 일자리부터 영향”
AI 고용 충격은 기존 인력의 해고보다 신규 채용 축소로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우려다.
그는 “기업들이 기존 인력을 해고하기 어려운 국내 노동 구조상 결국 20대 청년들의 신규 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구조적 실업은 상당히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I 관련 신규 직군을 육성하고 교육 체계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과 윤리를 동시에 이해하는 AI 감시·모니터링 전문가 등 새로운 직군을 국가 차원에서 길러내야 한다”며 “이에 맞는 자격증 구조와 대학 교육 시스템 재편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국민이 AI를 능숙하게 활용하도록 하는 교육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국민 PC 보급’ 운동으로 정보화 강국의 기반을 다졌듯 지금은 전 국민이 AI를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EBS 등에서 대대적으로 AI 활용 교육 방송을 진행하고, 정부 공인 강사를 육성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 |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 |
“AI 기본법 개정, 서두르기보다 규제 체계 다시 봐야”
AI 기본법 개정에 대해서는 법 시행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를 살피며 규제 체계와 적용 범위를 합리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무조건 ‘개문발차’ 식으로 법을 통과시켜 놓고 규제 때문에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무리하게 서두르기보다 합리적인 개정 방향을 논의해 제대로 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모델과 서비스를 실제 시장에 배포하는 사업자에 대한 규율을 구체화하고, 산업 현장의 현실과 규제의 실효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큐티, 140억 투자 유치…오류내성 양자컴퓨터 개발 속도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DSC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투자사 7곳 참여중성원자 기반 자체 기술로 글로벌 상용화 도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 오큐티(OQT)가 1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오류내성 양자컴퓨터 개발을 가속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오큐티는 15일 이번 투자 라운드에 DSC인베스트먼트가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후속 투자했다고 밝혔다. 신규 투자자로는 뮤렉스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슈미트, 제트벤처캐피탈(ZVC), 글로벌 이노베이션 랩스(GIL)가 합류했다.
오큐티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한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이다. ZVC를 통해 일본과 미국 시장의 산업 네트워크와 접점을 넓히고, GIL과는 미국 연구기관 SRI와의 기술 협력 및 네트워크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GIL은 SR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오큐티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이자 중성원자 양자컴퓨팅 기업 큐에라(QuEra)의 창업 멤버인 김동규 대표가 설립했다. 레이저로 냉각한 중성원자를 활용해 논리큐비트 기반의 오류내성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오류내성 양자컴퓨터는 계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감지하고 수정해 연산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양자정보를 여러 물리큐비트에 나눠 부호화하는 논리큐비트와 오류정정 기술은 양자컴퓨터를 실제 산업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오큐티의 차별화 전략은 소프트웨어로 양자프로세서의 기능과 동작을 정의하는 SDQ(Software-Defined Quantum Processor)다. 알고리즘의 요구에 따라 양자프로세서의 구조와 동작 방식을 재구성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오류정정 기술, 양자 알고리즘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산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고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오큐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오류내성 양자컴퓨터 개발을 앞당기고 산업 및 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체 기술로 양자컴퓨터를 개발해 기존 컴퓨터로는 현실적인 시간과 비용 안에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상용화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강성민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오큐티는 원자물리와 양자제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해 왔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기술 역량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갖춰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오큐티는 기술 역량과 네트워크, 글로벌 기술 흐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의 핵심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팀”이라며 “단기간에 의미 있는 연구개발 성과를 낸 만큼 상용화까지 남은 과제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규 오큐티 대표는 “양자컴퓨터의 가치는 기존 컴퓨터의 계산 한계를 넘어서는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데 있다”며 “양자 얽힘의 정밀 제어를 바탕으로 오류내성 양자컴퓨터를 직접 설계·구축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과기부 감사서 KISA 이상중 원장 비위 10건 지적…이정헌 “해임 절차 서둘러야”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경력 기재·관사 사용·업무추진비 집행 등 문제 제기해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이정헌 “직원과 기관장에 같은 잣대 적용해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상중 원장의 경력 기재와 관사 사용, 업무추진비 집행 등과 관련한 비위 10건이 지적됐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KISA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의 경력 기재 문제를 추궁하고 과기정통부에 해임 절차를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2024년 1월 임명된 이 원장은 취임 당시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팀장과 대검찰청 사이버수사실장 등을 지낸 경력으로 소개됐다. ‘1호 사이버 수사관’이라는 별칭도 함께 사용됐다.
이정헌 의원(더불어민주당) | 이정헌 의원(더불어민주당) | |
이정헌 의원(더불어민주당) |
이상중 원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KISA이사회에서 가결됐다. 사진=이정헌 의원실 | 이상중 원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KISA이사회에서 가결됐다. 사진=이정헌 의원실 | |
이상중 원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KISA이사회에서 가결됐다. 사진=이정헌 의원실 |
그러나 과기정통부 감사 결과, 이 원장이 기재한 인터넷범죄수사팀장과 사이버수사실장은 공식 발령으로 부여된 직위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1호 사이버 수사관’ 역시 공식 직책이 아니라 동료들 사이에서 불리던 별칭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문 자료에 따르면 이 원장의 경력 기간도 실제보다 2년 이상 앞당겨 기재됐다.
기관 운영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과기정통부 감사에서는 이 원장이 서울 출장 때 사용할 사택을 임직원 공용 관사인 것처럼 서류를 작성해 비용을 부당 처리하고, 개인 식비를 업무추진비로 집행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 이정헌 의원은 이를 포함해 10대 비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KISA 이사회는 지난 8월 이 원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 원장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이 의원은 국감에서 이 원장의 경력 기재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 원장이 관련 직책에 대해 “그런 역할은 했다”고 해명하자, 이 의원은 공식 직책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력서에 적은 직책은 별명이었고, 원장 재임기간은 2년이나 부풀려져 있었다”며 “공공기관에서 평직원이 이력서에 경력을 허위로 적었다면 불합격 사유가 되고, 합격 후에 드러나도 채용이 취소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에게는 불합격 사유인 허위 기재가 기관장에게는 버틸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의 수장이 자기 이력부터 지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과기정통부에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해임 제청을 미루지 말라고 촉구했다.
구글·LGU+ CEO 국감 나온다…이관섭 증인 채택, YTN 매각 의혹 추궁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구글·엑스·메타 임원 등 5명 추가…22~23일 출석LGU+ 해킹 대응·YTN 매각 외압 의혹 놓고 여야 공방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코리아 사장과 LG유플러스(032640) 최고경영자(CEO)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증거가 훼손됐다는 의혹과 윤석열 정부 당시 YTN 매각 과정의 외압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송기헌 과방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 송기헌 과방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 |
송기헌 과방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
과방위는 15일 전체회의에서 증인 5명과 참고인 3명에 대한 국정감사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과 신창섭 엑스(X·옛 트위터)코리아 대표이사,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은 22일, 홍범식 LG유플러스 CEO와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23일 출석할 예정이다.
윤 사장과 신 대표에게는 디지털성범죄 대응을, 허 부사장과 LG유플러스 관계자들에게는 개인정보 침해사고와 후속 조치를 각각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증거를 훼손하거나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자료 유출 정황을 통보받은 뒤 침해가 의심되는 서버를 폐기하고 관련 서버의 운영체제(OS)를 재설치했다. 침해사고 신고도 통보 약 3개월 뒤인 10월에 이뤄졌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서버 목록과 계정정보, 임직원 성명 등의 외부 유출을 확인했지만, 추가 침해 경위와 고객정보 유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증거 인멸 및 조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과방위는 이관섭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당시 YTN 매각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며 증인 채택을 요구했고, 해당 안건은 여당 주도로 표결을 거쳐 의결됐다.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야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감사원 감사보고서 등에 관련 내용이 언급된 만큼 감사와 후속 조치를 통해 진상을 밝힐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준호 민주당 간사는 책임 있는 인물을 상대로 상임위에서 의혹을 따지는 것은 정당한 요구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다수당의 힘으로 이 전 실장 증인 채택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TV조선 재승인 심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증인 채택에는 민주당이 반대했다며 “국정감사는 정권의 입맛에 따라 증인을 골라 세우는 정치재판장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 관련 재판은 오는 11월 12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어 국감 증인 채택 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참고인으로는 김진수 한국화학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이해국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 등 3명이 채택됐다.
시선AI 문서 AI, OCRBench v2 영어 과제 1위…구글·오픈AI 제쳐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25개 모델 평가서 76.2점 최고점얼굴인식 이어 문서 인식 성과공공·금융 자동화 공략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얼굴인식 기술로 공항 스마트패스 등 대형 사업을 추진해 온 시선AI가 문서 인식 분야에서도 글로벌 AI 모델을 앞섰다. 얼굴인식에서 축적한 시각 인식 기술을 문서 이해와 업무 자동화로 확장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선AI(340810)는 문서 AI 엔진 ‘씨유닥(SEEU DOC)’이 글로벌 벤치마크 ‘OCRBench v2’의 2026년 9월 영어 과제 평가에서 종합 76.2점을 기록해 25개 모델 가운데 1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2위 모델(73.4점)보다 2.8점 높았다.
알리바바의 큐웬3.6(68.3점),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3.5 슈퍼 VL(67.4점),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 프리뷰(63.4점), 오픈AI의 GPT-5(55.5점)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모델을 모두 앞섰다.
OCRBench v2는 문서와 이미지의 글자 인식뿐 아니라 정보 추출, 문서 구조 분석, 계산, 시각 정보 이해와 추론 등을 평가하는 벤치마크다. 영수증·표·차트·손글씨 등 실제 환경을 반영한 31개 시나리오를 활용하며, 비공개 평가 데이터로 성능을 측정한다.
씨유닥은 8개 세부 항목 가운데 텍스트 인식(77.9점), 문서 구조화(42.4점), 추론(74.6점)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추론 점수는 2위 모델(67.0점)보다 7.6점 높았다. 정보 추출(93.8점), 텍스트 검출(80.6점) 등 나머지 5개 항목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씨유닥은 글자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표와 병합 셀 등 복잡한 문서 구조를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추출한다. 추출 결과를 구조화된 데이터 형식인 JSON으로 변환하고 항목별 신뢰도도 제공해 검수 부담을 줄인다. PDF와 한글(HWP·HWPX),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문서, 스캔 이미지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시선AI는 씨유닥을 AI 코딩 에이전트의 문서 처리 솔루션에 적용하고 있다. 문서에서 추출한 정보를 검색증강생성(RAG)용 지식 데이터로 활용하거나 전자서식을 자동 생성하는 방식이다. 공공·금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문서 자동화 시장을 확대하고, 실제 고객 문서를 활용한 기술검증(PoC)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선AI는 기존 사명인 씨유박스에서 사명을 변경한 비전 AI 전문 기업이다.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와 정부청사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 등 얼굴인식 기반 보안 사업을 해 왔으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얼굴인식 성능평가(FRVT)에서도 2021년 VISA-Kiosk와 Paperless Travel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의 최신 AI 모델들과 같은 평가 기준으로 경쟁해 얻은 결과라 의미가 크다”며 “얼굴인식에서 쌓아온 비전 AI 기술을 문서와 언어 이해로 넓혀 현장의 문서 업무를 줄이고 고객의 업무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홍범식 LGU+ 대표, 국감 증인 채택…23일 국회 출석 예정
뉴시스 | 윤현성 기자(hsyhs@newsis.com)

과방위, 홍범식·홍관희 등 증인 5명·참고인 3명 추가 채택LGU+ 해킹 사고 대응·서버 폐기 의혹 등 질의 전망구글·엑스·메타코리아 경영진도 22일 국감 증인석에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홍범식 LG 유플러스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인정보보위원장-통신 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28.](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15/NISI20260928_0021463164_web_20260928161444_20261015213513283.jpg?type=w860)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홍범식 LG 유플러스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인정보보위원장-통신 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심지혜 박은비 기자 =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국회에 출석했던 홍 대표는 올해도 개인정보 침해 사고 대응 및 서버 폐기 의혹 등을 놓고 의원들의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홍 대표를 비롯한 증인 5명과 참고인 3명에 대한 국정감사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홍 대표는 오는 23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같은 회사의 홍관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2년 연속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 과방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LG유플러스의 해킹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의혹 등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당시 홍 대표는 내부망 서버에서 관리하는 계정 권한 관리 시스템(APPM)의 소스코드와 서버 정보, 계정 정보 등이 유출된 사실을 인정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정황을 신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올해 국감에서는 침해사고 정황을 인지한 이후 LG유플러스가 관련 서버를 폐기하거나 운영체제(OS)를 재설치한 경위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6일 과방위 국감에서는 홍관희 CISO가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질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여야 의원들은 LG유플러스가 KISA로부터 침해 정황을 통보받은 이후 서버를 폐기하고 OS를 재설치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19일 KISA로부터 침해 정황을 통보받았으며, 같은 달 31일 관련 서버 1대를 폐기했다. 이어 8월12일에는 APPM 서버의 OS를 재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침해 흔적과 공격 경로를 규명하는 데 필요한 증거가 제대로 보존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 CISO는 당시 국감에서 KISA에 포렌식이 가능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서버 폐기 및 재설치 과정에서 고의적인 은폐나 증거인멸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과방위는 오는 22일 열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도 글로벌 플랫폼 기업 경영진을 증인으로 부른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과 신창섭 X(구 트위터)코리아 대표이사,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윤 사장과 신 대표에게는 디지털 성범죄 관련 문제 등을, 허 부사장에게는 개인정보 침해 사고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김진수 한국화학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이해국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 등 3명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김우영 “AI 정부, 시민 데이터 주권 보장해야”…블록체인 주목
이데일리 | 김현아(chaos@edaily.co.kr)

미·중 빅테크·국가 중심 AI에 맞서 시민 참여·분권 강조NIA “장병이음 플랫폼에 블록체인 적용”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정부가 기술 경쟁을 넘어 시민의 데이터 주권과 민주적 통제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빅테크와 중국 정부 중심의 AI 발전 모델과 차별화하려면 시민 참여와 분권을 바탕으로 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정감사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상대로 대한민국의 정보화 경험을 바탕으로 한 AI 정부의 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 |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
김 의원은 네이버·다음 등 국내 포털 생태계가 구글과 경쟁해 온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의 정보화 경쟁력을 역사적·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왕조실록 등 국가 기록문화와 김대중 정부 시절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경험을 미래 AI 국가전략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AI 정부와 AI 기본사회가 시민에게 어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형철 NIA 원장은 초고속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확산으로 국민이 혜택을 누렸듯 AI 발전도 국민 전체에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의원은 미국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중국은 국가 주도로 AI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두 모델 모두 데이터와 기술의 통제 권한이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 집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시민의 자율성과 참여, 분권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발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민주주의 가치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수단으로 블록체인을 제시했다. 정부의 AI 전환 과정에서 시민의 데이터 주권과 자율성을 보장하도록 기술과 제도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국방부와 추진한 ‘장병이음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례를 통해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투기적 부작용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의 공공적 가치까지 위축돼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권리와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보안/해킹
올해 은행 정보보호예산 KB가 최다…신한·우리는 10% 이상 감소
연합뉴스 | 김지연(kite@yna.co.kr)

野박대출 "기업 스스로 IT·정보보안 비용 기꺼이 낼 환경 만들어야"
![5대 시중은행 본점
위에서부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촬영 이세원]](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16/PCM20260121000054990_P4_20261016055113302.jpg?type=w860)
5대 시중은행 본점위에서부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촬영 이세원]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시중은행 중 올해 정보보호 관련 예산을 가장 많이 편성한 곳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은 작년보다 정보보호 예산을 늘렸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줄였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 중 올해 정보보호 관련 예산이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860억7천500만원이었다.
이어 NH농협은행(801억3천400만원), 하나은행(636억3천500만원), 우리은행(615억6천600만원) 순이었다.
신한은행이 405억9천1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전체 정보기술(IT) 예산 중 정보보호 관련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나은행이 12.2%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NH농협은행(10.5%), KB국민은행·우리은행(9.9%)이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이 9.1%였다.
작년과 비교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정보보호 예산은 두자리수 비율로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작년(452억9천400만원)보다 약 10.4% 줄어든 405억9천100만원이었고, 우리은행은 615억6천600만원으로 작년(786억5천900만원이)보다 21.7%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해킹 공격으로 고객 약 2만5천명의 정보가 유출돼 은행권 중에서 피해가 제일 컸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고객 119명과 89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은행들은 이번 해킹 사태를 계기로 내년 정보보호 예산을 대폭 확충하기로 검토하는 등 보안 강화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박대출 의원은 "기업 및 금융사들의 IT 비용 내 정보보안 관련 비용 지출 비중이 충분히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날로 진화하는 해킹에 사후적 제재와 낡은 규제만으로는 21세기에 필요한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적 유도를 통해 기업들이 스스로 IT와 정보보안에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te@yna.co.kr
"해킹 가능한 AI, 인터넷서 분리해야"…과학자들 경고
뉴시스 | 이지영 기자(jee0@newsis.com)

"에어갭·국제 기준 필요"…AI 격리 실패 사례 공개 방안도
![[스톡홀름=AP/뉴시스]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이 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아울라 마그나 강당에서 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을 하고 있다. 2024.12.08.](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10/16/NISI20260924_0002248356_web_20260924124326_20261016054715695.jpg?type=w860)
[스톡홀름=AP/뉴시스]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이 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아울라 마그나 강당에서 노벨상 수상 기념 강연을 하고 있다. 2024.12.08.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인공지능(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을 비롯한 과학자들이 해킹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AI) 모델을 인터넷과 분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 메타 등의 AI 모델이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실제 기업 시스템을 해킹한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15일(현지 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힌턴과 요슈아 벤지오 등 연구자들은 최근 공개서한을 통해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갖춘 AI 모델에 기본적으로 ‘에어갭(airgap)’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어갭은 AI가 외부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인터넷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단기적으로는 인터넷 연결을 끊는 에어갭을 포함해 강력한 격리 장치를 적용해야 한다"며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갖춘 AI 모델을 확실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경에는 최근 잇따른 보안 사고가 있다.
오픈AI는 지난 7월 GPT-5.6 Sol과 미공개 모델이 폐쇄된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접근한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이 모델들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 공격하는 능력을 평가받고 있었다.
앤트로픽도 14만1000건이 넘는 테스트를 점검한 결과 클로드가 실제 기업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 3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타의 뮤즈 스파크(Muse Spark)와 중국 문샷AI의 키미 K3(Kimi K3)에서도 테스트 환경을 벗어난 사례가 보고됐다.
연구자들은 이를 단순한 보안 실수로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AI가 개발자의 의도와 다르게 행동할 가능성과 허술한 격리 시스템 문제가 동시에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들은 "AI 개발과 배치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비슷한 보안 사고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에는 핵심 인프라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해킹 능력이 높은 AI 모델의 인터넷 연결을 우선 차단하고, 외부 접속이 필요한 경우 국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각국 정부와 연구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를 만들어 격리 실패 사례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AI를 사이버 공격 방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오픈AI 등 일부 기업은 AI 에이전트를 보안 대응에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에스피아이디-티유브이노르트, 사이버보안·기능안전 인증 협력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왼쪽부터) 김상금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 부장, 김석봉 상무, 이창희 전무, 김광태 대표, 이승주 에스피아이디 대표, 이창율 전무, 김준호 상무.
에스피아이디(SPID)는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UV NORD Korea)와 사이버보안 및 기능안전 분야 국제표준·규제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피아이디는 소프트웨어 품질과 안전·보안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 준비를 지원하는 기술 컨설팅 기업이다.
티유브이노르트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험·평가·인증기관이다.
양사는 자동차·반도체·로봇·산업장비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국제표준 인증 준비부터 시험·평가·인증까지 연계 지원한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연결 기술 확산으로 제품 개발 단계부터 안전성과 사이버보안을 함께 확보해야 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협력이다.
에스피아이디는 초기 진단과 위험 분석, 개발 프로세스 구축, 안전·보안 요구사항 수립, 기술문서 작성 등 인증 준비를 담당한다.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는 시험·평가·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양사는 자동차와 비자동차 산업을 아우르는 전문서비스를 연계해 제조기업이 분야별 컨설팅과 인증 절차를 개별적으로 조율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제품 특성과 개발 일정에 맞춘 지원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협력 분야는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자동차 사이버보안 표준 'ISO/SAE 21434', 산업용 제어시스템 보안 표준 'IEC 62443' 등이다. 자동차 사이버보안·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유엔 규정인 'UN R155·R156'과 산업 전반의 기능안전 표준 'IEC 61508' 대응도 지원한다.
유럽연합(EU) 사이버복원력법(CRA)에 따른 보안 설계와 취약점 관리, 보안 업데이트, 적합성 평가 대응에도 협력한다.
양사는 공동 세미나와 기술교육, 고객 설명회를 개최하고 신규 프로젝트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승주 에스피아이디 대표는 “고객에게 필요한 것은 표준에 대한 설명을 넘어 개발 현장에서 요구사항을 구현하고 그 결과를 입증하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컨설팅과 시험·평가·인증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고객의 개발 부담을 줄이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상중 '허위 경력' 공방·…과기정통부, 화이트해커 제도화 추진(종합)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한수민 기자 (sumin02@news1.kr)

과기정통부 "허위 경력 확인"…이상중 "실제 업무 수행" 반박정부 "AI 해킹 대응 어려워"…보안 특화 AI 내년 활용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한수민 기자 = 해임 건의안이 의결된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국정감사에서 허위 경력 기재 등 각종 의혹을 부인하며 설전을 벌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화이트해커가 보안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 원장의 의혹과 인공지능(AI) 해킹 대응체계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상중 '허위 경력' 지적에 "검사 사칭은 아니잖아요"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원장이 과거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팀장으로 근무했다고 기재한 경력을 문제 삼았다. 해당 직책은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또 이 원장이 2021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구미대 특임교수와 사이버보안연구원장으로 일했다고 기재한 경력도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실제로 해당 업무를 했다는 것과 공식적으로 직책을 맡았다는 것은 다르다며 직원들에게 적용하는 경력 검증 기준이 기관장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그 당시에는 수사팀장이라고 다 인정하고 있었다"며 "제가 검사를 사칭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질의가 끝난 후 송기헌 과방위원장은 '검사 사칭' 표현을 다시 확인한 뒤 "아무리 전임 정권에 임명됐다고 하더라도 현재 공공기관장이지 않느냐"라면서 "말을 조심해야 한다. 이것은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이 원장은 "그 부분은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원장이 전남 나주 관사를 1억 8900만 원에 매입하고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을 보증금 3000만 원, 월세 140만 원에 계약한 사실을 공개하며 서울 오피스텔을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관사인 것처럼 꾸몄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과기정통부 감사관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이 감사 결과 허위 경력이 확인됐느냐고 묻자 "저희들은 확인한 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직원들이 충분히 성실하고 공명정대하게 감사를 했다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AI 해킹 대응 질타…정부, 화이트해커 제도화 추진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실장은 AI 해킹의 특징을 묻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동시다발적으로 아주 짧은 시간에 자동으로 수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격이 AI에 의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전문가들도 상당히 어려운 수준"이라면서 "이번 금융권 공격에서 아르텍스 흔적을 찾았기 때문에 그렇게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격하는 쪽은 최첨단 AI라는 창을 쓰고 있는데 방어하는 쪽에서는 20세기 방식의 방패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에 최 실장은 현행 정보통신망법상 화이트해커가 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공격을 시도하는 행위도 불법으로 판단될 수 있다며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화이트해커도 누구든지 공격을 해보고 취약점을 찾아서 빨리 고쳐 나갈 수 있는 제도에 대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개발하고 있는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특파모)은 내년부터 활용할 전망이다.
최 실장은 "보안 특화 모델 사업을 올해 9월부터 시작했는데 조금 시간이 늦은 감은 있다"며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내년도에야 활용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전에 프런티어 모델을 확보해서 긴급히 필요한 부분에 대해 취약점 점검에 활용하며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일포인트, AI 보안도 AI에 맡긴다…자율형 에이전트 개발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찬드라 그나나삼반담 세일포인트 최고기술책임자(CTO)
세일포인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안 위협 탐지부터 침해 차단, 접근 권한 검토까지 자동화하는 자율형 보안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한다. 자율형 에이전트를 역할에 따라 레드·블루·그린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눠 신원 보안 업무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찬드라 그나나삼반담 세일포인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투자자 대상 기술 설명회에서 “AI 보안을 위해 모든 과정에 사람을 개입시키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자율형 보안 에이전트 전략을 발표했다.
세일포인트가 제시한 레드·블루·그린은 개별 에이전트 3개가 아닌 역할별 에이전트군을 의미한다.
레드 에이전트군은 AI 에이전트의 비정상적인 데이터 접근 등 보안 위험을 탐지한다. 예를 들어 직원이 휴가 중인 상황에서 직원을 대신해 작동하는 AI 에이전트가 직원에게도 접근 권한이 없는 중요 데이터를 조회하면 이상 행위로 식별한다.
블루 에이전트군은 레드 에이전트군이 발견한 위험을 추가 분석한다. AI 에이전트의 접근 행위가 실제 보안 침해로 판단되면 접근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역할이다.
그린 에이전트군은 접근 권한 검토 등 일상적인 신원 보안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세일포인트는 향후 몇 개월 안에 자율형 보안 에이전트 일부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그린 인증 에이전트는 세계 최대 규모 은행 중 한 곳을 설계 파트너로 확보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개발·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일포인트에 따르면 일부 대형 고객사는 직원의 접근 권한을 검토할 때 500만~1000만건의 항목을 처리해야 한다. 세일포인트는 그린 에이전트군을 활용해 정책 기반으로 접근 권한의 적절성을 판단하고, 검토 작업의 95%를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나나삼반담 CTO는 “현재 전 세계 접근 권한의 99%가 상시 권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자율형 신원 보안으로 전환하기까지는 상당한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최소 권한과 상시 권한 제로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 국감] KISA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부실 지적…여야 한목소리
전자신문 | 박진형 jin@etnews.com
![[2026 국감] KISA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부실 지적…여야 한목소리](/api/uploads/news-261016-4a87ce30-22.jpg)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잇따른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가 사이버보안 대응체계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여야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침해대응 시스템 노후화와 예산 부족, 국가 차원의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 부재 등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ISA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보안 인프라와 범정부 대응체계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ISA의 침해대응 시스템 노후화와 유지보수 예산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김 의원이 KIS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가 운영하는 전산시스템 2065개 중 1046개(50.7%)가 교체 대상으로 분류됐다. KISA는 취득 후 5년 이상 사용한 시스템을 교체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정부가 배정한 인터넷 침해대응 전산시스템 유지보수 예산은 2022년 41억1000만원에서 올해 30억8000만원으로 25.1% 감소했다. 반면 실제 유지보수에 사용된 예산은 2022년 50억1700만원에서 지난해 59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KISA는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면서 시스템 증설 예산 일부를 유지보수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디지털 피해 최전선의 방어 인프라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진 것 같다”며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과 유지 관리 비용이 늘어나는데 정작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충분하게 지원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국가 사이버보안 대응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비판했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은 “온라인 안전 시스템이 붕괴가 돼 있는 상황”이라며 “오죽했으면 '털린 민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를 보면 국가 전체 콘트롤타워가 없다”며 “사후 대응 체계도 중구난방식이고 예방은 각 기관에서 알아서 하도록 방치해놨다”고 비판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SA는 AI보안산업본부와 취약점 관리센터를 신설했다. 이 원장은 “365일 24시간 전방위적으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분석하며 신속한 사고 대응과 기술 지원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침해·유출 신고 접수와 조사, 스미싱·피싱·스팸 등에 따른 2차 피해 확산 방지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 양성과 유망 보안기업 육성, 지역 중소기업 보안 역량 강화도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검사 사칭은 아니잖아요"…KISA 이상중, 국회 추궁에 설전
뉴스1 | 유수연 기자 (shushu@news1.kr)

[국감현장] 이정헌 의원 "존재하지 않는 경력 허위 기재" 지적관사 위장해 오피스텔 계약도…이상중, 질의 끊고 "아니다" 항변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제가 검사를 사칭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을 추궁하자 이 원장이 질의 도중 끼어들어 반박했다.
이 의원이 문제 삼은 것은 이 원장의 검찰 수사관 재직 시절 경력이었다. 이 원장은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팀장을 역임했다고 기재했지만, 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직책에 정식으로 발령받은 사실은 없었다.
이 원장은 "실제로 그런 업무를 했다"고 맞섰다. 이 의원이 경력증명서로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직책인지를 거듭 따져 묻자 이 원장은 질의를 도중에 끊고 "아닙니다"라며 반박을 이어갔다.
그는 "그 당시에는 수사팀장이라고 다 인정하고 있었다"면서 "제가 검사를 사칭한 것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원장의 답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실제로 해당 업무를 했다는 것과 공식적으로 그 직책을 맡았다는 것은 다르다는 취지였다.
이 의원은 앞서 KISA 신입직원 채용공고를 제시하며 허위 경력 기재 시 합격을 취소하는 규정을 확인했다. 경력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이유를 묻자 이동근 KISA 경영기획본부장은 "검증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의 역할을 했다고 해서 실제로 CISO 직책을 맡았던 것처럼 경력을 기재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에게 적용하는 경력 검증 기준이 기관장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장의 사이버보안연구원장 재직 기간도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이 원장이 2021년 3월부터 원장으로 재직했다고 기재했지만 실제 원장 취임 시점은 2023년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엄격한 규정을 기재해서 직원들을 뽑고 있는데 본인에 대해서는 허위 경력을 제출하고 더군다나 경력증명서에서 뗄 수 없는 그런 경력을 가지고 계속해서 원인은 맞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공방이 이어지자 국감 진행을 맡은 위원장은 이 원장에게 의원의 질문이 끝난 뒤 답변하라고 제지했다. 이 원장은 "저에게도 할 때 대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야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원장의 관사 사용 문제도 꺼냈다.
이 의원은 KISA가 전남 나주 관사를 1억 8900만 원에 매입하고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을 보증금 3000만 원, 월세 140만 원에 계약한 사실을 제시했다.
이어 서울 오피스텔을 마치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관사인 것처럼 꾸몄지만 다른 직원들은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원장이 앞선 질의에서 감사 결과 등을 부인한 점도 문제 삼으며 과기정통부 감사관에게 직접 확인하겠다고 했다. 다만 감사관이 자리를 비워 추가 질의는 이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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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인도네시아 세마랑서 'KAIA POC 결과보고 세미나' 성료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최고 대표 "현지 정부 관계자들에게 우리 회사 선별관제 기술력과 POC 성과 직접 선보인 뜻깊은 자리"
디지털보안 및 지능형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 마크애니가 인도네시아 세마랑(Semarang)에서 현지 정부 기관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개념증명(POC) 결과보고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행사에서 자사의 AI 선별관제 기술을 선보였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세마랑 현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현지 시정부 유관 부처 담당자 및 프로젝트 주요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프로젝트 성과 공유와 함께 AI 선별관제 사업의 현지 도입 및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세마랑에서 열린 KAIA POC 결과보고 세미나 현장.(사진=마크애니)
마크애니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4년에 걸친 프로젝트 전반의 추진 배경과 개요를 발표하며 한국의 앞선 지능형 관제 솔루션과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세마랑 주요 관제 구역에 AI 기반 선별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검증했다.
특히, 현지 교통과 치안, 환경 등 도시 문제해결에 최적화한 맞춤형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관제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이벤트 발생 시 현장 대응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현지 정부 관계자들에게 마크애니의 선별관제 기술력과 POC 성과를 직접 선보인 뜻깊은 자리였다"며 "세마랑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아세안지역 타 지자체로의 확산과 글로벌 스마트시티 및 지능형 관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토] '우주먼지' 여승호 디렉터의 'AFX 마스터 클래스'
아이뉴스24 | 문수지 기자 suji@inews24.com
![[포토] '우주먼지' 여승호 디렉터의 'AFX 마스터 클래스'](/api/uploads/news-261016-4a87ce30-25.jpg)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상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아이뉴스24와 함께하는 'AFX 마스터 클래스'는 AI 인플루언서 제작부터 뮤직비디오, TV광고 수준의 영상 연출까지 AI 기반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학습한다. 첫 장면부터 시선을 장악하는 '시각 연출' 방식부터 같은 AI로 더 빠르고 정교한 결과물을 만드는 '최적화 방식', 모션 블러와 카메라 움직임으로 극대화하는 '속도감 기법' 등 AI 영상의 다양한 포인트를 전달한다.
강의는 4주 12시간 로드맵으로 AI 도구를 활용해 하나의 실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론 중심이 아닌 실제 광고, 뮤직비디오, VFX 현장의 작업방식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으며, 강의 이후에도 1:1 이메일 코칭, 창작자 커뮤니티, 커리어 컨설팅 등 다양한 사후지원을 제공한다. AI 영상을 활용해 실제 수익화를 달성하는 성공사례도 배울 수 있다.
'AFX 마스터 클래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다.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상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15/0001066528_001_20261015214111150.jpg?type=w860)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상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상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15/0001066528_002_20261015214111215.jpg?type=w860)
여승호 AI 아트 디렉터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상동 라임스퀘어 강남역점에서 진행된 아이뉴스24 'AFX 마스터 클래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AWS 영업기회 발굴 프로그램 3개 부문 우승
디지털데일리 |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10월14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KPPL’ 행사에서 (왼쪽부터) AWS 코리아 강동진 PDM 매니저, AWS APJ 제이미 사이먼(Jamie Simon) 파트너 총괄, 메가존클라우드 김종찬 유닛장, 염동훈 대표, AWS 코리아 방희란 파트너 총괄, 함기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파트너 대상 영업기회 발굴 프로그램에서 금융·생성형 AI·계약 전환 등 3개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14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KPPL(Korea Partner Prospecting League)’에서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AWS KPPL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KPPL은 AWS가 국내 파트너사의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는 8월 중순부터 한 달여간 진행됐으며 신규 고객과 영업기회 발굴 성과, 고객의 클라우드·AI 도입 지원 역량 등을 평가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1위에 오른 부문은 금융산업(FSI), 아마존 베드록 AI 모델 도입, KPPL 액셀러레이션이다.
FSI는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영업기회를 발굴한 성과를 평가하는 부문이다. 회사 측은 금융권 클라우드·AI 도입 수요를 발굴하고 AWS와 공동 영업을 진행한 점을 수상 배경으로 설명했다.
아마존 베드록 AI 모델 도입 부문에서는 AWS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고객이 AI 모델을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하도록 지원한 성과를 평가받았다.
기존 영업기회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한 성과를 평가하는 KPPL 액셀러레이션 부문에서는 상반기에 발굴한 영업기회를 사업 성과로 연결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종찬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전략유닛장은 “AWS와의 공동 영업 및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 국감] 피지컬 AI 6763억 투입 경남, 제조데이터 안심구역은 '0곳'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2026 국감] 피지컬 AI 6763억 투입 경남, 제조데이터 안심구역은 '0곳'](/api/uploads/news-261016-4a87ce30-27.jpg)
최형두 "데이터 안심하고 맡길 공간 있어야"⋯공장 경쟁력 미비 지적
정부가 경남에 6763억원을 투입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정작 제조 현장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데이터안심구역은 경남에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15/0001066499_001_20261015192409816.jpg?type=w860)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국정감사에서 피지컬 AI 사업의 데이터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K-DATA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경남에 6763억원을 투입해 제조 현장 중심의 피지컬 AI 사업을 추진한다. 피지컬 AI는 로봇·설비 등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행동하도록 하는 AI를 말한다.
하지만 전국 16개 데이터안심구역 가운데 경남에 설치된 곳은 없다. 영남권 전체로 넓혀도 김천·대구·부산 등 3곳에 그친다. 의원실이 K-DATA에 피지컬 AI 데이터 대응계획, 제조 현장 데이터 실태조사, 데이터 표준 마련 여부를 질의한 결과 K-DATA는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답했다.
최형두 의원은 "데이터를 안심하고 맡길 공간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안심구역 설치를 촉구했다.
제조·피지컬 AI 분야의 데이터 지원도 미미했다. 최근 3년간 데이터바우처 지원 3769건 가운데 피지컬 AI 관련 지원은 27건으로 0.7%에 불과했다.
[2026 국감] 해임 건의 받은 이상중 KISA 원장 놓고 공방⋯"법정 요건 안 돼"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2026 국감] 해임 건의 받은 이상중 KISA 원장 놓고 공방⋯"법정 요건 안 돼"](/api/uploads/news-261016-4a87ce30-28.jpg)
이정헌, 이 원장 법인카드 사용·경력 표기 관련 의혹 등 지적⋯"기관장으로서 적절치 않아"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의 거취를 두고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여야 공방이 벌어졌다. 이 원장은 이사회의 해임 건의와 감사 지적에도 공공기관운영법상 해임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15/0001066498_001_20261015192109794.jpg?type=w860)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ISA 국정감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와 KISA 이사회의 해임 건의 사실을 거론하며 이 원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이 의원은 이 원장을 둘러싼 법인카드 사용과 경력 표기 관련 의혹 등을 언급하며 기관장으로서 적절성을 문제 삼았다.
이에 이상중 원장은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해 설명하겠다"면서 "절차상 문제도 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특히 공공기관운영법 제22조에서 정한 해임 요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KISA 이사회는 지난 8월 이 원장에 대한 해임 건의를 의결했다. 이사회는 신의성실 의무와 준법·청렴 의무 위반, 기관 운영 관리 미흡 등을 문제로 들었다. 최종 해임 여부는 관련 절차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2026 국감] 독파모 수학 평가, 4개월·2명 검수 논란⋯NIA "전수검증 마쳐"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2026 국감] 독파모 수학 평가, 4개월·2명 검수 논란⋯NIA "전수검증 마쳐"](/api/uploads/news-261016-4a87ce30-29.jpg)
김장겸 "국가대표 AI 참여 기업 탈락 여부 평가 문항,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것 아니냐" 지적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선발에 활용된 수학 평가 문항이 촉박한 일정과 부족한 검수 인력 속에 구축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외부 전문가와 품질 검증 기관을 통한 전수 검증을 마쳤다고 해명했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성준 전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이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6/10/15/0001066497_001_20261015191909778.jpg?type=w860)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성준 전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이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NIA 국정감사에서 독파모 평가에 활용된 수학 데이터셋 '수학(SOOHAK)'의 구축·검증 과정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이 제시한 수행 연구진 논문 등에 따르면 데이터셋은 약 4개월간 구축됐으며, 수행사 내부에서 실제 문항을 검토한 인력은 연구원 2명에 그쳤다. 이들은 문제를 직접 풀기보다 출제자의 정답과 AI 모델의 답변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기관이 일부 문항을 표본 검토한 결과에서는 약 5%에서 오류 가능성이 발견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국가대표 AI 참여 기업의 탈락 여부를 가르는 평가 문항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채 확정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형철 NIA 원장은 수행사 내부 검수와 별도로 NIA가 카이스트 교수 등 전문가와 품질검증 기관을 통해 추가 검증을 진행했다며 "전수조사를 다 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셋 구축 수행기관 공개 문제도 쟁점이 됐다. 김 의원은 "과기정통부와 NIA가 국회 제출자료에서 수행기관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김 원장은 "독파모 3차 평가가 남아 있어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2026 국감] AI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 조사한다면서⋯노동자는 뺐다
아이뉴스24 | 최효경 기자 hyomirror@inews24.com
![[2026 국감] AI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 조사한다면서⋯노동자는 뺐다](/api/uploads/news-261016-4a87ce30-30.jpg)
NIA 'AI 사회적 영향 조사' 설계 부실 비판⋯"노동계 참여 논의 구조 마련할 것"
정부가 인공지능(AI)의 사회적 영향과 일자리 변화를 분석하는 조사에서 정작 노동자를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임원과 인사담당자의 시각만으로 AI 전환의 고용 영향을 판단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NIA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최동원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정감사에서 NIA가 추진 중인 'AI 사회적 영향 조사'의 설계가 부실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조사는 오는 12월 결과 발표를 목표로 기업 500곳의 임원과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현장 노동자 조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 문항을 검토한 전문가 구성도 논란이 됐다. 총 7명의 전문가 가운데 고용 영향 전문가는 1명에 그쳤다.
AI 확산이 인력 감축, 직무 재편, 업무 감시 등 노동 환경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당사자인 노동자의 의견을 조사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국회의 지적이다.
NIA와 과기정통부는 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논의 구조를 마련하고 조사·거버넌스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관련 예산안은 4억 3000만원으로, 올해보다 14% 줄었다.
"AI가 행동하는 시대, 시스템 신뢰 다시 설계해야"
지디넷코리아 |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제2회 워크숍 개최… 제로트러스트 논의 '개념'에서 '행위 검증·운영'으로 확장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위원장 이석준 가천대 교수)는 15일 서울 양재 aT센터 그랜드홀(5층)에서 '제2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제1회 워크숍을 열었다. 당시 제로트러스트 개념과 도입 전략을 산·학·연·관이 함께 공유하며 논의의 물꼬를 텄다. 올해 워크숍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에이전틱 AI 시대에 제로트러스트를 어떻게 확장하고, 검증하고, 운영할 것인가'를 구체적인 기술과 현장 사례로 논의했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도구를 호출하고 권한을 위임받아 행동하는 주체로 바뀌면서, 사람 중심으로 설계한 기존 인증·접근통제 체계만으로는 신뢰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연구회는 2년 연속 워크숍을 열어 국내 제로트러스트 논의의 장을 이어 가고, 그 주제를 AI 에이전트 시대의 신뢰 검증으로 넓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최하고 제로트러스트연구회가 주관했다. 안랩, 옥타코, 엔키화이트햇, KB국민은행, ETRI, 로그프레소, SGA솔루션즈, KISA, LG유플러스, 스마트M2M 등 공공·금융·통신·보안 기업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4개 세션 발표를 통해 정책과 표준, 기술, 현장 적용 경험을 들려줬다.
옥타코 "정상 로그인한 AI가 잘못된 일을 한다면"… 신원 보증에서 행위 신뢰로
첫 세션에서 이재형 옥타코 대표는 ‘AI Agent 시대의 Zero Trust Identity: 사람의 인증에서 행위의 신뢰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정상적으로 로그인한 AI 에이전트가 승인받지 않은 일을 수행한다면 기존 인증 체계가 이를 막을 수 있는지를 되물으며, 신원 보증의 초점을 '누구인가'에서 '무엇을 대신해 어떤 행위를 하는가'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는 미국 NIST 산하 국가사이버보안우수센터(NCCoE)가 올해 2월 공개한 AI 에이전트 신원 관련 컨셉 페이퍼 논의를 바탕으로, 에이전트가 사람의 권한을 위임받아 행동하는 전 과정을 검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큰 교환(RFC 8693)과 세부 권한 요청(RFC 9396, RAR) 등 표준 기술로 위임 범위를 좁히는 방안과 함께, FIDO 인증에 성공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사람이 승인한 내용이 증명되지 않는 만큼 승인 내용과 에이전트의 실제 실행 요청이 같은지 실행 직전에 비교·검증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위임을 철회했을 때 하위 에이전트 실행이 차단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하나의 테스트베드에서 측정하는 지표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내 환경에서는 ▲한국형 디지털 신원 보증 적용 프로파일 ▲에이전트 위임·승인 상호운용 프로파일 ▲공격 상황에서 검증하는 공개 테스트베드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엔키화이트햇 "공격자 시선으로 제로트러스트를 검증해야"
두 번째 세션의 김주원 엔키화이트햇 팀장은 '변화하는 공격 표면, 확장되는 레드팀'을 주제로 공격자 관점에서 본 제로트러스트를 풀어냈다. 웹·모바일·클라우드·공급망으로 확장된 공격 표면을 정찰·관리(ASM)하는 방법과 레드팀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하고, AI 시스템 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AI 레드팀 접근법도 다뤘다.
발표 중심은 실제 침투 시나리오였다. 웹·앱 취약점 악용, 이메일 악성코드, 업무망·서버망 내부 확산, 클라우드 우회, 임직원 권한 악용, 물리보안 우회, 공급망 공격 등 11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마지막 단계로 '제로트러스트 검증'을 들었다. 사용자·단말·권한·서비스 간 접근통제가 문서상 설계가 아니라 실제 공격 상황에서도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AI 기반 레드팀이 제로트러스트의 대응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 "오픈랜 RIC에 제로트러스트 적용"
세 번째 세션에서 권혁찬 ETRI 책임연구원은 '제로트러스트 기반 오픈랜(O-RAN) RIC 접근제어 기술'을 소개했다. 개방형 무선망의 핵심 제어 요소인 RIC에는 제3자가 개발한 xApp·rApp이 올라가는데, 이 앱이 악의적이거나 서로 충돌하면 망 전체의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권 책임은 악성 xApp의 유형을 분류하고, 침입탐지 xApp, 로그 분석 기반 O-RAN SIEM, 제로트러스트 접근제어(ZTAC), 정책결정·집행 지점(PDP/PEP) 사이드카를 결합한 대응 구조를 발표했다.
무선 구간 대응도 다뤘다. 위험도에 따라 네트워크 슬라이스의 우선순위와 자원을 조정해 피해를 격리하고, 서비스를 대체 경로로 옮기는 방안이다. 슬라이싱이 피해 확산을 줄이는 수단이며 물리적 간섭 자체를 없애려면 별도 대응이 필요하다는 한계도 함께 짚었다. 또 O-DU와 O-RU 사이 프론트홀의 C·U·S·M-plane별 보호 방안, 특히 시간 동기화(S-plane)의 타임스탬프 정확성과 저지연 요구를 함께 고려한 설계 관점을 제시했다. 권 책임은 정부의 ‘Hyper AI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AI-RAN이 확산될수록 AI 네트워크 전반에 제로트러스트를 적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 "통신사는 신뢰 경계가 가장 복잡한 산업…가시성·거버넌스·실시간 탐지로 AI 에이전트 통제 확장"
마지막 세션에서 이우제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 PM은 ‘Agent AI를 고려한 기업의 제로트러스트 전략'을 주제로 통신사의 제로트러스트 추진 경험과 에이전트 시대의 확장 방향을 소개했다.
이 PM은 고객·임직원·협력사·네트워크 장비·클라우드·AI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통신사는 신뢰 경계가 가장 복잡한 산업 중 하나이며, 경계가 사라진 환경에서는 '믿고 통과'시키는 방식에서 '검증하고 허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원칙을 단말·신원·네트워크·앱·데이터·분석 등 6대 요소로 나눠 IdP 기반 다중인증(MFA)과 조건부 접근, 단말 제로트러스트, SIEM·UEBA 기반 탐지·자동 대응 체계를 운영해 왔다. 다만 KISA 가이드라인 2.0과 CISA 성숙도 모델을 참조한 자체 점검(2025년 기준)에서는 주요 영역이 '초기' 단계라며, 사람 중심 제로트러스트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에이전트까지 포함하도록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PM은 AI 에이전트가 시스템 탐색부터 API 호출, 실행까지 스스로 수행하면서 보안의 질문이 '누가 어떤 권한으로 접근했는가'에서 '에이전트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가'로 바뀌고 있다고 짚었다.
이미 권한을 가진 에이전트에 악의적 명령이 주입되면 기존 시스템은 이를 '정상 업무'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 아키텍처를 만드는 대신 6대 요소에 에이전트 통제 계층을 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최소권한은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범위까지 제한하는 '최소 자율성'으로, 접속 시점 인증은 행동하는 매 순간의 지속 검증으로, 신원 관리는 소유자·위임 관계·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에이전트 신원 관리로 넓힌다는 것이다.
추진은 ▲AI 자산 인벤토리를 통한 가시성 확보(섀도 AI 포함) ▲에이전트 생성·승인·운영·점검(AI 레드티밍)·폐기의 거버넌스 ▲구성의 안전(AISPM)과 행동의 안전(AIDR) 기반 실시간 탐지·대응의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금융·통신·제조 현장의 도입 전략과 AI 보안 기술 발표 이어져
이 밖에도 현장 중심의 발표가 이어졌다. 백민경 안랩 팀장은 N2SF 등 정책 환경에서 제로트러스트 신뢰체계를 구축하는 전략과 적용 사례를, 김주태 프라이빗에이아이 부사장은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허브의 구축·확산 전략을 소개했다. 박종찬 KB국민은행 대리는 AI 레드티밍을 통해 AI 시스템의 신뢰를 검증하고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가 XDR 기반 제로트러스트 이행 전략을, 백주호 SGA솔루션즈 이사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의 가상 패칭 플랫폼으로 AI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을 설명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형 KISA 팀장이 '에이전틱 AI 보안위협 대응 정책연구'를 주제로, 기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에이전틱 AI 환경으로 확장하는 ‘AI-ZT 안내서(안)’의 방향을 소개하고 연내 안내서가 발간될 예정임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현곤 스마트M2M 이사는 보안특화 LLM과 에이전트 기반의 사이버보안 취약점 탐지 기술을 발표했다.
"신뢰는 '매 순간 검증'으로"… 정책·표준·기술·현장이 하나의 원칙으로
이날 발표를 관통한 메시지는 하나였다. AI가 권한을 쥐고 직접 행동하는 환경에서는 로그인 시점의 한 번의 인증이 아니라 행동하는 매 순간의 검증이 신뢰의 기준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신원과 위임(옥타코), 공격자 관점의 검증(엔키화이트햇, KB국민은행), 통신망과 인프라 접근제어(ETRI, SGA솔루션즈), 기업의 도입 경험(LG유플러스, 로그프레소, 프라이빗에이아이, 안랩), 그리고 국가 차원의 안내서 마련(KISA)이 각기 다른 층위에서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이번 워크숍은 정책 담당자와 연구자, 기업 실무자가 한자리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의 보안 과제를 두고 서로의 기준과 경험을 맞춰 본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로트러스트가 개념 논의를 넘어 AI 에이전트까지 포괄하는 국내 실천 체계로 자리 잡으려면 학계의 연구와 산업계의 구현 경험, 정부의 정책이 맞물려야 하며, 연구회는 이를 위해 연구 교류와 정책 제안, 표준화 협력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석준 위원장 "예측할 수 없다면, 모든 접근과 행위를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이나 오후 5시 30분 열린 개회식은 박정수 강남대 교수 사회로 진행됐다. 이석준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위원장(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첫 워크숍이 "제로트러스트란 무엇인가"를 함께 묻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그 질문이 한층 절박해졌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글로벌 AI 기업들의 AI 모델이 테스트 도중 환경을 벗어나 실제 외부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를 공개했다며, "대부분 시험 환경의 허술함이 겹친 사고였지만, 그만큼 같은 일이 언제든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만든 사람조차 AI가 다음 순간 무엇을 할지 완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예측할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라며 "누구도, 무엇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모든 접근과 행위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뢰는 한 번 부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의 검증을 통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날 AI 레드티밍에서 에이전틱 AI의 신원과 거버넌스, O-RAN, 금융·통신 현장 사례에 이르기까지 오간 논의가 "모두 이 하나의 원칙으로 이어져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학계 연구와 산업계의 구현 경험, 정부 정책이 서로 맞물려야 한다"며 "제로트러스트연구회는 앞으로도 이 세 주체가 한자리에서 문제를 공유하고, 이를 연구 교류와 정책 제안, 표준화 협력으로 이어 가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 한국정보보호학회 수석부회장(숭실대 교수)이 환영사를, 이종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이 축사를 했으며, 경품 추첨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 게임/리뷰
“2030 잡아라”… ‘배그’에 기아 EV-KFC 치킨 등장
동아일보 |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게임 마케팅’ 뛰어드는 산업계20대 차량 구매 줄어 車업계 비상… 게임 아이템 통해 홍보 효과 노려패션업체, 캐릭터 자사의류 입히고… 편의점, 도시락 등 협업 상품 출시

현대자동차가 게임업체 유비소프트와 합작해 자동차 경주 게임 ‘더 크루 모터페스트’에 등장시킨 오프로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크레이터 콘셉트’. 게임 홍보 영상 캡처
현대자동차의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크레이터’ 운전대를 가장 먼저 잡은 사람들은 자동차 게임 마니아들이다. 현대차가 다양한 탈것이 등장하는 게임 ‘더 크루 모터페스트’에 이 차량을 등장시키고 게이머들이 몰아볼 수 있도록 협업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를 2024년 1월부터 자동차 경주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에 등장시키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 차를 운전해볼 수 있도록 했다.
산업계가 게임 속 사이버 세상에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자동차부터 패션, 식품업계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게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을 사이버 세상에 이식하고 있다. 게임이 20, 30대 젊은 층에게 제품을 자연스레 노출시키기에 효과적인 통로라는 판단에서다.
콘셉트카 외에도 실제 양산 중인 차량을 등장시키기도 한다. 기아는 인기 1인칭 슈팅(FPS)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EV 시리즈를 탈것으로 등장시켰다. 이 게임에서는 맥라렌, 애스턴마틴, 부가티 같은 슈퍼카도 몰아볼 수 있다. 람보르기니와 테슬라는 ‘포트나이트’에 각각 자사 차량을 탑승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사람 대신 자동차로 축구를 하는 게임인 ‘로켓 리그’에는 포드와 람보르기니 등이 출전한다.
자동차 업계가 이처럼 ‘게임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로는 20, 30대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인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 등록 대수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대 비중은 5.6%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았다. 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청년층이 가장 쉽게 접하는 콘텐츠인 게임을 이용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임일환 현대차 디지털커뮤니케이션팀장은 “게임은 젊은 세대가 즐기고 소통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제품과 브랜드, 미래 비전을 모두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할 수 있는 최적의 매체”라고 말했다. ‘글로벌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차량과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패션 업계와 식음료 업계 등도 게임을 통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KFC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치킨과 감자튀김 등을 전투 중 에너지를 채우는 ‘회복 아이템’으로 등장시켰다. 게임 속에서 치킨을 먹으면 체력이 오르는 것이다. 멕시칸 음식 브랜드 치폴레는 가상현실(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에서 부리토를 만드는 이벤트를 열고 성공한 게이머들에게 실제 매장에서 음식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주기도 했다.
패션업체들도 다수 참전했다. 나이키와 반스, H&M 등은 로블록스에서 캐릭터가 입을 수 있는 신발이나 옷을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마인크래프트에, 발렌시아가는 배틀그라운드에 각각 옷이나 선글라스 등의 제품을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편의점 업계는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을 매장에서 판매하며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다. GS25는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공동으로 도시락, 햄버거 등 상품 6종을 선보였다. 2024년부터 게임 캐릭터 상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GS25 측은 “누적 판매량이 2300만 개에 이르고, 협업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평균 구매액도 일반 고객 대비 4배 높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달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담은 공식 카드 상품을 출시해 게이머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우파루 오딧세이’, 출시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신규 속성 ‘저주’ 추가
OSEN | 고용준 (scrapper@osen.co.kr)


[OSEN=고용준 기자] 귀여운 캐릭터 수집과 마을 빌딩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이 롱런 지표를 기록하며 하반기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컬렉션 SNG ‘우파루 오딧세이’가 론칭 3주년을 맞이해 신규 전술 속성인 저주와 지역 확장 시스템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라이브 서버에 적용했다.
지난 2023년 10월 서비스를 개시한 ‘우파루 오딧세이’는 이용자들의 누적 우파루 소환 지표가 1억 건을 돌파하는 등 캐주얼 장르 마켓에서 꾸준한 유저 트래픽을 누적해 왔다. 이번 3주년 기념 업데이트에서는 전투 메커니즘을 변동시킬 신규 속성 ‘저주’를 비롯해 신규 라인업, 신규 지역 ‘생명의 정원’ 및 동굴 단계 40레벨 캡 확장이 전면에 배치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축인 신규 속성 ‘저주’는 상대방의 생명력 수치를 탈취하거나 특정 마법 전술 스킬을 봉인하는 디버프 콘셉트의 전장 제어 기술이다. 저주 속성을 탑재한 신규 우파루들은 고유의 외형 디자인을 장착하고 라이브 서버에 진입했으며, 상대에게 다각도의 디버프 효과를 부여하는 특성을 지녀 기존 기존 속성 덱과 연계한 새로운 전술 조합 재미를 유도한다. 아울러 마을 내부 배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유 인프라 한도를 상향 조율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초기 정착을 보조하는 대규모 성장 리워드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오는 10월 28일까지 정기점검 전까지 라이브 서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3주년 기념 한정 우파루인 ‘라비니’를 시스템 보상으로 즉시 배포한다. 이와 함께 우파루 캐릭터의 진화 및 승급, 별새김, 별울림 시스템에 다각도로 활용되는 핵심 성장 재화 소스를 매일 계정 우편함으로 송출하는 프로모션이 병행 전개된다.
운영진 측은 “지난 3년간 우파루 오딧세이의 서비스 타임라인에 동행해 준 유저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3주년 빌드를 기점으로 향후 더욱 다채로운 캐릭터 라인업과 인게임 콘텐츠를 정기 수록해 캐주얼 팬덤의 플레이 만족도를 지속해서 높여갈 것”이라고 하반기 운영 로드맵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배틀그라운드', 벤틀리와 컬래버레이션…럭셔리카 3종 추가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와 손잡고 전장에 고급 차량 3종을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43.2 업데이트를 통해 벤틀리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벤틀리의 대표 모델을 게임 속 탈 것으로 구현한 것으로, 차량 외관뿐 아니라 전용 사운드와 세부 디자인까지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추가된 차량 스킨은 '플라잉 스퍼 뮬리너(럭셔리)', '플라잉 스퍼 뮬리너', '컨티넨탈 GTC 뮬리너' 등 3종이다. 세단과 스포츠카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전용 주행·시동·경적 사운드와 파노라마 선루프, 접이식 소프트톱 등 각 모델의 특징을 게임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 외관과 페인트, 내장, 번호판 등을 바꿀 수 있는 전용 커스터마이즈 아이템과 '제작소 패스: 벤틀리'도 함께 제공된다.
차량 스킨 장착 미션을 완료하면 전용 커스텀 로비 스킨 '대서재'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컬래버레이션 트레일러에는 글로벌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하우스(BEATPELLA HOUSE)와 협업한 음원을 활용했다.
협동형 콘텐츠도 추가됐다. 아케이드의 '굶주린 자들(Survivors Left Behind)' 네 번째 모드인 'SLB: 새벽을 깨우는 자들'은 펍지 스튜디오와 피플캔플라이(People Can Fly)가 함께 개발한 PvE 모드다. 최대 4명의 이용자가 팀을 구성해 론도 곳곳에서 몰려드는 헝거를 상대하고, 재료를 모아 무기와 아이템, 설치물을 제작하며 탈출을 시도한다. 발전기와 캐패시터를 가동하는 과정도 임무에 포함된다. PC 버전은 11월 4일까지, 콘솔 버전은 10월 2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창작 모드 공간 'PUBG: 플레이그라운즈'에는 커스포지(CurseForge)와 진행한 글로벌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콘테스트의 수상작이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콘솔 컨트롤러 조작 체계와 사용자 지정 매치 편의성, 보급고 이용 경험도 개선했으며, 신규 서바이버 패스 '빌런즈'도 출시했다.
반다이남코, '건담 블리츠 오더' 공개…11월 국내 테스트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건담 IP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건담 블리츠 오더'를 공개하고,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테스트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건담 블리츠 오더'는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빌슈트와 전함, 모빌아머를 수집해 부대를 구성하고 전투를 벌이는 방치형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자동 전투로 육성 소재를 모으고 기체를 강화할 수 있으며, 유닛별 특성과 다양한 효과를 지닌 EX 스킬을 고려해 부대를 편성하는 전략 요소도 갖췄다.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 전함 호위 임무, 다른 이용자와의 경쟁 콘텐츠도 제공한다.
한국 네트워크 테스트 참가자 모집은 15일 낮 12시부터 26일 오전 11시 59분까지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500명(예정)이며, 테스트는 11월 18일 오후 2시부터 24일 오후 1시 59분까지 실시한다.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첫 타이틀 영상(PV) 공개를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영상에 등장하는 기체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기체와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오리지널 스마트폰 거치대를 증정한다.
건담 시리즈는 다양한 기체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부대를 구성하는 재미가 핵심인 IP다. 여기에 자동 전투를 통한 육성 시스템을 결합해 플레이 부담을 낮추면서도 기체 조합과 부대 편성의 전략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랜 기간 건담 IP를 접해온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짧은 시간에도 플레이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의 특성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초기 이용자 확보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컴투스, '도원암귀 Crimson Inferno' 일본 사전 예약 시작
스포츠조선 | 남정석(bluesky@sportschosun.com)


컴투스가 신작 '도원암귀 Crimson Inferno'의 일본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신작을 일본에서 먼저 선보여 현지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는 일본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턴제 RPG다. 원작의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를 3D 그래픽과 전투 연출로 구현했으며,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공식 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AGO(Animate Games Online)에서 진행한다. PC 게임 플랫폼 DMM과 크로스플랫폼 서비스 GPG(구글플레이 게임즈)를 통한 사전 예약도 추후 시작할 예정이다. 공식 페이지에서는 주요 캐릭터 정보 등 게임 관련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컴투스는 애니메이션 IP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먼저 게임성을 검증하고, 현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와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일본 출시 이후에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사전 예약 시작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주인공 '이치노세 시키'를 비롯해 '코우가사키 진', '모모미야 츠바키리', '모모쿠사 요모기' 등 주요 캐릭터들의 전투 액션이 담겼다.
일본에서 먼저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 뒤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은 원작 팬층을 기반으로 초기 이용자를 확보하고, 해외 서비스에 앞서 게임성을 점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지에서 확보한 이용자 반응을 실제 게임 개선과 글로벌 서비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다.
'1살' 메이플 키우기, 최상위 무기 '이터니티' 추가…1주년 전야제도 예고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가을 미션·접속 보상 운영…코스튬·성장 재화 제공최대 8인 길드 레이드 '핑크빈'·파티 퀘스트 카오스 난이도 추가

메이플 키우기 1주년 기념 이벤트.ⓒ넥슨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넥슨의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가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무기 성장 구간과 협동 콘텐츠를 확장한다. 가을 기념 미션과 접속 보상을 마련하고, 1주년 전야제도 연다.
넥슨은 에이블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메이플 키우기'에 신규 콘텐츠와 가을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게임은 오는 11월 서비스 1주년을 맞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기존 최고 등급인 '에인션트'보다 높은 무기 등급 '이터니티'를 추가한다. 상위 무기를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구간이다.
보스 '핑크빈'은 길드 레이드로도 만날 수 있다. 같은 길드에 속한 최대 8명이 파티를 꾸려 제한 시간과 부활 횟수 안에 보스 처치에 도전한다. 입힌 피해량에 따라 '핑크빛 성배', '핑크빈의 주문서' 등을 받고 보스를 처치하면 전용 훈장을 획득한다.
파티 퀘스트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카오스 난이도를 추가한다. 완료 보상으로 레전드리 최상급 장비 '연금술사의 반지'를 얻을 수 있다.
가을 기념 이벤트는 11월 4일까지 운영한다. '마녀의 캔디 선물'에서는 매일 몬스터 1000마리를 처치하면 '캣오랜턴 탈', '프랑켄슈타인 탈', '드라큘라 탈', '늑대인간 탈' 가운데 하나를 받는다.
이미 보유한 탈을 다시 획득하면 경험치 획득량과 사냥 관련 능력치를 높이는 '캔디 부스터'를 대신 지급한다. 미션 누적 완료 횟수에 따라 모자 코스튬 '마녀 모자'와 '캔디 부자 의자'도 제공한다.
'신비한 10월, 메키와 함께!'에서는 일일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무기 소환권 등 성장 재화를 지급한다. 유료 상품인 '신비한 10월, 출석 패키지'는 구매 금액에 상응하는 블루다이아와 매일 받는 성장 재화로 구성했다.
오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1주년 전야제'와 '버닝 UP' 이벤트를 함께 연다. 전야제에서는 출석 보상으로 에디셔널 큐브와 레드 다이아 등을 제공하고, 버닝 UP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보상 장비 획득 기회를 늘린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 제작진 "전작과 다른 새로운 도전"
연합뉴스 | 김주환(jujuk@yna.co.kr)

10월 20일 공개 앞두고 서울서 시사회…"1990년대 애니 감성 녹여""핵심 키워드는 '가족'…원작 게임과도 연결고리 있어"

인사하는 혼마 사토루 프로듀서(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를 만든 폴란드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CDPR)의 혼마 사토루 '엣지러너' 총괄 프로듀서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 자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10.15 juju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는 전작(시즌 1)의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출발하는 오리지널 스토리이자 도전입니다"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를 만든 폴란드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CDPR)의 혼마 사토루 '엣지러너' 총괄 프로듀서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는 CDPR과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리거(TRIGGER)가 2022년 처음 선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후속작이다.
CDPR이 2020년 선보인 공상과학(SF) 역할수행게임(RPG) '사이버펑크 2077'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CDPR은 이날 시사회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의 1화를 상영했다.
주인공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던 시즌 1과 달리, 서로 관계가 없는 여러 등장인물이 서로 얼키고설키는 군상극의 형태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었다.
제작사 트리거 특유의 역동적인 액션 작화 또한 섬세하게 녹아 있었다.

인사하는 우사 요시키 트리거 부사장(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를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리거(TRIGGER)의 우사 요시키 부사장이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 자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10.15 jujuk@yna.co.kr
트리거의 우사 요시키 부사장은 "CDPR 측의 지향점이 실사 영화나 고화질 3D에 가까운 묘사다 보니 전통적인 손 그림 기반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 까다로웠다"라며 "20분 내외의 규격화된 TV 애니메이션 분량 안에 방대한 서사를 욱여넣는 호흡 조절도 과제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 셀 애니메이션 감성의 그림체를 현대적 기술력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혼마 프로듀서는 '엣지러너 2'의 핵심 키워드를 '가족'이라고 설명하며 "로맨스뿐만 아니라 가족이라는 관점에서 서사를 따라가 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두 제작진은 사이버펑크라는 장르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이버펑크는 정보과학 기술이 발전한 미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SF의 한 갈래다. 윤리적 제약이 없는 자본주의와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을 주된 주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사 부사장은 "사이버펑크 하면 보통 '블레이드 러너' 처럼 어둡고 산성비가 내리는 눅눅한 분위기를 떠올리기 쉬운데, '사이버펑크 2077'과 '엣지러너'의 세계는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고 미국 서해안의 공기가 느껴진다"라며 "트리거가 이런 감성을 좋아하기도 해서, 이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세계관에 큰 매력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질문 답하는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 제작진(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를 만든 폴란드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CDPR)의 혼마 사토루 총괄 프로듀서(가운데)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리거(TRIGGER)의 우사 요시키 부사장(오른쪽)이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 자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6.10.15 jujuk@yna.co.kr
원작 게임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힌트를 남겼다.
우사 부사장은 "사이버펑크 2077과 '엣지러너 2'는 같은 나이트 시티를 무대로 삼고 있고, 시간대도 인접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연결고리가 존재할지 모른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편을 만들 당시에는 2편 제작 계획이 전혀 없었지만, 많은 분이 '엣지러너'를 사랑하고 높이 평가해 주셨기에 이런 기회가 찾아올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이 여러분의 가슴 속에 10년, 20년 동안 길게 남는 작품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
[CDPR·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10/15/AKR20261015169600017_04_i_P4_20261015190416935.jpg?type=w860)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CDPR·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ujuk@yna.co.kr
SOOP, LOL 월즈 전 경기 중계…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 이벤트까지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16일부터 한 달간 시청 미션·승부예측·응원 이벤트김민교·이상호 등 7인 코스트리밍…선수 사인 유니폼도 마련

ⓒSOOP
[데일리안 = 박상준 기자] SOOP이 '2026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시청자 참여 이벤트를 운영한다. 경기 시청과 승부예측, 팀 응원 등을 통해 게임 아이템과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 등을 받을 수 있다.
SOOP은 월즈 전용 이벤트 페이지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벤트는 대회가 개막하는 16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11월 15일까지 열린다.
경기일마다 미션을 달성하면 다른 보상을 제공하는 '미션 어드벤트 캘린더'를 운영한다. 대회 스테이지별 시청 시간에 따라 마법공학 상자·열쇠 세트 총 10만 개를 추첨 지급하는 드롭스 이벤트도 마련했다. 공식 중계 중 불시에 공개하는 리딤코드로는 젬을 받을 수 있다.
응원팀을 선택해 참여하는 '응원 게이지' 이벤트도 연다. LCK 출전팀 가운데 응원할 팀을 고르고 목표 레벨을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선택한 팀의 로고는 SOOP LCK 공식 방송 채팅창에서 닉네임 앞에 표시된다.
월즈 전 경기의 승패를 예측하는 '승부예측'에서는 상위 성적자뿐 아니라 일반 참여자에게도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공식 중계 스트리머의 방송을 시청하고 SOOP 파트너 구단인 젠지, T1,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의 친필 사인 유니폼에 응모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라이브젬을 활용한 응모와 함께 세 구단의 신규 이모티콘도 무료로 배포한다.
전 경기는 SOOP LCK 공식 방송국에서 생중계한다. 김민교, 이상호, 안녕수야, 스맵임, 감자가비, 듀단, 고세구 등 스트리머 7명이 공식 코스트리밍에 참여한다.
LCK 파트너 구단 DNS와 KRX의 공식 채널에서도 중계하며, 현역 LCK 선수들의 중계도 예정돼 있다.
올해 월즈는 한국 시간 기준 16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시작한다. 스위스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를 거쳐 11월15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이벤트별 참여 조건과 보상은 SOOP e스포츠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